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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텐베르크 성경’ 인터넷에 띄운다

    [마인츠(독일) DPA 연합] 세계출판사상 가장 오래된 책의 하나인 ‘구텐베르크 성경’이 곧 원래의 포맷대로 인터넷상에 뜨게돼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볼 수 있게 된다. 1454년에 간행된 구텐베르크 성경을 인터넷에 올리려는 계획은 지난 8월 독일 북부도시 괴팅겐에 있는 마인츠대학에서 시작됐다.이 계획의 목표는 고선명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1,282쪽의 이 책을 디지털화하는 것. 원본의 전자화된 복본이 인터넷을 통해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라틴어로 쓰여진 이 구텐베르크판(版)은 쪽당 42줄로 되어 있어 B42로 불리어진다.이 판은 “특히 아름다운 삽화로 장식된 것”이라고 이 계획의 기획자들중 한사람인 에른스트 피셔 교수가 말했다. 이 책은 인쇄술에 있어 걸작품으로 간주되고 있다.구텐베르크 성경책들은지극히 드물어 현재 전세계에 불과 38∼39권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다. 이 성경은 오는 12월 www.sub.unigoettingen.de/gdz.gutenberg/index1.htm. 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그리고 이 성경의 전문을 수록한 CD롬도 12월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 [내고장 21세기 역점사업]청주/인쇄·항공文化 중심지로 거듭난다

    청주시가 명실상부한 문화의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굵직굵직한 문화축제행 사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도시로서 전통적인 이미지를 살리는 동시에 각종 문화행사를 치러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것이다. 내년에 열릴 국제인쇄문화축제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 요절(直指心體要節)을 인쇄한 문향(文鄕)으로서 청주를,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있는 독일의 마인츠시를 능가하는 국제적인 인쇄문화도시로 가꿔보자는 시 도이다. 오는 9월 치러질 예정인 국제공예비엔날레도 공예분야를 총망라하는 13개 분야별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공예상품의 세계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5월 치러질 예정인 청주국제공항엑스포는 개항 이후 만 2년도 되지 않 아 제주노선을 제외한 국내·외 노선이 취소된 상황에서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살리고 중부권 대표공항으로서 자리매김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 고 있다. 청주시가 시의 미래상 정립을 위해 추진하는 이들 대표적인 역점사업의 구 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갚뮐? 인쇄출판박람회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을 인쇄한 청주를 세계적인 인쇄출판문화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내년도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다.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행사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서양에 독일의 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있는 마 인츠시가 있듯 동양에서는 청주를 연상할 수 있도록 인쇄출판문화도시를 만 든다는 계획이다. 이는 몇년전부터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직지심경(直指心經) 찾 기 운동의 결실을 맺자는 의지이기도 하며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주요사업으로 포함돼 있다.직지심경은 백운화상 景閑이 1372년(공민왕 21년) 저술해 1377년 興德寺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됐다.구텐 베르크의 금속활자보다 100년 가까이 앞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것이 다.2권의 책 중 하권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시는 이 행사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 하 반기에 참가국 신청을 받아 내년도 상반기중에 박람회장을 준비하기로 했다. ?갚뮐?공예박람회 전통 공예품을 새롭게 조명하고 현대 공예품 개발을 통해 한국 공예품의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전통공예와 현대공예를 총망라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공예작가들을 모두 모이게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구성된 청주국제공예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오는 9월부터 2개월에 걸쳐 열리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지만 준비기간이 다소 촉박해 졸속행사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시는 올해 계획대로 행사를 추진하고 앞으로 격년으로 이 행사를 계속 치를 계획이다. ?걘뼉殮뮐┛幣? 엑스포 청주공항 엑스포는 오는 5월17일부터 청주국제공항에 서 1주일동안 열리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 행사는 시가 올해 추진하는 사업중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모두 20여억원을 들여 2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효과를 노리고 있다. 국방부와 한국 공항관리공단,공군 전투비행단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기로 이 미 합의된 상태이며 이 행사는 서울에서 치러지는 국제 에어쇼를 제외하고는 지방에서 열리는 전국유일의 대규모 항공축제다. 항공축제 기간동안 최첨단 전투비행기부터 경비행기와 헬기를 비롯해 패러 글라이딩,모형 항공기,무인비행선,열기구까지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 망에서 만들어진 거의 모든 기계·기구들을 선보인다. 관람자들의 직접 체험을 위해 초경량항공기 탑승체험과 항공기 시뮬레이터, 모형 로켓발사를 비롯해 열기구 탑승과 스포츠연날리기도 실시되며 항공산업 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청주 | 金東鎭 kdj@■나기정 시장 인터뷰/“재원조달방안 미흡 걸림돌” 羅基正 청주시장은 평소 문화시장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문화지향적이 라는 평을 받고 있다.행정가로서 완숙도 못지 않게 다양하고 해박한 문화 지 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 역점사업으로 청주공항 엑스포 등 대규모 문화행사를 계획한 것도 羅시장의 이같은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羅시장은 청주시의 명예를 걸고 추진하는 이들 사업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는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돈입니다.사업 하나하나를 볼 때 교육문화도시로서 청주 이미지에 걸맞는 행사인데다 사업 내용도 좋고 참신성도 있지만 사업비 조달방안이 미흡합니다” 올해 청주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청주 국제공항엑스포의 경 우 시는 16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 가운데 5억3,000만원은 시비로 확보하고 부족한 나머지 사업비는 입장료와 협찬,부스임대,휘장사업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산이다. 국방부와 인근 전투비행단,공항관리공단 등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지만 자금 여력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羅시장은 첫해 다소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청주공항을 활성화하고 청주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힘 닫는 데까지 이 행사를 계속 열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인쇄출판박람회와 공예 비엔날레 사업비 확보 문제 입니다” 羅시장은 이 두 사업과 관련,일부는 민자유치 등으로 충당한다 해도 50억원 이상을 국비나 도비에서 지원받아야만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에 따 라 羅시장은 요즘 틈나는 대로 민자유치 적임자나 관계 중앙부처를 찾아다니 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원을 호소한다. 청주 | 金東鎭 kdj@ kddaehanmaeil.com
  • ‘동서 고인쇄문화 국제심포지엄’ 29일 개막

    ◎한·독·중 ‘인쇄술 최고’ 논쟁 재연/한­‘직지심체요절’ 가정 앞선 금속활자 입증/독­구텐베르크발명의 우수성·영향력 강조/중­인쇄술 모두 실크로드통해 서구 전파 인쇄술의 기원을 둘러싼 국제적인 첨예한 논쟁이 국내에서 벌어진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유네스코 독일위원회,청주시와 공동으로 오는 29일∼10월2일 서울과 청주에서 마련하는 ‘동서 고인쇄문화 국제심포지엄’이 그것으로 인쇄술과 관련된 동서양의 대표적 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서양 인쇄술의 특징과 함께 사회문화적 배경과 영향,동서 인쇄술의 기원과 상호영향 등에 관한 다양한 시각과 견해가 표출될 예정이다. 한국측에서는 손보기교수를 비롯,천혜봉·최정호·박성래·한영우·윤병태·박문열 교수가 참여하며 독일에서는 유네스코 독일위원회 사무차장인 볼프강 로이터씨를 단장격으로 마인츠대학 구텐베르그 연구소장인 스테판 퓌셀 교수와 독일국립도서관의 요아킴 리어스 박사가 각각 구텐베르그 인쇄술의 특징과 서적 보존기술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다.프랑스에서는파리 소르본느대학의 원로석학 앙리 장 마르탱 교수가 극동인쇄사와 비교적 관점에서 유럽인쇄의 역사에 대해 점검하고 리용 인쇄박물관의 앨런 마샬 박사가 20세기 인쇄술의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중국에서는 올봄 한중간 인쇄술의 기원논쟁과 관련해 성전을 선포하겠다는 극언을 한 바 있는 중국 과학사연구소의 반길성 교수,일본에서는 구보타 국제협회의 구보타 테르조 박사,쿠슈 산교대학의 아키히로 기노시타 교수,후지 테크노사의 게이이치 이시가와씨가 참가해 각각 자국의 입장에서 인쇄발달에 관한 논문들을 발표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과연 인쇄술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나를 밝히는 부분이다.한국을 비롯해 독일·중국 등 각국이 각각 나름대로 근거를 들어 최고 인쇄술을 입증하려는 분위기에서 얼마만큼 세계적으로 공인될만한 자료와 근거가 제시될지 첨예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그도 그럴것이 한국에서는 현존하는 최고의 인쇄물(목판인쇄물의 석가탑 무구정광다라니경,금속활자 인쇄물의 청주 흥덕사간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 발견된 것을 비롯,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팔만대장경과 규장각에 보존돼 있는 엄청난 양의 고인쇄물이 있다.서양에서는 구텐베르그 인쇄술이 세계최초의 인쇄술로 알려져 있었지만 1972년 유네스코가 개최한 ‘세계도서의 해’ 기념 전시회에서 프랑스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직지심체요절이 출품됨으로써 한국에서는 이미 구텐베르그보다 수세기 앞서 금속활자 인쇄가 실용화되고 있었음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아직까지도 소수 전문가들만 알고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참석자들 가운데 한국측 학자들은 독특한 선비문화가 이룩한 찬란한 인쇄물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독일은 대량인쇄와 그것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혁명을 야기한 구텐베르그 인쇄술의 기술적 우수성과 인류문화에 끼친 영향을 강조한다.한편 중국은 인쇄술을 그들의 소위 4대발명의 하나로 단정하고 목판인쇄발명­비금속활자발명­금속활자발명의 도식을 내세워 모든 인쇄술이 중국에서 기원하였음과 서구의 인쇄술도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서전래된 것으로 주장한다.
  • 독일 뷔르츠부르크(세계 문화유산 순례:37)

    ◎13세기 축조 거대한 성채요새 우뚝/왕족겸 주교가 외세막기위해 강언덕에 세워/70여년 걸쳐 건설한 사찰관 ‘레지덴츠’ 한눈에 모차르트는 말년에 독일 중남부 뷔르츠부르크(Wurtzburg)를 들른 적이 있다.‘진혼미사곡’을 작곡하고 숨을 거두기 2년전인 1789년의 일이다.자신의 활동무대 비엔나를 떠나 레오폴드 2세의 황제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길이었다.지친 말을 갈아 타고 커피나 한잔하면서 휴식을 취할 요량이었는데,그만 1년동안을 뷔르츠부르크에 눌러앉고 말았다. 모차르트 자신이 뷔르츠부르크에 머물렀다기보다는 이 도시의 강렬한 인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는지 모른다.뷔르츠부르크에 매료된 사람이 어디 모차르트 뿐이겠는가.12세기초 문인 고트프리트 폰 비에트로는 뷔르츠부르크를 ‘지상낙원’이라고 찬양했다.또 헤르만 헤세가 1930년 “만일 내가 출생지를 선택할 수 있다면 당연히 뷔르츠부르크를 택할것”이라고 부러워했던 곳도 여기다. ○모차르트의 휴식처로 여름 한 철을 빼고는 잿빛 하늘로 뒤덮인 뷔르츠부르크.그러나 ‘지상낙원’으로 꼽혔던 까닭을 뷔르츠부르크에 들어서면 곧 바로 알아 차릴수 있다.풀잎이라는 뜻의 ‘뷔르츠(Wurz)’와 언덕이라는 의미의 ‘부르크(burg)’에서 알 수 있듯 뷔르츠부르크는 ‘풀잎이 많은 언덕’이다.마인츠 강이 도시의 중심을 가로 질러 흐르고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포도나무는 옛날 약초언덕의 명성을 그대로 떠올려 주었다. 뷔르츠부르크에 들어서면 산위에 우뚝한 마리엔부르크 요새가 사람들을 압도한다.1천200년전 성모 마리아를 기리기 위해 만든 고성이기도 한데,옛 이름은 뷔르츠부르크요새였다.그러니까 요새는 뷔르츠부르크라는 도시 역사의 시원이다.요새의 주인은 당시 세력을 떨치던 왕족이면서 주교직을 겸한 이른바 ‘왕족­주교’들이었다.일반 시민들이 감히 그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했을 정도의 위세를 누렸던 그들은 위세와 명성에 걸맞는 거처를 필요로 했다.그래서 1253년 거처이자 성채이기도 한 요새를 축조했던 것이다. 마리엔부르크 성채의 권력자들은 물론 주민들을 호령했고 성채는 행정보다는 튼튼한 요새의 성격이 강했다.마리엔부르크 성채는 중세 유럽의 암흑기에 빈번했던 외적의 침입을 막기에는 더할 나위없는 요새였지만 유지비 조달과 주민 통치에 불편에는 많은 문제점이 뒤따랐다.그러는 사이 분열된 독일연방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침입자의 위험성도 점차 사라졌다. 그래서 요새의 권력자들은 산에서 내려왔다.마리엔부르크 요새에서 내려다 보면 도심 한 가운데 성당으로 둘러싸인 레지덴츠가 한 눈에 들어왔다.왕족 출신의 쇤보른 주교가 1719년부터 1795년까지 70여년동안에 걸쳐 평지에 건설한 새로운 권력의 아성이다.주민들의 부역과 막대한 세금이 들어갔다는 레지덴츠의 위용은 지금도 대단하다. 레지덴츠 입구의 분수대는 무심히 넘길수 없는 유적이다.분수대에는 레지덴츠를 만든 건축가와 화가·조각가들이 서 있다.중세풍의 고압적이고 투박한 여느 건축물과는 달리 레지덴츠는 우아한 바로코풍을 자랑한다.오죽했으면 프랑스의 나폴레옹황제조차 혀를 내둘렀을까.레지덴츠에 들러 하루밤을 보낸 황제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제관”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풀잎이 많은 언덕’으로 건축가 빌타자르 노이만이 기둥없는 특수공법으로 건축한 레지덴츠는 20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건축가들로부터 격찬의 대상이 되고 있다.레지덴츠 입구에서 50마르크짜리 지폐를 새삼스레 꺼내 보았다.왜냐하면 그 속에 독일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건축가 노이만의 얼굴이 들어있기 때문이다.뛰어난 음향효과를 가진 황제의 방에서는 지금도 모짜르트 음악만을 주제로 한 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티에폴로는 당대의 미켈란젤로와 쌍벽을 이루는 화가였다.미켈란젤로가 로마 중심의 화가였다면,티에폴로는 독일을 주무대로 활약했던 거장이었다.티에폴로가 천정화를 만드는데 사용된 비용은 요즘 독일 화폐로 따져 150만마르크(한화 약 7억5천만원)로 추산됐다. ○나폴레옹 황제도 감탄 정원을 거닐다 만나는 조각들은 거의가 틸만 슈나이더의 작품이다. 우아하고 섬세한 선을 조화롭게 표현한 독일 후기 고딕시대의 대표적인 조각가의 작품인 것이다.왼팔이 떨어져 나간 ‘아담과 이브’에서는 슈나이더의 뛰어난 손길을 느낄수 있다.지금은 레지덴츠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의 하나로 등록돼 마리엔베르크성의 박물관에 보관됐다.레지덴츠는 지난 1945년 2차세계전쟁 당시 전파됐으나 독일이 갖고 있던 자료로 거의 원상에 가깝도록 복원해 해놓았다. ◎여행가이드/프랑크푸르트서 동남쪽 100㎞ 위치 프랑크푸르트에서 남동쪽으로 약100㎞ 떨어진 뷔르츠부르크는 유명한 로만티크가도의 시발점.로만티크가도는 낭만가도라는 뜻이 아니라 알프스 산을 넘어 로마에 이르는 통상로라는 의미이다.하지만 오스트리아와의 접경 마을 퓌센까지 350㎞에 이르는 로만티크 가도는 낭만에 젖어있다. 뷔르츠부르크 시내의 넘치는 활력은 독일 도시라는 느낌을 전혀 주지 않는다.노상 카페가 늘어선 거리는 독일이라기보다는 프랑스에 와있다는 착각을 전해줄 정도이다.성자들의 석상이 늘어서 있는 돌다리 알테마인다리(18세기초) 아래로는 뷔르츠부르크의 낭만이 흐른다.
  • 최형우 고문 빠른 회복세/지팡이 산책… 교포의사와 바둑 1승2패

    ◎재수술여부 주내 결정 【베를린 연합】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신한국당의 최형우 고문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독일에서 치료를 돕고있는 이수길 박사가 30일 밝혔다. 최고문과 이박사는 전날 독일 마인츠에 있는 이박사 집에서 바둑을 뒀는데 세판중 한판을 최고문이 이겼다고 이박사는 전했다. 아마 6급인 이박사는 “최고문이 아마 4급이라는 얘기를 듣고 백을 쥐라고 했더니 극구 흑을 고집했다”면서 “세판중 세째판을 최고문에게 져 나 자신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고문이 최근 지팡이를 짚고 혼자 산책하거나 지팡이 없이도 10m이상을 혼자 걷는 등 거동이 많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고문의 수술여부 등 앞으로의 치료 계획은 이번주 최고문의 처남 원성수씨가 서울대 병원 진료서류들을 가져오는대로 마인츠대학 전문의들과 가족들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이박사는 덧붙였다.
  • 온산/재수술이냐 중국행이냐

    ◎재수술­독 병원 “수술땐 20일뒤 언어장애 해소”/중국행­등소평 맡았던 한의사에 기·침술 치료 「독일에서 뇌수술을 받느냐,중국으로 건너가느냐」.뇌졸중으로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독일 마인츠병원에 입원한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의 측근들이 고민에 빠졌다.최근 수차례에 걸쳐 실시한 정밀검진 결과를 병원측으로 통보받고서부터다.병원측은 『환자의 병세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면서 『뇌수술을 받을 경우 20일정도면 언어장애가 해소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온산(최고문의 아호)측은 병원의 진단결과에 고무되면서도 재수술을 받을지 말지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온산의 핵심측근인 송천영 전 의원은 21일 『내주초 김정수 의원 등 온산계 인사들이 모여 독일에서 간병하고 있는 가족들과 의논,수술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수술이 결정되면 송 전 의원 등 측근 2∼3명이 독일로 건너갈 예정이다.최고문측은 재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중국으로 건너가 한방치료를 받는다는 대안도 마련해놓고 있다.중국의 지도자 등소평이 사망하기 전까지 기와 침술치료를 맡았던 한의사에게 치료를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중국에서 치료를 받고나면 온산은 7월초 귀국할 계획이다. 최고문측이 쉽사리 재수술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위험부담 때문이다.병원측의 긍정적인 진단에도 불구하고 수술결과를 100%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뇌에 칼을 대는데 대해 가족이나 측근들이 꺼리는 모습이다.수술여부는 정치발전협의회의 최대주주인 온산계의 향배와도 적잖은 함수관계가 있어 보인다.독일에서 수술을 받으면 「7·21」전당대회 직전,중국에서 기치료를 받으면 정발협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내달 4일전까지 온산은 귀국하게 된다.전대직전이면 최고문의 입을 통한 후보지지가 가능하고,내달초면 의사표현은 어려워도 온산계의 한 목소리내기를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 “최 고문 부재” 온산계 집안단속

    ◎김정수 의원·송천영 전 의원 골프회동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계의 김정수 의원(부산진을)과 송천영 전 의원이 휴일인 15일 상오 서울 근교에서 골프회동을 가졌다.온산(최고문 아호)계의 원내외 좌장격인 이들의 회동은 일상적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날 만남은 특별한 의미를 띤다.뇌졸중 치료차 독일로 떠난 최고문의 「부재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이들은 최고문의 출국을 전후한 온산계의 동요와 이탈 움직임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에 가입한 온산계는 72명이다.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가 온산계에서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민주계와 박찬종,이수성 고문 등 친민주계는 물론 이회창 대표,이홍구고문 등이 세확산을 위해 온산계를 기웃거림에 따라 몇몇은 온산의 품을 떠날 채비마저 차리고 있는 것이다.특히 정동포럼의 일부 회원들이 이수성 고문 지지를 뚜렷히 하고 있는데 대해 『아직은 특정주자를 드러내놓고 지지하기는 이르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전해졌다.김의원 등 최고문의 핵심측근들은 최고문이 귀국할 때까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집안단속을 철저히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인츠대학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최고문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경선전에 귀국하지 못할 경우 온산계는 제갈길을 찾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온산계 “어디로…”/최 고문 독 출국이후 향방

    ◎소속계파 72명 15일 회동… 향후 진로 모색/“온산 돌아오면 결심 밝힐것”… 경선 변수로 뇌졸중으로 쓰러져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온산 최형우 고문이 11일 하오 독일 프랑크프루트로 출국했다.프랑크프루트의 마인츠대학에서 재활치료를 받기위해서다.체류기간은 짧게는 「1주일 예정」이라는 설도 있고,길게는 2달이 넘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돈다. 이날 최고문의 돌연 출국은 당내 「온산계」의 향후 행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그렇지 않아도 지난 3월 최고문이 갑자기 쓰러진 뒤 방향을 잡지못하고 방황하던 터이다.김정수 의원이 대리인 역할을 맡고 있으나 원내 39명,원외 33명 등 총 72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는 역부족인게 사실이다. 온산계는 모두 당내 최대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 회원이다.하지만 원외위원장이 중심인 정동포럼과 원내인사들 사이에 최근 정동포럼의 이수성·박찬종 고문 과의 잇딴 회동을 놓고 이견이 포착되기도 했다.최고문의 빈자리가 그만큼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온산계는일단 최고문의 출국을 계기로 오는 15일 모임을 갖기로 했다.내부 단합이 1차 목적이다.그러나 경선국면이 달아오르면서 온산계의 진로를 어떻게 잡아나갈지가 최대 의제로 떠오를것 같다. 한 의원은 『최고문이 돌아올 때까지 온산계의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될 사람을 밀어주겠다」는 정발협 전체의사도 중요하지만,귀국후 최고문이 입을 열게되면 그 뜻에 따르겠다는 얘기다.최고문의 생각도 아마 그럴 것이라는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현재 최고문은 하루 3∼4회씩 산책을 혼자할 정도로 건강이 호전됐으나 언어장애현상은 계속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직 필담이나 말로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어렵다는 주위의 전언이다.그가 돌아와 어떤 의사를 표명할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 최형우 고문 독일로/어제 신병치료차

    뇌졸중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해온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이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 11일 하오 독일 프랑크프루트로 출국했다.〈관련기사 6면〉 최고문의 출국에는 부인 원영일씨와 오수영 신부 등이 동행했으며 김포공항에는 신한국당 김정수 의원과 손학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나왔다. 최고문은 프랑크프루트 마인츠 대학병원에서 주로 언어장애 치료를 받으며 빠르면 2주에서 한달정도 체류할 것이라고 최고문의 측근이 말했다.
  • 노벨물리학상 펄­라이네스 교수 공적

    ◎원자보다 작은 물질의 세계 밝혀내 마틴 펄교수(68)와 프레데릭 라이네스 교수(77)는 원자보다 작은 물질의 세계가 어떻게 이루어졌나를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펄교수는 지난 75년 스탠퍼드대학의 선형가속기(SLAC)를 이용,제3세대전자인 타우경입자를 발견,기본입자의 표준모델에 들어 있는 경입자계열을 완성했다.물질의 표준모델이론은 12개의 기본입자와 그들간에 작용하는 힘으로 만물이 구성됐다고 설명하는 이론이다.타우경입자는 3종류의 경입자중 가장 무거운 것으로 전자와 전자의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핵붕괴가 일어날 경우 발생하는 중성미자를 양성자와 반응시키면 중성자로 변한다는 사실도 아냈다. 라이네스 교수는 50년대 초반부터 이론적으로만 알려졌던 중성미자(뉴트리노)의 입증실험에 주력,59년 마침내 그 존재를 확인했다.또 중성미자와 양성자가 결합해 중성자가 된다는 것도 밝혀냈다.중성미자는 특히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중 광입자(포톤) 다음으로 많아 그의 발견은 우주물질의 생성과 우주의 진화역사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서울대 물리학과 김제완 교수는 『이들 물질은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입자물리학에서는 우주의 구성물질을 밝히는 유용한 입자로서 일찍부터 노벨상감으로 여겨져왔다』고 말했다. ◎화학상 크루첸­몰리나­롤랜드 공적/오존의 생성과 파괴 과학적 첫 입증 파울 크루첸과 마리오 몰리나, 셔우드 롤랜드는 오존이 어떻게 생성되고 파괴되는가를 과학적으로 밝힘으로써 국제사회가 오존층을 파괴하는 CFC(염화불화탄소) 가스의 방출을 금지하는 결정(몬트리올의정서)을 내리게끔 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이들은 70년대초 냉장고 등에서 냉매로 널리 쓰이는 CFC와 소화기 등에 삽입된 할로겐가스가 성층권으로 올라가 오존층에 구멍을 낼 수 있다는 가설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이들의 가설은 85년도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남극구멍이 확인됨으로써 사실로 입증돼 충격을 준 바 았다. 이들은 또 대기중에서 어떠한 화학적 과정을 거쳐 오존이 형성되는가를 규명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으며 무엇보다 오존층이 얼마나인공적인 화학가스에 예민한가를 실험적으로 밝혔다. 크루첸은 네덜란드인으로 독일 마인츠에 있는 막스 프랑크 연구원이며 몰리나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지구대기행성과학과 교수다. 롤랜드는 캘리포니아 어빈대 화학과 교수로 올해 캘리포니아 어빈대는 라이너스의 노벨물리학상 수상과 함께 한꺼번에 2개의 노벨상을 잡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성각 교수는 『노벨화학상이 대기화학분야에 수여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놀라움을 표시하고 『이는 환경문제에 대한 전지구적 관심과 그에 대한 공로 인정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독 자민당수 사임/선거 참패 책임… 각료직 유지

    【본 AP AFP 연합】 헬무트 콜 총리의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독일 자민당(FDP)의 당수인 클라우스 킨켈 부총리겸 외무장관이 지난 14일 2개 주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한데 책임을 지고 18일 당수직에서 사임했다. 킨켈 당수는 이날 본에서 자민당 지도자들과의 긴급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자신의 결정을 발표하고 『나는 다음달 마인츠에서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에서 당수후보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결정은 나와 FDP 모두에게 올바른 것』이라고 단언했다.
  • 독·불 홍수피해 복구나서/하천수위 안정/화란제방 붕괴위험 여전

    【암스테르담·파리·쾰른 외신 종합】 북서유럽을 강타한 대홍수가 2일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하천 수위는 낮아지고 있으나 물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급류로 인해 네덜란드 동남부를 중심으로 약해진 제방이 붕괴될 위험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벨기에·독일에서는 여전히 많은 촌락이 물에 잠겨 있으나 이날 물이 줄어들고 해가 나면서 당국은 『하천 수위가 안정되어』 일단 위기상황이 끝났다고 발표했고,대대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으며,가장 피해가 심한 네덜란드의 일부지역에서도 소개됐던 주민들이 돌아왔다. 또 라인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독일서부 마인츠지방 오펜하임과 엘트빌레간 라인강 일부 구간에서는 수상교통이 조심스럽게 재개됐다.그러나 네덜란드 접경지역인 클리브시북부에서는 제방이 무너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독일태생 귀화 한국인 이한우씨댁(훈훈한 우리가정:7)

    ◎동·서가 만나 일군 포근한 안식처/대화·사랑으로 관습벽 허물고 행복 쌓아/“자녀의 자율·적성 중시” 교육관 한마음/결혼 12년,입맛까지 닮아… 장모의 사위사랑 으뜸상감 『우리는 동·서가 만나 일군 「단단한 가정」이지요.각자의 이질적 문화습관을 아직 극복하는 과정중에 있긴 하지만 아내가 다른 사람과 얘기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꼭 제가 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생각이 비슷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주한 독일회사 고문으로 최근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낯익은 얼굴이 된 이한우씨(본명 베른하르트 콴트·39).독일태생인 그는 16년전 한국에 와 지난 86년 아예 한국인으로 귀화한 애한파다. 이씨는 78년 초교파교회활동차 한국에 왔다가 한국이 좋아 눌러앉은뒤 한국인 아내 이용복씨(36)와 82년 결혼했다.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아파트에서 아들 복단(10),딸 향림(8·예명 미카)등 4식구가 함께 꾸리고 있는 그의 가정은 영어 독일어 한국어가 뒤섞이면서 사랑으로 발산되는 말 그대로 「국제적으로」 화목한 가정이다.교회에서 만나 신앙심에 끌려 결혼한 이들 부부가 처음부터 조화됐던 건 아니다. 『살아가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동서양의 차이들이 드러나더군요.집을 깨끗이 치우고 음식을 정성껏 차린뒤 손님 초대를 하는 우리네 습관과 소파에 잠옷이 걸쳐져 있어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남편의 생각이 부딪쳐 싸우기도 여러번 했습니다』 부인 이용복씨의 말이다. 언어를 통한 표현보다는 묵시적인 분위기나 감정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한국정서를 이해못해 부인과 대화에서 무척 애를 먹었다는 이한우씨.서로를 인정하고 알려는 노력끝에 『모난 돌 두개가 부딪쳐 이제는 둥글어졌다』고 자신있게 말한다.서로가 「경멸한다」할 정도로 싫어하던 독일식 곰팡이 치즈와 냉면을 뒤바꿔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게 된 것이 그 증거라고. 아직 이 부딪침을 둥글게 만들어가는 노력중에 있다는 두사람 사이에 처음부터 일치되는 부분은 바로 복단 향림 두 아이의 교육문제.「아이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뒷받침에 최대한 투자하고 단독 해외여행을 하도록해 자유로운 의식을 갖게 한다」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개방·국제화」된 교육관이다.이를 위해 이들은 두아이가 잠이 들때까지 옆에서 얘기를 들려주거나 책을 읽어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독일 마인츠대 불문학 석사출신으로 영어 스페인어등 7개 국어에 능통한 아빠의 영향인지 벌써 위인전을 독일어와 한국어로 교체 번역하는 수준인 조용한 성격의 복단과 또 그림,공작등 활동적인 과목에 능하고 독립적이며 강한 성격을 가진 미카 두 아이가 곱게 자라는 것을 보면 자신들의 교육방법이 성공적이라고 확신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나박김치와 조청을 직접 담가 사위사랑을 표현하는 장모(성남 거주)와 또 격년으로 독일에 갈때 마다 선술집의 맥주 한잔과 따뜻한 손으로 며느리 사랑을 잔잔하게 전하는 시부모가 든든하고 포근한 안식처로 느껴진다는 이들 부부.이속에서 아이들이 더 넓은 사랑을 배우고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 독 사민총재 샤르핑 선출

    【본=유세진특파원】 독일 제1야당 사민당(SPD)은 13일 라인란트 팔츠주(주도 마인츠) 루돌프 샤르핑 주지사를 지난 5월초 의회허위증언 스캔들로 사임한 비욘 엥홀름의 뒤를 이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 독일 정당역사상 처음으로 지역별 당원 직접투표에 의해 선출된 샤르핑 새총재는 87만 평당원의 56%가 참석한 이날 투표에서 약 40%의 최대 지지를 얻어 함께 경선에 나섰던 니더작센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주지사(33%)와 여성하원의원인 하이데마리 비크초렉 초일 후보(27%)를 따돌렸다. 샤르핑 총재는 14일 당집행부에 의해 새 총재로 공식 지명되며 오는 25일 임시 전당대회를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 정재문/외무(14대 국회상위장 프로필)

    ◎실무 추진능력 뛰어난 외교통 구신민당 시절부터 김영삼총재의 외교자문역을 맡아온 외교통. 평소 차분한 성품이나 3당합당직후 김총재의 소련방문을 위해 막후 실무접촉을 도맡았을 정도로 추진력도 있다는 평. 미버클리대와 서독 마인츠대학 대학원 과정을 마친 뒤 야당원로였던 부친 정해영씨의 대를 이어 12대때 정계에 입문. ▲부산(55) ▲버클리대 ▲대한상의 감사
  • 5천년전 냉동인간 알프스서 발견/「선사인류」 규명에 중요한 전기

    ◎유럽과학계,“뇌서 발톱까지 해부” 흥분/오­이태리 소유권분쟁… 과학자 애태워/등반사고짐작 이,뒤늦게 시체인도신청등 법석 지난해 가을 해발 3천2백m 알프스 빙하속에 갇혀있다 발견된 냉동인간은 당초 추정보다 5백여년 앞선 5천4백여년전의 사람으로 확인돼 유럽과학계가 선사시대 인류사를 밝히기 위해 흥분해 있다.유럽 각연구소는 물론 생물·병리·해부·신경·인류학자들은 뇌에서 발톱에 이르기까지 신체부위를 조금씩 공급받아 과학적 연구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그러나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국경 티롤지방 알프스고봉에서 발견된 이 냉동인간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두나라 사이에 분쟁이 발생,법원 판결이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과학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발견된 지명을 따서 「호모 티로렌시스」로 이름지어진 유럽인 조상이 발견된 지점은 알프스산봉 국경에서 이탈리아쪽으로 92m지점되는 바위틈새.오스트리아 등산객이 지난해 9월19일 눈더미속에서 발견해 등산사고로 알고 신고,오스트리아가 이탈리아측에 연락했으나 출동을 안해 오스트리아 관리가 현장조사후 시체를 인스부르크대학 고고학연구소 냉동보관소에 보관시켰다.또 현장에 흩어져 있던 구리도끼·가죽옷·활·부싯돌등 유류품들을 독일 마인츠 로마·게르만 박물관으로 보내 탄소반감기연대측정을 해 본 결과 의외로 반만년전 선사인으로 밝혀진것.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안 이탈리아는 소유권을 주장,법원에 시체인도신청을 냈으나 오스트리아측은 유럽과학계가 공동으로 연구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1.58m의 키에 갸름한 얼굴을 한 선사인은 미라가 된후 냉동된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보관상태가 아주 좋았다.손에는 주목으로 만든 활을 쥐고 화살 12개와 청동도끼,U자형 개암나무줄기 받침대에 가죽을 감싸 등에 지는 가방등이 함께 발견되었다. 청동도끼는 아무런 무늬가 없어 초기 청동기시대 사람임을 짐작케 한다. 선사인이 발견된 지점은 연평균기온 영하 6도의 만년설 경계지역.이 선사인은 죽은 뒤 산윗쪽에서 미끄러져 내려온 만년설에 갇혀 5천4백년을 잠자다 지구온실효과로 알프스 만년설경계선이 후퇴하자 긴잠에서 모습을 드러내게 된것으로 과학자들은 밝혀냈다. 머리카락은 색소가 Y로 분류돼 현재 아프리카인처럼 짙은 검은 색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오른손에는 가느다란 두줄의 문신이,등에는 10개의 문신이 새겨져 있었으며 거세한 자국이 나타나 당시에도 수술이 행해졌음을 짐작케 한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분석결과 신분이 목동이었다는 것과 그때부터 계절에 따라 알프스산허리를 오르내리는 가축사육법이 발달한 사실을 밝혀냈으나 5천년전 인류생활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비밀의 보고인 냉동인간을 직접 분석하는 길밖에 없어 소유권 다툼이 빨리 해결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 “페만전 터지면 「핵겨울」 온다”/독 기상전문가의 진단

    ◎유전 폭발… 햇볕 30% 이상 차단/추위·흉작 겹쳐 「기상재앙」 초래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그 지역이 파괴되고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이외에도 세계적인 기상재앙이 닥칠 것인가. 쿠웨이트의 유전지대가 폭파될 경우 기후의 변화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독일 전문가들은 일치된 견해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 영향력의 정도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마인츠에 소재한 막스 플랑크 화학연구소의 파울 쿠르첸교수는 핵폭발로서 발생한 「핵겨울」과 같은 현상을 예견한다. 과거 동독학술원 전자물리학 중앙연구소의 피터 칼박사도 유전지대의 연소가 핵폭발과 비슷한 기상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한다. 역시 막스 플랑크 화학연구소에서 일하는 크리스토프 브륄박사는 유전연소로 발생한 엄청난 양의 연기가 수개월간 햇볕을 30% 이상 감소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연기의 막은 기상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결국 전세계로 확장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크리스토프박사에 의하면 한파로 인한 세계적인 흉작은 불가피하다. 그리고 인구가 특히 많은 인도와 중국 같은 나라가 심한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페터 칼교수는 이같은 한파에 언급,기온이 최고 15도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또한 많은 전문가들은 쿠웨이트 유전연소의 영향력을 이처럼 극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베를린 자유대학 기상학연구소의 하인츠 포르타크 교수는 일부 학자들이 이 문제와 관련,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규모의 화산폭발 이후 나타나는 정도의 한랭현상은 예상되지만 기후가 극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대양이 인간에 의해 야기된 기후 변동을 균형잡아 줄 것이라고 지적,어느정도 비정상적인 한랭기간이 지나면 기후는 다시 안정을 되찾게 된다고 주장한다. 역시 자유대학 기상학연구소의 카린 라비츠키 교수는 유전연소에서 발생한 연기입자가 대규모의 화산 폭발때처럼 20㎞나 날아올라가 성층권에 도달하는 것조차 생각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함부르크 기상학연구소 하르트무트 그라셀교수는 충분한 자료도 없는 상태에서 재난론을 펴는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이론적으로 「핵겨울」이전 단계의 한파는 생각해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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