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호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농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역과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전담 TF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99
  • “할리우드 콘텐츠 아닌 오징어 게임, 로컬 배우·감독 적극 활용해 대성공”

    “할리우드 콘텐츠 아닌 오징어 게임, 로컬 배우·감독 적극 활용해 대성공”

    “넷플릭스는 모든 콘텐츠를 할리우드에서 만들 필요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로컬(지역)에서 의사 결정을 해야 로컬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마크 랜돌프가 넷플릭스 콘텐츠의 세계적 성공 요인을 이렇게 분석했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열린 ‘2021 스타트업콘’에서 화상으로 기조 강연한 랜돌프는 최근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의 성공에 대한 질문에 “넷플릭스는 지역의 배우와 감독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활용하려 한다”면서 “CEO가 모든 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 현장 사람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그 지역에 맞는 콘텐츠로 사람들을 끌어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랜돌프는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로 초대 CEO를 지냈다. 2003년 회사를 떠난 이후에는 스타트업 기업의 멘토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3년 전 처음 넷플릭스를 시작했을 때는 투자자나 직원, 내 아내도 안될 것이라 했다. 그런데 이렇게 성장할 줄 몰랐다”면서 “TV쇼도 직접 만들고 모든 국가에서 넷플릭스를 본다는 게 놀랍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넷플릭스의 강점에 대해 “고객의 수요를 파악해 좋아하는 콘텐츠를 계속 전달해 온 것”으로 요약했다. 특히 디즈니 등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강조했다. 대중적인 콘텐츠인 ‘워터쿨러 콘텐츠’와 소수의 취향을 공략하는 ‘니치 마켓 선별’을 목표로 꼽은 랜돌프는 “구독료의 가치에 부합하는 볼거리를 위해 우리가 ‘독특한 것’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또 “콘텐츠를 계속 늘려 가며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장기화의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스트리밍 플랫폼이) 성장하고 있었는데 가속했다고 보는 게 맞다”며 “수동적으로 보는 TV에서 수요가 넘어가고 있는 것을 넷플릭스가 미리 끌어왔다”고 분석했다. 끊임없는 ‘스타트업 마인드’도 강조했다. 랜돌프는 “넷플릭스는 DVD 판매 사업과 과감히 결별하고 스트리밍에 집중했다”며 “언제든 현재를 버리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책꽂이]

    [책꽂이]

    메신저(스티브 마틴·조지프 마크스 지음, 김윤재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객관적인 정보로 이성적인 사고를 했다고 믿지만, 실상은 그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과 기관에 더 영향을 받는다. 책은 그런 사고를 지배하는 여덟 가지 프레임을 설정하고, 메신저를 어떻게 가려내고 이용할지 흥미롭게 제시한다. 404쪽. 2만 2000원.우주는 계속되지 않는다(케이티 맥 지음, 하인해 옮김, 까치 펴냄) 우주는 138억년 전 빅뱅으로 시작됐다. 시작이 있다면 끝은 무엇인가. 천체물리학자인 저자는 다섯 가지 가설로 우주의 종말을 예측한다. 수십억년이 걸릴 수도 있는 우주의 끝을 향해 가면서 우리 삶과 연결된 다양한 과학 개념들을 깨닫게 된다. 264쪽. 1만 6000원.한국어 수업 이야기(이창용 지음, 프시케의숲 펴냄) 서울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저자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만나면서 겪은 일을 생생하게 담았다. 말을 배우면서 만나는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 외국어로서 한국어의 어려움, 한국어 교원과 환경 등을 따라가는 길은 한국어를 새롭게 바라보는 일이기도 하다. 292쪽. 1만 6000원.과학하는 마음(전주홍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서울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인 저자는 한국의 과학 연구가 세계적 수준이지만 경쟁력은 정체돼 있다고 냉정하게 판단하면서 여러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국 과학의 현주소를 따져 보고 쇄신을 위한 열쇠는 무엇인지 짚어 본다. 256쪽. 1만 4800원.페미니즘 철학 입문(김은주 지음, 오월의봄 펴냄) 사회의 고정관념을 흔들고 새로운 인식을 제시해 온 페미니즘 철학의 길라잡이. 페미니즘은 단순히 여성을 위한 사상이 아니며 하나의 목소리도 아니다.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각성이자 세계를 이해하는 시선이기도 한 페미니즘 철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456쪽. 2만 2000원.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유미리 지음, 강방화 옮김, 소미미디어 펴냄) 재일한국인인 작가가 2014년에 쓴 소설. 한 노숙자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일본 사회의 부끄러운 면을 정면으로 고발하면서, 작가는 현지에서 불편한 시선을 감내해야 했다. 2020년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된 뒤 현재 일본에서만 누적 판매 43만부를 돌파하며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212쪽. 1만 3800원.
  • “위안부? 성노예 판타지일 뿐” 日교수 망언 논란…램지어 교수도 옹호

    “위안부? 성노예 판타지일 뿐” 日교수 망언 논란…램지어 교수도 옹호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한국인에 대한 차별적 언행을 일삼아 온 일본 와세다대 교수의 해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일본 온라인 상에서 시작됐다. 일본의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에는 지난 5일 일본 대학생이 주축으로 만든 ‘무빙 비욘드 헤이트’(Moving Beyond Hate)가 쓴 글이 올라왔다. 이 단체는 “차별을 선동하고 역사 부정 발언을 되풀이하는 교수의 해고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면서 아리마 테츠오 와세다대 사회학과 부교수의 이름을 지목했다. 무빙 비욘드 헤이트의 주장에 따르면 아리마 교수는 지난 4일에도 SNS에 “한국인은 일본인에게 조선인 위안부 문제로 사과하라고 한다. 배상금도 내놓으라고 한다. 어쩐지 매우 이상하다”면서 “조선인 위안부가 일본 병사에게 ‘고맙다’고 한마디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4일에는 “(조선인 위안부가) 당시 감금되어 있었던 것이 아니었고 휴일 외출도 허가되어 있었다. 참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도망칠 수 있었고, 근처에 도시가 있다면 도망친 뒤 (그곳에서) 살아갈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성 노예(주장은) 따위는 판타지다”라는 글도 올렸다. 지난달 26일에는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한국인이나 한국계 사람들이 일본인 행세를 하며 일본 브랜드의 스시와 라면을 팔고 있다는 글을 SNS에 올리는 등 차별을 선동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리마 교수는 또 위안부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 모은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옹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7월에 램지어 교수를 옹호하는 내용을 담은 책인 ‘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을 했다’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무빙 비욘드 헤이트의 이번 청원글은 7일 오후 5시 30분 기준, 6700명이 넘게 지지하고 있다. 이 단체는 트위터를 통해 “심각한 차별을 부추기고 역사 부정 발언을 반복하는 아리마 교수를 용서할 수 없다”면서 “외세다대 역시 아리마 교수의 해고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나 3500만원짜리 루이뷔통 자전거 ‘플렉스’ 했어”

    “나 3500만원짜리 루이뷔통 자전거 ‘플렉스’ 했어”

    명품업계 ‘명품자전거’ 출시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자전거 제조업체와 협업해 자전거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산책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7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은 프랑스 자전거 업체 ‘메종 땅보이트 파리’와 함께 ‘LV 자전거’를 출시해 지난 8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프레임과 가죽 안장, 체인에 루이뷔통 모노그램(두개 이상의 글자를 조합한 문양)을 활용한 디자인을 입혔다. 4가지 색상으로 나온 이 제품의 국내 판매가는 3445만원이다.MCM 전기 자전거, 전 세계에서 50대만 생산 패션 브랜드 MCM은 이달 초 독일 자전거 브랜드 ‘어반’(URWAHN)과 손잡고 전기 자전거를 내놨다. 50대만 생산하는 이 전기 자전거는 프레임, 앞 바구니, 손잡이에 MCM 로고가 새겨졌다. MCM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000만원이 넘는다. MCM 측은 “재활용률이 높은 철 소재 부품을 장인이 손수 조립함으로써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며 제품의 ‘친환경성’을 강조했다.이탈리아 브랜드 몽클레어도 덴마크 자전거 제조사 ‘메이트바이크’(MATE.BIKE)와 손잡고 접이식 자전거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바퀴와 프레임 곳곳에 몽클레어 로고가 들어갔다. 전 세계 1000대 한정으로 가격은 800만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 명품은 과시하려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중에도 고가 제품으로 ‘플렉스’ 하려는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불필요한 항의에 발목 잡힌 아주리 군단, A매치 무패 행진 ‘끝’

    불필요한 항의에 발목 잡힌 아주리 군단, A매치 무패 행진 ‘끝’

    아주리 군단의 A매치 연속 경기 무패 행진이 무적 함대에 막혀 37경기에서 멈췄다.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 네이션스리그 스페인과의 준결승전에서 1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 페란 토레스에게 멀티골을 얻어맞아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는 2018년 9월 포르투갈에 0-1로 진 뒤 A매치 28승 9무를 거두다가 약 3년 만에 패배를 맛봤다. 특히 이탈리아의 안방 패배는 1999년 9월 덴마크전(2-3) 이후 22년 만이다. 스페인으로서는 지난 7월 유로2020 준결승 패배를 석 달 만에 설욕하며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스페인은 벨기에-프랑스전 승자와 오는 11일 우승컵을 다툰다. 불필요한 판정 항의가 이탈리아의 발목을 잡았다. 스페인은 전반 17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택배 크로스를 문전을 쇄도하던 토레스가 살짝 점프하며 정강이로 밀어넣어 기세를 올렸다. 이탈리아는 실점 직후에도 마르코스 알론소의 슛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쳐낸 뒤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가까스로 걷어내는 등 거듭 위기를 맞았다. 전반 30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보누치가 옐로 카드를 받았다. 그런데 보누치는 전반 42분 헤더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목덜미를 가격해 옐로 카드가 추가됐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스페인은 5분 뒤 전반 추가시간에 파블로 사라비야와 오야르사발, 토레스로 이어지는 연계 플레이에서 토레스의 헤더가 정점을 찍으며 추가골을 낚아 승기를 굳혔다. 10명이 싸운 이탈리아는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페데리코 키에사가 하프라인부터 문전까지 담대한 드리블을 치며 뒤 따라온 로렌초 펠레그리니에게 공을 넘겼고, 펠레그리니가 1골을 만회하며 무득점 패배를 모면했다.
  • 스웨덴·덴마크, 미성년·젊은층 모더나 백신 접종 중단…국내는?

    스웨덴·덴마크, 미성년·젊은층 모더나 백신 접종 중단…국내는?

    스웨덴과 덴마크가 30세 이하 미성년자와 젊은층에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당국은 이날 1991년 이후 태어난 사람에 대해 모더나 백신 투여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모더나 백신을 맞은 젊은층 사이에 심근염과 심막염 등 부작용이 드물게 발병할 수 있다는 자료에 따라 이 같은 조처를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 리스크가 극히 낮다면서도 “특히 2차 접종 후 부작용 인과관계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당국은 30세 미만자에 모더나 백신을 투여하는 대신에 앞으로는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맞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덴마크 보건당국도 18세 미만자에 모더나 백신 접종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12~17세 사이에는 화이자 백신을 맞히고 있는 덴마크 당국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가 심장염을 일으킬 위험도가 상승할 수 있다는 염려에서 예방 차원으로 백신 투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5일부터 16~17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대상자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16~17세 대상 사전예약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약 4주간 진행되며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 그러나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18세~49세 연령층의 경우는 화이자 백신과 함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 베이조스·머스크 웃고 게이츠·트럼프 울었다

    베이조스·머스크 웃고 게이츠·트럼프 울었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미국 내 최상위 갑부들의 재산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다만 전통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75) 전 대통령이 400위 밖으로 밀려나는 등 순위에는 적잖은 변화가 있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2021년 미국 400대 부자’ 순위(9월 3일 기준)를 발표했다. 이들의 총자산은 약 4조 5000억 달러(약 5360조원)로 지난해 약 3조 2000억 달러에 비해 40% 정도 증가했다. 400위 진입의 문턱도 지난해 21억 달러에서 올해 29억 달러로 8억 달러나 높아졌다. 400명 중 여성은 56명이었다. 1위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57)로 전년보다 220억 달러 늘어난 2010억 달러를 기록, 4년 연속 최고 자리를 유지했다. 포브스 부자 순위에서 개인 자산이 2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2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0)로 1905억 달러였다. 지난해 테슬라의 주가가 7배 이상 오른 게 결정적이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37)도 지난 1년간 주가가 63% 오른 덕에 3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66)는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와의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 여파로 4위로 밀려났다. 그가 포브스 랭킹 ‘톱2’에서 밀려난 것은 30여년 만이다. 반대로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63억 달러(158위)로 400대 부호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올해 새로 진입한 44명 중 7명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기업가들이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29), 지난 4월 상장한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 브라이언 암스트롱(38)과 프레드 어삼(33),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 캐머런·타일러 윙클보스(40) 쌍둥이 형제 등이다. 지난해 31억 달러로 339위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올해 25억 달러로 줄면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400대 부호에서 밀려났다.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올해에는 순위에 못 들었다.
  • 대기오염·교통소음, 심부전 위험 높여

    대기오염·교통소음, 심부전 위험 높여

    덴마크 코펜하겐대, 덴마크 통계청, 오르후스대, 한국 서울대, 호주 시드니대, 미국 하버드대, 독일 하인리히 하이네대 의대, 영국 서리대, 세르비아 심혈관질환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대기오염과 교통소음에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심혈관계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덴마크 간호사 코흐트 연구’에 참여했던 이들 중 2만 8731명을 골라 체질량지수(BMI), 생활습관, 건강상태, 근로조건을 조사하고 덴마크 지역별 대기질, 도로 교통소음수준에 대한 통계와 비교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 도로교통소음에 3년 이상 노출될 경우 건강한 이들도 심부전 발병 가능성이 10~17%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자의 경우 72%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 저널’ 10월 6일자에 실렸다.
  • 마크롱 몰래 찾은 블링컨… 오커스에 뿔난 佛 달래기

    마크롱 몰래 찾은 블링컨… 오커스에 뿔난 佛 달래기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을 ‘몰래’ 찾아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다. 이날 개막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MCM) 참석차 파리를 방문했지만, 피차 예고되지 않은 일정이었다. 블링컨 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을 예방하고 40여분간 통역 없이 1대1로 대화를 나눴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프랑스어에 능통하고 마크롱 대통령은 영어가 유창하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프랑스 외교부 청사에서 장이브 르드리앙 장관과 60분간 양자 회담을 했고, 에마뉘엘 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 만남이 특별히 주목받은 건 미·프랑스 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뒤여서다.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가 발족하면서 미영이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지원키로 했고, 호주는 앞서 프랑스 방산업체와 맺은 77조원짜리 잠수함 계약을 파기했다. 프랑스는 미국이 오커스의 발족 등과 관련, 언질조차 주지 않은 데 충격을 받아 미국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기까지 했다. 만남 이후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협력을 강화하고 심화할 기회였고,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 엘리제궁 역시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앙금이 가라앉은 것 같지는 않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유럽연합(EU)·서부 발칸 정상회의 만찬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으로서 프랑스의 가치를 잊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지켜볼 것이다. 나는 사실을 믿을 뿐”이라고 답했다. 오커스에 대해서도 “프랑스나 유럽에 배려를 보여 주는 것이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면서 “우리가 어떻게 관계를 다시 맺을지 볼 수 있는 적절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페북, 도덕적 파산… “어린이들 중독적 클릭 이용해 돈벌이”

    페북, 도덕적 파산… “어린이들 중독적 클릭 이용해 돈벌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은 어린이들에게 해를 끼치고, 분열을 부추기며, 민주주의를 약화시킨다. 하지만 사람보다 천문학적 수익을 우선하는 풍토 때문에 페이스북은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프랜시스 하우건(37)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그는 페이스북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다 지난 4월 회사를 관두고 최근 언론을 통해 페이스북의 이면을 보여 주는 문건을 폭로한 내부고발자다. 하우건은 3시간 넘게 이어진 청문회에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어떻게 자사 제품의 해악성을 알고도 이를 방치했는지 조목조목 밝힌 뒤 이를 통제할 입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이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부채질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부정적인 감정에 몰두할 때 관련 게시물을 찾으며 앱에 더 오래 머무는 경향을 악용했다는 것이다. 하우건은 “자체 조사 결과 아이들은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때 기분이 나빴지만, 중독적으로 다음 콘텐츠를 계속 클릭했다”며 “페이스북은 10대의 정신 건강에 유해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를 방치했다. 이용자가 더 오래 머물수록 수익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은 이용자에게 끊임없이 ‘#10대 모델’ 같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노출시키고, 사진으로 완벽해 보이는 인플루언서의 신체와 생활을 갈망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하우건은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도록 조장하는 방식이 실제 현실에서 극심한 다이어트나 섭식 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또 지난 1월 6일 극우세력의 미국 의회 난입 폭동, 코로나19 백신 거부 현상의 이면에도 의견 양극화를 조장하는 페이스북의 역할이 있었다고 했다. 하우건은 2019년 페이스북에 영입되기 전 구글, 핀터레스트, 옐프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서 15년간 일한 전문가로서 페이스북의 체계가 특히 얼마나 유해한지 지적했다. 그는 “회사 이익과 사람들의 안전을 놓고 내부에서 충돌하는 일이 반복해서 일어났지만, 페이스북은 일관되게 이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청문회 대상이 된 건 처음이 아니지만, 의회는 이번 폭로가 IT 공룡을 상대로 한 규제 강화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플랫폼에 대한 책임 강화 문제와 함께 온라인상의 어린이 보호,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의 투명성 제고 등은 초당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하우건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의결권 55% 이상을 쥐고 있다며 “의회의 조치가 필요하다. 의회의 도움 없이는 이 위기를 해소할 수 없다”고 변화를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하우건의 폭로 이후 성명을 통해 “나쁜 콘텐츠를 부추기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암시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는가 하면, 대변인 앤디 스톤은 하우건이 관련 업무를 다룬 적이 없고, 지식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밴더빌트대 기술 법률 전문가인 가우템 한스는 AP통신에 “하우건의 제한된 역할과 비교적 짧은 근무 기간을 강조하는 페이스북의 전략은 그들이 이 모든 문제에 대해 좋은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 “인구 감소 위기 대응… 일자리 창출·‘드론도시 수성’ 만들 것”

    “인구 감소 위기 대응… 일자리 창출·‘드론도시 수성’ 만들 것”

    “수성구가 맞이하게 될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대구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린다. 교육과 주거환경 등이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 대구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 쯤 살고 싶어 하는 곳이다. 그런데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성구의 위기를 화두로 꺼냈다. 김 구청장은 “수성구도 대구 전체가 안고 있는 인구 축소와 공동체 약화를 앞으로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지난 3년여 동안 다양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3년여 동안의 성과가 궁금한데. “다른 도시와 차별성을 가진 수성구만의 미래 행정 플랫폼을 완성했다. 이제는 내실을 다지는 단계다. 구체적으로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유치를 통해 지역 주민 20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예정이다. 수성구민운동장에서 범어역을 지나 이시아폴리스까지 연결되는 엑스코선도 건설된다. 자연과 어우러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수성정원학교를 운영하고 마을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하고 고산서원도 복원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고산어린이집, 두산대권 종합사회복지관, 열린경로당, 수성행복드림센터, 두산레포츠센터, 진밭골생활체육시설, 제2구민운동장도 조성했다. 3년 동안 수성구에 큰 변화가 있었다.” ●他 도시와 차별화된 미래 행정 플랫폼 완성 -외부 기관에서 좋은 평가도 많았는데 “그렇다.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모전에서 ‘걷고 싶은 들안 길 프롬나드’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생활 및 음식물류 폐기물관리 성과평가, 청소년정책 평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자체 생산성 대상 국무총리상,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년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환경과 문화 분야에도 많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수성패밀리파크, 매호천, 고모동을 순환하는 금호강권과 대구스타디움과 청계사, 진밭골, 대덕지를 잇는 진밭골권에 ‘생각을 담는 길’을 조성하고 있다. 꽃과 초화류 군락지가 어우러진 환경과 산책로 정비, 경관 데크 조성 등을 통해 주민이 걷고 싶은 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택지에 수성구만의 이야기를 담아 통일된 스토리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작품 배경이 된 ‘수성들’을 모티브로 창의적 생각들이 예술로 피어나는 ‘봄이 온 들안예술마을’을 대표 스토리로 정하고 공공예술창작촌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예술인, 방문객 등 모두가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현재 공공예술창작촌 부지 6곳을 확보했다. 외부 예술인과 민간문화예술시설의 지역 내 유입·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대구의 문화랜드마크 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 사립미술관을 연계한 미술관클러스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고산서당은 전통문화교육관과 한옥촌을 조성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고산서당 주변의 성산봉수대, 성동 고분군 등 문화재들을 묶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융복합 전시·체험 공간 ‘미래교육관’ 조성 -수성구 하면 교육을 빼놓을 수 없다. “수성구의 강력한 자원은 ‘교육’이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지, 사회를 주도하는 인재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있다. 수성구 미래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교육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교육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다. 교육재단 설립을 통해 다양성에 기반한 창의 융합 스마트 학습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교육 전략을 연구해 선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 비정형적 공공 교육서비스와 도서관 밖 도서관, 메이커미래기술체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 융복합 전시·체험 공간인 미래교육관을 조성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체험과 탐구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2022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이 다른 시도가 아닌 수성구에 머물게 하겠다. 교육과 관련된 유입인구를 늘리는 구조를 만들겠다.” ●지방도시 첫 ‘UAM’ 비행실증 성공적 완료 -대구·경북권에서 처음으로 드론실증도시에 선정됐다. “드론산업이 지역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도시 비전을 선포하면서 초고층건물 화재 드론대응 연구, 산불드론 관제차량 도입, 드론 엔터테인먼트쇼, 드론 페스티벌 등 지역 드론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방도시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산림보호 감시, 조난자 물자수송 등을 위해 최근 지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도심 산간지역 중심 드론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행정 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 내 드론을 활용한 특화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다른 도시로 확산시키겠다. 드론을 통해 드론테인먼트, 미래교통수단 등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열어 미래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 이렇게 하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고산지역에 드론택시의 메인포트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인근 경산과 교육·산업 등 상생협약 체결 -인근 경북 경산과의 경제협력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경산시와는 역사·문화, 지리적으로 밀접한 하나의 생활권에 있다. 지역 경계라는 기존의 틀을 한발 넘어 급변하는 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경산시와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성구와 경산시 인접지역을 특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주요 국책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 지난 2월에 공동으로 추진한 연구용역을 통해 산업, 교육, 문화·관광, 사회간접자본(SOC) 등 전반에 대한 경제협력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6월 초 기본구상에서 제시된 상생과제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도시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지자체 상생협력 사업 롤모델 발굴을 위한 실천전략 연구용역을 공동 발주했다.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을 행정구역 경계가 아닌 주민 중심으로 전환토록 하겠다. 공동번영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조성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열어 가겠다.” -수성못 관리권 문제로 농어촌공사와 갈등 중이다. “수성못은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하고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산책과 여가를 즐기는 대구 대표 관광지다. 못 주변 어디에도 경작지가 없다. 따라서 수성못이 경작지에 물을 대는 기능을 이미 상실했다. 그런데도 문화시설 설치나 확충, 주변 정비를 할 때마다 농어촌공사와 협의해야 한다. 이러다 보니 주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추진하려던 각종 수성못 관련 시책이 번번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저수지는 주민을 위한 시설이다. 농업시설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저수지는 주민 복지를 추구하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해야 효용가치를 높일 수 있다.” -주민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그동안 지지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행정환경의 변화, 인구 감소, 소득, 교육 등으로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계획을 수립 중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이 와 있다. 선도적으로 준비해야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전력투구하겠다.”
  • [핵잼 사이언스] 지구최강 생명체 곰벌레, 1600만년 전 호박에서 발견

    [핵잼 사이언스] 지구최강 생명체 곰벌레, 1600만년 전 호박에서 발견

    지구 최강의 생명체로 불리는 곰벌레가 ‘영원한 무덤’이라는 호박 속에 ‘봉인’된 채 발견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은 극히 희귀한 곰벌레 화석이 약 1600만년 된 도미니카의 호박 속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적어도 5억 년 이상 지구상에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곰벌레는 ‘물곰’(Water Bear)으로도 불리며 행동이 굼뜨고 느릿한 완보(緩步)동물이다. 몸크기는 50㎛(1㎛는 1m의 100만분의 1)~1.7㎜ 정도로 놀라운 것은 영하 273도, 영상 151도, 치명적인 농도의 방사성 물질에 노출돼도 죽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곰벌레는 음식과 물 없이도 30년을 살 수 있는 사실상 불사에 가까운 존재다.  곰벌레는 이렇게 인류보다 오랜 시간 지구상에 존재해왔지만, 그 화석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3번째일 정도로 '귀하신 몸'이다. 마치 타임머신처럼 곰벌레를 가둔 호박(琥珀)은 나무의 송진 등이 땅 속에 파묻혀서 수소, 탄소 등과 결합해 만들어진 광물을 말한다. 호박이 일반인에게 알려진 것은 영화 ‘쥬라기 공원’ 덕으로 오래 전 멸종한 고대 동물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다.이번에 호박 속에 갇혀 발견된 곰벌레 화석은 0.5㎜의 크기로 현재는 존재하지 않아 자신 만의 새로운 속(屬)과 학명(Paradoryphoribius chronocaribbeus)을 얻었다. 연구를 이끈 미국 하버드 대학 박사후보생 마크 마팔로는 "곰벌레 화석을 발견하는 것은 정말 한세대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사건"이라면서 "고대 호박에서 눈에도 보이지 않는 작은 곰벌레를 발견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화석은 내장도 조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곰벌레 화석 중에서 내부 구조를 시각화 할 수 있는 첫번째 화석"이라고 평가했다.
  • 매일 새벽훈련 중… 기본기 탄탄하면 축구도 인생도 골!

    매일 새벽훈련 중… 기본기 탄탄하면 축구도 인생도 골!

    지난달 30일 새벽 대전하나시티즌축구단이 선수 숙소 겸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대전 대덕구 덕암축구센터를 찾았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어둑어둑한 훈련장에 가장 먼저 들어선 사람은 바로 운동복을 갖춰 입은 허정무(67)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뒤이어 18~21세 선수 10여명이 훈련장으로 나와 몸풀기를 시작했다. 허 이사장은 매일 새벽 훈련을 통해 후배이자 제자인 젊은 선수들에게 본인의 개인기 등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 시절 공식 경기에서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경험한 그가 전하는 노하우는 살아 있는 축구 교재다. 선수로서는 특급 개인교습을 받는 셈이다. 손자뻘 선수와 같이 한 시간 동안 땀을 흘리며 뛰는 허 이사장은 나이를 잊은 모습이었다. 전략과 전술 훈련 등 팀 운영 전반은 감독에게 맡기지만 새벽과 같은 개별 훈련 시간엔 그가 항상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 슛, 드리블, 개인돌파, 수비 등 개인기 연습을 지도한다. ●“남들과 똑같아선 앞선 축구 못 이겨” 이렇듯 허 이사장은 유망주 육성을 위해 직접 젊은 선수에게 기술을 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허 이사장은 “남들과 똑같이 노력해서는 앞선 축구를 이길 수 없다”며 “남들보다 한 시간이라도 더 연습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 선진국인 유럽 등에 비해 훈련 시간이 부족한 점도 우리가 아직 그들을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허 이사장은 선수, 코치, 감독, 해설위원, 행정가 등 축구인이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두루 거친 살아 있는 전설이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거쳐 구단 대표에 오른 그는 자타공인 축구계의 마당발이다. 전남 진도 출신으로 서울 영등포공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허 이사장은 1974년부터 1986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1986년 FIFA 월드컵 본선 3차전 이탈리아전에서는 득점을 기록했다. A매치 101경기에서 30골을 넣었다.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등에서 활약했고 1980년대 대한민국 축구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 조별 예선에서 2승을 거두고도 스페인과 칠레에 골 득실에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8강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이를 계기로 허 이사장이 발탁한 이운재, 이영표, 박지성, 이천수, 설기현 등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축구를 세계 4강에 올려놓은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었다. 이후 2007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2010년엔 국내 감독으로서는 최초로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허 이사장은 “무엇보다 우리도 원정에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 더 큰 성과였다”고 회상했다. 허 이사장은 지난 6월,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아끼는 제자인 고 유상철(1971~2021) 감독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기도 했다. 그는 “유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며 “유 감독은 선수 시절 어느 포지션에서 뛰더라도 제 몫을 다하며 한국 축구에 큰 힘이 됐다. 국가대표 시절 내게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했다. ‘허정무’ 하면 떠오르는 세계적 축구스타가 있다. 지난해 11월 사망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마라도나는 당시 ‘축구의 신’으로 불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릴 때였다. 허 이사장은 마라도나를 전담 마크했다.시합 도중 허 이사장이 뜬 공을 걷어내면서 동시에 마라도나를 걷어차는 장면이 잡혀 화제가 됐다. 경기 직후 세계 언론은 “한국이 축구 대신 태권도를 했다”며 ‘태권축구’라는 별명을 붙였다. 허 이사장은 “경기 중 애매하게 공이 뜨자 걷어냈는데 그게 카메라에 잡혔다”면서 “그 수비로 나는 경고를 받지 않았다. 심판도 경기 중 일부로 봤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아르헨티나가 한국을 3-1로 이겼지만 마라도나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진돗개’란 별명으로 불리며 당대 최고의 근성을 가진 허 이사장이 악착같이 마크한 덕분이었다. 허 이사장은 “당시 마라도나는 세계 최고였다”며 “누구도 그를 잡을 수 없었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고 손사래를 쳤다. 허 이사장과 마라도나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땐 사령탑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24년 만에 월드컵에서 맞대결이었는데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쳤다. 시합 전부터 마라도나는 한국이 태권축구를 한다고 여론전을 펼쳤다. 경기를 앞두고 심판에게 ‘거친 축구를 하는 한국에 경고를 아끼지 마라’는 심리전이었다. 허 이사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마라도나는 나보다 전략가로서 한 수 위였다”며 “그가 여론전을 통해 심판에게 심어 준 선입견은 우리 선수를 위축시켰다”고 했다. 그날 한국은 아르헨티나에 1-4로 완패했다. 선수 시절 마라도나를 비롯해 네덜란드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요한 크루이프, 독일 축구의 전설인 프란츠 베켄바우어, 칼 하인츠 루메니게 등과 맞대결을 해 본 허 이사장은 나름의 결론에 도달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탄탄한 기본기로 무장해야 성인 축구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허 이사장은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체계적으로 구성된 유소년 육성시스템을 직접 경험하며 많은 부러움을 느꼈다”며 “물론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는 유럽 명문 구단에 비할 수는 없지만 구단 미래의 근간인 유소년팀을 개선하고자 우리의 실정에 맞는 유소년 육성 체계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 이사장은 우선 어린 선수가 탄탄한 기본기를 익히며 성장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육성방향으로 하고 있다. 초등부 훈련의 70% 이상을 기본기 습득에 두는 등 어린 선수들을 연령별 단계에 맞는 기본기를 습득하게 하며 장기적으로 성장시키는 계획이다. 허 이사장은 “탄탄한 기본기를 갖게 되면 실제 경기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선수가 스스로 생각하며 경기를 풀어 나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12세, 15세, 18세, B팀을 거쳐 프로팀으로 성장하는 연령별·단계별 육성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 19~23세 사이의 젊은 선수에게 실전 경험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켜 주고자 프로B팀을 구성, K4리그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홈구장 문화시설로… 팬·구단 함께 성장 허 이사장은 구단의 안정적인 재정자립을 통해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팬과 함께 구단이 꾸준히 성장하며 발전해 나가는 모델도 계획 중이다.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과 주변 시설이 단순히 축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어린이부터 노년세대까지 시민들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합 시설로 자리하길 기대하고 있다. 허 이사장은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중부권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하게 되면 구단도 수익을 내고 이로 인해 재정적으로 자립하는 것은 물론 시민에게도 더 많은 혜택을 돌려 드릴 수 있을 것이다”며 “민관 협력으로 과감히 투자해 명문구단으로 도약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佛 전 대통령이 내 허벅지 움켜잡아” 덴마크 前총리 20년 만에 미투 폭로

    “佛 전 대통령이 내 허벅지 움켜잡아” 덴마크 前총리 20년 만에 미투 폭로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사후 미투에 휘말렸다. 헬레 토르닝슈미트 전 덴마크 총리는 최근 발간한 회고록 발췌문에서 “지스카르데스탱이 2000년대 초반 몸을 더듬었다”고 공개했다고 4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은 2002년 또는 2003년 주코펜하겐 프랑스 대사관에서 있었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벌어졌다. 당시 토르닝슈미트 전 총리는 유럽연합(EU) 헌법 초안 작성에 관여했고, 지스카르데스탱 전 대통령은 유럽미래회의 의장을 맡고 있었다. “나는 지스카르데스탱이 내 옆에 앉는 것을 봤고 그가 테이블 아래로 나의 허벅지를 움켜잡았다. 그것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생각했고, 자리를 바꿨고, 그 일은 끝이 났다”고 썼다.토르닝슈미트 전 총리는 덴마크 리차우 통신에 “요즘에는 그것은 성희롱(sexual harassment)으로 간주될 일이지만, 그때는 그렇지 않았다. 다른 시대였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부적절하다고 봤고, 그 상황이 나를 매우 화나게 했다”고 말했다. 올해 54세의 토르닝슈미트 전 총리는 덴마크의 첫 여성 총리로서 2011∼2015년 덴마크 정부를 이끌었다. 지스카르데스탱 전 대통령은 94세인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 앞서 독일 공영방송 WDR 소속 기자를 2018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사건이 종료됐다. 그는 조르주 퐁피두 전 대통령이 재직 중 갑자기 숨지면서 1974년 치러진 대선에 우파 후보로 나서 좌파 프랑수아 미테랑을 누르고 대권을 잡았다. 1981년까지 프랑스를 이끌며 낙태 합법화, 이혼 자유화, 선거 연령 인하 등 개혁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럽경제공동체(EEC)를 강화해 유럽연합(EU)으로 발전하게 하는 기반을 만들었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창설에도 역할을 했다.
  • 내부 고발에 먹통 사태까지… 페북, 창사 이래 최대 위기

    내부 고발에 먹통 사태까지… 페북,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인스타그램 등 동시다발로 6시간 장애내부 시스템 마비로 사무실 출입도 못해페북 “장비 문제”… 해킹 가능성은 부인주가 폭락… 저커버그 순자산 8조원 증발30억명 이상이 가입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2004년 창사 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의 내우외환에 직면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반(反)독점 규제 및 소송 압박이 거세지고 그동안의 불법적·비도덕적 행위들에 대한 내부 고발이 터져 나온 데 이어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최악의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와츠앱 등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서비스들이 이날 낮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가 6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페이스북 PC 버전에서는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란 문구가 화면에 떴고, 모바일 버전에서는 과거에 올려진 글들만 노출됐다. 일반 이용자 서비스 외에 내부 업무 시스템도 마비돼 직원들이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태까지 나타났다.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여러분이 아끼는 사람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서비스에 얼마나 의지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사과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거나 친구·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는 이용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한 뒤 “한 업체의 서비스가 동시다발적으로 먹통이 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사고가 데이터 이동을 통제하는 장비에 문제가 생겨 일어났다고 밝혔다. 다만 “서비스가 중단된 동안 사용자 데이터 손상의 흔적은 없다”며 해킹 등의 가능성은 부인했다. 이번 사태는 내부 폭로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페이스북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던 프랜시스 호건(37)은 그동안 페이스북이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의 계정을 ‘화이트 리스트’로 별도 관리하며 콘텐츠 심의 등에 특혜를 제공한 사실, 인스타그램이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유해성을 알고도 이를 묵살한 사실 등을 언론에 익명으로 폭로했다. 호건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로 의회에서 증언도 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 이후 15%나 하락했던 페이스북 주가는 내부 폭로, 접속 장애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6.78달러(4.89%) 떨어진 326.23달러로 마감하며 1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70억 달러(약 8조 3200억원)나 증발, 1209억 달러(약 143조 6800원)로 감소했다.
  • “佛대통령이 허벅지를…” 덴마크 전 총리의 ‘미투’

    “佛대통령이 허벅지를…” 덴마크 전 총리의 ‘미투’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내 옆에 앉았고, 테이블 아래로 내 허벅지를 움켜쥐었다.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헬레 토르닝 슈미트 전 덴마크 총리가 2000년대 초반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올해 54세인 토르닝슈미트 전 총리는 덴마크의 첫 여성 총리로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덴마크 정부를 이끌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토르닝 슈미트 전 총리는 이날 덴마크 언론에 공개된 회고록 발췌문에서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스스로 물었고,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그 일은 끝났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토르닝 슈미트 전 총리는 이 일이 2002년 또는 2003년 코펜하겐 주재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자신은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주재했던 유럽 협의회에 관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토르닝 슈미트 전 총리는 덴마크 리쩌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요즘에는 그것은 성희롱으로 보일 것이지만 그때는 그렇지 않았다”며 “하지만 나는 그것이 부적절하다고 보았고, 그 상황은 나를 매우 화나게 했다”고 말했다. 지스카르데스탱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독일 공영방송 WDR 소속 기자를 2018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프랑스 검찰 수사를 받았다. 피해 기자는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인터뷰하는 동안 자신을 세 번이나 뒤에서 만지며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유럽경제공동체(EEC)가 유럽연합(EU)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와 별개로 성추문에 휩싸였고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
  • “2024년에는 200배 커질 시장”…‘IT 공룡’들 스마트 글래스에 빠졌다

    “2024년에는 200배 커질 시장”…‘IT 공룡’들 스마트 글래스에 빠졌다

    삼성전자, 페이스북, 애플, 샤오미, 아마존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안경처럼 생긴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면 눈앞에 보이는 장면을 곧바로 사진으로 담거나, 외국어 책을 읽으며 바로바로 번역할 수 있고, 목적지를 향한 올바른 길이 눈앞에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업체들마다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이미 스마트글라스 기기를 내놨으며, 삼성전자·애플·샤오미도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구글이 스마트글라스의 원조 격인 ‘구글글라스’를 내놨지만 사용성이 불편한 데다 비싸다는 이유로 외면받자 후속작 개발이 중단됐다. 하지만 IT업체들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무게나 크기 등의 단점이 개선되자 조금씩 시장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다음에는 스마트글라스가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AR글라스의 전 세계 출하대수는 2019년 20만대였지만 2024년에는 411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페이스북은 지난달 안경 브랜드 레이밴의 제작사 룩소티카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스토리’를 출시했다. 이를 착용하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바로 페이스북 계정에 올릴 수 있고, 음악재생이나 인공지능(AI) 비서도 사용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만으로는 한계를 느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향후 5년 내 회사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중심으로 체질개선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페이스북 가상·증강(VR·AR)현실 사업의 수장이던 앤드루 보스워스 하드웨어 책임자를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했다.중국의 샤오미도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스마트글라스의 시제품 영상을 올려 전화통화·번역·사진촬영·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선보였다. 무게는 51g이고,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삼성 AR 글라스라이트’의 제품 소개 영상도 지난 2월에 IT전문지와 외신 등을 통해 공개됐고, 지난해 5월 가상현실 전문기업 ‘넥스트VR’을 인수한 애플은 내년쯤 고글 형태의 스마트글라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도 기존에 내놨던 스마트글라스인 ‘에코 프레임’ 시리즈의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글라스로 ‘몰카’를 찍는 등의 사생활 침해,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목소리로 명령어를 내려야 하는 어색함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2년 만에 태극마크 백승호 “기회 생기면 좋은 모습 목표“

    2년 만에 태극마크 백승호 “기회 생기면 좋은 모습 목표“

    2년 만에 축구대표팀에 복귀한 백승호(24·전북 현대)가 4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정말 오기 힘든 자리인데 다시 오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준비를 잘해서 기회가 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는 7일 경기도 안산에서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4차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로 소집됐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황인범(루빈 카잔)은 항공편 일정 때문에 이날 오후 늦게, 전날 리그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는 5일 합류한다. 2019년 10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이후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백승호는 “매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이고 경기 준비를 잘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준비를 잘하다 보면 기회가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 기회가 오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진수와 송범근(이상 전북)도 오랜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9년 12월 동아시안컵 이후 다시 벤투호에 승선한 김진수는 “언제 대표팀에 들어왔는지 기억이 안 났는데 기사를 통해 보고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았다”며 “이곳에 들어올 때는 항상 기분이 좋고 책임감을 느낀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아서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9월 이후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송범근은 “그동안 나이를 먹었고 그만큼 프로 무대에서 경험이 쌓였다. 그때는 프로 1년 차였지만 지금은 4년 차다.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골키퍼) 형들이 워낙 각자 가진 개성과 장점이 뚜렷해서 배울 점이 많다. 내 취약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배울 점은 배우고 함께 시너지를 얻어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발탁되지 못했다가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이동준(울산 현대)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어 영광”이라며 “책임감을 느끼고 내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빨리 받아들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상 당한 권창훈(수원 삼성) 대신 대체 발탁된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지난 소집 때 기간이 길지 않아 팀의 컬러나 스타일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대표팀이 어떤 축구를 원하고 어떤 템포와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더 많이 배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권창훈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정우영은 “컨디션은 매우 좋다. 경기를 많이 뛰어 경기력도 좋다”며 “창훈이 형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크롱이 “천 개의 삶을 살았다”는 베르나르 타피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크롱이 “천 개의 삶을 살았다”는 베르나르 타피

    프랑스의 자수성가 사업가로 정치와 연예, 스포츠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베르나르 타피가 3일(현지시간) 78세로 운명했다. 수십년 동안 멋진 삶을 누리며 늘 뉴스의 초점으로 각광을 즐겼던 타피가 스러졌다는 소식에 각계의 애도가 이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족들을 위로하며 “고인은 천 개의 삶을 살았다”고 한 것은 결코 과하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타피의 “야심, 에너지, 열정은 프랑스 세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고 칭송했다. 4년 전 위암 판정을 받고 고인은 투병해 왔다. 부인 도미니크와 두 자녀는 고인이 소유하고 있는 마르세유의 라 프로방스 신문에 부고를 게재하고 그가 가족이 에워싼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으며 “마음의 도시”인 마르세유에 묻힌다고 밝혔다. 프로 축구팀 올렝피크 마르세유의 구단주 시절이 타피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1993년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마르세유는 유럽 프로축구 대항전에서 승리한 유일한 프랑스 팀으로 지금도 남아 있다. 타피의 마르세유 팀은 1989년부터 1993년까지 5연속 프랑스 리그 타이틀을 따냈으나 경기조작 혐의로 1993년 타이틀을 박탈당하면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타피 역시 유죄 판결을 받고 5개월 수감되는 수모를 겪었다. 마르세유 팬들은 그러나 아직도 타피를 존경해 이날 타계 소식 후 클럽 스타디엄 앞에 세워진 타피의 초상화에 꽃들이 바쳐졌다. 그가 매입한 프로 사이클 팀은 투르드 프랑스를 두 차례나 제패했다. 별명 ‘나나르’로 통하던 타피는 사교적인 성품을 타고났고 가수로 성인 생활을 출발했지만 곧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하는 수완으로 큰 부를 축적했다. 이때부터 수십년 동안 프랑스 언론에는 귀족적인 정장 차림에 풍성한 검은 머리숱과 넓적한 아래턱이 인상적인 타피 사진이 자주 등장했다. 배우로 나서기도 했던 타피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생활을 즐겼으며 기업가와 정치인일 때에도 마찬기지였다. 텔레비전에도 자주 나온 그는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늘 상식을 뛰어넘는 과도한 삶을 즐기고 싶어했다. 파산도 경험했고 기나긴 법정 싸움에 골치를 썩었다. 타피는 1943년 파리의 가난한 동네에서 배관공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팝 가수로 데뷔하고 자동차 경주 선수가 되려고도 했다. 가수 활동은 실패로 끝났고 자동차 경주는 코마 상태의 중상을 입고 포기했다. 한때 텔레비전 판매 일을 하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기업을 회복시켜 다시 매각하는 일을 전문으로 삼았다. 타피가 되판 기업은 수십 개나 된다. 1990년 독일의 스포츠 용품 대기업 아디다스를 사들였다. 많은 이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했지만 결국 이 매입 결정 탓에 그의 추락이 시작됐다. 1995년 마르세유 축구팀 문제로 감옥을 다녀온 그는 1997년부터 죽을 때까지 아디다스 매입 및 재매각 문제로 법정을 들락거려야 했다. 1989년 극우 정객 장마리 르펜과 치열한 말싸움을 벌였던 타피는 그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1992년 일년 동안 프랑수아 미테랑 사회당 정부에서 도시업무 장관을 맡았다. 타피는 1992년 아디다스 지분을 국영 은행 크레디 리오네를 통해 매각했다. 곧 그는 은행이 잘못 처리해 커다란 손해를 입혔다며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2008년 법원 판결로 타피는 4억 400만 유로(약 5000억원)를 받았으나 2017년 항소심은 이를 뒤집어 다시 내놓으라고 명령했다. 2008년 타피에게 유리한 법원 판결이 난 것과 관련해 당시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의 재무장관이었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현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연루 의혹을 받아 역시 법원을 오고간 일도 있었다. 성공하지 못했던 가수 생활에 미련이 많아 기업사냥꾼으로 명성을 얻은 뒤인 1980년대 싱어송라이터 디디에 바르벨리비앙과 협업해 가요계에 복귀했다. 1990년대 클로드 를로슈 감독의 ‘남자 대 여자(Men, Women: A User’s Manual)’에 주연급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 20년 동안에도 한 TV 드라마에 형사로 출연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연초에 부부는 자택에서 강도들에게 폭행과 강탈을 당하기도 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무함마드 풍자로 살해 협박받던 그 결국 트럭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무함마드 풍자로 살해 협박받던 그 결국 트럭에

    2006년 이슬람교 예지자 무함마드의 머리를 개의 몸통에 합성시킨 풍자 만화를 그린 뒤 살해 위협에 시달려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아온 스웨덴 만화가 라르스 빌크스가 3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스웨덴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75. AP 통신에 따르면 13년째 경찰의 보호를 받아오던 빌크스는 이날 경찰이 이용하는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남부 마르카리드 마을에서 트럭과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고 현지 TT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웨덴 경찰은 빌크스가 두 경찰관과 함께 여행하다 사망했다고 밝혔고, 다겐스 티헤테르 신문도 빌크스의 동거인이 그의 죽음을 확인해 줬다고 보도했다. 교통사고의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빌크스는 무함마드 풍자 만화로 무슬림들을 격분시키기 전에는 나라 밖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만평 작가였다. 스웨덴 남부의 자연보호구역에서 부유목들을 조각해서 세우는 조각 작품으로 끝없는 소송에 시달려온 조각가로 더 유명했다. 나무 조각들을 이리 저리 못을 박아 만든 혼란스러운 형태의 이 조각 작품들은 해마다 수만명의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빌크스의 삶은 2006년 무함마드를 개의 몸으로 묘사하는 스케치를 발표한 뒤 급변했다. 이듬해 덴마크 일간지에 보도되면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고 그는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아야 했다. 개는 이슬람교에서 부정한 동물로 여겨지고 있어 이슬람 율법에서는 아무리 좋은 의미에서라도 예언자를 개로 묘사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당시 프레드리크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22개국 이슬람 국가 대사들의 항의를 듣고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는 빌크스의 목에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2010년에는 2명의 남성이 스웨덴 남부에 있는 빌크스의 집에 불을 질러 전소시킨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여성이 빌크스를 살해하려한 혐의를 인정하고 유죄판결을 받기도 했다. 2015년에도 코펜하겐의 한 카페에서 열린 언론 자유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총기 공격을 받았는데 애꿎게도 엉뚱한 영화감독이 목숨을 잃은 일도 있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