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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마인츠 박주호 ·구자철 동반골

    박주호(27)와 구자철(25·이상 마인츠)이 2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끝난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잇따라 득점,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선발로 출전한 박주호는 전반 24분 독일 무대 데뷔골을, 후반 교체 출전한 구자철은 41분 마인츠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렸다.
  • 마인츠 프라이부르크 박주호 구자철 득점…“한국 미국 평가전 이들이 뛰었다면…”

    마인츠 프라이부르크 박주호 구자철 득점…“한국 미국 평가전 이들이 뛰었다면…”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27)와 미드필더 구자철(25)이 각각 독일 무대 데뷔골과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마인츠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호는 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었다. 박주호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크리스토프 모리츠의 패스를 받아 왼발 강슛을 날렸다.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살짝 뜨면서 골키퍼 키를 넘겨 골대 상단에 꽂혔다. 박주호는 2-1로 승리한 지난달 26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후반 42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공격형 풀백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13분 유누스 말리와 교체돼 들어간 구자철(25)은 후반 41분 쐐기골을 넣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요하네스 가이스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은 골대 정면에서 왼발슛을 날려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는 박주호 구자철 두 한국인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진의 희망으로 떠오르는 손흥민(22·레버쿠젠)은 슈투트가르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 레버쿠젠은 슈투트가르트를 2-1로 꺾었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나온 손흥민은 여러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3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강슛이 크로스바 위쪽을 맞고 튕겨나가 홈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 6분에는 슈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류승우(21)는 이날 출전 명단에 없었다. 지난달 26일 독일 무대 복귀를 자축하는 골을 터뜨린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은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3-1로 앞선 후반 24분 최전방 공격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와 교체돼 잔디를 밟았다. 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투입 5분 만에 단독 돌파를 시도하다가 상대의 옐로카드 반칙을 얻어내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막바지에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두 골을 몰아쳐 3-1 승리를 거뒀다. 같은 팀 홍정호(25)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오지는 않았다. 박주호 구자철 득점 활약에 네티즌들은 “박주호 구자철 득점, 한국 미국 평가전보다 나았다”, “박주호 구자철 득점, 한국 미국 평가전에 박주호 구자철이 있었어야 하나”, “한국 미국 평가전 보고 실망했다가 박주호 구자철 득점 보고 희망을 얻었다”, “한국 미국 평가전, 박주호 구자철 득점 보고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레는 설 연휴 떨리는 이 경기

    설레는 설 연휴 떨리는 이 경기

    스포츠가 있어 더 신난다. 갑오년 설 연휴(30일~2월 2일)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가 줄을 잇는다. 월드컵을 앞두고 담금질이 한창인 ‘홍명보호’는 북중미 강호를 상대로 기량을 점검하고 유럽파들은 저마다 설 축포를 다짐한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순위 경쟁의 중대 고비가 될 빅매치를 치른다. 명절 스포츠에서 빠질 수 없는 씨름도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 홍명보호 연승 행진?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멕시코는 힘과 기술을 겸비한 북중미의 터줏대감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보다 32계단이나 높은 21위다. 코스타리카와의 새해 첫 평가전에서 승리한 홍명보호는 멕시코마저 제압, 자신감을 끌어올릴 태세다. 새달 2일 오전 7시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과 일전을 벌인다. 미국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1위로 본선에 올랐다. FIFA 랭킹도 14위. # 설 축포 노리는 유럽파 기성용(선덜랜드)은 30일 오전 4시 45분 스토크시티, 2월 1일 오후 9시 45분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한다.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새달 2일 0시 노리치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준비한다. 손흥민과 류승우(이상 레버쿠젠)는 2월 1일 오후 11시 30분 슈투트가르트와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른다. 구자철과 박주호(이상 마인츠), 지동원과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도 같은 시각 각 프라이부르크, 베르더 브레멘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뛸 전망이다. # 프로농구 삼국지 SK-모비스-LG의 피 말리는 선두 싸움이 설 연휴에도 팬들을 사로잡는다. 이들 3강끼리의 빅매치가 두 차례 예정됐다. SK-모비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모비스-LG는 2월 1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격돌한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를 굳히려는 오리온스와 이를 추격하는 KCC, 삼성 등의 경기도 관심을 끈다. # 프로배구 막차 경쟁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의 양강 구도가 굳어진 남자부는 나머지 한 장의 포스트시즌 티켓을 놓고 우리카드가 3위 굳히기에 나선다. 창단 첫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3위 우리카드지만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4위 대한항공이 호락호락할 리가 만무하다. 그런데 대한항공은 설 연휴 두 차례 고비를 맞는다. 30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2월 2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싸운다. # 모래판도 후끈 2월 1일까지 충남 홍성의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계속되는 설날장사대회에서는 라이벌전이 볼만하다. 금강급(90㎏ 이하)에서는 최정민(현대삼호중공업)이 강호 임태혁(현대삼호중공업)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지난해 천하장사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 지난해 3관왕 정경진(창원시청), 지난해 설 대회 우승자 윤정수(동작구청) 등은 백두급(150㎏ 이하) 꽃가마를 벼른다. 체육부 종합
  • 홍명보 “팀 안정 위해 지성 만나려는 것”

    홍명보 “팀 안정 위해 지성 만나려는 것”

    “월드컵을 앞두고 박지성 복귀 여론이 들끓으면 대표팀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일찌감치 복귀 여부를 매듭짓고 싶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해 초 박지성(PSV에인트호번) 대표팀 복귀 논란에 불을 지핀 이유를 밝혔다. 홍 감독은 28일 대표팀이 전지훈련 중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지성이 이미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밝혔지만 팬들은 물론 축구계에서도 이 문제가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았다는 생각에서 복귀 이야기를 꺼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박지성을 만나러 가겠다는 기존 입장엔 변화가 없다. 그러나 박지성을 대표팀에 복귀시키기 위해 만나는 건 결코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무엇보다 박지성에게 직접 얘기를 들어야 대표팀 운영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고 굳이 박지성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를 밝혔다. 홍 감독은 자신이 직접 박지성을 만나 대표팀 복귀와 관련한 문제를 매듭짓지 않으면 향후 ‘외부 충격’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박지성 문제를 명확하게 매듭짓지 못했을 때 훗날 문제가 될 수 있다. 박지성이 만약 에인트호번에서 맹활약한다면 사람들은 ‘왜 뽑지 않느냐’고 성화를 부릴 것”이라면서 “그때 내가 박지성을 뽑지 않은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대표팀이 흔들릴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박지성에게 직접 얘기를 듣고 판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직접 만났을 때 박지성이 복귀 의사를 밝힌다면 처음부터 경쟁시키겠지만 은퇴 의사가 분명하다면 외부에서 박지성 선발에 관한 얘기가 나왔을 때 “박지성이 내게 직접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래서 뽑지 않는다”고 말할 명분이 필요했던 것이다. 홍 감독은 “대표팀 복귀를 놓고 박지성과 사전에 교감을 나눈 일은 전혀 없다”면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구자철(마인츠)이 소속팀에서 잘하고 있어서 유럽에 출장 갈 계획인데 그때 박지성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 감독은 코스타리카전과 앞뒤의 훈련 과정에서 경기력을 검증받은 선수들을 연속해서 기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멕시코전과 새달 2일 미국전에서 본선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시험하겠다는 복안이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연속 선발 출전이 곧 브라질행 티켓일 수도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감독님, 저도 있어요… 지동원 ‘벼락’ 동점골

    감독님, 저도 있어요… 지동원 ‘벼락’ 동점골

    “광란의 스토리를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지동원(23)이 미래의 ‘친정’에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알렸다. 26일 새벽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에서 끝난 도르트문트와의 정규리그 18라운드 후반 25분 그라운드에 들어간 그는 2분 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5월 퓌르트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8개월 만의 아우크스부르크 복귀전에서 작성한 시즌 1호 골 덕에 팀은 2-2로 비겼다. 동료인 미드필더 티모 베르너는 “우리와 한 차례 훈련을 했고 교체 투입된 지 2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며 “광란의 스토리를 썼다”고 평가했다. 특히 2014~15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할 지동원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미래의 팀 동료들에게 잊지 못할 골을 안겼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그를 ‘맨 오브 더 매치’로 뽑았고 일간 빌트는 두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2를 매겼다. 마인츠의 수비수 박주호(27)는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하며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후반 42분 박주호의 침투 패스를 전달받은 베네딕트 잘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을 향해 슈팅을 때린 것이 그물을 흔들어 슈투트가르트 원정 무승을 끊었다. 팀을 옮긴 구자철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 류승우(21·레버쿠젠)는 마제 솔라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 82분을 소화한 손흥민(23)과 교체돼 8분을 뛰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2-3으로 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복귀 안하는 지성·출전 못하는 주영… 베테랑 없는 홍명보호

    복귀 안하는 지성·출전 못하는 주영… 베테랑 없는 홍명보호

    ‘캡틴’ 박지성(에인트호번)의 축구대표팀 복귀가 사실상 무산됐다. 박지성은 24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복귀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표팀 복귀 가능성은 0%”라면서 “대표팀을 떠난 지 3년이나 된 나를 불러준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지금 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대표팀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또 “홍명보 감독도 나를 설득하겠다고 얘기하지는 않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홍 감독은 이달 초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언급하며 수차례 “직접 만나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이날 박지성의 말은 홍 감독을 직접 만나도 자신의 대표팀 복귀 거부 의사는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로써 박지성을 통해 팀의 경험치를 높여 보려던 홍 감독의 시도는 실패로 끝나는 분위기다. 그러나 홍 감독에게는 더 큰 고민거리가 남아 있다. 바로 박주영(아스널)이다.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의 활약 여부가 대표팀 승선에 중요하다고 누차 밝혀 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전지훈련 중에도 “좋은 선수라 하더라도 벤치에만 있으면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없다”며 새삼 이를 강조했다. 박주영은 좋은 선수다. 공간 활용과 볼 컨트롤이 남다르고 슈팅 타이밍이 빠르다. 두 차례 월드컵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의 검증도 이미 받았다. 그래서 홍 감독은 논란을 감수하고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 런던올림픽에 박주영을 데리고 갔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한 뒤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교체 명단마저도 낯선 일이 됐다. 홍 감독은 “6월까지 계속 벤치에만 있다고 하면 예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 박주영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못 찾으면 대표팀에도 뽑히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팀을 옮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마인츠) 등과는 달리 박주영의 이적 소문은 들리지 않는다. 게다가 유럽 프로축구 겨울 이적시장은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평가전도 변수다. 1.5군으로 꾸려진 코스타리카와의 새해 첫 평가전을 이틀 앞둔 24일 대표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대표팀의 전술훈련에서 최전방에 김신욱(울산)을 배치했다. 홍 감독은 세 차례 평가전에서 김신욱과 이근호(상주)를 교대로 최전방에 배치해 박주영의 대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둘이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박주영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홍 감독의 속내도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하지만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대표팀이 빈 공에 허덕인다면 홍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팀의 공격 전술을 바꾸든가, 비판 여론을 감수하면서 박주영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2014 월드컵] 더위보다 무서운 습도에 적응하라

    브라질의 6월은 겨울이다. 그래서 2014 월드컵은 겨울에 열린다. 그런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월 여름인 브라질로 전지훈련을 갔다. 현지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무슨 뚱딴지 같은 이야기일까. 이는 월드컵 본선 경기가 열릴 지역의 ‘습도’와 관련이 있다. 한국은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남미 대륙 한복판에 위치한 쿠이아바는 열대기후다. 비록 겨울이라고 하지만 6월 평균기온이 섭씨 31도다.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을 때도 있다. 게다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열대우림 지역이니 당연히 습도도 높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 불쾌지수가 치솟는 곳에서 태극전사들은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한다. 그런데 이곳의 6월 기후가 현재 전지훈련지인 이구아수와 비슷하다. 이구아수의 1월 평균기온은 33도, 습도는 77%다. 알제리와 2차전을 벌일 포르투 알레그리는 아열대 습윤기후다. 6월 평균기온은 19도. 쿠이아바보다 훨씬 서늘하다. 그러나 습도가 79%에 이른다. 벨기에와의 3차전이 열릴 상파울루의 6월 평균기온은 22도, 습도는 무려 85%. 체온이 올라가면 인간의 몸은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땀이 증발되면서 체온이 낮아진다. 하지만 습도가 70%를 넘어가면 문제가 생긴다.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 땀의 증발이 원활하지 않고 체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도 선수들은 격렬한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선수들에게 쌓이는 고통과 피로는 상상 이상이다. 그래서 ‘겨울 월드컵’을 대비한 ‘여름 전지훈련’은 적절한 예방주사인 셈이다. 브라질 전지훈련 닷새째인 19일 대표팀은 첫 전술훈련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전지훈련 기간 처음으로 2개 조로 나뉘어 미니게임을 했다. 훈련 뒤 홍 감독은 잇따른 유럽파의 이적 소식을 반겼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쳐 올여름 도르트문트로 가게 될 지동원과 마인츠로 이적한 구자철의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면서 “본인에게뿐 아니라 대표팀에도 좋은 일”이라고 반색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소식이 없는 박주영(아스널)에 대해서는 “이제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원톱이 부족하다면 이제 ‘플랜 B’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의미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홍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플랜 B’를 언급한 건 처음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마인츠 구자철 등번호 13 배정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19일 구자철(25)에게 등 번호 13번을 배정했다. 한국대표팀 기간 동안 줄곧 달았던 번호이자 박지성(33·에인트호번)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당시 보유했던 번호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에서 지난 18일 현지 매체 추정 이적료 500만 유로(약 72억원)에 둥지를 옮겨 박주호(27)와 함께 활약하게 됐다. 러 안현수 유럽선수권 우승 안현수(29·빅토르 안)가 1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유럽쇼트트랙 선수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644 만에 결승선을 통과, 네트 싱키에(네덜란드·40초734)를 제치고 우승, 종합 공동선두에 올라 소치동계올림픽 메달 희망을 밝혔다. 2006년 토리노대회 3관왕 출신의 안현수는 부상, 빙상연맹과의 갈등, 소속팀 해체 등을 겪은 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박혜진 자유투 연속성공 마감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박혜진(24)이 지난 1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 3쿼터 종료 5분10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었지만 1구째를 놓쳤다. 이로써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은 지난 15일 KDB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달성한 45개에서 멈췄다. 올 시즌 자유투 연속 성공도 41개에서 더 늘리지 못했다.
  • [‘제3의 길’ 석학 인터뷰(하)] “재벌기업 분리해야 한국형 히든 챔피언 많이 나올 것”

    [‘제3의 길’ 석학 인터뷰(하)] “재벌기업 분리해야 한국형 히든 챔피언 많이 나올 것”

    한국 경제의 문제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재벌·대기업 중심의 구조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소기업 진흥’, ‘창업 장려’ 등 다양한 정책이 쏟아졌지만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 역시 ‘창조경제’의 중심에 한국형 히든 챔피언(대중적 인식은 낮지만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중소기업)을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중소기업 정책에 있어 해외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한국과 정확히 같은 길을 걸었던 선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독일의 헤르만 지몬(67) 박사는 한국의 길을 물을 수 있는 독보적인 존재다. 지몬 박사는 한국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히든 챔피언’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지난해 말까지 13차례나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12월 말 독일 본의 ‘지몬 쿠허 앤드 파트너스’ 본사에서 지몬 박사를 만났다. 그는 “독일과 한국은 사회, 문화, 정치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내가 완벽한 한국 중소기업 부흥책을 내놓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하지만 인터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한국의 현실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조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한국 정부는 중소기업 정책의 롤모델을 독일로 보고 있다. -두 나라는 5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국가 중 인구 1인당 수출액이 가장 높다. 2012년 기준 독일은 1만 7162달러, 한국은 1만 1276달러다. 일본은 6316달러, 미국은 4900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수출의 원천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한국은 대기업이, 독일은 중소기업이 주도한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독일에서 미텔슈탄트(독일 중소기업)나 히든 챔피언이 번성하게 된 것은 100년 이상 이어진 오랜 역사적 배경이 있다. 독일의 중소기업 성공 요건은 한국에서 단기간에 벤치마킹할 수 없다고 본다. →그럼 한국은 독일이 아닌 다른 곳에서 중소기업 부흥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인가. -100% 같은 길을 그대로 가지 않고, 다양한 변수를 도입해 통제가 가능한 상황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국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한국 중소기업의 핵심 문제는 ‘최고의 인재를 선발할 수 없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한국에는 편견이 있다. ‘가장 높은 IQ’, ‘최고의 학력이나 학벌’ 등에 일차원적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독일의 히든 챔피언은 높은 학문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아이디어와 기업가적 역량을 갖춘 사람들에 의해 설립됐고 운영되고 있다. 굳이 독일이 아니더라도 현재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사람들의 무기는 ‘학벌’이 아니다. 빌 게이츠, 마이클 델, 스티브 잡스 등이 명문대 졸업장으로 성공한 사람은 아니지 않은가. 독일의 히든 챔피언은 대학에서 인재를 뽑지 않는다. 물론 뽑을 수 없는 것과 뽑을 필요가 없는 것이 복합적이다. →뽑을 수 없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간단하다. 독일에서도 최고 학벌의 인재들은 히든 챔피언의 근거지가 있는 시골지역에 살길 원치 않는다. 하지만 발상을 바꿔보자. 한국이 처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반드시 지적으로 뛰어날 필요가 없는 현명한 사람이 중소기업을 설립해 세계수준으로 키우는 체계를 만들면 해결된다. 난 이런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과잉 학력자로 에워싸인 대기업에서 최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의 교육에 대한 높은 열의는 당사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부모의 문제이기도 하다.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가지고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의 문제다. -사회가치의 문제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사회가치는 ‘롤모델’로 어느 정도 풀어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의 창업자들이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되고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면 젊은이들의 목표가 ‘대학’에서 ‘창업을 통한 성공’으로 바뀔 수 있다. 성공한 기업가는 고용된 CEO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번다. 이 사실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귀감이 될 만한 인물은 있을 것이다. 단지 그들이 유명하지 않거나, 그들의 성공이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 않을 수 있다. →독일사회에서도 이 같은 롤모델이 있는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삼워 브러더 등의 젊은이들이 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10억 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이면서 신생기업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 젊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언론과 정부는 이 같은 젊은 기업가의 성공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정기적으로 젊은 기업가들과 만나 이들을 독려하는데, 이는 국가적으로 이 같은 시도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널리 알려주는 계기가 된다. →창업이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서 보면, 공부를 많이 하고 사회적 역량을 갖춘 사람들은 여전히 많이 필요하다. -한국의 대학진학률 80%는 아무리 좋게 얘기해도 ‘과잉’이다. 현대사회에서도 고학력자뿐 아니라 충분한 자격을 갖춘 근로자와 육체노동자가 필요하다. 대량생산으로 제조업이 자동화되고 표준화될 수 있지만, 누군가는 점점 복잡해지는 제품을 더 잘 만들어야 한다. 독일의 히든 챔피언은 직업교육 체계에 토대를 두고 있다. 실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훈련되고 숙련된 기술명인은 고학력자보다 사회에 더 유용하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미 독일의 기술명인들은 이론만 박식한 대학졸업자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정부가 과연 임금체계보다 더 나은 직업교육 장려책을 제시할 수 있겠는가. 숙련된 기술명인들은 신생기업과 중소기업 활성화에도 중요한 원동력이다. →중소기업이나 창업을 부흥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할 계층이 있는가. -청년층의 절반은 여성이다. 남성 우위의 대기업에서 여성은 동등한 기회를 얻기 어렵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여성이 설립한 신생기업 비율은 낮다. 결국 여성의 성공을 독려할 수 있다면, 한국은 남들이 가지 않은 방식으로 중소기업이나 창업 부흥을 이룰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재벌이나 대기업 중심의 구조를 깨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재벌기업은 분리해야 잠재적인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중심회사는 장기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모두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 독일과 미국의 사례에서도 분리는 새로운 성장 추진력을 만들어냈다. 지멘스, 바이어, 린데 등의 기업이 좋은 사례다. 이들 기업에서 대기업의 분리는 모기업이 핵심역량을 다시 집중할 수 있게 했고, 부수적으로 또 다른 대기업과 수많은 히든 챔피언을 만들어 냈다. →벤처기업이나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으로 투자를 받거나 재원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점을 거론하는 사람이 많다. -재원 확보는 중소기업이나 신생기업에게 중대한 문제이다. 한국정부의 역할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만큼, 독일 사례를 들어보겠다. 5년 전 독일은 민간기업과 더불어 HTGH라는 펀드를 조성했다. 200개 신생기업에 3억 유로가 투입됐고, 지난해 3억 유로가 다시 풀렸다. 이 자금은 자금 자체의 역할뿐 아니라 개인 공동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에 관심을 갖고 직접 뛰어들게 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정부는 이런 문제들을 ‘경제민주화’라는 원칙 안에서 풀어 나가고자 한다. -난 경제민주화라는 용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경제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어느 누구도 중앙집권과 지방분권 사이의 적정 수준이 어디인지 모른다. 한국을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에서는 경제력 중심점이 중앙으로 너무 많이 옮겨갔다고 확신한다. 중앙집중적 전략은 한국을 단기간 내에 성장시켰지만 미래에는 최상의 구조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본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지몬 박사는 독일 출신의 경영학자로 전략, 마케팅, 가격 결정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경제상황 및 예측에 대한 탁월한 식견으로 ‘유럽의 피터 드러커’로 불린다. 마인츠대 교수를 지냈고, 런던비즈니스스쿨 영구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전 세계 27개 사무소와 700명의 직원을 가진 글로벌 마케팅 전문컨설팅 회사 ‘지몬 쿠허 앤드 파트너스’를 창립해 회장을 맡고 있다. ‘강한 중소기업’의 정의와 성공 비결을 담은 베스트셀러 ‘히든 챔피언’의 저자로 유명하다.
  • 홍명보호 원톱, 앞선 김신욱 뒤처진 박주영

    홍명보호 원톱, 앞선 김신욱 뒤처진 박주영

    홍명보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80% 완성됐다고 말한 ‘머릿속 명단’에는 누구의 이름이 올라 있을까. 그리고 남은 20%는 어떤 이름들로 채워질까. 최고의 관심사는 박주영(아스널)의 합류 여부다. 홍 감독은 이날 “박주영이 6월까지 벤치에 앉아 있다면 뽑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박주영이 아스널의 주전 공격수로 뛸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그에게는 1일 문을 연 ‘이적 시장’이 마지막 기회다. 만약 박주영이 이번에도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눌러앉는다면 대표팀 승선은 불가능하다. 박주영을 제외하면 4-2-3-1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홍명보호의 ‘원톱’은 단연 김신욱(울산)으로 압축된다. 스위스,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했다. 김보경(카디프시티), 이근호(상주) 등 지원사격에 나설 백업 멤버들도 쟁쟁하다.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승선도 유력하다. 반면 소속팀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못 잡는 지동원(선덜랜드)의 입지는 불안하다. 좌우 날개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선발 ‘0순위’다. 여기에 윤일록과 고요한(이상 서울), 남태희(레퀴야) 등이 경쟁 중이다. 홍 감독의 신뢰가 두터운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김영권(광저우)은 주전 중앙 수비 자리를 예약한 것으로 보인다. 교체 자원에는 곽태휘(알힐랄), 황석호(히로시마) 등이, 수문장에는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이 경합 중이다. 변수는 ‘중원 사령관’ 기성용(선덜랜드)의 파트너와 위태로운 양쪽 윙백이다. 김진수(니가타)와 이용(울산)을 비롯해 박주호(마인츠)와 윤석영(돈캐스터), 김창수(가시와), 신광훈(포항) 등이 ‘방패’를 자처하고 나섰고, 중원에서는 일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영(벨마레)과 박종우(부산), 하대성, 고명진(이상 서울), 이명주(포항) 등이 파트너로 낙점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브라질, 미국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국내파를 주축으로 진행될 이번 훈련에서 홍 감독은 실력이 검증된 해외파와 호흡을 맞출 선수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소속 선수도 2명 포함될 전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독일축구 손흥민 5,6호 멀티골 폭발…레버쿠젠 리그 3연승

    독일축구 손흥민 5,6호 멀티골 폭발…레버쿠젠 리그 3연승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1)이 정규리그 5호, 6호 멀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2013-2014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지난달 9일 함부르크와의 1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2∼4호 골을 한꺼번에 올린 손흥민은 3주 만에 멀티 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이날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뉘른베르크를 3-0으로 꺾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레버쿠젠은 승점 34를 기록,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38)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0-5 패배의 충격도 다소 털어냈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한편, 마인츠에서 뛰는 박주호(26)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헤르타 베를린과 0-0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럽파, 스위스 잡으러 출동

    “스위스는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빅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21·레버쿠젠)이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조심스럽게 점쳤다. 골 가뭄을 씻어낸 영향인지 홀가분한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온 그는 “오랜만에 골들이 터졌다. 친정팀을 상대로 운 좋게 해트트릭을 기록해 기분 좋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스위스와 러시아는 유럽의 강호들이다. 스위스전은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이는 스위스, 1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이어지는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12일 낮 12시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소집에 응하게 된다. 그는 “러시아와 펼치는 두바이 원정이 기대된다. 우리 팀의 경기력을 실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공격수 그라니트 샤카(21·뮌헨글라트바흐)와 붙어본 경험이 있는 손흥민은 “스위스 선수들을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인정받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경기를 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톰과 제리’로 불릴 정도로 가깝게 지낸 김신욱(25·울산)에 대해 “형이 K리그에서 득점 1위를 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대표팀에도 팀과 자신 모두 승승장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홍명보호 5기는 손흥민과 김신욱 말고도 기성용(24·선덜랜드)과 김영권(23·광저우)이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합류해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기성용은 11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 중원을 장악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린 강력한 중거리슛이 인상적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거의 득점할 뻔했다. 에너지가 넘쳤다”고 호평하며 평점 7을 줬다. 홍명보호 5기에 윤석영(23·돈캐스터)을 대신해 승선한 박주호(26·마인츠)는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낮고 빠르게 올린 공과 후반 26분 날카롭게 찌른 패스를 공격수들이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반면 수비 쪽에서는 계속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영(23·쇼난)의 부상도 길어져 장현수(22·FC도쿄)로 대체됐다. 김진수(21·니가타)마저 전날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홍 감독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1세 이하 선수중 ‘발롱도르’를 뽑는다면?

    21세 이하 선수중 ‘발롱도르’를 뽑는다면?

    “올해도 메시가 받을 것이다” vs “올해야말로 호날두다” vs “리베리가 받는 것이 합리적이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축구 선수에게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 최종후보자가 발표된 가운데, 유럽 전역에 있는 언론에서 각기 다른 예상을 내놓으며 수상자 발표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영국의 스포츠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1세 이하 선수 중 발롱도르를 뽑는다면?”이라는 가정 아래 2013년 1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통계를 바탕으로 가장 높은 평균평점을 받은 23명의 선수를 선정해 흥미를 끌고 있다. 이 리스트에 포함된 선수들 역시 대부분 축구팬들이 이미 알고 있는, 미래에 발롱도르를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는 유망주들이다. 1위에 오른 선수는 분데스리가 샬케에서 뛰고 있는 율리안 드락슬러다. 드락슬러는 총 29경기에 나서 평점 7.58을 기록해 2위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며 유럽 최고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유를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2위는 유벤투스에서 기량이 만개한 폴 포그바가 차지했다. 26경기 출전, 평점 7.35. 맨유를 버리고 유벤투스로 건너간 포그바는 단순히 소속클럽에서만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주장완장을 차고 출전했던 FIFA U-20 월드컵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인정받고 있다. 3위는 첼시에서 에버튼으로 임대중인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가 차지했다. 2013년 첼시에서는 한 경기도 뛴 적이 없는 루카쿠이지만 그는 임대된 2클럽(웨스트브롬, 에버튼)에서 모두 놀라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최고의 공격수로 손꼽히고 있다. 그 이외 23위까지 명단을 보면 유럽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유망주들이 모두 포함되었는데 특이점은 프랑스 선수들이 7명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그 중 5명이 수비수 자원이라는 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21세 이하 발롱도르’ 후보 23인 명단> 1. 율리안 드락슬러(샬케, 독일) 2. 폴 포그바(유벤투스, 프랑스) 3. 로멜루 루카쿠(웨스트브롬, 에버튼, 벨기에) 4. 서지 오리에(툴루즈, 코드디부아르) 5. 니콜라 무루(칼리아리, 이탈리아) 6. 아이메릭 라포르테(빌바오, 프랑스) 7. 커티스 조우마(생테티엔, 프랑스) 8. 마테오 코바시치(인터밀란, 크로아티아) 9. 마르키뇨스(로마, PSG, 브라질) 10. 벤 데이비스(스완지, 웨일스) 11. 요하네스 가이스(마인츠, 독일) 12. 마르코 베라티(PSG, 이탈리아) 13. 사무엘 움티티(리옹, 프랑스) 14. 루카스 디그네(릴, PSG, 프랑스) 15. 압둘 라만 바바(퓌르트, 가나) 16.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17. 오게니 오나지(라치오, 나이지리아) 18. 루크 쇼(사우스햄튼, 잉글랜드) 19. 마티야 나스타시치(맨시티, 세르비아) 20. 안토니오 루디게르(슈투트가르트, 독일) 21. 마우로 이카르디(삼프도리아, 인터밀란, 아르헨티나) 22. 마티아스 긴터(프라이부르크, 독일) 23. 제프리 콘도그비아(세비야, AS모나코, 프랑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분데스리가] 손흥민 주전경쟁 이상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분데스리가] 손흥민 주전경쟁 이상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손흥민(21·레버쿠젠)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주전 입지를 강화했다. 그는 29일 새벽 베이아레나에서 끝난 하노버96과의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전방으로 쇄도하는 시드니 샘에게 득달같이 스루패스를 찔러줘 2-0 완승을 도왔다. 지난 26일 빌레펠트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라운드에서 시즌 3호 골을 맛본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레버쿠젠으로 옮긴 뒤 정규리그에서의 첫 도움이기도 했다. 정규리그에서 1골 1도움, 컵 대회 2골 1도움, 유럽 클럽 대항전 1도움 등 올 시즌 3골 3도움의 활약을 이어갔다. 득점뿐만 아니라 이타적인 플레이로 3개의 도움을 작성하며 전천후 공격자원으로 사령탑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게 됐다. 시즌 처음 결장한 리그 6라운드에서 왼쪽 날개로 나선 로비 크루즈가 2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포지션 경쟁자로 떠올라 한때 긴장했지만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활약하며 우려를 씻어냈다. 독일 일간 빌트는 평균적인 평점 3점을 매겼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변신해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 가담으로 헌신했지만 팀은 0-1로 패했다. 빌트는 팀내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안겼다. 박주호(마인츠05) 역시 헤르타 베를린 원정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주호는 빌트로부터 팀내 최저이자 평점 최하 점수인 6점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김보경(카디프시티)은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6라운드에서 55분 동안 종횡무진으로 그라운드를 누벼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노력했다’는 평과 함께 평점 6점을 받았다. 팀은 조던 머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극적으로 이겼다. 한편 박지성이 발목을 다쳐 후반 26분 교체된 네덜란드 리그 PSV 에인트호번은 AZ 알크마르에 1-2로 져 정규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DFB포칼 32강전] 손 “위기설? 흥!” 46일 만에 시즌 3호골

    ‘이래도 뺄 거야?’라는 시위 같았다. 지난주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위기설이 불거졌던 손흥민(21·레버쿠젠)이 결승골로 1000만 유로 몸값을 스스로 증명했다. 손흥민은 25일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아레나에서 열린 아르마니아 빌레펠트(2부리그)와의 2013~14시즌 독일축구협회(DFB)포칼 32강전(2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대회 2호, 시즌 3호 골이다. 왼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17분 라르스 벤더의 짧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상대의 압박과 역습으로 고전할 때 터진 화끈한 한 방.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은 후반 44분 시드니 샘이 한 골을 추가했다. 단순한 한 골 이상의 의미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마인츠와의 정규리그에서 레버쿠젠 이적 후 처음으로 스타팅에서 제외됐다. 박주호와의 ‘태극형제 대결’이 무산된 것도 속상한데, 손흥민 포지션에 나선 로비 크루스가 두 골을 몰아쳐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손흥민이 국가대표팀 A매치와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가까지 빼곡한 일정을 소화한 만큼 배려 차원에서 휴식을 줬다는 분석이 대세였지만 서브 선수의 맹활약에 ‘떼어 놓은 당상’으로 여겼던 주전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지난 8월 10일 프라이부르크와의 개막전 골 이후 46일 동안 잠잠한 것도 괜히 찔렸다. 이 시점에 손흥민은 골을 넣으며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분데스리가와 레버쿠젠 홈페이지의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현지 언론의 호평도 이어졌다. 축구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의 침착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평가했고,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이 멋진 골로 원정 온 1000여명의 팬을 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 구자철은 VfR알렌(2부)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을 뛰며 2-0에 힘을 보탰다. 마인츠의 박주호는 FC쾰른(2부)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기성용은 피터버러 유나이티드(3부)와의 캐피털원컵 3라운드(16강)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고, 팀은 2-0으로 이겼다. 같은 팀 지동원은 결장했고, 카디프시티 김보경도 웨스트햄전에서 빠졌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홍명보 무거운 귀국… 해답은 박주영?

    영국에서 23일 돌아오는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의 발걸음이 가볍지 않게 됐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활약이 마뜩잖은 까닭이다. 런던올림픽 때처럼 박주영(28·아스널)을 품을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홍 감독이 지난 20일 박주영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년여 전 병역 면탈 의혹을 받았던 박주영을 끝내 끌어안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일궜던 홍 감독이 다시 그를 보듬을지 주목된다. 전임 최강희 감독과 SNS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24·선덜랜드)을 포용할지도 못잖은 관심을 끈다. 이런 상황에서 기성용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 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은 뒤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은 웨스트브로미치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동료 지동원(22)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25)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6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성과가 없었다. 팀은 1-3으로 지며 3무5패(승점 3)로 승리 없이 최하위를 달렸다.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윤석영(23)은 요빌타운과의 원정 경기 명단에서 빠져 6경기 연속 결장했다. 팀은 후반 30분 로돌프 오스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챔피언십 선두를 내달렸다. 독일프로축구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24)은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 도중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뒤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팀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에서 최근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손흥민(21)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포지션 경쟁자 로비 크루스의 2득점 1도움 활약을 벤치에서 지켜봤고, 상대 마인츠의 박주호(26)는 1-4 참패의 쓴맛을 봤다. 아우크스부르크에 새 둥지를 튼 홍정호(24)는 하노버와의 원정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팀은 1-2로 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넉넉한 한가위 연휴… 풍성한 스포츠와 함께

    넉넉한 한가위 연휴… 풍성한 스포츠와 함께

    넉넉하고 긴 추석 연휴만큼이나 국내외 스포츠 경기도 풍성하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쾌청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그라운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꽉 찬 보름달을 보며 지구 반대편의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운치있다. ●해외야구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의 질주는 한가위에도 계속 된다. 18~19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며, 21~22일에는 PNC파크로 장소를 옮겨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신시내티는 공동 1위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를 17일 현재 2.5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 따라서 주말 피츠버그전은 추신수와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추신수는 연휴 동안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21홈런-18도루-102득점-104볼넷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도루 2개만 더 추가하면 내셔널리그(NL) 1번 타자 최초로 20-20-100-100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또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홈런 2개를 더 날리면 2010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22개)을 넘어서게 된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매직넘버 ‘4’를 남겨두고 있어 연휴 동안 NL 서부지구 우승 확정 축포를 쏘아올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아쉬운 완투패를 당한 류현진은 5선발 로테이션이 유지될 경우 연휴 마지막인 22일 샌디에이고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다. 임창용이 뛰는 시카고 컵스는 18~20일 밀워키전, 21~22일 애틀랜타전을 잇달아 치른다. ●프로야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4강 순위 싸움의 와중에서 비로 취소된 경기들이 치러진다. 연휴에도 각 구단은 쉴 틈 없이 고속도로를 누벼야 한다. 이동도 잦고 상대 팀도 수시로 바뀌는 만큼 집중력이 필수다. 넥센은 19일부터 광주에서 KIA와 2연전을 벌인다. 그뒤 곧바로 상경해 21일 삼성, 22일 롯데와 목동구장에서 맞붙는다. KIA는 사직과 광주를 거쳐 잠실에서 경기를 치른다. 막판 순위표를 요동치게 할 경기는 19일 삼성-두산, 20일 두산-LG, 21일 삼성-넥센전. 순위 싸움의 열쇠를 쥔 팀은 단연 두산이다. 18일 한화를 시작으로 삼성-LG-KIA(2연전)-롯데와 차례로 만난다. 7연전이 부담스럽지만 바쁘게 이동하는 다른 팀과 달리 6경기를 잠실 홈에서 치르는 게 큰 위안이다. 여기에 에이스 니퍼트와 계투·마무리 요원 이용찬이 돌아온다. 등 근육통으로 7월 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니퍼트는 지난 15일 넥센과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도 152㎞까지 찍었다. 2월 팔꿈치 수술 뒤 복귀한 이용찬도 이날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프로축구 한가위 축구의 포문은 FC서울이 연다. 18일 오후 7시 30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기 때문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득점 없이 비기거나 서울이 이기면 4강 티켓을 쥔다. 서울은 사기가 높고 컨디션도 좋다. ‘국가대표 트리오’ 하대성·고요한·윤일록과 ‘외국인 4인방’ 데얀·몰리나·아디·에스쿠데로 등 빈틈없는 짜임새를 갖췄다. 아시아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던 포항·수원·전북이 탈락하고 유일하게 생존한 만큼 책임감도 무겁다. 최용수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경쟁력을 증명하겠다. 축구팬들에게 좋은 명절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K리그클래식도 숨가쁜 레이스를 이어간다.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고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선두 포항과 2위 울산이 격돌하는 22일 경기가 빅매치다. ‘스틸타카’ 포항이 1위(승점 52·15승7무6패)를 달리고 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철퇴축구’ 울산(승점 51·15승5무5패)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FA컵 준결승에서 격돌했던 전북-부산도 6일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해외축구 독일 분데스리가도 바쁘다.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레버쿠젠)과 박주호(마인츠)가 21일 맞대결을 펼치고, 같은 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는 하노버96을 상대로 데뷔전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영국을 방문한 가운데 ‘홍심’을 사로잡기 위한 태극전사의 발끝도 매서울 전망이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과 시간을 쪼개 만나고 있는 홍 감독은 21일 윤석영(QPR)의 경기를 챙겨보고, 이튿날 김보경(카디프시티)과 면담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선덜랜드-아스널전을 관전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기성용(선덜랜드)과 면담했고, 이청용(볼턴)의 경기도 손수 챙겼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도 신호탄을 쐈다. 19일 오전 3시 45분 바르셀로나-아약스, 나폴리-도르트문트, 첼시-바젤 등 8경기가 치러진다. ●골프 19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3차전을 통과한 30명의 골퍼들이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08억원)를 놓고 벌이는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이 시작된다. 4개 대회 최종 승자는 우승 상금 144만 달러(약 15억원) 외에도 1000만 달러의 뭉칫돈을 가져간다. 현재 페덱스컵 1위는 타이거 우즈(미국). 2007년과 2009년 플레이오프 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우즈의 포인트는 2500점이지만 이번 대회 우승자는 2500점, 2위는 1500점, 3위는 1000점을 받기 때문에 상위권 우승자라면 누구든 1000만 달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추는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이 우즈의 대항마다. 체육부 종합 zone4@seoul.co.kr
  • 손흥민, 구자철과 시즌 첫 맞대결 판정승

    손흥민(21·레버쿠젠)이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15일 새벽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 80분 동안 뛰며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과감한 슈팅으로 볼프스부르크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후반 13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 템포를 조율하는 역할을 해냈다. 둘이 충돌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6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무는 키슬링의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레버쿠젠이 3-1로 이겼다. 박주호(26·마인츠05)는 샬케04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 새 둥지를 튼 홍정호(24)는 2-1로 이긴 프라이부르크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홍명보호(號) 4기’ 승선을 노리는 기성용(24)은 부인인 탤런트 한혜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끝난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5를 매겼다. 박주영(아스널)과 지동원(선덜랜드)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덜랜드는 1-3으로 완패하면서 1무3패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메수트 외칠(아스널)은 당초 출전이 어렵다는 전망을 비웃듯 ‘깜짝’ 선발 출전해 눈부신 데뷔전을 치렀다. 외칠은 80분을 뛰면서 전반 11분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을 도와 첫 공격 포인트를 챙겼다. 후반 30분에는 에런 램지의 쐐기골을 돕는 패스를 찔러줬다. 김보경(24·카디프시티)은 헐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 동안 뛰었고 팀은 1-1로 비겼다. 스카이스포츠는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을 매겼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시험 앞둔 홍명보호 ‘수비 또 수비’

    시험 앞둔 홍명보호 ‘수비 또 수비’

    ‘바보야, 문제는 수비야?!’ 지난 7월 취임 후 아직 승리가 없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답답한 공격루트를 개발하는 대신 훈련시간의 대부분을 수비조직력을 만드는 데 할애하고 있다. 손흥민(레버쿠젠)·이청용(볼턴)·구자철(볼프스부르크)·지동원(선덜랜드) 등 득점본능에 불타고 있는 유럽파 공격수들에게도 쉼 없이 “압박”과 “수비”를 외친다. 그라운드를 잘개 쪼개 선수들에게 압박하는 위치와 방법을 손수 가르치고 패스 속도와 타이밍, 움직임까지 세심하게 살핀다. “홍명보가 없었으면 한국 축구의 수비가 10년은 더뎌졌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홍 감독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했다. 그런 홍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뒤 수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대부분 우리보다 우월한 강팀과 상대하는 만큼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가야 월드컵에서 승산이 있다는 게 이유다. 실제로 홍 감독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탄탄한 수비 덕분에 동메달을 따냈다.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대패(0-3)했지만, 나머지 5경기에서는 2실점으로 상대 예봉을 틀어막았다. 강력한 수비조직력을 앞세운 ‘성공의 기억’이 대표팀에도 이식되고 있다. 홍 감독은 A대표팀에 취임한 뒤 여러 번의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6월까지 수비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게 과제”라고 강조했다. 2013동아시안컵과 페루전 등 네 경기를 거치며 포백(4-back) 수비라인은 합격점을 받았다. ‘제2의 홍명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체격과 센스를 겸비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단단히 중심을 잡았고,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커버도 절묘했다. 4경기 2실점으로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수비진 중엔 누구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 홍 감독은 아이티전(6일)·크로아티아전(10일) 2연전에 베테랑 곽태휘(알 샤밥)를 불렀다.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줄 필요를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곽태휘는 2010남아공월드컵에 이어 이번 브라질월드컵 예선을 거치면서도 든든히 센터백을 지켰던 백전노장. 조광래 감독 시절 홍정호와 호흡을 맞춘 적도 있다. 페루전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왼쪽 풀백은 박주호(마인츠)와 윤석영(QPR)이 첫 선을 보인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나서며 경기감각이 절정인 박주호가 우위에 있는 가운데, 윤석영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오른쪽 풀백은 이용(울산)과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경합하고 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 분데스리가 간다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 분데스리가 간다

    ‘제2의 홍명보’로 불리는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홍정호(제주)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을 눈앞에 뒀다. 프로축구 제주는 29일 “홍정호가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 접촉 중이며 오늘 오후 독일로 출국했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세부사항을 조율한 뒤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적료는 20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2001년 프랑크푸르트에 진출한 심재원 이후 홍정호가 두 번째로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수비수가 됐다. 홍정호는 차곡차곡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지난해 런던올림픽팀에서 낙마했지만 이집트 20세이하 월드컵(2009년), 광저우아시안게임(2010년), 카타르아시안컵(2011년) 등 국제무대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186㎝·77㎏의 탄탄한 체격에 발도 빠르고 상황 판단도 좋아 21살이던 2010년 일찌감치 A대표팀에 연착륙했다. 새달 열리는 아이티(6일)-크로아티아전(10일) 멤버에도 포함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지동원(선덜랜드)이 임대선수로 활약해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올 시즌 리그 3경기에서 6골을 내준 불안한 수비진의 보강 자원으로 홍정호를 낙점했다. 앞서 구단 관계자가 2013동아시안컵과 페루전을 직접 지켜보며 홍정호의 기량을 꼼꼼히 체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정호가 분데스리가에 합류하면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 박주호(마인츠)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현 소속팀 제주는 쓴웃음을 짓고 있다.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는 ‘사실상의 결승전’인 새달 1일 K리그클래식 26라운드를 앞두고 중심축을 잃었기 때문. 제주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1일 경기에는 못 뛰지 않겠냐”면서 “팀으로는 큰 손실이지만 선수의 미래를 생각해 보냈다”고 설명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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