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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2억5,000만원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고객들의 탑승거리에 따라 보너스를 주는 마일리지제도를 운영하면서 경쟁제한 행위를 한 대한항공에 2억5,000만원의 과징금을부과했다. 대한항공은 신용카드 실적을 마일리지에 합산해주도록 제휴한 외환신용카드가 올해 1월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제휴관계를 맺으려 하자 자사와의 제휴관계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었다. 이같은 통보로 아시아나항공과 외환신용카드의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앞서 98년과 99년에 국민신용카드와 SK가 아시아나항공과도 같은계약을 맺으려 하자 자사와 제휴관계를 중단했다. 대한항공은 삼성카드가 아시아나항공과 이미 맺고 있던 제휴관계 청산을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측의 이같은 행위가 기업의 자유로운 제휴업체 선택권을부당하게 제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 콘도회원권 지금이 구입 適期

    경기회복에 따른 레저수요 증가로 콘도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없으면불편하고 구입은 망설여지는게 콘도회원권.게다가 금융위기이후 회원권 시장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회원권 구입은 더욱 망설여질수 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살아나면서 신규회원권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또 기존회원권 가격도 봄철을 맞아 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어 기존 회원권구입은 지금이 적기라고 콘도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콘도 신축러시 금융위기이후 국내에서는 단 한채의 콘도도 지어지지 않았다.또 최대치를 기록했던 미분양 회원권도 최근 들어서는 거의 소진된 상태. 이로인해 풍림과 성우 등은 모기업이 떠안고 있던 잔여물량까지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10여개 콘도업체들이 너도나도 콘도건설에 나서고 있다.이들 업체들의 올해 분양물량은 대략 3,300여실 규모.회원권이 객실 하나당 10구좌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3만3,000개의 회원권이 올해 새롭게 공급되는 셈이다. ◆콘도에도 블루칩 있다.기존 회원권 가격은 제법 올랐지만 아직도금융위기이전의 60% 수준에 불과하다.에이스회원권 거래소 김형균(金亨均)씨는 “지난해부터 기존 회원권의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금융위기 이전의 60%수준에 불과하다”며 “비수기인 봄철을 맞아 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선 지금이 회원권 구입 적기”라고 말했다. 반면 신규회원권은 금융위기때 인기를 모았던 200만∼900만원대의 저가회원권 대신 1,000만∼3,000만원대의 일반회원권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가격은 스키장의 유무,서울과의 거리,업체의 지명도에 따라 몇배 이상 차이가 난다.용평콘도의 경우 평형에 따라 1,150만∼6,100만원대지만 인근의 H콘도는 400만∼1,000만원대에 불과하다. ◆이색상품 출시 줄이어 콘도회원권 시장이 양극화되면서 콘도업체들 사이의분양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기존의 단순한 시설이용 수준의 콘도만으로는분양이 쉽지 않을뿐아니라 제값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관령 리조트는 480만원짜리 콘도 회원권 구입자에게 벤처기업인 한국CNC기술 주식 80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금호,하일라리조트,풍림 등은골프애호가를 겨냥,제휴 골프장의 회원자격을 덤으로 부여하고 있다.한솔 오크밸리는 콘도내에 인터넷 게임몰을 설치했으며 마일리지 혜택을 부여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콘도구입 체크포인트. ◆재테크 대상이 아니다.콘도는 회원권 구입직후부터 값이 떨어진다.사용기한(대략 20년)이 줄어들고 시설도 노후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원권은 재테크 대상이 아닌 이용차원에서 실수요위주로 구입하는것이 좋다.한국휴양콘도미니엄협회 최용규(崔用奎)사무장은 “콘도 회원권은앞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재테크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실수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말했다. ◆회원권,이용권,리콜제 해당 지자체의 정식 분양승인을 받아 모집하는 것이회원권이다.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등장한 이용권은 200만∼300만원대이며 회원이 예약하고 남을때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최근 들어서는 일부업체가 이용권 소지자에게도 회원과 같은 대우를 해주는경우가 있기는 하나 회원이나 이용권 소지자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금만 낸후 일정기간(3∼7년)이 지나면 원금을 돌려받는 리콜제 역시 분양승인 대상이 아니며 대체로 1,000만원 이내가 많다.원칙적으로 법적 보호를 받을수 있는 것은 회원권뿐이다. ◆이런점에 유의하자 유사회원권도 많이 나돈다.스키이용권 가운데 이런 상품이 종종있으며 겨울철 성수기에 스키를 즐기면서 콘도도 이용할수 있다고강조하고 있으나 콘도회원권이 아닌 경우가 있다.가격은 400만∼500만원때로콘도회원권에 비해 크게 낮다. 회원권 구입시에도 아파트 분양과 같이 꼼꼼한 주의를 요한다.지자체의 분양승인 서류와 평형과 가격 등 실제 제시조건이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해당회사의 지명도나 안정성 등을 검토해야 한다.콘도회사가 쓰러지면손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회원권거래업소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김성곤기자
  • 2억3,000만원짜리 별장형 콘도 20실 공급

    제주도에 2억3,000만원짜리 별장형 콘도가 등장,눈길을 끌고 있다. 풍림산업은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풍림콘도’246실 가운데 26평형 20실을 전용회원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전용회원권은 2,370만원의 특별회원권 10구좌를 통째 구입하는 것으로 분양가는 2억3,000만원.별장처럼 회원만 연중 무제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별장과 달리 관리에 따른 비용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 잇점이다. 전용회원이 되면 야외수영장·해수사우나·당구장·식당 등 부대 편의시설을 이용할수 있고 마일리지서비스,국내선항공권 10% 할인된다. 이밖에 설악산 등 전국 9곳의 콘도를 사용할 수 있고 수도권 골프장 2곳의주중회원자격도 주어진다.(02)508-1399전광삼기자
  • ‘푼돈’ 사이버머니 모아 목돈으로

    ‘사이버머니도 티끌 모아 태산’ 일반상점 등 물리적 공간(오프라인)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 사이버공간(온라인)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얹어주는 보너스 포인트(마일리지).한곳을 여러번이용하다 보면 웬만큼 ‘목돈’도 모을수 있지만 대개 여러 상점을 드문드문이용하게 돼 여기저기 푼돈으로 쌓이게 마련이다. 최근 이런 포인트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들이잇따라 개설돼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업체들에게도 공동판촉의 효과가 커 포인트 공유 및 교환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전자상거래붐을 타고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SK㈜는 8일 SK㈜,SK텔레콤,신세계 이마트 등에 속한 2만여 가맹점의 포인트를 통합,이용자들이 자사 ‘오케이캐시백’ 사이트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SK㈜는 이날 본사에서 국내 전자지불 시스템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이니시스와 전략적 제휴를 했다.SK㈜는 이달안에이니시스의 전자지불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삼성물산,한국통신 등 600여쇼핑몰들도 가맹점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제이디코리아닷컴도 ‘포인트파크’ 사이트를 개설,아시아나항공 현대정유 롯데쇼핑 한국통신프리텔 국민카드 나눔기술 등 11개사의 마일리지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한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시그마테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엔포인트’ 사이트를 통해 마일리지 공유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인터넷쇼핑몰 메타랜드도 입점사들의 보너스 포인트호환을 위한 ‘넷포인트’를 개설했다. 이런 사이트들이 늘고 있는 것은 개별회사의 포인트만으로는 실질적인 구매력이 없기 때문.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면 통상 물건 값의 3∼10%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너스 포인트로 적립해 주지만 대부분 물건을사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수백∼수천원대의 소액들이다. 최근 서베이클릭(www.s-click.com)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79.8%가 사이버 포인트를 갖고 있지만 너무 소액인 탓에 실제 써본 사람은 20.1%에 불과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신이 포인트를 갖고 있는 회사가 가입한 통합 포인트 사이트에 들어가야 한다.A쇼핑몰에 2,000원,B쇼핑몰에 3,000원,C쇼핑몰에5,000원의 포인트를 갖고 있는 이용자의 경우,A∼C쇼핑몰의 통합 마일리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1만원짜리 물건을 살수 있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울 영등포구, 마일리지제 도입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는 15일 직원들의 친절서비스 점수를 적립해보상하는 ‘행정서비스 마일리지’제도를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고객만족 A/S Call제,고객카드제,전화친절도 점검,친절 그린·옐로 카드제,고객만족도 조사 등 현재 실시중인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직원들의 친절도를평가한 뒤 종합해 개인별·부서별 평가점수를 산출할 계획이다. 종합평가에서 매월 최고점수를 차지한 직원에게는 ‘자랑스런 공무원상’을주고, 연말에 ‘올해의 친절왕’으로 뽑힌 직원에게는 누적점수에 따라 1만∼5만원 어치의 상품권과 함께 3일간의 특별휴가 및 인사상 우대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반면 평가결과가 좋지 않은 직원에게는 과감하게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누적점수가 40점 미만이면 1회 당직근무 및 교육,30점 미만이면 인력풀로 보내거나 징계조치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직원들의 친절도 측정방식을 합리·체계화해 행정서비스 수준을 전반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지식정부 구현

    “새로 보임받은 자리로 가보니 업무와 관련된 자료가 전혀 없더군요.전임자가 남김없이 챙겨간 겁니다” 경제 부처의 한 고참 과장이 지난 94년 겪은 일이다.인사 발령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전임자가 쓸 만한 자료를 몽땅 들고가 업무 파악에 애를 먹었다는 것이다. 중앙 부처의 한 차관은 다른 경험을 토로했다.과장 시절 부하 사무관이 여기저기 전화를 해대며 자료를 구하느라 애를 먹기에 뭔가 알아보니 전날 바로 옆 자리 사무관이 자신에게 보고한 내용이더라는 것이다.동료 사무관이뭘 찾는지 알면서도 모른 척 시치미를 떼고 있었다는 얘기다. 중앙 부처의 국·과장급 공무원이라면 대부분 엇비슷한 경험에 고개를 끄덕일 언급이다.심지어 옛 재무부에서는 자리를 옮길 때 자신이 쓰던 디스켓을파손하는 것이 관례이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정부는 이처럼 개인마다,부서마다,기관마다 자기만의 정보를 꼭 움켜쥐고 이를 통해 ‘행세’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전임자의 업무를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고 부처간에는 기본적인 통계조차 제때주고받지 못하는 고비용 행정이 수십년간 답습됐다.정보 독점이 그만큼승진과 출세,그리고 기관의 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던 까닭이다. 인터넷을 통해 온갖 정보가 국경을 넘나드는 지금 이처럼 닫힌 정부는 더이상 ‘정부다운 정부’,‘효율적인 정부’로서 기능하기 힘들다. 이미 주요 선진국들은 90년대 중반부터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한 행정시스템을 갖추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국은 95년부터 교육과 정부,공공 부문을 연결하는 ‘국가 지식창고 프로젝트(SIP)’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 서비스를 민간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 아래 연방조달체계 정비,치안정보망 구축 등 행정시스템을 개혁해 왔다. 영국이나 일본,네덜란드 등도 다양한 행정정보화로 비용 절감과 서비스 향상을 이루고 있다.개인과 부서,부처간에 정보의 장벽을 허물어 보다 큰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데 시스템 개혁의 초점이 모아진다.일본은 최근 정부기관과 산하 출연기관의 웹사이트 800여개를 통합,거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야심찬 계획에 착수했다. 우리정부도 이런 시대 흐름에 맞춰 행정자치부와 정보통신부,기획예산처주도로 행정전산화와 지식정부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정부정보 소재 안내서비스’,‘전자문서유통체계’,‘정부지식관리시스템’,‘정부인트라넷’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가운데서도 지식관리시스템(KMS)은 부처별로 ‘지식창고’를 만들고 이를 인터넷으로 연결,각종 정보를 공동 활용하는 지식정부 구축의 핵심체제다.정보통신부와 기획예산처,공정거래위원회,기상청,철도청 등이 하반기 본격시행을 목표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성패는 각자가 정보를 얼마나 자발적으로 내놓는가에 달렸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식 마일리지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개인별,부서별로 정보 제출 건수와 질을 따져 포상하는 제도다.결재나 보고때 관련 내용을 반드시 지식창고에 싣는 강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최종찬(崔鍾璨)기획예산처 차관은 “정보가 많은 공무원이 평가받는 시대는 갔다”고 단언한다.조직에 유용한 정보를 얼마나 많이 제시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공직자의 우열이 가려지는 시대가 왔다는 지적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지식정부란… 저비용 고효율로 서비스 질 향상. 정부는 국가사회시스템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키고 고객으로서의 국민을 만족시키는 공공서비스를 좀더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정부를 ‘지식정부’로 규정한다.많은 정보를 빠른 시간에 활용해 행정처리의 비용과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행정서비스의 품질은 높이는 정부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식정부의 요체로 ▲인사·조직체계의 유연성 ▲환경변화에 적응할 자기 혁신 능력 ▲정보네트워크 구축 등을 꼽는다.이 가운데서도 정보네트워크 구축은 행정의 고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핵심적 요소로 꼽힌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식관리시스템(KMS·Knowledge Management System)은 바로 정부 안의 모든 자료를 한데 모아 정보화하고,이를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만들어내는 체제다. 지식관리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정책 수립이나 집행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크게 줄 전망이다. 중앙 부처의 한 사무관이 ‘도로의 중복 굴착을 줄일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을 가정해보자.지금 같으면 이 사무관은 우선 건설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공문을 보내 관련 자료부터 찾게 된다.그러나 입맛에 꼭맞게 자료를 확보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시간도 오래 걸린다.결국 이 사무관은 산하 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주게 된다.최소한 수천만원의 비용이 지출된다.2∼3개월을 기다려 용역결과를 손에 쥐더라도 관계 기관의 견해 차이로 마땅한 대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지식관리시스템이 정착되면 상황은 달라진다.우선 이 사무관은 정부내 인터넷망을 이용,도로 굴착과 관련된 자료 일체를 확보한다.수천만원의비용을 들여 2∼3개월 걸렸던 검토작업을 혼자 1∼2주 안에 한푼 들이지 않고 하는 셈이다.실무자간 회의는 전화회의·화상회의로 대신하고,보고나 결재도 E메일로 처리한다.그리고 이 과정과 결과를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1개월 정도면 모든 과정이 종료된다. [진경호기자]. ** 기획예산처 PB넷…업무정보·의견·노하우 총집결. 기획예산처가 다음달 개통할 PB넷(기획예산정보시스템)은 예산 편성과 관리,정부개혁,재정기획 등 업무와 관련된 정보 전반을 문서,동영상,음성,이미지 형태로 담게 된다.단순히 업무 관련 문서뿐 아니라 업무 처리에 필요한 정보,관련 제도,그리고 직원들의 의견이나 업무 처리 노하우 등도 포함한다. PB넷의 정보는 크게 7개 분야로 나뉘어 관리된다.‘문서관리’는 업무 관련 각종 문서가 저장된다.‘공유지식’에는 정책 입안에 필요한 각종 법령과제도 등이 담긴다.‘정책 제안’은 주요 정책이나 제도개선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싣는다.‘표준의 장’에는 문서양식,업무절차,업무처리 지침 등이보관된다.‘토론의 장’에는 주제에 관계없이 직원들의 의견이 자유롭게 개진되고,‘도움의 장’은 업무와 관련해 직원들의 질문과 답변을 담는다.이밖에 ‘나눔의 장’엔 자격증이나 컴퓨터 관련 정보,심지어 양서 추천이나 독후감,생활정보 등 업무와 관계는 없지만 자기계발에 필요한 정보가 실린다. * [폴리시 메이커 기고] 기록하는 사람에 칭찬을. 어느 축구팀에 특출한 골게터가 있었다.경기에만 나가면 거의 대부분의 골을 그가 넣었다.상대적으로 다른 공격수들은 득점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감독은 생각했다.“저 친구만한 선수가 한 두 명만 더 있다면…”.좀더 나은 성적을 갈망하던 감독은 다른 공격수들을 전원 교체했다.“이제 공격력이 강화되겠지…”. 그러나 상황은 정반대가 되고 말았다.공격수들이 바뀐 뒤로 이 특출한 골게터는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다.바뀐 공격수 누구도 그가 골을 넣도록 도와주질 않았다.감독은 골게터만 볼 줄 알았지,그를 돕던 어시스터를 보지 못했던 것이다. 21세기에는 지식기반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지식기반 사회의 전제는지식이 축적되고 공유돼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지식 축적과 지식 공유 모두 미흡한 실정이다. 어느 해인가 세계은행(IBRD) 직원이 사회간접자본시설(SOC)과 관련해 한국의 각 부처를 방문해 여러 사람들을 면담하고 돌아갔다.이어 이듬해 양측 모두 바뀐 사람들이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갔다.이때 IBRD측은 지난해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를 소상히 알고 있었다.반면한국측은 전임자가 무슨 약속을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었다.면담내용을 얼마나 자세히 기록했느냐가이런 결과를 낳았다. 기록을 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면서도 그동안 우리는 왜 이를 실천하지 못했을까.결론적으로 기록과 정보 공유의 당위성만 강조할 뿐 실제로는 기록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이 별 이득을 못 보거나 때로는 손해를 보는 현실이 그 원인이다.일전에 IMF사태와 관련된 한 인사가 개인 PC에 일기를 쓴 내용이 수사과정에서 공개돼 곤욕을 치른 일이 있었다.이때 많은 사람들은 “왜 일기는 써서 그 고생을 하는가”라는 얘기들을 했다.기록이 부담이 되는 실례이다. 남들이 알기 쉽게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누구든지 접근할 수 있게할 경우 그 덕을 본인보다는 다른 동료가 보게 되고 당사자는 고생만 하게된다면 누가 애써서 그 짓을 하겠는가. 따라서 기록문화와 정보 공유문화를 정착시키려면 장관·사장 등 조직의 관리자가 지식관리시스템 구축과 함께 이들을 격려하는 인사관리를 해야 한다. 예컨대 후임자가 업무 파악이 안되면 그를 전임자보다 못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기록관리를 안한 전임자를 나무라야 한다.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어느 부서가 일을 그르쳤다면 올바른 정보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한 관련부서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즉,축구나 농구에서처럼 골을 넣은 사람 못지않게 골을 넣도록 도와준 사람을 칭찬할 줄 알아야 하고 무리하게 자기가골을 넣겠다고 동료를 도와주지 않은 사람은 징벌해야 한다. 중요한 기록은 외국처럼 일정기간 공개를 유보시켜 안심하고 기록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본다.과거 부실기업 정리 등 주요한 정책을 논의한 경제장관협의회는 토의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후환이 염려됐기 때문이다.‘20년 후 공개’와 같은 조건을 달았더라면 기록이 남았을것이고,정책 결정도 한층 더 신중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崔鍾璨 기획예산처 차관
  • 2단계 4대부문 개혁 핵심 과제

    [기업부문]■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의 강화 =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르면 4월부터 대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신용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은행은 물론 종합금융 보험사 등 제 2금융권에서 빌린 대출금 뿐 아니라 사모(私募)사채,기업어음(CP),미확정 지급보증 등을 합한 총 신용공여가 2,500억원을 넘는 그룹(재벌) 계열사와 500억원 이상인 개별기업,금융그룹 및 금융 자회사가 금감위의 ‘특별관리’ 대상이다.총 신용공여가 2,500억원을 넘는 그룹에 속한 계열사는 약 3,013개,500억원 이상인 개별기업과 금융그룹계열사는 약 367개다. 계열 및 대기업의 총 신용공여 현황 및 변동상황 금융회사 자기계열 및 특수관계 기업에 대한 여신상황,금융그룹 내부 여신거래 현황 등을 주로 모니터한다. 곽태헌기자 tiger@[금융부문]■장외전자거래시장 도입 = 자본시장을 다양화하고 금융시장의 하부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연내에 장외전자거래시장(대체거래시스템)을 도입한다.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끝난 뒤에 종가로 대규모 거래가가능하도록 하는 별도의 주식거래시스템이다.대량거래를 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주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외전자거래시장이 허용되면 거래소나 코스닥시장과는 별개의 매매거래시스템을 개발,이용하게 되며 수수료도 차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대체거래시스템을 운용하는 주체를 증권업자로 등록,지분변동사항이나 불공정거래 등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노동부문]■우리사주제도 활성화 = 근로자의 재산형성을 돕기 위해 연내 근로자복지기본법을 제정,우리사주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우리사주를 가질 수 있는 근로자를 비상장법인으로까지 확대하고,장기보유자에게는 세제혜택을 줄 방침이다. 특히 비상장법인 우리사주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연내 개설될 제3주식시장에서 거래토록 하고, 주식취득한도를 10%이상 허용하며 취득시 융자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최저임금법 적용대상을 현재 5인이상 사업장에까지 빠르면 9월부터 근로자4인이하 사업장으로 확대키로 해 추가로 89만2,000개 사업장의 116만명 근로자가 혜택을 받게 된다. 박선화기자 psh@[공공부문]■정부지식관리시스템 구축 = 정부 부처의 각 담당자들이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한데 모아 함께 활용토록 한다.이를 위해 정보·지식 교류에 기여한 공직자와 부서를 포상하는 지식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한다.올해 기획예산처와 정보통신부를 시작으로 전 부처로 확산한다. ■국채·지방채 관리 강화 = 관계부처 합동의 작업반을 구성해 범위나 평가기준이 분명치 않은 국채를 종합관리해 나간다.또 지방채 발행은 민간 신용평가기관의 심사를 거치도록 한다. ■지식형 공직자 육성 = 민간기관에 대한 파견 및 휴직제도를 도입,공무원에게민간부문의 효율성과 고객중심의 업무수행태도 등을 배울 기회를 준다. 교육훈련제도를 개편,공무원이 스스로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한다. 정보화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직종별·직급별로 일정기준을 설정,올해 안에 공직자 전원이 이 기준을 충족토록 한다. ■공기업 경영혁신 = 공기업에 개방형 임용제를 도입, 처장·실장 등 1급 직위의 20%를 민간전문가로 충원한다. 감사기구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감사위원회를 둔다. 조직·인력·회계가 분리된 독립사업단 체제를 도입, 사업부서간 경쟁을 촉진한다. 진경호기자 jade@
  • 대기업 벤처열풍에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정보통신업계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유인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벤처창업 열풍과 인력 스카웃 전쟁으로 업체마다 많게는10∼20%씩 직원이 빠져나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등 ‘이-비즈니스’ 붐이 폭발하면서 시스템통합(SI)업계나 인터넷 관련업계는 정상적인 회사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여기에유연하고 신속한 벤처기업식 경영을 좇자는 분위기까지 겹쳐 어느때보다 다양한 사원 인센티브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다.직원간 위화감 등을 이유로금기시했던 큰폭의 연봉 격차 적용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몸값’올리기 SI회사인 LG-EDS시스템은 우수인력의 이탈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몸값’을 현실화해 이를 급여에 그대로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최근에는 프로젝트 경험사례,업무 관련 질의·응답,사업관련 자료 등을가장 열심히 활용하는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주는 ‘지식 마일리지제’를 도입했다.지난해 말에는 제안 우수자에게 보너스 200%를 주기도 했다. 삼성SDS도 연봉 기준 재검토,직원 스톡옵션 부여,사내 벤처 활성화 등 직원 처우개선 방안을 궁리 중이다.이를 위해 인사팀 안에 특별 추진반까지 구성했다.이미 지난 연말에는 사원들에게 영업실적에 따라 최고 3,000만∼5,000만원의 특별 보너스를 주기도 했다. ■특별승진도 불사 현대정보기술도 다음달까지 영업·제안·프로젝트·조직성과 등 부문별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특히 제안제도를활성화해 우수 제안자에게는 파격적인 특별승진을 시켜줄 계획이다. 데이콤도 직원들에게 실적에 따라 스톡옵션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지난 3년동안 동결됐던 임금을 올해 처음으로 인상한 데이어 스톡옵션이나 사내벤처제도 도입을 추진중이다.지금까지 병가 외에는불가능했던 휴직대상도 대폭 늘려 학업 등을 위해 회사를 쉴 수 있도록 하는한편 임시직 사원들을 성과에 따라 정사원으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벤처창업 열풍이 수그러들지 않는데다 대기업이갖는 매력이 크게 감소하면서 당분간 기술인력을 중심으로한 대량 이탈은계속될 것”이라면서 “다른 회사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처우를 제공하라는 경영진의 특별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21세기 과학 대탐험](1)다가온 우주시대

    21세기의 미래사회는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미래에대한 예측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미래에 대해 그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기존의 생활방식과 가치 체계를 뒤바꿔 놓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대한매일은 우리 앞에 펼쳐질 첨단과학의 미래세계를 관련분야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미리 가보는 장기 기획물을 마련했다. ① 다가온 우주시대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 비행선을 조종해서 승객 여러분을 화성까지 모셔다 드릴 ‘한국 999호’의 우주비행사 홍길동입니다.본 999호는 달 기지에서 급유를 위해 일주일간 정지한 후에 화성까지 연결되는 우주선입니다.지구에서 화성까지 우수회원 고객께서 받으실 마일리지는 총 3,400만 마일이며,총비행시간은 급작스러운 운석과 같은 우주환경의 변화가 없는 한 9개월 12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편안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잠시 후 우주선이 안정궤도에 오른 후 기내식이 제공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번 세기에 화성으로의 우주여행이 가능할 것이라는데 의문을 품지 않는다.다만 논란의 대상은 그것이 “언제 이루어질까?”이다. 인간이 지구궤도를 선회하면서 우주의 신비를 느끼거나,달나라에서 휴가를보내는 것은 분명 21세기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인간의 우주비행이 실현된 이후 다른 세계로의 여행과 그 곳에서의 삶에 대한 가능성들이 인간을 흥분시키고 있다.우주여행에 드는 비용(1인당 840만∼1,000만달러)이 이러한 계획의 실행을 늦추고 있지만 21세기에는 신기술과혁신적인 설계가 이런 희망을 갖도록 하고 있다. 향후 10∼20년 내에 일반인들도 간단한 적응 훈련을 거친 뒤 1인당 약 10만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고도 100km 이상 우주공간에서 약 일주일간 체류하다귀환하는 우주여행을 시작할 것이다.여기서 여행객들은 무중력을 경험하고지구가 둥글다는 것과 우주의 특성을 경험할 것이다.미국의 제그램사는 이미 2002년 7월 우주여행을 목표로 2.5시간 정도 100km 상공에서 우주유영을 체험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약 100여명으로부터 예약도 받아놓은 상태다. 우주여행은 어떻게 진행될까? 먼저,통상적인 제트기처럼 공항으로부터 이륙하여 ‘우주순항선’을 고도 15km까지 이동시키고,바로 이 지점에서 ‘우주순항선’을 분리한 뒤 시속 3,600km의 속도로 상승해 고도 60km에 다다른다. 이어 순항선은 계속해서 100km의 고도까지 상승한 후 속도를 줄이면 객실내의 여행객은 무중력을 경험하게 된다.객실내에서 승객들은 슈퍼맨처럼 회전도 하고 날 수도 있다. 우주여행은 2010년쯤에는 우주정거장처럼 지구 주변을 도는 우주호텔로의 여행으로 발전할 것이다.미국의 ‘호텔 버짓’체인 사장인 억만장자 비겔로우는 2015년까지 우주에 호텔을 건설하기 위해 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50여명의 종업원과 100여명의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20억달러 이상의 달궤도 호텔 건설 계획을 발표했으며,미 항공우주국의 국제우주정거장 소요비용의 10%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일본의 시미즈사도 고도 450km 상공에 지름 140m의 도너츠 모양 호텔(그림 참조)을 2010년까지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약 8조원을 들여 객실 64개,레스토랑,스포츠 스타디움 등을 갖추고 분당 3회전하는 원심력으로 인공중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러한 인공중력은 여행객들이 둥둥 떠다니지 않고 지상에서처럼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러시아의 우주정거장인 미르호나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건설 현황을 보면이러한 우주 호텔은 기술적으로는 현재도 건설이 가능하다. 과학자들은 2050∼2060년쯤에는 다른 행성의 탐사를 포함한 우주여행을 위해 빛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광속 우주비행체가 개발될 것으로 예측하고있다.이는 다른 행성에 과학적 연구,자원 활용 및 거주지로의 정착 등을 위한 영구거주시설의 건설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21세기에 우주공간을 이용하는 우주 신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우주는 인류에게 무한한 자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그 중에서도 지구에 필요한 전력을 제공할 우주태양광 발전소나 우주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이 2050년쯤 실현될 것으로 예견된다. 우주태양광 발전의 개념은 우주공간에서 태양에너지에 의해 생성된 전력을저밀도의 마이크로파 빔으로 변환(변환효율은 80∼90%정도)해 지구로 송전한다는 것이다.고도 3만5,786km인 정지궤도상에서 생성된 전기에너지를 지구상으로 전송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검토되고 있다.하나는 마이크로파를이용하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레이저 전송시스템이다. 마이크로파는 구름이나 대기권을 관통해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레이저보다 실용성이 있다.무엇보다도 일반인들은 마이크로파하면 우선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전자레인지)을 생각할 것이며,이의 유해성에 대한 상상을 할것이다.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지구로 송전할 경우 안전기준을 만족한다 할지라도(단위 면적당 전력량이 태양 빛의 그것에 비해 작음) 생명체와 생태계에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충분한 검토 사례가 없다. 지구의 생명체는 바다에서 시작해 육지로,하늘로 그 영역을 넓혀왔다.그리고,21세기의 인류는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그 활동범위를 우주로 계속 넓힐것이다.21세기가 끝나기 전에 아마도 우주산업은 가장 각광을 받는 비즈니스의 하나가 될 것이 틀림 없다. [장영근 항공우주硏 책임연구원] △장영근씨 프로필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책임연구원(우주제품보증그룹장·42) ▲한국항공대학 항공기계공학과 졸업 ▲서울대 기계공학과 석사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 근무 ▲미국 버지니아공대 및 테네시대 항공우주공학 석사·박사, 우주연구소(U T Space Institute) 연구원 ▲미국 록히드마틴사 무궁화위성 1·2호 개발 참여 *국제우주정거장 'ISS' 2004년 본격 가동 우주공간에 거대한 우주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이 선진국들의 공동작업으로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로 불리는 국제우주정거장은 지난 98년 말 작업에 착수,2004년 1월1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구 상공 435㎞지점에 건설될 국제우주정거장은 길이 108m,폭 74m로 축구장 2배만한 크기로 건설된다.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가는 미국과 유럽우주기구 산하 11개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등 16개국이며 총 지휘는미항공우주국(NASA)이 맡고 있다.필요한 재원만도 약 1,700억달러에 이른다. 거주동,실험동,보급동으로 구성되는 우주정거장에는 6∼7명의 요원이 거주하면서 각종 우주실험과 관측을 수행하게 된다.NASA는 이곳에서 신약개발에필수적인 단백질의 결정체에 관한 연구,암 치료 등에 응용될 인체 세포조직에 관한 연구,새로운 물질의 합성,무중력 상태에서의 인간생활 변화에 대한연구,우주공간에서 금속의 변화에 대한 연구,지구환경 변화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두 무중력 진공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 연구를 통해 지구상에서는불가능한 각종 결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곳에서는 무엇보다우주선을 자체 제작해 쏘아올릴 수 있다.그렇게 되면 지구상에서 우주선을쏘아 올리기 위해 들어가는 엄청난 에너지와 로켓기술은 필요 없게 된다. NASA는 우주정거장 건설에서 얻게 되는 각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구 달기지건설이나 행성탐사를 위한 또 다른 우주기지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우주정거장이 우주탐험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광주시 북구 ‘주민제안 마일리지제’ 실시

    광주시 북구(구청장 金載均)는 13일 주민들의 구정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내년부터 ‘주민제안 마일리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제안 1건당 2마일,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노력상 10마일,장려상 15마일,최우수상 25마일이 부여되며 제안 점수는 누적 관리돼 100마일이 되면 ‘제안왕’으로 선정된다.제안왕에게는 금강산여행권을 준다. 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우편과 인터넷,팩시밀리,직접 방문 등의 방법으로 구정에 대해 제안할 수 있다.접수는 기획감사실(510-1238). 북구는 제1회 주제를 ‘2000년 공공근로사업과 관련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사업’으로 정했다. 심사 후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구청장 표창과 함께 최우수상 1명에 40만원,우수상 1명에 30만원,장려상 2명에 각각 20만원씩 상금을 준다. 심사기준은 창의성,경제성,능률성,계속성 등이다.일반에게 공지되거나 사용중인 것과 특허권·실용신안권·의장권을 취득했거나 취득 절차중에 있는 것등은 제안 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서울 중구, 친절공무원 금강산 관광

    서울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친절봉사 생활화운동을 통해 모범 공무원으로 선정된 직원 두명을 24일부터 27일까지 금강산 관광에 보내기로 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전화 친절도 점검에서 5차례 이상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문화체육과의 조영수(趙英秀·행정8급·37)씨와 황학동사무소의 진혜경(陳惠敬·별정7급·35·여)씨가 모범공무원으로 뽑혔다. 중구는 지난해 초 친절봉사추진반을 구성해 친절교육,전화예정교육,친절도 우미,친절체조,친절마일리지제도 등을 통해 공무원의 친절봉사 분위기를 다 져온 결과 올 1월 서울시의 전화친절도 조사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 다. 중구는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도 친절 공무원 두명을 금강산 관광에 보 낸 바 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전주,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제정

    전북 전주시(시장 金完柱)는 13일 자원봉사 활동을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자치단체가운데 처음으로 ‘자원봉사 활동 지원 조례안’을 제정,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조례안을 오는 18일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는 자원봉사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원봉사 신청과 교육훈련,봉사증 교부 등의 업무를 담당할 ‘자원봉사종합센터’를 개설하고 자원봉사와 관련한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권장하는 자원봉사 발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교통비·식대 등 경비와 필요물품을 지원하고 사고 발생에 대비해 보험료 일부를 지원해 보험에 가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원봉사자들이 활동 실적에 따라 동물원,체육시설 등 시 산하 공공시설을일정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원조례안의 목적은 자원봉사활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유통업계도 ‘혼수 기획전’ 풍성

    유통업계는 지난해 예산상 어려움으로 결혼을 미뤘던 예비부부들이 올 가을을 기점으로 결혼식을 올릴 전망이어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신장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이에 맞춰 기존 혼수매장 외에 특별 행사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결혼관련 기획행사를 갖는다.백화점에서 마련한 결혼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면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마일리지를 얻거나 백화점의 다른 부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때로 환불·교환도 자유롭다는 잇점이 있다. ■현대 전점에서 가전 가구 예물 침구 등의 상품을 한곳에서 싸게 파는 혼수용품 기획전을 마련한다.침구 가구 식기 주방용품 등 생활용품들은 오는 9월12일까지 50∼10% 싸게 판다. ■신세계 2일까지 ‘가을혼수 빅 초대전’을 연다.서울 미아점과 천호점에서는 진열품 선착순 예약판매,패키지 특별할인판매 등 다양한 혼수행사를 선보인다.진열된 가전상품을 공장도가격의 85∼90% 가격으로 선착순 예약판매하며 3개 품목이상 패키지상품으로 구입하면 공장도가로 판매한다. ■롯데 서울 소공동 본점 및 청량리점에서 다음달 5일까지 ‘가을웨딩박람회’가 마련된다.결혼관련 6개업체가 참가해 예식장정보,웨딩드레스,신혼여행,결혼사진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LG백화점 부천점은 각종 디지털 제품을 시연회와 함께 예약판매하는 ‘혼수특집 디지털전’을 다음달 2일까지 7층 이벤트홀에서 개최한다.LG플라톤TV를 비롯해 인기 가전제품을 특가로 한정판매한다.같은 기간 중 구리점에서도혼수가구,침구,도자기 특별기획전이 마련된다. ■뉴코아 서울 잠원점에서는 9월3일까지 혼수가전 패키지 상품전을 갖는다.TV VTR 세탁기 냉장고를 묶어 알뜰형 100만원대,실속형 200만원대 등 가격대별 패키지로 판매한다.동수원점은 9월5일까지 20여 침구·수예 전문업체가참여하는 대규모의 혼수종합대전을 연다.
  • 구형 휴대폰 교환 행사는 ‘꼼수’

    휴대폰(무선이동전화) 판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구형 모델을 새 모델로 바꿔주는 판촉행사를 하면서 기존 가입자들을 신규 가입자로 둔갑시켜 고객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판매업체들은 일정액을 받고 새 모델로 바꿔주면서 신규 가입자로 바뀐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휴대폰을 교체한 고객들은 뒤늦게 우편으로 통보를 받고 신규 가입비를 내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휴대폰을 일정기간 이상 사용하면주어지는 요금할인 혜택도 박탈당하고 있다. 사업을 하는 김모씨(59·서울 은평구 갈현동)는 이달초 서울 광화문 우체국 근처에 SK통신 등 5개 휴대폰을 공동판매하는 혼매점(混賣店)에서 5년동안사용했던 휴대폰을 최신형 모델로 바꿨다. 김씨는 8만원을 내면 새 모델로 바꿔준다는 얘기를 듣고 매장을 찾았으나판매직원은 “모델 교체비용을 약간 더 낸다고 생각하고 이해해달라”며 5만원을 더 내라고 요구했다.김씨는 5만원을 더해 13만원을 냈으며,하루 뒤 대리점에 확인해보니 신규 가입자로 처리돼 있었다. 5년 이상 사용한 우수고객으로,요금의 20%를 할인받았던 혜택도 없어진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여기에다 보통 1,000원어치를 통화할 때마다 1점씩 점수화해 일정수준 이상 되면 상품을 주는 ‘마일리지’(보너스 점수)도 없어진다는 것이다.속았다고 생각한 김씨는 매장을 찾아 반나절 동안 다툰 끝에 돈을 돌려받고 구형 휴대폰을 되찾는 곤욕을 치렀다. 한국소비자연맹 나경실(羅徑實·여)씨는 27일 “싼 값에 바꿔준다는 선전에 현혹되지 말고 휴대폰을 바꿀 때에는 신규 가입자로 바뀐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동통신 경품전쟁

    이동통신업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의무가입 해제와 단말기 보조금 축소로 지난 4월 이후 한때 침체기를 맞았던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하나둘씩 각종 경품 등을 앞세워 판촉전에 들어가면서 불꽃튀는 경쟁이 재연되고 있다.특히 자사 가입자의 이탈을 막고 타사 가입자들을 끌어오려는 다양한 고객유인책도 쏟아져나오고 있다. 활발한 신규 가입자 유치작전 서비스업체와 단말기 제조업체의 공동 마케팅이 두드러진다.한국통신프리텔(016)은 모토로라의 MP­8800 단말기로 서비스에 가입하면 2만9,000원(가입비 5만원 별도)만을 받고 있다.또 새 가입자에게 모토로라는 10만원짜리 선불카드 상품권,한국통신프리텔은 5만원짜리백화점 상품권을 경품으로 주기 때문에 재수가 좋으면 가입비를 내고도 7만1,000원을 남길 수 있다. SK텔레콤(011)과 LG정보통신은 단독 세대주,혹은 가족의 절반 이상이 011휴대폰을 쓰는 사람이 LG 미셀 단말기로 새로 가입하면 10만원 상품권(SK텔레콤)과 현금 5만6,000원(LG정보통신)을 준다.때문에 26만원 안팎인 신기종제품도 1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신세기통신(017)도 6월 한달동안 ‘날마다 경품대축제’를 통해 매일 신규가입자 50명에게 노트북,미니 컴포넌트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를 잡아라 업체들은 최근들어 연령별·사용시간별로 수요층을차별화해 다양한 요금정책을 구사하고 있다.이동통신 가입자가 1,700만명을넘어서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어 신규 가입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의무가입기간이 끝난 이용자들을 붙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LG텔레콤(019)은 다음달 1일부터 사용량이 많은 가입자들을 위한 ‘슈퍼 클래스 요금제’를 시행키로 했다.월 기본료 6만원짜리를 선택하면 600분,8만5,000원짜리는 1,000분,12만원짜리는 1,500분을 무료통화할 수 있다.또 1년마다 신형 단말기로 교체,원하는 번호 우선배정,단말기 고장 및 분실때 임대휴대폰 지급,유료부가서비스 전액무료이용 등 혜택을 준다.LG텔레콤 관계자는“이 상품은 경쟁사보다 최고 31%까지 요금이 싸기 때문에 월 통화량이 많은 우량가입자들이 대거 우리쪽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PCS(018)는 ‘마일리지 대잔치’와 ‘듀엣요금’을 전략상품으로 내놓았다. 납부 요금 1,000원에 5점씩을 적립해 1년에 4차례 사은품을 주고 누적 점수가 2,000점 이상인 가입자가 구형단말기를 새 것으로 바꿀 때 대폭 할인해준다.또 애인이나 가족 등 두 사람이 한사람 이름으로 요금을 통합납부할 경우,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통화료를 받지 않는다.가입기간에 따라 기본료를5∼20% 할인해 주는 혜택도 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인터뷰] 獨 루프트한자항공 그래슬레 서울지사장

    2001년 인천 신국제공항의 개항을 계기로 국제적인 항공사 제휴망(網)간의고객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외국의 대형 항공사들은 인천 신국제공항에서 제휴 항공사끼리 공동 발권사무소를 열고 공동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베르너 그래슬레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서울지사장(55)이 밝혔다. 그래슬레 지사장은 “인천 공항이 개항되면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칸디나비아 항공,에어 캐나다,타이항공 등 스타 얼라이언스 제휴 항공사들이 공동입주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공동 발권과 공항 라운지 공동사용은 물론 탑승수속도 제휴 항공사의 창구를 통해 가능하며 마일리지 상호인정 등으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7년 5월 루프트한자를 주축으로 다섯개 항공사들이 결성한 스타 얼라이언스는 브라질 바그리 항공,에어 뉴질랜드,안셋 호주항공,일본항공(ANA)이 합세하면서 9개 항공사로 늘어났고 제휴 항공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래슬레 지사장은 “향후 5∼10년내에 세계 항공산업은 스타얼라이언스처럼 4∼5개의 항공사 제휴조직이 지배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개별 항공사들간이 아니라 국제적인 항공사 제휴망간의 경쟁이 본격화돼 이들 항공사들과 제휴를 하지 않은 항공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한국의 항공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래슬레 지사장은 “인천 신공항은 북아시아의 중심 공항으로 중국과 세계를 잇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나리타 공항보다 일본의 여러 도시들을 경제적으로 연결해줄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일본의 국내 항공수요까지 흡수하는 동북아의 중추공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은행·인터넷 쇼핑몰 제휴 활발

    은행들이 오는 7월 1일 전자서명법 발효로 본격화 될 ‘인터넷 뱅킹’에서한발 앞서기 위해 유통업체들과 공동마케팅을 맺고 있다.특히 전자결제가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은 이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분야로 최근들어 두 업종간공동마케팅이 부쩍 늘고 있다. 은행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얻을 수 있고 이들에게 금융상품을 팔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유통업체의 입장에서는 기존 신용카드나 지로결제 외에 통장결제수단을 확보할 수 있어 매출이 늘고 금융산업에 대한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다. 전자결제의 가장 큰 걸림돌인 개인의 정보노출을 막을 수 있다는 점도 두 업종의 공동마케팅을 부추키는 요인이다. 하나은행은 한솔CSN과 전략적 제휴관계다.약 2개월 뒤면 하나은행 웹사이트(www.hanabank.co.kr)를 통해 한솔 CS Club 쇼핑몰(www.csclub.com)에 접속할 수 있으며 하나은행 통장을 통해 대금결제가 가능해진다. 하나은행은 대금결제시 고객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위험을 막기 위해 하나은행 웹사이트를 통해서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인터넷 쇼핑몰쪽에는 대금결제와 관련된 정보사항이 노출되지 않는다. 한빛은행은 지난 4월부터 삼성물산과 삼성인터넷쇼핑몰(www.samsungmall.co.kr)에서 물건을 사면 이를 마일리지로 환원,돈으로 일부 돌려주는 ‘마일리지적립 인터넷통장’을 운영 중이다.삼성물산과 한빛은행은 전자서명법이 발효되면 이 통장으로 상품구입 대금결제와 일반금융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계획이다. 인터넷쇼핑몰 외에 PC통신업체와의 제휴도 미래를 위해 미리 확보해두는 추세다.국민은행은 데이콤(천리안),삼성전자와 제휴를 통해 ‘국민 사이버통장’을 새로 만들었다.이 통장가입자는 PC구입 PC통신 등에서 우대를 받을 수있다. 한미은행은 한국통신(하이텔)과 업무제휴를 맺고 한미은행의 PC뱅킹시스템인 한미넷월드에 새로 가입하는 하이텔 고객에게 신용카드 연회비를 1년간면제해 준다.주택담보대출에도 금리를 0.3%포인트 깎아주고 PC뱅킹을 통한각종 수수료를 6개월간 면제해 준다. 하이텔도 한미은행 고객에게 가입비를 면제해 주고 한달간 무료로 이용할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1년간 기본정보 이용료도 최고 10%까지 깎아줄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 [21세기 인천신공항시대 외국항공사 전략](2)캐세이패시픽 항공

    [토마스 오웬 한국지사 마케팅 이사] 홍콩에 본사를 둔 캐세이패시픽 항공(Cathay Pacific)은 세계적으로 가장알찬 경영을 하는 성공적인 항공사로 인정받고 있다.이 회사도 다른 아시아권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97년 외환위기로 고전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여객기에 투자한 것이 힘을 발휘했다.기령이 2∼3년밖에 안된 여객기들이 많아 그만큼 수리와 유지비용 절감효과를 낸 것이다. 이와 함께 자신들이 상대적 우위에 있는 지역에서의 영업을 강화하고 전세계를 잇는 네트워크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갔다. “경기악화로 여행객 수는 줄었지만 다행히 교역량은 꾸준히 유지돼 화물수송으로 적자폭을 좁힐 수 있었습니다.” 2년째 한국지사 마케팅 이사로 일하고 있는 토마스 오웬씨(30)는 “우리 항공사는 홍콩과 대만지역에서의 여행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웬이사는 캐세이패시픽의 강점으로 크게 네가지로 꼽았다. 홍콩과 대만 취항편수가 많은 것은 물론이고 이 지역의 관광,호텔업계 등과 연계가 잘 돼있어 여행객들,특히 캐세이패시픽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는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콩 신공항의 개항으로 공항시설을 확충해 보다 많은 승객과 여객기를 원활하게 연계할 수 있게 된 것도 강점이다. 상용승객에 대한 서비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아시아 마일즈’라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현재 10개 항공사,11개 호텔체인 및 3개 신용카드회사와 제휴해 무료여행과 무료 승급여행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오웬이사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꼽았다. 그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가슴에서 우러나와야 한다는 것이 우리 항공사의 모토”라며 “승무원들에게 규격화된 서비스교육을 시키기 보다 있는그대로의 모습으로 고객들을 대할 것을 교육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캐세이패시픽에는 대고객서비스와 관련된 교육책자가 따로 없다.책에서 배워서 하는 식의 기계적인 서비스는 안하는 것 보다 못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오웬이사는 캐세이패시픽항공은 가격보다는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가치(value)’경영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가격을 무조건 내리기보다 항공료에호텔숙박권과 홍콩에서 쇼핑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공항까지 왕복하는 무료셔틀·고속철도이용권을 패키지로 묶은 상품을 판매한다.미화 25달러만 내면 홍콩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웬이사는 인천 국제신공항은 일본의 도쿄와 함께 극동아시아의 허브(HUB)공항으로서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허브공항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합리적인 가격과 편리성,항공개방정책 등 법적인 문제가 선결돼야만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캐세이패시픽 항공,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감동 캐세이패시픽항공의 자랑은 다양한 고객 서비스. 지난해 9월 세계적인 4개 항공사들과 제휴,‘세계는 하나(oneworld)’라는세계적인 네트워크망을 구축했다.아메리칸 에어라인,영국항공,캐나다항공,콴타스 호주항공과 전세계 632개 도시를 실핏줄처럼 연결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핀에어와 아이베리아항공이 가세,143국 682곳으로 운항도시가 늘어난다. 세계적인 네트워크망이 갖춰짐에 따라 이용승객들은 공항에서 연계편을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게 돼 그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세계 어느곳이든 접근이 가능진 셈이다. 상용고객 우대제도인 ‘마르코폴로 클럽’ 회원은 자동적으로 아시아 마일즈로 이어진다. 아시아 마일즈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10개 항공사,11개 호텔 체인,3개 신용카드사,전화회사,렌트카사의 프로그램과 제휴해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새로 문을 연 홍콩 신공항에 전용 고객라운지 ‘날개(Wing)’를 운영하고 있다. 약 360억원을 들여 만든 고객라운지는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 라운지와 부대시설을 합해 총 4,000㎡로 세계 최대규모다.평화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부대 시설과 분위기를 갖췄다. 이밖에 항공표의 전자발권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일일이 사무실에 나올 필요없이 간단한 전화 한통으로 예약과 발권까지 마칠 수 있다. 싱가포르,멜버른,시드니간 노선에서만 우선적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 대상 노선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 복지부 우수직원 마일리지제 도입

    보건복지부는 우수 직원에 대한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한다.정부 부처로는 처음이다. 마일리지제도는 신용카드사나 항공사 등에서 이용실적이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복지부가 이를 원용한 것이다.김모임(金慕妊)장관 취임 후 희망보직관리제,업무계약제,1급 기관장 공모 등 인사 분야의 ‘튀는’ 아이디어로 정부 내에서 주목됐던 복지부가 또다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은 셈이다. 대상은 5급(사무관) 이하이며,개인별로 마일리지카드가 지급된다. 마일리지는 민원,창안,홍보,봉사,정보화 등 5개 분야로 나눠 분야별로 100점을 기본점수로 준다.잘하면 점수를 가산해주고 잘못하면 감점한다. 민원 마일리지의 경우 민원인을 친절하게 대했느냐가 척도다.‘그린카드’가 많으면 그만큼 점수가 올라가고,반대로 민원인들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으면 점수가 깎인다.다만 같은 민원인으로부터 3장 이상의 옐로카드를 받으면무효다.의도적인 ‘흠집’으로 보기 때문이다. 창안 마일리지는 제안 입상자에게 50점을 부여하고 신지식인 공무원은 40점,예산 절감에 따른 표창은 30점이 주어진다.홍보 마일리지는 일간지 독자투고는 1회당 5점을 주는 것을 비롯,TV 및 라디오 출연은 각각 10점과 5점,일간지 대담기사는 10점이 부여된다. 봉사 마일리지는 불우이웃 자매결연 계좌(5,000원 이상)를 개설하거나 자원봉사,헌혈 등을 하면 5점을 준다.이밖에 정보화 마일리지는 정보화 경진대회 입상자에게 30점을 부여하고 정보화 우수 직원으로 장관 표창을 받으면 10점을 준다.인터넷에 자료 제공을 하면 건당 3점을 주되 수정보완이 필요한자료를 6개월 이상 방치하면 되레 2점이 감점된다. 복지부는 매달 분야별로 ‘베스트 10’을 정해 부내 소식지에 공고하고,연말에 점수를 종합평가해 높은 점수를 얻은 공무원에게는 메달과 포상금을 줄 계획이다.‘마일리지 왕’에게는 3박4일의 특별 포상휴가와 함께 가족동반국내여행권을 지급한다.
  • SK,휘발유시장 선두 굳히기

    쌍용정유 인수로 국내 휘발유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 SK㈜가 공격적인판매 전략에 열을 올리면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그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도입한 카드마케팅을 더욱 강화 다양한 사은품은 물론 각종 할인혜택을 내놓고 고객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SK(주)는 지난 93년 내놓은 ‘SK비씨카드’의 고객서비스를 한층 다양화했다.이 카드는 본래 SK주유소 이용고객에게만 주유금액 1,000원당 1점을 부여해 일정 포인트를 넘으면 손목시계,29인치 TV 등 사은품을 줬다. 그러나 지금은 자동차보험,놀이시설,호텔 등 가맹점을 둬 이곳에서 카드를써도 점수가 적립되도록 했다.또 일부 호텔이나 자동차 정비업체와 제휴해할인혜택도 준다.대한항공과도 제휴,사은품대신 항공권 마일리지를 선택할경우 1,000원당 3마일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준다. 또 지난 97년 선을 보인 ‘엔크린 보너스 카드’는 SK주유소를 방문하는 회원에게 주유소 이용실적에 따라 1,000원당 1점을 줘 사은품을 주거나 무료보험가입을 지급하는 정유업계 최초의 회원제 카드. 이 카드로 3번이상 주유하면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교통상해보험(6개월만기)에 무료 가입시켜주며 포인트 실적에 따라 최고 1억원을 보장하는 교통상해보험(1년만기)또는 윤활유 무료교환권(최고 4매)를 준다.휘발유 구입때만 적용했다가 지난해 말부터 등·경유로 확대했다. 특히 이 카드 회원이 SK㈜에서 실시하고 있는 적립식 할인 서비스 ‘OK캐쉬백’가맹점에서 상품을 사고 카드를 제시하면 구매금액의 30%까지 1원당 1점을 적립해준다. 2만점이상이면 가맹점에서 해당 점수만큼 상품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고 20만점 이상이면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가맹점은 쇼핑점,놀이시설,학원,콘도 등 6,500개.올해안에 2만개로 늘릴 방침이다. SK는 현재 이 카드회원이 450만명으로 국내 차량운전자 5명중 2명꼴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객이 직접 주유,ℓ당 1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셀프주유기를 올해 안에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현재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500여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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