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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대전 새 야구장은 개방형 좋다고 밝혀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는 새 홈구장으로 쓸 대전시의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개방형’으로 짓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0일 열린 대전시 베이스볼 드림파크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한화이글스는 ‘신축 야구장은 개방형 랜드마크 구장이 적합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많은 팬이 ‘돔구장’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3년간 대전구장 우천 취소는 196경기 중 17경기에 불과하고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시켜야할 날도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화는 ‘야구는 본래 천연잔디와 자연적 기후에서 경기하는 스포츠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특별한 기후적 요인이 없으면 개방형을 기본으로 건설한다’고 덧붙였다. 경제성에서도 돔구장은 건립비 및 유지관리비가 개방형보다 2.5배 넘게 들어 구장 운영을 통해 충당하기 쉽지 않고, 대전시 재정이 지속적으로 투입돼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화이글스는 감독, 코치, 선수 등 4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편의시설은 ‘라커룸과 휴게공간 확대 및 질 향상’을, 훈련시설은 ‘실내훈련장, 웨이트장, 타격연습장 확대’를 원한다고 했다. 이밖에 ‘전용 주차장이 없어 출퇴근 때 어려움이 많다’ ‘전용 출입로를 만들어 팬과 동선을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근 신축된 광주, 대구, 고척 등 4개 구장 중 70%가 ‘창원NC파크’를 가장 선호했다. 한화는 “대형 이벤트가 연간 50∼60회로 구장 수익이 제한적이고 수도권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소규모 행사나 모임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보문산 등을 연계해 관광자원화하고 파크형 개방형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쉽게 찾는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추락 경비행기서 홀로 살아남은 반려견…주인과 엇갈린 운명

    추락 경비행기서 홀로 살아남은 반려견…주인과 엇갈린 운명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홀로 살아남은 반려견이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CNN 등 미국 매체는 9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농장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함께 타고 있던 반려견은 목숨을 건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일 오전 롱아일랜드 맥아더 공항에서 이륙한 사고 여객기는 이륙 20분 만에 64km 떨어진 매티턱 하비스 가족농장 인근에 추락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여객기가 추락 직전 농장 위로 낮게 비행했으며 추락 직후 화염에 휩싸였다고 진술했다. 사우스홀드 경찰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8일 오전 9시 19분 하비스 가족농장에 6인승짜리 소형비행기가 추락했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탑승자 2명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밝혔다. 탑승자 신원은 로버트 마크(66)와 수잔 콰글리아노(57)로 밝혀졌다.연인 관계인 두 사람은 사고 당일 실종된 다른 조종사를 기리는 편대비행에 참가하기 위해 매사추세츠로 향하던 중 변을 당했다. 사우스홀드 경찰서 스콧 러셀 조사관은 “마크가 사람이 없는 농장으로 비행기를 몰아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면과 충돌한 여객기가 뒤집히면서 화염에 휩싸여 화를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들은 마크가 주거지를 피해 인적이 드문 농장으로 비행기를 선회한 것 같다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켄 쿠퍼는 “주거 지역에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진 곳까지 비행기를 몬 마크는 칭찬받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는 그가 영웅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크의 지인에 따르면 그는 30년의 비행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조종사였다. 복수의 언론은 마크가 최대 120대의 편대 비행을 주도하고 지시하는 역할을 도맡았으며 일주일에 최소 3번의 비행에 나설 만큼 조종에 익숙한 사람이었다고 보도했다. 마크의 친구이자 조종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샤 보트볼은 “비행기가 뒤집히지 않았다면 불이 났어도 두 사람은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장과 같은 연약한 지면에 착륙하면 기체가 뒤집힐 확률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베테랑 조종사인 마크 역시 그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농장 쪽으로 비행기를 몰았지만 기체가 뒤집히면서 화를 면하지 못한 것 같다는 설명이다.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 교통부 산하 항공전문기관 연방항공국은 이번 사고를 일단 엔진 이상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락한 비행기는 1990년에 제작된 노후 기종이며 마크 역시 엔진 이상을 감지해 며칠 전 실린더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국은 사건을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에 넘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들과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던 반려견 ‘코코’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뉴욕포스트는 코코가 스스로 비행기 잔해에서 탈출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목줄을 맨 채 비행기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들은 비행에 나설 때면 어김 없이 반려견 코코와 함께 동행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성詩 최전선 지킨 김혜순… 그의 목소리, 세계 보편이 되다

    여성詩 최전선 지킨 김혜순… 그의 목소리, 세계 보편이 되다

    투병생활·세월호·메르스 다룬 시 49편 시집 영역 최돈미 번역가와 함께 수상 “영혼이 우리 곁 떠나는 고통 담아” 평가 1979년 등단… 매번 ‘시의 정치성’ 발현 “국가 도움 못 받은 영혼들에 영광” 소감‘아직 죽지 않아서 부끄럽지 않냐고 매년 매달 저 무덤들에서 저 저잣거리에서 질문이 솟아오르는 나라에서, 이토록 억울한 죽음이 수많은 나라에서 시를 쓴다는 것/중략/ 이 시를 쓰는 동안 무지무지 아팠다.’ 김혜순(64) 시인은 지난 2016년 출간한 시집 ‘죽음의 자서전’(문학실험실)에 이렇게 썼다. 2015년,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경험을 한 시인은 온몸이 감전되는 듯한 ‘삼차신경통’이라는 사적인 고통과, 세월호·메르스의 참상 속에서 49편의 시를 써내려 갔다. 그렇게 씌어진 시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 ‘그리핀 시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을 영역한 최돈미(번역가) 시인과 함께다.그리핀 시 문학상은 캐나다의 기업가이자 독립문학 출판사인 아난시 프레스의 대표 스콧 그리핀이 시 문학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2000년에 설립했다. 자국인 캐나다 부문과 국제 부문으로 나눠 수여되며 영어권에서는 최종 후보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캐나다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는 등 큰 영예로 여겨진다. 한국에서는 고은 시인이 2008년 공로상을, 한국계 미국 시인 수지 곽 김이 2014년에 최종 후보에 오른 적이 있지만 본상 수상은 김 시인이 처음이다. ‘죽음의 자서전’은 ‘2019 펜 아메리카 문학상’ 해외 번역시 부문에서도 결선에 오른 바 있다. 그리핀상 심사위원 중 한 명인 덴마크 시인 울리카 게르네스는 “영혼이 우리의 곁을 떠나는 고통스러운 49일 간의 여정을 49편의 시에 담아낸 역작”이라고 평했다. 김 시인은 ‘시인이 간 자리가 한국 시의 최전선’이라는 평가를 듣는 인물이다.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한 이래 시인은 매번 ‘시의 정치성’에 바투 다가섰다. 1980년대 군부 독재 시대에는 ‘장검 대신 깡통 차고 늠름하게 펄럭’이는 허수아비를 비웃었고(‘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중), 한국문학에서 남성에 비해 늘 차별과 혐오, 폭력과 소외 상태에 노출 되어온 여성의 몸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시를 썼다. 그는 자신의 시 창작을 ‘시쓴다’고 하지 않고, ‘시한다’고 한다. ‘내 몸으로 시를 쓴다는 것은, ‘시한다’는 것은, 내가 내 안에서 내 몸인 여자를 찾아 헤매고, 꺼내놓으려는 지난한 출산 행위와 다름이 없다.’(시론집 ‘여성, 시하다’ 중) 시인은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즘 담론이 나오기도 전에 여성적 글쓰기, 저항적 글쓰기를 이어나간 페미니스트였다. 그리핀상 수상작 ‘죽음의 자서전’에서 시인은 세월호, 메르스 등에 대한 직접적 거명 없이도 그들 참사를 환기시킨다. ‘너는 언니다. 동생을 기른다/(중략)/동생의 시신을 바다에서 찾았습니다만/너는 네 시신을 찾았대 동생에게 말해준다/그러고도 같이 산다 꿈도 대신 꿔주고 친구도 만들어준다/동생의 시신을 확인하고 와서도/동생이 바다에 가라앉는 꿈을 꾼다’(시 ‘동명이인’ 중) 김 시인은 계간 ‘문학동네’ 2016년 여름호에서 “2014년 4월 16일 이후 나에게서 ‘아이’나 ‘바다’ 같은 단어는 아직도 은유가 되지 않는다”며 “단어들의 영토성이 줄어버렸다”고 했다. 시집 해설을 썼던 조재룡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세월호 같은 비극을 재현하면서 그 비극 자체가 소모될 수도 있는데 김 시인의 작품에는 감정의 조장이나 드라마적 요인이 완벽하게 제거되어 있다”며 “이러한 일들을 외부의 사건으로 기록하지 않고 ‘너’라는 인칭을 통해 함께 겪는 일임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시인이 12권의 시집을 낸 문학과지성사 대표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김혜순의 시는 사회·문화적으로 다양한 층위의 죽음이 시인의 몸으로 들어와 아픈 여성의 몸을 통해 발화한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한국 문학 속 여성의 목소리가 세계적 보편성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시인의 그리핀상 수상 소감은 이것이었다. “오늘은 한국의 현충일입니다.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죽어간 많은 불쌍한 영혼들에게 이 수상의 영광을 드릴게요.” 등단 40년을 맞는 현재도, 시의 정치성 한복판을 가장 치열하게 통과하고 있는 시인다운 소감이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연천 군남에 덴마크테마파크 조성

    연천 군남에 덴마크테마파크 조성

    덴마크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경기 연천군에 2021년 까지 조성된다. 김태형 ㈜더츠굿 대표는 7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등과 이런 내용을 담은 ‘덴마크 테마파크 조성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덴마크테마파크는 연천군이 추진 중인 연강포레스트 일부에 조성하는 복합 휴양시설이다. 연강 포레스트는 연천 군남면 옥계리 일대 71만 7000여㎡ 부지에 추진 중인 농촌관광휴양단지이다. 덴마크 테마파크는 이 중 7만 8300여㎡ 규모로, 내년 착공해 202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연천군은 용지공급과 인허가를, ㈜더츠굿은 사업목적에 맞는 휴양시설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지역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가평에 스위스 테마마을 에델바이스를 운영 중인 ㈜더츠굿은 807억원을 투자해 4계절 각기 다른 주제의 축제가 열리는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덴마크 마을을 통째로 옮긴 듯한 덴마크 건축양식의 호텔, 전원주택 및 상점, 친환경 자연 놀이터와 지하수를 활용한 워터파크, 라벤더, 율무, 호박 등을 경작하고 이를 활용한 천연제품 제조 체험 공간 등이 계획돼 있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이 사업이 연간 100만여명이 방문하는 경기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연천군은 여러 가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환경의 가치가 매우 중요해지기 때문에 자연환경이나 선사 유적지 등을 활용한 관광산업이 필요한 데 연천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잘 활용한 덴마크형 테마파크 같은 것들이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트럼프, G20서 시진핑 만나 中 추가관세 결정...美 관세 전쟁 장기화에 세계 경제 고통

    트럼프, G20서 시진핑 만나 中 추가관세 결정...美 관세 전쟁 장기화에 세계 경제 고통

    프랑스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이후 3250억 달러(약 383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기와 관련 “나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것”이라면서 “어느 쪽이든 G20 이후에는 그런 결정을 할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아마도 G20 직후 2주 안에 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로 출발하기 전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서도 기자들에게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중국산 제품)2500억 달러 어치에 (관세)25%를 받고 있다. 최소 3000억 달러에 대해 또다시 (관세를)올릴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양대 경제강국인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고율 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미국은 중국에 불공정한 무역관행 시정과 무역적자 해소를 요구하면서 작년 중국산 제품 500억 달러 어치에 25%, 20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 G20 기간에 정상회담을 하고 ‘90일 휴전’에 합의한 후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협상이 더디게 진척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협상 초안에서 대폭 후퇴했다며 10%로 부과하던 2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지난달 10일부터 25%로 인상했다. 여기에 더해 이제까지 관세 비부과 대상이던 325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도 검토 중이다. 이에 맞서 중국도 이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수요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산 희토류 수출을 보복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굳어지면서 세계 경제가 고통을 겪을 것이란 전문가 진단이 나온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제임스 매코맥 국가등급 부문 대표는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여러 면에서 볼 때 세계 최대의 두 경제(G2)가 비협력적인 방식으로 평행선을 이루는 각자 궤도에서 따로 활동해 세계 경제가 그로부터 고통을 받을 리스크가 있다”며 우려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무역전쟁 여파로 경기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오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지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WSJ는 연준 당국자들이 경제지표뿐 아니라 무역협상 추이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전쟁 뿐 아니라 최근 미국과 멕시코가 벌이고 있는 관세 협상도 변수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 유입 차단을 위해 실질적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10일부터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5%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관세폭탄’을 예고했다. 멕시코는 타결점 모색을 위해 협상 대표단을 급파해 지난 3일부터 협상을 이어왔으나 아직까지 양국의 입장 대립으로 합의 도출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상이 이번 주말 극적 타결된다면 연준도 금리 인상·인하 모두 거리를 두는 기존의 관망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WSJ은 전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바세츠’, 아이스크림창업 예정자 위해 EXPRESS 사업설명회 개최

    ‘바세츠’, 아이스크림창업 예정자 위해 EXPRESS 사업설명회 개최

    158년 전통의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미국 백악관, 국무성, 국회의사당 등 관공서에 납품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바세츠아이스크림(product of USA)이 6월 12일과 25일 두 번에 걸쳐 양재본점에서 EXPRESS 무료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창업 바세츠의 이번 EXPRESS 사업설명회는 샵인샵, 특수입지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에게 무료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설명회 신청은 이메일 또는 홈페이지 우측 사업문의란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바세츠아이스크림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바세츠 Express만의 특화된 샵인샵, 특수입지 창업 조건과 혜택 및 노하우를 참가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아이스크림창업을 준비 중인 창업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브랜드 론칭 이후 전국적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 중인 바세츠아이스크림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자주 즐겨 이용하는 호텔 및 레스토랑 납품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통해 인지도를 쌓고 있다. 또 바세츠는 일반 소비자들이 일반 매장뿐만 아니라 생활의 주요 공간인 학교, 직장 등에서도 아이스크림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야외 단체 주문 접수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전 제품에 대해 식품의 안전성과 청결성을 평가하는 유태인의 청결식품 인증 제도인 코셔마크를 인증 받으며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차별화된 메뉴 구성과 감각적인 브랜드 마케팅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바세츠아이스크림의 국내 진출 첫 매장인 양재본점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타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미스맥심 백성혜 “난 모델계의 패왕색”

    [포토] 미스맥심 백성혜 “난 모델계의 패왕색”

    “K팝의 패왕색이 현아라면, 나는 모델계의 패왕색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모델 백성혜가 최근 종로의 한 스튜디오에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백성혜는 이날 검은 색 란제리에 시스루 망사 숄을 입고 특유의 관능미를 뽐냈다. 2014년 미스맥심 선발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백성혜는 비록 그해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강렬한 카리스마로 토너먼트 내내 화제를 일으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백성혜의 육감적인 라인과 깊고 강렬한 시선이 어우러져 ‘마성의 뱀파이어’라는 애칭을 팬들이 직접 지어주기도 했다. 백성혜의 트레이드 마크는 잘 알려진 대로 짙은 눈썹과 조화를 이룬 깊은 눈빛. 백성혜는 “‘마성의 뱀파이어’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강렬함 때문에 지어준 별명이다. 요즘에는 현아를 빗대 ‘모델계의 패왕색’이라고 부른다. 항상 멋진 애칭을 선사해주는 팬들이 고맙기만 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이날 백성혜는 팔과 다리의 근육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데피니션’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데피니션은 근육의 선명도를 말하는 것으로 백성혜는 탄탄한 근육에 파란 힘줄이 선명히 보일 정도로 섹시하면서도 건강한 매력을 선사했다. 백성혜는 지난 2일 열린 ‘2019 피트니스스타 코리언리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을 실토(?)했다. 한국의 유명 피트니스 대회인 ‘피트니스 스타 코리언리그’에서 백성혜는 모노키니 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그랑프리까지 차지했다. 게다가 스폰서십까지 수상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백성혜는 “웨이트를 시작한지는 1년 정도 됐다. 한 달에 20일 이상을 촬영한다. 체력을 강화할 겸 운동을 하게 됐다”며 “36-22-37 D D컵 등 라인은 타고났다. 여기에 웨이트를 하니까 금세 몸이 탄탄해졌다. 주변의 권유로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피트니스는 내게 또 다른 선물을 줬다. 기회가 되면 전문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싶다. 시작하는 단계지만 꼭 해내고 싶다. 팬들에게 섹시한 매력과 함께 건강함도 선사하는 메신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서울
  • 디오토몰 1층 시그니처 갤러리, 수입 인증카 및 프리미엄 전시장

    디오토몰 1층 시그니처 갤러리, 수입 인증카 및 프리미엄 전시장

    최근 수입차 시장의 유례없는 호황에 덩달아 수입 중고차 시장도 경쟁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입차 판매량이 증가한 만큼 인증중고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것이다. 수입 인증 중고차는 수입차 브랜드가 직접 자사의 차량을 매입, 상태 점검 및 수리를 거쳐 중고차로 판매하는 것으로 신뢰도가 높은 만큼 관심을 가지는 수요층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수입 인증 중고차 매장이 전무했던 중부권에 대규모 자동차 복합매매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화제다. 바로 대전에 위치한 중고 자동차 매매단지인 디오토몰이 그 주인공이다. 디오토몰은 대전광역시 자동차협동조합 딜러들과 건설전문가들이 모여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협동조합이 직접 운영하는 중고자동차 매매단지다. 이에 차량품질부터 가격, A/S 등 신뢰도 높은 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품은 만큼 수많은 입주 업체들의 호응이 높다. 디오토몰은 KB부동산신탁이 신탁관리 하고 ㈜트리플힐스가 시행, 영진종합건설이 시공하며 연면적 약 87,955.33㎡,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NH증권, SK증권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Project Financing)으로 진행된다. 우선 디오토몰의 뛰어난 입지가 눈에 띈다. 현재 대전에는 인증중고차센터는 물론 입점할만한 기존 중고차 매매단지도 전무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수입 인증중고차 구매를 원하는 중·남부권 수요자자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수도권에서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디오토몰은 중부권 및 남부권 수요자들을 쉽게 흡수할 수 있어 대전 대표 자동차 랜드마크 매매단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자동차 매매단지와의 차별화된 운영전략도 자랑거리다. 디오토몰 시그니처 갤러리는 모터쇼 컨셉 전시 인테리어와 야간 개장 등 다양한 운영 계획을 선보일 예정으로 각 업체들의 매출 극대화 및 입점하는 브랜드 업체들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디오토몰 1층에 위치한 시그니처 갤러리의 경우 수입 인증카 및 프리미엄 중고차 전시장으로 이러한 장점들이 더욱 빛을 발한다. 여기에 각 브랜드 매장의 특성을 살린 인테리어는 물론 임대 면적 또한 자유롭게 선택 가능해 주목된다. 자유로운 인테리어 및 맞춤형 임대는 수많은 수입 인증중고차 딜러사들의 수요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에 수입 인증중고차 매장인 디오토몰 시그니처 갤러리는 각 브랜드 특성에 맞는 인테리어 및 맞춤형 임대가 가능해 매력적인 요소가 더해졌다. 자동차 복합매매단지로 설계되는 디오토몰의 특화설계도 주목된다. 디오토몰은 실내 매장으로 설계되는 만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한 자동차 쇼핑이 가능하다. 또 자동차매매협동조합의 운영 시스템을 활용, 준공 후 입주사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매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근린생활시설, 음식 등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도안신도시와 학하지구 등 주거지역에 자리잡은 만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여기에 대전 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도 차량으로 10분 이내로 도달 가능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디오토몰 시그니처 갤러리 분양홍보관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동로에 위치하며 오는 2019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세계 180명과 붙어보니 근성은 한국 개발자가 최고”

    “전 세계 180명과 붙어보니 근성은 한국 개발자가 최고”

    “한국인 개발자는 손이 빠르고 책임감이 강해요. 밤을 새워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한국인이니까요. 확실히 완벽을 향해서 달려가는 근성도 있어서 세계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죠.”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이스북 본사에서 열린 해커톤 대회에 참여하고 온 1990년대생 개발자 4명은 한국인 개발자들의 특성에 대해 이렇게 입을 모았다. 페이스북의 연례 최대 개발자 행사인 콘퍼런스 F8에 앞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약 50개국에서 18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였다. 이들은 유엔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를 주제로 48시간 안에 페이스북의 플랫폼과 개발 도구를 활용해 다양한 사회적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 이번 해커톤에는 무려 20여명의 한국인 개발자가 참여했다. 단일 국가 규모로는 가장 많고 16세 고등학생부터 40대 직장인도 있었다. 이 중 총 3명의 한국인이 42팀 중 8팀만 뽑히는 파이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8팀 안에 든 21세 동갑내기 홍승환·정욱재씨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활용해 도시 문제를 제보하는 시스템인 ’더 시티 워치’를 개발했다. 시민이 민원을 메신저로 전달하면 AI 챗봇이 실시간으로 이를 수집해 비정부기구(NGO)나 지방 정부가 시각적으로 불만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으로 현재 블록체인과 백엔드 관련 개발자로도 일하고 있는 이들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온 개발자 2명과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홍승환씨는 “다른 나라 개발자에게 20분 안에 어떤 기능을 개발해달라고 하면 일단 거절하는 반면, 국내 개발자는 제출 직전까지 기능 하나라도 더 추가하려는 등 문화의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안미진(25) 개발자는 8개국에서 온 8명의 팀원들과 함께 개발도상국 등 데이터 환경이 어려운 국가에서 컴퓨터가 없어도 AI로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프로그래밍을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용 챗봇 ‘코드 카나리’를 개발했다. 팀은 최종 8팀에 들었고 교육 분야 1위로 뽑혀 상을 받았다. 안 씨는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과 경쟁이 아닌 협업을 하면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현장에 업계 전문가들이 많아 바로 자문을 구하고 피드백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문맹 해결 솔루션 ‘에듀케이션포올’을 개발한 신정아(22) 개발자는 “정보기술(IT) 업계는 오픈소스를 공유하고 상생하는 문화라서 개발자들은 커뮤니티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페이스북 F8 해커톤 대회에서는 난민이 입국했을 때 챗봇이 여권이나 입국 서류를 대신 작성해주는 프로젝트 ‘휴먼 투 휴먼’이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올해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보안이 중요한 이슈 중 하나였고, 새로운 기술도 중요하지만 견고하게 신뢰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각국 정상 한자리에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각국 정상 한자리에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인 5일(현지시간) 노르망디 상륙작전 주요 출항지였던 영국 포츠머스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앞줄 왼쪽부터)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찰스 영국 왕세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등 각국 정상. 각국 정상들은 이날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포츠머스 AP 연합뉴스
  • 41세 프레데릭센, 차기 덴마크 총리로 유력

    41세 프레데릭센, 차기 덴마크 총리로 유력

    덴마크의 중도 좌파 야당 사회민주당이 4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사민당은 우파 정부가 축소한 복지 정책을 다시 확대할 것을 약속했지만 현재 덴마크 정부의 반(反)이민 기조는 다음 정부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은 5일(현지시간) 덴마크 총선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사민당을 비롯한 좌파 블록이 전체 179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91석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당을 비롯한 우파 블록은 81석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총선 패배를 인정하고 6일 여왕을 만나 사임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민당은 4년 만에 정권을 되찾게 됐다. 올해 41세인 메테 프레데릭센 사민당 대표는 덴마크 역사상 최연소 총리이자 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될 전망이다. 프레데릭센 대표는 선거 공약에서 복지 관련 지출을 늘릴 것과 강력한 이민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임을 밝혀왔다. 사민당은 2015년 총선에서도 47석을 얻어 제1당이 됐지만, 자유당을 비롯한 우파 블록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바람에 정권을 내주고 지난 4년간 제1 야당으로 머물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트럼프 ‘멕시코 관세’에 반기 든 美 공화

    암로 “관세부과 전 합의 이를 것” 낙관 공화, 비공개 오찬서 반대 결의안 강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불법이민자 입국 차단을 위한 대(對)멕시코 관세를 다음주부터 부과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자 미 공화당까지 반기를 들며 이를 막기 위한 결의안 채택에 나서 충돌이 예상된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5일 백악관에서 멕시코 측 협상단과 만나 해결책을 논의하는 가운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암로) 멕시코 대통령은 “양국이 관세 부과 전 합의에 이를 것”이라며 낙관했다.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테리사 메이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지만 관세는 예정대로 다음주부터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있은 지 몇 시간 뒤 론 존슨 상원 국토안보위원장 등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날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멕시코를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이 중단될 때까지 멕시코산 모든 상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하고 추가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관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해 10월부터는 25%를 부과할 것이라며 ‘관세폭탄’을 예고했다. 지난 3일부터 워싱턴에서 대화를 시작한 양국 협상 대표단은 5일 오후 협상을 진행한다. 암로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는 10일 이전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우리는 대결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反)이민정책 지지자로 최근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수장으로 지명된 마크 모건 국장대행은 이날 미 국경을 넘다 체포된 이민자 가족 전체를 추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더힐은 미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이 이날 공개한 ‘2020 국토안보부 예산안’에 장벽 건설비를 전혀 반영하지 않아 올해도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비건, 비보도 공개강연… 이례적 ‘로키’ 행보 촉각

    비건, 비보도 공개강연… 이례적 ‘로키’ 행보 촉각

    북미 비핵화 협상의 미국 측 실무총괄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모처럼 공개강연에 나섰다. 그는 하지만 이례적으로 비보도를 요청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는 등 로키 행보를 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비롯, 협상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숙청설 등이 나온 민감한 상황에서 공개발언이 가져올 파장 등을 감안해 조심스러운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 교착국면·민감한 상황 감안해 신중 비건 특별대표는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미경제연구소(KEI)가 개최한 ‘2019년 한반도의 안보적 도전: 평화와 안정 전망’ 연례 콘퍼런스에서 ‘한반도 안보 및 통일 이슈’를 주제로 오찬 강연을 했다. 그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10여일 후인 지난 3월 11일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콘퍼런스 좌담회에서 ‘대화 지속’을 강조한 후 석 달 가까이 대북 관련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강연에서 이보다 진전된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날 강연과 질의응답은 비건 특별대표의 요청에 따라 비보도를 전제로 이뤄졌다. 공개강연이 비보도를 전제로 진행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기자들 질문엔 “샹그릴라 대화 멋졌다” 예정보다 좀 늦은 오전 11시 50분쯤 행사장에 도착한 비건 특별대표는 강연장 출입구에서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가 어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멋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혁철 특별대표 관련 등 북미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북미 간 대화가 진행 중이냐’는 등의 물음에도 ”오늘은 어떤 것도 이야기하지 않겠다”, ”코멘트하지 않겠다”고만 했다. 이날 행사에는 KEI 소장인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대사와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 사령관,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대행 등이 참석했다. 글 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공유재산 위탁 관리 지방 조달업무 대행…5대 신사업에 ‘사활’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공유재산 위탁관리와 지방계약 업무대행, 안전관리 컨설팅, 지방재정 컨설팅, 지방채 인수 등 5가지가 대표적이다. 공제회는 ‘5대 신사업’의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4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따르면 공유재산 위탁관리는 지방자치단체 소유 자산을 대신 맡아 운영하는 업무다. 국가 소유 자산인 국유재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체계적으로 관리하지만, 공유재산은 지자체 인력 부족 등으로 상대적으로 관리가 여의치 않다. 이 때문에 무단·불법 점유 사례도 적지 않다. 앞으로 공제회는 지자체 공유재산을 위탁관리해 임대료 부과나 개발 업무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방계약 업무대행은 지방 조달 업무를 대행하는 것이다. 정부나 공공기관이 조달청을 통해 사업 계약을 하듯 지자체 지방계약을 일부 대행하는 게 핵심이다. 5000만원 미만 지방계약부터 시작한다. 안전관리 컨설팅은 지자체 시설 가운데 법적으로 정기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는 곳들을 직접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조언하는 것이다. 이는 보험사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기도 하다. 공제회는 이를 전담할 부서(안전관리부)를 만들어 컨설팅 능력을 키우고 있다. 지방재정 컨설팅은 지자체에 재무분석과 공공시설 원가분석 등을 대신 해주는 것이다. 지자체들은 공공성을 감안해 체육관이나 수영장 등 주민편의시설에 입장료를 부과하는데, 정확히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몰라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지자체 공공시설의 원가분석을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적정 수수료를 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지방채 인수는 지역상생 발전기금 등을 이용해 지자체가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는 것이다. 당장 자금이 필요해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들의 숨통을 트여주는 효과가 있다. 덴마크의 ‘코뮌 크레디트’ 등을 모델 삼아 지자체에 지역개발자금을 저리로 빌려주고 도움도 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동정] 박보연 연세대 교수,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

    △ 박보연(45)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가 4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 ‘2019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제15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세포 면역 항상성을 유도하는 원리를 규명한 성과 등을 인정받았다.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우수한 여성 과학자를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1444석 콘서트홀 갖춘 부천문화예술회관 이달 말 ‘첫삽’

    1444석 콘서트홀 갖춘 부천문화예술회관 이달 말 ‘첫삽’

    경기 부천시가 수십년간 공들여 준비해 온 부천문화예술회관(가칭)이 오는 26일 첫 삽을 뜬다. 4일 부천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33억원을 두입해 2020년까지 지하 흙막이 공사와 지열천공 등 기반조성을 위한 토공사와 골조공사를 완료한다. 건축음향과 무대설비, 실내마감 공사 등을 거쳐 2022년 6월 최종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운전 거친 뒤 2023년 1월 개관된다. 90만 부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시민회관을 대체할 부천문화예술회관이다. 시설규모는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 5658㎡ 규모로 1444석 콘서트홀과 304석 다목적홀을 비롯해 음악교실, 전시, 카페 등 각종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청 민원실 앞 부지에 들어서는 문예회관은 지하철 7호선과 인천∼서울을 잇는 광역 버스 등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부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과 상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하고 올해 2월 입찰공고와 시공업체 적격성 심사 및 종합평가를 거쳐 지난 5월 한진중공업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현 부지에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기까지 수많은 행정절차와 부지선정의 어려움이 있었다. 1992년 중동 신도시 개발 당시 문화예술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돼 2003년부터 부지 선정과 행정절차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건폐율 초과와 공유재산관리계획 미승인, 녹지훼손, 통합개발 무산 등 이유로 여러 차례 부지가 결정되지 못하다 2015년 11월 건립부지 선정 검토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 중동 1156번지 시청 내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설계 초기단계부터 13명으로 구성된 건립위원회와 시립예술단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영국의 음향컨설팅업체인 에럽사가 설계에 참여하는 등 국내 최고의 음향과 성능을 가진 콘서트홀로 건립될 전망이다. 클래식 공연 외에도 시민 누구나 365일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하는 미디어파사드 연출과 잔디광장 성토화로 시청∼잔디광장∼중앙공원이 하나로 연결되는 시민휴식과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국내 최정상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부천시가 보유한 음악과 영화·만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국제행사 개최장소로 활용된다. 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계기로 문화도시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수도권과 경기 서부권을 대표하는 거점 공연장으로서 지역문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관광객 유입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천시는 오는 26일 오후 5시 시청 앞 잔디광장 일원에서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수원시, 몽골 사막에 일곱번째 ‘수원시민의 숲’ 조성

    수원시, 몽골 사막에 일곱번째 ‘수원시민의 숲’ 조성

    몽골 튜브 아이마크(道) 에르덴 솜(郡) 지역에 일곱 번째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중인 경기 수원시가 2일(현지시각) 현지에서 구주소나무 묘목 220그루를 심었다. 수원시민의 숲은 수원시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방지하고 황사를 줄이고자 2011년부터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1시간 거리인 에르덴 솜 지역에 조성하기 시작했다. 중국 네이멍구(내몽고) 자치구와 인근 몽골 등에서 발생한 황사는 우리나라와 일본, 태평양 중앙부까지 도달해 인체 건강뿐만 아니라 해양의 식물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몽골 정부, 비정부기구(NGO)인 ‘푸른아시아’와 협약을 체결한 뒤 최근까지 에르덴 솜 지역 100만㎡ 넓이의 대지에 포플러 등 여러 수종의 나무 10만 그루를 심어 숲을 만들었다.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은 2020년 마무리된다. 7번째 수원시민의 숲에는 1만1000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수원시는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자동 물주기 시설, 묘목장·퇴비장 등을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인들에게 나무관리교육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수원시의원, 아주대학교대학원, 사단법인 휴먼몽골사업단, 사단법인 생태조경협회 관계자, 현지 주민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인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황사의 70%가량이 몽골에서 발생한다”라며 “수원시민의 숲으로 황사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몽골 정부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숲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포시 문화예술업무 독립·인원충원 절실… 생활예술·전문예술 사업 나눠 추진해야”

    “김포시 문화예술업무 독립·인원충원 절실… 생활예술·전문예술 사업 나눠 추진해야”

    “김포시 문화예술조직의 독립성과 인원충원이 절실하고, 생활예술과 전문예술영역 사업을 분리해서 제대로 추진해야 합니다.” 오강현 경기 김포시의회 의원은 3일 열린 제192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포시 문화정책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한 5분발언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2021년쯤 김포시는 인구 50만 시대에 접어드는데 가장 큰 관심사는 문화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현 시점에서 문화소통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해 했다. 현재 김포시 집행부 조직은 총 6국 체제로, 이 중 문화관광과는 독립적인 부서가 아닌 경제국내 문화와 관광을 함께하고 있는 문화관광과에서 문화예술을 맡고 있다. 이에 오 의원은 “문화예술 업무 독립적 조직개편과 인원 충원이 절실하다. 지난해 9월 조직 개편된 문화관광과, 출발한 지 4년차의 문화재단, 이제 2년차가 된 김포아트빌리지, 김포문화원이 김포시의 문화를 중심적으로 담당하고 있다”며, “김포시 문화정책의 생활예술영역과 전문예술영역 사업을 구분해 거시적 담론과 미시적 담론까지를 상호 유기적 관계 속에서 제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제기했다. 또 “문화담당기관 간 소통 시스템과 민간단체·지역 예술단체, 활동가들과 소통이 정기적이고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민선 7기가 시작된 지 1년이 다가오고 이제는 민·관이 유기적으로 김포 문화예술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시에 몇가지 제언했다. 먼저 오 의원은 “시민 세대별 문화예술 요구와 문화 담당층 요구가 무엇인지를 조사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포시 인구는 소수의 원주민에 비해 다수 이주민으로 이뤄져 있다. 다문화 가정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따라서 문화적 다양성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 지역별·세대별 문화예술적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확인해보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그다음 “김포시의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이 제대로 세워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5개년 문화 계획은 시민과 전문가, 학생과 주부, 농민과 노동자, 청년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립된 문화 계획은 문화담당기관에서 적극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포의 콘텐츠 개발 및 정책 수립, 인프라 건립 예산 반영이 이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김포시에서 발견된 유물·유산이 상당수 있으나 실상 지역의 유물과 유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없다. 10만 도시에도 자긍심과 애향심의 근원인 박물관은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많은 젊은 도시 김포에 지역 박물관 하나 없다는 것은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김포시의 문화예술 관련 본예산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1.45%로 22위에 불과하다. 주변 지자체인 부천시가 5.01%, 고양시 2.06%이며 이 밖에 수원시 2.13%, 성남시 2.22%, 군포시 3.21%, 가평군의 1.82%보다도 낮다. 그러면서 “경기도 전체 중 하위권에 가까운 김포시 문화예술 예산은 반드시 증액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김포시가 문화도시 지정을 받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시의 문화계획을 통한 사회발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법 제 15조에 근거해 문체부장관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9년 5개 지자체 내외, 2022년까지 30개 내외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는 관점 하에 역사전통과 예술, 문화산업, 사회문화 중심형 및 지역 자율형으로 유형을 구분해 종합지원하고 지역이 중심적으로 추진하려는 사업과 추진전략 등을 근거로 해 분야를 정하고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오 의원은 “문화도시 지정 후 5년간 총사업비 최대 2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정부지원으로 김포시가 시민이 문화적 삶을 실현하는 사회적 장소로 문화도시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정책이 현실화되는 자자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민선 7기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과 문화예술 담당층의 불만의 목소리가 임계치에 다다르고 있다”며, “변화하는 현실과 다가오는 50만, 60만 시대의 김포, 김포가 고향인 우리 딸들과 우리 아들을 위해 시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오강현 의원은 고촌읍과 사우동,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있는 풍무동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US여자오픈 우승 이정은 “숫자 6은 불행? 내겐 행운”

    US여자오픈 우승 이정은 “숫자 6은 불행? 내겐 행운”

    우승 직후 눈물 쏟은 李 “힘든 시절 생각”100만 달러 우승상금 “한국 라면 먹겠다”미국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6언더파’로 우승한 이정은(23)이 해외에서 불길한 숫자로 알려진 숫자 ‘6’이 자신에게는 “행운(럭키·lucky)의 숫자”라고 인터뷰에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535야드)에서 끝난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9번째 우승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의 첫 우승이다. 이정은은 미국에서 ‘식스’로 통한다. 이정은의 이름 옆에 숫자 ‘6’이 붙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동명이인 선수를 구분하기 위해 이름 뒤에 숫자를 붙이면서 이정은의 번호는 ‘6’이 됐다. LPGA 투어에서 이정은과 만나는 선수와 캐디는 이정은을 발음하기 쉽게 ‘식스’로 부른다. 이정은은 숫자 6을 쓴 공으로 플레이한다. US여자오픈 우승도 6이 새겨진 공으로 이뤘다. 우승 기자회견에서 이정은이 처음 들은 질문도 ‘6언더파로 우승한 소감’을 묻는 것이었다. 이정은은 “한국에서도 3라운드에 66타를 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LPGA 투어 우승도 6언더파로 했다. 6이라는 숫자는 러키 넘버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외국 기자들은 ‘6’의 유래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정은은 “한국에서 이름이 똑같은 선수가 6명이다. KLPGA 투어에 제가 6번째로 들어가서 6번이 됐다. 지금은 6이라는 숫자가 행운의 숫자다”라고 답했다. 천주교, 기독교 등 일각의 종교계에서는 6이라는 숫자가 7 이전의 불완전한 수로 ‘마귀’를 뜻한다고 해서 불행의 숫자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6이 3개가 붙은 ‘666’을 악마의 숫자로 칭하며 영화 ‘오멘’ 등은 소재로도 다뤘다. 반면 이정은에게 만큼은 이 불길한 공식이 제대로 깨어진 셈이다. 신인으로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데 대해 이정은은 “루키 선수로서 우승하기까지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했다. 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큰 행운 같아서 놀랍고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우승을 확정 짓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이정은은 “집안이 부유하지 못해서 빠듯하게 골프를 했다. 돈을 꼭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굉장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 투어에서 3년간 뛰고 LPGA 투어에서 뛰면서는 골프를 즐기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정은의 아버지 이정호씨는 이정은이 4살 때 덤프트럭을 몰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유증으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정은은 이런 아버지를 생각해 미국행을 잠시 망설이기도 했지만 과감하게 미국으로 짐을 싸 들고 넘어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호씨는 하반신 마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용 승합차를 직접 운전하며 딸의 운전기사 역할을 하는 등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에도 딸을 골프 선수로 키우느라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직접 운전대를 잡은 이정호씨는 숨은 ‘탁구 고수’이기도 하다. 장애가 생긴 뒤 탁구 라켓을 잡은 이정호씨는 2012년과 2013년 장애인 전국체전 복식에서 금메달, 2017년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정은은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가 우승한 장면을 기억한다면서 “양말을 벗고 해저드에 들어가서 우승했다. 그 장면이 머릿속에 있다”고 밝혔다. 100만 달러 우승 상금으로 무엇을 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게 한국 라면이다. 우승하면 꼭 그걸 먹어야겠다고 정해뒀다. 오랜만에 라면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소박한 대답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국어로 기자회견 질문에 답한 이정은은 “LPGA 선수로서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싶은데, 한국어로 해서 죄송하다. 영어로 말씀드릴 수 있게끔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정은은 1996년 5월 28일생으로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3년간 골프를 배우다가 그만뒀던 이정은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골프였지만 이정은은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베어크리크배 전국대회에서 우승했고, 그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름을 올렸다.국내 아마추어 대회 중 권위를 인정받는 호심배를 제패한 이정은은 이후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이 됐다. 2015년 유니버시아드를 마친 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준회원 테스트에 합격, 이후 3부 투어 우승, 시드전 통과 등의 코스를 착실히 밟은 이정은은 2016년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은 말 그대로 ‘이정은의 한 해’였다.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다승, 평균 타수 등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했고 여기에 베스트 플레이어, 인기상 등까지 받으며 상이란 상은 모두 다 받았다. 2018년 이정은은 한국과 미국 활동을 병행하는 중에서도 상금 9억 5000만원으로 1위, 평균 타수도 69.87타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018년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한 이정은은 일찌감치 올해 가장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지목됐다. 미국으로 넘어온 뒤 US여자오픈 전까지 우승은 없었지만 9개 대회에서 ‘톱10’에 세 차례 드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린 이정은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받아 상금 선두 경쟁에도 뛰어들게 됐다. 키 171㎝인 이정은은 거리가 폭발적인 장타자는 아니지만 드라이브샷이나 아이언, 퍼트 등에 두루 능해 특별한 약점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英 대중문화 성지 뒤흔든 BTS… 6만 아미와 “웸블리~” “에오~”

    英 대중문화 성지 뒤흔든 BTS… 6만 아미와 “웸블리~” “에오~”

    올림픽·세계적 팝스타 서던 무대 올라 2시간 45분 동안 히트곡 20여곡 선보여 곳곳 한글 손팻말·태극기 든 아미 열광 전날 이벤트 수천명·생중계 14만명 몰려 CNN ‘BTS 어떻게 美 부쉈나’ 분석기사“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요. 웸블리 웸블리 웸블리~.”(제이홉) 방탄소년단(BTS)이 영국 대중문화와 스포츠의 상징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한국에서 온 세계 최고의 아이돌 그룹을 보기 위해 모여든 6만 ‘아미’(팬덤명)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방탄소년단은 언제나처럼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고 역사적인 무대에 오른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1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중 첫 번째 유럽 공연이 열렸다. 무대를 가득 채운 두 마리의 거대한 은색 표범 조형물이 서서히 들어올려지면서 하얀 정장 차림의 방탄소년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공연 시작 전부터 축제 분위기이던 관객들은 고막을 찢을 듯한 함성으로 이들을 맞았다. 한국 가수 최초로 웸블리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은 새 역사를 써내려 가는 순간을 만끽했다. “웸블리 소리 질러”라는 슈가의 첫 인사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RM은 “모두가 빌보드 차트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영국(UK) 차트에 올랐다는 뉴스에 더 놀랐다”며 “여러분은 항상 최고의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래서 영국은 내게 큰 벽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오늘 우리와 여러분은 그 벽을 무너뜨렸다”고 힘주어 말했다.1923년 대영제국 박람회장으로 세워진 웸블리 스타디움은 1948년 런던올림픽 개·폐막식과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결승전이 펼쳐진 곳이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이기도 했던 이곳은 세계적인 인지도가 없으면 대관 자체가 힘들다. 비틀스, 마이클 잭슨, 오아시스, 비욘세, 에미넘, 에드 시런 등 세계 최고의 팝스타들이 이곳에서 공연했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하이라이트 장면인 퀸의 1985년 자선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가 열린 곳도 웸블리 스타디움이다. 진은 “최근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봤어요. 이걸 따라하지 않을 수 없네요”라고 말한 뒤 프레디 머큐리처럼 “에 오~ 디라리라디라리로레에오”라고 외쳤다. 팬들은 열정적으로 진의 소리를 따라했다.방탄소년단과 유럽 전역에서 몰려든 팬들은 함께 채운 2시간 45분 동안 매순간 뜨거운 에너지를 뿜어냈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별 솔로곡과 ‘낫 투데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페이크 러브’, ‘마이크 드롭’ 등 히트곡 20여곡으로 공연을 채웠다. 정국은 솔로곡 ‘유포리아’를 부를 때 공중의 외줄에 몸을 맡긴 채 하늘을 날며 공연장 곳곳의 아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RM의 솔로곡 ‘트리비아 승: 러브’ 무대에서는 증강현실(AR)로 구현된 수많은 하트가 나타났다 사라지며 환상적인 장면을 완성했다. 공연장 곳곳에는 멤버들의 이름을 한글로 적은 손팻말이 눈에 띄었다. 태극기를 들고 온 현지 팬들도 있었다. 해가 저물고 공연장이 어두워지자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의 불빛은 더욱 밝게 빛났다. 팬들은 한국어 노래를 그대로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기고 파도타기 응원도 선보였다. 공연 막바지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무대 구석구석에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한국어와 영어로 “사랑해요”라는 말을 수십번 되뇌었다. 이날 공연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꿈의 무대’ 웸블리 공연이 갖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기념하는 한편 티켓을 구하지 못한 전 세계 팬들과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유료로 진행된 이 방송은 동시접속자수 14만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공연 전날 런던 시내 중심부에 있는 피카딜리 서커스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나선 현대자동차 광고 이벤트를 보기 위해 1000명 넘는 팬들이 운집해 화제를 모았다. 런던의 랜드마크이기도 한 웸블리 스타디움은 방탄소년단을 뜻하는 보랏빛 조명을 밝히고, 설치미술 작품을 세우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공연을 열고 6만명의 팬들을 만난다. 이어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 간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미국 CNN 홈페이지 메인을 또 한 번 장식했다. CNN은 2일 ‘BTS는 어떻게 미국을 부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인터내셔널판 홈페이지 메인에 올리고 장문의 기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로 성장한 과정을 집중 분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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