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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스콧, 생애 두번째 V

    ‘골프 신동’ 애덤 스콧(24·호주)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생애 두번째 우승을 일궜다. 스콧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0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파드리그 해링턴(영국·27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지난해 9월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7개월 만이자 자신의 PGA 투어 두번째 우승. 올시즌 부활한 필 미켈슨과 지난해 3승을 거둔 노장 케니 페리,프랭크 릭라이터 2세 등 3명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컷오프 위기를 넘긴 뒤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때리며 선두권을 긴장시킨 타이거 우즈는 다시 오버파 스코어를 내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6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에 머물면서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2라운드에서 올시즌 최악의 스코어(79타)를 낸 뒤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분전한 최경주는 마지막날 경기에서 드라이버샷이 크게 흔들린데다 고질적인 퍼트 난조까지 재발,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이창구기자˝
  •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R] 최경주 컷오프위기서 30위로 껑충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하루 사이에 샷 감각을 회복하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최경주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093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전날 올시즌 최악의 스코어인 79타를 치며 공동 69위로 추락한 최경주는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0위까지 상승했다.역시 3언더파를 보태며 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된 선두 애덤 스콧(호주)과는 9타차. 최경주는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79%로 높아지면서 안정감을 되찾은데다 퍼트수도 홀당 1.545개꼴인 25개에 불과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최경주는 후반 12번(파4)·13번(파3)홀에서 거푸 버디를 낚는 등 급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3언더파를 치며 컷오프 위기에서 벗어난 ‘황제’ 타이거 우즈는 버디 8개 보기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6위까지 치고 올라와 선두권을 위협했다.우즈는 지난 1998년 이 대회에서 어니 엘스(남아공)를 상대로 마지막날 8타차 역전극을 연출한 적이 있다. 한편 엘스는 필 미켈슨 등과 함께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곽영완기자
  • [NPB] ‘홈런킹’ 26일 日 흔든다

    “준비 잘 됐습니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리허설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 정벌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한국에서 아시아 최다인 56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뒤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은 27일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개막과 함께 한국야구의 매운맛을 유감없이 과시한다는 각오다.이날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23)가 버틴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가는 이승엽은 데뷔 첫해인 올 시즌 홈런 30개와 100타점,타율 2할8푼대를 목표로 정했다. 하지만 생소한 야구 환경에 시급히 적응해야 하는 데다 한국의 홈런왕에 걸맞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중압감이 커 목표 달성이 그리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시범 14경기에 출전해 45타수 10안타(3홈런,3루타·2루타 각 1개)로 타율 .222(28위)에 그쳤다.또 7타점,7득점,5볼넷,16삼진,1도루,1실책을 기록해 홈런킹의 체면을 구겼다.시범경기 성적만으로 정규시즌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승엽은 “지금까지는 시범경기였을 뿐”이라며 이같은 불안감을 일축했다.일본야구 이해와 타격감 회복에 초점을 둬 시범경기에 임했다는 그는 “시범경기 성적에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감을 잡았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승엽 성패의 최우선 과제로 포크볼 등 변화구 공략을 꼽았다.일본 투수들은 한국에 견줘 상대적으로 좌우폭이 좁고,상하로 긴 스트라이크존을 십분 활용해 변화무쌍한 변화구를 주무기로 삼는다.일단 파워를 인정받은 이승엽이지만 유인구에 대처하지 못하고 헛스윙을 연발,삼진을 무려 16개(2위)나 당한 것도 이 때문이다.정확성에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다.이승엽은 꼭 쳐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상체가 앞으로 쏠렸고,타격의 축이 되는 오른발이 흔들려 한때 슬럼프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마지막날 홈런을 터뜨리면서 해법을 찾았다.타격폼을 ‘콤팩트’하게 줄인 것.지난해 숨가쁜 홈런레이스를 펼칠 때 자신도 모르게 스윙 궤적이 커져 슬럼프에 빠졌다 탈출한 경험을 되살린 것이어서 기대를 모은다.전문가들은 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선구안을 키우라는 주문도 잊지 않는다. 또 일본의 돔구장은 이승엽이 전혀 예상치 못한 복병.이승엽은 후쿠오카돔과 나고야돔에서 경기를 치른 뒤 “조명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퍼시픽리그의 6개 구장 중 롯데와 오릭스의 홈구장을 제외한 4개 구장이 돔이다.점차 적응하겠지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외국인 거포들을 상대로 몸쪽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일본 투수들의 ‘위협구’,부진할 때 기다렸다는 듯 쏘아붙일 현지 언론과의 싸움 등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돼 있다.이승엽은 특유의 근면 성실함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지만 조급함을 버리고,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코스닥기업 무더기퇴출 전망

    자본금 전액잠식이나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코스닥시장에서 20여개 기업이 무더기로 퇴출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지난해 퇴출된 기업은 8곳에 그쳤었다. 2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2003 사업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은 것이 확인돼 퇴출이 결정된 업체는 씨모스·피코소프트 등 14개사다. 여기에 이날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이 19곳에 이르고,자본잠식 상태인 기업도 6곳이어서 퇴출기업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12월 결산법인들은 오는 30일까지 주총을 열어 사업보고서를 확정,금융감독원과 코스닥시장에 제출해야 하지만 회계법인은 이에 앞서 감사종료보고서를 주총 7일전에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따라서 주총 마지막날인 30일보다 7일 전인 지난 23일까지 감사종료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은 감사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됐을 가능성이 높다.또 퇴출사유인 자본금 전액잠식 및 2년연속 50% 잠식인 기업도 6개로 나타나 이들이 이달말까지 완전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즉시 퇴출된다. 코스닥 관계자는 “감사의견 ‘의견거절’로 퇴출되는 14개사와 자본잠식 기업의 상당수,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의 절반 정도만 퇴출이 확정돼도 30개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거래소시장에서 지금까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확정된 기업은 한국코아·영풍문고 등 2개이며,완전 자본잠식으로 확인된 곳은 1개사(한국합섬)다.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은 12개사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식목일 황금연휴 관광제주 ‘신바람’

    오는 식목일 연휴기간 중 제주에 10만명 규모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공항에 ‘식목일 비상’이 걸렸다. 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식목일에만 하루 수용능력 2만명인 3층 출발대합실을 통해 3만 6000명 이상의 승객이 빠져나가는 등 대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는 이에 따라 국내선 출발대합실 입구를 2곳에서 4곳으로 늘리고 청원경찰을 9명까지 증원,배치하는 등 검색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보안검색장비(X-Ray) 1대를 추가 설치해 시간당 수하물 처리능력을 기존 4500개에서 6000개로 높이고 보안검색장 검색요원도 기존 6명에서 12명으로 증원한다. 대한항공은 연휴 마지막 날인 식목일에 제주 출발편으로 정기편 68편(공급석 1만 6830석)과 특별기 34편(8590석) 등 102편을 띄우고,아시아나항공도 정기편 49편(8970석)과 특별기 9편(1660석) 등 58편을 투입할 계획이다.한편 4월 첫 황금연휴를 겨냥한 해외여행 상품은 대부분 동이 났다. 하나투어 권희석 전무는 “중국이나 일본,동남아 등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중심으로 이미 한두 달 전에 예약이 끝난 상태”라며 “특히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연휴 마지막날인 월요일에 돌아오는 3박4일 상품이 인기를 모았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임창용기자 chejukyj@˝
  • 소렌스탐, 코리아군단 꺾고 첫승

    ‘코리아 군단’의 돌풍도 ‘여제’ 앞에서는 맥을 못췄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시즌 첫 출발과 동시에 첫 승을 거두며 ‘코리아 군단’과의 격돌에서 압승을 거뒀다.‘코리아 군단’은 3명이 톱10에 드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소렌스탐은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의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620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총상금 12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2위 크리스티 커를 4타차로 따돌린 소렌스탐은 이로써 올 시즌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우승 상금 18만달러를 챙겨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소렌스탐은 또 개인통산 49승으로 낸시 로페스(48승)를 제치고 LPGA 투어 통산승수 6위가 됐다. ‘코리아 군단’은 박지은(나이키골프)이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를 차지하고,지난해 챔피언 박세리(CJ)와 루키 안시현(엘로드)이 나란히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안시현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티오프한 소렌스탐은 첫홀 보기를 5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13번(파5)·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사실상 우승을 굳혔다.16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멋진 버디 퍼트로 첫 우승을 자축했다.이에 견줘 LPGA 진출 이후 이 대회 3라운드까지 7개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유지하던 안시현은 ‘소렌스탐 효과’의 희생양이 돼야 했다.보기 6개에 버디 1개 등 이날 안시현이 기록한 5오버파 77타는 ‘톱10’에 든 선수 가운데 마지막날 최악의 스코어였다.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미셸 위(15)는 경험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5오버파 77타로 부진,합계 2언더파 286타로 송아리(18·빈폴골프)와 함께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하프타임]한국, 쇼트트랙 11개종목 석권

    한국이 22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끝난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무려 11개 종목을 석권했다.한국은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남녀 1000m와 3000m,5000m계주,개인종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전체 12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3개씩 따내 2002년 세웠던 역대 최고 성적(금8 은7 동1)을 뛰어넘으며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안현수는 5관왕,최은경(이상 한체대)은 4관왕에 올랐다.˝
  • [우리 결혼해요] 양효철(30)·차평옥(23)씨

    친척분의 소개로 지난해 6월 마지막날에 오빠를 만났습니다. 그날은 첫만남이어서 나름대로 예쁘게 머리도 단장하고 화장도 곱게하고 예쁜 치마도 갖춰입고 나갔는데 오빠를 기다리는 동안 애석하게도 비가 조금씩 내리는 게 아니겠어요? 하늘을 원망하면서 그런 모습으로 오빠를 만났답니다.하지만,염려와는 달리 처음부터 서로가 마음에 쏙 들었던지 만나자 마자 놀이공원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첫번째 만남의 어색함을 달랬습니다. 서로 바빠서 데이트할 시간이 많이 없었습니다.하지만,가끔 시간을 내서 제가 근무하고 있는 장충체육관에서 가수들의 콘서트도 보고 오빠가 좋아하는 격투기 대회도 즐겼습니다.또 올해 설날에는 씨름대회도 함께 봤습니다.씨름선수들을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 오빠가 아주 신기해 했어요.이런 작은 시간들이 저희를 아주 가깝게 해주었답니다. 과묵하고 듬직한 오빠와는 달리 활달하고 발랄한 성격을 지닌 제가 너무 좋다며 만난 지 두달 만에 결혼하자고 하더라구요.처음에는 나이 차이가 좀 있는 편이어서 망설였지만 잦은 저의 투정도 너그럽게 받아주고 잘 챙겨주는 오빠가 점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은 저희 친구들 중에선 처음으로 ‘아줌마’라는 명찰을 다는 날이에요.그래서 더욱 설레고 긴장되는지 모르겠습니다.투덜쟁이 저를 큰 이해심으로 받아주고 항상 예뻐해준 오빠에게 고맙고요. 저희 두사람 밝고 건강하게 살겠습니다.앞으로도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오랫동안 행복하기를 기도해주세요.˝
  • [탄핵정국 어디로] 본회의장 이모저모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여부는 16대 국회 마지막날인 12일 본회의로 넘겨졌다.11일 여야는 본회의장에서 몸싸움까지 벌이는 팽팽한 대치를 벌인끝에 회의를 열지 못했다.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석을 점거,박관용 국회의장의 사회권 자체를 봉쇄했기 때문이다.국회는 12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소집한다.탄핵안 처리 시한은 오후 6시27분까지여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8시간여간 물리적 저지에 성공하면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오늘 10시 본회의 재소집 박관용 의장은 이날 오후 4시25분쯤 국회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남덕우·이홍구·박태준·강영훈 전 총리 등과 현안을 논의한 뒤 돌아오는 길이었다.놀란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막아,막아.”하며 본회의장 입구에서 의장을 막아섰다.2차례 진입 시도 뒤에야 본회의장에 들어온 박 의장은,여당의원들이 의장석을 차지하고 있자 일반의원 연단에서 마이크를 잡았다.그는 “나를 막으면 밤을 새겠다.끝까지 막는다면 경호권을 발동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그러나 여당의원들은 물러서지 않았다.박 의장은 “내 자리에 앉을 때까지 싸운다.무슨 이유로 자리에 앉지도 못하게 하느냐.완력으로 하겠느냐.내 몸에 손대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간에 고성이 오갔다.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은 “나라가 한나라당과 민주당 마음대로 되느냐.”고 소리쳤고,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은 “말 조심해.”라고 응수했다. 박 의장은 끝내 본회의 개의선언도 하지 못한 채 1시간30분 뒤인 5시55분쯤 “오늘 회의는 열 수 없을 것 같다.”며 개의를 포기했다.그러나 “내일은 의장석을 점거하면 할 수 있는 (경호권 발동 등) 모든 조치를 다 한다.”면서 본회의장을 떠났다.본회의장 주변에는 이례적으로 10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몰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 ●야 “박의장 퇴근말라” 요청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즉각 의원총회를 열고 ‘철야 대기’를 결정했다.특히 박 의장의 마지막 발언에 힘입어 경호권 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아울러 박 의장에 대해서는 출근이 저지될 우려가 있다며 국회 집무실에서 머물러줄 것을 요청했다.야당은 돌격조 등을 구성하는 등 표결 강행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여당도 이에 대비한 방어조 등을 짜는 등 밤 늦게까지 ‘12일 전투’를 대비했다. 이지운 박정경기자 jj@˝
  • [Anycall 프로농구] 서장훈·문경은 13일 PO 맞대결

    “4강 진출은 물론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연세대 3년 선후배 사이인 ‘람보 슈터’ 문경은(33·전자랜드)과 ‘골리앗’ 서장훈(30·삼성)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13일 부천에서 맞붙는 전자랜드와 삼성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첫 대결은 명예회복을 선언한 최고의 슈터와 최고의 센터간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TG삼보의 김주성이 주인공이었던 지난 9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이들은 추락한 자신들의 위상에 이를 악물었다.문경은은 정규리그 마지막날 우지원(모비스)과 벌인 부끄러운 3점슛왕 밀어주기 사태 때문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문경은은 “나의 진정한 3점슛 기록은 97∼98시즌에서 세웠던 12개이지 그날 넣었던 22개가 아니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짐을 털어버리는 속죄의 3점포를 작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국보급 센터’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아온 서장훈은 한참 후배인 김주성이 최우수선수상(MVP) 등 5개의 타이틀을 휩쓰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봐야 했다.서장훈은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내 존재를 다시 드러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개인적인 명예회복을 넘어 팀을 위해서도 이들은 13일 ‘올인’ 승부를 벌여야 한다.3전2선승제의 역대 6강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100% 4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첫 승부를 놓칠 수 없다.더구나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3승3패로 팽팽했다. 분위기로는 문경은이 이끄는 전자랜드가 다소 유리한 국면이다.부천이 홈인 전자랜드는 이번 정규리그에서 홈승률 .741(20승7패)을 기록,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시즌 ‘트리플더블’을 8차례나 기록한 앨버트 화이트와 문경은의 화력이 불을 뿜는다면 높이에서 앞서는 삼성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서장훈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팀을 리드하는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정규리그 막판 갑상연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출장이 불투명한 데다 백업 가드 강혁,박성배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 김동광 감독은 “전자랜드는 4강을 목표로 하는 팀이지만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차원이 다르다.”면서 “로데릭 하니발이 포인트가드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서장훈이 투혼을 발휘해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Anycall 프로농구] ‘밀어주기’ 문경은·우지원 서먹

    “52경기 동안 쌓아온 공든 탑이 2경기 만에 무너졌습니다.이 허망함이란….” “동료들의 진심어린 성의를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농구의 간판슈터 문경은(33·전자랜드)과 우지원(32·모비스)은 낯뜨거운 3점슛 경쟁을 마친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1년 선후배 사이로 연세대 전성기를 이끌며 ‘오빠부대’를 몰고 다닌 두 스타는 프로에 진출한 뒤에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돈독한 우의를 다졌다.그러나 03∼04시즌 정규리그 마지막날인 지난 7일 벌어진 3점슛 ‘몰아주기’로 씻기 힘든 앙금이 생겼다.‘3점슛왕’이 된 우지원이 먼저 전화를 걸어 “미안하게 됐다.”고 말했고,문경은은 “축하한다.”고 대답했지만 분위기는 썰렁했다. 동료들의 집중된 패스와 허술한 상대 수비 덕택에 우지원은 이날 LG전에서 21개의 3점포를 쏘아올리며 70득점의 진기록을 세웠고,문경은도 TG와의 경기에서 22개의 3점포를 꽂아 넣었다.미국프로농구(NBA)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도 한 경기 최다득점은 63점이며,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12개다.NBA를 능가하는 기록이지만 팬들은 박수가 아닌 야유를 보냈다. 조금 더 억울한 쪽은 문경은.우지원은 지난 6일에도 KCC전에서 12개의 3점슛 ‘몰아주기’ 혜택을 받았다.문경은은 6일 이전까지 단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문경은은 “LG쪽에서 우지원을 적극 막아 주겠다는 전화를 받았고,TG는 나를 막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들렸다.”면서 “결국 뛰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지원은 “6일 상대가 마침 R F 바셋을 임대해준 KCC여서 이런저런 말이 많이 나왔지만 KCC가 도와준 것은 없다.”면서 “팀이 꼴찌의 멍에까지 썼는데 ‘너라도 꼭 3점슛왕이 돼라.’는 동료들의 여망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KBL은 9일 개인타이틀 시상식에서 문제가 된 3점슛 및 블록슛 부문 시상을 유보하기로 해 우지원과 블록슛 부문의 김주성(TG삼보)은 일단 상을 받지 못하게 됐다. KBL은 “구단과 선수는 최선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규약에 비춰볼 때 문제가 있는 경기였다.”면서 “진상 조사를 거쳐 시상 여부와 사후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애매한 규정과 자의적인 판단으로 정상적으로 종료된 경기 기록을 무시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담합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워 이날 쏟아진 진기록들을 무효화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 [Anycall 프로농구] 몰아주기 쇼

    ‘3점슛왕’을 놓고 접전을 벌인 우지원(모비스)과 문경은(전자랜드)의 3점포가 03∼04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날을 수놓았다.그러나 도를 넘은 몰아주기로 ‘프로경기가 아닌 쇼’라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전날 TG삼보가 우승을 확정지었고,각 팀의 순위도 굳어져 이날 승패는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신기록과 진기록이 양산된 셈이다.우지원은 LG와의 창원경기에서 21개의 3점포를 떠뜨리며 시즌 통산 197개를 기록,생애 처음으로 3점슛 타이틀을 따냈다.전날 상대 KCC의 허술한 수비와 동료들의 집중 패스로 3점슛 12개를 기록해 문경은을 앞지른 우지원은 이날도 ‘적과 동지’의 총체적 지원으로 개인타이틀을 거머쥐었다.우지원은 이날 70점을 기록,기존의 한경기 최다득점(58점·에릭 이버츠)을 훌쩍 뛰어 넘었다.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문경은(66점)도 TG와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무려 22개의 3점포를 떠뜨렸지만 뒤집기에는 실패했다.문경은이 이날 1쿼터에 터뜨린 8개의 3점슛은 한 쿼터 최다기록이며,22개의 3점슛은 한 경기 최다.또 전자랜드의 3점슛 28개는 팀 최다기록. 전자랜드의 앨버트 화이트(18점 19점 19어시스트)는 2쿼터 1분34초를 남기고 11득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최단시간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시즌 8호로 개인 최다.TG 김주성은 이날 역대 한 경기 최다인 11개의 블록슛을 기록,평균 2.43개로 KCC의 R F 바셋(2.34개)을 제치고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블록슛왕’에 올랐다. 시즌 내내 3점슛 선두를 달리다 막판에 무너진 문경은은 “이럴 줄 알았으면 오늘 차라리 뛰지 않았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최선을 다한 경기에서 나온 기록과 타이틀만이 진정한 영광일 뿐 오늘 쏟아진 기록들은 볼거리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창구기자˝
  • 회기넘겨 선거법처리 또 무산 ‘먹통’국회

    여야 정치권이 해도 너무 한다는 지적이다.17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선거법을 처리하지 못한 채 당리당략에만 몰두하고 있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 정치관계법을 일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의견차로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 자정을 넘겨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정치관계법 처리를 위한 3월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해졌고,‘방탄국회’의 오명을 또다시 뒤집어 쓰게 됐다.특히 여야가 서로 네탓만 하면서 짜고 치는 인상이 짙어 강한 비난여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밤 11시23분 본회의를 속개,국회의원 정수를 299명으로 26명을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했으나 민주당 양승부 의원 등 62명이 통폐합 대상인 무주·진안·장수 등의 선거구 획정을 재조정하는 수정안을 기습상정한 데 대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반발,임시국회 회기를 넘김으로써 선거법을 처리하지 못했다. 박관용 의장은 3일 0시6분쯤 “임시국회 회기를 넘겨 이 상태로는 표결할 수 없다.”면서 “다시 임시국회를 소집해 선거법 등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산회를 선포했다.이에 따라 빨라야 6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선거관계법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는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일제 치하에서의 친일·반민족 행위에 대한 역사적 단죄를 위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법 통과로 50여년 만에 친일 역사를 청산할 기틀이 마련됐다. 하지만 입법 과정에서 친일행위의 범위가 축소되면서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어 17대 국회에서 개정 논의가 제기될 여지를 남겨 놓았다.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법은 찬성 151표,반대 2표,기권 10표로 가결됐다. 국회는 그러나 ‘한국전쟁 휴전이전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특별법’은 찬성 72표,반대 96표로 부결처리했다.또 의문사진상규명법 개정안은 아예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해 오는 6월이 활동시한인 의문사진상규명위의 활동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여야는 오후 정치개혁특위를 속개,막판 절충작업을 벌인 끝에 비례대표 정수를 현행 46명에서 56명으로 늘리는 데 가까스로 합의했다.특위는 또 선거법에 ‘시·도별 국회의원을 최소 3명으로 한다.’는 조항을 신설,2곳으로 줄어든 제주의 선거구를 제주·북제주갑,제주·북제주을,서귀포 등 3곳으로 늘렸다.이에 따라 전국 지역구는 243개로 16개가 늘어났다. 진경호 박록삼기자 jade@ ˝
  • [하프타임] 성남 ‘A3닛산챔피언스컵’ 우승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성남이 한·중·일 최고 클럽을 가리는 ‘A3닛산챔피언스컵 200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성남은 28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풀리그 3차전에서 중국 C리그 챔피언 상하이 선화와 1-1로 비기고 2승1무(승점 7)를 기록,일본 J리그 우승팀 요코하마 마리노스(2승1패 승점 6)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1·2차전 연속 결승골을 기록한 김도훈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 한나라, 친일반민족·의문사규명 특별법 상정 막아

    정치권이 지역구 증원 등 밥그릇 지키기에만 골몰하며 과거사 규명 및 민생 관련 법안을 또다시 뒷전으로 내몰았다.특히 일제 식민지 친일행위,군사정권시절 의문사 등 한국현대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법안들은 한나라당의 거부로 법사위를 통과하고도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었으나 지역구증원만 표결로 통과시켰을 뿐 이미 법사위를 통과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특별법’,‘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한국전쟁 민간인희생 진상규명법’ 등 4개 법안은 한나라당이 상정보류를 요청해 처리되지 못했다.‘개인채무자회생법안’과 ‘미아발생예방법률안’은 상임위 처리가 보류됐다.이날 국회에서는 민주당 전갑길 의원 등이 의사일정변경안을 제기해 애초 안건에 없던 ‘한국전쟁 민간인희생 진상규명법안’을 상정시켰으나,한나라당 의원들이 정회를 요청한 뒤 퇴장해 버려 통과되지 못했다.이와 함께 소방방재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민생관련 법안 20건을 처리하지 못한 채 본회의는 의결 정족수 미달로 산회했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중요한 민생법안들이 처리가 되지 않고 있는데 통과시킬 것은 통과시키며 당당하게 임해달라.”며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의장으로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3월2일에도 이들 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을 경우,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이 늦어지고,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는 법정 활동시한인 오는 6월을 끝으로 없어지게 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하프타임]한국 ANOC 차기 총회 유치

    오는 2006년 4월로 예정된 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회(ANOC) 제15차 총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6일 그리스 아테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4차 ANOC 총회 마지막날 2006년 차기 총회 유치를 단독 신청,만장일치로 통과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국제경기단체총연합회(GAISF)와 함께 세계 4대 스포츠기구인 ANOC는 지난 79년 멕시코 언론재벌 라냐 회장의 주도로 출범했으며 201개국 NOC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 [PGA투어 닛산오픈] 18번홀… 위어가 웃었다

    골퍼로선 왜소해 보이는 175㎝의 키.마이크 위어(캐나다)의 외모는 그를 항상 위태롭게 보이게 했다.메이저인 마스터스를 포함해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6차례나 우승했지만 마지막날 역전에 운 게 다섯 차례나 됐다는 사실이 그의 허약함을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이번엔 5타차 선두였다.다른 선수였다면 사실상 우승한 것이나 마찬가지.그러나 그의 팬들은 안심할 수 없었다.도전자는 첫날 선두였던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위어는 1번홀(파5) 버디로 7타차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며 마루야마의 맹추격에 시달려야 했다.한때 19언더파까지 스코어를 끌어 내린 위어가 10번·13번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잃으며 17언더파로 떨어지자 마루야마는 10번홀까지 보기없이 3개의 버디를 뽑으며 2타차로 좁히더니 15번(파4)·16번홀(파3) 연속 버디로 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갈렸다.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로 날린 마루야마는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리는 데 실패했고,세 번째샷도 핀을 1.8m나 지나치고 말았다.위어 역시 두 번째샷이 그린을 벗어났지만 정교한 어프로치샷으로 60㎝ 파 찬스를 만들어냈고,마루야마의 파퍼팅이 빗나가자 차분하게 파퍼팅에 성공해 숨막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캐나다의 골프영웅’ 위어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골프장(파71·72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마루야마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올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컵을 안은 위어는 이로써 1994∼95년 코리 페이빈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타이거 우즈는 모처럼 퍼팅 감각이 살아나면서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터뜨렸으나 1·3라운드에서의 오버파 스코어를 만회하지 못한 채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정치개혁 지연…시민단체 분노

    정치개혁을 외면한 채 ‘밥그릇 지키기’에만 혈안이 된 정치권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다.총선시민연대,총선여성연대,물갈이국민연대,정치개혁시민연대 등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정치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범국민대회’를 갖는다.이번 대회에는 70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비례대표 확대등 논의밖으로 밀려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빌미를 제공했다.지난달 9일 특위를 가동하고서도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조차 못했다.유권자들도 어디에서,누구에게 투표해야 할지 헷갈리기는 마찬가지다.특히 비례대표 확대는 물론,여성 정치참여의 현실적 제도인 ‘여성 (전용)광역선거구제’와 선거연령 완화 등은 논의 바깥으로 밀려나고 말았다.시민단체들의 요구는 분명하다.밥그릇 지키기에 불과한 지역구 의석 숫자 증대를 위한 논의를 당장 중단하고 비례대표를 확대해 여성,장애인,청년 등 사회적 소수자들과 전문가들에게 할당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총선여성연대 김금옥 공동사무국장은 “여성의 정치참여라는 취지에 동의해 여성광역선거구제를 도입하려 했다면 비례대표를 늘려 여성에게 할당해야 한다.”면서 “겉으로는 위헌 여부 탓을 했지만 사실은 지역구를 지키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학자들의 요구도 마찬가지다.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는 “현재 현역 의원들은 정치 신인들에 비해 대단히 높은 ‘위헌적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개특위는 이미 예비후보자 120일 전부터 사전선거운동 허용,피접대 유권자 50배 과태료 등을 골자로 한 선거법과 함께 2년 뒤 중앙당 및 시·도지부 후원회 개선을 내용으로 한 정치자금법 개정·보완에 합의했고,비례대표 여성 50% 할당,지구당 폐지 등의 정당법 개정에도 합의한 바 있다.하지만 선거연령 완화,비례대표 확대,의원정수 등 첨예한 부분은 원점을 맴돌고 있다. ●최대 쟁점은 지역구 의석수 쟁점은 지역구 의석수다.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가 22일 지역구 숫자의 한 자릿수 증원과 비례대표 현행 유지 입장을 밝힌 것도 나름의 ‘현실적 타협책’을 내세운 것이다.반면 민주당과 자민련은 정개특위 활동시한 마지막날인 지난 19일 지역구 14석 증원을 들고 나온 뒤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선관위도 선거법 개정 지연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한 관계자는 “2000년 4월13일 치러진 16대 총선의 경우,2월16일 개정 선거법 등이 시행에 들어갔었다.”면서 “이번에는 더 늦어지고 있어 정치신인들이 명함도 못 돌리는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PGA투어 닛산오픈] 위어, 17언더 196타 최소타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이틀째 리더 보드 맨 윗줄을 지키며 미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50만달러)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위어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전날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와 나란히 대회 36홀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공동선두에 나선 위어는 이로써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로 단독선두가 됐다.17언더파 196타는 지난 1992년 프레드 커플스가 세운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을 1타 줄인 신기록. 또 위어는 이븐파에 그친 2위 마루야마(201타)에 5타나 앞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통산 7번째 우승컵을 차지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하지만 위어는 그동안 6승을 모두 마지막날 역전으로 따낸 데 견줘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5개 대회에서는 한 차례도 우승컵을 건지지 못해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처지다. ‘황제’ 타이거 우즈와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99PGA챔피언십에서는 80타에 그쳐 공동 10위로 떨어졌고,2년전 혼다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75타에 머물며 공동 11위로 밀렸다.단독 또는 공동선두로 치른 5차례 마지막 라운드 평균 타수가 73.6타인 점도 불안한 대목이다.위어는 “내일 경기는 내가 5타 차 리드를 지켜낼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무대인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2주 연속 ‘톱5’를 눈앞에 둔 마루야마는 페어웨이 안착률 93%의 송곳 같은 드라이버샷을 날렸지만 아이언샷 정확도가 떨어진 데다 퍼트도 수월치 않았다.마루야마는 공동 6위에서 3위로 도약한 제프 매거트(202타)에 1타 앞선 채 2위를 지켰고,이날 1타를 잃은 스콧 매커런(203타)이 4위.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은 공동 63위에서 34위로 뛰어올랐고,우즈는 아이언샷 정확도가 뚝 떨어진데다 퍼트 수도 늘어 선두 위어에 14타나 뒤졌다. 전날 샷이 흔들리면서 간신히 컷오프를 면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4개나 쏟아내 공동 62위에 그쳤다.한편 나상욱(엘로드)은 전날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올시즌 처음으로 컷(141타) 통과에 실패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여성전용선거구’ 무산 위기

    ‘여성전용 선거구제’가 위헌 논란 끝에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정개특위는 활동시한 마지막날인 19일 간사회의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원정수와 지역구 의원수 등을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합의한 도출에 실패,벌써 네 번째 시한연장을 해야 할 판이다.이런 가운데 4당 간사들은 사실상 여성전용선거구는 아예 논외로 해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간주했다. 정개특위 한 수석전문위원은 “선거법 개정안이 법사위로 넘어갔을 때 위헌 소지 때문에 통과가 불가능할 것”이라며 “사실상 무산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열린우리당 간사인 천정배 의원은 여성전용선거구제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여성 확대 취지를 살리려면 비례대표를 늘리면 될 것”이라며 비례대표 의원 13명 증원을 요구했다. 이는 야3당이 전날 선거구획정위를 통해 지역구 의원을 13명(자민련은 14명 주장)이나 늘리려는 데 대해 열린우리당이 반발하면서 맞불을 놓은 것이기도 하다.천 의원은 지역구 13명 증원을 받는 대신 비례대표도 같은 수만큼 늘려 전체 의원정수를 299명으로 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야3당 간사들은 273명 정원을 유지한 채 지역구 13명을 늘리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각 당 지도부는 의원정수 확대가 국민들에게 비칠 이미지를 고려하면서 확답하지 않았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식 당론은 여성전용 선거구가 안되면 273명 정수를 고수하는 것이다.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 ‘13+13’안을 들고 갔으나 퇴짜 맞았다.같은 당 한 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이 당론으로 가져오면 받아들일지도 모른다.”며 정수확대 책임을 열린우리당에 뒤집어 씌우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어차피 합의가 안 되면 표결로 갈 것이란 기대 속에 시간은 다수당에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한편 총선여성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국회에서 성명을 내고 “여성전용선거구가 안 되면 여성을 50% 할당하는 비례대표를 확대하라.”고 촉구했다.정개특위는 국회의장에게 활동시한 연장을 요청했다. 박정경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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