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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공산주의 비판에 발끈한 北, “폼페이오 발언은 개나발”

    미국의 공산주의 비판에 발끈한 北, “폼페이오 발언은 개나발”

    북한은 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개나발’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중국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미국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 등을 계기로 한국을 반중국 전선에 포섭하려는 반면, 북한은 미국의 반중국 노선을 연일 비판하며 중국에 밀착함에 따라 한반도에서 이데올로기적 냉전 구도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 국제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지난달 31일 폼페이오 장관의 폭스뉴스 인터뷰를 언급하며 “중국을 현존하는 위협으로 규정하고 중국의 위협은 공산당의 이념에서 온다고 하면서 미국은 서방의 동반자들과 함께 다음 세기를 미국이 누리는 ‘자유민주주의’를 본보기로 하는 서방의 세계가 되도록 하겠다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말했다. 이날 담화는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 실렸다. 이어 “폼페이오가 홍콩과 대만 문제, 인권 문제, 무역분쟁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대해 이러저러한 잡소리를 늘어놓은 것이 처음이 아니지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사회주의를 영도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를 악랄하게 걸고 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화에서는 “폼페이오가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를 서방식 이상과 민주주의, 가치관을 파괴하는 독재로 매도하면서 중국공산당의 통치가 없는 미국과 서방의 세계를 만들겠다고 지껄인 것은 순차가 다르지만 조선노동당이 영도하는 우리의 사회주의도 감히 어째 보겠다는 개나발”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극단한 인종주의에 격노한 시위자들이 백악관에까지 밀려드는 것이 찌그러진 오늘의 미국의 실상이고 시위자들에게 좌익의 모자를 씌우고 개까지 풀어놓아 진압하겠다고 하는 것이 미국식 자유와 민주주의”라며 “폼페이오는 미국의 역대 통치배들과 마찬가지로 승승장구하는 공산당과 사회주의를 어째 보려는 허황한 개꿈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노동당 국제부는 사회주의 국가를 대상으로 당 대 당 외교를 주도한다. 김정은 집권 이후 부서 명의 대변인 담화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 정부를 ‘중국공산당’이라고 지칭하며 비판한 만큼, 북한도 당 국제부를 내세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중 갈등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대립하는 이데올로기 경쟁의 성격을 띄게 된 만큼,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도 미국의 이데올로기 공세에 위협을 느끼고 중국을 지지할 필요성을 인식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0일에도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홍콩 보안법’ 초안 의결에 대해 합법적인 조치로 평가하고 중국 정부에 전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스트잇처럼 자유롭게 떼고 붙이고 자를 수 있는 LED 나왔다

    포스트잇처럼 자유롭게 떼고 붙이고 자를 수 있는 LED 나왔다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포스트잇처럼 쉽게 떼내고 자르고 구부릴 수 있는 LED를 개발했다.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홍영준(사진) 교수, 물리천문학과 홍석륜(사진) 교수와 미국 텍사스대 공동연구팀은 기판에서 쉽게 떼어내어 자유롭게 접고 자를 수 있는 질화갈륨 마이크로 LED를 개발하고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4일자에 실렸다.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LED 제작을 위해 기존에는 레이저로 박막 LED를 작게 가공한 다음 유연한 기판에 배열하는 방식이었다. 기판을 떼어내기 위해서는 화학적 식각이나 고에너지 레이저 조사 등 방법을 사용했는데 쉽게 깨져 구부릴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유연하고 전기전도도가 높은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사파이어 기판에 코팅해 단결정 마이크로 LED 수 만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만든 LED 패널은 접착 테이프로 쉽게 떼어낼 수도 있고 떼어낸 패널을 구부러진 표면에 붙여 작동시킬 수 있다. 실제로 1000 번 이상 반복적으로 구부려도 전기적 특성과 발광성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은 굴곡이 있는 표면이나 인체, 로봇 관절에 부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용 광원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폼페이오에 ‘개나발·개꿈’ 막말 쏟아낸 北…노골적 中 편들기

    폼페이오에 ‘개나발·개꿈’ 막말 쏟아낸 北…노골적 中 편들기

    노동당 국제부 대변인 담화김정은 집권 이후 첫 입장 내북한 노동당 국제부는 4일 중국을 현존하는 위협으로 규정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향해 ‘개나발’, ‘망발’이라는 막말을 쓰며 강력 비난했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을 노골적으로 편들고 나선 것이다. 당 국제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폼페오가 중국에 대해 이러저러한 잡소리를 늘어놓은 것이 처음이 아니지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사회주의를 영도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를 악랄하게 걸고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대변인은 또 “폼페오가 다음 세기를 자유 민주주의를 본보기로 하는 서방의 세계가 되도록 하겠다는 망발을 늘어놨다”며 “조선노동당이 영도하는 우리 사회주의도 어찌해 보겠다는 개나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폼페오는 미국의 역대 통치배들과 마찬가지로 승승장구하는 공산당과 사회주의를 어찌해 보려는 허황된 개꿈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가 날로 장성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자인하면서 망조가 든 미국의 처지를 놓고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3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사적 역량 확충을 ‘위협’으로 규정하며 서구 주도의 ‘다음 세기’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당 국제부는 사회주의 국가를 대상으로 당대당 외교를 주도하며 특히 대중국 외교의 핵심 부서로, 김정은 집권 이후 부서 명의 대변인 담화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외무성 대변인의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문답 형식으로 정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 의결을 합법적인 조치로 평가하고 중국 정부에 전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빔, 아태지역 사업 확장 위한 3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빔, 아태지역 사업 확장 위한 3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빔(Beam)이 뉴질랜드, 한국, 호주 등 APAC 지역에서 최고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을 이어 나가기 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2일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2600만 달러(약 320억 원) 규모의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하나벤처스와 세쿼이아 인도(Sequoia India)의 주도 아래 이루어졌으며 레드벳지 퍼시픽(Redbadge Pacific)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며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경제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빔은 기존의 ‘거치대 없는 주차 모델’에서 벗어나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이다. 모빌리티 사업의 미래를 ‘지정 주차 구역 모델‘에서 찾고 있는데, 지정 주차 구역 모델은 모바일 앱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지정 주차 구역에 차를 세우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빔 공동 창립자 및 CEO 앨런 쟝은 도시 전역에서 전동킥보드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제시된 지정 주차 구역 모델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빔은 운영 비용 감소, 이용률 증가, 도시 정돈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운영, 개발 부서는 서비스 지역 확대와 도시 편리성 측면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빔은 정차된 전동킥보드의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될 기능을 차례대로 출시하고 보행자 안전에 집중해 기기 분실률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빔 공동 창립자 및 CTO 뎁 강고파햐는 “빔은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만큼이나 비이용자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기술의 성패는 대중의 수용 여부에 좌우된다. 전동킥보드가 올바르게 주행 되고 주차될 때 비로소 모든 도시 구성원의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빔은 도시와의 공생을 고려한 사업 추진 방향 및 개발 목표를 세웠으며 이야말로 다른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과 빔의 차이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를 주도한 최석원 하나벤처스 이사 및 해외투자총괄은 “빔은 사내 핵심 인력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성장기를 함께 경험했으며 이를 통해 설립 단계에서부터 사업적 수익성 및 국가별 도전 과제에 집중해왔다”라며 “전동킥보드 산업은 태동기를 지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희망적인 산업적 환경과 빔 구성원의 운영 능력의 시너지로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어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밝혔다. 빔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해 호주, 말레이시아, 뉴질랜드와 대만 등 APAC 지역에서 최고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사업을 운영해 나가기 위해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종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전동킥보드 훈련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제작한 빔 새턴을 모든 시장에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소개할 계획이다. 빔 새턴은 깐깐한 기준을 거쳐 안전성이 검증된 공유 주행용 킥보드로, 교체형 배터리와 항공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프레임, 25㎝의 고성능 튜브리스타이어, 높은 그립감의 듀얼 후륜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빔은 APAC 지역에서 기후 중립 인증을 받은 유일한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이기도 하다. 빔은 민간 비영리 기후 중립 인증 기관인 클라이메이트 뉴트럴(Climate Neutral)과 협업해 2019년 한 해 동안 배출한 온실가스양을 측정하고 환경 보전 프로젝트에 투자해 발생시킨 탄소 발자국을 모두 상쇄했다. 이를 위해 빔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산림 조성 등 탄소 배출 저감 및 대기 온실가스 제거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앞으로도 빔은 지속 가능성을 주요 가치로 두며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계획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도, 오는 25일 화살머리고지서 종전선언기원 행사 추진

    강원도, 오는 25일 화살머리고지서 종전선언기원 행사 추진

    강원도가 6·25 전쟁 70주년을 맞는 오는 25일 한국전쟁 최고의 격전지인 화살머리고지에서 조정래 작가와 김초혜 작가가 작성한 종전선원 기원문을 낭독하는 행사를 추진한다. 강원도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화통일을 위한 조찬기도회’와 비무장지대 종전·평화기원행사 등 6·25 70주년 행사를 소개했다. 강원도는 행사 추진을 위해 민간위원을 위촉해 ‘6·25 전쟁 70주년 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1부 행사는 평화통일을 위한 조찬기도회로, 오전 8시부터 철원제일교회 복원기념예배당에서 참전용사와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이어 철원 평화문화과장에서 공식행사를 열고 전사자 유해발굴이 이뤄지고 있는 화살머리고지로 이동해 조정래 작가와 김초혜 작가가 함께 작성한 평화 기원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다만 화살머리고지 행사는 유엔사와의 협의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이번에 낭독되는 종전선원 기원문은 편지형식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에 우편으로 발송된다. 당초 강원도는 한국전쟁 70주년연합예배추진위원회와 함께 남북 교회의 연합 예배를 추진하고 아버지가 6·25 전쟁 참전용사였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참석도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강원도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계획했던 6·25 전쟁 70주년 기념행사 대부분이 취소·축소 됐지만 휴전 7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계속 행사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6·25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이고 이산가족 대부분이 접경지역에 사는 등 원한과 증오가 축적된 땅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지금부터 3년간을 평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아보자는 목사님들의 생각을 충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종화 목사는 “이 땅에 건강 평화, 안보 평화, 마음의 평화를 이루자는 행사 취지가 전 세계에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홍콩인재 흡수’ 카드 만지는 美…홍콩 대신 하이난 키운다는 中

    ‘홍콩인재 흡수’ 카드 만지는 美…홍콩 대신 하이난 키운다는 中

    미국산 일부 농산물 구매 중단 ‘반격’도홍콩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강행하자 홍콩 주민과 기업을 받아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인들의 ‘정치적 망명’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은 한술 더 떠 홍콩을 대체할 거대 자유무역항을 세우겠다고 맞섰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해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파기 위험에 놓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녹취록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기업연구소(AEI) 인터뷰에서 ‘홍콩보안법으로 불안을 느낀 홍콩인들을 미국으로 오게 해 기업가적 창의력을 흡수하는 것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그것(홍콩보안법 사태)이 어떻게 전개될지 잘 모른다”며 이민 쿼터나 비자 발급 등 구체적인 방안은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달 28일 중국 정부가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자 “영국의 책임을 저버리지 않겠다”면서 “영국해외시민(BNO) 여권을 소지한 홍콩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등 권리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BNO는 1997년 영국이 홍콩을 반환하기 전 홍콩 주민들이 갖고 있던 여권으로 약 290만명이 대상이다. 미국도 영국처럼 홍콩인들의 집단 이주를 허용할지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이에 질세라 홍콩과 가까운 하이난성을 세계적 규모의 자유무역항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며 중국에 보복 의사를 밝히자 아예 홍콩을 대체할 무역기지를 새로 만들겠다는 속내다. 2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전날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 방안’을 발표했다. 2050년까지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무역·금융허브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하이난은 중국 개혁개방 초기부터 경제특구로 운영됐고 2018년에는 ‘자유무역시험구’(FTZ)로 지정됐다. 이때만 해도 포화 상태에 달한 홍콩의 무역 기능 일부를 분담하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홍콩 내 시위가 격화되고 반중 정서가 강해지자 홍콩을 포기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 이를 반영하듯 인민일보는 이번 발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략적 결정”임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사안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 관리들이 자국 국영 곡물 회사들에 대두를 포함한 일부 농산물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특별지위 박탈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중국 정부 차원의 ‘반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보도가 사실이면 가뜩이나 위태로운 ‘1단계 무역합의’가 파기 수순으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다른 나라의 농산물 수입도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어 정확한 의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홍콩 인재 흡수’ 카드 만지막 美, 홍콩 대신 하이난 키운다는 中

    홍콩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강행하자 홍콩 주민과 기업을 받아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인들의 ‘정치적 망명’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은 한술 더 떠 홍콩을 대체할 거대 자유무역항을 세우겠다고 맞섰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해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파기 위험에 놓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녹취록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기업연구소(AEI) 인터뷰에서 ‘홍콩보안법으로 불안을 느낀 홍콩인들을 미국으로 오게 해 기업가적 창의력을 흡수하는 것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그것(홍콩보안법 사태)이 어떻게 전개될지 잘 모른다”며 이민 쿼터나 비자 발급 등 구체적인 방안은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달 28일 중국 정부가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자 “영국의 책임을 저버리지 않겠다”면서 “영국해외시민(BNO) 여권을 소지한 홍콩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등 권리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BNO는 1997년 영국이 홍콩을 반환하기 전 홍콩 주민들이 갖고 있던 여권으로 약 290만명이 대상이다. 미국도 영국처럼 홍콩인들의 집단 이주를 허용할지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이에 질세라 홍콩과 가까운 하이난성을 세계적 규모의 자유무역항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며 중국에 보복 의사를 밝히자 아예 홍콩을 대체할 무역기지를 새로 만들겠다는 속내다. 2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전날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 방안’을 발표했다. 2050년까지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무역·금융허브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하이난은 중국 개혁개방 초기부터 경제특구로 운영됐고 2018년에는 ‘자유무역시험구’(FTZ)로 지정됐다. 이때만 해도 포화 상태에 달한 홍콩의 무역 기능 일부를 분담하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홍콩 내 시위가 격화되고 반중 정서가 강해지자 홍콩을 포기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 이를 반영하듯 인민일보는 이번 발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략적 결정”임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사안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 관리들이 자국 국영 곡물 회사들에 대두를 포함한 일부 농산물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특별지위 박탈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중국 정부 차원의 ‘반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보도가 사실이면 가뜩이나 위태로운 ‘1단계 무역합의’가 파기 수순으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다른 나라의 농산물 수입도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어 정확한 의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란 제재 잘 안 되는데…” 갑자기 북한 언급한 폼페이오

    “이란 제재 잘 안 되는데…” 갑자기 북한 언급한 폼페이오

    폼페이오, 베네수엘라·이란 원유 거래 질문에 “위반에 대한 책임질 것” 말하다 北 제재 언급비핵화 전 제재 완화 없다 기존 원칙 강조한듯반면 ‘북미 대화 의지는 여전함’을 강조 분석도 수세에 몰린 트럼프, 북한에 재관심 가능성도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제재 집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을 거론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일(현지시간)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9일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재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그게 북한이든 베네수엘라든 이란이든 완전한 집행이 이뤄지진 않고 있다”며 북한도 거론했다. 질문 자체는 이란 및 베네수엘라에 대한 것이었다. 미국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 이란 유조선이 별다른 충돌 없이 베네수엘라에 도착해 유류를 공급한 상황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그것은 단지 베네수엘라에서 두어 주 사용할 휘발유였다”며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미국 국민은 우리가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 이해했다는 것을,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동을 주시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위반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가 제재를 확실히 집행할 수 있게 모든 것을 하는 가운데 전 세계는 이를 주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언급에 북한이 등장한 것은 비핵화 조치 전에 제재 해제는 없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전날 미 법무부는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 퍼져 25억 달러(한화 3조 1000억원) 규모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30여명의 북한인과 중국인을 무더기 기소한 바 있다. 다만 굳이 북한을 거론한 것이 외려 북미 대화 재개 의지는 여전함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지난 5일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DNI) 차기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은 북한의 핵 일부와 제재 완화 맞교환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는 당시 “북한은 핵무기를 군사 행동으로부터 정권을 보호하고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믿는다”며 “북한은 제재 완화와 기타 정치적, 안보 이익을 위해 일부 핵과 미사일 양보를 기꺼이 거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흑인 시위 등으로 수세에 몰리는 형세가 지속되고 미중 갈등도 첨예해질 경우 외교적 업적을 위해 북한 문제에 다시 관심을 둘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위더스제약, 인벤티지랩과 위탁생산

    위더스제약, 인벤티지랩과 위탁생산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과 국내 및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이 개발 중인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탈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임상을 위한 국내 및 글로벌 상업용 제품의 독점 생산을 진행하게 됐다. 인벤티지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스피어 DDS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제형 변경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탈모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올해 안에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탈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1회 주사하는 제형으로 기존 탈모 치료제의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편의성은 개선해 기존 1일 1회 복용하던 피나스테라이드 경구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시진핑 총서기” 냉전시대 색깔론 꺼낸 美… ‘반중 군사 블록’에 한국 지목

    폼페이오 “시진핑, 군사력 증강 몰두 서구 주도 다음 세기 동맹 협력 필요” 국가주석→공산당 총서기 호칭 바꿔 외교부 “공식 요청 없어… 후속조치 주시”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유지 시험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을 대체할 새 협의체를 언급하며 한국의 합류를 희망한 데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중국의 군사강화 위협에 맞설 동맹 간 협력을 거론하며 한국을 지목했다. 미국이 경제·군사적으로 중국을 고립시키고자 ‘반중 블록’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선택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미중 양자택일 요구에 ‘전략적 모호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의 군비 증강에 대해 “그것은 현실”이라면서 “시진핑 총서기는 군사력 확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을 보호할 수 있고 인도와 호주, 한국, 일본, 브라질, 유럽 등 우리의 동맹들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다음 세기도 미국에서 누리는 자유를 본보기로 한 ‘서구의 세기’가 될 수 있다고 보장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 인도는 전날 나온 미국의 G7 확대 개편 구상에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열 예정이던 G7 정상회의를 9월로 늦추고 이들 세 나라 외에 러시아를 추가로 초청해 ‘주요 11개국’(G11) 형태로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을 경제, 군사 등 전방위적으로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다. 또한 그간 미 정부는 시진핑에 대해 ‘국가주석’(president)이라는 호칭을 써 왔다. 하지만 최근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치닫자 폼페이오의 표현처럼 ‘공산당 총서기’(General Secretary)로 바꿔 부르고 있다. ‘중국 정부’(Chinese government) 용어도 ‘중국 공산당’(CCP·Chinese Communist Party)과 혼용해 쓴다. 개혁개방에 나섰던 중국이 시 주석 집권 뒤로 구소련 시대의 ‘공산주의 독재정권’으로 되돌아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연이은 압박 행보에 최대한 발언을 아끼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국가안보전략보고서 등에서 명시한 기존 대중 정책을 다시 강조한 차원”이라면서 “미국 측에서 별도로 후속 조치 등에 대해 설명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시진핑 총서기” 냉전시대 색깔론 꺼낸 美...‘반중 블록’에 한국 지목

    “시진핑 총서기” 냉전시대 색깔론 꺼낸 美...‘반중 블록’에 한국 지목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을 대체할 새 협의체를 언급하며 한국의 합류를 희망한 데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중국의 군사강화 위협에 맞설 동맹 간 협력을 거론하며 한국을 지목했다. 미국이 경제·군사적으로 중국을 고립시키고자 ‘반중 블록’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선택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미중 양자택일 요구에 ‘전략적 모호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의 군비 증강에 대해 “그것은 현실”이라면서 “시진핑 총서기는 군사력 확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을 보호할 수 있고 인도와 호주, 한국, 일본, 브라질, 유럽 등 우리의 동맹들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다음 세기도 미국에서 누리는 자유를 본보기로 한 ‘서구의 세기’가 될 수 있다고 보장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 인도는 전날 나온 미국의 G7 확대 개편 구상에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열 예정이던 G7 정상회의를 9월로 늦추고 이들 세 나라 외에 러시아를 추가로 초청해 ‘주요 11개국’(G11) 형태로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을 경제, 군사 등 전방위적으로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다. 또한 그간 미 정부는 시진핑에 대해 ‘국가주석’(president)이라는 호칭을 써 왔다. 하지만 최근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치닫자 폼페이오의 표현처럼 ‘공산당 총서기’(General Secretary)로 바꿔 부르고 있다. ‘중국 정부’(Chinese government) 용어도 ‘중국 공산당’(CCP·Chinese Communist Party)과 혼용해 쓴다. 개혁개방에 나섰던 중국이 시 주석 집권 뒤로 구소련 시대의 ‘공산주의 독재정권’으로 되돌아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연이은 압박 행보에 최대한 발언을 아끼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국가안보전략보고서 등에서 명시한 기존 대중 정책을 다시 강조한 차원”이라면서 “미국 측에서 별도로 후속 조치 등에 대해 설명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위더스제약, 인벤티지랩과 CMO 협력 계약 체결

    위더스제약, 인벤티지랩과 CMO 협력 계약 체결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과 국내 및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이 개발 중인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탈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임상을 위한 국내 및 글로벌 상업용 제품의 독점 생산을 진행하게 됐다. 인벤티지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스피어 DDS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제형 변경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탈모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올해 안에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탈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1회 주사하는 제형으로 기존 탈모 치료제의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편의성은 개선해 기존 1일 1회 복용하던 피나스테라이드 경구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싱글벙글쇼, 허일후 아나운서 정식 DJ로

    싱글벙글쇼, 허일후 아나운서 정식 DJ로

    1973년 첫 방송을 시작한 MBC라디오의 장수프로그램 ‘싱글벙글쇼’ 차기 진행자로 허일후 아나운서가 확정됐다. MBC는 지난달 11일부터 임시 진행을 맡아 온 허 아나운서가 정식 DJ가 됐다고 1일 밝혔다. 허 아나운서는 “청취자 분들이 부모님 같은 너른 품으로 낯설고 어색한 진행자를 따뜻하게 반겨주셔서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마이크 앞에 앉았다”며 “힘찬 오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즐겁게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싱글벙글쇼’는 33년간 프로그램을 이끈 강석·김혜영 콤비가 지난달 10일 하차하고, 팟캐스트 진행자 정영진을 후임으로 내정했다가 여론의 비판으로 이를 철회했다. 이후 허 아나운서는 가수 배기성과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해 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전남도, 암·치매 등 ‘면역치료 국가 컨트롤타워’ 품어

    전남도가 암·치매 등 난치성 질환의 국가 컨트롤타워를 담당할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유치에 성공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공모사업에 전남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블루바이오, 전남’을 실현하겠다는 민선 7기 김영록 전남지사의 구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면역치료제 산업은 초고령화 등으로 난치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165조원 규모의 거대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이번 사업을 통해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면역치료제 개발과 제품화를 위한 글로벌 경쟁에 당당히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사업은 전남도가 2017년 전국 최초로 기획하고 그동안 정부 설득과 예산확보 노력을 통해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되고, 국가사업으로 채택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국비 230억원 등 총 46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1년까지 화순전남대병원 내에 센터가 들어선다. 면역치료 전문가 70여명과 국내 유수의 대학교, 기업, 종합병원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기관은 전남대와 GIST, 포스텍, 화순전남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주)박셀바이오 등 국내 최고의 면역치료 전문 기관, 기업 등이다. 전문가간 협업(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지역경제에도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면역치료 연관 기업 30개사 유치와 11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 항암면역치료제 국산화와 신약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 국가 프로젝트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2027년까지 스마트 임상지원시스템(250억, 복지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제어 시스템(250억, 과기부) 등 총 9개 사업에 2460억 원을 투자해 면역치료 3단계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도 전남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이 들어설 부지 매입과 개념 설계를 이미 마쳤다. 센터 조기 완공과 성공적 운영을 위해 전문가TF를 구성, 내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조기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방탄소년단 ‘DNA’로 첫 유튜브 10억뷰 뮤직비디오

    방탄소년단 ‘DNA’로 첫 유튜브 10억뷰 뮤직비디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DNA’로 첫 유튜브 10억 뷰 뮤직비디오를 갖게 됐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DNA’ 뮤직비디오는 1일 오전 2시 20분쯤 유튜브 조회 수 10억 건을 넘었다. ‘DNA’는 2017년 9월 18일 발표된 방탄소년단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承) 허’(LOVE YOURSELF 承 HER) 타이틀곡이다. 발표 2년 8개월여 만에 10억 뷰에 도달한 것으로, 국내 보이그룹으로는 처음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DNA’에 새겨진 운명적 상대를 찾아냈다는 내용의 가사를 가상현실과 우주 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장면 변환,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했다. ‘DNA’는 방탄소년단 곡 중에선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 진입해 67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밖에도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와 ‘페이크 러브’ 7억뷰, ‘불타오르네’·‘마이크 드롭’ 리믹스·‘아이돌’ 6억뷰 등 총 23편이 1억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2012년 12월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한국 가수 처음으로 유튜브 10억 뷰를 달성했다. 이어 걸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가 지난해 11월 한국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10억 뷰 고지를 넘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삼성 마이크로LED TV ‘더 월’ 체험공간 열어

    삼성 마이크로LED TV ‘더 월’ 체험공간 열어

    삼성전자가 31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 마이크로LED TV인 ‘더 월’을 설치해 고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열었다. 모델들이 더 월 146형 TV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 마이크로LED TV ‘더 월’ 체험공간 열어

    삼성 마이크로LED TV ‘더 월’ 체험공간 열어

    삼성전자가 31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 마이크로LED TV인 ‘더 월’을 설치해 고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열었다. 모델들이 더 월 146형 TV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새 기능에 운명 걸고… 삼성·애플 스마트폰 전쟁

    새 기능에 운명 걸고… 삼성·애플 스마트폰 전쟁

    ‘암울했던 상반기 잊고, 하반기 진검승부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악화일로를 걸은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2억 9490만대였다. 분기 판매량이 3억대가 붕괴된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6년 만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선 중국의 지난달 스마트폰 출하량(4078만대)이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점차 회복될 거란 낙관이 지펴지고 있다. 하반기 반전을 노리는 주요 전략 스마트폰들의 기능을 외신 등에서 유출된 정보를 중심으로 미리 들여다봤다.●카메라 자동초점 기능 강화된 갤노트20+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렸던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이 올해는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주인공인 갤럭시노트S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 노트20플러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플러스에는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20울트라처럼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심겨질 전망인데 S20울트라가 초점이 잘 안 맞는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초점 센서를 추가해 자동초점 기능을 향상시킬 거란 예측이 나온다. 갤럭시노트20에는 5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노트20은 평면 디스플레이, 노트20플러스는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엣지 디스플레이(6.9인치)를 채택했다. S펜의 위치가 기존의 오른쪽에서 왼쪽 아래로 옮겨진 것도 특징이다. 통화할 때 주변음을 제거하고 또렷하게 하는 노이즈캔슬링마이크는 하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갤폴드2, 업계 첫 방수·방진 폴더블폰 되나 8월 갤노트20과 함께 데뷔할 가능성이 큰 ‘갤럭시 폴드2’가 업계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폴더블폰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네덜란드의 특허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방수 구조를 포함한 전자기기’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기존의 폴더플폰은 단말기를 접을 때 디스플레이와 힌지(경첩) 사이에 틈이 있어 먼지나 액체 같은 외부 물질 유입에 취약한 것이 약점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이번 특허에 방수가 가능하도록 힌지 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기존에도 화웨이의 메이트XS, 모토로라의 레이저보다 내구성 면에서 우위에 서 있던 삼성 폴더블폰의 위상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폴드 차기작은 전작(239만 8000원)보다 100만원가량 가격을 낮춘 1099달러(약 135만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가격이 구매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만큼 저렴해진 가격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확대하는 촉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아이폰12엔 ‘통화 중 녹음’ 탑재? 오는 10월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12’에는 처음으로 통화 중 녹음 기능이 담길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해외 IT 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인 iOS14 설정 메뉴에 ‘전화와 페이스타임 녹음’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애플은 미국 12개 주에서 상대방의 동의가 없는 대화 녹음을 불법으로 규정함에 따라 2007년 처음 아이폰을 선보일 때부터 통화 녹음 기능을 내놓지 않았다. 때문에 통화 녹음 기능이 이번 신제품에 새로 적용되면 관련 기능이 없어 아이폰을 포기했던 소비자들의 단말기 교체 수요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다음달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iOS14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2는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맥스(6.1인치), 아이폰12프로(6.1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6.7인치) 등 네 모델로 출시된다. 이 가운데 아이폰12는 지난해 나온 아이폰11보다 50달러 싼 649달러(약 80만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오는 6월 4일까지 여름 시즌에 꼭 필요한 대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니클로 감사제는 일 년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로,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매 시즌 꼭 필요한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 여름 감사제의 대표 상품은 기능성 이너웨어 ‘에어리즘’으로, 남성용 ‘에어리즘 크루넥 반팔 티셔츠’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에어리즘 마이크로메쉬 탱크탑’ 및 여성용 ‘에어리즘 캐미솔’ 등 인기 에어리즘 제품들을 3,000원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가벼운 착용감과 놀라운 기능성으로 입는 순간 감탄이 나오는 남성용 ‘감탄 팬츠’와 세트업으로 연출 가능한 ‘감탄 재킷’은 1만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혁신적인 기술로 아름다우면서도 편안한 여성용 ‘와이어리스 브라’ 전 라인업도 1만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세련된 실루엣의 ‘U 크루넥 반팔 티셔츠’도 3천원 할인된 9,900원에 선보인다.특히 유니클로는 이번 감사제를 통해 장기화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2분기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유니클로는 전국의 농가 및 기관으로부터 총 5,500만원 상당의 특산품을 구입하고, 부산을 비롯한 대구, 인천, 강원, 대전 및 제주 등 전국에 위치한 10개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금액과 상관없이 구매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부산의 경우, 인근 지역인 김해 칠산참외마을운영위원회를 통해 구입한 600만원 상당의 참외를 부산 내 최대 규모 매장인 ‘유니클로 삼정타워점’에서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대구에서는 감사제 기간 동안 ‘유니클로 대구신세계점’에서 선착순으로 총 600만원 상당의 성주 참외를 제공한다. 이는 경상북도 학교들에 급식 납품을 하는 농가들에 도움을 주기 위한 품앗이 활동으로, 경북광역급식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유니클로는 코로나19가 대구 지역에서 한창 확산되었던 지난 2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경북 지역의 의료진을 위한 구호성금 5,000만원과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에어리즘’ 기부를 진행했다. 아울러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과 관련시설 근무자들을 위해 대구아동복지협회를 통해 23개 아동 양육 및 복지시설에 총 1만5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하고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긴급 물품 구입 성금으로 1500만원을 지원하며 지역 밀착형 활동을 펼쳤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의 ‘라이프웨어’ 제품을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매장이 위치한 해당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 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번 감사제에서도 소비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해 각 매장의 점장들과 직원들의 주도 아래 다양한 지역 특산품 증정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턱시도한 슈퍼히어로처럼 보이나요?…스페이스X 새 우주복 화제

    턱시도한 슈퍼히어로처럼 보이나요?…스페이스X 새 우주복 화제

    지난 27일(현지시간) 민간 우주 시대를 열어줄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우주선 발사가 기상악화로 연기됐지만 우주선 크루 드래건의 모습 등은 발사 외적으로 흥미로운 화제를 낳았다. 특히 세간의 눈길을 끈 것은 주인공인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입은 기존의 디자인과는 다른 우주복이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벵컨이 입고 등장한 이 우주복의 디자인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턱시도와 슈퍼히어로 복장의 결합이다. 현지언론들은 두 우주인이 매끈한 흰색 정장을 입고 등장했다고 표현하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후원하는 자동차 경주대회 복장같다는 비아냥도 나왔다.보도에 따르면 이 우주복은 스페이스X와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제작됐다. 실제로 머스크 회장은 "3~4년 동안 우주복 제작에 직접 참여했으며 의상 디자이너 호세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아 시제품을 구상했다"면서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복은 멋있기는 하지만 잘 작동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와 '엑스맨'의 히어로 의상을 제작한 디자이너다. 페르난데스는 "머스크 회장은 계속 슈트처럼 보이는 우주복을 주문했다"면서 "턱시도는 사람의 체형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도 잘 어울린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우주복은 디자인만 그럴듯한 것일까? 일반적으로 기존의 우주복은 주황색의 둥근 헬멧으로 대표된다. 이런저런 장비를 달다보니 뚱뚱한 모양이 일반적인 우주복의 형태. 그러나 스페이스X판 우주복은 각 우주인의 체형에 맞게 맞춤 제작됐는데 과거 아폴로 우주인이 입었던 것과 같은 테플론이 기본 소재이며 공기역학을 고려해 디자인됐다. 헬멧은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됐으며 마이크와 스피커가 장착된 통신 시스템, 옆쪽에 버튼을 누르면 차양이 내려온다.또한 장갑을 끼고도 터치스크린를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물론 우주복에 가장 필수적인 가혹한 환경으로부터 우주인의 신체를 보호하고 지구의 대기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스페이스X 측은 “우주인이 편안하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27일 오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크루 드래건을 실은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기상 문제로 발사 시기를 30일로 미뤘다. 30일 발사가 성공하면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두명의 우주 비행사들은 400㎞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몇 달 간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한 뒤 귀환하게 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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