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시장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지형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백기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입상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221
  • ‘나가기만 하면 결승’ 안세영,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기염

    ‘나가기만 하면 결승’ 안세영,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기염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8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0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체육관에서 열린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750) 여자단식 4강전에서 3위 타이쯔잉(대만)을 2-0(21-16 21-14)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는 절정의 실력을 뽐냈다. 안세영은 지난주 태국 오픈에 이어 2주 연속이자 올해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타이쯔잉을 상대로 지난 3월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패했던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이어 2연승하며 상대 전적 6승2패를 기록했다. 이날 1게임 초반 6-2로 앞서간 안세영은 간간이 터져 나오는 타이쯔잉의 강력한 스매싱에 더 달아나지 못하고 간격이 좁혀지며 접전을 펼쳤다. 중반 이후 5차례 동점을 거듭했다가 14-14에서 연속 3득점, 18-16에서 다시 연속 3득점해 1게임을 따냈다. 기세를 올린 안세영은 2게임은 그리 어렵지 않게 따냈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실수를 거푸 끌어내며 연속 8득점해 승기를 잡아 타이쯔잉을 무너뜨렸다. 안세영은 4위 천위페이(중국)를 2-1로 제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11일 우승을 다툰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7승12패로 밀린다. 하지만 올해만 따지면 2승2패로 호각이다. 가장 최근 만났던 수디르만컵에서는 안세영이 승리했다.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4위 장슈시안-정위(중국)에 2-1(16-21 21-18 21-10)로 역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백하나-이소희는 전날 8강에서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멈춰세운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3월 독일오픈, 5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 이어 올해 3번째 금메달 도전이다. 전날 혼합복식 8강전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무너뜨린 6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이날 4강전에서 13위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알렉산드라 뵈예(덴마크)에 0-2(19-21 9-21)로 패해 아쉽게 2주 연속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최종 3위를 확정했다. 김원호는 이번 대회에서 최솔규(국군체육부대)와 짝을 이뤄 남자복식에도 출전하고 있는데 이 역시 4강까지 오르는 등 하루 2차례씩 격전을 거듭 치러 피로가 누적된 탓에 경기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정나은도 김혜정(삼성생명)과 짝을 이뤄 여자복식 16강전까지 하루에 경기를 거듭 치렀다. 세계 9위 김원호-최솔규는 이날 경기 중 마지막으로 열린 남자복식 4강전에서 6위 호키 타쿠로-코바야시 유고(일본)에 0-2(21-23 14-21)로 무릎을 꿇어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유모차 속 아기까지”…시리아 난민, 프랑스서 칼부림

    “유모차 속 아기까지”…시리아 난민, 프랑스서 칼부림

    프랑스 남동부에서 시리아 난민 30대 남성이 칼부림을 벌여 프랑스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유모차에 탄 유아까지 피습당한 ‘묻지마 공격’으로, 이민 문제가 또다시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유로뉴스, 프랑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프랑스 안시 호수 인근 공원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여러 사람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2개월 아기를 포함해 1~3세 아이 4명과 성인 2명 등 총 6명이 다쳤다. 이들 중 일부는 네덜란드 또는 영국 국적 관광객이었다.현장 관계자는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이 중태라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괴한이) 유모차 쪽으로 가서 아이를 반복해 찌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괴한의 다리를 사격해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현재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1991년 시리아에서 태어난 용의자는 스웨덴에서 10년을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스웨덴에서 난민 지위를 부여받고 합법적으로 프랑스에 입국, 지난해 11월 프랑스에 두 번째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가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완전히 비겁한 공격”이라며 “국가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제라르 라르셰 상원의장도 “어떻게 어린이가 그렇게 잔인한 공격을 받을 수 있었나”라고 남겼다.
  • 혼복 김원호-정나은, 세계 1위 꺾고 2주 연속 금메달 꿈 부풀려

    혼복 김원호-정나은, 세계 1위 꺾고 2주 연속 금메달 꿈 부풀려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세계 1위를 꺾고 2주 연속 국제 대회 정상의 꿈을 부풀렸다. 김원호-정나은은 9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 750) 혼합복식 8강전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0(21-19 21-19)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김원호-정나은은 10일 세계 13위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알렉산드라 뵈예(덴마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1게임에서 11-4까지 치고 나간 김원호-정나은은 조금씩 추격을 허용하다 18-15에서 연속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3점을 연속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는 1-2에서 연속 2득점으로 역전한 뒤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매조졌다. 김원호-정나은은 지난 4일 태국오픈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 2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에 2-1로 역전승하며 우승, 세계 랭킹을 9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다. 국제 대회 우승은 2019년 4월 오사카 챌린지 이후 4년 2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그간 김원호-정나은은 국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3위 4회 등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도 우승과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 상위 랭커를 연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원호는 이날 세계배드민턴연맹(BWF)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세계 최고의 팀을 이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정말 기쁘다”면서 “우리가 계속해서 세계 톱 클래스 복식조들을 꺾으며 자신감도 커지고 야망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2주 연속 우승 및 올해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 2위 안세영(삼성생명)도 여자단식 8강에서 7위 왕즈이(중국)를 2-0(21-18 21-18)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1게임은 엎치락뒤치락 시소를 타다 18-18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따냈고, 2게임은 9-9 에서 연속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3위로 뛰어오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여자복식 8강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에 0-2(12-21 14-21)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는 6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를 접전 끝에 2-1(21-17 20-22 23-21)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 서울보훈청, 웹툰 작가 김풍과 ‘70피자 푸드트럭’ 행사

    서울보훈청, 웹툰 작가 김풍과 ‘70피자 푸드트럭’ 행사

    정전 70년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헌신한 나라들에서 재배된 농산물이 새로운 음식으로 재탄생한다.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은 인기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김풍과 함께 9일 서울 건대입구역 커먼그라운드 광장에서 ‘70피자 푸드트럭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70피자 푸드트럭’에서는 김풍 작가가 우리나라 DMZ에서 난 농산물과 참전국 대표 식재료들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피자 2종이 제공된다. 이어서 각 국의 재료가 혼합된 피자의 의미를 길거리 국민들에게 알리고 공감하며 정전 70주년을 소통할 예정이다.먼저 ‘호.프.덴 비프 피자’는 호주, 프랑스, 덴마크와 우리나라 DMZ의 홍천과 양구의 농산물이 조합됐다. 호주의 소고기, 프랑스의 트러플, 덴마크의 치즈, 우리나라DMZ(홍천, 양구)의 표고버섯과 감자가 주된 재료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한민국에 파병을 결정한 나라 호주, 가장 먼저 의료지원 의사를 표명해준 덴마크, 도솔산 전투에서 승전보를 전달한 양구, 낙동강 전선의 계기가 된 홍천 등 나라별 지역별 스토리가 담긴 농산물들이 함께 녹여졌다. 이탈리아, 그리스, 덴마크와 우리나라 DMZ철원의 파프리카가 조합되어 선보이게 될 ‘이.그.덴.쉬림프’ 피자 역시 정전 역사의 스토리가 녹아있다. 보훈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평화의 상징인 DMZ땅에서 재배된 농산물과 함께 현재의 자유와 평화를 가져다 준 참전국들에 대한 감사를 일상의 음식문화로 전달해 보고자 하는 것이 취지” 라고 밝혔다. 이전 행사장에서는 참전 22개국 포츈쿠키, Amazing슬러시 등 나눔 음식도 제공되어 건대입구와 커먼그라운드를 찾은 국민들에게 참전국 각국의 스토리를 공유하게 될 예정이다. 나치만 청장은 “국가보훈부 출범에 맞춰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행사에 초점을 두었다”며 “보훈이 일상의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70피자 푸드트럭 행사는 건대입구역 커먼그라운드 광장에서 17시부터 20시까지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628년만에 새출발…강원특별자치도 출범

    628년만에 새출발…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강원도가 9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을 열고 ‘특별자치시대’ 개막을 알렸다. 강원도는 이날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지사, 권혁열 강원도의장, 여야 지도부 등 1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윤 대통령과 김 지사 등이 ‘미래산업글로벌도시’라는 글자가 적힌 박스를 열쇠로 여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강원특별자치도 캐릭터인 강원이·특별이와 상징마크(CI), 전용서체(강원특별자치도체)도 공개됐다. 강원이와 특별이는 대한민국과 강원특별자치도를 각각 대표하는 상징동물인 호랑이와 반달가슴곰을 의인화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 발전의 불필요한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e-모빌리티, 수소 등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축사했다. 김 지사는 기념사에서 “강원도는 더 이상 수도권 주민들의 미래를 위해 남겨 놓은 땅이 아니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나아갈 것이다.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이 넘쳐나고 우리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자유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시·군 자체 기념식도 이어진다. 이날 오후 속초 청초호 앞바다에서는 출범 기념 해상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평창종합운동장에서는 성공적인 출범을 기원하는 콘서트가 벌어진다. 10일 춘천 삼천동 수변공원에서는 KBS열린음악회, 18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는 횡성군민의 날을 겸한 출범 경축행사, 21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는 특별콘서트가 각각 열린다. 앞선 지난 2일에는 홍천군, 3일에는 강릉시, 7일에는 원주시가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강원도 명칭은 1395년 정도(定道) 이후 628년 만에 변경된다. 이에 따라 793종에 이르는 행정전산망 데이터가 전환되고, 2400여개에 달하는 청사 간판과 안내 표지판 등이 교체된다. 12일부터 발급되는 민원서류에도 행정구역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찍힌다. 영문 표기는 현 ‘Gangwon Province’에서 ‘Gangwon State’로 바뀐다. 미국의 주(State)처럼 강력한 분권을 실행하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
  •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교육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교육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KOTGA)는 9일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열린 특별전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의 연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K-관광의 랜드마크로 기능이 확장됨에 따라 현직 관광통역안내사를 대상으로 청와대 관광통역안내 직무교육을 시작했다. 이달중 4차례에 걸쳐 120명의 관광통역안내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1차 교육에 참석한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박인숙 회장은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특별전시를 통해 역대 대통령들의 삶을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청와대는 우리 정치사와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상징적인 곳으로서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관광객들에게 그 가치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관광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KOTGA)는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비영리법인이다. 관광통역안내사는 관광진흥법에 근거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고 세계와 소통하는 실질적인 민간외교관 역할을 한다.
  • 마크롱, 미중 갈등 중재자인가 국제질서 이단아인가[뉴스 분석]

    마크롱, 미중 갈등 중재자인가 국제질서 이단아인가[뉴스 분석]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중 패권 경쟁 심화 국면에서 독자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이 중국 견제 목적으로 추진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東進)을 두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미중 경쟁 중재자’라는 찬사와 ‘국제질서 이단아’라는 비난이 동시에 나온다. 8일 마이니치신문은 “마크롱 대통령이 일본 정부가 준비하는 나토 도쿄 연락사무소 설치안에 반대했다”며 “나토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한데 프랑스가 반대하면 실현될 수 없다”고 전했다. 나토 연락사무소는 유럽 안보에 중요한 국가와의 연계를 높이기 위해 설치되는데, 도쿄 사무소는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는 주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크롱 대통령이 “나토가 북대서양 지역을 넘어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큰 실수”라며 도쿄 사무소 개설에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나토가 1949년 창설 목적대로 북대서양 방어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나토는 새 ‘전략 개념’ 문서에서 중국을 ‘구조적 도전’으로 명시하고 아태 국가들과의 연계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4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어깃장을 놨다.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동맹이 곧 속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을 강조해 미국의 반발을 샀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그의 ‘나홀로’ 행보 배경으로 2021년 9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오커스(미국·영국·호주의 반중 안보협력체) 깜짝 창설을 지켜보며 ‘워싱턴을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본다. 그간 유럽 안보의 유일한 축은 미국이 이끄는 나토였다. 프랑스도 나토의 핵심 회원국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극비리에 영국, 호주와 손잡고 앵글로색슨 안보동맹을 출범시켜 나토를 흔들자 마크롱 대통령이 강한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호주가 오커스 참여 대가로 미국에서 핵잠수함 기술을 제공받기로 하면서 프랑스와 맺은 기존 디젤 잠수함 계약을 파기한 것도 프랑스로서는 큰 충격이었다.
  • 즈베레프 3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 루드에 결승행 타진

    즈베레프 3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 루드에 결승행 타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가 또 다른 4강전의 주인공이 됐다.남자 테니스 세계 27위의 즈베레프는 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49위·아르헨티나)를 3-1(6-4 3-6 6-3 6-4)로 물리쳤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랭킹 4위의 루드가 홀게르 루네(6위·덴마크)를 상대로 3-1(6-1 6-2 3-6 6-3)승을 거두고 4강행 막차를 탔다. 즈베레프와 루드는 지난해 대회에도 나란히 4강을 밟았다. 즈베레프는 지난 대회 4강전에서 ‘흙신’ 라파엘 나달(15위·스페인)과 맞붙던 도중 2세트 발목을 다쳐 허무하게 우승 도전을 멈췄다. 이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으면서 즈베레프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불참했고,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그는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우승 없이 4강에만 두 차례 올랐는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무관의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잡았다. 즈베레프는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확실히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해였다”면서 “(프랑스오픈) 준결승 무대에 다시 올라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세 차례 연속준결승까지 오른 즈베레프는 생애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즈베레프는 이날 에체베리를 상대로 서브에이스(7-8)에서 뒤지고 더블폴트(9-2)는 훨씬 많이 범하는 등 서브 싸움에서는 밀렸지만 득점타에서 45개-37개로 우위를 점한 반면 비공격 범실은 44개로 에체베리(48개)보다 4개 적었다. 루드는 ‘바이킹 더비’에서 또 루네를 제치고 상대 전적 5승1패의 우세를 유지했다. 루드는 득점타 개수에서 32개-48개로 뒤졌지만, 비공격 범실에서는 29개-47개로 크게 우위를 보였다. 루드는 즈베레프와 상대 전적에서 1승2패로 다소 열세다. 다만,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ATP 마스터스1000 시리즈 마이애미오픈에서는 2-1로 즈베레프를 돌려세웠다. 9일 밤(한국시간) 열리는 경기 승자는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 우크라군, 주요 전선 공격 시작…“반격 아직 아니다”

    우크라군, 주요 전선 공격 시작…“반격 아직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은 7일(현지시간) 최전선에서 3가지 주요 축을 따라 공격을 시작해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진행 중이라는 러시아 측 주장을 강화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대반격 작전을 예고했지만, 최근 공세에 대해선 반격은 시작되지 않았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이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바흐무트의 측면을 공격해 러시아군으로부터 일부 영토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지난 하루 동안 바흐무트 방향 (전선의) 다양한 구간에서 200m에서 1100m까지 전진했다”며 “바흐무트 방향으로 우리 군은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의 측면을 따라 계속 진격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측면을 따라 계속 진군하는 반면, 적군은 바흐무트에서 진지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세는 우크라이나 의용대 ‘아조우 대대’가 조직한 우크라이나 제3독립강습여단에 의해 주로 수행됐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제3 강습여단의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의해 버려진 참호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근접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를 이중으로 포위하고자 도시의 북쪽과 남쪽에 있는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바흐무트는 러시아가 거의 1년간의 유혈 전투 끝에 지난달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군사 분석가들은 바흐무트의 남서쪽 뿐 아니라 도시 북쪽의 가장자리와 인근 솔레다르 마을 주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강조했다. 말랴르 차관 역시 이날 자국 방송에서 러시아가 바흐무트에서 병력이 부족해 다른 전선에서 병력을 데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흐무트 외 최전선에서 군사 활동 증가 바흐무트 외에도 최전선 전체 일부 지역에서 군사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러시아 크렘린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일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전차와 다연장 로켓포로 무장한 채 남부 자포리자주의 톡마크를 향해 새로운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워 곤조’라는 러시아 블로그의 한 운영자는 이날 텔레그램에 “적(우크라이나)의 행동으로 판단하면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 또 다른 공격 시도를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의 대형 로켓 발사기가 공격한 후 지평선 위로 하얀 연기 구름이 치솟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도 공유했다.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 중인 크림(크름) 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 대교를 끊기 위해 남하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예측해 왔다. 동부 루한스크주의 러시아 분석가들도 적외선 위성에 헤르손 지역의 화재 발생 증가를 포착됐다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보고했다. ●카호우댐 폭파…우크라 반격에 차질우크라이나의 명백한 공세는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댐이 폭파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이 댐의 붕괴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 기갑 부대의 진입로가 막혀 우크라이나 반격에 차질을 빚게 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방을 댐 폭발의 배후로 지목했으나, 댐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정황이 나오는 등 점차 러시아 측 소행으로 무게가 기우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는 반격 활동을 둘러싸고 엄격한 통신 차단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아직 계획한 반격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반격을 시작하면 모두가 그것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밥, 카페, 영화’ 반복 데이트…게임하자니 화를 냅니다”

    “‘밥, 카페, 영화’ 반복 데이트…게임하자니 화를 냅니다”

    데이트 코스로 ‘PC방’을 제안했다가 여자친구와 다툰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에게 PC방 게임 데이트를 제안했더니 화를 내내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20대 남성이라는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와 1년 정도 만났는데, 만나면 대부분의 시간을 ‘밥먹고 카페가고, 영화보기’에 쓴다”며 “요즘 물가도 올라 데이트 비용도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A씨는 “주말에 하루 정도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게임 같이 하자고 졸랐더니 화를 내더라”며 “데이트를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어 제안한 건데 내가 잘못한거냐”고 덧붙였다. 여성 2명 중 1명은 게임 데이트를 싫어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데이트 코스’ 관련 설문조사 결과,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데이트 코스는 바로 ‘게임’이었다. 응답자 44.4%가 게임데이트가 싫다고 답했다. ‘독서’(32.0%), ‘함께 공부하기’(28.8%), ‘운동’(24.4%) 등이 뒤를 이었다.선호하지 않는 데이트로는 남성의 경우 ‘독서’(36.0%·중복응답)를 답했다. 뒤이어 ‘함께 공부하기’(30.4%), ‘게임’(23.2%), ‘원데이 클래스’(21.6%)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반면 미혼남녀가 데이트 시 가장 선호하는 활동은 ‘카페 가기’(남 79.6%, 여 84.4%·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음식점 가기’(남 74.4%, 여 84.4%), ‘산책’(남 71.6%, 여 78.8%), ‘영화 보기’(남 67.6%, 여 70.4%)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연인과 데이트 코스 결정 문제로 다툰 경험이 ‘있다’(남 25.6%, 여 28.0%)고 답한 이들은 다툼의 주요 원인으로 ‘계속 한 사람만 알아봐야 해서’(남 29.7%, 여 44.3%)를 꼽았다. 이어 A씨의 경우처럼 ‘너무 반복적인 데이트 코스에 질려서’(남 20.3%, 여 15.7%), ‘서로 원하는 데이트가 너무 달라서’(남 20.3%, 여 11.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 동작 성대시장 일대 주거→상업지역 상향

    동작 성대시장 일대 주거→상업지역 상향

    서울 동작구는 지난 1일 상도동 성대시장 특별계획구역이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대시장 인근 역세권 부지(4995㎡)에는 용도지역이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상향되고 지상 30층 이상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랜드마크 건축물이 들어선다. 대상지는 서남권 교통 요충지로 개발 논의가 계속됐음에도 사업성 부족으로 개발동력이 낮아 10년 이상 정체돼 있었다. 이에 구는 해당 지역 분석을 통해 최적 사업모델인 역세권 활성화 사업 방식을 선제적으로 토지주에게 제시해 이번 결과를 이끌어 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 선정은 구의 선제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동작구형 도시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시민 79.3% 수변감성도시 서울 정책에 찬성”

    박춘선 서울시의원 “시민 79.3% 수변감성도시 서울 정책에 찬성”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이 ‘수변감성도시 서울, 동네 하천 주변 정비에 관한 시민 여론 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5일부터 15일까지 10일에 걸쳐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에 대한 온라인 및 현장 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은 5월 말 마무리됐다. 본 조사는 크게 ▲동네 작은 하천의 인지도에 대한 조사 ▲하천의 이용 현황에 대한 조사 ▲하천관리 만족도와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조사 ▲하천정비사업의 중점사업과 기능에 대해 이뤄졌으며 분석을 통해 수변감성도시 서울의 동네 작은 하천 관리 정책방향이 제시됐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동네 하천의 인지도 및 이용 현황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7.3%가 거주지 주변 하천을 잘 알고 있으며, 응답자의 48.3%는 주 1~2회 산책 및 운동의 목적으로 하천을 이용한다고 답했다.하천관리 상태에 있어서는 67.6%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26.5%는 편의시설의 부족, 19.8%는 볼거리가 없음을 지적했다. 개선순위로도 응답자의 24.7%는 편의시설 확충을 들었으며, 이밖의 시민 중 22.9%는 생태환경복원, 19.1%는 수질개선을 들어 맑고 깨끗한 하천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의 대표 정책 중의 하나인 ‘수변감성도시 서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3%가 찬성한다고 답해, 많은 시민이 하천정비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점사업에 대해서 시민들은 시민 휴식공간 증대 및 접근성 개선 (40.8%), 운동 및 산책로 확보(26.4%), 생태보전(19.8%)의 순서로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이용의 편의성 증진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으나 하천의 생태보전 필요성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으로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중점을 둘 하천 기능으로 환경(수질보전) 51.4%, 문화(공연 축제) 15.0%, 치수(홍수 조절) 14.8%로 나타났으며, 수변공간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하천 기능에 대한 선호도는 안전적, 생태적, 연결적, 심미적, 정체성, 사회적 기능 순으로 나타났으나 편차가 크지 않은 고른 분포를 보였다.이번 조사에서 시민들은 수변감성도시 서울 정책을 찬성하는 이유로서 생활공간에 자연친화적 공간 형성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으며(63.7%), 향후 하천 관리 정책방향 설정 시 중요 요인으로는 하천 기능의 제고(환경의 새로운 가치창출, 34.8%)를 들었다. 또한 지역 하천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생태계복원과 하천 주변 랜드마크 설치 순으로 응답했다.시민 여론조사를 의뢰했던 박 의원은 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변감성도시 서울의 한강뿐만 아니라 동네 작은 하천의 정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도가 높음을 확인했다”라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하천 주변 편의시설 정비, 랜드마크 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하천의 생태적 기능에 대한 요구도 등을 잘 반영해 정책 방향에 녹여내야 할 것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 가스관 폭파, 우크라 공작 가능성…“미국은 알고도 쉬쉬”

    가스관 폭파, 우크라 공작 가능성…“미국은 알고도 쉬쉬”

    작년 9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에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 해저가스관에서 폭발이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우크라이나가 이 같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 정보당국이 알고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일병이 온라인에 유출한 미국 국방부 기밀 문건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WP가 입수한 기밀 문건에 따르면 유럽 동맹국의 정보기관이 우크라이나군의 노르트스트림 공격 계획을 작년 6월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공유했고, CIA는 이 정보를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와 공유했다. 공유 시기는 작년 9월 26일 덴마크와 스웨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설치된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4개 중 3개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발생하기 약 3개월 전이다. 신문에 따르면 기밀 문건에는 우크라이나군이 파괴 공작에 동원하려 한 요원 숫자와 수단 등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요원들은 작전의 책임자인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 직접 보고했는데, 이는 나중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격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문건에 적혔다.문건에는 애초 우크라이나군이 작년 6월 5∼17일 진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발톱스(Baltops) 해상 군사훈련 직후 공격을 계획했으나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작전을 “보류했다”고 돼 있다. 그러나 가스관 파괴 공작을 수사 중인 독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가스관 폭발이 문건에 담긴 우크라이나군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볼 수 있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문건에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6명이 가짜 신분증으로 보트를 빌린 뒤 잠수정을 이용해 가스관을 파괴할 것이며 산소통 외에도 심해 잠수에 더 적합한 헬륨을 준비한다는 내용이 있다. 독일 수사 당국은 가짜 여권을 소지한 6명이 작년 9월 요트를 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이 숙련된 잠수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폭발물을 설치한 해저 240ft는 잠수부가 집중도를 유지하는 데 헬륨이 도움 되는 깊이다.문건에 보고된 계획이 실제 가스관 파괴 공작과 다른 점은 있다. 문건에는 노르트스트림-1 공격 계획이 있을 뿐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보트를 타고 출발하기로 한 장소도 독일 수사 당국이 파악한 장소와 다르다.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계획이 들통난 사실을 알고 수정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가스관 폭발 직후 러시아가 가스 수입에 의존하는 유럽을 압박하려고 고의로 파괴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석에서 러시아의 개입을 입증할 증거가 없음을 시인하고 있으며, 공개 석상에서는 질문을 회피한다고 WP는 전했다. 몇몇 유럽 국가의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공격에 책임이 있음을 조용히 암시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단일대오가 흔들릴 가능성을 우려해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책임을 추궁하지는 않았다. 노르트스트림 공격책임을 부인했던 우크라이나 정부는 WP의 입장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 1004섬 신안, 24개의 ‘꿈’ 입혀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 만든다

    1004섬 신안, 24개의 ‘꿈’ 입혀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 만든다

    “신안의 보물 1004섬을 아름다운 정원과 숲이 울창한 섬, 꽃이 만발한 섬으로 조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정원을 만들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꼭 한번 가 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섬 정원을 만들어 함께 행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남 신안군이 1004개 섬에 저마다 꿈을 입히고 있다. 신안군은 먼저 섬마다 스토리와 특색을 살려 24개 섬에 테마정원을 만들어 바다 위 정원인 섬 국가정원을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섬마다 신안만의 특색을 살린 1섬 1뮤지엄 사업을 펼쳐 섬에도 문화 예술이 꽃피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안군은 이를 통해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의 기반이 될 신안군의 1섬 1테마정원은 퍼플섬에서 시작된다. 퍼플섬은 5월이면 섬 전체가 보라색 라벤더꽃 빛으로 물든다. 보라색 테마섬으로 마을 지붕부터 도로와 식당, 그릇까지 섬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든 3개의 섬을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이색 명소다. 2021년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고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관광의 별로 뽑았다. 140여명의 주민이 사는 이 작은 섬에 지난해 4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수국과 팽나무의 섬 도초도는 6월 말이면 수국이 절정을 이룬다. 5만여평에 이르는 수국공원에 산수국과 나무수국 등 이국적인 수국 40만 그루가 만발한다. 수국정원과 연결된 팽나무 10리 길도 700여 그루에 이르는 아름드리 팽나무가 끝없이 펼쳐져 환상의 정원을 이룬다. 지난해에만 13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맨드라미의 섬 병풍도에는 11㏊에 달하는 맨드라미공원이 조성됐다. 10월이면 축제가 열려 다양한 모양과 형형색색의 맨드라미를 볼 수 있다. 섬 속의 섬 병풍도를 찾는 관광객도 연간 5만여명에 이른다.수선화의 섬 선도는 봄이 오면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동화 속 마을이 된다. 신안군 색채 마케팅의 선두 주자로 100여종 200만 포기의 수선화가 10㏊의 꽃밭에서 장관을 이룬다. 12사도의 섬으로 불리는 기점 소악도는 다섯 개의 작은 섬이 바닷물이 빠질 때만 오갈 수 있는 노두길로 연결된다. 1㎞마다 12사도의 이름을 딴 예배당 12개를 지었다. 여기에 튤립과 홍매화축제가 펼쳐지는 임자도와 목련정원의 자은도 등 11개의 테마정원이 조성돼 지난해 178만명의 관광객이 신안을 찾았다. ●10월 4일 ‘정원의 날’ 지정 신안군은 현재 지도의 라일락 테마정원과 하의도의 인동초·하귤 정원 등 7개의 테마정원을 조성하고 있고 6개의 테마정원을 더 추진할 예정이다. 모두 24개의 다양한 테마섬을 조성해 사계절 꽃이 피는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신안군은 1004섬 신안을 상징하는 10월 4일을 정원의 날로 지정해 국가정원 지정의 의지를 다진다.올해까지 1200억원을 들여 섬마다 미술관과 박물관을 짓는 1섬 1뮤지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은도에서는 수석 300여점을 전시한 1004섬 수석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옆 조개박물관에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자 갯벌습지보호지역인 깨끗한 바다와 갯벌, 모래 등에 서식하는 화려한 조개와 고둥들을 만날 수 있다. 저녁노을이 빼어난 압해도에는 우암 박용규 화백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는 저녁노을미술관이 건립됐다. 철새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흑산도에는 철새박물관과 새공예박물관이 들어섰다. 새공예박물관은 군청 직원들이 20여개국에서 수집한 700여점의 다양한 공예품들로 채워졌다. ●하의도에 동아시아 인권평화미술관 이 밖에 증도의 신안갯벌박물관과 안좌도의 세계화석광물박물관, 하의도 야외조각미술관 등 각 섬이 가진 자연환경에 스토리를 입힌 독특한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신안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15개 뮤지엄이 완공됐고 10개를 더 건립할 계획인데 국내외 거장들이 대거 참여한다. 안좌도에서는 9월쯤 개관할 물에 뜨는 미술관 플로팅뮤지엄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일본 나오시마 예술의 섬에 이누지마의 제련소를 설계한 야나기 유키노리가 참여했다. 현대 미술의 최고 거장으로 손꼽히는 영국의 건축가 앤터니 곰리도 연말 준공 예정인 비금도 해변 바다미술관 건립에 참여했다.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내고 밀물 때는 잠긴다. 덴마크의 올라퍼 엘리아슨은 수국을 형상화한 대지의 미술관을 실시 설계 중이다. 자은도의 인피니티 뮤지엄은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와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이 설계작업 중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권과 평화의 정신을 살린 하의도 동아시아 인권평화미술관은 재야 작가 홍성담이 고향 신의도에 추진한다. 문화인프라가 열악한 섬 지역에 예술의 옷을 입혀 섬의 가치를 높이고 재조명하는 신안군의 야심 찬 프로젝트 1섬 1뮤지엄 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 한국 ‘아빠휴직 52주’ OECD국 1위인데… 실제 사용률은 꼴찌

    한국 ‘아빠휴직 52주’ OECD국 1위인데… 실제 사용률은 꼴찌

    “아빠가 육아휴직을 못 쓰게 하는 데는 돈 문제가 가장 큽니다. 육아 비용이 만만찮은데 가장의 소득이 확 줄어드니 누가 쓰겠습니까.”(중견기업 7년차 이모씨) “육아휴직, ‘눈치 보지 말고 쓰라’는 말이 ‘한번 갈 테면 가보라’는 말로 들립니다. 그냥 조용히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대기업 5년차 김모씨) 한국 아빠가 쓸 수 있는 육아휴직 기간 52주(1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6일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사용률은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육아휴직 제도는 잘 갖춰졌는데 ‘아빠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환경이 제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OECD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아빠가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52주로 일본과 함께 가장 길었다. 선진국인 프랑스의 남성 육아휴직 기간이 26주, 아이슬란드가 20주라는 점과 비교하면 제도적으로는 한국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환경이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빠 육아휴직 사용률은 저조했다. 육아휴직을 여러 차례 나눠서 사용한 것을 포함해도 한국에서 100명당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은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20년 OECD 자료를 인용해 “한국은 출생아 100명당 여성 21.4명, 남성 1.3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면서 “한국은 정보가 공개된 OECD 19개국 가운데 육아휴직 사용 일수가 가장 적다”고 지적했다. 아빠 육아휴직자가 아직은 아기 100명당 1~2명에 그친다는 얘기다. 반면 스웨덴에서는 출생아 100명당 30명이 넘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OECD가 작성한 2021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육아휴직자 성별은 여성이 80%대, 남성이 20%대로 조사됐다. 반면 스웨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노르웨이 등 육아휴직 남성 할당제를 시행하는 나라와 덴마크 등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40%를 훌쩍 넘었다. 룩셈부르크는 남성이 53%로 오히려 여성보다 더 많았다. OECD는 “여성이 출산 후 남성보다 더 긴 육아휴직을 쓰는 편이며, 이는 남녀 임금 격차를 벌어지게 하는 이른바 ‘모성 페널티’를 초래한다”면서 “남성이 양도할 수 없는 육아휴직 권리를 부여받는다면 육아휴직 사용이 현저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이 저조한 이유로는 확연한 남녀 임금 격차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021년 기준 31.1%로 OECD 39개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육아휴직을 내면 통상임금의 80%, 상한 150만원·하한 70만원의 육아휴직급여가 지급된다. 엄마보다 평균 임금이 31.1% 많은 아빠가 육아휴직을 내면 가계 소득 감소 폭이 더 커지게 되는 셈이다. 세 살배기 딸을 키우는 직장인 김모(38)씨는 “육아휴직급여만으로는 대출이나 육아 비용, 식비 등을 충당하기가 쉽지 않아 1년간의 휴직을 오롯이 쓰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 우크라 “러軍, 점령지 헤르손 댐 폭파”

    우크라 “러軍, 점령지 헤르손 댐 폭파”

    14개 마을 2만 2000명 홍수 위험“명백한 전쟁범죄”… 안보리 요구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본격화되면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남부 헤르손주의 댐까지 폭파되면서 이번 대반격이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 댐이 폭파돼 침수 지역이 발생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련 시절인 1956년 높이 30m, 길이 3.2㎞ 규모로 카호우카 수력발전 시설의 일부로 지어진 카호우카 댐은 남부 크림반도와 자포리자 원전 지역에 물을 대는 시설이자 전략적 요충지다. 댐 호수 저수량은 18㎦로 한국 충주호(27억 5000t)의 6.7배 규모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부는 “카호우카 댐이 러시아 점령군에 의해 폭파됐다”고 밝혔다. 댐 파괴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안보국방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과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러시아의 테러 행위를 다뤄 줄 것을 요구했다고 AFP가 전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도 댐 폭파를 러시아의 명백한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반면 러시아 관영 언론들은 ‘러시아군이 통제 중인 댐이 포격으로 파괴됐으며, 이는 테러 공격’이라고 우크라이나를 겨냥했다. 러시아 관영 RIA통신은 카호우카 댐 폭발로 헤르손 지역 14개 마을에 사는 주민 2만 2000명이 홍수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만 6000명이 ‘위험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IAEA는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에 타격이 있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즉각적인 방사능 관련 위험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러시아가 2014년과 지난해 침공 이후 점령한 옛 우크라이나 영토 약 18%를 수복하는 작전이다. 대반격의 시작과 함께 우크라이나는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 일부를 탈환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바흐무트 북부 오리호보·바실리우카 정착지와 파라스코우이우카에서 200~1600m, 남서부 이바니우스케와 클리쉬우카 주변 100~700m 일대를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민간 용병단체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북서쪽에 있는 바실리우카 일부를 탈환했다”며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또 프리고진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군 1500명 사살 발표’에 관해 “그 많은 사람을 죽이려면 매일 150㎞의 영토를 획득해야 한다”며 “이는 터무니없는 공상과학 소설”이라고 비웃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며 군인 1500명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바흐무트를 점령하기 위한 러시아의 겨울 대공세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전쟁은 지난 4일 이후 판세가 뒤바뀌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이 시작됐는지에 관해 공식적으로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시작 시점에 관한 언급을 자제하는 이유는 작전의 성패가 섣불리 평가되면 추후 서방국의 지원이 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 미군의 F16 등 4세대 전투기는 가을 이후에나 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반격이라는 용어가 남용되고 있다”며 “대반격은 최소 9월까지 이어질 것이고, 그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성공할 것 같냐’는 질문에 대답 대신 손가락 두 개를 교차하는 제스처를 보였다. ‘행운을 빈다’는 의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미국산 F16 전투기 지원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 대반격 돌입한 우크라… 카호우카 댐 폭파한 러시아

    대반격 돌입한 우크라… 카호우카 댐 폭파한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본격화되면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주의 댐을 폭파하면서 이번 대반격이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 댐이 폭파돼 침수 지역이 발생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6일 보도했다. 옛 소련 시절인 1956년 높이 30m, 길이 3.2㎞ 규모로 카호우카 수력발전 시설의 일부로 지어진 카호우카 댐은 남부 크림반도와 자포리자 원전 지역에 물을 대는 시설이다. 우크라이나 군 남부사령부는 “카호우카 댐은 러시아 점령군에 의해 폭파됐다”고 밝혔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고문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가안보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며 “댐의 파괴는 수천명의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영 RIA통신은 카호우카 댐 폭발로 헤르손 지역의 14개 마을에 사는 주민 2만 2000명이 홍수 위험에 처했다고 러시아 측 현지 책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만 6000명이 ‘위험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에 타격이 있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즉각적인 방사능 위험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러시아가 2014년과 지난해 침공 이후 점령한 옛 우크라이나 영토 약 18%를 수복하는 작전이다. 국제사회는 이 영토를 러시아의 영토로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영토 수복 없는 평화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대반격의 시작과 함께 우크라이나는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 일부를 탈환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바흐무트 북부 오리호보-바실리우카 정착지와 파라스코우이우카에서 200∼1600m, 남서부 이바니우스케와 클리쉬우카 주변 100∼700m 일대를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민간 용병그룹 바그너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도 “우크라이나 군이 바흐무트 북서쪽에 있는 바실리우카 일부를 탈환했다”며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또 프리고진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군 1500명 사살 발표’에 관해 “그 많은 사람을 죽이려면 매일 150㎞의 영토를 획득해야 한다”며 “이는 터무니없는 공상 과학 소설”이라며 비웃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며 군인 1500명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바그너 그룹은 수개월간 수만명의 사상자를 내는 소모전 끝에 바흐무트를 점령한 뒤 러시아 정규군에 통제권을 넘겨줬다. 바흐무트를 점령하기 위한 러시아의 겨울 대공세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전쟁은 지난 4일 이후 판세가 뒤바뀌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이 시작됐는지에 관해서 공식적으로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바흐무트 영토 탈환을 축하하면서도 대반격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시작 시점에 관한 언급을 자제하는 이유는, 작전의 성패가 섣불리 평가되면 추후 서방국의 지원이 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 미군의 F16 등 4세대 전투기는 가을 이후에나 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반격이라는 용어가 남용되고 있다”며 “대반격은 최소 9월까지 이어질 것이고, 그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성공할 것 같냐’는 질문에 대답 대신 손가락 두 개를 교차하는 제스처를 보였다. ‘행운을 빈다’는 의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미국산 F16 전투기 지원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 “아빠 육아휴직 쓰면 대출 못 갚아요”… “눈치 보지 말고 쓰란 말, 쓰지 말란 소리죠”

    “아빠 육아휴직 쓰면 대출 못 갚아요”… “눈치 보지 말고 쓰란 말, 쓰지 말란 소리죠”

    “아빠가 육아휴직을 못 쓰는 데는 돈 문제가 가장 큽니다. 육아 비용이 만만찮은데 가장의 소득이 확 줄어드니 누가 쓰겠습니까.”(중견기업 7년차 이모씨) “육아휴직, ‘눈치 보지 말고 쓰라’는 말이 ‘한번 갈 테면 가보라’는 말로 들립니다. 그냥 조용히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대기업 5년차 김모씨) 한국 아빠가 쓸 수 있는 육아휴직 기간 52주(1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6일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사용률은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육아휴직 제도는 잘 갖춰졌는데 ‘아빠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환경이 제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OECD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아빠가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52주로 일본과 함께 가장 길었다. 선진국인 프랑스의 남성 육아휴직 기간이 26주, 아이슬란드가 20주라는 점과 비교하면 제도적으로는 한국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환경이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빠 육아휴직 사용률은 저조했다. 육아휴직을 여러 차례 나눠서 사용한 것을 포함해도 한국에서 100명당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은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20년 OECD 자료를 인용해 “한국은 출생아 100명당 여성 21.4명, 남성 1.3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면서 “한국은 정보가 공개된 OECD 19개국 가운데 육아휴직 사용 일수가 가장 적다”고 지적했다. 아빠 육아휴직자가 아직은 아기 100명당 1~2명에 그친다는 얘기다. 반면 스웨덴에서는 출생아 100명당 30명이 넘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OECD가 작성한 2021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육아휴직자 성별은 여성이 80%대, 남성이 20%대로 조사됐다. 반면 스웨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노르웨이 등 육아휴직 남성 할당제를 시행하는 나라와 덴마크 등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40%를 훌쩍 넘었다. 룩셈부르크는 남성이 53%로 오히려 여성보다 더 많았다. OECD는 “여성이 출산 후 남성보다 더 긴 육아휴직을 쓰는 편이며, 이는 남녀 임금 격차를 벌어지게 하는 이른바 ‘모성 페널티’를 초래한다”면서 “남성이 양도할 수 없는 육아휴직 권리를 부여받는다면 육아휴직 사용이 현저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이 저조한 이유로는 확연한 남녀 임금 격차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021년 기준 31.1%로 OECD 39개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남녀 임금 격차에서 OECD 가입 원년인 1996년부터 26년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육아휴직을 내면 통상임금의 80%, 상한 150만원·하한 70만원의 육아휴직급여가 지급된다. 엄마보다 평균 임금이 31.1% 많은 아빠가 육아휴직을 내면 가계 소득 감소 폭이 더 커지게 되는 셈이다. 세 살배기 딸을 키우는 직장인 김모(38)씨는 “육아휴직급여만으로는 대출이나 육아 비용, 식비 등을 충당하기가 쉽지 않아 1년간의 휴직을 오롯이 쓰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 또 만났네, 시비옹테크-고프 지난해 결승 올해는 8강

    또 만났네, 시비옹테크-고프 지난해 결승 올해는 8강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격돌했던 여자테니스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6위 코코 고프(미국)가 올해는 8강 길목에서 만났다.시비옹테크는 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회전에서 레샤 추렌코(66위·우크라이나)에게 1세트 경기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 게임 점수 5-1로 시비옹테크가 앞선 상황에서 추렌코가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고프도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100위·슬로바키아)를 2-0(7-5 6-2)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둘은 지난해 결승에서 만났는데, 당시 시비옹테크가 2-0(6-1 6-3)으로 고프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시비옹테크는 고프를 6번 만나 전부 2-0으로 완승하는 무실세트 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은 시비옹테크-고프 외에 온스 자베르(7위·튀니지)-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14위·브라질),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엘리나 스비톨리나(192위·우크라이나), 카롤리나 무호바(43위·체코)-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33위·러시아)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8명 가운데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는 시비옹테크와 사발렌카, 두 명이다. 시비옹테크는 2020년과 2022년 프랑스오픈, 2022년 US오픈에서 우승했고, 사발렌카는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이다.남자 단식에서는 ‘북유럽 라이벌’인 노르웨이와 덴마크 선수들의 8강 맞대결이 성사됐다. 카스페르 루드(4위·노르웨이)는 니콜라스 재리(35위·칠레)를 3-0으로, 홀게르 루네(6위·덴마크)는 프란치스코 세룬돌로(23위·아르헨티나)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루드와 루네는 지금까지 5번 만나 루드가 4승1패로 앞섰다. 그러나 가장 최근 대결인 올해 로마 마스터스에서는 루네가 2-1(6-7<2-7> 6-4 6-2)로 이겼다. 둘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에서도 만났는데 당시 루드가 3-1(6-1 4-6 7-6<7-2> 6-3)로 승리했다.
  • 친자식 4명 살해 혐의 호주 엄마, 20년 만에 사면된 이유 [월드피플+]

    친자식 4명 살해 혐의 호주 엄마, 20년 만에 사면된 이유 [월드피플+]

    무려 4명의 친자식들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됐던 여성이 20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5일(현지시간)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호주 여성 캐슬린 폴비그(55)가 20년을 복역 후 사면됐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호주 최악의 여성 연쇄살인범으로 악명을 받아온 폴비그는 뉴사우스웨일스(NSW) 헌터 밸리 출신으로 지난 1989년 부터 10년 간 총 4명의 자녀를 과실 치사, 살해 혐의 등으로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복역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9년 태어난 장남 케일럽은 생후 19일 만에 사망했다. 또한 둘째인 패트릭은 생후 8개월 만에, 셋째 사라는 10개월 만에, 막내인 로라 역시 생후 19개월 만에 각각 사망했다. 도저히 이 사건이 모두 한 가정에서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믿기힘들 정도.   이후 폴비그는 아이들이 모두 자연사했다고 주장하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실제로 재판부는 물리적 증거가 없음에도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그에게 유죄를 선고해 지금까지 20년을 복역해왔다. 수감 후에도 끝까지 무죄를 항변해온 폴비그는 지난 2019년에도 여러 차례 청원 끝에 재심을 받게됐지만 원심의 판결은 그대로 유지됐다.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유죄 판단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과학적 증거들이 잇따라 나왔다. 두 딸 사라와 로라가 희귀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 갑작스러운 심장 돌연사를 불렀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특히 지난 2019년 청원을 이끈 카롤라 비누에사 호주국립대 교수는 피고인 폴비그의 ‘CALM2 G114R’ 유전자를 두 딸이 물려받았고 이것이 심장 이상을 불러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20년 11월 호주,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미국 과학자들은 유럽심장재단이 발행하는 저명 의료잡지 유로페이스(Europace)에 실린 논문을 통해 폴비그와 두 딸의 변이 유전체는 다른 CALM 변이를 지닌 사람들보다 훨씬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심장마비와 영유아들의 수면 돌연사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여기에 두 아들인 칼렙과 패트릭 역시 다른 종류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네 아이 죽음의 진실에 대한 과학적인 의심이 커졌다. 결국 5일 마이클 데일리 NSW 법무장관은 "폴비그 사건의 유죄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 발견됨에 따라 주지사에게 사면을 권고했고 승인됐다"면서 "이번 사면은 우리의 사법 시스템이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