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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는 왜 또 미국엘 갔을까… “푸틴과 일당의 소망” 호소

    젤렌스키는 왜 또 미국엘 갔을까… “푸틴과 일당의 소망” 호소

    젤렌스키, 세번째 방미 일정 시작국방대 연설…지속지원 중요성 강조12일 상원 연설, 바이든과 정상회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 번째로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지속 지원 중요성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방대 연설에서 “푸틴은 반드시 패배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믿어도 좋다. 우리 역시 그만큼 여러분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현재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긴급 안보지원 예산 논의가 교착 상태에 놓인 것과 관련해 “의회에서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로 기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푸틴과 그 일당”이라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보예산 처리가 지체되는 것이야말로 그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이며, 자유를 위해 싸우는 투사들을 절망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의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그(푸틴)가 저지른 범죄와 그가 처한 고립 상황에도, 푸틴은 여전히 미국과 우크라이나를 능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는 틀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의회의 연내 긴급 안보 예산 처리도 촉구했다. 이날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오전에는 상원을 방문해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초당적 지원을 호소하는 연설에 나선다. 새로 선출된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도 별도 회담할 예정이다. 그는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의 변함없는 안보 지원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발목 잡힌 우크라 긴급 안보지원 예산안바이든, 연내 처리 압박…젤렌스키 서둘러 초청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해 모두 106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송부했다. 하지만 국경 예산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간) 대치가 이어지며 의회는 긴급안보 예산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은 불법입국자를 막기 위한 국경 예산의 시급성을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반대하거나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과 행정부는 추가 지원예산을 의회가 승인하지 않을 경우 연말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고갈될 것임을 경고하며 연내 예산안 처리를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공화당을 겨냥해 “푸틴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기꺼이 주려 한다”며 “역사는 자유와 대의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을 혹독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 6일 관련 예산안 처리를 위한 미 상원의 절차 투표는 공화당의 조직적 반대에다가 민주당 일부 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부결됐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백악관에 전격 초청했다. 문제는 그의 방미가 이번에도 초당적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점이다. 젤렌스키 세번째 방미…분위기 반전 미지수성과 없는 대반격, 미국 경제 불안…여론 악화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9월 두 차례에 걸쳐 백악관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의회 지도부 등과 면담한 바 있다. 그러나 날이 거듭할수록 우크라이나 지속 지원에 대한 미국 분위기는 악화일로다. 지난해 12월 젤렌스키 대통령 방미 당시 미국 상하원은 대대적인 합동 연설을 마련하고, 기립박수를 보내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초당적 지지를 드러냈다. 반면 지난 9월 워싱턴 정가의 태도는 냉랭했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회 연설 요청을 거부했고, 젤렌스키는 의회 연설 대신 백악관 회담에 앞서 의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지원을 호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도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지난 6월 시작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이 전황을 뒤바꿀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겨울로 접어들면서 미국 내에서는 지속지원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상승 등 미국 경제불안도 악재다. 우크라이나 반대 여론은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이 지난 5∼6일 미국인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군사·재정 지원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8%에 달했다. 반면 “적당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7%, “충분히 지출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의 반대 비율이 높았다. 공화당 지지자 중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65%에 달해 민주당 지지자(32%)나 무당층(52%)보다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 막노동하다 다쳐 은퇴한 유망주, 오타니 에이전트로 ‘만루홈런’

    막노동하다 다쳐 은퇴한 유망주, 오타니 에이전트로 ‘만루홈런’

    오타니 쇼헤이(29)가 LA 다저스와 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인 7억 달러(약 924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대박을 터뜨린 에이전트도 함께 조명받고 있다. 역대 최고액 계약 덕분에 수수료까지 그야말로 ‘만루홈런’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오타니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 트라우트(32·LA 에인절스)가 2019년 세운 12년 4억 265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 MLB 역대 최고액은 물론 총액 기준으로 봐도 세계 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이었다. 역대급 계약이 이뤄지면서 에이전트도 대박을 터트렸다. CAA 스포츠의 공동 대표 네즈 발레로(60)가 그 주인공. 박찬호(50), 류현진(36) 등 덕분에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악마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71)도 구경 못한 최고액이었다. 발레로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망주였지만 인생이 순탄치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발레로는 198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로 시애틀에 입단해 훗날 유격수 골드글러브 11개를 수집하는 오마 비즈켈(56)과 빅리그 입성을 두고 경쟁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불행은 일찌감치 찾아왔다. 마이너리그에서 받는 돈으로는 먹고살기 어려웠던 그는 부업으로 공사장에서 일하다가 발을 헛디뎌 40피트(약 12m) 아래로 떨어져 허리, 골반, 갈비뼈 골절에 심한 뇌진탕까지 겹치는 중상을 입었다.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재기할 수 없었고 결국 27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해야 했다.에이전트로서 야구 인생 2막을 시작한 발레로는 2017년 오타니와 만나면서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투타겸업을 했지만 미국에서 통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조차 과거 오타니에게 하나만 집중하라고 충고했을 정도로 프로에서 이도류는 실패 가능성이 높은 도전이었다. 그러나 발레로는 오타니가 투타겸업을 보장받는 계약을 성사시켰고 새로운 야구 역사로 이어졌다. 오타니는 6년간 투타겸업을 이어오며 두 차례나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전인미답의 10승 40홈런 고지를 밟으며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일을 해냈다. 발레로는 12월에 MLB 구단 관계자들이 특정 장소에 모여 리그 사업과 트레이드 등을 진행하는 윈터미팅에서 신비주의를 고수하며 호사가들의 불만을 샀다.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하다 보니 미국 현지 언론들도 오타니의 행선지를 놓고 우왕좌왕했고 소문에 연루된 구단들도 진땀을 빼야 했다. 보라스처럼 일부 에이전트가 대놓고 경쟁을 붙이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행보였다. 복수의 구단과 협상을 벌이던 발레로는 다저스와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액수도 액수였거니와 매년 우승 후보로 꼽히는 다저스이기에 오타니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오타니는 구단의 우승을 위해 연봉 대부분을 나중에 받는 조건으로 우승을 향한 열망을 보여줬다.초대형 계약 덕분에 발레로가 받는 수수료도 엄청나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1일 “일반적으로 에이전트는 계약 총액의 4~5%를 수수료를 받는다”면서 “만약 5%로 계산하면 오타니 에이전트 측이 받는 보수는 3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3500만 달러를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462억원에 달한다. MLB 선수 평균 연봉 약 64억원을 가볍게 넘는다. 올해 기준 그보다 연봉을 많이 받은 선수는 4333만 달러의 저스틴 벌랜더(40·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셔저(39·텍사스 레인저스) 등 8명에 불과하다.
  • 주가 널뛰고 CEO리스크 터져도 머스크는 ‘최고 갑부’…117조원 증식

    주가 널뛰고 CEO리스크 터져도 머스크는 ‘최고 갑부’…117조원 증식

    테슬라 주가 연초 대비 회복블룸버그 집계 순자산은 총 297조 6천억원2위 아르노 230조원, 3위 베이조스 226조원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산이자 리스크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의 지난달 평가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하방 압력이 작용한 테슬라 주가에 반(反)유대주의 논란 등 잡음까지 불거지면서 HSBC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주가는 널을 뛰고 CEO리스크 등 악재가 겹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세계 최고 부자 자리는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2260억 달러(약 297조 6000억원)로 추정됐다. 지난해 말 대비 887억 달러(약 116조 8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머스크는 억만장자 500인 가운데 순자산 총액과 올해 증가액 모두 가장 많았다. 침체된 전기차 시장 분위기 탓에 테슬라 주가 하방압력은 커졌고,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음모론 지지로 엑스(X·옛 트위터) 경영 이슈도 불거졌지만 그의 순자산 순위에는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머스크의 자산 규모는 테슬라 주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그가 1일 기준 주식·옵션 등을 통해 테슬라 지분 23%가량을 보유하고 있고, 그의 자산 가운데 테슬라 지분 비중이 3분의 2 정도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유동성 장세 속에 2021년 11월 400달러를 넘겼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1월 장중 101달러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반등해 7월 299달러를 회복했다가 8일(현지시간) 243.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머스크는 로켓기업 스페이스X와 소셜미디어 엑스 등도 소유하고 있는데, 그가 지난해 10월 440억 달러(약 57조 9000억원)에 인수해 지분 74%가량을 보유한 엑스는 현재 기업가치가 반토막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머스크는 연초 주가 급락으로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최고 갑부 순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한 바 있지만 6월쯤부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LVMH 주가는 명품 산업 업황 둔화 속에 7∼10월 하락세를 그리다 최근 낙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포브스 부호 순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1년 9월 세계 최고 갑부로 올라섰고, 지난해 12월까지 대체로 이 자리를 유지했다. 이후 아르노 회장에게 자리를 내줬다가 6월 8일 1위로 다시 올라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집계한 11일 기준 순자산 규모 2위는 아르노 회장(1750억 달러·약 230조 4000억원), 3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1720억 달러·약 226조 5000억원)다. 또 4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350억 달러·약 177조 8000억원), 5위는 스티브 발머 전 MS CEO(약 1290억 달러·약 169조 9000억원)였다. 11일 기준 올해 순자산 증가 규모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748억 달러·약 98조 5000억원), 3위는 베이조스(647억 달러·약 85조 2000억원), 4위는 발머(433억 달러·약 57조원), 5위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약 393억 달러·약 51조 7000억원)로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대다수였다. 인공지능(AI) 붐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올해 순자산이 284억 달러(약 37조 4000억원) 증가해 422억 달러(약 55조 6000억원)를 기록 중이다.
  • 스벅 너마저?…中 20개 커피브랜드서 ‘발암 물질’ 검출, 한국은 괜찮나 [여기는 중국]

    스벅 너마저?…中 20개 커피브랜드서 ‘발암 물질’ 검출, 한국은 괜찮나 [여기는 중국]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커피 브랜드 수십 곳의 커피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상하이일보 등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젠성(省)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는 최근 20개 커피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커피 샘플 59종을 검사한 결과 모든 커피에서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폐수 처리나 화장품 피부 연화제, 윤활제 등 화학적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이지만, 감자나 빵, 고구마 등 탄수화물이 많고 단백질이 적은 식품을 120도 이상 가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크릴아마이드를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유럽식품안전청과 국제암연구소 등도 아크릴아마이드가 인체, 특히 아동의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며 잠재적 발암 물질로 규정했다.현지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된 커피 브랜드는 루이싱, 모커 등 중국 커피 시장을 주름잡는 토종브랜드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KFC 등 글로벌브랜드도 포함돼 있다. 푸젠성 소비자권익보호위는 “스타벅스와 루이싱, 모커 등 조사 대상 모든 커피 제품에서 ㎏당 11.1∼30.4㎍(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 1g)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며 “중국에서는 아직 커피 속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제한이나 금지 규정이 없긴 하지만 이번 결과를 근거로 (커피를) 과다하게 마시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권고했다. 특히 “임산부와 청소년 등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말거나 줄여야 하며, 일반인도 장기간 과도하게 마시는 것을 삼가고, 하루 1~2잔 정도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커피를 만드는 물의 온도는 65도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푸젠성 소비자권익보호위 측은 조사 대상에 속하는 모든 커피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된 것은 사실이나, 검출량이 암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해당 사실이 알려진 뒤 푸젠성 푸저우시(市)의 한 스타벅스 고객서비스센터 측은 현지 매체인 더페이퍼에 “아크릴아마이드는 모든 커피 음료에 필연적으로 존재하며, 음료 한 잔에 든 아크릴아마이드의 함량은 미량에 불과하다”면서 “매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음료는 테스트를 통해 판매 기준을 통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에서 스타벅스를 넘어선 인기를 자랑하는 토종 커피브랜드 루이싱 측도 “아크릴아마이드와 관련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루이싱 커피가 제공하는 모든 음료는 국가 관련 규정을 준수했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마셔도 괜찮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 현지 언론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인 기준 매일 12㎏의 커피를 마셔야 발암량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정도 양의 커피를 매일 마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유해 물질 섭취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은 언제나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의 경우 아크릴아마이드의 유해성을 고려해 2021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영‧유아용 식품과 커피, 과자, 감자튀김, 곡류가공품 및 즉석식품 등에 대한 아크릴아마이드 권장 규격을 운영 중이다. 2022년 4월부터는 특히 과자류에서 아크릴아마이드의 저감화를 위한 실행 규범을 마련해 과자 제조업체 대상 저감화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 美 의회, ‘아시아판 나토’ 창설 TF 법안 제출, 북중 효과적 억제할까

    美 의회, ‘아시아판 나토’ 창설 TF 법안 제출, 북중 효과적 억제할까

    미국 연방 하원에 북한·중국 위협에 대응하는 인도·태평양조약기구(IPTO) 창설을 검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법안이 제출됐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처럼 집단안보 동맹 역할을 하는 ‘아시아판 나토’ 설립의 필요성을 의회 차원에서 검토하기 시작하겠다는 취지다. 10일(현지시간) 미 의회 입법 시스템, 의원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마이크 롤러 공화당 의원은 지난 5일 인태 조약기구에 관한 TF 설치 법안을 제출했다. TF는 인태 지역 안보 상황을 분석하고 미국과 역내 파트너 국가 간 나토와 같은 연합체가 중국과 북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롤러 의원은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 우리의 적은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위험한 동맹을 만들었다”며 “인태 지역과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들이 함께 증가하는 위협에 맞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단안보 협정은 인태 지역에서 침략을 억제하고 민주주의 세력을 보호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유럽에서 나토를 통해 집단 방위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나, 인태 지역에서는 양자, 소다자 안보 협정 위주로 중국 등의 위협에 맞서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지정학적 이해 관계가 상이하고, 미국의 핵심 동맹 파트너인 한일 간 과거사 문제 등 불신이 아시아판 나토 구축의 장애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미국은 그동안 인태 지역에서 양자 동맹 및 소다자 협력체 위주로 안보체제를 꾸려 왔다. 한국, 일본, 태국, 호주, 필리핀 등 5개 국가와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고,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협의체)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등 소다자 협력체를 결성해 왔다. 그러다 최근 북중러의 3각 밀착이 공고해지며 인태 지역의 안보 위협이 부상하자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 강화에 더해 새로운 다자안보 체제가 필요해졌다는 지적도 등장하고 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마이클 그린 석좌는 지난 9월 포린폴리시(FP) 글에서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은 현재 아시아판 나토를 추진할 의도가 없을 수 있지만, 이 지역의 지정학적 (상황) 전개로 이 선택이 70년 전보다 더 그럴듯 해졌다”며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부정적 견해도 만만치 않다. 미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라일리 월터스 일본연구부국장은 GIS레포트 기고문에서 “아시아 국가들 간 차이와 중국 정책에 대한 통일성 부족으로 인해 나토와 같은 조직이 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 ‘인생 한 방’ 오타니 에이전트, 계약 하나로 462억 돈방석

    ‘인생 한 방’ 오타니 에이전트, 계약 하나로 462억 돈방석

    ‘인생은 오타니 에이전트처럼.’ 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인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 덕분에 대리인도 활짝 웃게 됐다. 수수료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선수들 연봉과 맞먹는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오타니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의 초대형 계약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 트라우트(32·LA 에인절스)가 2019년 세운 12년 4억 265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 MLB 역대 최고액은 물론 총액 기준으로 봐도 세계 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이었다. 역대급 계약이 이뤄지면서 에이전트도 대박을 터트렸다. CAA 스포츠의 공동 대표 네즈 발레로(60)가 그 주인공. 박찬호(50), 류현진(36) 등 덕분에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71)도 못한 최고액이었다. 발레로는 2017년 오타니가 MLB에 진출 당시 투타겸업을 보장받는 계약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첫해 타자로 22홈런, 투수로 4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였던 오타니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도류’로 꾸준하게 활약했고 올해 MLB 역대 최초로 10승 40홈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보장 계약을 이끌어낸 덕에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다.발레로는 12월에 MLB 구단 관계자들이 특정 장소에 모여 리그 사업과 트레이드 등을 진행하는 윈터미팅에서 신비주의를 고수하며 호사가들의 불만을 샀다.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하다 보니 미국 현지 언론들도 오타니의 행선지를 놓고 우왕좌왕했고 소문에 연루된 구단들도 진땀을 빼야 했다. 보라스처럼 일부 에이전트가 대놓고 경쟁을 붙이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행보였다. 복수의 구단과 협상을 벌이던 발레로는 다저스와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액수도 액수였거니와 매년 우승 후보로 꼽히는 다저스이기에 오타니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오타니는 구단의 우승을 위해 연봉 대부분을 나중에 받는 조건으로 우승을 향한 열망을 보여줬다.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낸 발레로가 받는 수수료도 엄청나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1일 “일반적으로 에이전트는 계약 총액의 4~5%를 수수료를 받는다”면서 “만약 5%로 계산하면 오타니 에이전트 측이 받는 보수는 3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3500만 달러를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462억원에 달한다. MLB 선수 평균 연봉 약 64억원을 가볍게 넘는다. 올해 기준 그보다 연봉을 많이 받은 선수는 4333만 달러의 저스틴 벌랜더(40·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셔저(39·텍사스 레인저스) 등 8명에 불과하다. 발레로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망주였지만 인생이 순탄치 않았다. 마이너리그 급여로는 먹고 살기 어려웠던 그는 부업으로 막노동판에서 일하다가 발을 헛디뎌 40피트(약 12m) 아래로 떨어져 허리, 골반, 갈비뼈 골절에 심한 뇌진탕까지 겹치는 중상을 입었다.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1988년 시애틀에서 방출됐고 이후 27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 비록 선수로 성공하지 못했지만 에이전트로 성공한 발레로는 이번 계약으로 9회말 끝내기 홈런보다 짜릿한 인생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 미국인 48% “바이든, 우크라에 돈 너무 많이 쓴다” 불만

    미국인 48% “바이든, 우크라에 돈 너무 많이 쓴다” 불만

    파이낸셜타임스-미시간대 여론조사“지원 부족하다”는 응답은 11%에 불과 미국인 절반가량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이 지난 5∼6일(현지시간) 미국인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군사·재정 지원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8%에 달했다. 반면 “적당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7%, “충분히 지출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의 반대 비율이 높았다. 공화당 지지자 중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65%에 달해 민주당 지지자(32%)나 무당층(52%)보다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현재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안 처리는 미국 의회에서 공화당 반대로 발목이 잡혀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는 추가 지원예산을 의회가 승인하지 않을 경우 연말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고갈될 것임을 경고하며 연내 예산안 처리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불법입국자를 막기 위한 국경 예산의 시급성을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반대하거나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미 상원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600억 달러)을 포함한 111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안보 패키지 예산안을 표결했지만 찬성 49표, 반대 51표로 부결됐다. 안보 패키지에 포함된 국경 예산의 부족을 문제 삼은 공화당이 전원(49명) 반대표를 던졌고,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인 버니 샌더스 의원 등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12일 백악관에 전격 초청하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초당적 지원을 호소하는 연설에 나선다. 새로 선출된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도 별도 회담할 예정이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가 긴급 지원 예산안 처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이스라엘 지원에도 못지않게 회의적인 여론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 이스라엘 지원도 “너무 많다”…미국 물가상승이 악재 이번 설문조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데 대한 반대 비율은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 비율보다는 낮지만 역시 상당한 수준의 회의적 시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재정적 지원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이 “적절한 수준”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30%, “충분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13%였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반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5%만이 미국 경제가 “좋다”고 답했다. 특히 미국인들은 높은 물가상승률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 ‘지난 한 달간 재정적으로 가장 스트레스를 준 것은 무엇인가’(중복응답)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9%가 ‘물가 상승’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소득 수준’(49%), ‘집세’(32%) 등이 이었다. 물가 상승의 지속은 내년 대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1월 취임했을 때보다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다만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이 비율이 14%였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 ‘다저스맨’ 오타니 9240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선수 됐다

    ‘다저스맨’ 오타니 9240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선수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일본)가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약 9240억원)에 10년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오타니의 다저스 데뷔전은 내년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시즌 MLB 공식 개막전이다. 오타니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며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LA 에인절스와 함께한 6년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AP통신, MLB닷컴 등은 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기록적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 트라우트, NFL 머홈스, 리오넬 메시 넘어 세계 최고액5만원으로 쌓으면 롯데타워 2배, 부르즈 칼리파 3배 ‘훌쩍’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MLB 종전 최고액이었던 에인절스와 마이크 트라우트의 12년 4억 2650만 달러(5629억)를 제쳤고,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액이었던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패트릭 머홈스의 10년 4억 5000만 달러(5940억원)도 넘겼다.이와 관련, 야후스포츠는 “역대 프로스포츠 최고액인 FC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의 6억 7400만 달러(8896억 8000만원)도 넘어섰다”고 전했다. 다만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오타니의 계약 총액 7억 달러를 한화로 바꾼 9240억원을 100장 한 묶음 1.1㎝인 5만원권으로 쌓으면 약 2033m가 된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잠실 롯데타워(555m)의 3배, 세계 최고층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의 2배를 훌쩍 넘는 높이다. 오타니의 평균 연봉 7000만 달러(924억원)는 MLB 팀인 신시내티 레즈(6750만 달러), 캔자스시티 로열스(6720만 달러), 피츠버그 파이리츠(4920만 달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3390만 달러)의 각 26명 로스터(주전선수) 전체 연봉보다 많다. 오타니, 팀 전력보강 위해 연봉 지급 유예 계약 ‘OK’ 오타니의 계약에는 사치세 부담을 줄여 추가 전력 보강이 가능하도록 구단이 연봉 일부를 나중에 지급하는 ‘디퍼’(The deferrals·연봉지급유예)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다저스가 사치세를 낮춰 더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돈을 쓰길 원했다”며 “그의 연봉 대부분은 지급 유예됐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에서 6년 동안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던 오타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타니는 분업화된 현대 야구에서 사라진 ‘투타 겸업’의 가능성을 넘어 세계 최고의 무대인 MLB에서 3시즌 연속 타자와 투수로 정상급 활약을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 일본프로야구 닛폰 햄 파이터스에서 프로 데뷔한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를 통해 MLB에 진출했다. 그해 오타니는 투수로 10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114경기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차지하며 빅리그 연착륙 성공을 알렸다. 지난해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 달성했고 투타 겸업의 원조 격인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10홈런-10승(34홈런-15승)을 작성했다. 그리고 올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에 44홈런으로 MLB 사상 최초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또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는데, 두 번 이상 만장일치 MVP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다저스 소속 첫 공식 경기는 2024 MLB 서울 개막전, 상대는 샌디에이고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를 첫 공식 경기 무대는 미국, 일본이 아닌 한국이다. 야구의 세계화와 리그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펼쳐 왔던 MLB 사무국은 2024시즌 정규리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을 내년 3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치른다. MLB 서울 개막전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의 ‘금의환향 무대’인 동시에 오타니의 다저스 첫 공식 경기로 열리게 됐다. 다만 올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 바이든, 12일 젤렌스키 백악관 전격 초청…의회에 예산 승인 압박

    바이든, 12일 젤렌스키 백악관 전격 초청…의회에 예산 승인 압박

    미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전쟁 지원 예산안 처리가 교착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백악관에 전격 초청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변함없는 지원 약속을 강조하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12일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심화하는 상황에서, 두 정상은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9월 두 차례에 걸쳐 백악관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의회 지도부 등과 면담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12일 오전 상원을 방문해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초당적 지원을 호소하는 연설에 나선다. 새로 선출된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도 별도 회담할 예정이다. CNN 방송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은 의회에서 긴급 지원 예산 논의가 막다른 길에 놓인 중대한 국면에 이뤄진다”며 “국경 예산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간) 대치가 이어지며 의회는 긴급 안보 예산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해 모두 106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송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과 행정부는 추가 지원예산을 의회가 승인하지 않을 경우 연말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고갈될 것임을 경고하며 연내 예산안 처리를 압박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반기를 들어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의회의 지원 예산 처리를 막아서자 최근 “푸틴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기꺼이 주려 한다”며 “역사는 자유와 대의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을 혹독하게 심판할 것”이라며 의회에 예산 처리를 압박한 바 있다. 미 상원은 지난 6일 관련 예산안 처리를 위한 절차 투표를 진행했지만, 공화당의 조직적 반대에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부결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미국의 지원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고 있고, 이런 경향은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퓨리서치가 미국의 성인 52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1%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도를 넘었다고 답했다. 특히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 무당층 가운데 16%만이 우크라이나에 지나치게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본 반면, 공화당 및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같은 응답이 48%에 이르렀다.
  • 세계 최초 ‘AI 규제법’ 만든 EU, MS의 오픈AI 투자 반독점 조사

    세계 최초 ‘AI 규제법’ 만든 EU, MS의 오픈AI 투자 반독점 조사

    유럽연합(EU)이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에 관한 규제 법안을 만든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픈AI 투자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 조사가 시작됐다. EU 집행위원회(EC)와 유럽의회, EU 27개 회원국 대표는 37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AI의 위험성을 규제하는 ‘AI 법’에 합의했다. 이 법은 AI의 위험성을 분류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정치·종교적 신념, 성적 지향, 인종 등의 기준으로 사람들을 분류하는 안면 인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생체정보 수집을 금지했다. 다만 사법당국의 테러 위협 예방, 범죄 용의자 추적 등을 위한 ‘실시간’ 안면 인식은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은 규제하되 국가 안보를 위해 활용하는 AI에는 광범위한 예외를 허용했다. 따라서 EU에서 자율주행차 등 ‘고위험 AI’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은 데이터를 공개해야 하며 규정을 위반하면 최대 3500만 유로(약 500억원) 또는 전 세계 매출의 7%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EU의 AI 규제 논의는 2021년 4월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챗GPT와 같은 새로운 기술 혁신이 등장하면서 법안을 다시 작성했다. 최종 합의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법안 승인 후 발효까지는 2년이 걸릴 예정이다. 미국은 아직 AI 규제 초기 단계로 의회에서 AI를 다루는 초당적 법안을 만들고 있다. 한편 유럽과 미국은 세계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MS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조사에 나섰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이날 MS와 오픈AI의 투자·협력 관계를 합병으로 볼 것인지를 조사하는 예비 자료 수집에 착수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예비 조사를 시작했는데 블룸버그통신은 “MS는 비영리단체인 오픈AI에 대한 투자가 회사를 지배하는 것으로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 ‘다저스맨’ 오타니 9240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선수 됐다

    ‘다저스맨’ 오타니 9240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선수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일본)가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약 9240억원)에 10년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오타니의 다저스 데뷔전은 내년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시즌 MLB 공식 개막전이다. 오타니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며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LA 에인절스와 함께한 6년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AP통신, MLB닷컴 등은 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기록적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 트라우트, NFL 머홈스, 리오넬 메시 넘어 세계 최고액5만원으로 쌓으면 롯데타워 2배, 부르즈 칼리파 3배 ‘훌쩍’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MLB 종전 최고액이었던 에인절스와 마이크 트라우트의 12년 4억 2650만 달러(5629억)를 제쳤고,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액이었던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패트릭 머홈스의 10년 4억 5000만 달러(5940억원)도 넘겼다.이와 관련, 야후스포츠는 “역대 프로스포츠 최고액인 FC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의 6억 7400만 달러(8896억 8000만원)도 넘어섰다”고 전했다. 다만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오타니의 계약 총액 7억 달러를 한화로 바꾼 9240억원을 100장 한 묶음 1.1㎝인 5만원권으로 쌓으면 약 2033m가 된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잠실 롯데타워(555m)의 3배, 세계 최고층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의 2배를 훌쩍 넘는 높이다. 오타니의 평균 연봉 7000만 달러(924억원)는 MLB 팀인 신시내티 레즈(6750만 달러), 캔자스시티 로열스(6720만 달러), 피츠버그 파이리츠(4920만 달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3390만 달러)의 각 26명 로스터(주전선수) 전체 연봉보다 많다. 오타니, 팀 전력보강 위해 연봉 지급 유예 계약 ‘OK’ 오타니의 계약에는 사치세 부담을 줄여 추가 전력 보강이 가능하도록 구단이 연봉 일부를 나중에 지급하는 ‘디퍼’(The deferrals·연봉지급유예)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다저스가 사치세를 낮춰 더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돈을 쓰길 원했다”며 “그의 연봉 대부분은 지급 유예됐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에서 6년 동안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던 오타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타니는 분업화된 현대 야구에서 사라진 ‘투타 겸업’의 가능성을 넘어 세계 최고의 무대인 MLB에서 3시즌 연속 타자와 투수로 정상급 활약을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 일본프로야구 닛폰 햄 파이터스에서 프로 데뷔한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를 통해 MLB에 진출했다. 그해 오타니는 투수로 10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114경기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차지하며 빅리그 연착륙 성공을 알렸다. 지난해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 달성했고 투타 겸업의 원조 격인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10홈런-10승(34홈런-15승)을 작성했다. 그리고 올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에 44홈런으로 MLB 사상 최초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또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는데, 두 번 이상 만장일치 MVP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2024 MLB 서울 개막전이 다저스 소속 첫 공식 경기, 상대는 샌디에이고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를 첫 공식 경기 무대는 미국, 일본이 아닌 한국이다. 야구의 세계화와 리그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펼쳐 왔던 MLB 사무국은 2024시즌 정규리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을 내년 3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치른다. MLB 서울 개막전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의 ‘금의환향 무대’인 동시에 오타니의 다저스 첫 공식 경기로 열리게 됐다. 다만 올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 ‘한 팀에 MVP만 3명, 이 라인업 실화냐?’ 오타니 품은 다저스 최강타선 완성

    ‘한 팀에 MVP만 3명, 이 라인업 실화냐?’ 오타니 품은 다저스 최강타선 완성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야구인생을 그려가는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로 LA 다저스에 둥지를 틀면서 역대 최강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래 걸려 죄송하다. 나는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택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오타니는 이로써 지역 라이벌 팀인 다저스로 옮겨 새 야구 인생을 펼치게 됐다. 오타니는 “지난 6년간 응원해주신 에인절스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라며 “에인절스와 함께한 6년은 영원히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 팬들을 향해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선수 생활 마지막 날까지 다저스뿐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투타겸업으로 올해 10승 44홈런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이견의 여지 없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21년에도 만장일치 MVP였던 그는 역대 최초로 두 번의 만장일치 MVP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10년 7억 달러로 이는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32)가 2019년 세운 12년 4억 265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 당시 ‘4억 달러’ 시대가 열렸던 것이 화제였는데 오타니는 5억, 6억 달러를 단숨에 넘어 7억 달러 시대를 이끌었다. 투수와 타자 모두 에이스로 활약하며 야구 역사에 다시 나오기 힘든 경지에 오른 오타니이기에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오타니의 합류로 다저스는 MVP가 3명이나 있는 ‘다이나마이트 타선’을 보유하게 됐다. 다저스에는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무키 베츠(31)와 202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프레디 프리먼(34)이 있다. 여기에 오타니까지 합류하면서 ‘MVP 트리오’가 모였다. 올해 베츠는 152경기 타율 0.307(584타수 179안타) 39홈런 126득점 107타점을 기록했다. 프리먼은 올해 161경기 타율 0.331(637타수 211안타) 29홈런 131득점 10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0.304(497타수 151안타) 44홈런 102득점 95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매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구 우승은 기본이고 지난해 106승, 올해 111승 등 100승을 넘기는 시즌도 종종 나온다. 안 그래도 잘하는 다저스에 오타니까지 합류했다. 이번 시즌 기준 홈런만 도합 112개인 ‘베츠-프리먼-오타니’라는 MLB 역대 최강 조합 덕분에 다저스는 그야말로 무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역대 최고 몸값’ 오타니, 내년 고척돔서 김하성과 맞대결

    ‘역대 최고 몸값’ 오타니, 내년 고척돔서 김하성과 맞대결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온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의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로 향했다. 오타니의 내년 첫 무대가 서울 고척돔이 될 것으로 보여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펼칠 맞대결에 야구팬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뜨겁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래 걸려 죄송하다. 나는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택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오타니는 이로써 지역 라이벌 팀인 다저스로 옮겨 새 야구 인생을 펼치게 됐다. 오타니는 “지난 6년간 응원해주신 에인절스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라며 “에인절스와 함께한 6년은 영원히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 팬들을 향해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선수 생활 마지막 날까지 다저스뿐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투타겸업으로 올해 10승 40홈런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이견의 여지 없이 만장일치로 올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21년에도 만장일치 MVP였던 그는 역대 최초로 두 번의 만장일치 MVP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초미의 관심사였던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10년 7억 달러로 이는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32)가 2019년 세운 12년 4억 265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 당시 ‘4억 달러’ 시대가 열렸던 것이 화제였는데, 오타니는 5억, 6억 달러를 단숨에 넘어 7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야구 역사에 다시 나올까 말까 할 정도로 투수와 타자 모두 에이스로 활약하는 오타니이기에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7000만 달러(약 924억원)의 연봉 역시 MLB 역대 최고액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는 대표적인 저연봉 구단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전체 연봉을 초과하는 수치다. 다저스의 오타니를 볼 기회가 한국팬들에게 가장 먼저 찾아온다. 내년 MLB 공식 개막전이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와 MLB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여는데 내년은 한국 차례다. 3월 20~21일 일정으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맞대결이 예정됐다. 날씨 여건상 고척돔이 유력한 상황. 한국 팬들로서는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와 한국 야구 선수들이 맹활약했던 다저스가 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컸는데, 오타니까지 오게 돼 반응이 폭발적이다. 다만 오타니는 이번 시즌 막판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수술대 올라 투수로서는 1년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선발이 다르빗슈 유(37)가 될 수도 있어 한국에서 일본 에이스들의 투타 대결도 기대된다.
  • 구글 AI ‘제미나이’ 충격... 빅테크 모두 참전한 ‘AI 대전’ 승자는

    구글 AI ‘제미나이’ 충격... 빅테크 모두 참전한 ‘AI 대전’ 승자는

    구글이 당초 예정보다 앞서 새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하자 업계가 오픈AI의 ‘GPT-4’를 능가한다며 술렁이고 있다. 샘 올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쫓겨났다, 임직원 요구로 돌아오는 등 소동을 겪는 동안 구글이 반격을 통해 그동안 빼앗겼던 생성형 AI 기술 주도권을 되찾으려 한다는 분석이다. 미국 주요 글로벌 빅테크가 모두 AI 서비스 개발과 출시에 속도를 내기 시작해 업계는 ‘AI 대전’ 양상을 띄고 있다. 전날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기반 AI 모델이라는 특징을 가졌다. 문자,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입출력할 수 있다는 얘기다. 회사 측 시연에서 제미나이에게 고무로 만든 장난감 오리를 보여주며 “이 오리는 물에 뜰까”라고 묻자 “물에 뜰 것이다. 고무 오리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탁자 위에 쿠키와 오렌지를 올려 놓으니 “오렌지가 쿠키보다 건강한 음식”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제미나이는 처음부터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영상 등 모든 종류의 입력값을 원활하게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으며, 기존 멀티모달 모델보다 훨씬 뛰어나며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가장 앞선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제미나이는 ‘울트라’, ‘프로’, ‘나노’ 세 버전으로 출시된다. 특히 울트라 성능은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주제를 복합 활용해 세계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이해(MMLU) 테스트에서 90.04%의 점수를 기록했다. 86.4%를 기록한 GPT-4는 물론 인간 전문가의 점수 89.8%를 사상 최초로 넘었다. 일반 이용자들은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AI 챗봇 ‘바드’를 한국을 포함한 170개 이상의 지역에서 영어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스마트폰 픽셀(Pixel)엔 제미나이 나노가 탑재될 예정이다.국내 AI 업계도 적잖이 놀란 반응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센터장은 소셜미디어에 “MMLU 사람전문가 점수를 처음으로 깼다. 멀티모달 테스크에서도 GPT-4V 수치를 모두 앞질렀다”며 “유튜브의 위력이 여기서 드러나는 것 같다”고 썼다.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의 남세동 대표도 “GPT-4 이후로 오랜만에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지각 참전’으로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불리는 글로벌 빅테크 7곳(애플, 구글,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AI 기술 경쟁에 뛰어들어 빅테크의 AI 대전 양상이 일어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와 오피스, 클라우드의 높은 점유율에 선제 투자를 통해 오픈AI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이에 생성 AI 업계 오랜 난제인 ‘의미 있는 수익화’를 거둘 첫번째 빅테크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AI 기술력과 업력으로 부동의 1위인 것이 분명한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앞선 멀티모달 기술까지 보여준만큼 자사 스마트폰인 픽셀 시리즈의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 등을 통해 모바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생성형 AI 개발 사실을 드러내진 않은 애플도 구글의 모바일을 통한 AI 수익화 과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탁월한 성능의 자체 반도체(프로세서) 기술에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술,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통해 쌓인 데이터 등 애플이 모바일 생성 AI 시장에서 패권을 차지할 수 있는 이점이 많다. 특히 대년 출시될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까지 AI 서비스와 연계할 가능성이 높다. 메타와 IBM 등 AI 기업과 연구기관 50곳은 AI 동맹을 결성했다. 여기에 주목할 점은 AI 반도체 점유율 압도적 1위 엔비디아의 대항마인 인텔과 AMD가 포함돼 있다는 것. 이미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스태빌리티AI’도 이름을 올렸다. 코넬대, 미 항공우주국(나사), 국립과학재단(NSF) 등 미국 주요 기관도 참여한다. MS, 구글 등 빅테크를 따라잡고 모델 등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기술 다양성을 구현하려는 목적이다. 아마존은 AI 반도체 업계 1위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점유율 1위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이커머스 중심으로 AI 서비스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여타 기업과 달리 AI 기술을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분명한 목적을 두고 오랜 시간 개발해 왔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타 기업 대비 경쟁력이 탁월하다.
  • 화성시, 국화도·입파도 이동통신서비스 무선망 개선

    화성시, 국화도·입파도 이동통신서비스 무선망 개선

    화성시 국화도와 입파도에서도 이동통신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화성시는 LGU+와의 협의를 통해 마이크로웨이브파를 활용한 안정적인 통화품질 확보를 위해 국화도 무선망 시설을 강화하고 국화도 인근 입파도에서도 이동전화 및 LTE·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무선망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입파도에 전파 음영지역이 발생해 출입하는 주민 및 방문객의 불만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월 LG U플러스 관계자와 함께 입파도에 입도해 현장을 실사 후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왔다. 박동균 화성시 정보통신과장은 “입파도 주민 및 방문객의 불편사항을 최대한 해소할 수 있도록 각 이동통신사 관계자들과 수시로 연락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무선망 개선으로 해상 안전사고 발생 시 휴대폰을 통한 신속한 신고와 대응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도 이동통신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강서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 마련 힘 쏟는다

    강서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 마련 힘 쏟는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한다는 결정문을 받았는데 그걸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은행 대출 받으러 가니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피해 확인서를 받아 오라고 하고 HUG에서는 비정상 전세계약이라 안 된다고 합니다.” 지난 5일 늦은 오후 100여명의 시민이 서울 강서구청 대회의실을 채웠다. 화곡동 빌라왕, 양심 없는 공인중개사, 구멍 숭숭 뚫린 전세 제도에 수억원대 보증금을 날린 전세사기 피해자들이었다. 화곡동에 사는 젊은 여성이 마이크를 들고 정부 지원대책의 허점을 지적하자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내내 참았던 감정을 토로했다. “정부가 피해자 결정을 통지했으면 은행이든 HUG이든 당연히 인정해야 하는데 다른 서류를 요구해요? 그것 참 답답한 노릇이네요.” 강서구는 이날 전국 처음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조사를 한 결과를 공개하는 보고회를 열었다. 현재까지 강서구에서만 337건의 전세사기가 터졌다. 피해 금액이 833억원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피해가 가장 크다. 구는 전수조사로 취합한 피해자 사례와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10명 넘는 피해자 의견을 종합한 결과 전세사기 피해를 법과 제도 미비로 발생한 사회적·경제적 재난이라고 진단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있지만 피해자들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 구청장은 “실효성 있고 신속한 피해자 구제를 위해 정부의 피해자 지원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고 특별법을 개정해 피해자 결정 요건을 개선하는 등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며 전수조사 결과와 피해자 의견을 토대로 국회와 정부에 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살던 전셋집을 우선 매입할 때 길면 1년 이상 걸리는 경매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전세대출 이자 부담을 줄여 주고, 불법 건축물인 전셋집을 낙찰받게 되면 이를 한시적으로 합법 주택으로 해 줘야 한다는 게 구의 입장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저리 대출도 부부 합산 소득, 신청 시기의 제한 조건이 붙고, 불법 건축물과 근린생활시설 임차인은 아예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실제적으로 피해자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구는 지적했다. 구는 행정력을 동원해 즉시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조례 개정을 통해 오는 14일부터는 전세보증금 반환청구소송 등 법적 절차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진 구청장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억원을 확보하고 내년에도 10억원 이상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지만 기초 지자체 대책만으로 근원적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피해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특별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GPT4·사람 뛰어넘었다”… 베일 벗은 구글 AI ‘제미나이’

    “GPT4·사람 뛰어넘었다”… 베일 벗은 구글 AI ‘제미나이’

    구글이 6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으로 사람에 버금가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를 공개하면서 AI 개발 경쟁이 본격화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버전인 제미나이 1.0은 구글 딥마인드의 비전을 처음으로 실현했다”며 “구글이 개발한 가장 포괄적이고 뛰어난 AI 모델”이라고 했다. 제미나이는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이다. 시각, 청각 등을 활용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은 물론 수학 문제를 풀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추론 능력도 갖췄다. 실제로 제미나이에게 골프공과 달 사진만을 보여 줬더니 “달은 인간이 골프를 쳤던 유일한 천체다. 1971년 ‘아폴로 14호’ 승무원이 달 표면에서 골프공 두 개를 쳤다”고 답했다. 햇살이 들이치는 방 사진을 보여 주고 집의 방향을 묻자 “남향”이라고 맞혔다. 제미나이는 이날부터 구글의 AI 챗봇 서비스인 ‘바드’에 탑재된다. 구글 측은 제미나이에 대해 “50여개 주제에 대해 평가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에서 인간 전문가 점수인 89.8%를 넘은 최초의 모델”이라고 밝혔다. 오픈AI가 개발한 GPT4는 86.4%를 기록했다며, 현재까지 가장 우수한 AI 모델로 평가받는 GPT4보다 뛰어나다고 했다. 구글의 제미나이 출시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합,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주축으로 50여개 관련 기업이 결성한 ‘AI 동맹’ 간 삼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는 MS와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GPT4에 이어 지난달 ‘GPT4 터보’를 선보이면서 AI 개발 경쟁에 선두 주자로 평가받았지만, 최근 창업자인 샘 올트먼 해고 사태로 주춤한 상황이다. 올트먼이 해고 5일 만에 복귀하긴 했으나 지난달 출시 예정이었던 ‘GPT스토어’가 내년 초로 연기됐다. 구글은 원래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던 제미나이 출시를 앞당기면서 오픈AI에 빼앗긴 원조이자 선두 AI 기업이란 자리 복귀에 나섰다.
  • 정치 분열·불평등·기후재난 속 도시는 다시 번영할 수 있을까

    정치 분열·불평등·기후재난 속 도시는 다시 번영할 수 있을까

    기원전 5세기 아테네의 극작가 에우리피데스는 “행복의 첫 번째 요건은 유명한 도시에서 태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번영하는 도시와 몰락하는 도시, 어느 곳에 사느냐는 사람들의 운명을 갈랐다. 기원전 3500년 인류 최초의 도시가 등장한 이후 도시는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문명 발전의 엔진이 됐다. 18세기초 세계 인구의 5%에 불과했던 도시 거주자는 오늘날 55%에 달한다. 25년 후에는 그 비율이 3분의2를 넘을 정도로 도시는 갈수록 거대해지고 있다. 세계은행 부총재를 지낸 이언 골딘 옥스퍼드대 교수와 이코노미스트 필진 톰 리데블린이 함께 쓴 ‘번영하는 도시, 몰락하는 도시’는 극심한 정치 분열과 불평등, 전염병과 기후 재난에 위협받고 있는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두루 살핀다. 노동집약적 제조업으로 융성했던 산업 도시들은 끝없는 쇠퇴의 늪에 빠진 반면 지식 경제와 기술, 인재가 결합하는 ‘집적 경제’는 ‘슈퍼스타 도시’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1970년대 치솟는 실업률로 돌이킬 수 없는 쇠퇴기에 빠진 미국 시애틀의 공항도로 광고판에는 ‘시애틀을 떠나는 마지막 사람은 불 끄고 나가’라는 절망적 문구가 쓰여 있었다. 도시의 운명을 바꿔 놓은 건 빌 게이츠였다. 그가 뉴멕시코주에 있던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고향인 시애틀로 이전하면서 반전이 시작됐다. 스타벅스, 아마존 등 슈퍼스타 기업들의 본거지가 된 시애틀은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미국 대도시 중 하나가 됐다. 저자들은 모든 도시가 시애틀처럼 운이 좋은 건 아니며 수많은 개발도상국 도시들이 발전 없이 비대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들은 오히려 현재의 도시를 재설계하라고 역설한다. 지식 경제사회의 일자리에 맞게 도시 구조를 ‘복합 용도’로 재구성하고 도심과 지역의 균형 잡힌 발전을 제시한다. 아울러 자동차가 기반인 도시 팽창은 기후변화를 악화시키고 도시 공간을 낭비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도시 중심지에 대한 저가 주택 공급과 사무용 건물을 주거용으로 바꿔 지식 노동자들의 도시 거주 문턱을 낮추라고 한다. 주거지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회경제적 통합 노력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한다.
  • 시진핑, 트럼프, 올트먼 제치고…타임 올해의 인물에 오른 스위프트 “나이 먹으면 쫓아내” 업계 비난

    시진핑, 트럼프, 올트먼 제치고…타임 올해의 인물에 오른 스위프트 “나이 먹으면 쫓아내” 업계 비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미국의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타임은 6일(현지시간) “스위프트의 인기는 10년 이상 상승해왔지만, 올해의 경우 예술과 상업적 측면에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국경을 초월해 빛의 원천이 되는 방법을 찾았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자 영웅인 드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스위프트는 올해 북미를 시작으로 각국에서 공연한 ‘에라스 투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 스위프트의 투어를 보기 위해 전 세계가 북새통을 이뤘고, 그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도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공연장은 항상 관객으로 가득 찼고, 지난 7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관객 7만명의 움직임으로 규모 2.3의 지진까지 기록됐다.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리는 지역마다 식당, 호텔 등 매출이 크게 늘어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하바드 등 미국 일부 대학에서는 그를 탐구하는 강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트래비스 켈시와의 공개연애도 대중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등 스위프트의 인기는 경제·사회적인 현상이 됐다. 타임은 스위프트와 함께 챗GPT 개발로 전 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열풍을 일으킨 오픈 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38), 시진핑(70) 중국 국가주석, 찰스 3세(75) 영국 국왕,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77) 전 미국 대통령, 제롬 파월(70)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 영화 ‘바비’ 속 인형, 할리우드 파업에 동참한 작가와 배우들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공개했다. 1927년 시작된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연예계 인물이 자신의 본업으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또한 연예계 인물의 단독 수상도 스위프트가 최초다. 2005년에는 아일랜드 록밴드 U2, 2017년엔 배우 애슐리 쥬드(55)와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선정됐지만 모두 본업과는 별개의 이유로 꼽혔다. U2는 각종 자선활동 때문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과 공동으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고, 쥬드와 스위프트 등은 미투(Me Too) 운동의 확산에 미친 영향 때문에 공동으로 선정됐다. 이날 미국 매체 ‘더 가디언즈’는 스위프트가 젊은 팝스타로서 음악계를 저격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스위프트는 음반사들이 스타를 육성하기보다는 대체하기 위한 단기주의적 접근 방식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29세에 아티스트가 심리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해지면 쫓겨난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1990년대와 2000년대의 음악 산업은 ‘좋아, 10대들을 불속에 던져 놓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라며 현재 시장의 문제를 짚었다. 그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해결 책은 새 앨범 프로젝트마다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프트는 음반사에 ‘대신해 줘’라고 말하는 대신 스스로 ‘새로운 나’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대중들의 취향을 맞추는 게 어려운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첫 6개의 앨범을 발표한 전 소속사 ‘빅 머신’에 대해서도 “제가 하고 싶었던 모든 창의적인 것들은 재검토를 거쳐 이뤄졌다”고 자유롭지 않은 음악 활동을 꼬집었다. 한편, 빌보드 차트 예고에 따르면 오는 9일자 ‘빌보드 200’ 1위는 스위프트의 ‘1989’(테일러스 버전)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스위프트의 ‘미드나이츠’(3위), ‘포크로어’(5위), ‘러버’(6위), ‘스피크 나우’(10위)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963년 8월 정식 출범한 ‘빌보드 200’의 톱10에 살아있는 가수가 5개의 노래를 동시에 올린 것은 처음이다.
  • 미상원 공화 우크라 지원 패키지 부결, 바이든 “푸틴에 최고 선물 주려해”

    미상원 공화 우크라 지원 패키지 부결, 바이든 “푸틴에 최고 선물 주려해”

    미국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6일(현지시간) 1100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포함한 안보 예산안 절차를 저지했다. 국경 통제 예산과 맞바꾸려던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백악관은 지난 10월 20일 이스라엘(143억 달러)·우크라이나(614억 달러) 군사지원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 지원, 국경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는데 이날 상원에서 절차 표결(procedural vote)에 올렸으나 찬성 49, 반대 51로 부결됐다. 가결 정족수는 60표였다. 공화당 의원들은 앞서 미국 남부 멕시코 국경으로 유입되는 이민자 문제를 먼저 다뤄야 한다고 주장해온 데 따라 이날 표결에서 당론으로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오늘 투표는 민주당 지도부에게 공화당 의원들이 말하는 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며 “바로 여기 우리의 집을 포함해 미국 안보의 최우선 순위를 해결하는 일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버니 샌더스(무소속) 상원 의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의 극우 정부를 계속 지원하면 안 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겨울 휴회를 며칠 남기고 있지 않아 타협 전망은 불투명하며 이날 앞서 의회에 예산안 통과를 읍소하다시피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이날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시급히 처리할 것을 의회에 촉구하면서 “이것은 기다릴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어하지 않으면 미국이 방어를 약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중 하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그럴 경우 미군이 러시아와 싸우는 상황을 맞이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푸틴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기꺼이 주려 한다”며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우리의 세계적 리더십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정점으로 하는 하원 공화당은 10월 30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덜어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액만으로 별도의 예산안을 발의해 하원에서 가결 처리하는 등 어깃장을 놓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역사는 자유의 대의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을 혹독하게 심판할 것”이라며 “우리는 푸틴이 이기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극단적인 공화당 의원들은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을 그들의 당파적인 국경 정책과 엮으며 우리의 국가 안보를 걸고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국경에서의 진정한 해결책들을 지지한다”며 “나는 국경 문제에서 중대한 타협을 할 용의가 있다”고 역설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통과를 위해, 공화당의 핵심 어젠다 중 하나인 국경 통제 강화 예산 문제에서 백악관과 민주당이 공화당 측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노력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7500만 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지원 패키지에는 방공용 탄약을 비롯해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포탄, 대(對)기갑 미사일 등 무기들과 훈련, 수송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활용해 미국의 무기 비축분에서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에 결정됐던 것을 집행하는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의회가 대통령의 국가안보 관련 추경 예산안을 승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이번 지원이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마지막 안보 지원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고, 미래의 안보를 확보하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을 증진하고, 전 세계의 안정에 기여한다”며 “의회는 즉각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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