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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예술·체육요원 민감한 이슈… 손보기는 해야” 긴장

    국민공분 확산… 대체복무제 개선 불가피 “BTS는 왜 가나” 대중예술 차별 도마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의 무분별한 병역 특례에 대해 국민적 공분이 확산됨에 따라 정부도 긴장하고 있다. 병역은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일단은 한껏 조심스러운 모습이지만, 국민적 분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제도의 개선은 불가피해 보인다. 국방부의 경우 이미 국방개혁과 관련해 체육 특기를 포함해 대체 복무제의 전반적인 정비를 계획해 둔 상황이다. 형평성과 공정성의 원칙을 세워 놓고 있기 때문에 예술·체육 요원에 대한 논란에만 눈을 감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예술·체육 요원 제도와 관련해 (현행 제도의 변화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국방부가 지난 7월 말에 발표한 ‘국방개혁 2.0’에 대체 복무 제도 전반을 손질하는 방안이 들어 있지 않냐고 질문하자 “대체 복무 제도 전반을 손보긴 해야 한다. 예술·체육 요원의 경우 수는 적지만 병역 이행 공정성과 형평성에서 민감한 이슈”라고 답했다. 군은 61만 8000명의 전력이 2022년 5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국방부는 의무소방대, 의무경찰 등 전환 복무를 폐지하고 예술·체육 요원, 산업기능 요원, 전문연구 요원, 공중보건의, 공익법무관 등 대체 복무도 정비할 계획이다. 김윤태 국방부 국방개혁실장은 지난달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환 복무를 폐지하고 대체 복무를 중장기적으로 일부 조정할 것”이라며 “군 입대 신체검사도 키, 몸무게 등의 면에서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포함되는 예술·체육 요원 제도에 대한 개혁 요구는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실제 과거에는 월드컵 16강 진출 및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시 병역 혜택이 있었지만 이후 폐지됐다. 실적을 마일리지 식으로 적립해 기준 점수 이상이 되면 병역 특례를 제공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예술분야에서 국제콩쿠르 입상자 등 순수예술에만 병역 특례가 적용되고 대중예술을 배제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방탄소년단(BTS)은 미국 빌보드 정상에 두 번이나 올라 국위를 선양했으니 병역 특례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손흥민은 되고 방탄소년단 안 되고…병역특례에 불만 폭발

    손흥민은 되고 방탄소년단 안 되고…병역특례에 불만 폭발

    “빌보드 1위한 방탄소년단은 군 면제 안 해주나요?” 국위를 선양한 예술·체육인에게 주는 병역 혜택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정부에서 관련 제도를 개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야구대표 선수 중 일부가 병역을 미룰 만큼 미뤘다가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군 입대를 피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특례 제도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는 선수는 42명이다. 축구에서는 손흥민 등 20명이, 야구에서는 오지환 등 9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군대에 입대하는 대신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선수 생활을 34개월 유지하면 병역의무를 이수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런 가운데 병역특례 대상을 대중예술인과 기능올림픽 입상자들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석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위를 선양한 가수들에게도 병역 혜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국회 국방위원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달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이를 지적했다. 그는 “방탄소년단 군 면제를 해달라는 얘기가 있어 병역특례를 주는 국제대회 리스트를 살펴보니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바이올린, 피아노 같은 고전음악 콩쿠르에서 1등 하면 병역특례를 주는데 대중음악으로 빌보드 1등을 하면 병역특례를 주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병무청은 병역특례제도 개선 의지를 보였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논란을 보고 병역특례 제도를 손볼 때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며 “체육·예술 병역특례를 전체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2일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메달이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남자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병역 혜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병역 혜택은 양론이 있다. 선수들에게 굉장히 필요한 부분인 것은 사실”이라며 “올림픽, 아시안게임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포함해서 성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많이 쌓은 선수에게 병역 혜택을 주는 방안이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추후 공론화해 논의하겠다”고 주장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같이 단일 경기 성적만이 아니라 다른 국제대회 성적까지 마일리지와 같은 방식으로 정립, 일정 기준이 되는 선수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병무청은 병역특례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거나 외부 용역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개선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수받은 金메달리스트… 야유받는 ‘軍면제 리스트’

    박수받은 金메달리스트… 야유받는 ‘軍면제 리스트’

    일본야구대표팀 등 실업 선수 위주 출전 한국은 입대 앞둔 프로선수들 끼워넣어 “훈련소 입구 갔다가 유턴” 등 비난 거세 체육회장 “국제대회 마일리지제” 제안 2일 폐막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 특례’ 논란이 다시 뜨거워졌다. 특히 올림픽에 비해 입상이 쉬운 아시안게임이 ‘병역 면탈의 복마전’이 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공정과 반특권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병역 특례는 충돌할 수밖에 없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와 야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일 나란히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경기 종료 후 인터넷에선 금메달보다 선수들의 병역 특례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논산훈련소 입구까지 갔다가 돌아 나왔다”는 비아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잇따랐다. 병역 특례를 받은 선수들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축구 대표팀 손흥민 선수에게는 축하가 쏟아졌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손홍민이 병역 특례로 얻게 될 천문학적인 연봉에 관심을 드러냈다. 야구 대표팀의 오지환·박해민 선수를 향한 비난은 더 거세졌다. 두 선수가 지난해 경찰청과 상무 입대를 포기하고 아시안게임을 노렸다는 것이다. 야구는 주로 한국과 일본, 대만이 우승을 다퉈 다른 종목보다 메달 따기가 쉽다. 특히 일본이 실업 선수들로 국가대표를 구성한 것과 달리 한국은 최우수 프로 선수들에 병역 면제가 시급한 프로 선수를 끼워 넣었다. 단체 종목의 경우 아시안게임 전체 경기에서 1분만 뛰어도 팀이 금메달을 따면 현역병 입대를 면할 수 있다. 아울러 금메달을 딴 남자 선수에게만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또 하나의 성차별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병역 특례를 통해 쌓은 막대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선수가 극히 드물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프로 선수가 메달 획득과 동시에 병역 특례 혜택을 받으면 일부 보전금을 내거나 연금 지급을 제한하는 등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무 기간에 연봉의 50%를 세금으로 부과해야 한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선수단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병역 혜택은 양론이 있다”면서 “올림픽, 아시안게임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포함해서 성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많이 쌓은 선수에게 병역 혜택을 주는 방안이 어떨까 생각한다”며 개선안을 제안했다. 곽대경 동국대 교수도 “단일 대회 성적보다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제대회의 출전 횟수와 함께 주전, 교체, 후보 선수에 대한 차등 점수를 부여해 일정 점수를 넘기면 면제해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역 특혜 논란이 거듭되자 2014년 19대 국회는 현역 입대를 면제받은 체육 특례요원이 2년 10개월의 의무종사 기간 동안 소외지역에서 자선경기를 펼치는 등 재능기부를 하도록 병역법을 개정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리빙 단신]

    [리빙 단신]

    라인프렌즈, 홍대 문화아지트 ‘비라운드’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가 서울 홍대점 지하에 문화 커뮤니티 공간 ‘비라운드’(BROUND)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문화 아지트’ 콘셉트를 앞세워 카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비라운드는 ‘함께 모여서 즐기고 공유하는 공간’을 추구하는 신개념 카페다. 기존 라인프렌즈 스토어의 특징인 캐릭터 배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최소화한 대신 젊은 창작자들의 작업공간 같은 자유분방한 디자인을 살렸다. 전체적으로 열린 공간에 스탠드형 조명을 배치하고 4명에서 10명 이상까지 다양한 규모의 테이블, 회의실을 갖췄다. 인스타워즈 ‘인테리어 큐레이션’ 서비스 인테리어 플랫폼인 인스타워즈가 빅데이터를 도입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선별할 수 있게 돕는 ‘빅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대 6만개에 이르는 자사의 시공 사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검색 엔진에서 넓이, 예산, 공간, 스타일, 컬러 등 세분화된 항목을 체크하면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디자인, 시공 업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공 사례마다 공사 금액이 공개돼 예산을 매기거나 견적을 비교하기가 수월하다. 상업 공간의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호텔나우·야놀자펜션 ‘늦캉스족’ 이벤트야놀자 계열사인 호텔나우와 야놀자펜션이 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늦게 떠나는 이른바 ‘늦캉스족’을 위한 이벤트를 다음달 초까지 진행한다. 호텔나우는 다음달 2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도심 호텔 45곳의 예약 고객에게 최대 1만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 야놀자펜션은 올해 7~8월 예약 순위 기준 전국 인기 펜션 100곳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다음달 14일까지 실시한다. 31일까지 애플리케이션 신규 가입고객은 5000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기존 고객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인생펜션’ 추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2만 마일리지가 주어진다.
  • 전방 장병에 패딩…보행족 교통비 할인

    방사선 영향평가 34억 ‘BMW 화재’로 리콜 제도 개선에 17억 전방에 근무하는 장병들에게는 패딩형 동계 점퍼가 보급되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교통비를 깎아 주는 교통카드가 확대된다. ‘라돈 침대’ 사태를 계기로 방사선 점검이 강화되고, ‘BMW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한 분석시스템도 구축된다. 정부가 28일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이렇듯 눈길을 끄는 다양한 이색 사업도 포함됐다. 우선 ‘광역알뜰교통카드 연계 마일리지 지원’ 예산으로 31억 1500만원이 책정됐다. 보행·자전거 이용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받고, 이 마일리지를 정기권과 연동해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할인받는 방식이다. 올해 세종, 울산, 전북 전주 등 3곳에서 진행됐던 시범사업에 내년에는 3개 도시가 추가된다. 장병들에게 패딩 점퍼를 지급하기 위해 2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지급 대상은 육군 전방사단, 해군·해병대 서북도서 부대, 공군 방공관제대 등에서 복무하는 장병 3만 6500명이다. 패딩 점퍼는 흔히 ‘깔깔이’로 불리는 방한복 상의 내피보다 보온성이 뛰어나며 디자인도 세련됐다. 방사선 건강 영향 평가를 위한 예산 33억 5000만원도 반영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전, 연구용 원자로 주변 지역 주민 14만 5000명을 대상으로 영향 평가를 벌일 계획이다. 또 ‘핵종분석기’를 도입해 세관에서 수입 식품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통관 여부를 결정한다. BMW 화재를 계기로 리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17억원을 들여 결함정보종합분석시스템을 구축한다. 자동차 하자 등에 대한 소비자 입증 부담을 덜어 주는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예산 8억 8400만원)도 운영된다. 국가보훈처는 현충일 등 국가 기념일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민주유공자 등의 가정을 직접 찾아 명패를 달아 준다. 이를 위해 62억 4700만원을 편성했다. 이른바 ‘태움’으로 불리는 간호사 간 괴롭힘을 막기 위해 ‘교육전담간호사’를 배치하는 예산으로 74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관악구,“에코마일리지 가입으로 지구온난화 해결 동참하세요!

    서울 관악구는 에너지 사용량을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혜택을 주는 ‘에코마일리지 사업’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각각 ‘친환경’과 ‘쌓는다’는 의미를 가진 에코와 마일리지의 합성어로 ‘친환경을 쌓는다’는 의미다. 실생활에서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할 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주기로 집계해 절감율에 따라 연 최대 10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지급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는 현금전환, 티머니 충전, 모바일 문화상품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 납부 등에도 쓴다. 에코마일리지가 시행된 2009년부터 지난 7월 현재까지 관악구민에게 지급된 마일리지는 총 7억 300만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한정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착한 습관, 에코마일리지 사업에 주민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연회비 30만원 내면 ‘35만원 항공권’ 받는다고?

    연회비 30만원 내면 ‘35만원 항공권’ 받는다고?

    호텔 뷔페권·백화점 상품권 등 혜택 카드 이용실적 조건 꼼꼼히 따져봐야연회비가 비싸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신용카드가 인기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카드사들이 혜택을 줄이기 전에 미리 발급받으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연회비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면 돈 되는’ 프리미엄 카드 정보를 모아 봤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10년 만에 프리미엄 카드 신상품을 내놓았다.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는 ‘더 그린’ 카드는 모집 비용을 절감해 고객 혜택으로 되돌려 주는 게 특징이다. 기존 프리미엄 카드인 ‘더 레드’보다 연회비가 절반으로 줄어 15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프리미엄 카드에 ‘가성비’를 더한 상품으로 소비를 즐기면서도 경제성을 따지는 젊은층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행사로 이달 말까지 발급하면 15만 포인트를 적립해 주기 때문에 이미 연회비 부담을 상쇄하는 혜택을 받는 셈이다. 월 이용 금액 50만원을 넘으면 여행, 해외쇼핑 분야에서 5%를 적립해 준다. 프리미엄 신용카드들은 연회비에 버금가는 쿠폰이나 상품권 같은 ‘바우처’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바우처 혜택을 강화한 ‘더 베스트-F’를 대표 주자로 내세운다. 연회비가 캐시백형은 20만 5000원, 마일리지형은 22만 5000원인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15만원 상당의 신세계·갤러리아 백화점 상품권 혹은 17만원 상당의 패밀리레스토랑 상품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삼성카드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카드 ‘더 원’은 1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아시아나항공팩, 호텔 식사권, 여행 15만원 할인 중 한 가지 바우처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팩은 1만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을 담았다. 하지만 바우처를 목적으로 프리미엄 카드를 발급받았다면 이용실적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바우처는 보통 정해진 이용 금액 이상을 쓰면 연 1회 받을 수 있다. 신한의 더 베스트-F는 첫해는 20만원 이상 사용 후, 다음해부터는 전년 이용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삼성의 더 원은 첫해는 50만원 이상 사용, 다음해부터는 전년 이용실적 600만원 이상이 조건이다. KB국민카드가 자랑하는 ‘베브 파이브’ 카드는 VIP 고객들이 선호하는 업종에서 적립률을 높인 게 특징이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호텔, 골프장, 면세점 이용 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바우처는 국내 호텔 숙박, 25만원 상당의 호텔 뷔페 이용권, 22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22만 포인트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은 29만 5000원, 해외 겸용은 30만원이다. 해외여행이나 국내 호텔에서 보내는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긴다면 맞춤 혜택을 주는 프리미엄 카드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카드의 ‘로얄블루’ 카드는 연회비가 30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이를 뛰어넘는 항공권 혜택을 줘 여행을 자주 가는 고객들에겐 쏠쏠하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 왕복 항공권을 본인과 동반자 1인에게 제공한다. 35만원 한도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북 초등생 “방학엔 자연과 친해져요”

    성북 초등생 “방학엔 자연과 친해져요”

    서울 성북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북어린이 환경학교’를 개최했다. 성북구는 “에코마일리지제와 절전소를 운영하는 등 ‘온실가스 없는 성북’ 구현을 위해 힘쓰는 성북구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했고, 매년 여름방학 어린이들에게 환경교육 및 견학체험을 제공해 에너지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학교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동덕여대와의 관·학 협력사업이다. 대학생 환경동아리 ‘환경지기’가 기획했다. 어린이들이 성북구의 공기, 토양, 물 등 환경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실습과 실험까지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친환경 가습기 만들기 등 체험 수업, 산·염기 기름제거 등 다양한 환경관련 실험과 더불어 에너지드림센터, 자원회수시설, 북한산 생태체험관 등 환경관련 현장을 견학했다. 환경학교에 참여한 돈암초 4학년 김민성(10)군은 “방학 동안 학원만 다니느라 지루했는데 3일간 다양한 활동을 해 보니 내가 먼저 에너지 절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환경학교를 통해 ‘어린이 그린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BMW 본사 “화재, 한국 운전스타일 탓”…한국 지사 “책임 회피 아냐”

    BMW 본사 “화재, 한국 운전스타일 탓”…한국 지사 “책임 회피 아냐”

    독일 본사 대변인,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BMW 코리아 “여러 요인 중 하나로 언급”피해자측 “한국에 책임 돌리는 오만한 태도”리콜 대상 중 9만 1000대 안전진단 마쳐잇딴 주행 중 화재사고를 계기로 리콜 조치에 들어간 BMW의 독일 본사 임원이 한국에서 화재가 집중된 이유로 교통사정과 운전습관을 꼽아 논란이 되고 있다. 화가 난 BMW 피해자들은 책임을 소비자에게 돌리는 짓이라며 본사 임원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 측은 다양한 화재 원인 가운데 하나를 언급한 것이며 책임을 떠넘긴 것은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영문 인터넷판인 신화망은 최근 한국에서 잇따른 BMW 화재 사고와 관련해 독일 BMW 본사의 요헨 프레이 대변인과 인터뷰한 내용을 실었다. 프레이 데변인은 “화재 원인은 다양할 수 있다”면서 “한국에서 사고가 집중된 것은 현지 교통상황과 운전 스타일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MW 피해자모임 소송을 담당하는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BMW 본사의 오만한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며 “BMW의 결함을 한국에 돌리며 은폐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 모임은 프라이 대변인과 하랄트 크뤼거 BMW 본사 회장 등을 추가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BMW 코리아 측은 본사 대변인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곤혹스러운 눈치다.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가지 요인 가운데 하나로 언급한 것이지, 한국의 교통사정과 주행습관만 콕 집어 문제삼은 것은 아니라는 해명을 내놨다. BMW 코리아의 한 임원은 “자체 조사 결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냉각수 누수뿐만 아니라 ▲마일리지(주행거리)가 높고 ▲장시간 고속주행하면서 ▲EGR 파이프에 침전물이 생겼을 경우처럼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 가운데 마일리지와 장시간 고속주행이 프레이 대변인이 말한 교통사정과 운전스타일과 같은 맥락인 것”이라고 말했다.이 임원은 “독일 본사와 한국 지사는 화재원인을 특정 요인으로 단정짓지 않는다”며 “프레이 대변인의 해당 발언을 부각시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BMW 코리아 측은 16일 0시 기준 리콜 대상인 10만 6000대 가운데 9만 1000대가 긴급 안전진단을 마쳤다고 밝혔다. 9700대는 예약 대기 중이며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차량은 5000대라고 덧붙였다. BMW 코리아는 “여름휴가와 해외체류, 주소지 변경, 폐차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소유주에게는 정부 당국의 협조를 받아 지속적으로 안전 점검을 받으라는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도봉, 에너지 절약 으뜸구…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 단체 9개 선정

    도봉, 에너지 절약 으뜸구…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 단체 9개 선정

    서울 도봉구는 지역 내 9개 단체가 ‘2018 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 단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가입 단체 중 에너지 절약 실천사례 등을 비교해 우수 단체를 선정한다. 도봉구 관계자는 “도봉구는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9개 단체가 우수 단체로 선정돼 서울시에서 가장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자치구임을 증명했다”며 “특히 도봉구는 2013년부터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 평가에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도 함께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구는 지난 9일 9개 에코마일리지 우수 단체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우수 단체들은 최근 2년간 같은 기간(이전해 9월부터 당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10% 이상을 감축한 곳들이다. 우수 단체에는 에너지 사용 규모별로 인센티브를 준다. 인센티브의 80%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설개선비 등에 재투자된다. 도봉구는 9개 우수단체에 모두 52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우리가 빌려 쓰고 있는 지구를 건강히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준 주민과 사업장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에너지 정책을 만들어 나가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태양광 나비… 별자리 벤치… 동작의 밤은 낮보다 빛난다

    태양광 나비… 별자리 벤치… 동작의 밤은 낮보다 빛난다

    어둡고 칙칙한 거리 쾌적하게 에너지 절약 홍보공간 탈바꿈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어둡고 칙칙했던 거리가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경남교수아파트에서 신대방 우성아파트 구간 내 길이 678m 보도는 수목과 높이 6~8m 아파트 옹벽 등으로 그늘이 짙어서 밤에는 으슥하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많았다.이에 동작구는 신대방동 거리에 친환경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지난 2일 ‘쾌적하고 걷고 싶은 에너지 거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4월 서울시 에너지 창의거리 조성 시범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4억 3600만원을 교부받았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9일 “에너지 거리 조성 사업은 단순히 조명만 새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절약 의식을 높이는 체험 거리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태양광 보도블록 100개, 보행등 23개, 별자리 벤치 12개 등 다양한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기구를 설치해 조도를 높이고 거리 미관을 개선했다. 낡은 공공시설물 등은 에너지절약 홍보공간으로 바꿨다. 오래된 소규모 거리도서관은 환경정보를 전달하는 에너지 바람쉼터로 조성했고 지저분한 가로등주는 에너지절약 방법이 담긴 광고물부착방지시트를 부착했다. 특히 ‘환경나비 조형물’은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상징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나비 조형물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상태에 따라 나비의 색상이 바뀌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동작구는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작구에는 현재 9개의 에너지자립마을이 있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주민 스스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자 만들어진 마을 공동체다. 태양광 LED 설치, 에너지 절약 홍보, 에너지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중 현대푸르미마을은 전국에서 첫 번째로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했다. 미니태양광을 설치한 곳도 160가구에 달한다. 그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요금 총 2억 4000여만원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기, 수도, 지역난방 등 에너지사용량을 5% 이상 절감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혜택을 주는 ‘에코마일리지 사업’도 하고 있다. 에코마일리지는 현금 또는 상품권 전환, 지방세 납부, 아파트 관리비 차감, 친환경 제품 교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동작구는 지난해 2년 연속 에코마일리지 사업 우수 자치구로 선정돼 인센티브 4300여만원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업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열린세상] 신용카드 의무수납제, 소비자에게 좋지만은 않다/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신용카드 의무수납제, 소비자에게 좋지만은 않다/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최근 ‘신용카드 의무수납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가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폐지를 검토하면서부터다. 신용카드 의무수납제는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을 가맹점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한 제도다. 또한 가맹점은 카드회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못한다.소비자는 이 제도가 무척 편리하다. 현금 없이 카드 한 장만 가지고 다녀도 문제가 없다. 더욱이 신용카드를 쓰는 대로 포인트가 쌓이는 것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이 제도는 가맹점들의 협상력을 낮추고 시장을 구조적으로 왜곡하는 문제가 있다. 카드회사들이 좋은 가맹점들을 많이 유치하려고 굳이 애쓸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카드회사는 오로지 많은 회원을 가입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이게 된다. 회원 수가 많을수록 연회비 수입이 늘어날 뿐 아니라 가맹점이나 은행 등과의 협상에서도 유리하다. 되도록 많은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카드회사들은 다양한 혜택을 제시한다. 포인트나 마일리지 적립, 청구 할인, 각종 이벤트 등이 쏟아져 나온다. 소비자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긴 하지만, 과당 경쟁이나 과잉 소비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이런 혜택들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한데 이는 다시 가맹점 수수료 인상으로 연결되기 십상이다. 가맹점들이 앉아서 당하지만은 않는다. 상품 가격을 인상해 카드수수료를 전가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현금 사용자는 애먼 부담을 지는 셈이며, 이들로부터 신용카드 사용자에게 부의 이전이 발생한다. 현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경제적으로 더 취약한 계층이라면 양극화가 심화되는 결과를 낳는다. 현실적으로 현금 거래자가 많지 않아 결국 카드 사용자의 이득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 여기서 할인점 코스트코의 사례는 흥미로운 시사점을 준다. 코스트코는 ‘한 나라 한 신용카드’ 원칙을 고수한다. 우리나라 코스트코에서도 하나의 카드만 사용하는 불편이 있는데 소비자의 불만이 그리 크지 않다. 오히려 코스트코는 한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 카드회사에 독점권을 주는 대신 카드수수료를 현저하게 낮추고 이를 다시 상품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데 활용하는 전략 덕분이다. 즉 낮은 카드 혜택이 카드수수료 및 상품 가격 인하로 이어져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는 사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가맹점은 이러한 영업 전략을 사용하기 어렵다. 특히 규모가 작은 가맹점들은 신용카드사와의 수수료율 협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의 경쟁 압력으로 상품 가격을 쉽게 올리지 못하는 경우 의무수납제에 따라 카드수수료 부담을 고스란히 짊어지게 된다. 정부가 카드수수료율 결정에 직접 개입하게 된 배경이다.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면서 소비자의 혜택을 유지하기 위한 고심 끝 결정인데 가맹점들은 여전히 불만이다. 이제는 카드회사들도 힘들다고 야단이다. 결국 문제의 근원을 건드리지 않고 대증요법을 덧대면서 시장의 왜곡이 깊어지는 형국이다. 해외 주요국의 카드 정책은 우리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미국에도 의무수납제와 유사한 ‘부가수수료 금지 규칙’(No Surcharge Rule)이 있었다. 미국 정부가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가맹점에 소비자에게 부가수수료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이 규칙이 경쟁 원칙을 훼손한다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폐지하기로 카드사들과 합의했다. 캐나다 정부도 2011년 주요 카드사들이 사업자와의 계약에 부가수수료 금지 규칙을 포함하지 못하도록 했다. 호주는 이미 2002년에 카드 결제에 대한 부가수수료를 허용했고, 가맹점이 모든 카드를 수용해야 하는 규칙도 없앴다. 이 조치들은 일부 가맹점의 과도한 부가수수료 부과 등 부작용이 없지는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고 사회후생도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향후 신용카드 의무수납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가맹점 간의 경쟁이 불충분하거나 소비자의 불편이 커지는 사태에 대비해 면밀한 보완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 기내식 사태로 출발 지연 승객, 아시아나 “운임 10~20% 보상”

    ‘기내식 대란’으로 도마에 올랐던 아시아나항공이 출발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에게 운임의 10∼20%를 보상하기로 했다. 또 기내식을 받지 못했거나 간편식을 받은 승객에게는 해당 노선 항공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할 방침이다. 2만 5000명 안팎의 승객이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이달 초 기내식 공급 지연 사태로 불편을 겪은 고객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상안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 1∼4일 기내식 탑재 지연으로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된 국제선 총 100편(국내 출발 57편, 해외 출발 43편) 탑승객에게 운임의 10∼20%를 보상한다. 1∼4시간 지연 항공편 승객에게 운임의 10%를, 4시간 이상 지연 승객에게 운임의 20%를 보상한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는 지연 시간에 따라 공제 마일리지의 10∼20%를 돌려준다. 기내식을 받지 못했거나 간편식 등으로 부족한 식사를 한 승객에게는 추가 보상이 이뤄진다. 아시아나는 “현장에서 기내면세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TCV)를 제공했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고자 해당 노선 적립기준 마일리지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에는 운항 2시간 이상 지연 시 배상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의 특수성을 고려해 범위를 확대했다는 것이다. 아시아나는 이달 5일부터 기내식으로 인한 지연은 발생하고 있지 않으며 여름 성수기 하루 3만식의 기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SC제일은행, 카드 하나로 해외여행·마일리지 플러스

    SC제일은행, 카드 하나로 해외여행·마일리지 플러스

    SC제일은행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해외 여행객을 겨냥한 플러스마일카드를 출시했다. 플러스마일카드는 지난 3월 출시되기 전부터 카드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혜택 분석에 대한 글이 올라올 만큼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강점은 마일리지 적립률이 높다는 점이다. 이용 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은 최대 3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은 최대 3.5마일리지를 각각 적립해 준다. 일부 가맹점에서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국내외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전월 실적 50만원 미만은 1000원당 1마일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은 1000원당 2마일 ▲전월 실적 200만원 이상은 1000원당 3마일 등이 적립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월 실적 50만원 미만 1000원당 1.3마일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1000원당 2.5마일 ▲전월 실적 200만원 이상 1000원당 3.5마일 등이 쌓인다. 또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를 환전할 때 수수료를 70% 우대해 주는 점도 눈에 띈다. 인천·김포·김해공항 등의 라운지는 무료로 연 3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 세계 850개 공항 라운지도 PP카드 없이 연 3회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달 말까지 플러스마일카드를 발급하고 3만원 이상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해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여행 준비를 위한 필수 카드가 될 만하다”고 추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삼구·조양호 OUT”… ‘갑질상련’ 뭉쳤다

    “박삼구·조양호 OUT”… ‘갑질상련’ 뭉쳤다

    조씨 일가 퇴진 집회 열렸던 장소 “노밀 경영진 퇴진” 400여명 모여‘기내식 하청업체’ 유족도 참여‘기내식 대란’이 ‘갑질 논란’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8일 두 번째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이미 갑질 의혹 등으로 경영진 퇴진 투쟁을 벌이고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지난 6일에 이어 동참했다. ‘갑질상련’의 대한민국 양대 국적 항공사 직원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는 모양새다. 업계 1, 2위 항공사 직원들이 그룹 총수의 구태적인 경영 형태와 갑질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만큼 항공사 기업 문화가 바뀌게 될지 주목된다.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지부 등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아시아나항공 노밀(No Meal)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를 열었다. 집회 뒤에는 인근 금호아시아나 본사까지 행진해 박삼구 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400여명의 참가자들은 가면, 마스크,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집회에 참여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 2일 ‘기내식 대란’ 사태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협력업체 대표 윤모씨의 유가족도 참석했다. 윤씨의 조카는 “삼촌이 돌아가시고 가족들은 지금까지 지옥 같은 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그렇게 착하고 밝았던 사람이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는지 모든 원인이 밝혀져야 한다”고 흐느꼈다. 심규덕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은 “직원을 소모품 수준으로만 보는 회사의 모습을 봤다”면서 “노동조합과 함께 끝까지 싸워서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이름을 되찾자”고 주장했다.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은 “저희도 불과 2달 전 이 자리에서 너무나 떨리는 마음을 안고 여러분과 똑같은 심경으로 구호를 외쳤다”며 “박삼구도 감옥 가고 조양호도 감옥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이모(52)씨는 “아시아나클럽 회원 29년차, 183만 마일리지가 있는 30년 고객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6일에도 아시아나항공지부는 같은 장소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약 300명이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을 채웠다. 문화제에는 회사 유니폼을 입고 나온 대한항공 직원들도 눈에 띄었다.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은 대한항공직원연대가 지난 5월 4일 ‘조양호 일가 및 경영진 퇴진 갑질 스톱(STOP)’ 촛불집회를 처음 열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기내식 대란’은 지난 1일부터 기내식을 지연 탑재하거나 아예 싣지 못하고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속출하면서 발생했다. 또 언론에 2014년 인턴 수료를 앞둔 여승무원들이 박 회장에게 애정 표현이 담긴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이 공개되며 ‘갑질 논란’까지 보태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LGU+ ‘아시아나 갤S9’ 새달 출시

    LG유플러스는 아시아나항공, 삼성전자와 함께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아시아나 갤럭시S9’을 다음달 10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갤럭시S9 출고가에서 아시아나항공 5만 마일리지를 공제하면 이에 준하는 60만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음달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500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금천, 경로당에 공기정화식물

    서울 금천구는 환경단체 ‘금천구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과 함께 어린이집, 경로당 등 미세먼지 취약시설에 공기정화식물을 보급하는 사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금천구는 “실내에서도 잘 자라고 미세먼지 저감 등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이오난사, 산호수, 벵갈고무나무, 관음죽 등을 보급한다”고 전했다. 구는 공기정화식물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실내 공기 관리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승용차 2부제, 에코마일리지 가입을 통한 에너지 절약 등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실천법도 홍보할 계획이다. 지상학 환경과장은 “공기정화식물은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해 줄뿐더러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면서 심신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롤스로이스 공식 인증 중고사업부, 국내 본격 진출

    롤스로이스 공식 인증 중고사업부, 국내 본격 진출

    손꼽히는 명차 브랜드 롤스로이스 모터카가 롤스로이스 모터카 부산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공식 인증 중고사업부를 도입했다. 롤스로이스의 공식 인증 중고사업부문인 ‘프로비넌스(Provenance)’는 롤스로이스 명성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명한 중고차 거래 서비스는 물론, 금융상담, 차량점검, 보증수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롤스로이스의 중고사업부는 총 100가지 항목의 차량 기술점검으로 완벽한 품질을 보증하며, 고객이 최적의 조건으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의 차량 매각은 브랜드와 관계없이 전문 평가사의 투명한 차량진단과 상담을 통해 이뤄지며, 보유차량을 중고사업부에 매각과 동시에 롤스로이스 중고 차량은 물론 신차도 연계하여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는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차량 매각 서비스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중고사업부는 롤스로이스 브랜드 국내 진출 15주년과 롤스로이스 공식 인증 중고사업부 런칭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31일까지 구매자를 대상으로 구입일로부터 2년간 마일리지 제한 없는 책임 보증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며, 일반 소모품을 교체할 수 있는 프로비넌스 워런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상담고객 전원에게는 롤스로이스 가죽 여권지갑 등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중고차 관련 상담이나 이벤트 자세한 내용은 롤스로이스 모터카 공식 인증 중고사업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 지역 에너지센터 운영

    서울 강동구가 지역에너지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참여를 확산하기 위한 ‘지역에너지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에너지센터는 권역별로 천호1동·암사1동·상일동 주민센터와 강동구청 성안별관에 조성됐다. 각 센터에는 전문교육을 받은 지역에너지상담사가 상주한다. 지역주민들에게 ‘1가구 1발전 에너지프로슈밍’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에코마일리지 가입,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 방법 등에 대한 안내와 주민홍보를 통해 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프로슈밍은 소비자가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지역에너지센터가 주민들의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이해력 제고와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조양호 父子, 월권 경영… 진에어 직책 없이 서류 무단 결재

    조양호 父子, 월권 경영… 진에어 직책 없이 서류 무단 결재

    “지배구조 문제” 공정위에 조사 의뢰 ‘땅콩 회항’ 조현아 150만원 과태료 국토부 3년여 만에 ‘뒷북 징계’ 빈축조양호(왼쪽)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오른쪽) 대한항공 사장이 계열사 진에어의 아무런 직책도 맡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내부 문서 70여건을 결재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한진그룹의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또 국토부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 3년 6개월 만에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열어 대한항공에 과징금 27억 9000만원,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과태료 15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늑장 징계’ 논란이 일자 업무처리 과정에서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 내부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날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불법 등기임원 재직’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회장과 조 사장이 월권을 행사해 총 75건의 진에어 내부 서류를 무단결재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류는 2012년 3월부터 조 회장이 진에어 대표이사로 취임(지난 3월 23일)하기 직전까지 6년간 작성됐다. 항공사 마일리지 관련 정책이나 신규 유니폼 구입 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이 진에어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부터 마케팅 전략에 깊숙이 관여한 것이다. 조 사장 역시 직책이 없는 기간에 간간이 결재 서류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는 비정상적인 회사 운영으로 그룹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국토부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국토부는 “이번 사안은 외국인 국적인 조 전 전무가 진에어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에 따른 행정처분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밝혔다. 진에어의 면허 취소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여러 법률 전문기관 자문 및 내부 검토 후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의 ‘땅콩 회항’ 징계를 놓고 2014년 12월 발생한 사건에 대해 3년 이상 징계를 미뤄 오다 최근 조씨 일가의 갑질 파문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뒷북 징계’에 나섰다는 비판이 거세다. 그동안 국토부는 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조치를 미뤄 왔다. 이를 두고 이른바 ‘칼피아’(KAL+마피아)로 대표되는 국토부와 대한항공 간 유착관계 때문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 1월에 발생한 ‘웨이하이 공항 활주로 이탈 사건’에 대해 운항 승무원의 운항 절차 위반으로 판단해 대한항공에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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