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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기업 장악한 로봇청소기 시장, 추격 나선 LG·삼성 [業데이트]

    중국 기업 장악한 로봇청소기 시장, 추격 나선 LG·삼성 [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대표 혼수 가전으로 꼽히던 로봇청소기가 맞벌이 가정은 물론 1인 가구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글로벌 로봇 청소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업체 로보락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모습입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5일 물걸레 청소 기능이 포함된 일체형(올인원) 청소기인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했습니다. LG전자가 올인원 로봇 청소기를 선보이는 건 2003년 이후 21년만입니다. 그동안 냄새나 위생 문제 등을 이유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기능을 따로 분리한 제품을 선보였었지만, 앞서 삼성전자가 올인원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AI 스팀’을 내놓으면서 LG전자도 일체형 로봇청소기 출시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로보락, 고가에도 불티나게 팔린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선 중국 업체인 로보락이 2022년 이후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로보락의 국내 점유율은 46.5%로 절반에 가까우며, 한 대당 15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군에선 65.7%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선호도가 높습니다.로보락은 2014년 중국 베이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바이두 등 글로벌 빅테크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입니다. 그만큼 높은 기술력이 경쟁력으로 꼽히는데, 올해 출시한 ‘S8 맥스V 울트라’에는 로보락 제품 최초로 모서리 청소를 쉽게 해주는 엣지 클리닝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청소 공간 내 모서리를 인식하면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가 자동으로 돌출해 먼지를 흡입해 주고, ‘엑스트라 엣지 물걸레’가 벽 가장자리 1.68mm 이내 공간까지 닦아주어 구석까지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업체에 비해 AS가 까다롭다는 단점을 극복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로보락은 최근 AS 접수처를 롯데하이마트와 협업해 기존 18곳에서 총 352곳으로 늘렸습니다. 편의성 증대 나선 국내 기업들 로보락을 비롯한 에코백스, 드리미 등 ‘빅3’ 중국업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80%에 이르자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삼성전자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을 내놓았는데,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해당 로봇청소기는 제품명에서 강조하듯 국내 최초 스팀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물걸레를 100℃ 스팀으로 살균해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주는 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 LG전자와 로보락도 각각 55℃, 60℃ 열풍으로 물걸레를 말려주지만 스팀 기능을 따로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올 4월 이후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은 로보락이 35%, 삼성전자가 25%일 정도로 삼성전자가 빠르게 추격에 나선 모습입니다. LG전자는 LG로보킹 AI 올인원에 삼성전자엔 없는 자동 급배수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자동급배수 기능이 있으면 물걸레 세척을 위한 물을 자동을 채워주고, 오수도 알아서 비워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청소할 때마다 급·오수에 신경쓰는 불편이 줄어들 게 됩니다. 이미 로보락 등 중국 기업들은 해당 기능이 있는 제품을 판매해왔습니다. LG전자에선 자동급배수 모델을 구매하면 전문가를 보내 싱크대 아래 수납장 등 설치 환경을 확인하고 설치까지 해준다는 설명입니다.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택한 고객도 나중에 급배수 키트만 구매해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연내 자동급배수 기트를 별도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로봇청소기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49억 6000만 달러(6조 7800억)로 추산되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2.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시장 규모 역시 2019년 1000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4272억원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입니다.
  • [씨줄날줄] 흔들리는 구글 제국

    [씨줄날줄] 흔들리는 구글 제국

    휴렛팩커드,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월트디즈니의 공통점이 뭘까. 모두 차고에서 탄생했다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혁신의 역사는 차고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 1998년 9월 7일,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구글을 창업한 장소 역시 인텔 직원이었던 수전 워치츠키의 차고였다. 브린과 페이지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본 워치츠키가 차고를 빌려주고 창업을 도왔다. 최근 폐암으로 사망한 그는 구글의 유튜브 인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뒤 2014년부터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로 유튜브 전성기를 이끌었다. 워치츠키는 ‘구글의 어머니’로 불린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브린과 페이지는 원래 구글을 창업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에 다니던 두 사람은 창업보다는 학업에 전념하고자 했다. 당시 구글 서비스는 스탠퍼드대의 도메인을 이용했는데, 학교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일까지 발생하자 팔아넘기기로 했다. 두 사람은 구글을 당시 검색엔진의 최강자였던 알타비스타에 100만 달러에 판매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야후도 제안을 거절했다. 그때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공동 창업자 앤디 벡톨샤임이 구글 서비스의 가치를 알아보고 10만 달러짜리 수표를 즉석에서 끊어 줬다. 이후 구글은 여러 벤처회사의 투자를 받으며 무섭게 성장했다. 마침내 시가총액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해 ‘구글 제국’을 이뤘다. 이제 ‘google’이라는 단어는 ‘인터넷을 검색하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2006년 6월부터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도 포함됐다. 그랬던 구글 제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법무부가 최근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구글을 놓고 해체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와 구글의 웹 브라우저 크롬 매각설까지 나온다. 독점기업으로 낙인찍힌 구글이 1984년에 해체된 AT&T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를 위기에 처했다.
  • [책꽂이]

    [책꽂이]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이미경 지음, 더블북) 표현주의의 거장이라 불리는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삶과 작품을 폭넓게 들여다본 책. 비극으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과 불륜, 짝사랑, 스토킹으로 얼룩진 세 여성과의 사랑, 평생을 시달린 우울증, 알코올 중독, 정신 질환 등 그의 삶의 모든 순간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316쪽, 2만 1000원.김구와 난징의 독립운동가들(장위안칭 지음, 박지민 옮김, 공명) 중국 난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무대 중 하나였다. 책은 김구 선생이 난징에 머물며 독립운동에 기울인 노력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다. 당시 함께 활약했던 독립운동가의 미공개 자료와 사진 등을 통해 김구의 활동과 독립운동 전략 등을 재조명한다. 284쪽, 2만원.마이크로키메리즘(리즈 바르네우 지음, 유상희 옮김, 플루토) 우리의 몸 안에 다른 사람들에게서 온 세포가 살고 있다는 이론을 설명한 책이다. 이 외부 세포는 우리 몸의 세포와 소통하며 심장, 뇌, 자궁, 골수 등 수많은 기관의 기능에 관여한다. 또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우리 몸이 감염과 싸울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212쪽, 1만 8500원.탈북 32년, 두만강 넘어 시드니(김재홍 지음, 황금알) 목숨 걸고 두만강을 넘어온 한 탈북 대학생의 삶을 따라간 다큐멘터리다. 북한식 사회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에디’가 서울에 평양 옥류관 분점을 내고 호주 시드니로 넘어가 북한 투자 전문가로 활약한 32년간의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272쪽, 2만원.
  • 구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연계 해킹그룹 미 대선 캠프 해킹”

    구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연계 해킹그룹 미 대선 캠프 해킹”

    이란의 이슬람 혁명 수비대(IRGC)와 관련된 해킹 그룹인 APT42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약 12명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표적으로 삼은 공격을 했다”고 구글 위험분석그룹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구글 위험분석그룹은 “APT42가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개인, 현직 및 전직 정부 관리, 캠페인과 관련된 개인을 포함하여 개인 계정을 손상시키려는 시도가 실패한 것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5월과 6월의 공격 대상 중에는 바이든 대통령 및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수십명의 개인 이메일도 포함돼 있었다”며 “여기에는 미 정부의 전현직 관리와 양측 선거운동과 관련된 개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APT42가 이러한 개인의 개인 계정에 로그인하려는 수많은 시도를 차단한 뒤 타깃이 된 캠페인에 통보하고 사건을 법 집행 기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APT42가 해킹 및 유출 작전의 배후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이란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의 캠페인을 포함하여 캠페인에 관심이 있다는 것만 확인했다. APT42는 2020년 미국 대선에도 개입을 시도했는데, 당시 구글은 이들 공격자와 중국과 관련된 또 다른 집단이 트럼프와 바이든의 당시 선거 운동을 표적으로 삼으려는 시도를 차단하는 데 관여했다. 구글은 이란 해커들이 공격 목표로 삼은 인물들의 이메일 계정에 여러 차례 로그인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정부 연계 해킹 그룹과 마찬가지로 이란 혁명수비대 해커들도 끈질긴 해킹 시도로 악명이 높다. 구글은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인사들의 메일 계정을 상대로 한 실패한 침투 시도를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했다. 미 대선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겨냥한 해킹 위협은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선거 캠프 전직 고문의 이메일이 혁명수비대 연계 해커에 의해 침투당했다고 발표한 이후 본격적으로 공론화되고 있다.
  • 뇌 자극했더니 루게릭병 환자가 말하기 시작했다 [사이언스 브런치]

    뇌 자극했더니 루게릭병 환자가 말하기 시작했다 [사이언스 브런치]

    1930년대 베이브 루스와 함께 미국 프로야구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끈 루 게릭. 그는 1938년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진단을 받고 2년 만에 사망했다. 이때부터 ALS는 루게릭병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2018년 3월 14일 사망한 영국 출신 유명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도 ALS를 앓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통 진단 후 5년 내 사망하지만, 호킹 박사처럼 40년 넘게 생존하는 것은 예외적인 사례다. 문제는 ALS는 대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의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기 때문에 근육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말을 할 수 있는 근육까지도 제어할 수 없게 돼 언어기능도 상실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로 ALS 환자에게 말을 찾아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 데이비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라운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BCI를 이용해 최대 97%의 정확도로 뇌 신호를 음성으로 변환할 수 있고, 장치를 작동시키고 불과 몇 분 만에 ALS 환자가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런 놀라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8월 15일 자에 실렸다. 과거 스티븐 호킹 박사도 컴퓨터를 이용해 말을 하는 장치를 사용했지만, 이는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원하는 문장을 만드는 방식이어서 생각을 말로 옮기고 음성으로 옮기는 데 시간이 걸렸다. 또, 기존 음성 BCI 시스템은 자주 단어 오류가 발생해 정상적 대화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 이에 최근 과학자들은 ALS 같은 신경학적 문제로 말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뇌 신호를 텍스트로 바꾸고 음성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연구팀은 ALS 환자인 45세 남성 케이시 해럴을 대상으로 ‘브레인게이트’로 이름 붙여진 BCI 임상시험을 했다. 해럴은 사지 마비와 함께 언어 장애까지 겪고 있는 ALS 환자다. 연구팀은 해럴에게 언어 관련 뇌 영역인 왼쪽 중심앞이랑(left precentral gyrus)에 네 개의 마이크로 전극을 삽입했다. 이 전극은 256개의 피질 전극에서 보내오는 뇌 신호를 기록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뇌 활동 패턴을 음절이나 음성 발화 단위인 음소로 바꾼 다음 단어로 변환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ALS 진단을 받기 전 해럴의 음성 녹음 기록을 사용해 인공지능을 훈련해 컴퓨터에서 나오는 음성이 그의 목소리와 비슷하게 만들었다.그 결과, 첫 훈련 단계에서는 장치 활성화 30분 만에 99.6%의 정확도로 50단어 어휘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1.4시간을 추가로 훈련한 다음에는 해럴이 구사할 수 있는 잠재적 어휘의 규모가 12만 5000단어로 늘어났고, 이를 90.2%의 정확도로 재생할 수 있었다. 지속적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에 개발한 BCI는 97.5%의 정확도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32주간 84회의 임상 시험을 통해 해럴은 248시간 동안 대면 대화와 영상 통화에서 음성 BCI를 이용해 정확하게 자기 목소리로 의사소통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마이클 브랜드먼 교수(기능성 신경외과)는 “이번 BCI 기술은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정확한 언어 신경 장치로 ALS를 비롯해 마비 환자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기존 장치들과 달리 반응 속도도 빠르고 가장 뛰어난 점은 기계음이 아니라 환자 자기의 목소리로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독점 낙인’ 찍힌 구글 쪼개지나… 美 법무부 ‘강제 기업 분할’ 검토

    ‘독점 낙인’ 찍힌 구글 쪼개지나… 美 법무부 ‘강제 기업 분할’ 검토

    26년전 MS 때처럼 영향력 분산 시도해체 땐 안드로이드·크롬 처분 유력 미국 정부가 ‘검색 제국’ 구글을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법원이 구글을 독점기업으로 인정하면서 후속 조치를 강구하는 것인데, 시장에서는 1984년 해체된 통신기업 AT&T를 따라갈지 2002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철을 밟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법무부가 구글의 시장 영향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고 이 중에는 구글 해체도 들어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5일 워싱턴DC 연방법원 재판부는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온라인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했다. 구글은 판결 후 항소했지만 법무부는 관련 논의를 이어 가고 있는 것이다. 법무부가 구글 해체를 밀어붙일 경우 처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문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와 구글의 웹브라우저인 크롬이 꼽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는 구글이 자사의 검색 사업과 다른 부문들을 분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구글의 광고 서비스업체인 애드워즈를 매각하거나 다른 검색엔진과 상호운용하는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 기업 해체 외에 빙(Bing)이나 덕덕고(DuckDuckGo) 등 다른 검색엔진과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강제하는 방안, 구글이 인공지능(AI) 제품에서 부당한 이득을 얻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 등도 있다. 구글 해체가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닌 것은 미국 정부가 1890년 제정된 셔먼 반독점법을 적용해 독점 기업에 철퇴를 가한 역사가 길기 때문이다. 이 법에 따라 1911년 존 록펠러의 스탠더드오일은 매각됐고, 1984년 AT&T는 7개 지역통신사로 분할됐다. 1998년에도 MS가 OS에 인터넷 브라우저를 끼워 팔아 시장을 독점한다며 기소됐다. 4년 후에 법무부가 승소하면서 MS는 회사 분할 위기에 몰렸지만 빌 클린턴 행정부가 조지 W 부시 정부로 바뀌면서 빌 게이츠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윈도 소스를 일부 공개하면서 흐지부지됐다. 현재 법무부의 구글 해체 구상은 MS와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구글 관련 재판이 연방 대법원까지 진행될 수 있어 당장 구글 분할 구상이 적용되기는 어렵다. 법무부와 구글 측은 이와 관련해 논평 요청을 받았지만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2.5%가량 떨어졌다가 0.8% 하락으로 마감했다.
  • 전현희, 의사진행 발언으로 시작… 삿대질·고성 오간 뒤 청문회 파행

    전현희, 의사진행 발언으로 시작… 삿대질·고성 오간 뒤 청문회 파행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오전 10시에 시작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약 47분 후 신청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난 9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안을 조사한 실무 책임자인 국민권익위원회 국장(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은 운명을 달리했다”며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윤석열 대통령 청탁금지법 위반을 덮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의원은 권익위 소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어서 상임위 차원의 진상 규명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하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전 의원을 향해 “잠깐 발언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전 의원은 송 의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조용히 하시라. 지금 발언을 하고 있지 않나”라고 소리쳤고, 송 의원은 “이게 의사진행발언은 아니지 않나. 여긴 권익위 상임위원장이 아니다”라며 검사 탄핵 청문회장임을 상기시켰다. 이에 전 의원은 “지금 법사위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냐”며 “(여당도) 책임이 있으니까 가만히 계시라”라고 했고, 송 의원은 “본인은 기여 안 했나. 당신 때문에 얼마나 속앓이하고 고생했는지 아시는가. 반성문을 내라”고 소리쳤다. 여야 간 공방 격화로 정 위원장은 청문회가 시작한 지 불과 50분 만에 정회를 선언했지만 여야 의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 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명품백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 300만원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고 했고, 서영교 의원은 송 의원을 향해 “부끄럽다. 김건희한테 그렇게 딸랑딸랑해도 사무총장도 못 하더니만 기본적 양심은 있어야지”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전 의원은 거세게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입 다물고 가만히 계세요”라고 소리친 뒤, 이어 “김건희가 살인자입니다. 김건희, 윤석열이 죽인 거예요”라고 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공방은 극에 달했다. 정 위원장의 제지에도 여야 의원들은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 한동안 서로 삿대질하며 고성을 질렀고, 청문회는 15분간 정회했다. 이후 오전 11시 5분에 속개한 청문회는 원래 주제였던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안 조사’를 다뤘지만 김 차장검사와 이원석 검찰총장 등이 출석하지 않아 의미 있는 청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 전 세계 25억대 안드로이드폰서 구글 검색창 사라지나

    전 세계 25억대 안드로이드폰서 구글 검색창 사라지나

    미국 반독점법의 칼날이 구글에 떨어지면서 거대 공룡 인터넷 기업이 1980년대 통신기업 AT&T처럼 분할될지 관심을 끈다. 지난 5일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은 구글이 독점기업이라고 판결했다. 미 법무부는 소비자 이익 보호를 위해 기업의 불공정한 시장 독점을 막는 반독점법에 따라 4년 전 구글을 기소했다. 법원은 소비자 피해는 없지만, 구글이 연간 260억 달러(약 35조원)를 애플과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지급하며 휴대전화에서 구글 검색창을 삭제할 수 없도록 한 것을 불법이라고 봤다. 이 중 200억 달러가 애플로 갔다. 검색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구글이 당한 반독점 소송은 20년 전인 1984년 개인용 컴퓨터(PC) 운영 체제 시장을 90% 이상 차지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당한 소송과 흡사하다. 당시 MS 재판에서는 윈도에서 MS가 개발한 인터넷 검색도구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거하면 컴퓨터가 느려지는 비디오가 증거로 제출돼 논란을 일으켰다. 반독점법은 독점 기업이 지배력을 위협할 수 있는 경쟁자를 막기 위해 약탈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막는 법이다. 결국 MS는 기업 해체를 명령받았으나 항소 과정에서 판결이 엇갈리면서 빌 게이츠가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퇴진하고 윈도와 타사 프로그램의 호환성을 높이는 것으로 합의됐다.블룸버그통신은 14일 구글이 독점기업이란 법원의 판결을 얻어낸 법무부가 구글을 분할하려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무부가 구글을 해체한다면 가장 매각 가능성이 높은 대상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와 구글의 인터넷 검색 도구(웹 브라우저) 크롬이 꼽힌다. 구글은 독점 기업이란 판결에 항소할 계획이지만, 법원은 법무부에 기업 분할 요청을 포함한 소송 2단계 계획을 제시하라고 명령했다. 미 법무부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한 구글 분할 방식은 전 세계 25억대의 휴대전화에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처분하는 것이다. 법원은 구글이 휴대전화 업체에 구글 검색창과 크롬을 삭제할 수 없도록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강제 해체된다면, AT&T가 법무부 명령으로 7개의 지역 회사로 쪼개진 데 이어 가장 큰 규모의 기업 분할이 된다.
  • 아버지 고소 후 눈물…박세리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버지 고소 후 눈물…박세리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골프선수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46)가 최근 세간의 관심을 모은 ‘부친 고소’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박세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을 개설하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박세리는 “오늘 아마 분위기가 다르게 보일 텐데,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집에서 인사드린다”라며 “언론에서 보신 것처럼 얼마 전에 어려운 일이 있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주셔서 열심히 하루하루 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세리는 “이번 일을 겪으며 더욱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바쁜 일정이 끝나면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 제가 지인들과 술 한 잔 하는 것도 보여드릴 수 있는 브이로그 영상을 준비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박세리는 부친 고소 관련 기자회견 당시 직접 마이크를 잡고 “꽤 오랫동안 이런 상황이 있었다”면서 “아버지와 딸로서 여느 가족처럼 어떤 상황이든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범위까지 문제가 커졌다. 정말 한 두가지 아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박세리는 “해외생활을 오래 했다. 은퇴 후 개인 생활을 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많은 상황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됐다. 한 가지 채무를 해결하면 또 다른 채무가 올라오고, 점점 더 문제가 커지며 현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그동안 가족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아버지와 관련된 채무를 더 이상 변제하지 않겠다고 말하려고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며 화도 많이 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한 번도 아빠의 의견에 동의한 적이 없었다. 저는 제 갈 길을 갔을 뿐이고,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가족과 관련된 금전적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박세리는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어느 누구한테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문제를 잘 정리하고 해결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부친을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대전지검에 넘긴 상태다. 박세리 부친은 지난해 한 시공사로부터 전북 새만금 등 지역에 국제골프학교와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받고,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장과 문서를 위조·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재단은 홈페이지에 “최근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 박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리 국제학교 유치·설립과 관련해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 및 예정이 없음을 밝힌다”고 공지했다.
  • [진경호 칼럼] 소년공의 정치, 방직공의 정치

    [진경호 칼럼] 소년공의 정치, 방직공의 정치

    결핍은 힘이 세다. 사람을 나락으로 떠밀기도 하고, 시련을 헤쳐 갈 필생의 힘이 되기도 한다. 정치판에도 그 예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을 눈앞에 둔 이재명. 부산지역 최고득표율로 재선 의원이 된 국민의힘 김미애. 63년생, 69년생인 두 사람은 많은 부분 삶의 궤적이 겹친다. 학교 대신 공장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주경야독의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을 다녔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고, 정치인이 됐다. 부모와 다섯 형제, 일곱 식구가 단칸방에서 지내야 했던 가난 속에서 중학교 진학을 접은 이재명은 1981년, 열여덟 살까지 고향 안동의 작은 공장들을 떠돌았다. 손가락을 다치고 손목이 프레스에 으깨어졌지만 돈도, 치료도 온전히 못 받았다. 그가 긴 어둠에서 벗어나 중앙대 장학생으로 인생의 새 막을 열 무렵, 포항에선 열네 살 김미애에게 불행이 닥쳤다. 아버지와 오빠, 언니가 객지로 떠나 소식조차 가물거리던 때, 세상의 전부였던 엄마마저 4년 투병 끝에 그의 곁을 떠났다. 구룡포 바닷가 외딴집에서 두 해를 홀로 지낸 미애는 결국 고1 여름 학교를 접고 친구 따라 부산으로 떠났다. 이재명이 대학 졸업과 함께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성취의 삶에 접어들기 시작한 1986년의 일이다. ‘소년공’의 삶 6년이 인간 이재명의 인생 서사를 좀더 극적으로 만드는 미장센의 성격이 짙다면 김미애의 그늘은 보다 실재적이다. 부산 방직공장 여공을 거쳐 장사도 해보고 초밥집도 해보고 하다 1997년 스물여덟 살 늦은 나이에 동아대 야간학부에 장학생으로 들어갔다. 8년차 변호사 이재명이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며 한창 주가를 높여 가던 때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은 그로부터도 5년 뒤. 엄마를 잃은 때로부터 20년이 지나서였다. 어린 시절의 결핍은 훗날 가진 것 없는 사람에 대한 남다른 시선을 이들에게 안겼다. 그러나 결은 다르다. 이재명은 많은 인터뷰에서 밝혔듯 약자의 문제를 잘못된 세상에서 찾고 이를 해결할 방책으로 ‘힘’, 권력을 택했다. 일찌감치 편먹기, 세 불리기에 눈을 떴다.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5년 프레시안 인터뷰다. “구성원 모두가 n분의1로 결정 권한을 갖는 게 아니다. 다수는 무관심하고, 관심 있는 소수가 경합해 그중 센 쪽으로 권한이 이동하는 것이고, 그들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런 말도 했다. “지지 않을 싸움만 골라서 하는 편이다.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작은 승리를 많이 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지는 것도 습관이다.” 개딸을 기반으로 도장깨기 하듯 당을 장악한 지금의 이재명을 설명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김미애는 힘을 모으는 대신 가진 힘을 나누는 데 공을 들인다. “열심히 살아서 내가 잘 살고, 그것으로 어려운 사람 돕는 것”이 그의 소망이다. 변호사로 아동·여성을 위한 국선변호를 700여차례 했고, 국회의원이 돼선 4년여 동안 줄곧 세비 30% 안팎을 기부한다. 결혼 대신 80일 된 영아를 입양해 엄마가 됐고, 사춘기에 접어든 이 딸이 혹여라도 엄마의 빈자리를 느낄까 싶어 밤낮 없이 여의도 국회와 지역구 해운대를 출퇴근한다. 아기들이 버려지는 걸 막으려 보호출산제 입법을 주도해 성사시켰고, 시행 한 달도 안 돼 100여명의 아기를 구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지만 친윤 초선 48명의 ‘나경원 연판장’ 동참 요구는 뿌리쳤다. 패거리 정치는 그의 길이 아니다. 대통령에게 문자로 직언을 보낼지언정 마이크나 SNS를 통한 ‘입정치’는 삼간다. 힘을 길러 세상 뜯어고치겠다며 이를 갈았던 소년공은 이제 ‘아버지 이재명’이 됐다. 친명 일색 의원들의 결사옹위 속에 나흘 뒤면 일극체제의 최고 존엄에 오른다. 갖가지 무상정책을 앞세운 ‘기본사회’를 당의 강령에 새로 담는다는데, 눈에 들어오는 건 그의 절대 권력뿐이다. 밥자리, 김미애 의원이 얕은 한숨을 뱉는다. “요즘은 조금 힘드네요….” 거대 야당의 벽, 무력감. 무료변론의 포만감이 가득했던 부산 변호사 시절이 그립다고 했다. 열심히 일해서 잘 살고, 그 힘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던 그의 소박한 꿈이 힘에 부친다. 누구를 위한 권력이고, 정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방직공 소녀가 모두에게 묻는다. 진경호 논설실장
  • 오로라로 물든 하늘에 별똥별 와르르···희귀 우주쇼 포착

    오로라로 물든 하늘에 별똥별 와르르···희귀 우주쇼 포착

    우리시간으로 12일 밤 전세계 밤하늘에 유성우가 쏟아지는 ‘우주 대향연’이 펼쳐진 가운데, 오로라도 동시에 관측된 희귀한 현상이 포착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희귀한 자연현상인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오로라가 동시에 발생하는 모습이 지구촌 일부 지역에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먼저 미국 오리건주 링컨시티 하늘에는 마치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경쟁하는듯한 다채로운 오로라가 펼쳐졌다. 현지 천체사진작가 마이크 워커샴이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검은 능선을 배경으로 붉은색과 청록색의 빛으로 물든 하늘 사이로 유성우가 떨어지는 장면이 절묘하게 담겨있다.비슷한 시각 영국 노스요크셔 해러게이트 외곽에서 촬영된 사진에도 북극광으로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떨어지는 것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사진을 촬영한 앤드류 호크스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촬영하던 중 빛이 비치는 것이 보였다”면서 “처음에는 인공조명이 아닌가 생각됐지만 카메라를 다시보니 오로라였다”며 놀라워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태양을 133년에 한 바퀴씩 도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권에 빨려들어 불타면서 별똥별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불리며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관측할 수 있다.이에반해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한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나 질소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오로라의 생성 원리는 텔리비전의 브라운관과도 유사한데, 브라운관이 전기장과 자기장이 만나 여러 색을 만드는 것처럼 오로라도 녹색과 빨간색 등을 여러 색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오로라는 녹색이 많은데 이는 주로 많은 양의 산소와 반응할 때 생성되며 산소가 적고 질소가 많으면 보라와 푸른빛으로 감돈다.
  • ‘우주의 대향연’…오로라와 함께 포착된 페르세우스 유성우 [우주를 보다]

    ‘우주의 대향연’…오로라와 함께 포착된 페르세우스 유성우 [우주를 보다]

    우리시간으로 12일 밤 전세계 밤하늘에 유성우가 쏟아지는 ‘우주 대향연’이 펼쳐진 가운데, 오로라도 동시에 관측된 희귀한 현상이 포착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희귀한 자연현상인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오로라가 동시에 발생하는 모습이 지구촌 일부 지역에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먼저 미국 오리건주 링컨시티 하늘에는 마치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경쟁하는듯한 다채로운 오로라가 펼쳐졌다. 현지 천체사진작가 마이크 워커샴이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검은 능선을 배경으로 붉은색과 청록색의 빛으로 물든 하늘 사이로 유성우가 떨어지는 장면이 절묘하게 담겨있다.비슷한 시각 영국 노스요크셔 해러게이트 외곽에서 촬영된 사진에도 북극광으로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떨어지는 것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사진을 촬영한 앤드류 호크스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촬영하던 중 빛이 비치는 것이 보였다”면서 “처음에는 인공조명이 아닌가 생각됐지만 카메라를 다시보니 오로라였다”며 놀라워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태양을 133년에 한 바퀴씩 도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권에 빨려들어 불타면서 별똥별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불리며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관측할 수 있다.이에반해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한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나 질소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오로라의 생성 원리는 텔리비전의 브라운관과도 유사한데, 브라운관이 전기장과 자기장이 만나 여러 색을 만드는 것처럼 오로라도 녹색과 빨간색 등을 여러 색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오로라는 녹색이 많은데 이는 주로 많은 양의 산소와 반응할 때 생성되며 산소가 적고 질소가 많으면 보라와 푸른빛으로 감돈다.
  • 서울 공기 이 정도였나…도심에 ‘미세플라스틱’ 떠다녀 가장 많은 물질은

    서울 공기 이 정도였나…도심에 ‘미세플라스틱’ 떠다녀 가장 많은 물질은

    서울 도심부 대기에 섞인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한 결과 포장재나 각종 용기에 널리 사용되는 폴리에틸렌(PE)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최초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위해 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초구 양재동 연구원 옥상에 미세먼지 채취 장치를 설치한 뒤 강우 기간을 제외한 맑은 날 월 1회(24시간) 시료를 포집했다. 이후 유기물 제거·여과 과정을 통해 전처리한 후 라만 분광법을 적용한 분광기를 활용, 머리카락의 10분의 1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했다. 연구원은 2021년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중 최초로 라만분광기를 활용한 미세플라스틱 분석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시스템은 2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 분석을 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5㎛ 이상 미세먼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5㎛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평균 개수는 대기 1㎥당 71개였다. 12월 미세플라스틱 평균 개수는 122개로 연중 가장 많았다.종류별로 PE·폴리스타이렌(PS)·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폴리프로필렌(PP)·폴리우레탄(PU)·폴리염화비닐(PVC)·폴리아마이드(PA)·아크릴 등 8종이 확인됐다. 이 중 포장재·플라스틱 용기 등에 사용되는 PE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식품 용기·컵 등에 사용되는 PS가 뒤를 이었다. 검출 비율은 가을(9∼11월)에는 PE-PS-PP 등 순이었고 겨울(12∼2월)에는 PE-PS-PU 등 순이었다. 연구원은 미세플라스틱 분석 크기를 1㎛까지 확대하고 봄과 여름철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을 통해 계절별 미세플라스틱 발생 특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그간 미세플라스틱 분석은 대부분 해양, 토양 환경에 편중돼 도심 대기 미세플라스틱 조사·연구 결과는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대기질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 분석 방법을 표준화하고 생활밀착형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학교폭력 중심에 스마트폰”···美 교내 휴대전화 제한 움직임 확산

    “학교폭력 중심에 스마트폰”···美 교내 휴대전화 제한 움직임 확산

    스마트폰이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 ‘골칫거리’가 됐다. 올해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70% 이상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수업 방해의 큰 문제로 꼽았다. 이에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는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8개주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을 만들거나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관련 규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문제는 수업 중 휴대전화로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사용해 자신은 물론 친구들의 주의까지 산만하게 해 하는 것만이 아니다. 많은 학교의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또래를 괴롭히거나 성적으로 착취하고 또는 신체적인 공격을 하는 영상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사물함과 같은 다른 곳에 두도록 제한하는 학교 전체의 규칙이 없다면 교사가 이 같은 조치를 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제 주 의원들은 일부 저명한 주지사들과 함께 공립학교에서 더 획일적인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이번 달부터 새 학년이 시작돼 이미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가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는 이유? 학생들은 종종 사이버 괴롭힘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수업 중에도 문자 메시지나 SNS 알림 폭탄에 시달리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와 문자 메시지, 심지어 ‘노모포비아’(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두려움)조차도 학생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 학습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주 정부가 나서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 한다는 것이다. 일부 사립학교도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사립 고교 조지타운데이스쿨의 러셀 쇼 교장은 최근 시사주간지 디애틀랜틱에 기고한 글에서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없애야 할 때”라고 썼다.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효과적일까? 교사들은 교실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그룹 활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일부 학교들은 또 휴대전화와 관련한 괴롭힘과 학생 사이 다툼이 줄어든 사실도 발견했다. 그렇더라도, 휴대전화 사용 금지로 인한 영향은 교실의 더 큰 기술 문제 탓에 제한적일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급받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수업 시간 대부분 사용하는 데 유튜브나 게임과 같은 오락거리를 클릭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교실에서의 노트북 사용은 학습에 방해가 되고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이런 디지털 기기는 또래를 괴롭히는 데도 악용되고 있었다. 학생들이 학교 기기로 접속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계정을 모니터링하는 바크 서비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2019년 이후 구글 문서 도구인 구글독스와 MS 화상회의 앱 팀즈를 통한 학교 내 사이버 괴롭힘 사례가 각각 850만건, 50만건 넘게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구글은 자사 교육용 제품에는 학생이 학교 내 괴롭힘 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며 교육 소프트웨어와 학교에서 지급한 크롬북 노트북의 설정을 사용하면 학교에서 특정 사이트와 앱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MS도 팀즈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채팅을 감독하거나 차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플로리다주가 처음 시작 지난해 플로리다주는 공립학교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포함한 개인 무선기기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서 8번째로 큰 학교 시스템인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공립학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내내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 플로리다의 조치는 또한 학교가 와이파이에서 학생의 SNS 접속을 차단하고, 특히 학교에서 지급한 전자기기로 틱톡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여기에는 교사가 교육 활동을 위해 ‘명백하게 지시한 경우’에만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예외가 포함된다. 다른 주들도 후속 조치 속속 내놔 몇몇 주들도 플로리다처럼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수업 시간이나 학교에 있는 내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거나 새로운 규칙을 올해 채택했다. 여기에는 이미 새 학년이 진행 중인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포함된다. 또 다른 주들은 학교들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억제하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나 자금 지원 조치를 통과시켰다. 최근 펜실베이니아는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보관할 수 있는 잠금식 가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학교에 수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할당했고, 델라웨어는 학교들이 잠금식 휴대전화 파우치를 시험할 수 있도록 25만 달러를 할당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지난달 글렌 영킨 주지사가 내년 초까지 휴대전화 없는 교육 정책과 관련 절차를 마련해 학교에 적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네소타와 오하이오도 새로운 법에 따라 내년에 학교들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채택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와 뉴욕의 캐시 호철 주지사도 이번 여름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주의원들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 현재 일부 학교들은 학생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에 대해 알리고 시행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중에는 루이지애나 서부의 작은 지역인 사빈 패리시가 있는데, 지난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수업 시간에 모든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는 사물함에 보관하거나 전원을 꺼야 한다고 경고하는 온라인 공지를 게시했다. 인디애나에서는 새로운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인디애나폴리스의 소규모 학군인 프랭클린 타운십 커뮤니티 스쿨이 최근 학생들이 수업 중에 개인 휴대전화나 노트북, 비디오 게임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칙을 채택했다. 많은 학교들에서는 이제 휴대전화를 수업 시간 동안 거치대나 사물함, 잠금식 가방에 넣도록 학생들에게 요구한다. 또 다른 학교들은 규칙을 위반한 학생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나머지 학교 시간 동안 이른바 ‘전화 감옥’이라고 불리는 잠금식 수납장에 넣어둔다. 학부모와 학생들, 새로운 조치에 어떻게 생각하나? 자녀들에게 자유롭게 문자 메시지나 전화 통화를 하던 부모들 중에는 휴대전화 전면 금지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 전국학부모연합(NPU)이 올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70%가 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절반 이상은 학생들이 점심이나 쉬는 시간과 같이 가끔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학생들은 또한 학교에서 필기하거나 미술작품과 같은 수업 과제를 사진으로 찍고 또는 점심시간에 친구를 만날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비평가들도 휴대전화 금지 조치가 방과 후 일을 하거나 아픈 가족을 돌보는 것과 같이 가장의 책임을 지고 있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불균형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美 학교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위해 경쟁…이유는? [핫이슈]

    美 학교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위해 경쟁…이유는? [핫이슈]

    스마트폰이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 ‘골칫거리’가 됐다. 올해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70% 이상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수업 방해의 큰 문제로 꼽았다. 이에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는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8개주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을 만들거나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관련 규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문제는 수업 중 휴대전화로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사용해 자신은 물론 친구들의 주의까지 산만하게 해 하는 것만이 아니다. 많은 학교의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또래를 괴롭히거나 성적으로 착취하고 또는 신체적인 공격을 하는 영상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사물함과 같은 다른 곳에 두도록 제한하는 학교 전체의 규칙이 없다면 교사가 이 같은 조치를 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제 주 의원들은 일부 저명한 주지사들과 함께 공립학교에서 더 획일적인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이번 달부터 새 학년이 시작돼 이미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가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는 이유? 학생들은 종종 사이버 괴롭힘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수업 중에도 문자 메시지나 SNS 알림 폭탄에 시달리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와 문자 메시지, 심지어 ‘노모포비아’(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두려움)조차도 학생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 학습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주 정부가 나서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 한다는 것이다. 일부 사립학교도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사립 고교 조지타운데이스쿨의 러셀 쇼 교장은 최근 시사주간지 디애틀랜틱에 기고한 글에서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없애야 할 때”라고 썼다.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효과적일까? 교사들은 교실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그룹 활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일부 학교들은 또 휴대전화와 관련한 괴롭힘과 학생 사이 다툼이 줄어든 사실도 발견했다. 그렇더라도, 휴대전화 사용 금지로 인한 영향은 교실의 더 큰 기술 문제 탓에 제한적일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급받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수업 시간 대부분 사용하는 데 유튜브나 게임과 같은 오락거리를 클릭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교실에서의 노트북 사용은 학습에 방해가 되고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이런 디지털 기기는 또래를 괴롭히는 데도 악용되고 있었다. 학생들이 학교 기기로 접속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계정을 모니터링하는 바크 서비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2019년 이후 구글 문서 도구인 구글독스와 MS 화상회의 앱 팀즈를 통한 학교 내 사이버 괴롭힘 사례가 각각 850만건, 50만건 넘게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구글은 자사 교육용 제품에는 학생이 학교 내 괴롭힘 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며 교육 소프트웨어와 학교에서 지급한 크롬북 노트북의 설정을 사용하면 학교에서 특정 사이트와 앱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MS도 팀즈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채팅을 감독하거나 차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플로리다주가 처음 시작 지난해 플로리다주는 공립학교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포함한 개인 무선기기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서 8번째로 큰 학교 시스템인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공립학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내내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 플로리다의 조치는 또한 학교가 와이파이에서 학생의 SNS 접속을 차단하고, 특히 학교에서 지급한 전자기기로 틱톡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여기에는 교사가 교육 활동을 위해 ‘명백하게 지시한 경우’에만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예외가 포함된다. 다른 주들도 후속 조치 속속 내놔 몇몇 주들도 플로리다처럼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수업 시간이나 학교에 있는 내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거나 새로운 규칙을 올해 채택했다. 여기에는 이미 새 학년이 진행 중인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포함된다. 또 다른 주들은 학교들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억제하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나 자금 지원 조치를 통과시켰다. 최근 펜실베이니아는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보관할 수 있는 잠금식 가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학교에 수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할당했고, 델라웨어는 학교들이 잠금식 휴대전화 파우치를 시험할 수 있도록 25만 달러를 할당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지난달 글렌 영킨 주지사가 내년 초까지 휴대전화 없는 교육 정책과 관련 절차를 마련해 학교에 적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네소타와 오하이오도 새로운 법에 따라 내년에 학교들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채택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와 뉴욕의 캐시 호철 주지사도 이번 여름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주의원들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 현재 일부 학교들은 학생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에 대해 알리고 시행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중에는 루이지애나 서부의 작은 지역인 사빈 패리시가 있는데, 지난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수업 시간에 모든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는 사물함에 보관하거나 전원을 꺼야 한다고 경고하는 온라인 공지를 게시했다. 인디애나에서는 새로운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인디애나폴리스의 소규모 학군인 프랭클린 타운십 커뮤니티 스쿨이 최근 학생들이 수업 중에 개인 휴대전화나 노트북, 비디오 게임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칙을 채택했다. 많은 학교들에서는 이제 휴대전화를 수업 시간 동안 거치대나 사물함, 잠금식 가방에 넣도록 학생들에게 요구한다. 또 다른 학교들은 규칙을 위반한 학생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나머지 학교 시간 동안 이른바 ‘전화 감옥’이라고 불리는 잠금식 수납장에 넣어둔다. 학부모와 학생들, 새로운 조치에 어떻게 생각하나? 자녀들에게 자유롭게 문자 메시지나 전화 통화를 하던 부모들 중에는 휴대전화 전면 금지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 전국학부모연합(NPU)이 올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70%가 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절반 이상은 학생들이 점심이나 쉬는 시간과 같이 가끔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학생들은 또한 학교에서 필기하거나 미술작품과 같은 수업 과제를 사진으로 찍고 또는 점심시간에 친구를 만날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비평가들도 휴대전화 금지 조치가 방과 후 일을 하거나 아픈 가족을 돌보는 것과 같이 가장의 책임을 지고 있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불균형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광주대,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 평가 A등급

    광주대,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 평가 A등급

    광주대학교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 2차년도 연차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비로 총 60억 4,6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일반재정지원) 지원 대상 117개교를 대상으로 2차년도(2024년) 평가를 진행했으며 대학의 교육혁신전략, 핵심 교육성과(유지충원율), 자체 성과관리 등 3개 영역을 평가했다. 광주대는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운영 내실화를 위한 노력과 ‘교육혁신처’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 ▲재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 향상을 위한 다각적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재학생 대상 마음 돌봄 프로그램 운영 ▲학생의 소양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해 AI 에듀테크 센터를 신설해 교수학습법 개발에 활용함으로써 성과와 실적 도출 ▲교육혁신 제도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된 각종 학칙과 규정 제·개정과 교육혁신 추진과정에 다양한 내·외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는 환류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동진 광주대총장은 “‘미래인재 양성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정신 대학’을 목표로 교육혁신, 학생지원, 건강경영, 지역상생, 미래기술 육성 등 5대 중장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재학생이 꿈을 실현하고, 지역민에 사랑받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밴스, “트럼프의 시진핑·푸틴 칭찬, 외교적으로 더 효과적”

    밴스, “트럼프의 시진핑·푸틴 칭찬, 외교적으로 더 효과적”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밴스 상원의원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스트롱맨’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것을 두고 “외교적으로 더 효과적이라면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밴스 상원의원은 이날 CNN·CBS·ABC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 지도자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푸틴은 (어느 나라도) 침공하지 않았지만, 해리스가 부통령일 때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면서 “그들은 외교 성과를 위해 트럼프의 플레이북(전략집)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진심으로 이들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외교적 성과를 위해 ‘친한 척’ 하는 전략적 행보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을 비롯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밴스 의원은 ‘중국이 경쟁자냐 적이냐’는 질문에는 “둘 다”라고 답한 뒤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은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국제 질서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과 전쟁을 하고 싶지 않지만 분명히 그들은 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에 대해 “중국은 많은 펜타닐을 만들고 (그것이) 미국으로 들어오도록 하고 있으나 해리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녀는 외교·경제 지렛대를 활용해 중국의 펜타닐 제조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에게 ‘만약 당신이 펜타닐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미국 법을 따르지 않고 이 심각한 독극물의 유입을 막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국에 심각한 관세와 경제적 처벌을 부과하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밴스 의원은 과거 ‘캣 레이디(아이는 낳지 않고 고양이를 기르는 여성)’ 발언에 대해 “내 견해에 대한 정책적 입장은 미국이 좀 더 친(親)가족적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저는 많은 사회 지도층이 반가족적 태도를 취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가 있는 사람에 투표권을 추가로 줘야 한다고 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정책 제안이 아니다. 사고 실험(thought experiment)”이라고 답했다. 또 흑인이자 인도계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아시아계로 있다가 최근 흑인 행세를 한다고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도 “그(해리스)가 카멜레온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각이 맞다”면서 “그는 청중에 따라 다른 사람인척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밴스 의원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독점 문제에 대해 “나는 구글이나 구글을 통제하는 억만장자가 중국과 손잡고 미국 정보를 검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이 회사들이 너무 크고 강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구글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시작한 대통령이 바로 트럼프”라고 설명했다.
  • AI 거품론에도 빅테크 “투자 늘릴 것”… AI 규제 겹쳐 산 넘어 산

    AI 거품론에도 빅테크 “투자 늘릴 것”… AI 규제 겹쳐 산 넘어 산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미국 빅테크 주가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채 요동치는 모습이다. 막대한 투자금 대비 이렇다 할 성장을 보이지 못한 빅테크들은 그럼에도 AI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AI 규제법이 발효되거나 발의되는 등 AI 산업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엔비디아)의 올 2분기 이익증가율은 35%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53%)와 4분기(57%)에 이어 올 1분기(51%)에도 50%가 넘는 이익성장률을 보이면서 미 증시 상승을 견인해 온 이들 빅테크의 이익성장률이 둔화한 것이다. 올 3분기엔 이보다 더 떨어질 거란 전망이다. 실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은 올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으며 AI 시장의 큰 수혜를 입은 엔비디아는 고점 대비 2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월가에서도 AI 관련 비관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투자은행은 물론 미 실리콘밸리 최고 벤처캐피털(VC) 중 하나인 세쿼이아캐피털에서도 AI의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놨다. 데이비드 칸 세쿼이아캐피털 파트너는 “빅테크의 연간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올해 6000억 달러(약 830조원)의 매출이 나와야 하지만 실제 매출은 최대 1000억 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올해만 AI 업계에 5000억 달러의 손실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짐 코벨로 골드만삭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 AI가 비용 효율적인 용도로 활용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빅테크들은 AI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지금은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필요 이상의 AI 역량을 키우는 게 낫다”며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올해 4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봤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역시 “기술 분야에서 이런 전환기를 겪을 땐 과소 투자의 위험이 과잉 투자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실제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MS·아마존·메타·알파벳의 AI 관련 투자는 총 106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향후 5년 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에 투입될 자금은 최대 1조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AI 붐을 과거 닷컴버블과 비교하는 시각도 있지만 당시 닷컴버블을 주도한 게 신생 벤처 기업이었던 것과 달리 AI 붐은 빅테크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래학자인 버나드 마는 포브스를 통해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빅테크들은 이미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수익 흐름을 갖고 있다”면서 “(가능성은 작지만) 모든 AI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수익이) 고갈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AI 기술과 관련한 규제가 마련되고 있는 것도 빅테크가 넘어야 할 산이다.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제정한 AI 규제법은 지난 1일 발효됐고,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조만간 AI 규제 법안을 통과시킬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해당 법안들이 AI 혁신에 저해가 될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 폴리티코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 내부 문건 받았다”

    폴리티코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 내부 문건 받았다”

    공화당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캠프 내부 인터넷 네트워크망이 해킹폴리티코 “도널드 트럼프 내부 문서 받았다”됐다”면서 직접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사이의 과거 적대 행위를 언급하며 이란 정부를 비난했다. 이같은 트럼프 캠프의 성명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0일(현지시간) 익명의 출처로부터 트럼프의 내부 조직에서 나온 진짜 문서를 제공하는 이메일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이 문서에는 러닝메이트 JD 밴스의 “잠재적 취약점”에 대한 보고서도 포함되어 있었다. 폴리티코는 지난달 22일부터 AOL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고 “Robert”라고만 밝힌 이에게서 트럼프 캠프 내부 정보를 담은 이메일을 받기 시작했다. 폴리티코는 이메일을 보낸 해커의 신원이나 동기를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 대변인 스티븐 청은 성명을 통해 “이 문서는 미국에 적대적인 외국 출처에서 불법적으로 입수한 것으로, 2024년 선거에 간섭하고 민주당 과정 전반에 혼란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정보 커뮤니티는 이란이 2020년 이란 군 장교 카셈 솔레이마니 암살을 명령한 데 대한 보복으로 트럼프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민다는 증거를 점점 더 많이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캠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금요일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이란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이 6월 미국 대선 캠페인에서 “고위 공무원”의 계정을 해킹하려 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전직 정치 고문의 계정을 인수한 다음 이를 사용하여 공무원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대상의 신원에 대한 추가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보고서가 발표된 후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타깃이 된 공무원의 이름을 밝히거나 추가적인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란 외무부와 유엔 대표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9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사 결과에 대한 대응으로 뉴욕의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로이터 통신에 “이란의 사이버 역량은 방어적이고 직면한 위협에 비례한다”고 말했으며, “사이버 공격을 시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부산시, 예방 홍보 강화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부산시, 예방 홍보 강화

    부산시는 코로나19,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예방 수칙 홍보를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관리포털을 보면 표본감시를 통해 발견된 전국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올해 27주차(7월 7일~13일) 91명에서 매주 지속적으로 증가해 31주차(7월 28일~8월 3)에는 861명으로 나타났다. 마이크폴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전국 입원 환자 수가 27주차 573명에서 28주차 567명, 29주차 739명, 30주차 882명, 31주차 897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예년과 달리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16개 구·군을 통해 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요청했다. 폭염에 따른 냉방시설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원활하지 않아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서다. 시는 또 지난 6월 24일부터 유행주의보가 발령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 주의 포스터등 관련 자료를 16개 구·군에 제공하고,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홍보에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의 경우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경우 급성기 증상이 없을 때까지 가급적 집에서 쉬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도록 시는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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