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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아들이자 ‘적통’ 김한솔, 행방 묘연…가장 위태로운 처지

    김정남 아들이자 ‘적통’ 김한솔, 행방 묘연…가장 위태로운 처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피살됐다. 김정남이 피살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잠재적 위협으로 여길 또 다른 ‘백두혈통’은 누가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첫손에 꼽히는 인물은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22)이다. 김한솔은 프랑스 유학을 마친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김한솔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맏손자다. 김일성-김정일-김정남을 잇는 김씨 일가의 사실상 ‘장손’이자 ‘적통’이다. 아버지 김정남이 사망하면서 김정일의 첫 동거녀 성혜림(2002년 사망)쪽 후손 가운데 생존해있는 대표적 인물이 됐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의 이복 형제자매를 지칭하는 ‘곁가지’ 가운데서도 가장 위태로운 처지에 놓인 셈이다. 김한솔은 프랑스의 명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르아브르 캠퍼스를 졸업하는 등 서구 교육을 받은 ‘신세대’다. 숙부인 김정은이 통치하는 북한 체제에 대해서도 비교적 거침없이 견해를 밝혀 왔다. 특히 2013년 핀란드 TV와의 인터뷰에서는 김정은이 어떻게 김정일의 후계자가 됐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면서 “그(김정은)가 어떻게 독재자(dictator)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북한 체제에 대해 나름의 비판적 시각을 숨기지 않았던 조카 김한솔도 이복형 김정남과 마찬가지로 김정은의 ‘눈엣가시’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김한솔이 아버지의 사망 이후에도 김정은 체제에 대해 예전처럼 자유롭게 발언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그는 프랑스에서 학업을 마치고 지난해 마카오 또는 중국 등지로 돌아간 뒤 소재가 분명하게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국가정보원은 15일 김한솔이 마카오에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신변이 위태로워진 그가 ‘생존’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는 관측이 엇갈린다. 아버지처럼 사실상 중국 당국의 비호를 받으며 외국에서 잠행을 계속하거나, 북한으로 돌아가 삼촌 김정은에 철저히 복종하며 조용히 살아갈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김한솔을 북한땅에 들이는 것은 김정은에게 ‘턱밑의 칼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작다. 국내 대북 전문가 일각에서는 신변 보호를 위해 김한솔을 한국 등 안전한 곳으로 데려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인식도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찰, 주요 탈북인사 신변보호 인력 증원…‘안전 확보’

    경찰, 주요 탈북인사 신변보호 인력 증원…‘안전 확보’

    경찰이 주요 탈북인사들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주요 탈북인사 등 수십명에 대해 신변 위협 가능성 정도에 따라 어제 저녁부터 신변보호팀을 추가 배치했다”며 “이들의 주거지 등에 대해서도 폐쇄회로(CC)TV 확인 등 방범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입국 이후에도 북한의 테러 가능성 등을 우려해 주요 탈북인사의 신변보호 수준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피살됐다. 14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과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김정남은 이날 오전 9시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오전 10시 이륙하는 마카오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아들’ 김한솔, 과거 페이스북에 “민주주의 선호한다”

    ‘김정남 아들’ 김한솔, 과거 페이스북에 “민주주의 선호한다”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피살된 가운데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한솔은 김정남과 둘째 부인 이혜경의 장남이다. 1995년 평양에서 태어난 후 해외를 전전하며 자랐다. 이후 2013년 프랑스 명문 대학 파리정치대학 르아브르 캠퍼스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버지 김정남을 따라 북한의 김정은 체제에 대해서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유명하다. 한때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들을 상대로 ‘공산주의인가, 민주주의인가(Communism or Democracy)’라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고 “나는 민주주의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한솔은 2007년 동영상공유사이트 유튜브에 북한 관련 동영상에 직접 댓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한솔의 아이디로 추정되는 ‘kimhs616’은 한 네티즌이 올린 ‘Anthem North Korea’라는 제목의 동영상에 “나는 우리 주민들이 굶주리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들을 돕기 위해 뭔가를 하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자신의 SNS와 유튜브 계정 등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김한솔은 계정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13일 오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룸푸르에서 김정남이 북한 여성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에게 피살당하면서 아들 김한솔의 신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15일 김한솔이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남 5년전부터 암살시도…김정은에 ‘살려달라’ 편지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에 대한 암살시도가 5년 전부터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남은 이에 이복동생 김정은에게 ‘살려달라’는 내용의 편지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15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해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이와 같이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이번 사건을 독극물 테러로 추정하고 있고, 암살을 수행한 여성 2명은 도주 중이지만 아직 말레이시아를 빠져나가지는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 등에 따르면 이 원장은 “김정남 추정 인물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말레이시아 경찰 발표는 ‘김철’이라는 이름의 북한 여권을 가진 북한인이 사망했다는 것으로 김정남을 특정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독극물 테러에 의한 사망으로 강력히 추정하고 있으며, 이날 중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암살 상황에 대해선 현지시간 13일 오전 9시쯤 마카오행 비행기 탑승을 위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줄을 선 김정남에게 ‘아시아계’로 보이는 젊은 여성 2명이 접근, 이 중 한 여성이 김정남의 신체를 접촉한 이후 김정남이 공항 카운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면은 공항 CCTV를 통해 확인했다고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김정남은 30여분 거리의 투트로자야 병원으로 호송 도중 사망했다. 구체적으로 독침에 의한 암살인지, 주사기에 의한 암살인지 등의 방법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이 원장이 보고했다. 암살자로 지목된 두 여성은 택시를 타고 달아나 말레이시아 경찰이 추적 중이며 아직 탈출하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김정남은 지난 6일 말레이시아로 들어가 일주일간 머물렀다고 이 원장은 밝혔다. 이 원장은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집권 이후 ‘스탠딩 오더’(취소할 때까지 계속 유효한 주문)였다”면서 “2012년 본격적인 시도가 한 번 있었고 이후 2012년 4월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저와 제 가족을 살려달라’는 서신을 발송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서신에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응징명령을 취소하기 바란다. 저희는 갈 곳도 피할 곳도 없다. 도망갈 길은 자살뿐임을 잘 알고 있다”고 하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북한 정찰총국을 비롯한 정보당국은 지속적인 암살기회를 엿보면서 준비해온 결과 암살을 실행한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다. 이 원장은 “오랜 노력의 결과 실행된 것이지 암살의 타이밍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 오랜 스탠딩 오더가 집행된 것”이라며 “김정남이 자신의 통치에 위협이 된다는 계산적 행동이라기보다는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정남의 가족으로는 본처와 아들 1명이 중국 베이징에, 후처와 1남 1녀가 마카오에 있다고 전했다. 김한솔은 후처의 자식으로 마카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두 가족은 모두 중국 당국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 김정남의 과거 망명 신청 여부에 대해선 “없었다. 이전에도 없었다”라고 답했고, 북한 내부에서 김정남을 옹립하려는 시도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도 “없었다. 지지세력 자체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암살을 계기로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 등의 요인에 대한 경호와 관련해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정남 피살 여성 2명 사망 가능성”…일본 정부 확인중

    “김정남 피살 여성 2명 사망 가능성”…일본 정부 확인중

    말레이시아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15일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이번 사건에 관련된 여성 2명에 대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마카오 비행기 탑승을 위해 수속을 밟다 신원을 알 수 없는 2명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공항 내 저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출국을 위해 셀프체크인 기기를 사용하던 중 여성 2명으로부터 미확인 물질을 투척 받고 사망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현지 매체 ‘더스타’는 뒤에서 다가온 누군가가 김정남의 얼굴에 독극물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에 뿌려진 독극물 스프레이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치명적 독성 물질로 판단된다. 이 때문에 김정남에게 독성 물질을 뿌린 신원미상의 여성 2명은 북한 공작원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정원 “김정남 피살, 독침·주사 여부 확인해야…5년 전부터 암살 시도”

    국정원 “김정남 피살, 독침·주사 여부 확인해야…5년 전부터 암살 시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독극물에 의해 피살된 게 맞으며 독침·주사 여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우리 정보당국이 15일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독극물에 의한 피살이 맞다. 독침인지 주사인지는 확인해봐야 한다”라고 밝혔다고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전했다. 또한 국정원 측은 5년 전부터 북한 측이 김정남 암살을 계속 시도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사건 발생으로부터 3~4시간 후 46세 북한 남성이 살해당했다는 정보를 확인했으나 당시 그가 김정남이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보고했다. 또 아들인 김한솔 등 김정남의 가족은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의자 둘 행방 묘연, 범행 직후 택시 도주설...공항 출국설도

    용의자 둘 행방 묘연, 범행 직후 택시 도주설...공항 출국설도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김정남이 피살된 현지 공항의 폐쇄회로(CCTV)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현지매체 더 스타(The Star) 온라인에 따르면 셀랑고르주 범죄 조사국의 파드질 아흐마트 무국장은 더스타에 현지 경찰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의 CCTV 영상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스타가 공개한 공항 CCTV 영상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젊은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단발머리에 흰색 긴소매 티셔츠와 짧은 하의를 입은 이 여성은 작은 크로스 백을 메고 공항 밖에 서서 뭔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여행객처럼 보인다. 북한 공작원으로 의심되는 여성 2명의 소재는 오리무중이다.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미 출국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얀색 상의에 짧은 치마를 입은 용의자 1명의 모습이 공항 폐쇄회로(CC) TV에 잡힘에 따라 현지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앞서 항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정남은 13일 오전 9시쯤 마카오행 항공편을 타기 위해 키오스크를 이용, 출국 수속을 밟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 출발을 1시간 앞두고 있었다. 마카오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둘째 부인 이모 씨와 딸 김모 양 등 가족들을 만날 계획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김정남은 이름이 김철(Kim Chol),1970년 6월 10일 평양 출생으로 기재돼 있는 여권을 갖고 있었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마카오, 말레이시아, 중국 등 해외를 떠도는 생활을 한 그가 반체제 발언으로 암살 위협을 받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신분을 위장한 것으로 보인다. 셀랑고르주 범죄조사국의 파드질 아흐마트 부국장은 “김정남이 출국대기장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누군가가 자신을 뒤에서 잡고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남은 키오스크 앞에서 공격을 받고 30m가량 떨어진 안내데스크까지 걸어가 “몸 상태가 안 좋다”며 도움을 요청했다.그가 남긴 최후의 말로, 결국 병원 이송 도중 숨졌다. 구체적으로 독침에 의한 암살인지, 주사기 또는 독성 스프레이에 의한 암살인지 등의 방법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정남에 가해진 액체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치명적 독성 물질로 판단되며, 이 때문에 김정남에게 독성 물질을 뿌린 신원미상의 여성 2명은 북한 공작원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거 김정남은 2014년 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식당에 모습을 드러냈고, 같은 해 5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레스토랑에서 30대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김정남은 김정일과 그의 본처 성혜림 사이에서 1971년 5월 10일 출생했으며, 김정은은 김정일의 셋째 부인인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고용희에게서 태어났다.김정남은 1981년 스위스 베른 소재 국제학교에서 유학한 뒤 1980년대 중후반 제네바종합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권력을 물려받던 선례에 따라 1990년대까지 ‘황태자’로서 후계수업을 받아왔다.1990년 조선컴퓨터센터(KCC) 설립을 주도하고 1998년 조선컴퓨터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정보기술(IT) 및 군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맡았던 김정남이 낙마한 결정적인 계기는 일본 나리타(成田)공항 밀입국 미수사건이었다.2001년 5월 아들 및 두 명의 여성을 대동하고 도미니카 가짜 여권을 소지한 채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려다 체포돼 추방된 것이다.이 사건으로 김정일의 눈 밖에 난 김정남은 이후 권력의 주변부로 밀려나 마카오와 베이징(北京) 등지를 오가면서 해외생활을 해왔다.특히 2013년 12월 장성택이 처형된 후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주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은 집권 후 김정남이 북한의 권력 세습을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김정은이 자신의 우상화를 위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이복형을 암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김정남이 김정은의 북한 소환에 불응하고, 망명을 타진하다 제거된 것이 아니냐고 보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김정남은 김정은이 후계자로 확정된 2010년 10월 일본 TV아사히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반대한다”며 “(다만) 해외에서 언제든지 동생(김정은)이 필요할 때 도울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정남은 이복동생 김정은의 집권 체제가 굳어진 이후 최근에는 북한 내 정치상황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남 여동생 김설송은 감금”…아들 김한솔은 어디로?

    “북한 김정남 여동생 김설송은 감금”…아들 김한솔은 어디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독살된 가운데 이복 여동생 김설송이 감금됐다는 주장이 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성혜림 사이에 태어났으며, 김설송은 김정일과 둘째부인 김영숙 사이에서 태어나 두 사람은 이복 남매지간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15일 “김정남 여동생인 김설송이 높은 지위는 아니지만 (노동당 서기실에서) 힘을 쓰는 위치에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김정남 암살사건과) 연관이 있어 모처에 감금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김설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 정보기술(IT) 사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행방도 현재 묘연한 상태다. 프랑스에서 대학을 다니던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은 지난해 학교를 졸업해 마카오 또는 중국 등지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자세한 행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려다 피살된 것과 관련,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아들을 만나려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김한솔은 2012년 10월 핀란드 yle-TV와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독재자’로 표현했다. 그는 2012년 영어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삼촌 김정은에 대해선 “아버지(김정남)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이는 할아버지(김정일)와 삼촌 간의 문제였고, 두 사람 모두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그(김정은)가 어떻게 독재자(dictator)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2013년 12월쯤 프랑스의 명문 르아브르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포착된 것이 마지막이다. 당시는 김정남을 지원해왔던 장성택 전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이 숙청된 직후였다.그는 대학은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그가 취업했다는 소식은 들려지 않았다. 그와 함께 공부한 현지 학생들은 “한솔씨가 ‘대학 졸업 후 영국의 한 대학으로 진학할 계획’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영국으로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솔씨는 당시 친구들에게 “마카오나 싱가포르에 들르게 되면 연락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한솔씨의 거처를 추정할 단서지만 이후 한솔씨가 포착된 적은 없다.김한솔은 김정일의 장손이다. 평양에서 태어나 아버지 김정남을 따라 마카오에서 자랐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국제학교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UWC)’ 모스타르 분교를 거쳐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살 北김정남 가족 ‘잠수’…거주한 마카오 아파트 가보니

    피살 北김정남 가족 ‘잠수’…거주한 마카오 아파트 가보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46)씨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독극물로 피살되면서 2차 피해대상이 될 수 있는 그의 가족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김정남의 둘째 부인과 딸이 살고 있다는 아파트에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일각에서는 ‘잠수’한 것 같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2013년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된 후 김정남이 신변 안전을 호소하며 마카오를 떠나 동남아 등지를 전전했으며, 그 가족도 몸조심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경우 2011년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에 입학한 후 2013년 9월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르아브르 캠퍼스를 졸업할 때까지 유학생활을 한 뒤 마카오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정남이 2007년부터 경호원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 콜로안 섬의 빌라도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습 반대·中 비호說 ‘눈엣가시’ 제거… 독재 공고화 노린 듯

    세습 반대·中 비호說 ‘눈엣가시’ 제거… 독재 공고화 노린 듯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것으로 14일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선 김정은이 잠재적 경쟁자인 이복형을 암살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과거 김정남은 10년 이상 후계자 수업을 받는 등 명실상부한 황태자였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후계를 놓고 김정남과 김정은을 놓고 저울질했다. 그러나 김정남은 2001년 위조 여권을 갖고 일본에 입국하려다 적발된 사건 이후 후계 구도에서 밀려나 마카오와 중국 등 해외를 전전해 왔다. 그럼에도 북한 내부에서는 어린 김정은보다 김정남이 후계자로 적합하다는 얘기가 적지 않았다. 중국이 김정남을 김정은의 대안으로 여겨 보호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김정남이 위협 인물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김정남은 그동안 끊임없이 신변에 위협을 받아 왔다. 앞서 김정남은 2010년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의 암살 공작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이 집권하기 전에 후환을 제거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는 관측이 유력했다. 김정남은 2011년 김정일이 사망했을 때도 김정은이 두려워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도 김정남은 김철이라는 위조여권을 소지하고 있어 말레이시아 경찰이 사망자의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의 후견인 역할을 해 온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2013년 처형된 직후에는 ‘망명설’까지 돌았다. 당시 처형 배경으로 장 부위원장이 김정남을 앞세워 김정은 체제를 전복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김정은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김정남을 암살해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김정은은 2011년 말 집권 이후 공포 통치를 통해 자신의 ‘유일 지배 체제’에 걸림돌이 되는 인물들을 가차없이 숙청해 왔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 소행이라고 전제했을 때 김정은이 직접 지시했다기보다는 당 간부들의 과잉 충성 경쟁이 빚은 결과로 볼 수 있다”면서 “김정은 입장에서는 김정남의 존재에 대해 부담감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만약 김정은이 지시했다면 충동적인지 계획적인지 따져야 한다”며 “계획적이라면 아직까지 김정은이 확실하게 장악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심리적 불안이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치밀한 사전계획하에 암살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살해 배후나 배경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공항에서의 대담한 범행과 독극물 스프레이에 의한 암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소행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부 소식통과 현지 매체,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 저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출국을 위해 셀프체크인 기기를 사용하던 중 여성 2명으로부터 미확인 물질을 투척 받고 사망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고, 현지 매체 ‘더스타’는 뒤에서 다가온 누군가가 김정남의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에 뿌려진 액체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치명적 독성 물질로 판단되며, 이 때문에 김정남에게 독성 물질을 뿌린 신원미상의 여성 2명은 북한 공작원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들 용의자는 유유히 공항을 빠져나가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며,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들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첩보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과감하고 치밀한 범행이 인파로 붐비는 국제공항에서 자행된 것이다. 북한 권력기관에서 근무하다 한국으로 망명한 한 고위급 탈북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으로 오기 전에 김정은이 김정남에게 북한으로 들어오라고 명령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김정남이 김정은의 이복형이지만 최고영도자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처단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요원들이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강하게 믿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김정남 보호하던 中 “北의 도전” 인식… 북중관계 악재

    美 “대북정책에 상당한 영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소식에 국제사회는 출렁거렸다. 14일 이른 아침 소식을 접한 워싱턴에서는 “충격”이라는 반응들이 나왔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지금 대북정책을 총점검 중인데 이후 정책 수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식통은 “지금 북한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실상이 어느 정도인지,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의 참모들, 새 정부의 관계자들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였을 것이고, 북한이 얼마나 불안한 곳인지 정책에 감안하게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가 북한을 제대로 보게 되고, 더 주시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은 당황과 곤혹스러움이 교차하는 분위기였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중국은 김정일의 후계 구도가 명확지 않을 때 김정은 대안으로 김정남을 생각한 적이 있다”면서 “이후 김정남을 특별 관리했으며, 김정은이 후계를 계승한 뒤에도 사실상 김정남의 안전을 책임져 왔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김정남이 마카오를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었던 것도 베이징의 비호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해 왔다. 이 소식통은 “그런 김정남이 암살됐기에 중국은 이번 사건을 중국에 대한 북한의 도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북·중 관계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김정은의 돌출 행동이 잦아지면서 김정은이 실각되면 김정남을 옹립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김정은으로서는 크게 불쾌했을 것이며, 김정남의 존재에 대해 더욱 부담감을 느꼈을 것으로 베이징 외교가는 추정하고 있다. 김정남은 자신의 후견인이었던 고모부 장성택이 처형된 뒤 중국 당국에 특별한 보호조치를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중국 인민해방군 모 군기지 내의 최고위급 간부 숙소에서 중국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일본의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김정남의 피살이 북한 최고지도부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기정사실화 했다. 대북 관계에 종사해 온 한 관계자는 “김정은이 자신의 입으로 이복형인 김정남을 제거하라고 하지 않았더라도 최고지도부 내에서 충분한 공감대 속에서 제거를 지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동생에 밀려 도피·생활고 ‘비운의 황태자’

    동생에 밀려 도피·생활고 ‘비운의 황태자’

    한때 김정일 후계자로 황태자 수업 고모 김경희·장성택 부부가 후견役 2001년 위조여권 쓰다 권력서 밀려 마카오·中 등 전전… 돈에 쪼들려 유학 마친 아들 한솔도 소재 불분명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김정남(46)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이다. 김정일과 영화배우 출신 첫째 부인 성혜림 사이에서 1971년 태어난 그는 성혜림이 김정일의 지시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유폐돼 어린 시절부터 고모 김경희의 보살핌을 받았다. 이런 이유로 그가 장성한 뒤에도 김경희·장성택 부부가 오랫동안 후견인 역할을 해 왔다.스위스 유학파 출신으로 베른 국제학교를 졸업한 뒤 제네바 종합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영어와 프랑스어, 러시아어에 능통하고 정보기술(IT) 분야에 관심이 많아 한때 1990년대 북한의 IT 정책을 주도하기도 했다. 1988년부터 2001년까지 보위부에서 근무하며 간부를 역임하는 등 한때 김정일의 후계자로 ‘황태자’ 수업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01년 도쿄 디즈니랜드를 구경하기 위해 도미니카 위조 여권을 가지고 일본 나리타공황에 입국하려다 적발돼 권력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성혜림의 동생 성혜랑씨는 자신의 책에서 “김정남은 김정일과 외모와 성격이 비슷해 과격하면서도 예민하고 예술 방면에 뛰어나다”고 밝혔다. 후계 구도에서 배제된 뒤로는 마카오와 중국, 동남아 등지를 옮겨다니며 생활했다. 평소 사치가 심하고 방탕한 생활을 즐겨 늘 돈에 쪼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정일 사망 뒤 지원이 거의 끊기자 김정은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토로해 왔다. 실제로 그는 2010년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반대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장자세습국가인 북한에선 최근까지도 김정일의 큰아들인 김정남이 북한 정권의 계승자가 돼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김정은으로서는 현재 최악의 관계인 중국이 자신을 제거하고 북한에 새 정치체제를 구축해 김정남을 대안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고 보고 그를 가장 큰 정적으로 여겼다. 한편 김정남이 피살되자 그의 아들인 한솔과 딸 솔희의 신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대학을 다니던 김한솔은 현재 학업을 마치고 지난해 마카오 또는 중국 등지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진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김정일의 맏손자인 김한솔은 2013년 9월 프랑스의 명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르아브르 캠퍼스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했다. 김한솔은 김정남의 후견인이던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된 직후인 2013년 12월부터 프랑스 당국의 밀착 경호를 받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독액 피살’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독액 피살’

    현지 경찰 오늘 부검 예정…여성 용의자 2명은 도주 김정은, 입지 강화하려 암살 관측… 정부 “확인 중”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김정남은 현지시간 오전 9시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오전 10시 이륙하는 마카오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게 독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2명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며, 말레이시아 경찰이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영국 BBC와 일본 교도통신은 말레이시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이 얼굴에 스프레이가 뿌려져 고통스럽다며 공항 의료실을 찾았고,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김정일의 장남으로 한때 후계자로 꼽히던 인물이다. 그러나 김정일 사후 후계 구도에서 이복동생인 김정은에게 밀려난 뒤 끊임없이 신변에 위협을 받았다. 김정남은 2001년 위조 여권을 가지고 일본에 입국하려다 적발된 사건 이후 권력에서 밀려나 마카오와 중국 등지를 옮겨가며 ‘자의 반 타의 반’의 해외 생활을 해 왔다. 김정은 집권 체제가 굳어지기 전 김정남은 북한의 권력 세습을 비판하기도 했다. 때문에 김정은이 자신의 절대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잠재적 경쟁자인 이복형을 암살했다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김정남은 2011년 김정일이 사망했을 때도 김정은이 두려워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데 이어 2013년 고모부 장성택이 처형된 후에는 ‘망명설’까지 돌았다. 김정남은 김정일과 그의 본처인 여배우 성혜림 사이에서 1971년에 태어났다. 어머니 성혜림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오래 머물면서 고모 김경희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다. 김경희·장성택 부부가 김정남의 후견인 역할을 해 온 만큼 장성택의 숙청이 김정남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김정남은 최근 내연녀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의 피살로 아들 김한솔(22)군의 신변 역시 위험에 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우리 정부도 김정남의 피살에 대해 경위 파악에 나섰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외교·안보 라인으로부터 김정남 피살과 관련한 보고를 직접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이 국내 탈북 인사의 신변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입국한 이후 주요 탈북 인사들에 대한 신변보호 수준을 대폭 높였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신변보호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이 24시간 신변보호 등 높은 수준의 관리체제를 가동하는 탈북 인사는 1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정남 ‘독액 스프레이’에 피살…말레이공항서 여성 2명에 독살 추정(종합)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 14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과 현지매체 더스타(The Star) 온라인에 따르면 김정남은 이날 오전 9시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오전 10시 이륙하는 마카오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방송과 미국의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NK뉴스’도 각각 말레이시아 총리실 관계자와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남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AP통신과 교도통신은 현지 경찰 간부를 인용해 김정남이 얼굴에 스프레이가 뿌려져 고통스럽다며 공항 의료실을 찾았다고 전했다. 김정남은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현지 매체 더스타는 누군가 김정남에게 액체를 뿌렸다고 보도했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남은 쿠알라룸푸르 공항 내 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출국을 위해 셀프체크인 기기를 사용하던 중 묘령의 여성 2명으로부터 미확인 물질을 투척받고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독침에 의거해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소집한 심야 긴급 대책 회의에서 “(용의자는) 두 여성이다. 그런데 폐쇄회로(CC)TV에 잡힌 것은 북한 사람으로 보이나 확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2명을 추적하는 등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정남은 위조여권을 사용해 경찰은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었고, 시신은 추후 북한 대사관으로 송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정황상 북한체제의 잠재적 위협 세력에 대한 제거 작업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 간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김정남의 내연녀가 말레이시아에 거주한다는 설이 있었다. 과거 김정남은 2014년 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식당에 모습을 드러냈고, 같은 해 5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레스토랑에서 30대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김정남은 김정일과 그의 본처 성혜림 사이에서 1971년 5월 10일 출생했으며, 김정은은 김정일의 셋째 부인인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고용희에게서 태어났다. 김정남은 1981년 스위스 베른 소재 국제학교에서 유학한 뒤 1980년대 중후반 제네바종합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권력을 물려받던 선례에 따라 1990년대까지 ‘황태자’로서 후계수업을 받아왔다. 1990년 조선컴퓨터센터(KCC) 설립을 주도하고 1998년 조선컴퓨터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정보기술(IT) 및 군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맡았던 김정남이 낙마한 결정적인 계기는 일본 나리타(成田)공항 밀입국 미수사건이었다. 2001년 5월 아들 및 두 명의 여성을 대동하고 도미니카 가짜 여권을 소지한 채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려다 체포돼 추방된 것이다. 이 사건으로 김정일의 눈 밖에 난 김정남은 이후 권력의 주변부로 밀려나 마카오와 베이징(北京) 등지를 오가면서 해외생활을 해왔다. 특히 2013년 12월 장성택이 처형된 후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주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집권 후 김정남이 북한의 권력 세습을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김정은이 자신의 우상화를 위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이복형을 암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김정은의 ‘공포통치’가 자신과 같은 백두혈통까지 겨누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남은 김정은이 후계자로 확정된 2010년 10월 일본 TV아사히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반대한다”며 “(다만) 해외에서 언제든지 동생(김정은)이 필요할 때 도울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정남은 이복동생 김정은의 집권 체제가 굳어진 이후 최근에는 북한 내 정치상황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해왔다. 외교부는 김정남 피살설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고, 통일부 관계자는 “김정남 관련 첩보는 있으나 확인 중이어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외교·안보라인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내부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정남 피살, 사인 미확정·부검 진행중…마카오 가려한 듯”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살해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총리실 소식통이 김정남 시신의 부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과 로이터통신도 말레이시아 경찰을 인용해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사망한 북한 남성의 신원이 김정남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말레이 경찰은 다만 김정남의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 소식통은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의 쇼핑구역에서 쓰러졌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출입국대를 통과하지는 못했다. 로이터는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마카오로 가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푸트라자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푸트라자야 병원의 응급실 관계자는 사망자가 1970년생이며 성이 ‘김’이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1971년생으로 알려진다. 말레이 경찰은 현재 김정남을 살해한 범인을 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아들 김한솔, 프랑스서 학업 마치고 돌아가…신변 위협 가능성(종합)

    김정남 아들 김한솔, 프랑스서 학업 마치고 돌아가…신변 위협 가능성(종합)

    14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이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피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아들인 김한솔의 신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한솔은 프랑스에서 대학을 다녔고, 학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솔은 지난해 마카오 또는 중국 등지로 돌아간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김정일의 맏손자인 김한솔은 2013년 9월 프랑스의 명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르아브르 캠퍼스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했다. 파리에서 두 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이 대학은 다양한 국가에서 유학온 학생이 200명가량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정치, 국제관계, 경제, 역사, 법 등과 관련된 학과들이 있다. 수업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된다. 프랑스 학제에 따라 교육기간은 3년이며 2년간 르아브르에서 공부하고 나서 나머지 1년은 이 학교와 제휴를 맺은 400여 개 외국 학교에서 유학하거나 현장 실습을 한다. 김 군은 2013년 5월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를 졸업한 뒤 자택이 있는 마카오에서 머무르다 프랑스로 건너와 이 학교에 들어갔다. 입학 직후인 그해 10월에는 핀란드 TV와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어떻게 김정일의 후계자가 됐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아버지(김정남)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이는 할아버지(김정일)와 삼촌(김정은) 간의 문제였고 두 사람 모두 (내가) 만난 적이 없어서 그(김정은)가 어떻게 독재자(dictator)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군은 김정남의 후견인 역할을 하던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된 직후인 2013년 12월부터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프랑스 당국의 밀착 경호를 받았다. 2학년때인 2014년 10월에는 캠퍼스를 찾은 연합뉴스 취재진의 학교생활 등에 대한 질문에 침묵을 지키다 “그만하시죠”라고 말하며 기숙사 문을 닫고 들어가기도 했다. 짙은 색 외투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쓴 김군은 보통 한국 대학생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기숙사에서 불과 100여m 떨어진 학교를 오갈 때 사복요원이 김군을 경호하고 이들의 차로 학교에 오가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프랑스 정부의 강도 높은 보호를 받아왔다. 김정남은 아들이 2014년에 파리 시내의 한 호텔에 머무는 모습이 출장 온 한국 대기업 직원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그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프랑스를 수차례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 학제에 따라 김군은 2015년 9월까지만 파리에 있고 나머지 1년은 다른 국가에서 교환학생을 지낸 뒤 졸업을 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은 누구?…김정은에 밀린 ‘백두혈통’, 3대 세습 반대하기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지난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김정일과 그의 본처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학을 하면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김정남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아버지 김정일의 자리를 물려받을 가장 강력한 후계자였다. 김정일이 김일성으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은 선례에 따라 오래전부터 ‘황태자’로서 후계수업을 받았다. 북한이 강조하는 ‘백두혈통’인 김정남은 1988년부터 2001년까지 줄곧 보위부에서 근무하며 간부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자유분방한 성격과 잦은 돌출 행동 탓에 김정일의 눈 밖에 났다. 김정남이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결정적인 계기는 일본 나리타공항 밀입국 미수사건이다. 2001년 5월 아들과 두 명의 여성을 대동하고 도미니카 가짜 여권을 소지한 채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려다 체포돼 추방된 것이다. 이후 중국과 마카오 등을 전전하던 김정남은 2009년 1월 베이징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후계 구도는 아버지가 결정할 문제”라며 자신은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사흘 뒤 마카오에서는 “중국이 자신을 후계자로 선호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아버지 김정일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1년 12월 김정일이 사망하고 김정은이 권력을 장악하자 북한의 김정남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사실상 끊겼다. 김정남이 호텔 숙박비도 내지 못할 정도로 자금난에 시달린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 김정은은 적통이자 백두혈통인 김정남의 존재 자체를 껄끄러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정남은 2010년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반대한다”고 발언하는 등 김정은의 심기를 계속 건드렸다. 김정남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진 고모부 장성택이 2013년 12월 처형되면서 가뜩이나 입지가 좁던 김정남은 더욱 궁지에 몰리며 중국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을 전전했다. 이런 정황을 미뤄볼 때 이번 김정은이 권력 유지를 위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는 김정남을 제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북한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피살…“말레이시아 공항서 여성 2명에 독침 맞아”(종합)

    북한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피살…“말레이시아 공항서 여성 2명에 독침 맞아”(종합)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13일(현지시간) 오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김정남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2명에 의해 독침으로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은 김정일과 그의 본처 성혜림 사이에서 출생했다. 김정은은 김정일의 셋째 부인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고용희에게서 태어났다. 김정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권력을 물려받던 선례에 따라 오래전부터 ‘황태자’로 후계 수업을 받아왔다. 1990년 조선컴퓨터센터(KCC) 설립을 주도하는 등 IT 분야 및 군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맡았다. 하지만 김정남은 일본 나리타(成田)공항 밀입국 미수사건이 낙마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김정남은 2001년 5월 아들 및 두 명의 여성을 대동하고 도미니카 가짜 여권을 소지한 채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려다 체포돼 추방됐다. 이 사건으로 김정일의 눈 밖에 난 김정남은 이후 권력의 주변부로 밀려났다. 마카오와 베이징(北京) 등지를 오가면서 해외생활을 했다. 2013년 12월 장성택이 처형된 후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주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집권 후 김정남이 북한의 권력 세습을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김정은이 자신의 우상화를 위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이복형을 암살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남은 김정은이 후계자로 확정된 2010년 10월 일본 TV아사히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반대한다”며 “(다만) 해외에서 언제든지 동생(김정은)이 필요할 때 도울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정남은 이복동생 김정은의 집권 체제가 굳어진 이후 최근에는 북한 내 정치상황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해왔다. 외교부는 김정남 피살설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김정남 관련 첩보는 있으나 확인 중이어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쓰러져 사망한 북한 남성을 검시했다고 발표했다”며 “신원은 확인이 안됐고 김정남과 관계도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정남 피살…아들 ‘김한솔’ 신변 위협 가능성

    김정남 피살…아들 ‘김한솔’ 신변 위협 가능성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현지시간 13일 오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등 가족들의 신변도 위협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현지시간 13일 오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김정남의 갑작스런 죽음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결국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이복형을 암살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TV조선에 따르면 복수의 정부 관계자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여간첩에게 독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등 가족들 신변에도 이상이 생기는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한솔은 2012년 핀란드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삼촌 김정은을 독재자라고 표현한 적도 있다. 당시 김한솔은 “살면서 (김정일과 김정은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삼촌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도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김정남과 둘째 부인 이혜경 사이에 태어난 김한솔은 아버지가 권력에 밀려나면서 해외를 전전했다. 마카오와 중국 등지를 떠돌다가 2011년 말부턴 보스니아의 유나이티드월드칼리지 모스타르 분교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했다. 2013년 말 장성택이 숙청되면서 신변 이상설이 돌았지만 프랑스 정부의 밀착 경호 덕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솔은 김정남의 영향을 받아 개혁개방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말레이시아에서 피살…“여간첩에게 독침 맞고 살해”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말레이시아에서 피살…“여간첩에게 독침 맞고 살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46)이 현지시간 13일 오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김정남은 한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시됐지만 2001년 위조 여권을 갖고 일본에 입국하려다 적발된 사건 이후 권력에서 밀려났다. 김정남은 그동안 마카오와 중국 등지를 옮겨가며 ‘자의 반 타의 반’의 해외생활을 해왔다. 2001년 5월 김정남은 아들 및 두 명의 여성을 대동하고 도미니카 가짜 여권을 소지한 채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국에 입국하려다 체포돼 추방된 바 있다. 이날 TV조선에 따르면 김정은이 결국 자신의 권력유지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 2명이 이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여간첩에게 독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TV조선은 보도했다. 김정남은 전날 오전 9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2명의 여성에게 독침을 맞고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은 최근에는 내연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용의자를 북한 여성 요원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도주를 막기 위해 피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보안 중인 것으로 전해졌고, 우리 정부도 경위를 파악 중이다. TV조선에 따르면 김정남 피살 소식은 현지 공관을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 즉각 보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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