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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털린 내 정보 찾기’ 운영…온라인 플랫폼 정보보호 공동규제

    다크웹 등에서 불법 유통되는 2300만건의 온라인 계정정보 유출 여부를 국민이 쉽게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16일부터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밝혔다. 이를 통해 개개인이 직접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위는 12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3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온라인 개인정보 유출예방 및 피해구제 대책’을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매년 1000만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사이버 범죄 등 2차 피해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피해 예방과 신속한 구제를 위해 마련됐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계정정보와 유출 계정정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유출 확인 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피해 예방조치를 할 수 있다. 송상훈 조사조정국장은 “지난해 말 ‘다크웹에 우리 국민 계정정보 2300만 건이 거래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그와 관련한 계정정보를 내려받고 차단조치를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과거 유출 사고 때 확보한 ID와 비밀번호를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앞으로 데이터를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구글의 계정정보 유출 확인 시스템인 ‘패스워드 체크업’과도 서비스를 연계했다. 사이버사기 피해 신고 이력 조회(사이버캅) 범위도 확대된다. 사이버캅 범위가 확대되면 현행 판매자 휴대전화 번호와 계좌번호 외에 메신저 계정과 이메일주소가 신고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업계와 협업을 통해 개인정보를 대량 수집·처리하는 오픈마켓, 배달앱 등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공동규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온라인 플랫폼은 개인정보를 수집·처리하는 구조가 복잡해 안전조치 강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송 국장은 “예를 들면 배달앱의 경우 플랫폼 사업자가 구축한 데이터, 개인정보를 배달기사나 식당 등이 함께 활용하는 상황”이라며 “일률적으로 부여된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누가 어디까지 어떤 방식으로 이행해야 할지 사업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유출통지·신고 제도를 개선하고,공동대응 협의체도 구축한다. 우선 온·오프라인 분야에 다르게 적용되는 개인정보 유출통지·신고 절차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국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합동대응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윤종인 위원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피해확산 속도가 빠른 온라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유출 사고 단계별로 다각적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책을 계기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요소수 팝니다” 사기 사례 116건 적발…춘천서는 첫 구속

    “요소수 팝니다” 사기 사례 116건 적발…춘천서는 첫 구속

    요소수를 판매한다며 사기를 벌이다 적발된 사이버 사기 사례가 100건 이상 발생한 가운데 강원 춘천에서는 첫 구속자가 나왔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사례 116건을 적발했고, 이 가운데 강원 춘천에서는 구속자도 발생했다. 춘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9)씨를 지난 10일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중고나라에 “요소수 4통을 35만원에 판다”는 허위 판매 글을 올려 피해자로부터 3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요소수 사기를 비롯해 지난 8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숙박권이나 발 마사지기 등을 미끼로 같은 수법을 이용해 피해자 22명을 상대로 870만원을 뜯어냈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의 사기 사건과 관련해 추가 범행을 수사하던 중 요소수 판매 사기를 파악했다. 플랫폼별로는 중고나라 56건, 당근마켓 14건, 번개장터 11건, 기타 35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대부분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요소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 측은 “요소수 관련 사기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순천시, 순천만가든마켓 준공기념 ‘대한민국 정원산업전’ 개최

    순천시, 순천만가든마켓 준공기념 ‘대한민국 정원산업전’ 개최

    순천만가든마켓의 준공을 기념해 가든마켓 일원에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대한민국 정원산업전’이 개최된다. 정원산업전은 정원용품과 정원식물 전시(판매), 비즈니스데이, 플라워 쇼, 국화분재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플라워 쇼는 이번이 2회째로 총 50여명의 참가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경연을 펼친다. 작품은 12일부터 14일까지 전시되고, 이후 15일부터는 국화사랑동호회의 국화분재 전시회가 열린다. 지역 정원 업체와 생산농가의 제품과 식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반려식물 가꾸기 체험, 가든마켓 해설투어, 오징어 게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순천만가든마켓은 정원용품, 정원자재 등을 판매하고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복합공간이다. 순천시가 남중권의 새로운 정원산업 거점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건립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만가든마켓 준공을 계기로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도시 순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우리 지역 정원수와 정원용품의 강점을 살려 정원 산업발전과 지역 농가들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만가든마켓 준공식은 이날 오후 4시 순천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만가든마켓 입구에서 열린다.
  • ‘요소수 품귀’ 틈탄 사이버 사기 116건 적발...구속 사례도

    ‘요소수 품귀’ 틈탄 사이버 사기 116건 적발...구속 사례도

    22명, 870만원 가로챈 A씨 구속요소수 품귀 현상을 틈타 사이버 상에서 사기 행위를 벌이다 적발된 건수가 100건이 넘었다. 경찰청은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사례 116건(11일 오후 4시 기준)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터넷 물품거래 사이트에 요소수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작성해 22명으로부터 870만원을 가로챈 A씨는 구속됐다. 플랫폼 별로는 중고나라가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당근마켓(14건), 번개장터(11건) 순이었다. 현재 대부분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요소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8일 요소수 관련 사이버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책임 수사관서를 지정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규모가 큰 다액 사건은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직접 들여다보기로 했다. 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인지 주의하고, 거래 전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자 전화와 계좌번호가 신고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9월 풀린 돈 3500조 돌파… 전년 대비 407조 많아

    9월 풀린 돈 3500조 돌파… 전년 대비 407조 많아

    주식 자금과 주택 거래 자금이 늘어나면서 9월에도 시중에 풀린 돈(유동성)이 35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공모주 청약에 투입된 자금이 회수되면서 통화량 증가폭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1일 한국은행의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9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512조 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7조 3000억원(0.5%) 늘었다. 유동성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407조원(12.8%)이나 많은 상태다. 그만큼 시중에 풀린 돈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다. 다만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였던 8월(50조 9000억원)보다는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0.5% 수준에 머문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예금 등 당장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돈뿐 아니라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까지 포함된다. 유동성 증가폭이 둔화된 것은 공모주 청약대금 회수, 주식자금 축소 등으로 증권사와 같은 기타금융기관이 굴린 돈이 10조 1000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주택 자금 수요가 여전히 증가한 영향으로 가계·비영리단체에서는 15조 9000억원이 증가했다. 기업에서도 14조 6000억원이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수익증권이 8조 4000억원, 요구불예금이 7조 8000억원, 수시입출식이 6조 5000억원 늘면서 유동성 증가를 주도했다. 다만 MMF는 19조 5000억원 감소했다.
  • “고구마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日 치명적 병충해 피해

    “고구마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日 치명적 병충해 피해

    ‘고구마 썩는 병’으로 알려진 병해충이 일본 전역으로 퍼지는 가운데, 가을 수확기를 맞아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야후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고구마 기부병’은 사상균(Plenodomus destruens)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고구마의 육묘와 본포 재배, 저장의 각 단계에서 발생한다. 해당 병충해는 주로 식물체의 지상부와 토양 사이의 경계(지제부)에서 발생하며, 증상은 잎이 노랗게 시들면서 새장이 감소하고, 심한 경우 지제부가 검은색 및 갈색으로 변한다. 일반적으로 기부병에 의한 손실은 10~50%인데, 심각한 경우에는 95%에 이른다. 이 때문에 기부병이 든 고구마는 그 크기가 작아지는 것이 특징이다.기부병은 감염률이 높은 탓에 집단적으로 재배하는 곳에서 발생시 2차 감염에 의한 피해가 크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은 “최근 일본의 고구마 농가에서 ‘고구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고구마 사이에서 기부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종자의 줄을 일반 시즌보다 약 10㎝ 더 멀리 심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이런 방식은 고구마를 재배할 공간을 줄어들게 만드는 동시에, 고구마의 크기도 작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현지 언론은 “현재 슈퍼마켓의 고구마 재고가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일본 고구마 농가의 70%가 기부병으로 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올해 일본 내 22개현에서 고구마 기부병이 보고됐으며, 특정 지역의 고구마만을 이용해 가을 한정 시즈널 메뉴를 내놓는 레스토랑이나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농림수산성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구마 수확량은 기부병 또는 일조량 부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올해 역시 기부병 속출에 따라 공급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만 고구마 기부병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중국 역시 고구마 기부병 사례가 꾸준히 나옴에 따라 전문가들이 기부병을 유발하는 사상균의 게놈을 해독하는 등 해당 병충해의 퇴치 방법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만에서는 2008~2011년 고구마 기부병에 의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도 미국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한국 등지에서도 관련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 요소수 사기·불법거래 막는다...당근마켓 “경고 알림 강화”

    요소수 사기·불법거래 막는다...당근마켓 “경고 알림 강화”

    당근마켓이 요소수의 사기·불법 거래 가능성을 경고하는 알림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11일 당근마켓은 모든 요소수 거래 채팅창에 이용자 주의를 당부하는 알림 메시지가 나오도록 했다. 채팅을 시작하면 구매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띄워 요소수 판매자가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가짜 안전 결제 페이지를 보낼 경우 사기 피해를 겪을 수 있다고 주의를 준다. 판매자에게는 요소수 거래시 유의 사항을 전하는 안내 링크를 전달한다. 당근마켓에서 요소수를 재판매할 목적으로 구입 후 되파는 행위나 전문 판매업자가 영리 목적으로 반복적 판매를 하는 행위는 즉시 제재될 수 있다. 당근마켓은 “요소수 거래 사기 피해자에게는 수사기관 신고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앞으로 요소와 요소수를 수입·생산·판매하는 기업은 일일 실적 관련 정보를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또 요소수 판매처는 주유소로 한정되며, 승용차 1대당 한 번에 최대 10ℓ까지만 살 수 있다. 11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제정한 이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르면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요소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업자는 매일 수입·사용·판매·재고량 등을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또 향후 두 달간의 예상 수입량도 신고해야 한다. 요소와 마찬가지로 요소수를 생산·수입·판매하는 기업도 당일 생산·수입·출고·재고·판매량을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조치로, 시행과 동시에 요소·요소수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정부는 공급물량과 대상을 지정하는 첫 조정명령을 내리고, 판매업자가 납품할 수 있는 판매처를 주유소로 한정했다. 다만 판매업자가 판매처를 거치지 않고 특정 수요자(건설현장·대형운수업체 등)와 직접 공급계약을 맺어 판매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차량용 요소수는 승용차의 경우 1대당 한번에 최대 10ℓ까지 구매 가능하며 화물·승합차, 건설기계, 농기계 등은 최대 30ℓ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는 구매한 차량용 요소수를 제3자에게 재판매할 수 없으며, 매점매석한 요소·요소수는 다른 수입업자나 판매업자가 판매하도록 하는 명령도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처벌할 계획이다. 위반 시 물가안정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서울포토]7개 오픈마켓·2개 배달앱 불공정약관 심사청구 기자회견

    [서울포토]7개 오픈마켓·2개 배달앱 불공정약관 심사청구 기자회견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7개 오픈마켓·2개 배달앱 불공정약관 심사청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가 발언하고 있다. 2021.11.10
  • 한 봉에 2200원, 셰프 요리! 닭고기 회장님의 ‘라면 야망’

    한 봉에 2200원, 셰프 요리! 닭고기 회장님의 ‘라면 야망’

    닭고기 식품 전문 기업 하림이 올 하반기 프리미엄 라면 2종을 선보이며 종합 식품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으로 평가절하된 가공식품을 장인이 제대로 만든 요리로 격상시켜 가정에서도 미식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김홍국(64) 하림 회장의 뒤늦은 ‘라면 시장 출사표’는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하림 사옥 16층 집무실에서 그를 만나 식품 기업으로서의 비전과 함께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현황과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미국에 사는 막내딸이 라면 좀더 보내 달라고 난리예요. 부모가 자식한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라면이면 성공한 것 아닌가요.” 이날 김 회장은 한 시간가량 이어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있는 내가 먹어도 속이 편안하다. 아침에도 먹고 점심, 저녁으로도 먹고 국물도 다 마신다”며 지난달 중순 출시한 ‘The미식 장인라면’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애정을 보였다.‘The미식’은 하림이 선보인 새로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다. 첫 주자가 바로 장인라면이다. 사골에 소고기, 닭고기, 각종 채소를 넣고 20시간 우려낸 육수가 가장 큰 특징으로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세를 탄 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출발은 순조롭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하루 생산량 10만개 규모의 공장이 매일 풀가동 중이고 현장 반응도 나쁘지 않다”면서 “장인라면을 시작으로 라면의 통념을 바꿀 신개념 제품의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장인라면은 7년 전 아토피가 있는 막내딸을 위해 김 회장이 라면 수프 대신 닭고기 국물로 라면을 끓여준 데서 시작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딸은 라면을 먹을 때마다 입 주변이 붉어지고 몸에 반점이 생겼다. 수프 성분이 문제였다. 김 회장은 “닭국물로 끓인 라면을 먹였더니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면서 “집사람은 지금도 라면이 몸에 해롭다고 애들한테 라면을 잘 못 먹게 하는데 음식이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개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반대 목소리도 컸다. 농심(지난해 판매액 기준 점유율 53.3%)과 오뚜기(22.6%), 삼양(11.0%), 팔도(9.2%) 등 주요 업체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로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임직원들의 우려도 적지 않았다. 그때마다 김 회장은 “신경 쓰지 말고 자연의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자는 우리의 철학대로만 하라”고 독려했다. ‘99%의 불가능 대신 1%의 가능성을 100%로 만들자’는 평소 경영 정신이 드러난 대목이다.그는 “과거에는 김치를 사먹는 것도 흉을 봤지만, 지금은 김치를 사다 먹는 ‘주방의 가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집에서 한 음식보다 더 신선하고, 더 맛있고, 더 위생적이며, 더 편리하고, 더 건강하고 심지어 더 경제적인 제품을 내놓는 것이 하림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런 그의 철학을 반영해 전북 익산에 조성한 라면 생산 공장에도 ‘퍼스트키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식품 공장이 과거 가정의 조리(cooking)를 대신하고 가정의 주방은 간편식이나 배달음식을 데우거나 간단한 조리를 거쳐 식사(dining)하는 곳으로 변화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퍼스트키친에 대해 “장인 셰프들의 주방처럼 재료를 다루고 고급 레시피로 음식을 조리한다”면서 “전 과정을 소비자가 견학할 수 있게 오픈 주방 형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원가 부담에도 본질적인 맛을 좇다 보니 장인라면은 기존 라면에 비해 단가가 높다. ‘감히, 라면 주제에’(장인라면 광고 문구) 한 봉에 2200원이나 하는 고가 제품이 시장에서 통하겠느냐고 물었더니 김 회장은 “먹어 보면 소비자들은 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장인라면은) 기존의 라면과 다르기 때문에 선발 후발의 의미가 없다”며 “기존 제품 말고 유명 식당의 닭곰탕과 비교해 달라. 사람들은 의외로 제대로 된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하림은 HMR 매출을 1조 5000억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인라면의 내년 목표는 700억원이다. 김 회장은 “‘감히 미식이라 부를 수 있는 라면’, ‘야식으로 추천하는 라면’, ‘자녀들에게 권할 수 있는 라면’이기 때문에 700억원 매출 목표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해외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일부 동남아 국가와는 현재 수출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면사업이 궤도에 오르고 이와 별개로 숙원사업인 양재동 옛 한국화물터미널(파이시티) 부지 개발이 완성되면 하림은 식자재 생산·조달부터 식품의 제조, 가공, 유통, 배송까지 이어지는 식품의 전체 가치사슬을 완성하게 된다.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은 서울시와의 갈등으로 오랜 시간 개발이 지연됐지만 지난 8월 감사원이 하림의 손을 들어주며 물꼬가 트였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물류유통복합단지 조성사업인 데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이뤄지는 프로젝트라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보니 추진이 다소 지연됐다”면서 “도시첨단물류단지의 도입 취지, 서울시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 제고, 산업 발전의 신동력 창출 등의 다각적인 목표를 두고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장남 준영씨의 회사 ‘올품’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48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김 회장은 “제아무리 의미 있는 기업활동이라 하더라도 법과 질서에 어긋난다면 가치를 잃는 것”이라면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재발하지 않도록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제재 처분에 과도한 부분이 있다면 합리적으로 처리될 수 있는지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김 회장이 그리는 10년 후 하림은 ‘글로벌 마켓’에 있다. 김 회장은 “식품은 가치사슬을 얼마나 촘촘히 연결하고 관리하느냐에 경쟁력이 결정된다”면서 “10년 후에는 비효율과 군더더기 없이 물처럼 흐르는 하림의 식품사슬이 글로벌 마켓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 “생업이 막히게 생겼어요…요소수 판매 부탁드려요” 중고거래 절절한 호소 글

    “생업이 막히게 생겼어요…요소수 판매 부탁드려요” 중고거래 절절한 호소 글

    “택배 기사인데 차에 ‘요소수 보충’이라고 경고등이 떴는데 (요소수를) 살 수 있는 곳이 없어서 큰일입니다. 제발 있으신 분은 판매 부탁드립니다.” “아버지가 1톤 화물차로 퀵 서비스를 하시는데 경고등이 들어와서 당장 내일부터 일을 못한다고 하십니다. 가지고 계신 분 연락 주세요.” 정부가 지난 8일부터 요소수를 매점매석하거나 불법적으로 유통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선 가운데 일부 중고 거래 사이트는 정부의 단속 방침에 따라 개인 간 요소수 거래를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택배 기사나 화물 기사 등 당장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생계형 운전자들이 요소수 판매를 호소하는 글이 온라인 공간에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9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인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에는 택배 차량이나 화물차 등 경유(디젤) 차량 운전자들이 올린 ‘요소수 삽니다’라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한 사이트 이용자는 “개인 사업자인데 요소수 문제로 차가 멈춰 섰다”면서 “어제 하루 종일 주유소를 돌아다니다 못 구했는데 급하게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이용자 역시 “회사 업무용 차량인데 경고등 뜬 지 3일 됐는데 너무 불안하다. 2~3리터라도 구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요소수가 당장 필요한 사람에게 무료로 베풀겠다고 나선 사람들도 있다. 한 이용자는 “트럭 기사 분, 택배 기사 분 및 업계 종사자들께 요소수를 나눠드리겠다”며 “내일 지인한테 네 통 받기로 했는데 필요한 분들께 나눠 드리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경유 차량을 사용하다가 차량을 바꾸면서 남은 요소수를 나누겠다고 나선 이도 있었다. 한편 요소수 품귀 사태를 틈타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사기 범죄도 이어지고 있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신고는 총 44건이 접수됐다. 44건 모두 중고 거래로 인한 피해였다. 사이트별로는 중고나라가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당근마켓 6건, 번개장터 2건, 네이버 밴드 2건, 다음 카페 1건, 기타 5건 순이었다. 제주에서는 한 전세버스 기사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0리터짜리 요소수 10통을 40만 원대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미리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했다가 판매자가 잠적하면서 사기 피해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 고흥 유자제품, 아마존 타고 미국 코스트코 진출 ‘눈길’

    전남의 대표 농산물인 고흥 유자 제품이 미국 초대형 할인마켓인 ‘코스트코(COSTCO)’ 에 입점한다. 도는 지난 8일 고흥 두원면 에덴식품에서 수출 컨테이너 상차식을 갖고 본격 수출에 나섰다. 전남도가 지역 농수산식품의 온라인 수출 지원을 위해 개설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에 지난 1월 입점한 고흥 에덴식품영농조합의 ‘유기농 유자주스’가 현지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코스트코’ 납품이 결정된데 따른 것이다.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컨테이너에 상차한 ‘유기농 유자주스’는 21만 4000달러 상당이다. 40FT 컨테이너 4개 물량으로 LA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샌디에이고 등 미 서부지역 80개 매장에 우선 입점한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내년엔 미국 내 559개 코스트코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할 전망이다. ‘유기농 유자주스’는 전남도의 ‘2020년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스타품목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남도와 브랜드관 운영사인 크리에이시브 LLC가 제품개발부터 브랜드, 디자인까지 현지 맞춤형으로 기획?제작한 상품이다. 올해 초 아마존에 입점한 유기농 유자주스 제품이 아마존 진출에 이어 코스트코에 납품하기까지 도와 고흥군은 물론 광주본부세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수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특히 입점 초기 집중 코트라와 손잡고 상세페이지용 홍보 동영상 제작, 아마존 라이브 판매방송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 아마존 고객 평가 5점 만점에 4.5점을 받는 등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 코스트코 구매 바이어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미국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코스트코는 한국 등 12개 국가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이다.미국에만 559개 매장, 전 세계에 총 809개의 매장이 있는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유통기업이다. 품질관리 전담부서를 통해 동종 유사 제품 중 최고 품질로 가격 경쟁력이 가장 우수 제품 하나만을 철저히 선별해 입점시킨다. 대신 한번 입점하면 웬만하면 거래처를 바꾸지 않고, 고객 반응에 따라 전국 매장 확산과 함께 전 세계 800여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하는 길이 열린다. 에덴식품영농조합은 2007년부터 유기농 유자차를 생산?수출하고 있다. 현재 약 5만㎡의 부지에서 유기농 유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송재철 대표는 “아마존 운영사의 현지 맞춤형 컨설팅으로 제품 개발과 포장 디자인 등을 철저히 현지화한 결과 고객들로부터 유기농 유자주스 평가가 좋았다”며 “현지 시장의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과 현지 운영사인 크리에이시브의 맞춤형 마케팅, 전남도의 체계적 지원이 미국 코스트코 납품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문금주 도 행정부지사는 “미국과 유럽 등 6개 국가에 진출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은 전남 수출기업이 해외 주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성공 사다리’가 되고 있다”며 “에덴식품과 같은 사례가 더 많이 나오도록 해외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과 다양한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울긋불긋 물든 가을에 ‘민주주의 꽃’ 핀 순천부읍성

    울긋불긋 물든 가을에 ‘민주주의 꽃’ 핀 순천부읍성

    순천시가 오는 13일 순천부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민주주의 꽃이 피었습니다 in 순천’을 주제로 2021 순천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제1회 순천자치박람회를 개최한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준비한 시민 주도형 축제로 공론장, 민주주의 배움터, 한마당 놀이터로 구성했다. 시가 그동안 추진했던 직접민주주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론장 6개와 정책 홍보관 44개, 체험프로그램 50여개 등을 운영한다. 시민 공론장은 야외에서 펼쳐지는 100인의 원탁토론과 직접민주주의 디지털 플랫폼인 ‘순천 e민주정원’을 선보인다. 청소년 민주주의 새싹캠프, 복면 자유발언대 등을 통해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도 들을수 있다. 또 허석 시장이 개그우먼 김리아와 진행하는 ‘허석에게 물어보살’ 코너도 눈길을 끈다. 시민들의 일상 속 고민과 갈등 해결방안을 현장 참여자와 함께 생생하게 풀어내는 유쾌한 소통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움터에서는 시의 직접민주주의 정책과 24개 읍면동 주민자치 운영 성과를 전시·홍보한다. 여순 10·19사건 역사관 운영과 직접민주주의 관련 영화도 상영한다. 놀이터에서는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연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코너를 준비했다. 도전 골든벨, 현장 스탬프랠리, 민주주의 사행시, 플라스틱 방앗간, 액세서리 소품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 50여개와 옛날 과자 등의 주전부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지난 8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한 아이디어 정책마켓 공모전에서 접수한 37개 중 본선에 오른 7개 아이디어에 대한 발표 시간도 갖는다. 시민들의 현장 투표 등을 통해 우수 아이디어 4개를 330만원에 구매하는 정책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21 순천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은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라는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꼼꼼히 준비했다”며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이 민주주의 꽃으로 물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도농수산진흥원 마켓경기 실적 저조 질타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도농수산진흥원 마켓경기 실적 저조 질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진용복 부의장(더민주·용인3)은 2021년 행정사무감사 둘째 날인 8일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종자관리소를 대상으로 갈수록 부진한 마켓경기 실적 저조와 수당 중복 지급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진 부의장은 “경기사이버장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한 마켓경기는 운영 및 홍보, 마케팅 등 관련 사업비만 약 10억에 달하는 진흥원의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올해 9월까지 마켓경기의 매출은 약 12억 5,000만원으로 작년 22억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매출 부진 이유와 향후 마켓경기 운영방안에 대해 따져 물었다. 더불어 진 부의장은 “농수산진흥원 입장에서 편할 수 있어 보이는 단순한 용역 위탁이 아니라 마케팅 인력을 채용해서 직접 운영하는 방법을 검토하는 등 농민에게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노력을 보여 달라”며 마켓경기 성과 극대화 방안을 주문했다.
  • “한 번 차볼게요” 중고 명품시계 사는 척 달아나...檢 구속 송치

    “한 번 차볼게요” 중고 명품시계 사는 척 달아나...檢 구속 송치

    중고 명품시계를 사는 척 손목에 차고 달아난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20대 초반 남성 A(무직)씨를 지난 4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5시쯤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정문 인근에서 “한 번 차 볼 수 있느냐”며 피해자가 700만원에 팔려던 오메가 시계를 건네받아 손목에 찬 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이 시계는 시중에서 900만원대에 판매되는 고가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사건이 발생하기 2시간 전 경기 고양시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중고 스마트폰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판독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한 뒤 지난달 29일 오후 11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해 같은달 31일 구속했다. A씨는 훔친 시계와 스마트폰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는 “돈이 필요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주까지인 구속기간 만료 전 A씨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시, 민생·경제 분야 3000억 특별 지원…소상공인·취약계층

    부산시, 민생·경제 분야 3000억 특별 지원…소상공인·취약계층

    부산시가 코로나 19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해 3,000억 원을 특별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등 경제 취약계층의 일상회복 등을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코로나 19 장기화 때문인 금융부담을 완화하고자 소상공인 경영회복 특별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들에게 업체당 1000만 원 이내 총 2,000억 원을 지원한다.지난 5월에도 출시 한 달 만에 1,000억 원 전액이 소진될 만큼 호응이 좋았다. 저신용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모두론 플러스’를 750억 원에서 850억 원으로 늘린다. 그는 코로나 19로 수입이 불안정한 취약계층인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자가격리 취약노동자, 운수업계 종사자, 문화예술인 및 공연장 활성화, 관광사업체 종사자들에게 핀셋 지원을 한다고 설명했다.코로나 19로 일을 하지 못한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18만명)에게는 1인당 최대 100만 원,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한 취약노동자(3000여 명)에게는 1인당 23만 원을 지원한다. 승객 및 운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법인택시 기사(2만 1600여 명)에게는 1인당 30만 원, 전세버스 기사(1600여 명), 마을버스 기사(800여 명)에게는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공연 및 전시 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 문화예술인(6,000여 명)에게는 1인당 50만 원 300석 미만 민간 소공연장 및 개인·위탁 영화관에는 최대 1,000만 원의 운영자금을 준다.관광사업체(1,300여 개소)에는 업체당 200만 원을 지원해 경영회복을 돕는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계기로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마련한다. 소외업종을 포함한 5개소에서 동백전으로 30만 원 이상 결제 시 10%의 리워드를 3만 원 지급한다. 11월 한 달간 동백전 개인 충전 한도를 기존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하는 ‘동100’ 이벤트를 실시해 적립금을 최대 15% 지원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시범사업’ 등 동백전 연계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현재시범 운영 중인 ‘공공모바일마켓앱 동백통’은 내년 1월 부산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밖에 중소여행사, 관광시설사, 기획사 간 상생협력 모델인 ‘부산관광 善(선)결제 프로젝트’도 확대 운영해 관광업계 마중물 역할을 한다. 박 시장은 “모두가 바라왔던 일상회복이 시작된 만큼, 신속한 경제회복을 위해 재도약의 디딤돌을 마련하는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토스·배민 대표 등 만나 “선대위 참여해달라”

    이재명, 토스·배민 대표 등 만나 “선대위 참여해달라”

    마켓컬리·배민 우아한형제들 등 참석…“우리 경제, 여러분에 달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젊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 혁신을 강조하며 미래·청년 어젠다 선점을 위한 이미지 부각을 시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성동구의 한 공유 사무실에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둘러앉아 “오늘 이 자리는 제가 주인공이 아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여러분의 말을 들어보겠다”고 운을 뗐다. 이에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직방 안성우 대표·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왓챠 박태훈 대표·업비트 김형년 부사장·에잇퍼센트 이효진 대표·엘리스 김재원 대표·째깍악어 김희정 대표·마이랜서 김현숙 대표 등 참석자들이 규제 완화와 정부 지원 등을 주문했다. 이 후보도 이들의 얘기에 대체로 공감대를 나타냈다. 그는 “지금까지는 ‘어떤 어떤 것을 하라’며 하라는 걸 규제하고 그 외의 것을 못 하게 해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사회변화 속도가 과거보다는 빨라져서 현장 행정관료나 공직자들이 충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규제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우리 경제의 미래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며 “일자리라는 게 제한적이라 창업을 늘려야 하고 핵심은 여러분처럼 미래 융합 기술을 활용하는 스타트업에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는 전문가가 아니고 관심이 있는 정도이니 정책에 반영해서 우리가 혁신경제로 나아가는 좋은 계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당정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상자산 문제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갈라파고스, 조선말 쇄국정책’ 등을 언급하며 비교적 개방적 태도를 견지했다. 이 후보는 또 “정부 지원방식을 보면 사후통제를 위해서, 혹시 있을 수 있는 부정행위를 가리기 위해 검증을 위한 페이퍼워크(서류작업)가 너무 많다”며 보완을 약속하기도 했다.이 후보는 간담회 말미에는 “제삼자 입장에서 지적하고 불만을 갖는 것을 넘어서 직접 참여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대표를 뽑아서 선대위도 좀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야당 선대위에 양다리 걸쳐도 괜찮다”고 말하자 좌중에 웃음이 터졌고, 이 후보는 “상관없다. 필요한 일을 하는 건데 꼭 한쪽에만 할 필요가 없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후 청년 소셜벤처 기업인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비영리 정치 스타트업 ‘뉴웨이즈’의 박혜민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많은 정치인을 배출하는 게 목표”라고 소개하자 이 후보는 “독특하다”며 운영 방식 등을 물었다. 또 ‘약속의자전거’ 오영열 대표에겐 “사실 내가 자전거를 엄청나게 좋아한다”며 “방치 자전거 문제가 정말 골치 아프다”고 말했다.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식스티헤르츠·채식한끼·닥터벨라·코드스테이츠 등 이 자리에 참석한 사회적 벤처 기업에도 일일이 관심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옛날에는 사회적 경제 비중이 좀 낮아서 앞으로 많이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사회적 기업의 내용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아주 재밌다”고 말했다.
  • 특허제품? 캠핑용품 지재권 허위표시 무더기 적발

    특허제품? 캠핑용품 지재권 허위표시 무더기 적발

    온라인에서 특허 등을 허위표시해 판매한 캠핑용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특허청은 8일 11번와 G마켓 등 온라인 마켓에 판매 중인 캠핑용품에 대해 지난 9월 8일부터 한달간 지식재산권 표시 특별점검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총 696건의 허위표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거리두기가 가능한 캠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며 캠핑족·차박족이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 구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이뤄졌다. 지재권 허위 표시 유형은 상표를 특허로 표기하는 등 지재권 명칭을 잘못 표시한 행위가 527건(75.7%)으로 가장 많았고, 권리가 소멸한 권리 표시 125건(17.9%), 출원 중인 지재권을 제품에 등록으로 표시한 행위 44건(6.3%) 등이다. 품목은 텐트·매트·종이 냄비·파라솔·식기 건조망·그릴 등으로 다양했다. 적발된 696건에 대해서는 사업자에게 지재권 허위표시를 고지하고 수정·삭제 등 시정조치를 하도록 했다. 또 지식재산권 허위표시신고센터 통합시스템(www.ip-navi.or.kr)에 표시 방법을 게재하는 한편 온라인 사업자와 입점 판매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 [길섶에서] 덜 돌아가기/전경하 논설위원

    며칠 전 밤 생필품이 떨어져 시간을 확인하니 오후 9시 30분. 가까운 슈퍼마켓이 오후 10시 문을 닫는다고 생각하며 서둘러 갔더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는 입간판이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여유를 갖고 다른 물건도 사면서 보니 손님이 별로 없다. 시간이 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 전처럼 손님이 늘어날까. 위드 코로나의 첫 주말 밤 풍경이 궁금해 금요일 밤 늦게 나가 봤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주점, 회사원들이 2차로 가는 바 등은 손님이 가득 찼다. 밤 11시 무렵이었는데 문을 닫는 음식점이나 주점도 제법 있었다. 외국에 자유롭게 다닐 수 있던 시절, 방문했던 외국 도시들은 상점도 식당도 대부분 일찍 문을 닫아 낭패를 봤던 기억들이 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불야성에 가깝다. 해서 우리 국민의 수면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적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등이 부분적으로 정착돼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을 시도했던 사람들이 제법 있다. 코로나로 회식이 금지되고, 식당도 일찍 문을 닫아 회사원의 귀가가 빨라지면서 자기계발 시간을 가진 사람도 늘었다. 위드 코로나가 돼도 이런 일들이 조금이라도 남았으면 싶다.
  • 전남형 뉴딜은? 디지털 선도할 지식재산 페스티벌

    전남형 뉴딜은? 디지털 선도할 지식재산 페스티벌

    전남의 지식재산 경영을 진단하고 확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특허청과 전남도는 8일 전남 무안의 중소기업진흥원에서 ‘2021 전남 지식재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특허청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user/kipoworld)를 통해 방송된다. 올해로 일곱번째인 지식재산 페스티멀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지식재산’을 주제로, 전남 유망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기반 성공 노하우 공유·우수 지식재산 소개·지식재산 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목포해양대·전남대 등 연구기관의 특허기술을 정수마린·에코솔트 등 기업에 이전하는 지식재산 기술이전 계약체결식을 갖는다. 또 지역의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지식재산·금융·법률·세무분야 전문가들의 ‘1대 1’ 화상 상담 및 전남지역 기관·기업이 보유중인 우수 지식재산을 예비창업자·기업 등에 매칭해주는 ‘지식재산 마켓’이 열린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 전남형 뉴딜정책을 지식재산의 관점에서 쉽게 풀어주는 토크쇼와 전남 발명교육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도 지식재산 지식왕’ 퀴즈쇼를 통해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페스티벌에서는 중소기업 대표가 참여해 보유기술의 특허권 확보를 통해 달라진 지식재산 경영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역의 중소기업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성장해 지역 경제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에라리온서 유조차 충돌 후 폭발, 기름 주우려던 99명 숨져

    시에라리온서 유조차 충돌 후 폭발, 기름 주우려던 99명 숨져

    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교외에서 대형 유조차가 충돌 사고 직후 폭발해 1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 통신은 유조차 충돌 사고 직후 누출된 기름을 수습하려고 인파가 모인 가운데 폭발이 일어나 피해가 커졌다고 전했다. 현지 방송은 사고 차량 주변에 검게 탄 시신이 몰려 있는 현장 화면을 내보내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쯤 프리타운 동쪽 외곽의 웰링턴 지역 대형 슈퍼마켓 앞 교차로에서 12m 길이의 유조차가 트럭과 충돌했다. 사고 유조차는 곧 폭발했고, 화염과 잔해가 주변 차량과 행인을 덮쳐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유조차 기사는 기름이 계속 유출되는 것을 알고 이를 수습하려고 몰려드는 사람들에게 물러서라고 외쳤지만 주민들은 말을 듣지 않았고, 끔찍한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아마라 잠바이 보건부 차관은 로이터에 이번 사고로 최소 99명이 숨졌으며, 부상자 100여명도 프리타운의 병원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프리타운의 코넛 병원에만 시신 92구가 안치됐다고 보도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30여명은 화상이 심각해 생명이 위태롭다. 다수의 사상자가 여러 병원으로 옮겨져 당국의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 차 해외 체류 중인 줄리어스 마다 비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참담한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인구 120만명인 프리타운에서는 최근 몇년 대규모 인명피해를 동반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는 프리타운 시내 빈민가에서 큰불이 나 80여명이 다치고 5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2017년에는 큰비에 흘러내린 토사가 프리타운 시내를 덮쳐 1000여명이 목숨을 잃고, 3000여명이 집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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