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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뤄진 피겨 단체전 메달 수여식…러시아 또 도핑?

    미뤄진 피겨 단체전 메달 수여식…러시아 또 도핑?

    지난 6~7일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의 메달 수여식이 모종의 이유로 미뤄진 가운데, 러시아 팀이 또다시 도핑 의혹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9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피겨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연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법적 문제(legal issue)’로 수여식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연 사유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IOC와 ISU 모두 함구하고 있다.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지금 단계에서는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ISU 역시 “IOC와 법적인 협의가 필요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도핑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인터넷 언론인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러시아 선수가 올림픽 이전에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 대한 상황이 메달 수여식이 미뤄진 원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조직적으로 자국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복용하게 하고 도핑 테스트 결과를 은폐한 정황이 적발돼 도핑 관련 징계를 받았다. 지난 평창 대회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러시아 선수들은 국가 자격이 아닌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번 대회 피겨 단체전에서는 카밀라 발리예바를 앞세운 러시아가 금메달을 따냈으며 미국이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염력 더 세다” WHO 경고…치명도는 미확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염력 더 세다” WHO 경고…치명도는 미확인

    세계보건기구(WHO)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가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염력이 높다며 전 세계에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WHO 코로나19 기술책임자인 마리아 밴 커코브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B.A.2는 현재 우세종인 B.A.1(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전염력이 높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지역에서 B.A.2 감염 사례가 크게 증가하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치명도에서 차이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덴마크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B.A.2는 B.A.1보다 전염력이 1.5배 높으며, 추가접종을 마친 사람까지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접종자에 비해서는 감염률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밴 커코브는 백신이 모든 감염을 막아주진 못하더라도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엔 여전히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과 더불어 실내 마스크 착용도 당부했다. WHO의 코로나19 상황 관리자인 압디 마하무드는 B.A.2 바이러스가 기존 오미크론 감염자들을 재감염시킬 수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기존 오미크론 감염자의 돌파감염 여부는 향후 감염 확산세 전망에 중요한 요소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 3명 중 2명이 과거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력이 있었다.
  • 군인 모집 때만 금지된 광둥어 사용?...중국의 이상한 선전 영상 ‘뭇매’

    군인 모집 때만 금지된 광둥어 사용?...중국의 이상한 선전 영상 ‘뭇매’

    중국 대륙에서 사용되는 ‘푸통화’를 표준어로 대대적으로 보급해온 중국이 오직 군인 장병 모집 선전용 영상만 광둥어로 제작해 배포한 사실이 공개돼 뭇매를 맞는 분위기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해방군신문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최근 광둥어로 제작한 징병용 선전 영상을 배포해 군인 징집 시에만 광둥 지역 청년들을 모집하려 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고 8일 전했다.  광둥어는 중국 남부권의 대표적인 방언으로 광둥성 일대와 홍콩, 마카오 등 일부 지역에서 사용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시진핑 정권이 들어선 이후 중국 당국은 광둥어로 게재됐던 주요 간판과 안내문, 명대 장군의 동상 명판을 철거하는 등 줄곧 광둥어를 푸통화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추진해왔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중국 당국이 제작한 해방군 모집 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다. 중국 해방군언론센터가 최근 군인 징집 선전 홍보용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에는 훈장을 단 채 등장한 한 고위급 장병이 한 손에 찻잔을 들고 “우리가 여기서 여유롭게 차 한 잔을 마시며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군인들이 목숨을 걸고 우리를 대신해 국가를 지켜주고 있는 덕분이다”면서 “진짜 남자라면 국가의 부름에 응하고, 전쟁에 임하면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단편 영화 속에는 광둥성 지역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광저우탑과 사자춤 등 이 지역을 상징하는 각종 문화요소가 등장하기도 했다.  선전 영상을 최초 공개한 중국 방송망 군사채널의 웨이보 공식 채널인 ‘중광군사’에는 영상 공개와 동시에 ‘광둥의 아들들아 빨리 와서 군입대에 참여하자’는 등의 노골적인 홍보문구도 달렸다. 이 모든 선전 문구들은 표준어인 푸통화 대신 광둥어로 제작됐다.  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상당수는 중국 당국의 선전 영상 내용이 ‘불쾌하다’는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수년 동안 광둥어 사용을 제한, 푸통화 대체 사업을 벌였던 중국 당국이 군사 징집 시에만 광둥어로 제작된 선전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 것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집중된 분위기다.  더욱이 이 선전 영상은 중국 본토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한 해외 SNS 유튜브 등에도 공식 됐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해외 거주 중국계 청년을 겨냥해 제작한 영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이 영상을 본 광둥성을 고향으로 둔 이들 모두 마치 당국이 전쟁 등 막다른 골목에 광둥어 사용자를 차별적으로 내몰려는 수작으로 느끼고 있다”면서 “지난 2014년부터 광둥성 내 공립학교에서 광둥어 사용을 금지했던 정부가 이제 와서 최전선에 배치될 군사 모집에만 광둥어를 사용해 아이들을 현혹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 2010년대에 접어든 이후 줄곧 중국 전역에 푸통화 진흥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여왔다. 특히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을 기준으로 중국 전역의 소수 민족 언어를 중국 본토의 언어인 푸통화로 최대 85%까지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공공연하게 공개해오고 있다. 사실상 대학 진학을 위한 시험과 국가공무원 응시 시험 등에서 소수 민족의 언어 사용을 금지해오고 있는 것. 이를 이유로 지난 2010년 7월 광둥성에서는 광둥어 사용을 금지하는 정부에 맞선 대규모 민중 집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 홍콩에서는 홍콩 소재 모든 대학에서의 광둥어를 사용한 강의가 전면 금지했다.  이를 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한 누리꾼은 “광둥어로 제작된 징집 영화를 보고 큰 불편함을 느꼈다”면서 “중국 당국이 광둥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이들을 진정으로 아끼지 않고, 그들을 단지 도구로 이용해 전쟁 등 최전선에 내몰려는 수작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절대로 청년들이 그들의 수작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 “동생 모모가 하늘서 응원”…‘첫 메달’ 김민석 눈물의 소감

    “동생 모모가 하늘서 응원”…‘첫 메달’ 김민석 눈물의 소감

    판정 논란과 텃세로 얼룩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빙속 괴물’ 김민석(성남시청)이 수상 후 ‘동생 모모’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모모’는 지난해 10월 하늘나라로 떠난 반려견이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의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김민석은 “제가 첫 메달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쇼트트랙에 (판정 문제 등) 불의의 사건이 있었는데, 저라도 메달을 따서 한국 선수단들에게 힘이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메달을 목에 건 뒤에도 담담하게 소감을 이야기하던 김민석은 반려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울컥했다. 김민석은 “모모가 응원해줘서 동메달을 딴 것 같다”면서 “하늘에서 ‘왈왈’ 짖으면서 응원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모모는 김민석이 초등학생 시절인 2007년부터 키웠던 반려견으로 가족과 다름없는 ‘동생’이었다. 모모는 김민석이 첫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에도 함께였다. 14년간 함께한 모모는 지난해 10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준비에 한창이던 때였다. 당시 김민석은 인스타그램에 “다음 생에는 같이 사람으로 태어나서 평생 같이 있자”며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했다.김민석은 이날 경기에 대해 “후회 없는 레이스를 했다. 다른 네덜란드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결과에 승복하고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김민석은 이날 동메달을 차지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남자 1500m 동메달 획득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김민석이 유일하다. 김민석은 “그때보다 기량이 올라왔는데 다른 선수들도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아직 스물넷이고 앞으로 10년 이상 선수 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에 미래가 더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남자 1500m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라는 말엔 “타이틀에 관해 깊이 생각 안 했다”라며 “다 똑같은 선수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더 높은 자리에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김민석은 15일에 열리는 남자 팀 추월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이승훈(IHQ),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은메달을 거머쥔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멤버로 메달에 도전한다. 김민석은 “팀 추월에서도 4년 전의 감동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가스관 끝장” “무력 충돌”… 백악관·크렘린 동상이몽 회담

    “가스관 끝장” “무력 충돌”… 백악관·크렘린 동상이몽 회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열강 정상들의 양자회담이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과 러시아 크렘린에서 동시에 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제 제재 카드로 러시아를 대놓고 압박했고, 취임 후 백악관에 처음 입성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서방 동맹의 굳건한 단합을 강조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5시간이 넘는 마라톤회담에도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독 정상회담이 끝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만약 러시아 탱크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노르트스트림2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며 “장담컨대 우리가 그것을 끝낼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인 노르트스트림2는 가스 공급의 40%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독일의 숙원 사업이다. 지난해 9월 완공됐으나 독일 정부가 가스관 운영 허가를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미국은 여러 제재안 가운데 노르트스트림2의 폐기를 러시아의 침공 의지를 꺾을 확실한 보증수표로 보고 있다. 반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원하는 독일 입장에선 썩 내키지 않는 카드다. 독일은 군사 긴장을 고조시키는 러시아에 대해 다른 서방 국가보다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여 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원조도 거부하고 있다. 숄츠 총리는 이날 가스관에 대한 직접 언급은 빼놓은 채 “우리는 함께 행동하고 있으며 절대적으로 단합하고 있다”며 “우리가 취할 단일한 조치는 러시아에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단호한 발언과 달리 숄츠 총리는 제재에 대한 모호함을 유지함으로써 러시아를 압박하려 했다고 전했다.러시아와 프랑스의 정상회담은 가시적인 성과 없이 끝났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안전을 보장할 몇 가지 방안을 비공개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은 그중 일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확장에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고 군사적인 방법으로 크림반도의 반환을 시도하면 유럽은 자동으로 무력 분쟁에 끌려들어 올 것”이라며 “그럴 경우 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유럽연합(EU) 의장국 수장으로 외교적 해결을 강조해 온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재건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유럽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위기를 둘러싼 외교 담판은 이달 내내 계속될 전망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뒤 푸틴 대통령과 다시 통화할 예정이다. 숄츠 총리는 오는 14일 우크라이나, 15일 러시아를 잇달아 방문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만난 후 “러시아의 침공 시 발생할 수 있는 유럽의 에너지 쇼크를 막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특위, 4차 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특위, 4차 회의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진술, 마포3)는 지난 7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강북횡단선과 목동선,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 그리고 서부선에 대해 서울시로부터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 특별위원들은 그간 강북횡단선,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 등을 포함한 서부권역 철도사업의 진행상황에 대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미보고 부분, 관련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부족 등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도록 요구했다. 강북횡단선과 목동선에 대해 서울시에서 예비타당성 보완 용역을 통해 정거장 신설 및 변경에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현재 KDI에서 진행중인 예비타당성조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철도노선은 많은 지역주민이 관심을 갖고 있고, 지역 교통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철도역 출입구 설치 시에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하며, 향후 특별위원회 개회시 서울시가 충실하게 업무보고 자료를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진술 특위위원장은 “강북횡단선과 관련해 염창나루역, 간호대역, 정릉성당역, 상암랜드마크역 등 역신설 및 변경 요청에 대해 서울시는 면밀하고, 철저한 검토를 통해 지역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한편 “월드컵대교 개통에 따라 지역간 연계성, 노선의 승객수요 등을 고려해 마포, 당산, 영등포, 여의도 등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서울시의 시내버스 운영 정책의 개선을 촉구했다.
  • 분노 부른 임효준 “금메달 축하”

    분노 부른 임효준 “금메달 축하”

    중국으로 귀화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린샤오쥔). 임효준은 중국이 금메달을 따자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빨간색 점퍼와 빨간색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중국 쇼트트랙의 첫 금메달 획득을 축하합니다. 올림픽의 건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응원합시다”라는 중국어 글을 남겼다. 임효준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태극마크를 달고 얼음 위를 달렸지만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의 바지를 내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임효준은 법적 공방 중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으로 귀화했다. 법정 공방 끝에 강제추행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임효준은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중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탈락한 임효준은 지난달 27일 SNS를 통해 “중국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중국에 살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국을 위해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열광했다. 임효준의 응원에 “그는 이미 중국인”, “그가 중국인인거 모르는 사람 있냐”며 흥분하면서 한국 대표팀 시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게시물에는 ‘좋아요’가 수만개가 넘게 달리고 실시간 인기검색어에는 린샤오쥔이 올라왔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응원하는 임효준을 향한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다시는 한국에 오지 마라” “본인이 잘못하고 중국으로 가놓고 꼴도 보기 싫다” “일제강점기였으면 매국노였을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 “러, 우크라 침공 막아라”… 크렘린 찾는 유럽 정상들 ‘푸틴 달래기’

    “러, 우크라 침공 막아라”… 크렘린 찾는 유럽 정상들 ‘푸틴 달래기’

    “크렘린이 겁에 질린 유럽 지도자들에게 최고의 목적지가 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으려는 유럽 각국의 다급한 외교전을 다룬 기사에 AP통신이 붙인 제목이다. 일촉즉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수개월째 전 세계의 이목을 독차지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숨은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로 날아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국이 연일 군사·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며 러시아와 강대강 대치를 하는 사이 외교적 중재자를 자처한 마크롱 대통령은 일주일간 세 차례나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끝에 자리를 마련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0분간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유럽 안보 재편을 주장하는 그의 평소 기조에 비춰 볼 때 미국과 미묘한 입장 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목표는 분명 우크라이나가 아니다. 러시아가 자국의 안보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합법적”이라며 러시아에 우호적 제스처를 취했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한발 늦게 중재자 역할에 뛰어들었다. 독일은 최근 미국 주도의 대러시아 제재 노선에 선뜻 동참하지도 않고, 마크롱 대통령처럼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으면서 존재감이 안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숄츠 총리는 취임 두 달 만인 이날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반전을 모색한다. 조만간 키예프와 모스크바를 차례로 방문해 양국 정상을 각각 만날 계획을 밝혔다. 영국은 미국의 동유럽 병력 증강 발표에 맞춰 전투기를 급파하는 등 보조를 맞추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2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에서 움직이지 않고 유럽 지도자들을 맞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EU 내 최저 수준인 에너지 가격 유지를 위해 지난 1일 모스크바를 찾았다. 피오나 힐 전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러시아 선임국장은 지난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는) 푸틴의 관점에선, 우리의 관심을 전적으로 그에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훈련의 일부였기 때문에 그는 이미 승리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접경의 군사적 긴장은 연일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중우주군이 벨라루스 공군과 수호이(Su)30SM 전투기 연합 초계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에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22M3 2대가 벨라루스 공군과 초계비행 임무를 수행하며 무력을 과시했다. 미국은 지난 5일 육군 최정예 부대인 82공수사단 여단전투단 일부를 폴란드에 보낸 데 이어 6일에도 추가 병력을 보냈다. 수일 내로 총 1700명가량의 병력이 폴란드에 배치된다. 지난달 24일 미 국방부가 유럽 파병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8500명과는 별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이 침공을 명령할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이전에 침공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월드피플+] 모로코 ‘우물 소년’ 구하려 3일간 맨손으로 땅 판 남성

    [월드피플+] 모로코 ‘우물 소년’ 구하려 3일간 맨손으로 땅 판 남성

    깊이 32m의 우물에 빠졌다가 결국 사망한 모로코 5세 소년을 향한 애도의 메시지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소년을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땅을 팠던 한 남성의 노력이 뒤늦게 알려졌다. 모로코 북부 쉐프샤우엔주 이그란 마을에 살던 라얀(5)은 지난 1일, 아버지가 보수 작업을 하던 우물 옆에서 놀다 우물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라얀은 32m 지점에 갇혔고, 구조대가 즉시 구조작업을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다. 라얀이 빠진 우물의 입구 직경이 매우 좁은데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욱 좁아지는 구조 탓이었다. 굴착기 등 중장비가 동원됐고, 구조대는 라얀의 상대를 살피며 산소와 물, 음식 등을 받줄에 매달아 내려보냈다. 구조 현장에는 라얀을 도우려는 수천 명이 몰렸는데, 그중 한 명이 사라위라는 이름의 남성이었다.사라위는 라얀이 우물에 빠졌다는 소식을 들은 뒤 아이를 꺼내고자 맨손으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당시 구조대가 현장에 있긴 했지만, 라얀을 조금이라도 빨리 우물 밖으로 꺼내는데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구조 현장에 있던 일부 시민들은 밤낮없이 땅을 파는 사라위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한 SNS 사용자는 “이 남성이 3일 동안 라얀을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땅을 팠던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이다. 진정한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SNS 사용자는 사라위의 사진과 함께 “이 남성은 라얀을 우물 밖으로 꺼내기 위해 쉬지 않고 땅을 팠다. 큰 존경을 표한다”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은 푸른색 티셔츠를 입은 사라위가 온몸이 흙투성이가 된 채 물을 마시는 모습을 담고 있다. 현장에서 사라위를 목격했다는 한 시민은 “하느님께서 이 사람에게 상을 주시고 낙원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사라위를 포함한 수많은 현지인, 그리고 모로코 안팎에서 쏟아진 응원에도 불구하고 라얀은 끝내 목숨을 잃었다. 사고 나흘째인 지난 5일, 구조대가 라얀이 있는 곳까지 닿는데 성공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은 이날 라얀이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라얀의 부모에게 애도를 표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는 라얀의 초상화와 함께 명복을 비는 메시지들이 끊임없이 퍼져나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라얀의 가족과 모로코 국민에게 우리가 고통을 나누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 판교 랜드마크 알파리움타워 1조에 팔려… 4년 만에 4700억 차익

    판교 랜드마크 알파리움타워 1조에 팔려… 4년 만에 4700억 차익

    판교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알파리움타워가 1조원에 팔렸다. 판교 오피스 거래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7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과 CBRE에 따르면 싱가포르 부동산투자사 ARA코리아는 지난달 24일 약 1조원에 알파리움타워 1동과 2동을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했다. 3.3㎡(평)당 매매 가격은 약 3000만원으로, 판교 거래된 오피스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해 거래된 판교 H스퀘어(3.3㎡당 2600만원)였다. ARA코리아는 2017년 알파리움타워를 매입한 뒤 5년 만에 매각했다. 당시 매입가는 5279억원과 단순 비교하면 4년 만에 4721억원의 차익이 발생했다. 알파리움 타워 소유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농협생명보험, 파인트리전문투자형사모펀드, ARA 등이다 알파리움타워는 2015년 11월에 준공된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11만 2254㎡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전체 임대 면적의 80%를 대기업인 엔씨소프트와 삼성SDS가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판교는 입지가 좋은 대규모 오피스에 대한 IT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7년 이후 지속해서 0%대 공실률을 기록 중이다.
  • ‘위구르인 성화봉송’ 시진핑 술책에 美 “‘그곳’에서 벌어진 일 알고 있다”

    ‘위구르인 성화봉송’ 시진핑 술책에 美 “‘그곳’에서 벌어진 일 알고 있다”

    중국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위그르족 선수를 성화봉송 최종 주자로 내세웠다. 위구르족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한 서방 국가들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맞불’작전을 내놓은 것인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인권 탄압 이슈에서 시선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성화봉송 최종 점화자 위구르족 선수…서방 국가 때린 中지난 4일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의 성화봉송 최종 주자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선수인 디니거 이라무장(21)과 스키 노르딕 복합에 출전하는 남자 선수 자오자원(21)이었다. 이라무장은 그는 지난 5일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에서 출전 선수 65명 가운데 43위를 기록할 정도로 메달이 유력한 유명 선수는 아니다. 다만 그동안 중국의 ‘불모지’였던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활약하는 선수라는 점은 이번 대회 슬로건인 ‘함께 미래로’와 부합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유명 선수가 아닌 이라무장에게 최종 주자의 영예를 안긴 것은 그의 출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라무장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아러타이시 출신의 위구르족이다. NBC 유명 앵커 서배너 거스리는 “위구르족 선수를 선택한 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뜻”이라면서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이 위구르족의 집단 학살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맞대응한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인 앤드류 브라운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편집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반격이자 중국이 승리했다는 것을 서방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평했다.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는 서방과 중국이 대치하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미국 등 서방은 신장 위구르족 강제 노동 및 강제 재교육 시설 운용 의혹을 제기했고, 중국은 이를 반박하면서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려왔다. 결국 미국·영국·캐나다·호주·독일 등은 베이징올림픽에 정부 고위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 ‘외교 보이콧’을 선언했다. 하지만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중국 선수단에 신장에서 생산된 면화와 낙타 털로 만든 스키복과 장갑, 모자, 귀마개 등을 나눠줬다. 여기에 이어 개회식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위구르족 선수를 내세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위구르인이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온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올림픽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위반한 것이 아닌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올림픽 헌장을 보면 알겠지만, 선수의 출신지와 배경 등을 따지지 않는다. 개회식 최종 점화 콘셉트는 정말 훌륭했다”고 밝혔다. 미국 유엔대사 “위구르인 성화 봉송은 인권문제 시선돌리기” 미국은 중국이 인권 탄압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돌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6일(현지 시각) CNN 방송에 출연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와 관련해 “신장 위구르인들이 고문을 당하고 있으며 이들이 중국의 인권 탄압의 피해자라는 실제 문제에서 시선을 돌리게 하려는 중국의 시도”라면서 “우리는 중국에서 반인도적 범죄가 일어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밝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리는 신장 위구르에서 집단 학살이 자행돼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성화 봉송을 본 청중들이 실제 신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美 “러시아, 침공 땐 최대 5만명 민간인 사망”… 푸틴, 핵 전략폭격기 띄워 우크라이나 위협

    美 “러시아, 침공 땐 최대 5만명 민간인 사망”… 푸틴, 핵 전략폭격기 띄워 우크라이나 위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경우 민간인 사망자가 수만명에 달하며, 이로 인한 난민 규모도 100만~500만명으로 유럽 최대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 3일(현지시간) 상·하원 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공개 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이 같은 정보 분석을 브리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참석했다. 미 당국이 상정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나리오는 ‘전면적 침공’과 ‘제한적 침공’ 두 가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면전을 감행할 경우 유력한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신속히 점령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축출하는 것이다. 이 경우 군 손실 규모는 우크라이나 군이 5000~2만 5000명, 러시아군이 3000~1만명으로 추산됐다. 최악은 민간인 피해다. 사상자가 최소 2만 5000명에서 최대 5만명이 넘을 수 있다고 경고됐다. 유럽 최대로 기록될 난민 상당수가 폴란드 등 동유럽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 당국은 아직 푸틴 대통령이 최종 침공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1945년 이후 러시아군이 유럽에서 최대 규모의 지상 작전을 펼칠 군사력을 집결 중이며, 전면적 침공에 필요한 전투력의 약 70%가 이미 배치됐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침공 시기는 이달 하반기로 예상했다. 그때쯤이면 땅이 더 얼어 중화기와 군용장비 기동이 쉬워지고, 오는 20일 베이징동계올림픽도 폐막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은 비공개 보고 이후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침공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우려했다.NYT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한정한 침공 및 돈바스 자치공화국 수립 ▲우크라이나 내부에서의 현 정부 전복 쿠데타 등도 러시아의 옵션으로 거론됐지만 전면적 침공 가능성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된 러시아 대대급 전술부대가 최근 2주 새 60개에서 83개로 증강됐고 14개가 추가 배치될 움직임이 있으며, 이는 “외교의 창이 닫히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북쪽 인접국인 벨라루스에서 핵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초계비행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전폭기 Tu22M3 2대와 벨라루스 공군이 공동 비행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군의 동유럽 증파 병력이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대인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 군사기지에 처음으로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군 대변인은 이날 미 육군 82공수사단 병력 일부가 도착했고 수일 내 미군 1700명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 주둔 중인 신속기동여단 1000명도 곧 루마니아에 전진 배치된다. 동유럽 증파 병력은 지난달 24일 오스틴 장관이 유럽 파병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8500명과는 별개다.
  • 기본소득·서울 주택 공급 폭탄… “민생·경제 챙길 유능한 대통령”

    기본소득·서울 주택 공급 폭탄… “민생·경제 챙길 유능한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유능한 리더’, ‘민생과 경제를 챙길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강조한다. 총 311만호의 주택 공급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정책과 청년 세대를 위한 일자리 정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것과 맞닿아 있다.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 민심과 2030 청년 표심을 겨냥한 것이다. 이 후보는 “‘서울에 이렇게까지’ 생각이 들 정도로 물량을 공급하겠다”며 공급 폭탄을 예고했다. 현 정부의 206만호 공급계획에 105만호를 추가해 총 311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김포공항 주변과 용산공원 일부 부지와 반환부지, 국공유지(태릉·홍릉·창동 등) 등 신규 공공택지 공급 계획도 밝혔다. 또 1주택 고령층의 종합부동산세 유예, 일시적 2주택자의 종부세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에 더해 실수요자 취득세 부담 완화까지 추진한다. 공급 물량의 30%를 청년층에 배정하고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했다. 트레이드마크 격인 전면적 기본소득 도입은 비판 여론을 고려해 부분적 기본소득으로 선회한 모양새다. ▲청년에 대한 ‘기본소득 연 100만원 지급’ ▲농어민 기본소득 연 최대 100만원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연 100만원 지급 등이다. 토지를 가진 사람이 토지가격의 일정 비율을 세금으로 내는 ‘국토보유세’(토지이익배당금제) 신설도 ‘국민 동의’를 전제로 한발 물러섰다. 그는 청년 세대 젠더 갈등을 비롯한 사회 양극화가 저성장 시대의 경쟁 격화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한다. 대안으로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서 30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을 공약하고, 혁신형 일자리를 늘리는 데 135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정치개혁을 위해 현행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본인이 당선되면 임기를 1년 줄여서라도 4년 중임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물론 본인은 연임이 불가능하다.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등 정치개혁 드라이브도 걸고 있다. 외교안보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운전자론을 계승하되 국익중심 실용주의 외교를 강조한다. 미중 사이에서의 균형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조건부 제재완화(스냅백)와 단계적 동시행동 구상도 밝혔다. 64개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과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별 ‘우리동네공약’을 발표하는 등 생활밀착형 공약에도 집중한다. 소확행 1호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와 탈모치료약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 美 “푸틴, 침공 땐 최대 5만명 민간인 사망”… 러, 핵 폭격기 띄워 우크라 위협

    美 “푸틴, 침공 땐 최대 5만명 민간인 사망”… 러, 핵 폭격기 띄워 우크라 위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경우 민간인 사망자가 수만명에 달하며, 이로 인한 난민 규모도 100만~500만명으로 유럽 최대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 3일(현지시간) 상·하원 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공개 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이 같은 정보 분석을 브리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참석했다. 미 당국이 상정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나리오는 ‘전면적 침공’과 ‘제한적 침공’ 두 가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면전을 감행할 경우 유력한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신속히 점령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축출하는 것이다. 이 경우 군 손실 규모는 우크라이나 군이 5000~2만 5000명, 러시아군이 3000~1만명으로 추산됐다. 최악은 민간인 피해다. 사상자가 최소 2만 5000명에서 최대 5만명이 넘을 수 있다고 경고됐다. 유럽 최대로 기록될 난민 상당수가 폴란드 등 동유럽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 당국은 아직 푸틴 대통령이 최종 침공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1945년 이후 러시아군이 유럽에서 최대 규모의 지상 작전을 펼칠 군사력을 집결 중이며, 전면적 침공에 필요한 전투력의 약 70%가 이미 배치됐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침공 시기는 이달 하반기로 예상했다. 그때쯤이면 땅이 더 얼어 중화기와 군용장비 기동이 쉬워지고, 오는 20일 베이징동계올림픽도 폐막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은 비공개 보고 이후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침공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우려했다. NYT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한정한 침공 및 돈바스 자치공화국 수립 ▲우크라이나 내부에서의 현 정부 전복 쿠데타 등도 러시아의 옵션으로 거론됐지만 전면적 침공 가능성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된 러시아 대대급 전술부대가 최근 2주 새 60개에서 83개로 증강됐고 14개가 추가 배치될 움직임이 있으며, 이는 “외교의 창이 닫히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북쪽 인접국인 벨라루스에서 핵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초계비행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전폭기 Tu22M3 2대와 벨라루스 공군이 공동 비행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군의 동유럽 증파 병력이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대인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 군사기지에 처음으로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군 대변인은 이날 미 육군 82공수사단 병력 일부가 도착했고 수일 내 미군 1700명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 주둔 중인 신속기동여단 1000명도 곧 루마니아에 전진 배치된다. 동유럽 증파 병력은 지난달 24일 오스틴 장관이 유럽 파병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8500명과는 별개다.
  • ‘가상 노무현’ 영상 삭제했지만…‘일베’ 로고 등장설 제기

    ‘가상 노무현’ 영상 삭제했지만…‘일베’ 로고 등장설 제기

    가상의 전 대통령 등장 영상 논란삭제·경고했지만 부적절 로고 확인돼더불어민주당은 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가상 영상을 당 공식 채널에 게시한 것과 관련해 담당 본부를 경고한 뒤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노무현의 편지’라는 제목의 2분 분량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이 등장한다. 그는 “친애하시는 국민 여러분.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입니다. 참 오랜만에 뵙죠”라고 인사를 건넨다. “친애하시는”은 “친애하는”을 잘못 말한 것이다. 영상 속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저 노무현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가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기득권과 싸워 이겨내는 정의로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인 권양숙 여사님도 저와 닮은 이 후보를 지지했다고 한다”며 “정말 잘했다. 고맙다”고 했다.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은 또한 “국민 여러분 믿는다”며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재명”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를 두고 도를 넘은 홍보라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도 등돌린 반응이었다. 야당은 비판에 나섰다. 한상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보좌역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엽기적인 강령술 정치를 멈추라”며 “고인의 목소리를 합성해 선거 캠페인에 쓴다니,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발상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논란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이미 삭제한 영상이지만 해당 콘텐츠에 쓰인 로고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추정돼 또다른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입니다” 로고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영상 14초부터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그의 로고 사람사는 세상이 등장하는데 이 디자인이 본래와 다르다는 지적이다. ‘세’의 ‘ㅅ’ 디자인이 기존의 공식 로고와 다른 것인데, 일각에선 이것이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며 만든 로고라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박민영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제보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노무현의 편지’ 영상에 일베 마크로 추정되는 그림이 들어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저희가 피드백 드리고 나서야 영상을 내리시는 걸 보면 자정작용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인 듯한데, 정말 안타까워드리는 말씀”이라고 주장했다. 여당은 수습에 나섰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상은 민주당과 선대위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며 지지자가 제작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영상을 전날 델리민주에 올렸고 지적이 있어 영상을 내렸다”며 “송영길 당 대표는 해당 본부에 경고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 “가덕도 신공항·엑스포”…부산 민심 잡기 나선 이재명

    “가덕도 신공항·엑스포”…부산 민심 잡기 나선 이재명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콘텐츠 먹거리 많다”같은날 페이스북에 글 올리며 지지 호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산광역시 9대 공약을 발표하고 페이스북에 문화 도시로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부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6일 “가덕도 신공항을 2029년까지 24시간 운영 가능한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개항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부산광역시 9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관련 사전타당성조사가 완료되는 3일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기본계획 수립에 곧장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가덕신공항 건설공단·신공항공사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공항복합도시 건설, 물류기업·저비용항공사(LCC) 유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급 철도망을 포함한 교통 확충 계획도 내놨다. 그러면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무총리를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조사단 현장 방문을 직접 영접할 의사도 밝혔다. 그는 부산·울산·경남·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며 울산∼양산∼김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추진, 하단~녹산선의 구간 연장, 광역도로 확충, 부전역 주변 지역 종합 개발 등을 약속했다. 또 경부선 철도 구포역~부산진역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청년 기본주택, 청년창업 문화공간, 숲길 등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기존 부산의료원 기능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 맥락에서 서부산의료원이 제때 개원하고 침례병원이 공공병원화하는 것도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또한 부산을 해운 산업 메카로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해운거래소 설립 지원, 해운기업 본사 부산 유치·부산항만공사 특별법 제정·글로벌 터미널 운영회사 설립 등 구상이 이 계획에 포함됐다. 또한 부울경 수소산업벨트 구축과 지역 부품산업의 친환경 미래산업 전환 지원·핀테크 연구단지 조성, 블록체인진흥원 설립 등의 약속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국가지원 체계화·부산 거점 글로벌 투자배급사 육성·게임문화 콘텐츠 융복합타운 조성·동남권 관광벨트 조성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제2·제3의 도시가 아니라 부산 그 자체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고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으로 부산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힘들었던 ‘CJ라이브시티 착공’의 기억을 떠올리며, 부산의 미래를 그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부산 민심의 지지를 재차 요청했다. 그는 “부산에 올 때마다 드는 (CJ라이브시티 착공) 생각”이라며 “관광 인프라·천혜의 자연 환경을 이미 갖춘 부산에 CJ라이브시티 같은 문화 콘텐츠 업무시설·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가 들어선다고 상상해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할 수 있는 사람, 해본 사람에게 그 일을 맡기는 것”이라며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부산,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국민도 잘 사는 대한민국 만들 자신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가 글에서 언급한 CJ라이브시티는 2016년 한 차례 공사 중 좌절된 계획을 2019년 상생 협약을 통해 재개한 문화 공간이다. 테마파크·아레나 등으로 꾸릴 계획이다. 지난해 착공을 시작했다. 경기도·고양시·CJ케이밸리 상생협약에 따르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콘텐츠가 미래 먹거리가 된 상황”이라며 “콘텐츠 경험시설·문화콘텐츠 업무 시설·랜드마크 시설 등을 갖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를 만드는 일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했을 때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황당 여행’으로 대박 난 ‘한국판 돈키호테’ 임택

    ‘황당 여행’으로 대박 난 ‘한국판 돈키호테’ 임택

    ‘한국판 돈키호테’로 불리는 여행작가 임택(62). 그는 엉뚱한 발상을 행동으로 옮겨 대박을 터뜨린 ‘황당한 아재’다. 50대 중반에는 폐차 직전의 마을버스로 세계를 휘젓고 다녀 ‘여행의 전설’로 등극했다. 환갑이 지나 진갑을 맞은 지난해는 당나귀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해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인생 2모작으로 특별난 여행에 도전한 것이 ‘여행작가’라는 새로운 직업을 얻게 된 것이다. 평생 그리던 여행의 꿈을 이룬 것은 덤이다. 그는 종로 12번 마을버스를 매입해 677일 동안 5개 대륙 48개국 147개 도시를 달려 전세계 여행 매니아들의 멘토가 됐다. 7만 1000㎞ 달리며 울고 웃었던 경험들을 책(마을버스 세계를 가다)으로 펴내 젊은이들에게는 무한한 도전정신을, 중년들에게는 잃었던 꿈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지난해에는 당나귀와 함께 71일 동안 산티아고 순례길 814㎞를 완주해 다시 한번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이 모든 것이 50년 동안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평범하게 살았던 삶을 과감히 포기한 덕분이다. 하지만 늘상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그의 ‘역마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시안 하이웨이 1번 도로를 따라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행사와 강연으로 일정이 빽빽하다. ‘꿈꾸는 여행자’ 행사 일정으로 마을버스 ‘은수’를 몰고 전북 전주시를 방문한 그를 한옥마을 막걸리 집에서 만났다.-맛과 멋의 도시 전주 방문은 처음인가. “전주는 좋아하는 도시다. 여러 차례 방문했다. 몇년 전 전북도청에서 강연을 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도 대전에서 행사를 마치고 추어탕으로 저녁을 하자는 제의를 뿌리치고 전주 막걸리를 선택했다.”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강연, 행사, 집필로 정신 없이 지낸다. 한달에 8번 이상 강연이나 행사를 가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항상 10회가 넘는다. 연간 행사가 100회 이상이다. 당나귀 동키호택(돈기호테+임택)과 함께 한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 여행을 책으로 완성하려니 시간이 부족하다.” -‘은수’는 요즘도 잘 달리나. “2004년 산이니 벌써 18살이 됐다. 아직도 쌩쌩하다. 처음 매입할 때 주행거리가 40만㎞였는데 현재 62만㎞다. 그동안 끊임없이 손을 봐 엔진과 핸들 빼고는 모두 새것이다. 엔진소리가 아직도 부드럽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80㎞는 거뜬하다.” -유명인사가 됐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는가. “최근 유퀴즈에 나오고 난 뒤 부쩍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얼마 전 아내와 양양 여행길에 교통사고가 난 것을 보고 도와주러 달려갔더니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객들이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해 깜짝 놀랐다. 오늘도 내려오는 길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젊은이들로부터 싸인 요청을 받았다. 언행에 더욱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두건이 트레이드 마크다. 몇개나 가지고 있나. “볼리비아에서 처음 두건을 선물 받았다. 흔히 머리띠로 잘못 안다. 평소 머리띠로 사용하다가 접은 부분을 뒤로 하면 두건이 된다. 두개 있었는데 하나 잃어버렸다고 했더니 해외에 있는 팬이 12개를 국제우편으로 보내왔다.”-여행작가를 하다 보면 가정에 소홀해 질 우려가 크다. “정 반대다. 국내에 있을 때 저녁식사는 반드시 집에서 먹는다. 주말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지낸다. 아내와 여행도 자주 다닌다. 아내도 여행을 아주 좋아한다. -세계 여행을 떠나기 전 가족들도 동의했나. “쉰이 넘어 여행작가 되는 것을 망설이고 있을 때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결단을 내려 준게 아내다. 마을버스도 아내가 구해주었다. 여행작가 학교를 가라고 권한 거도 아내다. 무조건 떠나라고 등을 떠밀었다. 여행 중에 딸이 결혼을 하게 돼 황급히 들어와 손을 잡아주고 다시 나갔다.” -국내외에서 맺은 인연과 다양한 가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공식적인 가족은 아내와 1녀 1남이다. 하지만 국내외에 나를 ‘아부지’라고 부르고 따르는 가족이 40명 정도 더 있다. 모두 여행 중에 만난 인연들이다. 이들과 항상 SNS를 통해 소통하며 가족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키호택과 함께 한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은 언제 발간되나. “현재 부지런히 쓰고 있다. 한국어판이 완성되면 영어와 스페인어로 번역판을 낼 계획이다. 아마존에서 출판을 약속했다. 국내 여행작가 최초로 아마존에서 출판하는 기록이 될 것 같다.”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가 아직도 인기다. “최근에 6쇄를 찍었다. 처음에 5000, 다음에 3000씩 두번, 이후 1000씩 찍었다.” -글을 간결하면서 재미있게 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가. “여행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책을 쓰게될 줄은 몰랐다. 여행 중에 틈나는 대로 글을 쓴다. 많이 써놓고 불필요한 내용을 걸러내는 방식으로 마무리 한다. 경험한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강연을 많이 다닌다. 강연료 수입은 얼마나 되나. “영업비밀이지만 솔직하게 털어놓겠다. 가장 많이 받은게 350만원이고 가장 적게 받은 경우는 0원이다. 대기업은 많이 주지만 지자체 등 공공기관은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 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강연은 무료 봉사를 한다. 오히려 선물을 사가지고 간다.”-아시안 하이웨이 여행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애초 마을버스로 달리고 싶었던 코스다.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고 세계 GNP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국가들로 이어진 미래의 실크로드이기 때문이다. 11월까지 세팅을 끝내야 한다. 부산에서 출발해 중국, 동남아, 인도, 이란을 거쳐 터어키 이스탄불까지 간다. 북한을 거쳐야 하지만 303㎞는 통일의 염원을 담은 코스로 남겨두어야 할 것 같다. 터어키에서 끝내지 않고 유럽, 러시아 등 북단까지 올라갔다 돌아오는 코스도 생각하고 있다.” -중동의 국가를 통과하다 보면 위험한 구간도 있을텐데.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아프가니스탄이 역으로 가장 안전할 것으로 본다. 아프간은 전쟁이 이미 끝난 정상국가로 외국인들에게 위험하지 않은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이란이 가장 친절하고 기억에 남는 나라다.” -다시 가고 싶은 나라는. “이란이다. 이란을 매우 위험한 나라로 알고 있는데 정반대다. 특히, 외국인에게는 매우 친절하고 안전한 나라다. 마을버스 여행 중에 들른 나라 가운데 경찰과 군인이 가장 친절했고 도움을 많이 준 나라다. 길 안내, 촬영 협조, 민박 모두 최고 였다.” - 아시안 하이웨이도 마을버스로 가는가. “아니다. 기아자동차 모하비 2대로 간다. 뒤에 500㎏짜리 캠핑트레일러를 끌고갈 예정이다. 차명이 모하비 사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이번 여행 코스와도 맞아 떨어진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 많은 여행을 하다 보면 감염 위험이 높다. “한번도 감염되지 않았다.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면역력도 높아진 것 같다.” -자유여행은 언제쯤 풀릴 것으로 보는가. “전염병에 대한 대응은 유럽이 앞서 있다고 본다. 흑사병, 코로나, 스페인 독감 등을 치른 경험이 있는 유럽이 최근 코로나19로 굳게 닫았던 문을 다시 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곧 종식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본다.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지금이 인생의 최고 황금기라고 생각하나.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예순살 이후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고민하지 않는 것이 행복하다. 여행작가가 되기 전에는 오십 이후 삶의 계획이 막연했다.” -도전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마을버스 세계일주 덕분에 시들어가던 영혼에 불이 붙었다. 마을버스처럼 근면 성실하게 살다 보면 아무에게도 주목 받지 못하는 삶이 된다. 도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기회다. 시속 60㎞로 정해진 길을 따라 평생을 달려야만 했던 마을버스가 세계를 달렸던 것처럼 도전은 자신의 한계를 뚫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의무감에 일했다면 인생 후반기에는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서 이뤄보라고 권하고 싶다. 꿈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앞으로의 계획은. “‘21세기 실크로드’로 불리는 ‘아시안 하이웨이’를 따라 여행하면서 아시아 각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번영의 길’을 콘셉트로 한국 기업의 성장을 소개하겠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싶다. 여행을 하면서 얻은 에너지를 소외된 사람들과 나누는게 꿈이다.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이에 여행 책을 쓰는 작가가 돼 여행 배낭을 싸다가 죽고 싶다.”
  • 제주KAL호텔, 48년만인 오는 4월말 영업 종료

    제주KAL호텔, 48년만인 오는 4월말 영업 종료

    제주KAL호텔이 오는 4월을 끝으로 48년 만에 영업이 종료된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KAL호텔네트워크는 4일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제주KAL호텔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KAL호텔네트워크 측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직원 고용 승계 문제와 위로금 지급 등을 노동조합 측과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제주KAL호텔에는 현재 카지노를 포함해 300명 넘는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앞서 KAL호텔네트워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해 경영이 악화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비유동자산 중 하나인 제주KAL호텔 처분을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제주시 이도1동 제주KAL호텔 부지 1만2천525㎡와 연면적 3만8천661㎡의 지하 2층,지상 19층 건물 전체로 평가액은 687억2천173만원이다. 현재 KAL호텔네트워크는 모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회사와 제주KAL호텔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974년 준공된 제주KAL호텔은 40년 넘게 제주도의 랜드마크로써 지역주민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호텔이자 제주의 상징이기도 했다.
  • 제주KAL호텔, 48년만인 오는 4월말 영업 종료

    제주KAL호텔이 오는 4월을 끝으로 48년 만에 영업이 종료된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KAL호텔네트워크는 4일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제주KAL호텔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KAL호텔네트워크 측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직원 고용 승계 문제와 위로금 지급 등을 노동조합 측과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제주KAL호텔에는 현재 카지노를 포함해 300명 넘는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앞서 KAL호텔네트워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해 경영이 악화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비유동자산 중 하나인 제주KAL호텔 처분을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제주시 이도1동 제주KAL호텔 부지 1만2천525㎡와 연면적 3만8천661㎡의 지하 2층,지상 19층 건물 전체로 평가액은 687억2천173만원이다. 현재 KAL호텔네트워크는 모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회사와 제주KAL호텔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974년 준공된 제주KAL호텔은 40년 넘게 제주도의 랜드마크로써 지역주민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호텔이자 제주의 상징이기도 했다.
  • 제주KAL호텔, 48년만인 오는 4월말 영업 종료

    제주KAL호텔이 오는 4월을 끝으로 48년 만에 영업이 종료된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KAL호텔네트워크는 4일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제주KAL호텔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KAL호텔네트워크 측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직원 고용 승계 문제와 위로금 지급 등을 노동조합 측과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제주KAL호텔에는 현재 카지노를 포함해 300명 넘는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앞서 KAL호텔네트워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해 경영이 악화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비유동자산 중 하나인 제주KAL호텔 처분을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제주시 이도1동 제주KAL호텔 부지 1만2천525㎡와 연면적 3만8천661㎡의 지하 2층,지상 19층 건물 전체로 평가액은 687억2천173만원이다. 현재 KAL호텔네트워크는 모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회사와 제주KAL호텔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974년 준공된 제주KAL호텔은 40년 넘게 제주도의 랜드마크로써 지역주민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호텔이자 제주의 상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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