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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2분기 실적, 월가 기대 못 미치면 하락할 수도”

    “엔비디아 2분기 실적, 월가 기대 못 미치면 하락할 수도”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간) 어닝콜에서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에 못 미치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미 150% 이상 급등해 시가총액이 1조 8200억 달러 더 늘었고, S&P 500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 주식은 현재 예상 실적의 약 37배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벤치마크 지수 상위 6대 반도체 기업 평균이 약 29배인 점과 비교하면 시장에서 다소 고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영국의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2% 증가한 28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생성형 AI붐으로 인한 엔비디아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 비용 부담도 늘면서 조정 매출 총이익률은 1분기보다 3% 포인트 이상 하락한 75.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들의 AI 지출 증가량이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률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한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로 인해 7월과 8월 초까지 엔비디아의 주가는 20% 폭락했지만, 최근 회복세로 인해 6월의 사상 최고치(135.58달러)보다 낮은 수준인 126달러에 머물러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대형 기술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다니엘 모건은 “이는 반도체 업계의 벤치마크 수치일 뿐만 아니라 AI 전반의 벤치마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빠르게 컴퓨팅하고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가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하고 있다. 독보적 성능을 가진 엔비디아 GPU의 대체재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 엔비디아 수익은 급격히 증가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AI 칩의 생산 지연 가능성과 관련하여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지난 5월에 블랙웰이 2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일각에서는 설계상의 오류가 발견돼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는 내년 상반기 엔비디아 매출 성장률이 타격을 입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리서치 그룹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가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가 생산대행 수수료를 올려달라고 요구한다면 엔비디아의 순이익률은 더 감소할 수 있다. LSEG는 엔비디아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이 75% 급증한 31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최근 5분기 연속 세자릿수 성장세를 마칠 것으로 예측했다. 1년 전 약 206% 급증한 181억 2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매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동안 엔비디아의 성장률은 200%를 넘어섰다. 러닝 포인트 캐피탈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마이클 슐먼은 “회사가 일정 규모에 도달하면 물리적으로 동일한 성장을 유지할 수 없다는 ‘대수의 법칙’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양이가 왜 여기서 나와” 발칵…무심코 ‘건조기’ 돌렸다가 결국(영상)

    “고양이가 왜 여기서 나와” 발칵…무심코 ‘건조기’ 돌렸다가 결국(영상)

    최근 싱가포르에서 셀프 빨래방 이용 고객이 사용한 건조기 안에서 고양이가 발견되는 일이 있었다. 다행히 해당 고양이는 무사해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현지에서는 “잔열이 있는 공간은 늘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언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중부 토아 파요에 있는 한 셀프 코인 빨래방에서 작동 중인 건조기 안에 있던 고양이가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빨래방을 방문한 한 여성과 그의 아들은 세탁물을 건조기에 넣고 가동했다. 그러나 10분 뒤 건조기를 확인하자 이들 모자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건조기에서 검은색 고양이 한 마리가 비틀거리면서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건조기 안에 있던 고양이는 힘이 빠진 듯 천천히 걸어 나왔다. 이후 축 늘어진 채 빨래방 구석에서 몸을 떨면서 숨을 헐떡였다. 뒤늦게 건조기 안에서 고양이를 발견한 모자는 곧바로 싱가포르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병원 검사 결과 다행히 고양이는 타박상 외에 크게 다치지 않았다. SPCA 관계자는 “고양이는 현재 안전하다”고 전했다. 구조된 고양이는 2살로 추정되며, 마이크로칩은 삽입되지 않은 상태였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이 고양이가 스스로 건조기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고 한다. 고양이가 건조기를 작동시키기 전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이용객이 알아차릴 수 없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SPCA 관계자는 “빨래방 이용객이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해 고양이가 무사할 수 있었다”며 “건조기 안에 더 오래 갇혀 있었다면 심각한 타박상과 화상, 열사병, 심지어는 질식까지 이르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신속한 대응이 (고양이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고양이가 잔열이 있는 건조기 내부에 머물렀다가 갇힌 것으로 추정했다. 평균체온이 약 38~39도인 고양이들은 사람보다 추위를 더 쉽게 느낀다. 특히 겨울철에는 길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따뜻한 차 밑이나 엔진룸에 들어갔다가 문제가 생기는 사례도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양이와 사람 모두를 위해 “차체를 3번 두드려라”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SPCA는 “이러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하기 전에 꼭 내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 바이러스도 기후 변화에 적응·진화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바이러스도 기후 변화에 적응·진화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기후 변화는 지구상 동식물의 적응 동인이 된다.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생물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박테리아도 기후 변화에 적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극지·기후 연구센터, 미생물학과, 마이크로바이오옴 과학 센터, 지리학과, 지구과학부, 토목·환경·측지학과, 네브래스카-링컨대 식물병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고대 바이러스 군집 구성이 기후 변동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환경 변화가 미생물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 8월 27일 자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빙하 얼음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포함한 미생물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얼음을 채취해 분석하면 수백에서 수천 년에 걸쳐 미생물 군집의 다양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티베트고원의 구리야 빙하에서 채취한 310m 길이의 얼음 코어에 보존된 미생물을 파악하기 위해 DNA 추출 및 메타 유전체 방법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시구간을 표시하는 9개의 표본에 대해 유전체 분석을 했다. 이번에 채취한 가장 오래된 얼음 표본은 최소 4만 1000년 전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얼음 코어 표본에서 1705종의 바이러스 유전체를 복원해 관찰한 결과, 바이러스 군집은 차가운 기후 시기와 따뜻한 기후 시기가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뚜렷한 군집의 변화는 마지막 빙하기에서 현재 지질시대인 홀로세로 넘어오는 약 1만 1500년 사이에 나타났다. 바이러스가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대사 경로를 발달시켰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매튜 설리번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박테리아 파지 생태·진화학)는 “얼음 코어에서 관찰된 바이러스 군집의 변동은 다른 지역에서 날아 이동한 바이러스 때문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는 얼음 내부 환경 조건에서 생존할 수 있는 특정 바이러스에만 기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설리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생물 군집이 지속적 기후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지 이해하는 데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 일양약품, 추석맞이 건강기능식품 3종 추천

    일양약품, 추석맞이 건강기능식품 3종 추천

    일양약품은 2024년 갑진년 추석을 맞아 3가지 건기식을 추천한다고 26일 밝혔다. 관절·연골 건강엔 ‘관절·연골에존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나이가 많은 노년층은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저하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므로 관절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건강한 관절 및 연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절에 좋은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관절과 연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관절·연골에존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은 주원료 소연골 뮤코다당·단백이 함유돼 연골의 구성성분 합성 증가 및 연골기질분해 억제 등을 통해 관절·연골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아연 등 5중 복합 기능성 제품 ‘신바이오틱스 3000 골드’남녀노소 건강관리에 앞서 장 내 유익균의 생육이나 활성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필요하다. ‘신바이오틱스 골드’는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동시에 함유한 신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이다. 또한, ‘신바이오틱스 3000 골드’는 기존 신바이오틱스 제품과 달리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정상적인 세포분열에 필요한 아연을 함유한 5중 기능성 제품이다. 특히, 신바이오틱스 3000 골드는 유산균을 마이크로캡슐에 담아 높은 열, 압력, 위산 등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하고 장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Rosell 특허 유산균 3종을 포함했다. 더불어 식물성 배지를 이용한 4종 베지프로 유산균까지 담아냈고, 유산균이 위를 지나면서 사멸되지 않도록 유산균을 한 번 더 특수 코팅한 듀라벡 코팅 기술을 적용했다. 100% 국내산 6년근 홍삼 함유한 ‘6년근데일리홍삼정’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중 면역력을 대표하는 제품이 바로 ‘홍삼’이다. ‘6년근데일리홍삼정’은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100% 국내산 6년근 홍삼을 함유, 사포닌 함량이 10㎎/g으로 높으며, 체내흡수율을 증가하는 특허공법이 적용된 발효홍삼농축액도 들어있다. 이와 함께 영지버섯농축액을 부원료로 추가 보강했으며 쓴맛을 줄인 부드러운 맛으로 남녀노소 전 연령대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하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뼈 건강, 관절 및 연골 건강, 장 건강,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추천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온 가족이 건강으로 하나 된 명절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일양약품 쇼핑몰 헬스몰 또는 일양약품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살 수 있다.
  • ‘탱크’ 최경주, 이틀 연속 맹타 싱크에 밀려 시니어 투어 5번째 준우승

    ‘탱크’ 최경주, 이틀 연속 맹타 싱크에 밀려 시니어 투어 5번째 준우승

    최경주가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에서 5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윅 힐스 골프&컨트리클럽(파72·7085야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앨리 챌린지(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써낸 최경주는 2위에 자리했다.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한 스튜어트 싱크(미국)와는 4타 차. 최경주의 PGA 투어 챔피언스 준우승은 5번째다. 올해는 처음. 2020년 PGA 투어 챔피언스에 입문한 그는 그해 스탠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고 2022년에는 호그 클래식과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스탠퍼드 인터내셔널에서도 준우승했다. PGA 투어 챔피언스 우승은 2차례 기록했다.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정상을 밟으며 한국 골퍼로는 처음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우승했고, 올해 메이저대회인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특히 올해는 톱5에 5차례 이름을 올리며 상금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며 6언더파 66타를 휘두른 싱크에게 리더보드 상단을 내준 데 이어 이날도 6언더파 66타를 친 싱크를 따라잡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PGA 투어 챔피언스에 합류했지만 주로 PGA 투어에서 뛰는 싱크는 시니어 투어 첫 우승을 따냈다.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최경주에 1타 뒤진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양용은은 공동 26위(5언더파 211타), 위창수는 공동 47위(1언더파 215타).
  • 新고령·新중년여성… 새로운 노동세대가 등장하고 있다[정책공감]

    新고령·新중년여성… 새로운 노동세대가 등장하고 있다[정책공감]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구조 변화취업자 수는 연 30만명씩 증가세고령 근로자 연령 매년 1세 상승실제 은퇴 규모 그다지 크지 않아건강 수명 늘고 풍부한 경험 갖춰미래 5060 여성 이전세대와 달라고경력·고임 많고 돌봄 경험 부족 참여 산업군 등 확연히 달라질 것빅데이터 기반 현황 파악이 우선新근로자 유형별 맞춤 대책 필요 우리는 인구구조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모른다. 이는 저출산으로 30만 명대 이하로 출생한 세대집단(cohort)이 미래 노동시장에서 보일 행동 양상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만이 아니다. 곧 눈앞에 펼쳐질 가까운 미래의 일도 우리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예컨대 현 60세 이상 인구가 앞으로 보일 근로형태, 과거라면 자녀 양육을 위해 경력 단절을 이미 겪었을 현 30대 후반 여성이 앞으로 겪을 직업경로가 대표적이다. 이들을 위한 정책수립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다양한 양상의 ‘은퇴’ 제대로 이해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주로 만 60세에 은퇴할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보다 훨씬 이른 40대부터 직장에서 퇴직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70대에도 계속해서 일한다. 고령층의 경우에도 한동안 일을 하지 않던 사람이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산업에는 청년층이 아닌 60대 이후가 다수를 점하는 경우도 있으며, 80대 초반까지도 고연봉으로 지속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정년 연령 또한 만 60세, 61세, 64세, 65세 등 다양하다. 1991년 제정된 고령자고용촉진법은 19조에 사업주가 근로자의 정년을 정하는 경우 그 정년이 60세 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권고를 담고 있다. 이후 2013년 개정을 통해 사업주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미만으로 정한 경우에는 정년을 60세로 정한 것으로 본다는 제2항이 추가됐다. 2022년 개정된 현재의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은 고령자를 55세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여전히 정년을 최소 60세로 규정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의 경우에는 정신적·신체적 발달이 비슷해 같은 나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하는 등 공통의 전환 시점이 존재한다. 그런데 대학교만 해도 입학과 졸업 연령은 조기입학부터 만학도의 사례까지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개인별로 다양한 경험이 누적된 중장년기 노동자들은 매우 이질적이기에, 은퇴나 정년퇴직 또한 다양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 일부 기업에서는 동년배 노동자들의 정년퇴직을 예외 없이 경험하기도 한다. 마치 학교에서 동일한 연령의 졸업생이 한꺼번에 배출됐던 것처럼 특정 나이에 도달하면 직장에서 정규직 고용계약을 일괄 종료시키기 때문이다. 이렇게 정년퇴직이 대부분의 소속 직원에게 일괄 적용되는 현상은 정부 및 공공기관, 학교, 일부 대기업에서만 나타난다. 서로 다른 출생연도의 사람들이 특정 연령에 도달했다는 이유로 일관되게 퇴직하는 사례는 동일 연령 근로자의 10% 이하, 동일 연령 인구의 5% 이하에 해당한다. ●전문가 예측 빗나가… 새 테이터 구축을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취업자 수는 줄어들고 있을까? 사실 그렇지도 않다.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 우리나라는 2017년 이후로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가 줄어들고 있으나 취업자 수는 매년 약 30만 명씩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그림①>. 2020년 코로나19 확산기에는 다소 주춤하기도 했으나 장기적으로 취업자 규모 증가 추세는 인구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는 인구구조 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간 사례에 해당한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는 와중에도 고용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과 고령층의 은퇴를 상세히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노동동학(employment dynamics)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데이터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연령은 노동자의 속성이지만 정년은 기업의 속성이다. 연령에 따른 정년퇴직은 고용계약의 요소로, 모든 직원을 특정 연령에 도달했음을 근거로 정규직 고용계약을 종결시키는 인사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 종사 중이라면 업무실적이 높거나 낮음과 관계없이 정년에 도달한 노동자는 퇴직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인구구조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와 기업을 1대1로 연결한 마이크로 빅데이터를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국세청에 포착된 인건비 및 소득지급내역을 근거로 2021년 확인된 주 일자리 소득 발생 근로자(상용, 일용, 자영업자)의 수는 약 2200만 명이다. 이는 개인별, 사업체별 양방향 검증된 행정자료로 정보가치가 높은데, 이를 활용하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령 분포 변화는 그림 ②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청년의 경우 근로자의 연령분포가 매년 상당히 겹쳐진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다양한 출생연도별 인구가 일정한 연령이 되자 노동시장에 비슷하게 진입하는 모습을 유지한다는 뜻이다. 즉, 청년 근로자의 노동시장 순진입에는 연령 효과가 크게 작용한다. 반면에 고령층의 경우 매년 한 살씩 근로자의 연령 분포가 우측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작년에 일했던 고령 노동자가 올해도 일하는 경향성이 매우 높으며 고령 근로자의 은퇴는 그다지 큰 규모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데이터로 관측된 7년 동안 고령 근로자들이 매년 한 살씩 나이를 먹어감과 동시에 고령 근로자의 평균 연령 또한 함께 상승하는 중이다. 즉, 고령 근로자의 노동시장 이탈 문제에는 연령 효과가 아닌 코호트 효과가 주요하게 작용한다. ●‘신개념’ 고령 노동자·중년여성 노동자 인구구조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고용은 왜 여전히 증가하는가? 경력이 풍부하고 신체 건강한 고령 노동자 세대가 새롭게 등장했기 때문이다. 2000년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67.4세였으나 2019년에는 73.1세로 늘어났다. 과거에는 60세 이상 노동자의 수가 실제로 적었으나 이제는 더이상 그렇지 않다. 이들 고령의 노동자는 연령·성·학력 특성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매우 다양한 개인들의 집합이다. 동일한 68세 대졸자 남성 두 명을 비교하더라도, 대형 건설사의 임원직을 수행하며 초고소득 구간에서 지속 근로 중인 사람과 공무원을 정년퇴직한 후 아파트 경비원 업무를 보고 있는 이가 각기 존재한다. 신고령층과 더불어 새로운 여성 중년 노동자층도 등장했다. 과거의 여성에게는 60세 정년보다 35세 전후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더 중요했다. 여성들은 경력단절 이후 장년기가 되면 노동시장에 재진입해 요식업, 판매, 돌봄서비스 등에 풍부한 노동력을 공급했다. 그런데 이제 새롭게 중년기로 진입하는 여성 노동자들은 이전의 선배 세대와는 완연히 다른 세대적 특징을 보인다. 비혼의 증가와 자녀를 덜 낳으려는 경향성의 확대는 여성 노동자들이 경력단절을 피하고 중년기 지속근로를 선택하는 현상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20년 후 미래의 50~60대 여성은 과거 동일 연령대 여성들과는 달리 고경력·고임금의 비중이 높고 요리·청소·돌봄 등에 대한 경험과 경력은 부족한 세대가 될 것이다. 이는 중장년 여성 인구수의 감소보다도 훨씬 더 큰 폭으로 중·고령 여성의 저임금형 서비스 노동 공급이 줄어들 것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새로운 세대의 등장으로 동일한 성·연령 집단이 완연히 다른 노동공급 선호를 보이게 될 미래에는 인력 부족 산업군과 직종별 임금 순위 등이 뒤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과거 20년 사이에 대학 및 전공별 입학 커트라인이 얼마나 뒤바뀔 수 있는지 이미 경험한 바가 있다. ●정확한 진단으로 선제 대책 마련해야 청년과는 달리 고령의 근로자 수는 코호트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다. 1950년 이후 출생자들은 이미 과거의 선배 세대와는 달리 고령에도 지속근무 중이다. 바꿔 말하면 이들 50년 이후 출생자들이 언제 은퇴할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선배 세대 근로자층은 마땅히 없다. 이런 점에서 표본조사로 집계된 5세 단위 연령대별, 성별 노동자 자료는 문제를 진단하기에 충분치 않다. 신고령 근로자들은 고학력에 고경력자이며 건강 또한 잘 유지된 이들로, 앞으로 이들 대부분이 언제쯤이면 은퇴를 하게 될 것인지 등을 정확히 확인하려면 정부가 사용하는 고용데이터의 품질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은퇴기의 노동 공급은 크게 두 가지 변화를 겪는다. 하나는 노동소득이 완전히 없어지는 고용의 양적 하락(근로 여부)이며 다른 하나는 오랜 경력을 쌓은 일자리에서 퇴직해 소득을 낮춰 이직하는 고용의 질적 하락이다. 장기간 근로한 정규직 일자리를 그만두더라도 완전한 노동시장 이탈 대신 소득 하향 이직을 선택한 경우 이를 가교일자리(bridge job)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고령 근로자들은 상당히 늦은 나이까지도 계속 노동시장에 남는다. 그러나 근로소득의 질적인 하락은 그보다 훨씬 더 빠른 연령에서 시작한다. 따라서 정부가 고용의 양적 하락을 고민하는 경우라면 70대 이상을, 질적 하락을 염려하는 경우라면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정책 대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효과성 있는 정책 수단 마련을 위해서는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제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인구구조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복잡하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산업·기업·노동자의 이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령 노동자 세대와 새로운 여성 중년 노동자 세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시급히 요구된다. 은퇴 결정이란 단순히 연령의 문제라기보다는, 해당 연령에 진입한 새로운 세대 등장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원고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기관의 공식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 원고의 일부 내용은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경제학회가 함께 개최한 ‘제2차 인구전략 공동포럼’(’24.8.21.)에서 발표> 길은선(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영국판 빌게이츠’ 죽음 낳은 호화요트 비극은 인재였다

    ‘영국판 빌게이츠’ 죽음 낳은 호화요트 비극은 인재였다

    ‘영국 빌게이츠’라 불리던 사업가 마이크 린치가 탔던 호화 요트가 1분 만에 침몰한 사건을 두고 이탈리아 검찰이 인재(人災)로 인한 비극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검찰이 시칠리아 해안에서 린치와 그의 가족, 친구가 탔던 요트가 침몰해 7명이 사망한 사건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과실치사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22명을 태운 호화 요트는 지난 19일 오전 3시 30분쯤 뇌우를 만나 침몰하면서 린치와 그의 18살 딸 해나를 포함해 7명이 사망했다. 린치의 아내 등 15명은 구조됐다. 린치는 1996년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창업해 대형 상장기업으로 키워내면서 ‘영국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2011년 오토노미를 미국 휼렛패커드(HP)에 110억달러(약 14조 7000억원)에 매각했지만, 매각 직후 오토노미의 실적 하락으로 HP가 막대한 손실을 보자 사기죄로 기나긴 법정 공방을 벌였다. 린치는 모든 혐의에 대한 무죄판결을 받고, 미국에서의 가택연금 상태에서 풀려나 영국으로 돌아온 것을 기뻐하며 호화 요트 여행을 떠났다가 비극을 맞았다. 이탈리아 검찰은 “과실치사에 따른 난파 사건에 대한 초기 수사에 착수했다”며 “선박 침몰이 해상 규정에 따르지 않아서 일어난 걸로 입증된다면 훨씬 가슴 아픈 비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기자회견 중 이탈리아 소방구조대는 “배는 오른쪽으로 가라앉았으며, 모든 시신은 왼쪽편 객실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발견됐다”면서 사망자들이 배가 기우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침몰 사고는 강풍을 동반한 뇌우가 요트를 때리자 75m의 돛이 달린 배가 가라앉으면서 발생했다. 길이 56m의 초호화 요트가 60초 만에 가라앉은 것을 두고 이탈리아 전문가들은 배의 균형을 잡는 용골이 제대로 배치돼 있지 않았으며, 갑판 위에 해치도 열린 상태였기 때문에 빠르게 침몰했다고 분석했다. 또 배의 승무원들이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는 시칠리아의 기상 예보를 과소 평가했을 것이란 견해도 제기됐다.
  • [딥앤이지테크]고부가 반도체 기판의 세계…“머리카락 굵기의 1/20 마이크로 기술 결정체 FCBGA”

    [딥앤이지테크]고부가 반도체 기판의 세계…“머리카락 굵기의 1/20 마이크로 기술 결정체 FCBGA”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고집적 반도체 칩을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기판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인 프리스마크에 따르면 반도체 기판 시장 규모는 2024년 4조 8000억원에서 2028년 8조원으로 연평균 약 14%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도체 기판은 반도체와 메인 기판 간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고 반도체를 외부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흔히 반도체 칩을 우리 몸의 두뇌에 비유한다면 반도체 기판은 뇌를 보호해주는 뼈와 뇌에서 몸으로 전달하는 정보를 각 기관에 연결해 전달하는 신경과 혈관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칩은 메인 기판과 서로 연결되어야 하는데 메인 기판의 회로는 반도체보다 미세하게 만드는 게 불가능합니다. 반도체 칩의 단자 사이 간격은 100㎛(마이크로미터, 0.001㎜)로 A4용지 두께 수준이지만 메인 기판의 단자 사이 간격은 약 350㎛로 4배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반도체 칩과 메인 기판 사이를 연결해 주는 것이 바로 반도체 기판의 역할입니다. 반도체 기판 중 하나인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는 고집적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로 연결해 전기 및 열적 특성을 높이는 패키지 기판입니다. 주로 PC와 서버, 네트워크, 자동차용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AI뿐 아니라 로봇,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반도체 성능 향상에 대응할 수 있는 기판 기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빅데이터와 AI에 적용되는 FCBGA는 대형화, 층수 확대, 미세 회로 구현, 소재 융·복합화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입니다. 국내 부품기업인 삼성전기도 지난달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MD와 고성능 컴퓨팅(HPC) 서버용 FCBGA 공급 계약을 맺고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버용 FCBGA는 반도체 기판 중에서도 기술적으로 어려운 제품입니다. 전 세계에서 하이엔드급 서버용 기판을 양산하는 글로벌 업체도 일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서버용 CPU와 GPU는 연산 처리능력과 연결 신호 속도 향상 등 고성능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기판 위에 여러 반도체 칩을 한꺼번에 담아야 합니다. 그 때문에 서버용 FCBGA는 일반 PC용 FCBGA보다 기판 면적은 4배 이상 크고, 층수도 20층 이상으로 2배 이상 많습니다. 과거 반도체가 기판 위에 반도체 칩이 하나 올라가는 단순한 구조였다면 최신 반도체는 성능을 높이기 위해 회로의 미세화가 진행되고 트랜지스터 개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극자외선(EUV) 공법 등 미세화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미세화 기술 성장 한계와 고가 설비 도입 등으로 인한 공정비용 상승으로 반도체 원가가 높아지면서 패키지 기술과 같은 후공정에서 반도체 성능 향상과 원가를 낮추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반도체 칩 자체를 잘 만드는 것만큼이나 잘 만들어진 제품을 조합해서 어떻게 구성하느냐 하는 멀티 패키지 기술 영역이 중요해졌습니다. 즉, 패키지 전체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반도체 칩을 반도체 기판에 올려 기능을 향상한 멀티 패키지 형태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칩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기판의 회로 패턴은 더 미세화되고 기판 면적도 커지고 층수도 늘어나는 등 반도체 기판의 기술 고도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해 1조 9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부산과 베트남 신공장을 첨단 하이엔드 제품 양산기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2022년 10월 국내 최초로 서버용 FCBGA 양산에 성공한 이후 2026년까지 서버, AI, 전장, 네트워크 등 고부가 FCBGA 제품 비중을 50%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도체 기판을 만들기 위한 핵심 기술은 미세 가공 기술과 미세 회로 구현에 있습니다. 전자기기의 기능이 많아질수록 필요한 부품이 많아지듯이 반도체 칩의 신호 전달에 필요한 회로도 많아지고 더 복잡해집니다. 한정된 기판 면적 안에 많은 회로를 만들어야 하므로 한 면으로도 부족해 4층, 6층, 8층, 10층 등 여러 층으로 만들게 됩니다. 이때 층간에도 회로가 연결되어야 하므로 구멍을 뚫어 전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도금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각 층을 연결해주는 구멍을 ‘비아’(Via)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80㎛ 크기의 면적 안에 50㎛의 구멍을 오차 없이 정확히 뚫어야 하는 만큼 정교한 가공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삼성전기는 A4용지 두께의 10분의 1 수준인 10㎛ 수준의 비아를 구현할 수 있는 미세 비아 형성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기신호가 지나가는 길인 회로는 단자가 많아지고 연결해야 할 신호가 많아지면서 회로 선폭과 간격도 미세화되고 있습니다. 회로 제작 과정은 원하는 회로 두께만큼을 도금한 후 남는 부분을 코팅한 다음 화학 작용인 ‘에칭’을 통해 필요한 회로를 형성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회로 폭과 회로 간 간격은 8~10㎛ 수준의 얇은 선폭을 구현해야 합니다. 삼성전기는 머리카락 두께의 20분의 1인 5㎛ 이하 수준의 회로 선폭을 구현할 수 있는 미세회로 형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110㎜ 이상의 초대면적화 기술과 26층 이상의 초고층화 기술, 수동소자 부품을 패키지 기판 내에 내장하는 기술을 확장해 반도체의 성능을 배가시키는 EPS 기술 등 차세대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확보해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최근 AI 기술 등에 의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FCBGA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 최초 서버용 FCBGA 양산 업체로써 차세대 기판 개발과 반도체 기판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 한전 “행정소송 검토”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 한전 “행정소송 검토”

    한국전력공사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을 경기 하남시가 불허한 것에 대해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21일 한전이 지난 3월 신청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안’에 대해 “전자파·소음 발생과 주민의 수용성 결여, 공공복리 증진 규정과 상충한다”며 최종 불허 처분을 내렸다. 한전은 2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서철수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하남시의 인허가 불허 결정으로 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돼 피해를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법적 요건을 갖춘 건축 허가 신청을 법령에 없는 사유를 들어 거부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은 하남시 감일동 산2번지 일원에 변전소 옥내화를 위한 잔여 부지를 확보하고, 초고압직류(HVDC) 변환 설비를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한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6996억원을 들여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한전은 2022년 11월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변경 신청 서류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최종 의결했다. 이후 한전은 지난 3월 하남시에 변전소 옥내화 건축 허가를 신청했으나 하남시는 인허가를 최종 불허했다. 한전은 하남시가 언급한 불허 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전자파 유해성에 대해 “이번 사업과 유사한 설비에 대한 전자파 합동 측정으로 안전성이 이미 검증됐다”면서 “변전소를 옥내화하고 인근 일부 철탑을 철거하면 변전소 미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전이 동서울변전소 전자파를 변전소 최인접 아파트 정문에서 측정한 결과 0.02마이크로테슬라(μT)였다. 이는 편의점 냉장고 측정치가 0.12μT인 점을 고려하면 생활 전자파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래전파공학연구소에 측정 용역을 의뢰한 결과 변전소를 옥내화하면 전자파는 옥외 대비 약 55~6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주민 수용성이 결여됐다는 주장에 대해 “법과 절차를 준수해 관련 업무를 추진했다”면서 “의무 사항이 아님에도 지역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는 등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변전소 옥내화가 건축법 1조가 규정하는 공공복리 증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변전소는 건축법 시행령상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지역 자치센터나 파출소 등과 같이 주민의 공익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한전이 특별 관리하는 국책사업”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하남시를 포함한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더불어 국가 전반의 전력 공급 신뢰도가 높아지고,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국민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하남시를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전 측은 “하남시가 인허가 불허를 통보함에 따라 향후 수도권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향후 이의제기와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절차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도미노 구조’ 고효율 발전기 개발한 포스텍 연구팀…충전 필요 없는 웨어러블 기기 시대 오나

    ‘도미노 구조’ 고효율 발전기 개발한 포스텍 연구팀…충전 필요 없는 웨어러블 기기 시대 오나

    포항공과대학(POSTECH) 연구팀이 연쇄적으로 쓰러지는 ‘도미노 구조’를 이용해 효율적인 전기 생산이 가능한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상용화 될 경우 충전 없이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포스텍은 울산대·광운대 등과 함께 진행한 연구를 통해 불소 탄성체를 사용한 도미노 구조로 고효율 ‘마찰 전기 나노 발전기(Triboelectric nanogenerator, 이하 TENG)’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와 이시영 박사 연구팀, 울산대 나노에너지화학과 이승구 교수, 광운대 화학공학과 이기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TENG는 두 물체가 접촉하고 분리될 때 전자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전기 현상인 마찰 전기를 기반으로 한다. 사람의 움직임, 바람, 진동 등 아주 미세한 충격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다. 발전 소자 크기가 작고 유연한 소재로 이뤄져 전자 피부나 헬스케어 등 차세대 휴대용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 변환 효율과 변형성 등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미노’ 원리에 주목했다. 작은 힘으로도 쓰러지는 도미노처럼 외부에서 가해지는 미세한 힘이나 압력에 의해 쉽게 변형 가능한 마이크로(micro) 규모의 도미노 구조를 TENG에 접목하였다. 또한 연구팀은 실생활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탄성체와 불소가 포함된 고분자 탄성체를 혼합해 TENG 소자를 제작했다. 이 소자는 물에 닿았을 때 물방울이 표면에 달라붙지 않고 도미노 구조를 따라 쉽게 굴러가기 때문에 물 한 방울로도 효율적인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소자 특성상 오염 물질도 잘 붙지 않아 깨끗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바람과 빗방울로부터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공 나뭇잎’과, 손목 흔들기와 손 씻기 등 간단한 동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웨어러블 ‘손목 밴드’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제작된 TENG는 최대 약 1300v의 높은 전압 혹은 최대 9.8 W/㎡의 출력 밀도로 마찰 전기를 생성하는 등 뛰어난 에너지 변환 효율을 보였다. 포스텍 조길원 교수는 “연구팀이 만든 TENG는 물이나 바람을 활용해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비바람이 잦은 지역에서 태양 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면 충전이 필요 없는 웨어러블 전자 기기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온라인판 앞표지(front cover) 논문으로 최근 게재됐다.
  • ‘영국 빌게이츠’ 탑승한 호화요트서 시신 5구 발견

    ‘영국 빌게이츠’ 탑승한 호화요트서 시신 5구 발견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정보기술(IT) 사업가 마이크 린치(59)가 탑승했던 호화요트가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침몰한 가운데, 21일(현지시간) 시신 5구가 발견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린치와 그의 10대 딸의 행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시칠리아 소방당국은 호화요트 바이에시안호에서 이날 시신 5구를 발견했으며 이중 4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이날 수습된 시신 4구가 영국 금융인인 조너선 블루머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 회장과 아내 주디, 국제로펌 클리퍼드 찬스의 미국 변호사 크리스 모르빌로와 아내 네다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승무원 10명과 린치 회사의 직원 등 22명이 탑승한 56m 길이의 요트는 지난 19일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시 포르티첼로 인근 해역에서 침몰했으며, 침몰 당일 소방당국은 선상 요리사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날까지 15명이 구조되고 총 6명이 숨졌으며 1명은 실종 상태다. 21일 발견된 시신 중 1구의 신원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린치와 그의 딸의 행방에 대해서도 전해지지 않았다. 런던 외곽의 노동자 계급 출신인 린치는 1996년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창업한 뒤 대형 상장기업으로 키워내 ‘영국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린치는 오토노미가 2011년 미국 휼렛패커드(HP)에 110억 달러(약 14조 7000억원)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오토노미의 실적을 고의로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미국에서 금융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는 약 1년간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받다가 올해 6월에야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생존자 가족의 말을 인용해 “이 요트 여행은 린치의 무죄 판결을 기념한 자리로, 법률회사와 린치가 설립한 대형 펀드인 인보크 캐피털 측 인사들이 초대됐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그러면서 “요트는 아내 바카레스가 소유한 기업의 소유”라고 덧붙였다.
  • 뇌 활동 감지해 신경 자극했더니… 말문 막힌 환자 입 트였다

    뇌 활동 감지해 신경 자극했더니… 말문 막힌 환자 입 트였다

    특정 위치에 제어 가능한 전극 이식맞춤 전기자극 통해 뇌 활동 활성화 파킨슨·루게릭 운동 장애 개선 입증 뇌공학자와 신경과학자들이 뇌 자극을 통해 뇌·신경 세포의 손상과 파괴로 나타나는 불치병인 파킨슨병과 루게릭병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의대 신경외과, 신경과, UCSF 신경과학 연구소, UC버클리 생체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개인 맞춤형 신경 신호를 이용한 ‘적응형 심부 뇌 자극’(aDBS)으로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장애를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8월 20일자에 실렸다. 심부 뇌 자극(DBS)은 뇌의 특정 위치에 미세한 전극을 이식한 다음 주기적으로 전기자극을 줌으로써 뇌 활동을 억제하거나 활성화하는 치료 기법이다. 파킨슨병 같은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질병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기존 DBS는 개별 환자의 활동이나 증상과는 상관없이 같은 강도와 주기로 뇌신경을 자극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개별 환자의 신경 신호를 실시간 감지해 뇌 자극의 강도나 지속시간을 자동 조절하는 aDB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앓은 지 10~15년 된 환자 4명에게 뇌 신호 감지와 제어가 가능한 전극과 신경 자극기를 이식했다. 연구팀은 병원과 가정에서 환자의 뇌 활동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환자 스스로 작성한 운동 일지와 착용한 스마트워치로 증상을 관찰했다. 이를 통해 시상하핵과 운동피질에서 파킨슨병 활동 장애를 식별할 수 있는 뇌 신호를 구분하고 환자들에 따라 7~31개월 동안 aDBS를 실시했다. 그 결과 aDBS가 기존 DBS 치료법에 비해 운동 장애의 지속 시간은 물론 증상 정도를 절반 이하로 낮춰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 모두 삶의 질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가 하면 UC데이비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라운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로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환자가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8월 1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ALS 환자로 사지 마비와 함께 언어 장애까지 겪는 45세 남성 케이시 해럴을 대상으로 ‘브레인게이트’로 명명된 BCI 임상시험을 했다. 연구팀은 해럴에게 언어 관련 뇌 영역 ‘왼쪽 중심앞이랑’에 네 개의 마이크로 전극을 삽입해 생각을 컴퓨터에서 문장으로 만들어 소리로 출력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연구팀은 ALS 진단을 받기 전 해럴의 음성 녹음 기록으로 인공지능을 훈련해 컴퓨터에서 나오는 음성이 그의 목소리와 비슷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뇌를 자극한 지 30분~1.5시간 만에 해럴의 생각을 90.2%의 정확도로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32주간 84회 이상 뇌 자극을 통해 해럴은 248시간 동안 대면 대화와 영상 통화에서 음성 BCI를 이용해 정확하게 원래 자기 목소리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 SKT,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연다…“3년 내 수천 대 이상 확대 계획”

    SKT,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연다…“3년 내 수천 대 이상 확대 계획”

    SK텔레콤이 올 초 투자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Lambda)와 협력해 서울 금천구 가산 데이터센터(IDC)를 GPU 전용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바꾼다. SK텔레콤은 21일 람다가 보유한 엔비디아(NVIDIA) GPU 자원을 SK브로드밴드 가산 데이터센터에 전진 배치하는 내용의 ‘AI 클라우드 공동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람다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안정적인 GPU 공급을 바탕으로 한 ‘GPUaaS’(서비스형 GPU) 사업 확대, 람다의 한국 리전(Region) 설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다. SK텔레콤은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인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에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데 이어 람다와의 글로벌 협력으로 AI 인프라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사는 오는 12월 가산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GPU ‘H100’을 배치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 GPU 수요가 급등하는 것을 고려해 3년 안으로 GPU를 수천 대 이상까지 늘리고, 최신 GPU 모델인 ‘H200’도 조기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엔비디아 단일 GPU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GPU 서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산 데이터센터의 랙 당 전력 밀도를 국내 최고 수준인 44㎾로 구현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 밀도인 4.8㎾의 약 9배에 달한다. 오는 12월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람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한국 리전으로도 기능한다. 람다 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의 데이터는 한국 리전에 저장되게 된다. SK텔레콤은 람다 GPU 자원을 기반으로 구독형 AI 클라우스 서비스인 GPUaaS도 오는 12월 출시할 계획이다. GPUaaS는 기업 고객이 AI 서비스 개발이나 활용에 필요한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빌려 쓰는 개념의 서비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이 높은 GPU를 직접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GPUaaS 시장은 2024년 43억 1000만 달러에서 2032년 498억 4000만 달러로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35.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오는 12월 GPUaaS 출시와 함께 GPU 교체 보상 프로그램,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은 “람다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은 국내 GPU 공급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을 구축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월드핫피플] 사기죄 무죄 축하로 호화 요트 띄운 ‘영국 빌게이츠’의 비극

    [월드핫피플] 사기죄 무죄 축하로 호화 요트 띄운 ‘영국 빌게이츠’의 비극

    기업 매각과 관련한 사기죄 재판에서 무죄를 받은 뒤 호화 요트를 띄웠다가 참변을 당한 영국 사업가 마이크 린치(59)의 비극이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린치의 동료이자 금융사기 공동 피고인도 비슷한 시기에 교통사고로 숨졌기 때문이다. 린치는 19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요트 침몰 사고로 10대 딸과 함께 실종된 가운데 그의 동료였던 스티븐 체임벌린(52)도 비극을 맞았다. 린치는 1996년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창업해 대형 상장기업으로 키워내 ‘영국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2011년 오토노미를 미국 휼렛패커드(HP)에 110억달러(약 14조 7000억원)에 매각했다. 하지만 매각 직후 오토노미의 실적 하락으로 HP는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됐다. 미국 연방 검찰은 2018년 린치가 오토노미 매각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부풀렸다며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오토노미의 재무 부사장이었던 체임벌린도 린치와 함께 재판받았다. 두 사람은 기나긴 법정 공방 끝에 올해 6월 사기죄 등 총 15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린치에게 이번 시칠리아 여행은 무죄 판결과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이벤트였다. 호화 요트에는 린치의 가족을 비롯해 재계·법조계 거물들도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미국에서 약 1년간 가택연금 상태였던 린치가 풀려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총 6명의 실종자 중에는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의 조너선 블루머 회장과 국제로펌 클리퍼드 찬스의 크리스 모르빌로 변호사도 포함됐다. 체임벌린은 린치가 기획한 시칠리아 요트 여행에 동행하지 않았지만 비극을 맞았다. 시칠리아 해안에서 호화 요트가 침몰한 후 기술, 은행, 법조계에서 활동하는 주요 인물 3명과 그 가족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는 린치와 함께 수심 50m아래로 가라앉은 요트 실종자 6명이 모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가, 변호사 등을 실은 약 3500만 달러(약 466억원)의 초호화 요트가 침몰한 것은 지난 19일 발생한 갑작스러운 뇌우 때문이었다. 침몰 당시 선박에는 총 22명이 탑승했고, 15명이 구조됐으며 일곱번째 희생자인 요트의 요리사 시신이 발견됐다. 요트 길이는 약 56m로 최대 12명의 승객과 10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20일 이탈리아 당국을 돕기 위해 해상 사고 조사팀을 시칠리아의 팔레르모로 보냈다.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다이빙대, 헬리콥터, 순찰선이 투입됐다. 린치는 6월에 형사 혐의 무죄 판결을 받아 거의 13년간의 법정 공방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그는 무죄 판결을 받은 직후 “기쁘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내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는 것”으로 돌아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을 기뻐하며 “그리고 그들은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무죄 판결에 대한 소감을 쓴 글을 마무리했지만, 끝내 그 꿈은 바다에 수장되고 말았다.
  • 김하성, 빅리그 데뷔 후 첫 부상자 명단 30일쯤 복귀할 듯…미국 매체는 “1억~2억달러 초대형 계약” 언급

    김하성, 빅리그 데뷔 후 첫 부상자 명단 30일쯤 복귀할 듯…미국 매체는 “1억~2억달러 초대형 계약” 언급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결국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30일쯤 복귀가 예상되는데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신분이 되는 김하성에 대해 1~2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 가능성도 거론됐다. 파드리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등재일은 20일자로 소급적용됨에 따라 김하성은 30일에나 경기에 다시 출전할 수 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사유는 오른쪽 어깨 염증이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에 슬라이딩하고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이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전날 김하성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전했으나 구단은 김하성이 통증을 완벽하게 치료하도록 그를 IL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실트 감독은 21일 “열흘을 채우기 전에 김하성이 돌아올 것이지만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남은 시즌을 고려해 확실히 회복을 하고 돌아오는 게 낫다는 뜻이다. 김하성도 비슷한 생각이다. 김하성은 “우리는 포스트시즌과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고 팀으로서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목표가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게 더 나은 결정일 것 같다”며 “100%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기 위해 10일간의 IL은 나에게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뒤 FA자격을 얻는 김하성으로서는 이번 부상자명단 등재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매체는 1억~2억 달러 수준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려 주목된다. ESPN은 이날 2025시즌 FA 선수에 대한 등급을 나눴는데 김하성은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함께 ‘3등급’으로 분류했다. ESPN은 3등급에 대해 1억~2억 달러 계약이 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ESPN은 “28세인 아다메스는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가진 유격수로 최소 5년 및 1억 달러 이상 계약이 가능하다”며 “김하성은 비슷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지닌 아다메스보다 한 달 더 어리다. 그도 억대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7년 1억 3000만~1억 5000만 달러 수준의 연장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 또 군부 통치·권력 세습… 거꾸로 도는 동남아 ‘민주화 시계’ [글로벌 인사이트]

    또 군부 통치·권력 세습… 거꾸로 도는 동남아 ‘민주화 시계’ [글로벌 인사이트]

    동남아서 미중 ‘외교 기조’ 변화트럼프·바이든 행정부 ‘동맹 경시’빈틈 노린 中 ‘일대일로’ 공격 투자태국·인도네시아에서 민주화 후퇴‘힘의 균열’ 인태 지역까지 확대중동전쟁으로 美에 대한 신뢰 감소아세안 선호도 美 49.5%·中 50.5%제3국 신뢰도 한국은 5.9%에 그쳐 최근 태국에서는 국민의 지지를 업은 제1당이 강제 해산된 뒤 ‘족벌 세습’의 대명사 탁신 친나왓(75) 전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38)이 군부와 손을 잡고 총리 자리를 꿰찼다. 부정부패한 정치권에 반기를 들며 ‘새로운 태국’을 갈망하던 젊은이들은 ‘도로 군부·탁신’이라는 절망적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아웅산 수치(79) 국가고문 중심 문민정부가 쿠데타로 무너진 뒤 군부 폭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군부에 반대하는 자’로 찍히는 순간 재판도 없이 구금돼 혹독한 고문을 받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0월 헌법재판소가 만 40세 이상만 대통령·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한 선거법을 개정했다. 5년 중임 대통령제 헌법으로 3선 길이 막힌 조코 위도도(63·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2월 대선에서 아들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37)를 부통령으로 내세워 권력을 물려줄 수 있었다. 오랜 군사독재를 청산해 민주화의 상징으로 불리던 조코위 대통령은 이제 군부와 한몸이 돼 ‘정권 연장에 눈이 멀었다’는 비난을 받는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민주화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선거를 치르는 민주주의국가에서 권력 세습이 만연하고 권위주의 통치가 강해지고 있다. 인물과 가문의 후광이 능력으로 통하는 사회 분위기와 ‘극소수 지배계급과 압도적 다수의 농민층’이라는 전근대적 사회구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최근 동남아 내 미국의 영향력 감소와 그 공백을 메운 중국의 부상이 영향을 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017년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으로 동남아 국가들에 미치는 워싱턴의 영향력이 크게 약화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차이나머니’를 등에 업은 동남아 군부 정권들이 서구 세계의 경제제재 압박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국책연구소 ISEAS-유소프 이삭이 발표하는 ‘동남아 현황조사’ 보고서를 보면 미중 간 힘의 균형에 미세한 균열이 감지된다. 올해 초 학계와 싱크탱크, 언론, 정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미중 협력 선호도는 중국이 50.5%로 미국(49.5%)을 살짝 앞섰다. 해마다 실시되는 조사에서 중국이 미국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미국 61.1%, 중국 38.9%였다. 불과 1년 만에 아세안의 인식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결과가 역내 강대국 균형의 붕괴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지적한다.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0일 ‘2024 미국 대선 이후 동남아에서 강대국 영향력 균형의 향배’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 1기의 미국 대외 정책은 ‘동맹 경시’로 요약될 수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에 대한 홀대가 상당했고 아세안과 동남아는 아무 관심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2017년 11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필리핀에 온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정작 본회의가 열리기 전 미국으로 돌아가는 상식 밖 행동을 보였다. 2018년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019년에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신 참석하는 등 행사의 ‘격’을 낮췄다. 이런 동남아 경시 기조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21년 발표한 미국의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에는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 베트남과 싱가포르만 언급됐다. 반면 중국은 같은 시기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동남아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렸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라오스가 인프라 건설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이로 인해 같은 조사에서 동남아 경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로 중국(60%)이 뽑혔다. 미국은 14.3%에 불과했다. 아세안 국가의 선호 변화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장기화로 미국에 대한 불신이 커진 측면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무슬림이 많은 브루나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미국의 노골적인 친이스라엘 태도에 실망해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동남아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민주주의 후퇴’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흐름은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개발도상국) 전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일본·호주를 핵심축으로 한 미국의 인태 전략에 공조하고자 노력하지만 아직 뚜렷한 역할을 찾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세안 내 존재감도 부족하다. 같은 조사에서 ‘미중 경쟁으로 인한 전략적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제3국가는 어디냐’는 질문에 한국을 지목한 응답은 5.9%에 그쳤다. 일본(27.7%)과 호주(9.5%)에 크게 뒤진다. 동남아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미국의 외교 기조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아세안 지역의 민주주의 역행 현상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냉정한 진단이 제기된다. 그렇다면 동남아를 둘러싼 ‘힘의 변화’는 한국에 기회일까 아니면 리스크일까. 역내 중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한발 앞선 전략적 고민이 필요한 때다.
  • 美당국 “트럼프·해리스 캠프 해킹 배후는 이란”

    美당국 “트럼프·해리스 캠프 해킹 배후는 이란”

    미국 정보당국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를 겨냥한 해킹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이란 측은 민주당 대선 캠프 내부 자료도 빼내려고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연방수사국(FBI)과 국가정보실(ODNI),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이란의 공작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에 대한 해킹을 시도한 것은 이란이라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 캠프는 적대적인 외국 세력이 부통령 후보 검증 문건 등을 해킹해 언론에 유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이란의 해킹 수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9일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해커들이 고위급 대선 캠프 관계자를 상대로 이메일 피싱을 시도했다고 공개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를 사퇴하기 전 민주당 캠프 직원 3명도 피싱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정부는 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유엔 주재 이란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은 미국 대선에 개입할 동기도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 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 vs AMD ‘서버 제조업체’ 인수…치열한 경쟁 예고

    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 vs AMD ‘서버 제조업체’ 인수…치열한 경쟁 예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큰 손’인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 대항마로 평가받는 AMD는 서버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5% 급등한 13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시가총액은 3조 1980억 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MS·3조 1332억 달러)를 밀어내고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다. 시총 1위 애플(3조 4345억 달러)과의 격차도 좁혔다. 지난 6월 18일 역대 처음으로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던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출시 지연,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주가가 지난 7일(98.91달러) 1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이후 투자회사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분위기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 “블랙웰 출시 지연으로 펀더멘털의 단기적 변동성이 일부 발생할 수 있지만 향후 몇 주간 경영진이 내놓을 발표와 공급망 데이터를 통해 내년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확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여름을 마무리하는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MD는 이날 뉴저지주 시코커스에 위치한 서버 제조업체 ‘ZT 시스템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49억 달러(약 6조 5000억원)다. 이번 인수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ZT 시스템스 인수 소식에 AMD 주가(155.28달러)는 전 거래일보다 4.52% 급등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 센터 AI 시스템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면서 “최신 AI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다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ZT 시스템스는 AI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기업을 위해 서버 컴퓨터를 제조하는 업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상장기업인 ZT 시스템스는 연간 약 100억 달러의 매출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 “무죄파티 중에” 순식간에 침몰한 ‘호화요트’…유명 재력가, 실종됐다

    “무죄파티 중에” 순식간에 침몰한 ‘호화요트’…유명 재력가, 실종됐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호화요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요트에는 ‘영국의 빌 게이츠’라 불리는 정보기술(IT) 기업가 마이크 린치(59)도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안사(ANSA),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시 포르티첼로 인근 해역에서 승객 12명과 승무원 10명이 탑승한 56m 길이의 호화요트가 침몰했다. 현재까지 15명이 구조됐으나 1명이 숨지고 6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사망자는 선상 요리사인 리카르도 토마스로 확인됐다. 영국인 4명과 미국인 2명 등이 실종된 가운데 그중에는 린치 전 오토노미 창업자와 그의 딸 해나(18)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린치의 아내 안젤라 바카레스는 구조됐다. 안사 통신에 따르면 사고가 난 요트는 영국 국기를 단 바이에시안호로, 린치 회사의 직원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생존자들은 “린치가 직장 동료를 위해 이번 여행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생존자 가족의 말을 인용해 “이 요트 여행은 린치의 무죄 판결을 기념한 자리로, 법률회사와 린치가 설립한 대형 펀드인 인보크 캐피털 측 인사들이 초대됐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그러면서 “요트는 아내 바카레스가 소유한 기업의 소유”라고 덧붙였다. 런던 외곽의 노동자 계급 출신인 린치는 1996년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창업한 뒤 대형 상장기업으로 키워내 ‘영국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린치는 오토노미가 2011년 미국 휼렛패커드(HP)에 110억 달러(약 14조 7000억원)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오토노미의 실적을 고의로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미국에서 금융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는 약 1년간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받다가 올해 6월에야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났다. 한편 사고 당시 포르티첼로 연안에는 폭풍우가 몰아닥쳤다고 한다. 목격자들은 강한 돌풍으로 인해 요트의 돛대가 부러졌고, 이로 인해 배가 기울면서 순식간에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팔레르모의 해안 경비대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바람이 매우 강했다. 악천후는 예상됐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항만 당국은 구조된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고함량 비타민C·D 담은 ‘메리트C 메리트C&D 듀얼 메가’ 눈길

    고함량 비타민C·D 담은 ‘메리트C 메리트C&D 듀얼 메가’ 눈길

    기록적인 열대야와 코로나19를 거치며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휴온스의 고용량 비타민 영양제 브랜드 ‘메리트C’가 주목받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4월 역대 메리트C 라인업 중 최고함량 제품인 ‘메리트C 메리트C&D 듀얼 메가’를 출시했다. 비타민C 3000mg과 비타민D 5000IU를 더한 제품이다. 메리트C 메리트C&D 듀얼 메가에 함유된 비타민C 3000mg은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3000%, 비타민D 5000IU는 1250%에 달한다. 3.2g 용량 제품 한 포를 하루에 1회 섭취해 고함량 비타민C와 비타민D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비타민 원료사 DSM의 프리미엄 영국산 비타민C와 스위스산 비타민D의 두 가지 원료로만 100% 구성했다. 해당 원료는 심사를 거쳐 고품질 원료임을 증명하는 ‘Quali-C’, ‘Quali-D’ 인증을 받았다. 특히 비타민D는 햇빛에 노출 시 피부에서 자연 생성되는 비타민 D3 형태의 원료로 만들어 체내 활성도와 흡수율을 높였다. 제형을 차별화해 복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입자 크기 150μm(마이크로미터) 미만인 파인 파우더(fine powder)로 만들어 정제보다 흡수율이 높고 입안에 잘 달라붙지 않는다. 미세 입자로 가루 흩날림이 적고 물에 쉽게 녹는 장점도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긴 여름에 지친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듀얼 메가 제품으로 건강을 챙길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10종 기능성 비타민과 비타민B군, 셀레늄, 아연을 더한 ‘메리트C 메리트C&B’ ▲비타민C를 포함한 18가지 기능성을 함유해 항산화와 에너지, 아연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메리트C 리포좀 비타민C 트리플샷’ 등의 비타민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한편, 휴온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추석맞이 선물대첩’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13일까지 최대 86% 온라인 최저가로 제품을 판매하며, 사은품 및 선물용 쇼핑백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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