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지막날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국인들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가전제품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행정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사회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49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이병규 “PO불씨 살리고 살리고”

    ‘적토마’ 이병규(30)가 활짝 웃었다.그동안 팀 성적 부진,특히 서울 맞수 두산전 7연패의 악몽에 시달리며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굳었지만 지난 주말 두산 3연전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 주장 체면이 선 것. 두산과의 3연전 첫머리인 지난 6일 6회와 8회 결정적인 도루로 두산전 7연패를 사슬을 끊는 데 한몫했던 이병규는 3연전 마지막날인 8일 경기에서 더욱 빛났다. 3번타자로 나선 그는 1회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2사3루에서 깨끗한 동점타를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이어 5-5의 숨막히는 접전을 이어가던 연장 10회말에는 상대 마무리 구자운으로부터 극적인 결승 2점포를 뿜어냈다.이병규는 이날 6타수 3안타 4타점 등 3연전에서 5할타(12타수 6안타)에 5득점 6타점으로 3연승의 선봉에 섰다. 이병규의 눈부신 활약으로 7위 LG는 힘없이 꺼져가던 4강 불씨를 다시 지폈다.9일 현재 43승50패2무로 공동 4위 기아·한화에 2승차로 바짝 다가섰다.최근 5경기에서 타율 .476의 불방망이를 과시한 이병규는 홈런 11개를 포함해 시즌 타율을 .312(9위)로 끌어올려 기대를 더한다. 지난해 무릎부상과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던 이병규는 위기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팀의 희망이 되고 있다.이병규는 “매 경기 두산전처럼 뛴다면 우리에게도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은 충분하다.”면서 “팀 분위기도 좋아진 만큼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LPGA 투어] 장정3위·박세리5위 역전 불씨 살려

    장정과 박세리(CJ)가 미국여자골프(LPGA)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3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역전을 노리게 됐다. 장정은 8일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09타로 선두 카렌 스터플스(영국)에 4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장정은 이날 6개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파3홀에서 2개의 보기를 범하는 등 3개의 보기가 아쉬웠다.첫날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대회 2연패이자 다섯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박세리는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210타로 선두와 5타 차이로 물러섰다.박세리는 7번홀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17번홀(파5)에서 만회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추가했다.스터플스와 3라운드를 동반한 박세리는 “스터플스가 자신의 경기에 너무도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 마지막 날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과거 대회 때 여기서 10언더파를 기록한 적도 있고,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특히 박세리는 “마지막날 퍼팅이 말을 제대로 듣는다면 스터플스를 따라잡을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박세리와 함께 캐리 웹(호주),로레나 오초아(멕시코),로리 케인(캐나다) 등 7명이 공동 5위권에 포진,마지막날 선두 탈환을 위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전설안은 이븐파를 쳐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강수연(아스트라)과 김영(신세계)이 1타차 공동 19위로 뒤를 이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신(神)의 산(山)으로 떠난 여행/피터 매티슨 지음

    모든 여행은 결국 자신을 들여다보는 거울이다.길 떠난 이들은 여행의 목적지가 아니라 한발한발 내딛는 길 위에서 무수한 ‘나’와 마주치며 깨달음을 얻는다.자연학자이자 탐험가,소설가인 피터 매티슨이 쓴 이 책은 물리적인 여행길과 정신적인 내면의 여정이 황홀하게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여행서다. 1973년 9월말,저자는 생물학자 조지 샐러와 히말라야의 크리스털산으로 향한다.티베트 산양인 바랄을 연구하고,히말라야 야생지역에서 서식하는 희귀동물 눈표범을 찾아나서자는 샐러의 제안에 따른 것.크리스털산에 있는 사원 ‘셰이 곰파’주변은 티베트 불교 승려들이 수행을 위해 일반인의 접근을 막기 때문에 바랄이나 눈표범을 만날 수 있는 드문 곳이다. ‘설산에 있는 이 반(半)신화적인 동물을 구경할 수 있다는 희망만으로도 내게는 이 머나먼 여행을 떠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12년 전 네팔에 가서 나는 멀리 북쪽에 솟아 있는 저 장대한 설산의 봉우리들을 본 일이 있다.그 먼 봉우리에 다가간다는 것,지상에서 가장 큰 산맥을 한걸음 한걸음 디뎌 크리스털산으로 간다는 것은 진정한 순례이자 마음의 여행이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안나푸르나에서 출발해 티베트 고원의 돌포 땅에 이르는 400㎞의 대장정. 설산에 있는 눈표범을 구경하겠다는 바람으로 출발한 여행은 폭우와 눈보라를 헤치고,험준한 고갯길을 넘는 5주간의 힘겨운 여정을 거치는 동안 존재의 의미를 되새김하는 영적인 순례로 자연스럽게 승화된다. 여행 첫날인 9월28일부터 마지막날까지 날짜별로 꼼꼼히 적은 글들은 히말라야의 자연에 대한 묘사에서부터 해박한 종교·과학 지식,그리고 집에 두고 온 막내아들 알렉스를 향한 걱정과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행복했던 시절에 대한 갈망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치열한 자기 성찰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저자는 여행중에 만난 티베트 사람들을 통해 일상에서 잊고 지냈던 평범한 진리들을 깨닫는다.크리스털산에서 은둔하는 라마 툽죽에게선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맛보고,여행 내내 함께했던 포터 툭텐의 모습에선 집착에서 벗어난 자유와 단순한 삶의 위대함을 발견한다. 저자는 자신을 히말라야로 이끈 눈표범을 마침내 만났을까.하지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 그에게 결과는 이미 중요하지 않다.‘눈표범이란 것이 존재하고,지금 여기에 있으며,서늘한 눈빛으로 산위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저자의 독백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뉴욕 출신으로 예일대를 졸업한 피터 매티슨은 이 책으로 1979년과 80년 전미도서상을 연속 수상했다.북아메리카 인디어의 역사를 묘사한 ‘인디언의 땅’‘크레이지호스의 영혼’등의 저서가 있다.1만 35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 본격화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가 남북교류 협력에 발벗고 나섰다. 시의회는 제26회 정례회 마지막날인 지난 6월29일 ‘서울특별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지난달 20일부터 시행된 조례는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그동안 서울시에는 남북교류와 관련된 명확한 법규정이 없어 남북교류 추진에 어려움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다. 조례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북한과 문화·체육·학술 및 경제분야 등에 관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의무가 있다.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특별시 남북교류협력기금과 서울특별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재단설립 근거규정도 마련 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류협력을 추진할 ‘서울남북교류협력재단’을 설립할 수 있는 근거규정도 마련됐다.재단은 재정 확보 및 남북교류사업의 구체성과 영속성이 확보된 후 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설립하도록 규정됐다. 시의회가 남북교류협력사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지난 4월 말 발생한 북한 용천 열차폭발사고 때문이다. 그동안 시의회는 남북교류협력지원특별위원회(이하 남북교류특위·위원장 김기철)를 설치하고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추진했으나 실질적 성과는 없었다.이는 관련 상위법이나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했기 때문이다.또 북한 측에서 경제지원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조례 등 관련 규정도 없이 시 재정으로 지원할 방안을 찾기 어려웠다. 남북교류특위 간사 김황기 의원(한나라당·동작 제2선거구)은 “용천 참사 직후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성금모금 등에 나섰지만 관련 규정이 없어 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방안을 찾지 못했다.”며 “이후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북교류협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마련된 조례가 일부 추상적이어서 미흡한 감이 없지 않지만 차후 시정·보완해 갈 것”이라며 “서울시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체계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협력기금 200억 조성키로 이에 따라 남북교류특위는 이달 말에 열릴 임시회 기간동안 교류협력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한과 교류하고 있는 사회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교류협력과 관련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통일부 등 관련 기관이나 이미 남북협력기금을 설치·운용하고 있는 타 지자체와도 정보교환 및 협력체제을 마련한다. 지난 6월 임시회에서 남북교류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기철 의원(한나라당·강서 제1선거구)은 “남은 임기동안 특위에서 논의된 다양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실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 의원은 “남북교류협력 기금을 200억 이상 조성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기금을 운용하기로 시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얼마 전 탈북주민이 대규모로 입국한 것처럼 앞으로는 대북지원만큼이나 탈북주민 관리도 중요하다.”며 “국정원 등과 협의해 탈북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음주예방캠프 참가한 중학생 42명의 특별한 여름

    음주예방캠프 참가한 중학생 42명의 특별한 여름

    “무심코 마신 술 한 모금에 안타깝게도 인생 한 모금이 넘어가버린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지난 4일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중앙고속도로 인근 한국유네스코문화원에서는 40여명의 중학생들이 울창한 수풀 사이를 헤집고 다녔다.서울 서초구 보건소(소장 배은경)가 마련한 ‘또래 리더십’ 훈련 참가자들이다.2일부터 2박3일 동안 마련된 캠프에는 남녀 중학생 42명과 구 직원 및 행사 진행자 18명이 참가했다. 훈련의 핵심은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음주교육이다. ●꿈나무들,알코올을 잊어라 첫째날인 2일 알코올이 주는 악영향을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신체 부위별로 살펴보는 ‘포스터 놀이’는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포스터 놀이는 음주의 폐해를 알리는 각종 포스터를 걸어놓고 음주상태를 가상적으로 체험하는 ‘페이털 비전’(Fatal vision)을 통한 것이다.고글 모양으로 생긴 장치를 안경처럼 쓰면 술을 마신 상태처럼 돼 음주가 신체에 얼마나 나쁜지를 알아볼 수 있게 된다. 음주 고글을 착용한 학생들은 종이컵 100개로 만든 길을 걸어가도록 했다.고글에는 소주 한병을 마신 것으로 가상 입력돼 있어 누구를 가릴 것 없이 종이컵을 밟아 쓰러뜨렸다. 종이컵을 지나서는 도화지에 사람의 얼굴을 그리도록 했다.역시 청소년들은 평소와 달리 눈·코·입을 삐뚤어지게 표현하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참가자들은 술에 취했을 경우 시각의 초점이 흐트러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단순한 흥미나,군중심리에 휘말려 술을 마시는 폐해를 겪지 않도록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서초구는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해 학교를 순회하거나 학부모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등 2002년부터 사업을 계속해오고 있다.지난달에는 음주예방 표어와 포스터도 공모해 시상했다.표어 최우수상에는 방배중 송아영(14)양의 ‘비워 가는 술병 따라 시들어 가는 너의 청춘’과 양재고 김유진(17)양의 ‘한 잔,두 잔 음주습관 한 발,두 발 떠난 건강’이 뽑혔다.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튼튼 첫날 포스터 게임에 이어 항공기 이·착륙을 가상한 ‘에어포트 게임’과 ‘물풍선 놀이’를 통해서는 솔직한 자기표현과 협동심을 길러줬다. 프로그램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참가자들은 스스로의 느낌을 말로 표현하도록 이끌어 자신감 넘치는 청소년으로 자라도록 도왔다. 이튿날에는 담력을 기르는 ‘공포의 원두막’ 훈련 시간을 가졌다.저녁 무렵에는 저마다 감춰놓았던 춤·노래솜씨 등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캠프파이어로 청소년들을 열광케 했다. 마지막날에는 이제 학교로 돌아가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삶을 보여줘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강의를 들었다. 조남호 구청장은 “우리나라 음주시작 연령이 15.5세로 낮아지는 등 빗나간 음주문화로 새싹들이 올바르게 자라나지 못하는 불행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동참을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경제현안 이것이 문제] ⑤끝·부동산 정책 딜레마

    [경제현안 이것이 문제] ⑤끝·부동산 정책 딜레마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정책이 진퇴양난에 빠졌다.고삐를 계속 죄자니 건설경기 급랭과 조세저항이 우려되고,고삐를 풀자니 부동자금에 기댄 투기와 정책취지 훼손이 걱정스럽다.전문가들은 정부가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이라는 방향을 잘 잡았으면서도 투기억제수단으로 접근한 데 따른 태생적 한계라고 지적한다. 이를 의식했음인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앞으로 경기조절 수단으로써의 부동산정책은 쓰지 않겠다고 했다.그러나 기왕에 추진중인 정책은 그대로 강행하겠다고 못박았다.투기지역 해제 등 적절하게 타협책을 섞되,근본기조는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다.하지만 경색된 부동산거래를 좀 더 터주지 않고서는 자칫 집단이익을 앞세운 조직적 반발세력에 밀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곳곳서 마찰음 지난달 재산세 고지서를 받아든 수도권 주민들은 기겁을 했다.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 현실화로 세금이 지난해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올랐기 때문이다.서울 양천구와 경기도 분당 등 재산세가 많이 오른 지역의 주민들은 정부의 재산세 부과방식 변경이 ‘이중과세 소지가 있다.’며 법적대응에 나섰거나 준비중이다. 집이나 땅을 사고 판 가격을 실제 중개가격대로 신고해야 하는 ‘부동산 중개업법’ 개정안도 중개업자들의 조직적 반발에 부딪혔다.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소속 중개업자 1만여명은 3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법개정 반대시위를 벌였다.개정법안의 국회 통과를 어떻게든 저지하겠다며 벼르고 있다.재건축에 따른 개발이익의 일정 몫(늘어나는 용적률의 10∼25%)만큼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짓도록 한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도 내년 시행이 위협받고 있다.관련법안의 입법예고 마지막날인 이날,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시 강남구가 “사유재산권 침해 등 위헌 소지가 있다.”며 정부에 공식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다른 구청과의 연대 조짐도 엿보인다. ●근거있는 조세저항인가,그들만의 반란인가 행정자치부 김대영 지방세제국장은 “올해 재산세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전국 평균으로는 15%밖에 오르지 않았다.”면서 “상대적으로 세금이 많이 오른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이 마치 재산세가 전부 급등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지방의 큰 평수 아파트는 오히려 세금이 줄었다는 설명이다.재경부 이종규 세제실장도 “엄밀히 따지면 재산세를 올린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비정상적으로 적게 내던 세금을 바로잡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경대 유경문 교수는 “강남지역 등의 재산세가 많이 올랐다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그동안 부자들이 가진 만큼 세금을 안냈고,가난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냈다는 얘기”라며 정부의 보유세제 개편방향 자체는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부가 ‘장바구니 세금’으로 불릴 만큼 민감한 보유세를 손대면서 좀 더 정교하게 판을 짜지 못해 불필요한 조세저항을 야기한 측면도 있다고 비판했다.세수(稅收) 감소 등을 우려해 취득·등록세 인하를 미적거린 것이나,부동산 보유와 거래를 동시에 틀어쥔 것은 정책적 허점이라는 것이다.조세연구원 김정훈 연구위원은 “올해는 일부 부자동네의 보유세만 올랐지만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모든 사람의 보유세가 평균 30% 오르게 돼 조세저항이 우려된다.”면서 “이를 해소하려면 취득·등록세 인하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부동산버블 붕괴조짐도 부담 정부 부동산정책의 또하나의 딜레마는 부동산버블 붕괴 조짐이다.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주택담보대출은 약 20조원.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책으로 거래가 사실상 끊기면서 담보가치(집값)가 하락,대출 부실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제성장률의 큰 축인 건설경기도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지난 6월 주택수주는 1년전에 비해 무려 40.4%나 급감했다.그렇다고 섣불리 건설경기를 띄웠다가는 투기를 자극할 위험이 있다.정부는 일단 ‘강약 조절’로 대응하려는 눈치다.줄곧 묶기만 했던 주택투기지역을 다음주쯤 처음으로 일부 풀 방침이다.금융연구원 최공필 연구위원은 “1주택자에 한해서는 주택거래 신고 예외를 인정해주는 등 거래 활성화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스터플스 우승 보인다

    ‘버디 퀸’ 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마지막날 특유의 몰아치기를 뽐냈다. 박지은은 1일 영국 버커셔주 애스컷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6392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4언더파를 몰아쳤다.이날 밤 11시50분 현재 박지은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63타로 공동 6위를 달렸다. 공동 16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지은은 1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이글을 잡아낸 뒤 4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았다.이후 지루한 파 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던 박지은은 9번(파4)·10번(파5)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그러나 11번홀(파4)에서 파퍼팅이 흔들려 보기를 범한 게 아까웠다. 무명들의 돌풍으로 마지막까지 우승컵의 향방이 안개 속인 가운데 ‘식당종업원’ 출신 카렌 스터플스는 1번홀 이글에 이어 2번홀(파5) 알바트로스(더블이글)까지 기록해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시즌 개막전이었던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에서 투어 입문 5년만에 첫 승을 거둔 뒤 ‘스타 골퍼’로 거듭난 스터플스는 2번홀에서 4번 아이언으로 휘두른 두번째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LPGA 통산 25번째 알바트로스의 기염을 토했다.스터플스는 7번홀까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30타로 단독선두. 이정연(25·한국타이어)은 12번홀까지 버디 4개,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중간합계 10언더파로 박지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3라운드까지 선전했던 전설안(23)은 10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12위로 밀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케리 “강하고 존경받는 미국 건설하겠다”

    |보스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식지명된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29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반드시 대통령에 당선돼 대내적으로 더욱 강하고,대외적으로 존경받는 미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케리 후보는 보스턴 플리트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 마지막날 행사에서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라크 재건을 위한 동맹 구축 ▲대 테러 전을 위한 특수부대 증강 등 외교안보와 경제통상,사회 분야의 13대 정책을 발표했다. 케리 후보는 이날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 존 에드워즈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과 함께 30일부터 전국 순회유세에 들어간다.또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같은 날부터 미주리 등 접전지역 3개주에 대한 유세를 재개할 계획이어서 두 대선 후보의 유세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공화당은 다음달 30일부터 나흘간 뉴욕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을 대선의 정·부통령 후보로 확정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는 오차의 범위 안에서 경쟁하고 있다. dawn@seoul.co.kr
  • [2004 美대선] 민주 보스턴全大 세째날

    |보스턴 이도운특파원|28일 보스턴에서 계속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사흘째 행사는 부통령 후보인 존 에드워즈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을 위한 무대였다. 행사장인 플리트센터에 발디딜 틈도 없이 꽉 들어찬 4만여명의 대의원과 참관인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부인 엘리자베스의 소개를 받고 연단에 선 에드워즈 후보는 정치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에드워즈는 특유의 친화력이 담긴 대중연설을 선보였지만 스스로를 과시하기 위해 그가 가진 모든 ‘열정’을 발산하지는 않았다.1인자인 존 케리 대통령 후보를 띄우는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인 듯했다. ●케리 띄우기에 충실 에드워즈 후보는 케리 후보가 베트남전에 자원해 전투에 참가하고 뒤집힌 보트에서 전우의 목숨을 구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결단력있고 강력하게 미국을 이끌어갈 총사령관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케리 후보는 동맹으로부터 존경받는 미국을 건설해 알 카에다를 분쇄하고 미국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희망이 오고 있다.” 에드워즈는 이와 함께 이날 연설에서 ‘희망’이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던지는 데 주력했다.에드워즈는 공화당이 케리 후보와 자신을 지나치게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제 증오의 정치를 정리하고 가능성과 희망의 정치를 펴야 한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현재 미국 내에는 부자를 위한 미국과 일반인의 미국이라는 두 개의 미국이 존재한다.”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하나의 미국을 만들어가겠다.”고 역설했다.이와 관련,에드워즈는 미국 국민의 98%는 부시 정부에서 실시한 세금감면의 혜택을 계속 받겠지만,상위 소득자 2%에게는 세금을 깎아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케리 후보 보스턴 입성(入城) 케리 후보는 28일 낮 전당대회가 열리는 보스턴에 도착했다.지역구이기도 한 보스턴에 도착한 케리 후보는 전쟁 중인 미국의 ‘최고사령관’으로서의 자질을 부각시키려는 듯 베트남전 참전용사 13명의 영접을 받았다.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인 전투에서 “후퇴도 없고 항복도 없다.”고 말했다.케리는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9일 대선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dawn@seoul.co.kr
  • [2004 美대선] 민주 보스턴全大 세째날

    |보스턴 이도운특파원|28일 보스턴에서 계속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사흘째 행사는 부통령 후보인 존 에드워즈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을 위한 무대였다. 행사장인 플리트센터에 발디딜 틈도 없이 꽉 들어찬 4만여명의 대의원과 참관인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부인 엘리자베스의 소개를 받고 연단에 선 에드워즈 후보는 정치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에드워즈는 특유의 친화력이 담긴 대중연설을 선보였지만 스스로를 과시하기 위해 그가 가진 모든 ‘열정’을 발산하지는 않았다.1인자인 존 케리 대통령 후보를 띄우는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인 듯했다. ●케리 띄우기에 충실 에드워즈 후보는 케리 후보가 베트남전에 자원해 전투에 참가하고 뒤집힌 보트에서 전우의 목숨을 구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결단력있고 강력하게 미국을 이끌어갈 총사령관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케리 후보는 동맹으로부터 존경받는 미국을 건설해 알 카에다를 분쇄하고 미국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희망이 오고 있다.” 에드워즈는 이와 함께 이날 연설에서 ‘희망’이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던지는 데 주력했다.에드워즈는 공화당이 케리 후보와 자신을 지나치게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제 증오의 정치를 정리하고 가능성과 희망의 정치를 펴야 한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현재 미국 내에는 부자를 위한 미국과 일반인의 미국이라는 두 개의 미국이 존재한다.”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하나의 미국을 만들어가겠다.”고 역설했다.이와 관련,에드워즈는 미국 국민의 98%는 부시 정부에서 실시한 세금감면의 혜택을 계속 받겠지만,상위 소득자 2%에게는 세금을 깎아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케리 후보 보스턴 입성(入城) 케리 후보는 28일 낮 전당대회가 열리는 보스턴에 도착했다.지역구이기도 한 보스턴에 도착한 케리 후보는 전쟁 중인 미국의 ‘최고사령관’으로서의 자질을 부각시키려는 듯 베트남전 참전용사 13명의 영접을 받았다.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인 전투에서 “후퇴도 없고 항복도 없다.”고 말했다.케리는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9일 대선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dawn@seoul.co.kr
  • [클릭 아테네 2004 D-14] ‘파나티나이코 신화’ 쏜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은 그리스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경기장이다. BC 490년 아테네 병사 필리피데스가 마라톤 전쟁의 승전보를 전하고 숨을 거둔 곳이며,108년 전 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린 곳이다.당시에도 무려 6만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흰색의 대리석으로 지어진 웅장함도 그 옛날 그대로다. 지난 5일에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에서 우승한 그리스대표팀의 환영행사가 이곳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파나티나이코는 지난 1997년에도 세계인들에게 선을 보였다.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것.주경기장을 놔두고 이곳을 개막식 장소로 사용한 것은 근대올림픽 100주년인 1996년의 올림픽 개최권을 미국 애틀랜타에 빼앗긴 데 대한 항의의 뜻이 강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그리스인들은 이 유서 깊은 파나티나이코를 한국인들에게 잠시 양보해야 할 것 같다.한국의 메달밭인 양궁 경기가 열리고,마라톤의 대미도 이곳에서 장식되기 때문이다. 파나티나이코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양궁 선수들은 과거의 올림픽과는 사뭇 다르게 입장한다.인근 데켈리아 경기장에서 연습라운드를 마친 양궁 선수들은 토너먼트 맞상대와 단 둘이서 흰색 승합차에 탑승한 채 파나티나이코로 이동한다.사선에 서기 전까지 기싸움을 하라는 것이다.두 선수는 대리석을 깎아 만든 동굴 모양 입구를 통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다. 그 옛날 맹수들과 겨룬 검투사들이 이곳을 통과한 것처럼.한국 양궁선수들은 그동안 경기장 입장부터 마지막 화살을 떠나보내는 순간까지를 개인별로 구성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수백차례씩 해왔다. 한국 양궁은 이 경기장에서 많게는 네차례,적게는 두차례 태극기를 휘날릴 것이다.특히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윤미진(21·경희대)이 지름 12.2㎝의 ‘골드(10점)’에 화살을 꽂아넣고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사상 첫 올림픽 개인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올림픽 마지막날,42.195㎞ 떨어진 마라톤 평야에서 출발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3·삼성전자)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파나티나이코로 뛰어 들어올 것이다.‘마의 2시간5분벽’을 깬 세계기록(2시간4분55초) 보유자 폴 터갓(35·케냐)과의 숨막히는 레이스가 예고되고 있다. 크고 작은 언덕과 섭씨 35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뚫고 이봉주가 맨 먼저 이곳으로 달려오는 순간 한국의 ‘파나티나이코 신화’는 완성될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태백산 시인학교’ 2박3일 참관기

    ‘숲의 해일(海溢)’ 속에서 샘솟는 시심(詩心)- 해마다 이 맘때면 여러 시인학교가 열려 ‘예비 시인’들을 설레게 한다.올해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태백시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제1회 태백산 산상 시인학교’가 눈길을 끌었다.강변이나 바닷가 혹은 섬이 아닌 산에서 시인학교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숲의 바다’에 안긴 100여명의 시인과 독자들은 시와 삶을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창작기행을 통해 시심을 가다듬었다.일상에서 벗어나 ‘반역의 정신’을 잉태하려는 현장을 다녀왔다. ●100여명 시인·독자들이 참가 23일 오후 5시30분 45명의 서울측 참가자를 태운 버스가 태백시 청소년수련원에 도착했다.태백의 문인·독자들과 먼저 도착한 문인수·이종암 등 대구·경북의 시인들이 환대했다.방 배정을 받은 뒤 시인인 신경림 교장의 개교 선언으로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신 교장은 “좋은 시를 낳는 비약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시인 오세영 서울대교수는 시와 산문을 곡선과 직선의 길에 비유하면서 “삶 자체가 목적인 행위가 시”라고 말했다.이재무 계간 ‘시작’ 주간은 ‘생태 시에 대하여’라는 강의에서 합리성에 매몰된 근대 서구중심의 패러다임을 비판하고 시적 대안으로써 생체시의 가능성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어느덧 밤 9시.독자들은 피곤도 잊은 듯 3개조로 나눠 시인학교의 하이라이트인 ‘시인과의 대화 및 시 창작지도 교실’에 참가했다. “생각은 많이 떠오르는데 진술이 안돼요”(서울 주부)“ 시라고 끄적거리는데 모양을 갖추고 있는지…”(태백 전도사) “서정시를 잘 쓰려면?”(서울 주부) 등 묻어둔 사연이 쏟아졌다. 김상미 시인은 “일단 좋은 시를 많이 읽고 따라 써보라.한 사물을 직접 묘사하기 보다는 그것을 연상시키는 다른 이미지로 접근해보라.”고 자상하게 설명했다.옆반에 있는 이경림 시인은 시 ‘거울’ 창작 경험을 들려주었다. “거울에 비친 모든 사물을 그대로 묘사하다가 마지막 1행에서 내 생각을 담았다.처음부터 단어로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써라.좋은 시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고 말했다.넘쳐나는 질문에 김왕노 시인은 아예 “내일 자작시를 갖고 와서 읽으며 토론하자.”고 주문했다. ●진지하고 열정적인 질문 이어져 가족을 동반해 경북 포항에서 올라온 주부,문예창작과 학생,시 창작에 입문하려는 주부,‘참 교육’을 시키려 중학 3학년 딸을 데리고 어머니 등 일상 속 모습은 달랐지만 시의 아우라를 호흡하려는 진지함은 닮았다. 이튿날 일정은 철암 탄광 현장과 한강과 낙동강 발원지인 검룡소·황지 연못 탐방 등 창작 기행.웬만한 가이드 못지 않은 말솜씨를 자랑하는 정연수 태백문협지부장의 안내를 받으며 참가자들은 시상을 구상하며 사색에 젖었다.저녁에 평론가 홍용희의 강연과 분과별 창작교실이 끝난 뒤 못다한 ‘시 얘기’가 숙소 앞마당에서 이어졌다.시를 안주삼아 술잔을 기울이는 동안 태백산의 밤이 깊어갔다.마지막날 오후 평론가 유성호 운영위원장의 ‘시와 죽음’의 강연과 현장 백일장 수상식과 폐교선언으로 시인학교는 막을 내렸다. ●알찬 내용에 못미치는 성긴 진행 아쉬워 처음이라서 그랬을까? 첫 ‘산상 시인학교’는 곳곳의 성긴 진행으로 참가 독자들의 열기에 부응하지 못했다.독자보다는 시인이 많이 참가해 애초의 취지가 빛이 바랬다. 행사를 기획한 태백문협지부장 정연수 시인은 “참가한 독자와 시인,태백문인과 중앙 문인 등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돼 다행”이라면서도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내년부터는 ‘창작지도 교실’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탄전 문학’ 등 태백시의 특성이 실린 시인학교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태백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MBC ‘대한민국 음악축제’ 생중계

    ‘이미자에서 보아까지.’ 절정에 다다른 불볕 더위를 한방에 씻어줄 음악 판타지아가 강원도 설악 일원에서 펼쳐진다.MBC는 오는 31일부터 새달 7일까지 강원도 속초시에서 제1회 대한민국 음악축제를 연다.행사에는 대중음악·클래식·국악·재즈 등의 유명 스타와 연주자 등 1600여명이 출연해 22회의 무료 공연을 가지며,연인원 50만명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모두 합해 32시간이나 소요되는 공연 실황은 모두 MBC가 생중계한다. 축제 첫날인 31일 오후 7시에는 속초시 청초호 엑스포광장에서 생방송으로 개막공연 ‘설악 판타지아’가 열린다.인순이 태진아 정수라 전인권 보아 성시경 빅마마 휘성 세븐 동방신기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소프라노 김원정,이정식 재즈밴드 등이 선보인다.이튿날 같은 시간에는 설악 종합운동장에서 조용필의 단독 공연 ‘빅스타 축제-나는 조용필이다’가 마련된다.이어 4일 ‘빅스타 축제’의 두 번째 무대에서는 이미자와 윤도현 밴드가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8월1∼6일 오후 7시 영랑호 잔디광장에서는 넥스트 김장훈 안치환 문희준 부활 등 록뮤지션이 출연하는 록페스티벌이 펼쳐지며,마지막날은 샌드 페블스,라이너스 등이 출연하는 ‘7080’ 콘서트가 마련된다. 이밖에 신영희 오정해 등 국악인이 꾸미는 청소년 국악축제,송창식 양희은이 마련한 통기타 축제 등 다양한 음악공연도 선보여 올 여름 동해 일대를 축제의 한마당으로 이끌게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방학맞아 어린이 공연 체험프로 ‘풍성’

    ‘무대 뒤편에는 뭐가 있을까.’‘장구는 어떻게 치는 거지.’ 여름방학을 맞아 호기심 많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무대를 일방적으로 바라보는 관객의 입장에서 벗어나 평소 접하기 힘든 무대 앞뒤를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이다. ●무대 뒤엔 무슨 일이? ‘극장아, 노올자’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27일부터 30일까지 현장학습프로그램 ‘극장아,노올자’를 마련한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무대 외에 분장실,연습실 등 공연에 꼭 필요한 극장 공간을 직접 둘러보고,조명과 음향·무대 전환장치 등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1일 코스로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90분간 진행된다.6∼10세,참가비 2만원.(02)760-4613. ●전통악기도 배워요 ‘장구치고, 공연보고’ 정동극장은 8월 한달간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국악체험교실 ‘장구치고,공연보고’를 진행한다.전통 타악기인 장구를 직접 배워보고,정동극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악공연을 관람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이다.참가비는 1인당 2만원,3∼4인 가족권은 5만∼6만원이다.(02)751-1500∼3. 자연속에서 국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8월2∼5일 강원도 평창 유스호스텔에서 3박4일간 진행되는 ‘감자꽃 국악캠프’는 가야금,해금,피리,탈춤 등 우리 전통 문화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기회이다.마지막날에는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발표하는 연주회가 열린다.(02)747-8306. ●온몸으로 리듬 만끽 ‘도깨비 리듬체험’ 전통 악기를 활용한 타악공연인 PMC프로덕션의 ‘도깨비스톰’도 어린이를 위한 도깨비 리듬체험을 마련했다.8월26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 공연때 리듬체험티켓(4만원)을 구입하면 공연에서 사용하는 각종 타악기들을 전문연주자들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다.만 12세 미만.1588-7890.흙놀이를 주제로 한 설치놀이 연출가 이영란의 ‘바투바투’도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추천할 만하다.8월6일∼9월28일 코엑스본관1층 특별관(02)516-1501. ●클래식 어렵지 않네 ‘하이든의 오케스트라 놀이’ 해설과 체험을 곁들인 클래식 공연도 많다.‘강충모의 피아노수업’은 피아노의 역사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콘서트.뵈젠도르퍼,스타인웨이,벡스타인 등 다양한 피아노의 미묘한 음색 차이까지 짚어본다.‘파파 하이든의 오케스트라 놀이’는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작품을 중심으로 오케스트라의 이해를 돕는 공연.조는 관객을 놀라게 하려고 팀파니 연주를 넣었다는 ‘놀람’교향곡,단원들이 퇴장해 두 명의 바이올린 주자만이 남는 ‘고별’교향곡 등 하이든의 유머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을 해설과 함께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가 연주한다.관객이 직접 지휘해 보는 시간도 있다.두 콘서트 각각 8월1일과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0-5054. 오페라 공연으로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오페라시리즈가 주목할 만하다.8월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베르디의 ‘리골레토’는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02)749-1300. 이순녀 김소연기자 coral@seoul.co.kr
  • [美 대선 D-100] 美민주 전당대회 돌입 이모저모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26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4일 일정으로 개막된다.민주당은 마지막날인 29일 존 케리(60·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며,28일에는 존 에드워즈(51·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다.케리 의원에게 전당대회는 최근의 지지율 정체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승패의 열쇠를 쥔 부동층 공략에 나섰다. ●‘더 강하고 더 존경받는 미국’ 민주당은 이번 전대의 주제로 ‘안으로는 더 강하고 밖으로는 더 존경받는 미국’을 내걸었다.케리 의원이 국가안보를 담당할 자질과 대외적으로는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미국의 위상을 회복할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유권자들에게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지원 연사들의 연설도 부시 대통령을 비판하기보다는 케리 의원의 정체성과 비전을 적극 홍보하는데 맞춰져 있다.전대에는 대의원 5000여명과 미국 내외 초청인사 1만 5000여명, 미국을 비롯해 각국 취재진 1만 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인단수 확보 접전 AP통신이 주(州)별 여론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분석한 결과,24일 현재 케리 의원은 14개주와 워싱턴에서 우세를 보여 19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25개주의 우위를 내세워 217명을 확보한 부시 대통령을 바짝 뒤쫓고 있다.선거에서 이기려면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하지만 양쪽 모두 이에 못미쳐 경합지역인 21개주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통신은 전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인구변화에 따른 선거인단수 조정으로 4년 전 부시 대통령이 이긴 지역의 선거인단 수는 278명으로 증가한 데 비해 고어 후보의 승리 지역 선거인단은 260명으로 줄어 케리 진영에 불리한 상황이다. ●反부시 단체들 폭발적 지원 케리 의원은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1억 862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아 역대 최대 자금을 모은 민주당 대선 후보를 5배 능가했다.또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따르면 케리 의원과 민주당은 올해 초부터 지난 6월 말까지 2억 9200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아 2억 7200만달러를 모은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을 눌렀다.선거 당해 민주당측이 공화당측을 앞지른 것은 92년 빌 클린턴 후보 때 이후 처음이다. 워싱턴포스트가 케리의 선거자금 모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주요 기부자들은 변호사와 금융회사 고위임원,진보성향 인사,교사,할리우드 스타들 등으로 반(反)부시 정서로 뭉친 이들이었다.케리 진영은 한달에 1000만달러 이상을 인터넷으로 모금하는 등 모두 6500만달러를 인터넷 기부로 모았다.부시 대통령은 전체 모금액 2억 2800만달러 중 인터넷으로 모은 금액이 870만달러에 불과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美 대선 D-100] 美민주 전당대회 돌입 이모저모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26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4일 일정으로 개막된다.민주당은 마지막날인 29일 존 케리(60·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며,28일에는 존 에드워즈(51·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다.케리 의원에게 전당대회는 최근의 지지율 정체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승패의 열쇠를 쥔 부동층 공략에 나섰다. ●‘더 강하고 더 존경받는 미국’ 민주당은 이번 전대의 주제로 ‘안으로는 더 강하고 밖으로는 더 존경받는 미국’을 내걸었다.케리 의원이 국가안보를 담당할 자질과 대외적으로는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미국의 위상을 회복할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유권자들에게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지원 연사들의 연설도 부시 대통령을 비판하기보다는 케리 의원의 정체성과 비전을 적극 홍보하는데 맞춰져 있다.전대에는 대의원 5000여명과 미국 내외 초청인사 1만 5000여명, 미국을 비롯해 각국 취재진 1만 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인단수 확보 접전 AP통신이 주(州)별 여론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분석한 결과,24일 현재 케리 의원은 14개주와 워싱턴에서 우세를 보여 19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25개주의 우위를 내세워 217명을 확보한 부시 대통령을 바짝 뒤쫓고 있다.선거에서 이기려면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하지만 양쪽 모두 이에 못미쳐 경합지역인 21개주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통신은 전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인구변화에 따른 선거인단수 조정으로 4년 전 부시 대통령이 이긴 지역의 선거인단 수는 278명으로 증가한 데 비해 고어 후보의 승리 지역 선거인단은 260명으로 줄어 케리 진영에 불리한 상황이다. ●反부시 단체들 폭발적 지원 케리 의원은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1억 862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아 역대 최대 자금을 모은 민주당 대선 후보를 5배 능가했다.또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따르면 케리 의원과 민주당은 올해 초부터 지난 6월 말까지 2억 9200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아 2억 7200만달러를 모은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을 눌렀다.선거 당해 민주당측이 공화당측을 앞지른 것은 92년 빌 클린턴 후보 때 이후 처음이다. 워싱턴포스트가 케리의 선거자금 모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주요 기부자들은 변호사와 금융회사 고위임원,진보성향 인사,교사,할리우드 스타들 등으로 반(反)부시 정서로 뭉친 이들이었다.케리 진영은 한달에 1000만달러 이상을 인터넷으로 모금하는 등 모두 6500만달러를 인터넷 기부로 모았다.부시 대통령은 전체 모금액 2억 2800만달러 중 인터넷으로 모은 금액이 870만달러에 불과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美민주당 26일 全大 케리후보 29일 지명

    美민주당 26일 全大 케리후보 29일 지명

    |보스턴 이도운특파원|2004년 미 대통령선거(11월2일)를 99일 앞둔 26일 대선 후보를 확정짓기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보스턴에서 개막돼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다. 민주당은 마지막날인 29일 존 케리(60·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 공화당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이 정·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8월 전당대회 지명절차만 남겨놓고 있어 민주당 전대를 계기로 대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케리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산층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며 미국에 희망과 낙관의 정신을 되살릴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표,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부시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9·11조사위원회가 대테러전과 관련해 내놓은 권고 사항들을 주의깊게 검토할 것”이라며 “자유사회에서 완전한 안보란 없다.”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케리 의원이 부시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로스앤젤레스 타임스:케리 46% 대 부시 44%,타임:케리 48%대 부시 44% 등) 정작 중요한,확보가 확실한 선거인단 수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217명으로 193명을 확보한 케리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 이번 대선도 매우 치열한 경합 속에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dawn@seoul.co.kr
  • 美민주당 26일 全大 케리후보 29일 지명

    |보스턴 이도운특파원|2004년 미 대통령선거(11월2일)를 99일 앞둔 26일 대선 후보를 확정짓기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보스턴에서 개막돼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다. 민주당은 마지막날인 29일 존 케리(60·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 공화당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이 정·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8월 전당대회 지명절차만 남겨놓고 있어 민주당 전대를 계기로 대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케리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산층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며 미국에 희망과 낙관의 정신을 되살릴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표,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부시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9·11조사위원회가 대테러전과 관련해 내놓은 권고 사항들을 주의깊게 검토할 것”이라며 “자유사회에서 완전한 안보란 없다.”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케리 의원이 부시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로스앤젤레스 타임스:케리 46% 대 부시 44%,타임:케리 48%대 부시 44% 등) 정작 중요한,확보가 확실한 선거인단 수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217명으로 193명을 확보한 케리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 이번 대선도 매우 치열한 경합 속에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dawn@seoul.co.kr
  • 美민주당 전당대회 거물급 총출동

    |워싱턴 백문일특파원|26일부터 나흘간 보스턴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테마별 행사’로 진행된다.공화당은 보스턴 열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치밀한 ‘맞불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8월 말 뉴욕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달구기 위한 ‘시발점’으로 보기도 한다.그러나 미 유권자들의 3분의 2는 양측의 전당대회에 테러가 있을 지 모른다고 우려한다.자칫 스페인 선거에서처럼 미 대선정국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테마별 행사’ 로 케리 이미지 부각 대회를 기획한 TV 연출자 돈 미셔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역대 전당대회처럼 연설 중간에 밴드 공연이나 댄스가 펼쳐지고 연예인들의 쇼와 재미있는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그러나 부시 진영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은 ‘역풍’을 감안,자제하기로 했다.대신 당원들의 단합을 고취하기 위해 매일 ‘테마’를 정해 단계적으로 케리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첫날인 26일은 ‘미국의 미래를 위한 케리-에드워즈의 플랜’으로 정했다.첫 연사는 케리 후보의 베트남 전우인 데이비드 앨스톤으로 했다.지미 카터·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상원의원,앨 고어 전 부통령이 뒤따른다.27일에는 ‘힘과 봉사의 여생’이란 주제로 후보들의 역정을 조명한다.톰 대슐 민주당 대표를 필두로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딕 게파트 하원의원·캐롤 모슬리 브라운 상원의원 등 예비선거 당시의 경쟁자들이 나선다.‘깜짝 연사’로 로널드 레이건의 아들인 론 레이건이 출현한다. 사흘째인 28일은 ‘더 강력하고 안전한 미국’이라는 주제로 존 에드워즈 부통령 후보 부부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데니스 쿠치니치 하원의원,알 샤프턴 목사 등이 나온다.마지막날인 29일은 ‘국내에서는 더 강하고,국제사회에서는 존경을’로 주제를 정했다.케리의 주특기인 외교·안보 분야를 강조한다.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 등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면 케리 의원이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을 한다. ●케리 바람 잠재우기에 나서는 공화당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집권 2기를 위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지금까지 부시 진영은 대테러 전쟁에서 대통령의 지도력을 강조했으나 본격적인 경선에 들어가며 외교·안보·경제·의료 등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케리가 후보수락 연설을 할 29일에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보스턴에 보낸다.줄리아니는 기자회견을 통해 케리가 대테러전에 찬성하고도 870억달러의 전비지원에는 반대하는 등 상원 활동에 일관성이 없음을 상기시킬 계획이다.케리의 안보 보좌관을 맡았다 사임한 클린턴 행정부 당시 백악관 안보보좌관인 샌디 버거의 국가기밀 절취사건은 공화당의 입맛에 맞는 메뉴가 됐다.부시 진영은 버거가 취득한 국가기밀로 케리 진영이 어떤 이득을 봤는지 밝히라고 연일 공세를 퍼부었다. 한편 뉴욕 마리스트 대학의 여론연구소가 12∼15일 938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결과 응답자의 65%와 66%가 민주·공화 양당의 각 전당대회에 테러의 가능성을 우려했다.25%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11월 대선 직전의 테러 가능성에도 3분의2가 수긍했다. mip@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경완 26호…홈런 단독선두

    ‘포도대장’ 박경완(SK)이 후반기에 들어서자마자 홈런포에 불을 댕기며 두달 만에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경완은 후반 레이스 첫날인 20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4회 1사 1·3루때 상대 선발 개리 레스의 2구째 직구를 통타,왼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3점포를 뿜어냈다. 전반기 마지막날인 지난 14일 현대전에서 연타석 대포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경완은 이로써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6호째를 기록,맞수 클리프 브룸바(현대)를 1개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1위에 복귀했다.박경완의 선두 탈환은 지난 5월20일 이후 무려 61일 만이다. 브룸바는 지난달 27일 수원 SK전 이후 23일,11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SK는 엄정욱의 호투와 박경완의 3점포를 앞세워 6-2로 승리,2연승했다.2위 두산은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엄정욱은 5이닝 동안 최고 153㎞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삼진 5개를 낚으며 1홈런 등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승으로 4승째를 따냈다. 롯데는 사직에서 손민한-임경완(6회)-노장진(8회)의 특급계투로 정민태가 완투한 현대에 1-0의 짜릿한 완봉승을 거뒀다.롯데의 완봉승은 올시즌 5번째.현대는 2연패. 손민한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버텨 지난해 8월31일 삼성과의 사직 연속경기 1차전 이후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삼성에서 이적한 노장진은 1과3분의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롯데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현대 정민태는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완투패로 시즌 10패째의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대구에서 백재호의 싹쓸이 3루타로 삼성에 4-2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0-2로 뒤져 패색이 짙던 한화는 8회 2사후 김태균의 안타에 이은 고동진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볼넷과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 때 백재호의 통렬한 3루타로 4득점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트로이 오리어리 대신 영입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멘디 로페즈(30)는 3번타자 겸 유격수로 첫 출장,1회 첫 타석에서 1점포를 쏘아올려 삼성의 기대를 부풀렸다.양준혁도 시즌 22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권 추격의 고삐를 잡아 당겼으나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LG는 잠실에서 최동수의 만루포 등 장단 15안타를 집중시켜 4연승의 기아를 12-4로 대파,3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