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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국회의원 집에 숨어든 남자…이유는 “대통령 욕하려고”

    [여기는 남미] 국회의원 집에 숨어든 남자…이유는 “대통령 욕하려고”

    남미에서 댓글 정치가 확산하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의원 집에 숨어든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자는 국회의원의 이름으로 대통령에게 욕을 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산타크루스라는 주에서 벌어진 일이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아르헨티나 연방 하원의원 로사타 레예스(급진당, 사진)의 자택에서 35세 남자를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아무도 없을 때 살짝 창문을 열고 집에 들어간 남자는 곧장 의원의 컴퓨터를 켰다. 의원의 페이스북 계정에 접속한 남자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실컷 욕했다. 급진당의 일부 의원들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 남자가 몰래 작업(?)을 마치고 도망갔다면 레예스 의원은 꼼짝없이 누명을 쓸 일이었다. 다행히 레예스 의원은 남자가 빠져나가기 전 귀가했다. 자신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낯선 사람을 본 그는 바로 경찰을 불렀다. 알고 보니 남자는 페론당 지지자였다. 2015년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페론당은 정권을 내주고 야당이 됐다. 산타크루스의 주지사 알리시아 키르치네르는 2003~2015년 집권한 페론당 정부에서 사회개발부장관을 역임한 전임 정부의 실세다. 2015년 퇴임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여)과는 시누이-올케 사이다. 남자는 키르츠네르 주지사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졌다. 남자는 "급진당 의원의 이름으로 대통령을 욕하고 싶었다"면서 "도둑질을 하려고 한 게 아닌 만큼 화끈하게 용서를 바란다"고 말했다. 급진당은 우파 정당 '캄비에모스'와 손을 잡고 지금의 정권을 만든 연대세력의 한 축이다. 한편 급진당은 "연방의원의 안전에 주정부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면서 신변안전을 위해 의원과 가족에 대한 경호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열린세상]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유효상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열린세상]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유효상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최근 불어닥친 가상화폐 광풍에 투자자와 정부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온통 가상화폐에 관해 갑론을박을 하고, 서로 다른 가치관이나 미래에 대한 극단적 전망 때문에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SNS에서도 논쟁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방송 매체에서도 앞을 다투어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고, 심지어는 뉴스 시간에 특별 편성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어느샌가 갑자기 우리 주변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는 사라지고 그 사이를 가상화폐, 비트코인, 블록체인 등이 도배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러한 열풍은 전 세계 언론에서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가상화폐 열기가 한국보다 더 뜨거운 곳은 없다’는 기사를 내보냈으며, 블룸버그·CNBC 등 외신들은 ‘한국과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은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데, 특히 체계적인 학습이나 연구가 아닌 지인들의 입소문에 의해 앞을 다투어 투자를 하는 밴드왜건 효과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이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상자의 과반이 비트코인 가격은 버블이라고 응답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비트코인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는 비율이 약 30% 정도다. 이는 비트코인이 뭔지는 모르지만 버블이라고 대답한 셈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비트코인을 알고 있다는 사람들도 그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 안다는 응답은 15%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모르지만 비트코인은 잘 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정말 불가사의가 아닐 수 없다. 나카모토 사토시는 미국의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인 2008년 10월 조작이 불가능하고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거래의 투명성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획기적인 통화 시스템(비트코인)과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블록체인)을 내놓았다. 현재 세계적으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상 화폐는 이렇게 탄생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세계 각국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IBM과 삼성 SDS가 해운, 항만 물류에, 스웨덴은 국가 차원에서 토지 대장을, 코닥,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도 각각 사진 거래와 차량 공유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남미에서는 P2P(개인 대 개인) 대출 서비스를, 덴마크의 머스크는 물류 추적 시스템에, 영국의 에버레저는 명품의 유통이력 추적 시스템에, 미국의 FDA는 환자들의 병력 관리에, 일본의 소니는 학생들의 교육, 경력 관리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획기적인 기술이나 제품의 혁신은 혜택이 얼마나 큰지, 그것을 수용하기 위해 사람들의 어떠한 행동 변화를 요구하는지에 따라 그 신기술은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저주가 될 수도 있는데,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 혜택은 미미하지만, 개념이 어렵고 커다란 행동 변화를 요구한다면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이라도 기능적, 심리적 장벽으로 인해 실패를 할 수밖에 없다. 하버드대학의 존 구어빌 교수는 이러한 실패를 ‘혁신의 저주’라 하였는데,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들의 90% 이상이 혁신의 저주에 빠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언론이나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무언가에 대해 언급하면 그것이 지닌 가치나 유용성을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인정하기 마련’이라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대한 버블을 경고하기도 했다. 시장을 떠도는 수많은 정보 중에 무엇이 진짜 정보인지 옥석을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요란한 시장에는 이른바 ‘선수’들만이 넘쳐 난다.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 피터 린치는 ‘남들이 돈을 벌었다고 나도 벌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 기회를 찾아 뛰어들더라도 직접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충분히 키우고 난 뒤에 해야 한다’라고 반복해 강조했다. ‘리스크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데서 온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말이다.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엄청난 연습벌레… 포기란 걸 모른다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엄청난 연습벌레… 포기란 걸 모른다

    이승훈(30·대한항공)은 꾸준함의 대명사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집념은 트레이드마크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서 타고난 재능에도 늘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철저한 자기관리는 30대에 접어들어서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어린 나이에 첫 국제무대를 뛴 그는 어느새 대표팀 ‘맏형’으로 동생들을 이끌고 있다. 현재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인 그는 평창올림픽에서 다시 금빛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밴쿠버서 크라머르 제치고 첫 장거리 메달 쇼트트랙 선수로 2009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자 은사의 권유로 스피드스케이팅에 들어섰다. 종목 전향은 새로운 동기를 부여했다. 벅찬 도전이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아시아 선수에겐 넘볼 수 없는 장벽이었다. 유럽 선수들에게 비해 불리한 신체조건은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워 보였다. 초대 대회인 1924 샤모니(프랑스)부터 2006 토리노(이탈리아)까지 스무 차례 동계올림픽에서 5000m와 1만m는 단 한 번도 아시아에 메달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승훈은 달랐다. 밴쿠버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장거리 메달(5000m 은)을 안았다. 1만m에선 ‘황제’ 스벤 크라머르(32·네덜란드)를 넘어섰다. 이어 2011 알마티(카자흐스탄)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1만m와 5000m, 매스스타트)을 꿰찼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도 팀추월(3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정식종목 매스스타트서 금메달 도전 이승훈의 장점은 코너링이다. 코너에서 속도를 그다지 줄이지 않는 기술을 뽐낸다.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한 결과다. 이승훈은 이번에 처음 공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 1호 금메달 영광을 일구겠다며 승부욕을 보인다. 쇼트트랙 출신에게 최적의 종목이다.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올림픽이기에 남다른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다.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방중 메이 ‘밀당의 여왕’

    방중 메이 ‘밀당의 여왕’

    일대일로 전폭 지지 없이 무역 시스템 증진만 언급 14조원 경협 체결·주식 교차거래 ‘후룬퉁’ 작업도 2015년 10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엘리자베스 여왕은 시 주석에게 대관식용 황금마차를 내주었다. 시 주석과 데이비드 캐머런 당시 영국 총리는 펍(선술집)에서 생맥주 잔을 부딪치며 중국과 영국의 “황금시대”를 열자고 의기투합했다.이후 영국은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고립노선을 택했다. 친중파 캐머런 총리 대신 중국을 그다지 믿지 않는 테리사 메이 총리가 내각을 맡았다. 황금시대의 문은 열리지도 못한 채 잊혀지는가 싶었다. 그러나 유럽 경제공동체에서 떨어져 나온 영국은 새로운 파트너로 중국이 필요했고, 중국은 자국 중심의 세계 경제체제 구축에 영국이 필요했다. 매개체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였다.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로 묶어 경제적 패권을 차지하려는 시 주석의 일대일로 전략이 빛을 보려면 영국의 지지가 필요했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중국의 속셈을 꿰뚫고 있었다. 2015년 약속에 따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메이 총리는 지난달 31일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회담을 하고 1일 시 주석을 만났지만, 일대일로에 협력한다고만 했을 뿐 ‘전폭적인 지지’나 ‘공식적 인정’과 같은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메이 총리는 리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보편적인 법규에 기반을 둔 무역 시스템이 증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베이징에 오기 전 우한에서 취재진에게 “중국의 인프라 투자 전략이 국제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중국 지도부에 일대일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힌 대목과 일치한다. 그렇다고 이번 방문이 전혀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비록 일대일로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중국은 메이 총리에게 섭섭해하지 않을 정도의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 우선 양국은 90억 파운드(약 13조 6000억원) 규모의 경협을 체결했다. 상하이 증시와 런던 증시에서 주식을 교차 거래하는 ‘후룬퉁’ 준비 작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중국은 또 1996년 광우병 사태 이후 처음으로 영국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이 보따리는 지난 8∼10일 중국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에서 받은 것보다는 훨씬 작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급의 예우를 받으며 180억 달러(약 19조 2000억원)에 이르는 에어버스 여객기 184대 구매 주문과 100억 유로(약 12조 7000억원) 규모의 프랑스제 유럽형 가압경수로(EPR) 원전 수출을 비롯해 프랑스산 소고기 수입금지 해제, 중국 온라인몰의 프랑스제품 구매 등의 선물을 챙겼다. 메이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황금시대의 서광이 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초봄 메이 총리의 방문으로 황금시대의 결실이 더 빨리 찾아올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일대일로에 대한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한 중·영 황금시대의 봄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구 동화동 공영주차장, 문화공원으로 탈바꿈

    중구 동화동 공영주차장, 문화공원으로 탈바꿈

    서울 중구 동화동의 지상 2층짜리 공영주차장이 내년 3월 녹지를 품은 문화공원으로 바뀐다. 대신 주차장은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지하화해 차량 249대를 수용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문화 및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구는 2일 오후 2시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 공사 착공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은 2015년 건립 계획이 수립됐다. 주변 일부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고 지난해 10월 기존 공영주차장을 철거해 터를 확보한 상태다. 3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다세대 가구가 밀집한 이 일대는 주거환경이 낡은 데다 주차난이 심각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2015년에는 주민 1만 833명이 공영주차장 증설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구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저녁 8시 이후 불법 주차가 성행하는 데다 도심과 인접해 지가가 높게 형성된 탓에 주민이 소유한 자동차 대수를 충당할 만한 주차면수 확보가 불가능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지상 공영주차장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번 공사로 동화동 공영주차장의 수용 차량 대수는 기존 129대에서 249대로 늘어난다. 주차난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약 3000㎡(907.5평) 규모의 공원이 주민 품으로 돌아간다. 최 구청장은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동화동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주민의 사랑을 받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송도 랜드마크시티 전무 재취업 前 인천경제청 송도본부장 고발…공직자윤리위 퇴직 8명 취업제한

    정부가 현직 재직 시 자신이 직접 처리한 업무의 대상 업체에 퇴직 후 취업한 전 인천시 공무원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에서 68명 중 8명에 대해 취업을 제한하고 나머지 60명에 대해서는 취업 가능·승인 결정을 했다고 1일 밝혔다. ??공직자윤리위는 공직자윤리법 업무취급제한 조항을 어긴 전 인천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지방3급) A씨를 고발하기로 했다. A씨는 2015년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송도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이 개발의 사업계획조정 합의서를 체결했고 2015년 8월 6·8공구 개발 주체인 SLC(송도 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 전무로 재취업했다. 공직자윤리위는 공무원 재직 중 직접 처리한 업무를 사전승인도 없이 퇴직 후에 취업해 공직자윤리법 제18조의2 제1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기동부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첫 삽

    경기동부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첫 삽

    경기 동부권의 경강선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 여주시는 1일 오후 2시 교동 여주역 인근에서 원경희 시장과 시민을 비롯한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여주역 주변으로 47만4000㎡의 면적에 2286세대 6172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용지를 공급하고, 여주역 이용객에게 편의도 제공하는 상업용지 등이 들어서면서 여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공원, 복합환승센터 등 공공시설을 확충해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가 자체 추진하는 역세권 개발 사업은 6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3월 착공에 들어간다. 그동안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장기간에 걸쳐 경기도와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고 2014년 4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와 2017년 10월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받았다. 여주시 관계자는 “세종대왕 영릉이 위치한 여주에서 청정환경과 첨단정보기술이 접목된 스마트기반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이 조성됨으로써 매력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갓 탤런트’ 오디션 장에 나타난 ‘미스터 빈’ 도플갱어

    ‘갓 탤런트’ 오디션 장에 나타난 ‘미스터 빈’ 도플갱어

    영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미스터 빈’(Mr. Bean)을 쏙 빼닮은 오디션 응시자가 나타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6년 태국에서 열린 갓 탤런트 글로벌(Got Talent)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푸껫 출신의 몽콜 프리차잔(Mongkol Preechajan·43)을 소개했다. ‘미스터 빈’으로 착각할 정도로 완벽한 도플갱어 같은 그의 등장에 심사위원을 비롯 , 많은 관객들이 놀라워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빈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색 넥타이와 트위드 재킷을 입은 그가 과장된 표정과 몸짓을 선보이며 춤을 추자 오디션 무대는 웃음바다로 변했다. ‘미스터 빈’을 흉내 낸 그의 동영상은 현재 유튜브 ‘갓 탤런트 글로벌’ 채널에서 315만 4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국 코미디의 아이콘 ‘미스터 빈’(Mr. Bean)은 로완 앳킨슨(Royan Atkinson·63)이 연기한 에피소드당 25분짜리 14편으로 이루어진 영국 코미디 TV 프로그램 시리즈다. 최근 로완 앳킨슨은 28살 연하인 아내 루이스 포드와의 사이에서 셋째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Got Talent Glob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상품] 유기농 원사로 만든 ‘안심 수건’

    [새상품] 유기농 원사로 만든 ‘안심 수건’

    코튼알리오(www.cottonalio.com)는 설을 앞두고 새해 선물 3종 세트와 5종 세트를 선보였다. 오가닉타올에 ‘복 많이 받으세요’와 ‘Happy New Year’ 등의 자수 문구를 넣어 새해 복을 기원했다.오가닉타올은 100% 유기농 원사로만 만들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유기섬유 기준인 GOTS 인증마크를 획득(95% 이상 유기농 사용)한 오가닉코튼을 사용했다. 제품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3년간 유기농으로 키워낸 목화로 섬유를 만들어 가공·봉제의 모든 과정에 걸쳐 농약, 화학비료, 고엽제, 방부제, 형광증백제, 염색약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다. 특히 먼지가 적게 일어나고 표면이 부드러워 피부가 민감한 성인이나 아기들이 사용하기에 좋다. 세면수건, 핸드타올, 바스타올 등의 종류가 있으며 기본 아이보리 색상부터 동물·물방울·구름 캐릭터 제품까지 디자인이 다양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증시 시총 2000조원 시대… “2600 가즈아”

    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팔자’ 하루새 30P↓… 업계 “일시 조정, 상승세 꺾일 뚜렷한 악재 없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2600고지를 눈앞에 뒀던 코스피가 30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낸 데다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던 뉴욕증시가 전날 조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투자심리의 분기점인 2600을 앞둔 일시적인 조정일 뿐 조만간 코스피가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30.40포인트(1.17%) 급락한 2567.7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6.09포인트(0.66%) 내린 920.96을 기록했다. 코스피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도 돌아선 것이 주가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1300억원 가까이 팔았고, 기관도 145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체가 ‘폭탄’을 맞았다”면서 “1월에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측면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337.37포인트(1.43%) 하락한 2만 2391.97로 마감했다. 다만 추가 상승 기대감은 부풀어오른 상태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계액이 전날 기준 2019조 1690억원을 기록하며 ‘2000조원 시대’를 연 상태다. 이 센터장은 “매물이 몰려 주가가 주춤했지만 조만간 코스피가 2600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도 “일방적인 상승 흐름이 과도한 수준이라는 심리가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꺾일 뚜렷한 악재가 없는 상태”라면서 “1분기에는 상승 추세에 맞춰 투자 방향을 잡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마련된 KRX300 지수를 구성할 305개 종목을 발표했다. 다음달 5일 출시될 KRX300이 연기금의 벤치마크 지수였던 코스피200을 대체할 경우 지수에 편입된 코스닥 종목들의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RX300에는 코스피 237종목, 코스닥 68종목이 포함됐다. 코스닥 중에서는 정보통신(23개), 헬스케어(21개) 등 종목이 많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등 셀트리온 그룹 3사와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최근의 바이오주 강세를 이끈 종목들이 대거 포함돼 코스닥 열기가 지수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유럽 겨냥 ‘中 일대일로’ 삐걱

    31일 50명의 기업 대표와 함께 중국을 방문하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에 협력하기보다 서방 세계의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 총리는 ‘일대일로’가 국제 기준에 따라 시행되는지를 방중 기간에 논의할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한 미국으로부터 ‘일대일로’를 승인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중국과의 무역 격차에 대해 반발하고 있고, 최근 독일과 프랑스는 ‘일대일로’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달 초 중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중국과의 ‘일대일로’ 공동 성명 발표를 끝내 거부했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중국이 제시한 일대일로 공동선언문 내용을 프랑스 측에서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시안에서 한 ‘실크로드는 한 방향이 아니라 양 방향이며 고대 실크로드도 중국만의 것이 아니다’란 연설도 일대일로에 대한 경고라고 설명했다. 2013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제시한 일대일로는 중국을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로 잇는 9000억 달러(약 1000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지만, 서방세계에서는 중국의 세계 패권 야심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일대일로는 재정 투명성 부족과 중국 측 계약 당사자들의 신뢰도 저하로 비난받고 있다. 메이 총리는 3일간의 중국 방문 기간에 우한, 베이징, 상하이를 찾을 예정이다.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 자동차 기업 재규어, 금융기업 홍콩상하이은행, 차(茶) 생산업체 위타드 등이 메이 총리와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보다는 프랑스를 더 중시하는 중국을 찾는 메이 총리의 부담은 하나 더 있다. 바로 이전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 문제다. 홍콩의 마지막 총독이었던 크리스 패턴은 메이 총리에게 “1997년 반환 이후 홍콩인들은 자유, 인권, 자치권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패턴은 메이 총리에게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원칙을 강조할 것을 촉구했다. 메이 총리는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핵 문제도 언급할 전망이다. 그는 “북한, 기후변화, 환경오염과 같은 세계의 안위를 위협하는 문제와 균형무역, 투자, 문화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중국을 영국 수출의 미래로 여긴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와 달리 중국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힌클리 포인트 원자력 발전소 투자도 안보 위협으로 여겨 한참을 미루다가 승인했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천년의 숲, 천년의 정원… 전라도 ‘부활 프로젝트’ 빛난다

    천년의 숲, 천년의 정원… 전라도 ‘부활 프로젝트’ 빛난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0시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천년맞이 타종식’을 갖고 ‘전라도 정도 1000년’을 선포했다. 이들은 ‘전라도, 천년을 품다. 새 천년을 날다’를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다가오는 ‘천년 전라도’의 번영을 기원했다.올해는 ‘전라도’로 명명한 지 천년이 되는 해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전주 일원의 강남도와 나주 일대의 해양도를 통합한 뒤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경상도(1314년, 고려 충숙왕), 충청도(1356년, 고려 공민왕) 등 국내 다른 행정구역 지명과 비교해 보면 ‘전라도’라는 이름이 가장 먼지 지어졌다. 이 명칭은 1896년(조선 고종 33년)까지 878년간 사용됐다. 전라도는 천년의 세월 동안 동북아 경제와 문화의 국제교류 중심지였다. 그러나 산업화에서 소외되면서 그 위상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낙후의 상징이 됐다.●2024년까지 기념사업에 4600억 투입 이에 따라 광주 등 호남 3개 시·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올부터 대대적인 기념사업에 나섰다. 반세기의 낙후를 극복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살리자는 구상이다. 이들 3개 시·도는 올부터 2024년까지 모두 4600억원을 들여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오는 10월 18일을 ‘전라도 천년 기념일’로 지정하고 조선조 전라감영이 설치됐던 전주에서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도 펼친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행정협의회 등을 통해 모두 7개 분야 30개 기념사업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전라도 이미지 개선 ▲전라도 천년 문화관광 활성화 ▲전라도 천년 기념식 ▲학술 및 문화행사 ▲문화유산 복원 ▲전라도 천년 랜드마크 조성 ▲전라도 천년 숲 조성 등이다.이들 3개 시·도는 전라도 이미지 개선의 핵심 과제인 전라도 천년사 편찬에 착수했다. 2022년까지 천년사를 편찬, 보급한다는 복안이다. 천년사에는 전라도 탄생과 고려의 멸망, 조선의 건국과 기축사옥(정여립의 난·선조 22년, 1589년), 기축사옥~동학농민혁명(1894년), 근현대의 전라도의 시기별 인문지리·사회·정치 등이 망라된다. 이미 구성된 편찬위원회는 올 안으로 자료수집을 마치고 내년부터 4년 동안 15~20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지나온 전라도의 발전상’과 ‘다가올 천년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전라도 천년 연중 캠페인’도 진행한다. 기념 슬로건과 엠블럼 제작 등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전라도를 대내외에 알린다. ●청소년 문화대탐험단, 역사·인문 체험 호남권 3개 지자체는 지난해 11월 2018년을 ‘전라도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지난 26일 SRT 종착역인 서울 수서역에서는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차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전라도 관광 100선’ 등 전라도 방문의 해를 알리는 첫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 홍보물 배포, 선물 증정, 특산품 전시 등도 이뤄졌다. 이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3월에는 고속도로휴게소 등 비전라권에서의 아트&버스킹 공연 등 각종 이벤트를 갖고 ‘전라도행’ 붐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청소년 문화대탐험단을 구성해 국내외 청소년들이 전라도의 역사·인문 등을 체험토록 한다. 수도권과 전국 관광지 등에서는 매달 ‘전라도 천년 아트&버스킹’을 열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제관광콘퍼런스를 열어 아시아의 중심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라도 역사를 재조명하는 학술·문화행사도 연중 내내 펼쳐진다.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천년의 꿈’을 비롯,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전라도 미래천년 프로그램 ▲전북도립미술관 전라 밀레니엄전 ▲전라도 미래천년 포럼 ▲전북도립국악원 ‘전라천년’ 특별공연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천년테마 특별전 ▲천년기념 해외 향우 고향 방문행사 ▲전라도 천년 국제관광콘퍼런스 등이다. 문화유산 복원 사업도 활발히 추진된다. 광주 희경루 중건, 전주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나주목 관아 복원·나주읍성 재생 등이다.광주 희경루는 화재로 소실된 문화역사적 가치가 높은 광주시 대표 누정이다. 1541년(조선 문종 1년) 광주가 무진군에서 광주목으로 회복하자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희경루로 불렸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60억원을 들여 남구 구동 광주공원 안 부지 4911㎡에 전체면적 460㎡ 규모로 복원한다.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의 중층 누각으로 재탄생한다. 전북도는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에 63억원을 들여 전라감영을 복원한다. 조선 초기에 설치된 전라감영은 1896년까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통할하는 관청이었다. 내년까지 선화당, 관풍각, 내아, 연신당, 내삼문 등 5개 동과 실감형 콘텐츠 체험장이 조성된다.●나주목 관아·나주읍성 등 복원도 전남도도 오는 2024년까지 635억원을 들여 나주시 성북동·금남동 일원에 나주목 관아와 나주읍성 등을 복원한다. 사대문과 나주향교, 읍성공원, 성벽과 동헌 정비 등이 이뤄진다. 이와 연계한 다양한 전통도시 체험공간도 들어선다. 공원과 가로수길 등이 전라도 천년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광주 구도심인 금남로·충장로·광주공원 등지에는 경관 문화관광 거점인 ‘천년의 빛 미디어 창의파크’가 들어선다. 2020년까지 440억원을 들여 상징 조형탑인 ‘천년의 빛’을 비롯해 빛의 숲, 빛의 길, 전망타워 등이 잇따라 건립된다. 전남 나주시 영산강 일원 5만㎡의 부지에는 테마별 ‘천년 정원’이 조성된다. 역사의 정원, 절의 정원, 뿌리정원, 문예정원, 미래정원 등이다. 전주시 구도심(전라감영 일대)에는 현대적인 밀레니엄 공간으로 ‘새천년 공원’이 들어선다. 2022년까지 450억원이 투입되며, 전라도 천년탑과 역사광장 등이 조성된다. 전라도 천년 숲 조성은 ▲무등산 남도피아 ▲국립 지덕권 산림 치유원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등이 포함됐다. 무등산 남도피아는 무등산·광주호·가사문화 누정 등 전라도를 대표하는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전·활용하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힐링 생활문화공간을 목표로 진안군 백운면 일원에 들어선다. 가로수길은 전남 서남해안인 영광·함평~목포~해남·진도~여수·광양 등 16개 시·군에 걸쳐 522㎞의 해안을 따라 조성된다.●‘미래천년 포럼’ 등 천년 기념전 잇따라 올해 미래천년 포럼,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특별전 등 10개 학술·문화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올 한 해 지역작가 발굴육성과 지역미술 아카이브 구축에 집중하는 가운데 다음달 중진작가초대전을 시작으로 ▲신소장품전(2~3월) ▲하정웅컬렉션 오일전(3~5월 하정웅미술관) ▲대한민국 명품전(3~6월) ▲2018 문화도시광주전(4월) ▲미디어아트 특별전(11월~2019년 2월) 등을 진행한다. 올해 10월부터 전남 목포 갓바위 일원에서는 수묵화 위주의 ‘전라도 천년 1018~2018 특별전’이 열린다. 9월 7일~11월 25일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전라 밀레니엄전’이 펼쳐진다. 회화·조각·영상·설치 등이 망라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라도 천년사업이 단순히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라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관광활성화 등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예술로 현대차=북경 택시 이미지 벗어요”

    “예술로 현대차=북경 택시 이미지 벗어요”

    “중국인들에게 현대차는 택시나 관용차란 이미지가 강한데 베이징 현대 모터 스튜디오는 현대란 브랜드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798예술지구의 현대 모터 스튜디오 큐레이터인 쉬징(徐靜·37)은 “차가 한 대도 전시되어 있지 않은 현대 모터 스튜디오는 더 나은 삶에 대한 생각을 제시하는 곳”이라고 30일 말했다. 베이징을 달리는 택시의 대부분은 현대차로 특히 택시 외관에 칠해진 황제의 색깔인 황색은 현대차가 중국에 제안한 디자인이기도 하다. 군수공장에서 예술가의 작업장으로 변신한 798은 뉴욕의 소호나 서울의 삼청동과 비견할 만한 중국 최대 예술구역으로 현대 스튜디오는 개장 3개월 만에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지난해 11월 문을 열어 9만여명이 방문했다. 톈진 등 각지에서 몰려 온 젊은이들이 스튜디오 앞 벽화에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798을 대표하는 명소가 됐다. 1950년대 군수공장이 있던 798은 798단지란 뜻에서 생긴 이름이지만 이제는 중국의 명소를 부르는 고유명사가 됐다.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한 쉬는 원래 비즈니스를 전공했으나 예술가들에게 가능성을 열어주는 데 매력을 느껴 큐레이터가 됐다. 한때 중국 미술이 세계 경매 시장을 휩쓸 정도로 각광받았지만 그는 “10년 전 이야기”라고 잘라말했다. 중국은 세계 예술의 중심이 되기 보다 공유에 더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쉬는 현대 스튜디오를 “사회에 대한 기업의 태도를 이야기하는 공간”이라고 정의했다. ‘사회적 이동’을 주제로 한 전시는 유럽 난민의 이동, 온갖 난관을 뚫고 오직 자전거만 타는 예술인 등 자동차 기업이 주관한 전시라고 보기엔 어울리지 않는 내용도 있다. 물의 이미지를 담은 거대한 전시화면은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생산에 공들이는 현대의 노력을 보여준다. 스튜디오 1층에서는 각종 강연과 공연이 이루어지며 2층에서는 미술 전시가 진행 중이다. 스튜디오에 설치된 거대한 공기청정기와 열대식물이 자라는 비바리움은 현대차가 지향하는 삶의 조건을 상징한다.  현대는 하남, 고양, 모스크바 등 전세계 여섯 곳에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데, 이 가운데 순수한 예술공간은 베이징이 유일하다. 쉬는 “예술은 세상을 바꾸는 가능성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현대 모터 스튜디오는 깨끗한 공기와 평등한 이동권이 보장된 세상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후회보다 기회… 그래, 다시 해보는 거야

    후회보다 기회… 그래, 다시 해보는 거야

    “오래전부터 출전하고 싶은 올림픽이었다. 다시 기회가 왔는데 감정에 치우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노선영(29·콜핑팀)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어처구니없는 행정 착오에 반발해 지난 2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빙상장을 떠난 지 닷새 만에 다시 태릉 링크로 돌아왔다. 그는 29일 오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밝은 얼굴로 나타나 대표팀에 합류하는 각오와 소감을 취재진에게 털어놓았다. 그는 “지금까지 생각했던 대로 열심히 훈련에 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김상항 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집까지 찾아와 사과한 게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회장님은 부모님들만 만났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연맹과의 문제가 봉합됐는지 묻는 데에도 “어렵게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갈등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긴 싫다”면서 “지금부터 훈련만 하겠다”고 밝혔다. 노선영은 또 “이렇게 큰 관심을 주실 줄 몰랐다”며 “응원해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련의 갈등 때문에) 안 좋은 얘기가 들릴 수도 있겠지만 모든 것을 감수하고 훈련에 집중하려 한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백철기 대표팀 감독은 노선영이 합류한 후 나눈 대화와 관련해 “본인이 속상했던 대목을 내게 표현했다”며 “힘든 과정에 관해 핑계를 대고 싶지 않아 따로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자고만 얘기했다”고 밝혔다. 노선영은 단체전인 팀추월에 나서려면 개인종목 출전권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연맹의 착오 때문에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될 뻔한 아찔한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출전권을 확보했던 러시아 선수 2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창 초청자 명단에서 빠져 출전하지 못하는 바람에 극적으로 구제됐다. 2년 전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쇼트트랙 전 남자 대표 노진규의 누나인 그는 지난 26일 이젠 태극마크를 달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고민 끝에 대표팀 합류를 결심, 서먹서먹해질 수 있는 동료들과 힘을 합쳐 2014 소치 대회를 뛰지도 못한 동생의 한풀이에 다시 나서게 됐다. 한편 알파인스키 대표 경성현(28·홍천군청)은 이날 대한스키협회의 대표 선발 기술위원회를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에 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뮬러 해임 시도에… 공화당마저 ‘특검보호법’ 밀어주기

    親트럼프파 법안 통과에 부정적 백악관 “해임 언급 없었다”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해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 내에서도 ‘뮬러 특검 보호’ 법안이 탄력을 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야당인 민주당뿐 아니라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뮬러 특검 보호 법안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ABC 방송에서 “우리나라는 트럼프 이전에도, 이후에도 법치국가”라며 “나는 뮬러 특검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8월 자신이 공동발의한 ‘뮬러 해임 방지법’을 언급했다. 그레이엄 의원이 지난해 공동발의한 이 법안은 대통령의 특검 해임 결정이 효력을 발휘하기 전 연방판사 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수전 콜린스(메인·공화당) 상원의원도 CNN에서 “최근의 관련 보도들을 고려할 때 뮬러 특검의 해임을 막을 법적인 추가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화당 내 친(親)트럼프파들은 법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현재로선 뮬러 특검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크 쇼트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에 대한 해임을 말한 걸 들은 적이 없다”면서 뮬러 특검 해임 언급 자체를 부인했다. NYT는 최근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의 해임을 지시했지만, 도널드 맥간 백악관 법률고문의 강한 반대에 이를 철회했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며 NYT의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유네스코 기록유산 추진하는 제주 4ㆍ3

    제주도는 2021년을 목표로 제주 4·3사건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 4·3사건 4·3희생자 재판기록물과 군·경 기록, 미군정 기록, 무장대 기록 등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4·3 기록물은 문서류 1196점, 사진류 63점, 영상·녹음기록물 1677점 등 2936점이다. 도는 2019년 상반기에 문화재청에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국제학술심포지엄 등도 열 계획이다. 유네스코는 기록물의 진정성·독창성·비대체성·세계적 영향성·희귀성·원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유산 등재 결정은 격년제로 홀수 해에 하며, 국가마다 2건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기록유산의 보존 필요성이 커졌고, 세계 각국 기록유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992년부터 시작됐다. 외국의 세계기록유산은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 기록물’, ‘안네의 일기’,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경’, 영국의 ‘노예기록물’,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기록물’, 덴마크 ‘안데르센 원고’, 콜롬비아 ‘흑인과 노예 기록물’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난중일기’, ‘새마을운동 기록물’, ‘KBS이산가족찾기 기록물’,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16건이 등재돼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文대통령 연쇄 ‘평창외교전’… 14개국 정상급과 따로 만난다

    文대통령 연쇄 ‘평창외교전’… 14개국 정상급과 따로 만난다

    美 펜스 부통령·中 한정 상무위원 4강 정상 중엔 日 아베만 참석 위안부 합의·북핵 논의 가능성 北 김여정·美 이방카 방한도 촉각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을 계기로 방한하는 21개국 26명의 정상급 인사와 연쇄 ‘평창외교전’을 펼친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 당일인 다음달 9일 정상급 외빈을 위한 리셉션을 주최하는 한편 독일, 슬로베니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오·만찬을 겸한 별도 회동을 한다.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9일 “총 92개국에서 2943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애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정상 중에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만 참석한다. 한·일 양국은 다음달 9일 평창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한·일 위안부 합의, 북한 핵 문제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에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중국에선 한정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다. 청와대는 평창올림픽에 이어 2022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시 주석의 폐막식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은 러시아 선수단 도핑 스캔들로 불투명해졌다.주변 4개국 방한 인사의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북한에서 내려올 고위급 대표단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측 대표단장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은 북한의 ‘2인자’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다. 펜스 미 부통령과 북측 고위급 대표단장과의 접촉 내지 조우 여부도 주목된다. 어떤 형식으로든 평창에서 북·미 접촉이 성사된다면 이를 가교 삼아 남북 대화에 이은 북·미 대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정치국 후보위원을 파견하고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을 보낸다면 ‘북·미 여성 실세’의 만남이 성사될 수도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가족이 포함된 고위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들 외에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등 정상급 외빈들도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한국을 찾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트럼프 손녀부터 짐로저스 딸까지 모두 ‘중국어 술술~’

    트럼프 손녀부터 짐로저스 딸까지 모두 ‘중국어 술술~’

    "내 생애 최고의 투자는 두 딸에게 중국어를 가르친 것이다. 당신에게 자녀와 손주가 있다면 반드시 중국어를 가르쳐라!"‘투자왕’으로 불리는 짐 로저스의 말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 영국의 조지 왕자, 스페인 국왕의 두 딸, 벨기에의 왕위계승 예정자인 엘리자베스 공주, 네덜란드 아말리아 공주, 페이스북 주크버그 CEO의 두 딸, 이들의 공통점은 어려서부터 ‘중국어’를 배웠다는 것이다. 전 세계 왕실, 대통령, 기업가 집안에서 ‘중국어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고 환구망(环球网)은 28일 전했다. 최근 짐 로저스 두 딸의 중국어 인터뷰 영상이 소개되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7분 여 분량의 인터뷰 동안 두 딸(10살,14살)은 완벽하고, 유창한 중국어로 대화를 이어갔다. 발음, 성조는 물론 어감까지 모두 완벽했다. 두 딸의 수준 높은 중국어 실력은 짐 로저스의' 맹부삼천지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1986년 처음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를 이렇게 회고한다. “과거 사람들이 나에게 중국에 관해 알려주었던 사실이 모두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이후 그는 자녀에게 중국어 교육을 시키기 위해 30년 정든 미국 뉴욕 맨해튼 저택을 팔고 싱가포르로 이주했다. 뉴욕에서도 자녀를 중국어 교육 기관에 입학시켰지만, 중국어 교육과정이 크게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는 2007년 과감히 이삿짐을 싸고,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싱가포르로 이주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중국어 보모를 고용해 중국어 환경을 조성했다. 그의 저서 ‘백만장자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는 “중국의 경제는 비행을 시작했고, 앞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라면서 중국어의 중요성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홍콩의 아시아금융 기술개발회의에서 그의 큰 딸 해피 로저스는 중국 송나라 시인 소용(邵雍)의 ‘산촌영회(山村咏怀)’를 낭독했다. 그녀가 입을 열자, 중국인들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확한 표준어 발음이 마치 방송 아나운서를 방불케 했다. 짐 로저스는 “딸이 중국어 수업을 해주고 시간당 25달러를 번다”면서 자랑스러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도 어려서부터 중국어를 배운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녀는 유창한 중국어 실력은 물론 ‘삼자경(三字经)’과 중국 고대시까지 암송해 ‘여섯 살 짜리 외교관’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스페인 국왕의 두 딸(10살, 12살)은 모두 몇 년 째 중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벨기에의 왕위계승 예정자인 엘리자베스 공주는 중국어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본인은 물론 두 딸이 태어나자마자 중국어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중국어 열풍이 불면서 미국의 중국인 보모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어를 할 줄 아는 보모의 평균 연봉은 2만 달러(2200만원)에 달한다. 지난 2006년 한 중국인 보모는 두 가정에서 서로 채용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다 결국 연봉이 7만 달러(7500만원)까지 치솟았다. 짐 로저스는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중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19세기는 영국의 것, 20세기는 미국의 것, 21세기는 중국의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사진=차이나데일리 캡쳐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노선영, 스케이트 꼭 쥐고 웃으며 태릉선수촌 복귀

    노선영, 스케이트 꼭 쥐고 웃으며 태릉선수촌 복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을 뻔했다가 극적으로 구제된 노선영(콜핑팀)이 29일 오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에 합류했다.노선영은 스케이트화를 꼭 쥐고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뒤 ”오래전부터 출전하고 싶었던 올림픽이었다. 다시 기회가 왔는데, 감정에 치우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생각했던 대로 열심히 훈련에 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어렵게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연맹과의) 갈등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긴 싫다. 지금은 훈련만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노선영은 ”이렇게 큰 관심을 주실 줄 몰랐다. 응원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모든 것을 감수하고 훈련에 집중하려 한다”고 전했다. 노선영은 팀추월에 나서려면 개인종목 출전권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빙상연맹의 착오로 평창올림픽 출전 길이 막히는 상황을 겪었다. 그러나 출전권을 확보했던 러시아 선수 2명이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승인한 169명의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예비 2순위였던 노선영은 출전 자격을 회복했다. 노선영은 더는 태극마크를 달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연맹의 사과와 설득에 어렵게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다. 그는 지난 2016년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전 쇼트트랙 대표팀 노진규의 친누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中, 자연이 만든 신비한 회전 ‘아이스 서클’

    中, 자연이 만든 신비한 회전 ‘아이스 서클’

    중국 북동부 한 지역의 얼음판 위에 형성된 신비스런 회전 아이스 서클. 이 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의 입소문과 네티즌들을 통해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람 손 때가 묻지 않고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어떤 기구나 사람을 통해 밀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 사연을 지난 5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CGTN이 소개했다. 영상 속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거대한 얼음 원반은 리오닝(Liaoning) 주 선양(Shenyang)시 시궁쯔지(Xiquchengzi) 마을에 있다. 한 마을 주민은 40여 일 전 리아오(Liao) 강에 직경 12미터에 이르는 큰 원형 모양의 아이스 링크가 만들어졌다고 한다.그는 “아무도 어떻게 형성됐는지 모른다. 80대 노인들도 생전 처음 본 현상”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 희귀한 장면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올렸다. ‘별난(eccentric)’ 그리고 ‘외계인(extraterrestrial)’이란 닉네임까지 붙으며 겨울 명소가 되고 있다. 지방 당국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얇은 얼음 위로 올라가지 마세요’라는 경고용 안내 문구판을 세웠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중국 지질과학 자연연구소 송(Song) 교수에 따르면 이 회전 얼음판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라고 한다. 그는 “아이스 서클은 일반적으로 강에서 ‘소용돌이와 같은 움직임(vortex-like motion)’에 의해 형성된다”며 “그러한 소용돌이는 천연 가스 방출로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이스 서클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호수 표면에 생긴 아이스 서클은 이 곳 뿐만이 아니다. 러시아 바이칼(Baikal) 호수 표면의 아이스 서클은 2009년 미국 잡지 와이어드(Wired)에 가장 재밌고 흥미로운 기사로 소개 되었다. 또한 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과 덴마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고 한다.사진·영상=CGT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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