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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마르는 여성 알몸 사진도 OK… 페북 ‘VIP 등급’ 은밀한 특별 대우

    네이마르는 여성 알몸 사진도 OK… 페북 ‘VIP 등급’ 은밀한 특별 대우

    30억명 이상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의 계정을 ‘화이트 리스트’로 별도 관리하며 콘텐츠 심의 등에 특혜를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정치인, 연예인, 운동선수, 언론인 등 유명 인사들이 게시한 콘텐츠에 대해 검열 면제와 보호 등의 혜택을 주는 ‘크로스체크’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가짜뉴스, 혐오·선동·선정적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등 페이스북 규칙을 어기더라도 유명인에 대해서는 일반인들보다 삭제, 계정정지 등 제재 기준을 느슨하게 적용했다. WSJ는 “화이트 리스트 대상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등 지난해 기준 58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며 “당사자들 대부분은 자신이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했다. 페이스북의 은밀한 ‘VIP 관리’는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모든 이용자가 정치, 문화, 언론 등 엘리트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우리의 운영 기준은 지위, 명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던 것과 크게 배치되는 것이다.WSJ는 축구 선수 네이마르를 일례로 들었다. 그는 2019년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하자 자신의 ‘결백’을 증명한다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여성의 실명과 알몸 사진을 올렸다. 이럴 경우 게시물이 즉각 삭제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게시물은 하루 동안 노출되고 뒤늦게 삭제가 이뤄졌다. 그사이 전 세계 5600만명의 이용자가 이를 봤다. 네이마르 계정에 대한 정지 등의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WSJ는 “페이스북이 사업 초기 유명인의 게시물을 건드릴 경우 회사에 나쁜 결과가 초래될 것을 우려해 크로스체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앤디 스톤 대변인은 관련 사실을 인정하며 “크로스체크에 대한 비판은 타당한 것이며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반인들이 올린 것보다) 좀더 많이 고려해야 할 콘텐츠를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 세계적 사진 작가, 신안의 아름다움 담는다

    세계적 사진 작가, 신안의 아름다움 담는다

    세계 최고의 다큐멘타리 사진작가들이 전남 신안군의 아름다움을 담고자 몰려온다, 전남 신안군은 아름다운 섬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 소속 작가들을 초청해 신안군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주제와 소재로 재조명하는 기회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흑백 풍경 사진으로 유명한 영국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에 이어 진행하는 것으로, 매년 2명씩 초청받은 사진작가들은 2025년까지 한 달 동안 신안군에 머무르면서 사진 작업을 할 계획이다. 오는 23일 영국의 마크 파워(Mark Power)의 신안군 방문을 시작으로 10월 11일에는 미국의 브루스 길든(Bruce Gilden)이 ‘갯벌의 풍경과 바다와 함께하는 삶의 모습’이란 주제로 작업에 나선다. ‘매그넘 포토스’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는 슬로건으로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담아낸 전세계 80명에 불과한 사진 작가 집단이다. 1947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데이비드 시무어, 조지 로저 등이 설립한 매그넘 포토스 작가들은 세계 곳곳에서 인간이 직면한 다양한 삶의 방식과 시대를 기록해왔다. 2013년에 발간한 마이클 케나의 ‘신안’ 사진집은 서양인들에게 이국적인 정서를 불러일으켰고, ‘섬은 살아있다’는 내용의 방송사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프로젝트 또한 매그넘 소속 사진 거장들의 시선으로 신안군의 가치를 제3자의 또 다른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기회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남 신안군, 순간의 아름다움 사진으로 담는다

    전남 신안군, 순간의 아름다움 사진으로 담는다

    전남 신안군이 아름다운 섬의 가치를 사진으로 재조명한다. 14일 신안군에 따르면 아름다운 섬에 대한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 소속 작가와 함께 다양한 모습들을 찰나의 시각으로 포착한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 지난 2011년부터 흑백 풍경 사진으로 유명한 영국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에 이어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5년까지 매년 2명씩 초청해 한 달 동안 신안군에 머무르면서 진행한다. 매그넘 포토스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는 슬로건으로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담아낸 전세계 80명 밖에 되지 않은 사진 작가 집단이다. 지난 1947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데이비드 시무어, 조지 로저 등이 설립한 매그넘 포토스 작가들은 세계 곳곳에서 인간이 직면한 다양한 삶의 방식과 시대를 기록해왔다.오는 23일 마크 파워(영국)의 신안군 방문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일에는 브루스 길든(미국)이 ‘갯벌의 풍경과 바다와 함께하는 삶의 모습’이란 주제로 사진 촬영이 진행된다. 목포 MBC에서는 ‘매그넘이 만난 신안’이란 주제로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담은 국내외 송출 가능한 UHD 다큐멘터리 영상과 메시지도 함께 만든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2013년에 발간된 마이클 케나의 ‘신안’ 사진집은 서양인들에게 이국적인 정서를 불러일으키고, 섬의 가치가 재조명됐다”며 “이번 프로젝트 또한 매그넘 소속 사진 거장들의 시선으로 본 ‘신안군’의 가치가 제삼자의 또 다른 시각으로 재조명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이달고 “佛 첫 여성 대통령 될 것”… 마크롱·르펜에 도전장

    이달고 “佛 첫 여성 대통령 될 것”… 마크롱·르펜에 도전장

    안 이달고(62) 프랑스 파리시장이 12일(현지시간) 내년 4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프랑스 전통 좌파 정당인 사회당 소속으로 2014년 첫 여성 파리시장이 됐던 이달고가 첫 여성 프랑스 대통령에 도전하는 것이다. 중도우파인 에마뉘엘 마크롱(44) 대통령과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NS)의 마린 르펜(53) 대표의 리턴매치로 예상됐던 대선 판도에서 이달고가 새로운 다크호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이달고가 선전한다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념상 양 극단 진영의 여성 후보들과 경합을 벌여야 한다. 이달고 시장은 사회당 집권 지역인 북서부 노르망디 루앙의 옛 조선소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스페인 이주민 출신인 그는 “나는 프랑스의 모든 어린이들이 (이주민인) 내가 누렸던 기회를 똑같이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기 기술자 아버지, 재봉사 어머니를 둔 이달고 일가는 스페인 독재정권과 가난을 피해 1950년대 프랑스 리옹으로 이주했다. 이달고 시장은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다. 그는 마크롱이 기후변화 관련 이행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비난했다. 반면 이달고 본인은 파리 도심의 주행 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는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다만 이달고의 친환경 정책을 놓고 찬반 여론이 갈리며 그의 지지율은 10%를 못 넘고 있다. 반면 마크롱과 르펜은 최근 여론조사마다 20~24%의 지지율을 확보, 1·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중이다. 이날 르펜도 극우 메시지를 가다듬으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는 이슬람 공동체를 “탈레반화된 프랑스의 일부”라고 칭하며 강경 대처 방침을 밝혔다. 르펜은 이날 26세인 조던 바델라를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임명하고, 자신은 선거에 집중하기로 했다. 내년 4월 10일 프랑스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붙이는 방식으로 치른다. 이달고 시장은 마크롱과 르펜뿐 아니라 중도우파 진영의 자비에 바르트랑, 좌파당 대표인 장뤼크 멜랑숑에게도 밀려 5위권이다. 그럼에도 좌파 통합이란 프랑스 진보 진영의 숙원을 이루고 정치지형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꼽히는 이달고 시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웹툰 저작권 지키자던 주호민…딱 걸린 불법 다운로드

    웹툰 저작권 지키자던 주호민…딱 걸린 불법 다운로드

    유명 만화가 주호민이 불법 다운로드한 이미지를 전시회 그림에 사용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주호민은 웹툰 불법 유통 근절 캠페인에 참여하며 저작권 침해를 막자고 나섰지만, 정작 스스로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 문제가 된 이미지는 그림 ‘계단에서 뭐하는거지?’에 사용된 무늬였다. 주호민은 지난 5월 민중미술 화가인 부친 주재환(81)씨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2인전 ‘호민과 재환’을 열었고, 이 그림은 높이 7m로 전시됐다. 그러나 그림 속 군복 이미지에는 원작자가 무단 복제 및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찍어놓은 워터마크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이를 두고 관련 커뮤니티에 비판이 쇄도하자 주호민은 “인터넷에서 위장 무늬 패턴을 검색해 다운로드해 사용했다”며 “워터마크가 박혀있는지 몰랐다. 관객 분께서 알려주셔서 뒤늦게 구입했다”라고 해명했다. 이 작품은 지난 달 전시 폐막 직후 폐기됐다. 주호민은 “두달 동안 시립 미술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 초대형 그림을 전시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3층 높이의 대형 구조물이라는 특성상 너무 부끄러웠지만 수정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회의… 진행상황 점검

    서울시의회,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회의… 진행상황 점검

    서울특별시의회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진술, 마포3)는 서울 서부권역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강북횡단선과 목동선, 대장~홍대입구 광역철도 그리고 서부선에 대해 지난 10일 제3차 회의를 개최,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특별위원들은 “제2차 회의 때보다 각 노선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지역주민의 기대와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측면에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진술 특위위원장은 “특별위원회에서는 각 철도사업의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조속한 착공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조해 나아가겠다. 특히 서부광역철도인 대장~홍대선 상암역의 순조로운 설치와 강북횡단선 이용수요를 고려한 랜드마크 위주의 역사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철도교통 이외에도 월드컵대교 개통을 고려해 도로체계에 맞는 서울 서부와 당산, 영등포, 여의도 등을 연결하는 버스노선 조정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철도와 버스의 종합적인 교통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 접종률 73% 덴마크 “모든 규제 해제”

    “덴마크가 나라를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으로 되돌렸다”고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덴마크는 주말인 지난 10일부로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사실상 모두 해제했다. 보건부 장관이 지난달 말 “코로나 바이러스는 더이상 우리 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며 약속한 날이었다. 당시 덴마크 복지부는 “정부는 방역 조치들을 필요 이상으로 고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우리는 지금 그 시점에 도달했다”고 했다. 덴마크 정부는 이때로부터 점진적으로 규제를 해제해 왔다. 접종을 완료한 50세 이상 인구가 절반을 넘어선 즈음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고, 나이트클럽 문을 다시 열게 했으며 공개 모임에 대한 제한도 없앴다. 식당, 스포츠 경기장, 체육관 등에서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 의무도 풀었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인구의 76%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73%는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추정된다. 12세 이상으로 80%가 넘고, 65세 이상에선 96%에 달한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500명 내외이지만 재생산율은 0.7가량이다. 보건부 장관은 가디언지에 “백신 접종을 위해 먼 길을 왔고, 전체 국민이 여기까지 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덴마크 정부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아무런 위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상황에 따라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는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입국 제한 조치는 그대로 시행한다. 공항 마스크 의무 착용도 유지한다. 또 병원 등에서는 가급적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몇 주 내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말까지 이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 NYT “카불 드론 공습으로 일가족 10명 몰살, 차량에 폭탄 없었다”

    NYT “카불 드론 공습으로 일가족 10명 몰살, 차량에 폭탄 없었다”

    미국 정부와 군은 지난달 29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근처 민가에 드론 미사일 공격이 감행돼 어린이 6명 등 일가족 10명이 몰살하자 임박한 위협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민가 근처를 지나던 차량에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하려는 테러단체 이슬람 국가(IS)의 폭탄이 실려 어쩔 수 없이 공습을 강행했고, 그 결과 2차 폭발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었다. 사흘 전에 카불 공항 테러로 100명이 넘는 민간인과 13명의 미군이 스러진 자살폭탄 공격이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데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 워싱턴 포스트(WP)가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 증거들, 전문가와 목격자 증언 등을 종합한 결과 문제의 차량 안에는 어떤 폭탄도 실려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드론이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하게 만든 폭탄 운반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다만 IS 그룹의 아프간 지부와 연결된 인물로 믿고 있다고 했다. 이를 근거로 마크 밀리 미 합참 의장은 “정당한 공습”이라고 주장했다. 두 신문은 이 남성이 에즈마라이 아흐마디(43)라며 그는 캘리포니아주에 근거지를 둔 구호단체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에서 일하며 아프간인들의 미국 정착을 돕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NYT는 미군은 IS 요원들의 안가에서부터 흰색 세단을 추적했고 통신을 감청한 결과 물품들을 모으고 전달하는 과정에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발견됐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이 말한 물품 중 하나가 아마도 폭탄이 들어 있을지 모르는 무거운 짐이었다. 신문은 보안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아흐마디가 랩톱 컴퓨터들을 모은 것과 생수 통을 실었던 것을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늘 물이 부족한 것이어서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고 동료는 말했다. 아흐마디는 나중에 집으로 차를 몰았다. 드론 작동팀은 그가 다른 남성과 얘기를 나누길래 공습을 결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가족 중 한 명이 다가가 말을 나눴을 뿐이었다. 이렇게 막내가 두 살인 어린이 6~7명 등 일가족 10명이 몰살된 것이다. NEI 회장인 스티븐 권은 흰색 도요타 세단을 소유하고 있다고 WP에 말했다. 이어 구성원 중 누구도 IS와 연결돼 있지 않다며 “우리는 사람들을 도우려 노력했다. 왜 우리가 사람들을 죽이는 폭탄을 갖고 있으려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NYT는 현지 IS 그룹이 바로 다음날 로켓 공격을 했다고 인정했는데 아흐마디가 운전하던 차량과 비슷한 도요타 세단이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드론 공습 뒤에 세단에 실려 있던 폭탄이 더 큰 폭발을 일으켜 일가족이 희생됐다고 주장했지만 두 신문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WP는 현장 사진들을 전문가들에게 보내 분석을 의뢰했는데 페렝 달노키베레스는 상당한 양의 폭탄이 실려 있었을 것 같지 않으며 연료가 증발된 것이 2차 폭발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캐스트너도 2차 폭발은 아마도 “그냥 차가 불타면서거나 가스나 석유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YT는 세 무기 전문가들이 근처 출입문 한 쪽은 멀쩡하고, 담들도 날아가지 않았고, 뒷마당의 다른 차가 뒤집어지지 않았고 식물들도 파괴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차량에 폭탄이 실려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물론 아직까지 드론 공습의 경위를 모두 담은 최종 보고서는 나오지 않았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중부 사령부가 계속해서 공습에 대해 평가하고 있으며 미군은 “민간인 희생을 막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군대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좋은 정보에 의건해 공습이 이뤄졌다는 밀리 의장의 말대로 우리는 여전히 공항과 우리 남녀에 대한 임박한 위협을 막아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미군, ‘물통’을 폭발물로 오인해 공습…어린이 등 민간인 사망” NYT 보도

    “미군, ‘물통’을 폭발물로 오인해 공습…어린이 등 민간인 사망” NYT 보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철수가 완료되기 직전이었던 지난달 29일, 미국 국방부(펜타곤)가 카불 공항 인근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시행한 드론 공격이 무고한 남성과 그의 가족, 어린이들을 사망케 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군의 드론 반격이 있었던 당시, 국방부는 흰색 세단 차량이 카불공항 북서쪽에서 5㎞ 떨어진 지점의 한 건물에서 나오는 것을 포착했다. 미군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입수한 정보를 종합한 결과 이 건물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 호라산(IS-K)의 은신처이고, 테러를 계획 중인 조직원들이 숨어있다고 판단했다. 문제의 차량은 공항 남서쪽에서 8~12km 가량 떨어진 건물로 들어갔고, 운전자와 남성들이 매우 무거워 보이는 짐들을 트렁크에 싣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차량은 다시 건물을 빠져나와 공항 서쪽 2.5km 지점의 다른 건물 안뜰로 들어갔다.미군은 차에 실린 것이 테러용 폭탄이라고 판단하고 4시 50분 드론에 장착된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2차 폭발이 발생하면서 어린이 7명을 포함한 아프간 민간인 10명이 사망했다. 문제는 당시 차량 안에 폭발물이 있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지난 5일 뉴욕타임스는 “군의 보고를 받은 펜타곤 관계자들도 확실한 증거가 아닌 ‘폭탄이 실렸을 가능성’을 토대로 공습을 감행했다는 증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욕타임스는 당시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사망자 중 한 명이 테러범이 아닌, 현지 구호활동가라는 것을 입증하는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펜타곤의 공격 대상 중 한 명이자 사망자인 제라미 아마디는 IS-K 대원이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자선단체 소속 기술 엔지니어였다. 해당 자선단체는 굶주린 아프간 사람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있었고, 아마디는 이 단체에서 14년 간 일했다.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뒤 자선단체 측은 아마디에게 미국으로 건너와 난민신청을 하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NYT "테러범 아닌 美 자선단체 직원, 폭발물 아닌 물통"미국의 드론 공격이 있기 몇 시간 전, 아마디와 회사 동료들은 상수도 공급이 불안정한 이웃을 위해 사무실에서 물통에 물을 채웠다. 물로 가득 찬 물통을 차에 실은 뒤 이를 이웃에게 나눠주기 위해 이동했을 때, 미군은 아마디와 동료들을 테러범으로, 이들이 옮긴 무거운 물통을 폭탄으로 ‘추측’한 뒤 공습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당시 문제 차량의 운전자와 남성들이 트렁크에 싣고 내렸던 무거운 짐들은 폭탄이 아닌 물통이었다. 이는 당시 아마디와 동료들의 동선을 따라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숨진 아마디의 형인 로말 아마디는 뉴욕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동생과 동생의 자녀 7명 등 가족 9명은 8월 30일 미국으로 건너가 난민 신청을 할 계획이었다”며 펜타곤의 테러범 주장이 거짓이라고 일축했다.그러나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지난주 숨진 아마디가 IS-K의 조력자이며, 미군의 당시 공습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군 당국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2차 폭발의 원인이 차량의 연료탱크 폭발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에 실려 있던 테러범들의 폭탄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마디가 나오는 영상을 분석한 무기 전문가 3명은 뉴욕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불에 탄 자동차 근처에 부서진 벽이나 타버린 식물을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타깃이 된 차량 아래에서 드론에 장착된 헬파이어 미사일의 흔적과 일치하는 작은 분화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가 나오면서 어린이 수 명을 포함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낸 미군의 무리한 공격에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펜타곤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김희진 “국가대표는 현재진행형...올림픽 끝나고 ‘모범택시‘ 봐”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김희진 “국가대표는 현재진행형...올림픽 끝나고 ‘모범택시‘ 봐”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 배구스타 김희진이 “국가대표는 아직 진행형이다. 후배들에게 버팀목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진은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출연해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 “팬들을 아끼는 마음이 큰데, 그걸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내외 팬이 급증하고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 0순위로 급부상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무릎 수술에도 불구하고 부상 투혼을 보여줘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그는 “(수술 직후) 무릎을 적응할 시기에 시합을 뛰어서 많이 부었고 통증도 심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19세부터 지금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김희진은 “국가대표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정통 아포짓(라이트) 포지션을 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걸 한순간에 바꿔준 라바리니 감독은 나의 스승님”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롤모델로 꼽은 김연경 선수에 대해서는 “배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선수단을 대표하는 주장”이라면서 “선수들 자부심을 들게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김희진은 도쿄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해 드라마 ‘모범 택시’를 가장 먼저 봤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이제훈 배우의 작품을 많이 봤고, 저희 회사 모델이라서 더욱 가깝게 느낀다”고 말했다. 네이버TV 및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김희진 선수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아보는 더 자세한 김희진 선수의 ‘TMI 인터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공원이 된 삼성·봉은배수지… 한강 품은 ‘강남 뷰맛집’으로

    공원이 된 삼성·봉은배수지… 한강 품은 ‘강남 뷰맛집’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82번지에 있는 삼성·봉은배수지 지상공간이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구는 공모를 통해 공원 이름을 ‘삼성해맞이 공원’으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봉은배수지는 한강변 언덕에 위치해 한강의 다채로운 모습과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조망할 수 있다. 구와 서울시는 지난해 배수지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시가 지난 7월 삼성·봉은배수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을 내리면서, 공식적인 공원 조성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구는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갔다. 올해는 기본계획수립과 진입로 개선, 전망대 설치, 소나무 식재 등을 진행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망데크, 잔디광장, 야간경관조명시설 등을 설치해 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는 공원 이름 공모도 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9개의 후보 중 ‘삼성해맞이 공원’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삼성동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할 수 있는 공원이라는 의미다. 국가지명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해 올해 안으로 이름이 ‘삼성해맞이 공원’으로 결정된다. 이밖에 탄천의 순우리말인 ‘숯내’의 냇가 위에 위치한 육지 또는 동산이라는 의미의 ‘숯내울공원’, 삼성동에서 하늘과 가장 가깝다는 의미의 ‘삼성하늘공원’ 등이 후보에 올랐다. 김현경 구 공원녹지과장은 “구는 다양한 주제의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며 “봉은역사공원의 ‘힐링명상길’, 대모산 자연공원의 ‘야생화원’ 등 137곳의 공원이 주민에게 도심 속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사막에 서울 크기 친환경 신도시 추진

    美사막에 서울 크기 친환경 신도시 추진

    월마트 임원 출신인 억만장자 마크 로어가 미국 사막 지역에 4000억 달러(약 460조원)를 들여 500만명을 수용할 민간 주도 친환경 신도시 ‘텔로사’(Telosa) 조감도를 공개했다고 CNN이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어는 제트닷컴을 설립해 월마트에 판 뒤 2016년 월마트 미국 전자상거래 부문 대표로 일했다. 올 초 퇴사하면서 ‘미래의 도시’ 구상을 밝힌 데 이어 이번에 “도쿄만큼 청결하고, 뉴욕만큼 다양하며, 스톡홀름만큼 사회안전망이 갖춰진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실행 계획을 밝혔다. 완공되면 607㎢로 서울(605.2㎢)과 비슷한 면적일 이 도시는 건물 내 저수지, 수경 재배농장, 태양광 발전 지붕을 갖춘 고층 건물인 ‘이퀴티즘 타워’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네바다, 유타, 아이다호, 애리조나, 텍사스주, 애팔래치아의 척박한 지역 중 한 곳에 들어설 이 도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자족도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 바다 쓰레기, 작품이 되다

    바다 쓰레기, 작품이 되다

    미국 현대미술가 마크 디온은 지난 8월 한국 민간환경단체, 공공기관과 협업해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에서 해양 쓰레기를 주웠다. 플라스틱 부표, 어망, 유리병 등 해양 환경을 훼손하는 잔해물이 끝없이 나왔다. 그는 이렇게 수집한 쓰레기 일부를 박물관이나 과학 실험실에서 볼 법한 방식으로 진열장에 가지런히 배치해 ‘해양 폐기물 캐비닛’ 설치 작품을 완성했다.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작업하는 마크 디온의 국내 첫 개인전 ‘한국의 해양생물과 다른 기이한 이야기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바라캇컨템포러리에서 개막했다. 그는 아마추어 생태학자이자 고고학자, 수집가로 전 세계를 탐험하며 환경 파괴, 동식물 멸종 위기를 유발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작업 세계를 펼쳐 왔다. 캐비닛 연작은 1996년 독일의 발트해와 북해를 여행하며 수집한 오브제들을 진열한 데서 시작됐다. 이듬해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에서 수집한 사물을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선보였고, 1999년 영국 런던 템스강의 수집품을 모은 테이트모던 전시와 2000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확장 공사 현장에서 주운 오브제들을 진열하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2년 전 갤러리의 전시 제안을 받고 한국 지도부터 펼쳐 봤다”면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여서 해양 문화에 특별히 관심을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반과 서랍 안에 정교하게 진열된 해양 쓰레기들은 생태계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인간의 손에서 태어났지만, 인류보다 더 오래가는 사물의 속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는 “폐기물로 인한 한국 해양의 문제는 미국이나 멕시코 등 다른 나라들과 유사하다”며 “인류가 하나의 바다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해양생물학자의 연구실을 연상케 하는 설치 작품 ‘한국의 해양생물’도 흥미롭다. 20세기 초 과학자와 예술가들이 영감을 주고받으며 학문적 성과를 이루던 해양 선박연구실을 재현했다. 낡은 철제 캐비닛에는 다양한 해양생물 표본들이 놓였고, 여러 개의 작업대에는 해양생물을 기록하기 위한 그림 도구들이 자리잡고 있다. 작가는 황학동 풍물시장에서 세월의 흔적이 깃든 소품을 직접 구했고, 수산시장에서 해양생물을 구입해 표본으로 만들었다. 세밀화가 3명이 연구원처럼 해양생물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도 전시의 일부로 진행된다. 작가는 “작업 과정을 보여 주는 것이 지난 30여년간 내 작업의 핵심”이라면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하는 완성된 작품 이면에 어떤 과정이 있는지 직접 보고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선 해양생물의 행태를 기술한 대형 신작 드로잉 작품들과 해양 파괴로 인한 산호 백화현상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핏빛 산호’, 석유 화학물질인 타르를 뒤집어쓴 공룡과 황새 조각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1월 7일까지.
  • 축구 꿈나무 ‘깡’ 키우는 조원희 “선수 때보다 더 보람차고 신나”

    축구 꿈나무 ‘깡’ 키우는 조원희 “선수 때보다 더 보람차고 신나”

    현대오일뱅크 주관 유소년 후원 사업“주눅 안 들고 힘차게 뛰는 영웅이처럼아이들 정신적 성숙 지켜볼 때 뿌듯”“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선수일 때 뛰던 것만큼 보람차고 신납니다.”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조원희(38)는 요즘 현역 시절보다 더 바쁘다.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EPL), 국가대표로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그는 올해 초 은퇴를 선언한 뒤 구독자 23만명에 이르는 ‘이거해조 원희형’ 채널을 운영하고, 축구 해설위원으로도 나서는 등 축구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애착을 느끼는 일은 ‘K리그 드림어시스트’로 축구 꿈나무들을 만나는 것이다.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만난 그는 “선수 생활하면서 경험한 것을 아이들에게 전수하는 일은 대단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드림어시스트는 현대오일뱅크와 K리그가 주관하는 유소년 축구선수 후원 사회공헌 사업이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꿈꾸는 유망주에게 전·현직 선수들이 멘토가 돼 준다. 축구에 대한 열정은 있지만 레슨 비용 등의 부담을 느끼는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유소년 선수를 만나 최소 1시간 이상 함께 훈련한다. 전술 지도는 물론 축구선수로서 인생에 대한 고민까지 상담해 준다. 지난해 출범한 1기는 멘토와 멘티 각각 20명이 6개월간 인연을 맺었고 지난 4월 출범한 2기는 오는 11월까지 7개월 일정으로 진행 중인데, 그는 1기와 2기 모두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축구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숙해 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축구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기본이고 멘티들의 심리적인 상태, 나아가 축구와 세상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제 멘티였던 영웅이는 내성적인 친구였어요. 가지고 있는 걸 잘 표현하지 못해 경기 때마다 주눅이 들어 있는 게 눈에 보였으니까요. 축구선수는 눈빛과 표정도 무척 중요하거든요. 영웅이를 가르치면서 축구뿐만 아니라 이런 부분도 알려 주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했어요. 이런 노력이 통했는지 이후 경기에서 활기차게 뛰는 모습을 보여 줘 무척 기쁘더라고요.” 바쁜 가운데서도 드림어시스트에 참여한 이유와 각오에 대해 그는 “1기 활동을 하면서 부족했던 것을 2기에서 만회할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훌륭한 선후배들과 함께 미래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IS대원 체포해 끌고가는 탈레반…태생부터 불화 존재한 두 무장단체

    IS대원 체포해 끌고가는 탈레반…태생부터 불화 존재한 두 무장단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정상 국가 및 새 정부 구성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또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인 IS-K(이슬람국가 호라산)와의 세력 갈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IS-K는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지부 격의 무장단체로, 그동안 탈레반과는 대립 관계에 있었다. 그러다 IS-K가 지난달 26일 카불 공항 폭탄 테러를 주도하면서 본격적인 반(反) 탈레반 세력을 규합하고 탈레반과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탈레반은 IS-K를 포함한 이슬람국가 대원의 탈레반 가입을 전면 금지하는 동시에, 직접 IS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다.최근 탈레반이 공개한 사진은 IS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얼굴을 스카프로 가린 채 체포해 호송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IS 대원을 호송하는 사람은 탈레반 특수부대 장교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탈레반의 장갑차에 IS 대원을 태운 뒤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어딘가로 데려갔다. 끌려가는 IS 대원의 팔이 뒤쪽으로 완전히 젖혀진 것으로 보아 수갑이 채워져 있거나 밧줄로 단단히 묶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진을 보도한 로이터는 사진 속 IS 대원이 카불 공항 테러를 일으킨 IS-K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 등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 미국 CIA 아프간 대테러 책임자는 USA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IS-K와 탈레반은 서로에게 필멸의 적이자 경쟁자”라며 “IS-K가 탈레반에 비해 비교적 규모는 작지만 자원이나 전력면에서는 그 어떤 경쟁자보다 강력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탈레반과 IS-K, 같은 듯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탈레반과 IS-K는 극단적인 이슬람 무장단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태생부터 두 단체 사이에는 불화가 존재했다. 탈레반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간의 대부분을 지배하다, 2001년 미군의 공격을 받고 권력을 잃었다. 오사마 빈 라덴을 넘기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탈레반 내부에 내홍이 생겼고, IS-K는 이런 탈레반과 불화 관계에 있던 하피즈 사에드 칸과 압둘 라우프 알리자 등이 주도해 설립했다. 탈레반에 불만을 품은 자들이 모야 만든 IS-K는 태초부터 탈레반과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탈레반 내에서 더욱 강경한 투쟁을 주장하던 무장대원들이 IS-K에 하나 둘 합류하면서 IS-K의 세력이 커져갔다.탈레반과 IS-K는 전투 스타일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탈레반이 주로 무기를 이용해 테러와 공격을 자행하는 반면, IS-K는 자폭 공격을 주로 선택해왔다. 지난달 카불 공항 테러 역시 자폭 테러였고, 이는 일반적인 전투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사상자와 공포를 안기기에 충분하다. 탈레반과 IS-K의 갈등은 미국과 탈레반의 관계를 바꾸어놓았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탈레반이 변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아프간에서 IS 등의 테러 공격과 관련해 탈레반과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극단적인 테러를 자행하는 IS를 막기 위해 미국과 탈레반이 손 잡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뉴욕타임스는 IS의 위협이 커진다면, 탈레반과 미국이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도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일각에서는 탈레반과 IS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는 또 다른 테러 조직들이나 탈레반의 여성 인권 보장 여부 등이 관계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강남서 뺑소니 사망사고 발생...4시간 만에 검거된 운전자

    강남서 뺑소니 사망사고 발생...4시간 만에 검거된 운전자

    운전 중 행인을 차로 쳐 숨지게 한 뒤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모(40)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 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0시 5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하위차로에 서 있던 60대 여성 A씨를 승용차로 들이받은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가 출동했고,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사망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를 낸 차량과 차주를 파악한 후, 이날 새벽 4시쯤 경기 남양주의 주거지에 숨어있던 이씨를 긴급 체포했다. 검거 후 측정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6%였다. 경찰은 사고 당시에도 이씨가 음주 상태였을 것으로 보고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할 방침이다. 위드마크 공식이란 술의 농도,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산하는 수사 기법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항아 이미지로 누벨바그 이끈 장폴 벨몽도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항아 이미지로 누벨바그 이끈 장폴 벨몽도

    프랑스 국민배우 장폴 벨몽도가 88세를 일기로 6일(현지시간) 눈을 감았다. 비뚤어진 코 때문에 후줄근한 외모의 그는 오히려 더 인간적이고 반항적인 1960년대 프랑스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다. 반세기 동안 프랑스 영화계를 지탱해온 벨몽도가 파리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그의 변호인이 이날 밝혔다. 80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하며 1억3천만장이 넘는 티켓을 판매한 벨몽도는 프랑스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전형적인 미남형이 아니어서 배우 활동을 준비할 때 주인공 배역을 따내지 못할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지만 외모는 전혀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그는 장뤼크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알랭 레네, 루이 말, 장피에르 멜빌 등 1960년대 프랑스 영화 운동 ‘누벨 바그를 대표하는 감독들과 많은 작품을 함께 했다. 특히 고다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960년 영화 ‘네 멋대로 해라’에서 맡은 비운의 깡패 역할은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파리 근교 뇌이쉬르센에서 태어난 그의 아버지는 파리 시내 공원들의 많은 동상을 조각한 조각가 폴 벨몽도였다. 지방의 작은 연극 무대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한 그는 1958년 단편 영화에 출연해 달라는 제안을 받아 고다르 감독과 처음 연을 맺었다. 벨몽도는 이따금 자신이 고다르 감독의 첫 번째 영화에 출연했으며 그의 마지막 영화에서도 연기를 할 것이라는 말을 하곤 했다. 벨몽도는 예술영화뿐만 아니라 액션 영화, 코미디 영화까지 장르를 넘나들었고 경찰, 도둑, 신부, 비밀요원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연기자의 길을 택하기 전 아마추어 권투선수로 활동해 23차례 싸워 15번 이겼다. 다만 비뚤어진 코는 링에서가 아니라 학교 운동장에서 싸움 끝에 얻어낸 것이었다. 그는 액션 영화에서는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연기했다. 고다르나 빅토리오 데시카 감독 등의 작품에 출연한 것보다 우리에게는 역시 국제 협업의 결과물인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년), 007 시리즈 ‘카지노 로열’(1967년), 알랭 들롱(86)과의 갱스터 영화 ‘볼살리노’(1970년) 등이 더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벨몽도는 2016년 제73회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2001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2003년 70세의 고령에도 두 번째 아내와 사이에서 딸을 낳았다. 두 번 결혼하고 모두 이혼했던 그는 2010년 43살이나 어린 플레이보이 전직 모델 바르바라 강돌피와 연애를 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오랜 친구이자 경쟁자로 프랑스 영화계에 함께 커다란 족적을 남긴 들롱은 그의 부고를 접한 뒤 쎄뉴스 방송에 “삶의 일부”였던 그가 세상을 떠나 “산산이 부서진 느낌”이라고 비통해했다.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 “남자로서, 연기자로서 그가 보여준 관대함은 영화사에 몇몇 훌륭한 순간들을 남겼다”며 “고맙습니다, 장폴”이라고 적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위대한 영웅부터 친숙한 인물”까지 연기한 벨몽도를 “국보”라고 부르며 “우리는 그에게서 우리 모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추모했다.
  • 유해성 낮고 화학물질 저감 우수제품 쓰세요

    기업이 자발적으로 유해물질을 규제 이상 저감하거나 유해성이 낮은 물질로 대체한 국내 생활화학제품들이 처음 발굴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6일 시민사회와 협력해 6개 기업, 11개 제품을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으로 선정하고 7일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인 ‘초록누리’(ecolife.me.go.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우수제품은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안전기준 적합 확인·신고를 받은 제품 중 자발적으로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정부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심사 지침을 마련하고 시민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신청 제품의 안전한 원료 사용 여부 등을 심사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제품으로는 유한젠(표백제)·피지 딥클린젤(세탁세제)·홈스타 인덕션 클린티슈(세정제)·하이지아 다목적 살균 스프레이(살균제)·레인오케이 에탄올 그린 워셔·레인오케이 에탄올 3인1 코팅워셔·불스원 다목적 세정제(세정제)·퍼스트클래스 초고농축 슈퍼버블폼(세정제)·레인오케이 프리미엄 에탄올 발수코팅 워셔·슈맘(세탁세제)·공기청정기용필터1227815(필터형보존처리제품) 등이다. 이들 제품은 심사결과서를 발급받은 후 2년간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이라고 새겨진 마크나 문구를 게재할 수 있고 재심사를 통해 갱신도 가능하다. 우수제품 신청은 자발적 협약 기업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증명한 전 성분 공개 제품, 사용 원료의 안전성 평가 결과가 공개됐거나 공개를 추진 중인 제품, 영업비밀 성분이 없는 제품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BTS, 블랙핑크, 아이유…中 당국, 韓 아이돌 SNS 무더기 정지 이유는?

    BTS, 블랙핑크, 아이유…中 당국, 韓 아이돌 SNS 무더기 정지 이유는?

    아이돌에 대한 팬덤 문화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는 중국 시진핑 정부가 이번에는 한국 연예인 공식 팬클럽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켰다. 6일 펑파이신원을 비롯한 중국의 다수 언론들은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微博)에서 한국 아이돌 팬 계정 여러 개가 정지되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계정들이 정지된 이유는 계정에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가 포함된 게시물이 있다는 것이다. 웨이보 측은 이 같은 비이성적인 팬덤 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웨이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정지되는 계정은 총 21개로 모두 한국 아이돌 팬 계정이다. NCT 마크, NCT 정재현, NCT 재민, 방탄소년단 RM, EXO, 레드벨벳 슬기, 아이유 이지은, 블랙핑크 LISA, 방탄소년단, 장원영, 소녀시대 태연, EXO 세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이들 중 태연은 437만, 태연 141만, 아이유 189만, LISA는 8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거대’ 계정이지만 예외 없이 정지 대상에 포함되었다. 웨이보 측은 이들 계정에 대해서 구체적인 규정 위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 대부분은 팬들 사이에서의 ‘모금’이 문제가 되지 않았을까라며 조심스럽게 추측이 오가고 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생일 이벤트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었다. 지민의 웨이보 팬 계정에서는 지민 생일 이벤트를 위해 4월부터 모금을 시작했고 모금 시작 3분 만에 100만 위안(1억 8000만 원) 돌파, 1시간 만에 무려 230만 위안, 한화로 4억이 훌쩍 넘는 거액이 모였다. 이 모금액은 ‘지민 전용기’ 제작에 사용되었고 이 항공기는 한국에서 운항을 시작한 상태다. 또한 지민의 생일 당일인 10월 13일에는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더 타임스에 광고가 실릴 예정이다. 이 소식이 나오자 웨이보 측은 지민의 생일 이벤트를 주관했던 웨이보 계정 ‘朴智旻JIMIN_JMC’에 대해 60일 동안 정지 처분을 내렸다. 웨이보 측은 중국 SNS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통찰하며 앞으로도 팬덤 문화 개선에 대해 노력하고 국내외 연예인을 불문하고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를 발견하면 엄벌에 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오히려 당국의 이런 조치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진작부터 이런 식으로 했어야 한다”, “한국 연예인들을 잘 모르지만…저 사람들을 위해서 수 억이 왔다 갔다 하는 건 정상이 아닌 듯”이라며 도를 넘어선 팬덤 문화를 비난했다.
  • [열린세상] 조금 더 열린 우리 사회를 바라며/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열린세상] 조금 더 열린 우리 사회를 바라며/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지난달 테슬라는 ‘AI 데이’라는 콘퍼런스를 개최해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줬다. 모두의 관심을 끌었던 휴머노이드봇은 결국 우리네 EBS 펭수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존재였지만, 인공지능으로 구현한 사람의 눈이 머지않아 자동차를 넘어 로봇에도 상용화될 것임을 암시하는 중요한 퍼포먼스였다. 이날 AI 데이의 실제 프레젠테이션 시간은 1.5시간가량이었으며, 이 프레젠테이션을 주도한 사람들은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아닌 4명의 임원급 엔지니어들이었다. 8대의 카메라와 머신러닝을 통해 구현해 낸 가상의 벡터 스페이스나 자체 슈퍼컴퓨터를 이루는 독자적 반도체 D1 칩과 같은 것들은 물론 세상에 없던 놀라운 기술들이었다. 하지만 해당 프레젠테이션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더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은 프레젠터들의 수려하지 않은 영어 구사의 미학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등장한 연사 4명의 공통점은 모두 비미국인이었다. 제일 처음 등장해 컴퓨터 비전을 설명한 안드레이 카파시는 슬로바키아 출신이었으며, 두 번째로 나와 플래닝을 설명한 아쇽 앨루스와미는 인도 출신이었다. 컴퓨팅 하드웨어를 설명한 가네시 베카타라마난 역시 인도 출신이었으며, 마지막으로 등장한 밀란 코바크는 벨기에 출신이었다. 물론 이 테슬라라는 회사 자체를 만든 일론 머스크가 남아공 출신임은 모두가 주지하는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전 세계 자율주행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 자체는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 존재하지만, 이 첨단 기술의 끝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재들이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말이다. 테슬라만 그런 것이 아니다. 현존하는 최고 GPU 팹리스 회사인 엔비디아 창업자와 철옹성 같던 인텔의 아성을 넘보는 AMD CEO는 모두 대만 출신이다. 그런가 하면 구글과 MS, 그리고 어도비의 CEO는 모두 인도 출신이며, 페이팔과 유튜브를 공동창업한 사람들은 각각 독일과 대만 출신이다. 미국에 이런 현상이 보편적인 까닭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먼저 보상의 규모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미국의 최고 부자들을 보면 선대로부터 어떤 회사를 물려받기보다는 창업자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MS의 빌 게이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같은 사람들이 그러하다. 그런가 하면 전문경영인인 애플의 팀 쿡 역시 1조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했는데, 이쯤 되면 미국은 현재 어느 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쏟아낸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진다는 문법이 통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할까. 물론 상기 언급한 미국과 같이 전 세계 인재의 용광로가 될 수는 없지만, 최근 보여 주는 지표를 통해 보면 그래도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2, 3위 기업은 네이버와 카카오인데, 이들 기업 창업자들은 앞서 언급한 미국의 최고 부자들과 같이 한 세대 안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케이스다. 이들 기업 외에도 셀트리온,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하이브 등 현재 우리나라에도 한 세대 안에서 수십조원의 가치를 평가받는 기업을 일구어 낸 인재들이 많이 있다. 다만 조금 더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한국이라는 나라도 국적과 관계없이 훌륭한 기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0만명이 넘는데, 이분들이 앞서 언급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과 같은 훌륭한 기업들을 국내에서 만들고 경영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태어난 곳이 다르더라도 훌륭한 기업으로 만들어 낸 일자리, 법인세, 수출액은 궁극적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혹은 외국 투자 기업들을 여전히 ‘먹튀’나 ‘국부유출’과 같은 프레임으로만 보기도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법의 적용을 받으며 적법한 세금을 납부하는 이들은 우리의 경쟁력이지 걸림돌은 아닐 것이다. 부디 그런 관점에서 상생의 길이 어느 방향인지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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