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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플러스] 충북교육청 ‘학생 자치법정’ 권장

    충북도교육청이 교내에서 발생한 문제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자치법정’ 운영을 일선 학교에 권장하기로 했다. 자치법정은 학생들이 판·검사와 배심원 역할을 맡아 학생 생활지도에 직접 나서는 제도다. 상·벌점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그린마일리지 시스템과 연계해 운영된다. 벌점이 일정기준 이상 누적되면 판·검사와 배심원으로 임명된 학생들이 벌점을 만회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나 과제를 지시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상점과 벌점이 일정 점수 이상 쌓이면 우선 학부모에게 문자서비스(SMS)로 통보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학부모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 학교와 가정에서의 교육이 동시에 이뤄지게 하기 위해서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플러스] ‘공직자 희망드림 서포터스’ 추진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공직자 희망드림 서포터스’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과 봉사의 해로 정하고 공무원들이 어려운 이웃의 후원자로 나선다. 부서별로 한 곳씩 복지시설을 정해 결연과 후원을 진행한다. 나눔과 봉사 MVP를 선정하고 마일리지제를 도입하는 등 인센티브도 계획하고 있다. 총무과 450-7113.
  • “무능한 직원들 자성·분발하세요”

    울산 동구는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공무원을 재교육하는 ‘고객행정지원단’을 운영한다. 25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고객행정지원단은 업무능력 저하, 공무원 품위 손상 등 무능한 직원을 뽑아 인성·직무 교육과 현장체험학습 등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성과 분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 고객행정지원단은 5급 이하 전 직원(기능직·청원경찰 포함) 중 업무능력 저하로 조직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직원을 비롯해 각종 지시사항 불이행 직원, 동료들 간의 불협화음으로 조직의 분위기를 해치는 직원, 금품을 받는 직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동구는 구청 직무수행 평가나 동료 신고 등을 통해 1차 선발된 직원을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한 뒤 내외부 인사로 구성될 고객행정지원단 심의위원회(위원 9명)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고객행정지원단에 선발된 직원은 3개월간 인성교육과 복무교육, 현장지원, 업무수행,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전산교육, 구정발전 및 개선과제 연구보고 수행 등의 재교육을 받게 된다. 재교육에서 우수등급을 받으면 복귀하지만 아닐 경우 3개월간 더 재교육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동구는 직원의 친절도 등 14개 항목을 점수화해 평가한 뒤 해외배낭연수, 표창, 인사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인사 마일리지제도’도 시행한다. 동구청 관계자는 “‘공무원=철밥통’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일한 만큼 인정받고 평가받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똑똑한 소비자 그대 목소리로…제품을 춤추게 하라

    똑똑한 소비자 그대 목소리로…제품을 춤추게 하라

    “고객님, 한 말씀만 해주세요.” 기업마다 고객평가단(프로슈머·Prosumer)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고객의 한마디가 상품이 되기도 하고 제품 가격과 모양, 판매방식이 변하기도 한다. 프로슈머란 제품을 소비(Consume)만 하던 소극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제품의 기획, 생산(Product) 단계에도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형태를 지닌 소비자를 말한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가운데서도 제품의 아이디어, 불편한 점을 적극적으로 밝힐 줄 아는 프로슈머가 누구보다 소중한 고객이다. 소비자의 요구는 소비자가 제일 잘 알기 때문이다. 미스터 피자 ‘시크릿 가든’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만든 메뉴다. ‘그녀들의 피자 콘테스트’를 통해 여성들이 가장 많은 표를 던진 샐러드를 이용해 만들었다. 지난해부터는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여대생 마케터 ‘러브 바이러스’를 출범시켰다. 여기서 ‘well-being, women, wonderful’의 앞글자를 딴 ‘W-salad bar’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게살몽땅’도 해산물을 원하는 ‘피자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메뉴를 응용한 제품이다. 아파트도 소비자의 입김이 강하다. 현대건설이 운영하는 ‘힐스 스타일러’는 힐스테이트 입주민뿐 아니라 다른 아파트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기혼 여성들이 활동하고 있다.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아이디어를 사기 위해서다. 지난해 분양한 용인 성복 힐스테이트에는 이들의 아이디어가 녹아 있다. “부엌 싱크대의 물 빠지는 위치가 가운데 있어 설거지를 할 때 숟가락, 젓가락 등이 잘 빠진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물 빠지는 위치를 모서리 쪽으로 조정한 것이다. 현대건설 홍보팀 박원철 과장은 “시공만 하다 보면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문제점을 콕콕 집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고객이다.”고 말했다. 고객 평가단의 온라인 카페는 소비자들에게 정보교환의 장이 되기도 한다. ‘락앤락’ 온라인 카페인 ‘락앤락 서포터스’에서는 알뜰 살림 노하우나 신제품 정보를 공유한다. 주부들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시리얼 전용 용기, 케이크 보관함, 식빵용기 등 수출용 제품을 공동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락앤락 홍보 담당 고아라씨는 “미국의 시리얼 용기가 한국에서는 세제용기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이것도 세제통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서포터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귀띔했다. 유아식 전문기업인 일동 후디스가 운영하는 ‘일동맘’은 11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최대 임신·출산·육아 정보 사이트다. 일일 평균 40~50만 페이지뷰를 기록할 정도. ‘엄마들 게시판’에는 임신·출산·육아 노하우, 아기 먹을거리 정보 공유가 활발하고 활동 정도에 따라 쌓이는 포인트로 쇼핑몰에서 물건도 살 수 있다. 고객평가단은 생활속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대신 소정의 활동비나 신제품을 먼저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풀무원생활건강은 ‘그린체 소비자 패널’을 운영 중인데 홈페이지에 가입해 각종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풀무원 온라인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한경희 생활과학은 개인 블로그 운영자를 대상으로 ‘스팀다림의 여왕’ 30명을 모집하고 있다. ‘여왕’들은 3주 동안 스팀다리미를 사용하면서 개인 블로그와 지정 카페에 체험기를 올려야 한다. 30명 가운데 임무를 가장 완벽히 수행한 ‘여왕’ 3명에게는 아토피 예방 스팀청소기(13만 9000원)를 준다. 파워블로거의 입소문에 제품을 맡기는 것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전기·가스 아껴쓰면 경품이 가득

    “에너지 절약하고 경품도 받아가세요.”서울 강남구는 20일 탄소마일리지 회원 중 에너지를 절감한 가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53명을 선정, 하이브리드 소형차 등 경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오는 9월 시행하는 경품행사는 가솔린과 전기를 겸용 사용하는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차량(1대) 외에도 고급자전거(50만원 상당) 52대, 3만원권 친환경 문화상품권 1000장의 경품이 지급된다.이번 경품행사는 구민이 절약한 탄소마일리지 포인트를 구민에게 환원하고 에너지 절감 의욕을 한층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탄소마일리지 제도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도시가스·상수도 등 에너지를 절약해 이산화탄소(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키면 그 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에너지 절약운동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10㎏ 절감 때 마일리지 1포인트(1000원 범위의 현금 또는 기부금)가 지급된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10㎏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전기사용량을 23㎾/h 줄이거나 상수도 사용량 17㎥ 또는 도시가스 사용량 4.3㎥를 덜 써야 한다.강남구는 2008년 3월 전국 최초로 탄소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같은 해 11월 에너지 절약 자동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탄소마일리지 회원은 현재 9만 5000가구로 전체 22만가구의 절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올해 탄소마일리지 회원을 전체 가구의 70%인 17만가구로 늘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만t 이상 줄일 계획이다. 또 탄소마일리지 회원이 우리은행 저탄소 녹색통장을 개설하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전액 면제받도록 금융권과 협의를 마친 상태다.강남구 관계자는 “탄소마일리지 회원 가입을 장려하고 녹색성장도시를 위해 마일리지 지급 외에 소형차 경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2010 대입전망·재수전략 설명회 대성학원과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 디지털대성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2010 대입전망 및 성공 재수전략 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대성마이맥 영역별 유명강사가 총 출동해 영역별 학습가이드를 제시해 준다. 2부에서는 김명준 강남대성학원 부원장이 출연, 재수 성공사례 및 노하우에 대해 설명하며 3부에서는 입시전문가인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이 나와 2010 대입을 전망하고 그에 따른 대비책을 알려 준다. ●2009 외국어 완전정복 캠페인 언어교육전문포털사이트 정철닷컴(www.jungchul.com)은 ‘2009년 외국어 완전정복 캠페인’을 통해 수강생 독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습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출석 독려는 기본이고, 온라인 공간 학습생들이 서로 격려하며 공부할 경우 혜택을 돌려 준다. 한번 혹은 연속으로 출석도장을 찍으면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출석자수가 10만 명 이상 누적되면 총 10억 마일리지를 참여자 모두 나눠 갖는다. ●직장인 자기계발 독려 이벤트 파고다어학원(www.pagoda21.com)은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독려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장인들의 수강이 가장 높은 구로의 파고다 프라임(Prime)에서는 점심시간에 강의를 듣는 직장인들을 위해 가벼운 식사를 제공한다. 또 파고다의 사이버어학원인 엔파고다(www.npagoda.com)는 수강생이 직접 홈페이지에 강좌후기를 작성하고 예비 수강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강의 멘토’ 제도도 운영한다.
  • “제주로 골프치러 오세요”

    제주도가 올해 골프 관광객 유치 목표를 110만명으로 잡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도내 26개 골프장을 이용한 관광객이 전년도(72만 504명)보다 26.5% 증가한 91만 1614명으로 집계되자 올해 목표를 20%가량 늘려 잡았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골프장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4만~6만원으로 내린 골프장 카트료가 4만원으로 정착되도록 유도하고, 골프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 오는 이벤트를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도는 골프장을 10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1회를 무료 이용 가능한 ‘골프 마일리지제’를 도입하고, 여성의 날에는 여성 골퍼의 요금을 내리는 등 기념일을 활용하는 할인행사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한편 지난해 제주도 골프장 이용객은 도민을 포함해 모두 144만 3365명으로 2007년도의 118만 8718명보다 21.4% 증가했다. 또 이용객 최다 코스는 오라골프장으로 12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3년연속 최우수 청렴 자치구로

    중랑구(구청장 문병권)지난해 말 서울시에서 실시한 청렴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뽑혔다. 이는 2006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이의신청 사전 심사제도, 민원처리 단축 마일리지 제도 운영, 불친절 3진 아웃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감사담당관실 490-3470.
  • [전국플러스] 울산시 ‘명품 민원서비스’ 선언

    울산시는 새해를 명품 민원서비스 제공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민원인이 만족할 때까지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2일 밝혔다.그동안 외교통상부나 해당 국가 대사관에 문의하도록 했던 비자상담 및 해외여행 안내 서비스를 올해부터는 시청민원실에서 제공한다.또 장애인과 경로우대자,임산부 및 영유아 동반자 등에 대해 여권 택배서비스를 한다.시는 민원처리기간 단축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를 시행한 결과 기한이 필요한 2만 1491건의 민원을 처리하면서 1만 9219일을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민원처리 단축에 인센티브

    서대문구가 내년 1월부터 민원처리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는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를 시행한다.30일 구에 따르면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는 민원 처리기간을 단축한 담당 직원에게 마일리지를 부여하고,반대로 지연됐을 경우는 삭감하는 시스템이다.주요대상 민원은 담배 소매인 지정신청·통신판매업자 신고 등 법정 처리기간이 3일 이상인 194건이다.행정불편 사항을 호소하는 고충 민원과 건의는 제외된다.두 개 이상의 부서가 연계된 복합민원,구청장 공약사항과 같은 숙원사업,현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 등 난이도가 높은 민원처리는 단계별로 가중치를 부여할 계획이다.또 담당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일리지를 많이 쌓은 직원을 6개월마다 선정해 발표하고 연 1회 시상하도록 했다.장상근 민원여권과장은 “법정 처리기간보다 평균 36%정도 민원을 앞당겨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구민들이 피부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우리은행]전 직원 최소 1년 2회 봉사활동

    [사회공헌 특집-우리은행]전 직원 최소 1년 2회 봉사활동

    우스갯소리지만 돈 많기(?)로 따지면 은행을 따라올 곳이 있을까.하지만 우리은행의 사회적 기부는 남을 돕는 일은 그저 물질적인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그만큼 넓고 다양하고 활발하다. 대표적인 부분이 이른바 ‘지적기부’다.우리은행은 NGO 단체와 중소기업 등에 대한 경영자문을 통해 사회적 공헌을 실천하고 있다.일례로 8월에는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사회적 기업인 정립전자에 대한 경영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은행이 누구보다 강점을 지닌 기업경영자문을 6주간 무료로 해줬다.물론 해당 업체의 재무제표를 적자에서 흑자로 돌려놓는 것이 목표.이같은 컨설팅은 적자에 허덕이는 시민사회단체나 봉사단체 등도 대상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통장도 만들었다.승용차 요일제나 ‘탄소 마일리지’ 제도 참여고객에게는 자동화기기 인출과 타 은행 이체수수료 등 각종 은행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통장이다.상품 판매 수익금의 50%는 저탄소 관련 사업에 기부한다. 물론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게 여긴다.우리은행은 지난 2006년 이후 3년째 저소득 가정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방과 후 교육을 맡은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고자 매월 1000만원씩 총 1억 200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기금은 모든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모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모인 돈은 매달 500~600명의 결식아동 등을 돕는 데 쓰인다. 중요한 것은 이런 봉사활동이 일회성이나 일부 임원만의 행사로 전락하지 않도록 한다는 점이다.이를 위해 전 직원이 최소 1년에 두 번 이상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조직의 목표로 설정했다.봉사활동의 확산을 위해 자원봉사활동 실적이 우수한 영업점과 개인에 대한 시상을 연말에 실시하고 연간 3일 이내의 자원봉사 휴가제도 시행 중이다.특히 은행장을 단장으로 각 사업본부와 영업본부,전국 영업점에 이르기까지 모두 1204명의 자원봉사 리더를 구성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최근 경제여건 악화로 소외계층은 더 힘들고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많은 직원이 봉사를 그저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여기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대한주택공사]열악한 주거지역 공동화장실 정비

    [사회공헌 특집-대한주택공사]열악한 주거지역 공동화장실 정비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선도해 온 대한주택공사는 1962년 창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형태의 나눔경영을 묵묵히 실천해오고 있다.2006년 11월3일,주공 직원들로 구성된 디딤돌 봉사단을 창단,‘나눔의 실천으로 도시공동체를 열어가는 국민기업’을 비전으로 해 주공에서 시행 중인 사회공헌사업을 체계화·본격화했다. ‘디딤돌 봉사단’은 디디고 오르내리거나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돌을 놓듯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름을 지었다.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열악한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소득과 기호에 알맞은 소년소녀가정 전세자금지원,다가구매입임대 및 임대차 관련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전월세지원센터 운영 등 소외계층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공은 임직원들이 성금으로 조성하는 자원봉사활동기금에 대해 매칭 그랜트 형태로 기부금을 출연하고 있으며,자원봉사활동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우수부서 포상과 개인별 마일리지제도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과 나눔경영을 실현해 가고 있다.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 저소득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공동화장실 무상 정비활동을 벌이고 있으며,1사1촌 결연을 통한 농촌돕기 운동,강원도 등 재해지역 복구지원,사랑의 헌혈 등에 연인원 8100여명 이상(중복지원 포함)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매달 직원들이 방문해 야외학습,여름캠프,공원나들이 등 지체 장애우의 정서안정 및 사회성 발달을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매입임대 그룹홈 봉사활동과 소년소녀가정 멘토링,중증 장애인 및 중증 환자로서 목욕시설이 없어 위생생활을 하지 못한 대상자들에게 차량을 이용해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목욕자원봉사활동 등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교육문화사랑 실천으로 불용 PC 및 모니터 50대 등을 베트남 교육기관에 기증하는 등의 해외봉사활동,새터민 대안학교 봉사활동,저소득층 밀집지역 청소년 공부방 만들기 등을 벌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코레일] 소외계층 어린이 등 열차여행 초대

    [사회공헌 특집-코레일] 소외계층 어린이 등 열차여행 초대

    코레일은 ‘레일(Rail)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코레일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해피트레인’은 문화,레저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젝트.철도 회원들이 기부하는 철도마일리지 포인트(포인트당 1원)를 모아 운영되고 있다.지난해 1000만 포인트를 사용해 자활노숙인,독거노인,보육원 어린이 등 소외 이웃 360명을 초대해 열차여행 행사를 열었다.올해에는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다문화 가정,보육원 등 소외계층 어린이 1000명을 열차여행에 초대해 환경학습체험 1박2일 캠프를 열기도 했다. ‘노숙인 아웃리치 활동’은 노숙인 문제가 특정 개인이나 지역,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2005년 11월 발족된 ‘아웃리치 봉사팀’은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매일 오후 7시~밤 12시까지 서울역 등에서 노숙인을 상대로 쉼터 입소 유도,상담,응급구호 활동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레일이 펼치는 공헌활동의 동력은 2만여명에 이르는 봉사단과 러브펀드다.2006년 발족한 코레일 봉사단은 지난해 태안기름유출사고 때 기름제거활동에 나선 한편 태안지역 파도리해수욕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8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일주일간 해수욕장 쓰레기 제거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코레일 봉사단은 대전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한 ‘사회복지인의 날’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러브펀드’는 임직원 1인이 최대 20계좌(1계좌당 1000원)까지 기부하도록 한 제도로 직원의 86%가 러브펀드에 가입하고 있다.2006년 2월부터 시행된 러브펀드는 초기에 4만 9668계좌에서 최근에는 7만 1696계좌로 크게 늘었다.러브펀드로 모인 기금은 해피트레인,농촌마을 지원,철도 주변 낡은 집 고쳐주기 등에 사용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구온난화 방지 37개 과제…대구시,2조7000억원 투입

    대구시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2014년까지 2조 7361억원을 들여 5개 분야 37개 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의 기후변화대책을 18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온실 가스배출 저감시 인센티브 포인트를 주는 탄소 마일리지제를 도입하고,시 산하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범 실시할 방침이다.또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이용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에너지 고효율시스템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에너지센터 건립 ▲에너지 비즈니스공원 조성 ▲수소스테이션 설치 ▲그린컨벤션센터 조성 ▲솔라타워 건립 ▲태양광 활용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여기에다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교통량 감축제도 운영 강화,도심지역 주차 수요관리 강화,대중교통이용 활성화,친환경자동차 보급,자전거이용 활성화 등 비산업 분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또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의 이미지 선점을 위해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서울 여의도 63빌딩 2배 높이의 솔라타워를 건립하기로 했다.총 사업비 600억원 규모로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되며,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2011년 8월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이 곳에는 대회용 성화대와 인공태양 상징물 등을 설치하고 일반시민 등을 위한 전망 엘리베이터와 고공체험장,하늘정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Metro & Local] 아이디어내면 사이버머니 지급

    서울시는 14일 공무원 아이디어 제안 시스템인 ‘상상뱅크’에 사이버머니 제도를 도입했다.시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사이버머니를 지급받고,적립된 사이버머니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를 부여받는다.이는 아이디어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채택 여부와는 관계없다.사이버머니 단위는 ‘냥’이며,1냥은 100원이다.100냥(1만원) 단위로 ‘선택적 복지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하다.또 매월 가장 많은 마일리지를 모은 직원과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는 별도의 상도 준다.이 밖에 아이디어 제출,평가,실행단계별로 인센티브를 주고 심사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Local] 부산,교통카드 후불제 확대

      현재 선불방식밖에 없는 부산의 교통카드가 후불방식과 마이너스제,마일리제 등으로 다양해진다.부산시는 연말까지 지하철에 후불제 교통카드시스템을 갖추고 시범 운영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내년 3월에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도 후불제 교통카드를 확대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교통카드 사용금액의 일정비율을 마일리지 형태로 적립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마일리지제’도 내년 상반기에 도입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29박30일 경품 드려요

    경기 침체와 환율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전자업계가 ‘29박30일 세일’이나 다이아몬드 경품 행사 등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위축된 소비심리가 신제품 주기를 맞추지 못하면서 재고가 쌓이고 소매상들이 문을 닫는 악순환이 용산 전자상가 등에서 시작된 찰나다. 미국에서는 업계 2위였던 전자제품 유통업체 서킷시티가 이번 달 들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복합전자쇼핑몰인 테크노마트는 강변점의 공실률이 10.35%, 신도림점은 10%로 점포 10곳 가운데 1곳은 문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변 테크노마트의 경우 지난해에는 공실률이 8.08% 수준이었다. 결국 강변 테크노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한달 동안 꼬박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디지털 기기를 절반가에 판매하는 ‘하프마켓’ 행사에서는 29일 80만원인 위니아만도 김치냉장고 5대와 23만원인 닌텐도 위 10대를, 다음달 6일에는 37만원인 22인치 삼성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5대와 16만원인 샤프 전자사전 10대를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앞서 신도림 테크노마트도 다음달 1일부터 개점 1주년 맞이 경품행사를 펴기로 했다. 디지털 가전과 컴퓨터, 게임기, 가구 등을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팔고 마일리지 카드 소지 또는 가입 고객 3650명을 대상으로 다이아몬드 0.365캐럿, 금 3.65돈, 미국 달러 365달러, 한우 3650g, 이마트상품권 36만 5000원어치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민주 “휴대전화로 당비 내세요”

    민주 “휴대전화로 당비 내세요”

    무기력증에 빠진 민주당이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활용한 당비납부를 통해 세(勢)불리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홈페이지 접속 방식의 새로운 모바일 납부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방식은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재접속하거나 인증번호를 넣어 정액을 납부하는 것으로 다소 번거롭다는 반응이 많았다. 새로운 방식은 네이트 등 이동통신사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해 곧바로 당비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한결 간편해진 셈이다.1만~10만원 범위에서 당비를 결정한 뒤 주민번호 13자리를 입력하면 결제된다. 민주당측은 “정치 후원금에만 적용되던 기존 방식을 처음으로 당비 납부에 활용했다.”면서 “당비도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 공제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신용카드의 잠자는 마일리지(포인트)를 당비로 납부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진보신당이 처음으로 도입한 이 방식은 납부자가 연말 세액공제로 10만원까지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히 당비 모금뿐 아니라 외연확대의 뜻도 포함돼 있다. 당 관계자는 “모바일·인터넷을 활용한 당원과의 소통을 확대해 지지층인 20~40대를 다시 모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여당 시절에는 한때 당비를 낸 당원은 5만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 이후 당비를 내는 당원의 수는 외부에 공개할 수 없을 정도로 줄었다. 당원들의 활동도 대폭 줄어 민주당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돈버는 ‘바른생활’ 금융상품

    돈버는 ‘바른생활’ 금융상품

    ‘장사를 하면 열에 아홉은 망한다.’는 요즘, 그나마 잘 되는 게 육아와 교육, 그리고 웰빙 사업이다. 아무리 쪼들리는 생활이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만큼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체중 감량 정도에 따라 금리 혜택을 더 주거나 상품 실적의 일부만큼 환경 기금으로 출연하는 은행의 웰빙 금융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 소득도 올리면서 우리 몸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체중 많이 뺄수록 금리 더 줘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웰빙 금융상품은 하나은행의 ‘하나 S-라인 적금’. 지난 9월 시판된 이 상품은 다이어트에 민감한 젊은 층을 겨냥해 몸무게를 더 뺄수록 더 많은 이자를 준다. 가입 뒤 1년 뒤 체중이 5% 이상 줄어들면 0.5%포인트,3% 이상 감량하면 0.3%포인트씩 추가 금리를 지급한다. 체중 감량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은 감량과 상관없이 영업점 창구에서 제시하는 ‘건강생활 안내서’에 서명하는 것만으로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친구와 함께 가입하면 0.2%포인트 추가 혜택을 주면서 최고 연 6.3%의 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실적은 지난 7일 기준 11만 2819계좌 609억원. 출시된 지 두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하루 평균 3000계좌씩 판매되고 있다. 특히 가입자 가운데 결혼 직전 연령기인 27~30세 가입자가 전체의 10.5%로 가장 많다. 젊은 층일수록 날씬한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뜻이다. 과거 몸매로 돌아가길 원하는 36~40세 연령대도 10.2%나 차지했다. 국민은행 ‘와인정기예금’은 신규 가입 때 금연 또는 운동을 다짐하거나 예금 가입 기간 중 가입 고객 또는 배우자가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연 0.2%포인트까지 웰빙 이자를 더 얹어 준다. 또 은퇴 이후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본인 또는 배우자가 퇴직금이나 부동산 매매자금 등을 예치하거나,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거치식·적립식 예금상품을 해지한 후 3개월 이내에 예치하면 연 0.2%포인트 이자를 더 준다. 최고금리는 연 6.5%다. ●일부 수익금 환경기금 출연 내 한몸뿐 아니라 환경 등 우리 전체의 웰빙을 위한 상품들도 나와 있다. 기업은행의 ‘환경사랑통장·카드’는 환경문화 발전기금 조성을 위한 공익상품이다. 환경사랑통장은 입출식, 적립식, 거치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0.35%포인트,0.2%포인트,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실적에 따라 0.1%의 환경문화발전기금을 출연한다. 여기에 환경사랑카드는 이용 실적의 0.2%를 기부금으로 은행이 전액 출연, 환경문화 발전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7월 20일 출시 이후 11만 4000좌에 1조 3000억원이 팔릴 정도로 쏠쏠한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은행의 ‘저탄소 녹색통장’도 판매수익금의 50%를 서울시의 저탄소 관련 캠페인인 ‘맑은 서울 만들기’ 사업에 기부한다. 상품 가입 고객 중 서울시 승용차 요일제나 ‘탄소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하면 자동화기기(ATM), 인터넷뱅킹 각종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는다. 이 상품도 8월 22일 출시뒤 8만 1519좌 5194억원의 상당한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에너지사랑실천 서약서를 작성하는 고객에게 우대 이율을 제공하는 ‘신한 희망愛너지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불필요한 조명등 끄기, 승용차요일제 참여, 여름·겨울철 적정실내온도 유지 등 에너지 절약을 생활에서 실천하겠다고 서약하면 0.3(1년제)~0.5(3년제)%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웰빙 상품들의 금리 혜택 수준은 일반 상품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 때문에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도 수익도 올리고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객과 은행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주말탐방] ATP투어 이형택이 사는 법

    [주말탐방] ATP투어 이형택이 사는 법

    벼룩시장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가 한창 열리고 있는 30일. 부산 금정테니스코트에서 국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대를 누비고 있는 이형택(32·삼성증권)을 만났다.12월 한 달을 빼면 좀처럼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인물이다.1월 ATP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전후를 시작으로 1년 가운데 11개월을 전세계 테니스코트를 쫓아다니며 집 밖에서 살아야 하는 그다. 라켓을 쥐고 살아온 24년 동안 그는 테니스팬들을 웃기고, 또 울렸다.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지도 제법 오래 됐다.‘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건다.’는 말은 그에게 축복이기도 했지만 족쇄가 되기도 했다. 그에게 테니스 투어란 무엇일까. 치열한 생존의 격전장에서 그가 살아가는 방법은 또 뭘까.15가지 문답을 통해 알아봤다. ●8년째 투어 생활… 한해평균 20만달러 벌어 ▶한 시즌도 거의 끝나간다. 한국땅이 오랜만인 것 같은데. -이젠 별 느낌이 없다. 본격적으로 ATP 투어 생활을 한 지 벌써 8년째다. 아참, 그 이전 챌린저대회부터 따지면 꼭 10년이다. 하도 들락거려서 나도, 집에서도 그냥 그러려니 한다. ▶비행기 마일리지가 상당하지 않나. -헤아려 보진 않았다. 얼추 우리 네 식구가 두어 번 세계일주할 정도는 될까.1년에 비행기로 지구 한 두 바퀴 정도 도는 것 같다. ▶테니스투어란 게 도대체 어떤 건가. -테니스 라켓 하나 들고 돈 벌러 다니는 거다. 골프도 마찬가지 아닌가. 대회마다 걸려 있는 상금 따먹기인데, 말이 좀 그런가? 하여간 프로니까 돈이 제일 먼저다. ▶내내 쏘다니니 체질도 맞아야 할 것 같은데. -직업이긴 하지만 여행을 즐기는 성격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니라면 정말 하기 힘든 노릇이다. ▶테니스 투어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누가 그러던데 ‘일주일살이’다. 거의 일주일 단위로 대회가 있는데, 우승을 하건 꼴찌를 하건 일주일이면 다 끝난다. 다른 종목 같으면 대회 느낌이 끝난 뒤에도 주욱 이어지지만 이건 그럴 수가 없다. 무조건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제법 깔끔하지 않은가. ▶투어 선수의 덕목이란 게 있나. 꼭 갖춰야 할 것 말이다. -즐길 수 있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요즘 흔히 쓰는 말인데, 즐긴다는 건 설렁설렁한다는 말이 결코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핑계대지 않는 자세, 긍정적인 사고, 네모난 코트 안에선 나만이 책임진다는 생각, 요 세 가지만 제대로 갖추면 되지 않을까. ▶대회 시작 때 무슨 생각을 하나. -우승이 아니라 1회전을 어떻게 통과하느냐다. 우습지 않은가. 근데 생각해 보시라. 전세계에서 날고 긴다는 애들이 나오는 데가 투어 무대다. 랭킹이 높으면 시드를 받게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1회전에서 로저 페더러를 만날 수도 있고, 라파엘 나달을 만날 수도 있다. 마음가짐을 그렇게 가진다는 얘기다. 내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 아니라 1회전 통과였다. ▶그렇게 죽도록 다니면서 도대체 얼마나 벌었나. -내가 관리를 안 하니까 잘 모르겠는데 ATP 홈페이지 들어가니까 230여만달러로 적혀 있었다. 올해만 26만달러 정도인 것 같고. 굳이 요즘 환율로 따지면 글쎄, 얼마나 되나. 어쨌든 한 해 평균 20만달러 조금 넘게 번 것 같다. ▶아이 분유값 벌려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웃긴 적이 있다. -농담삼아 얘기했는데 그 말이 장안에 쫙 퍼졌더라. 결혼도 하고 애기도 낳았으니까 더 심기일전하겠다는 뜻이었다. 사실 지금도 그 각오로 뛰고 있다. ●어머니가 보면 지는 징크스 이젠 깨고싶다 ▶징크스는 없는가. -징크스가 있다면 꼭 그렇게 해 본다. 새 양말 신으면 진다고 해서 새 양말 신고 이겼고, 경기 도중에 옷을 갈아입으면 진다고 해서 매번 갈아입기도 했다. 그런데도 이기더라. 근데 한 가지가 문제였다. 초등학교 대회 때 4강까지 잘 올라가다 어머니가 오셨는데 졌다. 중학교 때도 그랬다. 한번은 퓨처스 대회 결승에 올랐는데 이기다가 역전패한 적도 있다. 이후부터는 어머니가 잘 안 오신다. 결국 24년 동안 어머니 앞에서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 ▶좌우명은 있는가. -준비한 자만이 기회를 얻는다는 거다. 흔하지만 나에겐 대단히 중요한 말이다. 경기란 게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마음의 준비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코트에서 금세 드러난다. 지금 내 세계랭킹이 많이 떨어져 있지만 난 여전히 준비하고 있다. 내 몸과 마음이 100%가 될 때까지 말이다. ▶투어 다니면서 짬이 나면 뭘 하나. -짬 별로 없다. 여행이란 걸 즐기는 편도 아니고. 그래도 시간 나면 가끔씩 채 빌려서 골프친다. 같은 스윙 운동이니까 도움도 되고. ▶술·담배는. -담배는 원래부터 안 피웠다. 술은 전에 약간씩 했는데 지금은 거의 안 한다. 행사 있을 때 맥주 1잔 정도. ▶한때 많이 하지 않았나. -흠~. 솔직히 말하면 10년도 넘은 퓨처스투어 시절땐 꽤 먹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때였는데, 그땐 시합 나가기 전에 먹고 끝나서 먹고 그랬다. 약한 시합이니까 그랬었나보다. 자제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지금은 그렇게 못한다. 언젠가 모임에서 맥주 2병 먹고 업혀간 적이 있다. ▶고마운 사람은 역시 부인인가. -생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굳건하게 만든 사람이다. 내가 B형인 데다 짠돌이란 말을 많이 듣는데, 그 사람은 활달한 데다 붙임성도 있다. 손도 나보다 제법 크다. 만난 지 10년 만에 결혼했는데 세어 봤더니 시합다니느라 1년에 만난 게 35번밖에 안 되더라. 지금도 비슷하지만. 결혼 잘 했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힘들 때 같이 있어주지 못하는 건, 글쎄 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목숨보다 귀중한 랭킹 포인트 - 매주월요일 52주전까지 합산해 발표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은 선수의 몸값을 결정하는 저울대다. 물론,‘랭킹=상금’이라는 공식이 언제나 들어맞는 건 아니다.4개 시리즈대회를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메이저대회 상금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 우승을 했더라도 랭킹이 급상승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렇다면 랭킹은 어떻게 매겨질까. 매주 월요일 발표되는 ATP 엔트리 랭킹은 출전 대회 바로 이전부터 시작, 지난 52주 동안의 각 출전 대회 랭킹포인트를 합산해 많고 적음에 따라 정해진다. 예를 들어 10월1일 발표되는 랭킹은 9월30일부터 52주 전까지의 랭킹포인트를 합산한 것이므로 10월8일 정해지는 랭킹은 10월1일부터 52주 전까지로 산정 기준이 달라진다. 물론 대회 등급에 따라, 그리고 각 대회에서 몇 강에 들었느냐에 따라 부여받을 수 있는 포인트도 달라진다. 무릎 부상으로 약 6개월 동안 투어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형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주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에서 우승, 랭킹을 다소 끌어올렸지만 예전의 랭킹을 되찾기 위해선 꾸준하게 성적을 내는 건 물론, 부진했던 지난 6개월의 기간이 소멸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최근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2개 챌린저대회에서 이형택이 그 어느 때보다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도 인터내셔널시리즈에서 따지 못한 랭킹포인트를 다소나마 벌기 위해서다. 이형택의 입을 빌리면 랭킹포인트는 투어 선수에게 ‘목숨’과 다름없다. 10월27일 현재 기준으로 이형택이 올 시즌 출전한 대회 수는 18개. 벌어들인 돈은 24만 9153달러이고, 랭킹포인트는 353점이다. 대회별 평균 상금은 1만 3841달러.1포인트당 705.82달러다. 이형택은 “항공료 등 투어 1개 대회에 드는 비용을 감안하면 1포인트를 벌기 위해선 약 1000달러를 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형택에 견줘 세계 2위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487만 4354달러를 벌어들였고, 획득한 랭킹포인트는 5805점이었다.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수치지만 이형택 자신과 다시 ‘아시아의 프라이드’로 복귀하기를 기대하는 팬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점수일 수밖에 없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ATP 투어는 - 4대 메이저 포함 대회 年70개 안팎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지난 1972년 출범했다. 본부는 영국 런던에 있지만 미국 플로리다, 모나코, 호주 시드니 등에 각 대륙별 지부가 있다. 시드니지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까지 총괄한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대회를 여는 반면,ATP는 주로 프로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연간 70개 안팎의 대회를 개최한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US오픈 등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4대 메이저대회에는 아마추어들도 참가할 수 있다.ATP투어는 등급에 따라 그랜드슬램과 마스터스, 인터내셔널대회 골드, 인터내셔널, 챌린저시리즈와 퓨처스대회 등으로 나뉘어진다. 물론, 세계 랭킹에 따라 출전할 수 있는 자격도 달라진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각 대회 비중에 따라 마스터스는 ‘1000시리즈’로, 나머지 시리즈 대회는 ‘500시리즈’ ‘250시리즈’ 등으로 통합 개편된다. ATP 투어는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움켜쥘 수 있는 꿈의 무대다. 지난해 열린 대회는 4개 시리즈를 통틀어 모두 177개.4개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약 264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 큼지막한 ‘파이’를 얼마만큼 떼어먹을 수 있느냐가 세계 랭킹은 물론, 선수의 위상과 상품성을 가늠하는 잣대다. 역대 최다 단식 타이틀 보유자는 미국의 지미 코너스(56). 그는 무려 160주 동안이나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면서 8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포함, 모두 147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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