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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대인의 새해 기원/현용수교수 미주 기독교교육 연구원장(특별기고)

    인간의 우수성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눈에 안보이는 마음이 타락하면 눈에 보이는 물질과 생활이 타락한다.로마가 망한 것은 외침에 의해서가 아니고 로마의 황제를 비롯한 집권층의 부패에 그 원인이 있었다.그렇기 때문에 자기 마음을 지키는 자가 참 지혜자인 것이다. 유대인의 신년절기를 로시하샤나(RoshHashana)라고 한다.그들의 달력으로 티시리 달의 첫째 혹은 둘째날에 시작된다.금년은 첫째날이 안식일이어서 둘째날인 양력 9월28일부터 시작되었다.그들의 신년절기는 10일간 중요하고 거룩한 날들로 지켜진다.이 날들은 「두려움의 날」,「심판의 날」이라고도 하며 특별히 마지막날을 「대속죄일」로 지킨다. 유대인의 신년절기는 그들이 지키고 있는 여러 역사적 기념절기들 즉 유월절이나 장막절 등과는 다르다.일종의 영일이다.첫째는 그동안 지었던 죄를 회개하는 일이고 둘째는 1년간 원수진 사람이 있으면 서로 찾아가 용서하고 화해하는 일이다.즉 맺혔던 모든 미움의 사슬을 끊는 절기인 것이다. 그들이 첫째날 읽는 성경은 미가서 7장19절이다.『다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이는 마음주머니에 있는 모든 죄를 꺼내어 깊은 바다에 즉 죄악세상에 던져버린다는 뜻이다.히브리말로 회개라는 말은 「teshuvah」로 「돌려주다,계산해주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지난 1년간의 잘못을 회개로 청산하고 다시 되풀이 않게 하기위하여 철저한 자기점검을 한다. 이때 유대인들은 죄를 고백하면서 자신의 죄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고 민족전체의 죄까지 회개한다.그러므로 그들은 회개할때 『내(I)가 죄를 졌다』의 단수로 시작하여 복수인 『우리(We)가 죄를 졌다』로 끝난다.이것은 유대인의 산 신앙공동체 개념을 의미한다.그들의 신앙공동체의식은 모든 국민의식수준의 평균치를 크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불순종의 요나가 죄를 회개했을때 사랑의 하나님이 그를 용서해주셨다.그리고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니느웨성에 선포했다.그 말씀을 들은 니느웨사람들이 회개했을때 하나님은 그들도 용서해주셨다.이는 모든 피조물에 대한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뜻한다. 유대인은 왜 우수한가.그들의 마음이 부패하지 않게 하는 철저한 성서적 종교교육이 있기 때문이다.송구영신을 타락한 물질문화의 와중에서 지내는 이방인의 방법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인간의 질적 자질을 높이기 위하여는 자신의 마음을 늘 깨끗하게 하며 하나님 사상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그리고 위로부터 성령충만함을 받아야 한다.그래야 세상의 악과 대결하여 이길 수 있다.
  • 차분한 설연휴… 귀경길도 순조/대형사건·사고 격감

    ◎조용한 명절보내기 자리잡아/고속도 소통 예상밖 원활/“교통체증 피하자”… 조기 귀경객 는 탓 조용하고 차분한 설연휴였다.사건·사고도 예년에 비해 적었으며 명절연휴때마다 되풀이 되던 귀성·귀경길의 극심한 교통난도 없었다.연휴 마지막날인 24일 고속도로가 밤늦게 다소 붐볐지만 연휴 3일동안 평일보다 특별히 체증이 심한 편은 아니었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남이∼청주구간,영동고속도로 양지∼용인구간등 일부구간이 한때 부분적으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으나 나머지구간은 대부분 정상소통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기간동안 모두 45만5천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가 이 가운데 30만8백여대가 설날인 23일까지 서울로 돌아왔다면서 지난해보다 설날연휴기간이 하루 짧았으나 확장공사중인 경부고속도로구간을 귀성·귀경길에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일부기업체의 경우 25일까지 휴무하는 기업도 많아 귀경행렬이 분산돼 차량소통이 원활했던 것같다고 분석했다. 또 신정과 설이 나뉘어져 귀성인파가 분산됐고 극심한 교통정체를 피해 서둘러서울로 올라오는 새로운 풍속도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이와함께 많은 시민들이 신정과 설연휴중 한번만 귀성하고 나머지 연휴때는 가족과 함께 근교에 나들이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새로운 생활패턴도 혼잡을 덜어 주었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이날 예비군수송버스 50대,경찰버스 85대를 동원,서울역·청량리역·영등포역등지에 배치해 밤늦게 귀가하는 귀경객들의 편의를 도왔으며 지하철과 좌석버스도 25일 상오2시까지 연장운행해 밤늦게 도착한 귀경객들을 귀가시켰다. 내무부는 이번 연휴기간중 전국에서 모두 1백90건의 화재가 발생,7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모두 4억4천9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한편 설날인 23일 각 가정에서는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낸뒤 가족들과 오순도순 모여앉아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대부분의 상가들이 철시한 가운데 도심을 지나는 차량도 적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벽제·망우리등 시립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들의 발길이이어졌다. 성묘를 마친 시민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경복궁·창경궁등 고궁과 서울대공원등 유원지를 찾아 설날 연휴를 즐겼으며 시내 극장가에도 젊은층들이 몰려 입장권을 구하려는 청소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 교통체증 해소에 인력·장비 총동원/현 총리 지시

    현승종국무총리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설날연휴 마지막날까지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과 애로를 최소화하는데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현총리는 이어 『국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민속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소관분야별로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법시행령개정안등 10개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 안에 따르면 공무원 등의 보험요율이 현행 4.6%에서 3.8%로 인하조정된다.
  • 설 귀성객 수송대책에 만전을/현 국무총리(국무회의 21일)

    ◎일부 지방국세청 등 개편추진/이 총무처장관 제3회 국무회의는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상오9시부터 약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무원및 사립학교 교직원의료보험법 시행령개정안이 의결돼 보험요율이 인하됐으며 국무총리비서실 직제개정안등 9개 행정기관의 직제개정안이 처리됐다. 이와함께 당면현안으로 「93년 설날특별수송대책」이 논의됐다. 의결안건은 대통령안 10건이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그동안 각부처에서 설날을 앞두고 국민생활의 안정과 편익을 위해 물가안정과 성수품의 수급대책,치안질서확립,교통소통과 응급의료대책,체불임금해소등 다각적인 시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온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설날연휴 마지막날까지 국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민속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소관 분야별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현총리는 『추운 날씨와 일부 지방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오늘 하오부터 전국적으로 귀성행렬이 이어져 교통정체가 매우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과 애로를 최소화하는데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등을 동원해 달라』고 강조. 현총리는 이어 『설날연휴가 끝나는 내주초에는 시내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될 계획』이라면서 『수송업계의 경영수지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단행되는 인상조치이나 이용시민들의 부담이 적지 않으므로 반드시 서비스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송업계 자체의 노력과 함께 관련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 ◎…박청부보사부차관은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법시행령개정안을 상정하면서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의 적립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보험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보험요율을 현행 4.6%에서 적정수준인 3.8%로 인하·조정하려는 것』이라고 제안설명. ◎…이문석총무처장관은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정안을 상정,『수도권지역의 효율적 세원관리를 위해 서울지방국세청·중부지방국세청및 일부 세무서를 분리·개편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이장관은 이어 『토지초과이득세의 정기과세 시작에 따라 지방세무관서에 재산세와관련되는 기구와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국세청기술연구소의 기구및 인력을 합리적으로 축소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 ◎…노건일교통부장관은 의안심의가 끝난뒤 당면현안사항으로 열차증편,고속도로 소통대책등 금년도 설날특별수송대책을 보고. ▷의결안건◁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법시행령(개) ▲국무총리비서실직제(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교육부와 그 소속기관직제 ▲지방교육행정기관직제(개) ▲농림수산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수산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 서울시민 43% “고향방문”/교통편 승용차 47%­버스 36%순

    이번 설날 연휴기간동안 서울 시민의 43%가 귀향길에 나서고 이들의 84%가 고속도로등 육로를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20일 동서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서울시민 20∼5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이용할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47%로 가장 많았으며 버스가 36%,기차 14% 기타 3%순이었다. 귀향지는 대전이북지역인 중부권 35%,호남권 36% 영남권 25% 강원도 4%로 대전이남으로 귀향하는 호남과 영남의 비율이 6대4로 나타나 이번에도 호남방면 고속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발예정일은 21일과 22일이 각각 37%·38%로,귀경 예정일은 연휴 마지막날인 24일이 54%로 나타나 국도등 우회도로 운행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 기간동안 우회가 가능한 국도및 지방도를 소개한 「설날 귀성길 교통 안내도」30만부를 제작,20일부터 서울·동서울 요금소에서 귀성객들에게 배포했다.
  • 인수위/정책영속 다리놓기 무난히

    ◎중간평가·향후활동/쌀개방불가 등 현안 정부와 의견일치/일부선 청사진보다 민원해결책 제시/앞으론 보고안 작성 등 실무 중점둘듯/앞으론 보고안 작성 등 실무 중점둘듯 김영삼차기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5일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서울시의 업무현황보고 청취를 끝으로 33개 정부부처 및 기관에 대한 현황파악을 마쳤다.정부인수 준비를 위한 인수위의 1차 업무가 끝이 난 셈이다. 인수위는 그동안 각 부처의 차관급 인사들로부터 올 전반기 운영계획과 당면추진과제,업무현황,공약사항 점검등 4가지 사항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이를 통해 주요 당면현안에 대해 조율 및 여과과정을 거쳤다. 특히 대통령선거사범의 조기처리,금리 한자리수 인하,UR협상의 쌀시장 개방여부,중소기업 종합지원대책,금융기관 인사자율화,안기부의 정치개입금지 및 기구개편등 당면현안에 대한 양측의 의견일치는 「정책의 영속성」이란 측면에서 바람직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또한 과거 13대 취임준비위와 달리 비교적 「제한된」 인수인계 업무를 다룰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할 때 나름의 역할을 다한 셈이다. 그러나 경부고속전철 차종선정문제등 일부 현안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표출 과 앞으로의 발전적인 정책수행을 위한 청사진보다는 현안위주의 근시안적인 정책보고도 없지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심지어 일부 부처는 개인차원의 의견까지 개진,이들 현안을 실제보다 크게 부각시킴으로써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한 점등은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환경세 주행세등 목적세 신설 및 생수시판허용 문제,부처 기구확대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이는 새정부에 부담을 주지않겠다는 명분아래 각 부처의 오랜 「민원」을 해결하려는 그릇된 관행에서 비롯된 감이 없지않다. 정원식위원장이 지난 14일 전체회의에서 『각부처가 업무보고를 통해 장기계획까지 공개하는등 홍보기회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이다. 그동안 보고과정을 지켜보면 정부측은 새정부 출범에 맞춰 나름대로 보고준비에 의욕을 가진 흔적이 역력했다.2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방대한 부처업무를 보고하기 위해 대단한 열의를 보였다는 것이 인수위 위원들의 한결같은 이야기이다.민자당 공약사항인 윗물맑기운동전개,신한국창조 국민운동추진,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 2조원 확대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해당부처의 업무보고내용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적극적인 자세의 표현이었다는 평가이다. 총론적인 인수위의 중간평가는 주어진 역할을 무리없이 수행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렇다고 앞으로 인수위의 활동범위가 지금보다 크게 확대될 것 같지는 않다.인선,기구개편등 모든 문제를 직접 관장했던 13대 때의 취임준비위 활동과 비교해보면 그 한계는 보다 명확해진다. 당시 「취임준비위」는 매일 노태우차기대통령과 와이셔츠 차림으로 아침회의를 갖고 조각인사를 포함,당면현안에 대해 제한없이 논의했다는 게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은 노대통령과는 조직운영스타일이 현격하게 다르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인수위는 자문 및 각종 보고안 작성등 「실무」에 중점이 주어지고 최종 판단·결정은 김차기대통령이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수위는 그동안 받는 업무보고 내용을 5개 분과위별로 정리,18일 당과의 협의를 거친뒤 정위원장이 김차기대통령에게 19,20일 이틀간 이를 보고하고 곧이어 취임식준비등 일정상의 업무에 치중할 공산이 크다.인수위가 맡을 것으로 예상되던 청와대 기구개편도 새 비서실장의 주도 아래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검토의견만을 전달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도 향후 활동에 대한 가늠자 구실을 하고 있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할 정부입장에 대한 인수위의 개혁방안 내용과 김차기대통령의 인선자료마련 요청,인수위 멤머중 차기내각의 핵심인 총리·비서실장으로의 발탁여부등에 따라 활동범위가 달라지리라는 것이 정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따라서 아직 변수가 많아 속단하긴 이른 상황이다.각부처 장관의 차기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가 끝나는 2월초쯤 보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날 청취내용/신도시 연결 12개 노선 98년까지 건설/목동·상계동 자원회수시설 이달 착공/서울 도시가스보급률 96년엔 73%로 대통령직인수위는 15일 청와대와 서울시를 끝으로 정부33개 부처와 기관에 대한 5일간의 업무현황파악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이에따라 18일까지 당면 주요현안을 중심으로 민자당과 정책협의를 갖고 19,20일 이틀동안 정원식위원장이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인수위의 검토의견을 보고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김재렬 총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청와대비서실과 경호실의 직제와 운영실태,재정상태등을 10여분간 보고했다. 대통령실의 개편문제는 김차기대통령의 공약사안이어서 대통령실의 보고는 조직개편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이날 회의에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 참석자는 보고가 끝난뒤 『현재 청와대에는 12명의 수석비서관이 있다』고 전제,『수석비서관을 12명 이상으로 늘린다면 대통령령을 고쳐야 하지만 현행체제 아래서 숫자를 줄이거나 직급을 조정하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수위가 청와대개편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기에는 전문성과 상황파악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차기 비서실장이 임명된뒤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현청와대의 인적구성에 대해 ▲원래부터의 청와대직원 ▲자리가 청와대로 잡혀있는 정부파견 공무원 ▲자리가 정부에 잡혀있는 정부파견 공무원 ▲별정직이 있다고 밝히고 인원조정문제는 추후 논의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인수위는 청와대 기구개편과 관련,김차기대통령의 공약사안만을 정리해 이를 차기 비서실장에게 전달할 것』이라면서 『오는 29일 대통령실의 2차 보고때에도 기구개편문제는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인수위는 이달말까지 청와대 기구개편에 대한 시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김차기대통령의 국정개혁 방향에 부합하는 개편안은 현재 인수위가 가늠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백상승부시장은 서울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95년까지 6백18량의 전동차를 증차,지하철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신도시간을 연결하는 12개 노선공사를 올해부터 98년까지 단계별로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제2기 지하철 4개노선 1백60㎞를 94년에서 96년 사이에 완공하고 제3기 지하철 4개노선 1백20㎞도 95년에 착공,99년에 완공하여 수송분담률을 현재의 24.6%에서 99년에는 7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보고했다. 생활행정 강화를 위해서는 ▲쓰레기 수거·처리체계 확립 ▲깨끗한 물 공급 ▲맑은공기 보존등 3대목표를 수립,이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환경개선책으로 빠르면 이달중 목동·상계동에 자원회수시설을 착공,현행 매립위주의 쓰레기처리방식을 소각 및 재활용병행처리로 전환시켜 나가는 한편 도시가스 보급률을 현 30.6%에서 96년까지 73%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집없는 서민과 무주택 근로자등을 위한 소형주택건설을 역점사업으로 추진,96년까지 주택보급률 70%를 달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도시문화기반 조성과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자치구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시는 「신한국 창조」를 위한 시정운영의 과제와 방향을 ▲도시기반시설의 지속적 확충과 도시기능의 강화 ▲생활행정의 강화 ▲시정의 재도약 ▲시정개혁으로 설정했다고 보고했다.
  • 다국적군,목표미사일 절반 파괴/서방,이라크폭격 이모저모

    ◎칠흑 하늘의 대공포불꽃 헤치며 맹폭격/원래 D데이는 12일… 날씨나빠 하루 연기/4시간예정 공습… 실제 공격은 30분뿐/바그바드,걸프전때완 달리평온 유지 ○공군기 백10대 동원 ○…걸프해역에서 작전대기중이던 미항모 키티호크 함상에서 13일 하오 6시45분(한국시간 14일 0시45분) 35대의 함재기가 폭음과 함께 날아올랐다. 그 직후 사우디 아라비아의 다란기지에서도 미공군기들과 프랑스 미라주 2000전투기 6대,영국의 토네이도 지상공격기 4대와 공중급유기 1대도 긴급 발진했다. 당초 12일이 작전 D데이로 잡혀있었으나 기상조건이 나빠 하루가 연기됐던 이번 이라크 공습에 동원된 미·영·불 3국의 공군기들은 모두 1백10대. 작전 참가기들이 받은 명령은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인근에 위치한 이라크의 지대공미사일 포대와 그 관련시설 4곳을 공습,파괴하는 것.일부 군사전문가들의 관측처럼 비행장등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미사일 포대와 그 유도 레이더 시설등으로 폭격대상이 국한됐다. 서방 3국 공군기들은 통상적 초계비행을 가장,이라크 영공에 진입한뒤 각각 사전에 배정받은 공격목표점을 향해 전투위치로 진입했다. ○…공격의 주임무는 방공레이더에 잡히지않는 미F­117A 스텔스기들이,엄호임무는 프랑스 미라주 전투기들이 각각 담당하기로 사전 임무분배가 완료된 상태. 3국 공군기들이 각 타격목표점 상공에 도달,공습에 들어간 시각은 밤 9시15분.모두 4시간여로 예정된 공습비행에서 가장 긴장된 순간이었다. 첨단 미사일들은 공습시 근접거리 비행을 요구하지 않았다. 공습의 기미를 감지한 이라크군 지상기지에서 대공포가 발사됐다.그러나 밤하늘을 가르며 올라오던 예광탄들은 서방 작전기들의 작전고도에서 훨씬 못미치는 곳에서 힘이 빠져 U자형 궤적을 남기며 어둠속으로 다시 사라져갔다. ○…스텔스기와 미·영 전폭기들에서 가공할 명중력을 자랑하는 레이저 유도 폭탄과 신형 함(HARM) 공대지미사일들이 후미에서 불을 뿜으며 기체를 떠나 지상으로 날아내려갔다. 이들 폭탄들의 목표점은 이미 위성사진과 사전 공중정찰을 통해 확인된 상태. 조종사들은 비록 지상에서의 폭발음도 들을수 없고 목표명중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도 없었으나 자신들의 임무가 성공적으로 종료됐음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확한 성과분석을 위한 전자 지상촬영은 뺄수 없는 작전의 일부였다. 공습 총 소요시간은 불과 30분. 폭탄과 미사일을 소진한 공격기들은 기수를 돌려 각각 기지로의 귀환비행에 들어갔다.단 1대의 손실도 입지않은 이번 공습에서 프랑스 미라주기들이 다란기지에 안착,대기요원들의 환영을 받은 시각은 밤 11시.공격작전이 모두 완료된 것이다. ○…스코크로프트 미 대통령안보담당 보좌관은 14일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앞으로의 추가적인 군사행동은 후세인의 행동에 달려있다면서 『우리는 추적에 나섰던 목표 미사일의 절반 가량만을 파괴했으나 우리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 군사전문가들은 현재 다국적군 전투기들의 공습 성과를 분석중에 있는데 항모 키티호크로 귀환한 조종사들은 자신들이 목표들의 파괴를 확인하기위해 목표물 상공을 중복비행했다고 전언. 그러나 국방부 관리들은 후세인 대통령이 아직 북부비행금지 구역에 3개소의 미사일 기지를 갖고있으며 유사한 무기들을 다른곳에 배치해 놓고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정보분석가들은 후세인은 「예측불허의 인물」로 이번 공습으로 타격을 받지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서방측 피해 “전무” ○…한편 이번 작전을 주도한 미국은 작전기들이 귀환비행중이던 한국시간 14일 새벽 4시30분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갖고 공습사실을 공식확인하고 서방측의 피해는 전무했음을 발표했다. ○스커드반격 안할듯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이 지난번의 제1차 걸프전 때와는 달리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국방부 관리들의 보장에 따라 이스라엘 국민들은 방독 마스크를 치웠다. ○…걸프해역에 배치됐다 이라크 공습임무를 맡은 항모 키티호크에는 20명의 취재진들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미군측이 지난 11일부터 보도통제를 해 작전이 완료된 13일에야 비로소 기사를 송고. 이번 보도통제는 지난 걸프전 당시 미 국방부와 주요언론사들이 ▲미확인 기사에 대한 추측보도 금지 ▲작년계획 등 전투원들에게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내용의 보도 자제 등을 합의함에 따라 취해진 것. ○…미공군의 짐 맥클린(44)중령은 남부 이라크의 통신센터 공습을 위한 출격에 앞서 EA­6B기에 오르기 전 『공중에서는 정말로 발레를 하는 것과 같다.위험하고 또 어둡다.격추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항모 이륙시 받게되는 체중의 7배까지 되는 압력에서 뼈와 인체 기관들을 보호하기 위해 25파운드 무게의 비행복을 착용해야 하고 비상용 식수,껌,캔디,45㎜ 권총등을 휴대하게 된다고. ○…미국은 정권이양 일주일을 앞두고 군사작전을 감행하는 선례를 남기고 있으나 정권인수인계팀간의 긴밀한 협력을 과시하며 사담 후세인의 오판에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합창. 부시 대통령은 11일 하오 안보담당 측근들과 군사적 선택문제를 협의,결정한 뒤 작전개시를 앞두고 클린턴측과도 의논해 차기 행정부 팀으로부터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진영은 앤소니 레이크 차기 백악관 안보보좌관,새뮤엘 버거 부보좌관등이 중심이 되어 며칠전부터 이라크 문제를 함께 논의했으며 새 행정부 관리들은 사담 후세인에게 클린턴 행정부가 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이 문제가 차기 행정부의 짐이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고 애쓰는 모습. ○“할일은 해야한다” ○…퇴임 6일을 앞두고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을 명령한 부시대통령은 이날 작전이 단발로 끝났기 때문인지 직접 TV에 나타나 국민들에게 설명하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기자들에게 답변하는 형식으로 간단히 언급. 부시는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마지막날까지 이라크의 도발에 대처하겠다고 다짐하고 『할일은 해야된다』고 강조. 그는 『훌륭하게 작전을 수행했다』고 다국적군의 작전을 치하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는 말을 되풀이. 한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날부시대통령과 만났을 때 부시대통령이 『작전을 최소화하도록 명령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소개. ○한달전부터 구체화 ○…이라크 미사일기지에 대한 미국주도의 공습계획은 이미 한달여전 조지 부시미대통령이 걸프전 동맹국인 영국,프랑스,러시아등과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서방 걸프전 동맹국 전폭기들이 13일 저녁(현지시간) 이라크 남부 미사일기지에 대한 공습을 결행할 즈음 수도 바그다드시에서는 다소의 긴장감이 감돌뿐 대체로 평온한 모습이 계속됐다. 이라크 군인들이 시내 주요 교차로에 배치되는가 하면 일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주민들이 집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으나 2년전 걸프전때와는 대조적으로 대부분 지역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여느때와 다름없는 일상적인 활동이 이어졌다. 다국적 공군기들의 공격목표에 바그다드가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인지시전역에서 아무런 폭발음도 들리지 않았으며 시민들이 방공호로 몰려드는 소란도 벌어지지 않았다. 교통소통도 정상이었고 시내 음식점들은 평소대로 문을 열고 영업에 분주한 모습이었다.또 다소의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중심가의 한 호텔에서는 결혼식이 열리기까지 했다. 이런 가운데 시내 주요 교차로에 배치된 무장군인들은 바그다드시로 들어오는 차량을 검색했다.또 일부 시민들은 가게 셔터를 내리고 라디오와 TV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었던 사람들은 단파 수신라디오로 BBC 라디오나 몬테카를로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는 사람들 뿐이었다.
  • 미­EC,관세인하 진통/가트 무역협상위회의 연기

    ◎부시 퇴임전 타결 난망 【제네바 AP 로이터 연합】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던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무역협상위원회 회의가 미국과 EC(유렵공동체)간 수입 관세인하 폭등을 둘러싼 이견차이 때문에 오는 19일로 연기됐다고 GATT의 한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데이비드 우즈 GATT 대변인은 상당수의 협상 참가자들이 더 많은 준비 시간을 원하고 있는데다 미­EC 양측간의 이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회담을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임기 마지막날인 1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름을 밝히지 않은 GATT의 또다른 관계자는 빌 클린턴 미차기 대통령의 취임일인 오는 20일이전에 협상의 돌파구가 열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들과 무역 협상 관계자들은 미국과 EC가 아직도 수입관세폭을 둘러싸고 견해차가 크기때문에 협상이 타결될 전망은 어둡다고 말했다.
  • LA교포 피살 속출/연말연시 3건 발생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지난 한해동안 살인사건이 기록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연말연시에 한인교포를 상대로 한 의문의 살인사건이 잇따라 교포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4일 하오9시30분께 코리아타운 인근 팍 라브레아 아파트에 사는 이유환씨(66)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가슴을 칼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조카 제리 백씨(28)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4일 상오8시30분께 로스앤젤레스인근 치노힐스에 사는 윤준석씨(33)가 자신의 집에서 얼굴의 형태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됐다. ▲92년의 마지막날인 지난해 12월31일 북할리우드지역에서 최광용군(16·그라나다힐스고교 2년)이 캄보디아계 청소년갱단의 총에 맞아 숨졌다.
  • 신정연휴/도심 한산… 관광지 북적/전국스키장에 사상최대 30만인파

    ◎차량 대혼잡… 숙박업소 동나/수월한 귀경길… 영동고속도만 체증 올해 신정연휴는 어느해보다도 큰사건·사고없이 차분하고 조용했다. 모처럼만의 사흘연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고향을 찾아 가족·친지들과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으며 전국의 스키장과 산·온천장등 유원지도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다. 신정연휴기간동안 강원도 설악산과 경포대·평창군 용평스키장과 고성군 알프스스키장·무주리조트등 관광지에는 30여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스키장등 유원지 주변도로는 행락객들이 타고온 차량들로 혼잡을 빚기도 했으며 호텔과 여관방이 동이나 민박을 하기도 했다. 고향이 이북인 실향민들도 임진각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찾아 북녘땅을 바라보며 이산의 아픔과 실향의 슬픔을 달래고 조국통일을 기원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 조용하게 휴일을 보내거나 가까운 친지들을 찾아 새해인사를 나눴다. 서울도심지는 연휴기간동안 상가들이 모두 문을 닫은 가운데 발길이 뜸한 모습이었지만 시내 극장가에는 영화를 보려는 인파가 이른 아침부터 몰려 매진 사태를 빚기도 했다.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남산 팔각정 앞뜰에서는 제2회 통일기원 남산봉수대봉화식이 있었으며 한강고수부지에서는 연날리기대회도 열렸다. 신정연휴 마지막날인 3일 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역,김포공항등에는 귀경객들이 분산해 상경한 탓으로 큰 혼잡을 빚지는 않았다. 귀경객과 행락인파는 예년에 비해 30%이상 늘었으나 예년과 같은 정체현상은 없었다. 특히 지난해말 양재∼수원구간과 수원∼천원구간등 병목현상을 빚던 길이 1차선씩 확장된 경부고속도로는 더욱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하오 늦게부터는 귀경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고속도로 차량속도가 떨어지고 일부구간에서는 체증을 빚기도 했다. 왕복 2차선인 영동고속도로의 경우는 신갈기점 45㎞지점인 가남휴게소주변이 이날 하오2시부터 심하게 막히는등 다른 도로보다 비교적 교통체증이 심했다.
  • 포근한 신정연휴/3일엔 한파… 곳에 따라 눈·비

    신정 연휴기간인 새해1일부터 3일까지 전국적으로 흐리거나 비또는 눈이 오는 궂은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은 31일 『1일에는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이 끼는 흐린날씨가 되겠고 2∼3일에는 눈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연휴마지막날인 3일에는 눈또는 비가 올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귀경차량이 몰리는 고속도로등에서는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연휴기간중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5도에서 영상5도,낮최고기온은 0∼11도로 예년과 비슷하겠다.
  • 전략핵미사일 67% 감축 합의

    ◎이글버거 국무,「스타트Ⅱ」 일부 타결 발표/미­러 정상 새달초 협정조인 전망 【제네바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29일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이틀째 마지막날 회의에서 양국의 전략핵 미사일을 3분2가량 대폭 감축키로 합의했다고 로렌스 이글버거미국무장관이 밝혔다. 이글버거장관은 이날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90분간의 마라톤 회의를 마친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양국 외무장관들은 수시간내로 부시미대통령과 옐친러시아대통령에게 합의된 협정안을 각각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글버거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히면서 협정안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부시와 옐친 양국대통령이 내리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러시아 양국 대통령이 협정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수정을 요구할 경우,외무장관 회담을 다시 열어 마지막 조정 작업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이글버거장관은 설명했다. 이번 협정이 정식 조인될 경우 미국과 러시아는 전략핵무기를 3분의2가량 감축하며 지상발사 다탄두 미사일 등을 완전 폐기하게 된다. 한편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내달초 제네바나 파리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며 이 자리에서 협정이 정식 조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은 부시대통령이 클린턴 당선자에게 정권을 이양하는 오는 1월20일 이전에 협정조인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앞서 인테르팍스통신은 지난주 양국정상회담이 오는 1월2∼3일 흑해연안 휴양지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춤의 해」 폐막제 8개도시 순회/오늘 제주에서 시작… 9일간

    ◎남북화합 상징 춤조각 마로니에공원 안치 제주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청주 인천등 전국 8개도시를 돌며 펼쳐지는 「춤의해」대규모 폐막제가 22일부터 30일까지 계속된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하나되는 춤으로」를 공동주제로 22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시작된 순회폐막제는 각 지역에서 공동의 주제와 음악을 갖고 만들어진 축하공연이 선보인다.또 마지막날인 30일 하오6시30분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전국무용인들이 모인 가운데 피날레를 갖기로 돼있다. 「남북분단의 극복과 화합」이란 큰 뜻까지 담아내고자 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남북춤조각 제막식.남과 북의 조각을 따로 제작,제막식때 합침의 의식을 갖게 될 이 춤조각을 위해 당초 한라산과 백두산에 각각 무용가를 파견,남북에서 춤조각 출발의식을 갖고 북쪽조각의 제작을 연변의 조선족 조각가에게 맡길 예정이었다.그러나 절차와 예산상의 문제로 국내조각가 유인씨가 남과 북의 조각물을 모두 제작하는 것으로 그쳤다. 「남남북녀」를 상징하기 위해 건장한 남자조각이 하단부에서 기둥을뚫고 나와 상단부의 여자조각과 만나는 형상을 하고 있다.이 조각의 이름은 무용평론가 박용구씨가 지은 「하나비」로 결정됐는데 하나비는 제막식이 끝난뒤 마로니에공원으로 옮겨져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30일의 폐막제는 중견무용가 서정자 정재만 문일지 박일규씨의 사회로 진행키로했다.제주도립무용단,부산무용협회무용단,대구주연희무용단,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전주금파무용단,대전무용협회무용단,충북새암무용단,인천시립무용단,춘천유옥재창작무용단등 지방의 9개무용단이 참여한다.또 국립무용단,국립국악원무용단,서울시립무용단,서울예술단등 중앙의 4개무용단이 갈라형식의 축하공연도 함께 갖는다. 이밖에 「춤의해」진행과정을 보여주는 비디오상영,조흥동 무용협회이사장의 축시낭독등이 준비돼있다.
  • 긴장·초조속 “우리가 이긴다”/결전전야 정당·각부처·선관위 표정

    ◎여론조사 결과 우세… “대세 결판”/상대 위법감시 표지키기 총력/상황실에 중계시설… 홍보게시판·현수막 철거 제14대 대통령선거일을 하루 앞둔 17일 투·개표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선관위와 내무부는 전국의 투·개표장 시설에 대한 확인점검과 투표종사원에 대한 교육,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한 인원·시설확보등 마무리작업을 위해 바삐 움직였다. 또 민자·민주·국민당등 각후보진영은 승리를 자신하며 한표라도 더 모으기 위한 마지막 유세를 벌이는 한편 18일의 투·개표에 대비한 인력확보와 시설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각당은 상대진영의 막판 금품살포와 흑색선전등을 막기위해 가용인원을 총동원,감시활동을 벌였다. ○개표종사원들 교육 ▷중앙선관위◁ 각종 일정 및 시설을 최종 점검하는 등 막바지 투·개표 준비에 분주. 선관위는 이날 전국 1만5천3백46개의 투표소와 3백8개의 개표소 시설에 대해 투·개표과정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불상사에 대비한 화재안전점검등 시설점검을 마무리. 특히 투표소주변 1백m 이내에 설치된 후보들의 선거사무소간판과 홍보용 게시판및 현수막 등을 철수하는 작업을 완료하는 한편 개표소의 정전에 대비,자가발전기와 축전기 준비상황에 대한 확인작업을 실시. 선관위는 또 지난 15일 위촉한 7만8천53명의 투표사무종사원을 해당 지역 선관위로 불러 투표관리요령교육을 실시했으며 3만4백50명의 개표사무종사원에 대해서는 투표당일인 18일하오 해당개표장에서 유·무효표 식별과 득표수 집계방법등에 관해 사전교육을 실시할 방침. 선관위측은 이날 투표장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투표용지표▲도장 등을 반드시 지참토록 홍보하는 한편 투표통지표를 받지못하더라도 선거인명부에만 등재돼 있으면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투표율제고에도 신경. ○소방장비 근접배치 ▷내무부◁ 관권개입등의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거의 매일 일선 시·도에 선거관리지침을 시달해온 내무부는 이날도 막바지 선거준비상황등을 각 지역별로 점검하는 등 선거관리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선거일 공고 이후부터 계속 철야작업을 벌이고 있는 정부제1청사 14층의 내무부 선거상황실은 이날 각지역별로 투표·개표 집계상황판 등의 설치작업을 완료한데 이어 각 투·개표소별 이상유무 점검을 최종지시. 내무부는 이날 지시에서 각 투표소별 「비상벨」 「비상전화」의 작동상태를 점검토록 하고 이날까지 철거되지 않은 투표소 주변의 불법 유인물이나 벽보·현수막·입간판 등을 철거토록 하는 등 지역 선관위지원업무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 내무부는 이와함께 투·개표소에서의 화재및 우발사태등에 대비,전국의 1만5천3백46개 투표소와 3백8개 개표소의 전기시설및 소화기 장비등을 점검토록 하는 한편 개표 1시간전부터 소방공무원 1천9백60명과 소방차 3백1대를 개표장 주변에 근접배치토록 지시. 내무부는 특히 분위기의 과열로 인한 각종 개표시비나 난동이 발생할 것에 대비,▲개표소 외곽경비 ▲개표소 출입통제강화 ▲개표소내의 사건 처리 등을 위한 경찰인력을 별도로 배치하는 등 3선경비개념을 도입,실시하도록 일선 경찰에 지시. ○“부산모임 영향없다” ▷민자당◁ 「부산기관장회식모임」으로 다소 수세에 몰린듯했던 민자당은 16일 밤 실시한 5개의 여론조사결과 김영삼후보의 우세에 전혀 변화가 없자 「대세는 결판났다」는 분위기. 김후보는 이날 밤 정원식 선대위원장과 포도주를 곁들인 식사를 마치고 8시20분쯤 여의도당사 3층 상황실을 방문,근무자들을 격려. 김후보는 『그동안 수고가 많았지만 오늘과 내일 좀더 수고해 달라』고 이들을 위로한뒤 『지방에서 특별한 연락이 있었느냐』고 관심을 표시. 김후보는 이어 정위원장,김영구사무총장과 함께 8층 기획위원회를 들러 회의중이던 박관용·최병렬·이해구·박희태·김영진·강용식·김영수·박범진의원 등과 10여분간 환담. 이 자리에서 최위원장이 『내일 개표때 「전대협」이 다소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하자 김후보는 『전혀 걱정할 것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 그는 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이날 저녁 MBC에서 녹화를 다시 하자고 주장했다는 보고에 대해 『참 별일이네』라고 응답,좌중은 폭소. 김후보는 이어 투표와 관련,『내일 아침 상오7시15분에서 30분 사이에 투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필승」을 확신. 김종필대표최고위원은 이날 대전지역에 머물려 「이삭줍기」식 득표활동을 벌였으며 정위원장도 하오 명동·광화문등 인파가 많은 서울 중심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 최병렬기획위원장은 『김영삼후보의 우세가 확연해졌다』며 『그러나 1·2등의 차가 너무 근소하기 때문에 기권및 사표방지에 진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그는 여론조사결과를 근거로 제시하며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당선권에서 멀어진 것 같으며 이에따라 3·4위도 재미있는 싸움』이라고 말하는등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 투·개표상황을 점검하는 상황실에는 컴퓨터체제(GIS)를 설치하는등 모든 준비를 완료했고 전국 3백8개 개표구와 핫라인 전화를 가설하고 대형 멀티비전도 설치. ○인력확보·장비설치 ▷민주당◁ 대부분의 당직자들이 『승세를 굳혔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혁명을 이루게 됐다』고 자신하는등 들뜬 분위기속에 개표상황집계를 위한 인력확보와 장비설치및 점검에 이날 하루를 할애. 당직자와 중앙당 근무자 전원에게소집령이 내려졌고 중앙당 상황실과 개표장간에 상시연락체계를 마련하는등 조직위원회·기획실·전산실·상황실사이에 업무협조체제를 완료. 상황실에는 1백3대의 전화및 1백3명의 전화접수요원이 확보됐고 문자방송·대형멀티비전TV 1대를 설치하고 의원비서·당직자·자원봉사자등으로 구성된 1백20여명의 운영요원 배치를 끝낸 상태. 특히 개표부정을 감시하고 당차원의 신속·정확한 개표결과를 파악하기 위해 선관위자료·당조직을 통한 자료·TV방송자료등을 입체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 또 중앙당과 연결되는 8백74대의 전화와 5백여대의 팩시밀리에 대해 점검을 끝내는 한편 투·개표 참관인 3만3천여명에 대해서도 비상사태에 대비한 교육을 완료. ○막판에도 비난공세 ▷국민당◁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당직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삼삼오오 모여 후보별 지지판세와 부산기관장회식모임에 따른 부동표의 향방을 분석하며 대선결과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 또 고위당직자들은 상오 7시 정주영후보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변정일대변인과 김복동최고위원등이 번갈아 나서며 대민자당 비난공세를 퍼부으면서 민자당 전국구 박구일의원의 영입을 「비장의카드」로 내보이는등 대세몰이에 전력. 당에서는 16층의 상황실등 3곳에 개표중계시설을 설치하는등 투·개표중계를 위한 준비를 완료.특히 메인캠프인 선거상황실은 안락의자 20여개,철제의자 50개를 배치되고 정면에는 대형 TV 2대와 대형스크린을 설치하는등 개표상황실로 전환. 정후보는 유세 마지막날인 이날 평소와 마찬가지로 새벽 5시에 당사에 나와 기자회견을 가진뒤 상오 8시에는 국립묘지를 참배. 정후보는 이어 경기도 파주,동주천과 서울 도봉 중랑 동대문 종로에서 유세를 갖는등 강행군. 정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종찬대표,윤길중 전국회부의장과 사무실에서 10분남짓 선거대책을 숙의.
  • 오늘 끝내기 득표활동/3당후보 모두 수도권서 마무리일정

    ◎선거전 종료 입장표명회견/서울·인천·경기지역서 유세/「부산모임」·「간첩단」 싸고 성명전/어제 28일간의 대통령선거전이 17일로 막을 내리고 임시공휴일인 18일 대세를 가름하는 투표가 실시된다. 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의 김대중후보가 앞서가는 가운데 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맹추격을 벌이는 양상으로 전개됐던 이번선거전은 막판에 각당들이 폭로·비방전을 전개하는등 혼탁상을 보이기는 했으나 대체로 유권자들의 분위기가 차분해 대형 사건·사고없이 진행됐다. 각당과 후보자들은 유세마지막날인 17일 각각 기자회견및 서울지역유세로서 열전 28일을 마감하고 투개표및 선거후상황에 대한 대책회의등을 갖는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17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전을 마무리하는 당과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는데 이어 불우이웃돕기행사·고아원방문등으로 마지막일정을 보낸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이날 마지막으로 인천및 경기·서울지역유세에 이어 중앙당사에서 유세총점검및 투개표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도 경기·서울지역유세를 끝으로 득표활동을 마감한다. 민자·민주·국민등 각당은 17일 하오부터 선거상황실을 투개표상황실체제로 전환,전국적으로 실시될 투개표에 대비키로 했다. 한편 대통령선거일을 이틀앞둔 16일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막판 득표활동과 병행해 부산기관장회식모임과 간첩단사건을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을 계속했다. 민주·국민당은 이날 각각 성명을 발표,부산기관장모임과 민자당의 관계를 밝힐것과 관련자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민자당은 민주당현역의원 3명등이 간첩 이선실과의 접촉여부를 밝힐것과 국민당 정주영후보와 박철언의원의 지난 89년 방북시의 언동을 해명하라고 맞공세를 펼치며 정부측에 간첩단사건의 진상공개를 촉구했다. 민자당의 이원종부대변인은 『정주영후보는 지난 89년 방북때 북한체제와 김일성에 대해 상식을 뛰어넘는 발언을 했고 박철언의원도 89년 방북때 북한고위당국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주장하며 『정부는 간첩 이선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이모·유모의원등 6∼7명의 민주당인사들의 접촉여부를 밝히고 민자당에도 관련된 인사가 있다면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 성명을 통해 『부산기관장모임에 대해 김영삼후보가 발뺌을 하면서 관계자들의 엄벌을 지시한 것은 속임수』라면서 『김후보는 즉각 후보를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홍사덕대변인도 『현승종총리가 참석자들을 해임·직위해제등으로 처벌을 회피한 것은 있을수 없는일』이라며 『전원 구속수사를 하든지 총리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국민당도 이날 정주영후보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현승종총리와 안기부장·내무·법무·국방·교육부장관등 관련장관및 기관책임자의 사퇴와 노태우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고 김기춘전장관등 참석자 전원을 구속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정후보는 또 『12월에 한국은행이 3천억원을 발권했는데 이자금의 일부가 김영삼후보의 선거자금으로 쓰여진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한국은행 발권용도와 내역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 “결전 초읽기”… 세불리기 진력(대선 유세현장 16일)

    ◎“소외층 보살피는 잘사는 사회건설”/김영삼/“관권·금권아닌 민자대통령 되겠다”/김대중/“농촌부채 탕감… 비료·농약도 반값에”/정주영/깨끗한 정부수립/박찬종/썩은 집은 허물자/백기완 ○특유의 정공법 구사 ▷김영삼후보◁ 경남 함안·양산·울산과 경북 경주·포항·영일 등을 누비며 막판 총력전. 김후보는 이들 지역이 중소공업도시임을 감안,주로 근로자 복지정책과 중소기업 육성방안에 대해 중점 언급.김후보는 근로자 복지정책과 관련,『우리 정치인들이 해야할 중요한 일중 하나는 근로자들이 자랑스런 모습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근로자를 좌절시키는 부동산투기를 뿌리뽑고 매년 50만∼60만가구씩의 주택을 건설,내집마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특히 「국민당의 아성」인 울산지역 유세에서는 현대그룹을 의식,『일본과 독일이 강대국이 된 이유는 중소기업을 튼튼하게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대기업중심의 현 경제구조를 강도높게 비판. 김후보는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공금리인하,신용대출확대,세부담 면제 등을 공약한뒤 『노동력에 의존해오던 우리의 경제구조와 기업구조를 과학기술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강조. 김후보는 이날이 마지막 유세인 때문인지 「양로원에서 외로운 할머니도 만나봤다」「소록도에서 나환자의 뭉개진 손도 잡아봤다」「소년소녀 가장의 아픔도 함께 했었다」는등 그동안 유세소회를 피력한뒤 『나의 목표는 경제를 살리고,중소기업을 육성하고,수출을 늘리고,물가를 안정시키고,소외계층을 보살피는 잘사는 사회건설』이라고 천명하며 지지를 호소. 특히 울산유세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부산 기관장모임」을 거론,『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중립내각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하라고 요구했다』며 특유의 정공법을 구사.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서두에 『오늘은 후보로서 여러분에게 표를 달라고 마지막으로 호소하는 날』이라며 『마지막날 이곳을 찾으니 남다른 감회와 기대가 교차한다』고 정서적으로 접근을 시도. 상오에 열린 밀양 유세에서는 김후보의 부친인 김홍조옹이 참석해 눈길.사회자가 김옹이 『오늘 아들에게 끝까지 건강하게 잘싸우라고 당부했다』고 전하자 청중들은 『아버지 걱정마이소』를 연호. 김후보는 이를 의식,여성표를 겨냥한 어머니 얘기를 꺼내기에 앞서 『아버지가 계셔서 말씀드리기 뭐하지만』이라고 운을 떼 청중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이날 각 유세장에는 「뭐하러 왔어요.이곳은 걱정마이소」「산에는 산삼,바다에는 해삼,청와대에는 영삼」이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내걸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 또 이날 유세장에는 영화배우 장동휘 신성일 남궁원 선우용녀 윤일봉등 전·현직스타 20여명이 참석해 청중들과 접촉하며 김후보를 지원. 김후보는 유세가 끝난뒤 포항 시그너스호텔에서 중소기업인·당원 초청간담회 행사를 끝으로 유세를 종료. 김후보는 투표전날인 17일에는 국립묘지 참배,달동네 방문 등으로 공식행사를 마무리할 예정. ○“국민이 용납 안할것” ▷김대중후보◁ 서울 서대문·은평·도봉·성동지역을 헬기를 타고 돌며 유세를 벌인뒤 수원·안양·안산 등 수도권지역을 순회하며 막바지 지지표 다지기에 총력. 김후보는 전날인 15일 국민당이 폭로한 「부산지역 기관장모임」이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큰 파문을 일으킨데 고무된듯 연설회마다 목소리를 높여 민자당과 김영삼후보를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세력』으로 규정,맹렬히 비난하고 색깔론에 대한 역공및 자질론 공세를 계속. 김후보는 특히 유세마다 연설 첫머리에 『투표가 모레로 박두했는데 누가 될것 같으냐』고 청중들에게 물어 「김대중」연호를 유도한 뒤 『각종 여론조사결과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김대중이가 대통령되는 것은 확정적』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 김후보는 역촌동 고수부지 유세에서 『전직장관이 부산에서 기관장을 모아 가장 증오스러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놀라운 일이 생겼다』면서 『이것이 부정선거할 바에야 차라리 낙선을 하겠다는 김영삼후보의 선거운동이냐』고 비난. 김후보는 이어 『고급공무원들이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노태우대통령과 현승종총리는 파면에 처하는데 그쳤다』면서 『유인물 몇장 잘못 뿌린 사람을 구속하는 마당에 이들을 구속하지 않는다면 국민여론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김후보는 젊은 유권자층을 겨냥,『나는 관권대통령이나 금권대통령이 아닌 민권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젊은이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서 젊은이가 바라는 대통령을 뽑아야 나라의 미래가 밝아지고 젊은이의 내일도 희망이 있다』고 역설. 한편 김후보가 수원에서 연설하는 도중 연단뒤에서 백기완후보를 지지하는 청년 10여명이 「민주당은 백후보에 대한 사퇴압력을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다 민주당청년당원에 의해 제지되는 등 소동. ▷정주영후보◁ 원주·단양·청주·대전등 중부지역 4곳을 돌며 막판 표밭갈이.이날 유세장은 강원·충청지역으로 뚜렷한 정치적 색깔이 없는 곳인데다 눈발이 날리는 좋지않은 날씨 탓인듯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 정후보는 『세계는 경제를 잘 아는 대통령을 뽑아 잘살아보려고 하고 있다』면서 『나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경제를 회복시키자』고 호소. ○중부지역 4곳 순회 정후보는 이어 『비료와 농약도 반값에 공급하겠다』고 「반값 공약」의 범위를 아파트에서 비료·농약등에까지 확대한뒤 『농촌의 극빈자 부채를 모두 탕감하겠다』고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공약을 흉내내기도. 정후보에 앞서 연단에 오른 이종찬의원은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정치를 만들고 지역감정을 해소하며 당대당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뒤 『양금구도를 타파하려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대통령후보를 사퇴했다』고 후보사퇴의 배경을 설명. ○“중립 허구성 드러나” ▷박찬종후보◁ 충북 제천·청주와 대전등 충청권을 돌며 유세를 갖고 『유권자들은 투개표과정에서 여러분의 주권이 도둑질당하지 않도록 감시의 눈을 밝혀 젊고 깨끗한 정부를 기필코 수립하자』며 선거 막바지 득표활동에 주력. 박후보는 부산기관장 조찬모임과 관련,『이들이 김영삼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가 하면 신문사 간부를 매수하고 민간단체를 동원키로 논의한 것은 공명선거에 대한 쿠데타로 중립내각의 허구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과 내각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금권선거의 주범인정주영후보와 함께 청문회에 출두해야 할 것』이라고 맹공. 박후보는 또 『요사이 벌어지고 있는 2김1정의 부도덕한 행위들은 그들을 지지했던 사람들조차 등을 돌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한뒤 ▲돈으로 표를 사려는 후보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후보 ▲중상모략도 서슴지 않는 후보 ▲오늘만 알고 내일을 모르는 후보등은 낙선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 ○진보진영 결집호소 ▷백기완후보◁ 경기도 이천·이주,강원도 원주와 경북 안동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민자·민주·국민등 3당후보들에 대해 집중 공세를 퍼부으며 진보진영의 결집을 호소.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김영삼후보의 색깔론 공세와 관련,『누워서 침뱉기로 스스로 한국병 중환자임을 드러내는 작태』라고 비난하고 김대중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일말의 신념이 남아있다면 나에 대한 사퇴압력을 중단하라』고 촉구. 또 정주영 국민당후보의 강원도 대통령론에도 언급,『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 후보 자격이 있겠는가』고 반문한뒤 『나와 함께 썩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는 대사업에 힘을 쏟자』고 호소.
  • 한­중 경협 본격화/「8·5계획」에 한국참여 요청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이 15일 수천억달러 규모의 8차5개년계획(약칭 8·5계획)에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정식 요청해옴에 따라 앞으로 건설업체를 비롯한 한국기업들의 중국 진출등 양국간 실질 경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의 허승 외무부제2차관보와 중국의 전윤지 대외경제무역부 부장조이(차관보)를 각각 수석대표로 한 양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북경에서 속개된 제1차 한·중 경제무역기술공동위원회 마지막날 회의에서 중국은 중국의 「8·5계획」에 따른 내외자사업에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정식 요청해왔으며 한국측도 중국의 이같은 요청에 부응,조속한 시일내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허차관보는 이날 하오 회의를 마친뒤 북경주재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중국측은 특히 「8·5계획」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본격적인 참여를 유도키 위해내년 1·4분기중에 대규모 정부대표단을 서울에 보내 양자강유역 개발에 관한 투자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정표 단속·접전지 공략 병행/대선 이틀 앞으로… 3당 마무리전략

    ◎공세 자제·부동표 훑기 중점/민자/「자질론」 재론·기권방지 호소/민주/타후보 흠집내기 좌충우돌 작전/국민 투표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각 후보진영은 대세굳히기 및 막판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후보측은 특히 공·사조직과 자금 등 당력을 총동원,유세·홍보전을 벌이는 한편 막바지 부동표흡수에 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자당◁ 막판 선거전략의 초점을 무리수를 두지않는 「안전운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대선종반까지 별다른 차질없이 판세의 우위를 지켜왔다고 보고 자충수를 경계하면서 대세를 굳히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는 현대를 등에 업은 국민당의 물량공세가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은 이후 정주영후보측의 초반 기세가 꺾인데다 그동안의 「색깔논쟁」등으로 김대중후보에 대한 비교우위도 이미 다져졌다는 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같은 현황분석을 토대로 김영삼후보 자신은 상대후보에 대한 지나친 공격을 자제한 채 정직성·안정성등 장점을 부각시키는 이른바 「포지티브」캠페인에 주력하는 한편 참모들이 「공세적 방어」로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김후보는 남은 유세기간동안 본인의 이름으로 직접 「색깔논」은 거론하지 않는 대신 「안정이냐,혼란이냐」는 여권의 전통적인 슬로건으로 유권자의 안정희구 성향에 호소한다는 전략이다.이는 결국 김대중후보 지지 쪽으로 쏠릴 호남지역 부동층을 제외한 나머지 순수 미정층의 투표행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역시 정치안정에 대한 기대심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호남지역에서 김대중후보에 대한 목표는 부산·경남에서의 압승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아직 부동표가 많은 서울·경기,대전·충남,대구·경북지역 특히 수도권 미정층 흡수에 막판 선거전의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당선권과는 거리가 먼 정주영후보를 밀면 김대중후보가 당선된다」는 「어부지리경계론」을 펴 대세를 굳히는 한편 수도권과 대전·충남지역에서는 김후보만이 「안정속의 개혁」을 이룰 최적임자임을 내세워 부동표 공략에 총력전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김대중·정주영 두후보측이 대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각종 폭로전과 「양심선언」등 갖가지 「깜짝쇼」를 계속 연출할 가능성에 대비,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우선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대변인단의 성명을 통해 그같은 기도를 무력화시키는 것은 물론 청년조직등 공·사조직을 총동원,타후보측의 금품공세등 불법선거운동 사례를 수집해 공개하는 공세적 방어를 병행한다는 입장이다.특히 투표전날인 17일의 경우 불우이웃위로행사등 서울에서 이벤트중심의 조용한 유세를 벌이는 한편 필요할 경우 김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 타당의 흑색선전과 저질인신공격사례에 대한 총체적 역공을 편다는 복안이다. ▷민주당◁ 국민당이 15일 폭로한 「부산지역 주요기관장 회의」가 막판 중부권·지식층의 부동표를 흡수할 수 있는 호재가 됐다고 보고 정부와 민자당의 관권선거 의혹에 또다시 공격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민자당의 색깔론에 대응한 변절공세도 계속하는 한편 TV토론이 무산된데 대한 책임을 김영삼후보측에 몰아세우며 자질론을 마지막쟁점으로 몰고간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앞으로 이틀동안 조직과 자금등 당의 모든 여력을 서울등 수도권에 집중투입해 20,30대 유권자와 부동층을 공략하면 50만표 이내의 표차이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김후보는 16일 예정했던 대구와 청주 집회를 갖지 않기로 결정하고 그대신 나머지 이틀간 수도권지역에서 헬기를 이용,30분 간격의 연발식 유세에 나선다. 이와함께 홍보활동에도 주력,TV연설준비팀은 후보 및 찬조연선원의 TV연설이 부동층 공략의 마지막 대결장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남아있는 세차례의 연설에서 국민의 마음속에 잠재된 변화의 욕구를 최대한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자당의 색깔공세에 맞서 16일로 예정된 노무현 전의원의 TV찬조연설시간을 강창성의원이 대신 맡아 보안사령관으로 재직하던 71년 대통령선거 당시 박정희대통령의 특명으로 김후보의 사상문제를 6개월동안 조사했으나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역설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또 정권교체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중산층을 겨냥,집권후 구성될 예비내각 및 연도별 정책 청사진을 발표하는 문제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예비내각의 경우 총리등 27개 정부부처에 대해 5,6공중진등 각계의 인사를 포함한 2∼3배수의 예비각료명단을 작성하고 있으나 대선이전에 공개했을 때의 득실을 저울질하고 있다. 투표 전날인 17일에는 모든 당직자가 버스·택시정류장,지하철역 등에서 출·퇴근 시민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주며 기권방지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민당정◁ 후보측은 남은 사흘동안 서울·충청권등 백중세지역에 대한 집중유세와 폭로작전으로 부동표를 대거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정후보측은 15일에는 대구·경북지역과 경기도에서 집중유세를 벌이고 16일에는 강원 충청 대전에서,마지막날인 17일에는 서울과 파주·동두천에서 크고 작은 유세를 잇따라 가지며 바닥표 엮기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는 반양금정서가 널리 퍼져있다고 판단,유세때마다 국민당이 유일한 반금대체세력임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합류한 이종찬대표가 「세대교체」의 상징성이 있는 인물인 점을 감안,찬조연사로 적극 활용해 아직도 상당수가 부동표로 남아있는 20∼30대 젊은 유권자를 겨냥하고 있다. 이와함께 「상대후보 깎아내리기전략」을 구사,민자당에 대해 집중적인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당은 이에따라 지난 14일 강원 평창경찰서소속 조성순경장의 「국민당과 현대에 대한 편파수사」양심선언에 이어 15일에는 「부산지역 기관장·단체장 김영삼후보 지지논의」녹음테이프 공개와 부산 남구청의 대선대책 및 자금지출내역 폭로등을 잇따라 터뜨리는등 중립내각과 민자당 흠집내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민자당과 중립내각의 금권선거시비에 대한 「공격적인 수비」전략으로 현대수사 등에 대한 동정여론을 확산시켜 「국민당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산이다.
  • 옐친의 개혁진도 둔화 불가피/러시아 인민대회 결산

    ◎반옐친세력의 조직력·수적우위를 입증/사유화 늦추고 정부 경제개입 확대될듯/이번대회서 뽑은 최고회의 대의원도 보수파 우세 보수·혁신세력간의 사력을 다한 세력대결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제7차 러시아인민대표대회(의회)가 14일 폐막됐다.이번 대회는 내년 4월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을 확정짓기로 하고 1년여 공석끝에 정식총리를 선출하는등 나름대로의 결실은 있었지만 의회·대통령 모두 흙탕물을 뒤집어쓴 「승자없는 대결장」이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이다. 최대쟁점이 된 가이다르총리서리의 퇴진 문제는 마지막날 의외의 인물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부총리를 새총리로 선출함으로써 옐친대통령의 패배로 끝났다. ○국민투표 논쟁소지 이것은 향후 러시아의 진로에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이 분명하다. 의회내 반옐친세력의 존재는 생각이상으로 조직적일 뿐아니라 수적우위가 확고함이 입증됐다.세반전을 위해 내건 가이다르 퇴진불가의 「배수진」이 무너짐으로써 옐친대통령은 앞으로 의회를 상대로 훨씬 힘겨운 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을것같다. 헌법개정 국민투표를 실시키로 한 것은 옐친대통령의 승리라고 볼 수도 있다.하지만 내년 4월 헌법개정 국민투표를 앞두고 개정안 내용을 둘러싸고 또한차례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세력판도상의 난기류가 개혁정책 일반에 미칠 파장은 보다 심각하다. 가이다르의 퇴진은 러시아가 지난 1년의 시행착오를 전세계에 인정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시민동맹 지지받아 체르노미르딘 새 총리는 실물경제토대위에 온건개혁을 주장하는 의회내 시민동맹측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인물이라는 점도 앞으로 개혁정책의 수정을 시사하는 부분이다.그는 총리수락연설에서 『개혁정책을 추진하되 국민들의 빈곤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혀 현실을 감안한 개혁을 펼 뜻을 밝혔다. 시민동맹은 사유화 속도를 늦추고 일부 기본품목의 가격동결,국가기업에 대한 정부보조금 지급등 경제부문에서 정부의 개입을 대폭 늘리는 온건개혁정책을 표방하고 있어 이들의 목소리가 대폭 반영될 경우 향후 러시아의 개혁정책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같다.옐친대통령은 부르불리스·폴토라닌장관등 핵심측근들 다수를 이미 의회와의 타협과정에서 희생시켰다.가이다르까지 물러난 마당에 그가 기존의 급진개혁정책을 고수하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물론 타협과정에서 의회로부터 얻어낸 양보안들,즉 대통령이 포고령 발동권과 외무·내무·국방·보안등 4개부처장관 임면권을 계속 갖기로 하고 의회에서 정치적 의도로 통과시킨 정부관련 제법령을 효력정지시키기로 한 점등은 옐친대통령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하지만 이 조항들은 타협내용 자체가 모호해 앞으로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옐친 스스로 한계 일부에서는 이번 대회 결과를 놓고 옐친대통령 스스로가 가이다르식 개혁을 계속 추진하는데 한계를 느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최근 수개월 사이 부실국가기업에 대한 보조금이 대폭 지급되고 화폐발행을 계속 늘리는등 사실상 가이다르가 주장해온 긴축정책 자체가 상당히 퇴색했고 의회와의 막판타협 직전 4개주요각료 임명권을 양보해 보수파들에게 더 「힘」을 준 것등이 이런 추측의 근거이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서 이루어진 최고회의대의원 교체결과 최고회의내 옐친세력 비율은 27%에서 20%로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전보다 더 보수화되고 적대적인 최고회의가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정책면에서 개혁속도의 단순한 수정이 될까.아니면 과거 고르바초프대통령 말기에 그랬듯이 이번에는 옐친 묵인하에 보수세력의 크렘린 장악이 시작되는 것은 아닌가.막판 극적타협으로 일시 「미봉」은 됐지만 이번 대회가 남긴 숙제는 결코 간단치가 않을 것같다.
  • 클린턴 취임잔치 5일간 “경축 불꽃”/백악관 새 주인맞이 이렇게

    ◎1월17일 유세버스로 워싱턴 입성/20일 의사당 선서·부시와 바통터치/「재결속」주제 음악회·댄스파티 등 다채 빌 클린턴 미제42대통령당선자의 내년 1월 취임경축행사는 20일낮 취임식을 앞뒤로 5일동안 다양하게 펼쳐진다. 1월17일 클린턴과 앨 고어 부통령당선자가 선거유세때처럼 버스로 워싱턴에 입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21일 백악관을 일반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대단원을 내릴 이번 경축행사는 『미국민의 재결속­새 출발,새 희망』이라는 주제아래 진행된다. 민주당전국위원장인 로널드 브라운 대통령취임경축위원회위원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경축행사내용을 발표하면서 『클린턴당선자의 의견에 따라 경축행사는 개방적이고 누구나 참여하면서도 품위를 유지하는 행사가 되도록할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정오 미의사당앞 정원에서 거행될 취임식은 고어부통령의 선서에 이어 클린턴대통령이 선서를 하고 역사적인 취임연설을 하게된다.클린턴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나면 의사당 스테추어리 홀에서 양원합동취임식준비위원회초청 오찬에 참석한뒤 의사당에서 백악관으로 퍼레이드를 벌이고 미국의 42번째 백악관주인으로서 백악관에 들어간다. 취임식준비위측은 취임식에 참관할 인파가 초청인사를 포함,25만명선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지난 89년 부시대통령때보다 10만명이나 더많은 취임식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될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취임식 당일밤 워싱턴 곳곳에는 취임축하댄스파티가 열릴 예정이며 파티의 티켓은 1백25달러로 모두 6만5천장을 예매할 계획이다. 경축행사 첫날인 17일 클린턴은 선거유세용 버스를 타고 버지니아주 몬티셀로에 있는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생가를 출발,연도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3시간을 달려 워싱턴에 도착한다.제퍼슨생가에서부터 행사를 시작하는 것은 제퍼슨대통령이 민주당계 첫대통령인데다 93년은 제퍼슨탄생 2백50주년이 되는 해이고 제퍼슨은 지금처럼 「국민과 정부간에 멀어진 거리」를 좁힌 대통령으로 기록되고있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워싱턴에 도착하는대로 링컨기념관주변에서 개최되는 경축음악회에 참석하며 이 일대에서는 이날 저녁 경축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틀째인 18일에는 ▲클린턴의 모교인 조지타운대에서 외교사절을 위한 리셉션 ▲클린턴주최 미국시민을 위한 오찬 ▲경축공연등이 펼쳐진다. 취임식전야인 19일에는 클린턴주최 미의회도서관에서의 오찬에 이어 ▲어린이와 젊은이를 위한 케네디센터공연 ▲캐피털센터에서의 경축대연회가 열린다. 20일 취임식에 앞서 클린턴은 상하원간부들과 리셉션을 가진뒤 백악관으로 부시대통령을 예방,인사를 나눔으로써 신구대통령의 바통터치가 의전적으로 이뤄진다. 클린턴대통령의 백악관집무 첫째날이자 경축행사의 마지막날인 21일에는 백악관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클린턴대통령부처가 방문시민들을 일일이 맞을 계획이다.이는 「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대통령」이 될것이라고 다짐한 선거유세때의 약속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의미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번 경축행사에 소요되는 총경비는 약2천만달러가 될것으로 추산되며 대부분의 비용은 개인헌금과 티켓및 기념품판매등으로 충당된다.이중 의회가 승인한 취임식소요예산은 97만달러밖에 되지않는다. 취임경축행사관계자들은 클린턴이 선거유세버스를 타고 워싱턴으로 들어오는 것이나 제퍼슨이 취임할때 「상경」한 길을 택한것이나 그리고 시민들과의 대규모 오찬을 갖고 첫 집무날 백악관을 공개,시민들과 대화를 갖는것 등은 모두 정부와 시민들을 한데묶고 미국을 재결속시켜 새로이 전진하자는 상징성을 띠고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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