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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총재 PK표심잡기 나들이/문민정부 정통성 계승의 상징적 행보

    ◎지도부 대거동행… 전대이후 단합과시 9·30 전당대회로 힘을 얻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3일 취임후 첫 지방나들이로 문민정부의 산실인 부산·경남(PK)지역을 방문했다.2박3일 일정이다. TV의 대선후보 토론 참석이 이유지만 지역 여론을 살피고 지지를 호소하는 일정도 마련했다.특히 이번 방문에는 강삼재 사무총장과 강재섭 특보,윤원중 비서실장,이사철 대변인,박종웅 기획조정실장,신경식 대선기획단 홍보본부장 등 지도부가 대거 동행,전당대회 이후 당의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하오 항공기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한 이총재는 창원으로 이동,경남지역 지구당 위원장과 당소속 광역·기초단체장,도지부 주요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함께 했다.이총재는 이자리에서 “주류·비주류라고들 하지만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에는 주류만 있을뿐”이라며 “문민정부를 탄생시킨 저력으로 힘을 뭉쳐 대선승리를 이루자”고 당부했다.이총재는 이어 창원 KBS가 주최하는 TV토론에 참석,정국 현안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틀째인 4일이총재는 버스편으로 부산으로 이동,경남도청과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경제문제 등 지역 현안을 청취한 뒤 부산 MBC토론에 참석한다.특히 윤비서실장은 이날 투병중인 최형우 고문의 부산 연제 지구당사에 들러 쾌유를 비는 이총재 명의의 난을 전달할 예정이다.이총재는 앞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들러 준비상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마지막날인 5일에는 부산지역 지식인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여론을 청취한 뒤 양산 통도사를 방문,월하종정 스님과 만날 예정이다. 이총재의 이번 부산·경남지역 방문은 이곳 출신인 김영삼 대통령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는 지적이다.
  • 권력 이미 일원화… ‘직위 승계’ 성격/김정일 총비서 추대 의미

    ◎총비서 이어 내년9월 주석승계 가능성/대내외정책·남북관계 큰 변화 없을듯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에서 21일 열린 노동당 평안남도 대표회에서 김정일을 ‘당총비서’로 추대키로 결정한 것은 김정일 공식 권력승계의 구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음을 의미한다.따라서 북한은 평남에 이어 각도별로 당대회를 열어 분위기를 확산한뒤 오는 10월10일 노동당창건 52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전체 당대회나 대표자회의를 열어 김정일이 총비서직을 승계토록 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당국도 최근 북한의 해외공관 등을 통해 지방당대회를 개최하려는 분위기를 전해듣고 김정일이 권력승계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김정일이 당 최고위직인 당총비서직을 승계할때 국가주석직도 함께 승계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내년 9월9일 정권창립 50주년을 앞두고 평양시가지를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공사에 착수한 점으로 미루어 내년 정권창건일을 전후해 김정일이 국가주석직을 승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또 남한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우월적인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연말쯤 승계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실질적으로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김정일이 김일성 사후 3년2개월이 넘도록 공식승계를 미루어 왔고 아직까지도 김일성의 ‘유훈통치’에 권력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국가주석직은 공석으로 남겨둘 공산도 있다. 김정일이 오는 10월 당총비서직을 공식 승계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권력 승계’라기 보다는 ‘직위 승계’의 성격에 가깝다.이미 김정일은 조선인민군총사령관직과 국방위원장직을 갖고 있고 실질적으로 당·정·군의 최고권력을 휘둘러 왔다.최근 북한 금호지구에서 만난 북한의 고위관계자도 ‘김정일비서가 언제 국가주석직을 승계하느냐’는 질문에 “지도자동지는 이미 국가의 중심이며 자리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해 북한에서 최고권력자로서 김정일의 위치는 확고부동하다. 정부당국도 김정일이 당총비서직을 승계한다고 하더라도 당장 북한의 대내외 정채나 기존의 남북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김정일이 당면한 식량난과 함께 경제난 극복의 탈출구로 삼고 있는 대미·대일관계 개선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경우 ‘직접대화를 기피하는 우회전략’에서 직접대화에 나서는 등 남북관계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총비서 승계절차/당대회·당대표회 소집 등 두가지 방법/당대표회 중앙위 회의통해 추대 유력 북한 노동당규약에 따르면 당총비서 선출과정은 두가지로 나뉜다.첫째는 당의 최고지도기관인 당대회에서 중앙위원을 선출해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선출하는 것이고,둘째는 당의 노선과 정책 및 전략전술을 토의결정하는 당대표자회를 열어 중앙위원을 선출,중앙위 전원회의를 여는 방법이다.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김정일의 선출과정은 두번째 방법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미 평남에서 당대표회를 열어 추대를 발표한데다가,당대회는 개최 3개월전 공고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연내 당대회가 개최되기는 시간상 어렵기 때문이다. 통일원 이호 정보분석실장은 “평남도를 비롯해 각도별로 당대표회를 연뒤 10월10일을 전후해 중앙당대표회에서 김정일을 총비서로 공식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과거 김일성의 당총비서 선출은 반드시 당대회를 소집,당대회 마지막날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선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주석직 선출은 빠르면 연말이내 또는 정권창립 50주년이 되는 내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총비서와 주석/당 인사는 총비서 권한/주석은 국가수반 위치 북한 노동당총비서는 당비서국의 총수다.당비서국은 당인사 및 당면과제 등 모든 당내문제를 토의결정하고 집행을 조직지도하는 곳으로 정치국보다 더 큰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따라서 당총비서는 노동당뿐아니라 국가전체의 최고지위다. 당총비서는 10여명의 비서와 조직지도부,선전선동부 등 22개의 전문부서를 총괄함으로써 당·정·군 간부들을 총감시한다.임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규정은 없고 당대회나 당대표자회 개최까지로 관례화되어 있다. 국가주석은 지난 72년 수상제를 폐기하고 도입된 제도.북한 헌법에 따르면 주석은 국가의 수반이고 중앙인민위원회 수위로 명실공히 북한최고의 권력자다.그러나 북한은 92년 개정헌법을 통해 최고인민회의에 주석소환권,국방위원장에 무력지휘통솔권을 각각 부여함으로써 주석의 권한은 상당히 약화됐다.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되고 임기는 5년이다.
  • 아랍국,대리비아 제재 반발/외무회담 결의문/미 향후 대응 주목

    ◎카다피 탑승기 자국 착륙허용 【카이로 AFP DPA 연합】 아랍국가들은 21일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탑승한 비행기는 물론 인도적,종교적 목적으로 사용된 리비아 비행기의 자국영토 착륙을 허용함으로써 미국이 주도하는 대리비아 국제 제재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같은 아랍연맹의 결정은 사실상 가다피와 그의 측근들이 탄 비행기의 착륙 승인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향후 미국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아랍연맹은 이틀간의 외무장관 회담 마지막날인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우리는 평화적인 위기해결방안이 나올 때까지 아랍국가들이 리비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88년 미팬암기 테러와 관련,영국과 미국의 용의자 인도요구를 리비아가 거부한 92년 이래 항공 및 군사적인 제재조치를 취했다.
  • 부산∼서울 18시간/추석연휴 귀경전쟁/고속도·국도 체증 극심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7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은 극심한 ‘귀경 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고향으로 가는 인파가 여러 날로 분산돼 비교적 원활했던 귀성길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16일 하오부터 시작된 ‘귀경 전쟁’은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관련기사 23면〉 17일 하오 8시 현재 승용차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18시간,광주∼서울 15시간,대전∼서울이 8시간 정도 걸렸다. 버스전용차선을 타면 부산에서 서울까지가 15시간,광주∼서울이 12시간,대전에서 서울까지가 4시간 가량 소요됐다. 하지만 자정쯤부터 귀경차량이 더욱 늘면서 평균 2∼3시간 이상이 더 걸렸으나 전용차선은 오히려 3시간정도 빨라졌다. 특히 16일 낮 부산에서 출발한 승용차는 서울까지 18∼20시간,광주에선 20시간,대전에선 14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17만대에 이어 17일에는 23만1천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왔다고 밝혔다.18일에도 22만3천여대가 귀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정체가 가장 심했던 곳은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으로 호남터널부터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해 태임∼회덕분기점 사이 106㎞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계속했다. 경부고속도로는 황간터널∼입장터미널 사이 35㎞ 구간과 구미∼추풍령 사이 37㎞ 구간에서 정체가 심했다. 중부고속도로는 증평∼곤지암 구간에서 심하게 막혔고 영동고속도로는 상대적으로 정체가 덜했으나 양지∼용인에서 차량들이 밀렸다.
  • 조순 총재 오늘 당직인선 매듭

    ◎사무총장 장경우 부총재·이규정 총무 물망/대선기획단장 분리… 일부당직 통추 몫 남겨 민주당 조순 총재가 18일 주요 당직 인선을 통해 당을 대선체제로 전환한다.조총재는 당3역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을 교체하고 당무위원을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선은 ‘조순 체제’의 첫 작품이자,‘조순당’의 향배를 점칠 척도라는 점에서 당내의 주목을 모아왔다.이와 관련,조총재는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7일 봉천동 자택에서 인선구상을 매듭짓고 강창성 부총재와 이를 협의했다.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사무총장과 대선기획단장을 분리하고,조총재의 참모그룹을 일부 당직에 참여시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당직은 조총재가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통합추진회의와의 재결합을 위해 공석으로 남겨둘 것으로 알려졌다. 인선내용은 조총재의 측근들조차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베일에 가려 있으나 “당내 인사들이 중용될 것”이라는게 당내의 대체적인 관측이다.대선에서의 살림을 맡게 될 사무총장에는 장경우 부총재와 이규정 원내총무가 검토되고 있다는 전문.그러나 장부총재는 내주중 구성될 대선기획단의 단장으로도 거론되고 있어 유동적이다.당무위원에는 조총재의 참모진영 인사들이 몇몇 선임될 전망이다.노준찬 총재비서실장과 이호영 정무특보,김문기 예비역준장,이상도 김성엽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외부인사의 발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한일·한영포럼 개막/양국협력·문화과학 교류 등 토론

    한국과 일본간의 우호협력 증진과 관계발전을 위한 제5차 한·일 포럼이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양국의 정계 학계 언론계 재계인사 등 각 20명이 참석한 이 포럼은 이날 양측 회장인 배재식 서울대 명예교수와 오와다 히사시 주유엔대사의 개회사에 이어 ‘한국과 일본의 국내정세’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뒤 이날 하오 리셉션과 만찬을 가졌다.포럼 참가자들은 6일에는 청와대를 예방한뒤 쉐라톤워커힐호텔로 장소를 옮겨 ‘북한문제와 한일협력’ 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또 마지막날인 7일에는 ‘동북아정세와 한일 안보협력’ ‘한일협력의 새로운 차원’ ‘한일교류 증진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한뒤 양국간 교류를 체계화하기 위해 한일교류추진합동위원회를 설치하고 교류기금 조성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서울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이부영 민주당 의원,신동원 전 외무차관,나웅배 전 부총리,안병준 연세대교수,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이,일본측에서는 아사오 시니치로 국제교류기금이사장,마치무라 노부다카 중의원의원,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과 영국간 현안토의 및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한·영 미래포럼 5차회의도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막됐다. 첫날 회의에서는 양국회장인 한승수 신한국당 의원과 앤서니 파랄 호클리 한국전 참전용사회 고문의 개회사에 이어 ‘유럽정상회의(ASEM)를 통한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 ‘한국과 북아시아의 최근 개발’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6일에는 ‘한·영 양국 경제협력’ ‘교육,과학,문화교류’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뒤 폐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이홍구 전총리,강영훈 세종재단이사장 등 50여명이,영국측에서 존 모건 전주한 영국대사,존 스탠리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 한가위 3천만 민족대이동

    ◎예년보다 차량 10% 늘어 최악 교통전쟁 예고/51%가 승용차 이용… 귀경길 더 혼잡/추석앞 연휴길어 귀향길 다소 원활 올해도 추석연휴 기간중 교통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추석은 지난해보다 추석 이전 연휴가 길어 귀성길 교통량은 다소 분산되는 반면 추석이후 연휴가 짧아 귀경길이 더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올 추석연휴(9월14∼17일)기간중 전국에서 약 1천2백40만명이 귀성하고 역귀성 인원 등 지역간 이동을 감안하면 총 이동인구는 3천만명에 가까운 2천9백29만명(연인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평시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더구나 한국도로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귀성객의 51%가 자가용으로 고향을 찾을 예정이어서 귀성·귀경 전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건설교통부는 이에 따라 추석연휴를 포함한 13∼18일 6일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14일 낮 12시부터 17일 자정까지 15개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하고 원활한 귀성을 위한 정부합동특별수송대책을 마련,2일 발표했다. 건교부에 따르면이 기간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 추석 기간보다 9.8% 증가한 1천371만대,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117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수도권 출발 차량을 날짜별로 보면 13일 23만4천대,14일 21만6천대,15일 20만4천대,16일 21만3천대 등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귀경차량은 추석당일인 16일에 23만3천대,연휴 마지막날인 17일에 23만1천대가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건교부는 교통소통을 위해 13일 낮 12시부터 17일 자정까지 108시간동안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서초 인터체인지∼청원인터체인지까지 9인승 승합차(6명 이상 탑승)를 대상으로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임시증편된 고속버스나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버스전용차선제,갓길 운행금지 등 당국의 대책에 적극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 35㎞ 인간사슬로 인류애 다져/파리 세계청소년가톨릭대회 폐막

    ◎160개국 70만명 참석… 교황 화합기원 성 바르톨로뮤 축일의 학살발생기념일인 24일 파리 교외 롱샹 경마장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야외 미사를 끝으로 6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 제12회 세계 청소년 카톨릭 대회기간 중에는 인류애를 다지는 각종 행사가 줄을 이었다. 대회폐막 전날인 23일 상오 10시 50분(현지시간)에는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 40만여명이 1분동안 ‘전인류의 결속’을 상징하기 위해 35㎞의 인간사슬을 만들어 파리 시가지를 에워싸는 행사가 열려 절정을 이뤘다. 파리시내를 비롯 근교인 일 드 프랑스 일대의 모든 성당에서는 인류화합을 위한 인간사슬이 시가지를 에워싸는 순간 일제히 종을 울려 국가간의 믿음과 우정,평화및 화합을 함께 기원했으며 청소년들은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합창했다. 그리고 이날 저녁 롱샹 경마장에서는 세계 1백60개국 청소년 70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요한 바오로 2세의 집전으로 야외미사가 열렸으며 미사에 앞서 교황은 러시아와 홍콩 등 각국에서 참가한 14세에서 30세사이의 청소년 대표 10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그리고 이날의 야외 미사는 참가 청소년들의 축제로 이어지면서 각종 콘서트와 불꽃놀이 등의 행사가 밤까지 계속됐다. 미사가 끝난뒤에도 청소년들은 국가별로 무리를 지어 밤늦게까지 파리 및 근교를 돌며 찬양의 노래를 부르는 등 더욱 분위기를 돋우었으며 마지막날인 24일에는 교황이 마지막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롱샹 경마장에 도착하기 3시간 30분전인 상오 6시에 파리 몽마르트의 성심성당의 수도사들과 50명의 성가대의 축복속에 참가 청소년들의 대규모 새벽미사가 열리기도 했다.
  • 오늘 평화통일 기원 연합예배/KNCC ‘남북공동기도주일’ 맞아

    ◎“그리스도 사랑으로 오해·불신을 풀고 통일의 기쁨 누리게”/캐나다성공회·미 장로교회도 동참 남북교회가 함께 정한 ‘남북평화통일기원 공동기도주일(8월3∼10일)’을 지킨 한국의 개신교회가 마지막날인 10일 남북평화통일 공동기도문을 봉독하는 합동예배를 드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한국의 1만5천여개 KNCC 가입교회가 지난 3일부터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각 교회별로 새벽기도회를 매일 가졌고 10일 상오에는 지난 6월 남북교회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만나 합의한 97 남북평화통일 공동기도문을 봉독한다”고 밝혔다. 남북공동기도문은 “한국교회가 민족분단의 십자가를 바로 감당하지 못한 탓에 민족의 갈등과 불신이 더욱 깊어졌다“고 고백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 땅에 맺힌 오해와 불신을 풀고 7천만 겨레가 서로 손을 내밀어 한 핏줄을 나눈 형제자매와 평화통일의 기쁨을 누리게 해달라”고 기구한다. KNCC는 “남북 그리스도인이 비록 상이한 체제에 살고 있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하고 분단상처를 치유키 위해행사를 갖게 됐다”고 공동기도주일 제정정신을 설명했다. 지난 86년 세계교회협의회(WCC)의 도움으로 분단이후 처음 스위스 글리온에서 상봉한 남북교회 대표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하나됨을 확인하면서 대화와 교류의 물꼬를 텄다.남북교회는 88년 제1차 한반도 평화통일협의회를 개최하고 95년을 통일희년으로 선포하는 한편 8·15 직전주일을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고 이날을 위해 공동기도문을 채택키로 합의했다.이는 남북민간이 이뤄낸 최초의 합의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는 89년 정동제일교회에서 연합예배를 거행한 것을 시작으로 90년과 91년에는 소망교회와 광림교회 등에서 예배를 했다.이어 93년에는 6만여명의 개신교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독립문에서 임진각까지 인간 띠잇기 행사를 가졌고 94년에는 공릉교회와 임진각에서 8.15행사를 거행했다.95년에는 남북교회가 판문점에서 예배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된 가운데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임진각에서 공동기도주일을 지켰다.그리고 지난 해에는 명성교회와전국 20여개 지역에서 연합예배를 보았다. 지난 89년부터 세계교회협의회도 전세계 회원교회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주일에 동참해줄 것을 권고했고 올해는 특히 캐나다 성공회와 미국 장로교회가 10일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주간’으로 정해 현지에서 남북한 공동기도문으로 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한국교회협에 알려왔다. 한편 개신교 보수교단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훈목사)는 10일 하오 2시30분부터 서울 동대문구 중앙성결교회에서 광복절 기념예배를 드리고 15일에는 ‘북한교회재건백서’와 ‘한국교회 통일정책백서’를 발간한다.
  • 오늘 개막 4자예비회담 어떻게 진행되나

    ◎성과 관계없이 8일께 매듭/4각테이블에 각측 대표단 7명씩 대좌/30여분씩 기조연설… 하오부터 구체 논의 5일 상오 10시(현지시간) 뉴욕의 컬럼비아대 부설 국제문제연구소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4자회담 예비회담의 회담기간은 대략 4일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4국 대표단은 정사각형 테이블에 각측에서 7명씩 앉게 되며 남한과 북한,미국과 중국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회담 진행방식은 각국 대표가 자국어로 발표를 하면 순차통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4국 수석대표는 첫날 회담에서 각기 30여분씩 기조연설을 통해 4자회담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향후 본회담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는 “4자회담은 현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체제로 대체시키는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과정을 개시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4자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함으로써 본회담이 조속히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는 요지의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대표들은 기조연설이 끝난뒤 하오 회담에서 본회담의 시기·장소·대표단수준 및 규모·의제·진행방법 등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한다.첫날 회담이 끝나면 미국측이 주최하는 칵테일 파티와 한국측이 주최하는 만찬도 있을 예정이나 북한측이 참여할 지는 확실치 않다.회담장소를 제공한 컬럼비아대학측도 회담기간중 오찬을 베풀 계획이다. 정부는 이틀째 회담부터는 첫날 회담결과를 토대로 수석대표,차석대표간 회의 또는 실무그룹회의 등을 갖거나 휴회를 하는 등 신축성있는 자세로 본회담 절차문제를 계속 논의할 방침이다.마지막날인 8일께에는 회담 성과에 관계없이 수석대표들이 만나 회담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공식 발표한다는게 우리측의 계획이다. 4국의 수석대표는 송차관보,김계관 북한외교부 부부장,찰스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진건 중국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로 확정됐다.우리측 정부 대표단은 송차관보외에 유명환 외무부북미국장 권종락 청와대외교비서관 이봉조 통일원 1정책관 유진규 국방부군비통제실차장(준장) 이수혁 주미대사관정무참사관 등으로 구성됐다.미국은 마크 민튼 국무부한국과장 잭 프리차드 국가안보회의(NSC)아주담당보좌관 토드 하비 국방성한국담당관 에릭 존 국무부 한국과 북한담당관 로버트 칼린 국무부 정보조사국부과장 등이다.북한대표단으로는 김부부장과 이 근 주유엔차석대사 장창천 외교부부국장 등 6명이,중국은 진부장조리과 령부괴 외교부 아주국부국장 등 6명이 각각 참가한다. 한미 양국 대표단중 군축문제전문가가 포함된 것은 향후 본회담에서 군축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에 대비한 조치라는게 당국자의 설명이다.
  • 짧은 출가 긴 깨달음/산사 여름수련회 본격 시작

    ◎4∼5일 참선·발우공양·철야정진/찌든 일상 벗어나 ‘나’를 돌아본다 ‘짧은 출가,긴 깨달음’.각박한 도시생활로 번뇌에 찌든 일상 생활을 벗어나 산사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불교신자들의 단기출가 여름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사찰 여름수련회는 송광사 통도사 해인사등 3보사찰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최근에는 불국사 직지사 백양사 등 전국의 유명사찰로 확대되고 있다.약 5천명의 불자들이 참여하게 될 올해 사찰 단기수련회는 휴가와 신행 또 체력단련을 모두 이룰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종교인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8월말까지 진행될 이들 산사수련회는 참선,발우공양,묵언,암자순례,강의,수계,예불 등으로 이루어져 산사의 정취속에서 더위를 잊고 수행을 맛보는 기회.새벽 3시에 일어나 하오 7시30분 취침할 때까지 술 담배는 물론 금지되며 말을 하지않는 묵언과 예불 등으로 수련하며,마지막날은 잠을 자지않는 용맹 정진등의 수행과정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불교신자들이지만 가톨릭 기독교 원불교등 타 종교 신자들과 무종교인들도 있다.직업도 공무원 회사원 교사 개인사업가 가정주부 등 다양하다. 27년동안 여름수련회를 열고있는 송광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실시한 1차로부터 모두 8차례의 수련회를 갖는다.1∼6차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4박5일의 일정으로 진행하며 불일학생회(중·고생)와 불일청년회가 참여하는 7차와 8차는 3박4일이다.매일 108배를 시작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하며 7시간 이상씩 좌선과 참선을 하고 강의와 예불도 하며 마지막날에는 철야정진을 한 뒤 다음날 새벽에 참회와 발원을 담은 1천80배를 올린다. 통도사는 오는 18∼21일 1차를 시발로 모두 6차례 수련회를 갖는다.1,2,6차는 일반인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110명씩 모집하며 3차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300명,4차는 중·고등학생 150명,5차는 교육계 종사자 110명이다.통도사 수련회는 사경(사경),참회문답,조별토론 등으로 짜여 있다. 해인사는 지난달 27일부터 7차례에 걸쳐 수련회를 갖는다.1,2,3,7차는 일반인 120명을 모집하며 4차는 중·고생 150명,5차는 어린이 200명,6차는 교사 120명 등이다.산내에 암자가 많은 특성을 살려 매일 암자를 순례하고 산행을 하며 스님과의 대화 부모은중경 강의 등이 눈길을 끈다 불국사도 지난 7일부터 8월25일까지 7차례,직지사는 20일부터 8월6일까지 3차례 수련회를 갖는다. 불국사는 특히 참선보다 석굴암 감은사 대왕암순례 석가탑 다보탑 탑돌이행사 등 불교신자들에게 익숙한 프로그램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 모범용사 포항제철 견학/서울신문사 초대 5일째

    서울신문사가 마련한 제34회 「국군모범용사 초대행사」 5일째인 27일 모범용사 61명과 배우자 59명 등 120명은 대구시를 방문,박병련 행정부시장으로부터 시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문희갑 시장이 마련한 오찬에 참석했다. 문 시장은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모범용사와 가족들에게 2백50만 대구시민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며 『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이 어느때보다 높은 만큼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오에는 대구 팔공산과 포항제철소를 둘러본뒤 이귀택 제철소장이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다.행사 마지막날인 28일에는 경주시를 방문,유적지 관광과 이원식 경주시장이 마련한 오찬에 참석한다.
  • 8국정상의 대북일침/최철호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렸던 서방선진국 정상회담 마지막날에 발표된 공동성명에 8개국 정상들이 북한에 대고 굵직한 한마디를 던졌다.탄도미사일 개발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과 한반도 4자회담에 지체없이 응하라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들 나라들은,지금 기아로 주민들이 죽어나가는 북한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나라들이기도 해 그들의 한마디에는 분명 무게가 가득 실려있다.그렇다고 8개국 정상들은 『북한이 이 말을 듣지 않으면 식량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지는 않았다. 있는 자의 여유라 치부해도 좋겠지만 동포애 차원에서 볼 때 한편으로 다행이요,한편으론 착찹한 마음 뿐이다. G­7국가와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가 낀 이들의 모임에는 세계 각국의 모든 상황이 걸리기 마련이다.정치든 경제든 모든 것을 주도하는 이들 나라가 모였을때,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것은 그만큼 영향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이 모임에서 북한의 호전적 자세에 대해 한마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원조 대상국이 무기를 가지고 불장난을 하려 한다는 판단이 어느 때보다도 강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물론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이란 나라의 주도권이 커져 있어 미국의 의도대로 회담이 흘러가고,미국의 이익이 많이 걸린 사항에 모든 나라가 주목해 거들었다는 것이 이번 회담의 뒷얘기이기도 하다.따라서 북한에 깊숙히 관여한 미국의 입김에 따라,서방7개 나라도 따라 왔다고 진단하는 전문가도 있는 것이다.게다가 이웃이라는 일본이라야 한반도에서 전쟁이라도 나면,자기들 제품 팔 생각에 『측면지원』운운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대북한 경고에 관한한 미국의 영향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먹을 것을 주는 나라들에게 살기를 잔득 품은채 수백·수천명을 한꺼번에 먹여 살릴수 있는 돈을 들여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외교는 어린 아이들의 싸움이라고 누가 말했던가.그러나 아이들 싸움을 본다고 치더라도 배고픈 아이가 밥주는 아이에게 『내 밥값은 네가 대고,내 돈으로는 너를 때릴 몽둥이를 살거야』라고 한다면 이 상황을 금방 이해할아이가 과연 몇이나 될지. 일반적인 경구가 적용되지 않는 북한은,지금 분명 정상이 니다.
  • 지구촌 평화 포괄적 논의/정상회담 논의 내용

    ◎러 첫 참가… 군축·나토확대 주의의제 될듯 올 선진 7개국(G7) 정상들의 연례회동이 러시아가 포함돼 「8개국 정상회담」으로 명칭이 바뀐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미국 덴버에서 3일간 열린다. 편하게 G8정상회담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G7 몇몇 나라들이 러시아의 동열 참가에 고개를 내젓고 있어 정식 G8회담 중간 단계라 할 수있다.러시아의 옐친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직 채무국인 관계로 세계 통화정책등 거시 경제문제를 다룰 이틀째 하오 회의에는 참가할 수 없으나 이번 회동에 동등한 완전 회원으로 참석,러시아의 높아진 국제 입지를 반영한다.또 올 회담을 주최하는 미국 또한 G7 다른 국가들이 모두 선망하는 좋은 경제성적으로 어느 때보다 여유있게 회담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본래 경제현안만을 논의하던 G7회동이 정치현안을 의제에 포함시킨지 오래되나 올해는 경제,정치 모두 특별한 위기나 현안이 없어 96년 프랑스 리용,95년 캐나다 헬리팩스 회동때보다도 긴박감이 덜 하다.백악관의 사전 브리핑을 들어보면 온갖 국제 이슈들이 「잡탕」식으로 총집합해 있다. 먼저 국제정치는 첫날 밤 보스니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마지막날 각종 이슈들을 짚고 넘어갈 예정이다.평화협정 실행 1년반이 지난 보스니아에 대해선 민간,경제재건 분야가 논의된다.마지막날의 폭넓은 국제정치 현안토의에선 중동평화회담,페르시아만,이란,이라크,동남아시아,키프로스,콩고 등이 다뤄진다.또 전 지구적 문제라 할 마약,조직범죄,테러리즘,핵확산금지,환경,그리고 전염병 이슈도 거론되고 개도국의 부패,여성정치참여도 이야기될 예정이다.그리고 중국반환을 눈앞에 둔 홍콩문제도 논의된다.첫날 하오에 있을 클린턴 대통령의 러시아,프랑스,이탈리아 정상과의 양자회동도 큰 관심사로 군축,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확대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G8 “홍콩 안정유지 촉구”/20일 미 덴버서 정상회담

    【도쿄 교도 연합】 20∼22일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8개국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공동성명은 7월1일 홍콩 주권반환 이후에도 홍콩의 안정과 번영이 유지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일본정부 소식통이 16일 밝혔다. 회담 마지막날인 22일 발표될 공동성명은 또 아프리카의 빈곤국에 대한 원조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가간및 국제기구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규정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기존의 서방선진7개국(G7)에 러시아를 더해 「8개국 정상회담」으로 확대된 이번 회의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강조될 예정이다. 공동성명은 국제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테러 빈발지역의 테러정보 네트워크를 개선하는 방안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공동성명은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적극적인 노인 정책을 지지하고 유엔개혁 정책의 조기 시행과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조기 비준 및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 탐나는 하늘 향기로운 바람/왠지 설레는 제주여행

    ◎추사유적지·휴양목장·유람선 관광·골프/최근 상품 다양해지고 값도 싸지는 추세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제주도 여행을 권할만하다.그동안 경비절감 노력으로 비용이 과거에 비해 파격적으로 싸진데다 이국적인 풍취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맛볼수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1박2일의 천편일률적인 상품에서 기간을 늘린 상품도 나와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우성항공여행사는 2박3일의 신상품을 출시,제주도 관광을 여유있게 즐길수 있게 한다.하오에 서울을 출발,제주도에 도착한뒤 중문관광단지로 이동,제주도의 4계절을 담은 영화를 관람한뒤 숙소에서 묵는다.둘째날에는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시 지냈던 적거지,산방굴사,용머리 해안,여미지 식물원,관광농원,천지연폭포를 구경한뒤 마지막날에는 명도암 휴양목장,성읍민속마을,성산일출봉 등 명소를 둘러본뒤 유람선관광 등을 즐기고 저녁 8시30분 비행기에 오른다.비용은 숙소 등급에 따라 27만4천원(하이얏트)∼21만4천원(하나호텔)까지 4종류가 있다.여미지식물원,서귀포 유람선,휴양목장에서의 승마는 선택관광으로 별도의 돈을 내야 한다. 이 회사는 또 골프투어도 판매하고 있다. 1박2일 골프투어는 토요일 출발하는 주말행은 48만원,화·목요일 출발하는 주중행은 35만원이다.2박3일 골프투어는 주중행(화·목)은 45만원,주말행(금)은 58만원이다.중문골프장에서 골프를 두차례 즐길수 있으며 숙박은 하이얏트 호텔.연락처 732­0808∼9,736­0808. 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주 신라호텔 개관 7주년 기념 홀·인원 골프대회도 준비하고 있다.일반 아마추어 남녀골퍼나 부부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왕복항공료,숙박료,골프 2회,환영만찬 등을 포함 1박2일은 39만원,2박3일은 48만원이며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연락처 230­3685.
  • 홍콩회복에 들뜬 중국인들/이석우 북경 특파원(오늘의 눈)

    중국 북경의 천안문 광장.시계추가 5월의 마지막날을 넘기고 6월1일을 알리자 수천명의 중국인들은 거대한 함성을 울렸다.한달 앞으로 다가온 홍콩반환을 환영하는 환호성이었다. 같은 시간 홍콩에서는 주권의 중국반환을 앞두고 천안문사태에 대한 홍콩에서의 「마지막」 대규모 시위를 성공적으로 치러 조금이라도 더 이제까지 누려왔던 민주화체제를 유지해보려는 일단의 홍콩인들이 막바지 준비를 점검하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홍콩반환을 한달도 채 못남긴 시점에서 이처럼 극심한 차이를 보이는 북경과 홍콩에서의 분위기 차이는 홍콩반환을 앞두고 중국당국이 안고 있는 고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중국인들이 홍콩반환을 환영하는 것은 홍콩이 누려왔던 번영을 그대로 이어받아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그러나 홍콩의 반환은 또다른 칼날을 숨기고 있다.중국과는 엄연히 달랐던 민주적 체제 운영이 그것이다.중국으로서는 민주체제는 아랑곳없이 경제적 측면만 받아오고 싶겠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천안문사태에대한 재평가 자체를 절대 금기로 만들어놓은 중국은 그래서 민족감정과 애국정신을 고취시키는 영화들을 줄이어 상영한다거나 TV를 통해 홍콩반환 기념프로를 내보내고 거리에는 공산당의 선전판을 부쩍 늘리는 등 민족정신과 애국정신을 최고조로 강조하고 있다. 반면 홍콩인들은 8년전 천안문에서 중국이 저지른 잘못을 어떻게든 재부각시켜야만 할 입장이다.89년 천안문 당시의 주역들을 대거 초청했다가 부쩍 늘어난 중국의 입김을 우려,어쩔 수 없이 이들 대부분을 되돌려노내야 했지만 시위를 준비하는 홍콩인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민주체제 옹호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홍콩의 경제적 번영만을 받아들이되 민주적 정치체제는 중국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는 중국.이것이 대만과의 통일에서 중국이 내세우는 일국양제의 본질일지도 모른다.그러나 중국이 동북아의 새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것 역시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우리로서는 중국이 내세우는 이같은 삶의 질서와 가치관이 동아시아에 미칠 충격과 영향을 주목하고 대비해야겠다.
  • 곳곳에 2차대전 상흔·기묘한 산호/관광·레저의 「천국」 추크섬

    ◎폭격당한 등대·수장된 일 전함·전투기/한국인도 2천명 희생… 원혼 외로이/사철 수영 가능… 참치 낚시도 묘미 산호의 아름다움은 갖가지 기기묘묘한 모양과 색깔에 있다.산호로 둘러싸인 섬주위의 짙은 코발트빛은 보는 이의 가슴을 시리게 한다.섬 둘레가 온통 산호로 뒤덮여 있는 곳.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는 청정 그 자체인 섬.제2차 세계대전의 잔해가 고스란히 남아 방문자를 숙연케하는 아픈 역사의 현장.마이크로네시아의 추크(CHUUK)다. 추크는 마이크로네시아 연방국가의 4개주중 하나로 28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총인구 3만8천여명중 40%가 가장 큰 섬인 웨노섬에 산다.스페인,일본,미국 등의 지배를 받다 지난 79년 독립했으며 섬의 대부분이 미개발지로 자연 그대로 남아 있다.해양성 열대기후로 1년 내내 해수욕을 즐길수 있다. 추크는 「스킨 스크버의 천국」.각양각색의 산호들과 그 사이를 떼지어 유영하는 온갖 색깔의 열대어들만으로도 이런 찬사는 무리가 없다.전문 다이버들을 더욱 흥분시키는 것은 2차대전 당시 미군의 폭격을 받고 수장된 일본의 침몰선들.25년간 이 곳에서 다이빙을 지도한 현지인 다이빙 가이드 파울러스씨(52)는 『당시 60여척의 군함들과 200여대 이상의 전투기들이 추크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150여m에 이르는 해저전함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는 즐거움은 이곳 스킨 스크버들만의 특권. 스킨 스크버를 하기 어려운 노약자들이라면 스노클링을 통해 해저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 있다.수경과 물속에서 입으로 숨을 쉬기 위한 대롱모양의 스노클,추진력을 얻기 위한 핀(오리발)만 갖추면 1∼2m 깊이의 그림같은 해저풍경은 곧 나만의 수족관이 된다.연평균 수온이 섭씨 28도 정도로 하루종일 물속에 있어도 춥지 않다. 추크에서 또 한가지 빼놓을수 없는 해양레포츠는 참치낚시.추크의 여러 섬들을 둘러싸고 있는 대보초(Barrier Reef) 안팎으로 참치가 우글거린다.바라쿠다,마히마히,블루마린 등 1m안팎의 열대어들도 많다.낚시보트에 현지인 가이드와 동승,3시간 가량 트롤링으로 잡은 참치가 12마리나 됐다. 가이드는 『오늘 잡은것은 3㎏가량의 새끼지만 10㎏정도의 참치와 2m이상의 상어도 심심찮게 잡힌다』고 귀띔한다.냉동 참치회에 길들여진 입맛에 갓 잡은 참치는 그야말로 감칠 맛이다. 해수욕과 다이빙,낚시 등을 즐기고 시간이 남으면 섬 내륙 곳곳에 널려있는 전쟁의 잔해들도 둘러볼만 하다.미군의 상륙을 막기위해 설치한 등대,거대한 대포들,가미가제 특공대들의 전투기 잔해들은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말해준다.당시 이 곳에서 2천여명의 한국인 젊은이들이 징용으로 끌려와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웨노섬 동쪽 해안에는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위령비가 쓸쓸하게 서 있다. 토속음식의 독특한 맛은 추크 여행의 묘미를 더해준다.섬에는 코코낫나무와 빵나무(Bread Wood)가 가득하다.농작물이 전혀 나지 않아 이들 열매가 주식이나 마찬가지.빵열매를 굽거나 쪄서 만든 음식은 실제 빵이나 떡에 비해 손색이 없다.전분이 많아 고소하고 영양분도 풍부하다.코코낫은 물이 귀한 이곳의 음료수.나무가 워낙 많아 수확도 돼지 않고 버려지는 열매가 태반이다. 원주민들은독특한 방법으로 돼지바베큐를 만들어 먹는다.구덩이에 불로 달구어진 돌멩이들을 밑에 깔고 돼지를 통째로 넣은 뒤 다시 돌로 덮고 위에서 불을 지핀다.7∼8시간 정도 열을 가하면 기름이 쪽 빠지고 고기가 골고루 익는다.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일반 돼지고기맛과는 차원이 다르다.300달러 정도면 중간 정도 크기의 돼지 1마리를 요리해준다.여행 마지막날 밤,해변에서 남태평양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둘러앉아 벌이는 돼지바베큐 파티는 추크 여행에 대한 뿌듯함을 더해주는 마무리다. ◎숙박시설 등 한국인 경영… 관광불편 해소 추크는 직항노선이 없어 괌에서 비행기를 바꿔타야 한다.괌∼추크 항공편은 하루 1∼2회,주 4일 운항되며 비행시간은 1시간 40분정도. 숙박시설로는 한국인이 세운 「추크 퍼시픽 리조트」(C·P·R)가 돋보인다.다른 호텔이 몇개 있으나 컨티넨탈 마이크로네시아 항공이 직영하는 컨티넨탈 호텔을 빼고는 모두 수준이하.C·P·R은 한국에서 운수회사를 운영하는 최면식씨(45)가 세운 다이빙과 바다낚시 전문리조트다.21개의 객실과다이빙룸,낚시룸 등을 갖추고 있다.숙식과 다이빙장비 대여 및 교습까지 포함해 1박 기준 250달러. 최사장은 『괌·사이판 등 남태평양의 대규모 리조트시설은 거의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며 한국업체가 일본에 앞서 이곳에 개발 거점을 마련한 것에 큰 자부심을 갖는다.리조트 옆 부지에 전문 다이빙보트 3척을 건조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배가 완성되면 1척을 추크 주정부에 기증,기반을 더욱 다질 계획이다. 추크 여행상품은 국내에서는 마이크로네시아 지역 전문 업체인 헐리우드여행사가 유일하다.C·P·R과 연계해 숙박 및 식사 일체,항공료,다이빙교습료 등을 포함한 5박6일 상품가격이 89만원.문의처 3452­1800.
  • 「로봇 월드컵 축구」 국제적 축제로 부상

    ◎KIST 주최 제2회 대회 오늘부터 대덕서/미·스위스 등 10개국 25팀 참가 열전5일/로봇끼리 경기… 컴퓨터 인공지능의 경연 컴퓨터가 체스에서 인간을 이기더니 이제는 축구까지 도전했나.하지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윤덕용)이 주최하는 마이크로 로봇 축구대회는 로봇끼리의 축구경기를 통해 인간의 지혜를 겨룬다는 측면에서 훨씬 인간친화적이라고 이 대회를 창안한 전기 및 전자공학과 김종환 교수는 여러번 강조한다.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로봇 축구대회인 「마이크로 로봇 월드컵 축구대회」(Mirosot:Micro­Robot World Cup Soccer Tournament)가 2회째를 맞으면서 컴퓨터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적인 축제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제2회 마이크로 로봇 월드컵 축구대회」는 한국과학기술원 대덕캠퍼스에서 미국,브라질,스페인,스위스등 10개국 2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1일부터 열전 5일의 경기에 들어간다.지난해 9개국 23개 팀보다 참가팀 숫자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참가팀의 「전력」이 한층 향상됐다는게 조직위원회 측의 분석이다. 더욱이 올해는 대회 마지막날인 5일 세계 로봇 축구연맹(FIRA: Federation of International Robot-soccer Association)이 창립될 예정이다.마이크로 로봇 월드컵 축구대회는 내년부터는 FIRA의 주관 아래 열린다.하지만 『FIRA의 총재는 변증남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내정했고 사무국은 대덕 한국과학기술원에 두도록 못박아 마이크로 로봇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은 확고하다』고 김교수는 말했다. FIRA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는 월드컵 개최지에서 마이크로 로봇 대회도 치루기로 했다.이에따라 98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이 대회를 열기로 했다.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2000년 올림픽이 열리는 호주가 FIRA 로봇 대회 유치 신청서를 갖고 이번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게 조직위측의 귀띔이다. 조직위는 지난 4월에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학에서 북미 선수권대회를 개최,로봇축구 붐을 조성하고 돌아왔다.한국과학기술원의 소티팀과 미국기업 뉴튼 랩사의 뉴튼팀 간의 결승경기는 인터넷은 물론 미국의 ABC,NBC,CNN 등 주요 TV방송에도 흥미있게 소개됐다. 올해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는 지난해 우승팀 뉴튼과 준우승팀 소티다.하지만 1초에 60회의 비전(시각인식)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국내 벤처기업 마로 테크사의 UFO팀과 축구 로봇으로는 최초로 「전방위 바퀴 메커니즘」을 들고 나올 스위스의 스팀엔진팀의 도전이 만만치 않아 격돌이 예상된다. 로봇 축구대회의 승패는 로봇의 속도와 순발력으로 결정된다.순발력은 가속도·통신속도·비전시스템의 성능과 로봇 프로그램이 결정하며 전략적 요소도 중요하게 작용한다.이를 위해서는 로봇 제작과 비전시스템,통신,컴퓨터 기술이 동원되며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교육과 기술력 공인 효과를 얻게 된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지역 케이블방송인 JBC에서 중계도 한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이는 전화(042­869­3448)로 문의하거나 웹페이지(http://www.mirosot.org)를 보면 된다.
  • 인니 16명 총격사망/총선 D­4/「회교당」시위 유혈사태 계속

    【자카르타 AFP AP 연합】 29일 총선을 앞둔 인도네시아에서 유세 마지막날인 23일 당국의 폭력사태 엄단 경고에도 불구,곳곳에서 유혈 폭력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수도 자카르타 남부지역에서는 경찰이 회교계의 개발통일당(PPP) 지지자들에게 발포하면서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최소한 4명이 죽고 32명이 다쳐 병원으로 보내졌으며 수십명이 체포됐다고 인도네시아 경찰이 24일 밝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이날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16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경찰은 최루탄으로 시위를 막다 5천여명의 시위대가 돌과 벽돌을 던지며 시위를 계속하자 총격을 가했으며,붙잡힌 사람들을 곤봉 등으로 마구 구타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또 자바 동부에서는 여러 대의 경찰차와 경찰서 한곳이 시위대들에 의해 불탔으며 남 칼리만탄주의 주도 반자르마신에서도 수천명의 회교도들이 폭력시위를 벌여 한곳의 교회와 쇼핑센터를 불태웠다고 현지주민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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