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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색 서비스로 손님을 끌어라.’ 설 특수를 준비하는 유통업계가 고객을 붙잡기 위해 각종행사와 서비스를 마련했다.세뱃돈용으로 신권을 교환해주고자동차 무상점검,귀향길 교통편의 제공,아이 돌봐주기까지등장했다. 롯데 강남점은 10일,관악·동래점은 9∼11일 1만원권 헌 돈을 새 돈으로 바꿔준다.현대는 9∼10일 서울지역 모든 점포에서 1인당 20만원까지 새 돈을 바꿔준다.신세계도 4∼5일신권 교환서비스를 진행한다. 현대는 고객들의 쇼핑상품을 주차장이나 버스정류장,택시승차장까지 들어주는 ‘빨간모자 서비스’를 실시한다.집에서선물을 받을 사람들 대부분이 가정주부라는 점에 착안,배송인력의 30%를 주부사원 등 여성으로 구성했다. 신세계는 10일까지 고객에게 고향길 교통지도와 자동차 무상점검 이용권을 나눠준다.초보주부들이 차례상 차림법을 배울 수 있는 ‘진설도’ 보자기도 나눠준다.삼성플라자 분당점은 8∼10일 자동차 정비업체와 함께 소모품 교체 및 차량무료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롯데는 9∼11일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가래떡을 썰게 해 제한시간 동안 썬 것을 선물로 준다. 롯데 마그넷은 7∼8일 고객 구매금액의 3배를 마일리지로적립해 준다.신세계 이마트는 선물로 받은 셔츠·넥타이 등의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국내 41개 다른 점포에서 바꿔준다. e현대(www.ehyundai.com)는 설 연휴동안 집을 청소해주고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연무소독으로 세균박멸과 자외선 살균까지 해주고 30평 아파트 기준으로 15만∼20만원 정도 받는다.‘베이비시터’서비스도 해준다.어린이 1명을 2시간 봐주면 1만원,2명을 4시간 돌보면 4만원을 받는다.CJ39쇼핑(wwwcjmall.com)은 9∼11일 임직원 40여명이 한복을 입고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권을 뽑아주는 ‘티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 교통안내지도와 음식 보관용 지퍼백도 나눠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맑은사회 만들기-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不義 ‘침묵의 카르텔’깨야

    참여연대는 24일 서울 안국동 사무실 2층 강당에서 ‘권력형 부패 근절을 위한 제도적 대안-공직자윤리법 개정’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고위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와 윤리 불감증을 치유하기 위한 종합적 대책을 논의했다. 이 토론회는 1부에서 공직자윤리법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2부에서 ‘주식로비’를 근절할 공직자주식취득 규제방안을집중적으로 다뤘다.이날 행사에는 윤태범 충남대교수,장유식 변호사,민주당 천정배 의원,한나라당 최연희 의원 등 모두8명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권력형 부패고리를 끊기 위해 국회에계류중인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다음달 정기국회에서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부패방지법’의 보완 작업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1부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윤태범교수는 “공직자 윤리를 제고하기 위한 법은 다양하나 실효성이 부족하고 형법상 공무원범죄 관련조항 범위가 좁아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제재할수 없다.”고 지적하고 “실효성 보장을 위한 형사처벌 규정을 마련하고 공직자 부정범죄를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공직자윤리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부패방지법’은 기존의 ‘공직자윤리법’과 함께 공직자의 부패를 억제하고 윤리성을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법임에는 틀림없으나 각 법 모두 한계를 지니고 있다.”면서 “공직자윤리법을 대폭 강화하거나 부패방지법과 통합·단일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장유식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부소장은 2부 주제발표를 통해 “‘주식로비’는 공직자와 기업간에 사실상의 ‘동업자관계’를 초래,기존의 금품로비보다 폐해가 더크다.”며 ▲주식의 취득 경위와 자금원을 공개하고 ▲공직자윤리위 심사를 통해 직무관련 우려가 있는 주식을 강제 매각할 수 있도록 하며 ▲기업업무를 담당하는 일정 직급 이상 공직자의 비상장주식 취득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장 부소장은 또 “선진국에서 공직자의 주식투자 규제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는 ‘폐쇄펀드(blind trust)’와 ‘고위 공직자인사청문회’의 도입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공직자 부패문제는 정치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차원의 문제”라면서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조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천의원은 이어 “청탁 때 뇌물을 주고 받는 것도 문제지만 평소의 친분관계를 이용해 청탁을 거절할 수 없도록 만드는 풍토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은 “법과 제도의 부족으로 부패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공직자 일부가 자신의 임무를 찾지 못하는 낮은 윤리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 근본 문제”라면서 “‘내부자고발보호제도’등의 도입 등으로 대다수의 양심적 공직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최의원은 그러나 “내부자고발제도와 함께 비리공직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지향하는 ‘부패방지법’은 ‘사후통제’적인 성격이 강해 ‘사전통제법’성격의 공직자윤리법과 통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안병순 전공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은 “일선에서 바라본 공직자윤리법은 대부분의 공무원들을 부패의 근원으로 보고 있다.”고 전제하고 “공무원의 피부에 와닿도록실효성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부패방지위 윤리강령. 부패방지위는 공무원 윤리강령보다 엄격한 ‘도덕성과 청렴성’을 담은 내부 윤리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위원회직원들의 윤리적 행동기준을 제시하고 윤리문제 발생시 처리절차 및 해소장치를 담은 내부윤리강령을 마련했다. 윤리강령은 ▲3만원 이상 식사 및 술제공 ▲5만원 이상 선물 및 상품권 수수 ▲10만원 이상의 경조금 수수등을 금지하고 있다. 또 출장여행으로 취득한 비행기마일리지도 반드시 공적인업무로 사용해야 한다.위원회에 선물접수 대장을 비치하도록 해 직원들의 정당한 선물수수 사실도 기록하도록 했다.직원은 퇴임·사직 때를 제외하고는 부하직원으로부터 어떤 금품·선물도 제공받아서는 안된다. 위원회의 전자메일 시스템도 공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하도록했다.‘돈문제’와 관련,이해관계자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재정보증도 금지하도록 했다. 퇴직 후에도 재직당시 취득한 공적인 정보에 대해 비밀을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일체의 알선·청탁·소개를 금지하고 있다.특히 직무관련자들에게 제3의 이해관계자(세무사·변호사·건축업자)를 알선·소개할 수 없다. 7급 이상 위원회 직원은 재산등록을 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마일리지로 해외여행 즐긴다

    마일리지로 항공권뿐만 아니라 해외여행패키지 상품이나에어텔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내년 3월 31일까지 마일리지 공제를 통해 해외여행 패키지나 에어텔을 이용할 수 있는 특별행사를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은 한진관광의 하와이 5일(1인기준9만5,000마일),시드니 앤 골드코스트 6일(10만5,000마일)등 5가지 상품과 굿모닝트래블의 홍콩 3일(7만5,000마일),방콕 앤 파타야 5일(7만5,000마일) 등 4가지이다. 에어텔 대상지역은 하와이와 로스앤젤레스로 항공권과 제휴 호텔인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LA 윌셔그랜드호텔의 숙박권이 주어지며 3박에 6만3,000마일,4박 7만1,000마일,5박 7만9,000마일씩 공제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권만 제공하는 마일리지 서비스는 고객들이 다시 숙박지를 정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정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폴리시 메이커] 인사·업무혁신 바람 서규용 농업진흥청장

    ***“한해 부가가치 100兆 창출할것”. 서규용(徐圭龍·53)농촌진흥청장은 전형적인 충청도 사람이다.다소 젊어보이는 얼굴과 구수한 고향 사투리를 트레이드마크로 공무원 생활 30년 동안 줄곧 ‘유’(柔)자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그러나 그가 변했다.올 4월 취임 이후 곳곳에 구조조정의 칼날을 들이대며 혁신을 외치고 있다.농업을 관장하는 정부기관이 변하지 않고서는 거센 세계무역기구(WTO)의 농업개방 파고도,국내 농업의 체질개선과 선진화도 이뤄낼 수없다는 생각에서다. 농진청에는 실제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지난 여름 인사에서는 개청 이래 처음으로 호봉승급 탈락자가 나왔다.전직원들이 머리띠를 바짝 조이며 긴장하는 분위기다.‘독한청장’ 만났다는 사람도 없지는 않지만 대부분은 드디어조직이 활력을 찾게 됐다며 반긴다. ●지난달 30일 중앙인사위원회로부터 청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정부인사혁신 대통령상’을 받았는데요. 농진청은그동안 정체돼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연구원 1,130명 가운데 583명이 박사학위를 갖고 있을 정도로 학력은 높지만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지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했습니다.청장으로 온 이후 본청 4개 실·국,10개 연구기관등에 소속된 2,052명 전 직원을 91차례에 걸쳐 만났습니다.그들이 생각하는 것을 알게 됐고,여기에 저의 아이디어를넣어 혁신안을 짰습니다. ●직원인사 실·국장 합의제는 무엇입니까. 인사발령을 내기 전에 반드시 실·국장 회의를 엽니다.직원 개인별로 인사내용을 심의합니다.인사권이 기관장의 전유물이 돼서는결코 조직의 발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하지만 여기에는 책임이 따릅니다.가능한 한 원하는 대로 반영해 주되 책임도엄정히 묻겠다는 것입니다. ●과학영농을 강조하고 계신데요. 농업을 생명공학과 정보기술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키우자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올해 ‘바이오 그린(Bio Green) 21’ 사업을 시작했습니다.산·학·연 전문가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범국가적 사업입니다.2010년까지 7,000억원을 투입,연간 100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이를테면 1g에84만달러(11억원) 하는 빈혈치료제 생산 돼지,1g당 1,000만달러(130억원)인 불임치료제,수확량이 지금의 두배인 고수확 벼 같은 것을 연구하게 됩니다.또 현재 18만점인 생물유전자원을 22만점으로 늘려 이 분야 세계 5위에 진입할것입니다. ●구상중인 지역별 ‘브랜드 농업’은 무엇인가요. 현재국산 마늘의 값은 중국산의 8.8배입니다.고추는 더 높아서9.5배에 이르지요.이런 상황에서 우리 농업의 살 길은 무엇이겠습니까? 브랜드화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밀양의 들깻잎을 예로 들어보지요.우리 청 영남농업시험장은 앞면은녹색이고 뒷면은 자색이면서 비타민E 함유량이 많은 새로운 깻잎을 개발,경남 밀양지역에 보급했습니다.다른 깻잎들보다 4∼5배나 비싼데도 없어서 못팔 정도입니다.‘나주배’‘거창 참외’‘창녕 양파’‘의성 마늘’ 등 지역별고유브랜드를 통해 최고의 농산물을 만들어내는 것만이우리 농업이 장기적으로 살 길입니다.호남·영남·제주·고랭지 등 지방 4개 시험장과 수원의 6개 시험장을 브랜드농작물의 핵심기지로 육성할 것입니다. ●쌀 생산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만. 쌀 소비감소와 6년 연속 풍작,외국쌀 수입 등으로 재고량이 크게늘었습니다.이 때문에 양(量)보다는 질(質) 위주의 쌀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80년 냉해로 흉작이 일어났을 때1,900만섬을 수입한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쌀 생산량을 무조건 줄여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청주 출신인 서 청장은 청주고와 고려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73년 기술고시(8회)로 농림수산부에 발을 들여놓았다. 채소과장·농산과장·농산원예국장·식량생산국장을 지냈다.99년 4∼12월 농진청 차장을 거쳐 올 4월까지 농림부차관보로 있었다.지난해 구제역 사태와 올해 봄 가뭄으로출퇴근도 제대로 못하고 고생했다.소탈하고 유머감각이 뛰어나 좌중의 시선을 묶어두는 재주가 있다.등산으로 다져진 체력으로 체육대회때 젊은 간부들을 제치고 달리기 1등을 했을 정도다. 김태균기자 windsea@. ■농촌진흥청 인사혁신 어떻게. 우리나라 정부기관 이름 가운데 농촌진흥청만큼 ‘고풍’(古風)이 느껴지는 곳도 별로 없다.그러나 예스러운 이름에서 느껴지는 조직의 평온한안정성은 이제 완전히 옛날이야기가 됐다. 농진청 조직은 다른 정부기관과 다르다.사무관-서기관-부이사관-이사관 등 급수별 계급이 있는 게 아니고 ‘2계급단일호봉제’다.연구직의 경우는 연구사-연구관,지도직은지도사-지도관만이 있을 뿐이다.연구나 지도활동을 하다가 과장·국장 등의 보직을 지낸 뒤 임기가 끝나면 다시 원래 있던 연구나 지도직 자리로 돌아가게 된다.때문에 조직이 안정적이라는 말을 듣는 반면,보직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서규용 청장은 취임하자마자 비서실에 있던 여직원 1명을 일손이 달리는 축산기술연구소로 보냈다.대신 자동응답전화기를 새로 들여놨다.조직혁신의 신호탄이었다. 우선 분기별 승급심사제를 대폭 강화했다.그 결과 지난 7월6일,승급대상자 26명 가운데 연구실적이 떨어지는 연구관 1명이 농진청 창설 이래 처음 승급에서 미끄러졌다.첫회는 ‘관대하게’ 했지만 점차 호봉승급 탈락자의 폭을늘려갈 계획.조직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기 위해 기존 5년이던 과장급 이상 보직기간을 3년으로 줄였다.무려5년동안 보직을 맡다 보니 다시 연구·지도 등 현업에 복귀했을 때 일의 리듬이 끊겨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고등룸펜’(서 청장의 표현)이 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연구실적에 대한 ‘마일리지 시스템’도 도입했다.논문 1편에 50점,신품종 개발에 50점 등 점수를 매겨 이를 토대로 인사상 인센티브나 불이익을 준다.때문에 극심했던 ‘청탁운동’이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또 처음으로 외국어 능력을 개인평가에 30% 반영시켰다. 연구직의 경우 거의 전원이 석사급 이상(박사 583명,석사507명)이지만 영어로 된 외국논문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사람들이 상당수에 달했기 때문.또 농업연구대상(大賞)제를 통해 연구성과가 우수한 6명을 선발해 3명은 특별승진,3명은 해외연수 기회를 주고 있다. 김태균기자.
  • “자전거로 쇼핑·출근도 한다”

    내년부터 새로 건설되는 신도시와 택지지구,산업단지는자전거도로망이 완벽하게 구축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자전거이용 활성화법에는 도시를 건설할 때는 자전거도로망을 완비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지켜지지 않아 내년부터 도시개발계획 단계부터 자전거이용 시설이 포함되도록 관계 부처 및 기관,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자부는 현재 전국 대부분의 자전거도로는 중간중간 끊어져 있어 이용이 불편하지만 새로 건설되는 신도시 등에는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에서 쇼핑센터,학교,회사,공원 등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로 연결하고 곳곳에 자전거 보관소를 마련토록 강력히 권고해 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계획이 추진되는 곳은 경기도 화성 동탄과 성남 판교 등 신도시 2곳을 비롯해 광주 하남,용인 구성,김해 율하 등 택지지구 33곳,국가·지방 산업단지 38곳 등 모두 73곳에 이른다.방기성(方基成) 지역진흥과장은 “자전거 이용시설은 그동안 설치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 기피돼왔으나 최근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자전거시설이 잘정비된 곳의 아파트가격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커 관련 기관들과의 협의를 추진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또 자전거를 이용해 자치단체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마일리지 개념을 적용,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사은품을 제공하고 전북 전주시 고사동,강원도 홍천군 중앙로 등 전국적으로 지역실정에 맞게 1개 구역 이상의 ‘자전거 전용거리’를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행자부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에서 사고발생시 자전거이용자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일반도로에서 자전거 이용자의 보호조항을 신설하는 등 도로교통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기존 자전거도로내의 불법 주·정차,노점상 등에 대해 정비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스키 연계 콘도분양 활기

    스키 시즌을 맞아 스키장과 연계한 콘도미니엄 회원권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IMF이후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콘도업계가 다양한 부대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키마니아를 유혹하고 있다.주5일 근무제,영동고속도로 확장 개통 등 호재도 콘도 분양열기를 한 몫 거들고 있다.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승부= 토비스콘도는 무주스키콘도120객실을 20% 할인한 금액으로 분양 중이다.17∼35평 규모로 분양가는 440만∼890만원.1실당 10계좌로 모집한다. 평생연회비 면제,제주왕복항공권 등의 혜택을 선착순 100명에게 준다. 대명콘도도 19,28평형을 분양하고 있다.계약과 동시에 가족까지 골프장·수영장 등 13가지 부대시설을 2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5년뒤 회원이 원하면 입회비 전액을 돌려 받을 수 있다.분양가는 1,980만∼2,860만원. 금호리조트는 제주에 씨스카이빌리지 370객실 가운데 1차로 50객실을 분양 중이다.18∼70평 규모로 분양가는 1,800만∼7,000만원.아시아나항공과 연계해 마일리지 제공 등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제주 지역 골프장 3곳의 회원대우와 예약권을 준다.현대 성우·알프스 스키장과 콘도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한솔오크밸리·샤인빌리조트·롯데오션캐슬 등 5개 업체도 콘도를 분양하고 있다. ●살펴볼 것들= 콘도는 가격보다 성수기때 예약이 관건.회원권이 있어도 예약이 안돼 종종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객실당 회원수가 50명을 넘는 콘도는 예약이 힘들어 피해야 한다. 콘도회원권과 스키회원권을 구별해야 한다.콘도회원권은콘도를 분양받은 뒤 스키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지만 스키회원권은 객실 여유분이 있어야 콘도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스키회원권은 성수기때 스키장 등 부대시설만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콘도에 온천·골프장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사계절 골고루 이용할 수 있어야만 콘도 가치가 있다”며 “충분한 부대시설이 있는지 꼭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마케팅 비용 요금기준에 “”넣자””””말자”” 휴대폰 공방 2라운드

    ‘마케팅 비용도 요금기준에 넣어야 한다’LG텔레콤이 이번에는 이동전화의 총괄요금 규제론을 들고 나섰다. 통화량만을 기준으로 하지 말고 실질 원가로 요금체계를 적용하자는 주장이다.‘타깃’인 SK텔레콤은 “사회주의식 발상”이라며 발끈했다.그러나 KTF는 “후발 사업자의 생존차원에서 불가피한 것”이라며 반겼다.총괄요금 규제론은 차등규제 내지 비대칭 규제의 2라운드 공방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LGT,‘정통부는 25% 보장하라’] LG텔레콤은 최근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8개항을 정통부에 건의했다.그 중 최우선으로 추진키로 한 것이 총괄요금 규제다. 단말기 보조금,장기 가입자 할인,망내 요금 할인(예를 들어 011에서 011로 걸 때),멤버십제도,선택요금,마일리지 제도 등을 요금인하 요소로 보고 총괄적으로 규제하자는 주장이다.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이같은 마케팅을 통해 지금까지 4조3,000억원의 요금인하 효과를 거뒀다는 게 LG텔레콤의 계산이다. 남용(南鏞)사장은 “SK텔레콤은 우회적인 요금인하 수법을 동원, 약탈적 덤핑행위를자행함으로써 유효경쟁 환경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총괄 요금규제는 후발 사업자가 열악한 경쟁환경을 극복하고 생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절규”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동기식(미국식)사업자로 선정해준 정통부의 지원을 호소했다. 한때 이통사업 철수까지 검토하던 상황에서 정통부가 끌어들인 만큼 최소한의 경쟁환경을 조성해 달라는 것이다. 차등규제의 종점으로 시장 점유율 25%를 정하고 그 때까지는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SKT,‘소비자의 이익을 빼앗는 발상’] SK텔레콤은 각종 요금 할인 및 멤버십 제도가 가입자들에게 이익을 환원시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오히려 권장해야 하는 게 마땅한 데도 LG텔레콤이 생떼를 부리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LG텔레콤이 단발성 공격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난 20일 대책회의를 갖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LG텔레콤이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생존할 생각은 않고 소비자 편의를 무시한 채 경쟁사의 영업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반사이익만을 얻으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KTF,‘공룡이 나는 것은 막아야’] KTF측은 LG텔레콤의 주장이 효율적인 경쟁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맞장구를 쳤다.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원가 보상률이 120%를 넘는 반면 후발 사업자들은 80%에 불과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면 후발 사업자는 생존키 어렵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방법론에서는 두가지를 제시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 관계자는 “요금방식의 규제도 방법이지만 금지유형 기준고시를 통해 직접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메리츠증권 사은 이벤트

    메리츠증권은 이달부터 내년 1월말까지 모바일로 PDA(개인휴대정보단말기)를 신청한 신규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로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신규 고객중 예탁금 500만원 이상인 100명을 대상으로 메리츠포인트 6만점을지급하며 이 점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2,500마일로 바꿀 수 있다.
  • 내년 출범 부패방지위 직원 행동강령 확정

    “부패방지위원회 직원들은 출장여행으로 취득한 비행기마일리지도 반드시 공적인 업무로 사용해야 합니다.” 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은 내년 초 출범하는 부패방지위의 직원들이 지켜야 할 행동강령을 16일 확정했다.기존의 공무원 행동강령보다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요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행동강령은 우선 직원들에게 정당참여 등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또 ‘돈문제’에 대해 엄격한 관리를 요구했다.이해관계자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재정보증금지 조항도 넣었고 채무보증용 재직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없도록 했다.단 부모,배우자,자녀에 대한 보증은 예외다.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식사,술,기타 향응 등 접대를 금했지만 부패방지위 행동강령은 ‘돈,식사,입장권,여행,환대혹은 접대 등 어떤 선물이나 혜택도 받아서는 안된다’고보다 구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위원회에 선물접수대장을비치하도록 해 직원들의 정당한 선물수수 사실도 기록하도록 했다.직원은 퇴임·사직시를 제외하고는 부하직원으로부터 어떤 금품·선물도 제공받아서는 안된다. 결혼식 청첩 또는 부고는 본인,배우자와 그 직계 존·비속에 한하며 초청범위는 친·인척 및 가까운 친지에 한하도록 했다.부조금도 1인당 최고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접수하지 못하도록 했다. 행동강령에는 공무원강령에는 없는 성희롱 금지조항을 넣었다.위원회의 전자메일 시스템도 공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하도록 했다.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법률규정 또는 공공이익에 반하는 지시를 할 경우 부하직원은 내부보고 절차를 밟을 수 있는 ‘항변권’이 주어진다.퇴직후에도 재직당시취득한 공적 정보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도록 했다.일체의알선·청탁·소개 등은 물론 직무관련자들에게 제3의 이해관계자(세무사·변호사·건축업자 등)를 알선·소개해서도 안된다고 명시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조항은 현실과 괴리되고 있어 추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내돈 이곳에 맡겨볼까

    초저금리 시대,내 돈 맡길 곳은? 주부 강모씨(45)는 최근 곗돈 2,000만원을 탔지만 어디에돈을 맡겨야 할 지 고민이다. 저금리 기조여서 조금이라도금리가 높은 은행을 찾고 있지만 조건이 비슷해 선뜻 돈맡길 곳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의 금융상품을잘 살펴보면 유리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국민은행은 고객이 이자수령·만기일 등 상품내용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국민수퍼정기예금’을 판매한다.가입기간에 따라 4.0∼5.35%까지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수시로 여유자금을 통장 하나에 저축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옛 주택은행의 히트상품인 ‘2002 월드컵통장’도 금리 4.5∼5.35%를 적용,내년 2월말까지 판매한다.가입고객을 대상으로 2002년 3월중 추첨을 통해 월드컵 무료관람권을 준다. 외환은행의 ‘YES원·달러예금’은 이자를 외화로 받을때 유리하다.50% 우대환율이 적용돼 외화예금에 이체된다. ‘YES큰기쁨예금’은 기간별 4.7∼5.0%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산업은행이 판매하는 ‘자유자재 정기예금’은1개월∼3년까지 기간별 고정금리(4.2∼5.48%)와 변동금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가입 후에도 금리·이자지급법 등을 변경할수 있다. 서울은행도 고정금리(4.1∼5.1%)와 금리 상승시 변동금리를 선택할 수 있는 ‘새천년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제일은행은 약정이율을 1년 만기일 이후에도 계속 적용되는 ‘퍼스트 재형저축’을 선보였다. 이달말까지 가입하는고객에게 고정금리(연 5.1%)에 0.1%의 보너스 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은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보너스금리가 적용되는 ‘하나카드정기예금’을 판매한다.5.0%의 우대금리에카드결제금액에 따라 0.3∼0.5%의 금리가 더 붙는다. 한미은행이 판매하는 ‘더모아확정예금’은 이달말까지 6개월·1년짜리 상품에 특판금리 5.1%,5.4%를 각각 적용한다. 한빛은행은 인터넷 신규 가입시 0.2%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두루두루정기예금’을 판매한다.3개월·12개월마다금리가 바뀌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기업은행은 정기예금·보험·증권이 결합된 재테크 복합상품 ‘다기능정기예금’을 판매한다.저렴한 보험상품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증권자금대출도서비스한다. 조흥은행은 정기예금·적금·연금저축의 특성을 모두 갖춘 ‘CHB자유예금’을 내놓았다.추가로 여유자금을 저축할경우 처음 적용된 금리(현재 연 4.9%)로 이용할 수 있다. 평화은행의 예금상품 ‘근로자멤버십통장’은 근로자 및가족을 대상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적금서비스를한 통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금리는 기간별로 4.1∼5.1%가적용되며, 일부 수수료 면제 및 대출우대,마일리지 우대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펀드 10% 이내에서 주가지수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분리과세 하모니신탁’을 판매한다.신탁보수율(은행에서 떼어가는 수수료율)을 0.5%로 낮췄으며 목표수익률은 연 7.0% 정도다. 한미은행의 ‘알뜰분리 과세신탁’은 세금우대·저축 등일반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외환은행도 목표수익률 연 7.0%대의 ‘모아플러스신탁’‘세이프알파 신노후생활연금신탁’을 판매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차원 높인 종합금융으로 승부”

    국내 금융지주회사 두 수장이 31일 나란히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우리금융 윤병철(尹炳哲) 회장과 신한금융 라응찬(羅應燦) 회장.두사람은 모두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종합금융 네트워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출발할 때부터 한사람은 정부 주도 지주회사,또 한사람은 민간 주도 지주회사의 좌장으로 늘 비교모델이 돼온 두 CEO로부터각각의 비전과 전략을 들어보았다. ◎윤병철 우리금융 회장. ◆우리금융,BC카드에서 완전탈퇴=부실 금융기관들의 집합체라는 현실적 약점을 인정하고 일단 내년까지 ‘기초체력 다지기’에 들어간다.각 자회사별로 6월말 현재 총 6조5,000억원인 부실자산을 오는 11월까지 최대한 매각한 뒤 남은부실자산(4조∼5조원 추정)은 전부 한곳으로 모은다.자회사를 클린화시키겠다는 의도다.연말에 또 한명의 전문 CEO(최고경영인)를 영입해 부실자산 처리를 전담시킬 작정이다.IT(전산)자회사 설립은 9월말이 목표다. 카드사업의 경우 현재 BC카드의 최대주주이지만 경영권을포기하더라도 올 연말까지 독자 카드사를 신설할 계획이다. 9%인 시장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섰다.상장시기는 내년 1·4분기로 잡고 있다.상장이 이뤄지면 외국업체와의 자산운용 합작법인 설립과 증권사와의 제휴도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내공이 쌓이면 2003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세확장에 착수,2004년까지는 총자산 130조원,당기순이익 1조8,000억원,고정이하 여신비율 2.0%를 달성할 계획이다.윤회장은 “2003년하반기까지 공적자금을 상환,민영화를 완료하겠다”고 장담했다.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신한금융,SOC투자상품 10월 시판=덩치(총자산)는 우리금융보다 작지만 우량 자회사들의 집합체인 만큼 실제 출발선은 훨씬 앞서 있다.1일 공식출범하는 대로 신한은행과 신한증권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부터 도입한다.고객 입장에서는은행과 증권사의 이용실적이 합쳐지니 마일리지 벌기가 훨씬 유리하다.라회장은 “금융지주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교차판매 서비스의 맛뵈기”라고 말한다.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와 신탁 분야의 교차판매 상품도 조만간 출시한다.교통사고나 장애로 대출금을갚지 못하게 됐을 때 이를 대신 갚아주는 이른바 ‘신용위험보전 보험상품’(CCP)을 준비중이다.국내 보험사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인 만큼 기존 보험사들의 반발을 극복할수 있을 것으로 라회장은 보고 있다.금융자문사인 맥쿼리사가 설계중인 사회간접자본 투자상품도 관심을 끈다.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해 수익률을 돌려주는 상품이다.아파트 등에투자하는 부동산투자신탁과 유사하다.지주회사 설립 제휴사인 BNP파리바의 투자자금은 빠르면 연말쯤에 들어올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美항공사 “좌석공유 중단”

    우리나라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안전2등급판정을 받은 이후 국적 항공사의 손실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8년부터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미국의 아메리칸항공이 18일 좌석공유 협정을 중단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20일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이 통보문에서 ▲아시아나항공 운항노선에서의 아메리칸항공 좌석공유를 18일부로 중단 ▲아메리칸항공 이름으로 이미 예약된 승객은 아시아나항공으로 예약변경 또는 타 항공사로 재예약할 것 ▲아메리칸항공 운항노선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좌석공유 지속 희망 ▲항공안전1등급으로 복귀되는 시점에 즉시 좌석공유 재개 등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대해 미국 국내에서의 아시아나항공좌석공유 및 양사간의 마일리지 공유는 현행대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아메리칸항공의 좌석공유 중단으로 여객부문 연간 144억원,화물부문 28억원 등 총 172억원의 수입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좌석공유 중단으로 이용 좌석이줄어들어 운임이 소폭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미국내 4개 직항노선과 시카고 댈러스 워싱턴 마이애미 등 7개 비직항노선에 아메리칸항공과 좌석공유를 해왔다. 이에앞서 미국 델타항공은 97년 괌사고로 중단했던 대한항공과의좌석공유 복원계획을 당분간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감사원은 20일부터 1주일간 7명의 감사관을 투입,건설교통부에 대한 사전조사에 작업에 착수했다. 사실상 특감 형식인 이번 조사에서는 위험국으로 하향조정된 경위파악과 미흡한 대처 등을 중점 점검한다.감사원 관계자는 “항공법 개정 및 항공전문인력 보강 등과 관련,건교부 항공국의 미온적인 대처와 함께 건교부와 항공사간의 업무조율 문제도 짚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 정기홍기자 dragon@
  • 축산물시장 전자상거래 바람

    20년째 육가공·포장육 판매를 해온 도봉산유통의 김종관(45) 사장은 최근 고급갈비 100박스를 축산물 전자상거래(B2B)사이트 ‘아이델리’(www.ideli.co.kr)를 통해 구입,15만원의 이득을 봤다.클릭 한번으로 제품을 산뒤 대금결제도 바로 이뤄지고,구입한 만큼 마일리지도 얻을 수 있어 ‘1석2조’였다. 축산물 유통에 전자상거래 바람이 불고 있다.다음달부터 수입쇠고기 시장이 완전 개방되고,쇠고기 구분판매제가 폐지됨에 따라 유통구조와 물류관리를 개선하고 비용을 낮춘 축산물 B2B사이트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축산기업중앙회와 제휴를 맺은 아이델리는 3,000여 식육판매업소를 회원으로 두고,생산자와 판매자를 연결한 실시간경매시스템과 신속한 배송·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옥션이 투자한 미트마트옥션(www.meatmart.com)은 경매를 통해 5%까지 물건을 싸게 팔아 올들어 매월 100% 이상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제일제당의 드림엑스팜(www.dreamxfarm.com)·미트프라이스닷컴(www.meatprice.com)·비투비미트(www.b2bmeat.co.kr)도축산물 B2B거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초우량 고객“화교를 잡아라”

    “화교(華僑)고객을 잡아라!” 화교가 강남지역 고객에 버금가는 우량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7년 환란 이후 경기변동에 상관없이 해마다 30% 이상 높은 백화점 소비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화교 1인당 평균 구매액은 강북지역 고객보다 1.9배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한해동안 현대백화점에서 쓴 돈만 23억원이나 된다. 현대백화점이 자사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현재 백화점을 이용하는 화교는 731명.연간 1인당 평균 구매액은 327만원이다.이는 강북고객의 평균 구매액 169만원보다 1.9배나 높고,강남지역 고객의 평균 구매액 330만원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의 카드사용률(고객이 카드를 발급한 뒤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 또한 49%인 일반회원 보다 두 배나 높은 95%로나타났다.지난 98년 이후 이들의 연체 건수는 단 한 건도없다. 백화점으로선 그야말로 초우량 고객인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따라 화교 고객 유치를 위해 재산세영수증,종합소득세사업자등록증,외국인등본 등 각종 서류를제출하던 복잡한 절차를 없앴다.거류신고증(F-2)만 있으면회원카드를 바로 발급해주고 있다. 신규 가입 화교 고객에는 200만원 상당의 상품을 구입했을때 주는 마일리지 200점도 준다. 주현진 기자
  • 벤처 톡톡튀는 휴가 풍속도

    ‘여름휴가도 벤처답게 간다’ 벤처업계의 톡톡 튀는 여름휴가 풍속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휴가를 가는 업체의 수는 지난해보다 많이 줄었지만 독특한 아이디어만큼은 여전하다. 전자화폐 발행업체 이코인은 휴가계획을 잘 세운 직원 3명에게 여행경비와 여행자보험 등을 지원해주는 이색행사를벌이고 있다.회사 법인이 있는 미국·일본을 휴가지로 선정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전자금융 솔루션업체 조이닷컴은 사업아이디어 제안에 따라 마일리지 점수를 누적,1,000점이 넘은 직원 7명에게 우선적으로 5일 휴가와 1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차량용 항법장치 개발업체 픽처맵인터내셔널은 이달말 족구시합을 개최,8월에 먼저 휴가 갈 직원 15명을 선발한다. 승차권 결제·발권 솔루션업체 요넷은 직원 가족에게 열차표를 제공,전국 주요역에 설치된 자사의 자동발권시스템 서비스를 점검한 뒤 근처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지원한다.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은 흑자 전환을 기념해 전직원들에게 지난해의 2배인 10일간의 휴가를 줬다. 김미경기자chaplin7@
  • “짐꾼 있습니다…쇼핑오세요”

    세일 대목에 ‘발’(셔틀버스)을 잃어버린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이 별난 아이디어로 대처에 나섰다.포터(짐꾼)가 등장하고 카풀 쇼핑이 확산되는 추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백화점 부천점과 구리점은 식품매장에 ‘건장한 사내’들을 대거 배치했다.노란 모자에 노란조끼를 입은 이들은 고객이 손만 들면 즉각 달려가 장바구니를 근거리 정류장까지 날라준다.이른바 포터들이다.15일까지 한시운영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쪼개팔기’를 크게 늘렸다.수박·화장지 등 부피가 큰 물건은 반쪽으로 나눠판다.운반을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백화점에는‘워킹 가이드’가 등장했다.고객이 화장실이나 매장 등 위치를 물어올 경우 찾는 장소까지 직접동행하는 서비스다. 함께 걸으면서(워킹) 무거운 짐도 들어주고 쇼핑정보도 제공한다. 셔틀버스 운행중단으로 불편해진 고객 심기를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상쇄시킨다는전략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현금에 준하는 상품권만큼 확실한 ‘보상 효과’도 없다고 보고 소액 상품권을 만들었다.구매횟수가 3의배수이면 상품권을 주는 이색 제도다.3회 이상이면 3,000원권,6회 이상은 5,000원권,9회 이상은 8,000원권을 준다.‘3·6·9 마일리지 서비스’라 이름붙인 이 행사는 다음달말까지 식품매장에서만 실시한다. 업체들이 이렇듯 식품매장 고객에 유독 신경쓰는 까닭은셔틀버스 운행중단의 타격이 식품매장에 가장 직접적으로꽂히기 때문이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 함근영 점장은 “식품매장의 매출이 20% 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이웃끼리 날을 잡아 차를 같이 타고 오는 카풀 쇼핑,친구와의 동행 쇼핑,남편을 대동한 야간 쇼핑,자전거 쇼핑 등은 셔틀버스 운행중단후 두드러지고 있는 쇼핑 풍속도다. 할인점이 몰려있는 경기도 신도시 일대는 시민단체와 유통업체가 합동으로 ‘자전거에 장바구니 달아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교통카드 무료충전,무료세차,전철표 무료배포,발레 파킹 등은 기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인터넷 쇼핑몰 ‘리콜 바람’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계에 ‘리콜’ 바람이 불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거래가 급증하면서 물건이 배달되지않거나 지연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일종의 보상성 리콜이다.최근 관련업체들이 앞다퉈 각종 보상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 급증=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상담은 1,803건으로,99년(306건)에 비해 600% 가까이 늘었다.올들어서도 지난달까지 2,200건의상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640건)의 3배를 넘어섰다. 상담을 통해 소비자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피해구제로 이어진 경우도 지난해 173건으로 99년(49건)보다 250%나 늘었다.올들어 더욱 급증,상반기까지 226건의 구제신청이 접수됐다.피해유형별로는 ‘주문한 물건이 배달되지 않거나 늦어진 경우’(26.6%)가 가장 많았고,‘물품의 하자’(14.5%) ‘부당대금 청구’(10.4%) 등의 순이었다. ■다양한 보상리콜 봇물=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을 중심으로대(對) 고객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각종보상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물건이 배달되지 않거나 배달된 물건에 문제가 있을 경우물건이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은 물론,그동안 물류·택배업체에 모든 책임을 떠넘겨왔던 배송지연 문제도 직접 책임을 지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보상방법도 현금·마일리지·상품권 등 다양하다. 패션쇼핑몰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은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가 끝난 시점부터 8일 이내에 배달이 되지 않으면 구입한 상품과 함께 구매금액의 50%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8일 보상제’를 시작했다.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주문시 고객이 지정한 배송일보다 늦어질 경우 최대배송비의 4배까지 보상해 주는 ‘배송일 지연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하철역에 물류포스트 ‘해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모닝365(www.morning365.co.kr)는 배송이 늦어질 경우 현금처럼쓸 수있는 마일리지를 제공한다.레저스포츠용품 쇼핑몰 넥스프리(www.nexfree.com)도 배달이 지연되면 T셔츠·레저용기구 등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며, 물건이 배달되지 않으면환불해준 뒤 사이버머니를 2배 적립해 준다.가전제품 쇼핑몰 몰나라(www.mallnara.net)는 배송이 6일 이상 지연될 경우 물건 값과 관계없이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하프클럽닷컴 김주원(金周元) 사업부장은 “배송지연에 대한 보상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배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배송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물류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배송업체 관리 및 내부시스템 강화도병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우수기업 좋은광고/ 소비자인기상 삼성카드

    ‘저스트원,삼성카드’ 광고컨셉은 신용카드사간의 극심한 경쟁에서 ‘유일한 카드’라는 메시지 전달에 치중하고 있다. 수많은 카드 중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꼭 필요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여러 종류의 카드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삼성카드 한장이면 충분하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혜택이 많은 대표카드라는 이미지와 연결시키기 위해 국가대표 축구감독인 히딩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광고를 TV와신문에 연계해 내보내고 있다.실질적 혜택뿐아니라 심리적혜택까지 삼성카드가 다 해결해 준다는 강력한 이미지 전달이다. 삼성카드는 온가족이 즐기는 에버랜드 무료입장 서비스,여성들이 선호하는 무이자 할부쇼핑 및 극장할인,스포츠 매니아를 위한 프로야구·축구경기 무료입장,업계 최고를 자랑하는 포인트와 마일리지 적립서비스로 동종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고객들의 생활습관과 소비성향에 맞춘 특별한 혜택을 전달하기 위해 CRM(고객관계경영)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최근문을 연 CRM센터는 1,500명의 텔레마케터가 근무하는 동양최대 규모이다. CRM센터는 고객별로 회원심사·고객상담·연체금액안내·카드이용 방법제안 등을 함으로써 고객 속성별 맞춤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컴퓨터와 전화를 결합한 CTI시스템의가동으로 회원 문의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답변해주고 있다. 특히 CRM센터에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회원신용도에 따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삼성카드는 “CRM센터의 인력활용도가 50%이상 높아져 마케팅 측면뿐아니라 경영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 인터넷서점 책값 인하 가열

    인터넷 교보문고(www.kyobobook.co.kr)가 책값 할인을 발표한 데 이어 중급 규모의 인터넷서점 반디북(www.bandibook.com)이 도서가 인하를 결정했다. 반디북은 14일부터 7월 18일까지 베스트셀러 및 신간 도서500종에 대해 도서할인율 33%(할인 30%,마일리지 3%)를 적용한다고 최근 발표했다.반디북 관계자는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국내 배송료 무료 정책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50% 이상의 할인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에앞서 인터넷 교보문고는 7월 10일까지 베스트셀러와 신간도서 300종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반디북의 모기업은 코엑스 몰에 위치한 반디앤루니스 서울문고(사장 김천식)로 매장 면적 3,600평의 동양 최대 규모다. 한편 한국출판인회의는 13일 인터넷서점들의 이같은 가격인하에 대해 “도서정가제를 훼손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인터넷서점 무책임한 할인행사

    50% 할인행사로 가격경쟁을 주도했던 서적전문 인터넷 쇼핑몰이 무리한 판촉행사로 고객들에게 배달지연 등의 피해를줘 비난을 사고 있다. 인터넷서점 와우북(www.wowbook.com)은 지난달 8∼15일 책을 사는 고객에게 20%의 가격할인과 함께 책값의 3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50% 할인행사를 벌였다.이를 계기로 평균 6,000만원 수준이던 하루 매출이 3억원 이상으로 뛰었고,일주일간 5만여명으로부터 30여만권의 책 주문을 받았다.그러나 회사측은 재고물량과 인력 부족 등으로 밀려드는 주문을처리하지 못해 행사가 끝난지 2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고객의 20% 가량이 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와우북 홈페이지에는 주문취소와 환불,손해배상등을 요구하는 항의메일이 하루에 수백건씩 오르고 있다.김모씨는 “온라인상 취소도 안되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도 통화가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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