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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창극을 위하여/안호상 국립극장장

    [시론]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창극을 위하여/안호상 국립극장장

    새 정부가 문화융성을 4대 국정기조로 선포하면서 현재 약 5조원인 문화재정(국가재정의 1.47%)을 2017년까지 7조 8000억원, 즉 국가재정의 2%로 늘리겠다고 한다. 문화계 종사자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소망하던 일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유례 없는 세계적 호황을 누리며 문화의 파급효과에 대한 체감지수를 높이고 있으니 ‘문화융성’에 방점을 찍은 것은 무척 적절해 보인다. 반가운 소식에 대한 흥분과 기쁨은 잠시 접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해 본다. 얼마 전 유럽 출장길에서 만난 한 여성을 잊을 수가 없다. 독일에서 폴란드로 넘어가는 완행기차 안. 금발의 한 젊은 여성이 옆자리에 앉는데, 손목에 ‘믿음’이라는 한글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폴란드에 오래 거주한 한국문화원 여직원의 말로는 요새 K팝의 인기 덕분에 그쪽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글 문신이 소위 ‘쿨’한 것으로 여겨져 유행이라고 한다. 우리도 서양문화에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다. 영국이 낳은 세계적 가수 엘튼 존, 문워크의 마이클 잭슨, 지금도 화제의 중심인 마돈나, 섹시 디바 머라이어 캐리 등은 1970~1990년대 한국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다. 그들의 음반은 구입 목록 1위였고, 운 좋게 공연 비디오라도 구하는 날에는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감상할 정도였다. 서양 대중문화에 대한 이러한 뜨거운 관심은 이후 발레나 오페라, 혹은 뮤지컬 등 소위 고급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되었다. 튀튀를 입은 발레리나가 동경의 대상이 되었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이탈리아어로 부르는 오페라를 감상하는 게 교양인의 필수코스처럼 여겨졌다. 그 나라에서는 상업적인 장르에 속하는 뮤지컬이 우리나라에서 고급 예술로 간주되는 분위기도 분명 존재했다. 나는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지금의 열광이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한국 고급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지난 6월 14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런던 공연은 이를 확인시켜 주었다. 국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는 런던한국음악축제의 개막공연을 맡아 런던의 자부심인 바비칸센터 무대에 올랐다. 백발의 유럽인 약 1500명이 공연장을 찾았는데, 마지막 연주가 끝나자 객석은 정말 뜨겁게 달아올랐다. 두 팔을 어깨 위로 들며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가 하면, 기립한 관객도 많았다. 덕분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두 번이나 앙코르를 해야 했다. 한국에 대한 일종의 ‘동경’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 K팝과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한국의 대중문화는 이미 쉽게 무너지지 않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었다. 이제 그 다음을 원하는 세계인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영국은 뮤지컬, 중국은 경극, 일본은 가부키의 나라다. 우리도 한국 하면 떠오르는 창극·판소리를 육성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마이크 없이 공연할 수 있는 국악, 창극 전용공연장도 하나 없다. 이런 인프라 구축은 기본이고 예술가 양성, 관객 저변 확대 등 우리 문화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본부터 다시 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우리가 먼저 우리의 고급문화를 알고 즐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 음악 시간에 서양음악만 접해온 기성세대가 국악을 사랑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지 모른다. 이런 문화적 비극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전통예술을 접하게 해야 한다. 전문가를 양성해 교과과정 중 어떻게 하면 전통예술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나 연구해야 한다. 요즘 초등학교에서 단소나 장구 등을 가르친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단순한 연주를 넘어서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전통예술에 대한 시각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 마이클 잭슨 성추행 고소男 “나를 세뇌시켰다” 파문 확산

    마이클 잭슨 성추행 고소男 “나를 세뇌시켰다” 파문 확산

    2009년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안무가 ‘웨이드 롭슨’이 “마이클이 나를 세뇌시켰다”는 취지의 충격적인 발언을 내놓아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웨이드 롭슨은 2005년 마이클 잭슨의 아동성추행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성추행 당한 사실이 없다”고 증언했다가 최근 이를 번복하고 사망한 마이클 잭슨을 고소했다. 웨이드 롭슨은 14세가 될때까지 약 10년간 마이클 잭슨의 저택 ’네버랜드 랜치’에서 함께 살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등 외신에 따르면 웨이드 롭슨은 최근 마이클 잭슨이 1990년 2월 4일부터 약 7년간 자신을 여러 차례 성추행했다고 진술했다. 웨이드 롭슨의 변호사는 마이클 잭슨이 1993년 소년이었던 ‘조던 챈들러’에게 처음 성희롱 혐의로 고소당한 뒤 웨이드를 불러 “그를 착한 병사로 세뇌시켰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잭슨은 조던 챈들러에게 2000만 달러(당시 한화로 약 200억원)를 주고 고소를 취하하도록 했지만,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웨이드 롭슨의 진술서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은 어린 웨이드와 역할 놀이를 하면서 “그들이 우리가 한 모든 역겨운 성적 행동을 말할거야. 우리는 아무것도 한 적 없지?”라고 말했다. 2005년 성추행 혐의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일 당시 마이클 잭슨은 “그들이 너와 나한테 거짓말을 하고 있어. 그들은 우리를 끌어내리려고 하고 돈을 뺐고 경력을 잃어버리게 하려고 하는 거야. 그렇게 내버려 둬선 안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술서에서 그는 또 가정부가 어린 웨이드 롭슨의 속옷과 마이클 잭슨의 속옷이 샤워실 밖에 나란히 놓여있는 것을 봤다는 증언도 첨부했다. 그러나 전세계 네티즌들은 웨이드 롭슨의 발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웨이드 롭슨의 발언을 믿을 수 없다 그는 언론 매춘부 아닌가?”, “내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마. 진실을 말해!” 등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웨이드 롭슨이 마이클 잭슨 유산 관리단 측에 아동 성추행 피해와 관련해 일정 금액을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마이클 잭슨 죽기 전 60일간 잠 못자”

    마이클 잭슨이 사망하기 직전 60일간 잠을 자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초 잭슨의 사인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과다 투약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나 새로운 주장이 나옴에 따라 잭슨의 죽음을 둘러싼 유족과 회사 측의 공방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 CNN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에 대한 공판에서 찰스 체슬러 메디컬 스쿨 박사는 잭슨이 정상적인 생활에 필수적인 ‘렘’(REM) 수면을 취하지 못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미 중앙정보국(CIA)의 수면 컨설턴트인 체슬러 박사는 “프로포폴은 정상적인 수면 사이클을 방해해 렘수면을 막는다”며 “잭슨이 (프로포폴의 영향으로) 60일간 렘수면을 취하지 못했다면 심장마비가 아니더라도 결국 사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슬러 박사는 5주 동안 렘수면을 취하지 못해 죽은 실험용 쥐를 언급하며 “사람도 렘수면이 부족할 경우 식욕을 잃고 감정조절을 못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증상이 사망 전 두 달간 매니저 등 지인들이 묘사한 잭슨의 모습과도 굉장히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판은 잭슨의 유족들이 콘서트 홍보회사 AEG라이브를 상대로 400억 달러(약 44조 6800억원)의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2009년 6월 영국 런던에서 새 앨범 발매 공연을 준비하던 잭슨은 주치의 콘레드 머레이가 준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치사량 이상을 투여해 사망했다. 유가족들은 주치의를 잘못 고용한 회사 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AEG라이브 측은 잭슨이 전적으로 주치의 머레이를 고용했다고 반박하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유튜브 스타’ 데이비드 최 안방서 만난다

    ‘유튜브 스타’ 데이비드 최 안방서 만난다

    ‘기타신동’ 정성하(17)군과 ‘월드스타’ 싸이 외에도 유튜브에 올린 영상 하나로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한국계 뮤지션이 있다. 재미교포 2세인 데이비드 최(27)는 유튜브 전체 뮤지션 중 10위권에 진입했으며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80만 명, 음악 시청자는 8000만 명에 달해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나 비욘세의 기록에 못지않다. 11일 오전 9시 방송되는 아리랑TV의 토크쇼 ‘디 이너뷰’(The Innerview)는 유튜브 동영상 하나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 최를 만난다. 그는 2006년 12월, 20분 만에 만들어낸 자작곡 ‘유튜브 연가’(You Tube A Love Song)로 하루아침에 전 세계 스타가 됐다. “그냥 재미삼아 올렸어요. 그런데 약 2주 만에 조회 수 50만 명이 넘었고 사람들이 다른 음악이 있는지 물었어요. 너무 놀랐어요.” 그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의 인기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며, 촬영 현장에서 유튜브 연가를 즉흥 개사한 ‘디 이너뷰 연가’를 불렀다. 그간 인터넷 반짝 스타는 적지 않았지만 그는 달랐다. 젊은 시절부터 노래를 잘 불렀고 지금은 악기사업을 하는 아버지의 음악적 재능을 물려받았지만 이 재능을 갈고 닦아 검증받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17세 때인 2004년 ‘10대를 위한 존 레넌 작곡 경연대회’에서 ‘캔트 스탑 미’라는 노래로 참가자 9000여명을 제치고 우승했다. 또 그해 9월에는 ‘데이비드 보위 매시업 콘테스트’에서 ‘빅 셰이큰 카’라는 노래로 대상을 차지했다. 그는 그 두 대회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확신을 얻었고 본격적으로 꿈을 향해 달려갔다. 그에게 음악은 소통이자 치유다. 그는 전 세계 공연을 다니며 만났던 팬들 중 절망 속에 빠져 있다가 자신의 노래를 듣고 희망을 얻었다는 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그는 음악의 힘을 실감하면서 음악에는 편견의 벽도, 차별의 시선도 없다고 믿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마이클 잭슨 딸 자살 기도… 법정 진술 압박감 시달려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15)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시 경찰 대변인은 이날 새벽 의료조치가 필요한 한 시민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사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약물 과다복용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패리스의 할머니이자 잭슨의 어머니인 캐서린은 오후 변호인을 통해 “패리스는 양호한 상태이고 적절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면서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전했다. 패리스는 이달 말 아버지 잭슨의 사망과 관련한 재판에서 증언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패리스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왜 눈물이 짠지 모르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소송은 잭슨의 콘서트 기획사(AEG)와 유족 간 공방이다. 유족은 AEG가 잭슨을 죽게 한 주치의를 고용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AEG는 유족들이 돈을 뜯어내려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잭슨은 2009년 주치의가 수면제로 준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숨졌다. 현재 패리스와 친오빠 프린스, 이복 남동생 블랭킷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패리스의 친모 데비 로는 1999년 잭슨과 이혼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마이클 잭슨 딸 자살 기도…“왜 눈물이 짠지 모르겠다” 자살 암시 글

    마이클 잭슨 딸 자살 기도…“왜 눈물이 짠지 모르겠다” 자살 암시 글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15)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시 경찰 대변인은 이날 새벽 의료조치가 필요한 한 시민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사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약물 과다복용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패리스의 할머니이자 잭슨의 어머니인 캐서린은 오후 변호인을 통해 “패리스는 양호한 상태이고 적절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면서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전했다. 패리스는 이달 말 아버지 잭슨의 사망과 관련한 재판에서 증언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패리스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왜 눈물이 짠지 모르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소송은 잭슨의 콘서트 기획사(AEG)와 유족 간 공방이다. 유족은 AEG가 잭슨을 죽게 한 주치의를 고용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AEG는 유족들이 돈을 뜯어내려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잭슨은 2009년 주치의가 수면제로 준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숨졌다. 현재 패리스와 친오빠 프린스, 이복 남동생 블랭킷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패리스의 친모 데비 로는 1999년 잭슨과 이혼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미주통신] 마이클 잭슨 외동딸, 자살 시도로 병원 입원

    [미주통신] 마이클 잭슨 외동딸, 자살 시도로 병원 입원

    지난 2009년 6월, 50세로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을 놓고 세기의 재판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외동딸인 패리스 잭슨(15)이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언론들은 이날 새벽 패리스 잭슨이 약물 과다 복용과 자신의 손목을 수차례 그어 자살을 시도하다가 가족들에 의해 발견돼 로스앤젤레스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언론 보도에 의하면 패리스 잭슨은 최근 아빠의 죽음을 둘러싼 소송 등으로 상당한 괴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의 할머니이자 마이클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 잭슨(82)의 변호사는 “15세의 민감한 나이에 그러한 문제들을 이겨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리스는 자살을 시도하기 몇 시간 전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비틀스의 ‘예스터데이’(yesterday) 가사인 “어제 모든 고통이 가버린 것 같았지만, 지금은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다.”라는 글을 올려 그의 심정의 일단을 표현했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패리스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차츰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리스는 마이클 잭슨의 2남 1녀 자녀 중 둘째로 외동 딸이다. 1996년 8월 첫 번째 부인 리사 마리와 이혼한 마이클 잭슨은 그 해 11월 데비 로우와 재혼해 1997년 아들 마이클 조지프 잭슨과 1998년 딸 패리스를 낳았다. 마이클 잭슨은 1999년 로우와 이혼한 뒤에는 2002년 대리모를 통해서 막내아들인 프린스 마이클 잭슨 2세를 얻은 바 있다. 마이클 잭슨 사망 이후 할머니 캐서린의 보호 속에서 자란 패리스는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미식축구와 축구, 소프트볼 등 스포츠 활동에 열성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언론에 캘리포니아주 LA 버클리 스쿨 치어리더팀의 일원으로 학교 농구팀 경기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근황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둘러싸고 그의 모친인 캐서린 잭슨은 아들의 약물 과다 복용은 주치의를 잘못 고용한 공연기획사의 잘못이라며 잭슨의 소속사이던 AEG라이브를 상대로 한화 44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여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황제’가 돌아왔다… 퍼포먼스와 함께!

    ‘황제’가 돌아왔다… 퍼포먼스와 함께!

    지난 24일 일본 나고야시 니혼 가이시홀. 새하얀 옷을 입은 댄서가 누군가를 불러내듯 톡톡 문을 두드리는 동작을 하는가 싶더니 이내 무대 뒤 스크린에 마이클 잭슨의 형상이 나타났다. 화석처럼 멈춰 있던 형상이 깨지는 순간, 잭슨 파이브 시절의 꼬마 잭슨부터 중년 잭슨까지 스크린 위로 ‘잭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1만여 현장의 관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질렀다. 5살 꼬마에서부터 70대 노인까지 여전히 잭슨에 환호하는 팬층은 다양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4년여. 잭슨은 기다렸다는 듯 무대 위로 다시 돌아왔다. ‘태양의 서커스-마이클 잭슨 임모털(immortal) 월드투어’가 그 무대다. 마이클 잭슨은 2009년 ‘디스 이즈 잇’(This is It) 월드투어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그해 6월 돌연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으로 세계의 기대가 쏠렸던 월드투어는 미완으로 남았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계적 공연제작사 태양의 서커스는 그의 무대를 되살리기 위해 마이클 잭슨 재단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생전 그와 함께했던 스태프들이 가세했다. 잭슨의 파트너였던 그렉 필리게인스, 조너선 모팬 등이 음악을 맡았다. 잭슨의 ‘데인저러스 월드투어’(1992년)에 참여했던 연출가 제이미 킹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국내 투어를 앞두고 미리 가본 일본 무대에서는 잭슨의 명곡 35곡을 배경으로 댄서, 마임 배우, 곡예사 등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스무드 크리미널’, ‘빌리 진’ 등의 코너에서 발을 무대에 고정시킨 채 몸 상체를 45도쯤 기울인 ‘린 댄스’와 ‘문워크’가 재연될 때는 마이클 잭슨이 눈앞에 서 있는 듯 생생한 느낌이다. ‘댄싱 머신’에서는 댄서들이 기계에 매달린 채 춤을 추고 ‘스릴러’에서는 좀비들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여성 곡예사가 다리의 힘만으로 봉에 매달리는 묘기를 선보이는 ‘댄저러스’, 와이어에 매달린 남녀 곡예사가 손과 발의 힘으로 서로를 지탱한 채 춤을 추는 ‘아이 저스트 캔트 스탑 러빙 유’ 등은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마이클 잭슨을 상징하는 화려한 의상과 소품들도 볼거리. 첫 곡인 ‘워킹 데이 앤 나잇’에서는 무대 위에 설치된 그의 네버랜드 대저택 대문이 열리고, ‘비트 잇’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구두와 크리스털 장갑이 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크게 부풀려져 춤을 춘다. 댄서 8명이 LED(발광다이오드) 600개가 달린 옷을 입고 어둠 속에서 춤을 추는 ‘빌리진’은 현기증이 돌 만큼 화려하다. 공연에는 의상 252벌에 소품 1000여개가 동원됐다. 공연은 불멸의 스타를 시각적으로만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기획사측은 잭슨의 노래 음원에서 그의 목소리만 따로 추출해내 마치 실제상황처럼 생생한 육성을 무대에 풀어놓았다. 생전에 그가 그랬듯 인권과 세계평화 메시지도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 말미에 ‘블랙 오어 화이트’, ‘데이 돈 케어 어바웃 어스’ 등의 노래와 함께다. 한바탕 화려한 무대의 막이 내린 뒤 스크린을 수놓은 그의 실루엣을 보는 순간, 잭슨의 열혈팬이 아니더라도 코끝이 찡해진다. 공연은 2011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됐다. 일본, 대만을 거쳐 국내에는 7월 무대가 찾아온다. 7월 10~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7~21일 대구 엑스코. 주최 측은 “와이어, 아크로바틱 묘기를 구사해 무대 스케일을 십분 살릴 수 있도록 천장에 50t짜리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개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고야(일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마이클 잭슨의 네버랜드…SWAT가 다시 공격?

    마이클 잭슨의 네버랜드…SWAT가 다시 공격?

    영국의 ‘더 선’이 팝의 황제 故 마이클 잭슨의 버려진 대저택 ‘네버랜드’(Neverland)가 다시 경찰의 습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버랜드’는 디즈니랜드를 능가하는 놀이시설과 여의도의 3배 면적에 달하는 대저택으로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 위치해 있다. 2009년 마이클 잭슨의 죽음으로 주인없는 ‘네버랜드’를 미국 경찰이 SWAT(특수기동타격대)의 훈련센터로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왓트(SWAT)는 네버랜드 3천 에이커(약370만평) 부지를 테러리스트, 인질범, 무장강도 등에 대비하는 전투 훈련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짐 토마스(Jim Thomas,1993년 마이클 잭슨의 13세 소년 조디 챈들러성추행 혐의 사건을 담당한 전 보안관)는 “경찰들이 네버랜드에서 훈련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마이클 잭슨이 2003년 개빈 아르비조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되었을 때를 포함해 몇 차례 네버랜드를 습격한 적이 있다. 현재 네버랜드는 그가 대주주로 있는 시카모어 회사와 마이클 잭슨의 공동 소유로 되어 있다. 사진=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몸이 쇠잔해질수록 열정은 진화한다

    몸이 쇠잔해질수록 열정은 진화한다

    “5만명의 합창단을 지휘하는 이문세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30주년 기념이라고 제가 주인공이되기보다는 함께 즐기는 축제 같은 공연을 만들고 싶어요.” 오는 6월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주경기장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을 여는 이문세(54). 공연을 한 달여 앞둔 지난 10일 홍대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공연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요즘 몸관리에 여념이 없다는 그는 “공연 다음 날 아침 내가 과연 뿌듯한 얼굴일지 아니면 씩씩거리고 있을 것인지 벌써 궁금하다”면서 떨리는 심정을 에둘러 표현했다. 1980~90년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이 발라드 가수는 이번 공연 제목을 ‘대.한.민.국. 이문세’라고 붙였다. “제가 대한민국 대표 가수라는 의미보다는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소중한 대한민국과 한국 사람들을 위한 공연이라는 뜻이 담겨 있어요.” 그가 관객 5만명을 수용하는 잠실 주경기장에서 대형콘서트를 기획한 것은 4년 전이다. 1998년 브랜드 콘서트 ‘독창회’의 성공을 시작으로 ‘동창회’, ‘소창회’, ‘붉은 노을’ 등 소극장에서 대극장까지 다양한 무대를 섭렵했던 그는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이번 공연을 계획했다. 주경기장 무대에 선 가수는 국내에서는 조용필과 이승철, 이승환, 팝스타 중에서는 엘튼 존, 마이클 잭슨, 레이디 가가 등 손에 꼽힐 정도다. “무조건 공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 목표는 아니에요. 그동안 작은 곳에서 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왔고 이번 공연을 체계적으로 준비했어요. 발라드 가수로서 대형 공연에 도전해 보고 싶었죠. 일단 관객 5만명을 소외시키지 않고 노래로 개개인의 추억을 끄집어내는 것이 목표지만 결과가 두렵지는 않아요. 냉정하게 완성도를 평가해서 역부족이라고 느껴지면 소극장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히트곡이 많은 가수의 공연은 실패할 확률이 적다. 그런 면에서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휘파람’, ‘파랑새’, ‘깊은 밤을 날아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가진 이문세의 공연은 이미 절반은 성공이다. 그렇다고 재관람을 이끌어내며 10년 넘게 롱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문세가 명품 공연으로 인정받고 공연형 가수로 자리매김한 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80년대는 뭘 해도 공연이 잘됐는데 90년대 초에 힙합 쪽으로 가요계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공연장에 빈 좌석이 눈에 띄기 시작했어요. 재미나 감동 중 하나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천편일률적인 패턴이 식상했던 거죠. 그래서 무대에 연출을 넣어 매 장면마다 구성을 하고 뮤지컬처럼 꾸미기 시작했어요. 스토리를 만들어서 관객들이 각자의 사연에 빠져 공감을 하게 한 것이죠. 15년간 공연하면서 느낀 것은 팬들을 놓치지 않으려면 관객을 두려워해아한다는 겁니다. 관객은 한 번 실망하면 다시 공연장을 찾지 않으니까요.” 그는 볼거리보다 정직하게 좋은 음악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화려한 볼거리만으로는 5분을 버티지 못합니다. ‘역시 음악이 좋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5만명 각자에게 제 마음이 전달되는 공감형 공연을 유도하고 싶은데 공연 당일 날씨 등 변수가 걱정이네요.” 그는 이번 공연을 선후배 가수들이 함께하는 가요계 축제의 장(場)으로 꾸밀 계획이다. 평소 공연에 초대가수를 세우지 않는 그는 “이번에는 아이돌 가수부터 제 또래까지 장르를 망라해 열명 남짓의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대에 길이 100m·높이 30m의 대형 다리 모양을 설치한 이유이기도 하다. 30년간 노래로 대중과, 또 동료 가수들과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요즘 그는 만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 음반 작업에도 한창이다. “9월 쯤에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윤종신, 윤도현 등 후배들이 곡을 쓰고 있고 제가 혼자 작업한 곡도 있습니다. 억지로 가요계의 중심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내 흐름대로, 내 음악을 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안 본다고 전시회를 하지 않는 화가는 폐업이나 다름없잖아요. 내 소리를 낸다는 데 의미를 두려고 해요” 그는 무대에 오래 서기 위해 담배와 술을 멀리하고, 목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노래를 수단이 아니라 즐기는 대상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30년 동안 끊임없이 진화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몸은 쇠잔해지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과 대중에 대한 애정은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그 두 점이 만나는 곳에서 나만의 감성과 템포를 계속 유지해 가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28일 오전 11시 논현정보도서관에서 ‘인생에 용기가 되는 따듯한 한마디’라는 주제로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을 개최해 책으로만 읽던 시를 작가의 음성으로 직접 들려준다. 문화체육과 (02)3423-5932. 다음 달 1일부터 5세 이상을 대상으로 탄천과 양재천 방문자센터와 학여울습지 등에서 ‘4월 탄천·양재천 하천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탄천·양재천 방문자센터 전화 예약 (02)3423-6277. ●강동구 다음 달 22일까지 2013 허브천문공원 프로그램 신청자를 모집한다. 공원 온실 학습장에서 다양한 허브의 종류 및 특성, 활용법을 배우거나 천문대에서 별자리를 관측한다. 초등학생 대상. 허브천문공원 (02)480-1395. ●강서구 치매지원센터는 28일 오후 2시 등촌동 센터에서 손상준 관동대 의대 교수를 초청해 치매 예방 공개 강좌 ‘강.心.장’을 개최한다. 강서구치매지원센터 (02)3663-0943. 2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강서지역아동복지센터 아동가족상담실에서 부모 교육 집단 상담인 ‘행복한 양육 날개 달기’가 진행된다. 강서아동복지센터 (02)2662-3485. ●강북구 30일 오후 2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콘서트 ‘발레야 놀자’를 개최한다. 강북구가 주최하고 서울와이즈발레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총 60분간 진행될 예정으로, 4세 이상이면 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02)901-6232. ●관악구 ‘마음의 울림, 수화를 배우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구 수화통역센터에서 기초반, 중급반 등으로 나뉘어 총 20회에 걸쳐 수화 관련 이론, 생활 수화를 배운다. 수화통역센터 (02)865-4466. ●광진구 ‘우리 아이 글 잘 쓰게 하는 방법’ 강의를 27일 오전 10시 구의제3동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수강을 신청한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이용자 누구나 ‘글쓰기 중요성’ ‘생각이 살아 있는 글이란’ ‘논리적인 사고란’ 등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교육지원과 (02)454-6294. ●구로구 농촌 지역으로 이주하기를 원하거나 농업 분야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오후 7~9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8일까지 구 홈페이지(www.guro.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45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5만원이다. 현장 학습은 궁동 도시농업 실습장에서 진행한다. 지역경제과 (02)860-2860. ●금천구 다음 달 20일까지 독산3동 만수천공원 나무 심기 운동을 진행한다. 등산로 변에는 여름철 흰색 꽃이 아름다운 이팝나무 100여 그루를 심고, 태풍으로 기울거나 쓰러진 나무를 제거한 자리에는 산벚나무, 산철쭉 등 산림 수종 1300여 그루를 심어 생태계를 보존한다. 공원녹지과 (02)2627-1663. ●노원구 집에서 직접 싱싱한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친환경 상자텃밭 가꾸기 참여자를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한다. 전산 추첨을 거쳐 주소가 노원구인 구민 450명에게 한 가구당 4개 이하의 상자텃밭을 나눠 줄 예정이다. 녹색환경과 (02)2116-3216. ●도봉구 29일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방 약선 음식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방 약선 음식 체험교실’을 보건소 7층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소속 학예연구사가 한방 약선 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의약과 (02)2091-4655. ●동대문구 발레로 듣는 나무 이야기 ‘나무’를 아동, 청소년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30일 오후 1시 30분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구에 거주하는 아동, 청소년과 가족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거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노인청소년과 (02)2127-4245. ●동작구 다음 달 15일부터 26일까지 마을기업 사업을 공모한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홈페이지(se.seoul.go.kr)에 관련 내용을 등록하고 서울시 마을기업 필수교육 및 팀 워크숍을 이수하면 된다. 참여자는 5명 이상이면 된다. 다만 지역 주민 비율이 70% 이상이어야 하며 총사업비의 10% 이상을 투자금으로 확보해야 한다. 5월 말 최종 선정한다. 선정 뒤 5000만원 한도로 사업비를 지원한다. 일자리경제과 (02)820-9591. ●마포구 다음 달 15일까지 ‘제3회 토정 백일장’ 참가자를 모집한다. 마포구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토정 이지함 선생을 기리는 행사다. 지난 수상자, 등단 문인을 제외한 구 소재 직장인, 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보과 (02)3153-8250. ●서초구 다음 달 4일까지 지역 내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멋따라 길따라’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복궁, 청와대 사랑채, 효자동 일대 등을 방문한다. 총무과 (02)2155-6168. ●성동구 27일 오후 7시 30분 성동문화회관 3층 소월아트홀에서는 서울시합창단이 헨델의 오라토리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공연을 한다. 소월아트홀 (02)2204-6405. ●성북구 3기 성북구 주민인권학교 참가자를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 인권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의는 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구청 3층 배움터에서 각계 인권 전문가들이 진행할 예정이다. 인권팀 (02)920-3424. ●송파구 다음 달 2일부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이동 수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동별 지정 장소에서 브레이크, 기어, 펑크 등을 수리해 준다. 녹색교통과 (02)2147-3145. ●양천구 식목일을 맞아 30일까지 주민들이 좋은 수목을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 수목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신청한 뒤 다음 달 4~5일 오후 2~4시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받으면 된다. 공원녹지과 (02) 2620-3592. 27일부터 ‘4월 자전거 교실’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60세 이하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양천공원에서 15~26일 진행된다. 문화체육과 (02)2620-3418. ●영등포구 신길5동에 공영주차장 27면을 조성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평일 주간은 관리인이 상주하는 유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평일 야간과 주말은 무인 주차 관리 시스템이 가동된다. 10분당 300원이며 월 정기권은 주간 10만원, 야간 4만원이다. 국가유공자는 80%, 경차는 50%,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은 30%의 요금 할인 혜택이 있다. 주차문화과 (02)2670-3899. ●용산구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용산 종합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매주 화·목요일 2시간씩 문학, 음악, 미술, 재테크,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문 강사들이 전한다.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29일 오후 7시 30분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주민을 위한 신춘음악회가 열린다. 도서를 기부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과 (02)351-6512.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소나무광장에서 ‘아름다운 하루’ 바자회를 연다. 주민복지과 (02)356-8004. ●중구 28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지하 합동상황실에서 마을기업에 관심 있는 단체나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필수 교육을 실시한다. 취업지원과 (02)3396-8236. ●종로구 7월 31일까지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화백의 원서동 가옥에서 전시회 ‘세한삼우전’이 열린다. 위창 오세창의 글씨와 서양화가 및 학자들의 인장을 모아 엮은 ‘근역인수’, 육당 최남선이 발간한 잡지 ‘청춘’ 등 진품 자료들을 전시한다. 고희동 가옥은 지상 1층 연면적 250.8㎡로 고 화백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해인 1918년 직접 설계한 목조 개량 한옥이다. 서양 주거문화와 일본 주거문화의 장점을 조화시켜 한옥에 적용한 근대 문화유산 중 하나다.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공보과 (02)2148-1800. ●중랑구 29일 오후 7시 구청 대강당에서 ‘해설이 있는 금요 음악회’를 개최한다. ‘청춘들의 공감 이야기-스쿨 오브 락’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면목중학교 오케스트라, 망우본동 송곡고 3년 이한서(18)군의 색소폰 연주, 인디밴드 ‘고고스타’의 무대가 이어진다. 행사 당일까지 참석자 예약을 받는다. 문화체육과 (02)2094-1833.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는 12월까지 활동할 이·미용, 전기, 수도, 보일러, 학습 지도, 예체능 지도 분야 재능 나눔 봉사단 봉사자를 수시 모집한다. 학습 지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과목 등을 1년 이상 주 1회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기획홍보팀 (031)828-2108. ●고양시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2013년도 임대주택 140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이 1순위로, 각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받는다. (031)8075-3252.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시청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 고장 바로 알기 현장 학습’을 실시한다. 시 홈페이지 ‘시민소통란’에 학급별 또는 모둠별로 20~30명씩 예약하면 ‘시청 갤러리 600’과 각 부서를 견학할 수 있다. (031)8075-2094. ●포천시 다음 달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반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지역 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설명회를 연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평가연구소장과 백승한 평가실장이 수시와 정시 모집 요강에 대해 설명한다. 평생학습과 (031)538-2032. 대중음악 ●들국화 콘서트 ‘다시, 행진’ 4월 4~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터파크 아트센터 아트홀. 지난해 14년 만에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한 록의 전설 들국화가 펼치는 10일간의 콘서트. ‘이 땅의 모든 들국화를 위하여,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행진하라’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공연에서 들국화는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7만 7000~8만 8000원. (02) 334-7191. ●지드래곤 2013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4년 만에 여는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솔로 콘서트. 6월 말까지 8개국 13개 도시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의 시작으로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투어 안무와 조연출을 담당했던 트래비스 페인과 당시 함께 안무를 맡은 스테이시 워커가 공동 연출을 한다. 8만 8000~9만 9000원. 1544-1555. 공연 ●음악극 ‘봄·봄‘ 31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김유정의 소설 ‘봄봄’이 한국의 대표적인 연출가 오태석을 만나 전통 연희가 접목된 음악극으로 태어났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시골 남녀의 순박한 사랑에 익살, 해학, 장단을 담아 풀어냈다. 3만원. (02)745-3966~7. ●공명 콘서트 ‘위드 시’(With Sea)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3관.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흥겨운 리듬을 더한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가 주는 여유를 노래한다. 파도의 기억, 연어 이야기, 심해, 은하수 등을 연주한다. 5만원. (070)8699-0132. ●이효주 피아노 리사이틀 ‘D메이저 앤드 D마이너’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2위, 미국 신시내티 콩쿠르 우승 등의 화려한 이력을 쌓으며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이효주가 독주회를 한다. 바흐의 부조니 샤콘 D단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라흐마니노프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2만~3만원. (02)324-3814. ●빈센트 반 고흐 음악회 29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니정홀.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를 그림과 해설, 음악으로 풀어내는 공연. 김근혜(첼로), 강준민(피아노)이 연주하고 김이곤이 해설을 덧붙인다. 3만원. (02)2051-0735. 전시 ●죽봉 황성현 서전 4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죽봉 선생의 60년 서예 인생을 되돌아보는 전시다. 1970년 이후 40여년간 종로에서 학원를 운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서예 월간지 창간, 서예 전문 출판사 운영, 서첩 출간 등 다양하게 활동했다. 4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황성현은 60여년간 익혀 온 서법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02)720-1161. ●2013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에르메스코리아는 미술상 후보자로 나현, 노순택, 정은영 작가를 선정했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김애령 서울 예술의전당 전시프로그램 디렉터, 문영민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애머스트 교수, 박찬경 작가, 우테 메타 바우어 영국왕립예술대학 학장, 기욤 데상쥐 벨기에 라베리에 아티스틱 디렉터였다. 최종 후보 3명은 재단의 후원 아래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한다. 이 전시작에 대한 평가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구혜영 ‘김밥의 천국’전 31일까지 서울 신문로 복합문화공간 에무. 시간에 쫓겨 제때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없이 간편한 먹을거리인 김밥이 죽어 열린 장례식을 전시 공간화했다.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다. (02)730-5604. 영화 ●지.아이.조 2 감독 존 추. 출연 이병헌,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테러 집단인 코브라 군단의 음모로 최대 위기를 맞은 ‘지.아이.조’가 자신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반격에 나선다는 줄거리다. 전편에 비해 스톰 섀도 역을 맡은 이병헌의 비중이 대폭 강화됐고 히말라야 고공 액션 등의 볼거리도 풍부하다. 110분. 15세 관람가. 28일 개봉. ●피치 퍼펙트 감독 제이슨 무어. 출연 안나 켄드릭, 스카이라 애스틴, 레벨 윌슨. 대학가 아카펠라 동아리의 이야기를 담은 유쾌한 뮤지컬 코미디로 신나는 춤과 노래가 돋보인다.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 보이즈투맨 ‘아일 메이크 러브 투 유’를 비롯해 팝 명곡부터 최신 팝까지 27곡의 노래로 꽉 채워졌다. 지난해 23개국에서 개봉해 제작비의 10배를 벌어들이는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112분. 15세 관람가. 28일 개봉. ●콰르텟 감독 더스틴 호프먼. 출연 매기 스미스, 마이클 갬본. 명배우 더스틴 호프먼의 감독 데뷔작으로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집 비첨하우스에 모인 세계 최고의 오페라 가수 4인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황혼의 예술가들을 통해 나이 듦을 격조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그린다. 98분. 12세 관람가. 28일 개봉.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미술·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8일 삼성1문화센터 7층 강당에서는 ‘2013년 강남강좌’ 프로그램으로 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가 ‘러시아 문학’에 대해 강의를 한다. 강남문화재단 (02)6712-0542. 6일부터 13일까지 ‘2013년도 강남구 길거리 문화예술 공연’에 참여할 공연단을 모집한다. 문화체육과 (02)3423-5936. ●강북구 7일 오후 3시 미아동에서 드림스타트센터 개소식을 연다. 드림스타트는 저소득층 가정의 0~12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복지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 프로그램이다. 교육지원과 (02)901-2352. ●강동구 8일까지 올해 친환경 도시텃밭·논 가꾸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텃밭 별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전화로 접수 가능하다. 분양가는 12㎡ 1구좌에 6만원. 도시농업과 (02)3425-6552~5. ●강서구 11일 오후 2~4시 구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무료법률상담을 한다. 선착순으로 전화예약을 받는다. 기획예산과 (02)2600-6121. 15일까지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강서 도시농부 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역경제과 (02)2600-6286. ●관악구 11일까지 제22회 관악산철쭉제 행사 프로그램이나 부스 운영에 참가할 주민들을 모집한다. 무대 공연을 비롯한 전 분야 신청이 가능하며 부스는 체험, 참여, 전시, 홍보 등에 이용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02)880-3503. ●광진구 서울시립교향악단이 8일 오전 11시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아침 음악회 공연을 선보인다. 7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선착순 전화예약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문가가 해설을 곁들여 클래식 음악을 쉽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나루아트센터 (02)2049-4700~1. ●구로구 11일 오후 6시까지 구로1동 통장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20·31·38통이다. 1년 이상 거주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통장신청서와 서약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류 서식은 동 주민센터에 비치돼 있고, 구로1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로1동 주민센터 (02)2620-7203. ●금천구 15일까지 예술적 재능을 가진 주민이 마음껏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열린 문화공연 아마추어 예술공연단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주민과 직장인, 아마추어예술단체, 예술동아리 등이다.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가능한 모든 공연예술이면 된다. 열린문화공연 카페(cafe.daum.net/gdculture)를 방문해 신청서를 다운받고 글을 작성하면 되고, 공연 동영상이 있으면 파일을 첨부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02)2627-1443. ●노원구 7일 오후 2시 구청 소강당에서 동양고전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한다. 동양고전아카데미는 수준에 따라 초급반(주역으로 풀이하는 천자문), 중급반(논어와 맹자), 고급반(주역과 음양오행, 시경)으로 나눠서 12주 동안 진행한다. 평생학습과 (02)2116-3995. ●동대문구 구청 직원들이 앞장서서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6일 오전 11시 구청 5층에서 청량리종합도매시장 등 7개 전통시장 대표들과 함께 ‘1국 1시장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한다. 경제진흥과 (02)2127-4288. ●동작구 31일까지 주민·직원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 참여와 소통을 원하는 주민이나 직원은 누구나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참좋은 사람 중심의 명품동작 건설을 위한 주요정책 ▲주민의 생활편익 증진이 가능한 각종 제도개선 방안 ▲구 세입증대와 예산절감 방안 ▲구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 등이다. 구 홈페이지(www.dongjak.go.kr) 구민제안 코너에 아이디어를 올리면 된다. 또 직접 제안서를 작성해 기획예산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해도 된다. 7월 중 구청장 표창과 시상금을 수여한다. 기획예산과 (02)820-1234. ●마포구 8일 구청 1층 대강당에서 홈플러스 합정점에서 일할 사원을 모집한다. 식품 조리 제안, 계산원, 물류관리 담당자 등 30명을 채용한다. 1995년 이전 출생자로 고졸 이상 학력이어야 한다. 일자리센터 (02)3153-9951~4. ●서대문구 25일까지 주택 소유자 및 법률상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개별(공동) 주택가격 의견을 수렴한다. 개별주택은 개별주택가격열람사이트(klis.seoul.go.kr), 공동주택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를 활용하면 된다. 직접 구청 세무1과 및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치된 의견제출서를 작성한 뒤 세무1과나 주민센터 민원실에 제출해도 된다. 세무1과 (02)330-1894. ●서초구 제1기 암예방 건강대학 신청자를 모집한다. 서울성모병원에서 강의를 맡아 암예방과 검사, 암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150명 선착순이다. 건강관리과 (02)2155-8082. ●성동구 10일 오후 2시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삼성 썬더스 프로농구 무료 관람행사’를 진행한다. 선착순 2000명이다. 문화체육과 (02)2286-5211. 성수1가제1동은 6일부터 5월 29일까지 오전 11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다목적실에서 ‘하모니카교실 초급반’을 운영한다. 성수1가제1동 (02)2286-7423. ●성북구 가족 단위로 한 운동프로그램인 ‘토요 Family 힐링데이!’를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진행한다. 1·3주차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춤, 2·4주차에는 문화&생태 해설사와 함께하는 걷기운동으로 꾸몄다. 건강정책과 (02)920-1980. ●송파구 11~16일 제2기 송파구 여성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생활요리, 조리사자격, 생활한복, 홈패션, 영어회화, 이·미용사자격 등 다양한 강좌가 준비돼 있다. 구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보육과 (02)2147-2760. ●양천구 11일부터 ‘인라인 스케이트 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업은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안양천 오금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리며, 학생반과 성인반 각 20명이다. 문화체육과 (02)2620-3418. 9일과 10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영화 ‘박수건달’을 상영한다. 양천문화원 (02)2651-5300. ●영등포구 65세 이상 노인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 시니어 성공 프로젝트’ 참가자를 30명 모집한다. 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고혈압, 당뇨,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이 1가지 이상 해당되는 노인을 위해 체계적인 식습관 분석, 운동처방을 해준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보건지원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보건지원과 (02)2670-4903. ●용산구 8일까지 디지털 컨버전스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생을 모집한다. 6개월간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된다. 20명 모집, 수강료는 무료다. 고용정책과 (02)2199-7194. ●은평구 9일 오후 2시 역촌동 주민센터 2층 강의실에서는 토요가족 영화 ‘틴틴’을 상영한다. 역촌동주민센터 (02)351-5304. 7일과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NC백화점 앞에서는 구직자를 찾아가는 이동 취업상담소를 운영한다. 취업정보은행 (02)351-6857. ●중구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중구보건소 5층 강당에서 임신 16주 이상 임신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임산부 건강교실을 연다. 모자건강실 (02)3396-6356. 11일까지 중구와 종로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양도성 성곽투어를 안내할 해설사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 관광공보과 (02)3396-4963. ●종로구 20일까지 다음 달 대학로뮤지컬센터 공연연습실 대관 신청을 받는다. 대학로 200석 이하 규모 공연단체가 대상이다. 25일 승인단체를 발표한다. 이윤을 위해 연습실 공간을 활용하거나 참가자 통제가 불가능한 공개오디션, 사물놀이·탭댄스·타악합주 등 다른 연습실 이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신청자는 제외한다. 이메일(m_theater@naver.com) 신청만 받는다. 대학로뮤지컬센터 (02)2135-1507. ●중랑구 ‘제7기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을 22일까지 모집한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10가족을 신청받는다. 모집된 가족봉사단은 다음 달 6일 발대식과 함께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7월까지 매월 특색 있는 봉사활동을 벌인다. 이들에겐 총 20시간의 봉사활동 인증시간이 부여된다. 자원봉사센터 (02)2094-1615. ●경기 포천시 5월 2일부터 8월 16일까지 일할 2013년도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 18일까지 모집한다. 지역경제과 (031)538-2431. ●고양시 1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20분 동안 행주산성 기슭에 있는 시정연수원 광장에서 ‘신기전 발사 시연회’를 연다. 이번 시연회는 고양600년, 행주대첩 420주년을 맞아 임진왜란 당시 행주산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신기전의 우수성과 우리 조상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린다. 행주산성관리사업소 (031)8075-4642. ●의정부시 5월 31일까지 무면허·무허가로 영업 중인 염색체험방의 자진신고를 안내하고 있다. 신고대상은 소비자가 현장에서 직접 염색약을 구매 사용하는 형태의 모든 염색약 체험업소이다. 위생과 (031)828-4374. [대중음악] ●7080 타임머신 콘서트-추억의 캠퍼스 그룹사운드 29~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밴드 송골매의 구창모, 샌드페블즈의 여병섭, 옥슨80의 홍서범, 휘버스 이명훈, 건아들 곽정목, 로커스트 김태민 등 1970~80년대를 빛낸 스타들이 총출동해 펼치는 공연.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MC를 맡은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나 어떡해’ ‘불놀이야’ 등 각자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6만 6000~11만원. (02)2263-8870. ●2013 조영남 콘서트-불후의 명곡 4월 3~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수는 물론 화가와 방송인, 저술가로 활약하고 있는 ‘팔방미인’ 조영남이 꾸미는 공연으로 그는 이번 공연에서 ‘화개장터’ ‘불꺼진 창’ 등 히트곡과 스탠더드 팝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자 박상현이 이끄는 60인조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20여명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5만 5000~16만 5000원. 1544-1555. [공연] ●클래식 ‘音樂山音樂水 <산과 바다>’ 1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감독 구자범)가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클래식 연주회를 준비했다. ‘바다의 새벽부터 정오까지’(1악장), ‘파도의 희롱’(2악장), ‘바람과 바다의 대화’(3악장)로 구성된 드뷔시의 ‘바다’를 연주한다. 이어 거대한 산을 오르면서 즐기는 경치, 공포, 밤낮을 22개 표제로 구성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선보인다. 2만~4만원. (031)230-3322. ●가톨릭합창단 ‘하이든, 십자가상의 일곱 말씀’ 1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하이든이 쓴 수많은 교회음악곡 중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전했다고 알려진 일곱 말씀을 묵상하는 듯한 아다지오 형식의 소나타를 연주한다. 백남용 신부의 지휘로, 현악 앙상블 돔앙상블, 소프라노 김민조, 알토 김정미, 테너 김세일, 베이스 성궁용이 협연. 1만~10만원. (02)581-5404. ●낭독공연 ‘11월의 왈츠’ 8~9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올해로 데뷔 50년을 맞은 연극배우 박정자가 들려주는 낭독 콘서트. 박정자의 연륜이 무용, 피아노, 기타, 아코디언 등과 어우러지면서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낸다. 3만원. (031)828-5841~2. ●여성극작가전 ‘당신의 왕국’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알과핵소극장. 동물원 벤치에서 만난 중년남자와 전화 교환수인 여자의 의자 쟁탈전에서 욕망, 피해의식, 상처, 소통 부재의 고독을 이야기한다. 1세대 여성 극작가인 강추자 작가가 1978년에 쓴 작품으로, 당시 시대적 고민을 엿보고 공감할 만한 기회. 백은아 연출. 2만원. (02)762-0810 . [미술·전시] ●갤러리시몬 ‘어라이벌’(Arrival)전 4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시몬. 갤러리가 소개하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작가 이창원, 김지은, 윤가림 3명의 신작들이다. 밤하늘, 도시풍경 등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솜씨가 좋다. (02)549-3031. ●송원아트센터 ‘피프’(PEEP)전 7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화동 송원아트센터. 권용철, 김영수, 김영은, 안성석, 양혜령, 유영진, 임유리, 조민호, 허용성, 홍종우 등 신진작가들의 무대다. 젊은 작가들의 상큼한 힘을 느껴보는 자리인 만큼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장르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02)735-9277. ●낸시랭 개인전 14일부터 4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TV12갤러리. 낸시랭이 자신의 분신으로 여기는 고양이 인형 코코 샤넬을 오바마, 이건희, 마이클 잭슨, 후진타오 등 세계 유명인들 어깨 위에다 올린 그림들을 선보인다. (02)3143-1210. [영화] ●제로다크서티 감독 캐스린 비글로.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제이슨 클락, 조엘 에저튼. 9·11 테러가 일어나고 2년 후,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마야는 파키스탄으로 파견된다. 주 임무는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찾아내는 것. 미국의 집요한 추적을 비웃듯 빈라덴의 행방은 묘연하다. 현장 요원 대부분이 지쳐 갈 즈음, 마야는 빈라덴의 측근을 뒤쫓다 은신처를 찾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확실한 단서가 없다는 이유로 정부가 작전 명령을 내리지 못하자, 그는 승부수를 띄운다. ‘허트로커’로 전 남편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를 따돌리고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비글로의 또 다른 정치영화다. 157분. 15세 관람가. 7일 개봉. ●가족의 나라 감독 양영희. 출연 안도 사쿠라, 아라타, 양익준. 1997년 봄, 리애의 오빠 성호가 북한에서 돌아온다. 조총련계 북송사업이 한창이던 25년 전, 성호는 ‘귀국자’ 신분으로 북한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가족을 꾸리고 살던 그가 종양 치료를 위해 3개월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 북에서 온 감시자 탓에 성호는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한다. 일본 의료진은 3개월로는 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진단을 내리고, 리애의 가족은 성호의 체류 기간을 연장할 방안을 강구한다.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 등 북한에 사는 가족들을 다룬 두 편의 다큐멘터리로 주목받은 재일교포 양영희 감독의 극영화다. 100분. 12세 관람가. 7일 개봉. ●주리 감독 김동호, 출연 안성기, 강수연 정인기 등. 영화제 심사를 위해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모인다. 영화는 마음이라고 말하는 정 감독, 마음보다 메시지를 강조하는 강수연, 한국 영화의 경향을 비판적으로 논하는 토니, 서투른 영어 때문에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토미야마,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심사위원장 안성기. 묘한 갈등은 극에 달하고 결국 서로의 감정이 폭발하는 영화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적인 영화제로 키운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의 입봉작. 24분. 12세 관람가. 7일 개봉.
  • ‘케리·헤이글’ 라인… 美 외교안보정책 변화 주목

    ‘케리·헤이글’ 라인… 美 외교안보정책 변화 주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재선 취임식을 앞두고 2기 내각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주 초 공화당 출신인 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을 차기 국방장관에 공식 지명할 것이라고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이글 국방장관 카드가 확정되면 지난달 21일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과 함께 ‘케리·헤이글 외교안보라인’이 구축된다. 두 사람은 모두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데다 북한 핵 문제 등 외교 현안에서 ‘대결보다는 협상’에 무게를 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따라 오바마 행정부 2기의 외교안보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헤이글 전 의원의 경우 상원 인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과거 그의 ‘반(反)이스라엘 성향’을 문제 삼아 인준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케리의 경우 공화당 중진들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한 만큼 무난하게 국무장관 인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마이클 모렐 국장 대행과 존 브레넌 백악관 대(對)테러·국토안보 보좌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모렐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이 ‘불륜 스캔들’로 낙마한 이후 안정적으로 조직을 관리해 온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국무, 국방장관과 함께 ‘빅3’로 분류되는 재무장관에는 제이컵 루 현 백악관 비서실장과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어스킨 볼스가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금융계 인사 가운데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케네스 체널트 CEO 등도 후보로 꼽힌다. 실라 베어 전 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이나 크리스티나 로머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 교수 등 여성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내각이 남성장관 일색이 되지 않도록 오바마 대통령이 여성 각료를 임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서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측근’인 수전 라이스를 2기 행정부에서도 유엔대사로 잔류시킬 방침이다. 핵심 장관 인선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 리사 잭슨 환경보호청(EPA) 청장,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 물러나는 장관들의 후임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새 음반] ‘꿀성대’ 브루노 마스 2집 발매

    ●언오서독스 주크박스 (Unorthodox Jukebox) 2011년 가장 뜨거웠던 남자 가수는 브루노 마스(27)다. 성대에 꿀을 발라놓은 듯한 보컬이란 의미로 ‘꿀성대’란 별명을 얻은 마스는 2011년 데뷔앨범 ‘두왑스 앤 훌리건스’로 디지털 음원을 가장 많이 판매한 아티스트 1위에 올랐다. 그의 데뷔앨범이 매력적인 지점은 록,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를 자신의 스타일로 요리하는 능력이다. 하지만 데뷔 초 음반사 중역들은 폭넓은 스펙트럼을 달갑지 않게 여겼다. “어떻게 팔아야 할지 모르겠으니 한가지 장르를 정해놓고 다시 오라.”는 말까지 들었다. 음반비즈니스 업계의 거물이 돼버린 지금, 2집 앨범 제목으로 ‘독특한 주크박스’를 붙인 건 의미심장하다. 정통 R&B부터 블루스, 클럽음악, 레게까지 무작위로 튀어나오는 자신만의 주크박스를 선보이겠다는 의도일 터. 마스의 보컬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전성기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게 하는 현란한 팔세토는 소름 끼칠 정도. 하지만, 1집의 ‘저스트 더 웨이 유 아’ ‘그러네이드’처럼 단박에 귀에 꼽히는 노래는 눈에 띄지 않는다. 워너뮤직.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편견을 부수는 이름 D [detroit]

    편견을 부수는 이름 D [detroit]

    편견을 부수는 이름 D[detroit] 포드, 크라이슬러, GM 등 소위 미국 자동차의 빅3라 불리는 자동차 메이커가 한데 모인 곳. 덕분에 굳어진 공업도시라는 딱딱한 이미지와 달리 디트로이트는 미국만의 문화, 음악, 스포츠, 음식까지 결합된 ‘스위트 아메리카’ 그 자체였다. ●City Scope 흐르는 낭만을 느끼다 처음에는 워낙 자동차가 유명하다 보니 디트로이트의 어디를 가도 공장 굴뚝의 연기가 보일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은 기분 좋게 망가졌다. 세련된 도시의 멋, 야구의 열기, 공연의 절정, 인기 뮤지션의 추억, 쇼핑의 흥분까지 담고 있어 심드렁했던 기분이 한껏 들떴으니. 분야별로 디트로이트의 자랑거리를 살펴봤다. baseball 펄떡이는 미국 야구의 진수 코메리카 파크 디트로이트에도 호랑이가 산다. 이 호랑이에게 지난 가을 전세계가 열광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를 맞아 4승 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올 시즌 28년 만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강호들을 상대로 포효하던 위엄은 여전하다. 코메리카 파크Comerica Park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홈구장이다. 한 발을 들고 덮칠 듯 으르렁거리는 호랑이 상이 인상적인 코메리카 파크는 야구 외에도 미식축구, 콘서트 등의 여러 이벤트가 열리며, 경기가 있을 때면 주변 술집은 열성적인 야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좋아한다면, 아니 야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꼭 한 번 들러 보길 추천한다. 주소 2100 Woodward Avenue, Detroit, Michigan 4820 문의 313-471-2283 theater 10달러로 즐기는 공연 폭스 씨어터 폭스 씨어터Fox Theatre는 디트로이트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다. 내부로 들어가면 찬탄이 절로 터져 나온다. 화려한 부조, 금빛색채의 인테리어와 넓은 실내는 밖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 1928년 폭스 씨어터 체인 중에서도 최고의 시설로 완성된 이곳은 당시 영화관 중에서 가장 큰 규모였고 처음으로 유성영화를 위한 사운드시스템을 구비했다. 무대 주인공마저 압도할 듯한 내부 디자인은 중국, 인도, 페르시아 등 동양적인 색깔을 가미해 신비롭고 오묘한 분위기를 담았다. 모두 5,132개의 객석에 1년에 상영되는 공연만 250여 개에 달한다. 입장료는 공연과 좌석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최저 10달러부터 시작한다니 저렴한 비용으로도 고품격 문화생활을 맛볼 수 있는 셈. 특이한 점은 결혼식, 리셉션 등 개인적인 이벤트도 열 수 있다는 것. 당신이 폭스 씨어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주소 2211 Woodward Avenue, Detroit, MI 48201 문의 313-471-6611 홈페이지 www.olympiaentertainment.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studio 세계적인 뮤지션의 산실 모타운뮤지엄 마이클 잭슨, 마빈 게이, 스티비 원더, 다이애나 로스…. 너무나도 유명한 이들의 음악은 모두 모타운Motown이라는 이름으로 수렴된다. 모타운뮤지엄Motown Museum은 앞서 열거한 뮤지션들을 길러낸 모타운 레코드사가 만든 박물관으로 창립 초기의 사무실과 스튜디오를 그대로 사용했다. 1968년 12월28일 주에는 빌보드 Top10 중 1~3위를 포함해 5곡이 모타운레코드의 곡이었을 정도다. 이처럼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뮤지션들이 직접 녹음했던 녹음실, 옛날 앨범 커버, 사진, 레코드 등의 전시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도 기쁘지만 곳곳에 담긴 옛 이야기는 그 자체가 하나의 역사다. 레코드에 찍힌 라벨은 모타운 외에도 고디, 타믈라, 소울 등의 이름이 사용됐는데 모타운의 인기를 시샘하는 다른 제작자의 견제를 피하고자 뮤지션별로 각기 다른 라벨을 사용했을 정도라니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10대 시절의 스티비 원더가 자주 이용하던 녹음실 앞의 자판기나, 마이클 잭슨이 기증한 검은색 모자와 보석이 박힌 장갑 등을 보노라면 아련한 기억의 흑백사진을 다시 꺼내는 기분이 들 것이다. 주소 2648 W. Grand Boulevard, Detroit, Michigan 48208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월·일요일 휴관, 7~8월에는 일요일만 휴관) 홈페이지 www.motownmuseum.com outlet 고민없이 지른다 그레이트레이크스 크로싱아웃렛 미국에서 쇼핑할 것이 있을까? 환율이나 A/S 등을 고려하면 큰 장점이 없어 보였던 것이 사실. 하지만 그레이트레이크스 크로싱아웃렛Great Lakes Crossing Outlets에 도착한 순간 우리나라와는 차원이 다른 매장 크기에 놀라고 너무나 다양한 브랜드가 갖춰진 것에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진다. 미시간주에서도 가장 큰 아웃렛 쇼핑몰이며 185개의 각종 브랜드 제품은 물론 식당, 1,000석 규모의 푸드코트, 25개 스크린의 극장 등이 들어서 있다. 코치, 폴로, 랄프 로렌, DKNY, 게스 등의 직영 매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가격 또한 국내에 비해 저렴한 것도 많다. 실제로 A브랜드의 경우 한국에서는 1개 구입할 금액으로 후드티와 스웨터 등 3가지 옷을 살 수 있었다. 평소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제품을 마음껏 비교하고 입어 볼 수 있는 쇼핑의 천국이 바로 여기다. 홈페이지 www.greatlakescrossingoutlets.com 구름에 가까운 레스토랑 코치 인시그니아┃GM 글로벌 르네상스 센터의 72층에 자리한 코치 인시그니아Coach Insignia는 디트로이트와 강 건너 캐나다가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한다. 눈이 시원한 곳에서 세계적인 와인을 즐기며 맛보는 요리는 최고의 궁합을 선사하며, 개인 맞춤 서비스로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레스토랑은 <디트로이트뉴스> 등의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전망을 가진 식당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평가도 매우 우수한 편. 주소 Renaissance Center 72nd Floor Detroit, MI 48243 가격대 스프 6달러, 샐러드 8달러부터, 스테이크 28달러부터, 와인 9달러부터(글래스) ●Classic Cars 디트로이트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가 모인 곳답게 흥미로운 자동차 박물관도 필수적인 방문코스다. 지금도 통할 것 같은 매력적인 디자인의 클래식 카부터 시대마다 혁신의 종을 울린 성능을 갖춘 제품까지 가득하다. 거대한 자동차 박물관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모델들을 모아 봤다. 시대별로 눈에 띄는 자동차를 만나 보자! 1986 헨리 포드의 첫 작품 Runabout 미국 자동차 역사의 중요한 획을 그은 자동차. 헨리 포드가 만든 첫 번째 자동차이며 단 13대만이 제작됐다. 시속 20km의 속도와 4마력의 힘을 가진 이 차의 변속기는 가죽벨트와 체인 드라이브의 조합. 원래 공기 냉각 방식이었지만 너무 뜨거운 관계로 실린더에 물 재킷을 추가하기도 했다. 1909 꼬마자동차가 아닙니다 Hudson Roadster 1909년 설립된 허드슨 모터카에서 제작한 차. 고전 레이싱카를 보는 듯한 이 자동차의 판매가격은 900달러였으며, 발매 첫해에만 4,000대가 판매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제작사인 허드슨 모터는 1954년에 내시Nash사와 아메리칸모터스로 합병했으며, 이 회사는 1987년에 크라이슬러에 인수됐다. 1915 영화 속 차가 그대로 Dodge Touring Car 최대의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였던 닷지 브라더스사는 1914년 11월 최초로 자신들의 자동차를 만들었다. 이 차는 1915년에만 4만5,000대가 판매됐고 그해에 3번째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잡았다. 정품 가죽 시트 장착, 전기 조명, 전기시동, 접이지붕, 속도계 등이 장착됐고 당시 판매가격은 785달러였다. 1924 크라이슬러 최초 자동차 Chrysler B70 Phaeton 1924년 뉴욕 자동차 쇼에서 공개된 이 차는 중급 수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6기통 엔진과 록히드사의 휠 유압 브레이크를 장착해 전례가 없다는 평가를 들었다. 판매가격은 1,350달러. 저렴하다고? 당시 미국 가정의 평균 연수입이 1,244달러 수준이었다. 1928 가난한 자의 벤틀리 Chrysler Model 72 Le Mans 1928년 실시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참가했던 크라이슬러 자동차 중 하나. 크라이슬러는 당시 자사 자동차 4대를 시합에 내보냈는데 이 차는 3위를 기록했고 곧 유럽에 명성을 떨쳤다. 대량생산에 의한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해지면서 영국에서는 ‘가난한 자의 벤틀리’라 불리기도 했다. 기본 판매가격은 1,500달러였다. 1934 이렇게나 스타일리시한 트럭이라니 Dodge Series KC 닷지 브라더사가 만든 트럭은 두 개의 시리즈로 분리돼 있었다. 표준 모델은 4기통이나 6기통 엔진을, 대형 모델은 6기통 엔진만 사용했다. 앞만 봐서는 도저히 트럭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인 이 차의 스타일링은 닷지의 승용차 라인에서 차용했으며, 일명 글래머러스 시리즈라고 명명됐다. 판매가격은 480달러. 1939 핫도그를 팔 것 같은 차 Dodge Airflow Tank Truck 언뜻 보기에 소방차나 놀이공원에 있는 핫도그 판매 트럭처럼 생긴 이 차는 사실 일종의 급유 탱크 역할을 했다. 1940년대 중후반에 등장했으며 미국 정유회사 TEXACO가 정제한 제품을 각 주유소에 공급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941 자동차에 나무를 더했다? Chrysler Town & Country Station Wagon 언밸런스하다는 느낌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차체에서 목조로 구성된 부분에는 이제는 벌목이 금지된 고급목 온두라스 마호가니 등이 쓰였는데, 비에 따른 뒤틀림을 방지하고자 니스를 발라 방수처리를 해 변형을 막았다. 웨건과 세단의 크로스오버 차량 중 하나. 판매가격은 1,500달러. 1953 이탈리아의 감성이 녹다 Chrysler Special 1940년대 후반에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의 피아트Fiat사의 초청을 받아 제조기술에 대한 조언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의 주문제작형 기술과 기타 여러 유용한 팁을 배웠고, 몇년 후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의 감성이 듬뿍 서린 이 자동차를 생산했다. 1955 오직 여성을 위해! La Femme 핑크빛과 크림색이 어우러진 차로 여성을 위해 설계됐다. 달콤한 외관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 이 차는 1차 대전 이후 여성 운전자의 급증에 따라 마케팅 측면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전통적 성 역할의 약화와 이혼률 상승 등의 변화에 따라 여성들이 직접 운전할 차가 필요해졌다는 것도 주요 등장 배경. 여성을 고려한 만큼 금장로고에 더해 내부도 핑크빛으로 칠했고 조수석 뒤에 특별한 칸을 만들어 가방을 넣을 수 있게 했다. 또한 핑크색 어깨 가방과 함께 우산, 라이터, 립스틱, 콤팩트, 담뱃갑 등을 함께 구매자에게 제공했다. 기본 판매가격은 2,600달러. 1961 슬픈 역사를 담은 차 Lincoln(Kennedy Car) 미국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가 댈러스에서 암살당했던 1963년 11월22일 당시 타고 있던 리무진. 헨리 포드 뮤지엄에는 아이젠하워, 루즈벨트, 레이건 등 다른 대통령이 탔던 차가 전시돼 있으나 관람객들의 발길을 가장 오래 붙잡는 것은 케네디의 비극이 담긴 바로 이 리무진이다. 사람이 아닌 역사를 싣고 박제처럼 멈춘 그의 리무진은 그 시간의 아픔을 고스란히 품은 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Motor Museum 앞서 소개한 독특한 디자인의 차들은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헨리 포드 뮤지엄과 크라이슬러 뮤지엄은 디트로이트의 대표적인 자동차 박물관으로 초기 모델부터 현재의 콘셉트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포드의 열정을 한자리에 헨리 포드 뮤지엄 헨리 포드는 20세기의 자동차 시대를 이끈 혁신적인 인물 중 하나다. 1908년 헨리 포드는 새로 개발한 모델T를 선보였는데 저렴하고 효율적인 이 자동차는 50만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 모델의 성공으로 그는 엄청난 부와 영향력을 갖게 됐고 이후 역사, 독창성, 지혜, 혁신을 보여 주는 제품들을 수집했다. 헨리 포드 뮤지엄Henry Ford Museum은 이러한 포드의 열정으로 모은 수만점의 전시물로 채워져 있다. 어디서도 보기 힘든 옛날 자동차 외에 농기구, 발전기, 기관차, 비행기 등이 원형 그대로 전시돼 진귀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실제 움직이는 증기기관차를 이용해 주위의 그린필드빌리지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역사 테마파크라 할 만하다. 입장시간 매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 입장료 성인 17달러, 어린이 12.5달러(5~12세) 홈페이지 www.thehenryford.org 자동차 마니아라면 크라이슬러 뮤지엄 이름 그대로 자동차 메이커 크라이슬러가 만든 자동차 박물관. 헨리 포드 뮤지엄과 달리 자동차에만 집중해 전시한다는 점이 다르다. 1920년대 최초의 크라이슬러 자동차부터 미래지향적 콘셉트카까지 어느 하나 놓치기 힘든 모델들로 가득하고, 자동차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도 유혹할 만한 멋진 디자인의 차가 곳곳에 놓여 있다. 부작용이라면 신차를 구매하려던 이라도 방문 이후 옛날 클래식 카를 찾아 헤맬 수도 있다는 점. 입장시간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일요일 오후 12시~오후 5시(월요일은 휴무) 입장료 성인 8달러, 어린이 4달러(6~12세) 홈페이지 www.wpchryslermuseum.org 글·사진 김명상 기자 취재협조 디트로이트 메트로컨벤션www.detroit3point0.com 델타항공 www.delta.com ★포드의 최신 자동차는 어떨까? 올-뉴 이스케이프All-New 2013 Ford Escape 북미 베스트셀링 SUV 이스케이프가 새로운 기능들과 최고의 연비로 새롭게 탄생했다. 날렵한 외관, 동작 인식으로 열리는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올-뉴 이스케이프는 에코부스트 엔진(1.6L/2.0L)을 탑재해 연료 효율성도 보완했다. 2012년 9월 출시. ●Travel to Detroit ▶항공 디트로이트 하늘길, 델타항공으로 간다 델타항공이 매일 인천에서 출발하는 디트로이트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약 13시간이 소요되는 긴 여행길에서 델타항공이 제공하는 좌석은 비즈니스엘리트, 이코노미컴포트, 일반석(이코노미) 등 3개로 나뉜다. 보다 럭셔리하게 간다 비즈니스 엘리트Business Elite 비즈니스엘리트는 180도 완전 침대형 좌석이다. 모든 좌석은 통로와 바로 연결돼 다른 승객을 방해할 필요가 없고, 110볼트 범용 전기 콘센트, USB 포트, 개인용 LED 독서조명을 장착했다. 각 좌석에는 15.4인치 와이드 스크린 모니터가 설치됐고 1,0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제공으로 타 항공사들과 차별화했다. 긴 비행시간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는 말씀. 부담은 줄이고 편안함은 더하고 이코노미컴포트Economy Comfort 이코노미컴포트 좌석의 경우, 좌석간 거리가 기존 35인치에 최대 4인치가 추가되며 등받이는 50% 더 눕힐 수 있다. 비즈니스엘리트는 부담스럽고, 장시간 여행에서 일반 이코노미석은 다소 불편한 여행객이라면 적극 검토해 볼 만한 옵션인 셈이다. 아울러 이코노미컴포트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는 먼저 탑승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비행하는 동안 기본 서비스에 더해 다양한 주류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용을 원한다면 먼저 일반석 항공권을 구매하고 델타항공 홈페이지나 공항의 셀프 체크인 기기에서 추가 비용을 지불 후 업그레이드를 하면 된다. 델타의 실버회원 이상은 할인이나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니 혜택을 확인해 볼 것! 나는야 합리적인 여행객 일반석Economy Class 현재 델타항공은 일반석 승객들에게 최대 2인치의 여유 공간을 추가 제공하는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다. 완료시 넓고 편안한 비행의 혜택을 누구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각 좌석에는 날개, 높이, 기울기가 조절되는 머리받침대, USB 파워, 9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장착, 비즈니스엘리트에서 제공되는 것과 같은 개인 주문형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 완전 침대형 좌석인 비즈니스엘리트석 2 비즈니스엘리트의 기내식 3 일반석에 비해 좌석 거리가 최대 4인치 긴 이코노미 컴포트 ▶날씨 디트로이트의 여름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덥다. 하지만 한국처럼 습한 더위가 아니라, 건조한 편이다. 10월부터 쌀쌀해지기 시작하는데 일교차가 심하다. 12월 최고 평균기온은 영상 1도, 최저는 영하 4도 정도이며 4월부터는 최고 12도, 최저 3도 정도로 온화해진다. ▶교통 미국은 자동차 없이 여행하기 힘든 나라다. 디트로이트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시내 주요 지점은 경전철로 이동이 가능하다. 완전무인운전으로 움직이는 이 열차는 총 13개 정거장을 순환하며 최대 새벽 2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단, 평일은 오전 6시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된다. 단, 헨리 포드 뮤지엄 등은 경전철이 닿지 않는 교외에 자리하고 있으니 유의할 것. www.thepeoplemove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음악소리 줄이라는 말 무시하고 주유 했다 …

    무심코 주유소에 기름 넣으러 갔다가 비명횡사하는 일이 잇따라 벌어져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주유소에서 여자친구와 아들 결혼식에 가던 백인 마이클 던(45)이 음악을 크게 틀고 주유하던 흑인소년 조던 데이비스(17)를 사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음악소리를 줄이라는 요청을 소년들이 거절하자 차에서 총을 꺼내 피해자의 자동차에 최소 8발을 발사했다. 피해자는 인근 흑인고등학교의 학생으로, 가해자 던의 주장과 달리 피해자의 차에서는 어떠한 총도 발견되지 않았다. 던은 현재 보석이 기각되어 수감중이다. 한편 지난 5일 조지아주 메이컨의 한 주유소에서도 주유 하러 온 60대 여성이 전동휠체어를 탄 70대 남성에게 사살돼 충격을 주고있다. 한국에서도 복무한 전역 군인 프랭크 리브즈(73)는 몸 왼쪽이 마비돼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 그날 주유하러 온 린다 허니컷(65)의 차가 주차과정에서 자기의 전동휠체어를 살짝 건드리자 총을 발사해 현장에서 숨지게 했다. 그는 “그녀가 나를 치려고 해 쏘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목격자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대면한 것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으며 구속적부심에서 리브즈는 정당방위를 주장했으나 살인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인터넷 뉴스팀
  • 낡은 길에서 만난 강릉의 겨울

    낡은 길에서 만난 강릉의 겨울

    “너무 빨리 달리면 경치만 놓치는 것이 아니다. 어디로, 왜 가는지도 놓치게 된다.”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의 한 액자에 담긴 글입니다. 빨리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고속도로에서 듣는 역설입니다. 요즘 힐링이 유행이지요.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치유하자’(Heal the World)고 노래한 이후 가장 많은 이들의 입을 통해 가장 자주 듣는 단어가 된 듯합니다. 힐링에 왕도가 있을라고요. 일상을 구속했던 빠름을 버리고 느린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게 첫 단추 아닐까요. 그래서 이번엔 낡은 길을 택해 강원도 강릉으로 향합니다. 초록빛 생명력을 잃고 을씨년스럽게 변한 안반데기(강릉 왕산면 대기리의 고랭지 재배단지)를 자박자박 걸어 보고 건장한 사내들이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신작로’ 뒤편의 황태덕장에도 기웃대 봅니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을 구불구불, 느릿느릿 오가는 맛도 각별합니다. 그 길에서 만난 자작나무의 수피는 참 화사했지요. 그리고 마주한 강릉 바다. 그 시리도록 파란 바다 앞에 서면 저절로 색안경을 벗게 됩니다. 맨눈으로 세상을 볼 시간도 많지 않은데 선글라스를 끼고 보기엔 세상의 빛이,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기 때문일 겁니다. 낡은 길을 택하면 종종 뜻밖의 풍경과 마주하는 행운도 생긴다. 한때 강릉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이었던 영동고속도로가 그 예다. 요즘은 그 지위를 새로 난 고속도로에 내주고 지방도로 ‘경강로’로 내려앉았다. 이름은 바뀌었으되 대관령을 구불구불 내려가는 모양새는 그대로다. 예전에 견줘 오가는 차량도 확 줄었으니 그야말로 적막한 시골 산길이다. 굳이 서둘러 강릉에 도착할 이유가 없다면 이번 여행길엔 옛 영동고속도로를 택하는 건 어떨지. ●넉넉한 풍경을 선사하다 영동고속도로 횡계나들목을 나와 용평리조트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목적지는 ‘안반데기’(안반덕)다. ‘안반(案盤)덕’의 사투리가 정식 이름으로 굳어진 특이한 이력을 가진 마을이다. ‘안반’은 떡메로 반죽을 내리칠 때 쓰는 오목하고 넓은 통나무 받침판, ‘덕’은 고원의 평평한 땅을 뜻하니 우묵한 고지대에 터를 잡은 마을이란 의미다. 안반데기는 1100m 산자락에 독수리처럼 날개를 펼쳤다. 대표 아이콘은 배추밭. 한여름 출하 시기엔 마을 북쪽 고루포기산에서부터 남쪽 옥녀봉에 이르는 198만㎡(약 60만평) 산자락이 배추로 가득 찬다. 태백의 매봉산 풍력단지에 견줄 만한 풍경이다. 그 덕에 ‘구름 위의 땅’이란 예쁜 별명까지 얻었다. 초겨울 안반데기 풍경은 을씨년스럽다. 배추가 출하돼 푸른 빛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자리엔 황톳빛만 남았다. 그늘진 자리엔 채 녹지 않은 첫눈의 흔적이 어지럽다. 그런데 그게 나쁘지 않다. 생동감은 자취를 감췄으나 대신 적막감을 얻었다. 안반데기에서 횡계 읍내를 되짚어 나와 옛 영동고속도로로 향하는 길. 양편에 대관령 특유의 풍경이 펼쳐진다. 소나무 한두 그루 서 있는 야트막한 산들은 죄다 누런 겨울옷으로 갈아입었다. 거친 외모의 사내들이 한겨울 장사를 위해 황태덕장을 손보는 모습에선 겨울 정취가 물씬 풍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자작나무 숲이다. 초겨울 파란 하늘과 백색의 수피가 기막히게 잘 어울린다. 옛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대관령 넘어가는 길은 강원도 굽이길의 진수다. 어찌나 지대가 험한지 대굴대굴 굴러간다 해서 ‘대굴령’이라 불리기도 했다. 이 길에서 맞는 풍경이 장쾌하다. 강릉 시가지가 아련하고 그 너머로 동해가 넓고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오래 묵은 길이라야 선사할 수 있는 빼어난 풍광이다. 대관령 표지석이 있는 옛 대관령 하행휴게소 주변, 그리고 대관령 옛길과 옛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반정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강릉 초입에서 옛 영동고속도로는 7번 국도와 만난다. 우리나라의 등줄기를 잇는 7번 국도 주변에 기막힌 풍경들이 널려 있다는 건 이제 상식에 속한다. 언제 가서 어떻게 풍경을 즐길 것인지가 다를 뿐이다. 그 가운데 겨울이면 유난히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곳이 정동진이다. 사계절 많은 이들이 즐겨 찾지만 한 해가 마무리되는 연말이면 더욱 분주해진다. 정동진의 상징과도 같은 해돋이 풍경과 만나기 위해서다. ●시리도록 파란 정동진의 바다 온 나라가 도보길 천지인데 강릉이라고 없을까. 낭만가도, 해파랑길, 바우길 등 이름만 달리한 여러 길이 강릉 해안을 지난다. 그 가운데 정동진을 출발해 옥계시장에서 끝나는 멋진 길이 있다고 했다. 한 사설 단체가 강릉의 산과 바다를 묶어 만든 ‘바우길’이다. 정동진~옥계 구간은 그중 ‘바우길 9코스’에 해당한다. 9코스는 ‘헌화로 산책길’이라 불린다. 정동진역을 출발해 모래시계공원→기마봉 초입 소방파출소→곰두리연수원 입구→심곡항→금진항→한국여성수련원→동해고속도로 옥계나들목→옥계시장 순으로 간다. 거리는 14㎞. 6~7시간 정도 소요된다. 들머리는 정동진 해변이다. 명불허전의 해돋이 풍경과 마주한 관광객들로 이른 아침부터 해변 전체가 부산하다. 모래시계공원과 해양파출소 등을 줄줄이 지나면 기마봉 등산로가 있는 소방파출소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제법 가파른 산길이 시작된다. 전신주나 나무 등 도보꾼들의 시선이 머물 만한 곳에 바우길 고유의 표지판이 붙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지루하게 이어지던 산길은 심곡항에서 끝난다. 심곡항은 조용하고 작은 포구다. 고개 너머 번잡한 정동진에 견줘 믿기지 않을 만큼 소박하다. 마을 끝자락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노송이 사방을 감싼 틈새로 동해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초겨울에 걸맞은 잉크빛 바다다. 만지면 묻어날 것 같은 파란색에서 차다 못해 시린 결기마저 느껴진다. ●꽃을 사랑하는 여인·꽃을 꺾는 사내 심곡항에서부터 헌화로 산책길의 진수 ‘헌화로’가 시작된다. 심곡항과 금진항을 왕복 2차선으로 잇는 도로다. 거리는 2㎞ 남짓. 한쪽은 기암절벽, 다른 한쪽은 파란 바다와 접해 있다. 바다와 워낙 가까워 파도가 거센 날이면 진입이 통제되기도 한다. 길 이름의 모티브는 신라 성덕왕 때 지어진 향가 ‘헌화가’(獻花歌)다. 내용이야 익히 알려져 있다. 신라시대, 경국지색의 용모를 가진 수로 부인이 강릉 태수를 제수받은 남편 순정공과 함께 ‘7번 국도’를 따라 부임지로 향하던 길이었다. 수로 부인이 해안가 천길단애에 핀 철쭉꽃을 보며 누군가 저 꽃을 꺾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혼잣말을 했다. 마침 암소를 몰고 지나던 한 노인이 선뜻 나섰고 그가 꽃을 꺾어 바치며 부른 노래가 헌화가다. 길 이름은 바로 이 옛이야기에서 따왔다. 인접한 삼척시 해안 절벽에도 같은 전설이 전해져 온다. 오래전부터 수로 부인 공원을 조성하는 등 공을 들였던 삼척시로서는 당혹스러울 법도 하다. 금진항에서 옥계시장까지의 구간에도 절경이 늘어서 있다. 다만 덜 알려졌을 뿐이다. 특히 금진항은 해거름에 찾는 게 좋다. 포구 앞바다를 빨갛게 물들이는 해넘이 풍경이 정말 빼어나다. 글 사진 강릉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안반데기에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다. 횡계에서 도암댐을 거쳐 오르는 방법과 옛 영동고속도로 끝자락, 그러니까 강릉 초입에서 닭목령 등을 되짚어 오르는 방법이 있다.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횡계나들목을 나와 용평리조트 쪽으로 방향을 잡은 뒤 리조트 입구 삼거리에서 도암댐 방면으로 직진한다. 도암댐에 못 미쳐 왼쪽 고갯길로 가면 된다. 아스팔트 길이라 일반 승용차로도 거뜬히 올라갈 수 있다. 옛 영동고속도로는 횡계 읍내를 빠져나오자마자 양떼목장 방향으로 우회전해 곧장 간다. 길 왼쪽으로 자작나무 군락지가 펼쳐진다. 정동진은 456번 ‘경강로’ 끝자락에서 35번 국도, 강릉시청 앞에서 7번 국도로 갈아탄 뒤 염전해변 방향으로 간다. 염전해변부터 정동진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하슬라 아트월드, 등명락가사 등이 늘어서 있다. 강릉터미널에서 정동진까지는 오전·오후 각 4회, 모두 8회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강릉 시내 신영극장 앞에서도 정동진행 버스가 있다. 종합관광안내소 640-4414, 4531. ▶맛집: 강릉엔 유난히 커피 전문점이 많다. 전국의 이름난 바리스타들이 강릉으로 이주하면서 생긴 독특한 지역 문화다. 영진해변에 커피 전문점이 밀집돼 있는데 특히 ‘카페 보헤미안’은 재일 교포 출신의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드립 커피로 이름났다. 662-5365. 월·화·수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요즘 제철 먹거리는 도루묵이다. 이른 아침 금진항 등 포구 주변 밥집을 찾으면 어디서든 싱싱한 도루묵찌개와 구이를 맛볼 수 있다. ▶잘 곳: 여럿이 동행한다면 경포대에 최근 문을 연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가 좋겠다. 지난 7월 문을 열어 깔끔하고 쾌적하다. 1644-3001. 금진항 주변에선 일출펜션마을이 깨끗하다. 산자락에 터를 잡아 전망도 좋다.
  • “고국의 발레 사랑에 작은 기여 보람”

    “고국의 발레 사랑에 작은 기여 보람”

    지난 11~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러시아 발레의 진수, 마린스키발레단이 ‘백조의 호수’로 명불허전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중에서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역은 김기민(20). 동양인 최초로 마린스키발레단에 입성한 데 이어 솔리스트로 우뚝 선 그가 첫 한국 공연의 소회를 담아 서울신문에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안녕하세요. 발레리노 김기민입니다. 이렇게 편지로 서울신문 독자 여러분과 한국 관객들께 인사드리는 것은 처음이네요. 저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과 타이완, 한국 공연을 끝내고 일본 도쿄에서 ‘라 바야데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공연은 러시아에서 첫 주역으로 데뷔한 ‘해적’보다 더 떨리는 무대였습니다. 응원해 주는 가족, 친구, 선생님들,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많은 연구를 했죠. 한국 관객들이 큰 박수와 환호로 맞아 주셔서, ‘고국의 공연은 이런 뜨거운 느낌이구나.’ 하는 생각과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함께 무대에 오른 무용수들은 관객 반응에 놀라며 “마이클 잭슨 같았다.”고 하더라고요. 제 오랜 스승 블라디미르 김이 “섬세함이나 연기력이 더 좋아지고 주역다워졌다.”고 말씀해 주셔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공연 다음 날에야 실수나 아쉬움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눈치 챈 관객도 계실 텐데, 1막에 무용수가 제게 꽃모자를 씌어 주고 왕비랑 대화를 나누는 다소 긴 장면이 있어요. 그런데 꽃모자를 씌어주지 않아서 이 장면을 다른 마임으로 채워야 했답니다. 아찔했죠. 11일 공연에서는 KDB대우증권 대표 인사말이 공연 시작 전으로 예정돼 있었는데 파벨 부베르니코프 지휘자와 무대감독의 사인이 맞지 않아 서곡 연주를 시작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지휘자가 상황을 깨닫고 연주를 멈춘 뒤 인사말 후 다시 서곡이 들어가는 해프닝도 있었죠. 공연 예술이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들, 무용수도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진정한 프로의 자질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한국 공연을 무사히 마쳐 기쁩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 발레의 대중화라는 제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었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한국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내가 열심히 노력해 수준 높은 공연을 계속 보여 드린다면 더 많은 분들이 발레를 사랑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더 성장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도쿄에서, 발레리노 김기민
  • 싸이 “우스꽝스러워지려 했던 노력이 통했다”

    “가수로 성공하기에는 부족한 용모지만 나는 엉뚱함으로 극복했다.” ‘강남 스타일’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7일(현지시간)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영국 명문 옥스퍼드 대학 강단에 섰다. 싸이는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나는 한국의 평범한 가수에 불과했다.”고 말문을 연 뒤 ‘강남 스타일’이 성공하기까지 가수로서의 힘겨운 도전 과정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그는 ‘강남 스타일’의 성공에 대해서는 “최대한 우스꽝스러워지려고 했던 노력이 언어의 벽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싸이의 재치 넘치는 발언으로 청중의 폭소가 끊이지 않았던 이날 강연은 싸이가 학생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말춤을 추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300여명의 옥스퍼드대 재학생이 참석한 강연은 이 대학 재학생 자치기구이자 유서 깊은 토론클럽 ‘옥스퍼드 유니언’의 초청으로 1시간 넘게 진행됐다. 매주 열리는 유니언 공개 강연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테레사 수녀, 달라이 라마, 마이클 잭슨 등 유명 인사들이 거쳐 간 권위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MTV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싸이 ‘옥스퍼드 스타일’ 어땠기에…英언론 들썩

    싸이 ‘옥스퍼드 스타일’ 어땠기에…英언론 들썩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스타에 등극한 가수 싸이가 영국 명문 옥스퍼드 대학에서 열강을 펼쳤다. 현지시간으로 7일 영국에 도착해 한국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옥스퍼드 강단에 선 싸이는 당일 의상부터 유창한 달변까지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싸이의 옥스퍼드 스타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강연 내용과 입국 스타일링, 현장 분위기 등을 자세히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강남스타일’ 래퍼 싸이가 팬들의 함성 속에 런던에 도착해 옥스퍼드 유니온에서 강연을 펼쳤다.”면서 “그는 입국 시 소매가 없는 가죽점퍼와 선글라스, 크롭 팬츠로 멋을 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어로 강연하는 최초의 무대로 완벽한 곳(옥스퍼드 대학)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한가한 스케줄을 보내던 한국의 평범한 가수에 불과했다.”고 말문을 연 뒤 “미국 유학시절 부모 몰래 진로를 바꾸고, 작곡자와 가수로서 주목받지 못하는 고비마다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때로는 어려운 결단도 필요했다.”면서 ‘강남스타일’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이어 데뷔시절 PD의 관심을 끌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앉은 방송국 사무실 한복판에서 큰 소리로 노래하고 춤을 춘 일화를 전하자 청중들의 뜨거운 반응과 폭소가 터져 나왔다. 그는 ‘강남스타일’ 말춤을 직접 지도하는 한편, 이날 참석한 학생들과 단체로 ‘강남스타일’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것으로 강연을 끝마쳤다. 한편 싸이의 이날 강연은 옥스퍼드대 재학생 자치기구이자 토론클럽인 옥스퍼드 유니언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매주 열리는 유니언 공개 강연은 역대 영국 총리와 미국 대통령, 테레사 수녀, 달라이 라마, 마이클 잭슨 등 명사들이 선 권위 있는 행사다. 싸이는 영국에 더 머물며 토크쇼 등 방송에 출연하며, 11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MTV 뮤직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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