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지막날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슈퍼스타K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국인들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선거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법무장관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49
  • “메이저 우승 자신감 얻었다”연합팀 2승주역 최경주

    한국인 최초로 프레지던츠컵골프에 출전해 2승을 올린 최경주는 “이번 대회의 경험이 메이저대회 우승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를 평가한다면. -첫 출전한 대회였고,피로가 누적돼 첫날과 둘째날은 무척 힘들었다.그러나 마지막 이틀 동안 좋은 결과로 팀에 공헌해 기분이 좋다. 한국인 최초로 대회에 출전했는데. -선수 하나하나가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압감은 오히려 메이저대회보다 컸다.마지막날처럼 가슴 벅찬 때가 없었다.조만간 메이저대회 우승도 할 수 있다는 자신을 얻었다. 남아공 팬들이 열렬히 응원했는데. -비로소 전세계에 나의 팬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하나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연습은 물론 가정생활에도 충실해야겠다. 올 시즌 전체를 자평한다면. -우승에 너무 집착해 경기를 그르친 적이 많았다.어느 경기든 최선을 다했던 점에서 후회는 없다. 내년 목표는. -승수에 관계없이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해보고 싶다.114경기 연속 컷을 통과한 타이거 우즈만큼은 아니더라도 1년 정도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실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믿는다. 조지(남아공) 연합
  • [스포츠 라운지]K­리그 득점왕 김도훈

    “내년 봄 쯤엔 장가 가야죠.” 지난 16일 막을 내린 프로축구 K-리그에서 짜릿한 막판 뒤집기로 3년만에 토종 득점왕을 되찾으며 올해를 최고의 해로 장식한 김도훈은 여전히 바빴다. ●“내년 봄에 늦장가 갑니다” K-리그를 마친 뒤 48시간 만에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18일 불가리아와의 A매치에 출전했고,21일 개막한 FA컵대회에 대비해 다시 경기도 용인의 구단 합숙소에서 훈련중이다.좀체 짬을 내기 어려운 빡빡한 일정의 그를 만난 건 연습 시작 30분전이었다. 구단 합숙소에서 어렵사리 만난 그에게 구구절절이 얘기를 풀어 헤치는 것이 번거로울 것만 같아 대뜸 언제쯤 국수를 먹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사실 지금까지 축구만 생각하고 뛰느라 결혼이라는 것을 생각할 시간이 없었지만 이제는 서서히 인연 보따리를 풀 생각”이라며 “내년 봄쯤엔 결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다는 뜻이었다.“물론 있죠.하지만 밝힐 수는 없어요.그 때 가면 알게 될 것”이라며 입을 꾹 다문다. “연습시간 5분 지각에 100만원 벌금”이라는 그의 ‘협박성 재촉’에 시간을 재면서도 물을 건 물어야 했다. 축구 말고도 다른 운동에도 관심이 있을 것 같았다.경기가 없는 날엔 골프를 친다는 그는 8년 전에 입문했으며,지금은 80대 초반 정도 친단다.“싱글까지는 아직 멀었어요.”라면서도 컨디션이 좋으면 드라이버 샷이 300야드는 훌쩍 넘는다고 자랑한다.한때는 당구도 즐겨 쳤는데 한참 쉰 탓에 요즘엔 200점 놓는 것도 무리란다. 물론 골프 동반자는 선배인 신태용 등 주로 팀 동료들이다.“예전엔 대부분 이겼는데 요즘은 지는 날이 더 많아요.내기로 돈 많이 퍼 줬어요.”라며 환하게 웃는다.화제를 돌려 극적으로 득점왕을 확정한 시즌 마지막 경기 때의 심정을 묻자 “전반에 1골을 보탠 뒤 하프타임 때 경쟁자인 마그노(전북)가 골을 넣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생겼다.후반 추가골 때는 (득점왕을)굳혔다는 확신이 생겼다.살얼음판 걷는 기분이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결과였다.”고 말했다.일부에서 ‘용병과 토종의 자존심 대결’이라며 의미를 부여한데 대해서는 “어차피 그것도 하나의 이벤트다.심리적으로 부담도 됐지만 한편으론 도움도 됐다.”고 토로했다.그리곤 “국내리그에서 외국인선수에게 타이틀을 넘겨줄 수 없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사실 33세면 은퇴를 생각할 나이다.그는 “올해 같기만 한다면 은퇴는 아직 이른 것 아닌가.팀이 우승했고,별다른 부상없이 정규리그를 마쳤으니 내년 시즌을 치르고 난 다음 생각해 보겠다.”면서도 “하지만 그럴 일은 조만간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은퇴 뒤엔 유럽서 지도자 연수 “은퇴 뒤에는 지도자의 길로 접어드는 게 순서라고 본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그러기 위해선 공부를 더 해야 겠지만 미국보다는 유럽쪽에서 축구 관련 분야를 두루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양아버지가 있다는 말이 사실이냐고 슬쩍 건드려 봤다.하지만 그는 “고향 통영에 계신 부모님 외에 양아버지처럼 모시는 분이 있다.”면서도 “고교 시절부터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인데 그 이상은 말 못한다.밝히지 말아 달라.”며 오히려 간곡히 부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는 나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해다.득점왕은 마지막 순간까지 성원해준 팬들 덕에 가능했다.”며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토종­용병 득점왕 경쟁사 지난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토종과 용병이 득점왕을 놓고 혈전을 치른 것은 3∼4년 전부터다. 원년의 박윤기(유공·9골)와 이듬해 백종철(현대·6골) 등 토종들의 몫이던 득점왕 타이틀은 85년 태국 출신의 피아퐁(럭키금성)에게 돌아간다. 피아퐁은 21경기에서 12골을 넣어 이흥실(포철·10골),정해원(대우·7골) 등을 제치고 용병으로서는 최초로 타이틀을 움켜쥔다.피아퐁은 도움왕(6개)까지 거머쥐어 토종들을 주눅들게 했다. 하지만 이후 98년까지는 국내선수들의 독무대.94년 윤상철(LG)이 역대 최다인 24골로 생애 두번째(90년 포함) 영광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최상국(87년) 이기근(88·91년) 조긍연(89년·이상 포철) 임근재(92년·LG) 차상해(93년·포철) 노상래(95년·전남) 신태용(96년·천안) 김현석(97년) 유상철(98년·이상 울산) 등이 토종의 자존심을 지켰다. 99년 샤샤(수원)가 안정환(부산)에 2골 앞선 23골로 용병으로서는 14년만에 최고 골잡이에 오르며 토종과의 맞대결에 불을 지폈고,이후 대거 몰려든 브라질 출신들이 위세를 떨쳤다. 2000년 김도훈(15골)이 최용수(안양)를 1골차로 따돌리고 반격했지만 그것도 잠깐.이듬해에는 산드로(전북·17골)가 우성용(포항)의 추격을 뿌리치며 ‘삼바 특급’을 뽐냈고,지난해에는 에드밀손(전북·14골)이 뒤를 이었다.김도훈은 올 시즌 내내 마그노(전북)와 시소를 벌이다 마지막날 27·28호골을 터뜨려 1골차의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 최경주 ‘VIP 골퍼’ 공인/한국인 첫 ‘프레지던츠컵’ 출전

    ‘탱크’ 최경주(사진·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유럽을 제외한 비미국 선수 12명으로 구성되는 국제연합팀과 같은 수의 미국선발팀이 맞대결하는 이 대회는 미국·유럽간 대항전인 라이더컵,국가대항전인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대항전으로 꼽히는 특급 이벤트. 20일 밤(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조지팬코트리조트의 더링크스코스(파73·6865m)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 최경주는 국제연합팀 주장인 게리 플레이어(남아공)로부터 선발선수로 낙점돼 출전의 행운을 잡았다. 연합팀에는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을 비롯해 어니 엘스,레티프 구센,팀 크라크(이상 남아공)닉 프라이스(짐바브웨)마이크 위어(캐나다)로버트 앨런비,피터 로나드,애덤 스코트,스티븐 리니,스튜어트 애플비(이상 호주) 등이 가세한다.잭 니클로스가 이끄는 미국팀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스 러브3세,필 미켈슨,프레드 펑크,짐 퓨릭,제이 하스,찰스 하웰3세,제리 켈리,저스틴 레너드,케니 페리,데이비드 톰스가 포함됐다. 이처럼 톱스타들이 총출동,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될 이 대회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개최지 국가수반이 명예의장직을 맡을 정도로 귄위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94년 첫 대회를 치른 뒤 라이더컵이 열리지 않는 해에 2년 주기로 열려 그동안 네 차례 치러진 이 대회에서는 미국이 첫 대회 이후 3회 연속 우승컵을 안은 뒤 4회 대회 때 연합팀에 져 3승1패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당초 2002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2001년 라이더컵이 ‘9·11테러’로 1년 늦춰지면서 순연됐다. 올 대회 일정은 첫날 포섬(2인 1조 4명의 선수가 번갈아가며 공을 치는 방식) 6경기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포섬과 포볼(2인 1조 4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치되 낮은 스코어를 조 스코어로 하는 방식) 5경기씩이 이어지고 사흘째는 포볼 6경기가 펼쳐진다.마지막날은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첫 출전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 출전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주장인 플레이어의 선택을 받은 뒤 힘을 낼 수 있었고,연합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 +18/안시현, 선두에 26타 뒤진 28위 체력·경험 쌓아야 ‘정상 도약’

    ‘그린의 신데렐라’는 역시 아직은 ‘미완의 대기’였다. 첫 미국무대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안시현(사진)의 표정에는 진한 안타까움이 묻어났다.연장전 우승을 다툰 도로시 델라신이나 한희원에 26타나 뒤진 18오버파 306타의 스코어가 LPGA 정상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입증해줬다.안시현의 뒤로는 2001년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티나 피셔(독일·합계 27오버파 315타) 단 한명뿐.사실상의 LPGA 풀시드를 받은 내년시즌부터 미국무대로 옮길 예정인 안시현은 이번 대회 목표를 ‘톱10’ 진입에 두긴 했지만 그마저도 너무나 높은 것이었음을 실감한 셈. 실패의 이유로는 우선 체력적인 부담이 꼽힌다.한국에서 주로 3라운드 대회에 출전한 안시현은 4라운드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체력과 집중력 저하에 시달렸다.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칠 때만 해도 다른 선수들에 견줘 적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이해됐지만,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악의 스코어인 5오버파 77타를 친 것은 체력이 문제였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준다. 첫날 11오버파 83타를 쳐 ‘꼴찌’로 처진 웬디 둘란이 마지막날 6언더파 66타를 뿜어낸 것에 견줘보면 안시현이 체력 안배에 실패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사전 치밀한 준비 없이 ‘깜짝우승’으로 갑작스럽게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적응하거나 탐색할 여유가 없었던 것도 실패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신진들에게 아량을 베풀지 않는 LPGA 특유의 정서도 한몫했다는 게 중평이다.2라운드 도중 캐디로 나선 정해심 코치가 공 위에 앉은 벌을 쫓기 위해 수건을 휘둘렀다 동반자의 지적으로 2벌타를 받은 것이 한 사례다. 그러나 이번 대회가 최상급 선수들만 출전해 겨루는 ‘올스타전’ 성격이라는 점에서 성급히 실망할 일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어차피 내년 시즌부터 LPGA에 본격 진출할 안시현으로서는 좀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한 계기라는 점에서 ‘보약’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곽영완기자
  • 27년 서울시청 축구팀 “그라운드여 안녕”/어제 상무와 ‘눈물의 고별전’

    지난 1976년 창단해 27년 동안 ‘서울’ 마크를 가슴에 달고 아마축구의 강자로 군림해온 서울시청이 실업축구 K2리그 후반기 마지막날인 9일 목동구장에서 상무와 눈물의 고별전을 치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고개를 숙이고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지난 4일 시의 전격 해체 통보 이후 ‘해체란 없다.반드시 다시 뛰리라.’는 구호를 내걸고 마지막까지 격려를 해준 팬들도 하늘만 쳐다봤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 우승팀인 상무를 맞아 온몸을 내던지며 투혼을 불살랐지만 팀 해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듯 끝내 역전패의 쓴잔을 들었다.전반 9분 김홍기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내리 4골을 내주며 1-4로 주저 앉았다. 선수와 지도자로 19년간 팀을 지켜온 권오손 감독은 “선수들이 진로를 결정할 틈도 안주고 해체를 통보하는 법이 어디 있느냐.”며 막막해 했다. 최고참 김은석(31)은 “원정 경기에 나설 땐 정기적으로 묵을 숙소를 마련하지 못해 십시일반 돈을 걷어 하루 2만원짜리 여관방에서 선잠을 청했다.”면서 “그래도 축구를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뻤다.”고 말했다. 한 해 운영예산 5억원인 서울시청이 회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어 보인다.선수들은 군에 입대하거나,축구화를 벗고 다른 직장을 찾아야만 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늦가을 진미 방어맛 봅서”제주 모슬포서 3일간 축제 체험프로그램등 행사 다채

    “늦가을 진미 방어도 잡아보고 맛도 즐겨봅서.” 제주도 모슬포 방어축제위원회는 9일 방어 최대 성수기를 맞아 ‘방어축제’를 오는 14∼16일 주산지인 남제주군 모슬포항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올해 축제의 주제는 ‘멋과 맛의 향연’으로 정했다. 행사에서는 ▲소방어 손으로 잡기 ▲선상 방어 릴 낚시대회 ▲방어 이어달리기 ▲방어포 뜨기 ▲모슬포 역사기행 ▲최남단 명산순례 등 주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가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축제는 14일 오후 길놀이와 풍어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식전행사로 브라질 전통민속공연과 국내 가수들의 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이튿날에는 마라도 인근에서의 전국 선상 방어낚시대회와 문학백일장,사생대회,장수퀴즈왕 선발대회,소방어 손으로 잡기,방어 이어달리기,방어포 뜨기,방어 시식회,청소년 페스티벌,타악 퍼포먼스,모슬포 역사기행 등이 열린다. 마지막날에는 건강걷기대회,바다사랑 웅변대회,해녀 물질대회,팔씨름대회,검도시범,최남단 가요제 등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부대행사로 지역특산물전과 야생화·서각·사진전시회 등이 열린다.특산물전에서 방어를 3마리 이상 구입하면 시중가의 절반 값에 살 수 있다.(064)794-8036.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날아간 ‘올림픽 티켓’/ 한국야구 일본에 0-2 완패 수모 정보수집 등 허점… 예고된 탈락

    한국이 숙적 일본의 벽에 막혀 2004아테네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한국은 7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내년 아테네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열린 제22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마지막날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 부재를 드러내며 일본에 0-2로 완봉패했다. 한국은 1승2패로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 티켓을 일본(3승)과 타이완(2승1패)에 내주며 아시아 중위권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이로써 한국은 96애틀랜타올림픽과 2000시드니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려던 꿈도 날렸다.이승호(LG)·임창용(5회) 등으로 이어지는 마운드는 나름대로 제몫을 해냈지만 고비에서 방망이가 헛돌아 맥없이 주저앉았다.한국은 2회 1사 2루,4회 2사 만루,6회 1사 1·2루 등 수 차례 찬스를 맞았지만 큰 스윙을 하다 물러섰다.반면 일본은 선발 와다 쓰요시가 6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고비 때 적시타가 터져 줄곧 한국을 압도했다. 한국의 이날 완패는 사실상 예고된 것이다.한국은 몇 년전 부터 프로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른바 ‘드림팀’을 구성,올림픽 예선전과 본선에서 잇따라 일본을 꺾었다.이 때문에 한국은 아시아의 최강임을 자처하며 이번 대회에 안이하게 대처한 것이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견줘 한수 아래로 여겨온 한국에 잇단 패배의 수모를 당한 일본은 안방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일찌감치 칼날을 곧추세웠다.준비도 올해초부터 시작했고,사회인선수 중심에 프로선수 2∼3명을 끼워 넣던 대표팀을 전원 프로선수들로 물갈이했다.프로 올스타로 대표팀을 꾸린 일본은 결국 한국에 완승을 거두며 당당히 1위로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일본 야구가 한국보다 한수 위임을 여실히 증명한 셈이다.한국 대표팀도 변명의 여지는 있다.우선 7차전까지 가는 접전으로 이어진 한국시리즈가 끝난 이후에야 대표팀이 소집돼 훈련이 미진했던 데다 거포 심정수(현대)와 홍세완(기아) 김한수(삼성),투수 이승호(SK) 등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에 신음하며 제외돼 진정한 ‘드림팀’이 구성되지 못했다는 것.하지만 이는 준비가 소홀했음을 자인하는 것에 불과하다.결국이번 대회를 주관한 대한야구협회와 프로선수들을 내보냈으면서도 뒷짐만 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보 수집과 대표팀 운영 등에서 손발을 맞추지 못해 패배의 한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김재박 한국팀 감독 일본 투수들이 워낙 좋았다.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그러나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이번에는 부상 선수들이 많았고 원했던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빠진 데다 투수 로테이션도 불안했다. ●나가시마 시게오 일본팀 감독 한국은 우수하고 매우 강한 팀이었다.하지만 우리 팀의 재능이 좀더 나았던 것 같다.우리는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모두 24점을 뽑았고 1실점만 했다.마운드가 강했던 것이 결정적인 승인이었다고 본다.올림픽 무대에 나가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겠다.
  • 우즈 “몸이 덜 풀렸나”투어챔피언십 1R 13위… 최경주는 최하위권

    찰스 하웰3세와 케니 페리(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스타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달린 가운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막판 혈투에 나선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은 중위권에 머물렀다.또 2년 연속 초대받은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최하위권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웰 3세와 페리는 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골프장(파71·698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쳐 프레드 펑크 등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공동선두를 달렸다.하지만 PGA투어 상금상위 31명만 출전한 데다 순위별 타수차가 크지 않아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선두에 3타 뒤진 1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를 달린 우즈와 2오버파 73타로 공동 23위에 머문 싱의 반격이 남은 라운드에서 더 주목받을 전망.1라운드에서도 팬들의 관심은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펼친 두 ‘앙숙’의 대결에 쏠렸다. 구름 갤러리가 모인 가운데 매치플레이를 방불케 하는열기 속에 치러진 이날 맞대결은 일단 우즈의 판정승으로 끝났다.5년 연속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노리는 우즈는 이글 1개,버디 3개,보기 4개를 기록해 버디 1개에 보기를 3개나 범한 싱을 앞섰다. 우즈의 두 부문 5연패 저지를 선언한 싱은 2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해 보기를 범한 뒤 4번홀(파3)에서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등 3m 이내의 퍼트를 대부분 놓치며 좀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에 견줘 우즈는 4번홀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데 이어 5번홀(파5)에서는 225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때린 두번째 샷을 홀 60㎝ 옆에 떨구는 등 단숨에 2타를 줄여 선두로 나섰다.그러나 우즈는 11∼13번홀까지 3개홀 연속 보기로 초반에 번 타수를 모두 잃어 중위권으로 밀려났다.우즈는 14번(파4)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뽑아내 다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으나 18번홀(파4)에서 1m도 채 안되는 파퍼트를 놓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한편 파트너 없이 라운드한 최경주는 클럽 헤드프로가 동반 플레이를 해주겠다는 제의를 거절하고 홀로 1라운드를 돌면서 버디 2개에 보기는 8개나 쏟아내 6오버파 77타로 출전 선수 31명 가운데 공동 29위로 밀려났다.최경주 뒤에는 8오버파 79타를 친 팀 헤런뿐.300야드에 육박한 장타와 61%에 이른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은 나쁘지 않았으나 홀당 2개를 웃돈 퍼트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곽영완기자
  • 나인브리지클래식/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는 최고였다

    ‘신데렐라 탄생’을 눈앞에 둔 18번홀.2m 거리의 이글퍼트는 빨려 들어가듯 홀 속으로 사라졌다.주변에 몰려선 수많은 갤러리들은 아낌없는 갈채로 스타 탄생에 환호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인브리지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가 열린 2일 제주 나인브리지골프장(파72·6306야드)엔 온종일 화창한 햇볕이 내려 다. LPGA 투어 상금랭킹 50위 이내 선수와 국내 상금순위 상위 12명,그리고 초청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선수는 단 한명.주인공은 결국 첫날 7언더파의 호조 속에 선두로 나서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유지한 안시현(19·엘로드)이었다.그러나 우승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박세리,로라 데이비스 등 동반자는 물론 한홀 앞서간 박지은 등 정상급 선수들의 추격에 아슬아슬한 위기 순간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위기의 시작은 후반 13번홀(파3).티샷이 에지에 떨어지는 바람에 파 세이브에 실패,앞서 9번홀(파5) 이글로 상승세를 탄 박세리에 1타차로 추격을 허용한 것. 위기 뒤엔 기회가 온다고 했던가.14번홀(파4)에서 동반자들이 3번 우드(박세리)와 아이언(데이비스)으로 티샷,레이업을 시도한 반면 과감하게 드라이버를 잡고 에지까지 티샷을 보낸 뒤 세컨드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낚아 한숨을 돌렸다.하지만 끝난 게 아니었다.16번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벙커에 공을 직행시킨 안시현은 또다시 보기를 범해 이번엔 이 홀에서 버디를 낚은 데이비스에게 한 타차로 쫓겼다.남은 홀은 단 2개.언제든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에서 필요한 건 오직 침착함이었다. 코스레코드 신기록인 10언더파를 친 박희정과 마지막홀을 버디로 끝낸 박지은이 합계 9언더파의 1타차로 좁혀놓은 채 연장전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17번홀을 파 세이브로 막아 안정을 찾은 안시현은 18번홀(파5·495야드)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물론 동반자들도 같았다.나란히 세컨드온에 성공했지만 안시현이 가장 가까운 곳에 공을 떨궜다.데이비스는 오른쪽 에지,박세리는 왼쪽 에지 부근에 공을 멈춘 반면 안시현의 공은 핀 2m 거리에 멈춰섰다.나머지 두 선수가 버디에만족하는 모습을 지켜본 안시현은 이글퍼트에 성공하며 마침내 활짝 웃었다. 안시현은 이 대회 정상에 오름으로써 내년 LPGA 대기 1순위,2005년 풀시드를 거머쥐는 행운도 안았다.LPGA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LPGA 무대로 직행한 선수는 94년 토레이재팬퀸스컵에서 우승한 고우순(39) 이후 두 번째다.우승 상금은 자신의 통산 상금(1억2000여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18만 7500달러(2억2000여만원). 한편 ‘천재골퍼’ 미셸 위(14)는 버디 4개,보기 2개 등 2언더파 70타로 3일 경기중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합계 17오버파 233타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쇼트트랙 최은경 ‘금4’ 안현수 ‘금3’

    최은경(한체대)은 27일 미국 미시간주 마르퀘텟에서 열린 03∼04쇼트트랙월드컵 2차대회 마지막날 여자 1000m와 3000m계주에서 우승,1500m와 500m를 포함,최다관왕인 4관왕에 등극했다.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안현수(신목고)도 이날 1000m와 5000m계주에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이승재(서울대)와 변천사(신목고)는 각각 남녀 3000m에서 우승했다.한국은 2차대회에서 여자는 5개 전 종목을 석권했고,남자는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에게 500m를 내주었을 뿐 나머지 4개 종목에서 우승했다.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돈 안 받았다더니 결국…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몇 차례 말을 바꾼 뒤 결국 SK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받았다고 시인하자 네티즌이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마,장금이를 지켜주세요.” 인기드라마 ‘대장금’에서 수라상을 책임지는 ‘한상궁’이 일찍 죽도록 설정돼 있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이 작가와 PD에게 대본을 바꿔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녀를 모르면 간첩?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주변 대학가에 인기를 끌었고,인터넷 사이트에선 ‘얼짱’으로 유명해진 남상미가 로맨틱코미디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네티즌이 관심을 보였다. ●우리도 호박을 준비할까? 서양에서 10월 마지막날 기괴한 옷을 차려입고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을 얻어먹기도 하는 ‘핼러윈데이’가 다가오면서 국내 네티즌도 관련어를 검색하는 등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공부는 계속할거죠?” 영화배우 심은하의 어머니가 허리디스크로 병원신세를 진다는 소식에 팬들은 “꿋꿋하게 힘을 내 병간호를 하고,소원대로 다시 유학을 떠나라.”고위로했다. 엠파스(www.empas.com)제공
  • 하프타임 / 이태현 시즌 3번째 ‘백두봉’ 등극

    이태현(현대)은 2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순천장사씨름대회 마지막날 백두급 결승에서 김영현(신창)을 2-0(1무)으로 꺾고 꽃가마를 탔다.이태현은 이로써 3월 영천대회,5월 보령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정규대회 세번째 정상에 올랐다.이태현은 8강전에서 김경수(LG)를 1-0(1무),4강전에서 팀 후배 박영배를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 “김영완 존재 감추려고 정회장, 말맞추기 제안”/이익치씨 법정 진술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은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특검 조사기간에 김영완씨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말 맞추기’를 제안했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17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상균) 심리로 열린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대북송금’ 공판에서 이씨는 “정 회장이 특검 조사 마지막날 새벽 5시에 전화해 강명구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을 만나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이날 오전 9시쯤 강 사장을 만나니 ‘박 전 장관에게 150억원을 건넨 과정을 정 회장 진술내용과 맞추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제84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2연패

    장애인 창던지기 선수 허희선(22·경성대)이 제84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움켜 쥐었다. 부산대표 허희선은 대회 마지막날인 16일 기자단 투표에서 17표를 얻어 2표에 그친 육상 남자 해머던지기 한국신기록 수립자 전북대표 이윤철(한체대)을 따돌렸다.허희선은 지난 13일 남자 창던지기 결선에서 75.57m를 던져 은메달을 따냈다.전국체전에서 장애인이자 은메달리스트가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대표로 나온 한국 여자수영의 기대주 유윤지(둔촌고)는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여고부 혼계영 400m에서 4분20초05로 역영,5번째 금메달을 따내 수중의 윤영중(고려대)과 함께 최다관왕이 됐다.한편 경기도는 농구 등에서 점수를 보태 총 7만 5981점을 기록,2위 서울(6만 4093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15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주 최병규기자 cbk91065@
  • 질병 미리막고 화합도 다지고/중랑구 건강축제 내일 개막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구민건강 한마당 축제’라는 이색 축제를 마련,주민 건강돌보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주민들이 건강에 관심을 갖게 하고 평소 건강한 생활을 실천토록 해 이웃간·계층간 유대와 사랑을 유도,주민화합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다. 단순한 ‘치료’ 차원이 아니라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을 ‘예방’으로 유도하고,보건소의 각종 사업도 적극 홍보해 주민의 ‘건강지킴이’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축제로 승화시킨 것이다.건강상담에서부터 식단꾸미기,건강체조법,각종 질환에 대한 강의,흡연과 알코올 등 내용도 다양해 유익한 자리가 될 것 같다. 행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구청과 사가정역 부근에서 펼쳐진다. 단순히 구청행사가 아니라 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대한영양사회 등 전문가 집단과 가톨릭의대·서울대·한양대,시립은평병원·상계백병원·을지병원·동부제일병원,동부교육청 등 건강관련 각종 단체에서 나서 건강상담과 건강체크도 해준다. 행사기간 내내 열리는 것은 각 병원에서 나와 주민의 건강을 직접 살펴주는 ‘건강체크마당’과 건강상담,담배끊는 방법을 알려주는 ‘담배탈출코너’와 일반인이 장애인의 입장이 되어보는 ‘장애체험교실’ 등이다. 24일부터 3일간은 어린이들을 상대로 성교육도 실시된다. 또 23일에는 생활습관과 질병에 대한 강좌와 음식별 칼로리량,이에 따른 식단짜는 법을 알려주는 ‘나의 칼로리와 식단알기’,주부에어로빅 시범 등의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24일에는 발이 신체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발건강강좌’와 줄넘기시범,건강퀴즈 등이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폐암과 간암 등 각종 암에 대한 강좌를 전문가 초청으로 마련됐고,담배와 술 끊는 법도 소개한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지역 경로당의 어르신들이 출연해 ‘어르신건강체조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문 구청장은 “주민에게 건강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행사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盧 대통령 결별상황 첫 언급/ “정몽준의원은 거래 안되는 사람 다시 만날수 있어도 동업은 안해”

    “정몽준 의원을 다시 만날 수는 있지만 동업은 하지 않는다.정 의원은 거래가 안 되는 사람으로,서로 계산이 다르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광주·전남지역 언론사 편집국장 등과 기자회견을 마치고 가진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오마이뉴스가 18일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운동)마지막날 ‘다음 대통령은 누구’라느니 하면서 정몽준 지지자들과 김민석·신낙균 등이 정동영을 단상에서 밀어내고,(정몽준)지지자들로 채워 안타깝게 느껴졌다.”면서 “그래서 ‘정동영도 있고 추미애도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정동영 의원에 대해서는 “참으로 고마운 사람으로,경쟁자의 위치에서 나를 돕는 입장으로 선회했다.”고 호평했다.하지만 추미애 의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또 조선일보에 대해 “이 아무개라는 정치부 기자가 있었는데,우리가 1990년 3당 합당으로 물먹고 있는 상황에서 (그 기자가)이기택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우리 앞에서 ‘이기택 조진다,죽이겠다.’고 하더라.”면서 “(기자가)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그래서 처음부터 싸우리라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8일 낮 청와대에서 중소·벤처기업대표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전경련이 ‘참여정부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전 영국총리를 거론한 데 대해 “경제가 어려우니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했던 지도자들에 대한 희망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그같은 방식의 지도자가 지금 꼭 필요한 시기냐.”고 반문했다.노 대통령은 “대통령에 대한 인식을 바꿔달라.”면서 “대처 총리가 아무리 강력하게 했더라도 지금의 한국 대통령보다 더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노동당 정부가 노조에 발목이 잡혔다가 대처 총리가 정권을 잡아 정부정책을 노조로부터 자유로운 방향으로 틀었던 것인데,지금 저는 대처 총리 이상으로 과격하고 단호하게 정책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검찰,경찰,국세청,국정원 네 권력기관과 대통령간 관계를 과격하고 빠르게 정상화했다.”고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WTO 결렬과 향후 전망

    제5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전일 농업초안까지 발표,급진전되는 듯했으나 15일 끝내 결렬됐다.회의 안건 중의 하나였던 투자 등에 관한 ‘싱가포르 이슈’가 주요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 이면엔 농업분야에 대한 회원국간의 의견차도 크게 작용했다고 정부는 분석했다. ●결렬 배경 WTO는 15일 마지막날 총회에서 첫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싱가포르 이슈에 대해 ACP(아프리카,카리브해 연안국,태평양 연안국 등 70개국) 국가들이 반대하자 회의 전체의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두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농업분야 선언문 초안도 자동으로 원인무효되었다.유럽연합(EU)은 싱가포르 이슈에 관해 개도국들이 양보해야 자신들이 농업협상에서 추가 양보할 것이라고 조건을 걸었으나 개도국들은 농업 수출보조금의 폐지 등을 내세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이슈에 대해선 적극적 찬성 입장을 보이며 선진국과 보조를 맞추던 입장이었다. 1996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WTO 각료회의에서 4대 안건을 추후 협상하자고 천명하면서 일컬어지고 있는 다자간협상 안건이다.세계 12대 수출국인 우리나라는 EU,일본 등과 함께 4대 안건을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외교통상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4개 방안을 이미 실천하고 있어 협상이 늦어진다고 해도 현재의 수출기조 등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평가와 향후 일정 WTO협상이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앞으로 무역의 개방을 위한 논의의 큰 틀은 마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 WTO협상의 당초 타결 시한인 2005년 1월까지 개별 협상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싱가포르 이슈 협상과 농업협상의 경우 12월15일 특별각료회의를 전후해서 소규모 다자간 또는 양자간 실무 협상이 열린다.협상합의가 늦어져도 우리나라로서는 농업협상이 결코 유리하지 않을 전망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가위 별들의 전쟁

    어느 해보다 긴 올 추석 연휴에 걸맞게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가 풍성하다.‘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아시아홈런 신기록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간 프로야구를 비롯해 순위 다툼과 득점왕 경쟁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프로축구,3개월만에 기지개를 켜는 민속씨름 등이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 ●골프 미국와 유럽의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이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스웨덴 말뫼의 바르세백GC에서 치러진다.지난 1990년 창설돼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솔하임컵은 미국과 유럽에서 2년마다 번갈아 열렸으며,양 대륙에서 투어 성적을 바탕으로 각각 12명이 출전한다. 미국팀은 줄리 잉스터,로지 존스,베스 대니얼 등 10명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성적에 따라 확정됐고,헤더 보위와 켈리 퀴니가 단장 페티 시한의 선택을 받았다.유럽팀은 안니카 소렌스탐,소피 구스타프손(이상 스웨덴)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이 자동 확정됐다. 대회 방식은 첫날은 2인1조 포섬 매치플레이(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튿날은 2인1조 포볼 매치플레이(각자 플레이를 한 뒤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마지막 날은 양팀 12명의 1대1 싱글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며 이길 경우엔 1점,비기면 0.5점씩을 부여하며 점수 합계로 승패를 합산해 승부를 가린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막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라이언 킹’ 이승엽이 한가위 연휴에 몇개의 홈런을 보탤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거리다.신기록에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는 이승엽은 10∼11일 대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2연전과 12일 롯데전에서 아시아 신기록(56개)에 도전한다.페이스가 좋아 추석 연휴동안 신기록 달성도 기대해 볼 만 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SK와 LG의 사투도 볼거리다.특히 10일 벌어지는 맞대결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이저리거 서재응(뉴욕 메츠)은 추석인 11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9승에 다시 도전한다. ●프로축구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6경기가 치러진다.3라운드 9차전이 될 이날 경기의 초점은 7연승의 상승세를 타다 지난 7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1경기를 쉰 선두 성남(승점 67점)의 8연승 여부.상대는 중위권의 전남이지만 역시 최근 2승1무의 상승세를 보여 접전이 예상된다.수비형 미드필더이면서 곧잘 골을 터뜨리는 전남의 김남일과 토종 득점왕 후보인 성남 김도훈의 공방도 볼거리. 지난 7일 대전을 꺾고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울산(승점 60)의 추격전도 눈길이 간다.약체인 신생 대구와 원정경기를 펼칠 울산은 대전전에서 결승골이자 시즌 19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로 올라선 도도의 발끝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육상 국제육상연맹(IAAF)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세계육상파이널대회가 13일부터 이틀동안 모나코에서 열린다.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로 상위랭커들이 총출동한다.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역시 남자 100m.파리세계선수권에서 5위에 머문 세계기록보유자(9초78) 팀 몽고메리(미국)가 설욕을 벼르고 있다.세계선수권에서 ‘고수’들을 무너뜨리고 정상에 오른 킴 콜린스(세인트 키츠 네비스)도 ‘수성’에 나선다.랭킹 1∼8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나서는 만큼 세계기록 경신도 조심스레 점쳐진다.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9초79의 개인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모리스 그린(미국)은 랭킹 9위로 처져 출전자격을 얻지 못했다. ●민속씨름 10일부터 사흘간 부천체육관에서 추석장사대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시즌에 돌입한다. 단체전과 금강·한라통합장사전,백두장사 결정전으로 치러진다.상금은 각 1000만원.특히 백두급 경기는 하반기 판도를 점칠 수 있는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상반기 네차례 정규대회에서 영천·보령대회를 석권한 이태현(현대중공업)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팀 동료이자 라이벌 신봉민과 김경수(LG증권) 황규연(신창건설) 등이 버티고 있는 대진이 껄끄럽다.김영현(신창)과 최홍만(LG)의 ‘골리앗 대결’도 흥미롭다. 정규대회에 처음 도입된 금강·한라통합장사는 ‘변칙씨름의 달인’ 모제욱(LG)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용대(현대) 조범재(신창) 김기태(LG) 등 한라급과 장정일(현대) 이성원(LG) 등 금강급 간판들의 접전이 예상된다. 체육부 obnbkt@
  • 한가위 특집 / 한가위 이벤트-문화공연

    악극 뮤지컬 연극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공연 레퍼토리중 하나가 바로 악극.1970년대 KBS인기드라마를 무대화한 악극 ‘아씨(사진)’가 11∼14일 오후6시30분 서울 어린이대공원 아트홀(02-3141-1345) 무대에 올려진다.남편의 냉대와 시어머니,시누이의 구박을 받으며 모진 삶을 사는 ‘아씨’의 한많은 인생이 구구절절 펼쳐진다.국악인 오정해와 여운계,전양자,선우용녀 등 낯익은 탤런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명성황후’도 온가족이 함께 보기에 적당하다.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8년간의 성과를 집약한 완결편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복잡한 임오군란 장면을 삭제하고,대원군의 재집권 장면을 새로 구성해 극적 재미를 최대한 살렸다.연휴기간 65세이상 관객에게 30%,모든 관객에 입장료의 10%를 할인해준다.(02)471-6272.우리 전래의 도깨비 캐릭터와 사물놀이를 활용한 퍼포먼스 도깨비스톰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기에 제격이다.가족 3대가 오면 관람료를 30% 할인해주고,사진도 찍어준다.정동 도깨비극장.(02)3675-7777. 이밖에 이산가족을 소재로 한 연극 ‘강택구’는 9일부터 14일까지 매회 실향민,탈북자 40명씩을 초청해 무료로 관람토록 하는 행사를 마련한다.누구나 신청가능하다.대학로 소극장축제.(02)741-3934. 한편 국립극장은 추석당일인 11일 오후 2시30분부터 8시까지 문화광장에서 가을축제 ‘가을빛 은빛 신나라’를 개최한다.70년 전통의 동춘서커스,풍물굿패 살판의 호남 우도 풍물판굿,국립창극단의 마당 창극 ‘흥보전’,국립무용단의 ‘천고’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해질 무렵에는 남사당패와 관객이 함께 하는 강강술래,남사당 놀이도 진행된다.마당 한쪽에서는 윷놀이,제기차기,줄다리기 등 전통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참가비는 무료.비가 올 경우에는 행사가 취소된다.(02)2274-1173. 이순녀기자 coral@ 국립국악원 여름 동안 지친 얼굴이 회복이 되었느냐.팔월 보름 밝은 달에 마음껏 펴고 놀고 오소….(‘농가월령가’의 8월령에서) 국립국악원이 추석인 11일 오후 7시30분 별맞이터 야외무대에서 ‘달 부르기’공연을 펼친다.온 가족이 팔월 한가위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다.사회는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최종민 전 국립창극단장.국악원의 정악단과 민속단·무용단이 모두 참여한다. 1부 ‘달은 이야기꾼’은 위풍당당한 행진음악 대취타로 시작하여 한가위 노래 ‘팔월이라 중추되니’와 젊은 소리꾼 유미리와 조주선이 꾸미는 입체 소리판 ‘흥보네 둥근 박’,궁중무용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화평지무(和平之舞)’로 이루어진다.2부 ‘한가위 웃는 달’은 교육극단 달팽이가 마을빈터에서 벌이던 탈놀이 ‘달 축제’를 재현한다.한가위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판굿 ‘풍년굿’으로 분위기를 돋우면 출연진과 관객이 모두 광장으로 나가 ‘강강술래’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국악원은 햅쌀로 빚은 신도주(新稻酒)잔치도 준비한다.선착순 입장.(02)580-3042. 서동철기자 dcsuh@ 콘서트 추석연휴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는 대중음악 공연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이 트로트 가수 현철·태진아가 13일 오후 4시·7시 장충체육관에서 함께 마련하는 ‘孝 콘서트-형님 먼저,아우 먼저’. 호형호제하며 우정이 돈독하기로 소문난 두사람이 히트곡들을 불러주는 것은 물론이고 인생을 주제로 구수하고도 진솔한 입담도 자랑할 예정이다.(02)2214-5150.부산 관객들도 섭섭지 않을 것 같다.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오후 3시·6시30분 부산KBS홀에서 ‘소리꾼’ 김영임(사진)이 ‘효 콘서트’를 연다.한(恨)의 정서가 뚝뚝 묻어나는 구성진 가락의 향연이 될 듯.(051)626-4499. 80년대 통기타 가수 장필순도 연휴에 무대를 마련한다.12·13일 이틀동안 정동극장에서 오후 10시30분에 공연을 시작하는 심야콘서트다.30,40대 포크송 팬들에게 아주 반가울 자리.1960년 이전 출생자가 청바지를 입고 가거나 가수의 LP음반 2장을 갖고 가면,입장료를 20% 깎아준다.(02)751-1500. 황수정기자 sjh@
  • “육상 지존 넘보지마”미국, 러시아 제치고 세계육상선수권 6연패

    미국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종합 6연패를 달성하며 육상 최강국으로서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미국은 1일 파리에서 끝난 제9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 10 은 8 동 2개로 러시아(금 6 은 8 동 5)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비록 남자 100m 정상 자리를 내주고 여자 100·200m를 휩쓴 켈리 화이트가 약물파동에 휩싸이는 등 체면을 구겼지만 미국은 대회 마지막날 남자 400m 계주에서 38초06의 기록으로 이 종목 3연패와 함께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명예를 회복했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우승자 북한 함봉실은 31일 밤 파리에서 열린 여자마라톤에서 2시간25분31초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함봉실의 기록은 정영옥이 지닌 종전 북한최고기록(2시간26분12초)을 41초 앞당긴 것이다.케냐의 캐서린 은데레바가 2시간23분55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46개 종목에서 38명의 새 챔피언이 탄생,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거센 세대교체의 열풍이 불었다.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남자 1500m에서 4연패를 일궈낸 ‘중거리 제왕’ 히참 엘 게루즈(모로코) 등 8명에 불과했다.반면 남자 100m에서는 4연패를 노린 모리스 그린과 현 세계기록(9초78) 보유자 팀 몽고메리(이상 미국)가 동반 몰락했다.또 15차례 세계 기록을 수립한 남자 1만m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 장대높이뛰기의 ‘여자 붑카’ 스테이시 드래길라(미국) 등 쟁쟁한 스타들이 신예들에 밀려 정상자리를 내줬다. 한국은 남자 마라톤에서 이봉주(삼성전자)가 11위에 올라 가능성만 확인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반면 일본은 수에쓰구 신고와 무로후시 고지가 각각 남자 200m와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내는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렸다. 박준석기자 pj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