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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포로된 국군포로

    국군포로가 또 포로가 됐다? 6·25 전쟁으로 포로가 돼 고향을 잃은 것만 해도 억장이 무너지는데,50년도 더 지난 지금 또다시 인질로 붙들렸다니…. 분단의 아픔과 좌절,나약한 지식인의 모습을 그린 소설 ‘광장’에서 작가 최인훈은 이렇게 마무리한다.“흰 바닷새들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마스트에도,그 언저리 바다에도.아마,마카오에서,다른 데로 가버린 모양이다.” 희망도,기착지도 보이지 않았던 피해자는 이렇게 사라져 버렸다. 최 작가가 이 소설을 쓴 시점은 이념과 분단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고,그래서 그 아픔이 가슴에 와 닿았을 것이다.그런데 지금 최 작가가 이런 모습을 그렸다면 어땠을까. 우리의 정부,통일부가 앞으로 탈북자에 대한 초기 정착금 지급액을 전체 지급액의 4분의1에서 5분의1로 낮추고 나머지는 3년 분할에서 5년 분할로 지급키로 하는 내용의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령’을 입법 예고했다.취지는 자본주의 경제에 취약한 탈북자들이 목돈을 까먹지 않도록,사기 당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취지는 좋다.또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생각이 탈북자들을 미리 보살피겠다는 ‘예방적 배려’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탈북자들을 등치는 사기꾼이 설치니까 뒤늦게 ‘아는 척’하는 것으로 보여 불쾌하다. 현재 중국에서 떠돌고 있는 국군포로 출신 탈북자가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언젠가는 이들의 귀국이 이루어 질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의 정착금을 노린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국군포로들의 탈북과 귀국에 개입하고 있는 브로커들은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돈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포로가 됐던 것만 해도 서러운데 이제 와서 또 몸값까지 강요당하고 있는 것이다. ‘광장'의 시대는 지났다.국군포로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다.이들을 두번 죽이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이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국군포로가 무슨 노예나 물건인가? 이들의 아픔을 방치하는 국가는 ‘비열한 장사꾼’이고,브로커는 인신매매범보다 더 한 ‘인간 사냥꾼’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 中 사향고양이 대량도살 논란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사향고양이(果子狸·궈즈리) 도살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정부의 사향고양이 대량도살 계획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 “자칫 감염원의 증거를 인멸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WHO 동물전문가인 제프리 길버트 박사는 신중한 검토 없이 사향고향이들을 도태시킨다면 광둥(廣東)지방에서 사스 병원균을 추적해온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우리가 증거를 파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도 5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광저우(廣州)의 사스 환자가 사향고양이에게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었다는 홍콩 전문가들의 말을 전했다.도살이 공중보건에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증거 인멸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WHO의 경고도 덧붙였다.베이징 파견 WHO 사스팀을 이끄는 줄리 홀 박사는 동물의 대량도살 과정에서 올 수 있는 감염 차단에도 각별한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중국 대량 도살계획 착수 하지만 광둥성 당국은 성 내 41곳의 사향고양이 양식장 봉쇄에 돌입했다.양식되고 있는 사향고양이 2030마리의 외부 유출을 엄격히 차단한 채 도살 명령만 기다리는 중이다. 광둥성 정부는 광둥성으로 진입하는 8개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모든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시작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철도와 항공·항만에 대한 엄격한 조사도 병행하며,육·해·공으로 이어지는 사향고양이의 유통 경로를 차단한 것이다. 광둥성 정부는 조사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엄중 문책할 것이란 지시도 하달했다. ●정력제 사향고양이 책상만 빼고 ‘네발 달린 모든 것을 먹는’ 광둥성 사람들에게 사향고양이는 보신용으로 유명하다. 양식 사향고양이는 1근에 100위안(1만 5000원),야생은 1000위안(15만원)까지 거래돼 일반 중국 인민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고가 음식이다. 당삼이나 오미자 등 약재와 함께 보신탕으로 판매되고 있다.홍콩과 마카오 동남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정력제로 알려져 있으며,지난해 사스 창궐 당시 판매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암시장에서 비밀리에 거래됐다. oilman@
  • 중국서도 사스 의심환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광둥성 성도 광저우(廣州)시에서 7개월여만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다시 발생해 베이징,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전역과 홍콩·타이완 등 중화권 지역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에 전문가를 급파키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중국 위생부가 초기 검사 결과를 해석하고 확인하기 위한 전문가 파견과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금명간 서태평양 지역사무소 소속 전문가들이 베이징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17일에는 타이완에서 5개월 만에 사스 환자가 발생했다.중국은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공항과 기차역 등에서 승객들의 체온 측정에 나서 감염 의심자를 가려 내고 방역 작업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대 명절인 내년 춘절(春節·1월22일)기간 민족 대이동 시기에 사스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사스 예방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위생부 대변인은 27일 광저우시에서 사스 의심환자가 발생,병원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의심 환자는 광저우시 판위에 사는 프리랜서 TV 제작자 뤄(羅·32)씨로 지난 16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세를 보여 정밀 진단을 통해 26일 사스 의심환자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사스 환자가 재발했던 타이완은 중국과 홍콩,마카오를 여행한 여행객들에 대해 입국 즉시 체온검사등의 조치를 취하고 열이 있는 환자의 경우 즉각 병원으로 옮겨 사스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람핑앤(林秉恩) 홍콩 위생서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광둥성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 대해 보건신고서 작성과 체온 측정등 일상적인 조치 외에도 의료진을 공항과 항구에 파견해 여행객들의 발열 여부에 대한 정밀 감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oilman@
  • 中 거주이전 자유화 추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13억 중국 인구의 거주와 이동의 자유를 제한해온 족쇄가 약 50년만에 풀려 거주와 이동의 전면 자유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중국 공안부는 언론,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등 관련 부문들과 협력해 거주등록 관리에 대한 기존의 호구(戶口)제도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새 거주등록 관리제도를 위한 법안을 작성 중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7일 전인대 상무위원회 판공청(辦公廳)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새 거주등록 관리제도에 관한 법안이 조만간 전인대 상무위에 상정돼 통과되면 중국인들은 전인대 상무위가 1958년 현 호구제도를 채택한 이후 45년만에,개혁·개방 25년만에 인민의 거주와 이동에 대한 자유를 얻는다. 기존의 호구제도 아래서는 농촌 인구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사실상 대도시의 호구 취득이 불가능해 대도시에 진입하더라도 취업,의료보험,자녀 교육 등에서 큰 차별과 많은 불편을 감수해 왔다. 앞서 중국은 베이징(北京)에 거주하는 홍콩과 마카오 주민들에 대한 ‘거주증’ 제도를 11월부터 폐지해 이들의 베이징 거주 자유를 허용했다.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제4세대 지도부는 지난 9월 결혼과 이혼 수속 절차의 간소화와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를 취하는 등 점진적으로 사회 개혁에 나서고 있다. 주민의 거주 이동의 자유를 제한한 현 거주등록 관리제도는 개혁·개방으로 사회가 급변하면서 개선이 시급한 당면 과제였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발달로 대도시 경제가 급성장하고,소도시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도시로 몰려든 떠돌이 농민 노동자(打工仔)들의 문제가 생겨났다. 현재 도시에서 호구가 없어 아무런 신분 보장과 보험,자녀교육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막노동 등으로 간신히 생계를 꾸리고 있는 떠돌이 노동자는 약 1억명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다 농촌 실직자(구직 희망자) 수가 현재 1억 500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매년 600만명씩 늘어나 이들이 도시로 진출해 떠돌이 노동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 3월 제10기 전인대 1차 회의에서 34명 위원이 거주증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법안을 제출했고,이후언론매체들이 농민 노동자에 대한 부당처우 등을 집중보도하면서 중앙 지도부는 이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oilman@
  • 송영진의원 강원랜드도 들락

    열린우리당 송영진 의원이 미8군 영내 도박장뿐만 아니라 강원랜드에도 들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2일 “송 의원의 도박 사실은 이번 한번이 아니었다는 제보들이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에서도 줄을 잇고 있다.”면서 “송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또 “마카오에서 송 의원과 밤새 도박을 즐기고 라면까지 같이 먹었다는 제보전화가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한나라당 송태영 부대변인도 1일 논평을 내고 “송 의원의 당직 사퇴로 파문을 마무리하려는 것은 파렴치한 행태로,전체 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국민의 정치불신을 가중시킨 비행에 비춰 턱없이 미흡한 조치가 아닐 수 없다.”고 엄벌을 촉구했다. 송 의원측은 이에 대해 “강원랜드 VIP룸을 구경하러 간 적은 있지만 그곳에서 도박을 즐긴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하프타임 / 김귀종, 우슈선수권 3연패 도전

    우슈 산수(대련종목)의 ‘지존’ 김귀종(27·영주시청)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도전한다.우슈 국가대표팀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마카오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31일 출국한다.김귀종은 지난 1999년 홍콩대회와 2001년 아르메니아대회 6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국제 플러스 / 中 대중화권 자유무역지대 검토

    |홍콩 연합|중국은 최근 홍콩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을 타이완과 마카오 등으로 확대해 대중화권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해야 한다는 정책보고서가 중국 국책연구소에 의해 제시됐다.중국 상무부 산하 세계무역기구(WTO) 중국국가연구소는 30일 보고서에서 중국은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통합된 지역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한다는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중앙 정부에 촉구했다.장한린 중국국가연구소 소장은 “중국과 타이완,홍콩,마카오 등 4개 지역 고위 당국자들이 상품과 인력 이동의 자유화를 위해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마카오 카지노서 16억원 한국인관광객 잭팟 대박

    |홍콩 연합|한국인 관광객(50)이 26일 마카오의 리스보아호텔 카지노에서 1018만 8000홍콩달러(16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리스보아호텔 SJM카지노의 고급경리는 한국에서 온 남자 관광객이 이날 73번 슬롯머신에서 잭팟(JACK POT)을 터뜨려 16억원의 거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홍콩 남성이 1900만홍콩달러를 터뜨린 이후 마카오의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가 운영하는 SJM카지노에서 사상 두번째로 상금액이 많은 것이다.
  • 中 ‘둥젠화 카드’ 버리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지도부가 ‘둥젠화(董建華) 카드’를 버릴 것인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 기본법 23조(국가안전법)’ 입법을 둘러싼 위기가 최악의 사태로 번지면서 둥젠화 홍콩 행정장관을 제쳐두고 야당인 민주당 인사들과 직접 접촉에 나섰다. 중국의 소식통들은 13일 “중국 지도부는 둥 장관이 이끄는 홍콩 정부의 공식보고를 믿지 못하고 있어 홍콩인들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다른 채널을 통해 광범위한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과 외교부,국가안전부,정보기관 중간 간부 수십명은 당 중앙의 지시에 따라 민주당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물들과 면담을 확대하는 중이다. 중국 중앙에서 파견된 간부들은 50만 홍콩 시민들이 시위를 벌인 이유와 국가안전법에 대한 민주당의 의견,중국 지도부에 대한 견해 등 3개 사항을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인 민주당의 응섬(楊森) 주석은 “중국 간부들이 국가안전법 입법 반대 시위와 관련,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시인했다. 응섬 주석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0여명은 정치적 이유로 본토 입국이 불허된 ‘기피 대상’ 인물들이다. 중국 지도부의 이러한 방향 선회는 최근 둥젠화 장관의 ‘사임설’이 홍콩 일부 언론들을 통해 불거져 나오는 상황이라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지난 12일 홍콩 학자들의 말을 인용,“중국 고위층이 둥 장관에 대해 홍콩을 통치하기에는 너무 우유부단하고 독자적인 판단력도 없는 사람으로 평가했다.”며 둥 장관 지도력에 회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둥 장관의 교체가 오히려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에 ‘기름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중국 지도부는 쉽사리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50만명의 홍콩 시민들이 거리에 나선 ‘7·1 시위’를 비롯,지금까지 홍콩사태에 대해 일체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중국의 공식 움직임으로는 최근 외교부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홍콩 사태와 관련한 전부다.쿵취안(孔泉)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일 ▲홍콩 문제는 일국양제(一國兩制·1국가 2체제) 원칙에 따라 기본적으로 홍콩특구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 ▲홍콩 정부의 기본법 제정은 합법적이고 정당하다 ▲미국과 호주 등 외국의 간섭을 반대한다고 밝혔었다. oilman@
  • 홍콩 둥젠화정부 진퇴양난

    국가안전법 입법 시도로 시작된 홍콩의 정치·사회적 불안이 급가속되고 있다.11일 여·야 정당은 한목소리로 재정사장(재무장관),보안국장,위생국장 등 각료 3인방의 사임을 요구했다.시민들은 9일에 이어 13일에도 최고수반인 행정장관과 입법회(의회) 의원의 직선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올해로 임기 6년을 맞는 둥젠화(董建華) 행정장관은 국가안전법 입법 연기로 행정능력은 물론 중국 지도부의 신임까지 잃었다.또 민심을 외면했다는 안팎의 비난과 사퇴압력까지 받는 등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행정장관 임명권을 쥔 중국정부도 바짝 긴장,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분출구 찾은 민심 국가안전법 입법 시도는 홍콩 시민들의 내재적 정치·경제적 불만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민심 악화의 근저에는 악화일로의 경제문제가 도사리고 있다.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초기 대처 미흡으로 홍콩 내 사망자가 300여명에 달하면서 관광지로서의 홍콩의 입지는 크게 위축됐다.지난 5월 말 현재 홍콩의 실업률은 81년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인 8.3%를 기록했다.직장인 월급도 40% 줄어들었고 홍콩 당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3%에서 1.5%로 하향조정하기에 이르렀다. 예산의 방만한 경영으로 예산적자도 계속 늘어나 올해 700억홍콩달러(10조 5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부동산 거품이 붕괴되면서 홍콩내 자산가치가 급격히 떨어졌고 다국적 기업들이 베이징이나 상하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옮기면서 빈 사무실도 계속 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홍콩 시민 힘겨루기 중국정부는 수십명의 국무원 홍콩·마카오 담당관과 중앙연락판공실 소속 공무원들을 홍콩에 파견,민의 수렴에 들어갔다.그러나 중국정부가 둥 장관을 해임시킬 가능성은 적다고 외신들은 보고 있다. 이는 중국정부가 홍콩 반환 때도 썼고 타이완과의 통일정책 방안으로도 내세우는 ‘1국가 2체제’의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이다.둥 장관은 중국 정부가 최종 추인한 친중국계 인물이다.타이완은 홍콩의 현 사태를 ‘1국가 2체제’의 실패사례로 규정,중국의 통일정책을 공격하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로선 둥 장관의 사퇴는 민의에 양보하는 형국이 된다.홍콩에 더 많은 민주주의를 허용하면 본토에서 똑같은 요구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궁극적으로 내각 교체를 통한 쇄신방안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홍콩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사태가 악화된다면 둥 장관이 자진사퇴하고 중국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이 경우 후임으로 렁춘잉(48) 행정회의 위원,헨리 탕 공상과기국 국장,피터 우 무역발전국 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홍콩의 기독교 단체들은 이번 시위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13일 예정된 시위에서도 천르쥔 천주교 주교가 강사로 나선다.중국은 미 국무부에 의해 ‘종교 탄압 특별 우려국’으로 지목돼 있다.기독교도들은 국가안전법이 입법화되면 중국이 홍콩에서도 똑같이 종교를 탄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홍콩, 국가안전법 입법 전격 연기 / 둥젠화 퇴진 압력 고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홍콩판 국가보안법’인 국가안전법(국가안전조례) 입법화를 둘러싼 파문이 일단 진정 국면을 맞았다. 둥젠화(董建華)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극심한 논란을 빚고 있는 국가안전법 입법을 연기한다고 7일 새벽 1시57분(현지시간) 전격 발표했다. 둥 장관은 이날 새벽 행정회의(내각격) 특별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9일 입법회(의회)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던 국가안전법 심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현행 홍콩특별기본법(헌법) 23조에 규정한 국가전복 금지 조항을 ‘반란 선동이나 국가 안전 위험조직 결성’에 대해서도 강력 처벌할 수 있는 개정안을 마련했었다. 둥 장관은 성명에서 “자유당의 입장을 감안하여,우리는 상세한 검토 끝에 이 법안의 2차 심의 재개를 연기하고,앞으로 홍콩 사회에 수정안을 설명하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둥 장관은 앞서 5일 기자회견에서 “9일로 예정된 국가안전법 입법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고 중국도 6일 국가안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날 성명은 극적 반전을 보여준 것이다. 홍콩과 중국 정부는 국가안전법이 언론,집회,연설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그간 국내외로부터 비판받아 왔다. 지난 1일 홍콩에서는 반환 6주년을 맞아 톈안먼(天安門)사태 이후 가장 많은 50만명의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입법 반대 시위를 갖는 등 연일 심각한 분열 양상을 보여왔다. 여론에 밀린 둥 장관은 5일 불법조직 불허 조항과 경찰의 무영장 가택수색 허용 조항을 삭제하고 국가기밀을 공표하는 언론인들을 보호하는 조항을 신설하기 위해 국가안전법의 3개 항을 수정하겠다고 약속했었다.하지만 다음날인 6일 홍콩 정부를 지지해온 ‘자유당’ 주석 겸 행정회의 구성원인 톈베이쥔(田北俊)이 국가안전법 제정 연기를 요구하며 둥 장관에게 돌연 사표를 제출,사태가 입법 연기 방향으로 돌아서는 계기가 됐다. 홍콩의 정치 관측통들은 자유당이 입법 연기 쪽으로 돌아선 것은 둥젠화 행정장관에 대한 불신임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둥 장관은 이제 홍콩을 통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들은 이제 둥장관이 사임해야 한다는 홍콩의 요구에 중국이 답변을 내놓아야 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물론 연기 결정에는 중국 지도부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했다.홍콩 시민들의 반대 시위가 계속되자 톈베이쥔 주석은 지난 3일 베이징(北京)으로 날아가 랴오후이(廖暉)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주임 등과 만나 ‘연기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둥 장관은 언제 이 법을 다시 심의할지 언급하지 않았다.그는 성명에서 “홍콩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수정안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좀 더 많은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혀 당분간 입법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oilman@
  • 수십억대 마카오 원정도박 / 정선서 도박꾼 유인…26명적발

    중국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수십억원대 원정 도박을 한 도박자들과 이들에게 환전,안내 등 편의를 봐준 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7일 마카오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임모(39·사채업·강원 태백)씨 등 상습도박자 4명과 환치기업자 김모(40·중국 마카오)씨 등 5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하고 원정도박 알선책 강모(42·경기 일산)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또 최모(36·서울 제기동)씨 등 소액도박자 8명과 이모(34·여·중국 마카오)씨 등 환치기 계좌 거래자 12명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국내 강원랜드 카지노의 VIP룸을 돌면서 1억원 이상의 판돈을 거는 거액 도박자들에게 접근,“마카오에 가면 승률이 높고 서비스도 좋다.숙식은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꾀어 임씨 등 12명을 마카오로 데려갔다.임씨 등은 현지 11곳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가 한사람당 적게는 800만원에서 많게는 19억원까지,모두 27억여원의 돈을 잃었다.반면 강씨는 이들이 도박에 거는 금액의 0.3%를 수수료조로 챙겨 1억 5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돈이 떨어진 도박자들이 국내 은행 계좌에 원화를 입금하면 마카오의 계좌에서 이를 현지 화폐로 교환해 주는 이른바 ‘환치기 계좌’를 개설,10%의 선이자를 떼고 도박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세계인 우리는 이렇게 산다 / 두달만에 벗어던진 ‘괴질 마스크’ ‘사스 해방구’ 北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 전뉴(北京眞牛·베이징 대단하다)”,“베이징 성리(北京勝利·베이징 이겼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4일 오후 3시 베이징에 내려진 사스 감염지역과 여행 제한 조치를 해제한 뒤 베이징의 거리거리에 내걸린 현수막들이다. 베이징의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오성홍기(五星紅旗)를 꺼내들고 폭죽을 터뜨리며 ‘전승사스(戰勝非典)’를 경축했다. 하오유(好友) 백화점 앞에서는 붉은 깃발이 나부끼는 가운데 경축일에 사용되는 왕푸타이핑구(王府太平鼓)를 두드리며 흥분된 감정을 전달했다. 지난 4월20일 사스 전모가 공개되면서 거의 두 달간 공포에 시달렸던 베이징 시민들은 이날 각 지역마다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와 태극권이나 부채춤 등을 선보이며 사스로부터 해방된 기쁨을 나눴다. ●번화가 다시 인파로 북적 베이징의 활기는 거리 곳곳에서 확인된다.신제커우(新街口)나 산위안차오(三元橋) 등 주요 길목들은 러시아워에는 ‘공동 주차장’으로 변할 정도로 교통량이 많아졌다. 택시기사주둥창(朱東强)은 “사스기간 중에는 하루에 손님 2∼3명이 고작이라 생활이 극도로 어려웠다.”며 “지금은 사납금 등을 빼고 하루 50위안(7500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어 그럭저럭 생활은 된다.”고 말했다. 사스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난 26일 오후 6시.베이징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은 사스 이전의 ‘전성기’를 완전히 회복한 느낌이다.그동안 외출을 자제했던 쇼핑객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고 신둥안(新東安) 등 유명 백화점마다 인파들로 북적거렸다. 자동차 통행이 금지된 200m가 넘는 왕푸징 대로 양편에는 간이 휴게소들과 각종 여름용품들을 파는 길거리 좌판들이 어우러져 혼란스러울 지경이다.불과 한달 전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텅비었던 거리가 이제 최대 번화가의 명성을 되찾은 것이다. 27일 저녁에는 ‘사스 해방 경축기념식’이 베이징 시내 곳곳에서 열렸다.먹자거리로 유명한 구이제(鬼街),룽푸쓰(隆福寺) 등에서는 전통 사자춤(武獅) 놀이와 일종의 여성 집단무용인 양거(秧歌)를 선보여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IT메카 중관춘 경기 살아나 시단(西單),옌사(燕莎),란다오(藍島) 등 다른 유명백화점들도 25일 전후로 ‘사스 해방 경축행사’라는 명목으로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했다. 왕푸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단(西單) 상업거리에서는 자동차 회사들이 화려한 모델들을 동원,승용차 전시회를 열어 ‘사스 특수’를 이어가려고 애를 쓰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창립 5주년 기념 세일을 했던 자금성 서남쪽의 좡성충광(庄勝崇光·SOGO) 백화점은 3일 동안 무려 21만여명이 몰려와 6000만위안(9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관리소측은 “4월 이후 고객이 지금처럼 많기는 처음”이라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베이징 서북부 하이뎬취(海淀區)에 있는 IT메카 중관춘(中關村)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중관춘다제(中關村大街)변에 위치한 최대 가전상가 하이룽다사(海龍大廈)의 경우 80%까지 떨어졌던 매출이 최근 ‘졸업수요’까지 겹쳐 신기록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관리소측은 “이달 초부터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섰다가 신규 환자가 사라진 중순부터 완전히 정상궤도에 올라섰다.”고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카페촌도 불야성 사스 감염지역 해제가 발표된 25일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도 카페촌 산리툰(三里屯)은 불야성을 이뤘다.26일 저녁에 시작된 사스 해방을 기념하는 맥주파티는 다음날 새벽까지 계속됐다. 아름드리 포플러 나무가 빼곡하게 늘어선 이 거리는 각종 희한한 조명장치들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사스 해방을 기념하는 “쥐베이(擧杯·잔을 들자)”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외국인회사에 다닌다는 류샤오량(劉小良·29)은 “사스 해방 뉴스를 듣고 친구들과 조촐한 축하모임을 만들었다.”며 “감옥 같은 생활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잔을 권했다. 베이징의 대학교들은 대부분 지난주부터 기말고사가 시작돼 내주부터 사실상 방학에 들어간다.초·중·고등학생들도 일정을 앞당겨 오는 30일부터 정상수업을 시작한다. ●매일 10만명씩 베이징 유입 6월 초부터 베이징의 명소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형형색색의 깃발을 든 국내 단체관광객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사스의 최대 피해자인 여행업체들은 WHO의 여행자제 권고 조치를 ‘가뭄의 단비’처럼 반가워했다. 소규모 여행사들은 사스 기간에 대부분 문을 닫았거나 파산 직전까지 몰렸지만 이제는 기대감에 부풀어 관광객 맞이에 부산한 모습들이다. 중국 국제여행사측은 “그동안 여행 자제지역으로 묶여 외국 관광객들이 전혀 없었지만 24일 이후 문의,예약전화들이 늘고 있다.”며 “7월 중 10여팀이 예약됐고 8월 중에는 20여팀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중순까지 탈출 러시의 주요 출구였던 베이징역이나 베이징서역 등은 사스가 사라지면서 귀경(歸京) 인구들로 북적대고 있다. 지난 중순 이후 베이징 유입 인구는 매일 10만명에 달하고 있고 사스 감염지역에서 해제된 24일부터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사스 이전 300여만명에 달했던 임시거주 인구들이 다시 직업을 찾아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먹자거리에 사람들 발길 베이징 둥청취(東城區)의 유명한 먹자거리 구이제(鬼街)는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중국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사천요리,샤부샤부(火鍋·훠궈)와 마라샤오룽샤(麻辣小龍蝦·가재요리) 등 유명 요리들이 집결된 이곳은 사스 한파로 파리를 날리던 한달 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다. 이곳에 들어서면 30명 정도가 들어가는 소규모 음식점 100여개가 모여 있다.26일 모처럼 내리는 빗속에서도 점심 손님들이 식당마다 가득했다.사천요리 전문점(同利園家常菜)의 한 종업원은 “요즘은 마라샤오룽샤를 먹는 철이라 새벽 2시까지 고객들이 찾아온다.”며 “점심 저녁 때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라고 자랑한다. 단골손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중년남자는 “쏸차이위(酸菜魚·생선요리) 맛이 기가 막히게 맛있어 자주 찾는다.”며 “사스에 더이상 신경을 안쓰게 돼 무엇보다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는다. oilman@ ■사스가 몰고온 사회변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사회적인 면에서 중국 대륙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사스 진원지로서 국제적 망신을 당했고 사스 은폐 의혹을 사면서 도덕성까지 의심을 받았지만 선진사회로 가는 데 획을 긋는 계기가 됐다는 지적도 많다. 우선 청결에무관심했던 중국인들의 위생 관념을 철저하게 바꾸는 계기가 됐다는 점은 중국인들도 수긍하는 대목이다.“중국 정부가 10년 동안 해도 안 되는 일을 사스가 두 달만에 해냈다.”는 농담이 오갈 정도다. 외국인들이 가장 혐오스러워하는 ‘침뱉기’도 사스기간 중에 상당히 줄어들었다.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에서는 50(7500)∼100위안(1만 5000원)의 벌금을 물리고 있고,부녀회 등에서는 ‘침뱉는 봉투’를 거리에서 나눠주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도 동원하고 있다. 인터넷 사회로의 일보 전진도 사스가 가져온 순기능이다.외출을 삼가는 대신 인터넷 쇼핑몰이나 인터넷 게임 업체들이 호황을 이룰 정도였다.현재 6000만명 정도의 인터넷 인구는 연말까지 1억명 정도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자동차 판매가 급증한 것도 사스 여파로 생긴 재미있는 현상이다.사스 이전에는 골프장이나 연습장에 중국인들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평균적으로 30% 이상이 늘었다는 것이 관련업체들의 설명이다. 개혁·개방으로 양산된 중산·부유층들이 사스를계기로 눈치를 보지 않고 골프를 치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모이는 대중교통을 피해 과감하게 ‘마이카’를 선택했다. 한국의 대표적 식품인 김치(파오차이·泡菜)가 사스의 ‘특효약’이란 소문이 중국인들 사이에 입으로 전달되면서 김치 인기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도 뜻하지 않은 결과였다. 중국 베이징의 대형 매장인 까르푸점에서 김치 판매량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김치 열풍은 아직도 ‘진행형’이다.‘하선정’ 등 한국 김치업체들이 앞다퉈 중국 시장을 노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중국 정부도 사스 퇴치에 총력전을 펼치면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겸 총서기 중심의 제4세대 지도부가 ‘민심’을 얻게 됐다.사스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애국심과 단결력을 이끌어낸 것도 커다란 수확일 것이다.그러나 투명 행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중국 정부에 새로운 숙제로 작용할 것이다. ■인민대회당 파격 이벤트 중국 인민대회당이 사스로 발길이 끊긴 관광객들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만찬을 대접하기로 했다.구샤오위안(顧曉園) 베이징시 관광국 부국장은 26일 다음달 4일부터 베이징을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1500명에게 금요일마다 인민대회당에서 식사를 대접한다고 밝혔다. 구 부국장은 “이번 행사는 사스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을 되살리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관광산업을 키우고 사스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모든 대책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인민대회당 만찬 초청 대상은 선착순이며 타이완과 홍콩,마카오를 포함한 동남아 국가에서 입국하는 관광객 500명,일본 300명,미국과 유럽 700명 등 지역별 할당제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음달 4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는 첫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에 대해서는 베이징시 정부 지도부가 직접 공항으로 영접을 나가 환영행사와 함께 감사의 선물을 준다.”고 말했다.구 부국장은 “베이징시 관광국은 중국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 판촉 행사에 돌입한다.”면서 “특히 해외에 베이징 여행광고를 낼 경우 시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 특검연장 거부 / 특검성과·남은과제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검 수사가 70일만인 25일 종결된다.지난 4월17일 출범한 송두환 특검팀은 대북송금이 청와대-국정원-현대가 공모한 합작품이었으며 남북교류협력법 등 실정법 위반 사실을 밝혀냈다. 최고의 권력으로 통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했고 이기호 전 경제수석,최규백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을 기소하는 성과도 거뒀다.그러나 일부 여론과 정치권의 수사 중단 요구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의혹을 완벽히 밝히지는 못한 채 중단되게 됐다. ●돈 조성 경로·규모 확인 특검팀은 현대가 정상회담을 선(先) 제의하고 남북 비밀접촉을 주선했으며 이 과정에서 청와대 고위 인사가 자금 조성과 송금에 전방위로 개입했음을 밝혀냈다.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북송금 자금을 대출하고,국정원이 송금을 처리하는 등 국가기관의 조직적 공모로 이뤄진 것임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임동원 전 국정원장,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등 핵심 인사들이 공모,정부의 승인없이 2000년 5월 북한과 철도·통신·전력 등 개발운영권 취득에 합의하고 모두 4억 5000만달러를 송금한 것으로 밝혀냈다.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등은 정 회장의 지시로 같은 해 6월 김보현 당시 국정원 대북전략국장을 통해 송금 편의를 요청,임 전 국정원장의 동의를 받았다.박 전 장관과 이 전 수석은 산업은행의 4000억원 불법대출에 개입했으며 이중 2235억원(미화 2억달러)이 중국은행 마카오 지점의 북한 3개 계좌로 송금됐다.김 사장과 김재수 경영전략팀 사장은 계열사로부터 자금을 조성,현대건설 런던·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모두 1억 5000만달러를 오스트리아 빈 지점 등 북측 10개 계좌로 송금한 구체적인 경로까지 파악했다.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현금 4억 5000만달러와 현물 5000만달러다.특검팀은 북송금이 정상회담과 현대 대북 7대사업이 하나로 묶여진 ‘패키지 딜’의 성사금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어느 쪽에 더 대가성이 있다고 규정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이다. ●비자금 의혹등 규명 미지수 최종 책임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송금 관여와 묵인 여부는 끝내 역사속으로 묻히게 될 공산이 크다.김 전 대통령의 조사없이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는 만큼 정상회담 대가성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도 사실상 유보된 셈이다.청와대와 현대가 지난 2월 공식 발표한 5억달러 이외의 추가 송금 의혹에 대한 수사도 답보상태다.당초 특검 수사 대상으로 규정된 9억달러와도 차이가 커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전체 송금액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감사원의 은폐 의혹과 금융감독원의 산은 대출 묵인 의혹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겨져 있다. 현대 150억원 비자금 의혹은 본류인 대북송금 사건보다 더 폭발력있는 뇌관이지만 수사가 중단될 상황이다.특검팀은 양도성 예금증서가 전직 무기상이었던 김영완씨를 통해 사채시장에서 자금 세탁된 과정까지 확인했다.그러나,박 전 장관이 수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고,김씨 등이 미국에 체류중이어서 박 전 장관에 대한 공소제기에서 분리될 전망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北송금 청와대·국정원·현대 ‘공모’

    2000년 6월 대북송금은 현대가 경협사업자금 등의 명목으로 실정법을 위반하면서 북한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또 불법 송금 과정에서 청와대와 현대,국정원의 고위 인사가 대거 공모한 ‘합작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5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과 최규백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남북교류협력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팀은 공소장에서 모두 4억 5000만달러가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신고 없이 불법으로 북한에 보내졌으며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임동원 전 국정원장,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김보현 국정원 3차장 등이 서로 공모했다고 밝혔다.공소장에 나타난 ‘북송금’ 연루자는 모두 16명이다.특검팀은 이날 공소내용을 노무현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했다. 특검팀은 또 진상 규명의 최대 관건이었던 북송금의 성격은 남북정상회담과 현대 대북사업이 연계된 ‘패키지 딜’의 성사금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대한매일 6월2일자 1·11면 보도). 특검팀측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과 현대 대북사업이 ‘패키지’로 동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느 쪽의 대가성이 더 높다고 계량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공소장을 통해 본 북송금 전모 공소장에 따르면 현대는 북송금을 위해 박 전 장관,이 전 수석,임 전 국정원장 등 권력 핵심 인사들이 현대,국정원을 두 축으로 대북송금을 진두지휘했다. 이들은 통일부·재경부의 승인 없이 2000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와 대북 경협사업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체결한 뒤 대가로 모두 4억 5000만달러를 보냈다.송금 명목은 북한 통천비행장 부지 사용권,철도·통신·전력·관광사업 개발운영권 등 통천지역에 대한 30년 개발독점권이었다. 김윤규 사장과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은 정 회장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지시를 받아 2000년 6월8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김보현 국정원 3차장과 만났다.또 임 전 원장은 국정원 직원들에게 현대의 송금 편의를 지시했다.현대상선은 박 전장관과 이 전 수석의 도움을 받아 같은 달 9일 산업은행으로부터 4000억원을 대출받아 2235억원(2억달러)을 국정원을 통해 중국은행 마카오 지점에 개설된 북측 3개 계좌로 송금했다.김윤규 사장과 김재수 경영전략팀 사장은 현대건설 런던·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모두 1억 5000만달러를 오스트리아 빈 지점과 미국 등지에 개설된 북측 10개 계좌로 보냈다.특검팀은 3억 5000만달러에 대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1억달러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박지원씨 산은 불법대출 개입 확인 박 전 장관이 산은의 불법대출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처음 드러났다.이에 따라 박 전 장관의 소환조사는 불가피해졌다. 공소장에 최종 기재된 4억 5000만달러는 당초 청와대와 현대가 발표한 5억달러와 차이가 있다.차액 5000만달러는 당시 평양체육관 건설 등 현물 제공돼 총액에서 제외된 것으로 분석된다.특검팀은 ‘패키지 딜’로 송금의 성격을 봤으면서도 공소장에서 정상회담과의 대가성 부분은 적시하지 않았다.대북사업 대가는 명목상의 이유일 뿐이라는 입장이다.보강 수사를 통해 입증하겠다는 점을 염두에 둔 조치이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이근영씨 한밤 긴급체포 안팎 / 현대 4000억 대출 규명 새국면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20일 밤늦게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긴급체포하게 되면서 대북송금 의혹사건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특검팀은 또 이 전 위원장을 긴급체포한 뒤 박상배 전 산은 부총재,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에 대해서도 새벽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 등 상대로 현대상선에 4000억원을 대출해 줄 당시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기호 경제수석 등 청와대 고위층이 대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또 엄낙용 전 산은 총재가 “이 위원장이 (대출과 관련한)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는 지난해 국정감사 발언과 관련,3자 대질조사를 벌여 진위를 확인했다. 한편 특검팀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수행비서를 지낸 하모(32)씨의 개인계좌에서 현대측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뭉칫돈을 발견,수사에 나섰다.박 전 장관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던 2000년초 하씨 개인계좌에 수천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박 전장관에게 건네졌는지 여부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특검팀은 하씨를 조만간 소환,관련 사실을 조사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하씨는 “박 전 장관과 돈을 주고받은 사실은 물론 현대측으로부터 어떠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특검팀은 이날 백성기 전 외환은행 외환사업부장을 재소환,현대상선의 북송자금 2235억원이 중국은행 마카오 지점에 입금된 정확한 시점을 확인중이다. 특검팀은 또 현대상선이 산은 대출금 4000억원 가운데 북한이 보낸 2235억원을 선박 구입비 등 기타 비용으로 회계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정몽헌회장 19일 소환 / 특검, 이용근씨 현대상선 불법대출 묵인여부 추궁

    현대상선의 산업은행 대출금 2억달러(한화 2235억원)의 대북 송금경로가 확인됐다.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6일 참고인으로 소환한 중국은행 서울지점 관계자로부터 “외환은행 본점이 2000년 6월 9일 2억달러의 송금을 의뢰했으며 제3의 은행을 거쳐 같은달 12일 마카오 지점으로 최종 입금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중국은행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매달 8000여건의 송금이 이뤄지며 지점간의 송금에는 결제은행이 필요해 또다른 제3의 은행으로 송금됐다.”면서 “마카오에서는 토요일인 10일까지도 입금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은행 내부에서 송금의 성격을 알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핵심을 물었으나 대답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특검팀은 이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 대해 19일 출두하라고 전격 통보하고 이근영 전 금감위원장,이기호 당시 경제수석,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 등 정·관계 인사로 소환을 확대할 방침이다.정 회장의 소환과 관련,특검팀 관계자는“김재수 당시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보다 정 회장을 먼저 소환하는 것은 현대 관계자들의 조사받는 태도가 극히 비협조적이어서 일종의 본보기용”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용근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이날 소환해 현대상선이 산은으로부터 대출받은 당좌대월 가운데 3000억원을 반기보고서에 누락한 사실을 묵인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안동환 홍지민 정은주기자 sunstory@
  • 이용근 前금감위장 오늘 소환 / 현대상선 불법대출 묵인 의혹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5일 현대상선의 산업은행 대출금 2억달러가 송금된 마카오의 북한측 계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특검팀은 2억달러(약 2235억원)가 외환은행 본점-중국은행 서울지점-중국은행 마카오지점의 수순을 거쳐 북한의 조선대성은행 등 국영은행 3개 계좌로 분산 송금된 정황을 포착,송금 성격 규명에 나섰다. 특검팀은 국가정보원이 송금을 주도·관리했으며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인 2000년 6월8일부터 같은 달 12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송금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상회담의 대가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산업은행의 현대상선에 대한 불법 대출을 묵인했다는 의혹과 관련,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으로 구속수감된 이용근 전 금감위원장을 16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北송금’ 김윤규사장 소환조사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4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함께 대북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김윤규(사진) 현대아산 사장을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사장을 상대로 청와대 고위 인사 등의 대북송금 지시 및 남북정상회담과의 연관성 여부,7대 남북경협사업 등과 관련해 북측에 보낸 전체 송금액 규모 등을 캐물었다. 특검팀은 또 김 사장으로부터 현대 대북사업 계획서와 경협계약서 등 관련자료를 임의 제출받아 검토했다. 김 사장은 특검 조사에서 “현대 계열사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으며 국정원의 도움을 받아 5억달러를 송금했으나 이는 남북경협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하는 대가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현대상선이 북한에 송금한 2억달러가 남북정상회담 전날인 2000년 6월12일 중국은행 마카오 지점에 개설된 북한 국영은행 계좌 등 여러 계좌로 분산 입금된 정황을 포착했다.특검팀은 또 같은해 6월26일 산업은행이 현대건설에 대출해준 1500억원도 대북송금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13일 통일부 간부 2명과 외부에서 접촉,남북경협계약서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정상회담 전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 관계자는 “수사상 통일부 간부도 소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현대 北송금 총 5억弗/ 특검팀 확인… 국내 정치자금 전용여부도 조사

    현대상선·현대전자 등 현대 계열사를 통해 북한측에 송금된 자금의 총액은 5억달러로 확인됐다.특검팀은 특히 자금중 일부가 정치자금 등으로 국내에서 전용됐는지 조사중이다.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2일 특검법에 규정된 수사 대상인 1·2·3호의 자금 흐름을 추적한 결과 모두 5억달러가 북측에 송금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청와대와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경협의 대가로 북에 송금했다고 밝힌 금액과 같은 것이다.그러나 그동안 대북 송금액은 5억달러 외에 3억∼5억달러가 더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특검팀 관계자는 “수사 대상인 1·2·3호를 합쳐 5억달러 이외의 송금 흐름을 발견치 못했으며,김대중 전 대통령이 현대상선 대출금 2억달러를 제외한 3억달러의 송금 과정은 모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어 “자금 추적은 한달 이내에 마무리될 수 있으며 송금액을 제외한 일부 자금의 국내 전용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전용 가능성과 관련,특검팀은 일부 자금이 정관계나정치자금으로 흘러갔는지 여부도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법에 규정된 수사 대상은 ▲산업은행의 4000억원 대출금 송금의혹(1호) ▲현대 계열사가 모금한 5억 5000만달러 송금 의혹(2호) ▲현대전자 해외매각 대금 1억 5000만달러 송금 의혹(3호)이다.특검팀은 이 가운데 1호 2억달러,3호 현대전자(현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사이의 소송으로 불거진 1억달러,그리고 2·3호를 합쳐 2억달러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최규백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소환해 대북송금에 개입한 구체적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특검팀은 최 전 실장을 상대로 외환은행에 송금편의 제공을 부탁한 경로,송금 목적지가 마카오에 개설된 북측 계좌임을 사전 인지했는지 여부도 캐고 있다. 최 전 실장은 특검 조사에 앞서 ‘송금을 주도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일부 의혹을 시인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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