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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 놓친 60대 불륜남의 기막힌 최후, 내연녀는 ‘10%’만 책임졌다 [여기는 중국]

    ‘골든타임’ 놓친 60대 불륜남의 기막힌 최후, 내연녀는 ‘10%’만 책임졌다 [여기는 중국]

    66세 남성이 69세 내연녀와 호텔에서 밤을 보낸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 유족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내연녀와 호텔 측에 총 우리 돈 1억 200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내연녀의 책임을 10%만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 사건은 단순한 불륜을 넘어, ‘관계의 책임’과 ‘인간의 도리’에 대해 씁쓸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년의 위험한 로맨스, 갑작스러운 종말사건의 주인공인 왕(66)모씨와 좡(69)모씨는 1980년대 직장 동료로 만났다가 40여년 만에 동료 모임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불과 몇 달 만에 세 차례나 은밀한 만남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만남이었던 지난해 7월 14일, 광시성 핑난현의 한 호텔에서 두 사람은 성관계를 맺은 뒤 침대에서 휴식을 취했다. 왕씨는 “이 자세가 편하다”며 발을 소파에 올린 채 잠들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좡씨는 코 고는 소리가 멈추고 왕씨의 허벅지에 검은 반점이 생기자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그런데 그녀의 다음 행동은 상식 밖이었다. 구급대에 전화하거나 호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대신,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혈압약을 복용하고는 한참 뒤에야 호텔로 돌아왔다. 이미 ‘골든타임’ 1시간이 허무하게 흘러간 뒤였다. “구조 의무 저버린 냉혈한 행동” 비난호텔로 돌아온 좡씨는 직원과 함께 객실로 들어갔지만, 왕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의료기관은 사망 원인을 급성 심근경색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에 유족들은 내연녀가 즉시 구조 요청을 하지 않았고, 호텔 또한 안전 책임을 소홀히 했다며 총 62만 위안(약 1억 2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법원은 왕씨의 사망이 본인의 지병에 따른 돌연사이며, 호텔 측은 객실 내부 상황까지 알 수는 없기에 책임이 없다고 봤다. 다만 좡씨의 과실은 인정했다.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었고, 왕 씨의 이상 징후를 가장 먼저 알아챈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즉시 구조 요청을 하지 않은 ‘중대 과오’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법원은 좡씨에게 배상금의 10%인 6만 2000위안(약 1200만원)을 유족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중국 민법에 따르면 일반인은 타인을 구조할 법적 의무는 없지만, ‘특수 관계’일 경우에는 책임이 따른다. 법원은 두 사람이 내연 관계에 있었고, 함께 밀폐된 공간에 있었다는 점을 ‘특수 관계’로 판단했다. 좡씨가 왕씨의 이상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신고하지 않은 행동 자체에 잘못이 있다고 본 것이다. ‘불륜’의 무게는 얼마일까?이 판결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그녀가 의사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데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는 옹호론과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집에 가서 혈압약부터 챙겨 먹은 건 비정하다”는 비판론이 팽팽히 맞섰다. 또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른 대가”라며 좡씨에게 책임을 묻는 의견도 많았다. 결국 이 사건은 내연 관계라는 은밀한 상황 속에서 발생한 비극적 죽음이었다. 한 생명이 ‘골든타임’을 놓친 상황에서 내연녀의 판단 착오가 법적 책임으로 이어졌지만, 그 무게는 고작 10%였다. 생명 앞에서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린 행동에 대한 대가가 10%라는 사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 끝판왕 오승환 9월 30일 대구서 은퇴식…한미일 550번째 세이브 볼 수 있을까

    끝판왕 오승환 9월 30일 대구서 은퇴식…한미일 550번째 세이브 볼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다음 달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순간을 보낸다. 삼성 구단은 27일 오승환의 은퇴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9월 30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영구 결번식(21번)과 함께 오승환의 은퇴식을 연다. 오승환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 원정부터 공식 은퇴 투어를 시작한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한화 이글스전)에서 두 번째 은퇴 행사가 진행되고 다음 달 10일과 11일 각각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KIA전), 대구(SSG 랜더스전)에서 은퇴 투어를 이어간다. 삼성은 오승환의 은퇴 발표 다음 날인 지난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를 펼치며 약식으로 행사를 열었는데 선물 전달식 등을 준비하지 못했다. 이에 9월에 대구에서 SSG와 오승환의 은퇴를 다시 기념하게 된 것이다. 이후 오승환은 다음 달 18일 창원NC파크(NC 다이노스전), 20일 서울 잠실야구장(LG 트윈스전),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kt 위즈전), 26일 부산 사직야구장(롯데 자이언츠전),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원정 팬들에게 작별 인사한 다음 30일 홈팬들 앞에 설 계획이다. 오승환은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이에 한미일 통산 세이브 개수를 550개로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49세이브의 오승환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왕이면 550개가 보기 좋다. 그라운드를 떠나기 전에 남은 1개를 채우고 싶다”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공 하나라도 더 던질 수 있도록 몸은 언제나 만들어 둘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오승환이 계속 공을 던지고 있어서 은퇴 전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대표팀 박성수 감독 별세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대표팀 박성수 감독 별세

    선수와 지도자로 올림픽 정상에 오른 박성수 전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이 27일 별세했다. 55세. 경찰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청 양궁팀을 이끄는 박 감독은 올림픽제패기념 제42회 회장기 대학실업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충북 청주를 찾았다가 이날 오전 9시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감독이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 중이다. 고교생 시절이었던 1988 서울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박 감독은 2000년 인천 계양구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4년 처음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지도자로서 황금기는 지난해였다. 남자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박 감독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이 남녀 양궁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양궁 일정 마지막 날,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이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는 순간에도 박 감독은 사로 뒤에서 선수를 세심하게 지도했다. 이에 김우진은 3관왕에 등극하면서 한국인 중 가장 많은 올림픽 금메달(5개)을 따낸 선수가 됐다.
  • ‘성적 열쇠’ 마무리, 김재윤 10경기 무실점에 삼성 4연승…‘6연패’ KIA 운명은 정해영 어께에

    ‘성적 열쇠’ 마무리, 김재윤 10경기 무실점에 삼성 4연승…‘6연패’ KIA 운명은 정해영 어께에

    프로야구 명문 구단들의 운명이 마무리 투수 어깨에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가 김재윤이 안정감을 찾고 상승세를 탄 것처럼 KIA 타이거즈도 돌아온 ‘세이브왕’ 정해영에게 위기 탈출의 열쇠를 맡겼다. 정해영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명단에 등록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12경기 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한 끝에 퓨처스 리그(2군)행을 통보받았다가 열흘 만에 복귀했다. 이범호 KIA 감독이 “팀 내 가장 강한 불펜 투수가 열정과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5점대 구원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9위인 KIA는 전날 SSG전에서 2-0으로 앞서다가 5-9로 역전패했다. 2번째 투수 한재승부터 김기훈, 조상우, 최지민, 김건국까지 모두 실점하면서 6연패를 당했다. 전상현이 정해영의 마무리 자리를 대체하면서 7, 8회를 막을 필승조가 부족한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 KIA가 8위(54승4무59패)를 맴돌면서 5위권과 3경기 차로 벌어져 지난 시즌 세이브 1위(31개) 정해영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대로 삼성은 김재윤이 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마지막 1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6-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7위 삼성(59승2무59패)은 5할 승률을 회복하며 3위권 팀들을 2경기 차 내외로 추격했는데 그 중심엔 최근 10경기에서 3세이브 무실점 호투 중인 김재윤이 있었다. 5월까지 6점대 후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던 김재윤은 21세 신성 이호성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6월 말엔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달에 제모습을 되찾으며 다시 뒷문을 맡았고, 팀 불펜 자책점 8위의 삼성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통산 188세이브의 김재윤에 대해 “그의 활약으로 숨통이 틔었다. 9회에 버텨주니까 앞에서 던지는 선수들의 활용도가 커졌다.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한밤중 테러당한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반대 농성장... 가해자 엄벌해야

    유호준 경기도의원, 한밤중 테러당한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반대 농성장... 가해자 엄벌해야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반대 농성장이 농성 1년을 앞둔 26일 새벽 삽을 들고 찾아온 60대 남성에 의해 천막이 찢어지고 구조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당한 것에 대해 “이는 사실상 철거를 강행하고자 하는 동두천시에 맞선 시민들을 향한 테러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한 뒤, “올여름 두 차례 농성장에서 야간 당직 농성을 진행했는데, 어쩌면 그 피해자가 본 의원일 수도 있었다.”라며 이러한 테러 행위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요청했다.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는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을 위해 기지촌 여성들을 사실상 직접 관리했음을 보여주는 건물로, 국가에 의한 여성 폭력을 상징하는 장소로 꼽힌다. 2022년 9월 대법원은 이 문제에 대한 국가 책임을 인정하고, 기지촌 여성들이 국가폭력 피해자임을 명확히 했다.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를 철거해 개발을 하고자하는 동두천시와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건물을 보존하고 평화·여성인권 박물관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시민단체들이 대치하고 있는 철거 반대 농성장에 철거에 찬성해 온 단체 인사가 새벽에 찾아와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표준국어대사전는 ‘테러’를 ‘폭력을 써서 적이나 상대편을 위협하거나 공포에 빠뜨리게 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철거 찬성 단체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고,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이번 옛 성병관리소 철거 반대 농성장에 대한 공격, 특히 농성장에 활동가가 있는 상황에서의 흉기(삽)를 이용한 구조물 파손 및 활동가에 대한 위협은 명확하게 테러 행위라는 것이 유호준 의원의 설명이다. 지난 7월 30일, 8월 5일 두 차례 농성장 야간 지킴이를 맡았던 유호준 의원은 이번 테러에 대해 “제가 있었던 날에 왔으면 그 피해자는 제가 되었을 수도 있는 일”이라며 남 일 같지 않음을 강조한 뒤, “동두천시청의 입장에 발맞춰 옛 성병관리소 철거에 찬성할 수도 있지만, 그 방식이 반대 측 활동가에 대한 위협과 폭력이라면 그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이 사건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유호준 의원은 이번 사안이 ‘정치의 실종’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진단하면서 “동두천시장은 공론장에 참여하지 않고 ‘관제데모’를 조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국가유산청은 임시 지정을 통한 갈등 중재를 할 수 있음에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라면서 문제를 지적한 뒤, “정치가 실종되니 시민과 시민이 싸우는 민·민 갈등만 남아 이런 폭력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민·민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정치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유호준 의원은 9월 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경기여성정책 컨퍼런스에서 경기여성연대와 함께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와 의정부 옛 성병보건소의 보존활동과 현황]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부는 지방에 빚을 넘기지 말고 재원을 넘겨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부는 지방에 빚을 넘기지 말고 재원을 넘겨야”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최호정)는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제332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하고 접수된 222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제332회 임시회에는 의원 발의 126건, 서울시장 제출 89건, 서울시교육감 제출 4건, 시민청원 2건, 주민청구조례안 1건 등 총 222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최호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는 특별한 8월에 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역사를 기억함과 동시에 이제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독립운동가들이 주권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쳤다면, 우리는 이제 AI 주권을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의회는 독립운동가들이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인공지능(AI)기술로 구현해 개회식을 진행했다. 최 의장은 “정부가 결정한 소비 쿠폰 지급에 따른 재정 부담을 지방정부에 넘기는 것도 모자라 서울만 아무 근거 없이 25% 부담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소비 쿠폰 지급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법 개정 전이라 실정법을 어기도록 장려하는 셈”이라고 정부의 서울에 대한 재정 역차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지방에 빚을 넘기지 말고 재원을 넘겨야 할 때이다. 지방소비세율을 30%로 올리는 등 지방재정 확충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은 이제 경기도보다 재정 여력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국비 차등 보조로 연간 3.1조 원을 더 부담하고 있고, 교육청 법정 전출금도 1조 가량 더 내고 있다. 서울시가 이런 불합리함을 계속해서 발굴해 정부에 제시하고 차등 보조 중단과 동등한 지원을 요구하라”고 주문했다. 최 의장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과 관련해 “서울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이다. 서울은 이미 준비된 도시이기에 이 기회가 두렵지 않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다만 이제 시작으로, 보완할 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관광객들이 마음으로 감동하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계속해서 힘써달라. 특히 곧 리버버스가 운항 될 한강이 기대된다. 한강의 야경은 물론 노들섬, 제2세종문화회관, 한강 교각들 하나하나도 놓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최 의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년안심주택 피해자가 없도록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지원해달라”고도 말했다. 최 의장은 “지난 해 정부에서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이 끊길 상황이 되자 ‘서울교육이 풍전등화’라며 목소리를 높이더니, 지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줄고, 주겠다던 고교 무상교육 재원도 상반기분 807억 원을 지급하지 않겠다는데도 침묵하고 있다”고 이중적 태도를 지적, 아이들 걱정보다 정치적 목소리 내기에 바쁜 교육청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최 의장은 기초학력과 관련해 “우리 아이들이 문해력, 수리력, 디지털 역량이라는 기초체력을 가지고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의회가 책임지고 가르쳐야 한다. 학교마다 어떤 도구로 평가하는지, 평가 난이도는 적정한지, 결과에 따른 학습지도와 교육지원청의 지원은 충분한지 교육청은 제대로 점검한 후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평가 내용에 디지털 역량 평가도 포함시켜 줄 것으로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장은 “옛사람들은 추석을 앞두고 이웃집 굴뚝 연기부터 살폈다. 서울시 ‘외로움 안녕 120’이 운영 4개월 만에 상담 1만 5천 건을 돌파했다는 소식은 반가우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는 일임을 잊지 않는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는 8월 2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28일부터 8월 29일까지 2일간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을 실시하고, 9월 1일~9월 4일, 9월 8일~9월 11일까지 총 8일간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본부·국 업무보고를 받고 안건을 심의한다. 9월 5일, 9월 12일 2회에 걸쳐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 북중미 월드컵이 바꾼 ‘빅리그’ 일정…사상 첫 3월 개막전

    북중미 월드컵이 바꾼 ‘빅리그’ 일정…사상 첫 3월 개막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내년에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인해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MLB)가 사상 처음으로 3월에 개막전을 갖는다. 27일 MLB사무국이 발표한 2026년 정규시즌 일정에 따르면 3월 26일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유일하게 개막전을 갖는다. 서울시리즈나 도쿄시리즈와 같이 해외 개막전을 제외하고 본토에서 3월에 빅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외신들은 역사상 가장 빠른 개막전이라고 전했다. 자이언츠와 양키스의 개막전 하루 뒤인 3월27일 나머지 28개 구단이 14개 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김혜성이 속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김하성이 2년 계약의 마지막을 보낼 탬파베이 레이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인터리그로 시즌을 맞는다. 일찌감치 빅리그가 개막하면서 북중미 월드컵을 고려한 일정도 보인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6월 20일 사전 계획된 더블헤더를 치른다. 전날인 6월 19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 때문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자신들의 도시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와 겹치지 않도록 주말을 포함해 비정규적인 휴식일을 배정받았다. 이정후와 김혜성의 내년 시즌 첫 번째 대결은 4월 22∼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연전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경기도 있다. 9·11테러 25주년을 맞은 9월11일 뉴욕 메츠와 양키스는 양키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2021년에도 20주년을 맞아 경기를 했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제96회 올스타전은 7월 1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개최된다. 필라델피아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1976년 베테랑 스타디움 개최 이후 50년 만이다. 당시는 미국 건국 20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다.
  • 몽골 의대생에 새 삶 선물한 K-의료 “의사로 돌아올게요”

    몽골 의대생에 새 삶 선물한 K-의료 “의사로 돌아올게요”

    “몽골과 중국에서는 더 이상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한국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다시 맛있는 것도 먹고, 일어설 수 있게 됐어요.” 몽골국립의과대학교 의대생 엥흐진(19)은 지난달 16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다. 그는 지금 재활치료를 받으며, 곧 두 발로 걸어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엥흐진은 지난해 9월 의대에 막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위·폐·췌장·비장 손상과 대퇴골·골반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감염 악화로 결국 왼쪽 다리를 무릎 위에서 절단해야 했다. 몽골과 중국을 오가며 여러 차례 대수술을 받았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복부는 피부층만 겨우 꿰맨 채 열려 있었고, 소장에 연결된 장루로만 영양을 공급받아야 하는 극한 상황이었다. 더는 수술을 맡아주겠다는 병원조차 없는 상황. 의사의 꿈을 키우던 19세 의대생은 절망에 빠졌다. 마지막 기대를 걸고 연락한 곳이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였다. 의료진은 세심한 검토 끝에 수술 가능성을 확인했고, 그는 지난 6월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다. 수술은 응급외상중환자외과 신홍경 교수팀의 집도로 지난 7월 1일 진행됐다. 장기 손상과 유착을 복원하고 끊긴 위장관을 다시 연결해 기능을 되살린 뒤 복벽까지 재건하는 고난도 수술이었다. 수술 후 그는 스스로 식사와 배변이 가능해졌다. 신 교수는 “몇 번을 했는지 짐작하기도 어려운 수술의 흔적과 그마저도 개복한 배를 봉합하지 못한 채 타국을 찾아온 환자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단순히 생존이 아닌 삶 전체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수술에 임했다”고 말했다. 엥흐진은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의족 착용과 보행 훈련을 받고 있다. 약 2주 뒤면 두 발로 걸어 몽골로 돌아갈 예정이다. “사고 이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기분이에요. 한국에서 받은 수술 덕분에 의사가 되겠다는 꿈도 더 확고해졌습니다. 언젠가 다시 한국에 와 의학 연수를 받고 싶습니다.”
  • 여름방학 마치고 2개월 만에 재개하는 KPGA, 옥태훈 25년 만에 3연속 우승 도전

    여름방학 마치고 2개월 만에 재개하는 KPGA, 옥태훈 25년 만에 3연속 우승 도전

    지난 6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 CC오픈을 마지막으로 2개월간의 긴 여름방학에 들어갔던 KPGA 투어가 28일부터 경기도 광주의 강남 300컨트리클럽(파70·6863야드)에서 열리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전북 장수의 장수 골프&리조트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수도권으로 옮겨 두 달간의 공백을 구름 갤러리로 만회할 참이다. 경기 분당에서도 가까운 강남300 컨트리클럽에 K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코스 전장이 길지 않아 기존 514야드 거리의 파5홀로 운영되는 1번 홀과 569야드 거리의 파5홀인 10번 홀을 파4홀로 조정했다. 무엇보다도 144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부분은 긴 여름방학 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에 이어 군산 CC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옥태훈이 3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지 여부다. 옥태훈이 만일 3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다면 2000년 최광수 이후 25년 만에 KPGA 투어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KPGA 투어에서 한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최광수와 함께 1991년 매경오픈, 캠브리지멤버스오픈, 일간스포츠포카리오픈에서 연속으로 우승한 최상호까지 단 2명만이 가진 진기록이다. 이번 시즌 홀로 2승을 거둔 옥태훈은 상금(8억 2308만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4940점), 최저 타수(69.09타)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오르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대상 등을 휩쓸었던 장유빈을 연상케하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3회연속 우승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옥태훈은 “휴식기 동안 훈련도 열심히 하고 충분히 휴식도 취해 컨디션이 좋다”며 “언제나 그랬듯이 목표는 컷 통과다.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 시즌 개막전인 KPGA 클래식 우승자이자 제네시스 포인트 2위인 김백준, 상금 부문 2위에 자리한 이태훈(캐나다) 등도 호시탐탐 2승을 노리고 있다. KPGA 선수권대회와 군산 CC오픈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3개 대회 연속 톱5에 들었던 신용구나 2개 대회 연속 톱5에 진입한 전재한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지난 5월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인 사돔 깨우깐자나(태국)도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로 아시안투어 무대에서 활동하는 그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한국오픈, 신한동해오픈 등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펼쳐지는 대회에 출전했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별빛자연휴양림 현장 확인 및 양봉·화훼 농업인 간담회 개최

    방성환 경기도의원, 별빛자연휴양림 현장 확인 및 양봉·화훼 농업인 간담회 개최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26일 여주시 별빛자연휴양림을 방문해 조성 현황을 확인하고, 이천시 호법농협에서 한국양봉협회 및 한국화훼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일정은 ▲별빛자연휴양림 조성 현황 및 예정지를 직접 확인하고, ▲양봉 산업의 어려움과 지원 과제를 논의, ▲화훼 산업의 발전 방향과 민원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 위원장은 별빛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별빛자연휴양림은 단순한 휴양시설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여가ㆍ힐링 공간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실시설계와 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양봉협회 박기정 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방 위원장은 “양봉 산업은 꿀 생산뿐 아니라 작물 수분과 생태계 보전 등 농업ㆍ환경 전반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라면서 “기후변화와 병해충 확산, 사양관리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양봉농가가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화훼협회 이천시 사무처장과 도내 화훼농가 5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방 위원장은 “화훼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ㆍ농촌의 경관을 가꾸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소비 위축과 수입 개방으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경기도의회는 판로 확대, 신품종 육성, 디지털 농업 접목 등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 화훼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이날 일정을 마무리하며 “양봉과 화훼 산업은 생태ㆍ환경ㆍ문화가 어우러진 미래 농업의 중요한 축”이라며 “오늘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해 농업인이 자부심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제3대 청소년의회 ‘서울특별시의원과의 만남’ 특강 진행

    이새날 서울시의원, 제3대 청소년의회 ‘서울특별시의원과의 만남’ 특강 진행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23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대 청소년의회 ‘서울특별시의원과의 만남’에 참석해 청소년 시의원 80여 명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의회 의사과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제3대 청소년의회 의장의 환영사와 시의원 소개를 시작으로 ▲청소년의회 소개 ▲특강 ▲토론 ▲질의응답 ▲단체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첫 번째 특강 연사로 나서‘우리 일상의 민주주의, 청소년의 권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청소년의회는 단순히 모의국회가 아니라 실제 의회처럼 토론하고 제안하며 제도로 연결하는 훈련의 장”이라며 청소년들의 참여 경험이 곧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의 의정활동 대표사례로 ▲서울시교육청 학생 교통안전 조례안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조례 개정안 ▲학교민주시민교육 진흥 조례 개정안의 발의 과정을 소개하며 “작은 목소리와 제안이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소년의원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이 의원은 “학교는 단순한 배움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중심이며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의견을 내고 참여할 때 더 안전하고 건강한 공동체가 만들어진다”며 “여러분이 제안하는 작은 의견 하나가 내일의 사회를 바꾸는 제도의 출발점이 된다”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원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조례 제정 과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민주주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평가받았다.
  • 한전, 부산 에너지슈퍼위크서 ‘DC시대 개막’ 선언

    한전, 부산 에너지슈퍼위크서 ‘DC시대 개막’ 선언

    한국전력이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에너지슈퍼위크 기간 중 ‘DC Super Week’를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직류 배전’을 중심으로 차세대 전력망 혁신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직류(DC)는 교류(AC) 대비 약 10% 효율이 높아 대규모 전력수요 대응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은 지난 10여 년간 DC 실증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으며, 2024년에는 산·학·연·관 45개 기관과 함께 Korea DC Alliance(K-DCA)를 출범시켜 생태계 기반 마련과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4개의 세션이 열려 산업·정책·기술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26일 열린 ‘DC Industry Dialogue’에서는 ‘DC 배전 확산’을 주제로 K-DCA 및 해외 Alliance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추진 현황과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K-DCA의 DC 팩토리 등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중국의 DC 배전 프로젝트 사례가 공유되었고, 유럽 DC Alliance인 Current O/S는 ‘DC 그린빌리지’와 ‘DC 마이크로그리드(MG)’ 등 유럽의 실증 사례를 발표했다. 같은 날 CEM16/MI10 장관회의와 연계해 열린 ‘Global DC 포럼’은 ‘그리드 현대화를 위한 배전망과 DC 솔루션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한전, IEA(국제에너지기구), ISGAN(스마트그리드 국제협의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27일 진행된 ‘DC Tech. Deep Dive’ 세션에서는 한전 경기본부 사옥에 DC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 사옥은 세계 최초 DC 혁신기술 집약형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2028년 착공하여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김동철 사장이 APEC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DC 비전’을 발표하고 글로벌 연대와 협력 확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전력망 확충과 현대화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류 배전은 매우 효과적인 대안” 이라며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사업화를 가속하여 DC가 에너지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라고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 직류 배전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전력망을 선도적으로 구현해 재생에너지 수용 확대와 출력제어 완화, 신산업 창출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AI·데이터센터·산업용 설비 등 미래 전력수요에 최적화된 DC 인프라를 통해 ‘제2의 전력망 혁신’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 CJ제일제당, 저당 제품군 ‘슈가라이트’로 저당 소스·장류 시장 개척 나선다

    CJ제일제당, 저당 제품군 ‘슈가라이트’로 저당 소스·장류 시장 개척 나선다

    CJ제일제당이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크게 줄인 저당 제품군 ‘슈가라이트’(Sugar Light) 9종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저당 및 건강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는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백설 슈가라이트 저당 드레싱’ 3종을 출시한 데 이어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백설 브랜드로 저당 굴소스, 저당 양념장 2종을, 해찬들 브랜드로 저당 장류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가라이트에는 CJ제일제당이 1년여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차별화 ‘저당 모듈레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서로 다른 맛의 강도와 발현 시점을 갖고 있는 알룰로스, 스테비올배당체 등 다양한 대체당의 특징을 분석, 단맛 원료의 최적 조합으로 각 제품을 설계했다. 이 기술을 토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진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음료, 제과 등 다른 카테고리 저당 제품과 달리, 드레싱, 소스, 장류 등은 다양한 원재료들이 들어있는 특성상 미생물 발생 가능성까지 있어 이를 고려해 유통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각종 샐러드에 제격인 백설 저당 드레싱은 오리엔탈, 리얼키위, 흑임자참깨 등 3종으로 선보였다. 오리엔탈은 들기름 막국수나 부드러운 두부와 즐기기에 좋고, 리얼키위는 빵, 브런치, 구운야채와 이색조합을 이룬다. 흑임자참깨는 샤브샤브, 월남쌈, 돈가스 등과 함께 하면 일품이다. 백설 저당 굴소스는 소고기청경채볶음, 계란볶음밥, 닭가슴살양배추볶음, 두부면야채볶음 등에 활용하기 좋다. 백설 저당 양념장 2종(소갈비·소불고기)은 소갈비찜, 소불고기전골, 소불고기키토김밥 등으로 즐길 수 있다. 해찬들 저당 장류는 고추장, 초고추장, 쌈장 등 3종으로 소비자를 만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스, 양념, 장류 등 카테고리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소비자 사랑을 받고 있는 CJ가 저당 소스·장류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에 큰 반향과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슈가라이트를 알리기 위해 걸그룹 레드벨벳의 슬기를 모델로 발탁했다. 슬기는 평소 맛있는 식단과 관리법 등을 공유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슈가라이트’가 추구하는 ‘맛있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함께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열린세상] 노년이 더 빛난 월남 이상재

    [열린세상] 노년이 더 빛난 월남 이상재

    여느 선진국처럼 한국도 고령화 사회가 됐다. 나도 어느덧 칠십 노인이 됐지만, 65세 이상의 노인이 천만명을 돌파하면서 전체 인구의 20%를 넘었다. 이제 노인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하고, 좋은 태도로 잘 살아 줘야 나라 전체가 편안하고 발전하는 시대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 시대 노인들, 아니 내 친구들에게 사표(師表)로 삼을 분으로 월남 이상재 선생을 추천하고 싶다. 월남의 가장 훌륭한 점은 청년들을 친구로 삼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청년들을 가르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로부터 배웠다. 그분은 한성감옥에서 25살이나 어린 우남 이승만의 전도를 받아 기독교로 개종했다. 아들에게 배우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독립운동사에서 월남과 우남의 관계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 시절부터 시작된 오랜 인연이고, 우남에게 월남은 든든한 보호자로서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아니었나 싶다. 1910년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승만을 불러들여 전국으로 순회강연을 시키고, 일제의 압박이 심해지자 1912년 다시 미국으로 내보낸 이도 바로 이상재다. 한성 임시정부에서 집정관 총재로 이승만이 추대된 배경에도 월남의 영향력이 느껴진다. 50세 차이가 나는 박헌영에게 월남은 할아버지뻘이다. 1900년생 박헌영은 경기고보 학생 시절 YMCA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미국 유학을 꿈꾸던 청년들 중 한 사람이다. 1899년생 조봉암도 3ㆍ1운동으로 감옥에 갔다 풀려나와서는 바로 YMCA 중학부에서 공부를 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 1920년대 경성은 이런 청년들이 러시아혁명의 영향을 받고, 소련의 식민지 종속국 민족해방투쟁에 대한 물심양면의 지원으로 공산주의로 휩쓸리던 때였다. 이런 시대에도 월남은 의연히 청년들과 함께 놀고 즐기면서 그들이 극단으로 가지 않도록 달래던 어른이었다. 그래서 그는 ‘흰 터럭의 청년’, 즉 수염과 머리카락이 흰 젊은이라고 불렸던 것이다. 월남은 종로 YMCA에 버티고 있으면서 통렬한 풍자와 유머로 아들 세대와 손자 세대를 모두 넉넉하게 품에 안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큰 어른이었다. 1927년 좌우를 아우르는 연합전선으로 신간회가 만들어질 때 월남이 회장으로 추대된 모습은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나라 없는 백성들의 대통령이었다. 그리고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돌아가셨다. 고난에 찬 그분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가 가장 화려하고 장엄하게 빛난 것은 물론이다. 그분의 장례식은 전 민족이 참여한 거대한 시위였다. 나라가 없는 시절이라 최초의 사회장(社會葬)이라 이름하였지만, 실제로는 국장(國葬)이었다. 전국 모든 도시에 장례위원회가 꾸려지고 참여한 장례위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장례 마지막 날 저녁, 서울역에서 출발한 장의 열차가 수원역, 평택역, 천안역, 조치원역, 서대전역, 논산역, 이리역을 통과할 때마다 수백명의 시민들이 횃불을 들고 나와 맞이하는 광경은 장례를 빙자한 시위ㆍ독립운동과 다름없었다. 장의 열차는 느릿느릿 달려 마침내 다음날 아침 군산역에 도착했다. 군산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영결식을 거행하고 상여를 배로 옮겨 금강을 거슬러 올라가 선생의 고향 서천군 한산면 장지에 이르렀다. 월남은 끊임없이 성장해 노년이, 70대가 가장 빛났던 분이었다. 1898년 만민공동회가 열린 종로 거리에서 월남이 사회를 볼 때 나이는 48세였다. 당시 그 나이면 이미 어른으로서 역할을 한 것이다. 하지만 사상과 인품이 한층 깊어져 더 큰 산이 됐다. 모든 노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혹시 종로 4가를 지나칠 일이 있으면 잠시 선생의 동상 앞에 가서 절이라도 한번 하시라. 그분에 대하여 알고 자주 생각하면, 모두가 월남 같은 위인이 되지는 못할지라도 손자 세대에게 귀찮은 존재가 되지는 않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주대환 민주화운동동지회 의장
  • [씨줄날줄] 거래의 기술

    [씨줄날줄] 거래의 기술

    1987년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도널드 트럼프는 ‘거래의 기술’을 펴냈다.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13주간 정상을 지킨 책은 그를 단순한 사업가가 아니라 협상의 달인으로 각인시켰다. 그가 책에서 제시한 “크게 요구하고 원하는 것을 챙기라”는 원칙은 정치인으로 변신한 뒤에도 외교 무대에서 반복됐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 역시 그 연장선이었다. 트럼프는 회담 직전 SNS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숙청이나 혁명 같다. 그런 곳과는 사업할 수 없다”고 올려 압박했다. 그러나 회담장에서는 “사실인지 모른다”로 톤을 낮추며, 마지막엔 “오해였다”고 수습했다. 강한 압박으로 판을 키운 뒤 타협으로 성과를 챙기는 방식, ‘거래의 기술’의 전형이었다. 회의 도중 제기한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 소유권 요구도 같은 맥락이다. 미군의 전략적 거점인 이 기지는 한국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조성한 시설이다. 트럼프가 “토지 소유권을 미국이 가져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은 실제 법적 권리를 다투려는 의도라기보다 ‘처음엔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고, 그 대신 현실적인 것을 얻어 내라’는 전술에 가깝다. 트럼프는 협상 자체를 상징과 퍼포먼스로 채웠다.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라는 친필 메시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 총격 직후 주먹을 쥔 사진첩, 오찬 후 ‘기프트 룸’의 사인 이벤트까지. “협상은 단순한 결과가 아닌, 과정과 메시지를 통해 본질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트럼프의 원칙이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여기에 즉흥적 대응도 있었다. 트럼프가 이재명 대통령의 서명용 펜을 보며 “멋지다”고 칭찬하자 이 대통령은 곧바로 그 펜을 선물했다. 이는 ‘순간을 포착하라’는 원칙이 드러난, 신뢰와 친교를 쌓기 위한 상징적 장면이었다. 하지만 거래란 언제나 끝난 이후가 더 중요하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거둔 성과를 어떻게 실질적인 국익으로 이어 갈지는 결국 한국의 몫일 것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 “산천어축제·육아 지원 시스템 구축… 파크골프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천어축제·육아 지원 시스템 구축… 파크골프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

    “내년 퇴임 뒤 군민들에게 ‘일 잘하는 군수 뽑았더니 사는 게 조금이라도 더 나아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는 지난 13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힘들 때 현장에 함께 있어 준 군수’, ‘다른 무엇보다 군민들이 우선이었던 군수’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4년 처음 취임한 뒤 내리 3선에 성공한 최 군수는 지난 11년간 군정을 이끌며 산천어축제를 세계적인 축제 반열에 올려놓고, 출산에서 육아·교육으로 이어지는 지원 시스템을 탄탄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지역경제를 이끌 새로운 먹거리로 파크골프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최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 8기를 1년 남겨 두고 있다.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를 군정 최우선 목표로 삼고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10여년이 흐른 지금 서서히 그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 또 파크골프 산업도 이제 어느 정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남은 시간은 지금껏 닦아 온 교육과 돌봄시스템에 더해 군민 삶의 질 향상 핵심 요소인 주거환경 개선, 파크골프 기반 확대에 모든 여력을 쏟을 계획이다.” -내년 산천어축제도 기대가 된다. “산천어축제는 2003년 시작돼 국내 겨울축제의 판도를 바꿨고,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겨울축제 중 유일하게 선정한 글로벌축제다. 가장 큰 성공 요인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였다. 내년 1월 열릴 산천어축제 역시 모든 역량을 기울여 준비할 것이고, 지역경제 기여도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다.” -‘파크골프의 성지’로도 뜨고 있는데. “새로운 지역발전의 동력이 필요했고, 이를 찾는 과정에서 파크골프를 접하게 됐다. 접경지역인 화천은 중복 규제로 개발이 가로막혀 기업 유치, 공장 설립 등이 까다롭지만 파크골프 산업은 굴뚝이 없다. 다른 지역보다 빨리 파크골프 시장을 선점했고, 콘텐츠를 차별화했다.” -출산·육아·교육에도 상당히 공을 들인다. “초선부터 지금까지 군정의 최우선 정책은 변함없다.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교육복지과를 신설했고, 10여년간 약 2500억원이 투입되는 중장기 계획을 만들었다. 전국에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학 등록금 실납입 전액 지원, 거주공간 지원금 월 50만원 지급이 대표적이다. 배울 의지만 있으면 그 기회는 군이 보장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자체가 주도하는 온종일 돌봄 서비스도 구현했다.” -화천도 인구 감소 지역인데. “대한민국의 최대 화두이자 당면 과제는 저출산이다. 특히 접경지역 화천은 국방 개혁에 따른 27사단 해체로 인구 감소 피해를 몸으로 겪고 있다. 위기 극복의 실마리를 교육, 돌봄, 주거환경 개선을 한데 묶은 통합 패키지 구축에서 찾고 있다. 교육과 돌봄 지원체계는 10여년이 흐르면서 자리잡는 단계다. 지금은 주거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통합공공임대주택, 산천어 행복타운, 고령자 복지주택, 스마트 복합쉼터 등 공공주택 건립 계획을 차근차근 이행하고 있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위기가 있었다. 돌이켜보면 그 많은 어려움을 이겨 내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이 군정에 보내 주신 격려 그리고 신뢰 덕분이었다. 앞으로도 주어진 시간을 쪼개 쓰며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내겠다.”
  • 김건희특검, 오늘 권성동 소환… ‘통일교 의혹’ 野 수사 확대

    김건희특검, 오늘 권성동 소환… ‘통일교 의혹’ 野 수사 확대

    김건희 특검이 27일 오전 10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통일교 청탁 의혹’ 수사가 국민의힘으로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오정희 특검보는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10시 권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도 페이스북에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면서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고 밝혔다. 특검은 권 의원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2021∼2024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 특검은 지난달 18일 권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실, 강원 강릉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국민의힘이 완강하게 반발하며 불발됐다. 특히 통일교가 2023년 김기현 의원의 당대표 선출에 관여한 정황이 담긴 전씨와 윤 전 본부장의 문자 내역을 특검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검은 통일교 측에서 당초 지원하려던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지원 대상을 김 의원으로 변경했다고 의심한다. 이와 함께 특검은 구속기한 만료를 앞둔 김건희 여사에 대해 29일 기소하기로 했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기소되는 사례는 김 여사가 처음이다. 김 여사는 28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기소 전 마지막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검은 공천 개입 관련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함께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윤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내 폐쇄회로(CC)TV를 9월 1일 오전 10시에 열람하기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CCTV 열람 후 대국민 공개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반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그래도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분에 대해 집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미스러운 것을 일반에 공개하기는 좀 어려울 거 같다”면서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정 장관은 “국회 상임위에서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의결된다고 하면 의원들이 많이 열람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美로 날아간 강훈식… 백악관 비서실장과 ‘핫라인’ 만들었다

    美로 날아간 강훈식… 백악관 비서실장과 ‘핫라인’ 만들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의 ‘핫라인’을 구축했다. 강 실장이 이례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한 것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와일스 실장과 직접 소통해 양국 간 협상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미국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의 방미와 관련, “지난 통상 협상 이후에 양국 대통령 회담을 준비하면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문제 논의를 하기 위한 핫라인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받고 있는 와일스 실장이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며 2주 전부터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강 실장은 “(미국 측에서) 처음부터 만남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지만 비공개 원칙을 주문했다”며 “일주일 전 마지막으로 와일스 실장과 함께 면담 일정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 안보, 관세 등의 협상에 여러 주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양국 비서실장들은 그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채 진행해 왔다”고 했다. 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숙청 또는 혁명’ 메시지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직후 미리 와일스 실장을 만난 사실도 밝혔다. 강 실장은 “면담에서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글과 관련해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다시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먼저 제기하지 않았고 이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난 뒤 “오해였다”고 언급했다.
  • “폭력의 시대 맞선 여성들, 2025년 현재도 공감할 것”

    “폭력의 시대 맞선 여성들, 2025년 현재도 공감할 것”

    신인 때 노출 강요 상처 경험 있어1980년대 사투리·발성까지 연구 “배우는 밀려온 파도 피할 수 없어 적당히 잘 즐기면서 의연히 갈 것” “애마’는 배우이자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반가운 작품이었어요. 그 시절 이야기를 건강하게 웃으면서 코미디로 승화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방증이니까요.” 이하늬(42)가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넷플릭스 드라마 ‘애마’에 등장하는 1980년대 톱스타 정희란이다. 지난 19일 만삭의 몸으로 화상 인터뷰를 위해 카메라 앞에 앉은 이하늬는 희란처럼 강단이 있지만 유연한 모습이었다. 그는 24일 밤 둘째 딸을 출산했다. ‘애마’는 1980년대 국내를 강타한 에로영화 ‘애마부인’의 제작 과정을 중심으로 당시 여성 캐릭터를 성적으로 소비하고 노출을 강요하던 충무로 영화판의 어두운 현실에 맞서는 두 여배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저 역시 신인일 때 그런 일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고 당시 감독님들이 배우한테 하는 행동들을 보고 놀란 적이 많아요. 어떤 폭력은 반복되면 굳은살이 박이는 것처럼, 아프다고 의견을 내는 것조차 하찮은 일처럼 느껴지게 하잖아요. 돌이켜보면 그 시대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충무로의 끝물을 경험한 세대라는 이하늬는 “일주일에 5일간 밤을 새우고 촬영했던 기억이 있어서 지금은 힘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 “예전에 비하면 좋은 환경에서 촬영하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출산을 앞두고 제작발표회에 참여하는 등 작품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보인 이하늬는 캐릭터의 말투와 발성은 물론 패션 등을 치밀하게 연구했다. 그는 “1980년대 여배우들이 공식 석상에서 쓰던 서울 사투리를 통해 단단하면서도 우아한 희란을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이전에 엄마나 고모가 많이 입었던 투피스나 과감한 액세서리를 주로 착용했다”고 소개했다. 극중 희란은 신인 배우 신주애(방효린)가 영화 ‘애마부인’의 여주인공에 발탁되자 처음에는 견제하다가 점차 동료애를 느낀다. 두 캐릭터는 여배우를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던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시대에 맞서 연대한다. “희란이 잘못된 현실에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데 장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에 매료됐어요. 시대마다 침묵하지 않고 부당함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투쟁하고 도전한 것들이 결국 역사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하늬는 “지금은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바뀌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2025년을 살아가는 분들도 충분히 (드라마에) 공감하실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로 산다는 것은 녹록지 않은 일이다. “어느 일이건 고달픈 지점이 있겠지만 배우는 밀려오는 파도를 피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닌 것 같아요. 너무 큰 파도는 한동안 잠식돼야 할 때도 있더라고요. 그 파도를 얼마나 의연하게 잘 타면서 갈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문제겠죠. 저는 적당한 파도는 잘 즐기면서 가자는 생각입니다.”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그는 “자식을 낳다 보니 제 세대에서 멈추지 않고 30년, 50년 후의 세상이 훨씬 좋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나와 반대되는 사람도 수용할 수 있는 포용력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을 비롯해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원더우먼’, ‘열혈사제’ 등을 통해 남다른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하늬는 코미디 장르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내기도 했다. “제가 불편하거나 심각한 상황에 놓이는 것을 잘 못 보는 성격이라서 코미디와 잘 맞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늘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 약속의 9회, 문현빈 역전포·노시환 돔 천장 직격…‘3연승’ 한화 “승리 놓친 류현진에 미안”

    약속의 9회, 문현빈 역전포·노시환 돔 천장 직격…‘3연승’ 한화 “승리 놓친 류현진에 미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호투에도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지자 문현빈이 9회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거포 노시환은 돔구장 천장을 맞추는 인정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2위(68승3무48패)를 유지하면서 1위 LG 트윈스(73승3무44패)를 4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경기 전 “10연승 하지 말라는 법 없다”고 말했는데 자신감의 이유를 입증한 것이다. 문현빈이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노시환이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맹활약했다. 테이블 세터 이원석과 루이스 리베라토가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중심 타선에서 해결했다. 발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채은성이 돌아오면 응집력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없이 물러났다. 이날 시즌 탈삼진을 100개로 늘린 류현진은 역대 4번째로 9시즌 연속 100탈삼진 금자탑을 쌓았다. 데뷔했던 2006년부터 미국에 진출한 기간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낸 것이다. 마무리 김서현(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다소 불안한 모습에도 시즌 28세이브를 수확했다. 승리 투수는 8회를 막은 한승혁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최근 현진이가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사령탑으로서 미안하다”며 “시환이의 공수 활약이 빛났고 마지막 공격에서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린 현빈이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9회 2루타에 대해 “수비들이 공을 못 찾아서 3루까지 뛰었는데 이후 천장에 맞았다고 들었다. 처음 경험하는 거라 신기하다. 운도 따르는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전했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분전했다. 공 96개 중 60개가 평균 시속 150㎞의 빠른 공이었다. 그는 지난 14일 SSG 랜더스전(7이닝 무실점), 20일 KIA 타이거즈전(8이닝 1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 이하) 투구를 펼쳤다. 키움 타선은 1회 박주홍(4타수 2안타)의 적시타를 제외하곤 타점이 없었다. 1회 말 키움이 기선 제압했다. 1번 타자 송성문이 1루 쪽으로 타구를 보낸 뒤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류현진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먼저 1루를 밟았다. 이어 박주홍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4회에 한화가 해법을 찾았다. 문현빈이 알칸타라의 포크볼을 받아 쳤는데 공이 중견수 이주형의 위로 넘어가는 2루타가 됐다. 한화의 첫 안타였다. 이어 노시환이 시속 154㎞의 직구를 동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한화는 다음 이닝에도 김태연, 이도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최재훈이 번트에 실패했고 심우준, 이원석이 땅볼로 물러났다. 5회 말 수비에서도 류현진이 어준서의 1루 땅볼 때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는데 김태연이 토스한 공을 놓쳤다. 이어 3루수 노시환의 포구 실책까지 나왔다. 하지만 류현진은 송성문을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9회 문현빈이 해결사로 나섰다. 바뀐 투수 조영건의 초구를 당겨쳐 파울 홈런을 만든 문현빈은 바로 다음 직구를 다시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노시환이 돔구장 천장을 맞추는 인정 2루타로 출루한 뒤 손아섭의 희생번트, 투수 전준표의 폭투로 추가 득점했다. 그리고 김서현이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타자 3명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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