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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론 협상결렬 선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하이닉스와의 협상결렬을 공식 선언했다.이에 따라 마이크론을 비롯,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하이닉스의 매각을 재추진키로 했던 채권단의 계획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부 차관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하이닉스는 경제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신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이강원(李康源) 행장도 이날 “하이닉스는 매각만이 최선”이라면서 “국내외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처를 물색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채권단은 매각동의안을 부결시킨 하이닉스 경영진과 이사진의 전원 교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한국시간) 스티븐 애플턴 마이크론 회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닉스와의 사업인수협상을 철회(withdraw)한다고 공식 발표해 마이크론과 재협상을 추진하려던 채권단의 계획은 일단 차질을 빚게 됐다.현재로서는다른 원매자 모색도 여의치 않아 부채탕감 후 독자생존을추진하는 방안에 다시 힘이실리고 있다.하지만 채권단은마이크론의 발표에 대해 “원론적인 차원으로 충분히 예견했던 것”이라며 재협상 가능성을 여전히 버리지 않았다.하이닉스측의 ‘비메모리 부문 역분리’나 ‘위탁경영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재매각 협상 등을 위한 하이닉스의경영권 확보차원에서 채권단이 하이닉스의 최대주주가 되도록 보유중인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주식전환은 6월 초 이뤄지며 시가를 적용할때 하이닉스 지분의 75%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새 이사진은 채권단측 인사와 반도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마이크론협상 결렬 통보 안팎/ 하이닉스처리 다시 불투명

    2일 마이크론이 하이닉스와의 매각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함으로써 하이닉스 처리 방향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정부와 채권단은 하이닉스 이사회가 지난달 30일 매각을위한 양해각서(MOU)를 부결시킨 뒤에도 마이크론과의 재협상을 내심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방향전환이 불가피해졌다.채권단은 제3자 매각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파트너가 없어 난항이 예상된다.대규모 부채탕감이나 신규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마이크론과의 협상결렬 입장을 이미 밝힌 하이닉스는 독자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결국 포기하나?] 마이크론이 협상결렬을 공식선언한 것은 하이닉스 노조와 소액주주의 집단 반발에다,국내에서 일고 있는 ‘헐값매각’시비에 적잖은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마이크론은 채권단의 잔존법인 구조조정안에 대해서도 불합리한 계획이라고 반대의사를 이미 밝혔었다. 특히 내년 초 12인치 웨이퍼 생산이 본격화될 상황에서삼성전자·인피니온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8인치 위주의 하이닉스 메모리 설비를 인수하는 게실익이 없다는 판단도 했음직하다.그러나 채권단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결렬발표는 협상전략일 수 있어 정확한 의도를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재협상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이다. [대안은] 마이크론 외에 뚜렷한 파트너가 현재는 없다.정부와 채권단으로서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격이다. 하이닉스-마이크론의 협상 중간에 끼어들었던 독일 인피니온은 벌써 타이완 업체와 제휴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재 다른 매각처가 없는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독자생존안은 매각하는 것보다 미래가 더불확실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위탁경영’을 요청하는 방법도 거론될 수있다.하이닉스의 기업가치를 유지한 뒤 제값에 팔아보겠다는 뜻에서다.그러나 삼성전자측은 비메모리 분야에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이미 밝힌 만큼 하이닉스 경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 하이닉스 매각 무산 충격인가…D램값 연일 추락

    하이닉스 매각이 백지화되면서 D램 시장도 충격을 받고 있다. 4월 들어 D램 가격이 조정국면에 접어든 탓도 있지만 가격하락폭이 넓어졌다.하이닉스가 추진하는 독자생존의 성공여부는 결국 D램 가격에 달려있기 때문에 가격추이가 주목된다. [3달러선 붕괴] 지난 달 30일 128메가 SD램의 평균가격은 2.91달러를 기록하면서 3달러선이 무너졌다.3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 1월 4일(2.92달러)이후 4개월여만이다.1일에는 조금 더 빠져 2.90달러로 주저앉았다. 하이닉스가 매각되면 D램업계의 공급과잉이 상당부분 해소돼 가격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너졌기 때문으로풀이된다. [하반기엔 오른다] 하이닉스를 비롯,국내외 반도체 업계는올 하반기부터 D램 가격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예상한다.하이닉스·마이크론 짝짓기가 결렬된 것도 단기적인 악재일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의견이 우세하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D램 익스체인지는 1일 “D램 가격은 5월중 바닥을 치고 6월부터는 다시 상승국면에 돌입할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D램 경기는 워낙 변동이 심해 언제든지 시황이 뒤바뀔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독자생존은 D램 가격에 달렸다] 하이닉스는 올해와 내년 D램 가격이 4달러대를 유지하면 독자생존이 가능하고,3달러선이 무너지면 유동성위기를겪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닉스가 마련한 ‘독자생존방안’에 따르면 D램 가격과관련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있다.첫번째 기본안은D램 가격을 올해 4.29달러,내년 3.86달러,2004년 2.7달러,2005년 1.89달러로 잡았다.이 경우,올해 1조 850억원,내년 1조 8360억원의 현금을 지니게 돼 투자와 부채상환을 하면서 독자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보수적인 방안은 D램 가격을 올해 3.62달러,내년 2.90달러,2004년 2.03달러,2005년 1.42달러로 계산했다.이 경우,올해와 내년 각각 4280억원과 5190억원의 현금 보유가 예상되지만 2004년 3조 4330억원의 차입금상환이 돌아오면서 2조 2700억원의 현금부족이 예상돼 유동성위기를 다시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정부·채권단 움직임/ 하이닉스 ‘묘수’ 어디 없소?

    정부가 하이닉스 처리문제로 고민에 빠졌다.‘관치 시비’를 감수하면서까지 채권단으로부터 매각안 동의를 유도해낸지 하루만에 매각이 불발됐기 때문이다.게다가 매각불발이한국에 대한 외국인투자가들의 투자축소 등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공적자금 회수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그러나 정부의 하이닉스 해법은 분명하다.하이닉스 대책은채권단이,매각불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시장대책은 정부가 각각 분담한다는 것이다.정부는 하이닉스 문제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대외신인도 등에서 계량화하기 어려운 파급효과를 걱정하고 있다. ◆아직 시간은 있다=금융당국은 하이닉스의 법정관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다.파국만은 피하고 싶다는 것이다.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하이닉스가 채권단과 맺은 경영정상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이 계획에 따라 2004년까지 부채상환이 유예됐고 올 1·4분기 들어 영업이익도 있어 당장 부도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외매각뿐”=하이닉스 이사회가 주장하는 독자생존 가능성에 금융당국은 고개를 가로 젓는다.해외매각 외에 다른대안이 없다는 얘기다.관계자는 “누구도 반도체 경기가 호전될 지 여부를 장담할 수 없고,하이닉스에는 연간 2조원의설비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신규자금 지원없이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잘라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마이크론이좀 더 두고 보자고 한 것은 재협상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현재의 하이닉스 상황은 환자가 산소마스크에 의지해 생명을 연장해가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의결권 확보방안 강구중=금융당국 일각에서는 하이닉스 이사회 구성원들을 바꿔 해외매각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관계자는 “채권단이 갖고 있는 3조원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70∼80%선의 하이닉스 지분을 확보하는 최대주주가 돼 이사진을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채권단이 보유한 CB를 주식으로 바꾸는 행사가격을 당초 정해진 3100원으로 하면 30∼40%의 지분밖에 확보할 수 없다.하지만 현 시가수준인 1000원선으로 조정하면 70∼80%의 지분을 획득,매각 재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채권단 대안모색=채권단은 조만간 채권단회의를 재개,구체적 대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외환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측이 제시한 독자생존안은 D램값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달렸다.”며 “128메가 SD램이 4달러대를 유지하면 앞으로 1년 정도는 버틸 수 있지만 반도체시장을 예측할 수 없어 가격유지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차입금이 다른경쟁업체보다 과도하게 많기 때문에 40∼50% 정도의 부채탕감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한빛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측이 내놓은 ‘비메모리 분리 매각안’은 가능성은 있으나독자생존을 위한 대안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현갑 김미경기자 eagleduo@
  • 5월 증시 전망/ ‘초반 약세·후반 강세’ 지배적

    ‘잔인한 4월’이 가고 ‘푸르름의 5월’이 왔다. 지난달은 9·11테러사태 이후 줄기차게 올랐던 주가가 조정을 받은 시기였다.그렇다면 5월의 증시는 조정을 거치고 반등을 시작할까,아니면 조정을 계속할까? 증시전문가들은 이달 초순까지는 조정국면이,중순 이후엔반등국면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주가지수 예상치는 800∼900대로 범위를 넓게 잡고 있다. [반등 조짐은] 4월의 탄탄한 주가조정을 첫번째 이유로 든다.월중 950선을 돌파했던 주가가 840선으로 곤두박질친 것은주가탄력을 높일 수 있는 호재가 틀림없다는 얘기다.국내 기업의 2·4분기 실적이 지난 1분기만큼 좋을 것이란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소비증가가 ‘재고물량 소화’에 그쳐 생산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미국경기와 달리 국내경기는 소비가 곧바로 생산으로 연결되고 있어 기업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월드컵대회 개최,기관투자가의 지속적인매수세 등도 좋은 재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달러 약세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린다.상당수애널리스트들은 원화 환율하락이 수출에 악영향을 미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악재도 만만찮아]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불투명성이 최대변수다.미국과 국내 증시의 동조화가 지속되는 한 미국증시가 국내증시에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미 경기회복 지연은 국내 기업의 대미수출 차질로 이어진다. 1조 2000억원을 웃도는 매수차익거래잔고 등도 악재로 여겨진다.외국인의 매도공세 지속 여부도 관건이다.증시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지수가 780∼800선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복병]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는 ‘하이닉스 매각 불발’이 독자생존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에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독자생존이 현실적으로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는 시점부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것이란 분석이다.특히 3·4분기에 반도체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전망도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합병에 따른 공급물량축소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매각무산이 향후 반도체 업종의전망을어둡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전략은] 삼성전자 등 우량주와 저PER(주가수익비율) 중심의 중소형주 매수로 엇갈린다. 지수상승 때를 대비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전망이 있는 반면,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받은 만큼 크게 떨어진 중소형주가 더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있다.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월드컵수혜주,KT(옛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민영화 관련주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 재추진

    정부와 채권단은 매각이 무산된 하이닉스반도체를 해외에매각하는 방안을 이른 시일 내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하이닉스에 신규자금 지원은 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일 “앞으로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하이닉스 처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5개월이나 협상을 계속한 것은 해외매각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해외매각 재추진 입장을 밝혔다.전 부총리는“마이크론측이 재협상을 요구해오면 이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이닉스가 독자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신규 자금지원은 안 되는 것 아니냐.”면서 “기존 부채탕감이신규지원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채권은행이 판단할 사항”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부채탕감은 어느정도 불가피하지만 신규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윤진식(尹鎭植) 재경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하이닉스 매각무산에 따른 금융시장 대책 등을 논의한다. 박현갑 김미경기자 eagleduo@
  • [사설] 하이닉스 운명 스스로에 달렸다

    하이닉스 반도체의 매각이 무산된 데 따른 후유증이 걱정된다.하이닉스 이사회는 메모리부문을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 동의안을 부결시키고 독자생존의 길을 찾기로 했다.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바람직한 일도 없을 것이다.하지만 매출액보다도 부채가 훨씬 많은 하이닉스가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생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이닉스는 올해 128메가D램 가격이 개당 4달러선을 유지하거나,3.3달러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2조원의 부채탕감이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반도체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불확실한 반도체 가격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면서 독자생존의 길을 찾는 게 바람직한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엊그제 128메가D램 가격은 3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최근 하이닉스는 신규투자를 거의 하지 못한 탓에 치열한 기술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더욱 불투명하다. 하이닉스가 정부나 채권단의 도움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다.부채탕감을 받고 신규자금도 지원받으면 문을 닫을 기업은별로 없을 것이다.정부와 채권단이 ‘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의 지원을 계속하는 것도 쉽지 않다.정부와 채권단은 “하이닉스에 대한 추가지원은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제 하이닉스는 스스로 선택한 독자생존의 길을 걷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독자생존을 하지 못해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나 청산으로 간다면,특히 매각을 거부한 하이닉스 이사회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채권단과 하이닉스는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어떤 선택이 하이닉스와 우리경제에 보탬이 되는지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한다.하이닉스 문제는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하이닉스는 우리경제에 더 이상 골칫덩어리여서는 안 된다.매각 불발이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고,경제회복에도 걸림돌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하이닉스반도체‘뜻밖의 결과’ 이모저모

    30일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가 매각 양해각서(MOU)를 거부한 것과 관련,정부는 “앞으로 하이닉스의 처리는 채권단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이었다.그러나 채권단은 뜻밖의 결과에 당혹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반면 투신권과 하이닉스 임직원은 “이사회가 용단을 내렸다.”며 반기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재정경제부 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은 “하이닉스처리는 전적으로 채권단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채권단이 신규지원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매각 불발에 따른 추가적인 시장 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마이크론과의 재협상 여부는 마이크론에 달려 있다.”며 “하이닉스의 메모리 및 비메모리 사업과 고용 등 경영현황에 비춰볼 때 고용불안 등 부담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이닉스 임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회사를 위한 용기있는 결정”이라며 환호했다.이날 오전 6시부터 서울 대치동 사옥에 몰려와 매각반대 구호를 외치던 노조원 50여명은 이사회 결정 직후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농성을 풀었다.하이닉스 소액주주모임이 개설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협상결렬을 자축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하이닉스 이사 10명은 이미 하루전 저녁 시내 모처에서회동,허심탄회한 토론 끝에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동은 일부 사외이사들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정식 이사회에서는 전날 합의한 ‘매각반대’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다고 하이닉스 관계자는 전했다. ■한 사외이사는 이사회가 끝난 직후 “이렇게 큰 결정은난생 처음”이라고 소회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이닉스의 한 임원은 “사외이사들이 회의 직후 그간의 이런 저런 심리적 고통을 털어놓더라.”며 “소액주주와 정부,채권단으로부터 얼마나 심리적 압박을 많이 받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정현 박현갑 김성수기자 jhpark@
  • 하이닉스 매각 무산

    하이닉스반도체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매각하는협상이 무산됐다. 하이닉스는 독자 생존을 추진하기로 했지만,채권단은 독자 생존에 필요한 신규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하이닉스의 앞날이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하이닉스는 30일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이사 1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마이크론에 메모리부문을매각하는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부결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구조조정특위와 마이크론이 지난 19일 체결한 MOU는 이날로 효력을 상실,매각 협상이 사실상결렬됐다.박종섭(朴宗燮) 하이닉스 사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사회는 메모리부문을 매각하고 남는 잔존법인의 생존방안을 담은 채권단의 재무구조 개선안도 부결시켰다. 이사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5시간이 넘는 장시간 토론한 끝에 만장일치로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이사회는 발표문을 통해 “채권단이 작성한 잔존법인의재건방안을 보면 메모리사업의 매각 대가로 인수할 마이크론사 주가를 최근 주가와는 달리 과다하게 산정했고,우발채무 발생규모와 시기를 비현실적으로 추정하는 등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이크론도 채권단이 제시한 잔존법인 생존방안에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이사회는 강조했다. 이사회는 “따라서 회사가 처한 여러가지 상황과 문제점,다양한 해결방안을 검토한 결과 메모리사업 매각이 의미있는 대안이 될 수 있으나 반도체시장의 여건 호전,신기술개발로 인한 사업경쟁력 향상 등을 고려할 때 독자생존은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협상이 사실상 결렬됨에 따라 독자 생존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채권단은 그러나 “논의는 가능하나채권단의 신규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채권단은신규지원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한빛·조흥·산업은행 관계자들도 “이사회 결정은 독자생존을 염두에 둔 것이겠지만 생존안에 대해선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신규 지원은 어렵지만 당장 법정관리나 청산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 하이닉스 독자생존 가능한가/ ‘홀로서기’엇갈린 시각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이 깨지면서 하이닉스가 독자생존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이닉스측은 지난해 말 채권단의 채무 재조정에 힘입어유동성이 개선된 데다 D램 가격의 회복세로 향후 2∼3년간반도체시장에 호황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점을 들어 독자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실제 올해 1·4분기 D램 가격은 128메가 SD램 기준으로 4.28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분기대비 2배 이상 뛰었다. 하이닉스는 2000년 말 이후 지속된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 3위의 D램 업체(시장 점유율 14.5%)로서 고정적인 고객을 갖고 있고 원가경쟁력이 있다는 점도 독자생존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주 채권단에 제출한 ‘독자생존 보고서’에서도 채권단이 2조원의 부채만 탕감해 주거나 출자전환해 주면 충분히 독자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까지 비메모리 사업분리를 통한 전략적 제휴와 투자유치로 2억∼5억달러를 유치하고,비핵심·비영업 자산을 매각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이행한다는계획이다. 또 2005년까지 12인치 팹(Fab·반도체 생산라인)의 신규투자를 조정,1조 5000억원의 비용을 줄이는 내용의 자구계획도 제시했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계획으로 3월 말 현재 본사기준 124%인 차입금 비율이 63%로 떨어지고 2조 3000억원의 현금흐름개선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마다 수조원대의 신규 투자가 필요한 D램 시장에서 6개월 이상 투자가 뒤진 하이닉스가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동안 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 타결의 기대감 때문에 상승곡선을 이어왔던 D램 시장이 다시 흔들릴 경우 하이닉스는 과도한 부채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재발할 공산도 크다. 더구나 채권단의 추가 지원없이 독자생존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들어 결국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하이닉스 매각협상 일지 [2001년 11월1일] 마이크론과 전략적 제휴 협상 개시. [12월5∼8일] 양사 1차 협상 개시.마이크론,하이닉스국내3개 공장과 미국 유진공장 실사. [12월18∼25일] 하이닉스 박종섭 사장 등 협상팀 도미,마이크론 고위 경영진과 2차 협상. [2002년 1월7일] 마이크론 협상단 방한,3차 협상. [1월21일] 박종섭 사장 도미,4차 협상. [2월2일] 박종섭 사장 도미,5차 협상. [2월18일] 하이닉스 이사회,채권단 적극적 지원 전제로 독자생존 검토. [3월6일] 하이닉스,1·2월 영업이익 흑자전환.박종섭 사장도미,6차 협상. [3월28일] 하이닉스 정기주총.소액주주들,매각반대 주장. [4월1일] 하이닉스,수정협상안 마이크론에 발송. [4월18일] 채권단,매각협상 MOU 체결권한 이덕훈 한빛은행장에게 위임 결정.이 행장과 박종섭 사장 등 협상팀 도미,7차 협상. [4월22일] 마이크론과 조건부 양해각서(MOU) 체결. [4월29일] 채권단,MOU안에 동의. [4월30일] 하이닉스,이사회에서 MOU안 부결.협상 결렬.
  • 양해각서 부결이후/ 하이닉스 앞날 ‘시계0’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가 매각 양해각서(MOU)를 부결시키면서 하이닉스의 앞날이 극히 불투명해졌다.이제 다른 인수처 모색,독자생존,법정관리,청산 등 네 가지 선택이 남아 있다. 그러나 반도체사업의 특성상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고 다른 인수처 모색도 여의치 않은 만큼 일단 회사측과 채권단은 독자생존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채권단의 신규지원 거부의사가 확고해 성공 가능성은 장담하기 어렵다.이로써 우리 경제는 ‘불확실 대마(大馬)’를 계속 끌어안고 가게 돼 다시 짙은 그늘이 지게 됐다. [하이닉스,MOU 왜 부결했나] ‘헐값 매각’ 시비에 대한부담감과 함께 최근 반도체 시장의 호전 등으로 독자생존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특히 채권단의 주장과달리 메모리부문 매각후 비메모리 잔존법인의 회생 가능성이 지극히 회의적이라는 점도 협상을 깬 큰 이유다. 박종섭(朴宗燮) 사장은 지난 27일 채권단측에 이같은 주장을 조목조목 담은 A4용지 2장짜리의 반박공문을 보내면서 MOU 부결 가능성을 이미 드러냈었다.마이크론 주가를시가(26달러)보다 9달러나 높게 산정해 매각대금을 10억달러나 과다 추정한 점,3조원이나 되는 잔존법인의 과다 채무,우발채무 발생 가능성에 대한 채권단의 지나친 낙관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채권단,“시장원리대로”] 채권단은 하이닉스측의독자생존 구상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면서도 당장의 법정관리행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현대건설 때와 마찬가지로 업종의 특성상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 가능성이 극히낮다는 판단에서다.반도체사업은 적기 투자가 생명인데 통상 의사결정이 늦는 법정관리로는 도저히 국제경쟁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논리다.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 등 주요 채권은행장들은 “시장원리대로 처리하겠다.”고만 밝혔다.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도 같은 견해를 밝혔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매각불발에 대비해 마련해놓은 비상대책중에 독자생존도 들어 있었던 만큼 구체적인 대안을 다시 짜겠다.”면서도 “부채탕감을 통한 채무 재조정은가능하겠지만 신규지원은 어렵다.”고 못박았다. 즉 부채탕감을 통해 독자생존 기회를 주긴 하겠지만 이후돌아오는 만기채권 상환 및 신규투자비 마련 등은 전적으로 하이닉스가 알아서 해결하라는 주문이다.그렇게 해서살면 사는 것이고,그렇지 않으면 법정관리나 청산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외환은행측은 “하이닉스 현금 흐름상 반도체값이 급락하지 않는 한 1년은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당장 부도위기에 직면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경제에 그늘] 정부는 채권단이 하이닉스에 신규지원을 하지 않을 것인 만큼 금융시장에 추가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시장이 계속 살아나 독자생존에 성공할 경우 ‘효자’가 돼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한다.그러나 그 때까지는 이같은 불확실성 자체가 국가경제에 큰 부담이다. ‘관치시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무리한 매각을 추진해 온 정부와 채권단의 책임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 하이닉스 매각 MOU 통과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메모리부문을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매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최종 동의했다. 하이닉스 잔존법인(비메모리부문)에 대한 채무 재조정안및 신설법인에 대한 신규 지원안도 통과됐다.그러나 잔존법인에 대한 생존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고 하이닉스 이사회의 MOU 승인절차가 남아있는 등 곳곳에 암초가 많아 본계약 체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9일 오후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하이닉스 MOU 동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결과 채권단의 77.73%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외환·한빛·조흥은행 등 채권의 65.6%를 갖고 있는 은행권은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다.막판까지 의사를 결정하지못했던 투신권 등 제2금융권의 절반 이상은 우여곡절 끝에 동의했다. 국민·신한은행 등 채권을 탕감한 은행들이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바꾼 뒤 조기 매각하는 안건도 82.48%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채권단의 동의가 이뤄짐에 따라 MOU에 대한 최종 승인은30일 하이닉스 이사회로넘어갔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26일 투신권 대표들과의 만남에 이어 이날 오전 채권은행단 회의에서도 “독자생존 추진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금융권이 한 목소리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닉스 노조와 소액주주들은 한빛·외환은행 본점 앞에서 ‘매각 반대’를 주장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하이닉스 매각안 통과 안팎/ 일단 동의…본계약까지 살얼음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부문이 매각되는 쪽으로 일단 큰방향을 잡았다.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양해각서(MOU) 동의안이 29일 열린 전체 채권기관협의회에서 통과됨으로써하이닉스는 잔존법인인 비메모리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권단,진통끝 동의= 은행·투신권 등은 이날 오후 채권단협의회가 열리기 전까지 임시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막판 의견조율을 거듭했다.오후 7시30분까지 4시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투신권의 ‘고민’은 계속됐다.5시쯤 표결에 들어갔으나 한국투신·대한투신 등 대다수 투신 관계자들이찬반의사를 밝히지 않아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 등 계속 표류했다.일부 투신사들은 ‘75% 이상 찬성하면 그때 동의하겠다.’ ‘다른 투신사가 동의하면 찬성하겠다.’는 등 조건부 찬성의사를 밝혔다.한때 ‘70%가 안된다.’는 가(假)집계가 나오면서 ‘결렬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결국 투신권 일부 관계자들은 본사로 되돌아갔고 일부는본사와 전화통화를 계속하면서 의견을 조율,극적인 동의표를 얻어냈다. 관계자는 “잔존법인에 대한 생존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판단하기가 어려웠다.”며 “일단 동의한 뒤 본계약 체결 전까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투신사들은결국 구속력이 없는 MOU에는 일단 동의한 뒤 본계약까지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생존여부 등을 평가한 뒤 최종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남은 절차는= MOU 통과 이후 하이닉스에 대한 정밀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생존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채권단 관계자는 “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구조조정안 및 감자(減資) 등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말했다.채무재조정안도 현재 구속력이 없는 만큼 실사결과에 따라 추가 채권탕감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MOU에 포함된 신설법인에 대한 신규투자도 일부 은행들이 반대하고 있어 풀어야할 숙제다. 채권단은 3조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다음달중 주주총회를 통해 매각안을 결의할 방침이다.이르면 5월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하는 게 목표지만 현재로서는 이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본계약까지 곳곳에 ‘암초’=‘헐값매각’ 시비는 한층뜨거워질 전망이다.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하이닉스 경영진도 채권단에 독자생존안을 따로 제시하면서 이 문제를 거론해 주목된다.하이닉스측은 지난 27일 박종섭(朴宗燮) 사장 명의로 채권단에 공문을 보내 마이크론 주식을 주당 35달러로 계산한 매각대금은 최근의 주식가격(26달러선)과비교할 때 9억 8000만달러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핵심 근로자를 포함해 종업원 85%이상의 고용동의를 의무화한 MOU안도 변수다.수정 가능한 대목이지만 노조측은 보다 명시적인 종업원의 고용보장방안을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여 마찰이 예상된다.노조측은 특히 MOU가 통과되기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직서를 제출받는 등 총력투쟁에 돌입했다.본계약 체결 전에 이뤄질 주총에서 감자 등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집단적 반발도 예상돼 정작 매각협상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chpalin7@ ■오늘 하이닉스이사회 전망/ 과반수 찬성놓고 난항예상 30일 오전 열리는 하이닉스 이사회가 이번 딜(Deal)의 타결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채권단,마이크론·하이닉스 이사회 3자가 모두 하이닉스의 메모리부문 매각을 위한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승인해줘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MOU통과는 어렵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하이닉스 노조나 소액주주의 반발이 워낙 거세 부결가능성도 완전히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하이닉스 비메모리 잔존법인의 생존가능성이 회의적인데다 주당 35달러로 계산해 매각대금으로 받게 되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최근 26달러선까지 떨어져 하이닉스 이사진도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이닉스 이사회의 결정은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의 표결로 이뤄진다.사내이사는 박종섭(朴宗燮)사장,박상호(朴相浩)사업부문 총괄사장,전인백(全寅伯)부사장 등 3명이며,사외이사가 7명이다. 사외이사는 이용성(李勇成) 전 은행감독원장,우의제(禹義濟) 전 외환은행장 직무대행,강철희(姜哲熙)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전용욱(全龍昱) 중앙대 경영대교수,우창록(禹昌錄) 변호사,제임스 거지(James Guzy) 미국인텔 이사회 이사,손영권(孫英權) 오크 테크놀로지 사장 등이다. 10명중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여부가 결정되며,5대 5로 의견이 맞서면 이사회의장인 박종섭사장이최종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하이닉스 비상대책위원회와 소액주주 모임은 하이닉스 이사회를 매각저지의 1차 저지선으로 보고 막판까지 이사들에게 매각반대를 요구하는 공식서한을 보내는 등 ‘압박작전’을 펼쳐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하이닉스 잔존법인 생존 가능할까

    하이닉스 반도체부문을 매각한 뒤 남는 잔존법인(비메모리부문)의 생존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대규모 감자(減資)와 부채탕감이 이뤄지더라도 매출 등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3조원이 넘는 부채가 남을 경우 생존이 어렵다는 지적들이 많다. [‘부채 제로돼야’] 하이닉스측은 “부채가 남으면 생존할수 없다.”며 채권단에 채권을 전부 탕감해 것을 요청했지만 채권단은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무담보채권자인 투신권 등은 채권의 50%가 탕감되는 것에 대해 “회수율이 청산가치에도 못미친다.”고 주장하면서 잔존법인의생존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매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고있다.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하이닉스 잔존법인은 채무재조정후자본금 1조 7330억원에 부채 3조 7060억원이 된다.채권단은잔존법인의 매출이 올해 9000억원,2003년 1조 5260억원, 2005년에는 1조 949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매년 부채에 따른 이자부담이 2070억원이나 되고신규 지원마저 계속된다면 3조원대의 부채는 과대하다는 지적이다. [빚잔치에 투신권 반발] 채권단은 매각대금(38억달러)중 해외부채 등을 제외한 24억달러를 잔존법인에 넘기기로 했다.그러나 하자보상을 대비한 에스크로계좌(특수계좌) 5억달러,은행권이 신설법인 ‘마이크론코리아’에 15억달러를 빌려주는 대신 담보로 설정하는 4억달러 등을 감안하면 10억달러 정도만 남게 된다.이 중 4억달러는 예상되는 우발채무와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에 대비해 묶어둬야 한다. 이에 따라 투신권을 비롯한 무담보채권자들은 채권단의 ‘빚잔치’에서 한푼도 못건지고 채권의 50%를 탕감해 줘야하는 상황에 처했다.50% 탕감해준 뒤에도 잔존법인이 생존하지 못해 청산하게 될 경우 현재 하이닉스의 청산가치(25%)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10%도 회수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결국 29일 열리는 채권단 찬반투표에서 투신권 등(의결권20%)의 선택은 잔존법인 생존에 대한 판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하이닉스 매각 ‘꼬인다 꼬여’

    하이닉스반도체의 잔존법인인 비메모리부문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13.5대 1로 감자(減資)된다. 채권단이 갖고 있는 3조 5000억원 규모의 무담보채권은 50% 탕감된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6일 전체 채권금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하이닉스 구조조정안’ 설명회를갖고 이같이 밝혔다. ▲무담보채권 반만 건진다=계획안에 따르면 채권단은 하이닉스 채권 총 6조 1920억원 중 유진공장 부채 1조 3180억원은 매각대금으로 먼저 상환한 뒤 나머지는 모두 잔존법인에 남기기로 했다.나머지 매각대금 역시 잔존법인으로넘겨진다. 이 중 채권단의 무담보채권 3조 5660억원은 50%가 탕감돼 1조 7824억원만 남는다.따라서 채권조정 후 잔존법인의차입금은 담보채권을 포함해 3조 920억원이 된다. 산업은행의 담보채권과 외환·한빛·조흥은행 등이 지원한 신규자금은 채권이 그대로 유지된다.그러나 투신권 등무담보채권이 많은 제2금융권은 채권의 절반을 탕감해야한다.채권단 관계자는 “우선 무담보채권을 50% 탕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나 향후잔존법인의 현금흐름 등을면밀히 검토해 추가 탕감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감자 추진=현재 하이닉스의 총 자본금은 채권단이 2조 9940억원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면 19조 8960억원에 이른다.그러나 외환은행이제시한 잔존법인의 적정 자본금은 총 1조 7330억원으로,13대 1이 넘는 감자가 불가피하다.감자안에 따라 기존주주는 현재 5조 740억원에서 3760억원으로 줄어들고,채권단도 CB전환 후 14조 8220억원에서 1조 970억원으로 대폭 줄게된다. ▲마이크론과 제휴 필요=대규모 부채탕감과 감자가 이뤄져도 잔존법인의 생존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잔존법인이 매년 1조원의 매출을 올리더라도 3조원이 넘는 채무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란 얘기다.채권단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잔존법인에 2억달러(15%)를 투자키로 했지만 추가투자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고 말했다. ▲투신권·소액주주 관건=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투신권 대표들을 소집,양해각서 승인에 협조해 줄 것을 설득했다.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은 “무담보채권의 회수율을 2005년까지 50%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은행이 양보하고 투신권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의 반발도 매각에 걸림돌이다.잔존법인에 대한 생존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감자에 선뜻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하이닉스 직원 90% 매각 반대

    하이닉스 직원중 3분의 1은 미국 마이크론에 자사의 메모리부문이 매각될 경우 전직하거나 퇴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직원 10명중 9명은 매각 자체에 반대했다. 26일 하이닉스 이천·청주·구미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 4654명을 대상으로 e메일을 통해 실시한 사내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3%인 4321명은 매각에 반대했다.찬성은 5%인 219명에 그쳤고,2%인 114명은 ‘관심없다’고 말했다. ‘매각 이후 비메모리 잔존법인이 독자생존할 수 있다고보느냐’는 질문에는 84%(3894명)가 ‘아니다’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그렇다’는 의견은 4%(176명)에 불과했다. ‘매각에 찬성할 경우(매각이 될 경우) 마이크론에서 계속 일하겠느냐’는 질문에는 33%(1536명)가 전직하거나 퇴사하겠다고 답했다.48%(2234명)는 ‘모르겠다’였고,‘계속 일하겠다’는 답은 19%(884명)에 그쳤다. 한편 하이닉스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미국 마이크론으로 매각이 확정되면 전 사원이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 비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오는 28일 하이닉스전 사원이 사직서를 낼 계획”이라면서 “노조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채권단의 강압에 따라 매각이 확정되는 순간 사직서를 제출해 하이닉스와 운명을 같이 하겠다.”고주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D램 ‘하이닉스 약발’ 안받네!

    하이닉스와 마이크론간 양해각서(MOU) 체결로 세계 반도체시장의 ‘빅뱅(Big Bang)’이 예고되고 있는데도 정작 D램시장은 무반응이다. 사상 최대의 반도체 빅딜(Big Deal)이 D램 가격 상승을 유도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달리 D램 가격은 MOU가 체결된 지난 22일부터 오히려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메모리반도체 전자상거래 중개업체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현물시장 주력제품인 128메가 SD램(16M×8)은 지난 22일 개당 평균가가 3.30달러를 기록했다가 MOU 체결 직후인 같은날 오후장 들어 3.27달러로 0.9% 하락했다. 이어 23일에는 등락이 없다가 24일 오전장에 2.14% 내려간3.20달러를 기록했다. 25일엔 전날보다 0.56% 하락한 3.18달러선으로 내려가며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가격이 2분기 들어 조정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지만 그간 D램 업계 구조조정의 완결편으로 지목돼 온 양사간 매각협상에 대해 시장이 냉담하게 반응하는 것은 사안자체가 더 이상 ‘뉴스’가 아니라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D램 익스체인지는 한 리포트에서 “지난 5개월간 협상이너무 길었고 각종 시나리오와 추측이 난무해 왔다.”면서“(MOU 체결이)시장으로서는 더 이상 놀랄만한 뉴스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하이닉스 채권단 신규지원 신경전

    하이닉스반도체 채권은행들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신설법인인 ‘마이크론코리아’에 15억달러를 신규 지원하는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마이크론과 맺은 양해각서(MOU)에 신규자금을 지원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나서야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헤지비용 논란] 25일 채권단에 따르면 전일 열린 ‘매각협상 설명회’에서 일부 채권은행은 매각대금 산정시신규 자금지원에 따른 금리헤지(위험회피)비용으로 책정된9000만∼1억 4000만달러를 제외시키는 문제에 강한 이의를제기했다.금리헤지비용은 총 신규자금 15억달러 중 시설자금 11억달러에 대해 마이크론이 금리 상한선(5∼6%)을 설정,금리가 올라 상한선을 넘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그러나 신한·국민·하나은행 등은 “신규지원에 참여하지않을 은행들이 이 비용을 부담한다는 건 말도 안된다.”며이의를 제기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그러나 “헤지비용은 MOU에 명시된 신규지원에 따른 것이므로 모든 채권은행이 공동 분담해야 한다.”고주장했다.한빛은행 관계자는 “신규지원에 참여할은행들만 헤지비용을 부담한다면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은행들간에 어느 정도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원은행들도 이견] 한빛·외환·조흥은행 등 채권액이 많은 은행들은 신규지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원규모·방법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외환은행 관계자는“채권액에 따라 지원금이 나뉘겠지만 은행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부담이 크다.”며 “마이크론이 7년이후 일괄상환하는 것도 불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다른관계자는 “마이크론의 지급보증이 없는 상태에서 산업은행이 일괄적으로 빌려주고 다른 은행들이 보증을 서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은행들이 나눠 대출한 뒤 산은이 보증을 서는 방법도 제기된다.그러나 산은 관계자는“채권단이 함께 신규지원을 결정한 이상 분담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하이닉스 양해각서 ‘제2금융’ 거센 반발

    하이닉스반도체의 채권금융기관 중 투신권 등이 낮은 채권회수율에 강력하게 반발,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맺은 양해각서(MOU)에 대한 동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하이닉스 채권단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24일 은행·투신권 등 전체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매각진행 설명회’에서 “메모리사업부문 매각대금으로 최저 9억 7200만달러에서 최고 15억 1800만달러를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각대금은 마이크론 주식 1주를 30.9달러(22일 기준)로 계산해 33억 5500만달러를 받는다고 가정한 뒤 하자보상·금리위험 보상비용 등을 감안한 것이다. 이 경우 국내 채권단의 평균 채권회수율은 28∼36%에 이르나 무담보채권이 많은 투신권 등의 회수율은 20% 이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채권단의 담보채권은 1조 2290억원,무담보채권은 3조 9220억원이다. 투신권은 이날 총 매각대금 38억달러에서 해외 채권단이 갖고 있는 유진공장 부채 10억달러를 먼저 갚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하이닉스 채권은 은행권(채권액의65%)을 제외한 투신권이15%,증권·리스·유동화회사 등이 20% 정도를 갖고 있다.이에 따라 29일 열릴 채권기관협의회에서 투신권 등이 반대하면 양해각서 승인(채권액의 75% 이상 동의)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참여연대는 마이크론이 이달 중순쯤 하이닉스 매각협상 중단을 채권단에 통보했으나 협상단이 협상재개를 간곡히 요청,불리한 조건에서 협상을 끝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협상에 관여했던 제보자가 ‘협상과정에서 정부 고위관계자가 ‘반드시 협상을 마무리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채권단과금융당국 관계자는 “참여연대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반박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 하이닉스 본계약 진통 예상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맺은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둘러싸고 노조와 투신사 채권단,소액주주들이23일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양해각서에 근로자의 85% 이상이 고용승계에 동의해야 한다는 전제조항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앞으로의 향방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오는30일까지 채권단 및 양사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양해각서효력이 발생한 뒤 다음달 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기까지는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이닉스 노조측은 고용승계 기간도 명시돼 있지 않는 등고용보장이 어려운 점을 들어 매각반대를 위한 실력행사에돌입했다.노조는 이날 이천 본사에서 긴급대의원대회를 갖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상영(丁相榮) 노조위원장은 “‘독자생존’을 위해 그동안 고통분담을 해왔지만 결과는 실망스럽다.”면서 “30일 MOU가 통과된다면 곧바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투·대투·현투·조흥투신·서울투신·주은투신 등 6개투신사 채권단 실무자들도 이날 서울여의도 투신업협회에서 간사단회의를 갖고 유진공장에 대한 부채를 우선 상환하는 조항에 문제를 제기하고 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 소액주주 모임인 ‘하이닉스 살리기 국민운동연합회’도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에 커다란 과오를 남길 수밖에 없는헐값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메모리 사업부문 인력의 85% 이상이 회사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조항을 양해각서의 필수조건으로 붙인 것으로밝혀졌다. 하이닉스측은 이에 대해 “마이크론으로부터 고용제안을 받은 메모리부문 근로자의 85% 이상이 동의해야양측의 본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밝혔다.반면 일부 채권단은 “마이크론이 선별적으로 고용제안을 한 인원의 85%만 고용승계를 하겠다는 뜻으로 볼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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