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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보이들의 열정 배틀, 광명동굴 달아오른다

    비보이들의 열정 배틀, 광명동굴 달아오른다

    유료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한 국내 유일 동굴테마파크인 경기 광명동굴에서 세계 정상급 비보이들의 화려한 경연이 펼쳐진다. 광명시는 3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광명동굴 LEF 미디어타워 야외무대에서 ‘2019 광명동굴 비보이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신문사와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비보이팀 ‘진조크루’의 플레타와 스토니 사회로 진행된다. 진조크루의 다이내믹한 비보이와 ‘리드모스크루’의 화려한 걸스힙합, 소리꾼 원진주 명창의 국악가요 등 다채로운 쇼케이스 공연도 준비돼 있다. 원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다.광명동굴 비보이대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비보이크루 16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3명의 비보이 또는 비걸이 하나의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치는 ‘3on3’ 비보이 토너먼트 배틀로 진행된다. 참가 팀은 대한민국 브레이킹을 대표하는 전주 ‘라스트포원’과 서울 ‘리버스크루’, 2019년 배틀 오브 더 이어의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서울 ‘아티스트릿’, 지난해 전주비보이 그랑프리에서 3위를 차지한 대구 ‘티지브레이커스’ 등이 참가한다. 이 밖에 지난해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준우승팀 서울 ‘프리즘무브먼트’, 2013년 일본 WDC 우승팀 울산 ‘카이크루’, 2017년 프랑스 배틀 프로 한국대표선발전 우승팀 일산 ‘소울번즈’, 올해 미국 NBC 댄스월드의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서울 ‘더헤이마’, 지난해 오스트리아 VIBE 월드 파이널 우승팀 수원 ‘플라톤크루’, 2010년 덴마크 플로어 워스 우승팀 인천 리드모스크루를 비롯해 최근 급부상하는 김해 ‘와일드크루’와 안양의 ‘저스트원’ 등도 경연에 나선다. ●비보이·비걸 전국 16개 팀 ‘3on3’ 토너먼트 심사위원은 세계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진조크루의 안무감독이자 메이저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비보이 윙과 전라도 브레이킹을 이끄는 비보이 비트 조, 제1회 중국 난징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 심사위원 비보이 카츠원 등 3명이 맡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광명동굴에서 열려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광명동굴은 연평균 12도를 유지하는 데다 볼거리도 풍성해 여름철 도심 속 피서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동굴 안에는 1급 암반수를 이용한 동굴 아쿠아월드와 1분에 지하암반수 1.4t을 배출하는 동굴 속 황금폭포가 시원함을 더해 준다. 관광객들의 소망을 이뤄 준다는 황금패들이 전시된 황금길과 신비의 동굴지하세계가 펼쳐져 있다. 광명동굴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근대역사관과 천혜의 울림이 있는 국내 유일의 동굴 예술의전당, 국내 최초 도시와 농촌의 상생 경제 롤모델인 와인동굴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동굴 외부에는 광명동굴 가상현실(VR) 체험관을 비롯해 광명동굴 랜드마크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타워문화예술, 미디어 융복합 아트체험시설 라스코전시관 등이 있다.●연평균 12도 동굴 속엔 색다른 즐거움 광명시는 관람객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우선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지난달 서측 외에 동측 출입구를 개방했다. 동측 와인레스토랑은 누구나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카페로 바꿨다. 이뿐만 아니라 소하동 구간 코끼리차길 옆 인도용 데크 240m 구간에 햇빛 가림용 인조볏짚 설치 공사를 한다.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해 관람 동선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휴게쉼터 5곳과 포토존·먹거리존·인공폭포 등을 조성한다. 광명동굴은 지난 5월 28일 유료 입장객 500만명을 돌파해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임을 입증했다. 찜통더위가 이어진 지난 3일에는 1만 8404명이 방문해 올해 들어 하루 입장객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명동굴은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 이내 갈 수 있으며 5분 거리에 KTX광명역과 도심공항터미널, 이케아·롯데아울렛·코스트코 등 쇼핑시설, 충현박물관·기형도문학관·오리서원 등 역사문화지가 있어 주변에도 즐길거리·볼거리가 많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2017~2018년에 이어 2019~2020년에도 연속 선정될 정도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만4300년 전 사람들이 키우던 개가 발견됐다

    1만4300년 전 사람들이 키우던 개가 발견됐다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1만 4300년 전 생물체 화석이 시베리아인들이 키우던 개로 추정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고대 생물체의 RNA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지난 2015년 시베리아 투맷 지역 영구동토에서 약 1만 4300년 전에 살았던 생물체의 사체가 발견됐다.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해당 생물체의 치아와 몸의 형태는 보존이 잘 되어 있었다.처음 발견됐을 당시 개과의 동물로 늑대나 사람 손에 길들여진 늑대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소속 올리버 스미스(Oliver Smith) 박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러시아, 한국 공동 연구팀은 해당 생물체에 대해 본격적으로 분석에 나섰다. 연구진들은 유전정보를 저장하는 역할만 하는 ‘DNA’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RNA’를 추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전자 정보를 해독하거나 단백질 합성의 촉매 역할을 하는 ‘RNA’가 유전자 분야에 큰 발전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숱한 시행착오 끝에 연주진들은 최근 생물체의 간, 연골, 근육 조직에서 RNA를 분석해냈다. 올리버 스미스 박사는 “일반적으로 고대 DNA 연구자들은 과정이 복잡하고 성공 확률이 낮아 RNA 추출을 꺼려한다”며 “그럼에도 우리 연구팀은 이에 성공하여 가능성을 넓혔다”고 밝혔다. RNA 추출 분석 결과는 가축화된 늑대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었다. RNA는 이 생물체가 사람과 함께 생활했음을 시사하는 늑대와 개의 혼종일 수 있다고 가리켰기 때문이다.스미스 박사는 “해당 생물체는 고대 시베리아인들이 키우던 개(pet)일 것”이라며 “생김새는 늑대와 현대 강아지의 모습이 섞인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트펫(notepet.co.kr)
  • 미국 부유층이 지갑을 닫는다… 경기 침체의 또다른 전조

    미국 부유층이 지갑을 닫는다… 경기 침체의 또다른 전조

    미국 부유층이 주택에서부터 보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지출을 줄이면서 위에서 시작된 ‘트리클 다운’ 경기침체 우려를 높이고 있다. 부동산에서 명차와 예술품에 이르는 소매까지 미 경제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최상류층이라고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부자들의 갑작스러운 소비 하락이 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며, 성장을 더욱 지체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맨해튼과 같은 고가 부동산 시장이 6분기 연속 판매 감소를 기록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다. 부동산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미국에서 150만 달러(약 18억원) 이상의 주택 매매가 5% 감소했다. 팔리지 않은 맨션과 펜트하우스 매물이 콜로라도주 아스펜이나 뉴욕주 햄프턴스 같은 부유한 리조트 타운에서 쌓이고 있다. 상위 1%를 위한 소매는 특히 최악이다. 명품 백화점인 바니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노드스트롬이 3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에 매일 소비자들이 방문하는 월마트와 타겟은 시장 예상보다 강한 매출을 달성한 것과는 대비된다. 차량 가격 기록 갱신으로 유명한 페블비치 자동차 경매에서 이달 고가 차량들은 경매 파행을 거듭했다. 경매에 붙여진 100만 달러 이상의 차량은 절반 넘게 팔리지 않았다. 그러나 7만 5000달러 이하의 차량들은 신속하게 팔려나갔다. 올 상반기 예술품 경매는 수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소더비는 매출 10%가 하락했고, 크리스티 경매는 1년 전보다 22%가 떨어졌다. 소비 감소 이유는 세율 변화와 같은 몇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스위스 시계와 패션 등 고급품 판매 감소는 부유층이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부유층의 소비가 더 떨어지면 경제에 고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에 따르면 수입 상위 10%는 전체 소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잔디는 “고소득 소비자가 지출을 줄이면 경제 성장에 심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유층의 저축은 과거 2년 동안 두배 이상을 늘어났다. 부유층의 소비 감소는 2가지 이유로,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과 세계적 성장 둔화에 있다. 상위 10%가 미 주식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최근의 변화에 훨씬 더 민감하다. 이들은 또한 해외 사업이나 외환에 노출된 기업을 소유하고 있기에 전세계에 형성되고 있는 경제적 폭풍에 대한 조기 경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부유층은 자신감과 확실성으로 소비하지만 이들이 글로벌 주식시장과 무역전쟁에서 어떤 것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CNBC가 진단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모자 벗고 얼굴 든 양현석, 성접대 의혹 질문에 “…”

    모자 벗고 얼굴 든 양현석, 성접대 의혹 질문에 “…”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29일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출석했다.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모자를 쓰지 않고 취재진 앞에 서서 혐의와 관련된 모든 질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만 말했다. ‘성 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부터 양 전 대표의 환치기 및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조사하면서 상습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역시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국 최정예 비보이들 광명동굴서 ‘왕중왕’ 페스티벌

    전국 최정예 비보이들 광명동굴서 ‘왕중왕’ 페스티벌

    유료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한 국내유일 동굴테마파크 경기 광명동굴에서 세계 정상급 비보이들의 화려한 경연이 펼쳐진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9일 광명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광명동굴 LEF 미디어타워 야외무대에서 ‘2019 광명동굴 비보이대회’가 개최된다. 서울신문사와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광명 비보이대회는 진조크루의 플레타와 스토니 사회로 진행된다. 진조크루의 다이내믹한 비보이와 리드모스 크루의 화려한 걸스힙합, 소리꾼 원진주 명창의 국악가요 등 다채로운 쇼케이스 공연도 준비돼 있다. 원 명창은 36살에 임방울국악제 제21회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기도 하다.●비보이·비걸 전국 16개팀 ‘3on3’ 토너먼트 배틀로 불꽃대결 예상 광명동굴 비보이대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비보이크루 16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3명의 비보이 또는 비걸이 하나의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치는 ‘3on3’ 비보이 토너먼트 배틀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대한민국 브레이킹을 대표하는 전주 ‘라스트포원’과 서울 ‘리버스크루’, 2019년 배틀 오브 더 이어의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서울 ‘아티스트릿’, 2018년 전주비보이 그랑프리에서 3위를 수상한 대구 ‘티지브레이커스’ 등이 참가한다. 뿐만 아니라 2018년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준우승팀 서울 ‘프리즘무브먼트’, 2013년 일본 WDC 우승팀 울산 ‘카이크루’, 2017년 프랑스 배틀 프로 한국대표선발전 우승팀 일산 ‘소울번즈’, 2019년 미국 NBC 댄스월드의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서울 ‘더헤이마’, 2018년 오스트리아 VIBE 월드 파이널 우승팀 수원 ‘플라톤크루’, 2010년 덴마크 플로어 워스 우승팀 인천 ‘리드모스크루’를 비롯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김해 ‘와일드크루’와 안양의 ‘저스트원’ 등도 경연에 나선다. 심사위원은 세계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비보이팀 진조크루의 안무감독이자 메이저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비보이 윙이 맡는다. 또 전라도 브레이킹을 이끌고 있는 비보이 비트 조와 제1회 중국 난징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 심사위원 비보이 카츠원도 함께 맡기로 했다.●연평균 12도 동굴속엔 황금폭포·카페·VR체험관 등 볼거리 풍성 한편 비보이 경연이 펼쳐지는 광명동굴은 연평균 기온 12도를 유지해 여름철 도심 속 피서지로 인기다. 동굴 내부에는 1급 암반수를 이용한 동굴 아쿠아월드와 1분에 지하암반수 1.4t을 배출하는 동굴 속 황금폭포가 시원함을 더해 준다. 관광객들의 소망을 이뤄준다는 황금패들이 전시된 황금길과 신비의 동굴지하세계가 펼쳐져 있다. 또 광명동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근대역사관과 천혜의 울림이 있는 국내 유일의 동굴 예술의전당, 국내 최초 도시와 농촌의 상생 경제 롤모델인 와인동굴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동굴 외부에는 광명동굴의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광명동굴 VR체험관을 비롯해 광명동굴 랜드마크 LED미디어타워문화예술, 미디어 융복합 아트체험시설 라스코전시관 등이 있다.특히, 광명시는 2011년 광명동굴 개장 이래 지난 7월 말 시민 편의를 위해 기존 서측 외에 동측 출입구를 개방했다. 동측 와인레스토랑은 카페로 탈바꿈됐다. 동측 입구를 통해 입장할 수 있게 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바꿨다. 성수기인 여름철 관광객이 몰리면서 차량 정체가 심했으나 동측으로 출입이 가능해져 교통혼잡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8월 중 소하동구간 코끼리차길 옆 인도용 데크 240m 구간에 햇빛 가림용 인조볏짚 설치 공사를 할 예정이다. 기존 코끼리 차가 다니던 비포장 도로에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해 시민에게 숲길을 돌려주고 관람동선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휴게쉼터 5곳과 포토존·먹거리존·인공폭포 등도 조성한다. 지난 5월 28일 광명동굴 유료입장객 500만을 돌파해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임을 입증했다. 찜통더위가 이어진 지난 8월 3일에는 1만 8404명이 방문해 올해 들어 1일 입장객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명동굴은 서울에서 1시간 이내 방문이 가능하며 5분 거리에 KTX광명역과 도심공항터미널, 이케아·롯데아울렛·코스트코 등 쇼핑시설, 충현박물관·기형도문학관·오리서원 등 역사문화지가 위치 하고 있어 주변 즐길 거리, 볼거리가 많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지난 2017~2018년에 이어 2019~2020년에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예술이 된 폐공장 벽 파산은행 명단… 밝은 미래 약속한 거짓된 권력

    예술이 된 폐공장 벽 파산은행 명단… 밝은 미래 약속한 거짓된 권력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 분)은 거짓 이력으로 부잣집 과외선생으로 취업하려는 아들 기우(최우식 분)에게 한 말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내는 사람들의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그럼에도 자본 권력은 빨아먹을 피조차 굳어가는 사람들에게도 밝고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며 그들을 유혹한다. ‘복지 천국’에서 나고 자란 3명의 예술가는 이런 현실을 두고 “우리도 꿈속에서는 계획이 있다”고 말한다. 서울 국제갤러리가 지난해 8월 부산 수영구 망미동 폐공장 터에 문을 연 국제갤러리 부산점의 전시회를 둘러보던 중 ‘기생충’의 대사가 불쑥 떠올랐다. 덴마크 작가 그룹 슈퍼플렉스(SUPERFLEX) 개인전 ‘우리도 꿈속에서는 계획이 있다’는 설치와 회화 작품을 통해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 경제위기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라는 인류 당면 과제를 다룬다. 옛 고려제강 공장 뼈대를 그대로 살린 갤러리에 들어서면 두 벽면에 걸쳐 글과 숫자가 빼곡하게 적힌 검은 패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모두 금융위기 때 ‘망한’ 은행의 이름과 날짜다. 토마토저축은행, 대전상호저축은행, 전주저축은행 등 한국 금융기관의 파산 기록도 담겼다. 맞은편 벽면에는 파산한 은행의 로고를 변형한 그림들이 걸려 있다. 세계 금융 권력의 소멸 과정을 추적한 설치미술 작품 ‘파산한 은행들’(Bankrupt Banks)이다. 전시회장을 찾은 작가 야콥 펭거는 “파산한 은행들, 그리고 그들을 인수해 몸집을 불려 영향력을 키우는 은행들의 성공과 소멸을 보면서 거대한 세계 경제구조가 돌아가는 과정을 알 수 있었다”면서 “파산한 은행들은 ‘선샤인 뱅크’처럼 주로 밝고 긍정적인 미래를 약속하는 이름의 은행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검은 패널과 은행 로고 회화 사이 넓은 바닥은 파란색 조형물이 가로지른다. 의미를 알 수 없는 꺾은선 그래프 혹은 주가변동 그래프가 떠오르는 형상이다. 작가들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18개월간 가치 변동을 추적해 시각화한 작품 ‘나와의 연결’(Connect with me)이다. 작가는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이를 ‘자유경제시장의 유토피아가 될 수 있다’고 봤지만, 이 또한 실패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걸 표현했다”면서 “작품 ‘파산한 은행들’은 금융기관이 거대 경제구조를 책임졌던 구시대 경제를 의미하고, ‘나와의 연결’은 개인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처럼 개인이 경제구조를 책임지는 새 시대의 경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갤러리 입구 벽면에는 바닥에서 약 1m 높이에 파란 유리조각 3개가 붙어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을 의미하는 작품이다. 작가 브외른스테르네 크리스티안센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서에서 예측한 100년 뒤 상승한 해수면을 표현했다”면서 “현재 인류가 처한 한계와 또 미래에 다가올 재앙을 가시화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작품 의미를 설명했다.이 밖에 캔맥주에 ‘공유경제’ 개념을 담은 작품 ‘프리비어’(FREE BEER)는 개념을 이해하고, 직접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재미가 있다. 작가들은 덴마크 양조 전문가가 만든 맥주 제조 방법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공개했다. 저작물 이용 표시(CCL)를 하고 같은 맥주를 만들거나 이를 변형한 자신만의 맥주를 만들 수 있다. 또 이윤 창출을 위한 상업적 활용도 허용한다. 갤러리 인근 수제 맥주 전문점에서 이를 변형해 개발한 ‘프리비어’ 7.0 버전을 판매한다. 전시는 10월 27일까지. 부산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아파트 12층 규모 태권브이 설치 나선 무주

    관광객 끌어들이기 회의적 시각도 전북 무주군이 지역 랜드마크로 초대형 ‘로보트 태권V(브이)’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무주군은 무주읍 향로산(해발 420m) 정상에 ‘태권브이랜드’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무주군은 태권도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무주읍으로 유치하기 위해 향로산 정상 정자를 철거하고 대신 태권브이랜드를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총사업비 7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높이 33m의 태권브이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태권브이는 키가 아파트 12층 높이로 무주읍 전역에서 조망 가능하다. 형상은 로보트 태권브이와 비슷한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주군은 태권브이가 뉴욕의 자유여신상처럼 안에 들어가 경관을 감상하는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주변에는 태권도와 관련된 가상현실(VR) 체험 시설, 스카이 워크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모노레일을 설치해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도록 설계했다. 그러나 무주군에 태권브이 조형물을 설치하는 게 지역 이미지 홍보와 관광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높다. 청정지역인 향로산 정상에 초대형 인공조형물이 들어서면 오히려 이질감을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무주에 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이 있더라도 1980년대 캐릭터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지적도 있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자랑하는 새만금지구도 관광객 유치에 한계를 보였다. 이에 대해 무주군 관계자는 “향로산 정상에 태권브이 조형물이 들어서면 태권도 성지인 무주를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마존 산불 간섭 말라더니… 브라질 “G7 지원금 조건부 수용”

    콜롬비아·페루 “아마존國 회의 열자” 칠레 “유엔총회서 논의” 힘 실어주기 애플 CEO 팀 쿡도 기부행렬에 동참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을 두고 외국 정상들과 설전을 벌이던 브라질이 해외 지원금을 거부하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했다. 다만 지원금을 받더라도 관리는 브라질의 몫이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며 조건부 수용임을 분명히 밝혔다. AFP통신은 27일(현지시간) 오타비우 두 헤구 바후스 브라질 대통령실 대변인이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는 해외 단체와 국가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데 열린 입장”이라며 “중요한 점은 브라질에 들어오는 이 돈이 반드시 브라질인들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전날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아마존 화재 진압을 위해 2000만 달러(약 243억원)의 기금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식민주의적 조치’라며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튿날에는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러한 모욕을 철회한다면 지원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환경보호보다 개발에 찬성하는 강경 우파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아마존은 더욱 위협받고 있다. 올해 들어 브라질에서 발생한 8만 2285건의 화재 중 절반 이상이 아마존 유역에서 발생했다. 환경 전문가들은 “외지인들의 무분별한 벌목과 방화가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면서 “이들의 조직적인 범죄행위와 이를 눈감아 주는 정부 관료들이 아마존 열대우림 훼손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이 걸쳐 있는 페루,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 이웃 국가도 브라질을 향해 산불 사태에 대한 공동 대응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촉구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마존을 지키기 위한 협약이 필요하다”며 “다음달 6일 콜롬비아에서 아마존 지역 국가들의 정상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도 다음날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아마존 산불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며 힘을 보탰다. 한편 아마존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자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도 아마존 보호를 위한 기부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전월세 실명제 추진에 ‘전월세 상한제’ 도입되나

    “전월세 실명제는 ‘상한제’ 시발점” 관측 文정부 중반기 주거안정정책 속도 낼 듯 ‘임대료 새 계약자에 인상’ 꼼수도 가능 정부 과잉 개입 논란에 도입 난항 예상 전월세도 주택매매처럼 30일 내 신고하게 하는 ‘전월세 실명제’ 추진과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이 맞물려 결국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불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월세 상한제는 서민들의 주거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임대료 인상률을 1년에 5%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10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로또청약’ 기대 심리에 전셋값 오름폭이 커진 데다 전월세 실명제로 세금 부담을 느낀 집주인이 임대료까지 올리면 정부는 전셋값 급등이라는 불을 전월세 상한제로 진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2007년 분양가 상한제 1년 뒤 전세 3.51% 급등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상승해 8주 연속 오름세다.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대규모 전세 물량이 풀린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의 전용면적 84㎡ 호가만 해도 불과 한 달 전 5억원 안팎에서 7억원선까지 치솟았다. 강남에선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대치팰리스 등 신축 랜드마크 아파트뿐 아니라 반포자이 반포미도 등 오래된 아파트까지 골고루 올랐다. 가을 이사철 영향도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 여파가 크다. 집을 사려던 사람들마저 ‘반값 아파트’ 청약을 노리며 일단 전세 상태에서 지켜보자는 대기 상태로 돌아서고 있어서다. 실제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민간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2007년 9월 이후 1년 뒤인 2008년 9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3.51%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도 4.65%나 될 정도로 치솟았다. ●김현미 의원 시절 ‘상한제’ 발의 법안 국회 계류 전월세 실명제가 전월세 상한제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월세 상한제는 임대료를 직접 규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에서 정책을 만들어야 하므로 정책 설계를 위한 기본 데이터로 전월세 거래 금액과 거래 건수 등이 전수로 쌓일 수 있는 전월세 실명제가 시발점이 된다”고 말했다. 정부 기조도 궤를 같이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전월세 상한제 도입은 현 정부의 부동산 관련 핵심 공약이었으나 그간 집값을 잡기 위한 규제책에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뒤로 밀렸다”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월세 상한제 등을 도입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의원 시절 공동 발의해 국회에 계류돼 있는 만큼 집권 중반기 접어들어 임차인 주거안정 정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월세 상한제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아 실제 도입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종로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집주인 입장에서는 계약 갱신 때 임대료를 확 올리지 못하는 것이라 아예 계약이 만료됐을 때 한꺼번에 올려 새로 입주자를 받으면 그만”이라면서 “제도 시행 전 집주인이 미리 임대료를 올리는 꼼수를 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월세 시장에까지 정부의 손길이 미치는 것은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지적도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란 핵·홍콩 갈등 물꼬만 튼 G7… 트럼프는 ‘리조트 세일즈’

    이란 핵·홍콩 갈등 물꼬만 튼 G7… 트럼프는 ‘리조트 세일즈’

    트럼프 “여건 조성 땐 로하니 만날 것” 로하니 “제재 해제해야 대화” 거부 속 새달 유엔총회서 극적 만남 가능성도 “내년 G7은 내 리조트서… 푸틴도 초청” 트럼프 발언에 “부당 이득” 논란 가열 中 “G7, 홍콩 문제 간섭 권리없어” 반발26일(현지시간)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란 핵과 홍콩 시위 등에 대한 ‘긴장 완화’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갈 길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기 G7 정상회의의 미국 개최지를 두고도 논란이 가열되는 등 후폭풍도 거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공동 폐막 기자회견에서 “미·이란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수주 안에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올바른 여건이 조성된다면 이란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7일 테헤란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이 핵합의를 탈퇴하고 지난해 복원한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의 미·이란 중재 노력이 완전한 결실을 보지 못했지만 전문가들은 G7 정상회의로 미·이란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로하니 대통령이 선 제재 해제를 요구하며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했지만 미·이란 물밑 접촉은 재개되는 분위기”라면서 “다음달 유엔총회에 로하니 대통령이 참석하는만큼 정상회담이 극적으로 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이란의 국내 정치 상황 때문에 정상회담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선을 앞두고 유대계 지원이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과 이란의 실질적 1인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대미 강경 입장 등이 정상회담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G7 정상들은 또 홍콩 시위를 지지하며 중국의 개입을 반대하는 내용을 성명에 담았다. 이들은 “홍콩의 번영을 위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폭력적인 사태로 진전하지 않도록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시위대 요구인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완전 철폐에 대해선 “어렵다”고, 독립 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무력 사용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며 거부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G7 정상들이 홍콩 문제에 간섭하고 참견하는 데 강력한 불만을 표하고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이미 여러 차례 홍콩 사무가 중국 내정에 속하고 어떤 외국 정부나 조직, 개인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미국에서 열릴 G7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하고, 회의를 자신의 리조트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혀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텐트 바깥에 두기보다는 텐트 안으로 들이는 것이 낫다고 믿는다”면서 “나는 분명히 그(푸틴 대통령)를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G7 정상회의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 골프 리조트’에서 개최할 수 있다면서 “이는 나에 관한 것이 아니다. 알맞은 장소를 찾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는 “일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를 부유하게 하기 위해 직무를 이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마크롱은 노트르담 성당 화재나 막아라” 보우소나루, G7 아마존 산불 지원 거절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대형 산불 사태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 지원이 본격화했지만 브라질 정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아마존 주권’을 강조하며 열대우림 개발을 추진해 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책임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업체 MDA의 최근 조사를 인용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에서 ‘긍정’이라는 평가가 29.4%로 나왔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월 조사(38.9%)에 비해 ‘긍정’ 답변은 9.5% 포인트 줄어들었고 ‘보통’은 29.1%, ‘부정’은 39.5%로 나타났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개인의 국정능력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2월 조사 때 28.2%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53.7%로 절반을 넘겼다. 반면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같은 기간 57.5%에서 41%로 줄었다. 집권 초반이었던 올해 초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다른 여론조사에서 49%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외교정책의 실책과 아마존 산불 책임론 등이 거듭되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 같은 여론 악화에도 브라질 정부는 주요 7개국(G7)의 아마존 지원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은 오닉스 로렌조니 브라질 정무장관이 이날 “그런 자금은 유럽에 다시 나무를 심는 데 쓰는 것이 더 유의미할 것”이라며 2000만 달러(약 242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밝힌 G7의 전날 결정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존 지원을 주도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겨냥해 “(노트르담) 성당 화재도 막지 못했는데,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느냐”고도 했다. 당초 리카르도 살레스 브라질 환경부 장관은 G7의 지원 발표에 환영 의사를 밝혔지만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식민주의적 발상”이라고 일갈한 보우소나르 대통령과의 회의 이후 입장이 바뀐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G7의 지원은 볼리비아 등 아마존을 공유하고 있는 다른 국가로 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北 철도산업 엄청난 잠재력” 트럼프, 비핵화 빅딜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또다시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강조하는 등 연일 북한을 향한 유화적 메시지를 발산하고 있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가운데 내년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의 틀을 유지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가 아주 잘 알게 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있다”고 지리적 강점을 부각했다. 그는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가는 방법 외에 철로 등으로 북한을 통과해 가는 방법이 있음을 거론하면서 “많은 일이 거기(북한)에서 일어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진전된다면 김 위원장의 주요 관심사인 철도 현대화 사업을 포함해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철로 구축사업이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협상의 모멘텀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내년 11월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레이스 진입에 앞서 김 위원장과의 협상을 통해 대북 정책을 캠페인에 활용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내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종료를 앞둔 김 위원장에겐 성과가 필요하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요소를 뒤집기 위해 대북 정책의 성과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극적 빅딜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도 여전하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과의 협상 모멘텀을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드러난다”고 말했다.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되는 바람에 내 돈 30억~50억 달러는 까먹었다”

    트럼프 “대통령 되는 바람에 내 돈 30억~50억 달러는 까먹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선 안될 소리를 하는 것이 한두 번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신이 대통령을 하는 바람에 30억 달러(약 3조 6390억원)에서 50억 달러(약 6조 650억원) 정도의 돈을 벌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한탄했다. 이번 발언은 내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하필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을 회의 장소로 정한 것이 자신의 주머니를 불려주려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심을 일축하는 와중에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어떻게 손해를 봤다는 것인지에 대한 증거나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27일 야후! 뉴스에 따르면 그는 전날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진행하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는 바람에 손실과 기회비용을 모두 따지면 30억 달러와 50억 달러 사이의 어느 액수를 까먹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전에는 연설을 하면 많은 돈을 챙겼는데 지금은 늘상 (공짜로) 연설만 하고 있다. 내가 뭘 챙기는지 알잖나? 휘발유 라이터 하나 뿐이다. 좋다. 난 훌륭한 일도, 훌륭한 거래도 많이 했는데 모두 나라를 위해 훌륭히 해낸 일들이었다. 그리고 내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이 발언을 들은 취재진의 다음 질문은 도럴 골프클럽이 왜 G7 정상회의 장소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것이었다. 그의 답은 이랬다. “도럴이 마이애미 안에 있어서다. 도시이며 멋진 곳이다. 플로리다주에서도 가장 성공한 지역이다. 진짜 중요하게도 공항에서 5분 밖에 안 걸린다. 바로 공항 옆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공항 중 하나다. 수행원들을 엄청 데려오는 모두가 올 수 있는 공항이다. 우리 사람들이 12곳의 입지를 따져봤는데 모두 괜찮았다. 하지만 어떤 곳은 공항에서 2시간, 어떤 곳은 4시간이 걸렸다. 번쩍거리는 건물들이 많은데 우리는 방갈로라고 부른다. 휘황한 경관을 볼 수 있는 호화로운 객실이 50~70개나 된다. 끝내주는 레스토랑에 끝내주는 컨퍼런스룸들도 있다. (도럴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다.” 미국 언론들은 이 골프클럽이 2016년에 2억 5000만 달러를 들여 리노베이션을 했지만, 트럼프 취임 이후 2년 만에 순영업 이익이 69% 가까이 떨어지는 등 고전하고 있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도중 “이란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고 답변하다가 “그런데 북한과 관련해서, 북한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존중하는데, 내가 아주 잘 알게 됐고, 퍼스트레이디(부인 멜라니아)도 김정은을 알게 됐다. 그녀도 내 의견에 동의할 것 같은데 그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나라를 거느리고 있다”고 말해 각국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G7 회의에 남편을 따라 온 멜라니아 여사가 김 위원장을 몰래 만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멜라니아 여사는 김 위원장과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지난 6월 판문점에서 세 차례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한 번도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이 득달같이 성명을 내 “퍼스트레이디는 김 위원장을 만나지 않았다. 아내도 김 위원장을 알게 됐다고 대통령은 느끼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브라질, G7 아마존 화재 진화 지원 거절…“자기 집이나 챙겨라”

    브라질, G7 아마존 화재 진화 지원 거절…“자기 집이나 챙겨라”

    “노트르담 화재 못 막은 마크롱” 조롱아마존 산불은 9500㎢ 규모로 번져올해 8만 626건…2013년 이후 최대‘지구의 허파’ 아마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도와주겠다는 선진국의 제의를 브라질 정부가 거절했다. 특히 아마존 화재 진화 지원을 주도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콕 집어 “당신의 집과 식민지들”이나 챙기라며 면박을 줬다. 27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오닉스 로렌조니 브라질 정무장관은 주요 7개국(G7) 정상들의 진화 지원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제안은 고맙지만 그런 자금은 유럽에 나무를 다시 심는 데 쓰는 것이 더 의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G7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아마존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즉각 2000만 달러(242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이 돈은 아마존 열대우림을 끼고 있는 브라질과 주변 국가들에 화재 진압용 항공기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었다.당초 브라질 정부는 G7의 지원 제안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 이후 입장을 바꿔 지원을 거부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로렌조니 장관은 오히려 G7 정상회의에서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와 관련한 논의를 주도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자신의 집과 식민지들”이나 챙기라며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그는 “마크롱은 세계 문화유산인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예측 가능했던 화재조차 피하지 못했다. 그런 그가 우리나라에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기후변화, 환경보호 문제와 관련해 대립각을 세워왔으며, 이런 갈등은 마크롱 대통령이 아마존 산불을 국제적 위기로 규정하고 G7 정상회의 의제로 채택하면서 더욱 고조됐다. 이를 두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식민주의적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고 브라질을 “식민지나 무인지대”처럼 취급한다고 비난했다. 국제사회의 지원금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사이에도 아마존 산불은 95만 헥타르(9500㎢) 규모로 번지면서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공식 통계상 올해 1월 이후 현재까지 브라질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8만 626건으로 2013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아마존 유역에서 발생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이달 24∼25일 이틀에만 1113건의 산불이 추가로 났다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4만 3000여명에 이르는 군병력을 투입해 숲에 물을 뿌리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이중 실제로 화재진압에 투입된 병력이 몇 명이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전체 면적은 750만㎢에 달하며, 지구상 생물 종의 3분의 1 이상이 서식한다. 올해 초 취임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국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상업적 개발을 허용하겠다며 관련 규제를 완화해 왔다. 숲을 태워 개간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산불도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G7 267억원 산불 진화 지원한다는데 브라질 “고맙지만 됐네요”

    G7 267억원 산불 진화 지원한다는데 브라질 “고맙지만 됐네요”

    브라질 정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결과 아마존 산불을 진화하는 데 쓰는 데 지원하기로 한 2200만 달러(약 267억원)를 사양하겠다고 밝혔다. ‘열대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오닉스 로렌초니 비서실장은 27일 한 회의에 참석하던 도중 글로보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맙지만 이런 재원은 차라리 유럽 숲을 되살리는 게 더욱 합당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표현은 완곡하고 예의를 차렸지만 속내는 그 따위 돈은 필요 없다는 뜻으로 들린다. 브라질 정부 관리들은 거절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아마존 산불 진화 대책을 G7 의제로 상정하자고 제안했을 때부터 브라질을 “예전 식민지처럼 여기는” 처사라고 마뜩찮아 했던 터라고 영국 BBC는 27일 전했다. 로렌초니 실장은 지난 4월 파리 노트르담 성당 화재를 예로 들며 “마크롱 대통령은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교회에 일어난 예측 가능한 화재도 피하지 못했는데 우리 나라를 가르치려 드는 것이냐”고 원색적으로 비꼬았다. 이어 브라질도 천연 숲을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어떤 나라”도 가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페르난도 아즈베도 이 시우바 브라질 국방장관은 4만 4000명의 장병을 산불 진화 와 환경 범죄 단속에 투입한 결과 아마존 산불이 통제 못할 상황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환경부 장관은 G7의 자금 지원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는 등 브라질 정부 안에서도 일치된 반응이 나오고 있지는 않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전날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정상회의를 연 G7 회원국들은 즉각 22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화재 진압용 항공기 지원에 쓰이게 된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G7 정상들은 또 물류 및 금융 지원에도 합의하는 한편 아마존 등 열대우림 훼손을 막기 위한 중장기적인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기로 뜻을 모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브라질의 열대우림 복원과 산림자원 보호 등의 활동을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5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도 1100만 달러를 보태는 한편 브라질에 소방용 항공기들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후원하는 신생 환경재단 ‘어스 얼라이언스’(Earth Alliance)는 아마존이 기후변화에 대한 “최선의 보호막” 중 하나라며 500만 달러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도 1000만 유로(약 135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에이럭스, ‘마크에크 시즌2’ 첫 에피소드 8월 28일 공개

    에이럭스, ‘마크에크 시즌2’ 첫 에피소드 8월 28일 공개

    콘텐츠 크리에이팅 기업 에이럭스가 ‘마크에크(마인크래프트 에듀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시즌 2‘ 첫 에피소드를 8월 28일 오후 3시 ㅋㄷㅋㄷ코딩TV 유튜브를 통해 단독 공개한다. 마크에크는 에이럭스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트레져헌터와 함께 제작했으며,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해 코딩을 교육하는 게이미피케이션 뉴미디어 교육 콘텐츠다. 시즌2에는 인기 유튜버 양띵크루 삼식, 서넹과 함께 유튜브 스티브코딩 채널의 비상초등학교 이상민 선생님이 출연한다. 또한 서류, 면접 심사 결과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부천동여자중학교 이서현 학생, 백현중학교 김지훈 학생, 신묵초등학교 이채민 학생, 세곡초등학교 안영현 학생 총 4명의 학생이 콘텐츠를 꾸며갈 예정이다. 다음 에피소드 역시 ㅋㄷㅋㄷ코딩TV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8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매주 1편의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발행한다.현재 ㅋㄷㅋㄷ코딩TV 유튜브 채널에서는 첫 에피소드 공개를 기념해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제작진은 방영 중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며, 첫 에피소드 공개와 동시에 제작진이 실시간 채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에이럭스 관계자는 “마크에크 시즌1이 뜨거운 인기를 누린 덕분에 시즌2 첫 에피소드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럭스는 KBS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ㅋㄷㅋㄷ코딩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딩TV LAB, 코딩술사, 코딩체육관, 코딩 더 테이블 등 에듀테크 기술이 접목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크롱, 부인 깎아내린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어떻게 대꾸했나

    마크롱, 부인 깎아내린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어떻게 대꾸했나

    “그 자신과 브라질인들에게 슬픈 일이다. 브라질 여성들은 자국 대통령이 수치스러울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자신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66) 여사를 비하하는 듯한 언급을 한 데 대해 발끈했다. 프랑스의 대서양 연안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의장국으로 주재한 마크롱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 도중 보우소나루의 페이스북 언급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아내에 대해 아주 불손한 말들을 했다. 브라질 사람들을 높이 평가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그들이 본분에 맞는 대통령을 빨리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이 페이스북에 마크롱 부부 사진과 자신과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37) 여사의 사진을 비교할 수 있게 올리고 “왜 마크롱이 보우소나루를 못 살게 구는지 이제 알겠네”라고 조롱한 데 대해 “그 남자를 모욕하지 말라. 하하하”라고 적었다. 미셸리 여사는 보우소나루(64) 대통령보다 27살이나 어린 반면,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42) 대통령보다 24살이 더 많다. 보우소나루의 페이스북 언급은 남편보다 24세 연상인 브리지트 여사를 깎아내린 것으로 해석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기후변화 문제의 리더를 자임해온 마크롱과 열대우림을 보존하기보다 개발을 앞세워온 보우소나루는 국제무대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워왔다. 마크롱이 아마존 열대우림의 대규모 화재를 국제적인 긴급 과제로 규정, G7 정상회의의 의제로 채택하자고 제안하자 보우소나루는 트위터에다 “과거 식민지 시절의 정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열대의 트럼프’란 별명을 들을 정도로 보우소나루는 여성과 흑인, 원주민 등 마이너리티를 짓밟는 언행으로 악명 높다. 그 가운데 최악은 지난 2014년 9월 좌파 여성 의원인 마리아 도 로사리오와 의회 토론 과정에 언성을 높이다 “그럴 만한 깜도 안되니 당신을 강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었다. 그는 2017년 4월에는 자신의 딸을 비하하는 기절 초풍할 말로 분노를 자아냈다. “난 다섯 아이를 뒀는데 넷이 사내 아이들이고, 막내가 딸인데 그애는 내 몸이 약해져 (세상에) 나온 것이다.” 한편 이날 폐막한 G7 정상회의에서 마크롱이 국제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낳았다. 그는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회의장에 깜짝 초대해 그로 하여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합의 파기로 인해 벌어진 미-이란 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호소하게 만들었다. 비록 자리프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미국 당국자들을 대좌하게 만들지는 못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의 압박에 못 이긴 척 폐막 기자회견 도중 “여건이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진짜 G7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엄청난 일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또 이번 정상회의는 아마존 산불 진화를 위해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들에 2000만 유로(약 271억원)를 즉각 지원하고 열대우림 훼손을 막기 위한 중장기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기로 뜻을 모은 것도 마크롱의 중재 노력 덕분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보기 없는 여왕 보기 드문 기록

    보기 없는 여왕 보기 드문 기록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나흘 동안 ‘72홀 노보기’로 시즌 4승을 수확하며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여왕 등극을 예고했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캐나다퍼시픽 여자오픈 4라운드까지 버디만 26개를 잡아내면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21언더파)을 5타 차로 따돌린 고진영은 이로써 올 시즌에만 4승째, LPGA 투어 데뷔 1년 6개월 만에 통산 6승째를 거뒀다.고진영은 4라운드 72홀을 돌면서 단 하나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았다.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시작으로 2라운드 5개, 3라운드 7개를 기록하고 마지막 4라운드에서 다시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등 버디로만 타수를 줄였다. 나흘 동안 한 개의 타수를 잃지 않은 고진영의 정확한 샷과 퍼트에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흠잡을 데 없는 무결점 경기를 펄쳤다”고 극찬했다. 그의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31)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72홀 ‘노보기’ 이후 4년 만이다. 고진영은 “보기를 한 번도 안 하고 우승했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나 자신이 대단하다고 조금은 느꼈던 한 주였다”면서 “어젯밤 친구가 노보기가 행진 중이라고 말해줘 4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라운드를 만들자고 마음먹었는데 정말 이뤄냈다”고 기뻐했다. 고진영은 이달 초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 2번홀에서 보기를 친 이후 이날 4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106개홀 연속으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태극기가 그려진 스코어북을 뒷주머니에 꽂고 다니며 승수 사냥에 바짝 물이 오른 고진영의 ‘노보기’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고진영은 지난 2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과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7월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이다. 2016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 이후 3년 만에 한 시즌 4승에 안착했다. 현재까지 24개 대회를 치른 올 시즌 2승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고진영을 포함해 나란히 2승씩을 신고한 브룩 핸더슨(캐나다), 박성현, 김세영(이상 26) 등 4명이다. 세계랭킹 1위에 걸맞게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무결점 컴퓨터 샷’은 고진영의 최고 무기다. 4번째 정상을 밟은 고진영은 상금을 비롯해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의 주요 부문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차, 상하이에 ‘수소 월드’ 오픈…넥쏘 공기정화·수소사회 체험존 마련

    현대차, 상하이에 ‘수소 월드’ 오픈…넥쏘 공기정화·수소사회 체험존 마련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하이에 수소차 기술과 미래 수소 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 하이드로겐(수소) 월드’라고 이름 붙여진 전시관은 상하이 푸둥의 랜드마크인 쓰지광장에 들어선다. 운영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이다. 406㎡(약 123평형) 규모로 조성된 전시관은 수소차 넥쏘 공기정화 시연존, 수소 미래 사회 체험존, 수소차 절개차 전시존,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과 친환경 수소 에너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 주는 공간”이라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 경제 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과 티나 마리아 유엔개발계획(UNDP) 중국 부대표, 장퉁 중국 퉁지대 연료전지자동차 기술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차그룹은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개발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전시관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축적해 온 기술력과 미래 수소 사회에 대한 비전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용봉정 공원 조성·노들섬 잇는 백년다리 개통 ‘노량진의 변화’

    용봉정 공원 조성·노들섬 잇는 백년다리 개통 ‘노량진의 변화’

    노량진, 자족도시 만드는 핵심 거점 육성 여의도까지 잇고 관악산은 숲길로 연결 주요 도심·남북 녹지축 연결 도시 만들 것 노량진 고가차도 일부 존치 市와 협의 노들섬 새달 자연·음악 중심 공간 개장 용봉정 야경 전망대 설치 서울 명소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2022년 완공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이끄는 ‘동작의 진화’가 노량진을 중심으로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 노량진 철로 공원화 사업, 구청사 장승배기 이전 등 수산시장과 고시촌의 이미지로 굳어진 노량진 일대가 새로운 문화·관광·상업벨트로 거듭난다. 2021년 서울시가 한강대교 남단(노량진~노들섬)에 공중보행교인 ‘백년다리’도 개통할 예정이라 변화의 진폭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백년다리로 노들섬에서 노량진이 한번에 열리는 데 이어 보행교·인도로 노량진과 여의도를 잇고, 노량진에서 관악산 입구까지 끊어진 숲길 두 군데(서달산과 까치산, 중앙대후문)를 연결해 인근 주요 도심은 물론 한강과 남북의 녹지축이 이어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량진 일대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데. “노량진은 과거에도 동작구를 먹여살리는 역할을 했지만 미래에는 동작구를 자족 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이 일대가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노량진을 다시 한번 서울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 청사 이전, 노량진역 현대화 사업, 인근 지역과의 교통 연계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노량진 환경지원센터 일대(노들로 756)는 1900가구의 신혼부부 주택이 들어설 예정(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발표)이라 청년층 유입이 많아질 예정이다.” -노량진에 집중하는 이유는. “1899년 우리나라에서 철도(경인선)가 처음 개통할 때 출발지였던 노량진역을 품고 있는 동작구는 주거 면적이 84%를 차지하는 주거 중심 도시로 다른 지역과 달리 생활권이 5곳으로 나눠져 있다. 이런 도시 기능을 한곳에 집중력 있게 모아 노량진에서 발생하는 잉여 재원으로 각 생활권 간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한강대교 공중보행교 백년다리는 시민, 관광객들을 노량진으로 다수 유입시킬 것으로 보이는데. “백년다리가 완성되면 구가 서울의 관광명소로 키우려는 용봉정 근린공원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선 백년다리가 통행로로서의 역할만 할 게 아니라 다리 위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이 갖춰져야 한다. 또 내년 초 철거 예정인 노량진 고가차도의 일부 구간을 남겨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설치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인데 고가차도를 존치하면 도시 미관도 해치고 교통난도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쾌적한 보행 환경이 우선인 백년다리의 공원 기능도 축소시킬 것으로 본다. 어제 구청을 찾은 시 관계자들과 백년다리 당선작 건축가에게 이런 의견을 전달했고 시에서도 충분히 협조해 주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용봉정 근린공원 공사가 시작되면서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이 본격화하는데. “노들섬이 오는 9월 말 자연·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장하고 백년다리가 놓이면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수적이다.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은 이를 위해 구에서 4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역점 사업이다. 한강대교 남단의 노량진에서도 용양봉저정, 용봉정 근린공원은 역사 유적지와 한강,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 자원이다. 특히 용봉정 근린공원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한강 이남에서 강북 방향으로 한강과 남산의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한다. 이곳에 야경 전망대가 들어서면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등 호주 시드니의 랜드마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미세스 매쿼리 포인트’ 못지않은 야경 명소가 될 거다.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원 아래 본동 일대에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 6기 성과 가운데 하나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닌 동작의 새 미래를 열어 갈 중요한 열쇠 가운데 하나다. 장승배기는 분산된 행정 기능을 하나로 모으는 행정의 중심축으로, 청사가 비워지는 노량진은 개발을 통해 경제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게 하려는 것이다. 내년 착공에 앞서 신청사 부지 일대 보상 토지 수용 절차를 마무리해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재원은 사당권역 공공복합센터 건립, 흑석권역 주민커뮤니티시설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투자해 지역 전체를 고르게 성장시켜 구민들에게 자족 가능한 도시를 안겨드리겠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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