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이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미디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아세안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군 복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혜화동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98
  • ‘엔비디아 폭락’ 부른 中 AI 딥시크 설립자는… 40세 본토 출신 량원펑

    ‘엔비디아 폭락’ 부른 中 AI 딥시크 설립자는… 40세 본토 출신 량원펑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발 충격에 27일(현지시간)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16.86% 폭락하는 등 뉴욕증시 기술주들이 주저앉은 가운데 딥시크 설립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정보기술매체 테크놀로지 리뷰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2023년 5월 중국 항저우에서 설립됐다. 설립자는 중국 광둥성 출신의 1985년생 량원펑으로, 공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명문대인 저장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2007년 학사학위를, 2010년 석사학위를 받은 량원펑은 2015년 대학 친구 2명과 ‘하이-플라이어’(High-Flyer)라는 이름의 헤지펀드를 공동 설립했다. AI 딥러닝 기법을 컴퓨터 트레이딩에 선구적으로 적용해 자금을 끌어모았고, 하이-플라이어가 운용하는 자산은 80억 달러(약 11조 5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량원펑은 이후 운영하던 소규모 AI 연구소를 독립적인 회사로 분리해 딥시크를 창업했다. 그는 스스로 펀드 트레이너보다는 엔지니어로 인식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WSJ은 그와 가까운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CNN은 량원펑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에 빗대 “중국의 샘 올트먼이 됐다”고 표현했다. 경제매체 포브스는 딥시크 연구팀에 중국 최고의 대학을 졸업한 젊은 인재들이 모여 있다고 전했다. 딥시크는 2023년 11월 첫 번째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 코더’를 공개했다. 지난해 5월에는 강력한 성능과 저렴한 비용으로 크게 주목받은 ‘딥시크-V2’를 출시했다. 이어 ‘딥시크-V3’과 ‘딥시크-R1’를 내놓으면서 미국의 주요 AI 모델보다 성능이 더 낫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딥시크는 미국 수학경시대회인 AIME 2024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R1이 79.8%를 얻어 오픈AI ‘o1’의 79.2%보다 앞섰다고 밝혔다. 딥시크의 ‘V3’와 ‘R1’은 최근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 연구원들이 챗봇 성능을 평가하는 플랫폼인 ‘챗봇 아레나’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딥시크의 AI 모델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긴 것은 그간 미국 주요 기업들이 쏟아부은 개발 비용보다 훨씬 적은 돈을 투입해 완성됐다는 점이다. 딥시크는 ‘V3’ 개발에 들인 비용이 557만 6000달러(약 78억 8000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는데, 이는 메타가 최신 AI 모델인 ‘라마(Llama) 3’ 모델을 엔비디아의 고가 칩 ‘H100’으로 훈련한 비용의 10분의 1 수준이다. 량원펑은 지난 20일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나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한편 이날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2.47포인트(3.07%) 급락한 1만 9341.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8.96포인트(1.46%) 내린 6012.28에,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89.33(0.65%) 오른 4만 4713.58에 마감했다. ‘AI 붐’의 최대 수혜자였던 엔비디아는 이날 16.86% 급락하며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1위에서 단번에 3위로 내려앉았다. 엔비디아 외에도 브로드컴(-17.4%), 오라클(-13.8%), 슈퍼마이크로컴퓨터(-12.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1.7%) 등도 두 자릿수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9.15% 급락해 마감했다.
  • 엔비디아 17% 폭락… 中 AI 딥시크 충격

    엔비디아 17% 폭락… 中 AI 딥시크 충격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으로 혁신적인 챗봇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2.47포인트(-3.07%) 급락한 1만 9341.83에 마감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이날 16.86%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폭락으로 뉴욕증시 시가총액 1위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브로드컴이 17.40%, 마이크론이 11.67%, 대만의 TSMC가 13.23%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9.15% 급락해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96포인트(-1.46%) 내린 6012.2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89.33(0.65%) 오른 4만 4713.58에 마감했다. 딥시크가 고성능 칩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저비용으로 챗GPT에 필적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이 AI 분야에 지출하고 있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딥시크의 AI 모델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개선할 수 있는 개방형 오픈소스라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AI 개발 생태계 주도권을 중국 기업에 뺏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재테크+] “아! 엔비디아, 너마저”…중국발 ‘AI 쇼크’에 기술주 폭락

    [재테크+] “아! 엔비디아, 너마저”…중국발 ‘AI 쇼크’에 기술주 폭락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약진에 미국의 기술 패권이 흔들리면서 26일(현지시간) 글로벌 기술주가 일제히 폭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는 등 시장 전반에 충격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전쟁과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우려까지 겹쳐 당분간 금융시장이 상당히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12%에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습니다. AI 관련 반도체 기업인 ASML과 ARM, 브로드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도 일제히 9% 안팎의 큰 폭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4.3% 하락하며 이날 시장의 하락을 주도했고, S&P500 선물지수 역시 2.4%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시장의 충격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새로운 AI 모델이 시장을 강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딥시크는 최근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한 자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이 오픈AI의 챗GPT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개발 비용과 기간으로, 딥시크는 단 2개월 만에 600만 달러(약 86억원) 미만의 비용으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구 기업들의 개발 비용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더욱이 딥시크는 지난주 추론 모델도 출시했는데, 여러 제3자 테스트에서 이 모델 역시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중국 기업의 약진은 미국의 AI 기술 우위와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크게 흔들어놨습니다. 시티은행의 분석가는 “딥시크의 대규모 언어 모델이 컴퓨팅 비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촉발했다”며 “AI 모델 개발에 있어 미국 기업의 지배력이 도전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더 진보된 성능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에 대한 접근성만큼은 미국 기업이 계속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충격은 가상화폐 시장으로도 번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6% 넘게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6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선도 무너졌죠. 소형 가상화폐들의 하락폭은 더욱 컸는데,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9% 가량 폭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기피하고 안전자산으로 대거 이동했습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고채 이자율은 0.12%포인트 하락한 4.50%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국고채 인기가 높아진 결과 그만큼 이자율이 낮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시장의 불안이 과도하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들은 딥시크 AI 모델이 실제 600만달러 이하로 제작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이러한 금액에는 개발에 필요한 알고리즘과 실험 관련 모든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딥시크의 모델은 환상적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그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장의 공포는 과장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전쟁 우려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간 이주민 분쟁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 수입품에 25%라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후 양국이 합의에 도달하면서 관세 부과 방침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관세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회의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연준에 금리 인하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어, 이번 회의에서 연준과의 갈등이 표면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트럼프 취임 ‘일단 선방’ K증시...“설 연휴, 빅테크 실적·파월의 입 주목”

    트럼프 취임 ‘일단 선방’ K증시...“설 연휴, 빅테크 실적·파월의 입 주목”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이후를 우려했던 국내 증시가 예상 외의 선전을 이어가며 순항 중이다. 시장의 전망대로 이차전지, 자동차 등 업종의 부침이 있긴 했지만 우려했던 수준까진 아니었고 인공지능(AI) 산업 강화를 공언하고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함께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지수를 지탱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과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결과가 연휴 이후 국내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27일부터 30일까지 명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 한주 예상보다 강한 지지력을 보이며 지수 선방에 성공했다. 17일 2523.55로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24일 2536.80으로 장을 마감하며 한주간 0.53% 상승했고 코스닥도 같은 기간 0.55% 올랐다. 상승폭이 크진 않지만 큰 폭의 하락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단 우려가 나왔단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행보란 분석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5000억 달러(약 720조원)에 달하는 AI 투자계획을 공언하며 수혜 종목들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국내 대표 AI 수혜주인 SK하이닉스는 지난 한주 3% 이상 상승했고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7.2% 올랐다. 반대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큰 폭의 하락세를 맞을 것으로 보였던 이차전지 업종은 부침을 겪었다. 에코프로와 삼성SDI는 2.1%와 3.2% 하락했다. 다만 이차전지 대장주로 분류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저가매수세 유입 등 영향으로 0.8%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을 소화해가며 우려가 조금씩 줄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명절 연휴간 열리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등 ‘빅 이벤트’를 주목하고 있다.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벤트가 마무리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때문에 기준금리의 향방보다는 FOMC 이후 이어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FOMC의 매파적 기조가 선반영된 만큼 이번에 매파적 스탠스가 확인돼도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멘트에 시장의 민감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글로벌 증시의 단기 움직임을 결정할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오는 30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퀄컴이 실적을 내놓으며 31일에는 애플, 아마존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경민 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한 가운데 빅테크들의 투자 계획이 유지되는지 여부가 중요 관심사”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데이터센터 등 투자 지원 정책에 따라 투자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빌 게이츠, 머스크에 보다못해 쓴소리 “외국 정치개입 미친 짓”

    빌 게이츠, 머스크에 보다못해 쓴소리 “외국 정치개입 미친 짓”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대화가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정치적 행보를 “정말 미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다음달 초 회고록 ‘소스 코드’ 출간에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달 27일 플로리다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3시간 동안의 만찬 회동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빌 게이츠는 자신이 오랫동안 집중해 온 백신 및 에너지 문제 등을 회동에서 언급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무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특별하게 신경 쓰는 혁신에 동력이 될 수도 있고, 끝장낼 수도 있다”면서 “그에게는 나를 도울 능력이 아주 많다. 아주 건설적인 대화였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해리스 후보에 5000만 달러(약 716억 5000만원)를 기부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빌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부에 대해 알면서도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며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그를 6차례 만났다. 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만난 것보다 많은 횟수”라고 부연했다. 빌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를 얼마나 추방할지, 외국에 얼마나 높은 관세를 매길지, 감염병 관련 자금을 지원할지 등 많은 것이 불확실하다며 “트럼프 대통령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빌 게이츠가 이제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받아들인 듯했고, 더 나아가 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 인터뷰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머스크에 대한 평가였다. 빌 게이츠는 일단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이끄는 머스크가 연방 지출 개혁에 나선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최근 그가 외국 정치에 개입하는 듯한 행보에는 우려를 표했다. 앞서 빌 게이츠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나 역시 재정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면서도 예산 삭감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HIV 치료 등 필수적인 장기 지원책에 정부 자금이 계속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 게이츠는 머스크가 유럽 정치에 개입하는 듯한 행보를 언급하며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독일 주간지에 독일의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 지지 기고를 실은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AfD 공동대표와 엑스(X)에서 대담한 뒤 AfD에 투표할 것을 독일 유권자들에게 촉구했다. 급기야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연설하던 도중 나치식 인사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취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동안 머스크의 계속된 조롱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머스크의 나치식 경례에 참지 않고 “유럽과 독일에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극우 입장을 지지한다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아랑곳하지 않고 AfD 선거 유세에 영상으로 출연해 “독일인들이 과거의 죄책감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 그걸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독일의 나치와 전범 역사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빌 게이츠는 “게임의 규칙은 사람들에게 ‘누구한테 투표하라’고 말하기보다 중요한 몇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내게는 그게 (국제적) 지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머스크)가 다른 나라의 정치 상황에 개입해 불안정을 초래하는 것은 정말로 미친 짓(insane)”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외국인 갑부들이 자국 선거를 왜곡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빌 게이츠는 “머스크는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이다.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도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이(머스크의 행보)는 대중적 선동이다”라고 지적했다.
  • SK하이닉스 미주법인 대표에 류성수 부사장…“HBM 비즈니스 확대”

    SK하이닉스 미주법인 대표에 류성수 부사장…“HBM 비즈니스 확대”

    SK하이닉스의 새 미주법인장으로 류성수 HBM비즈니스 담당(부사장)이 선임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아메리카(미주법인)는 최근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류 부사장을 아메리카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SK하이닉스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새로운 CEO 류성수 부사장은 메모리·반도체 설루션을 발전시키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및 D램 제품 기획에서 획기적인 혁신을 주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SK하이닉스 아메리카의 대표 교체는 4년 만이다. 류 신임 대표는 2019년 12월 말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후 HBM 비즈니스를 담당하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빅테크들과의 영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지난해 8월 열린 ‘SK 이천포럼’에서 “주말 동안 M7(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 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 업체들과 전화하며 쉬지 않고 일을 했다”며 “M7에서 모두 찾아와 (HBM) 커스텀을 해달라는 요청사항이 나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SK하이닉스 미주법인은 HBM의 검증 및 양산 과정에서 회사와 고객사 간 소통 채널을 열고, 회사가 제시하는 설루션과 고객의 요구를 매치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미주법인 대표를 겸직했던 김주선 사장은 인공지능(AI) 인프라(CMO·최고마케팅책임자) 담당으로 자리를 옮겨 HBM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등에 집중한다.
  • ‘공직선거법 위반’ 최경환 전 부총리…벌금 7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최경환 전 부총리…벌금 70만원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부총리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전 부총리를 도운 산악회 회원 B(60)씨 등 8명에게는 각각 벌금 150~300만원이 선고됐다.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최 전 부총리는 지난해 1월 중순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데도 경북 경산에서 열린 한 산악회 창립총회 행사장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선거 유세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과거 자신의 국회의원 재임 시절 지역 발전상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 전 부총리에게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당시 최 전 부총리는 최후변론을 통해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장관을 두 번씩이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법정에 선 것 자체가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공직선거법을 조금 더 숙지하고 신중하게 처신했다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장 분위기에 따라 다소 즉흥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피고인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해 선거의 공정성이 실제로 침해되는 결과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삼성전자, CES 2025서 ‘홈 AI’ 비전 공개… “혁신 리더십 지속할 것”

    삼성전자, CES 2025서 ‘홈 AI’ 비전 공개… “혁신 리더십 지속할 것”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초개인화를 위한 ‘홈(Home) AI’를 제안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이어온 압도적 스마트 홈 분야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산업과 사회로 확장해 나가는 홈 AI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홈 AI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해 일상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준다”면서 “삼성전자가 가진 독보적인 홈 AI 혁신을 확장해 미래 100년까지 혁신 리더십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소개… 개인정보 빈틈없이 지켜줘삼성전자는 초연결·초개인화된 홈 AI 경험을 위해 빈틈없는 보안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며,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Samsung Knox)를 기반으로 더욱 강력해진 보안 기술을 소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보안성을 높여주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를 모바일과 TV는 물론 와이파이가 탑재된 가전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홈 AI’ 신제품들 공개… 생산성 높이고 즐거움 제공아울러 홈 AI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먼저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능을 모두 탑재해 더욱 향상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5 프로·북360’을 소개했다. 갤럭시 북5 프로·북360’는 ▲화면 속 이미지나 텍스트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 ▲오래되거나 화질이 낮은 사진을 선명하게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등의 AI 기능을 갖춰 차원이 다른 생산성을 제공한다. 또한 가족 건강 관리를 돕는 ‘삼성 헬스’도 선보였다. 삼성 헬스는 갤럭시 링·워치 등 개인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건강 지표를 AI 기술로 분석하고 수면과 식이 관리 등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을 더욱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TV 전반에 AI 기능 적용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비전 AI’를 올해 TV 신제품부터 적용한다. 사용자들은 ▲시청 중인 콘텐츠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 ▲외국어 콘텐츠의 자막을 실시간으로 우리말로 바꿔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 기능은 올해 Neo QLED와 QLED 모델로 확대 적용한다. 이로써 스크린을 통해 집안에서 3000여개 이상의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터치형 스크린을 탑재해 연결성과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스크린 가전 신제품도 선보였다. 사용자는 스크린 가전을 통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들을 한눈에 보며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상·음악을 감상하고 전화를 받는 등 일상 속 편의 기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냉장고 속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온라인 식료품 배송업체와 협업해 냉장고에 탑재된 스크린으로 부족한 식재료를 즉시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내 미국 시장에 도입한다. 집 넘어 자동차와 선박, 산업 전반까지 확장한 ‘스마트싱스’삼성전자는 집을 넘어 자동차와 선박,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스마트싱스’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먼저 ‘선박용 스마트싱스’를 적용한 선박 솔루션을 처음 공개했다. 선박용 스마트싱스를 통해 선원들은 ▲선박 운영 시스템을 한눈에 확인·관리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에너지 통합 관리 ▲비정상 활동 지속 모니터링 등 선박 내 환경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차량용 스마트싱스’도 선보였다. 차량용 스마트싱스는 ▲차량의 위치를 찾는 ‘스마트싱스 파인드’ ▲차량 탑승 전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량 상태 확인·원격 제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한 집안의 가전기기 원격 제어 ▲가정용 카메라의 모션 감지 알림 확인·실시간 영상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 매년 5억대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각 제품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적용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특히 3억 6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그동안 준비해 온 제품 지능, 공간 지능, 개인화 지능을 기반으로 AI가 일상화되는 미래의 홈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벌 오피스 둘러본 밴스 “와, 이건 미쳤어”… 온라인 반응 폭발적

    오벌 오피스 둘러본 밴스 “와, 이건 미쳤어”… 온라인 반응 폭발적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들어서며 감격하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폭발적 반응을 끌어냈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밴스 부통령이 백악관 서쪽 웨스트윙에 있는 오벌 오피스에 들어서는 순간을 28초짜리 영상으로 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둘째 날인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존슨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를 접견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한 입법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전날 사전 회의에서 밴스 부통령은 존슨 하원의장에게 “오벌 오피스에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존슨 하원의장이 그에게 “오벌 오피스 방문 장면을 영상으로 남기자”고 제안해 성사됐다. 다음날 밴스 부통령이 긴장한 표정으로 오벌 오피스로 향하자 왼손에 신문을 든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여유 있게 안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집권 1기 때 이곳을 집무실로 사용했던 터라 어색함이 없었다. 영상에서 밴스 부통령은 오벌 오피스로 들어서며 마고 마틴 대통령 특별보좌관과 인사를 나눈 뒤 집무실 주변을 둘러보며 밝게 웃는다. “와, 이건 미쳤어”라고 감탄사를 연발하고는 신기한 표정으로 집무 공간 곳곳을 구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에 여기 와 본 적 있느냐”고 묻자 밴스 부통령은 “없어요. 정말 놀랍네요”라고 답했다. 존슨 하원의장은 “근면한 애팔래치아 출신 젊은이가 부통령이 돼 오벌 오피스로 들어설 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일 것”이라며 자찬했다. 연방 의전 서열 1위인 대통령이 안내하고 3위인 하원의장이 촬영한 2위 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반나절 만에 조회 수가 약 500만회를 넘겼고 인스타그램에도 ‘좋아요’가 4만 1000개 넘게 달리며 화제가 됐다. “아메리칸드림은 살아 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밴스 부통령은 애팔래치아 산맥에 자리한 오하이오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외조부모 손에서 자라며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지만 해병대를 자원해 전역한 뒤 오하이오주립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벤처 투자자로 거듭났다. 2022년 오하이오 연방 상원의원에 뽑혔고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부통령으로 당선됐다.
  • ‘흙수저’ 밴스 美 부통령의 감격 반응 “백악관 집무실은 처음”

    ‘흙수저’ 밴스 美 부통령의 감격 반응 “백악관 집무실은 처음”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들어서며 감격하는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폭발적 반응을 끌어냈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밴스 부통령이 백악관 서쪽 웨스트윙에 있는 오벌 오피스에 들어가는 순간을 28초짜리 영상으로 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둘째 날인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존슨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를 접견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한 입법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전날 사전 회의에서 밴스 부통령이 존슨 하원의장에게 “오벌 오피스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존슨 하원의장이 그에게 “오벌 오피스 방문 장면을 영상으로 남기자”고 제안해 성사됐다. 다음날 밴스 부통령이 긴장한 표정으로 오벌 오피스로 향하자 왼손에 신문을 든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여유있게 안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집권 1기 때 이곳을 집무실로 사용한 터라 어색함이 없었다. 영상에서 밴스 부통령은 오벌 오피스로 들어서며 마고 마틴 대통령 특별보좌관과 인사를 나눈 뒤 집무실 주변을 둘러보며 밝게 웃는다. “와, 이건 미쳤어”라고 감탄사를 연발하고는 신기한 표정으로 집무 공간 곳곳을 구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에 여기 와본 적 있냐”고 묻자 밴스 부통령은 “없어요. 정말 놀랍네요”라고 답했다. 존슨 하원의장은 “근면한 애팔래치아 출신 젊은이가 부통령이 돼 오벌 오피스로 들어설 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일 것”이라고 자찬했다. 연방 의전 서열 1위인 대통령이 안내하고 3위인 하원의장이 촬영한 2위 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반나절 만에 조회수가 약 500만회를 넘겼고 인스타그램에도 ‘좋아요’가 4만 1000개 넘게 달리며 화제가 됐다. “아메리칸드림은 살아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밴스 부통령은 애팔래치아 산맥에 자리한 오하이오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외조부모 손에 자라며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지만 해병대를 자원해 전역한 뒤 오하이오 주립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벤처 투자자로 거듭났다. 2022년 오하이오 연방 상원의원에 뽑혔고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부통령으로 당선됐다.
  • [마감 후] 맘마미아, 중국

    [마감 후] 맘마미아, 중국

    “맘마미아.”(‘맙소사’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한 한 외국인 관람객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 전시관에 놓인 163인치 크기의 마이크로 LED TV를 본 직후였다. 수많은 관람객은 TV의 크기뿐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인 ‘마이크로 LED’가 보여 주는 화면밝기에 압도당한 듯했다. 국내 가전업계의 한 임원이 중국 전시관을 둘러보고 “많이 놀랐다”고 한 게 엄살은 아니었던 셈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미 한 차례 중국 업체의 공세에 무너진 바 있다. 중국 업체들이 저가 전략을 펼치며 대형 패널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액정 디스플레이(LCD) 패널 분야를 정복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LCD 패널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고 LG디스플레이도 유일하게 남았던 TV용 대형 LCD 패널 생산 거점인 광저우 공장을 지난해 매각했다. 지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로 넘어가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이 비용 경쟁력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뒤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중국과 기술 격차가 있지만 앞으로 위험한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실제 분야를 가리지 않고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의 위기감은 한층 높아진 상태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CES 2025에 참석해 중국 기업의 전시장을 둘러본 뒤 “그동안 중국의 위협을 인식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면 이제는 대응을 위한 실행으로 옮길 단계가 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이제는 중국 업체들이 많은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로 국내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기업들은 단순히 생각에 그치지 않고 내부적으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기업들의 분투 속에 지금의 정치 상황은 아쉽게만 다가온다.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 특별법은 지난해 국회 통과가 기대됐지만 여전히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이 법안들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여야가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을 주52시간제 예외로 하는 내용에 이견을 보이며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법안 처리 속도가 중요하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술 관련 업계에서는 기술 유출과 관련된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한다.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탄핵 심판대에 올라 구속됐고, 사실상 여야의 관심은 조기 대선에 가 있다. 향후 몇 개월간 권력 쟁탈전은 명약관화하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이 권력 싸움을 가리기 위한 포장지가 돼서는 안 된다. 실제 정부와 국회는 행동에 나서 기업과 함께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산업 각 분야가 초격차 기술로 세계에서 우뚝 서는 을사년이 될 수 있다. 이범수 산업부 기자
  • [손열 칼럼] 트럼프 시대, 한미일 협력이 대중 견제용이라면

    [손열 칼럼] 트럼프 시대, 한미일 협력이 대중 견제용이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선언했지만 세계 주요국의 반응은 엇갈린다. 중동에서 가자전쟁의 휴전 합의가 이루어졌고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예고된 관세전쟁에 돌입하면 아세안 국가들과 인도로 해외투자가 이전돼 이들이 상당한 경제적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불안과 우려는 미국의 동맹국에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트럼프 정부로부터 한미 방위비 분담금 증액, 주한미군 감축, 관세 인상, 무역흑자 축소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보다 근본적인 우려는 한미일 협력의 미래다. 본래 북핵 대응과 조정을 위해 모인 한미일 삼국 협력은 바이든 정부 주도로 인도·태평양 지역 질서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핵심 축으로 격상됐다.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서 한미일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안보협력체제 강화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보, 공급망 안보, 경제, 금융, 개발협력, 기술표준화 등을 망라한 포괄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제 대미, 대일, 지역외교 등 한국 외교의 기본 노선은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 맞춰 조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트럼프 정부는 새로운 한미일 협력을 계승할까, 파기할까. 그 답은 트럼피즘 외교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트럼피즘은 트럼프 개인의 독특한 리더십 스타일인 동시에 미국 패권의 쇠퇴라는 거대한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다. 미국이 지켜온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오히려 자국의 쇠퇴를 가져왔으며 민주주의, 법의 지배, 인권 등 보편가치 추구가 무용하다는 판단하에 대외 개입을 축소하고 자국의 물질적 이익에 집중한다는 사고다. 트럼프 정부는 동맹이나 한미일 협력을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기제라기보다 오로지 자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 상대국의 안보 무임승차는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무역흑자를 내는 경우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양자 차원에서 최대한 압박을 가해 자국에 유리한 협상 환경을 조성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자 한다. 한미일 협력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다행히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마이크 왈츠는 소다자 협력 기제를 통해 일본, 한국, 호주, 인도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전임자인 제이크 설리번 보좌관과 함께 출연한 콘퍼런스에서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협력),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와 함께 한미일 삼각협력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정작 중요한 점은 한미일 협력의 목표다. 왈츠는 트럼프 외교의 장기 전략적 우선순위의 최상위에 중국의 도전을 설정하고 대중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가용한 군사적·경제적 수단들을 총력 동원하고자 한다. 트럼프 외교팀의 주요 인물인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차관보 역시 중국 견제를 선명히 하고 있다. 한반도에서는 한국, 대만해협에서는 대만 스스로 군사적 책임을 확대해 미국의 부담을 덜어 주는 대신 미국은 전략적 역량을 중국의 영향력 차단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트럼프 정부의 한미일 협력은 군사면에서는 대중 억제를 위한 3국 간 결속을 강화하고 통합억제를 확장·심화하는 한편 경제와 기술 면에서는 핵심기술과 산업의 공급망을 재편해 중국과 분리하고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저감하는 전략을 공동 추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트럼프 외교가 가져다줄 최대 리스크는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의 관여와 개입의 약화가 아니라 이를 대중 견제용으로 본격화하는 것이다. 그간 한국은 남중국해나 대만해협 등 해양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수사의 차원에서 대중 견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제 한국은 중국에 대한 군사적 거부 전략에 동참하거나 경제적·기술적 디커플링 동참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 중국의 강압 외교를 견뎌 낼 각오는 돼 있나. 계엄과 탄핵으로 리더십 공백 상태인 한국 외교에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반사이익’…인천 거쳐간 美 환승객 29% 늘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반사이익’…인천 거쳐간 美 환승객 29% 늘었다

    지난해 美 환승객 220만명 육박中 환승객 110만명, 26%나 늘어대한 109만명·아시아나 62만명“갈등 격화 땐 반사이익 커질 것” 미중 갈등으로 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막히자 국적 항공사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미중 직항편이 대폭 줄자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을 대신 경유하는 항공편이 늘어서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을 거쳐 간 환승객은 총 823만 4722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838만 9136명)에 비해 1.8% 줄어든 수치다. 전체 환승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미국과 중국 노선은 상황이 다르다. 노선별로 보면 지난해 미국 환승객은 219만 9522명으로 2019년(170만 6364명) 대비 28.9% 늘었다. 중국 환승객도 같은 기간 86만 9631명에서 109만 7434명으로 26.2% 증가했다. 인천을 경유하는 미중 환승객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장기화한 미중 갈등이 꼽힌다. 미국 교통부는 2020년 전까지 중국 항공사의 미중 왕복 여객기 운항을 주당 150회까지 허용했으나 지난해 4월 기준 주당 50회로 크게 줄었다. 앞서 지난해 4월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은 “중국이 미국과의 항공 서비스 양자 합의를 준수하고 승객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중국 항공편을 늘리지 말라”고 바이든 행정부에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미국 환승객 4명 중 3명이 이용하는 만큼 국내 항공사들은 미중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전체 미국 환승객(219만 9522명) 중 국내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한 승객은 170만 6170명으로 77.8%를 차지했다. 2019년 국내 항공사의 미국 환승객(132만 2991명)과 비교하면 29.0% 늘어난 것이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08만 5748명, 61만 6190명으로 대형 항공사가 99.8%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85만 658명) 대비 27.6%,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47만 2333명) 대비 30.5% 늘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반사 수혜로 태평양 노선에서 대한항공이 중국 대형 항공사의 수요를 빼앗고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 이러한 반사이익이 더 커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다음달부터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빅테크 손잡고 ‘AI 굴기’… “AI 인프라에 719조원 투자”

    트럼프, 빅테크 손잡고 ‘AI 굴기’… “AI 인프라에 719조원 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세계 2위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러클,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사를 세워 데이터센터 등을 대거 구축해 중국의 AI 추격을 따돌린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 내 AI 인프라에 5000억 달러(약 719조원)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구상을 발표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창립자와 래리 엘리슨 오러클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그는 스타게이트에 대해 “차세대 AI를 구동하려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역사상 가장 큰 AI 인프라 프로젝트다. 곧바로 미국에 10만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회사가 등장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는 이것(AI 기술과 인프라)을 미국에 두고 싶다. 이 투자금은 (내가 아니었다면) 중국으로 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회사는 초기 자금으로 1000억 달러를 투입하고 앞으로 4년간 추가로 4000억 달러를 제공한다. 향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도 파트너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CBS 방송이 설명했다. 엘리슨 회장은 “이미 텍사스에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면서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없이는 이 일을 할 수 없었다”고 칭송했다. 지난달 10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발표한 손 회장은 “당시 대통령에게 10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는데 (한 달 만에) 5000억 달러를 들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올트먼 창립자는 “슈퍼 AI가 등장해 인류가 결코 해결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겼던 문제를 풀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게 바로 미국 황금기의 시작”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20일 AI 기술 남용을 막기 위한 조 바이든 전 행정부의 행정명령을 철회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최첨단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는 이들에게 조언받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중국의 AI 기술은 미국에 견줘 1~2년가량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추격 속도가 매우 빠르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딥시크 V3’를 공개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규제로 저사양·저비용으로 개발됐지만 미 경쟁사 제품을 앞선 성능을 구현해 충격을 줬다. 워싱턴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했지만 베이징이 이를 자체 기술 혁신으로 극복해 당혹스러워한다. 14억명 인구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데이터와 거대한 시장이 이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밝아진 귀, 빨라진 두뇌… 나를 학습한 AI가 알아서 정보 띄운다

    밝아진 귀, 빨라진 두뇌… 나를 학습한 AI가 알아서 정보 띄운다

    복잡한 음성 명령도 한 번에 이해‘나우바’ 누르면 맞춤 정보 주르륵NPU 성능 40% 향상 최신 칩 탑재가격은 갤럭시 전작 동일하게 책정“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 제공” “서울에서 뉴욕으로 가는 티켓 정보 찾아서 친구 ○○○에게 보내 줘.”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 S25’의 인공지능(AI) 버튼을 짧게 누르고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에 원하는 바를 말하자 3~4초 뒤 항공사, 시간, 가격 등이 다른 티켓 5장이 화면에 떴다. 이후 보내기 버튼을 누르자 전화 목록에 있는 ○○○ 번호를 검색해 티켓 정보를 보내 줬다. 예전 같으면 포털사이트 ‘티켓 정보 검색’→‘검색된 정보 복사’→‘친구 전화번호 검색’→‘카카오톡 열어 정보 붙이기 및 보내기’ 등을 해야 했는데 음성 명령 한 번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5’에서 AI 기능이 한층 진화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해 왔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AI인 ‘나우브리핑’도 이날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 S25 첫 화면에 떠 있는 ‘나우바’를 클릭하자 날씨를 비롯해 뉴스 헤드라인, 일정, 추천 노래 등 사용자 맞춤형 정보들이 주르륵 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 시간이 길수록 개인 맞춤형 AI가 학습해 정확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오디오 지우개’는 촬영한 영상 속의 바람 소리, 소음 등 불필요한 사운드를 AI가 분류해 줘 간단한 클릭만으로 제거할 수 있다. 갤러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새가 있는 사진을 보여 달라”고 말하자 관련 사진만 찾아 줬다. 제품 사양도 크게 강화됐다. 스마트폰의 핵심 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경우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건 8 엘리트’가 모든 라인에 탑재됐다. 이는 전작과 비교해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40% 향상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램도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모든 라인에 12기가바이트(GB)를 넣었다. 동시에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16GB 메모리에 1테라바이트(TB) 용량을 탑재한 모델도 출시한다.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을 탑재한 것도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무게도 갤럭시 S25 울트라가 14g, 플러스 6g, 일반형이 5g 줄었다. 특히 울트라의 경우 갤럭시 펜이 3g인 걸 고려하면 무게를 많이 줄였다는 평가다. 발열은 울트라의 경우 전작 대비 약 40%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가격은 갤럭시 S25 시리즈 전 제품을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256GB 모델의 경우 울트라 169만 8400원, 플러스 135만 3000원, 일반형 115만 5000원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하고, 국내 사전 판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 김동관 한화 부회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조선·방산 협력 강화”

    김동관 한화 부회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조선·방산 협력 강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했다.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캔들라이트 만찬, 스타라이트 무도회 등에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시절부터 이어진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의 친분으로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취임식에서 미 정부 주요 국방 안보 책임자들과 만나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역량을 소개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9일 저녁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캔들라이트 만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 지명자, 마이크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났다. 또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신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다수의 공화당 상·하원 의원 및 글로벌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났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앞서 한화오션이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국내 처음으로 미국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2건을 수주하는 등 한화그룹은 미국 조선·방산·에너지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미국의 ‘중국 때리기’에 국내 항공사 반사이익…美 환승객 29% 늘어

    미국의 ‘중국 때리기’에 국내 항공사 반사이익…美 환승객 29% 늘어

    미중 갈등으로 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막히자 국적 항공사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미중 직항편이 대폭 줄자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을 대신 경유하는 항공편이 늘어서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을 거쳐 간 환승객은 총 823만 4722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838만 9136명)에 비해 1.8% 줄어든 수치다. 전체 환승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미국과 중국 노선은 상황이 다르다. 노선별로 보면 지난해 미국 환승객은 219만 9522명으로 2019년(170만 6364명) 대비 28.9% 늘었다. 중국 환승객도 같은 기간 86만 9631명에서 109만 7434명으로 26.2% 증가했다. 인천을 경유하는 미중 환승객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장기화한 미중 갈등이 꼽힌다. 미국 교통부는 2020년 전까지 중국 항공사의 미중 왕복 여객기 운항을 주당 150회까지 허용했으나 지난해 4월 기준 주당 50회로 크게 줄었다. 앞서 지난해 4월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은 “중국이 미국과의 항공 서비스 양자 합의를 준수하고 승객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중국 항공편을 늘리지 말라”고 바이든 행정부에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미국 환승객 4명 중 3명이 이용하는 만큼 국내 항공사들은 미중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전체 미국 환승객(219만 9522명) 중 국내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한 승객은 170만 6170명으로 77.8%를 차지했다. 2019년 국내 항공사의 미국 환승객(132만 2991명)과 비교하면 29.0% 늘어난 것이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08만 5748명, 61만 6190명으로 대형 항공사가 99.8%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85만 658명) 대비 27.6%,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47만 2333명) 대비 30.5% 늘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반사 수혜로 태평양 노선에서 대한항공이 중국 대형 항공사의 수요를 빼앗고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 이러한 반사이익이 더 커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다음달부터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광주 첫 전문예술극장, 입지·방향성 놓고 막판 고심

    광주 첫 전문예술극장, 입지·방향성 놓고 막판 고심

    광주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문예술극장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입지와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호남권 유일의 전문예술극장을 설립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오는 3월 마무리된다고 22일 밝혔다. 전문예술극장은 오페라와 뮤지컬, 발레 등 대형·전문장르를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광주·전남 등 호남권을 아우를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지난해 3월 5개 자치구로부터 10여곳의 희망사업부지를 신청받았으며 내부 검토를 거쳐 최근 5곳으로 입지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총 예정 사업비 3000억원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지매입비를 줄이기 위해 국공유지나 시유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해왔다. 광주시는 특히 전문예술극장이 수용할 핵심 공연 장르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를 사용하는 뮤지컬과 육성 위주인 오페라는 최적의 공연을 위해 내부 음향 및 무대시설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다, 향후 운영비 확보차원에서 고객 수용성과 대중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오는 3월 마무리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사업부지와 총사업비, 공연 장르, 운영전략 등을 결정한 뒤, 4월부터는 지방비 확보를 위한 중앙투자심사와 국비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부산을 비롯한 타 지역 사례를 참고해 3만~4만㎡의 부지에 2000석을 갖춘 전문예술극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3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내 공연장들이 다목적 시설인 탓에 수준높은 대형·전문장르의 공연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예술극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선 수요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연중 다양한 공연을 유치할 경우 관객 및 수익성 확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광양매화마을,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 쾌거 …취화선, 다모 촬영 장소

    광양매화마을,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 쾌거 …취화선, 다모 촬영 장소

    대한민국 봄의 관문인 ‘광양매화마을’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 대표 관광지 100곳을 2년 주기로 선정, 홍보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 시작됐다. 1회째였던 ‘2013~2014 한국관광 100선’에 광양 섬진강 매화가 선정된 후 광양매화마을은 한국관광 100선에 한동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7회째를 맞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선정 과정에서 지자체 추천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거쳐 예비후보로 선정됐다. 이후 서면 평가, 현장평가, 현장 모니터링 등 까다로운 절차를 모두 통과해 12년 만에 다시 영예를 되찾았다. 광양매화마을은 향후 2년간 국내 대표 여행정보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소개된다. 국내외 관광안내소에 배포되는 ‘한국관광 100선 지도’에도 이름을 올린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지사(20개국 32개) 등을 통해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홍보 내용에 광양매화마을이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의 언어로 번역돼 안내됨에 따라 천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양매화마을은 한평생 매화밭을 일구며 시를 써온 홍쌍리 명인의 손길과 2000여개 항아리가 살아 숨 쉬는 생명력 넘치는 공간이다. 섬진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MSN 선정 ‘멋진 봄 풍경 볼 수 있는 아시아 23곳’, 디지털 여행플랫폼 아고다의 ‘꽃으로 가득한 국내외 봄꽃 여행지 6선’에 선정되는 등 국내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임권택 감독에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안겨준 영화 ‘취화선’과 드라마 ‘다모’ 등의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KBS 1박 2일 시즌 4, MBN&LG헬로비전 ‘강석우의 종점여행 시즌 2’등 방송 제작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매년 3월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광양매화축제는 삭막한 겨울을 보낸 사람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고 싶은 곳으로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23회 광양매화축제는 차 없는 거리, 착한가격 먹거리, 다회용기 사용 등 3無 축제로 각종 매스컴의 호평을 받았다. 제24회 광양매화축제도 한층 참신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늘어난 설 황금연휴를 맞아 ‘설프라이즈 인증샷 이벤트’, ‘스페셜 여행 후기 이벤트’ 등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대국민 방문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설 연휴 가기 좋은 추천 여행지 100선 확인 후 랜덤 캡처 이미지를 인증하거나 설 연휴에 다녀온 여행 수기를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또는 ‘한국관광 100선’ 인스타그램 계정(@visitkorea 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란 시 관광과장은 “광양매화마을의 우수성과 함께 섬진강 두꺼비 인도교 건립, 섬진강권역 통합 관광벨트 조성 등 시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토대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주효했다”며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광양매화마을을 비롯해 백운산, 구봉산, 섬진강 등 광양이 가진 자원의 특색을 살린 권역별 관광사업을 균형있게 추진해 한국관광 100선에 걸맞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앞으로 화장품 광고서 ‘피부나이 5살 어려졌어요’ 못 쓴다

    앞으로 화장품 광고서 ‘피부나이 5살 어려졌어요’ 못 쓴다

    앞으로 화장품을 광고할 때 ‘피부 나이가 O살 어려진다’ 같은 문구를 쓸 수 없게 된다. 최근 유행하는 ‘니들샷’, ‘바늘샷’ 등의 표현도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지침’을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된 사항은 ▲광고 시 주의사항 추가 ▲의약 전문가 지정·추천(병원용 등) 표현 금지 ▲인체 유래 성분(엑소좀 등) 표현 금지 ▲제품 사용 방법의 사실오인(마이크로니들 등) 표현 금지 ▲피부 나이 n세 감소 표현 금지 등이다. 개정된 지침에 따르면 ‘피부 나이 O세 감소 또는 어려진다’는 문구는 소비자 오인 표현에 해당해 화장품 제품 용기나 광고에 쓰일 수 없게 된다. 대신 ‘피부노화지수’ 등의 문구는 사용할 수 있다. ‘병원용’, ‘약국 전용’ 등 의약 전문가가 지정해 추천한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표현도 쓸 수 없다. 이외에도 화장품을 피부에 깊숙이 주입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바늘’, ‘니들’ 등의 문구는 실제 화장품 사용 방법이 사실과 다르거나 틀리게 이해될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됐다. 지침은 이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고지훈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장은 “지침에서 정하고 있는 사용금지 표현을 화장품 표시·광고에 사용할 경우 화장품법 위반 및 행정처분 대상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