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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성화고 높은 취업률에 학생들 몰린다

    특성화고 높은 취업률에 학생들 몰린다

    특성화고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이전의 공고, 상고가 아니다. 지난달 끝난 서울 특성화고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 중학교 전교 1등이 특성화고에 지원하기도 했다. 정부가 고졸 취업, 특히 특성화고 취업을 장려하고 기업들이 호응하면서 생긴 변화다.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는 특성화 졸업자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을 나와도 상당수가 취업을 못해 힘든 현실에서 특성화에 진학해 실력을 갖추고 직장을 바로 찾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경쟁률도 오르고, 우수 학생도 몰리고 최근 특성화고의 인기는 지원자들의 성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5일 끝난 서울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에서는 72개교 1만 7270명 모집에 1만 9196명이 지원해 1.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원에 미달한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올해부터는 특성화고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이 도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이라도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려는 의지가 강한 학생에게 특성화고 입학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 전형을 통해 내신 성적이 80~90%인 학생들도 인기 특성화고에 다수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특성화고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중학교 내신 성적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합격예정자의 중학교 내신 성적도 60.22%로 지난해 평균보다 2.07% 포인트가 올랐다. 서울여상과 선린인터넷고, 해성국제컨벤션고 등 9개 학교는 지원자들의 내신 성적 평균이 30% 이내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다. 특히 서울여상에 지원한 학생 가운데는 전교 1등을 포함해 중학교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보인 학생 다수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만이 아니다. 부산에서도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은 1.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부산 34개교 중 12개교가 미달 사태를 빚었지만 올해는 3개교로 지난해에 비해 미달학교수가 크게 줄었다. 울산에서도 10개 특성화고의 평균 경쟁률이 1.09대1로 지난해(1.05대1)보다 올랐고 전남 특성화고의 평균 경쟁률도 1.4대1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높아졌다. ●취업률 늘면서 인기고 늘어 예전에 ‘농고’, ‘상고’, ‘공고’ 등 실업계 고교로 불리던 특성화고는 1970년대까지는 높은 취업률로 일반계고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취업률이 떨어지면서 특성화고의 인기도 시들해졌다. 80%에 육박하던 취업률은 2001년 62%로 떨어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하향세를 거듭하다 지난해에는 19%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반면 대학교 등 상급학교 진학률은 10%대에서 70%대로 크게 늘었다. ‘취업 중심’이라는 특성화고의 정체성이 모호해진 것이다. 하지만 최근 특성화고들이 ‘취업 기능’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취업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학생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특성화고 취업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19%로 바닥을 친 취업률은 올해 24.2%로 10년 만에 증가했다. 학생들도 취업을 원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9월 서울 75개 특성화고 3학년 전원(1만 8323명)을 대상으로 취업희망률을 조사한 결과 41.6%인 7621명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겠다.”고 답했다. 여기에 정부가 ‘선 취업, 후 진학’이라는 방침에 따라 고졸 취업을 계속 강조하고 있어 당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고졸 취업을 강조하면서 공공기관들과 기업들이 앞다퉈 고졸자를 채용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특성화고 출신자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임용규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기술직렬 선발 예정인원의 30%를 서울 소재 특성화고 졸업생으로 채우기로 했다. 충남교육청도 일반직 중 기술직렬의 50% 이내, 기능직은 50% 이상을 특성화고 학생으로 뽑도록 하는 훈령을 도입해 내년부터 적용한다. 기업들도 고졸자 채용을 늘리고 있다. 금융권은 특히 신입사원의 상당수를 고졸자로 채용하고 있다. 여기에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졸업도 하기 전에 삼성전자·LG전자·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 등 관련 기업들이 신입사원으로 뽑아 가려고 하고 있다. ●반짝인기 안되려면 사회인식 바뀌어야 반면 일부에서는 이 같은 고졸 취업자 우대와 이에 따른 특성화고 인기가 오래 가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고졸자와 대졸자 간의 임금과 진급 등에서 차이가 여전히 존재해 아직도 실력보다는 학력을 우선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늘어난 고졸 채용이 줄어들면 취업률 하락으로 인한 특성화고의 위기가 다시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특성화고 교사는 “공공기관 등 특성화고 출신들을 채용하면서 특성화고가 다시 부상하기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취업률이 다시 떨어지면 특성화고 인기도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롯데, 교육기부로 글로벌 인재 양성

    롯데, 교육기부로 글로벌 인재 양성

    롯데그룹이 글로벌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기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롯데는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신동빈 회장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롯데는 식품, 유통, 관광·서비스, 석유화학 등 81개 계열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롯데호텔은 조리부문 등에 대한 특성화고 교사 대상 기술 연수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호텔리어 등 호텔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특강과 체험행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롯데백화점 어린이 환경학교’의 대상을 확대하고, 롯데마트는 중고 PC를 저소득층에 제공하는 ‘사랑의 PC 나눔행사’를 지역 학교에도 연계할 예정이다. 그룹은 진학 상담교사를 대상으로 직무 관련 이해를 돕는 연수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기부 사무국’을 설치해 기존 계열사별로 추진된 교육기부 활동을 그룹 차원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인사담당자들이 말하는 고졸, 이것만 있으면 금상첨화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고졸 채용에 관심을 쏟으면서 과거보다 고교 졸업생들의 대기업 취업문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에 맞춰 실업계 고교나 마이스터고 등에서도 기술 교육을 강화하는 등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들을 배출하는 추세다. 다만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술 수준에 맞는 교육이 이뤄지고, 조직 생활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는 인성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무기술직의 경우 어학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조언도 하고 있다. 25일 재계 등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이 채용하는 고졸 인원은 기술직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실업계 고교나 마이스터고 출신들을 많이 뽑는다. 통신업계 역시 전통적으로 고졸 취업자들을 많이 채용하는 편이다. 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서비스의 설치 및 운용은 일일이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KT는 올해 300명 정도 채용한 고객서비스직군의 대부분을 고졸 출신으로 채웠다. 이들은 고객 가정의 통신장비 설치와 수리, 통신상품 판매 등을 담당한다. 기본적으로 네트워크관리사나 PC정비사 등 해당 분야 자격증과 더불어 운전면허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다만 통신 분야의 기술발전 속도는 다른 업종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만큼, 학교 교육이 이를 따라오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KT 인사담당자는 “실업계 고교 등의 교육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되는 기술이나 장비 수준에 뒤처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교육은 기술 변화에 후행적인 것이 당연할 수 있지만 학교에서도 현실과 교육의 격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사무기술직이나 관리직 등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사실상 초대졸이나 대졸 사원과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어학 능력과 기본적인 사무직 업무 수행 능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최근 전국에서 100명의 사무관리직 고졸 사원 채용을 위해 면접을 진행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최종 합격자를 뽑을 때 수학능력시험 성적에 상당한 비중을 둘 예정이다. 대우조선 인사담당자는 “지원자 중에서는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국립대 진학이 가능한 수능 2~3등급이 많고,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1등급 정도의 수능 성적을 받은 학생도 상당하다.”고 귀띔했다. 사무관리직은 어학 능력도 필수적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사무직은 세계 각지의 법인이나 주재원 등으로 활동할 여지도 상당한 만큼, 고교에서도 학생들에게 영어 회화 등은 기본적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살아나는 실업고 그 비결은?

    살아나는 실업고 그 비결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가 ‘명품고’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학교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이들 학교는 대학 진학이라는 무리한 욕심을 버렸다. 학교 설립 취지에 맞춰 교육 방향을 취업에 두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학생들의 꿈에 맞게 소질 계발에 몰두했으며, 취업할 기업체 발굴을 위해 발로 뛰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 취업률은 상승했고, 점차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정부가 기업에 고졸자 채용을 장려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그동안 이들 학교는 ‘공부 못하는 애들이 모이는 학교’로 불렸다. 기술 분야에서 특화된 학교인데도 ‘진학’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다 이도 저도 아닌 학교로 전락했다. 그러나 최근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본연의 취업지도에 무게를 두면서 점차 분위기가 바뀌었다. 학교가 지원을 아끼지 않자 학생들도 취업교육에 열의를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 경기기계공고는 지난해 24%이던 취업률을 올해 51%까지 끌어올렸다. 마이스터고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림여자정보산업고의 경우 취업이라는 본래 목적을 되살리기 위해 2009년 마이스터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교과 과정을 취업 위주로 개편했고, 기숙사도 만들었다. 그 결과 입학지원이 크게 늘어났다. 이 학교 이재민 대외협력부장 교사는 “입학생 평균 내신비율이 지난해 상위 28%대에서 올해 25%대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에도 학생들이 몰렸다. 올해 200명 모집에 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지원했다. 지난해 평균 내신비율이 상위 30%였으나 올해는 20%대에 진입했다. 백경진 마이스터기획부장 교사는 “학생 심층면접 때 학교와 MOU를 맺은 기업 관계자가 와서 면접을 보게 했고, 인성·적성검사도 실시해 철저하게 취업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뽑았다.”고 밝혔다. 지방 특성화고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21개 특성화고 45개 학과에 3478명(정원 2584명)이 지원,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대1과 비교해 30% 포인트가 높아졌다. 순천공고는 내년도 입학생 모집에서 1.53대1의 경쟁률을 보여 206명이나 탈락했다. 중학교 성적 상위 30%에 해당하는 학생들도 대거 지원했다. 지난달 마감한 한국항만물류고는 100명 모집에 251명이 지원, 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상황이 바뀌자 학교마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경기기계공고는 ‘취업특성화부’를 설치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수시로 학생들과 취업상담을 하는가 하면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요령도 가르쳤다. 동구마케팅고는 졸업생 멘토제를 도입해 후배들을 설득하게 했다. 그 결과 올해 취업률이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높은 67%까지 올랐다. 일신여상은 취업 고급화를 위해 교사들이 직접 업체를 찾고 있다. 이 학교 김우진 특성화연구부장은 “단순한 취업보다 양질의 기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매일 기업을 찾아 영업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사들은 이 같은 취업률 높이기가 학교 차원에서만 반짝 이뤄져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중학교 때부터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밀한 진로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신용구 일신여상 교장은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적성이나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인문계 고교로 진학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학생의 미래를 위해서는 적성에 맞게 맞춤식 교육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김진아·순천 최종필기자 jin@seoul.co.kr
  • 1899년 고종때 첫 개교… 산업화 인력 공급

    1899년 고종때 첫 개교… 산업화 인력 공급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직업교육 학교는 1899년 고종의 칙령에 따라 세워진 관립 상공학교로 농·상공업을 가르쳤다. 1904년 농공상학교로 이름을 바꿨고, 1906년 농과와 상과를 분리해 각각 다른 학교를 세웠다. 이때의 공과는 지금의 서울공고, 상과는 선린인터넷고, 농과는 서울대 농대로 계보가 이어졌다. 1960~1970년대 공고와 상고는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적자원의 핵심적인 공급처였다. 특히 집안 사정이 어려운 인재들은 졸업 뒤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 수 있는 실업계 고교를 주로 선택했다. 그 결과 실업계 고교는 사회 각 분야를 이끄는 다양한 인재를 대거 배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각각 목포상고(현 전남제일고), 부산상고(개성고), 동지상고(동지고) 출신이다. 최종영 전 대법원장(강릉상고, 현 강릉제일고), 고영구 전 국정원장(체신고), 이학수 삼성물산 고문(부산상고),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부산상고) 등 법조·경제계에도 실업계 출신 인사들이 두루 포진돼 있다. 정부는 1980년대 중반 이후 경기호황으로 제조업 분야 인력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 1990년 들어 일반계·실업계 학생수를 균분하는 ‘5:5 정책’을 도입했다. 실업계 학교와 학생 수를 늘리려는 취지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제조업 취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비정규직 문제에다 학력 및 대기업·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심해졌다. 여기에 고학력 바람까지 불면서 실업계 고교는 존치마저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렸다. 2000년대 초반에는 실업계 고교 대량 미달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직업교육=이류교육’이라는 낙인이 찍히자 2007년부터 실업계고의 명칭을 ‘전문계고’로 바꾸기에 이르렀다. 이런 와중에 변화가 태동했다. 공고와 상고 중심의 실업계고 사이에서 인터넷고, 조리과학고, 로봇고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 특성화고는 우리 산업이 다양한 분야로 분화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필요한 인재들을 길러냈다. 정부는 2008년부터 취업률 100%를 목표로 산업계 수요와 직접 연계된 맞춤형 고교인 마이스터고를 선정했다. 현재 마이스터고는 에너지, 반도체, 자동차, 모바일 등 각 분야별로 전국 21개가 운영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7개교가 새로 문을 연다. 전문계열로 분류되던 전문계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는 지난해부터 전문계고와 특성화고를 묶어 특성화고로 일원화됐으며, 마이스터고는 특수목적고로 분류돼 운영되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과학고 대신 공고간 우등생, 이유 알고보니…

    과학고 대신 공고간 우등생, 이유 알고보니…

    “전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오랜 꿈이 있는데, 성적이 좀 좋다고 목표를 바꿔 특목고 갈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 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전기에너지과에 입학할 예정인 서울 마포구 창천중학교 3학년 최진우(15)군은 꿈을 이루기 위해 수도전기공고를 선택했다고 당차게 말했다. 최군은 상위권 성적임에도 왜 하필 수도공고를 선택했느냐는 면접관의 질문에도 같은 대답을 했다고 말했다. 최군은 내년 수도공고 신입생 중 내신성적이 4%로 가장 우수하다. 사교육을 한번도 받지 않고 혼자 공부해서 얻은 성적이라 더 알차다. 특목고에도 넉넉히 갈 수 있는 성적이고, 그래서 한때는 잠시 과학고 진학을 고민해 보기도 했다. 그러나 최군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공업고 외에는 다른 학교는 없다고 결정했다. 최군은 “어릴 때부터 혼자 시계를 해체했다가 다시 조립해 보기도 했고, 평소 컴퓨터 조립하는 게 취미다. 또 전기회로 같은 것에 관심이 많다. 공고에 가서 더 많은 것을 배워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모도 최군의 꿈을 적극 지지했다. 아버지 최승기(50)씨는 “처음에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라고 말했다. 그런데 본인이 워낙 소신이 뚜렷하니 아들의 꿈을 지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나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자신의 적성을 찾아서 일을 할 수 있다면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면서 “요즘에는 좋은 대학을 나와도 직장을 못 구해 미래가 불투명하지 않은가. 그렇게 보면 아들의 선택이 옳은 것도 같다.”고 덧붙였다. 최군 역시 아버지 최씨와 같은 생각이다. 최군은 “언론에서 대학 나와도 취업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꼭 힘들게 대학을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보다는 내 꿈을 좇는 게 더 행복하다고 판단했다.”며 웃었다. 최군의 담임인 백인숙 교사도 최군의 결정을 반겼다. 백 교사는 “(최군이) 활발하고 항상 노력하는 학생이다. 본인이 예전부터 전기 분야에서 꿈을 이뤄보겠다고 말하곤 해 수도공고에 지원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며 추천을 해줬다.”며 최군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내년의 학교생활이 기대된다는 그는 “원하는 공부를 하면서 조용히 지내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이 많을 텐데, 함께 어울려 공부할 것을 생각하니 즐겁습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 [커버스토리] 나는 특성화高·마이스터高다 “미래야, 내 꿈을 부탁해”

    [커버스토리] 나는 특성화高·마이스터高다 “미래야, 내 꿈을 부탁해”

    뿌리 깊은 학력 지상주의가 바뀌고 있다. 속도는 빠르지 않다. 하지만 ‘난공불락’(難攻不落)의 학력지상주의도 변화를 꾀하는 사회적 흐름에 조금씩 흔들리며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각 분야에서 학력보다 능력을 중시하려는 움직임도 만만찮다. 기업체에서는 나름대로 고교 출신을 채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 진학하는 학교로 여겨졌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성화고는 상업·공업·농업 등으로 대표되는 실업계고의 새로운 명칭이다. 이들 고교에서는 학생들의 꿈과 소질을 키우고 가꾸도록 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한국 사회의 최대 학벌로 일컬어지는 이른바 ‘SKY’의 재학생들이 공개적으로 자퇴하는 일도 벌어졌다. 지난해 3월 고려대 경영학과 3년 김예슬씨가 대학을 “자격증 장사 브로커”라며 떠난 이래 서울대 사회학과 3년생,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4년생도 대학 간판을 내던졌다. 평생 방패막이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예전과 사뭇 다르다. 특성화고의 지원율이 눈에 띄게 올랐다. 전남지역 특성화고 45개 학과의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1.1대1에서 1.4대1로 높아졌다. 순천공고는 384명 모집에 590명이 지원, 206명이 탈락했을 정도다. 또 취업률의 경우, 서울 노원구에 있는 경기기계공고는 지난해 24%에서 올해 51%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도 실업계 지원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 마이스터고 28개교의 인기는 두말할 나위 없이 치솟고 있다. 내년에 첫 졸업생이 될 마이스터고 학생들 가운데 77%는 이미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1300여개 업체에서 학생 2803명을 예약해 놓은 것이다. ‘마이스터고=일자리 보장’으로 취업대란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꿈은 뚜렷하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 마이스터고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합격자 320명 가운데 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20%인 학생이 전체 합격자의 36%인 114명을 차지했다. 대학 진학률이 80%가 넘은 사회에서 다른 길에 들어섰다. 물론 정부의 고졸 대책과 맞물려 기업들이 이미지 마케팅 차원에서 고졸 채용에 나섰다는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분명 ‘고졸’이라는 학력에 얽매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적성과 능력을 찾으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서울 송파구 일신여상 3학년 박성온(18)양은 지난 21일 산업은행으로부터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단국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상태였지만 취업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산업은행이 정규직으로 입사, 대학에서 공부할 경우 학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것도 박양의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 박양은 “취업 이후에도 대학은 언제든지 갈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 “일단 꿈을 위해 전진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 성북구 동구마케팅고 3학년 황인지(18)양은 졸업하기도 전인 지난 8일부터 SC제일은행 자양동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들이 고졸 출신들에게 취업 문호를 넓힌 조치가 특성화고의 부상과 함께 고졸 취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문제는 고졸 채용이 한때 유행으로 끝나지 않고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하는 것이다. 사회 전체가 움직일 필요가 있다. 한편 25일 마감된 서울지역 특성화고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72개교 모두 정원을 넘었다.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들의 내신성적이 2%포인트 이상 상승한 상위 60.22%를 기록하고, 전교 1등 학생들도 지원하는 등 고졸 채용 열풍이 실제 입시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원서접수에서 72개교 1만 7270명 모집에 1만 9196명이 지원해 1.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1대1과 같은 수준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사설] 무더기 미달 서울 자사고 누군가 책임져야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무더기 미달 사태가 3년째 계속됐다. 그제 마감된 서울 자사고 26곳 중 11곳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남학교가 10곳, 여학교가 1곳이다. 특히 동양고에는 단 1명의 학생도 지원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졌다. 당초 35명이 동양고를 지원했으나 경쟁률이 낮은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이 전원 지원 취소를 요구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10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올해는 1곳이 더 늘었다. 동양고를 비롯한 10곳은 2년째 정원을 채우지도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26곳 전체의 평균 경쟁률도 1.26대1에 불과했다. 2009년 자사고가 신입생을 처음 모집할 때부터 대규모 미달은 예고됐다. 전국에 자사고는 51곳이나 된다. 수요를 제대로 따지지도 않고 자사고를 양산한 게 미달사태를 빚게 된 근본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남학교가 수요에 비해 너무 많다 보니 구조적으로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질 수밖에 없다. 자사고 26곳 중 남녀공학은 4곳, 여학교는 3곳인데 반해 남학교가 19곳이나 된다. 탁상행정의 전형적인 실패와 폐해를 보는 듯하다. 자사고는 선발 자율성도 별로 없고 내세울 만한 특성이나 이점도 많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도 수업료는 일반고의 3배나 들어가기 때문에 자사고에 대한 인기가 전반적으로 좋을 리 없다. 이쯤 되면 미련을 버리고 자사고 정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현 정부는 ‘고교 다양화’를 명분으로 내걸고 마이스터고, 기숙형 고교와 함께 자사고를 도입했다. 취지는 이해할 수도 있으나 사실상 자사고 정책은 실패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수업료가 비싸 보통 가정의 자녀들은 집 근처의 자사고에 가지 못해 멀리 떨어진 학교에 가야 하는 것도 문제다. 자사고가 자율적으로 편입·전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미봉책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제라도 자사고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정원도 채우지 못하는 자사고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미달된 곳과, 원하는 곳은 바로 일반고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럴 경우 해당 학교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
  • 포항제철공고 등 5곳 마이스터고 추가 선정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포항제철공고와 평해공고·서울로봇고·전남생명과학고·삼척전자공고 등 특성화고 5개교를 마이스터고로 추가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2013년 마이스터고 체제로 전환한다. 이로써 산업 현장에 우선 취업하고 기술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마이스터고는 33개로 늘어났다. 포항제철공고는 철강산업 분야, 평해공고(경북 울진)는 원자력 발전설비 분야, 서울 로봇고는 로봇 제작·제어·설계 분야, 전남생명과학고(강진)는 친환경 농축산업, 삼척전자공고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및 마그네슘 제련 분야의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자율고 등 21일부터 원서접수

    서울시교육청은 17일 ‘2012학년도 전기고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모집 대상 학교는 서울국제고(150명)·6개 외고(1984명)·27개 자율고(1만 627명)·마이스터고를 제외한 72개 특성화고(1만 7245명) 등이다. 또 외고는 정원의 15%, 자사고·국제고는 20%를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선발하도록 했다. 이 중 다자녀가정 자녀는 30%로 제한된다. 서울국제고와 외고는 1단계 영어내신 및 출결점수로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통해 학생을 뽑는다. 자율고는 중학 내신성적이 상위 50% 이내인 학생과 경남·제주지역 지원학생을 대상으로 추첨 선발하는 일반전형과, 내신과 면접을 혼합하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실시한다. 국제고·외고·자율고 입시원서는 21~23일에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72개 특성화고 중 66개교는 학교별 모집정원의 10%까지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다. 일반전형은 21~25일, 특별전형은 21일 해당 학교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북도 원전 전문기능인 양성

    경북도가 원자력 기능인력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도는 15일 경주시 양북면 옛 양북초교에서 ‘글로벌 원전 기능인력 양성 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 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업단은 앞으로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등으로 기능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원전 건설·운영·유지·보수에 필요한 기초 기능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사업단은 이미 지난달 17일 특수용접 1년 과정을 개설, 교육생 30명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갔다. 내년에는 배관·전기·건축·목공 등 모두 8개 분야를 개설, 3·6개월 또는 1년 과정으로 모두 120여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원전 운전원을 양성하는 고숙련 전문가 과정까지 개설할 방침이다. 도는 세계 최초로 운영되는 기능인력 양성 사업단 개소를 통해 경북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원전 관련 전문교육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학과 연구원에서 담당하는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은 원자력발전소 직원들의 직무 향상을 위한 교육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경북도 내에는 1개 대학원(포스텍)과 3개 대학(동국대 경주캠퍼스·위덕대·영남대)에 원자력 관련 학과가 있고, 마이스터고 설립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다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사업단까지 추가됨에 따라 원자력 관련 인력 일괄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모두 14만명의 원자력 전문 인력의 교육을 경북 지역 교육기관이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UAE도 자국의 원자로 운영인력 1200명, 건설인력 1000여명에 대한 전문교육 가능 여부를 사업단에 문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도는 UAE와 협의가 이뤄지면 2015년부터 이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성기룡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장은 “국내 가동 원전 21기 가운데 10기와 방폐장이 있는 경북이 원자력 기능 인력 양성을 주도하기 위해 관련 사업단을 출범시켰다.”면서 “기능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자력 관련 사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재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 11~12일 오후 7시 30분, 13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9세기 후반 등장한 이탈리아 베리스모(사실주의) 오페라를 대표하는 두 작품-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을 노블아트오페라단이 한무대에 올린다. 지휘 세르조 올리바, 연출 장수동. 인씨엠필하모닉오케스트라. 3만~20만원. (02)518-0154.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오는 17일 오후 8시 경기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라트비아 출신의 음유시인 미샤 마이스키의 독주회에 딸 릴리가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 브람스의 첼로소나타 1번 등. 3만~12만원. (02)587-7082. 미술·전시 ●‘북촌에 뜬 달 항아리’전 24일까지 서울 재동 갤러리에뽀끄. 한국의 전통 미학을 상징하는 달 항아리 위에 최영욱, 오영숙, 김중식 세 작가가 펼쳐놓은 세상을 만난다. (02)747-2075. ●박미나 ‘AZ’전 12월 12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엠. 알파벳 26개의 문자, 숫자, 특수문자 등을 동물 형상에서 따온 작가만의 독특한 폰트로 바꿔 선보인다. (02)544-8145. ●홍성철 ‘Solid but Fluid’전 26일까지 서울 팔판동 갤러리인. 가는 탄성줄을 이용하던 기존 작업 방식 에다 손이나 구슬 묶음, 얽힌 줄 같은 것을 이용해 소통의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한다. (02)732-4677. 연극·뮤지컬 ●연극 ‘청춘밴드-블루스프링’ 12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 20대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냈다. 지난해 초연 당시 ‘콘서트 드라마’라는 새로운 시도로 인기를 끌었다. 배우들이 직접 연주와 노래를 한다. 4만원. (02)765-8880. ●뮤지컬 ‘부활-더 골든데이즈’ 12월 4~25일 서울 자양동 나루아트센터. 한국의 ‘파브르’로 불리는 나비 박사 석주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3만 5000원~7만원. (02)762-6194. 대중음악 ●김장훈·싸이의 ‘완타치 2011’ 형제의 난 12월 22~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연말 콘서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가수 김장훈과 싸이의 합동 공연. 5만 5000~13만 2000원. 1544-1555. ●박정현+성시경 러브 콘체르토 ‘그해, 겨울’ 12월 29~3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발라드 황태자’ 성시경과 ‘나는 가수다’의 요정 박정현이 꾸미는 합동 콘서트. 8만 8000~13만 2000원. 1544-1555.
  • [데스크 시각] 진정한 반값 등록금 시대를 열려면/박현갑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진정한 반값 등록금 시대를 열려면/박현갑 정책뉴스부장

    감사원의 대학등록금 중간감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대학가가 내년도 등록금 인하 수준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법정부담금을 교비회계에 뒤늦게 채워넣는 법인이 있는가 하면 구체적인 등록금 인하 폭은 선도대학의 움직임을 보고 결정하려는 대학들도 적지 않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내년부터 등록금을 말 그대로 반값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대학들이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리기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값 등록금 논쟁은 정부가 고등교육 재정부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사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지 않는 한 역설적으로 대학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부작용이 있음도 감안해야 한다. 대학교육은 중등교육에 비해 공공재 성격이 약하다. 수익자 부담원칙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등록금이 말썽거리가 된 것은 본질적으로 대학에 가지 않을 수 없는 우리나라 구조에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대학진학률이 50% 안팎이다. 우리는 80%가 넘는다. 반값 등록금 논쟁에서 알 수 있듯 비싼 등록금을 부담할 여력이 없는데도 다들 대학에 목을 매고 있다. 대졸자 10명 가운데 절반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대학 진학률은 여전히 기세등등하다. 대학으로 상징되는 학력과 학벌을 갖추지 않고서는 한국사회에서 견뎌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학력을 능력의 일부가 아닌 능력의 전부로 받아들이는 학벌 사회다. 반값 등록금 주장은 이러한 부조리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와 다르지 않다. 진정한 반값 등록금 해법은 등록금 고지서상의 숫자를 반으로 낮추는 대증요법이 아니라 대학에 가지 않고서도 사회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인력시장의 수급 구조를 바꾸는 데 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정부의 정책추진 의지와 방향성이 중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마이스터고 등 전문계고 졸업자들의 취업 확대를 외친 것은 바람직하다. 정부가 확대하기로 했다는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는 그 대상이 전문계고교 졸업생이다.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지난해 정부통계를 보면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진학자는 66만여명이다. 이 가운데 일반계 고교 진학자는 50만여명이고 나머지 15만여명은 전문계고교로 갔다. 일반·전문계고에 관계없이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 비율이 70%가 넘는다. 일반·전문 구분의 의미가 없는 셈이다. 전문계고교를 졸업해도 전문인이 되는 게 아니라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10명 중 7명이나 된다. 정책당국은 고등교육 정책과 직업교육의 딜레마를 여기에서부터 풀어야 한다. 중학생 시절부터 진로 설정에 신중을 기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그래야 ‘대학 지상주의, 학벌 지상주의’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국회에 계류 중인 학력차별금지법 제정도 필요하다. 이 법은 기업은 모집이나 채용, 임금,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 퇴직·해고의 분야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학력을 이유로 근로자 또는 근로자가 되려는 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채용할 때 학력 이외에 능력 측정을 대신할 지표가 없는 상태에서 학력표시를 없애면 채용비용이 많이 든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운영의 자율권 침해라는 원론적 비판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이 있다 하더라도 법제화를 통해 ‘학력차별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면 제도 도입은 타당하다. 고졸자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을 감안, 대학학력에 대한 차별적 제한조치보다는 대학 진학을 하지 않은 사람을 채용이나 모집 시 우대하는 방안을 시행하는 업계에 대한 세제상의 추가 혜택 등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학벌이라는 이름으로 상징되는 대학 간의 위상이나 서열에 따른 차별도 문제인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블라인드 면접 비중 확대 등 바람직한 채용 시스템의 개발 유도도 필요하다. eagleduo@seoul.co.kr
  • ‘4人4色’ 거장들이 온다

    ‘4人4色’ 거장들이 온다

    11월, 클래식 팬들은 골치깨나 아프게 됐다. ‘거장’이란 미사여구가 어색하지 않은 명지휘자들이 이끄는 교향악단이 ‘주특기’에 해당하는 프로그램과 톱클래스 협연자로 중무장하고 내한 공연을 갖기 때문이다. 가장 비싼 티켓은 25만~45만원. ‘지르기’가 쉽지 않은 터라 꼼꼼한 선택이 필요하다. 최고 45만원짜리 VIP 티켓은 9월 말에 다 팔렸다.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사이먼 래틀(56)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얘기다. 래틀이 129년 역사의 베를린필 수장에 취임한 건 지난 2002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65~1989), 클라우디오 아바도(1989~2002) 후임으로 6대 상임지휘자에 취임했다. 취임 초 영국 출신인 그가 자존심 강한 베를린필의 텃세를 이겨낼지 걱정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21세기 지휘자는 군림하거나 지시를 내리는 게 아니라 대화와 참여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내는 사람”이란 소통형 리더십이 힌트다. 정통 독일 레퍼토리를 고집했던 전임자들과 달리 현대음악을 적극 포섭하는 한편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베를린 필의 미래’(Zukunft@BPhil)와 인터넷으로 음악회를 생중계하는 ‘디지털 콘서트’를 도입하는 등 개혁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1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말러 교향곡 9번을,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선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을 들려준다. 5만~45만원. (02)6303-7700. 천재성과 화려함. 1988년부터 24년째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에서 장기 집권하고 있는 유리 테미르카노프(73)에게 붙는 수식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882년 만들어진 러시아 최고(最古) 오케스트라. 예브게니 므라빈스키(1903~1988)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정상급 반열에서 지켜낸 건 테미르카노프의 공이다. 지휘봉 없이 맨손으로 오케스트라를 조율하는 독특한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8~9일 예술의전당에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 등을 들려준다. ‘러시안 레퍼토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귀로 확인할 기회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과 그가 들려줄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협주곡도 관전 포인트다. 6만~27만원. (02)541-3183. 16~17일 예술의전당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여는 시드니심포니의 수장은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74)다. 러시아 태생의 아슈케나지는 1956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1962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공동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피아니스트 출신의 지휘자다. 1970년대부터 지휘 활동을 병행하다 2009년 호주 최고 명문 시드니심포니에 부임했다. 지휘자로서 그의 강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사려 깊은 곡 해석 능력이다. 초인적인 연습시간과 지독한 끈기로 천재들을 뛰어넘은 음악인답다. 두 협연자 모두 구소련 출신이란 점도 흥미롭다. 16일에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가, 17일에는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이 협연한다. 5만~30만원. (02)599-5743. 오케스트라의 역사와 명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유리 시모노프(70)가 이끄는 모스크바필하모닉도 주목할 만하다. 시모노프는 1969년 볼쇼이오페라단 사상 최연소 수석지휘자로 발탁됐다. 당시 그의 나이 28세. 시모노프는 구소련 해체 이후 심각한 경제난과 연주력 저하로 존립을 위협받던 모스크바필하모닉에 1998년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11일 세종문화회관과 13일 예술의전당, 15일 강동아트센터 등에서 여섯 차례 공연을 소화한다. 당연히 차이콥스키를 들려준다. 11일에는 교향곡 4번, 13일에는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한다. 협연자는 헝가리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렌드바이다. 6만~25만원. (02)3463-2466.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능인재 34명 추가채용 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 출신을 대상으로 국가직 기능 9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올 기능인재 추천채용과 관련, 행정안전부는 애초 선발 예정인원 53명 외에 34명을 추가로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11개 선발분야 가운데 3개 분야에서 지원자가 미달했기 때문이다. 14명을 모집한 정보통신현업(기계)에는 10명, 6명 모집인 정보통신현업(전기)에는 절반인 3명, 2명을 모집한 선박항해에는 1명만 지원했다. 4명을 모집하는 선박기관에도 딱 4명이 지원했다. 이에 대해 진로를 지도하는 일선학교에서는 “학교에서는 지원자가 넘치는데, 실제 지원자가 되레 미달된 것은 선발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충남기계공고 김홍길 교사는 “우수한 지원자가 많은데도 추천인원을 규모와 상관없이 학교당 최대 3명으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여러 학생에게 기회를 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법령에 얽매인 선발단위도 문제로 지적됐다. 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기계직렬의 경우 응시자격 대상은 같지만, 선발단위가 기계와 정보통신현업(기계)으로 나눠져 있다. 정보통신현업직렬로 선발되면 우정사업본부에서, 기계 직렬로 선발되면 기타 부처에 근무하게 되는 점이 다른 점이다. 이 때문에 각 학교 최상위권인 학생들이 보다 업무가 한정된 정보통신현업직렬에 응시를 꺼린다는 것이 일선 학교의 지적이다. 근무하게 될 부처만 다른 기계직렬은 9.8대1, 전기직렬은 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정보통신현업(기계)는 0.7대1, 정보통신현업(전기)는 0.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정규택 전북기계공고 교사는 “선발되고 나서 결정해도 될 일을 미리 직렬을 나눠 학생 선발을 제한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각 직렬에서 하는 일에 대한 홍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됐다. 김 교사는 “정보통신현업 직렬 선발이 올해 처음이라 무슨 일을 하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학생들 사이에 ‘전화선 까는 일’ 정도로만 인식됐다. 정부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가모집 분야는 선박항해·선박기관 직렬에 각각 1명, 정보통신현업(기계) 8명, 정보통신현업(전기) 4명을 추가 선발하고, 증원 수요가 있던 정보통신현업(계리)에서도 2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추가채용의 필기시험은 다음 달 10일, 면접시험은 다음 달 28일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롯데사랑’ 관광상품 나온다

    부산 시민의 프로야구 응원 열기를 테마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아이디어가 ‘마이스(MICE) 산업 연계 테마상품 개발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MICE 산업이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네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분야를 말한다. 부산시와 부산 관광컨벤션뷰로는 부산의 주력산업으로 떠오르는 관광컨벤션 산업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MICE 산업 연계 테마상품 아이디어’를 공모(8월 22일~10월 21일)한 결과, ‘프로야구의 열기를 관광컨벤션 상품화하자’는 계획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6개 작품을 발굴했다고 2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모두 1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부산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의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확정했다. 대상에는 ‘Baseball Athletics Tourism SHOW(김경문 외 4명)’가 선정했다. 이 아이디어는 프로야구의 열기와 부산만의 응원 이미지 그리고 컨벤션 도시 부산을 연계한 야구 관련 이벤트 기획 프로젝트이다. 부산 시민의 야구사랑과 MICE 행사를 결합해 프로야구 비시즌에도 야구 관련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 특색 있는 부산만의 국제행사로 만들자는 것이다. 시는 대상 작품을 실제 국제행사로 기획해 부산만의 특색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최우수상에는 ‘Global triangle Busan’(김지은)이 뽑혔다. 이 작품은 중국의 높은 교육열이 한국과 비슷한 점에 착안해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해 중국인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대학교 캠퍼스 투어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KB금융지주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KB금융지주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 것이 사회공헌활동의 철학으로 청소년 교육 사업과 기업·구직자 간 일자리 연결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외 지역 청소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07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작은도서관 조성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2개의 작은도서관을 건립했다. 지난해 12월에 조성한 부산 작은도서관이나 2009년에 건립한 순천 작은도서관은 임직원 성금으로 재원을 조성했다. 저소득층 청소년이나 도서·벽지 어린이를 위해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1만 2000여명이 참가했다. 희망 공부방 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공부방 교육을 지원한다. 잠재력과 의욕은 있지만 기초교육이 부족한 학생들은 우수학생으로 지정되며 연간 전국 20개 공부방에서 50명을 선발해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1대1로 학습지도를 한다. 부진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연간 전국 20개 공부방에서 200명을 선발한다. 다문화가정 자녀 중 취학 전 아동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글교육 및 통합보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분교의 빈 교실을 도서관 및 휴식공간으로 꾸며주는 무지개교실 사업도 있다. 행복한 밥상 사업은 결식아동에게 학기 중에는 급식비를 지원하고,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방학에는 임직원들이 밥·찬거리·간식 등 식품선물세트를 보내는 것이다. 2008년 전국 101개 학교 1800여명에게 급식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950명으로 늘어났다.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연결 활동은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1월 시작했다. 구직 등록 개인회원이 1만명을 넘었고 구인 등록 기업도 6630곳으로 7000건 이상의 구인 공고가 제공됐다. 지난 3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 취업준비생의 채용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특성화고 내년부터 직업능력평가

    2013학년도부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은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대신 직업기초능력 평가시험을 치른다.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는 대신 직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직업교육이 목적인 특성화고에 학업성취도 평가가 적합하지 않다는 현장의 요구를 수용해 새로운 평가방식으로 대체한다고 26일 밝혔다. 직업기초능력 평가는 직업 현장에서 기본적·공통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을 의사소통(국어·영어), 수리활용(수학), 문제해결(전공필수), 직무능력(성공적인 직업생활) 등 4개 영역에 걸쳐 평가한다. 평가 대상은 특성화고 2학년생이며, 성취 단계는 학업성취도 평가와 동일하게 우수·보통·기초·기초미달 등 4단계로 나뉜다. 영역별 문항 40~60개, 평가시간 50~80분을 기본으로 하되 세부 시행방안은 내년 모든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한 후 확정하게 된다. 4개 영역 중 직무능력 영역은 지난 8월 고시된 개정 교육과정에서 도입된 만큼 교재 개발기간 등을 감안해 2015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평가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직업기초능력 평가가 국영수 과목의 변용에 불과한 데다 전공 및 직무능력까지 평가해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이를 비판하기도 한다. 평가를 주관하는 상공회의소 인증서가 취업과정에 활용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특성화고 교육과정의 기본내용을 중심으로 수준에 맞는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MB “고졸도 대졸이상 대우 받아야”

    MB “고졸도 대졸이상 대우 받아야”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대학 졸업자 이상으로 대우를 받게 해야 한다.”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면 4년 뒤 대학을 마치고 들어온 친구들보다 훨씬 대우를 잘 받아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정말 고졸(출신직원)에게 절망감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특성화고 교장과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특성화고는 ‘선 취업 후 진학’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세기 핵심 자원은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과 창의적 인재”라며 “특화된 아이디어와 기술력, 도전정신을 가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그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 100% 전원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고졸자 채용 확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요즘 (고졸자의) 80%가 대학에 가는데 대학 못 가고 기술 배우겠다는 사람한테는 일자리를 줘야 한다.”면서 “기업에서 고졸학생에 대해 100% 일자리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게 제 욕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도 인식을 바꿔야 하며, 고교만 나오면 간부가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되며 고급 기술인, 숙련기술인들이 다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것이며, (이미) 그런 시대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위원회를 만들어 토론하는데 위원회를 만들어 놓으면 대학교수만 가득 채우고, 그러니 탁상행정만 나온다.”면서 “그래서 위원회 반을 바꾸라고 했고, 고졸 출신 사회진출자를 위원으로 바꾸라고 했는데, (이런 자리는) 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지금&여기] 공직사회 경직성이 부른 헛손질/홍성규 정치부 기자

    [지금&여기] 공직사회 경직성이 부른 헛손질/홍성규 정치부 기자

    국방부가 요즘 잇따른 헛손질에 체면을 구기고 있다. 6·25 전사자 유족에게 보상금으로 달랑 5000원을 쥐여주고 ‘수전노’ 행세를 하다가 여론의 호된 뭇매를 맞았는가 하면, 국내 최대 컨벤션 행사로 꼽히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1’을 맞아선 민간 주최 측을 위해 ‘통 큰 지원에 나섰다가 들러리 행세 전락’<서울신문 10월19일 자 9면>에 되물리지도 못하고 심통이 나 있다. 둘 다 예산 집행 문제인데 씀씀이가 너무 다르다. 예산 집행에 대한 근거나 절차가 너무 허술한 탓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흔히 예산은 ‘눈 먼 돈’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편성이나 심의, 집행, 결산 절차가 꽤 까다롭다. 이중삼중의 심사와 감독을 거쳐야 한다.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서 한 푼, 두 푼 모아 낸 혈세는 일반인들의 의심(?)처럼 ‘눈 먼 돈’이 되기 쉽지 않다. 문제는 관료주의에서 비롯된 경직성 때문이다. 뒤늦게 6·25 전사자의 신원이 파악된 경우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수십년이 지난 관련법에 따라 5000원밖에 줄 수 없다는 것도, 대통령의 관심사가 마이스 산업(전시·박람회산업) 육성이라는 이유로 손익 배분 방식도 미리 따져보지 않고 무조건 지원 실적부터 올리자는 식으로 나선 것도 모두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경직성에서 비롯된다. 게다가 책임 떠넘기기도 볼썽사나울 지경이다. 유족보상금 5000원 논란을 놓고는 국방부와 국가보훈처가 책임 공방에 얼굴을 붉히고 있다. 서울 ADEX 행사의 수익금 배분과 감사권을 놓고는 국방부와 지식경제부, 주최 측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뒤엉켜 아웅다웅이다. 결국 이런 경직된 행태들이 예산의 주인인 국민에게 실망을 안기고, ‘예산=눈 먼 돈’이라는 왜곡된 선입견을 낳는 것이다. 이제 무엇보다 서둘러야 할 일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다. 유족보상금 5000원 논란을 맞아선 현재의 장례비 수준에 맞춰 보상금을 현실화하는 동시에 먼저 보상금을 받은 유족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서울 ADEX 행사에 대한 ‘통 큰’ 지원 문제에서도 정부 각 부처와 주최 측이 각자의 의무와 손익 배분에 대해 꼼꼼히 따지고 공정하게 계약을 맺어야 한다.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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