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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의 설리?” 마일리 사이러스, 속옷 없이 ‘당당 패션’

    “할리우드의 설리?” 마일리 사이러스, 속옷 없이 ‘당당 패션’

    할리우드 배우이자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26)가 파격적인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7일 마일리 사이러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흑백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마일리 사이러스는 몸에 밀착되는 블랙 터틀넥 티셔츠를 입고 있는데, 속옷을 입지 않아 가슴 실루엣이 고스란히 드러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혀를 내밀고 악동 포스를 풍기고 있다.현지시각으로 6일 영국 런던에서 포착된 마일리 사이러스는 블랙 터틀넥에 가죽 미니 스커트, 가죽 부츠를 착용하고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마크 론슨과 함께 한 신곡 ‘Nothing Breaks Like a Heart’를 지난달 발매하고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화웨이 창업자 딸 체포’는 미국의 경고사격…화웨이 ‘5G굴기’ 짓밟기?

    ‘화웨이 창업자 딸 체포’는 미국의 경고사격…화웨이 ‘5G굴기’ 짓밟기?

    “화웨이의 사브리나 멍(멍완저우)을 체포한 것은 미·중 관계에 있어 ‘경고사격’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중국 대표 기술기업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任正非)의 딸 멍완저우(孟晩舟)를 체포한 사건으로 무역전쟁을 휴전 중인 미·중 관계가 다시 급속히 경색될 것이란 분석이 쏟아지는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모든 일을 대통령에게 일일이 보고하지 않는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볼턴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전 인지 여부와 관련 “거기에 대한 대답은 내가 모른다. 이런 종류의 일은 꽤 자주 일어난다. 우리는 그 모든 일을 대통령에게 일일이 보고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멍 부의장의 체포 계획 자체는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이 ‘기술 도둑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오랫동안 중국 기업들이 빼돌린 미국의 지식재산을 사용하고, 기술이전 강요에 관여하고, 특히 정보기술(IT)에서 중국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한 무기로 쓰이는 관행을 크게 우려해왔다”면서 “이번 체포 건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화웨이는 우리가 우려해온 회사들 중 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미 법무부는 멍 부의장 체포 전 백악관 법률고문실에 이 사실을 통지했으며, 상원 정보위원회 리처드 바(공화) 위원장과 마크 워너(민주) 간사에게도 함께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애플을 따라잡고 삼성전자까지 추월하려는 목표를 가진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22억달러(약 114조원)로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보다도 높다. 게다가 화웨이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로서 5세대(5G) 무선통신망 선두주자이며 미국 거대 칩메이커들을 따라잡을 준비까지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미·중 무역협상에 악재일 뿐 아니라 양국 간 본질적인 기술패권 다툼을 보여준다는 진단도 나온다. 미국이 본격적인 5G 진입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중국의 ‘5G 굴기’의 싹을 자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한 경제 소식통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섰다고 자랑하는 대표적인 분야가 5G”라며 “5G 산업을 선도하는 화웨이가 미국의 직접적인 타깃이 된 것은 주목해볼 만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은 안전보장 문제를 들며 정부 기관의 화웨이나 ZTE 제품 사용을 금지했으며, 일본 등 동맹국들에도 자국의 방침에 동조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7일 정부 부처와 자위대 등이 사용하는 정보통신 기기에서 중국 화웨이나 ZTE의 제품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8월부터 이들 두 회사를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공교롭게도 내규 개정이라는 구체적인 조치는 멍 부의장이 체포된 직후 취하게 된 것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정보유출이 우려된다면서 5세대(G) 이동통신 사업에 이들 업체가 참가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침을 밝혔고, 영국의 정부와 통신회사에서도 화웨이, ZTE 제품을 배제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기술발전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온 미 정부가 급기야 중국 굴지의 통신기업 화웨이 중역이자 오너가의 딸을 건드리면서 보복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국경을 초월한, 그것도 한 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의 경영진을 체포한 것은 흔치않은 중대한 사건이며, 미·중 간 상업적 유대를 끊어버릴 수 있다 ”고 관측했다. 패트릭 헤인즈 미 변호사 협회(ABA) 화이트칼라 범죄 위원회 위원장은 “미 기업인들이 향후 수주 간 이미 잡아놨던 중국 출장을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 전문가와 변호사들은 특히 중국 내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하면 그 파장이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로비스트는 “화웨이는 중국의 가장 힘이 세고, 소중한 기업”이라면서 “미국 기술기업들의 이사진들은 이번 사건의 파장을 두려워해야 한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중국 담당 대표보를 지낸 제프 문은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가 미국으로 인도된다면 중국이 비슷한 방식으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렇게 되면 상황을 통제하기 불가능해지고, 무역분쟁을 해결할 합의를 이루는 것도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멍완저우가 미국으로 인도된다 해도 인도되기까지 몇 달간, 길게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7일 밴쿠버에서 멍 부의장의 인도 송환 문제를 다루는 첫 심리가 열린다. 도주 우려가 있는 지를 판단하는 절차로, 판사가 구금을 유지하도록 결정할 수 있다. 아니라면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 제재 위반을 이유로 다른 나라에서 제3국의 시민을 체포하는 일이 전례가 없는 건 아니지만 매우 드물고 이에 따라 법률적인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다. 미 정부는 적절한 시점에 멍완저우 인도를 요구한 이유가 무엇인지,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등과 관련해 증거를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멍 부의장이 의심받는 위반 행위가 미국과 캐나다 양국에서 범죄가 되는지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파리 에펠탑·미술관 등 과열된 ‘노란 조끼’에 대비해 문 닫아

    파리 에펠탑·미술관 등 과열된 ‘노란 조끼’에 대비해 문 닫아

    이른바 ‘노란 조끼’ 대규모 집회가 오는 8일(현지시간) 예고되자, 이날 파리 중심가의 주요 공연장과 미술관이 대부분 문을 닫기로 했다. 에펠탑도 과열된 시위에 대비해 폐쇄하기로 했다. 경찰은 파리 샹젤리제 거리 대로변의 상점들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모두 치우고, 시위에 대비해 유리창을 보호하라는 공문을 전달했다. 그랑팔레와 프티팔레 등 샹젤리제 거리 인근에 있는 주요 전시공간 10여 곳도 이날 문을 닫기로 했다. 오페라 가르니에, 오페라 바스티유 등 주요 공연장들도 이날 하루 공연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환불 조치했다. 8일 오후 4시(현지시간) 파리생제르맹(PSG)의 홈구장인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PSG와 몽펠리에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경기도 경찰의 요청에 따라 연기됐다. 프랑스 전역에서 ‘노란 조끼’ 집회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된 프로축구 경기는 네 경기 이상이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노란 조끼 집회로 예상되는 폭력사태에 대비해 프랑스 전역에 8만 90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6만 5000여명의 경찰력이 동원된 지난 주말과 비교해 대폭 증원된 셈이다. 시위가 가장 격렬히 벌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파리에는 경찰 8000여명과 함께 장갑차 10여대가 투입된다. 프랑스 도심의 시위 현장에 장갑차가 투입되는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프랑스 당국은 이날 노란 조끼의 대규모 집회에 폭력적 성향이 강한 극우·극좌 단체도 참여해 방화와 약탈을 저지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며 시작된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는 점차 폭력사태로 변질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일 긴급 성명을 통해 유류세 인상을 철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회는 좌파 소수정당들이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결의까지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고교생들, ‘노란 조끼’에 이어 대입제도 개편 항의

    프랑스 고교생들, ‘노란 조끼’에 이어 대입제도 개편 항의

    프랑스 정부가 지난 5일(현지시간) 유류세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노란 조끼’ 집회 수습을 시도했다. 그러자 이번엔 고교생들의 대입제도 개편 항의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이어졌다. 이들 중 일부는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대거 연행됐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 릴, 오를레앙, 니스, 마르세유 등 도시 곳곳에서 정부의 대입제도 개편에 항의하는 고교생들의 거리 시위가 벌어져 학교 200여 곳이 폐쇄됐다. 수도권 소도시 망트 라 졸리에서는 시내에서 고교생들이 시위 와중에 차량 2대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했다. 이에 경찰이 진압에 나서 146명을 무더기로 연행했다. 오를레앙에서는 시위 과정에서 경찰이 쏜 고무탄에 맞은 한 고교생이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니스에서도 시위를 벌인 고교생 33명이 연행됐다. 릴 일대에서는 차량 3대가 불타고 고교생들 47명이 연행됐다. 그동안 프랑스에서는 대입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에 합격한 고교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국립대에 진학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크롱 정부는 대학에 자체 학생 선발권을 일부 부여하기로 했다. 그러자 국립대가 무작위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던 방식을 폐지하는 대신 고교 성적과 활동 기록 등을 참고하면서 프랑스의 대입 문턱이 높아졌다. 이에 고교생 연합조직 FIDL은 대입제도 개편 철회와 교육부 장관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대학생들 역시 ‘노란 조끼’ 집회 시위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파리 1대학(팡테옹소르본대) 학생들이 ‘노란 조끼’ 집회에 연대해 학교 점거시위를 벌여 수업이 줄줄이 취소됐다. 이 학교 교육자문위원회는 최근 프랑스 정부가 비유럽연합 유학생들의 국립대 등록금을 최대 15배 인상하기로 한 것에 항의하는 성명을 채택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행복 인사이트 8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

    “ 당신도 행복해 질 수 있다” 행복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인 ‘행복 인사이트’가 8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 등에서 열린다. 행복 메세나단과 리컨벤션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벡스코가 후원하며 시민 행복의 본질에 관해 함께 성찰하는 기회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8일 오후 개막식에서는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휘게 라이프’의 저자이자 덴마크 행복연구소 대표인 마이크 비킹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행복의 기원’ 저자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행복은 언제,왜 느끼는� ?� 주제로,장동선 막스플랑크 뇌공학연구소 박사가 ‘뇌는 사람으로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휴대용 뇌 영상기기를 통한 뇌 질환 모니터링 연구를 진행한 배현민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명상을 과학으로 만나다’라는 내용으로 발표한다.명상이 개인의 행복으로 연결되는 매커니즘을 과학적으로 풀이할 것으로 보인다. 강연자와 참가자가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도 가진다. 기부천사 가수 션이 참가자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제도권 밖 어린이에게 식비를 지원하는 ‘아이 사랑 옥션’을 진행한다. 행사 이틀째인 9일에는 정라혜 슬로우조깅코리아 대표가 마이크 비킹 대표와 함께 동백섬 일대를 걸으며 행복을 찾는 행사도 한다. 심리진단으로 참가자의 행복 성향을 알아보는 세션과 유명 예술가의 리사이클링 전시회,친환경 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행복메세나단은 사회를 행복하게 변화시키고 행복 의지를 나누자는 취지로 조직됐다.희창물산,세운철강,골든블루,좋은강안병원 등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오늘도 ‘우생순’

    오늘도 ‘우생순’

    오늘 카자흐스탄과 준결승… 우세 전망 한국, 16차례 대회 중 13번 우승 독식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다시 한번 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확인할 수 있을까. 강재원(53)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10위)은 지난달 30일부터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열리고 있는 ‘제17회 여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7일 오후 4시 45분부터 A조 2위인 카자흐스탄(36위)과 4강전을 치른다. 만약 카자흐스탄을 꺾으면 B조 2위 중국(20위)과 A조 1위 일본(13위)의 경기 승자와 9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아시아선수권에서 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한국은 1987년 제1회 대회부터 격년으로 치러지고 있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놓친 것이 단 3번(2002년 카자흐스탄·2004년 일본·2010년 카자흐스탄)뿐이다. 16번의 대회에서 13번 정상에 올랐다. 우승컵을 못 가져왔을 때에도 모두 3위 안에 들면서 여태까지 단 한 번도 입상을 놓친 적이 없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인도(37-10), 싱가포르(41-9), 홍콩(37-17)을 모두 20점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역대 아시아선수권에서 준우승만 10번 차지한 ‘난적’ 중국과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24-21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정유라(26·컬러풀대구)가 예선 4경기에서 총 24득점, 이미경(27·히로시마)이 총 2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상대 국가들의 전력 상승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4강 상대인 카자흐스탄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긴 하지만 한국에 비해 장신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것이 주의점이다. 결승에서 만날 일본 또는 중국도 성장했다. 우선 일본-중국 간 4강전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8월 아시안게임 4강에서는 일본이 경기 막판 흔들리면서 32-33으로 중국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당시 일본 선수단은 1.5군급이었다. 이번에는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2019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과 2020 도쿄올림픽을 연이어 치르는 일본은 2017년부터 덴마크 출신 울리크 커클리 감독을 선임해 전력이 좋아졌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한국과 팽팽한 경기를 치렀던 중국 또한 독일 출신 감독을 선임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회 4연패이자 14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경쟁국들의 거센 도전을 뿌리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울분 터졌다… 마크롱 항복에도 벗지 않는 ‘노란 조끼’

    연금제도 개혁·국회해산 등 요구 다변화 佛 최대 농민단체·화물트럭 노조도 가세 “정부 대책들 미흡” 주말 시위가 ‘분수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결국 ‘노란 조끼’의 대규모 폭력 시위에 굴복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5일(현지시간) 유류세 인상을 철회했다. 그러나 시위가 수그러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마크롱 대통령의 결단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노란 조끼 시위는 반(反)유류세 인상 시위에서 마크롱 정부 자체를 반대하는 시위로 번지는 모양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2019년 예산안에서 유류세 인상을 제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날 프랑스 정부는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유류세 인상을 6개월 유예하기로 했으나 비판이 거세자 하루 만에 백지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프랑스 정부는 노란 조끼들을 달래고자 부유세 부활 등의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뱅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을 통해 “질서와 냉정함을 되찾자”면서 “전례가 없는 현 상황은 정치적 반대가 아닌 공화국에 대한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말과 행동의 폭력이 심각한 상황에서 일부 세력은 오로지 공화국을 공격한다는 목표에 골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시위대는 승리를 자축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투항이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면서 “시위대는 마크롱 대통령이 서민 문제에는 손도 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번 조치가 마크롱 대통령을 향한 커지는 분노를 가라앉히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고 전했다. 시위대의 요구는 점점 더 다변화하고 있다. 각층의 억눌린 울분이 이번 시위를 계기로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위에서 프랑스 학생들은 새로운 교육제도에 항의하면서 학교에 불을 질렀고 중소기업 소유주들은 세금이 너무 높다며 도로를 봉쇄했다. 또 다른 시민들은 마크롱 대통령의 엘리트주의를 비판하는 행진을 했다. 노란 조끼들은 부유세 부활에서부터 연금제도 개혁, 국회 해산까지 촉구했다. 8일 집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란 조끼는 정부 대책들이 미흡하다면서 대규모 집회를 계속 이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최대 농민단체 FNSEA도 시위에 참여한다. 두 곳의 화물트럭 노조도 노란 조끼에 동조해 연대파업을 결의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장관은 “경찰력을 증강 배치할 것”이라면서 “분별 있는 노란 조끼 시민들은 이번 토요일에는 자택에 머물러 달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안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정부가 공공기관을 보호하려고 대테러 작전에 투입되는 군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소득주도성장 갈등… ‘J노믹스’ 김광두 사의

    소득주도성장 갈등… ‘J노믹스’ 김광두 사의

    최근 잇단 쓴소리… 文, 반려 가능성도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뼈대에 해당하는 ‘J노믹스’ 설계를 주도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지난달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의장은 그동안 대통령 직속 경제자문기구(의장 대통령)를 이끌면서도 소득주도성장의 방식을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경제철학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6일 “김 부의장이 몇 달 전부터 사의를 표명했고, 그동안 만류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완강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왔다. 2012년 박 전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 격인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질서 세우기) 공약을 입안하는 등 ‘경제 가정교사’로도 불렸다. ‘합리적 보수’로 통하는 그는 진보성향 경제학자인 김상조 현 공정거래위원장을 매개로 2016년부터 문 대통령과 공부모임을 통해 연을 맺었고, 지난해 3월 ‘문재인 캠프’에 공식 합류해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최근 이상신호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8월 페이스북에 “국정 이슈에서 효율성에 관한 인식이 거의 안 보인다. 잘못 기획된 정책의 잘못된 결과를 모두 세금으로 메꾸려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2일 한 세미나에서 “일자리를 파괴하면 정의로운 정책이 아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사의를 반려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전에도 “역할을 좀 더 해달라”며 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부시 “아버지는 춤 못 췄지만 가장 빛난 불빛”… 찬사·유머로 작별

    부시 “아버지는 춤 못 췄지만 가장 빛난 불빛”… 찬사·유머로 작별

    “브로콜리 못 먹는 습관까지 물려주셨지만 역사는 명예롭고 위대한 신사로 기록할 것” 트럼프, 대선 맞수 힐러리와는 악수 안해 전용기로 텍사스 운구 뒤 부인·딸 곁으로 “눈을 감기 직전 아버지가 한 마지막 말은 ‘나도 사랑해’였다.”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부친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꾹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우리에게 그는 ‘천 개의 불빛’ 중에서 가장 밝은 빛이었다”고 아버지 부시의 삶에 의미를 부여했다. ‘천 개의 불빛’은 부친이 1988년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하면서 민간의 봉사활동 단체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쓴 것으로, 이들 단체가 더 나은 미국을 만드는 불빛이 되고 있다는 의미로 자리잡으면서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것은 큰 차와 거액의 통장 잔액이 아니라 신의와 사랑’이라고 강조한 고인의 대통령 취임사를 인용했다. 이어 “최고의 아버지”라고 말하는 순간 고개를 숙인 채 말을 잇지 못하다 울먹이며 “아버지는 로빈을 안고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로빈은 3세 때 백혈병으로 숨진 여동생이며, 모친 바버라 부시 여사는 지난 4월 별세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아버지는 우리에게 완벽에 가까웠지만 정말 완벽하진 않았다”면서 “그의 (골프) 쇼트게임과 춤 실력은 형편없었고, 채소 특히 브로콜리를 못 먹었는데 이 결함은 우리에게까지 유전됐다”고 고백해 미소를 이끌어 냈다. 이어 85세에 쾌속정을 타고 대서양에서 스피드를 즐기고 90세에 공중낙하에 도전한 일, 아흔이 넘어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이 병실에 몰래 들여온 보드카를 마신 일화를 소개했다. 부시 전 대통령 전기를 집필한 역사학자 존 미첨, 브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 앨런 심프슨 전 상원의원 등도 추도사를 낭독했다. 미첨은 “아버지 부시의 인생 신조는 진실을 말하고, 남을 탓하지 말고, 용서하고, 정도를 지키라는 것”이라며 “그는 마지막 위대한 군인, 정치가였다”고 경의를 표했다. 2007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장례식 이후 11년 만에 국장(國葬)으로 치러진 이날 장례식은 흑인 최초로 미 성공회 주교에 오른 마이클 커리 주교의 집전으로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1시 15분에 끝났다. 장례식장 맨 앞줄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자리 잡았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존 메이저 전 총리,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각국 사절단도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옆 자리의 오바마 전 대통령 내외와 악수했지만, 그 옆에 앉은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는 악수도 하지 않았다. 지난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AP통신은 “백악관 경험을 공유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들은 통상적으로 특별한 동지애를 형성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인의 유해는 대통령 전용기에 실려 장지인 텍사스로 향했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6일 텍사스 A&M 대학의 조지 H W 부시 도서관·기념관 부지에 묻힌 부인과 딸 곁에 안장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소득주도성장 갈등… ‘J노믹스’ 김광두 사의

    소득주도성장 갈등… ‘J노믹스’ 김광두 사의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뼈대에 해당하는 ‘J노믹스’ 설계를 주도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지난달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의장은 그동안 대통령 직속 경제자문기구(의장 대통령)를 이끌면서도 소득주도성장의 방식을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경제철학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6일 “김 부의장이 몇 달 전부터 사의를 표명했고, 그동안 만류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완강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왔다. 2012년 박 전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 격인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질서 세우기) 공약을 입안하는 등 ‘경제 가정교사’로도 불렸다. ‘합리적 보수’로 통하는 그는 진보성향 경제학자인 김상조 현 공정거래위원장을 매개로 2016년부터 문 대통령과 공부모임을 통해 연을 맺었고, 지난해 3월 ‘문재인 캠프’에 공식 합류해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최근 이상신호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8월 페이스북에 “국정 이슈에서 효율성에 관한 인식이 거의 안 보인다. 잘못 기획된 정책의 잘못된 결과를 모두 세금으로 메꾸려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2일 한 세미나에서 “일자리를 파괴하면 정의로운 정책이 아니다”라면서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정책을 수용하는 대상이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면 독이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사의를 반려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전에도 “역할을 좀 더 해달라”며 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전통주 갤러리, 12월 시음주는 ‘전하고 싶은 우리 술’ 선정

    전통주 갤러리, 12월 시음주는 ‘전하고 싶은 우리 술’ 선정

    전통주 갤러리(관장 남선희)는 2018년 마지막 달의 술로 5종을 선정하였다. 이번 테마는 12월의 우리말인 매듭달로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끄트머리 달로, 만나고 싶은 사람, 전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내용이다. 선정된 5종은 다음과 같다. 막걸리 부분으로 선정된 ‘영일만 친구’는 알코올 함유량이 6%다. 경북 포항의 영일만 친구 막걸리는 햅쌀 100%와 포항 특산물인 우뭇가사리를 넣은 술이다. 우뭇가사리는 한천의 주요 원료로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자주 사용되었다. 영일만 친구라는 이름은 조용필 씨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이난영 씨의 ‘목포의 눈물’ 과 같은 지역과 소통하는 노래로 최백호 씨가 불렀는데, 흔쾌히 이름에 대해 무상사용을 허락해줬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달콤함과 가벼움이 있는 맛으로 이 영일만 친구라는 막걸리는 포항의 동해 명주와 포항 합동 주조장에서 공동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 충북 옥천 이원 양조장의 우리 밀 100% 막걸리 ‘향수’는 알코올 함유량 9%다. 우리 밀인 금강밀로 디딘 누룩과 우리 밀입국으로 빚으며,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담백하고 드라이한 탁주로 90년 전통의 이원 양조장에서 빚고 있다. 밀 특유의 진한 맛이 일품인데 얼음을 넣어서 온더록스로 마시거나 탄산수와 즐기는 방법도 추천할 수 있다. 이원 양조장은 현재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도 함께 하는 곳으로, 방문하는 길에 금강휴게소에 들려 도리뱅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천안연미주’는 충남 천안 입장주조에서 빚고 있는 알코올 도수 13%의 약주다. 2011년도 우리 술 품평회 약청주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766년 증보산림경제에 실린 백화주법을 현대화한 술로, 천안의 브랜드 쌀 흥타령 쌀을 곱게 갈아 발효시킨다. 생약주 특유의 상쾌함과 향긋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소호’는 경기 평택의 밝은 세상 영농조합법인 36.5%의 증류식 소주다. 이곳은 호랑이 배꼽 막걸리라는 독특한 막걸리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한데, 특징이라면 현미의 배합률이 높아 고소한 맛이 살아있다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 호랑이 배꼽 막걸리를 증류한 술이 바로 이 소호라는 소주다. 기존의 소주와는 다른 현미 특유의 풍미가 느껴진다. 호랑이 배꼽 막걸리라는 이름은 이 평택이 위치상 한반도의 배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호는 웃는 호랑이를 뜻한다. 항아리에서 최소 1년 이상 숙성해서 출시하며, 2018년 올해의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경기도 양평의 아이비 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드는 알코올 도수 8도의 벌꿀 와인이다. 경기도지사 G 마크와 미국 FDA 인증으로 검증된 국내산 벌꿀이 주원료다. 향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진피(귤껍질)을 조금 넣어 빚는데, 이러한 향으로 감귤와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기술 개발을 했으며, 2013년부터 2018년 우리 술 품평회 기타주류 부분 5년 연속 수상하는 등 맛으로 인정받는 술이다. 감미로운 맛과 상큼한 후미로 디저트주로 알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정부, ‘노란조끼 시위’ 촉발한 유류세 인상 철회

    프랑스 정부, ‘노란조끼 시위’ 촉발한 유류세 인상 철회

    프랑스 전역에서 몇 주간 ‘노란조끼’ 시위를 촉발시켰던 유류세 인상이 철회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정부가 유류세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필리프 총리는 이날 의원들에게 “2019년 예산에서 이 세금(유류세) 인상은 없어졌기 때문에 정부는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엘리제궁의 한 관리도 “마크롱 대통령이 유류세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시위가 확산하자 내년 1월 예정됐던 유류세 인상을 6개월 유예하겠다고 밝혔으나 노란조끼 시위 기세는 누그러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노란 조끼’에 놀란 마크롱, 부유세 폐지도 철회 검토

    ‘노란 조끼’에 놀란 마크롱, 부유세 폐지도 철회 검토

    부동산만 적용돼 ‘부자들의 대통령’ 비난 시위 조기 진화…기존 정책들 유턴 전망 트럼프 “파리 시위대는 나를 원해” 조롱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가 지난해 폐지했던 부유세를 원상복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정 지지율이 20% 중반까지 추락한 국면에서 ‘68혁명’ 이후 최대 민생 투쟁으로 번지고 있는 ‘노란 조끼’ 시위 사태를 조기 진화하기 위한 조치다. 벤자맹 그리보 정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RTL 라디오에서 현재 부동산 자산과 고급 미술품 거래 등에 한정한 부유세(ISF)의 수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해 부유층과 외국투자자들의 투자 촉진을 명분으로 폐지한 부유세의 부활 방안을 공개 표명한 것이다. 프랑스는 그동안 130만 유로(17억원 상당)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개인에게 부유세를 부과했지만 마크롱 정부는 이를 부동산 보유분에만 부과하는 것으로 축소했다. 부유세가 부동산 자산에 대한 세금으로 축소되면서 서민계층과 좌파진영은 마크롱을 ‘부자들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하며 강력 반발해왔다. 지난달 정부의 유류세 인상 정책으로 촉발된 ‘노란 조끼’ 시위대가 부유세 부활과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이번 시위가 마크롱 대통령의 정권 유지에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부유세 폐지와 유류세 인상 등 기존 정책들이 줄줄이 유턴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빠진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가짜 뉴스’로 공개적으로 조롱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미 극우단체 ‘터닝포인트 USA’ 설립자 찰리 커크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급진적 좌파의 유류세 때문에 프랑스 사회주의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미국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프랑스는 불타고 있다. ‘우리는 트럼프를 원한다’는 구호가 파리 거리에 울리고 있다”는 글이었다. AFP통신은 파리 시위대가 친(親)트럼프 구호를 외친다는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라디오스타’ 넉살 “영어 가사 안 쓰는 이유? 영어 잘 몰라”

    ‘라디오스타’ 넉살 “영어 가사 안 쓰는 이유? 영어 잘 몰라”

    ‘라디오스타’ 넉살이 ‘쇼미더머니6(이하 쇼미6)’를 앞두고 얼굴 리프팅을 위해 ‘새신랑 주사’를 맞았다고 폭탄 고백을 한다. 그는 가사에 욕을 안 쓰는 이유와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를 쓰는 이유까지 모두 공개하며 시선을 제대로 강탈할 예정이다. 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장기하, 지상렬, 넉살, 김정현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言빌리버블’ 특집으로 꾸며진다. 넉살은 힙합 서바이벌 ‘쇼미6’의 준우승자로, 영어를 잘 쓰지 않고 랩을 하는 독보적 실력의 래퍼다. 준우승 이후 ‘쇼미더머니777’의 프로듀서와 ‘고등래퍼2’의 MC로도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넉살은 자신이 영어를 잘 쓰지 않는 것과 관련해 “영어를 아예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넉살은 ‘쇼미6’ 경연에 참여하기 전 얼굴을 리프팅 해주는 새신랑 주사를 맞았다고 밝혀 MC들과 게스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결혼을 앞둔 누나가 예약을 해줬다며 벌에 쏘인 것처럼 얼굴 둘레에 주사를 맞은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쇼미6’에서 당시 초등학교 6학년 이었던 조우찬과의 미담을 위해 노력(?)한 사연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그런가 하면 넉살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모자’에 대해서도 밝힌다. 그는 모자를 쓰는 특별한 이유를 밝혔는데, 센스 넘치는 넉살 표 대답에 모두가 박장대소했다. 또한 넉살은 함께 출연한 장기하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장기하가 수차례 자신에게 보고 싶다고 연락해 온 사실을 공개하면서 장기하와 함께하며 겪은 에피소드로 시선을 강탈했다. 넉살은 장기하와 술을 마시고 변기를 뜯은(?) 사연과, 장기하와 먹은 최고의 안주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가 먹은 특별한 안주로 인해 현장에선 ‘장기하 미식회’가 열렸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정, SK와 6년에 106억원 계약 “또한번 잔류 선택”

    최정, SK와 6년에 106억원 계약 “또한번 잔류 선택”

    거포 3루수 자유계약선수(FA) 최정(31)이 SK 와이번스와 6년 최대 106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SK는 5일 “최정과 계약금 32억원, 6년 총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SK 구단은 “최정이 팀 간판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최정은 SK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2014년 11월, SK와 4년 86억원에 계약한 최정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SK 잔류를 택했다. 10년 동안 최대 192억원을 받는 대형 계약도 했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그는 14년 동안 통산 타율 0.290, 1천493안타, 306홈런, 985타점, 926득점, 135도루를 올렸다. 2016년과 2017년에는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2011∼2013년, 2016∼2017년, 총 5차례 골든글러브(3루수)를 수상하고, 2009년과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정은 “신인선수로 SK에 입단해 같이 생활해온 SK 선수들이 가족 같이 느껴진다.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내 집처럼 편안하고 소중하다”며 “이곳에서 선수 생활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구단과 성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SK가 ‘제2왕조’ 시대를 맞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경엽 SK 감독은 “최정은 팀에도, 팬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FA 계약을 통해 다시 우리 팀에 남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정의 잔류는 팀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후배를 이끄는 역할도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계 최대 해운사 2050년 내 탄소배출 ‘제로’ 선언, 왜

    세계 최대 해운사 2050년 내 탄소배출 ‘제로’ 선언, 왜

    세계 최대 해운사인 AP 몰러 머스크(이하 머스크)가 2050년까지 자사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덴마크계 회사인 머스크는 전 세계 해상 운송 컨테이너의 20%를 운반한다. 소렌 토프트 최고운영책임자는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는 화석 연료를 포기해야만 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단순한 비용절감 차원이 아니라, 기업으로서 존립 가능성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컨테이너 선박은 전 세계 교역량의 80%를 운반하는데, 현재 휘발유나 디젤보다 싸지만 오염도가 더 높은 벙커유를 사용한다. 벙커유에 있는 황 함유량은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에서 쓰는 디젤보다 최대 2000배나 많다. 전 지구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의 3%는 벙커유에서 나온다. FT는 머스크 측이 선박의 수명이 20~25년 이라는 점을 감안해 하루빨리 ‘탄소 프리’ 해상운송책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머스크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600만t이다. 토프트 책임자는 “회사가 지난 10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오면서도 2007년 이후 탄소 배출량을 46% 감축했다”면서도 “(탄소 배출 제로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10년 내 큰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스크 측은 2030년까지 엔진 제조업체와 조선업체부터 신기술 공급업체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공급망을 새로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번에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컨테이너선 특성상 대체 에너지 발굴 및 신기술 개발에 더 큰 어려움이 따른다고 FT는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영화판이 궁금하고 두려운 청춘에게, 그런데 책값 장난 아님

    영화판이 궁금하고 두려운 청춘에게, 그런데 책값 장난 아님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고 싶은데 두렵기만 해 엄두가 안 난다는 이들이 주위에 적지 않다. 기자의 신문사 후배 한 명도 영화 출입 기자를 하다 5년 전 영화 일을 하겠다며 사표를 던졌다. 그가 얼마나 힘들게 감독 데뷔의 순간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을지 생각하면 내 일마냥 두려워진다. 여기 우리가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영화 장인 112명이 평생의 업으로 삼은 영화에 관한 소회를 털어놓은 책이 있다. 한 권이 아니라 무려 7권인데 늘 과감하고 야심찬 기획으로 유명한 커뮤니케이션북스가 낱권으로는 안 팔겠다고 배짱을 부린다. 무려 22만원. 어떻게 하필 영화와, 영화를 만드는 일을 사랑하게 됐을까? 수십 년 세월 어떤 일을 겪었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일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엇과 싸워야만 했고 또 무엇을 걸어야 했을까? 결과적으로 얻은 것은? 이런 의문들에 답하는 책이다. ‘필름크래프트’는 영화 전문 출판사 포컬프레스가 기획·출간했다. 촬영과 연출, 제작, 편집, 프로덕션 디자인, 의상 디자인, 시나리오 등 일곱 부문의 장인 112명을 심층 인터뷰하고 2000여 의 컬러 스틸 컷과 함께 담았다. 한국인 장인으로는 둘이 포함됐다. 이창동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다. 박찬욱 감독은 “청소년기에 나는 제임스 본드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나는 시나리오를 쓸 때 본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프롤로그로 영화를 시작하는 습관이 있는데, 제임스 본드 영화의 영향이 잠재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킹덤’의 감독 페터 알백 옌슨은 라스 폰 트리에를 만난 극적인 순간을 돌아본다. “그나 나나 모두 파산한 상태였기 때문에 저는 두 실패자가 함께 일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부기 나이트’ ‘어둠 속의 댄서’의 패션 디자이너 마크 브리지스는 “‘패션 쪽 일을 해 볼 생각은 없었나요?’라고 물어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궁극적으로 패션 디자이너의 목적은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고, 의상은 단지 영화의 한 부분일 따름이지요.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디자인한 것을 구입하고 싶은 욕망을 갖게 하는 것이 내 목적은 아니에요”라고 밝혔다. 이런 식이다. 다른 책에서 접할 수 없었던 명작 탄생의 숨은 얘기들, 바깥에 알려진 적 없는 작업 노트가 실려 있다. 현장의 영화인이 매일 마주치고 씨름하고 답을 찾으려 애쓰는 거의 모든 문제와 상황을 거장의 얘기로 들어본다.그런데 의문 한 가지. 가난한 영화 지망자가 뛰어들고 싶은 분야는 일곱 가지 가운데 하나일텐데 왜 세트 판매를 고집하는 것일까? 커뮤니케이션북스 관계자는 5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낱권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진로를 고민하는 자녀에게 부모가 졸업이나 입학 선물로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 주머니가 얇은 청춘들은 한 질도 팔리지 않길 바라야 하는 것일까?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소년점프 대박’ 마미손 “유튜브 수익 1700만원… 구독자에 여행 선물할 것”

    ‘소년점프 대박’ 마미손 “유튜브 수익 1700만원… 구독자에 여행 선물할 것”

    복면의 래퍼 마미손이 유튜브 수익을 공개했다. ‘소년점프’로 받은 사랑을 여행 선물로 보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미손은 5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마미손 유튜브 수익공개’라는 제목을 영상을 올리고 “유튜브로 1700만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트레이드마크인 핫핑크 복면을 쓰고 등장한 마미손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것을 공개하려고 유튜브 영상을 올린다”면서 영상을 시작했다. 마미손은 “소년점프는 한달간 광고를 걸지 않았다”며 “전체 3300만 조회수 중 1300만회 정도 조회수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년점프’의 공식 뮤직비디오와 ‘엉거주춤 영상’을 합쳐 광고가 반영된 약 2000만 조회수에 대해 1700만원가량의 수익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마미손은 “소년점프를 통해 돈과 명예를 얻었다. 소년점프를 통해 받은 사랑과 관심을 돌려드리려 한다”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이라는 경험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미손은 “마미손 채널 구독자들 중 몇분을 보내드리려 한다”며 “그에 앞서 제가 좋아했던 나라별 여행지들 몇 군데를 영상으로 보여드릴 테니 마음 속으로 가고 싶은 곳을 정해서 가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마미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 38만명이다. 마미손은 앞서 지난 9월 엠넷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차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핫핑크 복면을 쓰고 ‘범상치 않은 캐릭터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힙합 망해라”라는 외침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오케이 계획대로 되고 있어” 등은 강한 인상을 넘어 유행어가 됐다. 방송 직후부터 마미손의 정체가 래퍼 매드클라운(33·본명 조동림)이라는 추측이 무성했지만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노란 조끼’에 두 손 든 마크롱… 佛 친환경 에너지 정책 스톱

    ‘노란 조끼’에 두 손 든 마크롱… 佛 친환경 에너지 정책 스톱

    극우·극좌 시위꾼 가세… 평화집회 변질 방화·약탈·개선문 공격 등 폭력 시 위 주도 인근 80세 주민 최루탄에 얼굴 맞아 숨져프랑스가 전국적으로 ‘노란 조끼’ 시위를 불러일으킨 유류세 추가 인상 조치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4일(현지시간) 당초 내년 1월로 예정했던 유류세 인상과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강화 조치를 6개월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필리프 총리는 이날 생방송 연설에서 “이번에 표출된 분노를 보거나 듣지 않으려면 맹인이 되거나 귀머거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프랑스의 통합을 위험에 빠뜨리는 세금은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로 표출된 세금 인하 요구에 정부가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유류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해 왔다. 내년 1월 1일부터 유류세 추가 인상 계획을 밝히면서 반발을 키우는 바람에 격렬한 시위를 불렀다. 특히 지난 1일 파리에서의 ‘노란 조끼’ 집회를 격렬한 폭력 사태로 물들인 장본인은 극우·극좌 양 진영의 시위꾼이었다고 파리 당국이 3일 발표했다. 파리 검찰청과 경시청은 최근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 등 중심가에서 방화와 반달리즘(문화재 파괴) 등의 폭력 시위를 주도한 이들 다수가 극우단체와 극좌단체 조직원들이라고 밝혔다고 가디언 등이 전했다. 지난달 17일 첫 시위를 벌였던 ‘노란 조끼’는 당초 중산층 시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여 조직한 집회다. 이들은 마크롱 대통령의 유류세 인상 정책에 반대하는 거리 행진으로 평화적 형태의 시위를 했다. 그러나 극단주의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노란 조끼’가 반정부 성향의 폭력 시위로 점차 변질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차 집회였던 지난 1일 샹젤리제 거리 등에서 방화와 약탈을 시작한 것은 ‘악시옹 프랑세즈’, ‘바스티옹 소시알’ 등 프랑스의 대표적 극우단체로 드러났다. 극좌단체도 뛰어들었다. 파리 경찰은 리베라시옹에 “개선문 공격은 극좌단체 회원들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파리 도심에서 극우와 극좌단체 소속원들이 충돌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리베라시옹은 해산된 극우조직 ‘외브르 프랑세즈’의 전 수장인 이방 베네데티가 극좌파 조직원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뱅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유럽1 라디오에서 “1000∼1500명이 경찰과 맞서 싸우고 파괴하고 약탈하는 극렬 시위를 했다. 이들은 노란 조끼 시위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극단적인 시위 형태로 바뀌면서 인적·물적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1일 마르세유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인근 아파트에 사는 80세 여성이 덧문을 내리다 얼굴에 최루탄을 맞고 숨졌다. 지난달 17일 첫 노란 조끼 시위 이후 사망자는 4명에 달하며 부상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더구나 일반 상점, 호텔, 음식점 등 프랑스 소비업종도 매출 급감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뉴스 in] 佛 유류세 인상 연기… 마크롱 ‘백기’

    [뉴스 in] 佛 유류세 인상 연기… 마크롱 ‘백기’

    프랑스 정부가 유류세 인상 조치를 연기했다. 유류세 인상 정책에 불만을 품은 프랑스 시민들의 시위가 격화되자 완강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4일(현지시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유류세 추가 인상을 6개월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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