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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사 마일리지 내년부터 소멸 부당”…소비자단체 가처분신청

    “항공사 마일리지 내년부터 소멸 부당”…소비자단체 가처분신청

    소비자단체가 내년부터 항공사 마일리지가 소멸되는 것에 반대하며 양대 항공사를 상대로 ‘항공마일리지 소멸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3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시민회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마일리지 소멸 예정인 채권자 7명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민회의는 이날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민회의는 가처분신청서에서 “항공사들은 마일리지 사용처 및 사용 방식을 의도적으로 제한한 상태에서 소비자 동의를 받지 않고 회원약관을 개정해 10년의 소멸시효를 적용해 소멸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법 및 약관에 관한 법률,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소멸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을 제기하기에 앞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항공업계는 2010년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면서 2008년 전에 쌓은 마일리지에는 유효기간을 무제한 부여하고, 2008년 이후 쌓은 마일리지부터 10년 유효기간을 적용했다. 2019년 1월 1일이면 200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립한 마일리지가 모두 소멸된다. 이에 대해 시민회의는 여유 좌석에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정하는 등 마일리지 사용처가 지나치게 제한돼 있고, 재산권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마일리지 양도 및 판매를 금하고 있는 점도 문제삼았다. 또 마일리지 소멸시효는 마일리지가 적립된 때가 아닌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때부터 진행된다며 적립 시점을 기산점으로 삼은 약관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시민회의 관계자는 “2018년 12월 기준 양대 항공사의 마일리지 적립 규모는 약 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1월 1일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는 전체 규모의 30%로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일 대한항공의 소멸 대상 마일리지 규모는 전체 마일리지 보유분의 약 1%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에너지문제 인식은 어릴 때부터’…양천구, ‘2018 기특한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에너지문제 인식은 어릴 때부터’…양천구, ‘2018 기특한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서울 양천구는 지난 4일 구청 5층 열린참여실에서 ‘2018 기특한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특한 프로젝트는 기후변화 대응에 특별한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등에 대해 준비된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 3~8월 관내 구립어린이집 65곳과 소속 어린이 4000여명을 대상으로 기특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개인 실천 부문’과 에너지 절약 실천과 기후변화 관련 교육 실시 등을 하는 ‘단체실천(어린이집)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프로젝트 추진 실적 평가 결과, 기후변화 대응 행동요령 5가지를 잘 이행한 어린이 717명이 기특한 어린이로 뽑혔고, 파랑새어린이집, 둥지어린이집, 누리봄어린이집, 큰솔어린이집, 해나라어린이집, 신나는어린이집 6곳이 우수 실천 어린이집에 선정됐다. 파랑새 어린이집은 에너지 절감실적과 교육실적, 에코·승용차 마일리지 가입률 등에서 고르게 호평을 받으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특한 어린이들에겐 양천구 캐릭터 ‘해우리’를 인형으로 제작한 ‘기특한 어린이 인형’이 수여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는 누구나 심각성을 인정하지만 나부터 습관화해 실천하지 않으면 어떤 국가나 도시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어린 시절부터 인식하고 습관화할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기특한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전기차 오너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 보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전기차 오너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 보는 중국

    중국에서 굴러다니는 전기자동차의 운행 정보가 줄줄 새고 있다. 중국 대륙 현지에서 운행 중인 모든 전기자동차들은 의무적으로 중국 정부가 설립한 ‘전기차 감시기관’에 차량 운행에 관한 갖가지 정보를 낱낱이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판매하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상하이(上海)시 ‘전기자동차 공공자료 수집감시 연구센터’(전기자동차연구센터·SHEVDC)에 위치정보를 포함한 수십 가지에 이르는 각종 운행관련 데이터를 하나도 빠짐없이 전송하고 있다고 AP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지난 3일 보도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제너널모터스(GM)와 포드, 독일 폭스바겐과 BMW, 다임러, 일본 닛산과 미쓰비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신생 벤처)인 NIO 등 세계 200여 개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의 관련 법규에 따라 전기자동차연구센터에 각종 운행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온 것이다. 중국 상하이시 자딩(嘉定) 교외에 자리잡고 있는 전기자동차연구센터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3년 전에 제정한 관련 법률에 따라 중국 내 모든 전기자동차 생산·판매업체들의 모든 운행정보를 수집해 중국 정부와 공유할 의무를 갖고 있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연구센터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운행 안전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감시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중앙 및 지방 정부의 감시 플랫폼과 공유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런 만큼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돼 운행 중인 모든 전기자동차는 30초 간격으로 그 전기차의 위치와 노선, 속도 등을 포함해 운행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의무적으로 연구센터에 전송하고 있다. 이 운행관련 데이터를 통해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의 위치를 1m 범위 안에 정밀 추적할 수 있고 그 전기차의 운전자가 어느 곳을 방문하고 있는지도 리얼타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상하이에서 운행 중인 22만대가 넘는 전기자동차는 물론 중국 전역에서 110만대가 넘는 전기자동차가 중국 당국의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는 셈이다. 전기자동차연구센터 안으로 들어서면 벽면 크기의 스크린 여러개에 수많은 점들로 빛난다. 각각의 스크린은 중국 전역에 있는 중국인들이 살고 쇼핑하며 일하는 곳을 파악할 수 있는 거대한 실시간 지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찾고자 하는 지점을 클릭하면 각 운행 차량의 제조 및 모델, 마일리지, 배터리 충전량과 함께 식별 가능한 번호까지 화면에 뜬다. 이 화면은 그 지점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든 승용차에서 얻은 운행관련 데이터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딩샤오화 연구센터 부국장은 “이 연구센터는 교통관련 정책과 자동차산업 발전 계획을 세우기 위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의 운행관련 정보를 샅샅이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운전자를 지속해서 감시할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이에 비해 전기차의 주요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국가들의 경우 이런 종류의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 미국 등 서방의 정부나 법 집행 기관은 일반적으로 특정범죄 수사 상황에서만 개인 차량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기본적으로 법원의 수집허용 명령이 필요하다. 이런 만큼 서방에서는 중국에서 수집된 운행관련 데이터는 인권의 한계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문제는 중국 정부에 넘겨진 61종의 운행관련 데이터들에는 전기자동차 소유주가 어디에 살고 있고 어디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어디에서 쇼핑을 하고, 어느 곳에서 기도를 하는 등 차량 소유자의 신상을 훤히 꿰뚫어 볼 수 있는 것들도 포함돼 있어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는데 있다. 더군다나 테슬라와 폭스바겐, GM을 포함한 외국 전기차 업체로부터 전기차를 구매한 중국인들은 관련 정보가 정부와 공유된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AP에 따르면 전기차 보유자 9명 가운데 1명만이 운행 관련 정보가 정부와 공유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테슬라의 흰색 모델 X를 구입한 산쥔화는 “운행관련 정보가 제공된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전기차를 사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회사가 정보를 수집하는 것과 공안당국에 이를 제공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FT는 “다수의 운전자가 (전기자동차 운행관련 데이터와 관련한) 규제에 따라 정부가 자신들을 지속해서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운행관련 데이터 요구는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정부 컨설턴트는 정부 정책평가에 참가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업계는 운행관련 데이터를 귀중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운행관련 데이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가스와 배터리 전력 사이를 전환하는 방법과 같은 독점적인 정보를 얻어 결국 중국 정부기관과 상업적 경쟁을 벌일 우려가 있다”고 데이터를 제공해서는 안되는 여러 가지 이유를 제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운행관련 데이터 공유가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아니라 집권 공산당이 CCTV 등을 통해 중국인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감시 기능을 높이는데 이용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사생활에 대한 보호가 거의 없는 중국에서는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다. 중국 정부는 중국 사회의 안정이나 공산당의 통치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지는 반체제주의자들에 대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감시체제도 동원하고 있다. 여기에다 운행관련 데이터 제공을 의무화시킨 중국의 법안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와 연결된 차세대 커넥티드 카에도 적용돼 앞으로 더 많은 개인정보들을 수집하도록 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공안당국은 올해초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일부 지역에서 운행 차량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 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했다. 신장자치구 바인궈링멍구(巴音郭楞蒙古)자치주 공안국이 관내 자가용과 당정기관 관용차, 기업단체 소속 차량, 대형 중기, 중고차, 건설차량에 베이더우(北斗) GPS 장치를 반드시 달라고 지시했다. 당국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차량에 대해선 연료인 LPG와 휘발유, 경유 등을 제공하지 않고 매매도 불허하며 GPS 장치를 일부러 훼손하거나 고장을 내면 엄중한 형사처벌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지난 여름에는 자동차들이 도로변 판독장치를 통과할 때 식별할 수 있는 앞유리 무선주파수칩을 사용하는 차량을 추적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사정이 이런 데도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은 전기자동차에만 적용되는 중국 국내법을 준수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요헴 하인츠만 폭스바겐 중국 지사장은 “운행관련 데이터가 감시하는데 사용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운전자의 신원과 같은 개인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도 차량의 공공 안전을 개선하고 관련산업 발전과 인프라 계획을 촉진하며 전기차 보조금 프로그램의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이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정부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을 지낸 마이클 처토프는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중국 사회는 감시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제공 의무를 따르지 않았을 경우 중국 시장에서 퇴출될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기차 업체들은 운행정보 제공이 정말로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것이었는지 정확히 따져 봤어야만 했다”고 처토프 전 장관은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주행거리만큼 내는 자동차보험 성공할까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SKT)과 손잡고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가칭 ‘우버마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험사들이 손해율 악화와 정비수가 인상 등을 이유로 보험료 2~3% 인상 계획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보험료 절감 효과가 확인되면 대규모 가입자 이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6일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자동차보험을 준비 중”이라면서 “주행거리만큼 보험료가 책정되는 보험은 그동안 없었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한화손보가 새로 선보이는 자동차보험은 택시요금 개념과 비슷하다. 운전자가 주행 측정 장치를 차에 설치한 이후 실제 주행한 거리에 대해서만 매월 보험료를 정산하는 방식이다. 현재 일반적인 자동차보험은 1년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낸 뒤 가입한 특약 내용에 따라 할인된 금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우버마일의 주행거리 당 보험료도 1㎞에 20~30원 수준이다. 1년에 1만㎞를 운행한다고 가정해도 현재 평균 60만원 수준인 보험료보다 훨씬 저렴한 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주행거리별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마일리지 특약’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 차를 주말에만 사용하는 운전자에게는 꼭 맞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보험사들이 운영하는 마일리지 특약은 연간 5000㎞ 미만, 2만㎞ 미만 등 구간을 나눈 뒤 계기판 사진을 통해 연간 주행거리를 입증하면 보험료 일부를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버마일의 경우 소비자가 입증 자료를 보낼 필요가 없고, 실시간으로 보험료 추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일리지 특약보다 나은 점으로 꼽힌다. 다만 일부에서는 주행거리에 대한 신뢰성, 비용 문제 탓에 우버마일의 정착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카드 경쟁력TF 첫 회의...축소될 가능성 높은 부가서비스는?

    금융당국과 카드업계가 고비용 마케팅 관행 개선과 카드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부가서비스 축소 방안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6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가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26일 발표한 카드 수수료 종합개편방안의 후속작업을 위한 의제를 결정했다. 가장 큰 쟁점은 카드 부가서비스 축소다. 금융위원회는 카드사 간 과당경쟁으로 발생한 과도한 부가서비스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선 TF는 카드사들이 보유한 상품과 수익성 등 전반적인 부가서비스 실태 현황을 조사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본 뒤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서비스들은 줄여나갈 것”이라면서 “과거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 축소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 편익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과도한 비용을 발생시키는 부가서비스로 항공 마일리지 무제한 적립, 공항 VIP 라운지와 레스토랑 무료 이용 등 혜택을 지적했다. 이밖에도 고객이 쓸수록 카드사가 적자를 보는 상품들은 구조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노조 추천으로 TF에 참여한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존 카드 중에서도 과도한 혜택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형 가맹점에 치우친 고비용 마케팅 구조를 개선하는 것도 주요 의제다. 금융위는 카드사들이 외형 확대를 위해 대형 가맹점에 과도하게 지출하는 마케팅 비용을 감축하면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 노조 측은 초대형 가맹점들이 가격 협상력을 앞세워 부당하게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수수료 개편방안에 연 매출 50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 인상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형 가맹점들이 마케팅 혜택에 상응하는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TF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다시 회의를 연 뒤 다음달 말까지 부가서비스 축소 등 세부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극성수기에도 마일리지 좌석 5% 배정

    내년부터 소멸 시작…국토부 제도 개편 출발 석달 전 취소 땐 수수료 안 내도 돼 내년부터 항공사들은 여름 휴가철 등 극성수기에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좌석을 5% 이상 배정해야 한다. 또 마일리지를 사용해 예약한 좌석을 출발 91일 이전에 취소하면 소비자는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유효기간 10년이 만료되는 항공사 마일리지가 소멸됨에 따라 마일리지 제도를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정부와 국내 항공사는 마일리지 항공권을 5% 이상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성수기에도 보다 수월하게 인기 노선의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끊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 항공사 대부분은 항공편에 자리가 남아 있는 경우에 한해 마일리지 좌석을 내줬다. 항공사들은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전체 공급 좌석 중 마일리지 좌석 공급 비율도 공개한다. 또 내년 1월 21일 이후 발권한 항공권부터 마일리지 좌석도 91일 이전에는 무료 취소가 가능해진다. 현재 소비자가 마일리지 좌석을 취소하면 시점과 상관없이 3000마일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현금으로 구매한 좌석은 91일 이전 취소 시 수수료를 내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서 항공사들은 2008년 마일리지 회원약관을 개정해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설정했다. 대한항공에서 2008년 7~12월, 아시아나항공에서 2008년 10~12월에 적립한 마일리지는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 소멸된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사는 소비자가 최대한 마일리지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사용 기회를 확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항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성수기에도 항공사 마일리지 좌석 구하기 수월해진다

    내년부터 항공사들은 여름 휴가철 등 극성수기에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좌석을 5% 이상 배정해야 한다. 또 출발 91일 이전에 마일리지를 사용해 예약한 좌석을 취소해도 소비자는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유효기간 10년이 만료되는 항공사 마일리지가 소멸됨에 따라 마일리지 제도를 일부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정부와 국내 항공사는 마일리지 항공권을 5% 이상 배정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보다 수월하게 성수기에 인기 노선의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끊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 항공사 대부분은 항공편에 자리가 남아있는 경우에 한해 마일리지 좌석을 내줬다. 또 항공사들은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전체 공급 좌석 중 마일리지 좌석 공급 비율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21일 이후 발권한 항공권부터 마일리지 좌석도 91일 이전에는 무료 취소가 가능해진다. 현재 소비자가 마일리지 좌석을 취소하면 시점과 상관없이 3000마일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해야 한다. 그러나 현금으로 구매한 좌석은 91일 이전 취소 시 수수료를 내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부는 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마일리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항공사들은 2008년 마일리지 회원약관을 개정해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설정했다. 대한항공에서 2008년 7~12월, 아시아나항공에서 2008년 10~12월에 적립한 마일리지는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 소멸된다. 국토부 진현환 항공정책관은 “항공사는 소비자가 최대한 마일리지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사용기회를 확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항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착한운전 마일리지’의 배신… 음주운전 2만 5000명 면죄부 줬다

    ‘착한운전 마일리지’의 배신… 음주운전 2만 5000명 면죄부 줬다

    10점당 열흘씩 면허정지 일수 차감해줘 사용자 76%가 보복·난폭 등 ‘악성 운전’ 경찰, 뒤늦게 마일리지 사용 제한 추진 최근 서울에서 난폭운전을 하다 경찰에 입건된 A씨는 벌점 40점을 부과받았다. 벌점이 40점을 넘으면 운전면허 정지 처분 대상에 해당돼 당분간 운전을 할 수 없다. 통상 벌점 1점당 1일씩 계산돼 40점이면 40일 동안 운전을 못 한다. 하지만 ‘착한운전 마일리지’에 가입돼 있던 A씨는 3일 “적립된 점수 10점을 사용하겠다”고 경찰에 알렸다. 결국 A씨의 벌점은 30점으로 줄면서 면허 정지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무사고, 무위반 운전자에게 해마다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가 음주·난폭·보복운전자들의 ‘면죄부’로 사용되고 있다. 사회적 비난이 큰 위반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면허 정지)이 유명무실해지면서 처벌보다 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된 제도의 취지마저도 무색해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 8월 이후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에 가입해 10점 이상 마일리지를 보유한 운전자는 지난 10월까지 324만 7028명으로 집계됐다. 운전자가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교통민원 24’ 사이트를 통해 교통법규 준수 서약을 한 뒤 무사고, 무위반을 하면 1년에 10점씩 쌓인다. 2013년 가입해 현재 최대 점수인 50점을 획득한 운전자도 66만 2576명(20.5%)에 달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법규 위반 또는 교통사고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을 때 10점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마일리지를 사용한 사람 10명 중 7명은 음주운전자로 나타났다. 마일리지 전체 사용 인원(3만 4706명) 중 2만 4717명(71.2%)이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100일) 처분을 받은 사람들이다. 난폭운전 또는 보복운전 혐의로 형사 입건된 운전자도 각각 519명(1.5%), 350명(1%)이 마일리지를 활용했다.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은 입건되면 각각 40일, 100일 동안 면허가 정지된다. 교통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 중 878명(2.5%)도 마일리지를 사용해 면허 정지(100일) 일수를 일부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청은 오는 6일부터 교통 경찰관과 전문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차례로 의견을 들어본 뒤 음주·난폭·보복운전과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마일리지 사용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박무혁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장롱면허 운전자들도 이 제도에 가입하면 실제 운전을 하지 않고도 마일리지를 계속 쌓을 수 있는 허점이 있다”면서 “부작용이 심화되기 전에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결혼식 축의금 부담 덜어주는 스마트 청첩장 서비스

    결혼식 축의금 부담 덜어주는 스마트 청첩장 서비스

    결혼식을 앞둔 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과정, 바로 청첩장이다. 직접 대면하여 안부인사와 함께 간단한 식사자리에서 청첩장을 전하는 문화는 모바일 메신저가 상용화된 요즘 시대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결혼식을 준비하는 젊은 예비부부 사이에선 스마트폰만으로 축의금 송금·접수와 식권 발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스마트 청첩장 스윙클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윙클은 지류 청첩장(실물 청첩장)에 인쇄된 QR코드 라벨을 이용하여 앱 설치없이 축의금 송금하고 웨딩 식권을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청첩장을 받은 지인들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축하메시지와 함께 간편하게 축의금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축하메시지와 함께 전달되는 축의금은 일반적인 송금 방식이나, 다른 지인에게 축의금 전달을 부탁하는 상황보다 축하하는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일시적으로 현금 인출이 어려운 경우에도 스윙클을 이용해 식권을 받을 수도 있고, 예식장에 참석했지만 사정상 식사를 할 수 없을 경우엔 온라인 식권을 마일리지로 전환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스윙클은 하객뿐만 아니라 결혼하는 부부에게도 편리한 수단이 된다. 스윙클을 통해 접수된 축의금은 자동으로 내역이 업데이트 되고, 현금으로 전달된 축의금은 서비스 내 입력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스윙클 관계자는 “부동산, 배달, 숙박 서비스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차세대 서비스가 점차 자리잡아가는 것처럼 결혼식 축의금 문화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시기가 됐다”며 “받는 이도, 주는 이도 부담없이 전할 수 있는 스마트 청첩장이 보다 편리한 결혼식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스윙클은 구글플레이 및 iOS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2019년 1월 말부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항공마일리지 내년부터 年 1000억대 소멸될 듯

    내년 1월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시작한다. 소멸 시효(10년)가 처음 생긴 2008년에 쌓았다가 사용하지 못한 채 묵혀 둔 마일리지가 첫 대상이다. 앞으로 해마다 1000억원대 마일리지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활용이 요구된다.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이 27일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적립된 마일리지 액수는 지난해 말 기준 총 2조 6000억원이다. 대한항공은 2008년 7월 1일,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10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각각 적립된 마일리지가 내년 1월 1일자로 없어진다. 다만 대한항공은 2008년 6월 30일, 아시아나는 2008년 9월 30일 이전에 적립한 마일리지는 이러한 유효 기간이 없다. 소비자들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소멸 예정 마일리지 규모와 소멸 예정일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한공은 마일리지 항공권 외에 렌터카·호텔·리무진 예약, 로고상품 구입 등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대상은 이마트, CGV, 기내면세점, 금호아트홀 등이다. 항공사 마일리지 사용처가 제한된 탓에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윤 의원은 “직계가족이 아니면 마일리지 양도가 불가능하며 성수기 마일리지를 이용한 항공권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라며 “제도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의 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토부 관계자도 “소비자들의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하는 동시에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기업들은 왜 미래시장 ‘승차공유’로 질주하나

    ①산업 지형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 ②자율차 기술 개발 주행 데이터 필수 ③차업체, 수요 증가 대비 물량 선점 현대차 호출 서비스 그랩에 2840억 투자 국내선 규제… 정치권·기업 ‘해제’ 팽팽 소프트뱅크는 2014년부터 우버·디디추싱·올라·99 등 해외 승차공유(카풀) 업체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 현대·기아차도 지난 7일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인 그랩에 외부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4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차량공유기업 ‘쏘카’의 2대 주주인 SK그룹도 그랩에 지분이 있다. 완성차 업체, 일반 기업, 투자 회사마저 앞다퉈 이렇게 승차공유 시장으로 질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유에서 공유로 산업 지형이 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즉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차를 활용한 서비스업으로 확장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도요타자동차는 내년부터 매달 일정한 금액을 내면 여러 종류의 자동차를 마음대로 바꿔 탈 수 있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시작한다. 렉서스 세단을 타다가 싫증이 나면 SUV 차량으로 바꿀 수 있다. 차를 여러 대 소유하지 않고도 용도에 따라,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바꿔 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신차 판매에 의존하지 않고 월 이용료 같은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승차공유는 미래차의 핵심인 자율주행차와도 연결된다. 사람이 조작하지 않고도 자동차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를 만들려면 기술 개발이 핵심인데 주행 마일리지를 쌓아 가면서 데이터를 수집해야 가능하다. 글로벌 승차공유 업체인 우버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소비자가 출퇴근용으로만 차를 쓰면 얻는 정보가 한정적”이라면서 “이 때문에 여러 사람이 쓰는 공유차량 노선을 통해 이동 네트워크, 탑승자 이용 특성, 이동 패턴 데이터 등을 수집·분석해야 현재 운영되는 차량을 앞으로 자율주행차로 대체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공유차량 판매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다. 현대차가 내년 초 전기차 모델 200대를 그랩에 공급하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공유차 시장에 쓰일 물량을 대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 승차공유 시장은 갈 길이 멀다. 승차공유는 쉽게 말해 ‘자동차 함께 타기’ 개념인데,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 및 개인 자가용 차량을 배차해 주는 현재의 해외 공유 서비스는 국내에선 불법이다. 여객운수사업법에 따라 ‘출퇴근 때’를 제외하면 택시만 돈을 받고 승객을 나를 수 있어서다. 누구든지 자신의 차량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택시 업계와의 마찰이 팽팽하다. 정치권이 승용차 활용을 막는 개정안을 내자 벤처기업협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우버, 그랩이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동안 켜켜이 쌓인 규제로 인해 대한민국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갈등은 더 깊어지는 양상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기업들은 왜 ‘승차공유’로 질주할까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4년부터 우버·디디추싱·올라·99 등 해외 승차공유(카풀) 업체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 현대·기아차도 지난 7일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인 그랩에 외부기업으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284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차량공유기업 ‘쏘카’의 2대 주주인 SK그룹도 그랩에 지분이 있다. 완성차업체, 일반 기업, 투자 회사마저 앞다퉈 이렇게 승차공유 시장으로 질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유에서 공유로 산업 지형이 변화한데 따른 것이다. 즉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차를 활용한 서비스업으로 확장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토요타자동차는 내년부터 매달 일정한 금액을 내면 여러 종류의 자동차를 마음대로 바꿔 탈 수 있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시작한다. 렉서스 세단을 타다가 싫증이 나면 SUV 차량으로 바꿀 수 있다. 차를 여러 대 소유하지 않고도 용도에 따라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바꿔 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신차 판매에 의존하지 않고 월 이용료 같은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승차공유는 미래차의 핵심인 자율주행차와도 연결된다. 사람이 조작하지 않고도 자동차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를 만들려면 기술개발이 핵심인데 주행 마일리지를 쌓아가면서 데이터를 수집해야 가능하다. 글로벌 승차공유 업체인 우버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소비자가 출퇴근용으로만 차를 쓰면 얻는 정보가 한정적”이라면서 “이때문에 여러 사람이 쓰는 공유차량 노선을 통해 이동 네트워크, 탑승자 이용 특성, 이동 패턴 데이터 등을 수집·분석해야 현재 운영되는 차량들을 향후 자율주행차로 대체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공유차량 판매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다. 현대차가 내년 초 전기차 모델 200대를 그랩에 공급하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공유차 시장에 쓰일 물량을 대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 승차공유 시장은 갈 길이 멀다. 승차공유는 쉽게말해 ‘자동차 함께 타기’ 개념인데,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 및 개인 자가용 차량을 배차해 주는 현재의 해외 공유 서비스는 국내에선 불법이다. 여객운수사업법에 따라 ‘출퇴근 때’를 제외하면 택시만 돈을 받고 승객을 나를 수 있어서다. 누구든지 자신의 차량을 활용하여 돈을 벌수 있기 때문에 택시업계와의 마찰이 팽팽하다. 정치권이 이를 막는 개정안을 내자 벤처기업협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우버, 그랩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동안 켜켜이 쌓인 규제로 인해 대한민국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상 복 터진 서울 중랑구

    상 복 터진 서울 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이달에만 외부 기관 평가에서 세 차례나 최우수 자치구로 상을 받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중랑구는 ‘서울시 응답소 현장 민원 최우수구’, ‘하반기 서울시 에코 마일리지 평가 최우수구’,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구는 감사원이 시행한 2018년 자체감사활동 심사 결과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매년 시행하는 자체감사활동 심사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총 213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 조직과 인력 운영, 감사활동 및 성과, 사후 관리 등 27개 심사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중랑구는 인구 30만 명 이상 전국 40개 기초자치단체(구) 그룹에서 A등급(최고 등급)을 받아 구 자체 감사기구 활동의 독립성·전문성·공정성 등을 인정받았다. 민원 서비스 분야인 ‘서울시 응답소 현장 민원 평가’에서는 중랑마실, 현장 민원 처리기동반 등 특색있는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중랑마실은 류경기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으로 구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장 민원 처리기동반은 신속·정확한 민원처리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정책이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 평가인 ‘에코 마일리지 자치구 평가’에서도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중랑구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신규회원 가입, 온실가스 감축, 홍보 실적 등 7개 항목의 평가 결과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구 홈페이지, 구정 소식지, 전통시장 전광판 등으로 주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내면서 신규회원 확대 및 에코 마일리지 홍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과 구민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살기 좋은 중랑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에너지 절약사업인 에코마일리지사업, 가입후 31.4%는 에너지 사용 증가

    에코마일리지 사업은 서울시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기 위해 시행중인 시민들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운동이다. 에코마일리지 사업은 2011년 사업추진 이후 2018년 현재 1,079,859세대 가입으로 서울시 25%가 넘는 세대 가입현황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11월 5일 개최된 서울특별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시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가입세대중 338,889가구, 가입가구 전체대비 약 31.4%는 에너지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정감사에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정환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구 제1선거구)은 에코마일리지 가입후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사업자체가 양적 회원확대에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에너지 절감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의 재정비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단적으로 6개월 단위의 마일리지, 인센티브 평가시 에너지 사용의 지속적 감소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기 때문에, 에코마일리지 가입회원의 지속적 사업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얼마간의 절감 이후 현상을 유지하는 유지실적에 대한 마일리지 지급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유사사업인 승용차 마일리지의 경우는 감축 실적을 유지하는 경우에도 최소 인센티브 2만원의 50%가 지급되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재 적립마일리지 중 미사용 마일리지가 129억원에 달하여 미사용 회원들이 일시에 마일리지를 사용할 시 지급비용을 어떻게 예산에 편성할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재 5년인 미사용 마일리지에 대해 소멸 시효 도래 전 당사자들에게 적극 알려 적립된 마일리지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처도 확대하여 에코마일리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하였다. 김 의원은 서울시 환경관련 정책이 서울시만의 정책이 아닌 전국적 영향력을 갖는 정책으로서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사업의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점검하여 사업의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해야함을 강조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금천구,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 환경부 장관상 수상

    서울 금천구,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 환경부 장관상 수상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한 ‘2018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서울 금천구와 독산1동 금화마을 주민협의체가 각각 교육·홍보와 국민실천 부문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확산하기 위한 경연대회로 전국 지자체, 기관,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실행주체들이 참여한다. 금천구는 전국 최초로 구 종합청사를 활용해 금천에코센터를 조성하고,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기후·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홍보부문 장려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금천에코교실에는 매년 8000명이 넘는 학생과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금하마을은 에너지 생산과 절약, 효율개선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국민실천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미니태양광 보급 확대, 집수리아카데미 운영, 옥상텃밭 활성화, 자가퇴비발전소 운영, 에너지 진단컨설팅 및 에코 마일리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희옥 금화마을 주민협의체 대표는 “미래세대에게 도심 속 생태전환 마을을 물려주기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국내 모범이 되는 저탄소 친환경 마을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삼성카드 직원이 가장 많이 쓰는 카드는 ‘탭탭오’”

    “삼성카드 직원이 가장 많이 쓰는 카드는 ‘탭탭오’”

    삼성카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카드는 ‘탭탭오’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신용카드 전문 사이트 카드고릴라가 삼성카드 직원 1304명을 대상으로 실제 사용하는 카드를 조사한 결과 ‘탭탭오’ 카드가 12.3%(253명)로 1위를 차지했다. ‘탭탭오’는 쇼핑과 커피 할인에 초점을 맞춘 생활형 할인카드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더 원’ 카드가 11.7%(242명)로 2위에 올랐고 ‘삼성카드4’와 ‘삼성카드4(포인트)’가 각각 3, 4위로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카드4’ 일반형과 포인트형의 득표수를 합하면 총 362표로 1위인 ‘탭탭오’를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5위는 항공마일리지 적립카드인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이 차지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이번 통계는 단순한 설문조사가 아니라 카드사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실제 사용하는 카드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고릴라가 지난 8월 신한카드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한카드 직원이 뽑은 최고의 신한카드’ 설문조사에서는 ‘딥드림’ 카드가 110표(36.7%)로 1위를 차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딱 한잔쯤이야”… 음주운전 딱 걸린다

    경찰, 내년 시행… 2번만 걸려도 면허취소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혈중 알코올 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된다. 또 지금까지는 음주운전 3회 적발 시 운전면허가 취소됐지만, 앞으로는 2회만 적발돼도 면허가 상실되는 ‘투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28일 음주운전 법정형을 강화하는 내용의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현행 단속 기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를 0.05%에서 0.03%로 낮춰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 한두 잔쯤은 괜찮겠지 라는 인식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 실제 도입은 이르면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음주 전력자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야 차량을 압수하는 현행 지침을 고쳐 ‘중상해 사고’만 일으켜도 차량을 압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최근 5년간 4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전력자가 다시 적발되면 차량을 압수한다는 규정을 ‘최근 5년간 3회 이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면허 행정처분도 강화된다. 경찰은 현행 도로교통법상 ‘삼진아웃제’를 고쳐 음주운전 2회 적발 시 운전면허를 취소할 방침이다. 특히 고속도로 음주운전자에게는 1회만 단속돼도 면허가 취소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경찰은 또 ‘착한운전 마일리지’ 적용 대상에서 음주운전자를 배제하기로 했다. ‘착한운전 마일리지’는 무사고·무위반 운전자에게는 점수를 부여하고 면허정지 처분 시 점수만큼 면허정지 일수를 차감해주는 제도다. 경찰은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전국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남구, 내달 30일까지 초·중학생 대상 ‘환경기초시설 견학 프로그램’ 진행

    서울 강남구는 내달 30일까지 관내 16개 환경보전시범학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18 환경기초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학생들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더스마티움, 수도박물관, 탄천물재생센터, 강남자원회수시설 등 친환경 시설을 견학하며,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환경보전 및 자원재활용, 에너지 절약에 대해 배운다. 총 25회 개최되며, 매회 3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공공건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선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견학하고, 전기저상버스와 수소연료전지버스를 탑승한다. 회원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 소속 전문 강사가 견학지를 비롯해 환경보전, 에코마일리지 회원 가입 등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신연순 환경과장은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환경을 지키는 기분 좋은 변화를 주도하고, 나아가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들 미래세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민선 7기를 맞아 미세먼지 개선으로 청정강남 만들기, 전기자동차 충전소 공급, 건설공사장 피해 최소화, 공원녹지 확충을 통한 푸른 강남 만들기 등 다양한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맑고 쾌적한 강남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불안한 열차, 운행 지연 늘고 KTX는 ‘저속철’로 전락

    코레일의 열차 지연 운행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승객이 많은 고속열차(KTX) 지연이 늘면서 지연 배상금도 급증하고 있다. 코레일은 일반열차는 40분 이상, KTX는 20분 이상 지연 운행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열차 도착 지연에 따른 배상액이 93만 5400여명, 55억 470여만원(현금 지급 기준)에 달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지연 보상을 받은 승객은 43%(40만 7245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2013~2014년에 30%대에 머물던 보상률이 이후 평균 50%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열차 운행 지연은 심각했다. 2015년 724건에서 2016년 744건, 2017년 1137건으로 급증했다. 이중 KTX(산천포함) 지연은 각각 39건, 75건, 144건으로 3년간 3.7배 늘었다. ‘저속철’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특히 지난해 도착 지연에 대한 민원이 KTX 관련 민원의 34%인 948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열차 도착지연에 따른 배상은 현금과 열차운임 할인증으로 받을 수 있는데 현금은 역에서 별도 신청 절차를 거치면서 72%(29만 1954명)가 할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차 승차권 구매가 대부분 모바일로 이뤄지는 패턴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열차가 지연되더라도 상당수 승객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면서 “코레일은 승객 개인정보를 활용해 지연에 따른 보상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피해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당 김철민 의원은 KTX 마일리지 사용 활성화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적립된 KTX 마일리지는 1255억원에 달하나 사용률은 51.2%(643억원)에 불과했다. 마일리지는 승차권 구매·제휴매장·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충전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최근 3년간 98%가 승차권 구매에 집중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혁신성장회의] 증권·카드사도 年 3만 달러 해외송금… QR코드로 해외결제 가능

    [혁신성장회의] 증권·카드사도 年 3만 달러 해외송금… QR코드로 해외결제 가능

    내년 1분기 서비스… ‘메기 효과’ 기대 항공사 마일리지 매매 중개업도 허용내년부터 증권사와 신용카드사를 통해서도 해외 송금이 가능해진다. QR코드나 전자머니로 해외에서 결제하는 서비스도 허용된다. 해외 여행 이후 남는 외화 잔돈을 무인환전기에서 카드 포인트로 환전하는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소비자들이 더 저렴하게 해외 송금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메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2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외환제도 감독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안에 관련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증권사나 카드업체에서도 건당 3000달러, 연간 3만 달러까지 해외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은행이나 해외송금업체를 통해서만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지역 농·수협과 소액 송금업체를 통한 해외 송금 한도도 각각 연간 5만 달러(현행 3만 달러)와 3만 달러(현행 2만 달러)로 높아진다. 여기에는 국내외 핀테크(금융+기술) 기업들이 해외 송금 시장에 진출하면서 메기 효과가 나타난 데다 협업이 늘어나 업계 간 장벽을 둘 실효성이 줄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현대카드 등 카드업계는 이미 카드 수수료 인하를 계기로 은행이나 해외송금업체들과 손잡고 최대 연간 2만 달러 한도인 해외송금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수수료 비교도 쉬워진다. 각 은행 사이트에서 조회해야 했던 은행별 송금·환전 수수료를 앞으로는 은행연합회에서 한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또 해외에서 QR코드나 전자머니를 통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카카오페이나 서울시의 제로페이 등 QR코드 결제 서비스가 확대되는 흐름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외화 잔돈을 공항 무인환전기에서 국내 선불카드 포인트로 바꾸면 국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포인트는 다음 여행 때 공항 무인환전기에서 다른 국가 화폐로도 바꿀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등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외화 발행 어음 업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외화 예금 금리도 높아질 전망이다. 은행에 계약서 원본을 제출해야 했던 거래 증빙 절차도 전자 문서 제출이 허용돼 기업들의 해외 송금 절차도 간편해진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항공사 마일리지도 사고파는 중개업이나 온라인 환전 중개업도 시범 사업으로 허용된다. 미국의 신용카드 마일리지 포인트를 한국에서 사거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오프라인 중개소에 환전을 신청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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