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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 국내 네번째 확진 발생…우한 방문한 55세 한국인 남성

    ‘우한 폐렴’ 국내 네번째 확진 발생…우한 방문한 55세 한국인 남성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을 받은 4번째 환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환자는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25일 고열(38도)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재방문한 뒤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26일 근육통이 악화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조사 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전날 우한 폐렴 세번째 국내 확진자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네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사람 간 전염이 발생할지를 놓고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한편 27일 0시 현재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가 80명에 달했다. 특히 하루 전보다 사망자가 24명 늘어난 것으로, 사망자가 처음으로 한꺼번에 20명 이상 늘었다. 중국 내 의심환자는 5794명이고, 중증 환자는 461명으로 크게 늘었다. 우한 폐렴의 근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27일 봉쇄되기 전인 지난 10~22일 도시를 빠져나간 인원이 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6439명이 한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참모들과 오찬…‘우한폐렴·검경개혁’ 등 논의할 듯

    문 대통령, 오늘 참모들과 오찬…‘우한폐렴·검경개혁’ 등 논의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참모들로부터 세배를 받고 오찬을 함께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의 국내 확산 차단을 위한 정부의 대응을 강조하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참모들과 덕담을 나누면서 본격적인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 북미 대화를 끌어내기 위한 남북 관계 개선 방안 등도 비중 있게 다뤄질 현안이다. 문 대통령은 작년 설 연휴 마지막 날에도 참모들과 오찬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설 연휴 전날인 23일 서울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장을 본 뒤 사저가 있는 양산으로 향했다. 3박 4일간 양산에 머물면서 양친 묘소를 성묘하고 설 당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24일에는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국민들에게 설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26일에는 질병관리본부장·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우한 폐렴 대응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직후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설 연휴에도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라며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후 5시쯤 청와대로 복귀했다. 한편 27일 0시 현재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가 80명에 달했다. 특히 하루 전보다 사망자가 24명 늘어난 것으로, 사망자가 처음으로 한꺼번에 20명 이상 늘었다. 중국 내 의심환자는 5794명이고, 중증 환자는 461명으로 크게 늘었다. 우한 폐렴의 근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27일 봉쇄되기 전인 지난 10~22일 도시를 빠져나간 인원이 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6439명이 한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 ‘우한 폐렴’ 사망 80명 급증…9개월 영아도 감염·확진 2744명

    中 ‘우한 폐렴’ 사망 80명 급증…9개월 영아도 감염·확진 2744명

    美서 5번째 환자…홍콩·마카오·대만서도中당국 춘제 연휴 2월 2일까지 연장유치원·초중고·대학 모두 개학 연기확진 환자 접촉자 3만 2799명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80명에 육박하고 확진자도 급속도로 확산돼 9개월된 영아를 포함해 274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자는 중국 전역과 홍콩·대만·마카오를 거쳐 미국에서도 5번째 환자가 나왔다. 중국 당국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2월 2일까지 연장하고 유치원을 비롯한 모든 학교의 개학을 연기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현재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769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는 처음으로 한꺼번에 20명 이상 늘었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가 우한 폐렴에 걸리고, 새로 감염된 환자 5명 가운데 4명이 30∼40대로 확인됐다.중국 내 의심 환자는 5794명이고, 중증환자는 461명으로 크게 늘었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51명으로 큰 변동이 없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만 2799명으로, 그중 3만 453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우한 폐렴의 확산세가 커지자 춘제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 전국 각 대학과 초중고, 유치원의 개학을 연기하도록 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 부문에서 별도로 통보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중화권인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5명, 대만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날보다 각각 3명, 3명, 1명이 늘었다.해외에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애리조나에서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해외의 우한 폐렴 확진자는 태국 8명, 미국 5명, 한국·일본·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각각 4명 등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한 시장 “우한에서 환자 1000명 더 늘어날 가능성”

    우한 시장 “우한에서 환자 1000명 더 늘어날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우한 폐렴’ 발병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장이 이 지역에서 확진자가 1000명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26일 중국중앙TV에 등에 따르면 저우셴왕 시장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현재 치료 및 관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우 시장은 “오늘 새벽까지 우한의 확진자는 618명이며 40명이 퇴원했고 45명은 사망했다”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533명 가운데 87명이 중태이고 53명은 위중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209명의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643명은 발열 증세로 관찰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며 “이 가운데 45% 정도는 확진될 수 있어 현재 치료 상황 등을 볼 때 1000명 정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춘제와 전염병 사태 때문에 500여만명이 우한을 떠났고 현재 900만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가 초동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면치 못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35분(현지시간) 현재 홍콩과 대만, 마카오를 포함한 중화권 전역에서 2076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다. 사망자는 24일 41명에서 25일 56명으로 불과 하루 사이 15명이 급증했다. 추가 사망자 15명을 지역별로 보면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 13명, 상하이 1명, 허난성 1명 등으로 사망자가 후베이를 벗어나 확산하는 분위기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3명의 의사가 ‘우한 폐렴’에 걸려 격리 치료를 받았으며 지금은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춘제임에도 이례적으로 전날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우한 폐렴’ 전방위 대책을 재촉하고 ‘전염병과 전쟁’을 선언했다. 시 주석은 일선 지도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현장에서 똑바로 일하라고 지시하면서 관련 약품과 물자를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국 우한 폐렴 사망자 급증, 총 56명 확진자는 1975명

    중국 우한 폐렴 사망자 급증, 총 56명 확진자는 1975명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6일 0시 현재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1975명의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688명, 사망자는 15명 늘어난 것이다. 중국 내 ‘우한 폐렴’의 중증 환자는 324명, 의심 환자는 2684명이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49명이다.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2만 3431명도 집중 관찰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325명은 별 증상이 없어 관찰이 해제됐다. 해외에서도 폐렴 환자는 늘고 있어 중화권인 홍콩에서 5명, 마카오에서 2명, 대만에서 3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이밖에 태국 4명, 일본과 한국, 미국, 베트남 각각 2명,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각각 3명, 네팔 1명, 프랑스 3명, 호주 1명, 캐나다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폐렴을 일으킨 코로나 바이러스는 2002~2003년 중국과 홍콩에서 650명의 목숨을 앗아간 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과 흡사하다. 수백명의 중국 의사들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후베이성으로 이동했으며, 중국 보건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병원 신규건설에 나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슈있슈] 설연휴 중국인 13만명 입국…‘우한 폐렴’ 공포

    [이슈있슈] 설연휴 중국인 13만명 입국…‘우한 폐렴’ 공포

    41명 숨진 ‘우한 폐렴’ 증상 없는 감염자 가능질병본부, 검역 대상 중국 본토 전체로 강화외교부, 여행경보 3단계 ‘철수권고’ 상향조정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4일 밤 12시 현재 사망자는 41명이라고 밝혔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에서 39명이 숨졌고,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에서 1명씩 사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하루 만에 444명이나 늘어난 1287명이다. 보고된 의심 환자는 1965명, 비공식 집계로는 중국에서만 확진자가 1300명을 넘어섰다. 새로 확진을 받은 환자 중 2세 아동이 가장 어렸고, 광둥성에서는 가족 간 감염 13건 외에 직장 동료에게 감염된 사례도 1건 확인됐다. 중국 본토 밖의 확진 환자는 홍콩이 5명으로 늘었고 마카오는 2명이다. 미국에서 2번째 환자가 발생했으며 유럽에서도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 환자도 부쩍 늘어 30명에 육박했다. 호주 등지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나왔다. ● 국내 ‘우한 폐렴’ 환자 2명 상태 안정적이지만…국내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환자는 두 명 모두 특별한 폐렴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첫번째 환자는 35세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던 중국인 여성으로 해외여행을 위해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발열 등이 확인돼 검역대에서 바로 격리됐다. 두번째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 현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능동감시’ 도중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두 번째 환자로 확진됐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 중이며 인후통 등 다른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두번째 환자를 접촉한 비행기 내 인접 승객 등 56명, 공항 내 직원 4명, 자택 이동 시 택시기사 1명,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보건소 직원 5명, 가족 2명 등 총 69명을 ‘능동감시’ 형태로 지켜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가 3~7일, 최장 14일이란 점을 적용하면 능동감시 대상자의 외출을 강제로 통제할 수 없는 만큼 지역사회 전파가 생길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 설 연휴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은 13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설 연휴가 끝나면 의심환자가 속출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염지역을 우한에서 중국 본토 전체로 확대하고 검역 내용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오염지역을 우한에서 중국 본토 전체로 확대하는 방침을 정했다. 사례정의와 변경한 검역 내용은 26일 오후 3시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 “증상없는 감염자 존재…병 퍼뜨릴 가능성”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인 위안궈융 홍콩대 교수 등이 포함된 연구진은 최근 의학전문지 랜싯(The Lancet)에 “무증상 감염이 가능해 보이는 만큼 가능한 한 빨리 환자를 격리하고 접촉자 추적조사 등을 실시하는 것이 여전히 필수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홍콩대학 선전병원에 입원한 일가족 7명 중 6명이 ‘우한 폐렴’ 진단을 받았고, 이 중 10살 소년의 경우 겉으로는 증상이 없었지만 CT를 통해 증세가 관측됐다는 것이다. 다른 가족 2명도 처음 병원에 올 때는 열이 없었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해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한 이들 가족이 여행기간 우한 폐렴의 유래로 지목된 동물을 접촉하거나 시장을 방문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 홍콩 비상사태 선포 “중국으로의 모든 방문 금지”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의 전파 억제를 위해 도시 추가 봉쇄와 유명 관광지 폐쇄, 영화관 운영 중단 등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는 공항 터미널과 기차역, 지하철역 등에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홍콩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오늘부로 대응 단계를 비상사태로 격상한다”며 중국 본토로의 모든 공식 방문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대책으로 모든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하며 학교도 오는 2월 17일까지 방학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외교부 역시 같은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조정했다. 외교부는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주시기 바라며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마스크 착용도 좋지만…“손 씻는 게 더 중요” 중국 당국은 우한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마스크 효과가 없진 않지만 손 씻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우한을 직접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적이 있는 환자들에게 의료용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라고 병원들에 지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나온 연구들은 대부분이 병원에서 의료진이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환자로부터 병을 옮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어서 병원 밖에서 일반 주민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감염병학회(ISDA)의 공공보건위원회 위원장인 줄리 바이샴파얀은 “의료용 마스크는 들이마시는 공기를 전부 걸러내지 못한다. 손을 씻고 아픈 사람을 피하는 것이 마스크 착용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존스홉킨스 건강보장센터 소속 의사인 아메시 아달자는 “사람들 대다수는 얼굴을 긁거나 코를 비비기 위해 손을 마스크 아래로 넣는데 이때 오염원이 코와 입에 접촉할 수 있다”면서 “전화를 받을 때도 마스크를 벗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호주] 호주, 첫 우한 폐렴 확진 환자 발생 중국인 50대 남성

    [여기는 호주] 호주, 첫 우한 폐렴 확진 환자 발생 중국인 50대 남성

    호주에서 첫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빅토리아 주 제니 미카코스 복지부 장관은 "빅토리아 주에서 50대 중국인 남성이 우한 폐렴 확진 환자로 확인 됐다"고 발표했다. 미카코스 장관은 "이 확진 환자는 중국인 국적으로 우한에서 2주동안 체류한 후 우한에서 광저우로 이동했고 광저우에서 1월 19일 일요일 오전 9시에 멜버른에 도착했다" 며 "현재 이 환자는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광저우 발 멜버른 도착 중국남방항공 (China Southern Airlines) CZ321를 이용해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 남성은 지난 23일 목요일 지역 일반 의사를 찾아갔다가 24일 클레이턴에 위치한 모나쉬 메디컬 센터에서 격리되어 검사를 받았고, 25일 오전 우한 폐렴 확진이 확인 되었다. 미카코스 장관은 "이 환자의 발생으로 지역사회가 공황을 일으킬 필요는 없다"며 "이 환자는 현재 멜버른 병원에서 격리 되어 치료 중이며 더 이상의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 복지 담당 임원인 앤지 본 박사는 "이 남성은 폐렴 증세를 보였으며, 현재는 안정된 상태로 중환자 치료를 요하지는 않는다" 고 발표했다. 본 박사는 이어 "이 남성은 부압시설이 되어있는 병실에서 격리되어 감염을 방지하는 모든 절차에 따라 방문자와 이 남성을 치료하는 의료진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 정부는 이 환자가 이용한 지난 19일 중국 광조우발 호주 멜버른에 도착한 중국남방항공 CZ321 비행기를 이용한 승객들의 감염 여부도 조사 하고 있으며 해당 승객들은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호주 의학부 임원인 브랜든 머피 박사는 "현재 호주 내에서 12명의 유증상자가 격리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5일 현재 중국 안에서만 1118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41명이 사망했다. 중국 본토를 넘어서는 한국에 2번째 우한 폐렴 환자가 확인됐으며, 마카오, 대만, 일본, 태국에 이어 지구 반대편인 미국(2명)과 유럽 프랑스(2명)에 확진 환자가 확인됐고 호주에서도 1명의 확진 환자가 더해 지면서 세계적인 전염병이 될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우한 폐렴’ 전세계 확산 우려… 중국 내 사망 41명, 미국·프랑스 확진 환자

    ‘우한 폐렴’ 전세계 확산 우려… 중국 내 사망 41명, 미국·프랑스 확진 환자

    ‘우한폐렴’ 중국 내 사망자 41명으로 늘어미국 두 번째 확진 환자, 프랑스 2명 확진 판정국내 두 번째 확진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폐렴’의 사망자와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중국 내 우한폐렴 사망자는 41명이다. 전날 하루 동안 16명이 늘었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이 속한 후베이(湖北)성에서 39명이 숨졌으며, 이밖에 허베이(河北)성 1명,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1명이 사망했다. 중국 내 확진 판정 환자는 하루만에 444명이 늘어 1118명에 이르렀다. 이들 가운데 중증 환자는 237명이며 퇴원한 사람은 38명이다. 의심 환자는 1965명 보고됐다. 환자는 중국의 34개 성(직할시·자치구) 가운데 서부의 티베트를 제외한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밀접 접촉자 수는 1만 5197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1만 3967명은 아직 의학 관찰 중이다. 중국 본토 밖에선 홍콩에서 확진 환자가 5명, 마카오에서 2명으로 늘었다. 미국에서 두 번째 환자가 발생했으며 유럽에서도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 환자도 부쩍 증가해 20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두 번째 확진 환자까지 발생한 상태다. 이 환자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했던 한국 국적의 55세 남성이라고 질병관리본부가 24일 발표했다. 중국인이었던 첫 확진 환자와 달리 한국인으로는 첫 발병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긴급 자문위원회를 통해 현 상황이 아직 비상사태를 선포할 만큼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비상 상황이라고 보고 있는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명절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이 많은데다 중국 방문객도 늘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에는 손 꼼꼼하게 씻기, 기침시 옷소매로 가리기 기침예절 등이 있다. 또한 호흡기 증상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호주서 ‘우한 폐렴’ 의심환자 6명 격리 조사중

    호주서 ‘우한 폐렴’ 의심환자 6명 격리 조사중

    호주에서 최소한 6명이 격리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확진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오전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담당 대변인은 “뉴사우스웨일스 주내에 현재 4명이 격리 검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 퀸즈랜드주 보건담당 임원인 자네트 영 박사도 이날 오전 “퀸즈랜드주에서는 6명이 격리 검사를 받아 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이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격리 조사 중인 이들 의심환자는 개인 신상 보호를 위해 성별은 물론 주소와 신분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이 또 지난 23일 우한에서 마지막 비행기로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인지도 공개되지 않았다.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담당 대변인은 “우리는 만약 확진 환자가 나올 경우 즉시 대중에게 알릴 것이며, 환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감염 위험이 감지될 때부터 호주 보건부는 해외에서 도착한 여행자들에게 발열이나 호흡곤란 같은 감기 증상이 발생시 즉시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었다. 시드니 국제공항 등에서는 의료진이 상주하며 발열 증상이 있는 여행객을 즉시 격리 검사하도록 하고 있었다.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격리 검사 중이라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호주내 전염을 걱정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호주 언론은 이 발표를 속보 형식으로 보도하며, 마스크 착용과 귀가 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준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발열과 기침 그리고 숨 가쁨과 같은 호흡기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현재 중국 안에서만 83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25명이 사망했다. 중국 본토를 넘어서는 한국에 2번째 우한 폐렴 환자가 확인됐으며, 홍콩(1명)과 마카오(1명), 대만(1명), 일본(1명), 태국(4명) 그리고 지구 반대편인 미국(1명)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와 세계적인 전염병 유행이 될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중국 내 ‘우한 폐렴‘ 사망자 25명으로 확대…확진자는 830명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이 25명으로 급증하면서 사태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는 830명이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본토에서 전날인 23일 하루에만 25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8명이 새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은 기존 17명에 더해 25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830명 중 중증 환자는 177명이고, 퇴원자는 34명이다. 사망자는 구체적으로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에서 24명이 나왔고, 후베이성에서 약 100㎞ 떨어진 허베이성에서도 1명이 나왔다. 후베이성 외 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 외에 네이멍구, 산시, 간쑤, 신장 등에서도 처음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실상 중국 서부의 티베트와 칭하이성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 우한 폐렴이 퍼진 셈이다. 중국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에선 각각 2명, 대만에선 1명이 나왔다. 중화권을 제외한 나라들의 환자 수도 9명으로 늘었다. 싱가포르도 환자가 나왔다. 중국 당국은 우한시에 전격적인 봉쇄령을 내렸다. 외부로 통하는 항공편과 기차, 그리고 시내 대중교통은 모두 멈췄고, 이날 오후 12시부터 차량호출 서비스도 중단시킬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택시는 홀짝제로 운영된다. 우한시 인근에 있는 어저우시, 황강시, 츠비시, 첸장시 등 후베이서의 다른 도시들도 외부로 이어지는 대중교통이 모두 중단되는 등 봉쇄령이 확대되고 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적으로 우려하는 공중보건 긴급사태로 간주하기에는 조금 이르다”면서도 “중국 내에서 비상사태”라고 강조했다. 다만 WHO 긴급 위원회에서 위원들 간 의견이 50 대 50으로 비등하게 엇갈렸던 만큼 WHO도 이번 사태를 엄중하고 보고 있다. 한편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우한시에 남아있는 500여명의 교민과 유학생들이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도시 벗어나지 마” 中 우한시에 도시봉쇄령…사망자 17명 껑충

    “도시 벗어나지 마” 中 우한시에 도시봉쇄령…사망자 17명 껑충

    사망자 수 하루새 3배 급증확진자 수도 200명 이상 폭증우한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마스크 안 쓰고 공공장소 오면 처벌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발병지인 우한시에 한시적으로 봉쇄령을 내렸다고 중국 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대중교통이 전면 중단되면서 우한시 거주자들은 발이 묶였다. 중국의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17명으로 폭증했으며 감염자수도 전날 오후 10시 기준 547명으로 집계됐다. CCTV에 따르면 ‘우한 폐렴’ 관련 통제·대응 비상센터는 성명에서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우한 시내 대중교통과 지하철, 페리, 그리고 도시 간 노선들이 임시로 중단될 것이라며 “도시 내 거주자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이는 도시를 벗어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편 및 외부로 나가는 열차 운행도 중단될 것”이라며 교통편 재개는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한시는 전날인 22일에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인민일보에 따르면 우한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제지를 무시하고 공공장소에 들어오면 관련 주관 부문이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면 형사책임까지 묻는다. 우한시는 또 이날부터 시를 드나드는 차량의 탑승자를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해 열이 나는 사람은 검사를 위해 바로 지정 병원으로 보낸다. 야생동물의 우한 진입을 금지하고 불법으로 동물을 운송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우한의 한 시장에서 도축해서 팔던 야생동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 전쟁을 선포한 상태이다.아직 명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우한 폐렴’을 차상급 전염병으로 지정한 뒤 대응 조치는 최상급으로 높이기로 하면서 사실상 총력 대응 체제에 나섰다.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정부는 지난 22일 밤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오후 10시(현지시간) 현재 후베이성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444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의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늘어 547명이라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의심 환자는 137명이다. 발표된 사망자 수는 전날 밤까지만 해도 6명이었지만 하루만에 거의 3배로 증가했다. 확진자 수 역시 24시간만에 200명 넘게 폭증했다. 중국 내 우한 폐렴 환자는 광둥 26명, 베이징 14명, 저장 10명, 상하이 9명, 충칭 6명, 쓰촨 5명, 허난 5명 등의 순이다.확진자가 있는 지역은 20곳을 넘어섰다. 푸젠, 안후이, 랴오닝, 구이저우, 하이난, 산시, 광시, 닝샤, 허베이, 마카오 특별행정구 등 10개 지역에서 이날 처음으로 환자가 나왔다. 2002∼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3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던 홍콩에서는 본토에서 고속철을 타고 온 39세 남성이 기초조사 결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특구 정부가 이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56세 남성도 기초조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받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홍콩은 아직 공식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의심 환자는 117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중국 우한시 봉쇄령 이어 황강시도 봉쇄

    중국 우한시 봉쇄령 이어 황강시도 봉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발병지인 중국 우한 시에 이어 황강시가 한시적 봉쇄령을 내렸다. 우한 시는 110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이 지역을 떠나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과 항공편, 열차 등 모든 교통망을 차단하기로 했다. 우한 폐렴 관련 통제·대응 비상센터는 성명을 내고 23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우한 시내 대중교통과 지하철, 페리, 그리고 도시 간 노선들이 일시 중단된다며 “도시 내 거주자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이는 도시를 벗어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편 및 외부로 나가는 열차 운행도 중단될 것”이라며 교통편 재개는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날 자정부터 인구 750만명의 황강 시의 모든 열차역이 봉쇄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황강은 우한으로부터 서쪽으로 70㎞ 정도 떨어진 곳이다. 출입 차량에 대한 검역 조사가 이뤄지며, 영화관이나 술집 등의 영업도 정지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양쯔 강 건너편 인구 100만명의 이저우 시내 열차역도 폐쇄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 전쟁을 선포한 상태이다. 아직 명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데도 ‘우한 폐렴’을 차상급 전염병으로 지정한 뒤 대응 조치는 최상급으로 높이기로 하면서 사실상 총력 대응 체제에 나섰다. 우한의 한 수산물 시장에서 시작됐다는 것만 알려진 우한 폐렴 때문에 17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의 여러 성과 홍콩, 마카오는 물론 미국, 태국, 한국, 필리핀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된 상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中 ‘우한 폐렴’ 확진 500명 육박…전문가 “실제 상황 훨씬 심각”

    中 ‘우한 폐렴’ 확진 500명 육박…전문가 “실제 상황 훨씬 심각”

    中 ‘우한 폐렴’ 확진자 473명 이르러“상황 축소 보고한 전력…더 많을 것”“중국 내 감염자 1459명” 관측도중국 정부가 발표한 ‘우한 폐렴’ 확진자가 22일 500명에 육박했다. 중국 정부가 밤 사이 100여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를 갑자기 발표해 2003년 ‘사스 사태’처럼 환자 정보를 은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보다 실제 상황이 훨씬 심각하며 ‘대유행’ 조짐까지 보인다는 관측도 내놓았다. 인민일보는 우한 폐렴 확진자가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기준 47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9명이다. 지난 21일 하루 동안에만 149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확진 환자는 발병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가 375명으로 압도적이고 광둥 26명, 베이징 10명, 저장 10명, 상하이 9명, 충칭 6명, 쓰촨 5명, 허난 5명 등이다. 환자가 5명 이상인 성과 직할시가 8곳이다. 푸젠, 안후이, 랴오닝, 구이저우, 하이난, 산시, 광시, 닝샤와 특별행정구인 마카오 등 9개 지역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환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있는 지역은 20곳을 넘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날 ‘우한 폐렴’을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대응책은 흑사병이나 콜레라와 같은 ‘갑류’ 전염병 수준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환구망은 ‘갑류’ 전염병 수준으로 대응하면 정부가 모든 단계에서 격리 치료와 보고를 요구할 수 있고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면 공안이 강제할 수 있고 공공장소에서 검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저우즈쥔 베이징대 공중보건학 교수는 “갑류 수준의 대응은 중국 본토에서는 가장 강력한 조치”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지만 인체에 대한 위험성은 흑사병이나 콜레라보다는 훨씬 덜 심각하다”고 밝혔다. ●사스 때도 5개월 숨겨…정보 은폐 의혹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보다 실제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스 대응에 참여했던 싱가포르의 전염병 전문가 피오트르 클레비키는 “공식 발표된 수치를 믿기 힘들다”며 “중국은 실제보다 상황을 축소해 보고한 전력이 있으며, 실제 상황은 (공식 발표와) 완전히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과거 ‘사스 사태’ 때도 정보를 숨기다 물의를 일으켰다. 사스는 2002년 11월 16일 광둥성 포산 지역에서 처음 발병했지만, 감염 사실이 처음 보도된 것은 발병 45일 후인 2003년 1월 말에 이르러서였다. 그것도 ‘이상한 괴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광둥성 언론의 1단짜리 기사가 전부였다. 이후 언론 통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홍콩 언론이 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 ‘괴질’에 대해 보도하기 시작했지만, 이때는 이미 중국과 홍콩에서 수백 명의 사스 환자가 발생한 뒤였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러서도 중국은 역학조사를 나온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에게 환자를 숨기는 등 사실 은폐에 급급했다. 발병 5개월 만인 4월 10일에야 사스 발생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지만, 당시에도 27명의 환자가 있다고 밝혔을 뿐이었다. 사스는 모두 774명의 사망자를 냈다.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는 우한 폐렴이 지난 17일까지 이미 중국 내 20여개 도시로 확산했으며, 우한 내 감염자 1343명과 다른 도시 감염자 116명을 포함해 중국 내 감염자가 이미 1459명에 이른다는 추정치를 내놓았다.홍콩 전염병 권위자인 홍콩대 위안궈융 교수는 우한 폐렴이 사스 때와 같은 전면적 확산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위안 교수는 “우한 폐렴은 이미 환자 가족이나 의료진에 전염되는 전염병 확산 3단계에 진입했으며, 사스 때처럼 지역사회에 대규모 발병이 일어나는 4단계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 “지역사회 대규모 발병 단계 근접” 전염병 확산 1단계는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 2단계는 인간 사이의 전염을 가리키는데 우한 폐렴은 이를 넘어 3단계, 4단계로 진행하고 있다는 경고다. 위안 교수는 특히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가진 채 대규모 인파와 접촉하는 ‘슈퍼 전파자’가 이미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사스 대유행 당시 슈퍼 전파자는 ‘독왕’으로 불렸는데, 1명이 100명이 넘는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스 대유행 당시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 지역 대변인을 지낸 피터 코딩리는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해 초기부터 거짓말을 했다”며 “사스 때 보였던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 지금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가 운영하는 위챗 계정 ‘창안젠’은 “사스의 뼈아픈 교훈을 잊지 말고 현 상황을 정확하게 보고해야 한다”며 “이를 어기고 이기적인 목적에서 보고를 은폐하거나 지연하는 당원은 수치스러운 고통을 영원히 맛보게 될 것”이라고 엄중하게 경고했다.한편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가오푸 센터장은 이날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우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와 매우 높은 유사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학원 상하이파스퇴르연구소와 군사의학연구원 연구자들은 전날 학술지 ‘중국과학: 생명과학’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자연숙주는 박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과거 사스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로 옮겨진 뒤 이 사향고양이를 통해 다시 사람에게 전파됐다. 가오푸 주임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초기 환자가 집중발생한 우한 화난 수산시장에서 팔린 야생동물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야생동물을 먹거나 접촉하지 말라는 주의보를 내렸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로 알려진 이 시장은 겉으로는 수산물을 팔지만, 시장 내 깊숙한 곳에서는 뱀, 토끼, 꿩 등 각종 야생동물을 도살해 판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국 우한 폐렴, 시장서 팔린 박쥐에서 발병한 듯

    중국 우한 폐렴, 시장서 팔린 박쥐에서 발병한 듯

    중국 우한발 폐렴의 확산에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AFP통신은 22일 중국 23개 지방 성 가운데 13개 성의 400명 이상이 폐렴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저우센왕 우한 시장은 중국 중앙 CCTV를 통해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은 도시를 떠나지 말고 방문객들은 우한시를 찾지 말라고 호소했다. 저우 시장은 방송에서 “우한시에 오지 말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우한시의 기차역과 공항 등에는 열감지 스캐너가 설치되었으며, 고속도로에서도 운전자의 체온을 확인 중이다. 우한시의 수산시장에서 시작된 폐렴은 사람 간에도 감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미국, 태국, 일본, 한국, 마카오 등에서도 발병했다. 북한은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아예 외국인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했다. 북한에서 중국인 관광객은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우한의 시장에서 야생동물 불법 거래가 이뤄졌고 여기서 바이러스가 발생해 인간에게 옮겨졌다고 보고 있다. 이번 폐렴의 원인인 코로나 바이러스는 2002~2003년 중국과 홍콩에서 650명의 사망자를 낳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바이러스와 유사한 형태다.  홍콩과 영국의 과학자들은 중국 국가보건위원회가 440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음에도 우한에서 1300~1700여명이 폐렴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우한 폐렴이 박쥐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과학자들은 우한에서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첫 전파자가 사스(SARS)와 동일한 박쥐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과학원과 인민해방군 등은 폐렴을 일으킨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스의 바이러스는 큰박쥐에서 발견되는 ‘HKU9-1’ 바이러스를 공통 조상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오 푸 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한의 해산물 시장에서 팔린 박쥐로부터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한 우한의 해산물 시장은 이미 폐쇄됐다. 중국 과학자들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스 때보다는 전염성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객기 내서 체온 측정”…中 ‘우한 폐렴’에 초강력 대응 요구도

    “여객기 내서 체온 측정”…中 ‘우한 폐렴’에 초강력 대응 요구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이른바 ‘우한 폐렴’이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중국발 항공기 승객들을 대상으로 감염 증상 중 하나인 발열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며칠 전부터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중국의 한 여객기 안에서 방역복 차림의 의료진이 승객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해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널리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신장바오’ 등 외신에 따르면, SNS상에서 많은 네티즌의 주목을 받은 해당 영상은 중국 우한에서 마카오로 간 에어차이나 여객기 안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에 대해 마카오 보건당국은 ‘신장바오’에 “우한에서 온 모든 항공기 승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내로 확산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기내에서 체온을 측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영상은 당시 한 여성 승객이 촬영한 것으로, 그녀는 인터뷰에서 “영상은 지난 12일 에어차이나 항공 CA119편 안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쳉씨라고만 알려진 이 목격자는 승객들이 내리기 전에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이 들어와 체온계를 가지고 한 사람씩 일일이 체온을 확인하는 것을 봤다면서 모든 과정은 10분 간 지속됐고 우리 기내에서는 누구에게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우한 폐렴은 첫 발병 뒤 한 달 이상 지났지만, 아직 바이러스의 원인을 밝히지 못한 상황이다. 야생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옮겨졌으리라 추정될 뿐이다. 일부 환자는 질병의 발생지로 지목된 후베이성 우한의 화난 수산도매시장에 노출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진즉 제기된 상황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현이 동물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근접 접촉이 일어났을 경우 일부 제한적인 사람 간 감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까지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현재까지 중국 당국이 공개한 중국 전역의 환자 수는 218명으로, 이미 중국 전역으로 확산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태국(2명), 일본(1명)에도 우한에서 폐렴에 걸린 환자가 유입됐다. 우한 폐렴은 연인원 4억 명이 이동하는 춘제(설)를 앞두고 발생지인 우한 경계를 벗어나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가 첫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우한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의심환자도 3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그제(19일)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지난 19일 낮 12시11분 중국남방항공 CZ6079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중국의 설인 춘절을 맞아 한국과 일본을 여행하기 위해 방문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사람은 연간 1000만 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3만5000명꼴이다. 김근찬 질본 검역원과장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중국 춘절 때는 평소보다 중국인 입국자가 2~3배로 대폭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우한 폐렴 ‘사람 간 전염’ 가능성 인정…춘제 대이동 우려

    中, 우한 폐렴 ‘사람 간 전염’ 가능성 인정…춘제 대이동 우려

    감염 부부 중 부인은 병 발원지 수산시장과 관련 없어태국 中 환자도 수산시장 방문한 적 없어 병 전파 우려중국 최대 명절 ‘춘제’ 앞두고 대이동 시작돼 확산 우려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의 설)를 앞두고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바이러스의 전국 확산, 나아가 국제적 확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웹사이트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전파된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제한적인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사람간 전염의 위험은 비교적 낮다”면서 추가 연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같은 가족 사이에서 퍼졌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우한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41명 중 여성 1명은 남편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 환자는 폐렴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화난수산도매시장에서 일했지만 같은 병에 걸린 부인은 문제의 수산도매시장과 전혀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가족 내의 제한적인 사람 간 전염이 있었을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는 현재로서는 지속적인 사람 간 전염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세계 각지의 병원에 신종 바이러스의 예방·통제를 위한 지침을 내렸다. 앞서 지난 8일 우한에서 태국 방콕에 간 61세 중국인 관광객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돼 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처음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환자가 우한에서 문제의 수산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환자가 우한의 다른 시장에서 바이러스에 걸렸을 수 있다면서 이는 바이러스가 우한의 다른 지역으로 퍼졌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이 환자가 우한 시민으로 태국의 병원에서 안정적 상태며, 그와 밀접히 접촉한 사람들은 의학 관찰하에 있으나 현재로서는 이상 없다고 말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미 폐쇄된 수산시장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지금까지 확진된 환자는 41명으로 남성과 중노년층이 많으며 대다수는 수산시장에 노출됐다. 이들의 주된 초기 증상은 발열과 기침이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1명이다.당국은 확진 환자와 밀접히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4일간 의학 관찰을 해 증상이 발견되면 병원으로 보내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홍콩·마카오와 대만의 전문가들이 13∼14일 우한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우한을 방문했던 보건 부문 관리들이 돌아오면 전문가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이 학계를 통해 공개한 유전자염기서열을 입수해 분석한 과학자들은 이번 신종 바이러스가 또 다른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5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새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도 좋은 소식이다. 집단 발병 초기에는 사스 당시의 경험 때문에 중국 정부의 질병 통제 투명성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우려가 많이 잦아들었다고 SCMP는 전했다.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환자 중 1명이 사망하면서 지난 2002~2003년 중국 본토에서 349명, 홍콩에서 299명이 숨진 사스와 연관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 ‘원인불명 폐렴’ 첫 사망자 나왔다… 국내 환자는 무관

    中 ‘원인불명 폐렴’ 첫 사망자 나왔다… 국내 환자는 무관

    국내 환자는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아냐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12일 폐렴 환자가 처음 보고된 뒤 약 한달 만에 사망 사례가 나오면서 인구 대이동이 시작될 춘제(설)를 앞둔 아시아 각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우한 위생당국은 61세 남성이 ‘우한 폐렴’으로 숨졌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지난 9일 심정지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 남성은 폐렴 판정을 받고 입원한 뒤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숨진 1명 외에 7명이 위중한 상태다. 다만 우한 폐렴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된 739명에게는 아직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뒤로 추가 환자도 나오지 않고 있다. 첫 사망자가 발생하자 중국은 물론 아시아 주변국들에도 비상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홍콩에서는 54명이 우한 폐렴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였고 마카오와 싱가포르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아시아 최대 명절인 설을 계기로 중국인 수억명이 국내외 여행에 나설 수 있어 폐렴 확산이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와 관련, SCMP는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사스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중국 의료진과 국제 전문가 그룹은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밝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사스 바이러스 유전체와 80% 유사도를 보였다”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박쥐에서 발원해 인간을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한을 방문한 뒤 폐렴 증상을 보인 국내 환자는 우한 폐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을 방문한 뒤 폐렴 증상을 보인 중국 국적 36세 여성을 대상으로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무관하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모든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국내 환자의 폐렴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은 아니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주치의 및 전문가 논의를 거쳐 환자를 퇴원시키기로 하고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마무리했다.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베이징 금 이용대, 1년 2개월 만에 국제 배드민턴 대회 우승

    베이징 금 이용대, 1년 2개월 만에 국제 배드민턴 대회 우승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 은퇴, 개인자격으로 국제 대회 출전김기정과 함께 세계 4위 중국조 꺾고 2018년 마카오 오픈 이후 정상 기염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32·요넥스)가 1년 2개월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이용대는 김기정(30·삼성전기)과 조를 이뤄 출전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복식 세계 36위인 이용대-김기정 조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 4위 리쥔후이-류위천(중국)을 2-0(21-14 21-1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김 조는 지난 2018년 11월 마카오 오픈 우승 뒤 1년 2개월 만에 다시 국제 무대 정상에 섰다. 정재성(은퇴), 유연성(수원시청)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 세계 정상을 달렸던 이용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뒤 2018년부터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리우 대회 이후 김기정과 호흡을 맞추던 이용대는 지난해 잠시 유연성과 다시 콤비를 이루기도 했지만 후반기부터 김기정과 다시 손을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의 기쁨은 더욱 컸다. 김기정이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짓자 이용대와 김기정은 코트 위에 무릎을 꿇고 두 주먹을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배드민턴이 국기인 말레이시아의 팬들도 “이용대”를 연호하며 축하를 건넸다. 관중석을 향해 엄지를 들어 올리며 화답한 이용대는 카메라를 향해 손 키스를 날리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中 ‘원인불명 폐렴’ 비상… 춘제 앞두고 주변국 경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이 발생해 당국이 비상조치에 나선 가운데 인구 대이동이 이뤄질 춘제(설)를 앞두고 감염자가 계속 늘어 주변국들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인 수억명이 국내외 여행을 나서면 이 병이 아시아 각국으로 퍼질 수 있어서다. ●환자 59명 중 7명 중태… 변종 폐렴 가능성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 우한에서는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59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7명은 중태다. 중국 당국은 현재 밀접 접촉자 163명에 대해 추적 조사 중이다. 아직 사망 사례는 없으며 중환자 수도 줄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2일 첫 환자를 확인했음에도 아직도 바이러스 병원체를 밝혀내지 못해 춘제를 앞두고 폐렴 확산 방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위생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는 병원체 확인을 위해 균 배양 작업에 돌입했지만 최종 병명 확인에는 1~2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번 폐렴이 사스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독감 등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은 변종 폐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콩 의심환자 21명… 마카오·싱가포르 촉각 춘제를 앞두고 주변국과 지역들이 경계에 나섰다. 홍콩에서는 우한을 다녀왔다가 발열과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앞서 홍콩 당국은 지난 4일부터 대응 태세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공항에 적외선 카메라를 추가 배치했다. 의심 사례가 발생한 마카오와 싱가포르도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도 질병관리본부 자료 등을 공지하면서 교민과 여행객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 우한에는 한국인 1000명 정도가 살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원인불명 중국 폐렴, 제2 메르스 안 되게 검역 강화해야

    중국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증세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위생당국은 최근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는 모두 5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7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어제 밝혔다. 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는 공항 검역 과정에서 14명의 의심환자를 발견, 조사 중이고 싱가포르에서도 우한시를 다녀온 세 살짜리 아이가 폐렴 증세를 보여 격리 치료 중이다. 대만과 마카오 등 인접 지역에서도 검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비록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하나 우리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발병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데다 전염 가능성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폐렴 환자 27명이 한꺼번에 발생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 위생당국과 공동 조사 중인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2002년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해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만 650여명이 숨진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나, 조류인플루엔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한국과 우한시를 직접 연결하는 항공편은 인천공항을 통해 주 8회씩 운항되고 있다. 홍콩 등 인접 지역을 거친 여행객을 포함하면 1주일에도 수천명의 여행객이 왕래하니 전염 사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긴급상황실을 통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지만 폐렴의 정확한 원인이나 감염 확산 과정 등 관련 정보도 충분치 않아 불안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은 최근 발생한 흑사병 관련 정보를 통제해 불안을 키운 적도 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정보공유를 못한 채 초기 대응에 실패해 피해를 키웠던 아픈 경험이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검역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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