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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 마일리지 쓰기 힘들 때 개편하면 유효기간 연장된다

    항공 마일리지 쓰기 힘들 때 개편하면 유효기간 연장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유행처럼 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하기 곤란한 시기에 유효 기간과 마일리지 제도를 개편할 경우 유예 기간을 연장하기로 명문화했다. 또 마일리지 제도를 개편하는 경우 보너스 좌석을 증편하는 등 고객이 유예 기간 내 마일리지를 적극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관련 약관을 심사해 불공정 약관으로 판단한 8개 조항을 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부터 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이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유효 기간을 통상 10년으로 정한 조항이 불공정하다고 보고 시정 권고를 내렸다. 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제한되는 경우 유효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약관에 명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또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변경할 때 변경 전 기준을 적용하는 유예 기간을 예외 없이 12개월만 부과했는데, 해당 조항도 시정한다. 공정위가 마일리지 적립 규모 증가, 보너스 항공권 배정 비율 등 마일리지 사용 환경을 고려할 때 유예 기간 12개월이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시정 권고를 내린 데 따른 조치다. 아울러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너스 제도 변경 시 개별 통지 절차 없이 사전 고지만 규정한 조항, 회원의 제반 실적을 임의로 정정하는 조항, 사전 통보 없이 제휴사 프로그램을 변경·중단하는 조항 등 6개 조항에 대해서도 불공정하다고 판단했다. 이 조항들에 대해선 항공사들이 자진해서 시정했다. 다만 공정위는 마일리지 유효 기간을 10년 또는 12년으로 설정한 조항, 마일리지 양도·상속을 금지하는 조항, 보너스 항공권 또는 좌석 승급을 여유 좌석에 한정하는 조항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이달 1일부터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거리’로 바꾸는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을 시행하려다가 비판을 받았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끝난 뒤 마일리지를 활용해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은 고객들로부터다. 이번 공정위 시정 권고에 따른 약관 개정은 이 개편안 변경 시도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조치다. 공정위 측은 “당초 이달 1일부터 시행하려던 개편안은 항공사 측이 사실상 철회한 약관이어서 심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쓰지 못한 공적 항공마일리지, 이웃사랑 종잣돈 된다

    쓰지 못한 공적 항공마일리지, 이웃사랑 종잣돈 된다

    공무원들의 해외 업무 출장으로 적립된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공익목적으로 기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소멸을 앞둔 자투리 마일리지를 십시일반 모아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겠다는 취지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공적 업무와 관련해 공무원들 이름으로 쌓인 81만8,015마일리지(820만원)가 사용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73명의 마일리지가 10년이 지나 올해 말에 소멸하고, 27명은 1년 내 퇴직을 앞두고 있다.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개인별 적립, 유효기간, 활용처 제한 등 한계로 활용률이 낮은 게 사실이다. 대한항공을 기준으로 서울-제주 왕복에는 일반석 기준 1만~1만5000(성수기)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여기에 기존 지역 기준에서 거리 기준으로 마일리지를 공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마저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는 중장거리 이용 시 필요한 마일리지는 더 커질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대부분 개인당 1만 마일리지를 넘지 않는다. 다른 직원들에게 양도가 불가능해 마일리지를 모아서 쓰지도 못한다. 해외는 고사하고 국내 출장에도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전북도는 마일리지의 활용법을 찾던 중 물품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기부와 연결하기로 했다. 항공사 마일리지 몰에서 물품을 쇼핑한 뒤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공적 마일리지 기부는 앞서 지난 2020년 인사혁신처에서 처음 시행됐다. 당시 항공마일리지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1년 이내에 정년퇴직하는 직원들 가운데 기부 의사를 밝힌 14명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형이나 담요, 문구, 인형, 텀블러, 칫솔살균기 등 물품을 주문했다. 그렇게 해서 모은 14만 2769마일리지에 해당하는 물품을 세종시에 있는 노인장기요양시설에 전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무 출장으로 적립된 공적마일리지는 사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해외 출장이 빈번한 극히 일부 부서를 제외하면 소멸되기 부지기수”라며 “오는 5월까지 참여 안내·대상 마일리지를 확정하고, 마일리지 보유자들에게 기부 행사 적극 동참할 것을 홍보해 7월에는 기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소멸위기 막자”… 부산, 지산학 삼박자

    부산시가 지방자치단체와 학계, 산업계의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앞으로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지역 산업을 고도화해 청년의 정착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등 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는 30일 부산지산학협력회의를 열고 ‘제1차 지산학 협력 종합계획안(2023~2027)’을 심의·의결했다. 종합계획은 지산학 협력 지원체계 구축, 기업에 힘이 되는 기술혁신 지원, 미래산업 선도 인재 양성, 미래에 대응하는 대학혁신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97개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향후 5년간 1조 99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1년 문을 연 지산학협력센터의 기능과 인력을 확대해 지산학 협력 주체 간 연결과 조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산학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은 시 공모사업에 참여할 때 우대하고, 정책자금을 융자할 때 이자를 지원하는 등 마일리지 제도도 운용한다. 기술혁신 부문에서는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파악하고, 이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량을 지닌 대학을 연결해 주는 중개 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융합 연구산업진흥단지를 지정하는 등 관련 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학사과정을 실무형으로 개편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도록 지원하고, 수요가 급증하는 첨단산업 인재는 공유대학 운영을 통해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한다. 지자체가 지역 대학 혁신에 재정을 지원하고, 대학 유휴 부지에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대학 위기 극복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 농축수산물 30% 할인… ‘시니어·청년 요금제’ 통신비 다이어트

    농축수산물 30% 할인… ‘시니어·청년 요금제’ 통신비 다이어트

    새달부터 170억 규모 할인 지원1인당 1만원… 전통시장은 4만원닭고기·무 등 7개 품목 관세 인하 전세사기 피해 긴급대출 등 지원취약층 월세 대출 요건 완화 추진 정부는 내수 활성화 대책이 물가를 자극할 것을 우려해 생계비 경감 대책을 함께 내놨다. 29일 개최된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다. 구체적으로 서민 부담이 큰 주요 농축수산물 품목에 170억원 규모의 할인을 지원하고, 통신요금 선택권을 늘려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먼저 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다음달부터 6월까지 소비자 부담이 큰 주요 농축수산물 품목에 대해 170억원 규모의 할인 행사에 나선다. 지원 한도는 1인당 1만원, 전통시장은 2만~4만원이다. 가격 추이에 따라 할인 품목이 정해진다. 대형·중소형마트와 지역 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 마트, 온라인 쇼핑몰은 20% 할인율이 적용되고, 전통시장에서는 20~30% 저렴한 가격에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최근 가격이 높아진 농축수산물 7개 품목에 대해선 5월부터 관세율을 내린다. 닭고기, 대파, 무, 종오리 종란 등은 5~6월 동안, 감자칩 제조용 감자는 5~11월 동안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명태와 냉동 꽁치는 조정관세 대신 10%의 기본세율을 적용한다. 통신요금 부담도 낮춘다. 데이터 사용량별로 요금 구간을 세분화한 중간요금제를 늘리고, 일반요금제보다 저렴한 시니어요금제, 청년요금제 등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한다. 통신요금을 마일리지로 납부하는 절차는 간소화하고,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 이용 안내는 강화한다. 술값 할인도 유도한다. 다음달 중에 주류를 거래할 때 허용되는 할인의 구체적 기준을 국세청 지침으로 마련하는 방법을 마련해서다. 이를 통해 도매업체 할인이 가능해지면 원가 부담이 덜어진 소매업체에서 묶음할인, 음식 패키지 할인 등을 시행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한다. 또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햇살론카드를 1년 이상 사용한 성실 이용자의 보증 한도를 최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증액한다. 취약계층 자산형성 기능을 높이기 위해 미소드림적금의 불입액 한도는 월 최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고, 금리는 3.6~4%에서 1% 포인트 올린다. 전세사기 피해지원책도 마련했다. 경·공매 절차가 진행 중인 피해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보다 늦게 발생한 종합부동산세 등 당해세에 대해서는 보증금을 우선 보호한다. 불가피하게 이사를 가야 하는 피해자를 위해선 경·공매 종료 전이라도 신규 긴급 저리 전세자금 대출을 받게 해 준다. 경·공매에서 보증금을 완전히 찾지 못한 피해자를 위해서는 보증기관에서 대위변제 후에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아울러 저소득층·청년·신혼부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증부 월세대출요건 완화도 추진한다. 내년 말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105만 5000가구를 대상으로 재계약할 경우 임대료를 동결한다.
  • 서민 주머니 부담 던다…농축수산물 170억 할인, 통신요금 완화

    서민 주머니 부담 던다…농축수산물 170억 할인, 통신요금 완화

    정부는 내수 활성화 대책이 물가를 자극할 것을 우려해 생계비 경감 대책을 함께 내놨다. 29일 개최된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다. 구체적으로 서민 부담이 큰 주요 농축수산물 품목에 170억원 규모 할인을 지원하고, 통신요금 선택권을 늘려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먼저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소비자 부담이 큰 주요 농축수산물 품목에 대해 170억원 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지원 한도는 1인당 1만원, 전통시장은 2만~4만원이다. 가격 추이에 따라 할인 품목이 정해진다. 대형·중소형마트와 지역 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 마트, 온라인 쇼핑몰은 20% 할인율이 적용되고, 전통시장은 20~30% 저렴한 가격에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최근 가격이 높아진 농축수산물 7개 품목에 대해선 5월부터 관세율을 내린다. 닭고기, 대파, 무, 종오리 종란 등은 5~6월 동안, 감자칩 제조용 감자는 5~11월 동안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명태와 냉동 꽁치는 조정관세 대신 10%의 기본세율을 적용한다. 통신요금 부담도 낮춘다. 데이터 사용량별로 요금 구간을 세분화한 중간요금제를 늘리고, 일반요금제보다 저렴한 시니어요금제, 청년요금제 등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한다. 통신요금을 마일리지로 납부하는 절차는 간소화하고,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 이용 안내는 강화한다.술값 할인도 유도한다. 다음 달 중에 주류를 거래할 때 허용되는 할인의 구체적 기준을 국세청 지침으로 마련하는 방법을 마련해서다. 이를 통해 도매업체 할인이 가능해지면 원가 부담이 덜어진 소매업체에서 묶음할인, 음식 패키지 할인 등을 시행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또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햇살론카드를 1년 이상 사용한 성실 이용자의 보증 한도를 최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증액한다. 취약계층 자산형성 기능을 높이기 위해 미소드림적금의 불입액 한도는 월 최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고, 금리는 3.6~4%에서 1% 포인트 올린다. 전세사기 피해지원책도 마련했다. 경·공매 절차가 진행 중인 피해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보다 늦게 발생한 종합부동산세 등 당해세에 대해서는 보증금을 우선 보호한다. 불가피하게 이사를 가야 하는 피해자를 위해선 경·공매 종료 전이라도 신규 긴급 저리 전세자금 대출을 받게 해준다. 경·공매에서 보증금을 완전히 찾지 못한 피해자를 위해서는 보증기관에서 대위변제 후에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아울러 저소득층·청년·신혼부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증부 월세대출요건 완화도 추진한다. 내년 말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105만 5000가구를 재계약하면 임대료는 동결한다.
  • 유현주·변기수가 코스 매니저… 스마트한 골프존 ‘G멤버십’

    유현주·변기수가 코스 매니저… 스마트한 골프존 ‘G멤버십’

    본격적인 골프 시즌, 골프존의 멤버십 구독 서비스 ‘G멤버십’이 다양하고 핫한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골프존은 G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전용 코스매니저 ▲나스모AI 코치 ▲드라이버샷 분석 ▲플러스 아이템 무제한 사용 및 플러스샵 전용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용 코스매니저가 타구의 높낮이와 바람의 방향 등을 감안해 공략 거리를 알려주고 퍼트 때는 라이와 높낮이, 거리에 맞춰 볼을 놓아 주는 서비스까지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다. 또 그린 주변 퍼팅 격자를 확대해 스크린골프 입문자의 흥미를 자극한다. 드라이버샷 분석도 받을 수 있다. 스윙 임팩트 때 헤드 스피드와 스매시 팩터, 볼 스피드 분석부터 스윙 아크와 패스, 구질 등 세분화한 분석으로 샷의 장단점을 파악하면서 효과적인 연습을 돕는다. 자신의 스윙 자세 개선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나스모’(나의 스윙 모습) 영상과 AI 코치 혜택도 빠뜨릴 수 없다. 투비전 플러스에서 라운드를 하면 고화질의 나스모 저장이 가능하다. 공의 궤적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골퍼의 취향에 맞춰 개성 있는 화면을 꾸밀 수 있는 ‘플러스아이템’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유현주, 변기수 등 인기 코스매니저 7종과 속성별 볼 12종도 얼마든지 적용이 가능하다. G멤버십에 이어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한 충전형 마일리지 서비스인 ‘골프존 패스’도 관심이 뜨겁다. 스마트폰만으로 간편 결제할 수 있는 신개념 결제 플랫폼으로, 플러스샵에서 원하는 금액대별 이용권을 구매하거나 골프존 통합앱에서 자신의 계좌를 연동해 자동충전 기능을 설정하면 된다.
  • 대구 뚜벅이들은 좋겠네… 연간 최대 40만원 혜택!

    대구시가 대중교통비를 연간 수십만원 아낄 수 있는 여러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고물가’ 부담 속 시민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월부터 ‘승용차 요일제 연계 대중교통 마일리지제’를 운영 중이다. 일주일에 하루를 정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대중교통 요금의 80%를 마일리지로 되돌려 주는 제도다. 공영주차장 요금도 50%나 할인된다. 가입 대상은 시에 등록된 10인승 이하 승용차다. ‘대구ID’ 앱을 통해 가입한 뒤 평일 중 하루를 운행하지 않는 날로 정하면 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지역화폐인 행복페이나 교통카드 원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하면 된다.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시는 최초 가입 시 1만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2일 현재 가입 차량은 7509대다. 서충희 교통정책과 주무관은 “연간 최대 적립 마일리지는 13만 7000원 정도인데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까지 합하면 35만~40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교통 이용 전후 걸음 수나 자전거 운행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알뜰교통카드’는 젊은층에서 인기다. 알뜰교통카드는 선불카드와 후불카드 형태로 발급하고 있으며, 카드 발급 후 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해 등록하면 된다. 일반인이 이 카드를 이용하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아낄 수 있다. 1회 교통비가 2000원 미만이고 대중교통 이용 전후 보행거리나 자전거 운행 거리가 800m 이상이면 회당 350원을 절약할 수 있어 젊은층에 인기가 높다. 청년이 후불카드 형태의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회당 1400원인 시내버스 요금은 900원까지 떨어진다. 저소득층은 이달부터 시내버스 이용 시 적립금이 700원으로 확대된다. 오는 7월부터는 이용자의 월 적립 한도 횟수가 44회에서 60회로 늘어난다.
  • 푸드테크기업 설로인, ‘로인by설로인’ 출시…할인 및 프로모션 선보여

    푸드테크기업 설로인, ‘로인by설로인’ 출시…할인 및 프로모션 선보여

    설로인, 기존 프리미엄 라인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한우산업 유통구조 혁신으로 품질과 가격 모두 잡아” 푸드테크기업 설로인(SIR.LOIN)이 신규 브랜드 ‘로인by설로인’(Loin by Sir.LOIN)을 27일 공식 출시하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로인by설로인’은 한우 1등급에 해당하며 기존 설로인의 프리미엄 한우 라인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고품질 숙성한우 전용 브랜드다. 이에 보다 많은 대중들이 일상에서 소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보이며 ▲로인 살치등심 ▲로인 꽃등심 로스 ▲로인 꽃등심 스테이크 ▲로인 등심 스테이크 ▲로인 채끝 스테이크 ▲로인 채끝 로스 6종의 구이용 등을 우선 만나볼 수 있다. 설로인은 ‘로인by설로인’ 라인의 출시를 기념해 27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일주일 내내 살치등심을 25% 할인된 가격인 100g당 7900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 소비자들에게 새벽배송의 편의성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까지 함께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로인by설로인’ 출시 기념으로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하며, 2개만 구매해도 추가 마일리지 1천원, 5개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선물한다.매주 월요일은 국거리 반값 할인, 목요일은 살치등심 25% 할인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여 설로인 회원들은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한우 수요 진작을 위해 진행하는 ‘소프라이즈’ 프로모션을 통해 3월 4일까지 국거리 100g당 2160원에 선보인다. 설로인의 ‘로인by설로인’은 설로인만의 한우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급 1등급 소 한 마리를 통째로 구매하여 매력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프리미엄 라인과 동일하게 설로인 고유의 P.R.O. 숙성기술을 통해 더 깊은 맛을 끌어올려 집에서도 깊은 숙성한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로인 관계자는 “고품질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이번 새로운 브랜드 ‘로인by설로인’을 론칭하게 됐다”며 “출시를 기념하여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소프라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맛있는 한우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넉넉히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결국 백기 든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없던 일로

    결국 백기 든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없던 일로

    대한항공이 정부의 압박과 반대 여론에 떠밀려 결국 백기를 들었다. 대한항공이 올해 4월 1일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을 재검토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기준 변경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발표 시점은 미정으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며, 신규 제도 시행 전까지는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 그동안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폭발하고, 정부와 국회까지 나서 개편안 재고를 압박하자 결국 ‘백기’를 든 모양새다. 특히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대한항공이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을 하지는 못할망정 국민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놓았다”며 마일리지 개편안을 거세게 비판하는 등 최근 연일 대한항공을 ‘직격’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재검토와는 별도로, 고객들이 보다 원활히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너스 좌석공급 확대 ▲다양한 마일리지 할인 프로모션 ▲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기내면세품 구매, 진에어 등)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인 ‘캐시앤마일즈’는 3월 중에 달러를 결제 통화로 추가해 운영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마일리지 제도 변경을 발표하고 3개월의 사전고지 및 1년의 유예기간 후 2021년 4월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더 유예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주 내용은 2019년 12월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꾸는 내용이었다. 개편안이 저비용항공사(LCC)가 운항하지 못하는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마일리지 공제율을 높여 소비자 혜택을 축소했다는 불만이 높아졌다.
  • 최악 여론에 결국 ‘백기’…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재검토

    대한항공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던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에 대한 정부와 여론의 압박에 ‘백기’를 들었다. 대한항공은 4월 1일부터 시행하려던 개편안을 재검토하고 일단 현행 제도를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새 개선안 마련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이와는 별도로 ▲보너스 좌석 공급 확대 ▲다양한 마일리지 할인 프로모션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기내면세품 구매, 진에어 등)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 ‘캐시앤마일즈’는 다음달 달러를 결제통화로 추가해 운영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꾸는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안을 발표하고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통해 중장거리 노선에서 독점적 지위를 굳힌 대한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가 운항하지 못하는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마일리지 공제율을 높여 소비자 혜택을 축소했다는 불만이 커졌다. 이를 허용한 정부 당국에 대한 원성도 폭주했다. 특히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대한항공이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을 하지는 못할망정 국민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놓았다”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국회에서도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런 압박에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개편안 전반을 다시 살펴보고 개선안을 내놓기로 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부채(이연수익)는 지난해 3분기 기준 2조 6824억원에 이른다.
  • [서울포토] 알뜰 교통카드 플러스 협약식

    [서울포토] 알뜰 교통카드 플러스 협약식

    알뜰교통카드는 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교통카드로, 대중교통비를 월 최대 약 1만~4만원 절감이 가능하며,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까지(대중교통비의 약 10%, 월 최대 4만원)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청년·저소득층에 대한 마일리지 혜택도 강화했다.
  • 카카오T, 게 섰거라…‘대구로’ 잘~나가예

    카카오T, 게 섰거라…‘대구로’ 잘~나가예

    ‘카카오T’가 전국 택시 호출앱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가운데 대구지역 토종 택시 호출앱인 ‘대구로 택시’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 앱 출시 60일 만에 택시 회원은 목표치의 2배인 8000대나 가입했고, 승차 고객도 공공 배달앱 ‘대구로’의 기존 고객과 연계하긴 했지만 7만여명 늘어나 총 37만명을 확보했다. 호출 앱을 운영하는 대구시법인택시조합의 상반기 목표는 ‘하루 2만건 호출’이다. 지난 17일 하루 동안 이 앱으로 택시를 부른 고객은 9334명이다. 백경열 대구시 택시정책팀장은 “현재 ‘대구로 택시’의 앱 호출 시장 점유율은 최소 2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2021년 기준 ‘카카오T’의 택시 앱 호출 시장 점유율이 약 95%인 것을 감안하면 ‘대구로 택시’의 선전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카카오T’의 택시 앱 호출 시장 점유율은 2019년 92.99%에서 2020년 94.23%, 2021년 94.46%로 증가했다. 조합 측은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20일부터 ‘카카오T’ 등 다른 택시플랫폼 가입 여부를 가리지 않고 가입을 받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다른 택시플랫폼에 가입한 기사는 ‘대구로 택시’ 가입이 제한됐다. 또 조합은 기사 평가 시스템을 도입, 친절도에 따라 기사에게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여기에 수시로 지도를 업데이트하고, 앱과 미터기를 연계한 자동결제 시스템도 곧 도입한다. 호출료 무료와 안심귀가 서비스, 택시·배달 마일리지 연계 등 그동안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대구로 택시’가 단시간에 이 같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우선 ‘민간 주도형’이라는 점 때문이다. 백 팀장은 “시에서 보조금을 주지만 택시 앱과 관련한 의사 결정을 전적으로 민간이 하다 보니 공공이 운영할 때보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지난해 이 법인에 지원한 보조금은 4억 6000만원이다. 올해 보조금은 9억 4000만원이다. 보조금은 주로 탑승객 쿠폰 등 프로모션과 광고 등 홍보비로 쓰인다. 백 팀장은 “앱 출시 후 초기 탑승객 이탈을 막기 위해 매달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배달앱 ‘대구로’ 회원 30만명을 연계해 론칭했기 때문에 연착륙이 가능하기도 했지만, 프로모션 덕분에 출시 두 달 만에 승객 7만명을 추가로 확보한 것도 영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택시 시장 혁신은 홍준표 시장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카카오T의 ‘독과점 지위’에 대한 홍 시장의 인식도 ‘대구로 택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서상교 조합 이사장은 “지역 자본 역외 유출을 막고 토종 앱이 거대 독점 플랫폼의 벽을 뛰어넘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구로 택시’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길섶에서] 마일리지 유감/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마일리지 유감/이순녀 논설위원

    한동안 TV를 켜면 줄줄이 먹방이더니 요즘은 여행 프로그램이 대세다. 지상파, OTT를 가리지 않고 방송사마다 다양한 콘셉트의 여행 예능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홈쇼핑 채널도 여행상품 판매 방송을 대폭 늘려 팬데믹 기간 한껏 눌려 있던 여행 욕구를 부추긴다. 오로라 성지인 캐나다 옐로나이프를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우연히 봤다. 오로라 여행은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시청했다. 화면으로만 봐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직접 육안으로 보면 얼마나 경이로울까. 내친김에 이럴 때를 대비한 비장의 무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확인했다. 십수 년간 차곡차곡 쌓은 결과물은 6만 8520마일. 밴쿠버 왕복 보너스 항공권에 필요한 7만 마일 고지가 코앞이었다. 그런데 웬걸, 4월부터 바뀌는 개편안에 따르면 8만 마일이 필요하다고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인 줄 알았더니 누구 말대로 티끌은 티끌일 뿐인가. 소비자를 우롱하는 항공사의 횡포에 입맛이 쓰다.
  • 정부, 대한항공 새 마일리지案 비판… 금융·통신 이어 항공 사업에도 압박

    정부, 대한항공 새 마일리지案 비판… 금융·통신 이어 항공 사업에도 압박

    정부가 물가 대책의 하나로 공공재 성격이 강한 금융·통신 업계의 과점 체제 해소에 나선 가운데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을 비판하며 항공 사업에도 압박 카드를 들이밀었다. 국내 시장을 3~4개 기업이 분점한 과점 시장 구조가 생활 속 요금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정부의 인식이 반복해서 드러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서울의 한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비자 사용이 어렵게 구조를 만들어 결국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면서 생겨난 고객 불신과 불만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각국 경쟁당국에서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심사 과정을 상기시키며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서 독점으로 인한 고객 피해, 항공시장에서의 질서 교란, 독과점 폐해에 대해 걱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기간 살아남게 해 줘 감사하다는 감사 프로모션은 하지 못할망정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놨다”면서 “이게 국민에게 유리하다며 가르치는 자세가 근본에서부터 틀렸다”고 비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오는 4월 새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내선 1개와 국제선 4개 지역으로 나눠 마일리지를 차감했지만 앞으로는 운항 거리에 비례해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0개로 세분화한다. 마일리지 공제 기준이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뀌면서 장거리 여행객은 같은 항공권 구입에 이전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를 써야 한다. 소비자들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 자체가 부족한데, 대한항공이 일방적으로 장거리 노선의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새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되면 중·단거리 노선 공제율이 내려가 현재 외면받는 다수의 중·단거리 승객이 혜택을 받는다는 입장이다. 항공 산업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제도에 직접 개입할 수 없어 심사하진 않겠지만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정부의 재정 지원 등 금융 혜택을 받은 만큼 오히려 소비자 보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항공이 추가적인 소비자 혜택 방안을 내놓거나 새 마일리지 제도의 시행을 늦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신비와 관련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르면 다음달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 시장 분석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시장에서의 경쟁이 저하됐는지 보겠다는 취지다.
  • 원희룡, 대한항공 마일리지 재차 비판…“자세부터 틀렸다”

    원희룡, 대한항공 마일리지 재차 비판…“자세부터 틀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코로나 기간 살아남게 해줘 감사하다는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은 하지 못할 망정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놓았다”면서 재차 압박했다. 원 장관은 19일 서울의 한 공동주택 공사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비자 사용이 어렵게 구조를 만들어 결국 자신들의 이익만 진심이고 고객 감사는 말뿐이라는 고객 불신과 불만을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오는 4월 새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내선 1개와 국제선 4개 지역으로 나눠 마일리지를 차감했지만, 앞으로는 운항 거리에 비례해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0개로 세분화한다. 마일리지 공제 기준이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뀌면서 장거리 여행객은 같은 항공권 구입에 이전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를 써야 한다. 인천~뉴욕 편도 노선은 현재 이코노미석 3만5000마일, 프레스티지석 6만2500마일, 일등석 8만마일이 필요하지만, 마일리지 제도가 개편되면 각 4만5000마일, 9만마일, 13만5000마일로 늘어난다. 소비자들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 자체가 부족한데, 대한항공이 일방적으로 장거리 노선의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했다고 분통을 터트린다. 반면 대한항공은 새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되면 중·단거리 노선 공제율이 내려가 현재 외면받는 다수의 중·단거리 승객이 혜택을 받는다는 입장이다.정부와 여당은 독과점 폐해를 언급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은행, 통신사의 독과점 폭리는 말할 것도 없고 장거리 항공 노선을 사실상 독점한 대한항공의 탐욕이 국민 분노를 폭발시켰다”고 날을 세웠다. 항공 산업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제도에 직접 개입할 수 없어 심사하진 않겠지만,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 상황 속에서 대한항공이 정부의 재정 지원 등 금융 혜택을 받은 만큼 오히려 소비자 보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 장관은 이날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서 독점으로 인한 고객 피해, 항공시장에서의 질서 교란, 독과점 폐해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기간 살아남게 해줘 감사하다는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은 하지 못할 망정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놓았다”면서 “이게 국민에게 유리하다며 가르치는 자세가 근본에서부터 틀렸다”고 비판했다. 소비자 불만에 정부·여당의 비판이 집중되자 대한항공이 추가적인 소비자 혜택 방안을 내놓거나 새 마일리지 제도 시행을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낡은 틀 깬다”…공직사회 혁신 꾀하는 양구군

    “낡은 틀 깬다”…공직사회 혁신 꾀하는 양구군

    강원 양구군이 관행과 관성에서 벗어난 공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시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양구군은 M·Z세대와 X세대 직원 모임인 ‘혁신 보드’를 오는 6월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혁신 보드’는 6급 이하, 만 40대 이하 직원으로 구성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자유롭게 군정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활동을 한다. 선진지와 박람회도 두루 다니며 견문을 넓힌다. 양구군은 ‘혁신 보드’를 통해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군정에 반영되고, 상향적인 조직문화도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구구은 ‘톡톡 아이디어 창고’도 신설했다. ‘톡톡 아이디어 창고’는 기획예산실 미래전략팀이 분기별로 주제를 내걸면 직원들이 개선안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개선안을 제안한 직원에게는 인사에서 우대받는 마일리지 포인트가 부여된다. 김재식 양구군 기획예산실장은 “시대 변화에 따라 행정도 실시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혁신 보드와 아이디어 창고를 통해 적극적인 행정을 구현하고 소통하는 직장 분위기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양구군은 민원실 공무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친절교육과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며 민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또 ‘민원 마일리지제’를 도입해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군청 정문 옆 옛 종합민원실은 누구나 차를 마시고, 태블릿과 노트북을 이용하는 카페형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민원인의 편의를 높였다. 박인숙 양구군 민원행정팀장은 “친절한 응대는 물론 민원 처리 역량도 늘려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양구군은 조직 개편 또는 인사 발령으로 인해 생기는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 개인별 업무 매뉴얼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했다. 전 직원이 공유하는 플랫폼에는 개인별 업무 현황과 주요 계획, 처리 절차, 노하우 등이 담겨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행정과 공공이 갖는 오랜 틀을 뛰어넘는 상상력, 추진력이 발휘돼야 혁신을 이룰 수 있다”며 “공직사회에 기업 경영 전략과 마인드를 심고 뿌리내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문화마당] 엿장수 맘대로 책장수 맘대로/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문화마당] 엿장수 맘대로 책장수 맘대로/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서울 변두리 우리 동네에는 엿장수가 찾아오곤 했다. 엿장수의 가위 소리가 들리면 아이들은 대문 옆에 뒹구는 빈 병이나 오래된 그릇 같은 것을 품에 안고 뛰어나갔다. 엿장수는 아이들이 내미는 고물의 값어치를 가늠하고는 엿판 위에 길게 뻗은 엿을 가위로 툭 쳤다. 똑 잘려진 엿은 언제나 달콤했지만, 엿의 길이는 일정하지 않았다. 너무 작게 잘렸다며 불평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애당초 명확한 원칙이 있는 것이 아니니 나아질 일도 아니었다. 엿장수가 엿의 가격을 정하듯 책장수가 책의 가격을 정하던 시절도 있다. 전철역 한쪽 바닥이나 버스 정류장 한구석에 책들이 넓게 펼쳐져 있곤 했다. ‘카네기 인간론’, ‘인생 삼십육계’ 같은 처세서, 낚시나 당구 등 취미생활에 도움을 주는 실용서, 유머를 모아 놓은 우스개 책에서 가정백과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구비돼 있었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책의 효용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았고, 좌판에서 책을 사는 사람도 제법 많았다. 좌판 위 책의 가격은 뒤표지에 적혀 있는 정가의 50%를 넘지 않았다. 정가 1만원짜리 단행본은 2000원에, 2만 5000원짜리 사전은 6000원 정도에 팔기도 했으니, 좌판 책장수는 최소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내놓은 것이다. 당시 소비자는 50% 할인가로 책을 샀으니 그만큼의 이득을 얻었던 걸까? 좌판의 책 대부분은 일본 책을 저작권 계약도 없이 무단 번역해 출간한 것들이었다. 검증되지 않은 번역자들이 급하게 옮긴 번역문 안에는 이해하기 힘든 문장이 많았다. 적절한 편집이 이루어지지 않은 글이다 보니 비문과 오자도 빈번하게 발견되었다. 결국 좌판의 책 소비자는 그저 2000원 값어치의 책을 2000원에 사고 6000원 값어치의 사전을 6000원에 산 것이다. 좌판 앞에 책장수 마음대로 붙여 놓은 70% 할인, 80% 할인이라는 문구는 독자의 기분을 좋게 했을지는 몰라도 이익을 주진 않았다. 2014년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서 책장수 마음대로 책 가격을 정하는 일은 사라졌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신간을 발행할 때 한 번 정가를 표기하면 이 가격에 책이 유통되도록 하자는 제도다. 이렇게 되면 이전처럼 터무니없는 할인을 할 수 없게 되고, 책을 만드는 쪽과 사는 쪽이 서로 신뢰하며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지금의 도서정가제는 대형 온라인 서점들의 이해가 반영되면서 10% 할인, 5% 마일리지가 허용되는 제한적 도서정가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우리 사회가 얻은 이득은 적지 않다. 그전보다 다양한 내용과 다양한 방식의 책들이 출간됐고, 동네마다 개성 있는 책방들이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젊은이들의 출판사 창업과 유니크한 신진 작가들의 진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최근 대통령실이 국민 제안 첫 토론 주제로 ‘도서정가제 적용 예외 허용’을 선정했다. 지역 영세서점의 이익을 위해 도서정가제를 완화하자는 기묘한 제안도 했다. 도서정가제의 완화는 지역 영세서점이 바라는 바가 아니다. 2021년 한국출판인회의의 조사에서 전국 서점 1001곳 중 92.7%가 도서정가제의 유지 또는 강화에 찬성했다. 대통령실의 취지가 국민 제안에서 밝힌 것처럼 영세서점의 이익을 지켜 주자는 것이라면 완전 도서정가제에 관해 토론하는 것이 옳다.
  • 1000명 이상 예약이 꽉 찼는데… 설 연휴 제주노선 취항 예정 홍콩익스프레스 울상

    1000명 이상 예약이 꽉 찼는데… 설 연휴 제주노선 취항 예정 홍콩익스프레스 울상

    정부가 중국에 이어 홍콩·마카오발 여객기까지 인천공항으로 입국을 일원화하는 조치를 취하자 홍콩 정부가 철회를 요청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홍콩익스프레스에 한국 입국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을 일원화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로 인해 홍콩익스프레스 항공은 설 연휴인 22일 부터 주4회 직항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던 홍콩~제주, 홍콩~부산 직항노선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물론 정부 입장에선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검역 일원화 조치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피치 못할 처방이다. 그러나 홍콩익스프레스 측도 오는 22일부터 1000명 이상 예약이 찬 상황이어서 취소하게 되면 환불 조치와 더불어 지금까지 공들여 노선을 취항한 노력마저 헛수고가 될 난감한 상황이어서 탄원서를 내고 있다.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던 제주도 입장도 난처해진 건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마냥 손놓고 있을 순 없는 노릇.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대만(가오슝), 일본(도쿄),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직항노선 복항을 추진하는 등 국가별·시장별 현지 마케팅 확대와 노선별 탑승률 제고에 나선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 주재로 열린 ‘2023년도 제1차 지방공공기관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은 전략을 내놨다. 지난 10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여객기도 한국에 입국할 때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타격이 예상되자 나온 발빠른 후속조치다. 제주 국제노선 활성화가 관건인데 코로나19 이전에 취항했던 대만 가오슝~제주 노선도 다시 복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만 출장 가서 가오슝여행협회장 등을 만나 복항 노력에 힘써왔다. 이날 제주관광공사는 이외에도 제주형 웰니스 관광정책 비전 및 중장기 로드맵 실행으로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실현과 글로벌 관광지로서 위상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백화점 충성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듯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관광객 아닌 고객 차원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새해부터 내국인 면세한도를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해 수익증대에도 나섰다. 한편 지방공공기관 경영전략회의에서는 17개 제주도 공공기관이 민선8기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과 연계한 혁신계획을 통해 도민 복리증진 등 가시적인 성과 도출로 70만 제주도민의 삶을 빛내는 조력자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오 지사는 공공기관장들에게 “제주도정과 지방공공기관은 70만 제주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빛나게 만드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올해 각 기관에서 수립한 혁신계획이 제주도민의 복리증진으로 결과물을 내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 에너지 절약 앞장서는 도봉구… ‘우리 마을 탄소 중립 실천 가게’ 102곳 지정

    에너지 절약 앞장서는 도봉구… ‘우리 마을 탄소 중립 실천 가게’ 102곳 지정

    서울 도봉구가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서는 마을 소매점 102곳을 ‘우리 마을 탄소 중립 실천 가게’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와 환경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2050 탄소 중립 실천단’은 지난 6~10월 편의점, 세탁소, 잡화점 등 마을 소매점 500여곳을 방문해 에어컨을 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개문 냉방’ 영업 여부, 실내 온도 적정 여부, 에코 마일리지 가입 여부 등을 점검했다. 구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에너지 절약 우수 소매점 102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곳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전용품을 전달하고,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봉구 홈페이지에 점포 명단을 공개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SK에코플랜트,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교육의 꿈’ 선물하다

    SK에코플랜트,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교육의 꿈’ 선물하다

    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 활동 기부금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선물한다. SK에코플랜트는 전력 문제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올해부터 구성원 ‘탄소감축 프로그램’에서 적립한 기부금을 태양광 기반 전력 보급시설인 ‘솔라카우(Solar-Cow)로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솔라카우는 ㈜요크에서 개발한 젖소 모양의 태양광 충전 스테이션이다. 한 대의 솔라카우가 휴대용 보조 배터리인 솔라밀크(Solar-Milk) 250개를 충전할 수 있다. 전력난이 심한 아프리카 외곽지역은 한 달 소득의 20% 정도를 전력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 상당수가 휴대전화 충전이나 등유 구입을 위해 학교 대신 일터로 나가거나 멀리 시내까지 걸어가야 한다. 학교에 솔라카우가 설치되면 수업을 다 마친 후 휴대전화 등 일상 전력 보급에 사용할 수 있는 솔라밀크를 집으로 가져올 수 있어 가정에서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게 되고, 아이들은 충전 시간 동안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솔라카우는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공급과 아동교육 증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미국 타임지 최고의 혁신품 TOP100에 선정됐다. 또한, CES 2022에서 ‘지속 가능성, 친환경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분야 혁신상’에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총 솔라카우 4대와 솔라밀크 1000개를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솔라카우 3대는 탄자니아에 있는 음페네시니, 나시부가니, 슝구브웨니 학교 학생들에게 보급했다. 탄자니아 내에서도 전력보급 상황과 가정 평균 수입, 지역 내 학구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력보급이 가장 시급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별했다. 에티오피아 남부 국가인 아르베고나(Arbegona) 시다마(Sidama)주에도 솔라카우 설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솔라카우 구매 및 설치비용은 모두 SK에코플랜트 구성원이 직접 탄소감축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탄소감축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 구성원이 일상생활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한 탄소 저감 활동을 앱 통해 인증하는 활동이다. 다회용기 사용, 플로깅, 저탄소 식사 등 활동을 앱에 인증하면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쌓이게 된다. 누적된 적립금은 솔라카우 전달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 이성녀 SK에코플랜트 ESG추진 담당임원은 “우리가 실천한 탄소감축 활동이 모여 멀리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교육복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탄소감축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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