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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문일 특파원의 워싱턴 엿보기/‘참사 뒷북’ 미국도 안전불감증

    참사를 겪은 뒤 뒷북치는 모습은 미국이라고 다르지 않다.지난주 시카고와 로드 아일랜드의 나이트 클럽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자 미 전역의 소방당국에는 22,23일에 걸쳐 비상이 걸렸다. 주중에 소방 점검을 하는 게 보통인데도 캔자스 등에서는 주말의 심야를 노려 클럽을 급습했다.그 결과로 소방 규칙을 지키지 못한 몇몇 클럽은 영업이 정지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시와 매사추세츠주 당국은 60일 동안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댈러스시 당국은 추가로 긴급 점검반을 구성했고 나이트 클럽이 밀집된 마이애미는 손님이 몰리는 주말에 점검을 집중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은 클럽의 규모에 따라 허가된 입장객의 수를 지키는지,비상구를 포함한 출입구는 제대로 갖췄는지,출입구의 너비 등은 규격에 맞는지,조명은 환한지 등이다. 특히 최근에는 클럽의 정문을 다른 출입구보다 더 크게 만들도록 했다. 그러나 기존 클럽들의 상당수는 낡은 건물에 입주,이 규칙을 엄격히 적용하기는 힘들다.전문가들은 규칙에 맞는 시설을 완벽히 갖췄더라도 입장객이 정원을 넘어서면 언제든지 대형참사의 가능성은 충분다며 꾸준한 예방교육 없이 임기응변식 점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로드 아일랜드 나이트 클럽의 정원은 300명이지만 실제 입장객 수는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사망자가 96명에 이른 것도 옴짝달싹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입장객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문제는 당국이 모든 클럽의 입장객 수를 하루도 빠짐없이 점검할 수 없다는 데 있다.특히 9·11 테러 이후 보안 시설에 예산과 인력을 빼앗기는 바람에 화재 예방이나 안전 수칙에는 미국이 등한시한 게 사실이다. 따라서 미 정부가 근거없는 테러 경보만 울릴 게 아니라 ‘인재(人災)’를 방지할 수 있도록 화재나 자연재해 예방 등의 내치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도 지하철 참사에만 국한하지 말고 미국의 화재 사고를 거울삼아 각분야에서의 안전대책을 다시 살필 필요가 있다. mip@
  • NBA / 디트로이트 “1위 보인다” - 해밀턴 34득점… 마이애미 완파 선두 인디애나 반게임차 맹추격

    |오번힐스(미 미시간주) AP 연합|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대파하고 미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선두 추격에 나섰다. 디트로이트는 18일 오번힐스에서 열린 02∼03시즌 정규리그에서 리처드 해밀턴(34점)이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려 마이애미에 93-6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챙긴 디트로이트는 36승16패로 중부지구 선두 인디애나 페이서스(37승16패)를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마이애미는 최근 4경기에서 단 1승만 건지는 부진에 빠졌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 28.5득점으로 시즌 평균 득점(20.4점)을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슈팅가드 해밀턴(198㎝)은 이날 더욱 펄펄 날았다.매치업 상대인 트래비스 베스트(180㎝) 에디 하우스(185㎝)가 자신보다 훨씬 키가 작기 때문. 디트로이트는 해밀턴의 슛이 초반부터 폭발한데다 벤 월리스(4점)가 무려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골밑을 장악하면서 전반을 45-32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또 후반 들어서는 클리프 로빈슨(15점) 마이클 커리(11점)의 슛까지 보태지면서 4쿼터 한때 36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마이애미는 해밀턴의 폭발적인 슛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데다 주포 에디 존스까지 부상으로 빠져 시즌 최소 득점을 기록하는 수모를 면할 수 없었다.
  • 한국계 워드 “프로볼도 내 무대”NFL올스타전 와이드리시버 출전 터치다운 1개 성공… 화려한 데뷔

    한국계 하인즈 워드(사진·27·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별들의 경연장’인 프로볼에서도 한껏 빛을 발했다. 워드는 3일 하와이 호놀룰루 알로하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올스타전인 프로볼에서 아메리칸 콘퍼런스(AFC)가 내셔널 콘퍼런스(NFC)에 45-20으로 완승하는 데 단단히 한몫을 거들었다.와이드리시버인 워드는 4쿼터 종료 7분31초 전 페이턴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패스를 받아 32야드를 돌진,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이에 힘입은 AFC 올스타팀은 45-6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워드는 이외에도 패스 1개를 더 받아 10야드를 전진하는 등 올스타전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AFC 선발로 출장한 리키 윌리엄스(마이애미 돌핀스)는 56야드를 전진하며 터치다운 2개를 성공시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AFC 소속 선수들은 개인당 상금 3만달러를 받았다. 프로 데뷔 5년차인 워드는 AFC 130여명의 와이드리시버 가운데 4명만 뽑는 ‘바늘구멍’을 통과해 올스타에 뽑혔다. 워드가 선발된 것은 실력과 인기를 겸비했기 때문이다.워드는 올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등 프로 전향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올시즌 통산 1329야드를 돌진하며 터치다운 12개를 성공시켰다.양대 콘퍼런스를 통틀어 리시버 분야 4위,터치다운 부문에서는 10위에 올랐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나 미국으로 간 워드는 조지아대학 시절 미국 대학풋볼 사상 최초로 1000야드를 전진하며 주가를 올렸으며 피츠버그 입단 2년 만에 주전자리를 낚아챈 유망주다. 이기철기자 chuli@
  • 英 ‘비지스’ 멤버 모리스 깁 사망

    영국 출신의 3인조 인기 그룹 비지스에서 키보드와 베이스 기타를 연주했던 모리스 깁(사진·53)이 12일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깁은 지난 9일 장(腸)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다가 심장발작을 일으킨 뒤 상태가 악화돼 12일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숨졌다.1958년 데뷔한 비지스는 형 배리 깁과 쌍둥이 동생 모리스,로빈으로 이뤄진 3인조 형제 그룹.1960∼1970년대를 풍미한 인기 그룹으로 지난 9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랐다. 김균미기자 kmkim@
  • ‘복제아기’ 진위 의혹 증폭

    지난달 26일 첫번째 복제 아기의 탄생을 주장했던 클로네이드가 두번째 복제 아기가 태어났다고 4일 밝혔다.그러나 복제아기 탄생을 증명하기 위한 DNA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복제아기의 진위를 둘러싼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클로네이드 사장은 이날 두번째 복제 여자 아이가 3일 밤 네덜란드 출신의 레즈비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면서 엄마와 아기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클로네이드 수석 과학자이기도 한 부아셀리에 박사는 “두번째 여아의 체중이 2.7㎏으로 첫번째 아기보다 조금 가볍다.”면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첫번째 아기와 달리)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나딘 게리 클로네이드 대변인은 복제 아기의 부모가 네덜란드에 있지 않다고 밝혔을 뿐 아기가 어디서 태어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그러나 종교집단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바트 오버블리에 대변인은 CNN에 두번째 아기가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클로네이드는 이번에도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이들의 인간복제 주장에 대한국제사회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클로네이드는 첫 번째 복제아기 ‘이브’의 탄생을 발표하면서 복제인간의 진위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아기의 DNA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하지만 부아셀리에 박사는 지난 2일 프랑스 2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0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아기의 DNA 채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부아셀리에 박사는 “아기의 부모가 DNA 조사를 받기에 앞서 48시간의 여유를 달라고 요청해 이브의 DNA 채취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이브의 부모와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는 계약을 맺었다.”면서 6일 중 이브의 부모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기의 부모가 DNA 검사를 거부할 경우 이브의 존재 규명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미 플로리다에서 이브의 법적 보호 문제가 대두되자 이브의 부모들이 아기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DNA 검사 자체를 재고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클로네이드를 설립한 종교단체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창설자 라엘은 복제아기의 DNA 검사를 실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지난 2일 CNN방송에 출연한 라엘은 “아기에게 어떤 위험이 생긴다면 그것은 가족과 떨어지게 되는 것”이라며 부아셀리에 박사에게 신용을 잃게 되더라도 이브가 가족품에서 보호받도록 DNA 검사를 하지 말하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브의 법적 보호 문제는 지난주 초 마이애미의 버나드 F 시겔 변호사가 플로리다주 법원에 이브의 건강을 위해 법적 보호를 취해달하는 청원을 내면서 불거지게 됐다.이에 따라 클로네이드와 이브의 부모는 오는 22일 브로워드 카운티 법원에서 심리를 받게 된다. 이처럼 첫번째 복제아기의 DNA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클로네이드가 인간복제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자 학계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미 펜실베이니아대 생명윤리센터의 아터 캐플란 박사는 “복제 사기극을 드러내야 할 시점”이라면서 “아기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내세워 DNA 테스트를 지연시키는 것은 거짓을 감추려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클로네이드사,“복제 대기자 2000여명”25년안에 성인 복제도 가능

    (뉴욕·몬테비데오 AFP AP 연합) 유사 종교단체 라엘리언 무브먼트 산하 인간복제회사 클로네이드가 출산시켰다고 주장하는 복제 아기 ‘이브’가 30일 미국에 있는 집에 도착한다고 클로네이드 사장 브리지트 부아셀리에가 29일 밝혔다. 부아셀리에는 이 복제 아기가 가족과 함께 비행기편으로 미국에 도착할 것이며, 중립적인 전문가가 그 집에 직접 가서 복제 인간임을 확인하기 위해아기로부터 DNA 샘플을 채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아셀리에는 “30일 샘플이 채취되면 금주 말이나 다음 주 초에는 자세한사실이 모두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이나 2004년부터 약 200명의 불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2단계인간복제가 시작될 것이라고 첫 복제인간의 탄생을 선언한 클로네이드의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라엘리언의 신도이며 클로네이드 중남미 지부 대변인인 데이비드 우잘은 “우리는 브라질의 불임부부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자기 아기를 갖고자 하는 200여명과 인간복제 계약을 맺었으며,신청자들 중 상당수는 아르헨티나출신”이라고 말했다. 또 마이애미 헤럴드 인터넷판은 30일 클로네이드를 설립한 ‘라엘리언 무브먼트(Raelian Movement)’의 창설자 클로드 보리옹(56·라엘)이 클로네이드의 복제 대기자 명단에 2000여명의 고객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리옹은 또 세포증식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통해 25년 안에 과학자들이 완전히 자란 성인의 복제를 수시간 내에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며, 그때는 뇌 전이기술까지 개발돼 성인 복제인간은 복제되자마자 다른 사람의 뇌로부터 직접 정보를 옮겨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복제인간 사상 첫 탄생 재앙인가 축복인가

    (워싱턴 백문일·서울 박상숙기자) 결국 인류 최초의 복제 아기가 탄생됐다. 인간 복제를 시도해온 미국 종교단체 라엘리언의 비밀조직 클로네이드 소속과학자인 브리지트 부아셀리에(46) 박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상 최초로 인간배아 복제를 통해 여자 아기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부아셀리에 박사는 “제왕절개를 통해 이날 복제 아기가 출산됐으며 출산은 순조롭게 이뤄졌고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그는 아기는 어머니의 체세포 일부를 떼어내 복제했으며,체세포를 기증한 미국인 여인(30)과 아기는 유전적으로 동일한 인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아기가 복제 인간배아를 임신해 출산을 앞두고 있는 5명의 임신부중 한 명이 낳은 첫번째 아기라고 설명하고 복제 아기의 탄생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라엘리언은 전세계에 5만 5000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는 종교단체로 2만 5000년 전 외계인들이 비행접시를 타고 지구로 날아와 유전조작을 통해 최초의 인간을 만들었으며 따라서 현재 지구상의 인간들도 복제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아셀리에 박사는 복제 아기의 탄생을 “위대한 업적”이라고 주장하면서“우리는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디오 장비와 중립적인 전문가를 동원,산모와 복제 아기의 DNA 검사로 복제 아기의 탄생을 검증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태어난 아기가 정말 복제된 아기인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앞서 부아셀리에 박사는 지난 11월27일 5명의 여성이 복제 인간을 임신중이며 이중 미국인 여성이 연내에 첫 복제 아기를 출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클로네이드의 인간 복제계획에 미국인 2쌍,아시아인 2쌍,유럽인 1쌍 등 모두 5쌍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이들과 별도로 이탈리아의 복제전문가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도 또 다른복제 인간이 내년 1월초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출생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클로네이드는 복제 아기의 임신 및 대략적인 출산시기를 제외하곤 극도의보안 속에서 인간 복제를 강행해 왔기 때문에 이들이 사용한 인간복제 방법및 장소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시험관 아기와는 달리 복제인간은 아빠든,엄마든 한 사람의 유전정보만 물려받게 되며 정자와 난자 없이도 아기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의 섭리인 생명의 탄생과 죽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뒤바꿔 놓게 된다. 전문가들은 인간 복제 과정에서 유산과 선천성 기형,면역체계 결함,조로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인간복제를 반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질병 치료 및 과학 연구 목적이 아닌 아기 출산을 위한 인간복제는 세계 각국에서대부분 법적으로 금지되고 있으며,유엔에서도 금지법안이 논의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간복제 규제와 관련,보건복지부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안’을 지난 10월 입법예고했으나 관계부처간 이견으로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서울대 윤리교육학과 진교훈 교수는 “정말 인간복제가 이뤄졌다면 이는 인간의 존엄성과 유일성을 파괴하고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엄청난 사건”이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인간 복제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mip@
  • ‘스타로 본 2002스포츠/블랙탱크’ 최경주

    지난 99년 10월,최경주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목적지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골프리조트.이곳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이 11월 17일부터 6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200여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낸 퀄리파잉스쿨에서 최경주의 목표는 2000년도 PGA 풀시드를 받을 수 있는 35위권 진입.결과는 공동 35위.그야말로 극적인 풀시드 확보였지만 이후 수난이 이어졌다.2000년상금랭킹 125위.다음해 풀시드를 얻지 못한 그에게는 또 한번의 퀄리파잉스쿨이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가 말렸지만 그는 2001년 풀시드에 재도전했다.이번엔 공동 31위.2001년 시즌이 끝났을 때 그의 상금랭킹은 65위였다.벌어들인 상금은 80여만달러.퀄리파잉스쿨은 더 이상 필요없었다. 그리고 2002년,그는 날개를 단 것 같았다.시즌 첫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공동 7위로 쾌조의 출발을 한 이후 정말 펄펄 날았다.자신감도 하늘을 찔렀다. 4월초 벨사우스클래식과 4월말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거푸 ‘톱10’에 든데 이어 5월초 컴팩클래식에서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로,2위에 4타나 앞선 완벽한 우승을 일궈낸 것이다.미국 진출 3년만이었고 그에게는 ‘한국인 최초의 PGA 투어 우승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동양인으로는 일본의 이사오 아오키(83년 하와이언오픈) 마루야마 시게키(2001년 밀워키오픈)에 이어 사상세번째였다.‘완도 촌놈’이 ‘월드스타’로 떠오른 순간이다. 상승행진은 계속됐다.9월말 탬파베이클래식에서 첫날부터 선두로 나서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2위를 시즌 PGA투어 최다차인 7타차로 누르고 2승째를 거뒀다.최종 상금랭킹 17위,상금총액 220만4907달러.그는 마침내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 내년 시즌 그의 목표는 동양인 최초의 메이저대회 제패다.이제는 아무도 그의 목표가 허황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곽영완기자
  • 예술의전당 21일부터 ‘팝아트’ 전-여배우 얼굴 사진 햄버거 광고

    마르셀 뒤샹은 1917년 남성용 변기를 ‘샘’이란 제목으로 출품해 ‘미술작품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뒤샹의 주장은,비록 기성품이라도 화가가 선택한 순간 그것은 작품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40년 뒤 그의 철학을 뒤따르기라도 하듯 ‘팝아트’가 탄생했다.1950년대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이 미술운동은 60년대 미국으로 옮겨가,유명 배우의 사진을 복제하거나 코카콜라·햄버거등 광고 이미지를 확대·축소해서옮기고,신문을 이용한 이미지 작업,만화 확대 등을 일삼았다. 60년대 팝아트의 대표주자인 앤디 워홀은 작업장을 ‘공장’이라고 부르고,제 작품을 ‘생산’되어 판매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고급예술과 저급예술의 경계가 무너졌고,‘공장’에서 실크 스크린으로 수백장의 판화를대량 생산했다.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기본 구조로 하는 번영의 미국,상업문화가 확산되던 60년대를 그대로 반영한 셈이다. 예술의전당은 21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팝아트’전을 연다.1960년 초에서 75년까지의 작품들로,앤디 워홀·로이 리히텐스타인·멜 라모스·제임스로젠퀴스트·에드워드 류세이·로버트 라우젠버그·짐 다인 등 주요 작가 12명의 작품 52점을 전시한다.추상표현주의에서 영향을 받고,그후 극사실주의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조성문 전시사업담당은 “팝아트의 진수만을 모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팝아트의 다양한 측면을 총체적으로 맛보는 최초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입체파·야수파 등 20세기의 다른 미술운동과 달리 팝아트가 특정한 스타일로 규정되는 운동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양한 접근방식을보여주는 일이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국내에서 팝아트는 90년대 초·중반 두 차례의 ‘앤디 워홀’전을 통해 알려졌다. 이번 전시품은 사우스플로리다 대학과 마이애미 대학의 미술관 소장품이 주가 된다.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은 70년부터 ‘그래픽 스튜디오’에서 입주작가 프로젝트를 운영했는데,워홀·라우젠버그·로젠퀴스트·다인·라모스·리히텐스타인·류세이 등이 입주해 작업했다.휴양지 마이애미에 작업실을 두고독자적으로 작업한 작가들의 작품은 자연스레 마이애미 대학에서 소장했다고. 팝아트의 본산인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작품을 대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주요 작가의 작품들이 이번에 대거 전시된다.1964년 아르투로 쉬와르즈의 ‘국제 현대판화 선집’에 든 작품 가운데 워홀의 ‘꽃’‘마릴린’‘리즈’‘모택동’,모라스의 ‘라마’,리히텐스타인의 ‘쉽보드 걸’‘핑커 포인트,초상화에서’등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성문씨는 “현대는 IT(정보통신)를 중심으로 60년대와 비슷한 역동적인사회적 변동이 이루어져 ‘브로드 밴 에이지’로 불린다.이런 시기에 미술은 어떤 조형예술을 보여줘야 하는가를 생각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팝아트는 1960∼70년대에 국한된 ‘박제’인가.그렇지는 않은 것같다.1980년대부터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의 그래픽스튜디오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린다고 한다.82년 라우젠버그·다인이,87∼89년 리히텐스타인이,90년에는 구소련의 작가들이 입주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팝아트의 ‘세례’를 받은 극사실주의를 비롯한 수많은 현대 작가들이 ‘일상성’에 주목한 팝아트의정신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02)580-1510. 문소영기자 symun@
  • 고지방식품 추방캠페인 美기업인 신문에 공개편지

    (오마하(미 네브래스카주) AP 연합) 고지방 식품 추방 캠페인을 벌여온 미국의 한 기업인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에게 버거킹을 인수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공개편지를 신문에 내 화제다. 미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에 사는 필 소콜로프(81)라는 사업가는 26일자 ‘오마하 월드 헤럴드’에 광고로 실은 공개편지에서 버거킹 인수가 구미는 당길지라도 결코 실행에 옮기지 말라고 버핏에게 촉구했다. 버핏도 오마하에 살고 있으며 그가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더웨이’ 본사도 이곳에 있다.소콜로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칼로리가 높고 끔찍할 정도의 고지방 식품이어서 비만과 당뇨,심장병 등을 일으키는 거대 기업을인수하는 것은 당신처럼 품위있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 관련업계에서는 ‘버크셔 해더웨이’가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버거킹 인수를 검토중이라는 풍문이 떠돌았으나 버크셔측은 추측일 뿐이라며 일절 언급을 회피해 왔다.버크셔는 현재 아이스크림 메이커 데어리 퀸을 소유하고있고 버거킹의 경쟁업체인 맥도널드의 지분도 갖고 있다. 소콜로프는 “맥도널드 식품도 나쁘지만 버거킹 제품에 들어있는 지방질이훨씬 나쁘다.”고 주장했다. 81세인 소콜로프는 전미심장구조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1990년대초 맥도널드에 대해 동물성 기름으로 감자튀김을 만들지 말라고 요구하기도 했고 2001년 미식축구 ‘슈퍼 볼’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심장약 판촉광고를 내는데250만 달러를 쓰기도 했다.
  • 강남 모노레일 윤곽/ 하루 7만명 운송…車 2만대 감소 효과

    서울 강남지역의 ‘교통지옥’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와 강남구가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사업이 밑그림을 드러냈다. ◆추진 배경 강남구의 차량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13.99㎞.서울 시내 평균인 21.6㎞에 크게 못미친다.강남지역의 정체는 시간대를 가리지 않아 오후나 밤에도 시속 10.99㎞로 ‘거북이 운행’을 면치 못한다.게다가 뉴욕 맨해튼을 방불케 하는 ‘도곡타운’이 개발되고 청담,영동,개포 일대의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교통 혼잡은 최악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시와 강남구는 특별한 대책없이 현 추세대로 강남의 교통정책이 유지된다면 2011년 통행속도는 시속 7㎞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새로운 개념의 교통수단은 이런 절박한 현실에서 도입되는 것이다. ◆노선 및 운행 방향 현재 강남의 대중교통망은 테헤란로 지하를 흐르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삼성역과 압구정역∼학여울역에 이르는 지하철 3호선,7호선 청담역∼반포역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주로 동서로 라인이 이어져 남북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자가용,택시 등에 의존하는 형편이다.압구정역에서 코엑스몰이 있는 삼성역까지 가려면 교대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탄 뒤 다시 동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민간사업단이 내놓은 모노레일 노선은 신사역을 출발,도산대로를 동진한 뒤,영동대로를 남하해 삼성역을 지나 학여울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남북 라인을 보완한다. 차량기지는 탄천주차장이 유력했지만 사업단은 학여울역 주변 서울시 체비지를 낙점했다. 역 설치 지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600∼700m마다 모두 10개의 역을 설치할 계획이다.서울시의 안대로 모노레일이 운영되면 배차간격은 1분,차량은 1량에 2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소형으로 제작된다. 요금은 현재 지하철 기본요금인 600원을 크게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전동차는 무인으로 운행되며,역마다 1명씩 역무원이 배치된다.중앙통제시스템으로 안전을 점검하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서도 안전상 문제점은 별로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모노레일이 하루 평균 7만여명을 실어나르게 되면 승용차 2만 5000대의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무엇보다 모노레일의 강점은 도로 중앙분리대 상공 6∼9m에 레일이 깔리고 역사가 지상 2층 정도의 높이여서 승·하차가 편리하다는 데 있다.시간이 정확한 대신 수백개의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지하철과,이용은 편하지만 차가 막히는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장점만 취한 것이다. 지하철에 비해 차량이 작고 저속인 데다 고무바퀴로 굴러가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전동차여서 대기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것도 매력적이다. 때문에 일본 도쿄·오사카,미국 휴스턴·마이애미,캐나다 밴쿠버,호주 시드니 등 전세계 49개국 321개 도시에서 모노레일과 비슷한 형태의 신교통수단이 운행 중이다. 강남구가 지난 2000년 주민과 건물주를 대상으로 신교통수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의 70%,건물주의 84%가 찬성한 것도 이같은 모노레일의 장점이 크게 작용했다. ◆어디까지 왔나. 당초 서울시와 강남구는 지난해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쯤 완공할 예정이었다.하지만 2000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기획예산처가 예비타당성을 조사한결과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제동이 걸렸다.게다가 민간사업단 컨소시엄 주관사가 갑자기 컨소시엄을 탈퇴하는 바람에 ‘제3의 사업자’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실제 모노레일 운행은 2007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문제점과 과제 지하철,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수단이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사업비 2000억원을 들인 모노레일도 적자 운행이 예상된다는 점이 부담이다. 시는 사업비의 40∼50%는 시 예산으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업체들이 부담하되 향후 10년 정도 운영권을 업체들에 맡긴다는 구상이다. 무역센터 빌딩 등 대형 빌딩 내에 역사를 유치,이용의 편리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던 추진단의 당초 계획도 건물주들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강남구의 조사 결과 주민들의 73%가 모노레일이 거주지를 통과하는 데 찬성한 반면 건물주는 45%가 반대였다. 사업단은 모노레일이 완공된 뒤 주요 빌딩과 역사를 잇는 연결통로를 확보,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강남지역내 통행보다 분당 등 외곽에서 유입되는 차량이 많은 강남의 교통특성상 단거리 순환운행인 모노레일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견해도 적지 않다.모노레일의 성패는 도로의 62%를 점유하면서도 수송분담률은 20%에 불과한 자가용 이용 수요를 얼마나 분산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 대표는 “모노레일의 핵심은 버스 등 기존의 대중교통수단 승객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자가용 운전자들을 유입시키는 것”이라며 “외곽 대규모 주차장에서 손쉽게 모노레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시스템’ 등을 갖춰야만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최경주 별들의 전쟁 출격, 월드챔피언십 내일 티오프

    최경주(얼굴·32)가 골프 최고수들만이 참가하는 ‘별들의 전쟁’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23일 미국 워싱턴주 사할리골프장(파72·6961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두번째 대회인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78명만이 초청됐다.출전 자격은 미국-세계연합팀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대표와 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대표,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와 주요 국가 투어 챔피언 등으로 제한된다.올해 컴팩클래식에 우승해 상금랭킹 25위,세계랭킹 83위에 오른 최경주도 당당히 초청을 받아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출전 선수의 면면은 화려하기 이를데 없다.‘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을 비롯해 어니 엘스,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비제이 싱(피지) 등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톱10 진입을 목표로 한 최경주는 23일 10번홀에서 세계 4위 구센,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와 함께 티오프한다. 한편 올해 ‘그랜드슬램’과 ‘아메리칸슬램’을 놓친 우즈는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월터 헤이건과 진 사라센만이 밟은 단일 대회 4연패.헤이건은 1924∼27년 PGA챔피언십에서,사라센은 1928∼30년 마이애미오픈에서 4회연속 우승을 차지했다.26년 우승자 사라센은 다음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4연패로 인정받았다. 우즈는 지난 5월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4연패에 도전했으나실패했다.그랜드슬램,아메리칸슬램을 놓친 우즈는 대회 4연패로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그는 WGC에 12차례 출전 3연승을 비롯해 5승을 거둬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다. 이기철기자 chuli@
  • 195㎝ 레슬리 WNBA 첫 덩크슛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LA 스파크스의 리사 레슬리(사진)가 리그 사상 최초로 덩크슛을 터뜨렸다. 레슬리는 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WNBA 마이애미 솔과의 홈경기 전반전에 오른손 덩크슛을 림에 꽂아 뒤따라오던 수비수는 물론 동료선수와 관중들까지 놀라게 했다. 신장 195㎝의 레슬리는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세차례 덩크슛을 성공시켰지만 실전에서는 이번이 처음.6번째 시즌을 맞는 WNBA에서도 최초의 덩크슛이다. 실전에서 첫 덩크슛을 기록한 여자선수는 대학생이었던 조지언 웰스.웨스트버지니아대학에서 뛰던 1984년 12월 21일 경기에서 덩크슛으로 득점해 화제를 모았다. 또 현재 WNBA에서 활약중인 미첼 스노는 테네시대학 재학 당시 세차례 덩크슛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엄마손

    ‘자장 자장 우리 아기,엄마 손이 약손이다….’ 누구든 어릴 적 배앓이를 할 때 ‘엄마손’이 배를 어루만지면 어느새 통증이 줄어들어 스르르 잠이 든 경험이 있을 것이다.1960,70년대만 해도 횟배를 앓는 어린이가 많았다.인분을 비료로 사용해 채소 등을 통해 기생충에 감염됐기 때문이다.엄마손은 요즘에도 유용하다.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밤중에 배앓이를 하거나 열이 올라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있다.그럴 때면 1차적으로 엄마손이 치유법일 수밖에 없다.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의 효능이 다시 입증됐다고 한다.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는 최근 신체적 접촉을 통한 사랑의 감정은 신경세포를 따라 뇌에 전달된다고 밝혔다.사랑의 감정을 뇌에 전달되는 신경 조직이 인체에 내재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엄마 손이 약손’이라는 연구 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미국 마이애미 의대 피부접촉연구센터는 97년 ‘아기의 신체를 직접 자극하면 소화와 배설이 촉진되고 순환기와 호흡기의 기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마사지를 받으면 정서적인 안정을 돕는 세로토닌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된다는 사실도 보고했다.소화기뿐 아니라 근육통과 같은 외상도 양의학과 ‘엄마손’을 병행해 치료했더니 치유기간이 3분의1로 줄었다는 보고도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약손은 복부를 자극함으로써 위나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기공의 가장 순수한 형태로 알려져 왔다.배를 문질러 따뜻하게 해주면 감각이분산돼 통증이 완화되고 위경련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엄마손의 효능은 의사들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100여년 전에 소독법과 마취제의 사용으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되고,50여년 전에 항생제가 발명되기 전까지는 의사들의 진료는 엄마손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다.환자를 이해와 동정,사랑으로 감싸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를 기다렸다는 것이다.요즘에도 환자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환자의 신뢰를 얻어내면 그 진료는 절반은 성공이라고 한다.하지만 환자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의사도 적지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환자를 위한 최선의 서비스와 친절하고 편안한 병·의원을 내세우지만대부분 말뿐인 것 같다. 황진선 (논설위원)
  • 부시 조카딸 마약치료명령 불이행 구류

    (마이애미 AFP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조카딸이자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의 딸이 신경안정제 중독과 관련된 법원의 치료명령을 이행하지않다 17일(현지시간) 감옥 신세를 지게 됐다고 부시 주지사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이 대변인은 노엘 부시(24)가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교도소에서 며칠간 구류를 살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으나 현지 언론들은 노엘이 3일간의 구류 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주지사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불행하게도(마약중독으로부터) 완전 치유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서 “플로리다에만 수천명의 가족들이 (마약중독이 된)자녀 문제로 불행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노엘은 가짜 처방전으로 신경안정제를 구입하려다 붙잡혀 법원으로부터 마약중독 치료 명령을 받았다.
  • 후세인 의붓아들 美공항서 체포

    (마이애미·워싱턴 AFP DPA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의붓아들 모하마드 사피(사진)가 3일 유효한 학생비자 없이 미국에 입국하려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마이애미 헤럴드지가 4일 보도했다. 사피는 이날 뉴질랜드를 출발,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공항 인근의 비행학교인 에어로서비스에서 의무항공교육을 받을 예정이었다.이 학교는 지난 9·11테러 당시 펜실베이니아주에 추락한 유나이티드항공 보잉93편을 납치,조종했던 용의자 지아드 자라가 다닌 학교다. 사피는 뉴질랜드에 귀화해 오클랜드에서 지난 수년간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뉴질랜드 항공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채널4 방송은 이민국 관리의 말을 인용,사피가 어느 곳에서나 받을 수 있는 비행실습교육을 받기 위해 지구를 반바퀴나 돌아 미국에 왔다는 점이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 문화광장/ 뮤지컬

    ◆ 언어를 훔치는 소녀= 24∼26일 오전11시 오후1시·2시30분 에버랜드 페스티벌 월드 포시즈 스테이지(031)320-5000,하워드 블래닝 연출,미국 마이애미 대학 연극학과 ‘트랠 어린이 공연단’초청 공연.언어를 훔쳐 대화상대가 없어진 소녀가 언어의 소중함과 사랑을 배워가는 내용의 어린이 영어 뮤지컬. ◆ 여우야 뭐하니? 동산에 꽃피면 나하고 놀자= 30일∼6월16일 화목 오후3시·7시 수 오전11시·오후3시 금토일 오후 2시·5시(월 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875-8225,김성제 작·연출,고무줄놀이·구슬치기 등 60∼70년대 골목의놀이를 통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정서를 표현한 어린이·청소년 뮤지컬.국악과 애니메이션이 조화된 무대.극단성 시어터라인. ◆ 아나콘다의 정글여행= 6월2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 토일 오후4시30분·7시30분 인켈아트홀(02)532-1638,아마존을 여행하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교육용 뮤지컬.극중 주인공을 관객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즉흥극. ◆ 쇼 태권= 6월20일까지 월수금 오후8시 목토일 오후4시·8시(화 쉼) 정동 A&C(02)785-5666,태권도에 쇼연출을 가미한 판타지 액션.격렬한 격투장면과 화려한 댄스가 돋보임.
  • 미프로야구 강타자 칸세코 은퇴

    [시카고 AFP 연합 특약] 미국프로야구 강타자 호세 칸세코(37)가 은퇴했다. 칸세코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는 14일 “”칸세코는 어린 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쿠바출신으로 미국 마이애미에서 성장한 칸세코는 지난 85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 지난해까지 17년동안 빅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1887경기에 출장해 462개의 홈런으로 통산 22위에 올랐다. 칸세코는 거포임에도 빠른 발을 가진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통한다. 통산 200개의 도루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사상 9명뿐인 '400홈런-200도루 클럽'회원이기도 하다. 특히 88년에는 홈런 42개, 도루 40개로 메이저리그 사상 첫 '40-40'을 달성했다. 통산 타률.266으로 6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다.
  • 의사와 썰매 개의 어색한 만남 ‘스노우 독스’

    잘 나가는 치과의사로 무엇 하나 부족할 게 없는 남자가 있다.그에게 알래스카로부터 뜬금없는 편지 한통이 날아든다. 얼마전까지 그곳에 생모가 살고 있었으며 마지막 순간 그녀가 유언장을 남겼다나? 영화 ‘스노우 독스’(Snow Dogs·19일 개봉)는 흑인 배우쿠바 구딩 주니어가 얼떨결에 유산으로 떠안은 썰매 개 8마리와 웃지 못할 해프닝을 벌이는 코미디. 마이애미의 전도유망한 젊은 치과의사로,휴양지 미인들의몸매나 감상하는 게 낙이던 테드(쿠바 구딩 주니어)는 유산상속차 찾아간 알래스카에서 상상도 못했던 출생의 비밀을확인한다.생모는 존경받는 썰매 경주의 일인자,생부는 백인이었으며 그들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신을 태어나자마자입양시켰었다는 사실…. 생부 잭(제임스 코번)과 썰렁하게 첫 대면하지만 우여곡절을 거듭하며 부자지정(父子之情)을 느끼는 사이,테드는 어느새 마을의 소박한 처녀 바브(조애나 바칼소)까지 사랑하게된다. 특별한 감상포인트는 없다.그렇고 그런 동물영화의 얼개에‘가족애’란 주제를 살짝 걸쳤다.미국 흥행덕에 이미 2편제작에 들어갔다. 황수정기자 sjh@
  • 잭 웰치, 여기자와 로맨스?

    ‘여기자와 취재원의 로맨스는 유죄(?)’잭 웰치(66) 제너럴 일렉트릭(GE) 전 회장을 인터뷰하다 그와 ‘로맨틱한 감정’에 빠진 경영 전문 월간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의 편집장 수지 웨트로퍼(42)가 회사 동료들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4일 소개했다. HBR의 몇몇 기자들은 감정이 개입되면 기사의 중립성은 물론 HBR의 명성도 훼손된다며 편집담당이사에게 웨트로퍼의 해임을 요구한 것. 웨트로퍼는 지난해 12월 20세기 최고의 경영자로 불리는 웰치 전 회장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송고한 뒤 최종마감 직전 월터 키첼 편집이사에게 “인터뷰 과정에서 웰치와 너무 가까워져 기사의 객관성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며 자신의 기사를 싣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녀의 기사는 빠지고 대신 다른 기자가 긴급히 웰치를 다시 만나 작성한 인터뷰 기사가 지난 2월호에 게재됐다. 그녀의 해임을 주장하는 동료들은 그녀가 웰치의 부인 제인으로부터 남편과의 관계를 추궁받은 뒤에야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기사삭제를 요청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그녀는 “부인으로부터 받은 전화는 기사를 빼게 된 이유중 하나”라면서 “직업적으로든 개인적으로 나는 모두 결백하다.”고 말했다. 카첼 편집이사는 “”그녀는 최고의 편집장으로 정평이 나있다.””면서 “”이 사건을 계기로 기자와 취재원의 적절한 관계를 위한 수칙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해 그녀가 해임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웨트로퍼는 베인&컴퍼니 턴설턴트 출신으로 마이애미 해럴드, AP통신 기자를 거쳐 1996년 HBR에 편집장으로 스카웃됐다. 이혼 경력을 가진 그녀는 지난해 28만달러(약 3억 7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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