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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혼 넘친다, 강철 도시

    예술혼 넘친다, 강철 도시

    포항은 철의 도시다. 철로 만든 예술 작품들이 곳곳에 널렸다. 정점은 ‘스페이스 워크’ 아닐까 싶다. 포항 여정을 뒤틀리게 한 ‘문제의’ 랜드마크. 이 작품이 세워진 환호공원은 덩달아 포항 최고의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철로 만든 예술 작품 속으로 스페이스 워크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다만 여행자가 둘러보려면 세심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날이 어둑해지면 문 닫고(겨울철 오후 5시),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조금만 세차도 문을 닫는다. 동시 입장객 숫자도 제한한다. 따라서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사람이 몰리지 않는 평일 이른 시간에 찾는 게 좋다. 스페이스 워크는 독일의 부부 작가가 철로 만든 체험형 조형미술 작품이다. 롤러코스터처럼 생겼는데, 몸이 뒤집히는 구간을 제외하고 실제 걸어볼 수 있다. 체험엔 여러 제약이 따르지만 감상은 ‘무제한’이다. 특히 저물녘과 경관 조명이 들어오는 밤에 느긋하게 감상하기 좋다.스페이스 워크 아래는 포항시립미술관이다. 철의 도시에 걸맞게 ‘스틸 아트’(Steel Art)를 지향하는 곳이다. 미술관 내부는 전시물 교체로 현재 출입 불가다. 그래도 미술관 주변에 볼만한 작품들이 수두룩하다. 비가 아니었다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보석 같은 풍경들이다. 고철과 폐기물을 소재로 제작한 ‘돈키호테’, 몸은 텅 비었으되 생식기만큼은 강건한 ‘짜식들’, 수많은 철선 가닥을 꼬아 순록으로 재탄생시킨 ‘나무 꿈을 꾸었어’ 등의 작품이 너른 잔디 정원에 흩어져 있다. 미술관 정문엔 거장 이우환의 작품 ‘관계항’(Relatum)이 있다.●영일대 ‘워터 폴리’서 야경 만끽 ‘워터 폴리’도 찾아볼 만하다. ‘폴리’는 장식에 초점을 맞춘 건축물을 뜻한다. 광주광역시가 연작으로 선보이고 있는 ‘광주 폴리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포항에선 도시와 바다, 강의 경계 어름에 세웠다. 그래서 ‘워터’(Water) 폴리다. 현재까지 조성된 워터 폴리는 모두 3개다. 영일대 워터 폴리는 고래, 송도 해변의 폴리는 갈매기를 각각 형상화했다. 고래의 꼬리지느러미 위에서, 갈매기의 날개 끝자락에서 바다를 내다보는 맛이 각별하다. 형산강 워터 폴리는 전구를 모티브로 삼았다. 그래서 밤에 봐야 제맛이다. 강화 유리 안에서 반짝이는 경관 조명이 제철소 야경과 그럴싸하게 어우러진다.●포항역 ‘철길숲’ 도심 속 문화 산책 포항은 철강 도시 이미지만큼이나 단단하고 활기 넘치는 곳이다. 한데 후미진 곳을 돌다 보면 어딘가 애수 어린 느낌도 들게 된다. 영화 ‘접속’에서 친구의 연인 기철(김태우)을 찾아 포항까지 내려온 수현(전도연)의 낭패한 모습이 떠올라서였을까. 평생을 혼혈아로 오해받다 세상을 뜬 가수 함중아가 고향을 그리며 만든 ‘형산강’의 노랫말에서도 이곳 사람들만의 애틋한 분위기가 전해지는 듯하다. 영일대 아래는 옛 도심이다. 중앙로 일대에 볼거리들이 많다. 옛것과 새것이 서로를 완강히 거부하며 맞서고 있는 모양새다. 옛 포항역 주변이 특히 그렇다. 길 하나를 사이로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 듯하다. 조만간 옛 포항역 자리에 초대형 건물이 들어서고 나면 집창촌 등 옛 도심의 풍경은 완전히 사라질 터다. 옛 포항역 옆엔 ‘철길숲’이 있다.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산책로다. 거리는 9.3㎞다. 산책로 곳곳에 조형미술 작품 등 볼거리가 많다. 아파트가 숲을 이룬 도심에서 만나는 문화 공간이라 느낌이 더욱 각별하다. ‘꺼지지 않는 불’로 유명한 ‘불의 정원’도 여기에 있다. 2017년에 터파기 공사를 하다 지하에 매장된 천연가스에 불꽃이 튀며 발화했는데, 금방 꺼질 듯하더니 어느새 6년 가까이 타고 있다.
  • “바이든, 4월 말 尹 국빈만찬 초청”

    “바이든, 4월 말 尹 국빈만찬 초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하순에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 만찬에 초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봄에 윤 대통령과의 백악관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며 “방미 계획은 4월 하순이지만 시기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성사되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미에 이은 두 번째 국빈이 된다. 미국은 통상 한 해에 2~3개국 정상을 국빈으로 초청하는데 올해 국빈은 한국, 인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빈 방문 일정은 정상회담, 의장대 사열,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국빈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식 등으로 이뤄진다. 숙소는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다. 미 의회의 결정이지만 의회 연설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 정부는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의 방미를 추진해 왔다. 워싱턴DC 현지에서도 한미 양측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위기와 함께 윤 대통령의 4월 하순 방미설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모 매체에서 보도한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관련 기사 내용은 미 행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상회담 일정과 형식을 협의 중인 가운데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대해 한미가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 안성시, 축산물 유통 규정 위반 안성축협에 ‘영업정지 110일’ 처분

    경기 안성시는 축산물 유통기한 표시 규정 등을 위반한 안성축협에 대해 영업정지 110일 처분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성축협은 지난해 6월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단속에서 출하 예정인 축산물의 유통기한을 잘못 표기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폐기용’ 표시 없이 냉장실에 보관하는 등 축산물 유통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냉동 축산물을 냉장실에 보관하고, 일죽 1차 가공장에선 냉동시설을 허가 없이 부자재 보관 창고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사경 적발 사항에 대해 안성경찰서는 유통기한 변조 등을 수사 중이며, 이와 별개로 안성시는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해왔다. 시는 지난 8일 행정처분 사전 예고에 따른 청문 절차를 통해 안성축협이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있다고 판단해 영업정지 110일의 처분을 내렸다. 영업정지는 17일부터 발효된다. 영업정지 처분에 따라 안성축협은 G마크 인증이 취소되며, 학교 급식 납품도 어렵게 됐다. 지난해 안성축협 총매출액 740억원 중 학교 급식 납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35%(257억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허가 취소 처분까지 내릴 수 있는 의도적인 유통기한 변조 사항에 대해선 청문 절차를 진행한 결과 감경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영업정지 처분으로 갈음하게 됐다”며 “안성축협 측은 영업정지 처분으로 내일 자로 G마크 인증도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성축협 관계자는 “아직 법원의 판단은 커녕 수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 행정처분 먼저 내린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행정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 한밤중 우크라에 미사일 36발 발사… 사상자 8명 발생

    러시아 한밤중 우크라에 미사일 36발 발사… 사상자 8명 발생

    러시아가 한밤중에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36발을 발사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독일 DPA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텔레그램에서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 북부, 서부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크로피우니츠키주가 미사일 타격을 받았다”면서 “러시아군이 점점 더 정교해지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교란하기 위해 미사일을 한꺼번에 발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사령부는 “러시아의 이번 미사일 요격으로 가옥 50채와 공장 1곳이 파괴되고, 79세 여성이 사망하는 등 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서부 리비우에서 3개의 미사일이 중요 시설이 공격을 받았다. 또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와 크로피우니츠키도 미사일 타격을 받았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이사회 사무총장은 오는 23일 러시아 조국 수호의 날과 24일 침공 1주년을 맞아 시작될 대공세에 우려를 표명했다. 러시아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은 작년 10월 이후 10번 이상 이어졌고, 주로 전력 공급 시설을 겨냥하고 있다. 러시아군 지상 전력은 동부 전선을 우선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러시아 국방부는 동부 루한스크 내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2곳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그룹의 대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올해 3월이나 4월쯤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무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점령을 위해 선점하려고 하는 핵심 거점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진격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프리고진은 “바흐무트에서 진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우크라이나군이 예비 병력을 더 보낼지 여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단서를 붙였다.
  • 블룸버그 “바이든, 4월 하순 尹대통령 국빈방문 초청”

    블룸버그 “바이든, 4월 하순 尹대통령 국빈방문 초청”

    실현되면 이명박 이후 12년만에 국빈방문우리나라 대통령실 “미국 공식입장 아냐”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4월 하순에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 만찬에 초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봄에 윤 대통령과의 백악관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의) 방미 계획은 4월 하순이지만 시기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성사되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미에 이은 두번째 국빈이 된다. 미국은 통상 한 해에 2~3개국 정상을 국빈으로 초청하는데 올해 국빈은 한국, 인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빈 방문 일정은 정상회담, 의장대 사열,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국빈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식 등으로 이뤄진다. 숙소는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다. 미 의회의 결정이지만 의회 연설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 정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의 방미를 추진해 왔다. 워싱턴DC 현지에서도 한미 양측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위기와 함께 윤 대통령의 4월 하순 방미설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바쁜 일정상 수개월 전부터 초청 일정을 확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모 매체에서 보도한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관련 기사 내용은 미 행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상회담 일정과 형식을 협의 중인 가운데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대해 한미가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회담 관련 사안이 확정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이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500번이상 셔터 눌렀다”…예수상 머리 위 번개 ‘포착’

    “500번이상 셔터 눌렀다”…예수상 머리 위 번개 ‘포착’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에 번개가 내리치는 순간이 포착됐다. 16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는 브라질 사진작가 페르난도 브라가가 최근 예수상에 번개가 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벼락이 떨어지는 나라다. 전국적으로 관찰되는 벼락은 연간 약 8000만건에 달한다. 통계를 보면 브라질에선 2011~2020년 소 3000여 마리가 벼락을 맞고 죽었다. 브라가는 번개가 예수상 위로 치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했고, 그 결과 머리에서 빛이 나오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는 이날 오후 6시55분쯤 니콘 D800을 이용해 촬영했다고 밝혔다.브라가는 “금요일 밤 신성한 번개를 포착했다”며 “약 3시간동안 장노출로 500번 이상 셔터를 눌러가며 건진 사진이다. 내 사진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가져다준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수상이 벼락에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에 따르면 예수상은 1년에 적게는 3번, 많게는 5번 벼락을 맞는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의 랜드마크인 예수상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1931년 포르투갈로부터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710m 높이의 코르코바두 언덕 위에 세워졌다. 높이 38m, 가로 28m 규모로 무게는 1만1145t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아르데코 양식 조각상으로 알려져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의 머리와 양팔에는 피뢰침이 설치돼 있어 웬만한 벼락이 떨어져도 파손되진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 테마가 있는 산책, 해설사와 함께 하는 영등포구 도보관광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산책, 해설사와 함께 하는 영등포구 도보관광 프로그램

    서울 영등포구가 관광해설사와 함께 도심 곳곳을 걸으면서 영등포의 역사와 문화, 경관을 즐기는 도보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주요 명소를 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명소에 얽힌 역사,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2020년부터 역사, 산업, 한강, 생태 등을 주제로 ▲영등포 근대문화 ▲문래창작촌 ▲여의도 건축물 ▲한강 물길 ▲선유도 공원 총 5개의 도보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코스는 도보로 약 2km, 평균 1시간 30분 소요된다. 근·현대 역사 유적지, 문래동 예술마을, 건축 랜드마크, 수변공원 등을 걸으면서 영등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토·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참여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통합예약-대관․체험-다시여기영등포)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올해 안양천과 도림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 코스를 신규로 개발 중이다. 현재 활동 중인 18명의 관광해설사도 확대 양성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관광해설사와 함께 명소 구석구석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영등포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달콤한 생과일 주스, 과음하면 심혈관 질환 이어져요 [과학계는 지금]

    달콤한 생과일 주스, 과음하면 심혈관 질환 이어져요 [과학계는 지금]

    영국 옥스퍼드대 공중보건학과, 1차 의료과학과, 뉴질랜드 오타고대 의대, 덴마크 오후루스대, 오후루스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유리당(free sugar)의 잦은 섭취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의학’ 2월 14일자에 실렸다. 유리당은 식품의 특정 성분이나 다른 당과 결합하지 않고 분자 상태로 있는 당이다. 첨가당은 가공식품을 만들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 추가하는 당분을 말한다. 연구팀은 의학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의 11만 497명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했다. 그 결과 탄수화물의 섭취보다는 생과일주스 같은 무가당 음료에 포함된 당분 섭취가 모든 종류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리당 섭취가 5% 늘 때마다 심혈관 질환 관련 위험은 7%나 높아진다.
  • 우크라 아이 최소 6000명 강제로 데려간 러… 정치사상 세뇌시켰다

    우크라 아이 최소 6000명 강제로 데려간 러… 정치사상 세뇌시켰다

    극동지역 등 러 전역 43곳에 수용생후 4개월~ 17세 불법 이주시켜푸틴 정부, 재교육 직접 개입 포착“제네바 협약 위반이자 전쟁 범죄”美 “러 돈바스 고전… 봄 공습 재개” 러시아가 침공 전쟁 1년간 우크라이나 어린이 6000명 이상을 자국으로 강제 이주시켜 사상교육을 했다. 미국은 아이들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전시 민간인 보호에 관한 제네바 협약’(4차)의 중대한 위반이자 전쟁 범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 국무부가 러시아의 전쟁범죄 증거 수집을 위해 설립한 ‘분쟁 관측소’의 지원을 받은 예일대 인도주의연구소(HRL)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에 대한 러시아의 재교육 및 입양 시스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총 43개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용시설이 크림반도, 모스크바, 시베리아 등 러시아 전역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태를 처음 밝혔다. 극동지역 마가단주 시설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4000마일(약 6437㎞)이나 떨어져 있다. 43개 시설에 생후 4개월부터 17세까지 최소 6000명의 어린이가 수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실제 인원은 더욱 많을 것으로 봤다.HRL의 책임자인 너새니얼 레이먼드는 이날 국무부 화상브리핑에서 “수용소의 주요 목적은 정치적 재교육”이라며 최소 32개 시설에서 재교육 프로그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재교육이란 “러시아에 정치적 이익이 되는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애국적인 메시지와 사상의 선전”이라고 설명했다. 체첸과 크림반도의 시설에서는 화기를 다루는 군사교육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시설에는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입소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아이들은 부모의 동의하에 시설에 갔다가 교육 후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애초에 부모의 위임장이 강압적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는 시점도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었다. 보고서는 “한 아이는 친우크라이나 시각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아로 판단되거나 침공 전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에서 양육한 어린이, 전쟁 중 보호자의 존재가 불확실한 어린이 등도 입양을 명분으로 시설에 입소한다. 보고서는 “시설을 운영하고 정치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직접 관여한 수십 명의 중앙정부 및 지역 인사를 확인했다”며 러시아 정부가 수용 아동 재교육에 직접 개입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미친 파괴적인 영향은 여러 세대에 걸쳐 체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피보호자(아동)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제네바 협약의 중대한 위반이며 전쟁 범죄”라며 “아이들을 가족이나 법적 보호자에게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봄에 공습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대단히 고전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전략과 작전, 전술에서 모두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 러, 우크라 어린이 6000명에 사상교육… 美 “전쟁범죄”

    러, 우크라 어린이 6000명에 사상교육… 美 “전쟁범죄”

    러 전역 43개 시설서 정치적 사상 재교육4개월부터 17세까지 6000명 넘게 수용일부는 애들에게 무기 사용법도 가르쳐민간인 보호에 관한 4차 제네바 협약 어겨러시아가 침공 전쟁 1년간 우크라이나 어린이 6000명 이상을 자국으로 강제 이주시켜 사상교육을 했다. 미국은 아이들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전시 민간인 보호에 관한 제네바 협약’(4차)의 중대한 위반이자 전쟁 범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 국무부가 러시아의 전쟁범죄 증거 수집을 위해 설립한 ‘분쟁 관측소’(Conflict Observatory)의 지원을 받은 예일대 인도주의연구소(HRL)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에 대한 러시아의 재교육 및 입양 시스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총 43개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용시설이 크림반도, 모스크바, 시베리아 등 러시아 전역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태를 처음 밝혔다. 극동지역 마가단주 시설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4000마일(약 6437㎞)이나 떨어져 있다. 43개 시설에 생후 4개월부터 17세까지 최소 6000명의 어린이가 수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실제 인원은 더욱 많을 것으로 봤다. HRL의 책임자인 나다니엘 레이몬드는 이날 국무부 화상브리핑에서 “수용소의 주요 목적은 정치적 재교육”이라며 최소 32개 시설에서 재교육 프로그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재교육이란 “러시아에 정치적 이익이 되는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애국적인 메시지와 사상의 선전”이라고 설명했다. 체첸과 크림반도의 시설에서는 화기를 다루는 군사교육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시설에는 크게 2가지 경로로 입소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아이들은 부모 동의 하에 시설에 갔다가 교육 후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애초에 부모의 위임장이 강압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는 시점도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었다. 보고서는 “한 아이는 친우크라이나 시각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아로 판단되거나 침공 전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에서 양육한 어린이, 전쟁 중 보호자의 존재가 불확실한 어린이 등도 입양 명분으로 시설에 입소한다. 보고서는 “시설을 운영하고 정치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직접 관여한 수십 명의 중앙정부 및 지역 인사를 확인했다”며 러시아 정부가 수용 아동 재교육에 직접 개입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미친 파괴적인 영향은 여러 세대에 걸쳐 체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피보호자(아동)의 불법 이동 및 추방은 제네바 협약의 중대한 위반이며 전쟁 범죄”이라며 “러시아는 강제 이송과 추방을 즉시 중단하고 아이들을 가족이나 법적 보호자에게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봄에 (러시아를 상대로) 공습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대단히 고전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전략과 작전, 전술에서 모두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 건강식인 줄 알았는데…탄수화물보다 나쁜 과일주스[과학계는 지금]

    건강식인 줄 알았는데…탄수화물보다 나쁜 과일주스[과학계는 지금]

    영국 옥스퍼드대 공중보건학과, 1차 의료과학과, 뉴질랜드 오타고대 의대, 덴마크 오후루스대, 오후루스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유리당(free sugar)의 잦은 섭취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의학’ 2월 14일자에 실렸다. 유리당은 식품의 특정 성분이나 다른 당과 결합하지 않고 분자 상태로 있는 당이다. 첨가당은 가공식품을 만들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 추가하는 당분을 말한다. 연구팀은 의학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의 11만 497명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했다. 그 결과 탄수화물의 섭취보다는 생과일주스 같은 무가당 음료에 포함된 당분 섭취가 모든 종류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리당 섭취가 5% 늘 때마다 심혈관 질환 관련 위험은 7%나 높아진다.
  • 마야 피라미드 인근서 발견된 최초의 주택단지 유적

    마야 피라미드 인근서 발견된 최초의 주택단지 유적

    고대사회에서도 피라미드는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피라미드 주변으로 당시 엘리트계층이 거주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멕시코 남동부 유카탄주(州)의 치첸 이트사에서 엘리트 계층이 거주한 곳으로 보이는 주택단지 유적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치첸 이트사가 종교 및 상업적으로 중요한 도시였지만 거주하는 사람은 없었다는 가설은 깨지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고학자 등으로 꾸려진 탐사팀은 치첸 이트사 피라미드 인근에서 주택단지 유적을 발견했다. 치첸 이트사에서 주택단지 유적이 나온 건 처음이다. 고고학자 프란시스코 페레스 루이스는 “피라미드를 포함해 많은 마야 유적이 남아 있는 치첸 이트사지만 주택단지 유적은 최초”라며 “최고의 지도자가 가족과 함께 산 곳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치첸 이트사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야 피라미드 ‘엘카스티요’가 자리하고 있다. 이 피라미드 네 면에는 각각 91개의 계단이 있다. 네 면의 계단과 피라미드 정상에 있는 제단을 합치면 그 수는 정확히 1년의 날짜 수와 같은 365가 된다. 피라미드가 마야문명 때의 우주론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 이유다. 이번에 발견된 주택단지에선 피라미드가 보인다. 고고학계는 주택단지에 최고 지도층, 엘리트 계층이 거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적엔 당시 고급 건축물이었음을 보여주는 흔적이 다수 남아 있었다. 아치형 입구가 대표적 사례다. 단지에는 모두 25호 주택 유적이 남아 있었다. 고고학계에 따르면 유적은 650~1200년 사이의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 유적 담벼락에는 마야인들이 새긴 글도 남아 있었다.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면 당시 마야인들의 생활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고고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학계는 이번에 발견된 주택단지가 일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단지들이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추가 발굴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고고학자 호세 오소리오 레온은 “피라미드를 중심에 두고 주택단지들이 에워싸고 있는 도시개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엘리트 계층이 대규모로 가족들을 거느리고 단지마다 거주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치첸 이트사 마야 유적지는 해마다 관광객 200만 명이 찾는 명소다. 
  • 도봉구, 전기차 이용 편한 ‘녹색 교통 도시’ 만든다

    도봉구, 전기차 이용 편한 ‘녹색 교통 도시’ 만든다

    서울 도봉구가 친환경 차를 이용하기에 편리한 ‘녹색 교통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봉구는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녹색 교통 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2026년까지 전기차(수소차 포함) 1만대를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 총 2000여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우선 공공 부문에서 전기차와 수소차를 의무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구민들이 친환경 차를 구매할 때 세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공공 청사, 공영 주차장, 공중 이용 시설 등 주요 거점과 아파트, 주택 등에 마련한다. 창동 창업문화단지 등 지역 랜드마크에도 급속 충전기 여러 대를 갖춘 집중 충전소를 설치한다. 구에는 현재 전기차 충전기가 168곳에 715기 설치돼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기차는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 교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올바른 충전문화를 조성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 ‘탑건’ 망신살…풍선에 쏜 5억원짜리 미사일 빗나가 ‘어이쿠’

    미국 ‘탑건’ 망신살…풍선에 쏜 5억원짜리 미사일 빗나가 ‘어이쿠’

    “전투기 파일럿이 포효와 함께 거의 50만 달러짜리 사이드와인더를 발사하던 순간은 (영화) ‘탑건’보다는 ‘어이쿠’에 가까웠다.” 미군 F-16 전투기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자국 영공에서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미확인 비행체’를 한 번에 격추하지 못해 값비싼 미사일 한 기를 낭비하는 망신을 당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며 AFP 통신은 이렇게 꼬집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 브리핑에서 “12일 발사된 첫 미사일이 표적을 빗나갔다. 이 미사일은 바로 호수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 의장도 빗나간 미사일에 대해 “해를 끼치지 않고 호수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12일 미시간주 휴런호 상공 약 6000m에서 공군 F-16 전투기가 AIM-9 공대공 미사일로 ‘8각형 구조물’을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는 중국 ‘정찰풍선’ 사태 이후 미국 본토 곳곳에서 비행체가 발견되면서 격추 여론이 높아지고 있었다. 실제로 당국은 이들 비행체를 격추하고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런데 마지막 격추 대상이었던 휴런호 상공 비행체에 ‘헛손질’을 한 사실은 발표 때 쏙 빼버렸다. 대표적인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AIM-9는 발사되는 모습이 마치 뱀이 꿈틀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사이드와인더’(방울뱀 일종)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가격은 한 기에 최소 40만 달러(약 5억 980만원)에 이른다. 미군이 이 미사일을 두 발이나 발사해야 했던 문제의 ‘8각형 구조물’은 안보 면에서 큰 위해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최근 미군이 연쇄적으로 격추한 비행체들에 대해 “상업·연구단체와 관련된 완전히 무해한 풍선일 수 있다”며 “이 가설이 가장 유력한 설명”이라고 말했다.
  • 나사도 홀린 ‘우주덕후’… “우주산업의 포드 될래요”

    나사도 홀린 ‘우주덕후’… “우주산업의 포드 될래요”

    “우주산업의 포드자동차와 같은 존재가 되겠습니다. 생산혁신으로 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그 포드 말입니다.” 얼마 전 한국 우주과학계에 뜻깊은 소식이 전해졌다. 토종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기술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으며, 거기서 최고등급(TRL9)으로 인증받은 것이다. 혹독한 우주의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한다는, 나사가 보증하는 ‘인증마크’다. 국내 기업 중 첫 사례로, 한국의 우주기술이 ‘우주공학 종주국’에서 인정받은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14일 서울 영등포구의 사무실에서 만난 박재필(35)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우주를 동경한 ‘우주덕후’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 시절 초소형 위성 경연대회에 참가했던 걸 계기로 2015년 뜻이 맞는 동료들과 회사를 차렸다. 사명의 ‘나라’는 ‘날다’라는 우리말에서 착안한 것이다. “국가만 접근할 수 있던 우주기술이 지금은 많이 보편화됐죠. 특히 다양한 영상 데이터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소형 위성 시장의 성장이 뚜렷하다고 봤습니다.” 나사가 인정한 나라스페이스의 ‘온보드컴퓨터’는 초소형 위성의 ‘두뇌’로 여러 장치들의 상태와 자세를 점검하는 핵심 장치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큐브위성으로 연세대팀이 만든 ‘미먼’에 탑재됐으며, 현재까지 우주에서 무탈하게 작동하고 있단다. 초소형 위성 비즈니스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온보드컴퓨터를 넘어 전기·자세·통신 등 다른 장치도 내재화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우리의 우주 생태계는 아직 부족합니다. 실력자들은 분명히 있지만, 선수가 적죠. 우주 기업은 여타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와는 다릅니다. 초기 인프라와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정부의 지원도 호흡이 무척 길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업은 아직 정부의 용역 비중이 압도적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초소형 위성으로 산불·홍수·산사태 등 재난·재해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과는 글로벌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의 하위 사업으로 달의 자기장을 확인하는 ‘달 지자기 측정기’도 개발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우주경제 로드맵’을 잘 봤어요. 물론 관심을 준 것은 감사하죠. 하지만 실제 현장 기업들이 체감하긴 너무 선언적인 내용입니다. 굵직한 우주 프로젝트에 더 많이 참여하고 경험을 쌓도록 하는 지원이 절실합니다. 사업의 기회는 기업이 찾지만, 그걸 검증하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게 바로 정부의 일 아닐까요.” 지구를 도는 위성이 실시간으로 곡물의 가격을 예측하고 위성항법장치(GPS)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 준다. 아득히 멀게 느껴졌던 우주가 실은 우리 일상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이다. 우주기술이 일상에서 더 널리 활용되는 세상을 만드는 게 그의 꿈이다. “위성 데이터가 보편화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고,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초소형 위성을 만들어 쏴 올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대량생산을 해야 하고, 양산을 위해 대당 경제성과 효율성을 올려야죠. 컨베이어벨트로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생산혁명을 이끈 미국의 포드자동차와 같은 역할을 우주산업에서는 우리가 하고 싶습니다.”
  • “中 지은 다리, 지진 견뎌냈다”…알고보니 한국이 건설(종합)

    “中 지은 다리, 지진 견뎌냈다”…알고보니 한국이 건설(종합)

    “중국이 튀르키예에 건설한 다리가 지진을 견뎌냈다” 메이팡 장 주 북아일랜드 중국대사관 총영사관이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14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올라온 11초짜리 영상엔 튀르키예 서부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장(4.6km) 현수교 ‘차나칼레 1915 대교’의 모습이 담겼다. 중국 외교당국은 ‘차나칼레 1915 대교’를 두고 “중국이 튀르키예에 건설한 다리가 지진을 견뎌냈다”고 했다. 영상 옆엔 ‘#중국 기술’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조회수 160만회가 넘은 북아일랜드 중국 외교관의 이 같은 트위터 글은 주프랑스 중국대사관 공식 트위터에서도 공유했다. 프랑스어로 “중국이 튀르키예에 건설한 현수교가 지진을 견뎌냈다”는 내용을 옮겨적었다.한국 건설사가 만든 다리 “국내 기술 도입” 하지만 이 다리는 ‘이순신팀‘으로 불린 한국의 설계사와 건설사가 만든 대교다. ‘차나칼레 1915대교’ 이름은 1915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제국의 동맹국으로 참전한 오스만 제국이 갈리폴리 반도에 상륙한 연합군을 물리친 갈리폴리 전투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양 주탑 사이의 주경간장 2023m는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23년을 상징하는 숫자이며 주탑 높이(318m)는 갈리폴리 전투 승전 기념일인 3월 18일을 뜻한다. 터키 고속도로 관리국이 발주한 이 사업은 한국의 DL이엔씨와 SK에코플랜트, 터키의 LIMAK·YAPI 등 건설사 컨소시엄이 시공을 하고 평화엔지니어링이 타당성조사와 입찰설계를 수행했다. 실시설계는 덴마크의 COWI와 함께 공동 수행했다. 주교량인 현수교의 현수 케이블 설계와 접속교의 설계도 직접 수행했다. 차나칼레 1915대교의 총 교량연장은 4608m로 이중 현수교 주경간장은 2023m로 세계 최장 현수교다. 교량형식은 2주탑 3경간 현수교로 주탑의 높이는 318m다. 초고강도 케이블 제작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내 기술을 케이블 설계에 도입했다. 차나칼레 1915대교는 지진 격리 교량 받침을 적용해 세계적 강진 지역인 터키의 지진에 대한 교량의 구조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가 ‘차나칼레 1915대교’의 개통식에 참석한 바 있다. 다만 차나칼레 1915대교는 최근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와도 1000㎞ 넘게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중국 게시물은 재난 상황에 잘못된 정보로 자국의 기술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네티즌은 “이제 다리까지 중국에서 지었다고 하나”, “한국 기업이 지었으며, 다리는 지진 지역 반대편에 있다”, “재난 상황에 굳이 이런 글을, 급하게 삭제했네”고 비판했다.
  • “고백은 이 영화처럼” 밸런타인데이 추천작 5편

    “고백은 이 영화처럼” 밸런타인데이 추천작 5편

    마크 다시(콜린 퍼스)가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에게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좋아해요”라고 고백하는 장면은 언제 봐도 설렌다. 거울을 보니 영화처럼 멋지게 고백하긴 어려워 보일 터다. 그래도 낙담하지 마시길. 영화를 보고 대리만족에 그치더라도 즐거울 테니. OTT 업체 왓챠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달달한 로맨스 5편을 추천했다. 영화 ‘캐롤’은 1950년대 뉴욕의 백화점 장난감 판매대에서 일하는 테레즈(루니 마라)가 딸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을 찾은 캐롤(케이트 블란쳇)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남편과의 이혼 소송으로 지쳐있던 캐롤은 테레즈와 함께 뉴욕을 떠나 서부로 향한다. 탄탄한 이야기에 두 배우의 섬세한 열연이 돋보인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시작으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까지 3부작은 로맨스 영화의 아이콘으로 부를 만하다. 유쾌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3편을 따로 봐도, 같이 봐도 즐겁다. 일본 영화 ‘올드 패션 컵케이크’는 39세의 노즈에(타케다 코헤이)와 29세 부하직원 토가와(키무라 타츠나리)의 달콤하고 설레는 로맨스다. 회사에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친절한 상사지만, 노즈에는 사실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연애에도 도통 관심이 없다. 노즈에를 짝사랑하는 토가와는 마음을 숨긴 채 다가와 디저트 카페 투어를 제안한다. 노즈메에게서 낯선 사랑이 싹트고,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중국 영화 ‘니시아적영요: 너는 나의 영광’은 인기 여배우 차오징징(디리러바)과 그녀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첫사랑인 위투(양양)가 게임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달달한 장면은 물론이고, 게임이라는 차별화된 소재,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가 엄지를 치켜들게 한다. 중국 로맨스 소설계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작가 구만의 소설이 원작이다. 전신마비 환자와 6개월 임시 간병인의 인생을 바꾼 사랑 이야기 ‘미 비포 유’ 역시 주목할 작품이다. 일하던 카페가 문을 닫는 바람에 백수가 된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는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였던 전신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의 임시 간병인이 된 뒤 이전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존엄사라는 소재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웃음과 감동을 놓치지 않은 스토리로 호평을 받은 영화다.
  • 하늘길 열리자… 지방의회 의원 ‘외유성 출장’

    하늘길 열리자… 지방의회 의원 ‘외유성 출장’

    코로나19 완화로 해외여행이 재개되자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이 앞다퉈 외유성 해외출장에 나서고 있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는 14~23일 스페인·포르투갈 등으로 떠난다. 이번 외유에는 17명의 전국 시도의회 의장 중 12명이 참가하며 협의회 사무국 직원 5명이 동행한다. 예산은 1억 8000만원에 이른다. 10일 동안 공식일정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의회 등 지방의회 5곳 방문이 전부다. 나머지 일정은 알람브라 궁전 등 유명 관광지 방문이다. 동료 의원 성추행 의혹으로 불신임안이 제출됐다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기사회생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도 동행한다. 상 의장을 불신임하려던 세종시의회 의원들도 상임위별로 줄줄이 해외연수에 나섰다. 산업건설위 소속 의원 7명은 1인당 280만원을 들여 12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동남아 2개국을 방문 중이다. 행정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다음달 외유가 계획돼 있으나, 구체적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태원 참사로 예정됐던 해외연수를 취소하는 바람에 3200만원의 위약금을 세금으로 여행사에 물어줬던 순천시의회도 다시 해외연수를 떠난다. 시의원과 공무원 등 20명은 오는 27일부터 9일간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재생에너지 활용 사례 견학’을 빌미로 덴마크·스웨덴 등을 방문한다. 지난해 12월 성탄절 시즌 ‘관광객 유치전략 마련’을 명분으로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를 방문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은 대전시의회는 이번에는 베트남 등 동남아를 방문한다. 지난달에는 대한민국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가 6박 9일 일정으로 두바이·그리스·이탈리아로 외유를 다녀왔다. 이들은 국내 농어업인들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중단 촉구 건의안’을 보류한 터라 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일본이 주도하는 CPTPP에 가입할 경우 농산물의 95% 이상, 수산물은 100% 관세가 철폐돼 농어업인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 협의회는 지역별 이해관계가 엇갈린다는 이유로 건의안을 보류했다. 지방의회 한 관계자는 “매년 한 차례꼴로 이뤄지는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는 관광이 주요 목적”이라면서 “언론에서 ‘외유’라고 비판하니까 나름 구색을 맞추고 있으나 국민눈높이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 “러軍, 2월 하루 평균 824명 전사…11개월 만에 최다” [우크라 전쟁]

    “러軍, 2월 하루 평균 824명 전사…11개월 만에 최다”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약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올 2월 들어 개전 직후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러시아군 전사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BBC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국방부는 올해 2월 들어 매일 평균 824명의 러시아 군인이 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국국방부는 “해당 수치는 우크라이나군 당국의 데이터를 인용한 것이며, 정확한 통계법은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데이터의 결과가 정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들어 전사한 러시아 군인이 하루 평균 824명에 달하는 수치는 지난해 6~7월 평균보다 약 4배에 달한다”면서 “러시아 군인 사상자의 증가는 훈련되지 않은 인력, 전선 전반에 대한 조정, 군사 물품 부족 등 다양한 요인 때문일 수 있다. 특히 바흐무트와 부흘레다르 등 동부 지역에서의 전투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24일 개전 후 첫 달에는 하루 평균 1140명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했지만, 지난 1년간 이 수치는 지속해서 하락세였다. 지난해 6월 하루 평균 러시아군 사망자는 172명으로 대폭 줄었지만, 지난해 8월 이후 하루 평균 러시아군의 전사율을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우크라이나군은 7일 “지난 24시간 동안 1030명의 러시아군이 추가로 사망했다”면서 “러시아의 침공 이후 하루 동안 러시아군에 이렇게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서 여전히 격전…러 대공습, 이미 시작됐나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1일 동부 도네츠크주(州) 부흘레다르에서 이번 전쟁 들어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에서만 전차 등 30여 대의 전투차량을 상실했다. 앞서 지난주 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투기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유럽 주요국 순방에 나선 틈을 타 동부 루한스크주에 공격을 퍼부었다. 지난 10일에는 동남부 도시 자포리자에 최소 17발에 미사일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이 개전 1주년이 되는 오는 24일 이전에 이미 대공습을 진행 중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러시아가 대공습을 위해 탱크 1800대와 장갑차 3950대, 전투기 400대, 헬리콥터 300대, 포대 2700문 등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마 10일 안에 거대한 침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애타게 요청하는 전투기 지원, 가능할까 지난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과 유럽연합을 방문해 전투기 지원을 호소했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국은 “당장 (전투기)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국방부에 “우크라이나에 지원이 가능한 전투기가 있는지 알아보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총리실은 이에 대해 “(전투기 지원은) 장기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방국가는 확전의 우려 탓에 전투기 지원을 꺼리고 있지만, 무엇보다 서방국가의 전투기가 현재 우크라이나전에서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미국의 F-16과 F-35, 영국 타이푼과 그리펜, 프랑스 라팔 등의 전투기들은 각각 최적화된 맞춤 훈련이 필요하다. 그나마 전투기 지원에 가장 ‘호의’적인 영국의 경우, 전투기 지원이 결정된다면 타이푼 구모델을 보낼 가능성이 높은데, 이마저도 저고도 비행에 적합하지 않고 영국 측의 인력이 우크라이나에 투입돼 유지보수 지원이 필요한 탓에 현재 우크라이나 요구에 맞지 않는다.  뿐만아니라 첨단 전투기의 경우 조종 훈련에만 최대 수개월이 소요되며, 전투기 발진을 위해서는 지상에도 전문가가 배치되어야 하고, 정비할 장소나 공급망 등도 마련해야 한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는 전투기 지원 호소를 멈추지 않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조종사들이 전투기를 빨리 얻을수록 러시아 침공은 더 빨리 끝나고 유럽은 다시 평화로워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 브라질 리우 예수상 머리 위에 벼락이…순간 포착 사진 화제

    브라질 리우 예수상 머리 위에 벼락이…순간 포착 사진 화제

    브라질 사진작가가 찍은 진귀한 사진이 화제다. 사진작가 페르난두 브라가는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촬영한 1장의 사진을 자신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했다. 사진을 보면 브라질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구세주 예수상’이 광선 같은 두터운 라인으로 하늘과 연결돼 있다. 광선처럼 보이는 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벼락이었다. 벼락은 정확히 예수상의 머리에 떨어졌다. 벼락을 맞는 예수상 사진을 찍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순간을 포착하는 촬영 기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연의 도움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브라가스가 공유한 사진은 리우데자네이루에 비가 내린 10일(현지시간) 찍은 수백 장의 사진 중 건진 딱 1장의 사진이었다. 브라가스는 비가 내리며 벼락이 치기 시작하자 예수상에 떨어지는 벼락을 카메라로 포착하기 위해 야외촬영에 나섰다. 브라가스는 오후 6시55분부터 7시36분까지 약 2시간40분 동안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약 500여 장의 사진을 찍었다. SNS에 그가 공유한 사진은 이 가운데 건진 유일한 사진이다. 브라가스는 벼락이 칠 때마다 사진을 찍었지만 무수한 벼락이 예수상 가까이 접근만 했을 뿐 정작 예수상에 닿지는 않아 번번이 예수상 벼락 사진을 찍는 데 실패했다. 브라가스는 “목표가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자”며 “예수상에 떨어지는 벼락을 포착하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반복했다. 첫 시도에 나선 후로 엄청나게 많은 날이 지나고, 비도 많이 맞았지만 드디어 예수상에 벼락이 떨어지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상에 떨어지는 벼락을 꼭 카메라로 포착하고 싶어 한 나에게 달이 복을 내렸다”며 “신이 내린 벼락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한 번도 보비 못한 사진이다. 마치 예수에 성령이 내리는 모습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벼락이 떨어지는 나라다. 브라질 전국에서 관찰되는 벼락은 연간 약 8000만 건에 달한다. 마지막 통계를 보면 브라질에선 2011~2020년 소 3000여 마리가 벼락을 맞고 죽었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의 머리와 양팔에는 피뢰침이 설치돼 있어 웬만한 벼락이 떨어져도 파손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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