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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붐 뜨고 쌍용 날면 잠 다 잤네

    손붐 뜨고 쌍용 날면 잠 다 잤네

    연일 열대야가 이어지지만 축구팬들은 오히려 신나는 주말 밤을 맞는다. 10명의 해외파 선수가 활약하는 유럽 프로축구가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시작으로 2015~16시즌의 문을 연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사는 이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으로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이 보유한 분데스리가 한국인 한 시즌 최다 득점(19골) 경신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1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골과 본선 3골을 합쳐 모두 17골을 뽑아내 2012~13시즌에 자신이 달성한 독일 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12골)을 다섯 골이나 넘어섰다. 시즌 막판 발끝이 침묵하는 바람에 차 전 감독의 기록을 넘지 못했지만 자신감을 장착한 올 시즌에는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됐다가 레버쿠젠으로 돌아온 류승우가 그와 함께 그라운드를 휘저을지도 관심거리다. EPL에서는 지난 시즌 유럽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8골)을 달성한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팀에서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그는 시즌 막바지 무릎에서 뼛조각을 제거했지만 후유증 없이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어 변함없는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2월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크리스털팰리스로 이적, 3년 만에 EPL로 돌아온 이청용은 최근 남아공 친선대회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있다. 기성용과 이청용의 맞대결은 오는 12월 28일과 내년 2월 6일 두 차례 예정돼 있다.손흥민 외 독일 무대에선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초반 부상에도 자신의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정규리그 5골, 컵대회 1골, 챔피언스리그 1골)을 달성했다. 박주호도 분데스리가 16경기에 출전했고 김진수 역시 19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의 12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친 지동원은 대표팀 승선을 위해 신발끈을 바짝 조여야 하고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시즌 후반 주전을 꿰찬 상승세를 타야 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된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윤석영은 절치부심하고 있고, 위건과 결별한 김보경은 챔피언십 블랙번을 새 둥지로 택했으나 취업비자를 얻지 못해 다른 리그를 노크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중간점검...누구를 영입했나?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중간점검...누구를 영입했나?

    2015/16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다음달 8월 8일에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19일을 남겨두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지금까지 20개의 팀이 어떤 선수를 영입해 팀의 전력을 강화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 아스널 In: 페트르 체흐 (첼시, 1,000만 파운드) Out: 미야이치 료 (장크트 파울리, 자유이적), 아부 디아비 (방출), 칼 젠킨슨 (웨스트햄, 임대), 야야 사노고 (아약스, 임대) ▲ 아스톤 빌라 In: 스콧 싱클레어 (맨체스터 시티, 250만 파운드), 미카 라차즈 (맨체스터 시티, 자유이적), 이드리사 가나 게예 (릴, 미공개), 조던 아마비 (니스, 미공개) Out: 안드레아스 바이만 (더비 카운티, 275만 파운드), 대런 벤트 (더비 카운티, 자유이적), 엔다 스티븐스 (포츠머스, 자유이적), 그레이엄 버크 (방출), 크리스 허드 (방출), 셰이 기븐 (스토크, 자유이적), 안토니오 루나 (에이바르, 자유이적) ▲ 본머스 In: 아르투르 보루츠 (사우샘프턴, 자유이적), 조쉬 킹 (블랙번, 자유이적), 아담 페드리치 (레딩, 자유이적), 크리스티안 아츠 (첼시, 임대), 실뱅 디스탱 (에버튼, 자유이적) Out: 이언 하트 (방출), 조시 맥쿼이드 (방출), 조 파팅튼 (방출), 모하메드 쿨리벨리 (방출), 마일즈 에디슨 (방출), 대릴 플라하반 (방출), 제이든 스토클리 (포츠머스, 임대) ▲ 첼시 In: 나단 (아틀레티코 파라니엔시, 450만 파운드), 아스미르 베고비치 (스토크, 미공개) 라다멜 팔카오 (AS 모나코, 임대) Out: 토르강 아자르 (보르시아묀헨글라트바흐, 580만 파운드), 가엘 카쿠타 (세비야, 미공개), 디디에 드로그바 (방출), 크리스티안 아츠 (본머스, 임대), 페트르 체흐 (아스널, 1,000만 파운드), 나단 & 이지 브라운 (둘 모두 비테세 아른험으로 임대), 마르코 반 힌켈 (스토크, 임대), 토마스 칼라스 (미들즈브러, 임대)▲ 크리스털 팰리스 In: 요한 카바예 (PSG, 미공개) Out: 숄라 아메오비 (방출), 루이스 프라이스 (방출), 오웬 가반 (방출), 피터 래미지 (방출), 스티븐 도비 (방출), 제롬 토마스 (방출), 카일 데 실바 (방출) ▲ 에버튼 In: 톰 클레버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자유이적), 헤라드 데울로페우 (바르셀로나, 430만 파운드) Out: 안톨린 알카라스 (방출), 실뱅 디스탱 (방출) ▲ 레스터 시티 In: 크리스티안 푸흐스 (샬케, 자유이적), 로베르트 후트 (스토크, 미공개), 신지 오카자키 (마인츠, 미공개) Out: 주마나 바카요고 (방출), 폴 갤러거 (방출), 콘라드 로건 (방출), 게리 테일러 플레처 (방출), 매튜 업슨 (방출) ▲ 리버풀 In: 조 고메스 (찰턴 애스래틱, 350만 파운드), 제임스 밀너 (맨체스터 시티, 자유이적), 아담 보그단 (볼턴, 자유이적), 대니 잉스 (번리, 이적료 미확정), 로베르토 피르미누 (호펜하임, 2,900만 파운드), 나다니엘 클라인 (사우샘프턴, 1,250만 파운드) Out: 스티븐 제라드 (LA 갤럭시, 자유이적), 글렌 존슨 (방출), 브래드 존스 (방출), 대니 워드 (에버딘, 임대),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선덜랜드, 미공개), 라힘 스털링 (맨체스터 시티, 4,900만 파운드) ▲ 맨체스터 시티 In: 에네스 아날 (부르사스포르, 200만 파운드), 라힘 스털링 (리버풀, 4,900만 파운드), 패트릭 로버츠 (풀럼, 미공개), 파비앙 델프 (아스톤 빌라, 800만 파운드) Out: 스캇 싱클레어 (아스톤 빌라, 250만 파운드), 마티야 나스타시치 (샬케, 미공개), 데드릭 보야타 (셀틱, 미공개), 미카 리차즈 (아스톤 빌라, 자유이적), 제임스 밀너 (리버풀, 자유이적), 욘 귀데티 (미공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In: 멤피스 데파이 (PSV, 2,500만 파운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바이에른 뮌헨, 1,500만 파운드), 모르강 슈네데를랭 (2,400만 파운드), 마테오 다르미안 (1,270만 파운드) Out: 톰 클레버리 (에버튼, 자유이적), 벤 아모스 (방출), 톰 소프 (방출), 나니 (페네르바체, 425만 파운드), 로빈 판 페르시 (페네르바체, 470만 파운드) ▲ 뉴캐슬 유나이티드 In: 죠르지뇨 훼이날덤 (PSV, 1,450만 파운드) Out: 잭 앨른위크 (방출), 아담 캠벨 (방출), 호나스 구티에레스 (방출), 라이언 테일러 (방출), 새미 아메오비 (카디프, 임대) ▲ 노리치 시티 In: 그레이엄 도란스 (웨스트 브롬, 미공개), 유수프 물룸부 (웨스트 브롬, 자유이적) Out: 카메론 맥기한 (루톤 타운, 미공개), 하비에르 가리도 (방출), 카를로스 쿠엘라 (방출), 루시아노 베치오 (방출), 마크 번 (방출), 카일 캘런-맥퍼든 (방출) ▲ 사우샘프턴 In: 세드릭 소아레스 (스포르팅 리스본, 미공개),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 (풀럼, 임대), 후안미 히메네스 (말라가, 500만 파운드), 쿠코 마르티나 (FC 트벤테, 300만 파운드), 요르디 클라시 (페예노르트, 미공개) Out: 아르투르 보루츠 (본머스, 자유이적), 조스 후이벨트 (방출), 오마 로우 (방출), 제이크 싱클레어 (방출), 나다니엘 클라인 (리버풀, 1,250만 파운드), 다니엘 오스발도 (방출) ▲ 스토크 시티 In: 호세루 (하노버, 590만 파운드), 필립 볼샤이드 (바이엘 레버쿠젠, 미공개), 야콥 하우고르 (FC 미트윌란, 60만 파운드), 셰이 기븐 (아스톤 빌라, 자유이적), 마르코 반 힌켈 (첼시, 임대), 모아 엘 오리아치 (바르셀로나, 미공개) Out: 앤디 윌킨슨 (방출), 토마스 소렌센 (방출), 윌슨 팔라시오스 (방출), 로베르트 후트 (레스터, 미공개), 아스미르 베고비치 (첼시, 미공개) ▲ 선덜랜드 In: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리버풀, 미공개), 유네 카불 (토트넘, 미공개), 저메인 렌스 (디나모 키예프, 미공개) Out: 안토니 레베이에르 (방출), 산티아고 베르히니 (헤타페, 임대) ▲ 스완지 시티 In: 프랑크 타바누 (샹테티엔느, 350만 파운드), 안드레 아예우 (마르세유, 자유이적), 크리스토퍼 노드펠트 (헤이렌베인, 미공개), 에데르 (브라가, 미공개) Out: 앨런 테이트 (방출), 데이빗 코넬 (방출), 로리 도넬리 (방출), 게르하르트 트렘델 (방출) ▲ 토트넘 In: 케빈 비머 (쾰른, 430만 파운드), 키에런 트리피어 (번리, 350만 파운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공개) Out: 브래드 프리델 (은퇴), 에티엔 카푸에 (왓포드, 미공개), 파울리뉴 (광저우 헝다, 1,000만 파운드), 루이스 홀트비 (함부르크, 460만 파운드), 유네 카불 (선덜랜드, 미공개) ▲ 왓포드 In: 세바스티안 프뢰들 (베르더 브레멘, 자유이적), 기에드리우스 아틀라우스키스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자유이적), 마테이 비드라 (우디네세, 미공개), 호세 홀레바스 (로마, 미공개), 에티엔 카푸에 (토트넘, 미공개), 알란 니욤 (우디네세, 미공개) Out: 마르코 모타 (방출), 루크 오닌 (방출), 루이스 매구건 (셰필드 웬즈데이, 미공개), 후안프란 (데포르티보, 임대) ▲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In: 영입 아직 없음 Out: 그레이엄 도란스 (노리치 시티, 미공개), 크리스 베어드 (더비 카운티, 자유이적), 유수프 물룸부 (방출), 제이슨 데이비슨 (방출)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In: 페드로 오비앙 (삼프도리아, 440만 파운드), 스티븐 헨드리 (해밀턴, 100만 파운드), 대런 랜돌프 (버밍험 시티, 자유이적), 드미트리 파이예 (마르세유, 미공개), 안젤로 오그본나 (유벤투스, 1,000만 파운드), 칼 젠킨슨 (아스널, 임대) Out: 칼튼 콜 (방출), 유시 야스켈라이넨 (방출), 기 드멜 (방출), 네네 (방출), 다니엘 포츠 (루톤 타운, 자유이적), 스튜어트 다우닝 (미들즈브러, 550만 파운드)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슈틸리케호의 6월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부터 평가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까지 ‘슈틸리케호’의 6월이 뜨겁다. 대한축구협회는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다음달 11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28일 밝혔다. 경기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UAE와의 평가전은 미얀마와의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평가전은 지난달 성사됐으나 경기 장소, 시간 등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8위로, 역대 전적은 한국이 11승5무2패로 우세하다. 한국은 이어 16일 오후 9시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격돌한다. 지역 2차 예선 G조에 속한 한국은 미얀마를 비롯해 쿠웨이트, 레바논, 라오스와 겨룬다. 한국은 미얀마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29일 쿠웨이트와의 홈경기까지 총 8경기를 한다. 2차 예선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국 등 모두 12개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최종 예선은 여섯 팀씩 두 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대륙별 쿼터는 미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평가전에 앞서 6월 1일 명단을 발표한다. 그간 팀의 주축을 이뤘던 해외파가 대거 빠질 전망이다. 런던올림픽 동메달,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된 김보경(위건 애슬레틱),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박주호(마인츠) 등 4명이 이 기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아 6월에는 볼 수 없다. 여기에 기성용(스완지시티)마저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들의 빈자리에는 염기훈(수원), 강수일(제주), 김승대(포항) 등이 거론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기성용·손흥민 ‘축구 인생 최고의 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기성용·손흥민 ‘축구 인생 최고의 해’

    유럽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오른쪽·26)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왼쪽·23)은 유럽 무대 최고의 시즌에 ‘화룡점정’만 남겨놓고 있다. 스완지시티 구단은 21일 올해의 선수를 뽑는 팬들의 투표에서 기성용이 최다 득표를 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시상식에서 “스완지시티는 내 인생 최고의 팀”이라고 화답했다. 또 사우스웨일스 이브닝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의 임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기에 올 시즌 팀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돌아본 뒤 “축구인생 중 최고의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8골) 기록을 세웠다. 그 덕에 스완지시티도 시즌 최다 승점을 경신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전문가들은 구단 살림이나 스쿼드로 봤을 때 스완지시티가 8위로 시즌을 마친 것은 첼시 등 빅4 클럽에 든 것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한다. 영국인 축구평론가 존 듀어든은 “스완지의 미드필더로 뛰며 터뜨린 8골은 첼시에서의 16골과 비슷하다고 본다. 그만큼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말”이라고 칭찬했다. 기성용은 최근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로 뼛조각을 빼내는 간단한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쳐 24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이청용이 복귀한 크리스털팰리스와의 시즌 마지막 38라운드에는 나서지 않는다. 수술 경과에 대해 그는 “완벽하다”고 전한 뒤 “회복에는 3~4주가 걸릴 것이다. (다음 시즌을 위해서는) 지금이 수술을 받는 완벽한 시점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3일 밤 10시 30분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마지막 34라운드에 나선다. 지난달 마인츠05와의 28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3-2 승리를 이끈 뒤 한 달 넘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시즌 17호골을 기록했을 때만 해도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이 1985~1986시즌 기록한 역대 분데스리가 한국인 한 시즌 역대 최다 득점(19골)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골을 더하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 없이 손흥민은 최근 다섯 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 팀의 3승1무1패에 힘을 보탠 만큼 ‘유종의 미’를 노려볼 수 있다. 만약 이날 두 골을 뽑아낸다면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해 한국축구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정현, 서울오픈 챌린저 준우승 한국 남자테니스의 기대주 정현(69위)이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르꼬끄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소에다 고(일본·86위)에게 1-2(6-3 3-6 3-6)로 져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서배너·부산오픈 챌린저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우승과 15연승에도 제동이 걸렸다. 구자철 한달 만에 시즌 7호골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구자철(26)이 17일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FC쾰른과의 홈 경기 후반 2분 결승골을 꽂았다. 약 한 달 만에 정규리그 5호이자 시즌 7호 골을 신고한 구자철은 구단의 한국어 페이스북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시즌을 시작할 때 골 목표를 정규리그 5골로 잡았는데 시즌이 끝나기 전에 목표를 채워 기쁘다”고 밝혔다.
  • “손흥민이 亞 넘버1”

    ‘손흥민(23·레버쿠젠)이 아시아 최고다.’ 손흥민은 13일 영국의 축구 전문지 포포투가 전문가 설문을 통해 선정한 ‘아시아 축구 선수 50걸’에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포투는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이나 레버쿠젠에 중요한 존재”라면서 “레버쿠젠이 2014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의 차출을 거부한 것도 이해가 간다. 손흥민 없이 6경기를 치른다는 것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마인츠)가 2위, 기성용(스완지시티)이 3위에 자리했다. 차두리(FC서울)가 13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이 20위, 김진수(호펜하임)가 23위, 구자철(마인츠)이 30위, 곽태휘(알힐랄)가 39위, 박주호(마인츠)가 45위를 차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분데스리가] 손흥민·구자철 18일 나란히 골 사냥

    손흥민(23·레버쿠젠)과 구자철(26·마인츠05)이 나란히 두 경기 연속 골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이 뛰는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18일 밤 10시 30분 홈 구장인 바이 아레나에서 하노버96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29라운드를 벌인다. 지난 11일 마인츠 원정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11호, 시즌 17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으로선 지난해 11월 리그 5호, 시즌 11호 골을 안겼던 하노버와의 만남이 반가울 법하다.그가 남은 여섯 경기에서 두 골을 더 넣으면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이 보유한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 골(19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올 시즌 33경기에서 17골을 넣은 손흥민은 1992년에 태어나 유럽 빅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36경기에서 26골을 넣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뽐냈다. 레버쿠젠은 승점 51로 분데스리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간격을 2로 좁힌 상태라 그의 활약은 다음 시즌 별들의 무대 진출을 위해서도 긴요하다. 역시 지난 11일 코리안 더비에서 두 골을 몰아친 구자철도 같은 시간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벼른다. 마인츠는 현재 승점 31로 13위,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29로 14위를 달리고 있어 마인츠가 고개를 숙이면 순위가 뒤집힐 상황이라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을 달성한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같은 날 오후 11시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시즌 8호 골을 겨냥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분데스리가 ‘코리안 골잔치’

    소문난 잔치에 골도 많이 터졌다. 12일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마인츠05의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마인츠의 박주호(28)·구자철(26)과 레버쿠젠 손흥민(왼쪽·22) 등이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 ‘코리안 더비’라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이들은 이날 경기에서 나온 5골 가운데 절반이 넘는 3골을 책임졌다. 손흥민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전반 15분 단짝 하칸 찰하노글루(오른쪽)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9일 파더보른전(16골) 이후 1개월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은 이로써 분데스리가 역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경신에 청신호를 켰다. 지금까지 기록은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시즌 기록한 19골. 시즌 종료(5월 23일)까지 레버쿠젠은 6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손흥민의 기록 경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의 올 시즌 골 내역은 이날 정규리그 11호째와 앞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등 모두 17골이다. 후반 14분 슈테판 키슬링, 28분 찰하노글루의 연속 득점으로 3-0까지 달아나 싱겁게 끝나는 듯했던 경기는 구자철이 후반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으면서 후끈 달아올랐다. 마인츠가 0-3으로 뒤지던 후반 33분 구자철은 오카자키 신지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첫 번째 만회골을 넣었다. 지난달 15일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2호골을 작성한 지 약 한 달 만의 3호골. 44분에는 자이로 삼페리오가 얻은 페널티킥까지 차 넣어 리그 4호 골까지 터뜨렸다. 그러나 마인츠는 구자철의 두 번째 페널티킥을 마지막으로 추격을 접고 2-3으로 패했다. 레버쿠젠은 최근 6연승과 함께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를 내달려 14승9무5패,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마인츠는 6승13무9패로 12위에 머물렀다. 구자철과 나란히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왼쪽 수비수 박주호도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지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마무리는 승리”…차두리 31일 뉴질랜드전 은퇴 경기

    “마무리는 승리”…차두리 31일 뉴질랜드전 은퇴 경기

    29일 축구국가대표팀 공개훈련이 진행된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마지막 은퇴 경기를 앞둔 차두리(35·FC서울)를 보기 위해 1000여명의 팬들이 몰렸다. 차두리가 경기장에 입장하자 팬들은 “차두리”를 외치며 그의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차두리는 오는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울리 슈틸리케(61) 대표팀의 배려로 차두리는 평가전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전반전을 소화한 뒤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7일 끝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는 소집되지 않았다. 차두리는 훈련을 끝낸 뒤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훈련한다는 것은 대표팀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며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후배들과 즐겁게 훈련했다. 기쁘다”며 웃었다. 이어 “뉴질랜드전은 나의 은퇴 경기이기도 하지만 대표팀에 중요한 평가전”이라며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차두리는 또 “누구나 꿈꾸는 대표팀 은퇴 경기를 만들어 준 슈틸리케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며 “나는 행복한 선수”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차두리는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고, 당초 뉴질랜드전에서는 은퇴식만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은퇴식이 아닌 은퇴 경기를 갖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했고 소속팀인 최용수(42) FC서울 감독도 흔쾌히 찬성해 은퇴 경기를 갖게 된 것이다. 대표팀 동료이자 후배인 구자철(26·마인츠)은 “반드시 두리 형에게 뉴질랜드전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1-1로 비겼던) 우즈베키스탄전과는 다른 경기를 하고 싶다. 아시안컵 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기성용이냐, 제파로프냐

    기성용이냐, 제파로프냐

    ‘기성용(왼쪽·26·스완지시티)이냐, 제파로프(오른쪽·33·울산 현대)냐.’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에선 양 팀의 ‘패스마스터’로 불리는 기성용과 제파로프가 맞대결한다.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중원을 지키며 패스성공률이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역대 최다골(6골) 기록도 수립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제파로프는 2010년 FC서울 정규리그 우승에 일조하는 등 누구보다 한국 축구를 잘 알고 있다. 올 시즌 울산 현대에서 윤정환 감독의 조련을 받으면서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 개막전 이후 2골을 뽑아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56위)이 우즈베키스탄(72위)에 앞서고 상대 전적도 9승2무1패로 우위에 있지만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지난 1월 2014 호주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둔 대표팀에 이번 평가전은 중요한 일전이다. 아시안컵 준우승의 상승세를 이어 가는 것은 물론 월드컵 예선에서 가동할 정예의 밑그림도 그려 내야 한다. 평가전에서는 이정협(상주)이 ‘원톱’으로 나서고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과 함께 대표팀의 새 얼굴 이재성(전북)이 2선 공격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기성용과 박주호(마인츠)가 맡고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김주영(상하이 둥야),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포백 수비진을 형성하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골문을 지킨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러시아월드컵은 시작됐다

    러시아월드컵은 시작됐다

    ‘슈틸리케호’가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대전월드컵경기장)과 31일 뉴질랜드(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은 24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했다. 슈틸리케호에 처음 승선한 태극전사들은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각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만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6월 시작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일정에 맞춰 대표팀의 틀을 세워 나갈 계획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평가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는 기자회견 직전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후원 조인식을 예로 들며 “더 많고 더 영향력 있는 스폰서를 유치하려면 이겨야 한다”면서 “최근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 지면 안 된다.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김보경(위건)은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지동원은 “골을 언제 넣었는지 가물가물하다. 오래됐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보경은 “영광스럽다. 높아진 문턱에 맞는 자격을 입증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호펜하임)는 뇌진탕 증상을 보여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호펜하임 측에서 제출한 진단서를 확인했다. 양 팀 주치의가 통화해 의견을 나눴고 뇌진탕으로 진단했다”며 사실상 소집 거부가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을 일축했다. 마르쿠스 기스돌 호펜하임 감독은 김진수의 대표팀 소집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김진수의 대체 선수는 뽑지 않았다. 지난 18일 AFC 챔피언스리그 브리즈번과의 경기 후 탈진한 미드필더 김은선(수원)의 소집 여부는 경과를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과 박주호(마인츠)가 있다. 김진수의 공백이 크지 않다”면서 “오히려 김은선의 몸 상태가 더 걱정”이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돌아온 슈틸리케 “나이 상관없이 숨은 보석 찾는다”

    돌아온 슈틸리케 “나이 상관없이 숨은 보석 찾는다”

    “제2, 제3의 이정협(24·상주 상무)을 기대할 만하다.” 한 달가량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숨은 보석 같은 선수를 계속 찾아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준비 기간이 4개월에 불과해 이정협밖에 찾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월드컵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제2의 이정협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시안컵 국가대표에 깜짝 발탁된 이정협은 대회에서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를 관전하고 선수들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표팀 구성에 대해)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월드컵 대표팀 선발에 있어 나이는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님을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35·FC서울)가 많은 나이에도 아시안컵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면서 “나이가 어린 선수도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그라운드에서 얼마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만이 중요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구자철과 박주호(이상 마인츠) 등이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들의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일부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빠른 쾌유를 빌고, 코치로서 자신을 보좌하다가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에 대해 “신 감독이 A대표팀에서 이해한 것을 올림픽대표팀에 올바르게 적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손흥민 골맛·최나연 손맛… 설날 빅매치 꿀맛

    손흥민 골맛·최나연 손맛… 설날 빅매치 꿀맛

    설날 연휴에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빅매치’가 줄줄이 이어진다.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잠시 명절과 가족을 잊은 채 그라운드를 누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태극 낭자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첫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선수들은 코트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씨름 장사들은 꽃가마를 타기 위해 모래판에서 한판 승부를 겨룬다. [축구] 연휴 막바지인 21일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일제히 경기에 나선다. 지난 14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레버쿠젠)이 지동원이 공격 선봉에 나서는 아우크스부르크와 정규리그 24라운드를 벌인다. 손흥민은 개인 시즌 최다 득점(14골)을 경신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지동원 역시 친정으로 돌아온 뒤 아직 가동하지 못한 득점포를 예열한다. 지동원과 한솥밥을 먹는 홍정호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구자철과 박주호(이상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와 맞서는데 동시 출전이 점쳐진다. 아시안컵부터 소속팀 경기까지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김진수(호펜하임)는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신발끈을 맨다. ‘중원 사령관’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열흘의 휴식으로 얼마나 원기를 충전할지 궁금해진다.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도 헐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이 점쳐진다. 최근 이적한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은 여전히 아스널과의 경기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위건)도 찰턴과의 챔피언십(2부리그) 31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농구]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농구는 설 연휴 내내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팀은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동부와 SK. 지난 15일 KCC전 승리로 단독 2위로 올라선 동부는 19일 KGC인삼공사, 21일 전자랜드전이 예정돼 있다. 동부는 올 시즌 두 팀 모두 상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 있어 마지막 6라운드 대결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 2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15일 모비스전 패배로 3위로 주저앉은 SK는 18일 삼성전, 20일 kt전, 22일 LG전 등 하루 쉬고 하루 경기하는 징검다리 일정이다. 올 시즌 SK는 삼성과 kt에 5전 전승, LG에는 4승1패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팀들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가며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여자프로농구도 볼거리가 많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2를 남긴 우리은행이 연휴 기간 축포를 터뜨릴 가능성이 있다. 우리은행은 20일 구리로 가 KDB생명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여자프로농구 역시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2위 다툼이 치열한데, 두 팀은 21일 청주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위 수성 또는 탈환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씨름] 민족 고유 명절에 전통문화유산인 씨름을 빼놓을 수 없다. ‘2015 전국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17~21일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펼쳐져 ‘꽃가마’의 주인공을 가린다. 첫날은 태백급(80㎏급 이하) 예선전이 펼쳐지며, 둘째날 개회식과 태백급 장사결정전이 열린다. 셋째날부터 마지막 날까지는 차례로 금강급(90㎏급 이하)과 한라급(110㎏급 이하), 백두급(150㎏급) 장사를 선발한다. 18~19일에는 여자부 매화급(55㎏ 이하)과 무궁화급(75㎏ 이하) 결정전도 함께 열려 흥미를 더한다. 백두장사 후보로는 지난해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급을 제패한 장성복(양평군청), 지난해 천하장사 씨름대축전에서 우승한 정경진(구미시청), 부상에서 복귀한 이슬기(현대코끼리씨름단) 등이 꼽힌다. 지난해 4개 대회 우승자가 모두 다를 정도로 치열했던 한라급은 김기태와 박병훈(이상 현대코끼리씨름단), 이주용(수원시청), 손충희(울산동구청)의 4파전이 예상된다.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판2승제, 결승은 5판3승제로 진행된다. 체급별 장사에게는 장사 인증서와 황소 트로피, 순회배, 경기력 향상 지원금이 지급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배구] 2014~15 프로배구 V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남자부와 여자부 ‘톱3’가 대략 굳어졌다. 설 연휴 동안 각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방어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정규리그 4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남자부 1위 삼성은 20일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과의 빅매치를 벌인다. 올 시즌 현대의 전력이 예전같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버리지 않은 만큼 삼성전에서 전력을 쏟을 전망이다. 삼성에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2위 OK저축은행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10일 삼성에, 14일 한국전력에 잇달아 0-3으로 무너졌다. 불의의 2연패로 사기가 꺾였다. 18일 LIG전은 시즌 막판 OK저축은행의 기세를 좌우할 분수령이다.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린 3위 한국전력은 17일 현대를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현대전에서 이기면 21일 LIG전에서 11연승 사냥에 나서게 된다. 여자부는 1위 도로공사, 2위 현대건설, 3위 IBK기업은행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20일 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와, 22일 도로공사는 GS칼텍스와 경기한다. 현대건설은 연휴 동안 휴식을 취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골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리안 시스터스’가 개막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9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 멜버른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은 그동안 태극 낭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안겨준 대회다. 2013년 신지애(27)가 유일하게 챔피언에 올랐지만, 지난해 생애 투어 첫 승을 노렸던 최운정(25)이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역전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2년에도 유소연(25)이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그래서 올해 대회는 더 각별하다. 더욱이 최나연(28), 김세영(22)이 각각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과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정상을 휩쓴 터라 완연한 상승세다. 이번엔 장하나(23)가 첫 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장하나는 코츠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마감하는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바하마대회를 공동 35위로 숨을 고른 장하나는 “워밍업은 충분히 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희영(28), 이미림(24) 등 LPGA 중고참들이 총출동하고 백규정(20) 등이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2, 3위의 박인비(27),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불참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시아 빛낼 군데렐라

    아시아 빛낼 군데렐라

    슈틸리케호의 ‘신데렐라’ 이정협(24·상주 상무)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시선도 잡아끌었다. FIFA는 3일 호주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빛낼 새 스타 5인을 선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는데 이정협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전까지 무명에 가까웠던 이정협은 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데 이어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2골을 터뜨리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FIFA는 이정협을 “2015아시안컵에 나타난 뜻밖의 스타”라고 소개한 뒤 “올해 전까지는 국가대표로 뛴 적이 없었고 그저 그런 상주 상무에서도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한국이 결승까지 오르는 동안 울리 슈틸리케 감독 공격진에서 갑작스럽게 중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FIFA는 그러면서 “2골을 넣고는 군대식 경례로 자축했다”며 “조별리그 호주전에서의 결승골, 이라크와의 4강에서 터뜨린 선제골은 구자철(마인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한 한국에 중요한 골이었다”고 그의 활약상을 평가했다. 이정협 외에도 아랍에미리트의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알아인), 개최국 호주를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쥔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 이란에서 2골을 터뜨린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 카타르 수비수 압델카림 하산(알사드) 등이 아시아의 또 다른 샛별로 FIFA의 주목을 받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승컵 대신 자부심 안고 왔다

    우승컵 대신 자부심 안고 왔다

    “우리 선수들이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그라운드에서 펼쳐 보였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끈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은 1일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 홀에서 진행된 대표팀 귀국 환영식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뿌듯해했다. 그는 “대회 전에 우승을 하겠다고 확신하는 약속을 드리지 않았다”면서 “대회를 치르면서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을 위해 힘쓰겠다는 점 한 가지는 약속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1-2로 아깝게 무릎을 꿇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밝혔다. 그는 “가슴속 깊이 우러나서 할 말이 있다”며 미리 준비한 한국어 문구를 꺼내 한 자 한 자 힘주어 읽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변화하라’는 기치를 내걸고 도전한 이번 아시안컵에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 주는 데는 성공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승하지 못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우승 트로피만 갖고 가지 않을 뿐”이라고 자평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팀을 조련했다. 먼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선수들의 집중력을 이끌어 냈다. 그는 추상적인 수식어를 걷어 내는 대신 ‘높은 볼 점유율’이라는 눈에 보이는 지향점을 제시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잔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선수들 또한 대회 기간 중 “패스를 앞세워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실력과 전술적 적합성을 중시한 선수 기용도 대표팀 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개인적인 친분과 선호도는 선발진 명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컨디션이 100%가 아닌 선수는 라인업에서 배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나도 친한 선수,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 그러나 친분으로 선수를 뽑거나 기용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이정협(상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대표팀에서 낯선 얼굴들을 중용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결승전에서는 수비수 박주호(마인츠)를 왼쪽 윙으로 깜짝 기용했다. 이는 상대 호주를 분석해 내린 전술적인 결정이었다. 무엇보다 ‘위닝 멘털리티’(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를 끌어낸 것이 최대 성과다. “‘아시아 우물’을 벗어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힌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누구를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었다. 대표팀은 호주와의 결승 연장 후반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누구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결승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은 바른 방향”이라며 “지금과 같은 정신을 잘 이어 가야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정신력에 방점을 찍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신뢰 되찾은 준우승… 6월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신뢰 되찾은 준우승… 6월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붉은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었다. 대표팀은 지난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와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1-2로 지며 대회 네 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브라질월드컵에서 만신창이가 됐던 대표팀은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넉 달 만에 대회 4강전까지 다섯 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가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55년 만의 대회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우승보다 값진 투혼으로 대표팀에 대한 국민들의 믿음을 되살렸다. 대표팀은 1일 오후 귀국, 해산했다가 3월 23일 재소집돼 같은 달 27일과 31일 국내 평가전을 준비한다. 두 번째 평가전 상대는 뉴질랜드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한축구협회는 첫 평가전 상대로 유럽 팁을 섭외하고 있지만 일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어 네 단계로 진행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나선다. 40개국이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를 치르는데 첫 경기가 6월 11일, 2차전은 닷새 뒤 열린다. 나머지 경기는 9~11월 이어진다. 8월에는 중국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 열리는데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고 차출 의무도 없어 국내파 위주로 치를 가능성이 높다. 너무 아쉬운 120분 혈투였다. 대회 내내 의표를 찌르는 승부수를 꺼내 보였던 슈틸리케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박주호(마인츠)를 왼쪽 날개로 기용하는 파격 전술을 들고 나왔다. 호주의 초반 공세를 막아 내겠다는 의도가 깔린 ‘박주호 시프트’였는데 주효했다. 대표팀은 전반 내내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재미를 보다 45분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에게 일격을 맞았다. 측면 견제에 치중하다 단 한 번 중앙 돌파를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525분 이어 온 무실점 행진이 멈춘 순간이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후반 46분 손흥민(레버쿠젠)이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이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을 거쳐 기성용(스완지시티)에게 이어졌고, 기성용이 감각적으로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의 대회 통산 100호골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연장 전반 16분 제임스 트로이시(쥘테 바레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 풀타임 활약했던 김진수(호펜하임)가 왼쪽 측면에서 토미 유리치(웨스턴 시드니)에게 돌파당한 뒤 허용한 크로스를 골키퍼 김진현이 몸을 날려 쳐냈지만 2선에 도사리던 트로이시의 발끝에 걸려 결승골로 연결됐다. 장현수(광저우 푸리) 등은 쥐가 오르는 다리를 부여잡으며 안간힘을 썼지만 27년 만에 또다시 준우승 기록을 얹는 데 만족해야 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안컵] ‘노란 물결’을 赤셔라

    [아시안컵] ‘노란 물결’을 赤셔라

    정상 정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몇 발만 무사히 내디디면 5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다시 밟게 된다. 31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에서 펼쳐지는 홈팀 호주와의 대회 결승전.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망가진 축구대표팀에나 ‘슈틸리케 마법’을 통해 거듭난 대표팀을 지켜보는 축구 팬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두 나라의 리턴매치가 열리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는 관중 8만 4000명을 수용하는 대형 경기장이다. 결승전에 나서는 한국대표팀에 이 경기장에 발을 들이는 것은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반대로 개최국인 호주로서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홈 어드밴티지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8만여명 가운데 한국응원단은 많아야 1만여명, 나머지는 모두 호주를 응원하는 현지 팬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앙게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도 “홈팬들의 응원이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은근히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이번 결승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짙은 이정협(상주)은 “8만 관중 앞에서도 우리가 기죽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중요한 결승에 나설 ‘베스트 11’은 향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핵심 요원으로 등록될 가능성이 높다. 저간의 사정은 둘째로 하고라도 슈틸리케 감독은 골키퍼 정성룡을 제외한 22명을 모두 한 차례씩 그라운드에 올렸다. 이제 포지션별로 최후의 신임을 받게 될 결승 라인업은 슈틸리케호 그 자체로 존재하게 된다. 4-2-3-1을 기본 대형으로 이정협의 꼭짓점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남태희(레퀴야)가, 좌우 날개에는 손흥민(레버쿠젠)과 한교원(전북)이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근호(엘 자이시)가 남태희를 대신할 가능성도 있다. 중앙 미드필더에서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가 공수를 연결하고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와 차두리(FC서울), 중앙수비는 곽태휘(알힐랄)-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골문은 역시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맡아 무실점 전승의 신화를 일궈낼 준비를 하고 있다. 유대우 선수단장은 “감독과 코치, 의무진은 물론 물리치료사, 주방장까지 모두 합심해 선수들이 최고 컨디션의 상태로 결승전에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망가진 한국 축구대표팀을 복원시키기 위해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55년 만의 우승이 실현되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국 축구판에 비로소 ‘연착륙’을 알리게 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시절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출신이고, 적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이벌 FC바르셀로나 축구의 계승자다. 짧고 정확한 패스가 밑바탕이 되는 스페인식 점유율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선 틀을 같이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 특유의 수비 조직력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롱볼’로 상징되는 호주 고유의 스타일을 접목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시안컵] 슈틸리케 “우리 선수들 칭찬할 수밖에 없다”

    “강한 정신력을 가진 우리 선수들을 칭찬할 수밖에 없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8강전이 끝난 뒤 “연장 30분만을 볼 때 우리가 승리를 가져갈 자격이 있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마인츠), 이청용(볼턴) 등 핵심 공격수이자 리더들이 빠졌음에도 희생정신으로 뭉친 팀이 강한 정신력으로 승리를 합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중에 각 상황마다 좋은 점도 있었고 나쁜 점도 있었다”며 “전반에는 심리적 부담 때문에 정신력에 문제가 많았지만 후반에는 침착하게 경기를 하면서 실수가 많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아시안컵] 일본·이라크 8강 막차 탔다

    [아시안컵] 일본·이라크 8강 막차 탔다

    일본과 이라크가 아시안컵 8강행 막차에 올라탔다. 일본은 20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글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2-0으로 꺾고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조 2위는 팔레스타인을 같은 점수로 물리친 이라크(승점 6)가 차지했다. 일본은 반드시 승리해야 조 2위를 바라보는 요르단이 뜻밖에 소극적인 경기를 펼쳐 손쉽게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24분 골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카자키 신지(마인츠)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른 것을 혼다 게이스케(AC밀란)가 득달같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일본은 후반 초반 요르단의 거센 측면 공격에 위축됐으나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 무토 요시노리(FC도쿄)가 왼쪽에서 밀어준 땅볼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라크는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후반 3분 유누스 마흐무드(무적)의 선제골과 후반 43분 아흐메드 야신(오레베로)의 쐐기골로 팔레스타인을 2-0으로 꺾었다. 이날 두 경기 모두 승패가 갈림으로써 조별리그 24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무승부가 나오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등 국제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역대 ‘최다 무승부 없는 경기’는 1930년 우루과이월드컵에서 작성된 18경기 연속이었다. 이를 85년 만에 넘어선 것인데 신기록 행진이 8강전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안컵] 경고 경보

    [아시안컵] 경고 경보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변수로 ‘파울 트러블’이 떠올랐다. A조 1위 한국과 B조 2위 우즈베키스탄은 22일 8강전을 벌이는데 주전급 선수들이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한 장씩 받았다. 한국은 5명, 우즈베키스탄은 7명이나 된다. 이번 대회에서 옐로카드를 두 번 받는 선수는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악성 파울이나 비신사적 플레이 때문에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선수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현재 경고를 하나씩 받은 차두리(FC서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장현수(광저우 푸리), 남태희(레퀴야), 한교원(전북 현대) 등이 8강전 도중에 또 경고를 받으면 이겨 준결승에 오르더라도 경기에 뛸 수 없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 차두리와 남태희를 뺐던 것도 경고가 누적되면 8강전에 결장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었다. 그러나 8강을 확정한 채 조 1, 2위만 다투던 호주전과 달리 우즈베키스탄전에는 모든 힘을 쏟아야 할 상황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마인츠)과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을 대신해야 하는 남태희와 한교원은 특별히 더 조심해야 한다. 또 수비의 핵 김창수와 차두리도 우승으로 가는 여정에 꼭 필요한 존재들이고 대체할 선수도 마땅찮아 조심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조별리그에서 받은 한 차례의 경고 효력은 8강전이 끝난 뒤 소멸되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전을 무사히 버티면 4강 이후 총력전을 펼 수 있게 된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옐로카드가 주전 수비진에 집중돼 우리 공격진이 이를 잘 활용하면 손쉽게 공격을 풀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센터백 샤브카트 물라스자노프(로코모티프 타슈켄트), 안주르 이스마일로프(창춘)는 각각 중국과의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는데 둘 모두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만큼 감독이 믿고 쓰는 선수들이다. 좌우 풀백 비탈리 데니소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아크말 쇼라크메도프(분요드코르)도 각각 사우디전, 북한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데니소프 역시 세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고, 쇼라크메도프는 1, 2차전에 선발로 뛰었다. 여기에 오른쪽 풀백 슈크라트 무사카마디에프(나사프 카르시)마저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경고를 받았다. 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공언한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감독으로선 총력을 다할 수도, 선수를 아낄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몰렸다. 두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이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되겠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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