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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변인 확진’ 펜스 美부통령, 자발적 거리두기 택해

    ‘대변인 확진’ 펜스 美부통령, 자발적 거리두기 택해

    케이티 밀러 대변인 코로나19 확진예정된 아이오와주 출장 포기펜스부통령 스스로 자가격리 택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보좌관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펜스 부통령은 그동안 백악관 코로나19 특별대응팀의 수장으로 계속해서 브리핑 등 외부활동을 해왔지만, 현재 의료 보좌관들의 권고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앞서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케이티 밀러는 8일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였다. 그는 백악관 코로나19 대책회의에 자주 참석해 왔으며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추가되면서 자가격리 대상 TF 멤버가 3명으로 늘어났다.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과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펜스부통령은 8일 오전 하루 동안 아이오와주에 출장을 기기로 한 일정을 취소했다. 신임 데빈 오말리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은 격리 대상은 아니며 백악관 의료 팀의 충고에 따라서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펜스 부통령은 스스로 자가격리를 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백악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출근이 무섭다”

    백악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출근이 무섭다”

    미국의 ‘심장부’ 백악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백악관은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대응책과 관련해 내놓은 메시지가 엇갈리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대통령의 시중을 드는 파견 군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8일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며 백악관이 긴장하고 있다. 부통령 대변인에 비밀경호국 대원 11명 확진 요인 경호 업무 등을 담당하는 국토안보부 비밀경호국 소속 대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60명이 자가격리 상태지만 이들 중 누가 최근 백악관에서 근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백악관 참모들은 지난 8일 백악관 행정팀으로부터 최대한 원격근무를 실행하고, 출근하더라도 가능하면 떨어져서 일하라는 지침을 전달받았다. 또 워싱턴을 떠날 경우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고, 모든 여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양성으로 추정될 경우 백악관 의료팀이 접촉자를 추적해 통보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7일에는 보좌진이 대통령 집무실의 바깥 문을 닫고, 비밀경호국과 백악관 관리들도 대통령 집무실에 있는 인원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또 백악관 방문객은 들어가기 전 증상 리스트에 관한 질문을 받고, 백악관 직원들의 사무실이 있는 ‘이스트 윙’ 근무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 아래 근무하는 직원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모든 예방책을 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일일 발열 체크, 대통령과 부통령 근접 인사의 코로나19 매일 검사 사례 등을 제시했다. WP “격리·마스크 지침 통일 안돼”…정작 트럼프는 안 써 하지만 문제는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일관되고 종합적인 대응책이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외신들은 지적하고 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멤버인 로버트 레드필드 식품의약국(FDA) 국장과 스티븐 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양성 판정자에게 노출됐다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도 완화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수하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TF의 다른 구성원이 자가격리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다.또 일부 백악관 참모는 사무실에 출근해 일하는 것을 권장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 펜스 부통령과 함께 외부 행사에 참석하는 보좌진도 격리 조치를 하진 않는다고 WP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DC와 FDA 수장마저 자가격리에 들어간 판국에 일부 당국자는 자신들도 계속 백악관에서 근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고 WP는 전했다. 지난 8일 백악관 직원에게 보낸 지침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두 차례 외부 행사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는데도 9일 백악관에서 개최한 군 지도부와 회의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보좌관 “일하러 가는 게 무섭다” 인터뷰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이날 CBS방송에 출연해 백악관에 최고의 의료팀이 있지만 웨스트윙의 좁은 업무환경으로 향하는 것은 겁나는 일이라는 취지로 하소연했다.그는 “일하러 가는 게 무섭다. 웨스트윙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앉아 일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사람들이 나라를 섬겨야할 때”라고 말했다. WP는 “당국자와 참모들의 상충하는 대응 방식은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참모들을 위해 안전한 업무 환경을 유지하는 과제에 관한 의문을 계속 키웠다”고 평가했다. “보건당국자 발언 기회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서 경제 정상화 쪽으로 초점을 옮겨감에 따라 파우치 소장이나 데비 벅스 백악관 조정관 등 보건 전문가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는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행정부 내 보건 전문가들의 의회 증언 요청이 백악관에 의해 일부 거부되는가 하면, 코로나19 TF 언론 브리핑이 열리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 반론도 불사한 이들의 목소리가 전달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염병과 싸움의 결정적 시점에 고위 보건 전문가의 목소리가 점점 들리지 않는다며 이들의 목소리는 정치인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방역수장 3인 자가격리… 백악관 ‘코로나TF’마저 감염 비상

    美 방역수장 3인 자가격리… 백악관 ‘코로나TF’마저 감염 비상

    CDC·FDA 국장 격리… 파우치 재택근무 TF 참석한 대변인 확진에 수뇌부 초비상 요양원 사망 전체의 34.6%… 치명률 높아 의료기관보다 물자·인력 부족 ‘사각지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봉쇄 해제 및 경제 재개에 힘을 싣는 가운데 정작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감염되면서 코로나19 대응회의에 함께 있었던 핵심 방역수장들이 연이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민간에서는 그간 최대 취약지대로 꼽혔던 요양원에서 실제 전체 사망자의 35%가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관 모두 아킬레스건이 드러난 가운데 조기 봉쇄 해제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3명의 방역수장이 모두 부분적이거나 완전한 2주간 격리에 들어갔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층 사이에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인 로버트 레드필드(왼쪽) 국장은 지난 6일 “낮은 수준의 노출”로, 식품의약국(FDA)을 이끄는 스티븐 한(가운데) 국장은 지난 8일 감염자에게 노출돼 2주간 완전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둘 다 아직 증상은 없는 상태다.이들 기관은 전파 의심자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케이티 밀러 부통령 대변인을 지목했다. 또 그가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에 방역을 이끄는 지휘부 전체가 위험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실제 앤서니 파우치(오른쪽)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10일 CNN에 백악관 내 확진자와 “낮은 위험도”로 접촉해 “완화된(modified)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다른 방역수장 2명보다는 낮은 단계지만 매일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2주간 마스크를 낀 채 재택근무를 하며, 혼자 쓰는 연구소 사무실에 출근할 수 있다. 백악관 및 의회에 출석하려면 완벽한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도 위험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밀러 부통령 대변인의 남편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반이민 정책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이다. 또 앞서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 2명, 주거지에 3명의 시중을 드는 직원을 뒀는데 이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N은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 보좌관의 개인 비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애리조나주 허니웰 마스크 공장 방문과 이틀 뒤 워싱턴DC에서 열린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 75주년 기념 헌화식에서 모두 마스크를 안 썼다. 특히 헌화식에는 코로나19에 취약한 90대 고령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펜스 부통령도 지난달 말 미네소타주의 코로나19 대응 병원 방문 때 마스크를 안 써 논란이 됐다. NYT에 따르면 민간부문에서는 7700여개에 이르는 요양원의 환자 및 직원 사망자가 2만 7669명으로 전체 사망자(8만 40명)의 34.6%나 됐다. 확진자 수는 15만 55명으로 전체(134만 7318명)의 11.1%인 것을 감안하면 사망률이 특히 높다. 의료기관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고 방역물품도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사각지대였던 셈이다. 코로나19 대응으로 호평을 받았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최근 “요양원 물품 공급은 우리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NO마스크’ 고집…측근 확진·정부 지침 무시

    트럼프 ‘NO마스크’ 고집…측근 확진·정부 지침 무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측근이 감염자로 판정되면서 백악관 인사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양성자가 나왔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정부 관료 등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인 6피트(182.88㎝) 거리를 두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참모진이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네거티브 캠페인 소재로 활용될 수 있어 이를 매우 꺼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 파견 군인의 감염 사실을 보고받고 매우 화를 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백악관은 확진자가 잇따르자 비밀경호국 직원 등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는 등 새로운 안전 수칙을 도입했지만 안전 대책이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 계속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감염자 수는 126만명으로 압도적인 1위다. 사망자 수도 7만603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결국 사망자 수가 약 9만5000명이라고 말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트럼프·펜스 경호 SS 직원 11명 감염, 23명은 걸렸다가 회복”

    “트럼프·펜스 경호 SS 직원 11명 감염, 23명은 걸렸다가 회복”

    이 정도면 백악관이 코로나19에 포위돼 있다고 봐도 좋을지 모르겠다. 대통령과 부통령, 대통령 후보들, 전직 대통령들, 국빈 방문 외교 사절 등을 경호하는 미국 특별경호국(Secret Service) 직원 11명이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현재 코로나19 활동성 환자로 확인됐다고 국토안보부 문서를 단독 입수한 야후! 뉴스가 8일 보도했다. 지난 3월만 해도 단 한 명의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더 널리 확산된 것이다. SS는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통령과 부통령은 물론, 두 사람이 만나는 인물들을 상대로 거의 매일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작 직원들이 얼마나 감염돼 있는지는 일절 밝히지 않고 있다. 이 문서에 따르면 SS 직원 23명이 코로나19 감염병을 앓다가 회복됐으며 자가 격리된 인원만 60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과 맡은 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어느 정도 밀접 접촉이 이뤄졌는지 등은 문서에 게재돼 있지 않다고 매체는 전했다. SS의 감독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안보부는 사생활 보호 등을 명분으로 신원이나 구체적인 병세 등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음식을 전달하거나 차를 태워주는 등의 개인 수발을 드는 국방부 파견 군인에 이어 이날 펜스 부통령의 언론 담당 보좌관인 케이티 밀러(28)가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된 사실이 알려졌다. 케이티의 남편 스티븐 밀러(34)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반이민 정책의 입안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부부 중 한 쪽이 감염됐을 때 배우자가 감염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스티븐도 안심할 수 없고, 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케이티의 감염 사실이 알려진 뒤 펜스 부통령의 아이오와행 에어포스2의 출발이 한 시간 이상 지연되고 그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6명의 참모들은 비행기에서 내렸다.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예방적 조처로 내리게 했다. 파견 군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후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이젠 하루에 한번씩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확진 군인과는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한 번도 마스크를 쓰고 카메라 앞에 선 적이 없다. 펜스 부통령 역시 지적을 받고 나중에 쓰는 일은 있었지만 좀처럼 착용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의 개인 비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비서는 약 두 달 간 원격 근무를 해왔으며, 지난 수주간 이방카 보좌관 주변에서 근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방카 보좌관과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이날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CNN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펜스 측근 코로나 감염…백악관도 위험지대

    트럼프·펜스 측근 코로나 감염…백악관도 위험지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측근이 감염자로 판정되면서 백악관 인사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수발을 드는 파견 군인에 이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언론 담당 보좌관인 케이티 밀러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케이티 밀러의 남편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이다. 부부 중 한쪽이 감염됐을 때 나머지 배우자가 감염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스티븐 밀러도 안심할 수 없고, 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수발을 드는 파견 군인 1명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케이티 밀러의 감염 사실에 펜스 부통령의 아이오와행 에어포스2의 출발이 1시간 이상 지연되고 그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6명의 참모들은 비행기에서 내렸다. 파견 군인의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후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이젠 하루에 한번씩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확진 군인과는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한 번도 마스크를 쓰고 카메라 앞에 선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전날에도 대화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는 모습을 보여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축소·해체 거론 하루만에… 트럼프 “코로나TF 무기한 유지”

    축소·해체 거론 하루만에… 트럼프 “코로나TF 무기한 유지”

    “안전·국가 재개·백신 개발·치료 집중” “물자 충분… 다른 나라 도와” 자평도 인원 증원·축소 언급 활동 조정 가능성 국민 80% “다중시설 영업 재개 반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태스크포스(TF)를 해체할 방침을 밝혔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다. 재선에 도움이 되는 경제 회복을 위해 공중보건 전략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우려를 잠재우는 결정이지만, 대통령의 ‘가벼운 입’은 혼란을 가중시키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TF는 매우 복잡한 자원들을 어마어마하게 불러모으는 환상적인 일을 했다”며 미래에 다른 이들이 따를 높은 기준을 세웠다고 썼다. “물량이 거의 없었고 상태가 안 좋았던 인공호흡기가 수천개씩 생산되고 있으며 여분도 많이 있다”며 “우리는 지금 그것들을 절실하게 원하는 다른 나라들을 돕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모든 다른 나라들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수준도 더 우수하다”면서 “이러한 성공으로 인해 TF는 안전 및 우리나라의 재개에 주력하면서 무기한으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합주인 애리조나주의 허니웰 마스크공장을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둘러보던 중 기자들에게 “우리는 (TF가 아닌) 다른 형태의 무언가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TF의 업무를 높이 평가하지만 지금은 안전과 함께 나라를 다시 여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TF를 해체하고 코로나19 대응 조율을 연방 기관으로 옮기는 것에 관해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7만명을 넘기고, 사망자 증가 추세가 가팔라져 6월엔 하루 30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내부 보고서가 공개된 가운데 TF 해체까지 나오면서 트럼프 정부가 공중보건 전략을 거의 포기했다는 우려가 커졌다. 코로나 사태로 미국 1분기 성장률은 -4.8%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돌아섰고, 실업자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 재선을 바라보는 현직 대통령에게 경제 악화만큼 큰 실책은 없다. 트럼프가 ‘사람 목숨보다 증시가 더 중요하냐’는 비판에 귀 닫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대해 공화당 전략가였던 릭 윌슨은 “그들은 경제 붕괴로 인한 정치적 피해가 더 크다는 매우 실용적인 방식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면서 “우리는 다우존스를 위해 생명이 거래되는 추악한 현실 정치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론도 경기부양보다는 공중보건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가 메릴랜드대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1500명 대상)에서 응답자의 70~80%가 식당, 영화관, 운동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재개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WP는 “대다수 미국인들은 아직 최악이 지나가지 않았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일단 TF 해체 방침은 거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 “우리는 적절하게 인원을 추가하거나 줄일 수도 있다”고 덧붙여 정책 방향성에 여전히 변화 여지가 있음을 암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마스크 안 쓴 트럼프, 공장 돌아보는데 ‘죽게 내버려둬’ 음악

    마스크 안 쓴 트럼프, 공장 돌아보는데 ‘죽게 내버려둬’ 음악

    하필 이 노래가 스피커를 통해 울려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38일 만에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를 벗어나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에 있는 N95 마스크를 생산하는 ‘하니웰’ 공장을 둘러볼 때 나온 음악이 입길에 오르고 있다. 이날도 꿋꿋이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신 고글을 써 눈을 보호했다. 일행 중 누구도 안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신이 미국을 축복하길’ 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의 엄청난 헌신 덕분에 우리는 곡선을 평평하게 했고, 수많은 미국인의 생명을 구했다”며 “우리나라는 이제 전투의 다음 단계에 와 있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좌장을 맡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사실상 해체하고 경제 재개에 발 맞춰 다른 조직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시설 일부에 “마스크 착용이 필요함”이란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회사 측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당국자에게는 면제된다고 밝혔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로 떠나기 전 마스크 착용 여부를 묻는 말에 “마스크 시설인 것 같은데 맞지? 마스크 시설이라면 그렇게 하겠다”며 착용 의향을 시사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네소타주의 한 병원을 찾았을 때 혼자만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이틀 뒤 인디애나주 제너럴 모터스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썼다. 그런데 애리조나주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뒤지는 곳으로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인들이 코로나19와 싸우느라 여행을 피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이기고 싶은 주를 방문하는 드문 여행을 했다”고 꼬집었다. AP 통신은 “보건 당국이 비필수적인 여행을 연기하라고 요청하는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쩔 줄 몰라하는 미국 유권자들을 정상 생활로 되돌리려고 재촉하는 데 열중했다”고 비판했다. 영국 BBC가 전한 동영상 초반을 보면 영국 록그룹 더 애니멀스의 ‘하우스 오브 더 라이징 선’이 흘러나오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장 관계자로부터 마스크 제조 공정을 듣는 순간에는 미국 록그룹 건즈 앤 로지스의 ‘리브 앤 렛 다이’가 흘러나온다. 후렴구 가사는 이렇다. ‘살아라 그리고 (어떤 이들은) 살게 하라. 살아라 그리고 (어떤 이들은) 죽게 놔둬라’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6일 오후 4시 2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20만 4475명, 사망자는 7만 1078명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렘데시비르 제조사 CEO “며칠 내 코로나19 긴급환자들에 투약”

    렘데시비르 제조사 CEO “며칠 내 코로나19 긴급환자들에 투약”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의 제조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이 약이 며칠 내에 병원에 입원해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약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CEO는 이날 미 CBS방송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나와 “우리는 이 약을 여기 미국 전역에 있는 가장 위급한 환자들에게 배급하는 데 확고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정부와 협업해 어느 도시가 가장 취약한지, 어디에 있는 환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지를 정한 뒤 다음 주 초반에 환자들에게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티븐 한 FDA 국장은 병원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사용 승인이 이뤄졌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오는 4일부터 약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연구에서 렘데시비르는 일부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 기간을 최단 4일까지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렘데시비르는 정맥 주사를 통해 환자에 따라 5일 또는 10일 치료 코스로 투약된다. 오데이 CEO는 길리어드 과학자들이 다른 투약 경로가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데이 CEO는 초기 공급분인 150만병을 전량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는 치료 기간에 따라 10만~20만명 치료분이다. 그는 “우리는 인류의 고통과 필요성을 알기에 그렇게 한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투약되는 데 방해가 될 요소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는 렘데시비르를 어디에 보낼지와 관련해 중환자실 침상 같은 기준을 정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 내 감염 경로를 볼 것인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오데이 CEO는 “다음 주 초반에 수만명 치료분의 선적을 시작할 것”이라며 “여기 미국 내 감염경로가 여러 도시나 지역으로 옮겨감에 따라 연방정부가 그 부분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내 사용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규제 관련 결정에 따라 다른 나라로도 수출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데이 CEO는 길리어드가 2020년 하반기에는 렘데시비르의 더 많은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정부 및 전 세계 여러 정부들과 면밀히 협업하고 있다”면서 “(렘데시비르 투약분) 할당 측면에서는 여기 미국 환자들에게 쓰고 나서 글로벌 제약사로서 전 세계 다른 나라에 공급할지를 미 정부와 맞춰 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길리어드는 당초 2014년 에볼라 유행을 계기로 에볼라에 대항하기 위한 항바이러스제로서 렘데시비르를 개발했다. 그러나 기존 약물에 비해 우월한 효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최종 임상 승인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기존 약물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를 찾는 작업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치료에 충분한 효과가 있는지 여전히 갑론을박이 있지만 일단 미국 보건당국이 사용 승인을 하게 됨에 따라 당분간 코로나19 치료에 렘데시비르가 투입될 전망이다. 국내 중앙방역대책본부 역시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입증되면 특례수입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4월중 정점” 코로나 난맥상 키운 트럼프 행정부의 ‘장밋빛 전망’

    “4월중 정점” 코로나 난맥상 키운 트럼프 행정부의 ‘장밋빛 전망’

    트럼프 입맛 맞는 자체분석 내놓고재선 조바심에 섣부른 경제정상화 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섣부른 5월 초 경제정상화 시도의 배경에는 그의 심기 경호를 위한 ‘맞춤형 통계’가 있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난맥상을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다시 여는데 조바심을 냈고, 이를 정당화할 수 있는 자료를 원했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케빈 하셋 전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이끄는 소규모 팀을 구성해 코로나 감염 사태를 자체 분석하도록 했다. 이 분석팀은 코로나19 사망자가 4월 중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해 사망자 규모도 훨씬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의 분석은 트럼프의 사위이자 백악관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TF)의 막후 배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등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특히 당시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재선 가도가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하셋 전 위원장의 분석 보고서는 경제활동을 다시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명분을 제공한 셈이었다. 이같은 배경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일부터 경제활동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지만, 오히려 주정부와의 권한 다툼 등 분란만 자초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5만 8351명으로, 베트남 전쟁 미군 사망자(5만 8220명)를 넘어서며 4월 중순 이후 감염 확산세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완전히 빗나갔다. 하셋은 WP에 “자신을 절대 사망자 수를 예측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만 경제정상화에 안달이 난 것은 아니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수석보좌관인 마크 쇼트는 최악의 상태를 전망한 코로나19 관련 자료에 거듭 의문을 제기한 대표적인 인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대응 TF 회의에서 좌석 배치까지 결정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쇼트 수석보좌관은 백악관 관료들에게 경제를 다시 재개하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WP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 난맥상은 주말 사이에도 계속됐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보호장비 부족을 우려하고 경고한 크리스티 그림 보건복지부 부감찰관이 교체됐다고 1일 전했다. 그림 부감찰관의 후임으로 연방 검사인 제이슨 와이다가 지명되며 미 행정부 내에서 또다시 보복인사 논란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앞서 그림 부감찰관은 지난달 초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 내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호장비와 검사가 부족하다고 경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지낸 감찰관이 왜 보고서를 내기 전해 책임 있는 사람들과 얘기하지 않느냐”고 격노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미 FDA, ‘렘데시비르’ 긴급사용 승인 “코로나19 최초의 치료제”

    미 FDA, ‘렘데시비르’ 긴급사용 승인 “코로나19 최초의 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렘데시비르는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온 바 있다. FDA는 이날 성명에서 렘데시비르가 호흡 장애로 인공호흡기 등을 필요로 하는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를 위해 특별히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길리어드의 대니얼 오데이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한 FDA 국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오데이는 이번 FDA 조치가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환자들을 돕기 위해 150만개 분량의 렘데시비르를 기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치료 일수에 따라 최소 14만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이달 말까지 주요 피해 지역과 병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길리어드사는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도시와 증세가 심각한 환자가 있는 병원 중환자실을 중심으로 약품을 우선 지급할 방침이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오는 4일부터 약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택에서 개별적으로 회복 중인 코로나19 환자들에게는 렘데시비르가 처방되지 않는다. 길리어드사는 연말까지 100만명 분의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극복을 돕는 최초의 약이라고 평가했다. FDA의 이번 긴급사용 승인은 연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 취할 수 있는 조처로, 정식 사용허가와는 다르다. 다만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처방은 가능하다. 미 정부가 후원한 연구에서 도출된 예비 결론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 대해 회복 기간을 31%, 평균적으로 약 4일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안전과 효과에 관해 알려진 정보가 제한적이지만 효능은 보장된다고 밝혔다. 또 간의 염증, 투약과 관련된 문제 등 부작용이 있고 이는 메스꺼움과 구토, 식은땀,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지만, 복용과 안전에 관련한 자료가 의사와 환자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코로나TF 사령탑 펜스, 병원 규정 어기고 ‘NO 마스크’

    美 코로나TF 사령탑 펜스, 병원 규정 어기고 ‘NO 마스크’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병원 의료진을 격려하러 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병원 규정과 달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펜스 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있는 병원 ‘메이오 클리닉’에 들러 코로나19 대응 시설을 둘러보고 회의에 참석했다. 팔꿈치 및 주먹 인사를 나누며 의료진과 환자들을 격려했지만 정작 마스크는 쓰지 않았다. 취재진이 이를 지적하자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검사를 수시로 받고 있어서 나는 감염자가 아니다. (따라서) 의료진과 눈을 보고 감사하다고 말할 좋은 기회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코로나19대응 태스크포스(TF) 책임자로서 펜스 부통령의 방역 관련 인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병원 측은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CNN은 메이오 클리닉 측이 ‘펜스 부통령에게 사전에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지침을 설명했다’는 내용의 해명글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돌연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 권고를 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나는 할 거 같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펜스 부통령도 마스크 안 쓰네,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수장인데

    펜스 부통령도 마스크 안 쓰네,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수장인데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병원을 방문해 둘러보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입길에 올랐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의 메이요 클리닉을 찾았는데 사진에서 보듯 다른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는데 유독 펜스 부통령만 쓰지 않았다. 그런데 이 클리닉은 병원 출입을 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하고 펜스 부통령에게도 방문 전에 준수할 것을 공지했는데도 펜스 부통령은 어겼다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클리닉은 처음에 부통령 측에 사전 공지했다고 해명하는 내용의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미국 정부는 사전 예방 조처로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어려운 공적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고 규정했는데 정작 부통령이자 백악관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수장은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방문 시점에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5만 7000명을 넘어서 펜스 부통령의 어깃장은 더욱 크게 부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앞서 마스크를 꼭 쓰라고 방침을 변경하는 것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난 안 쓸 것”이라고 말해 입길에 올랐다. 펜스 부통령은 병원 규칙을 어긴 이유를 직원들과 환자들을 만나기 위해 필요했다고 강변했다. 그는 “미국 부통령으로서 난 정기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내 주변의 모든 사람도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관련 지침은 코로나바이러스를 갖고 있을지 모르는 사람은 마스크를 씀으로써 다른 누군가에게 옮길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난 코로나바이러스가 없기 때문에 여기 와서 연구진들,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보건 관계자들과 이렇게 대화하고 그들의 눈을 들여다보며 고맙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Axios)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팬데믹 이후에도 전국을 누비는 여행을 하면서도 공적인 공간에서 한 번도 마스크를 써본 적이 없다. 하지만 지난달 하순에 그의 보좌관이 백악관 직원으로는 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다시 마이크 앞에 “살균제 신고 급증 이해가 안 된다”

    트럼프 다시 마이크 앞에 “살균제 신고 급증 이해가 안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마이크 앞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데보라 벅스 코로나19 백악관 조정관 정도만 배석시킨 채 코로나19 감염 사례 증가세가 눈에 띄게 줄고 있으며 미국 전역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모든 사례에서 더 나아졌다. 우리는 정말로 끔찍한 상황과 직면했으나 그런 상황들은 떠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소독제 주입 발언 이후 안팎의 우려를 감안해 브리핑을 취소했거나 본인은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날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 앞뒤에 갖는 브리핑룸에서의 브리핑이 아니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자리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허기짐”이 있다며 “우리 경제의 건강함을 보장하는 일은 우리 국가의 건강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런 일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앨릭스 에이자 보건 장관이 초기 감염병에 대한 경고를 무시한 것이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졌다는 비난이 들끓는 데 대해 “공정하지 못하다”고 에이자 장관을 감싸는 한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아 그런 참극이 빚어졌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난 매우 운 좋게 국경을 닫아 중국으로부터 감염병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 펠로시 의장은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녀는 가고 싶어 했고 외출해 파티를 벌였다. 2월 말에 벌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 달에 펠로시 의장이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도와야 한다며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을 방문하자고 했지, 파티를 벌이자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영국 BBC는 팩트 체크를 했다.한 기자가 대통령의 살균제 주입 발언 이후 메릴랜드주 응급당국에 살균제를 주입해도 되느냐는 문의 전화가 쇄도한다며 이런 파장을 예상했느냐고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조차 상상할 수가 없다. 상상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메릴랜드주에서는 100통 이상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주지사실이 경보를 발령했다. 대통령은 가짜뉴스 기자들을 야유하려고 한 발언이었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 기자가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당연히 “아니다”라고 딱 잘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봉쇄령 탓에 사람들이 가게 문을 열 자유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은 죽음을 포함해 엄청난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아주 진중한 조사”에 들어갔다며 “우리는 중국에 대해 달갑지 않고, 이 모든 상황이 즐겁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가 진원지에서 멈춰질 수 있는 일이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더 빨리 멈춰질 수 있는 일이며 전 세계로 확산될 일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연기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선거 날짜를 바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왜 내가 그래야 하나? 11월 3일이다. 좋은 숫자”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주장은 “프로파간다로 만들어졌다”며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의 캠페인 문구 하나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아냥거렸다. 바이든이 지난주 온라인 모금 행사 도중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선거를 뒤로 물리려 하고 있다”고 공언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를 갈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2분 만에 브리핑장 떠난 트럼프…“살균제 주입” 후폭풍

    22분 만에 브리핑장 떠난 트럼프…“살균제 주입” 후폭풍

    코로나19 브리핑 한 달여 만에 최단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을 22분 만에 끝내고 퇴장했다. 지난달 중순 브리핑 시작 이후 한 달여 만에 최단 시간을 기록했다. 전날 브리핑의 ‘살균제 인체주입 치료’ 발언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확산한 와중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시작한 코로나19 TF 브리핑에 평상시처럼 참석했지만 자신의 인사말에 이어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발언이 끝나자 별도의 질문을 일절 받지 않고 22분 만에 자리를 떴다. 질문하기 위해 자신의 등에다 대고 ‘미스터 프레지던트’를 연신 외치는 취재진을 뒤로했다. 평소 1시간에서 많게는 2시간여에 걸쳐 브리핑을 진행하던 것에 비하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날 브리핑에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 등 단골 인사들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몇 주간은 2시간을 넘나드는 ‘트럼프 쇼’가 연출됐지만, 살균제 발언 역풍으로 힘든 하루를 보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질문을 받지 않고 브리핑장을 떠나는 극히 이례적인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살균제 발언을 둘러싼 십자포화로 인해 언짢은 상태라고 소식통 발로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살균제 주입과 자외선 노출을 검토해보라는 식의 돌발발언을 했다가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했다. 결국 이날 낮에 “기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비꼬는 투로 질문한 것”이라고 말 바꾸기를 시도하며 진화에 나섰다.“트럼프, 앞으로 브리핑 발길 줄일 듯”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날을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TF 브리핑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내부 논의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음 주부터는 매일 브리핑룸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브리핑에 참석하더라도 짧은 시간 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백악관 내부와 외곽의 최측근 참모 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라톤 브리핑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왔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과도한 노출이 대선 맞상대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밀리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다만 한 소식통은 이와 같은 결정은 최종적으로 정해질 때까지는 결코 최종이 아니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CNN도 참모들과 주변 인사들 사이에서 일일 브리핑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득이 되기보다 독이 된다는 판단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일 브리핑을 그만두도록 하려는 합심 된 시도가 있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국사위’ 美주지사, 트럼프에 반격…“자체 확보하라더니 비난”

    ‘한국사위’ 美주지사, 트럼프에 반격…“자체 확보하라더니 비난”

    코로나19 한국산 진단키트 구매를 놓고 공화당 소속 메릴랜드 주지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신경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인이 한국계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검사 50만회 분량의 진단키트를 한국으로부터 공수한 데 성공한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접촉할 필요가 없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자 호건 주지사가 다시 반격에 나선 것이다. 호건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MSNBC방송의 ‘모닝 조’에 출연, 한국 진단키트 구매와 관련해 “이것은 정확히 대통령이 우리에게 하라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들이 (진단키트 확보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들(주지사들)이 완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완수했다. 그런데 우리는 비난을 받았다”면서 비판했다. 검사 역량 확충은 주 정부의 몫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확보한 것인데 왜 비난을 들어야 하느냐는 반발인 셈이다. 전미주지사협회장을 맡은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TF 인사들과 주지사들 간의 전날 화상회의를 거론한 듯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연방정부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브리핑에서 관련 언급을 한 데 대해서는 “뭔가 선로에서 벗어났다”며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 호건 주지사가 펜스 부통령에게 먼저 연락했더라면 검사키트 확보에 필요한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며 연방정부가 마련한 대책을 따랐더라면 비용을 아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경제 정상화를 위한 3단계 방안을 발표하면서 구체적 결정은 주지사에게 일임하는 방식으로 ‘정상화의 전면적 권한은 나에게 있다’는 기존 방침에서 한걸음 물러났으나, 그 이후 주별로 알아서 검사 능력 확보 노력을 해야 한다고 ‘공’까지 넘긴 바 있다.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임에도 불구,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검사 능력이 충분하고 주지사들이 임무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절대적인 거짓”이라며 각을 세워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는 검사 능력 확보 문제를 놓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한바탕 충돌을 벌이기도 했다. 쿠오모 주지사가 “연방정부는 ‘주들이 검사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손을 털어선 안 된다. 우리는 연방정부의 도움 없이는 그것(검사)을 할 수 없다”며 연방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촉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들이 검사 능력을 배가해야 한다며 “불평은 그만하라”고 쏘아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 사위’ 美주지사 韓진단키트 구입… 트럼프 버럭

    ‘한국 사위’ 美주지사 韓진단키트 구입… 트럼프 버럭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가 20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대량 확보한 후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같은 소식에 “그럴 필요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한국산 키트 구입이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퇴색시킬까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8일 한국에서 코로나19 검사 50만회가 가능한 진단키트 5000개가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며 “한국에 큰 빚을 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서 우리를 지원해 준 한국 파트너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호건 주지사는 한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확보할 필요가 없었다. 그는 미국의 전체 상황을 잘 알지 못한다”며 질책했다. 굳이 한국이 아니더라도 미국에서 진단키트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메릴랜드주지사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전화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돈을 아낄 수도 있었다”면서 “한국으로 갈 필요가 없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왜 한국에 부탁해” 트럼프, ‘한국사위’ 호건 주지사 비판

    “왜 한국에 부탁해” 트럼프, ‘한국사위’ 호건 주지사 비판

    “미국도 진단키트 충분하다”“대체 언제 주문했는지 모르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확보한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를 질책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호건 주지사는 한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확보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브렛 지로아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 역시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이미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만약 그가 3만~4만개의 검사를 연구실에 보내도 이를 소화할 수 있다. 당장 내일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고 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호건 주지사의 동향을 살펴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펜스 부통령은 “주지사가 대체 언제 한국에 이 같은 주문을 한 지는 잘모르겠다”면서 “진단키트를 주문했다고 그와 관료들을 못 마땅해 한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메릴랜드 전역의 모든 다양한 실험실과 충분한 기기에 대해 우리는 말하고 싶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도를 좀 보라. 메릴랜드 주지사는 펜스 부통령에 전화를 할 수도 있었고, (이를 통해) 돈을 아낄 수도 있었다”며 “한국으로 갈 필요가 없었다. 나는 그가 정보를 좀 얻는 편이 더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호건 주지사는 지난 18일 우리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검사 50만 회가 가능한 진단키트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 한국계인 아내 유미 호건 여사가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사위’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파검 흰금’ 이어 청각버전 ‘야니 로럴’ 열띤 논쟁…착음현상 정답은?

    ‘파검 흰금’ 이어 청각버전 ‘야니 로럴’ 열띤 논쟁…착음현상 정답은?

    ‘파검’(파란색과 검은색)이냐 ‘흰금’(흰색과 금색) 조합이냐를 두고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착시현상 드레스에 이어, 이번에는 ‘야니’(Yanny)냐 ‘로럴’(Laurel)이냐 착음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음성 파일이 화제다. 사실 이 논쟁은 지난 2018년 5월 이미 한차례 미국을 휩쓸었다. 당시 미국 백악관 참모들까지 ‘야니파’와 ‘로럴파’로 갈려 옥신각신 논쟁을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는 “너무나 분명하게도 로럴”이라고 단언했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 역시 “야니라고 하는 사람이 누구냐”라고 되물으며 로럴파에 합류했다. 그러나 머세이디스 슐랩 전략커뮤니케이션국장은 “야니는 승리자, 로럴은 패배자”라고 반격했으며,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도 “야니”에 한 표를 던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답은 ‘로럴’이다.NBC뉴스와 뉴욕타임스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논쟁을 일으킨 파일의 원본은 ‘보캐뷸러리’(vocabulary.com)라는 어휘 관련 웹사이트에서 발췌됐다. 조지아주에 사는 한 학생이 처음 착음현상을 발견한 뒤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과 유튜브 등으로 논쟁이 번져나갔다. 그렇다면 왜 같은 소리를 누구는 ‘야니’ 다른 누구는 ‘로럴’로 인식하는 걸까. 음향전문브랜드 돌비 연구소의 수석과학자 포피 크럼은 “더 잘 인식하는 주파수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주파 음역을 더 잘 인식하는 사람은 ‘야니’ 저주파 음역을 더 잘 인식하는 사람은 ‘로럴’로 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음성 파일은 애초 ‘로럴’의 발음을 녹음한 것이었으나, 여러 차례 재녹음을 거치면서 고주파 잡음이 섞여들어갔다. 그 결과 ‘로럴’과 ‘야니’ 음성 파일의 특성을 모두 갖게 됐다. ‘로럴’과 ‘야니’ 그리고 문제가 된 음성까지 총 3개의 파일의 스펙트로그램(소리 및 파동 시각화 도구, 파형과 스펙트럼 조합) 분석 결과에서도 파형의 유사성을 살펴볼 수 있다.해당 파일에서 고주파 음역을 제거하면 ‘야니’의 특성은 사라지고 ‘로럴’의 특성만 남는 것도 확인됐다. 결국 ‘로럴’과 ‘야니’ 양쪽 모두와 파형 및 스펙트럼이 유사해진 음성 파일이 중의성을 띄면서 사람들은 각자의 소리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령, 성별은 물론 방언 등 사용 언어의 차이까지 여러 요인에 따라 같은 소리도 사람마다 서로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 그간의 소리 경험이 뇌의 해석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돌비 측 과학자는 “나 역시 ‘로럴’이라는 걸 알면서도 자꾸 ‘야니’라고 듣는다. 그게 현실”이라고 웃어 보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처참한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4만명 넘어…8일 만에 두배 급증

    처참한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4만명 넘어…8일 만에 두배 급증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사망자가 19일(현지시간) 4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첫 희생자가 나온 지 50일 만이다. 미국은 지난 11일 누적 사망자 2만명을 넘기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나라가 됐고, 8일 만에 누적 사망자가 두 배로 증가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날 오후 5시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 461명, 환자는 75만 5533명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 41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미국의 환자 수는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보다 많은 76만 1379명이었다.트럼프 “주지사들 속도 높여 일해야”주지사들, 경제 재개 채근에 반발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은 경제활동 재개와 연방정부 및 주 정부의 역할론을 둘러싸고 극심한 혼란을 노출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에 따르면 백악관은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으며 주지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반면 주지사들은 성급한 경제활동 재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코로나19 진단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백악관의 주장은 “망상”이라고 반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가 인공호흡기에서 옳았던 것처럼 검사에서도 옳다”면서 “주지사들은 속도를 높이고 일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지사들의 노력 제고를 촉구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지지층의 경제 활동 재개 촉구 시위와 관련해 “우리가 보는 것은 그들의 주지사가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경제를 재개할 방법을 찾길 희망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뉴욕주지사 “야수 여전히 살아 있다”버지니아주지사 “백악관 주장은 망상” 그러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야수를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고, 우리는 야수를 아직 죽이지 못했다”면서 “야수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입원율과 일일 사망자 숫자 하락을 근거로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성급한 경제 활동 재개는 코로나19 확산의 재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금은 단지 하프타임”이라며 아직 코로나19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경제 재개 계획은 환자 데이터와 코로나19 진단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뉴욕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급사하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뉴욕시에 대한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다른 주지사들도 일제히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선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다.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지난 17일 펜스 부통령이 1단계 경제 재개를 위한 충분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망상”이라면서 버지니아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면봉마저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경제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진단이 많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진단) 시약과 면봉이 절대로 필요하다”면서 “(진단을 할) 역량은 있지만, 물자가 없다”고 꼬집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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