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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코스콤, 대보건설, 감사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 코스콤 ◇ 본부장 △ 데이터사업본부장 정동욱 △ 디지털사업본부장 김성환 ◇ 부서장 [신임] △ 금융마케팅부서장 김성계 △ 금융투자상품부서장 이용순 △ 금융솔루션부서장 박문호 △ 리스크관리부서장 현정훈 △ 데이터사업부서장 한강덕 △ 정보서비스부서장 김진우 △ 클라우드사업부서장 이주화 △ 데이터오피스사업부서장 정홍배 △ 신사옥리모델링TF부서장 류호증 [전보] △ 경영기획부서장 김도연 △ HR부서장 임지영 ■ 대보건설 ◇ 선임 △ 정재수 건축영업·기술담당 상무 ■ 감사원 ◇ 고위감사공무원 승진 △ 시설안전감사단장 김성진 △ 적극행정지원단장 강민호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 광고영업본부장 이정혜
  • 엄마가 나이키 임원인데 아들은 한정판 리셀러 ‘엄마 찬스’ 썼나

    엄마가 나이키 임원인데 아들은 한정판 리셀러 ‘엄마 찬스’ 썼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한 임원이 자사의 한정판 운동화나 의류를 비싸게 되파는 ‘리셀러(reseller)’ 회사를 차려 큰 돈을 번 아들 때문에 물러났다. 지난해 6월 북미 지역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선임된 앤 헤버트가 당사자다. 대학을 중퇴한 아들 조(19)가 고등학생 때 어머니 앤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나이키 운동화를 사들인 뒤 되팔아 수익을 남긴 데 맛을 들여 아예 리셀러 업체 ‘웨스트 코스트 스트리트웨어’란 회사를 차렸다고 블룸버그 비즈니스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폭로했다. 이 회사는 현재 매월 수천 켤레의 신발을 되팔고 있다. 지난해 7월 한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북미에서만 리셀러 시장의 가치는 20억 달러로 평가됐다. 예를 들어 조는 13만 2000달러(약 1억 4800만원)짜리 운동화 한 켤레를 구입한 뒤 이를 되팔아 2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 25년 이상 재직한 회사를 앤이 떠나기로 하면서 이제 문제는 조가 이른바 ‘엄마 찬스’를 썼는지 여부로 옮겨지고 있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조는 어머니에게 할인 코드 등 나이키 내부 정보를 받은 적은 없다며 어머니는 무고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조가 한정된 직원 외에는 알 수 없으며 어머니가 관리하던 할인 코드를 사용하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나이키 측은 블룸버그 비즈니스 폭로 이후 “앤은 이미 2018년에 아들의 창업 사실을 회사에 털어놓았고, 그때 회사는 ‘회사 정책에 어긋나거나 이해 상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면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나이키는 그렇잖아도 운동화 리셀러 시장에서 미묘한 위치에 놓여 있다. 비싼 운동화를 팔아 막대한 돈을 벌면서 한정판 운동화 판매로 소비자들을 화나게 만들어 잠재적인 구매 의욕을 꺾어버리는 위험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자사의 SNKRS 어플리케이션이란 것을 만들어 조나 다른 리셀러 운영자들이 할인 코드 등을 알 수 있게 만든 것도 문제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앤은 이 앱 관리의 총괄 책임자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사진 발레리 마콘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 [씨줄날줄] 삼겹살 데이/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삼겹살 데이/오일만 논설위원

    3월 3일은 3자가 두 번 겹친다고 해서 ‘삼겹살 데이’다. 축협이 양돈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삼겹살 먹는 날로 정한 것이다. 축협은 물론 비슷한 식품 유통업체들도 삼겹살 데이를 맞아 각종 판촉 행사를 펼치면서 소비를 촉진한다. 날짜나 각종 기념일을 이용해 고객의 수요를 창출하려는 이른바 ‘데이 마케팅’(Day-Marketing) 전략이다. 돼지가 가축화된 시기는 동남아시아에서는 대략 4800년 전, 유럽에서는 3500년 전으로 알려졌다. 한자어로는 저(猪)·시(豕)·돈(豚)·해(亥) 등으로 적고, 한국에서는 돝·도야지로도 불렀다. 인간 삶의 울타리로 들어온 돼지는 예로부터 제천 의식에 바치는 동물이 됐다. 고구려 시대에는 음력 3월 3일에 사냥할 때 돼지와 사슴을 잡아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삼겹살은 제5갈비뼈 또는 제6갈비뼈에서 뒷다리까지의 등심 아래 복부 부위로 근육과 근간지방이 세 개의 층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돼지 한 마리당 약 12㎏ 정도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겹살은 지방의 고소한 맛과 육단백질의 구수한 맛이 조화를 이뤄 그 맛이 일품이다. 지방의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단점도 있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이 적당히 함유돼 있어 한국인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그 위상이 굳건하다. 예부터 우리말에 ‘한 겹, 두 겹, 세 겹’이란 말이 통용된 까닭에 ‘삼겹’이란 말은 엄밀히 따지면 어법에 맞지 않는다. 실제로 ‘세겹살’이란 말이 일제강점기였던 1931년 출간된 ‘조선요리제법’(朝鮮料理製法)이란 요리책에 처음 등장한다. ‘돼지 배(뱃 바지)에 있는 고기로 돼지고기 중 제일 맛있는 고기’라고 설명한다. 일제강점기에는 ‘뱃 바지 고기’, 혹은 ‘삼층저육’(三層猪肉)이라고 불렀다. 세겹살이 삼겹살로 바뀐 이유 중에 흥미로운 설은 ‘개성 유래설’이다. 토종 돼지는 사람이 먹던 밥을 주거나 섬유질이 많은 식물을 줘서 육질이 질겼다. 수완이 뛰어난 개성 사람들이 맛을 위해 독특한 사료를 먹여서 비계와 살이 층층이 쌓인 삼겹살을 생산했다. 개성 사람들이 돼지에게도 삼(蔘)을 먹였다 해서 ‘삼(三)겹살’이 아닌 ‘삼(蔘)겹살’이라고 불렸다는 주장도 있다. 이런 삼겹살이 전국적으로 퍼지게 된 시기는 1960~70년대라고 한다. 강원도 탄광촌에서 돼지비계가 목에 낀 먼지를 씻어내는 데 특효라고 해서 광부들이 즐겨 먹다가 차츰 전국적으로 그 매력에 빠졌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돼지고기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삼겹살 전문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생겨난 삼겹살 데이, 돼지에게도 일말의 고마움이라도 표시해야 하지 않을까. oilman@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시설안전감사단장 김성진△적극행정지원단장 강민호 ■국방부 ◇국장급△장관정책보좌관 최용길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국 혁신진단기기정책과장 노혜원△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신종감염병백신검정과장 오호정△사이버조사단장 김현중△운영지원과장 최현철 ■기상청 ◇3급 승진△대변인 이은정 ◇4급 승진△감사담당관실 김동수△기획재정담당관실 이수홍△정보통신기술과 김진석△강원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조경모 ◇4급 전보△혁신행정담당관 조남산△총괄예보관 박경진 ■금융투자협회 ◇임원 신규△상무 윤영호(정책지원본부장) ■예금보험공사 ◇신규선임△이사 박상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광고영업본부장 이정혜 ■브릿지경제신문 ◇승진△정치경제부 부국장대우 권순철△종합편집부 부국장대우 안용기△온라인뉴스부 부국장대우 신화숙△종합편집부 부장대우 조기원 ■매일산업뉴스 △편집국 대기자 국장급 김혜림 ■코스콤 ◇본부장△데이터사업본부장 정동욱△디지털사업본부장 김성환 ◇부서장△금융마케팅부서장 김성계△금융투자상품부서장 이용순△금융솔루션부서장 박문호△리스크관리부서장 현정훈△데이터사업부서장 한강덕△정보서비스부서장 김진우△클라우드사업부서장 이주화△데이터오피스사업부서장 정홍배△신사옥리모델링TF부서장 류호증△경영기획부서장 김도연△HR부서장 임지영 ■가천대 △수석부총장 최미리△부총장 윤원중△교학부총장 이영미 ■건국대 △건축대학 건축학부장 주범△공학교육연구소장 김원준△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장 성상경△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장 김두현△상허교양대학 교양교육센터장 이승진△상허교양대학 사회봉사센터장 남원진△IPP사업단장 김형석△KU:L HOUSE 관장 한길수△입학처 입학팀장 김응태△취창업전략처 진로교육센터장 김호섭△취창업전략처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안진우△대학원 행정실장 이우광△행정대학원 행정실장 배영숙△교육대학원 행정실장 김은숙△언론홍보대학원 행정실장 김성우△정보통신대학원 행정실장 김진기△문과대학 행정실장 박창복△이과대학 행정실장 이승창△출판부 출판과장 이필우△KU:L HOUSE 행정실장 안형렬△일우헌 행정실장 고해웅△산학협력단 산학총무인사팀장 이윤상 ■고려대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 이관영△문과대학장 정병호△보건과학대학장 홍성회△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겸 경영정보대학원장 구상회△공공정책대학장 김기환△문화스포츠대학장 겸 문화스포츠대학원장 최종택△미디어대학원장 민영△국제대학원장 이재승 ■숭실대 △비서실장 윤형흔△발전기금팀장 조성민 ■SPC그룹 ◇사장△㈜파리크라상 대표이사(각자) 황재복◇대표이사 부사장 ㈜파리크라상 이명욱△㈜SPC PACK 김창대△비알코리아㈜ 도세호◇부사장△㈜SPC삼립 박해만△비알코리아㈜ 이경일△SPC㈜ 김범성 박원호
  • 톡, 간편한데 오, 고급지네…너 달달 ‘믹스’ 맞니

    톡, 간편한데 오, 고급지네…너 달달 ‘믹스’ 맞니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내용물을 휘휘 저으면 완성. 언제, 어디서든 쉽게 타 먹는 ‘커피믹스’는 세계가 극찬하는 한국의 발명품이다. 코로나에 지친 이들이 저마다 ‘홈카페’를 꾸미는 가운데 커피믹스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가 끝나도 예쁘게 꾸민 카페가 어디 가진 않을 터. 올해도 홈카페와 커피믹스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동서식품은 1976년 ‘맥스웰하우스’이라는 이름으로 커피믹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수십년간 80% 이상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에선 “적수가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1등이라고 마냥 안주하진 않는다. 고급화 바람에 따라 동서식품은 최근 ‘맥심 카누 시그니처’를 내놨다. 커피 전문점에 뒤지지 않는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는 자부한다. 맛은 ‘다크 로스트’와 ‘미디엄 로스트’ 두 가지다. 다크 로스트가 깊은 산미와 초콜릿처럼 짙은 향이 강점이라면, 미디엄 로스트는 부드러우면서도 에티오피아 원두 특유의 은은한 꽃향기가 특징이다. 커피 추출액을 얼려 수분을 제거해 원두의 맛을 보존하는 ‘아이스버그’(향보존동결공법) 등 커피믹스 절대강자로서의 노하우를 십분 살렸다. 이 외에도 신제품 ‘돌체라떼’(연유), ‘민트초코라떼’ 등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1등의 벽이 높지만, 그래도 참신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넓히고 있는 2, 3위가 바로 남양유업과 롯데네슬레코리아다. ‘프렌치카페’로 유명한 남양유업이 내세우는 제품은 ‘루카스나인 리저브 드립 인 스틱’이다. 스틱커피임에도 핸드드립 커피의 맛과 향을 재현했다고 강조한다. 비결은 ‘크라프트지 스틱’이다. 물 양으로 맛을 조절하는 다른 인스턴트커피와 달리 크라프트지로 된 스틱을 물에 담가 놓아 커피의 맛과 향을 조절한다. 추출하는 시간에 따라 산뜻한 맛부터 묵직한 맛까지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네스카페’로 알려진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통합했다. 고급화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다. 제품군을 ‘로스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통합하고 제품 패키지도 고급스럽게 바꿨다. 최근 블루투스 스피커 굿즈 기획팩, 라이브커머스 등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커피 전문점들은 지난해 화들짝 놀랐다. 코로나 속 카페가 더이상 고객들이 커피를 마음 놓고 즐길 만한 공간이 아니어서다. 1000만원을 넘나드는 고급 커피머신도 무용지물이다. 이전에는 은근히 인스턴트커피를 아래로 보는 경향도 있었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홈카페 트렌드에 너나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를 내놓고 나섰다.파스쿠찌, 커피앳웍스, 던킨 등 커피 전문점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SPC그룹은 홈카페 수요를 잡기 위해 전 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통 커피 전문점을 표방하는 파스쿠찌는 지난달부터 스틱 형태로 된 이탈리아 직수입 커피 ‘볼로스틱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스페셜티’(지리, 기후 등 특별한 환경에서 자란 커피) 커피 전문점 커피앳웍스는 ‘집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라는 콘셉트의 캡슐과 드립백을 내놨다. 던킨도 드립백으로 ‘브라질의 열정’과 ‘에티오피아의 축복’ 2종을 선보이고 있다. ‘폴바셋’을 운영하는 매일유업도 최근 ‘시그니처 블렌드 스틱커피’를 출시다.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로 만든 분말 커피로 향 손실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가공해 실제 매장에서 먹는 커피의 맛을 최대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초미세 분쇄기술을 이용해 찬물, 우유에도 잘 녹는 미세한 분말 타입으로 아메리카노, 라테 등 다양한 메뉴로도 즐길 수 있다. 일찍이 스틱 커피 시장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다양한 맛의 라인업을 자랑한다. 스타벅스의 스틱 커피 브랜드명은 ‘비아’(VIA)로 현재 ‘비아 콜롬비아’, ‘비아 하우스 블렌드’, ‘비아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비아 이탈리아 로스트’, ‘비아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 ‘비아 바닐라 라떼’, ‘비아 카페모카 라떼’ 등 7종을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2019년 대비 지난해 비아 판매량은 1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스커피도 자사 브랜드 중 아메리카노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바닐라 딜라이트’와 ‘리얼벨지안 초코라떼’를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콜드브루’(찬물로 장시간 우려낸 커피)를 스틱 형태로 구현한 제품도 출시했다. 커피를 저온에서 추출하고 농축하지 않아 콜드브루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홈카페 전문 브랜드 ‘에이리스트’를 론칭하고 ‘에이리스트 초콜릿 라떼’, ‘에이리스트 바닐라 라떼’ 등을 스틱 형태로 출시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79세 인생 스리쿠션, 후반전이 진짜 승부

    79세 인생 스리쿠션, 후반전이 진짜 승부

    “인생은 성공을 추구하는 전반부 삶과 의미를 찾아가는 후반부 삶으로 나뉘는데 승부는 후반전에 결정된답니다”.김영수(79) 프로당구협회(PBA) 총재는 세계적인 모험적 사회 기업가이자 작가, 인생 컨설턴트로 1998년 ‘하프타임 인스티튜트’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봅 뷰포드가 자신의 저서 ‘하프타임’(Half Time)에 쓴 문장을 인용했다. 사실 ‘망팔’(望八)을 이미 오래전에 넘기고 이제 내년이면 ‘산수’(傘壽)를 맞게 되는 김 총재는 뷰포드의 이론과 주장에 딱 걸맞은 사람이다. 이른 봄볕이 내리쬐던 지난달 27일. 언 땅을 뚫고 나온 할미꽃 봉우리가 여기저기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던 서울 아차산의 남쪽 자락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만난 김 총재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였다.PBA 투어 출범 두 번째 시즌 최종전인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사흘째 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대회장에 들른 김 총재는 “어김없이 ‘토요산행’을 마치고 부랴부랴 경기장을 찾았다”고 했다. “1993년 문민정부 초대 민정수석 시절 YS를 따라 나섰던 첫 산행이 벌써 28년째”라는 그는 “세상없어도 가는 토요산행인데 딱 하나 예외는 PBA 경기가 있는 날”이라고 웃었다.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국정 현안에 대해 질문을 쏟아붓던 기자들에게 그는 “글쎄 그게 궁금하면 토요일에 산에 한번 따라와 보라구~”라며 물귀신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2015년 안나푸르나를 마지막으로 히말라야 트래킹도 세 차례나 마친 그는 “어마어마한 산의 봉우리와 계곡을 오르락내리락하면 흡사 지나온 인생사의 굴곡을 되짚는 것 같다”고도 했다. 김 총재는 1965년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인생의 전반부를 활짝 열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부 검사였던 그는 1974년 8월 15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일어난 대통령부인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의 범인 문세광을 송치받아 기소했다. 당시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이던 김기춘 합동조사단장으로부터 트럭 몇 대분의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3개월을 꼬박 기소 준비에 매달렸다. 김 총재는 “당시 세상은 문세광의 뒤에 조총련과 북한이 있다는 데 집중했지만 나는 담당검사로서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총격을 했다는 사실의 규명에만 온 힘을 쏟았다”면서 “호송차 창밖을 내다보는 문세광의 눈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돌아봤다. 문세광 사건으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세상에 알렸지만 김영수의 제5공화국은 수난으로 점철됐다. 그는 “귀족 검사로 낙인이 찍혀 제천으로 제주로 귀양살이하듯 떠돌았다. 검사로서 열심히 일했지만 정권이 바뀌니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고 했다. 이 일을 겪으면서 김 총재는 “수양을 많이 했다. 비로소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고 감사하는 마음까지 갖게 됐다”고 말했다. 몸과 마음이 유연해지니 인생에 막힘이 없었다. 5공화국이 끝날 무렵 공안부장으로 서울지검에 돌아온 그는 노태우 정권의 첫 안기부장 특별보좌관을 거쳐 서열 2위인 제1차장까지 올랐다. ‘3당 합당’ 뒤에는 민자당 비례대표와 정세분석위원장 등을 맡으며 YS의 측근이 됐다. 문민정부 출범 직후 YS는 아들과 상도동의 반대에도 김 총재에게 초대 민정수석비서관 자리를 맡겼다. 성공을 추구한 삶의 전반부를 매듭지은 김 총재는 황금기였던 당시를 돌아보며 “엄청난 권력을 손에 쥐었지만 섣불리 튀지 않았다. 교만과 방종, 탐욕에 휩쓸리지 않았다. 칼을 잡았을 때는 놓을 때도 생각해야 한다고 다짐했다”면서 “칼은 칼집에서 뺄 듯 말 듯할 때가 가장 무서운 법이다. 섣불리 빼다가는 결국 내가 다친다는 진리를 세월과 함께 터득했다”고 말했다.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후반부는 프로당구(PBA)와 함께 열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체육계와 제법 많은 인연을 쌓았다. 문민정부 세 번째 문화체육부 장관을 지낸 그는 2004년부터는 KBL 총재로 대표적인 겨울 프로종목인 프로농구를 4년 동안 이끌었다. 이듬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고문을, 2011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한민국의 세 번째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체육회 고문을 수행하는 등 체육계와의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김 총재는 “PBA의 수장이 된 건 내 인생 후반부의 ‘화룡점정’”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2019년 2월 출범을 앞둔 PBA의 총재직을 제안받았다. “처음에는 마뜩찮았다”고 했다. 담배 연기와 컴컴한 지하실이 연상되는 당구라는 종목 자체부터 내키지 않았다. 더욱이 벌써 두어 차례 시도했지만 불신과 반목에 휘말려 프로화에 실패했던 ‘전력’도 마음에 걸렸다. 그러나 결국엔 PBA가 세 차례나 찾아가 내민 손을 잡았다. 당구로 먹고살 수 있는 진정한 프로종목을 만들겠다는 PBA의 청사진이 마음을 흔들었다. 그해 5월 9일 PBA 투어 출범식을 겸한 자신의 취임식에서 김 총재는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투어 ‘PBA 투어’를 기반으로 ‘당구 한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그는 지금 두 시즌째의 막바지를 바라보고 있다. 김 총재는 “4년 총재 임기 중에 2년을 보냈으니 이 또한 나의 또 다른 후반전”이라고 했다. 소회를 묻자 그는 “지난 2년은 안도감 그리고 자신감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출범 초반 몇 차례 프로화가 좌절됐던 지난 전력 때문에 하루하루 살얼음을 걷는 기분이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사태까지 덮친 와중에도 PBA 투어는 프로종목 중 거의 유일하게 시즌 일정의 대부분을 차질 없이 소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영국의 프로 스누커 기구인 WPBSA의 찬사와 함께 국내 타 프로스포츠 단체에서도 향후 당구가 프로스포츠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란 덕담을 듣는 것은 아직 생각지 못했던 즐거운 일”이라고 반색했다. “출범 당시 내세웠던 ‘직업인으로서의 당구 선수’라는 목표도 가시권에 도달했다”고 강조한 김 총재는 “아직 다른 종목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현재 50명 남짓의 선수가 팀리그에서 후원을 받으며 안정적인 프로선수 생활을 하는 점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계에 대한 선수와의 약속, ‘상생해 나가자’고 한 후원사에 대한 약속, ‘좋은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한 팬과의 약속도 충실히 이행했다고 자부한다. 이제 누구도 PBA 투어의 존재에 대해 의심을 하는 이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제 남은 건 더 넓어진 시장과 후원사의 협력 안에서 당구장 안 해도 먹고살 수 있는 프로당구 선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PBA의 재정 상태를 우려하는 일부 시각에 대해 김 총재는 “출범 준비에 많은 비용이 투입된 탓이다. 내 4년 임기 내에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는 것이 재정적 목표였는데 2시즌 만에 이를 일궈냈다. 이는 부총재와 사무총장을 비롯해 PBA 전 직원의 마케팅 노력이 일궈낸 성과”라면서 “세 번째 시즌엔 투어 운영비용을 충당하고 남을 만큼 재정 사정이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오는 6일 종료되는 PBA 투어 6차 대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을 끝으로 ‘전반전’은 끝나지만 하프타임 없이 곧바로 후반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새 시즌에는 특히 PBA 투어의 전 세계 확산을 위해 2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우선 베트남과 유럽, 남미 등 3쿠션 종목이 강세인 해외 지역에서 의미 있는 PBA 이벤트를 시작하고 당구의 올림픽 정식종목 가입을 위해 스누커 프로투어를 운영하는 WPBSA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PBA 투어는 이미 국제적으로 3쿠션 종목의 대표기구로 인정받고 있으며 스투커, 풀 등의 기구와 협력한다면 이른 시일 내에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사]브릿지경제신문

    ■ 브릿지경제신문◇ 승진△ 정치경제부 부국장대우 권순철 △ 종합편집부 부국장대우 안용기 △ 온라인뉴스부 부국장대우 신화숙 △ 종합편집부 부장대우 조기원 △ 경영지원국 차장 이가영 △ 광고마케팅국 차장 김민수 △ 정치경제부 차장대우 이원배 △ 생활경제부 차장대우 양길모 △ 경영지원국 과장 차하나
  • 부천형 주차 로봇 나르카 주차장 설치후 “실증 단계로”

    부천형 주차 로봇 나르카 주차장 설치후 “실증 단계로”

    경기 부천시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주차로봇 ‘나르카’가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하고 지난달 26일 주차장 개소식을 열고 실증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개소식은 부천 계남고가 밑에 위치한 주차 로봇 테스트베드에서 열렸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장덕천 부천시장, 김덕근 마로로봇테크 대표,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이학주 부천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에 이어 시연·연구개발과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산자부는 ‘디지털 전환, 규제샌드박스로 비상하다’라는 주제로 규제샌드박스 시행 2주년을 맞이해 개발사인 마로로봇테크가 신청한 스마트 주차 로봇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스마트 주차 로봇은 주차장법상 기계식 주차장치에 해당하지만, 안전 기준과 규격이 없어 그동안 안전도 심사·인증이 제한돼 있었다. 이에 주차 로봇 서비스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안전기준 마련과 데이터 확보를 위해 실증 특례를 부여했다. 마로로봇테크는 부천 원미경찰서 직원 차량을 대상으로 2년간 실증을 시범운영하고, 향후 인근 부평 먹거리타운 주차장으로 실증 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진규 산자부 차관은 “스마트 주차 로봇은 디지털 전환과 규제샌드박스가 만나 혁신을 창출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결성되는 디지털전환 연대를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관련 규제도 규제샌드박스와 연계해 신속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장덕천 시장은 토론회에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주차로봇 제품 후속 지원방안으로 판매 제품의 시장 형성과 연구개발 과제의 실증보급 및 마케팅 판로방안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부천시는 1단계 주차 로봇 개발에 이어 산자부 로봇핵심부품개발사업을 유치해 2단계 주차 로봇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포토]오비맥주, ‘한맥’ 가까운 편의점·마트에서 만나보세요!

    [포토]오비맥주, ‘한맥’ 가까운 편의점·마트에서 만나보세요!

    오비맥주는 신제품 ‘한맥’을 가장 가까운 편의점·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한맥’은 한국적인 맛을 내기 위해 우리 국민의 주식이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쌀’을 함유, 깊이 있으면서도 깔끔함을 잃지 않은 상쾌한 풍미가 특징이다. 특히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자100% 국내산 고품질 쌀만을 사용한다. 한맥의 알코올 도수는 4.6도이다.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맥주 시장 위상에 걸 맞는 진정한 K-라거를 찾기 위한 ‘대한민국 대표라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맥’을 출시했다. 한맥은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정식 출시 전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소비자 반응 테스트를 진행했다. 소비자 피드백과 의견을 실제 반영, 맛과 라벨 등을 업그레이드해 최종 제품으로 완성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소비자 만족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한맥’ 또한 이 같은 노력에 결과물이다”며, “앞으로도 한맥의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여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오비맥주
  • 걸그룹 멤버 조부의 전범 이력 알렸다가 국내 기획사에 고소당해

    걸그룹 멤버 조부의 전범 이력 알렸다가 국내 기획사에 고소당해

    지난 3·1절에 코스닥에 상장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로부터 고소당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되어 논란이다. 청원자는 “전범편에 서서 내국인을 억압한 엔터테인먼트사를 고발한다”면서 “국내 3대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인 모 기업에서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을 일본에서 결성했고 그중에 전범의 직계 손녀인 멤버가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걸그룹은 일본내에서 우익세력의 혐한 마케팅에 이용되어 ‘국내 데뷔가 무산된 것은 전범의 후손이라 한국인들에게 억울하게 학대를 받았기 때문’이란 얼토당토 않는 거짓뉴스를 계기로 특수를 누리고 있음에도 소속사는 단 한마디의 해명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 사실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포한 네티즌은 엔터테인먼트 사로부터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청원자는 “친일파나 전범을 상대로 한 비난은 위법성 조각사유에 해당하여 죄가 되지 않는다는 판례가 있으며 오히려 친일파와 전범을 두둔하거나 그들의 반인륜적 행위를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행위자체가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 회사가 결성한 일본 걸그룹 멤버의 조부는 일제강점기때 군수품을 납품한 요코산업의 창업주로서 이를 기반으로 큰 부를 축척하여 한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까지 소유했던 요코이 히데키란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히데키는 자신이 소유한 일본 내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을때 고가의 가구를 먼저 지키고자 투숙객들을 산태로 불타죽게 만든 반인륜적인 인물이라고 부연했다. 걸그룹 멤버의 조부가 불법적 전쟁을 일으킨 일본군에게 군수품을 납품하는 국제법상 전범행위를 저지른 이란 것이 드러난 계기는 부친의 불륜 사건 때문이었다. 이 멤버의 아버지는 유명한 래퍼로 지난해 8월 일본 연예매체에서 밀회설을 보도했다. 이후 불륜설의 당사자였던 래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가족에게 사과했다. 래퍼는 호적상 부친의 재산 상속을 받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가 과거 뮤직비디오에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었던 것까지 논란이 됐다. 청원자는 “국내 문화기업이 앞장서서 전범을 두둔하고 내국인을 억압하는 매국행위를 좌시한다면 한류가 다 무슨 소용이며 민족적 자존심을 아무리 치켜세운들 무슨 소용이겠느냐”고 호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사] 국방부, KNN, 신영증권, 국가인권위원회

    ■ 국방부 ◇ 국장급 △ 장관정책보좌관 최용길 ■ KNN(부산경남 민영방송) ◇ 본부장급 △ 정책사업본부장 박철훈 △ 디지털제작본부장 이상진 ◇ 국장급 △ 보도국장 전성호 △ 경남본부 보도국장 추종탁 △ 뉴미디어국장 송준우 △ 영상제작국장 박민호 △ 정책국장 김영수 △ 마케팅국장 최한호 △ 신사업국장 김백수 △ 기술국장 이종록 △ 경남본부 문화사업국장 김영곤 ◇ 부장급 △ 취재부장 길재섭 △ 편집부장 임택동 △ 편성부장 박준석 ■ 신영증권 ◇ 승진 [부사장] △ IB총괄 금정호 [전무] △리서치센터·자산배분솔루션본부 총괄 정하재 △ IT센터·오퍼레이션본부·인텔리전스전략실 총괄 이승환 [상무] △ 준법감시인 이시복 [이사대우] △ 기업금융부 김홍섭 △ WM전략부·커스터머저니부 강민규 △ 위험관리책임자 이동규 △ SP세일즈부 송방준 △ APEX패밀리오피스부 김정일 △ 채권영업부 김성현 ◇ 보직 [총괄 본부장] △ WM사업본부·APEX패밀리오피스본부·패밀리헤리티지본부 총괄 김대일 △ 법인영업본부·전략투자본부 총괄 박찬용 △ 스트럭처드프로덕츠본부·FICC본부 총괄 정헌기 [본부장] △ 대체투자본부 김진우 △ 스트럭처드프로덕츠본부 천신영 [담당임원] △ 고객컨설팅부·연금컨설팅부·영업부 임재경 △ 대전지점·반포지점 허도웅 △ 커버리지부 김민수 △ PI부 신영수 [부서장] △ 경영개선솔루션TFT 이상섭 △ 고객컨설팅부 임재복 △ 구조화금융부 정성훈 △ 디지털사업TFT 왕현정 △ 법인주식영업부 이충훈 △ VC사업부 박정민 △ 압구정지점 원장연 △ CIS부 강정묵 △ 준법지원팀 소은정 △ 프로젝트금융부 김충기 △ PI부 오정일 ■ 국가인권위원회 ◇ 과장급 △ 사회인권과장 송호섭 △ 국제인권과장 문은현 △ 인권교육운영과장 이경우 △ 부산인권사무소장 노정환 △ 대구인권사무소장 손두진 △ 강원인권사무소장 박성남 △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총괄기획팀장 김정학
  • [인사]

    ■국가인권위원회 ◇과장급△사회인권과장 송호섭△국제인권과장 문은현△인권교육운영과장 이경우△부산인권사무소장 노정환△대구인권사무소장 손두진△강원인권사무소장 박성남△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총괄기획팀장 김정학 ■한화생명 ◇상무 승진△김은석 박정식 박종선 이양식 이은석 장우종 ■신영증권 ◇승진<부사장>△IB총괄 금정호 <전무>△리서치센터·자산배분솔루션본부 총괄 정하재△IT센터·오퍼레이션본부·인텔리전스전략실 총괄 이승환 <상무>△준법감시인 이시복 <이사대우>△기업금융부 김홍섭△WM전략부·커스터머저니부 강민규△위험관리책임자 이동규△SP세일즈부 송방준△APEX패밀리오피스부 김정일△채권영업부 김성현 ◇보직<총괄 본부장>△WM사업본부·APEX패밀리오피스본부·패밀리헤리티지본부 총괄 김대일△법인영업본부·전략투자본부 총괄 박찬용△스트럭처드프로덕츠본부·FICC본부 총괄 정헌기 <본부장>△대체투자본부 김진우△스트럭처드프로덕츠본부 천신영 <담당임원>△고객컨설팅부·연금컨설팅부·영업부 임재경△대전지점·반포지점 허도웅△커버리지부 김민수△PI부 신영수 <부서장>△경영개선솔루션TFT 이상섭△고객컨설팅부 임재복△구조화금융부 정성훈△디지털사업TFT 왕현정△법인주식영업부 이충훈△VC사업부 박정민△압구정지점 원장연△CIS부 강정묵△준법지원팀 소은정△프로젝트금융부 김충기△PI부 오정일 ■KNN ◇본부장급△정책사업본부장 박철훈△디지털제작본부장 이상진 ◇국장급△보도국장 전성호△경남본부 보도국장 추종탁△뉴미디어국장 송준우△영상제작국장 박민호△정책국장 김영수△마케팅국장 최한호△신사업국장 김백수△기술국장 이종록△경남본부 문화사업국장 김영곤 ◇부장급△취재부장 길재섭△편집부장 임택동△편성부장 박준석 ■부산대 △생활환경대학장 박수빈△예술대학장 이창근△의과대학장 김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장 김용덕 ■명지병원 △류마티스내과장 겸 임상의학도서관장 박소연△심장혈관센터장 김기봉△소아청소년과장 김광남△척추센터장 박성춘△흉부외과장 황은구△심장재활센터장 김용균△응급중환자실장 서주현△응급의학과장 겸 고압산소치료센터장 김근수△병리과장 정윤양△건진본부장 겸 종합건강진단센터장 김홍배△통합내과장 배수현
  • “불친절한 통신용어 이해 쉽게 순화… ‘핑퐁 응대’ 없애겠다”

    “불친절한 통신용어 이해 쉽게 순화… ‘핑퐁 응대’ 없애겠다”

    ‘CTN, 라우터, MVNO, SMS, 일할계산.’ 몇 년 전만 해도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고지서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던 용어들이다. ‘통신업자’가 아닌 일반 이용자들은 웬만해선 뜻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들이다. 맨날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외치면서 정작 소비자들에게 주요 사항을 고지할 땐 이렇게 불친절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사내에서도 피어 올랐다. LG유플러스의 박수(48) 고객가치혁신담당(상무)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2017년부터 CTN은 ‘휴대전화번호’, 라우터는 ‘휴대용 와이파이’, MVNO는 ‘알뜰폰’, SMS는 ‘단문메시지’, 일할계산은 ‘사용 일수만큼 계산’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 왔다. ‘LG유플러스의 주시경’ 같은 역할을 해온 박 상무는 고객들과의 접점이 많았던 부서에서 주로 신경을 써 왔던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올해부터는 전사 캠페인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선언을 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만난 박 상무는 “이용자들과 신뢰를 쌓으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소통인데 이전에는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들이 있었다”면서 “2017년도부터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뒤 지난 4년간 3706건에 달하는 언어와 표현을 순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3~4개월간 고생한 끝에 2019년에는 ‘고객언어가이드’라는 약 100페이지 분량의 책자를 펴내 그동안 수정한 표현들을 집대성했다”면서 “사내에 책자를 달라는 부서가 많아서 여태까지 2만부 정도 찍어내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고객언어혁신팀에는 ‘통신업자’들의 시각이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 표현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잡지사 작가 출신 등 4명의 감수 요원이 있다. 홈페이지, 앱 등에 새로운 문구가 나갈 때에는 이들도 고개를 끄덕여야만 통과가 가능하다. 올해는 임직원들이 순화된 언어를 쉽게 찾아보는 검색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순화된 표현을 사내에 꾸준히 알려 이를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박 상무는 “고객들이 담당자를 찾아 여러 부서를 방황하는 ‘핑퐁 응대’도 막겠다”고 자신했다. 이전에는 소비자가 전화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 해당 건에 대한 책임자와 통화하기 위해 ‘대리점~본사’를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핑퐁 응대’가 발생할 것 같은 상황이 생기면 33명의 본사 직원으로 구성된 ‘고객보호팀’이 조기에 투입돼 직접 처리한다. 이들은 일반 상담사들보다 정보 접근 권한이 훨씬 많아 다른 부서로 돌릴 것 없이 재빠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박 상무는 “2018년에는 모바일과 관련해 접수된 고객들의 불만이 월평균 4만 1200건이었는데 2019년에는 월 3만 5200여건, 지난해에는 2만 9600여건으로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2003년 LG유플러스에 입사해 마케팅이나 브랜드 전략과 관련한 팀도 맡은 적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고객가치혁신담당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면서 “하지만 고객은 회사가 존재하게 해주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불만이 줄어들고, 회사가 변화하는 것에 대한 뿌듯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이용자들의 ‘불만 제로’가 되는 것”이라면서 “LG유플러스의 ‘찐팬’(진짜+팬)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CTN, 라우터 누가 알죠? 불친절한 통신용어 쉽게 순화해야 소통돼죠”

    “CTN, 라우터 누가 알죠? 불친절한 통신용어 쉽게 순화해야 소통돼죠”

    ‘CTN, 라우터, MVNO, SMS, 일할계산.’ 몇 년 전만 해도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고지서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던 용어들이다. ‘통신업자’가 아닌 일반 이용자들은 웬만해선 뜻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들이다. 맨날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외치면서 정작 소비자들에게 주요 사항을 고지할 땐 이렇게 불친절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사내에서도 피어 올랐다. LG유플러스의 박수(48) 고객가치혁신담당(상무)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2017년부터 CTN은 ‘휴대전화번호’, 라우터는 ‘휴대용 와이파이’, MVNO는 ‘알뜰폰’, SMS는 ‘단문메시지’, 일할계산은 ‘사용 일수만큼 계산’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 왔다. ‘LG유플러스의 주시경’ 같은 역할을 해온 박 상무는 고객들과의 접점이 많았던 부서에서 주로 신경을 써 왔던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올해부터는 전사 캠페인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선언을 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만난 박 상무는 “이용자들과 신뢰를 쌓으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소통인데 이전에는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들이 있었다”면서 “2017년도부터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뒤 지난 4년간 3706건에 달하는 언어와 표현을 순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3~4개월간 고생한 끝에 2019년에는 ‘고객언어가이드’라는 약 100페이지 분량의 책자를 펴내 그동안 수정한 표현들을 집대성했다”면서 “사내에 책자를 달라는 부서가 많아서 여태까지 2만부 정도 찍어내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고객언어혁신팀에는 ‘통신업자’들의 시각이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 표현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잡지사 작가 출신 등 4명의 감수 요원이 있다. 홈페이지, 앱 등에 새로운 문구가 나갈 때에는 이들도 고개를 끄덕여야만 통과가 가능하다. 올해는 임직원들이 순화된 언어를 쉽게 찾아보는 검색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순화된 표현을 사내에 꾸준히 알려 이를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다.또한 박 상무는 “고객들이 담당자를 찾아 여러 부서를 방황하는 ‘핑퐁 응대’도 막겠다”고 자신했다. 이전에는 소비자가 전화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 해당 건에 대한 책임자와 통화하기 위해 ‘대리점~본사’를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핑퐁 응대’가 발생할 것 같은 상황이 생기면 33명의 본사 직원으로 구성된 ‘고객보호팀’이 조기에 투입돼 직접 처리한다. 이들은 일반 상담사들보다 정보 접근 권한이 훨씬 많아 다른 부서로 돌릴 것 없이 재빠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박 상무는 “2018년에는 모바일과 관련해 접수된 고객들의 불만이 월평균 4만 1200건이었는데 2019년에는 월 3만 5200여건, 지난해에는 2만 9600여건으로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2003년 LG유플러스에 입사해 마케팅이나 브랜드 전략과 관련한 팀도 맡은 적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고객가치혁신담당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면서 “하지만 고객은 회사가 존재하게 해주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불만이 줄어들고, 회사가 변화하는 것에 대한 뿌듯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이용자들의 ‘불만 제로’가 되는 것”이라면서 “LG유플러스의 ‘찐팬’(진짜+팬)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엘리샤코이X섭섭, ‘테트라포스’ 에디션 출시…3월 5일까지 롭스 단독 이벤트 진행

    엘리샤코이X섭섭, ‘테트라포스’ 에디션 출시…3월 5일까지 롭스 단독 이벤트 진행

    내추럴 모먼트 뷰티 브랜드 ‘엘리샤코이(Elishacoy)’가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섭섭(SUBSUB)과 콜라보한 ‘테트라포스 피부진정세트’를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엘리샤코이는 ‘테트라포스 피부진정세트’ 출시 기념으로 구매자들에 한해 다양한 ‘포스 굿즈 세트’(포스파우치, 포스헤어밴드, 포스손거울)를 한정수량으로 선착순 증정할 계획이며, 재고 소진 시 종료된다. 또한 ‘테트라포스 피부진정세트’와 ‘포스 굿즈 세트’는 다음달 5일까지 롭스 온라인몰 단독으로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그 외 엘리샤코이 자사몰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에 따르면, ‘테트라포스’는 자연친화적인 성분을 통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트러블 솔루션 라인으로 엘리샤코이 대표 제품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테트라포스의 피부 진정 에너지와 자연친화적 원료의 특징을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위트있게 표현했다. 섭섭의 테트라포스 일러스트가 담긴 DIY 스티커는 테트라포스 크림과 토너로 구성된 ‘테트라포스 피부진정세트’에 포함돼 있다. 엘리샤코이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새로운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MZ 세대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며 “2021년은 엘리샤코이가 MZ 세대들에게 각인될 수 있는 신선하고 재밌는 제품들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섭섭은 뷰티, 패션, 자동차, IT 등 여러 분야의 명품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콘텐츠 기업 ‘아이디어콘서트’,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 성료

    콘텐츠 기업 ‘아이디어콘서트’,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 성료

    ‘아이디어콘서트’가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콘서트는 웹툰과 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가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만화책과 웹툰을 영상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색다른 콘텐츠 기업이다. ‘2020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청년 취업률과 중소기업 인식 제고를 위해 진행했으며, 경기 지역에서는 경기경영자총협회의 주관 아래 고교생과 대학생, 취준생, 군장병 등 700명 이상의 참여자에게 기업 탐방의 기회를 제공했다. 웹툰의 영상화 플랫폼인 ‘투니비’를 통해 글로벌 사업화에 몰두하고 있는 아이디어콘서트는 용인대와 경기모바일고등학교 재학생 등과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비대면 중소기업탐방을 통해서는 웹툰/웹툰 무비 제작 ▲만화책의 웹툰화 ▲만화 무비 제작(만화책 원작) ▲언어 번역 및 해석/공급 등 아이디어콘서트의 업무와 사업 부서별 역할을 소개하고, 2018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국내 유일의 웹툰무비 편집툴 ‘투니비’를 시연했다.이와 함께 탄력근무제, 자율적인 업무, 수평적인 조직문화 등 아이디어콘서트의 기업문화와 원하는 인재상까지 아낌없이 전달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웹툰과 만화, 영상 등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참여자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열정과 꿈, 능력을 갖춘 청년들이 K-콘텐츠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경영자총협회는 경기도의 벤처기업과 우소중소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 위주로 고용노동부의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00명 이상의 참여자를 배출했으며, 탄탄한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으로 참여자의 약 90%로부터 만족도를 얻고 있다. 올해에는 아이디어콘서트를 비롯해 팜에이트, 플랜티팜, 아이디어고릴라,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원익IPS, 닐리리아, 큐레잇 등 다양한 분야의 경기도 내 기업과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중 성남시 판교에 본사를 둔 아이디어콘서트는 2017 ICT 유망기업 선정, 2019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 KOTRA 서비스 해외진출 BM 구축 지원 사업 협약체결,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인증 등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럽하우스 막고 라방 횟수 제한… ‘온라인 해방구’ 닫는 中

    클럽하우스 막고 라방 횟수 제한… ‘온라인 해방구’ 닫는 中

    중국이 ‘국가안보·사회안정’이라는 미명 아래 ‘소셜미디어(SNS) 재갈 물리기’에 본격 돌입했다. 중국에서 내부 검열을 피해 민감한 정치사안을 토론할 수 있는 까닭에 온라인 해방구 역할을 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국 SNS ‘클럽하우스’(Clubhouse)에 이어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대해서도 규제의 칼을 빼든 것이다. 중국 당중앙 인터넷안전 및 정보화위원회 판공실에 따르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전국 ‘사오황다페이’(掃黃打非·음란 서적과 불법 출판물 소탕) 공작소조판공실·공업정보화부·공안부·문화관광부·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방송TV총국 등 7개 규제 당국은 지난 9일 밤 인터넷 실시간 방송 진행자가 체제 위협적인 내용을 다루지 못하게 하는 등 온라인 방송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규제 당국은 합동으로 ▲실시간 방송상의 내용 불량 ▲후원금 및 마케팅 문제 ▲청소년 권익 침해 등에 대응한 규범관리 강화 지도 의견을 내놨다. 방송 진행자가 국가 안보나 사회 안정·질서를 해치는 내용, 음란정보 등 불법적인 내용을 내보내지 못한다는 게 규제 당국의 설명이다.●민족분열·음란 방송 등 엄격한 처벌 나서 특히 국가 전복과 종교적 극단주의, 민족 분열사상, 테러 관련 내용을 비롯해 음란 외설, 도박, 유언비어, 저작권 및 개인정보 침해 등의 내용을 방송할 경우 엄하게 처벌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저속한 내용 및 봉건·미신, 법의 허점을 이용한 위법 행위 등을 전면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규제 당국은 강조했다. 이번 방침에는 시청자가 인터넷 실시간 방송에 지나치게 많은 후원금을 내는 것을 막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실시간 방송의 등급을 나눠 일별 방송 횟수와 간격, 후원금 상한 등을 제한하고 이용자가 과도한 후원금을 낼 경우 주의를 환기하거나 후원을 지연시키는 방안을 도입했다.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방송 시청을 위한 계정을 만들거나 후원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규제 당국은 이번 방침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시행하고 온라인 생방송 산업을 건강하고 질서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8일부터 ‘대만 독립’ 등 금기 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면서 이용자들이 급증한 미국의 음성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클럽하우스의 접속을 돌연 차단했다. 일부 이용자가 클럽하우스 앱을 열려고 하자 ‘SSL 오류가 발생해 서버에 안전하게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면서 화면 스크린샷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CNN은 이날 클럽하우스 차단 소식을 전하며 “‘그레이트파이어’(Greatfire)가 클럽하우스의 차단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트파이어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모니터링하는 국제 민간단체다. 클럽하우스가 대만 독립에서부터 홍콩국가보안법,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강제수용소 등 정치적으로 인화성이 강한 주제를 토론하는 ‘해방구’로 떠오르자 당황한 중국 정부가 신속히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사이버정책센터의 그레이엄 웹스터는 “몇 년 전에는 문제가 생긴 뒤에야 검열 당국이 나섰다면 이번에는 폭넓은 접근이 가능해지기 전에 국경을 넘는 이 공간을 닫아 버렸다”고 지적했다.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접속이 끊기기 직전 클럽하우스가 “정치적 토론이 너무 일방적이고 친(親)베이징의 목소리를 억압한다”고 맹비난했다. 중국 정부는 클럽하우스 차단과 관련해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대만과 신장자치구 인권문제 등 중국이 핵심이익으로 여기는 민감한 이슈가 다뤄진 것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인터넷은 개방돼 있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법규에 따라 인터넷을 관리한다”면서 “관련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을 막겠다는 결심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클럽하우스는 홍콩 민주화 시위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용소 등 인권 문제 등 매우 민감한 주제로 토론을 하는 음성 채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급격히 부상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 기존 가입자의 초대장을 받아야만 신규 가입할 수 있는 만큼 기존 가입자의 초청 코드를 얻는 법 등 클럽하우스 사용 방법을 담은 동영상 강좌를 8888위안(약 153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클럽하우스에서는 그동안 중국 SNS에서 금지된 주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예컨대 ‘묵념의 방’이라는 대화방에는 “오늘은 안과 의사 리원량(李文亮·1986~2020)의 1주기다. 리원량을 추모하는 것은 그가 영웅이어서가 아니라 그가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이어서이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리원량은 의대 동급생 웨이보(微博)에 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렸다가 당국에 끌려가 처벌받은 뒤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중국 금융 당국에 대들었다가 한동안 사라졌던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겸 전 회장을 기다리는 ‘마윈을 기다리며’(Waiting for Jack Ma)라는 대화 그룹도 생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 밖에도 중국 본토·홍콩·대만 사이의 교류를 다룬 ‘양안(兩岸)청년대토론’이라는 대화방에서는 중국 정부의 신장자치구 정책, 홍콩의 민주주의, 인권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럽하우스에서는 중국 정부의 서비스 차단과 관련한 토론을 진행하는 다수의 채팅방이 개설된 상태다. 영어권 사용자들이 개설한 한 채팅방에서는 1500여명이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하우스, 일론 머스크 참여로 화제 클럽하우스는 2020년 4월 출범한 미국의 SNS로 음성으로 대화하고 기존 이용자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지난 1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클럽하우스에서 ‘게임스톱’ 주가 폭등과 관련한 토론에 참여하면서 전 세계 SNS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머스크 CEO가 클럽하우스의 토론에 참여한 일이 화제가 되자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까지 사용자가 폭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많은 애플 아이폰 사용자가 클럽하우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는 중국 정부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까닭에 자유와 민주주의, 신장위구르자치구 수용소나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와 같이 정치적으로 예민한 대화도 스스럼없이 오갔다. 일부 대화방은 최대 제한 인원인 5000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중국 당국에 의해 조만간 클럽하우스 접속이 차단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고 그 예측은 곧바로 현실화됐다. 가상사설망(VPN) 없이도 접속이 가능한 클럽하우스 앱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애플 기기 이용자만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중국 본토 이용자는 해외의 애플 계정이 필요하다. 클럽하우스가 전격 차단되면서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던 클럽하우스 대화방 ‘초대장 코드’ 판매글도 삭제됐다. 일부 사용자들은 VPN으로 이른바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으로 불리는 중국의 인터넷 감시·검열을 피해 클럽하우스 대화창에 접근할 수 있다고 하지만 대다수의 중국 사람들의 VPN 사용은 불법이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들은 지난달 출범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를 고리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첫 통화에서 신장과 티베트, 홍콩, 대만 문제를 놓고 날을 세웠다. 중국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미국의 주요 SNS는 금지돼 있으며 한국의 카카오톡도 접속이 막힐 때가 더러 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수도권 씨 마르는 전세… 강남구 매물 78% ‘월세’

    수도권 씨 마르는 전세… 강남구 매물 78% ‘월세’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이후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가 ‘대세’가 됐다. 서울 강남에서는 아파트, 다세대 연립 등 전체 전월세 매물 10개 가운데 8개가 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자사 어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수도권 전월세 매물을 전수조사한 결과 2월 현재 강남구의 월세 매물 비중은 78.13%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67.46%였던 월세 비중이 1년 만에 10.67%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다세대 연립만 놓고 보면 이달 강남구의 월세 매물 비중은 전체 전월세 매물의 88.43%로 10개 가운데 9개가 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의 월세 전환 속도는 더 가파르다. 2월 현재 전체 전월세 매물 가운데 67.37%가 월세로, 전년 동월(51.89%)과 비교하면 15.48%포인트가 더 늘었다. 이달 서울의 월세 비중은 63.38%로 수도권(61.54%)보다 더 두드러졌다. 박성민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이사는 “지난해 7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계약 기간이 사실상 4년으로 늘고 보증금 인상 폭은 제한된데다 최근 금리 인하와 종부세 상향 등도 함께 맞물리며 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전세 매물을 월세로 전환하는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2·4 공급 대책 발표와 설 연휴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 폭은 다시 확대됐다. 압구정·반포·목동 등 재건축 단지를 품고 있는 강남·서초·양천구의 아파트값 상승 폭도 전 주보다 커졌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지난 22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0%로 전 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0.08%에서 0.11%, 양천구는 0.09%에서 0.11%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1%로 전 주(0.30%)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광역급행철도(GTX) 라인이 깔리거나 정차 기대감이 높은 도시들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늘었다. 의왕(0.92%), 안산(0.80%), 남양주(0.71%), 의정부(0.70%), 양주·시흥(0.64%), 고양·군포(0.54%) 등의 순이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스타트업 임대료 없다” 김포공항서 ‘꿈의 비상’

    “스타트업 임대료 없다” 김포공항서 ‘꿈의 비상’

    2019년 3월 스타트업 ‘포인트웍스’를 설립한 조대성 대표는 출장 업무가 많다. 전국의 광산과 산림, 도로, 조선소 등을 다니며 드론(무인기), 라이다(레이저를 이용해 사물의 위치, 거리, 운동 방향 등을 측정하는 기술) 장비 등을 이용해 현장의 3차원(3D) 공간정보를 수집한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베이스(DB)는 기존 도면으로는 알기 어려운 광산의 안전성을 분석하거나 고속도로 예정 부지, 산림자원 조사 등에 활용되고 있다. 광산과 산림이 많은 강원도에 있을 법한 그의 사무실은 김포국제공항 부지 내에 있다.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의 항공지원센터 2층에는 창업보육센터가 마련돼 있다. 2019년 문을 연 이 공간의 이름은 ‘가꾼’. 약 353평(1165㎡) 크기의 공간에 현재 포인트웍스를 포함해 총 10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센터는 입주기업에게 개별 사무실과 공용 회의실, 휴게장소, 준비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단 사무실 임대료와 전기·통신·냉난방비 등 시설 사용료는 받지 않는다. 사무용품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2019~2020년 ‘가꾼’에 입주를 신청한 스타트업은 74곳이다(경쟁률 7.4대1).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임대료·시설 사용료 면제는 큰 장점이다. ‘가꾼’에 입주한 스타트업 ‘플래틱스’(지난해 7월 창업)의 윤통현 대표는 25일 “비용을 줄이려고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공유 오피스를 알아봤는데 3인실 크기 공간의 월 사용료가 50만원 내외였고, 서울 강남 지역은 같은 크기의 사무실 임대료가 월 100만원 내외였다”며 “절약된 돈을 서비스 품질 향상과 마케팅에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플래틱스는 공항 이용객의 캐리어 운송·보관을 중개하는 모바일 플랫폼 ‘캐리프리’를 개발하고 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 가능한 전국 시설 정보를 수집·제공하는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플랫’을 개발한 스타트업 ‘소리엔’(2019년 8월 설립)의 이승욱 대표는 “고정적인 수입이 없거나 크지 않은 상태의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고정지출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심리적으로 큰 압박”이라면서 “절약한 고정비를 인재 채용 또는 서비스 고도화, 마케팅 등에 사용할 수 있어 누구나 올 수 있는 ‘데스 밸리’(창업 3~7년차에 맞는 어려움)를 건너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입주기업에게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저금리 융자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펀드에 10억원을 예치했던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펀드 자금을 9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 아이템 발굴과 항공산업 및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기반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영남이공대 신입생 온라인 입학식 개최

    영남이공대 신입생 온라인 입학식 개최

    영남이공대는 26일 오전11시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교 이후 처음으로 영남이공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 ‘와플’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입학식은 신입생이 유튜브를 통해 사전 녹화된 영상을 시청하면서 영남이공대학교 구성원과 실시간 참여 이벤트를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입학식은 입학식 소개, 신입생 선서 및 총장 입학허가 선언, 박재훈 총장 환영사, 이재용 신임 총장 축사, 차동길 총동창회장 축사,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축사, 영남이공대학교 강점과 주요 프로그램 소개, 이벤트 진행 순으로 구성됐다. 신입생 선서는 신입생 대표인 엄영준(부사관·우정공무원계열 21학번), 김효영(패션디자인마케팅과 21학번) 학생이 맡았다. 이와 함께 △기숙형 대학 RC △연계편입 및 전공심화 △ YNC 일자리센터 △해외 인턴십 및 어학연수 소개 등 다양한 신입생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과의 소통 및 댓글 이벤트를 통해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학교 박재훈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수험생활을 견뎌내고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직접 축하인사를 전하지 못해 아쉽다”라며“온라인 입학식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입학의 설렘과 축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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