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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을 부탁해] ‘납’ 피했더니 치매 발병률 ‘뚝’…예방책 찾을까

    [건강을 부탁해] ‘납’ 피했더니 치매 발병률 ‘뚝’…예방책 찾을까

    사랑하는 가족도, 빛나는 추억도 모두 사라져버리는 치매는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국가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치매 발병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유럽 일부 국가와 미국에서는 치매 환자수가 도리어 적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1980년대부터 매 10년 마다 최대 15%씩 치매 발병률이 낮아졌다. 연구진은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하던 중 납 노출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1973년 미국은 납이 들어있는 유연휘발유를 없애고 납이 들어있지 않은 무연가솔린을 사용한 이후부터 미국인들의 혈중 납 수치가 크게 낮아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실제로 1976~1980년 미국인들의 혈중 납수치는 1데시리터(㎗)당 12.8㎍(마이크로그램)이었지만, 1988~1991년에는 2.8 ㎍/㎗, 2013~2014년에는 0.84 ㎍/㎗로 낮아졌다. 유사한 현상은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나타났으며, 모두 공통적으로 각국 정부가 납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무연휘발유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로 치매 발병률이 이전 수준을 유지하거나 도리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장기간 납에 노출되는 것이 치매 유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납은 호흡기로 들어오거나 먹으면 혈류로 들어와 뼈 같은 몸의 여러 조직에 저장되며, 만성 납중독은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정신착란과 같은 정신이상 및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납에 노출되는 것이 성장기 어린이의 지능지수(IQ)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일생에 거쳐 축적되는 경우 인지능력과 치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면서 “특히 이번 연구는 유연휘발유 등을 사용하는 자동차와 관련된 오염에 노출빈도가 높을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시간 납에 노출되는 것이 치매의 주요인자라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다음 세대는 납과 같은 신경독성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더 줄임으로써 오랜 시간에 걸쳐 치매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건 국무부 부장관, 대북특별대표 겸임

    비건 국무부 부장관, 대북특별대표 겸임

    비건 부장관, 일단 이전 직책 겸임키로향후 북미관계 보며 후임물색 나설듯후보로 알렉스 웡 거론되는 가운데트럼프 성향상 외부인물 영입 가능성도 19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관문을 통과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일단 이전 직책인 대북특별대표를 겸임한다. 다만 향후 상황을 보며 후임자 물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상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을 통해 찬성 90표 대 반대 3표로 비건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한중일 3국을 방문 중인 비건 부장관은 자신이 인준됐다는 소식을 이날 중국에서 듣게 됐다. 그는 이번 방한 때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의 진전을 위해 최고의 관심을 갖고 (한일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준을 두고 북미 실무협상의 무게감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워낙 업무가 과중한 직책인 관계로 대북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부장관의 업무 자체도 많은 데다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사임할 경우 비건 부장관이 대행을 해야 할 수도 있어 대북 집중도가 떨어질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비건 부장관은 우선 대북특별대표 직위를 겸임한다고 외교소식통은 이날 전했다. 다만 향후 북미 관계의 향방에 따라 후임 물색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후임으로는 알렉스 웡 대북특별부대표가 거론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감안할 때 외부에서 영입할 가능성도 높다. 만일 비건 부장관이 계속 북미 대화에 나선다면 북한도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를 대체할 고위 관료를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 20일 열린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을 카운터파트로 지목하며 협상 재개를 촉구한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비건 부장관 인준 ‘대북결정권 상향 VS 대북집중도 하락’

    비건 부장관 인준 ‘대북결정권 상향 VS 대북집중도 하락’

    비건 대북특별대표, 미 국무 부장관 인준한국서 “한반도 문제 진전에 최고 관심”반면 업무부하에 대북집중도 하락 전망도후임은 부대표 승진, 외부인선, 겸임 등 전망미국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19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관문을 통과하면서 북미 관계에 대한 결정권이 커질지 아니면 시선분산으로 집중도가 떨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비건 대표의 후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을 통해 찬성 90표 대 반대 3표로 비건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AP통신에 따르면 반대표는 민주당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에드워드 마키, 메이지 히로노 의원이 던졌다. 한중일 3국을 방문 중인 비건 부장관은 자신이 인준됐다는 소식을 이날 중국에서 듣게 됐다. 그는 이번 방한 때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의 진전을 위해 최고의 관심을 갖고 (한일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준을 두고 북미 실무협상의 무게감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워낙 업무가 과중한 직책인 관계로 대북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부장관의 업무 자체도 많은 데다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사임할 경우 비건 부장관이 대행을 해야 할 수도 있어 대북 집중도가 떨어질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이 맡았던 대북특별대표 직위에는 알렉스 웡 부대표가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외부에서 영입하거나 비건 부장관이 대북특별대표를 겸인할 가능성도 있다. 만일 비건 부장관이 계속 북미 대화에 나선다면 북한도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를 대체할 고위 관료를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 20일 열린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을 카운터파트로 지목하며 협상 재개를 촉구한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연애의 맛3’ 정준♥김유지부터 윤정수♥김현진까지 “달달한 종영”

    ‘연애의 맛3’ 정준♥김유지부터 윤정수♥김현진까지 “달달한 종영”

    ‘연애의 맛’ 시즌3 마지막 회가 시작하는 연인들의 달콤하고 뭉클한 연애의 맛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가슴 따뜻한 설렘으로 물들게 했다. 지난 19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3(이하 ‘연애의 맛’ 시즌3) 마지막 회는 최고 시청률 6.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 시청률 4.9%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황-유다솜의 100일 기념 이벤트, 정준-김유지가 함께 떠난 미얀마 봉사활동, 윤정수-김현진의 초대형규모 아이스링크장 이벤트, 한정수와 소개팅녀 조유경의 LA에서의 마지막 밤, 박진우-김정원의 특별한 생일 이벤트가 담기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재황은 유다솜과 만난 지 100일을 기념해 스키장을 찾았지만 스키를 타던 중 허리를 다쳐 의무실에 실려 가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이재황은 부상인 와중에도 유다솜 몰래 편지를 쓰고, 눈밭으로 나가 장미꽃잎을 하나하나 떼 내어 하트 모양을 만드는 등 이벤트 준비를 강행했다. 이어 이재황은 유다솜을 밖으로 유인한 뒤 방송실로 가 마이크에 대고 편지를 읽었다. 유다솜은 약속장소로 가던 중 이재황의 목소리가 나오는 스피커에 귀를 기울였지만 잘 들리지 않았고, 2분 이내로 방송을 끝내야 한다는 규정상 강제 종료돼 방송 이벤트는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유다솜은 이재황 표 하트 꽃을 발견하고 환히 웃었고, 이재황은 유다솜이 준 커플티를 입고 트리화분을 든 채 등장했다. 이재황은 유다솜에게 쓴 편지를 다시 읽어주며 ‘예쁘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한다, 인생을 즐길 줄 안다’는 유다솜의 장점 세 가지를 말했다. 이재황은 유다솜에게 “앞으로도 저 계속 데리고 다녀줘요”라고 고백한 후 유다솜을 꼭 끌어안았다. 이후 유다솜은 영상편지를 통해 “예쁨 주는 법이 서툴 뿐, 사랑을 많이 주는 사람”이라며 “지금처럼 천천히 서로 알아가는 시간 가져요”라는 말로, 이재황의 이벤트에 화답하며 청신호를 드리웠다. 정준과 김유지는 새롭게 오픈할 두 사람의 카페에서 크리스마스 맞이 대형 트리를 꾸몄다. 김유지는 “남친이랑 처음으로 트리를 꾸며본다”며 “오빠랑 하고 있으니까 가족이 된 느낌이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정준은 “가족하자”라고 프러포즈를 해 김유지를 심쿵하게 했다. 두 사람의 앞날처럼 반짝이며 빛나는 트리 점등식 후 정준은 큰 상자를 들고 다시 나타나 자신이 직접 김유지의 치수를 재서 맞춘 수제코트를 선물했고, 김유지는 “누가 만들어준 옷은 처음이다”며 기뻐했다. 며칠 뒤, 두 사람은 미얀마로 봉사활동을 떠나기 위해 처음 만났던 장소인 공항을 방문했고 처음 서로를 발견했던 의자에 앉아 첫 만남의 설렘을 다시금 느꼈다. 두 사람은 “처음보다 지금이 훨씬 좋다”는 말과 함께 서로를 바라보고 환하게 웃었다. 윤정수와 제작진은 꼭두새벽부터 아이스링크장에 모여 김현진만을 위한 대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윤정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약속장소에 나타난 김현진의 손에 장갑을 끼워주며 함께 스케이트를 탔고, 이어 김현진을 고급 스파로 데려간 후 몰래 빠져 나와 본격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이윽고 김현진이 등장하자 대형 모니터에서 등장한 윤정수가 “앞으로도 나와 계속 깊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겠느냐”고 돌직구 고백을 전했다. 이어 윤정수는 김현진을 슬로프로 데리고 가 ‘현진아 넌 웃을 때 제일 예뻐’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쳤고, 커플 양털 재킷을 선물한데 이어 슬로프 꼭대기에 서서 “현진아, 방송 끝나고 나 계속 만나 줄거지? 내 마음을 받아줘!”라고 말했다. 김현진은 머리 위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화답, 뜨겁게 포옹하며 연애 초록 불을 밝혔다. LA에서 소개팅 상대 조유경과 첫 만남을 가진 한정수는 다음날 조유경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짙은 아쉬움을 표현했고 지인의 가게로 조유경을 초대해 대형 꽃다발을 안기며 첫 만남을 자축했다. 이에 조유경은 “첫 데이트라 준건지, 저니까 준건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한정수는 “교감이 안됐다면 꽃까진 고민했을 것 같다”고 답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작별의 시간, 한정수는 집 앞에서 한참을 머뭇거렸고 조유경은 “차 한 잔 하고 가자”는 깜짝 제안을 했다. 하지만 실내로 들어선 뒤 어색한 듯 쭈뼛대는 한정수 앞에 조유경이 한 손에 무언가를 들고 다가온 채 끝이 나 앞으로의 관계 진전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박진우는 녹화 당일 생일을 맞은 김정원을 위해 깜짝 보물찾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정원은 박진우가 구석구석 숨겨놓은 보물인 생수, 일기장, 축구공, 하트 머리끈을 찾아내 마을 정자로 돌아갔고, 그 곳에는 박진우가 준비한 생일상이 차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놓인 마지막 선물은 해바라기였다. 다섯 가지 물건 앞머리를 따면 ‘생.일.축.하.해’가 되는 센스 만점 이벤트였던 것. 이어 박진우가 케이크를 들고 걸어왔고, 두 사람은 초를 끈 뒤 생일상 앞에 앉았다. 박진우는 진짜 선물인 팔찌를 채워줬고, 김정원은 말로는 좀체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김진우에게 “이성의 감정이 있는 걸까 헷갈린다”고 털어놨다. 박진우는 “너랑 있으면 너무 좋아”라고 고백했고, 김정원 역시 “나도 좋다”라고 말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 오는 26일 목요일 밤 10시에는 ‘송년특집 미스터트롯 D-7 미스트롯 총정리’가 방송되며, 2020년 1월 2일 ‘미스터트롯’이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국무부 2인자 오른 비건…북미 실무협상 무게감 실려

    美국무부 2인자 오른 비건…북미 실무협상 무게감 실려

    미 상원 표결서 90대 3 압도적 찬성비건, 중국 방문 중 의회 승인 소식 들어취임 후에도 대북협상 직접 챙길 계획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의 국무부 부장관 인준안이 19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비건 대표가 미 국무부 ‘2인자’에 오르면서 북미 실무협상에 무게감이 실리게 됐다는 평가다.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을 통해 90표 대 3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비건 대표는 부장관에 취임하더라도 대북협상을 직접 챙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19∼20일 중국을 방문 중이다.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으로의 승진을 의회가 공식 승인했다는 소식을 중국에서 듣게 됐다. 비건 대표는 방한 중인 지난 16일 외교부와 주한 미국대사관이 마련한 리셉션에서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의 진전을 위해 최고의 관심을 갖고 (한일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의 부장관 승진으로 북미 실무협상의 무게감이 한층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당장은 북미 간 대화 물꼬가 트이지 않은 채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달 20일 열린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을 카운터파트로 지목하며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현재 북측 카운터파트는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년에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 경우 부장관인 비건 대표가 장관 대행을 맡게 될 개연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0월 31일 존 설리번의 러시아 대사 낙점으로 공석이 된 국무부 부장관에 비건 대표를 낙점했다. 비건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대북특별대표를 맡아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해 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진화한 ‘청정씨’ 덕에… 삼한사미 ‘먼지’ 몰라요

    진화한 ‘청정씨’ 덕에… 삼한사미 ‘먼지’ 몰라요

    미세먼지가 독해질수록 공기청정기가 똑똑해지고 있다.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잡아내 제거할 만큼 필터 경쟁력을 높이는 ‘정공법’으로 승부하는가 하면,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 배변의 유해가스까지 없애는 특화 제품으로 미세먼지 공포에 떠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4년 판매량 50만대에서 올해 예상 판매량 300만대로 5년 만에 6배가량 급성장했다. 미세먼지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겨울부터 봄철까지 인기를 끌던 공기청정기가 ‘사계절 가전’이 된 데다, 일상의 필수품목이 되면서 ‘집집마다’에서 ‘방방마다’ 놓는 개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와의 더부살이가 숙명이 되면서 필터 경쟁력은 공기청정기 제품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됐다. 빨아들인 공기 속 유해 물질을 필터로 걸러내고 다시 배출하는 것이 공기청정기의 원리인 만큼 필터의 성능이 곧 미세먼지 대응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올 1월부터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해 혁신 소재를 통한 필터 기술, 분해 기술 등 제품에 적용할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하이브리드 집진 필터’를 설치한 ‘삼성 무풍 큐브’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 무풍 큐브는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초순도 청정 시스템을 제공한다. 필터에 극성을 지닌 정전 커버를 부착해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강력하게 끌어당김으로써 10만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할 때 1개의 먼지만 빠져 나갈 정도로 청정 수준을 높였다. 공기청정기에서 나오는 찬 바람과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바람 없이 조용히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바꿔주는 무풍 청정 기능도 도입했다.최근 위닉스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마스터 S’는 빠르고 강력한 청정 기능을 내세운다. 제품 윗면과 뒷면에서 이중으로 정화된 공기를 뿜어내는 ‘듀얼 에어제트’ 기능이 공간의 미세먼지를 99.9% 이상 정화해준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 실내에 깨끗한 공기를 빠르게 채우고 싶을 때는 슈퍼 청정 모드를 이용하면 된다. 8분 30초 만에 해당 공간의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존 모델인 위닉스 ‘타워 Q’가 20분 걸리던 것과 비교하면 2.3배 빠른 속도다.LG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 자동차나 유모차, 캠핑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기청정기를 쓰고 싶어하는 고객 등 다양한 수요에 맞는 특화제품을 내놨다.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은 펫모드 버튼을 누르면 자동 모드 대비 풍량이 70%까지 높아지며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 등을 최대 35% 더 많이 없애준다. 상단과 하단으로 구성된 100㎡용 제품은 펫모드에서 하단의 풍량을 집중적으로 높인다. 털과 먼지가 공기보다 무거워 실내 공간의 아래쪽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유해가스 광촉매필터를 탑재해 탈취 성능도 더 강력해졌다.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주요 성분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 유해가스를 기존 모델보다 55% 더 제거해준다.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는 생수 한 병과 비슷한 무게(530g)에 한 손에 잡기 좋은 크기, 디자인으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니 필터는 2000시간 쓸 수 있고 필터 1개당 1만원으로 필터 교체로 인한 비용 부담도 줄였다.위니아딤채의 ‘2019년형 위니아 공기청정기’도 일반적인 큰 먼지와 동물의 털, 악취, 유해가스 등을 프리필터와 카본 탈취 필터로 제거해준다. 4단계 에어 클린 시스템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단계별로 거둬가고 공기 중 유해물질은 플라즈마 에어케어로 분해한 뒤 정화된 공기를 내보낸다. 대한아토피협회에서 아토피 예방 환경 우수제품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美하원, ‘결전의 날’ 트럼프 탄핵안 표결 돌입…통과 유력

    美하원, ‘결전의 날’ 트럼프 탄핵안 표결 돌입…통과 유력

    트럼프 “미국에 대한 공격, 공화당 공격”상원은 쉽지 않아…공화 반란표 20표 필요미국 연방 하원이 18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하원 재적의원 수는 431석으로 과반인 216명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소추안은 상원으로 넘어간다. 민주당이 다수여서 탄핵안 하원 통과가 유력하다. 만약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하원에서 탄핵을 받은 3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된다. 탄핵안 최종 표결은 현지시간 오후 6~7시, 한국시간으로 오전 8~9시쯤이다. 그러나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돼도 곧바로 직무가 정지되진 않는다. 상원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상원에서 탄핵안을 가결시키려면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며 최소 공화당에서 20명 이상의 반란표가 나와야 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결전의 날’ 민주당과 트럼프 진영은 막판까지 충돌했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탄핵안 표결에 앞서 진행된 토론에서 민주당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그(트럼프)는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며 표결을 앞두고 탄핵의 정당성 옹호에 총력을 기울였다. 펠로시 의장은 미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독한 뒤 그 안의 일부 구절인 ‘그것이 상징하는 국가에 대한…’ 부분을 인용, 이것(국가)이 “오늘 우리가 여기에서 논의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단 옆에는 맹세문 중 ‘미합중국 국기와 그것이 상징하는 국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다’는 구절 가운데 자신이 인용한 부분을 적은 패널을 세워 놓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매우 슬프게도 지금 우리 공화국 건국자들의 비전은 백악관의 행동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의무를 유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추안을 제출한 법사위의 제럴드 내들러 법사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보다 사적인 이익을 우선시했다면서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총 6시간 배분된 토론 시간 동안 각각 의견 표명에 나섰다. 이날 하원의 탄핵소추안 토론과 표결 절차는 TV를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됐다.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시작된 후 트윗으로 민주당의 탄핵 시도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문자로 된 트윗에서 “급진 좌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에 의한 그런 끔찍한 거짓말”, “이것은 미국에 대한 공격이고 공화당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동향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대통령은 온종일 일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의 보고를 받을 것이며 회의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노동자 행사를 위해 미시간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연설에서 탄핵 추진에 대해 “수치”라고 부르며 민주당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화당 법사위 간사인 더그 콜린스 의원도 토론에서 민주당을 향해 “당파적”이라며 “이것은 추정에 근거한 탄핵”이라고 비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65mc, 싱가포르 1호점 시작으로 글로벌 비만 시장 본격 진출

    365mc, 싱가포르 1호점 시작으로 글로벌 비만 시장 본격 진출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365mc는 지난 1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365mc 글로벌 진출 선포식 기념 의료 한류 글로벌 전략 국제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진출을 선포하고 토종 한국 의료기관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글로벌 비만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먼저 싱가포르 메디컬 브랜드인 JYSK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합작 법인 ㈜365mc글로벌-싱가포르를 내년 6월까지 설립한다. ㈜365mc글로벌-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비만 클리닉 1호점을 시작으로 아세안 국가 내 100개 이상의 클리닉을 열 계획이다. 이후 가파른 지방흡입 시장 성장률을 보이는 중동 국가 등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청사진이다. JYSK그룹은 싱가포르의 글로벌 메디컬 그룹이다. 피부의학 및 미용에 중점을 둔 IDS클리닉, IDS에스테틱, IDS스킨케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스위스 바젤에 있는 노바리메드 제약사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특별히 내한한 제니퍼 여 탄 JYSK그룹 CEO는 “365mc가 비만 하나만 집중했기에 지방흡입 분야에서 최고의 의료기관이 될 수 있었다”며 “단일 분야에 쌓아온 전 세계적으로 드문 전문성은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했을 때도 큰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진 365mc대표원장협의회 회장은 “혁신적인 비만 치료법으로 평가받는 지방흡입 주사 람스(LAMS)와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 M.A.I.L.은 365mc가 그간 축적해온 방대한 비만 치료 빅데이터와 최상의 실력을 가진 의료진들의 연구결과가 만들어 낸 것”이라며 “365mc의 비만 의학 기술이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365mc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추진위원회 및 외부 전문가 자문단도 함께 발족했다. 법률 및 현지사업환경분야 자문위원은 싱가포르 법대 교수를 역임하고, 국제투자 및 분쟁조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앤장의 앤드류 화이트(Andrew White) 변호사가 참여한다. 의학분야 자문위원은 최형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 허창훈 서울의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의 교수, 인지행동치료 분야 자문위원은 안우영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전략분야는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 해외 의료기관 운영 노하우 분야는 홍성범 상해서울리거병원 총원장 등이 맡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명희봉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 안건영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 회장, 윤여동 한국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컴퓨터 사용도 ‘상남자?’…푸틴 대통령, 윈도우XP 고집하는 이유

    컴퓨터 사용도 ‘상남자?’…푸틴 대통령, 윈도우XP 고집하는 이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킹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운영체제인 윈도XP를 여전히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집무실에 있는 업무용 데스크톱 컴퓨터에는 여전히 윈도우XP가 설치돼 있다. 설치되어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푸틴 대통령은 이를 항상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XP는 2014년 보안지원이 종료된 이후, 랜섬웨어 등 다양한 악성코드와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은 보안이 강화된 최신 운영체제 대신 윈도우XP를 고집하고 있다. 크렘린궁 집무실뿐만 아니라 사저에서도 역시 윈도우XP를 사용한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크렘린궁 대변인실이 공개한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사진 속 푸틴 대통령은 집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모니터 바탕화면 아래쪽에 윈도우XP 특유의 파란색 띠가 선명하게 보인다. 윈도우XP의 제조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해킹 및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경고함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이 이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윈도우XP는 러시아 정부기관에서 사용허가를 받은 마지막 윈도우 버전이다. 러시아 현지 매체인 오픈미디어는 러시아 정부가 윈도우10 등 상위 버전이 사용자가 통제할 수 없는 자동 업데이트 및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하다고 판단, 윈도우XP보다 해킹 위험이 높다고 보고 사용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픈미디어는 “정부기관 내에서는 국가 기밀 등 중요 정보를 다루지 않는 일부 컴퓨터에서만 윈도우10을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이 아닌 러시아산 운영체제와 얀덱스와 같은 브라우저 등으로 대체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크렘린궁 대변인실은 푸틴 대통령이 여전히 윈도우XP를 사용하는 ‘진짜 이유’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윈도우XP를 쓰면서도 크렘린궁이 사이버보안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없다. 보안 걱정은 조금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러시아 대통령과 달리, 러시아 국적의 해커들은 전 세계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세계적으로 1억 달러(약 1189억원)을 빼돌린 러시아 해커 2명이 미국 수사당국에 적발됐으며, 지난 9월에는 국내 기업을 노린 악성 메일의 유포가 러시아 해커 일당의 소행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주는 산타할아버지, 슈퍼맨 만큼 빠를까?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주는 산타할아버지, 슈퍼맨 만큼 빠를까?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피할 수 없는 그 날,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갖고 싶었던 선물을 조르지 않고도 산타할아버지에게서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아이들은 선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산타클로스에 대한 온갖 질문공세로 부모들의 상상력을 총동원하게 만듭니다. 그런 질문들을 받다보면 저 역시 ‘산타클로스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서는 얼마나 빨리 움직여야 할까’라는 궁금증이 떠오릅니다. 그런 궁금증은 과학자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가장 먼저 궁금증 해결에 나선 것은 항공공학자들입니다. 이들은 산타가 24일 밤 10시부터 25일 새벽 6시까지 종교와 상관없이 전 세계 약 20억명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준다고 가정하고 이동속도를 계산했습니다. 세계 평균 출산율을 기준으로 한 가정에 평균 2.67명의 아이가 있으며 이들은 극지방과 사막 등을 제외한 5억 1800㎢에 넓게 분포돼 있고 각 가구들은 평균 2.67㎞ 떨어져 있다고도 가정했습니다. 그 결과 산타가 방문해야 할 가정은 약 7500만 가구이며 초속 2272㎞의 속도로 썰매를 끌어야 한답니다. 유엔인구기금(UNFPA)에서 올 초 펴낸 ‘2019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는 77억 1500만명이며 그 중 14세 이하 어린이는 20억 590만명이니 2000년 중반의 계산 결과를 현재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겁니다. 엄청나게 빨라보이지만 이 속도는 비행속도만 계산한 것 입니다. 산타가 썰매에서 내려 창문이나 굴뚝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 선물을 놓고 나오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이동속도는 더 빠를 것입니다. 결국 한 집을 방문하는 시간은 100만분의 1초 수준인 마이크로초(㎲)에 불과할 것입니다. 눈 깜박하는 시간은 평균 100~150밀리초(㎳)라는데 이보다 더 빠른 시간이니 아이들이 산타할아버지를 볼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 계산에는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물체가 음속보다 빨리 이동할 때는 ‘소닉붐’이라는 엄청난 폭발음이 발생합니다. 선물을 기다리다 전 세계인이 난청에 시달릴 수 있다는 말입니다.이에 대한 해결책은 물리학자와 경영학자들이 내놨습니다. 산타클로스를 돕는 요정들이 있거나 지역별로 산타가 있어서 배달지역을 분담하면 각각의 썰매는 소닉붐을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선물을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다른 물리학자들은 산타할아버지 1명이 양자역학 원리에 따라 동시에 여러 곳에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영국 엑스터대 실험심리학자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에 대한 설문조사와 심리분석 결과를 발표 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산타할아버지의 실체에 대해 알기에 가장 적절한 나이는 10살 전후이며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느닷없이 사실을 폭로하게 되면 아이들은 어른에 대한 신뢰감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깃드는 성탄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2019년 한 해도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이르긴 하지만 내년에는 독자 여러분 모두 아이들처럼 호기심 가득하고 항상 행복한 모습이길 기원합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황교안, 의원총회서 “졸고 계신 분 있다”…의원들 군기잡기?

    황교안, 의원총회서 “졸고 계신 분 있다”…의원들 군기잡기?

    단식 언급하며 “어떤 사람은 역량 100% 쓰는데안에선 70%만 쓰고…똘똘 뭉쳤다고 할 수 없다” ‘자유한국당의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가 ’폭력 사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가 소속 의원들을 향해 호통을 쳤다. 황교안 대표는 17일 오후에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하다 “절절함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졸고 계신 분이 있다”고 면박을 주고선 “청와대 앞 단식 농성 당시 (의원들과) 단일대오가 된 느낌을 못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단식 때에도 많은 ‘애국시민’이 ‘의원들은 어디 갔느냐’고 물었는데, 제가 ‘의원들은 바쁘다’고 답했다”면서 “어떤 사람은 나가서 가진 역량의 1005를 써서 싸우고 있는데, 뒤에서 70%만 쓰고 힘을 다하지 못한다면 똘똘 뭉쳤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국당이 나라를 살리겠다는 절절함이 없다고 보는 분들이 많다. 집회하는 분들은 매우 절절한 상황”이라면서 “당이 내린 결론에 대해 똘똘 뭉쳐서 다른 말없이 싸워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총선에서 우리가 이겨야 하고, 의석 절반(150석)을 넘어야 한다. 못 넘으면 저부터 책임지겠다”면서 “지역구가 살아도 당이 죽으면 그런 지역에서 국회의원 하기 싫지 않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천관리위원장을 국민에게 추천받는 것에 대해 사무총장부터 걱정이 태산인데, 공천관리위원장을 (당 대표가) 임명하지 않고 추천을 받아서 한다는 게 변화의 메시지”라며 “대표가 정치를 몰라서 그런다는 말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불만이 있으면 와서 얘기하시라”고 덧붙였다.의원총회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연합뉴스에 “황교안 대표가 어제 규탄대회 참가자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동안 의원들은 뭘 하고 있었느냐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면서 “의총에서 불만을 제기한 의원들이 없었는데도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의원들의 군기를 잡겠다는 차원에서 작심 발언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한국당의 국회 경내 장외집회에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곳곳에서 충돌을 야기하다가 경찰이 연행에 착수하자 황교안 대표가 나와 지지자들을 직접 해산했다. 일각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전날 규탄대회의 폭력 사태를 유도 또는 방치했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흘러나오며 이날 여러 차례 보도되자 이를 다잡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황교안 대표는 전날 규탄대회에서 메가폰을 잡고 나서서 “애국 시민 여러분,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또 이날 또 열린 규탄대회를 당 일각에선 국회 밖에서 열자는 제안이 나왔으나,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가 경내 규탄대회 강행을 고집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날 또다시 열린 규탄대회는 국회 사무처가 미리 정문과 후문 등을 봉쇄했고, 황교안 대표는 스스로 걸어서 국회 밖으로 나가 지지자들에 합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가 민주당 모든 대선 후보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무시 못할 제3당 변수

    트럼프가 민주당 모든 대선 후보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무시 못할 제3당 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직에서 내쫓으려는 탄핵 절차가 한창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들과의 가상대결에서 모조리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현지시간) 나왔다. USA투데이가 서퍽대학과 공동으로 전국 단위의 여론조사 결과 만 73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조 바이든(76·41%) 전 부통령에 3%포인트 앞섰다고 16일 이 매체가 전했다. 일대일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버니 샌더스(78·39%) 버몬트주 상원의원에게 5%포인트, 엘리자베스 워런(70·37%)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에게 8%포인트 리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바이든에 3%p 앞서··· 오차범위 접전트럼프 대통령은 또 피터 부티지지(37·33%)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에게 10%포인트, 대선에 뒤늦게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77·34%) 전 뉴욕시장에겐 9%포인트 더 치고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대선 투표가 11개월가량 남아 있어 유권자 마음은 변할 수 있다. 여론조사는 지난 10~14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와 휴대전화로 진행됐다. 오차 범위는 ±3%포인트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부통령에 3%포인트 앞선다고 보도했지만,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막상막하의 동률로 볼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워런 의원일 경우 45%,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일 경우 44%, 부티지지 시장과 블룸버그 전 시장이면 43%로 조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러한 ‘콘크리트 지지율’은 다른 한편으론 확장 가능성이 한계에 이른 최대치라고 이 매체가 분석했다. 3당 후보 지지율 15%···후보 당락 뒤바꿀 결정적 특히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제3당 후보가 11~15%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퍽대학 정치연구센터 소장인 데이비드 팔라이올로고스 교수는 “제3당 후보가 백악관에 들어갈 확률은 극히 낮지만 주(州) 단위 선거에서 거대 정당의 두 대통령 후보의 당락을 뒤바꿀 결정적인 득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화당 러닝메이트 헤일리 교체 전 대사 교체 34%이번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러닝메이트’로 마이크 펜스(61) 부통령 대신 니키 헤일리(47) 전 유엔 대사로 교체하는 것이 고려할만하다는 점도 특이하다. 헤일리로 교체하는 것에 34%가 지지한 반면 37%가 반대했다. 29%는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USA투데이가 전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상 첫 여성 주지사를 지냈다. 한편 탄핵은 2020년 대선 이슈 12개 가운데 교통보다 높지만 11번째로 관심도가 낮았다. 민주당원 사이에서도 탄핵은 건강보험, 총기규제, 교육, 경제, 이민, 사회 안전 다음으로 밀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주인과 산책하던 반려견, 해변서 6500만년 전 어룡 화석 발견

    [반려독 반려캣] 주인과 산책하던 반려견, 해변서 6500만년 전 어룡 화석 발견

    주인과 함께 산책하던 반려견들이 해변에서 6500만 년전 어룡의 화석을 찾아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서부 서머셋에 사는 존 고프실(54)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바닷가를 산책하던 중 반려견들의 ‘이상행동’을 감지했다. 존의 반려견들은 바닷물이 오가는 모래사장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더니, 이내 무언가를 발견한 듯 바닥을 긁어대기 시작했다. 반려견들이 모래사장에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어룡의 화석이었다. 길이가 약 1.7m에 달하는 해당 화석은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했고, 특히 등과 지느러미로 추측되는 부위의 뼈가 고스란히 파묻혀 있었다. 아마추어 고고학자로 활동하는 존은 화석을 보자마자 쥐라기 시대에 살았던 어룡의 것이라고 추측했고, 사진을 찍어 현지 자연사박물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해당 화석의 사진을 살펴 본 영국 자연사박물관 지구과학 담당큐레이터인 마이크 데이 박사는 “일반적으로 등을 구부리는데 사용하는 뼈와는 구별되는 다른 형태의 뼈가 발견됐고, 전체적인 형태로 보아 어룡의 일종인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반려견들의 도움으로 화석을 발견한 존은 “평소 화석에 관심이 많아 해변에서 암모나이트 화석 등을 발견하기도 했다”면서 “반려견들 역시 나와 화석을 찾는 것에 매우 흥미를 느껴했는데, 이렇게 엄청난 것을 찾아올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화석 발견은 자연사박물관 소속 서머셋유산재단에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룡은 중생대 쥐라기에서 백악기에 서식했던 수서 파충류로, 공룡과는 계통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미국과 유럽대륙의 광범위한 곳에서 화석이 발견되며, 겉모습은 고래 또는 돌고래와 유사하다. 당시 서식했던 어룡 중 가장 큰 것은 20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마트폰 열며 콩고민주공화국 아이들을 떠올려야 하는 이유

    스마트폰 열며 콩고민주공화국 아이들을 떠올려야 하는 이유

    애플과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통신 거대 기업들이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코발트 광석 채굴에 아동 노동을 강요하게 만들어 수많은 아이들을 죽고 다치게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 권리 보호(IRA)란 단체가 14개 콩고 가정을 대신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 소장에 아이들의 죽음과 부상에 이들 기업의 책임이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코발트가 자신들의 제품에 들어가는데 이것이 아동노동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나라의 코발트 생산량은 전 세계 공급량의 60%를 차지한다. 이 광석은 전기자동차와 랩톱 컴퓨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드는 데 쓰인다.소장은 이들 기업이 공급 체인을 감시하고 통제해 아동 노동을 억제하는 대신 착취로부터 이득을 얻을 것에만 신경을 쏟고 있다고 주장했다. 컴퓨터 제조사인 델과 함께 채광 기업인 제장 후아유 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와 글렌코어(Glencore) 이름도 들어가 있는데 이 회사들은 원고 아동들이 일한 광산을 운영한 회사들이다. 글렌코어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보낸 성명을 통해 “착취 광산과 어떤 거래도, 제품 구매도 하지 않는다. 아울러 어떤 형태의 아동이나 강요, 강제 노역도 용납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BBC는 제장 후아유 코발트의 해명도 기다린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가장 먼저 보도한 소장에 따르면 터널 붕괴 이후 어린 광부들이 산 채로 묻히거나 부상으로 고통받는다고 폭로했다. 이들 14개 가정이 이들 기업에 바라는 것은 강제 노역과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리 소홀의 책임을 배상하라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텔레그래프에 광물의 원산지를 책임있게 관리하고 있으며 공급자들의 침해가 있는지 조사하겠으며 문제가 있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BBC는 구글과 애플, 델, 테슬라의 입장 표명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첨단 전자제품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코발트 전 세계 공급량의 60%를 책임 지면서도 DRC 인구의 70%가 최저 생계 이하의 삶을 영위해야 하는 이유가 끔찍하게 설명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욕하고 침뱉고 안경 날아가고… ‘국회 봉쇄’ 초유 사태

    욕하고 침뱉고 안경 날아가고… ‘국회 봉쇄’ 초유 사태

    자유한국당이 16일 국회에서 주최한 ‘공수처·선거법, 2대 악법 저지’ 규탄대회에 보수시민단체와 한국당 지지자 수천명이 몰려 국회를 오가는 출입문이 모두 봉쇄되고 여의도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규탄대회가 예정된 오전 11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이 국회 앞마당으로 쏟아졌다. 일부 참가자들은 규탄대회가 예정된 계단을 넘어 본청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참가자들은 순식간에 본청 계단을 가득 메웠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 광화문 대규모 집회가 통째로 여의도로 옮겨 온 모습이었다. 일부 참가자들의 돌발 행동은 한국당 당직자들도 통제 불능이었다. 황교안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불법이 있으면 안 된다. 우리가 책잡히면 안 된다”며 국회 무단 진입을 만류했지만 흥분한 지지자들은 본청 진입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선거법 통과를 촉구하며 지난 2일부터 본청 출입문 앞에서 농성 중이던 정의당도 봉변을 당했다. 정의당은 당직자들에게 침을 뱉고 폭력을 행사한 시위대에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도 본청 내에서 회의를 마치고 뒷문으로 나가다 시위대와 충돌했다. 설 최고위원이 나오자 심한 욕설을 하며 밀쳤고, 설 최고위원의 안경이 날아갔다. 결국 설 최고위원은 경찰의 호위를 받아 의원회관으로 이동했다. 한국당은 이날 첫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매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하지만 첫날 행사가 국회 봉쇄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키면서 추후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욕하고 머리채 잡고… ‘무법천지 국회’ 만든 한국당 지지자들

    욕하고 머리채 잡고… ‘무법천지 국회’ 만든 한국당 지지자들

    수천명 몰려와 돌발 행동에 아수라장 황교안·한국당 ‘나 몰라라’ 점거 방치 文의장 “특정 지지세력에 국회 유린” 민주 “黃·한국당 국민의 심판받을 것”자유한국당이 16일 국회에서 주최한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선거법, 2대 악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 보수 시민단체와 한국당 지지자 수천명이 난입해 아수라장이 됐다.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던 이른바 ‘아스팔트 보수’ 단체들이 국회를 마비시킨 초유의 사태를 빚은 것이다. 오전 11시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이 국회 앞마당으로 쏟아졌다. 이들은 순식간에 본청 계단을 가득 메웠고, 일부가 본청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문희상(국회의장)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한국당 규탄대회가 끝난 후에도 돌아가지 않고 국회 앞마당과 본청 계단, 출입구를 막았다. 국회 본청의 모든 출입구가 폐쇄됐고, 외곽의 동서남북 문도 폐문 조치됐다. 일부 참가자는 ‘국회의장’이라고 쓰인 주차 표석에 ‘문희상 개XX’라는 낙서를 적었다. 이 과정에서 선거법 통과를 촉구하며 지난 2일부터 본청 앞에서 농성 중이던 정의당은 시위대에 둘러싸여 침을 맞고 머리채를 잡히는 등 봉변을 당했다. 본청에서 나가던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도 시위대와 충돌했다. 시위대가 욕을 하고 밀치는 과정에서 설 의원의 안경이 날아갔고, 경찰 호위를 받아 의원회관으로 이동했다.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직접 국회 앞마당까지 나가 시위대의 경내 진입을 환영했으나 공식행사가 끝난 후 ‘나 몰라라’하며 국회 점거를 방치했다. 황 대표는 규탄대회 말미에 “불법이 있으면 안 된다. 우리가 책잡히면 안 된다”고 했지만 이후 7시간 넘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경찰이 시위대에 검거작전 경고 방송을 수십 차례 내보낸 오후 7시 30분쯤에야 황 대표는 다시 마이크를 잡고 “시위를 마치고 평화적으로 경찰관을 따라 내려가자”고 했다. 초유의 사태를 맞은 문희상 국회의장은 “특정 세력의 지지자들이 국회를 유린하다시피 했다”며 “국회에서 이런 상황이 초래된 것은 여야 모두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극우세력과 결탁해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드는 황 대표와 한국당은 국민의 심판으로 퇴출당할 것”이라며 “제1야당이 선택한 것은 의회정치가 아니라 정치깡패와 다름없는 무법과 폭력이라는 점은 정치개혁과 선거개혁의 필요성을 명확히 보여 준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도 “수사당국은 무소불위의 깡패집단, 국회 폭거세력으로 거듭난 극우세력들의 반민주적·폭력적인 행위를 좌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만희 한국당 대변인은 “국회를 유린하는 것은 날치기를 중단하라는 국민이 아니라, 국회를 권력의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청와대와 민주당, 문 의장”이라고 논평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황교안 “돌아갑시다”에 국회 앞 농성 보수단체 연행 직전 해산

    황교안 “돌아갑시다”에 국회 앞 농성 보수단체 연행 직전 해산

    정의당 등에 욕설·침 뱉고…경찰 멱살 잡아정의당 “당 차원서 고소·고발 진행할 것” 자유한국당이 16일 국회에서 개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한 규탄대회 과정에서 일부 보수단체 참가자들이 본관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 등과 충돌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참가자 중 1명은 경찰관을 폭행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이날 집회와 농성을 하던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찰의 강제 연행 직전 해산했다. 농성을 시작한 지 8시간 30분만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집으로 돌아가자”며 귀가를 종용했으며 국회 정문까지 이들을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20분쯤 국회 본청 앞에 남아 있던 농성자들을 강제 해산하고자 경찰 병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해산에 불응하는 농성자는 강제 연행한다는 방침도 통보했다. 그러자 황 대표가 나서 본청 앞에서 방송 마이크 등을 통해 시위자들에게 “집으로 돌아갑시다”라며 귀가를 종용했다. 이에 시위자들이 응하면서 시위자와 경찰의 충돌 등 우려하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에 연행된 시위자도 없었다.앞서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 11시쯤 국회 본청 앞에 모여 ‘공수처 설치법·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해 이를 저지하는 경찰 및 국회 방호원들과 물리적 충돌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 대회에 참석한 한국당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 가운데 일부가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과 국회 방호원들이 이를 막아서면서 양측이 충돌했다. 경찰은 참가자들에게 국회 본관 앞 시위는 불법이라며 총 6차례 해산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응하지 않았다. 이들은 “문희상은 사퇴하라”, “좌파독재 막아내고 자유경제 수호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국회 본관 앞에서 경찰 등과 장시간 대치했다.경찰은 본관에 15개 중대, 약 10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모든 출입문을 차단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 일부는 정의당이나 민주평화당 당직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는 국회 계단에서 농성하고 있던 정의당, 민주평화당 관계자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침을 뱉고 시비를 걸기도 했다. 두 정당 관계자는 선거법 개정안 통과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말부터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천막 농성 중이었다. 정의당 관계자는 “경찰이 막는데도 욕설·폭행 등이 이어졌다”면서 “폭행 사태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국회 울타리 밖에서도 일부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이 정문 진입을 차단하고 한국당 등 당원증 소지자에 한해 출입을 허가하자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반발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국회 진입을 막는 경찰관을 폭행했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연말 시한 전 ‘판문점 회동’ 공개 제안한 비건...北 반응할까

    연말 시한 전 ‘판문점 회동’ 공개 제안한 비건...北 반응할까

    북미 비핵화 협상을 이끌어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16일 북한에 공개적으로 회동을 제안하면서 북한이 이에 응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비건 대표는 판문점 전격 회동을 염두에 둔 듯하나 북한 측은 도리어 ‘대화를 위한 대화’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비건 대표는 이날 외교부 청사서 진행한 약식 회견에서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며 회동을 제안했다. 지난해 북미가 싱가포르 및 하노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협상을 진행한 판문점을 의도한 것을 보인다. 북한이 비건 대표의 공개 회동 제안에 화답할지는 불투명하다. 우선 비건 대표가 공개적인 회동 제안을 선택한 데 대해 뉴욕 채널 등에서 북미의 물밑 접촉이 원활하지 않다는 진단이 나온다. 여러 채널을 통해 접촉을 시도해봤지만, 답이 오지 않자 공개적으로 제안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북한이 최근 미국을 향해 대북 적대시 정책 철폐 등 선 행동을 요구해온 것을 고려하면 이번 회동 제안도 ‘미국의 시간 끌기’로 여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의 적극적인 대북 메시지 없이 비건 대표가 공개적으로 회동을 제안한다고 해서 북한이 응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협상 의제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듣고 싶어했기 때문에 대화 의지만을 밝힌 이번 비건 대표의 메시지에 전격적으로 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비건 대표의 제안은 미국 측의 문제해결 의지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며 “북한이 기다리는 것은 단순한 회동이 아닌 생존권과 발전권에 대한 셈법 전환”이라고 했다. 나아가 비건 대표가 ‘협상에 데드라인이 없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정한 연말 시한을 부인한 데 대해 북측은 미국이 ‘양보는 없다’는 최후통첩를 한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북한은 비핵화 협상 최종 결렬 이후 선택할 ‘새로운 길’에 대한 준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은 “비건 대표가 언급한 ‘균형 있는 합의’는 북한이 먼저 비핵화 방안을 제시해야 ?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북측이 상당히 강도 높은 대미 비난 성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국당 규탄대회에 與 중진들 ‘봉변’…민주 “정치깡패” 비판

    한국당 규탄대회에 與 중진들 ‘봉변’…민주 “정치깡패” 비판

    황교안 “선거법 죽어도 막아야 하는 것”지지자들 본청 진입 막히자 앞에서 집회설훈·홍영표 등 민주 중진들 포위되기도자유한국당이 16일 주최한 ‘공수처·선거법 저지’ 규탄대회에 이른바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국회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일부 더불어민주당 중진들이 한국당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이는 등 곳곳에서 물리적 마찰도 빚어졌다. 국회 사무처는 국회청사 출입문을 봉쇄하는 등 출입제한 조치까지 내렸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소속 의원, 당원·지지자들과 함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폐기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수천명이 참여했다고 한국당은 추산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 성조기, 손팻말 등을 든 채 본청 각 출입문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국회 사무처는 모든 출입문을 봉쇄했다. 출입이 저지되자 이들은 본청 정문 앞 계단과 잔디밭에 모였다. 정미경 최고위원이 마이크를 잡고 “500조 이상의 우리 세금을 날치기 한 자가 누구냐”고 묻자 참석자들은 “문희상”이라고 답했다. 정 최고위원이 “그 대가로 무엇을 받으려고 합니까”라고 묻자 참석자들은 “아들 공천”이라고 했다. 그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닮은 사람이 있다. 조국 씨 잊으셨나”라고 묻기도 했다.참가자들은 ‘국민들은 분노한다! 2대악법 날치기 반대!’라는 펼침막을 든 채 “세금도둑 민주당”, “날치기 공수처법”, “날치기 선거법” 등의 구호를 외쳤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심재철 원내대표는 “(국가의) 주인이 내는 세금으로 움직이는 국회에 들어오겠다는데 이 국회 문을 걸어 잠그는 행동,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은 맨 처음에는 ‘225명(지역구)+75명(비례대표)’. 이렇게 얘기를 했다. 그러다가 지금은 ‘250+50’을 얘기하고 있다”며 “국회 의석이라는 게 어디 엿가락 흥정하는 것이냐”고 연동형 비례제를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발언대에 오른 황 대표는 “공수처가 들어오면 자유민주주의는 무너진다”며 ‘공수처 반대’와 ‘선거법 반대’를 20차례씩 외치자고 했다. 그러고 나서 참가자들이 외칠 때마다 손가락으로 셌다. 황 대표는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갑자기 이거 만들어서 민주당이 군소 여당들, 말하자면 똘마니와 원 구성하고, 이런저런 표 얻어서 160석 되고, 180석 되고 이러면 이제 뭐가 될까”라고 물었다. 몇몇 참가자가 “공산주의”라고 하자 황 대표는 “그게 바로 독재다. 그래서 선거법은 죽어도 막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불법이 있으면 안 된다. 우리가 책잡히면 안 된다”고 지지자 등의 국회 무단 진입을 만류하기도 했다. 황 대표와 의원들은 출입문을 봉쇄한 경찰관들에게 출입증을 보여주고 국회 본청으로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본청 앞 계단의 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 천막을 찾아가 이들이 민주당과 함께 공수처법·선거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민주당 일부 중진들은 규탄대회 참석자들에게 포위되는 등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후 국회에서 상임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도중 시위대가 심한 욕설을 하며 밀치기 시작했다”며 “부상을 당하진 않았지만 충돌 과정에서 안경이 떨어졌다”고 말했다.그는 “차를 타고 이동하려 했지만 시위대가 막아서 도저히 차로 갈 수가 없었다”며 “결국 경찰 호위를 받고 걸어서 의원회관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홍영표 의원도 국회에서 규탄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항의를 받은 뒤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했다. 국회 진입이 불허되자 집회 참가자들은 정문과 후문 등지에 진을 치고 앉아 호루라기 등을 불며 함성을 질렀다. 경찰은 본청을 비롯한 국회 주변에 경찰력과 버스들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했고, 그 여파로 일대 교통이 마비되다시피 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극우세력과 결탁해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드는 황 대표와 한국당은 국민의 심판으로 퇴출당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1야당이 선택한 것은 의회정치가 아니라 정치깡패와 다름없는 무법과 폭력이라는 점은 정치개혁과 선거개혁의 필요성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한국당과 우리공화당 당원 및 지지자들이 국회 본청 앞 선거개혁 농성장에 있던 정의당 당원 및 당직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욕설을 장시간 퍼붓고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국회를 유린하는 것은 일방적 날치기를 중단하라는 국민이 아니라, 선거법과 공수처법 강행을 위해 국회를 권력의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청와대와 민주당, 그리고 문 의장”이라고 논평했다. 문 의장은 입장문에서 “특정 세력의 지지자들이 국회를 유린하다시피 했다”며 “여야 정치인 모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서 이런 상황이 초래된 것은 여야 모두의 책임”이라며 “특히 나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화당 지도부 트럼프 탄핵안 상원 넘어오기 전에 “신속 부결” 공언

    공화당 지도부 트럼프 탄핵안 상원 넘어오기 전에 “신속 부결” 공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상원으로 넘어가기도 전에 공화당 지도부 인사들이 잇 따라 새로운 자료 제출이나 증인 소환 없이 “신속하게 부결시켰다”고 공언하자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15일(이하 현지시간)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를 통해 “난 분명히 마음을 정했다”면서 “(탄핵 추진의) 모든 것은 쓸모 없다. 민주당은 탄핵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날 CNN 인터뷰를 통해서도 “난 마음을 정했다는 꽤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공정한 배심원인 척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증언을 들을 필요 없이 가능한 한 빨리 종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언급은 탄핵문 제에 있어 백악관과 완전히 협력하겠다는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의 지난 12일 발언과 맞물려 파장을 낳았다. 탄핵 재판을 시작할 때 상원의원들이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선서하도록 돼 있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공화당 지도부에서 연달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무죄 선언을 염두에 둔 발언이 공개적으로 이어진 셈이다. 하원의 탄핵 추진을 주도한 민주당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은 이날 ABC방송 시사프로그램 ‘디스위크’에 출연, “그들(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인들이 사실을 보게 되길 원치 않는 것”이라며 “상원의원들이 (하원에서 받지 못한) 자료를 제출받고 다른 증인들을 부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도 같은 방송에 출연, 상원에서는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턴 전 보좌관 등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증언을 거부한 이들의 증언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ABC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나 내부고발자를 증인으로 원하면 상원이 그렇게 허용해야 한다고 본다”며 맞불을 놨다. 하원 법사위는 지난 13일 권력남용과 의회방해를 사유로 하는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넘겼으며 이번 주 전체 표결 및 통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벌써 상원의 탄핵재판을 두고 두 당이 힘겨루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대한 새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으나 50%가 찬성하는 수준이어서 큰 변화는 없었다. 폭스뉴스가 지난 8∼11일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50%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및 대통령직 박탈에 찬성했고, 41%는 탄핵에 반대했으며, 4%는 탄핵은 찬성하지만 대통령직 박탈은 안된다고 했다. 이는 폭스뉴스가 10월 말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엇비슷하다. 그 때는 49%가 탄핵 및 대통령직 박탈에 찬성했고 41%는 탄핵에 반대했는데, 민주당이 야심차게 진행한 공개 청문회 등이 유권자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의 탄핵추진을 사기극이자 자신에 대한 마녀사냥의 연장선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폭스뉴스 여론조사는 늘 부정확하고 민주당에 심하게 치우쳐 있다. 아주 웃기는 일”이라고 힐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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