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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가을은 현의 선율과 함께…첼로 거장들 잇따라 신보 발매

    올가을은 현의 선율과 함께…첼로 거장들 잇따라 신보 발매

    미샤 마이스키, 요요마 등 첼로 거장들이 잇따라 새 앨범으로 팬들을 찾는다. 유니버설 뮤직은 ‘첼로의 음유시인’ 미사 마이스키의 70세 생일을 기념하는 앨범 ‘아다지에토’가 발매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말러 교향곡 5번의 4악장 ‘아다지에토’를 시작으로 바흐 건반협주곡 D단조 ‘아다지오’, 마스네의 ‘명상곡’ 등을 첼로로 편곡한 곡들을 담았다. 앨범 타이틀인 ‘아다지에토’는 말러 교향곡의 완서악장 중에서는 가장 대중적 인기를 얻는 곡이다. 영화 ‘베니스의 죽음’ 등에 쓰이며 더욱 유명해졌다. 이번 앨범은 그의 막내 딸인 미라 마이스키에게 헌정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아다지에토’는 연주자에 따라 사랑과 애도의 극단적 해석이 갈리지만, 마이스키는 이번 앨범에서 ‘사랑’에 더 방점을 찍고 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이번 앨범에서 딸인 피아니스트 릴리 마이스키와 아들인 바이올리니스트 샤샤 마이스키도 함께했다. 마이스키는 “첼로 중심으로 편곡하는 과정을 통해 첼로를 위한 작품을 따로 작곡하지 않았던 음악가에게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기쁨도 얻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스크랴빈의 ‘로망스’,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 등 앙코르 피스에 어울릴만한 첼로 편곡 버전의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트랙인 슈만 피아노 사중주 ‘안단테 칸타빌레’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재닌 얀센, 율리안 라흘린 등과 함께한 루체른 실황 녹음으로 이번 앨범에 특별히 수록됐다. 요요마는 ‘첼로의 구약성서’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을 소니뮤직을 통해 발매했다. 그의 3번째이자 마지막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앨범으로, 이번에는 ‘여섯 개의 진화(SIX EVOLUTIONS-BACH: CELLO SUITES’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갖춘 연주자로 평가받는 요요마는 앞서 20대 후반 바흐 첼로 모음곡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받았고, 이후 40대 초반에 두번째 레코딩을 낸 바 있다. 요요마는 “이제 저는 60대에 접어들었다”며 “어떻게 하면 ‘문화’가 여러 사회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이런 화두를 던지기 위해 내 삶에 진화를 일으켰던 바흐의 음악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요요마는 앞으로 2년간 6개 대륙에서 바흐를 연주하는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는 오는 10월 17일 실크로드 앙상블 공연으로 한국을 찾는다. 실크로드 앙상블의 즉흥곡과 창작곡 외에도 요요 마가 연주하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수원컨벤션센터 ‘사람 중심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 으로 만든다

    수원컨벤션센터 ‘사람 중심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 으로 만든다

    경기 남부 마이스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수원컨벤션센터가 내년 4월 개관한다. 14일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및 운영관리 종합계획에 따르면 광교택지개발사업지구내에 건립중인 수원컨벤션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 7620㎡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광장으로 조성된다. 수원시는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부대시설도 건립해 컨벤션센터 일원을 마이스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12월까지 내·외부 마감 공사를 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57%이다. 컨벤션센터와 늘 함께 언급되는 용어가 ‘마이스’다. 마이스(MICE)는 ▲Meeting(회의) ▲Incentive travel(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국제회의·전시회 개최, 컨벤션 센터 운영, 관광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산업을 뜻한다. 컨벤션센터의 운영 비전은 ‘사람 중심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이다. 비전 실현을 위해 ‘전문화’, ‘활성화’, ‘글로컬화(glocalization)’ 등 3대 목표와 핵심 전략을 설정했다. ‘전문화’ 전략은 시설 운영·관리, 행사 개발·유치를 전문화하는 것이다. 컨벤션센터 설계·준공·운영 관리 경력이 있는 시설 운영 전문가에게 운영을 맡기고, 에너지·안전 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시설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수원형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시장분석으로 시작해 마케팅, 유치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유치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수원시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APMBF) ▲대한화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수원정보과학축제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등 5개 행사를 유치했고,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 제4차 국제회의’, ‘지방자치박람회’ 등 다수 행사 유치를 협의 중이다. 현재 대관 신청은 100여 건에 이른다. ‘활성화’ 핵심 전략은 전시장·회의실 가동률을 높이고, 부대 편익시설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센터 가동률 목표를 2019년 48.3%, 2020년 55.8%, 2021년 61.7%로 설정했다. 회의 유치 목표는 2019년 300건, 2020년 350건, 2021년 385건이다. 세계화와 지방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글로컬화’ 전략은 국내외 마이스 전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코트라(KOTRA)와 같이 전 세계적 네트워크가 있는 무역진흥기관과 협업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위한 기반도 구축한다. 2019년 하반기에 국제회의 도시 지정을 신청하고, 2021년에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특구’로 간주돼 재정 지원, 용적률 완화, 교통유발금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수원시는 ‘책임준공 테스크포스팀’과 ‘운영준비단’을 운영하며 컨벤션센터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공직자, 건설사업관리단·시공사 관계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책임준공 태스크포스팀은 공정별 문제점 파악, 해결 방안 모색한다. 또 유지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매뉴얼 작성 등 컨벤션센터가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도 한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 시민마이스터즈·수원마이스얼라이언스’를 운영하며 관내 마이스 산업 관계 업체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마이스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마이스터즈(MICEters)는 ‘마이스산업 후원자’를 뜻한다. 이선동 수원시 도시개발과 컨벤션운영팀장은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운영관리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마이스 도시 수원’의 위상을 높이겠다”면서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해 수원시가 국제적인 마이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아저씨들의 추억 속 그곳 - 세운상가 전자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아저씨들의 추억 속 그곳 - 세운상가 전자박물관

    “모든 금지된 것들을 열망하며, 나 이곳을 서성였다네” <유하,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1 中에서, 1995> 헛기침 서너 번은 다듬고 난 뒤에서야 말할 수 있는 동네였다. 70,80년대에 청소년기를 서울에서 보낸 중년 ‘아저씨’들의 세운상가 전자골목 2층은 은밀하게 달뜬 호기심의 거리였다. 흔히 세운상가 키드라 불리는 소년들의 사춘기를 가로지르는 뒷골목이자 빨간 책과 빽판의 추억이 담긴 곳, 미국판 마분지 소설과 3년 지난 ‘허슬러’와 ‘플레이보이’가 노포 구루마에 버젓이 나뒹굴던 품행제로 100미터 골목길, 세운상가 이야기다. 지금으로부터 30년도 훌쩍 넘은 시간이다. 당시 세운상가의 부품들과 기술자들을 다 모으면 우주선도 쏘아 올린다는 호기가 허투루 들리지 않던 시절도 있었다. 국내 1세대 정보기술(IT) 전자 산업 업계의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할 때에는 ‘코맥스’, ‘TG삼보컴퓨터’가 이곳에서 터를 잡아 회사를 키웠고, ‘한글과컴퓨터’는 ‘아래아 한글’ 워드프로세서를 전국으로 유통시켜 토종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을 지켜낸 곳 또한 세운상가다. 원래 세운상가는 1967년부터 1972년까지 건설된 곳으로 세운, 현대, 청계, 대림, 삼풍, 풍전(호텔), 신성, 진양상가가 총 길이 약 1km에 달하는 메가스트럭쳐이자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이었다. 당시 쌀가게와 연탄가게를 빼고는 서울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구입할 수 있는 고급아파트이자 70,80년대 가전제품과 80,90년대 컴퓨터, 전자부품 등으로 특화된 상가건물로 입지가 탄탄하였다. 60년대 청계천변 일대 고물상 거리에서 출발한 이 지역은 용산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각종 기계, 공구, 전자제품들을 판매하거나 제품을 뜯어서 부품을 팔고 그 부속품으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장들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었다. 이후 광도백화점과 아세아백화점을 중심으로 장사동, 청계천 일대에는 전자업종들이 집중 모여들었고 70년대에는 전자 완제품을 만드는 단계까지 성장한다. 자연히 이 일대에는 전자업종 기술자들의 작업실과 사무실이 들어서면서 주거용 아파트는 작업실과 사무실로 대체되어 버린다. 특히 강남의 개발로 주거 시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저층부 점포에도 전자 업체들이 들어서면서 70년대에 이르러 세운상가는 곧 전자상가라는 인식이 굳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1987년 용산전자상가 시대가 개막되고, 이후 인터넷과 디지털, 모바일 기술 등의 발달로 유통구조가 크게 변화하면서 세운상가는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이곳에는 각종 개발품 제작, 전문 수리업종,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전기, 전자부품을 비롯하여 금속, 아크릴, 공구, 건축자재, 조명, 음향 등의 재료상들이 너끈히 버티고 있다. 이러한 세운상가의 잠재적 가능성을 바탕으로 2014년 서울시는 세운상가 존치 결정을 공식화하면서 ‘메이커시티 세운: 도심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서 세운상가의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기술적 해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문제 해결을 중개하는 기술 코디네이팅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세운 마이스터제도, 청년 스타트업과 예술가 그룹이 입주하여 도심 창의 제조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세운상가 일대의 활성화를 촉진하고고자 노력중이다. 또한 세운상가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있는 오래된 공간과 풍경들을 둘러보는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도심투어 장소로서 색다른 재미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세운상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장소야? - 그냥 방문을 한다면 의미를 찾지 못한다. 반드시 투어를 신청해서 가도록 2. 누구와 함께? - 가족들, 친구들, 모임이 있다면 3. 위치는? - 1,3,5호선 종로3가역 12번 출구방향 도보5분 - 직진 후 CU편의점에서 우회전 - 2,5호선 을지로4가역 1번 출구방향 도보8분. 직진 후 세운대림상가 앞 모던라이팅에서 우회전 후 약 200미터 직진, 청계천 세운교 건너 맞은편 4. 꼭 봐야하는 곳은? - 세운전자상가박물관, 엘리베이트를 타고 옥상으로.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알려져 있지 않고, 방문객도 적은 편이다. 6. 여행의 의미는? - 지금은 40대를 훌쩍 넘은 세운상가 키드들의 소년 시절을 만나는... 7. 주의할 점은? - 투어를 신청해서 오도록.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다. 홈페이지 참고. 8. 홈페이지 주소는? - sewoon.org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종묘, 익선동, 종로 5가, 청계천 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대상으로 선정된 세운 상가는 1970년대 서울을 안고 있는 인문지리적인 의미가 큰 곳이다. 방문한다면 홈페이지에서 투어 신청을 꼭!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국토부·서울시 “집값 안정 협력”…박원순표 여의도·용산 개발엔 ‘갈등’ 여전

    국토부·서울시 “집값 안정 협력”…박원순표 여의도·용산 개발엔 ‘갈등’ 여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주택시장 안정과 서민 주거복지 강화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여의도·용산 통합 개발에 대한 이견은 좁히지 못했다.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계속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집값이 꿈틀대는 상황에서 서울시의 여의도·용산 개발 계획이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국토부와 서울시는 3일 서울시청에서 부동산 시장관리협의체를 열고 손병석 국토부 1차관과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서울 주택시장 안정 및 서민 주거복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비사업, 도시재생사업 및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시장 영향을 공동으로 점검하고, 주요 개발 계획을 발표하기 전에 양 기관 간 공유·관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국토부와 서울시, 한국감정원이 합동 시장점검단을 구성해 불법 청약·전매·거래행위·중개행위 등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토부가 직접 조사에 참여해 과열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신고내역 및 자금조달 계획서를 통해 미성년자, 다수 거래자, 업-다운 계약 의심거래 건 등을 집중 조사한다. 등록임대주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임대인의 임대 기간 및 임대료 인상률 제한 등 법 준수 여부를 국토부와 지자체가 정기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재건축 부담금의 경우 정비사업 조합비리 근절 및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등 기존 정책의 정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서민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향후 주택 공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주거복지로드맵’과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에서 내놓은 신혼희망타운(10만호)을 서울 시내에 2만 5000호 내외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도심내 역세권, 유휴부지,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 등의 부지를 적극 발굴해 단계적으로 입지를 확정하기로 했다. 임대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역세권 청년주택 및 사회주택의 제도 개선과 기금·보증지원 강화도 추진한다. 하지만 양 기관은 여의도·용산 개발과 서울 일부 지역 집값 상승세 사이의 연관 관계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 손 차관은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집값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데 집값까지 과열되면 서민들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어서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정책을 벌여 시장에 일관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최근 공개한 여의도·용산 개발 계획으로 인한 집값 불안 현상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에 진 부시장은 “현재 서울시 주택 시장의 근본적인 불안 요소는 지역 불균형에 따른 양극화”라면서 여의도·용산 개발 방안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진 부시장은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도시재생을 통한 저층 주거지 재생과 저이용지 개발을 통해 수요를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달 10일 “여의도를 통째로 재개발하고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 철로는 지하화한 뒤 지상은 마이스(MICEㆍ회의 관광 전시 이벤트 시설) 단지와 쇼핑센터, 공원 등으로 개발하겠다”면서 여의도·용산 통합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대규모 개발 계획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사업이 좌초됐을 때 파급도 적지 않은 만큼 중앙정부와 긴밀히 논의한 뒤 진행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면 충돌했다. 김 장관은 “(여의도·용산 개발 방안 발표 이후) 여의도와 용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부동산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계 와이즈멘 지도자들 여수로 모인다

    전 세계 각국 와이즈멘 지도자들이 여수에서 만난다. 대규모 국제행사인 제73차 국제와이즈멘 여수세계대회가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해양관광의 도시 전남 여수에서 개최된다. ‘Yes, We Can Change!’ (변화로 새로워지다)를 주제로 열리는 여수세계대회는 미국·캐나다·덴마크·인도 등 세계 73개 국가에서 300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가한다. 28일 현재 3200명(외국인 300명, 내국인 2900명)이 등록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계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산하 NGO 소속단체인 국제와이즈멘은 73개 국가에서 10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100년의 역사를 가졌다. ‘보다 나은 세계 건설’을 모토로 해마다 각국을 돌며 국제대회를 열고 있다. 여수대회는 국제와이즈멘 활동가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벌인 봉사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친교와 우정을 나누는 국제교류 친선한마당이 될것으로 보인다. 9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제와이즈멘의 새로운 활동방향과 비전을 제시한다. 개회식은 EDG, IPIP NIGHT는 빅오쇼장, 포럼은 컨벤션센터 등 여수세계박람회장 시설 전체 사용을 통해 여수박람회장의 컨벤션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여수 출신 문상봉 국제총재의 취임을 축하하는 행사도 같이 열린다. 도올 김용옥을 비롯 혜민 스님, 김정운 교수, 조승연 작가 등 명사 초청강연과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관람, 뮤직페스티벌 등 각종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적 인지도 상승과 해양관광도시 여수의 우수한 관광인프라를 홍보하는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규모 국제대회로 여수박람회장 활성화와 마이스(MICE)산업 육성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기 74차 세계대회는 2020년 덴마크 오덴세에서 개최된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6년 전 학생이 서울대 선생님으로… 삼성의 교육나눔

    6년 전 학생이 서울대 선생님으로… 삼성의 교육나눔

    “저는 6년 전 중학생 때 고향인 전남 구례를 처음 벗어났는데 그게 바로 드림클래스였어요. 실력이 약간 모자랐지만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선생님들의 격려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도움과 사랑을 아이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어 강사로 지원했어요.”삼성전자의 교육 분야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클래스’에 강사로 참여한 고새봄(20·서울대 생명과학부 2학년)씨는 지난 27일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환영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고씨의 ‘선생님 지원’은 지난 겨울캠프에 이어 두 번째다. “‘선생님 덕에 수학이 좋아졌다’는 아이들 말이 뿌듯했다”는 고씨는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 준다. 저를 롤모델로 삼기까지 하는 아이들이 오히려 제 인생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시작된 드림클래스는 농어촌 등 소외지역 중학생들에게 대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방학, 주중, 주말 코스로 영어, 수학 학습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국 6개 대학에서 시작된 3주간의 여름 합숙캠프에는 전국 798개교 중학생 1641명이 참가했다. 지금까지 중학생 7만 3000여명과 대학생 강사 2만여명이 참여했다. 누적 지원 예산은 1300억원(올해 230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참여 학생들이 고교 진학 후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년 500명에게 ‘드림클래스 꿈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강사들에게도 장학금이 주어진다. 특히 고씨처럼 중학생 시절 캠프에서 학습 도움을 받았던 참가자들 중 상당수가 대학생으로 성장해 강사로 기여하면서 ‘교육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이번 방학캠프에는 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 47명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4년 연속 참가 중인 이유진(23·고려대 사회학과 4학년)씨는 “저 역시 취업 준비로 위축돼 있지만 아이들이 저라는 존재를 통해 한 뼘 자라는 것을 보며 ‘나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구나’ 하는 자존감이 생긴다”고 했다. 안효정 드림클래스 사무국장은 “교육 격차가 소득 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떨쳐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자는 게 드림클래스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여건이 부족한 지역 학생 외 군부사관, 소방관, 국가유공자 자녀도 선발 대상”이라면서 “2018년 고교 입시에서 과학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에 77명이 진학하는 등 성과도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드림클래스에 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관심은 각별하다. 이 부회장은 2015년 여름캠프와 2016년 겨울캠프에 잇따라 깜짝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셀프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격려하기도 했다. 삼성이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캠프를 공개한 것을 놓고선 국민 신뢰 회복 방안 중 하나로 사회공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날 격려차 참석한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이 부회장이 사회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회공헌사업 확대 가능성도 내비쳤다. 원 사장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게 삼성의 핵심 가치”라면서 하반기 채용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몰락의 그림자 드리운 미 SNS기업들...‘마이스페이스’ 전철 밟나

    몰락의 그림자 드리운 미 SNS기업들...‘마이스페이스’ 전철 밟나

    “허무하게 몰락한 ‘마이스페이스’의 전철을 밟는 것인가.” 지난주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 기업 페이스북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언로인 트위터의 주가가 폭락하자 미 언론들은 28일(현지시간) 이같은 전망을 쏟아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쓴 기고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마이스페이스의 전철을 밟아나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마이스페이스는 2005년 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이 5억 8000만 달러(약 6487억원)에 인수해 화제가 됐으나 2008년 페이스북에 선두를 뺏기며 추락했다. 비슷한 시기 야후의 10억 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한 페이스북은 10여년간 승승장구하며 신화를 써왔다. 마이스페이스가 개인공간으로 여겨지던 SNS를 수익구조화하는 데 고전한 반면 페이스북은 소셜피드·게임 등으로 이용자 수를 22억명까지 불렸다. 그러나 미 SNS 기업의 고성장을 주도해온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수개월간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곤욕을 치른 페이스북은 지난 26일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18.96% 급락하면서 하루에 1197억 달러(약 134조원)의 시가총액이 날아갔다. 주주들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27일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페이스북 주주 제임스 케이쿠리스는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페이스북과 저커버그, 데이비드 위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주들을 오도하는 잘못된 발표를 하거나 매출증가율 둔화, 영업이익률 하락, 실사용자 감소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과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도 저커버그 등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트위터도 2분기 실적발표 후 위기에 놓였다. 사용자 감소 소식을 전하자 주가가 20.54%나 폭락한 것이다. 하루만에 7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 정도가 증발했다. 3억 35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트위터는 지난 분기 대비 100만명의 사용자를 잃었다고 발표했다. GBH인사이츠 애널리스트 대니얼 이브스는 CNN머니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이제 어느 정도까지는 그들의 사업모델을 바꿔야 할 때가 됐다”며 “광고로 돈을 긁어모으던 관행에서 벗어나 유럽의 더 강력한 규제에 집중해야 하고 보안과 데이터 수집 관행의 변화에 적응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사업 모델이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 광고를 보여준다는 점은 동일하다. 그동안 자극적이고 사람들의 입에 더 많이 회자하는 이슈에 초점을 맞췄지만 앞으로는 사용자들을 위해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현장전문가 사범대 특별전형·대학 ‘후학습자 전담과정’ 등 지원 확대

    교육부 ‘형생직업교육훈련 혁신방안’ 발표 “학습기회 확대해 미래형 전문가 더 많이 양성한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변화될 사회에 맞는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평생직업교육훈련 방향을 발표했다. 직장인들도 학교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전문가들이 강단에 설 수 있도록 사범대 특별전형을 신설한다. 국립대에는 후학습자 전담과정을 확대한다. 직업계고에는 일반고 보다 먼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직업계고 자율학교도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평생직업교육훈련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향후 유망하거나 성장동력 분야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직업교육훈련을 강화한다. 전문가들이 직접 학생들을 가르쳐 실무형 전문가를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교과 사범대 재직자 특별전형을 도입한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 전담교사 같은 경우 현장 실습이나 실무 경험이 중요한데 특성화고 출신들이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거쳐서 교직에 종사하면 현장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중·고 교육과정과 대학 학과도 산업과 직업구조 변화에 맞춰 개편한다. 산업계고, 전문대학, 폴리텍 등 교육훈련기관의 산업계 참여를 확대 한다.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하기 위한 직업계고 학점제 도입과 자율학교 확대가 이뤄진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체적인 고교학점제 도입에 앞서 직업계고는 이미 진로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편성돼 있으므로 학점제를 (일반고보다)먼저 도입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직업계고는 학점제가 운영될 수 있게끔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 많으므로 실무적으로는 마이스터고에 2020년 정도에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직업계고들이 수업 기간이나 진급·졸업의 요건, 교과서 사용, 수업연한 등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재 직업계고 중 자율학교는 166곳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고는 학점제가 운영될 수 있게끔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 많다”며 “마이스터고에 2020년 정도에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졸업한 국민들도 다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린다. 전문대에 직장인 등이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후학습 기능 강화를 지원한다. 국립대에는 후학습자 전담과정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재직자들이 보다 쉽게 역량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유급휴가훈련제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재직자의 학습권 및 ‘학습휴가 제도’ 도입도 검토한다. 또 재직자들이 역량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공동훈련센터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훈련지원센터’를 지정해 운영하도록 한다. 이 밖에 장애인 대상 직업교육훈련 인프라 구축과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가칭 ‘공립형 직업 대안고교’ 운영을 추진한다. 특수형태 업무종사자,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내일배움카드’도 확대한다. 정부는 이번 계획 추진을 위한 부처 간 협력과 추진력 강화를 위해 무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국가 산학연협력위원회’에서 직업교육훈련정책을 연계·조정한다.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재정투자도 늘린다. 김 부총리는 “기술혁신에 대응하여 모든 국민의 역량을 키워 일을 통해 행복을 찾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 발전에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교육부는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선취업 후학습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일·교육·건강 특구로… 송파에 사는 자체가 자부심 될 겁니다”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일·교육·건강 특구로… 송파에 사는 자체가 자부심 될 겁니다”

    “송파에서 성공 모델을 만들어 서울을 바꾸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습니다. 대통령과 서울시장, 송파 지역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정책을 펼치고 구정을 운영하면서 대한민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성공 모델이 되게 하겠습니다.”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의 포부다. 박 구청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13 지방선거 때 구민들에게 약속한 ‘일자리·교육·건강·삶의 질 1위 송파구’를 실현해 송파구를 전국 자치단체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통해 박 구청장이 구현하고자 하는 건 딱 하나다. 송파구민들이 송파구에 산다는 것 자체만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지방선거에서 18년 만에 민주당에서 구청장이 나왔다. -변화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송파는 외견상으론 좋은 동네로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다. 제대로 발전이 이뤄지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는 말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구민들 기대가 컸다. →하드웨어는 잘 갖춰졌는데,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는 말인가. -그렇다. 송파는 88년 서울올림픽과 함께 탄생했다. 올해 개청 30주년을 맞았다.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잠실운동장, 가락시장 등 기본적인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지만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 →채워야 할 소프트웨어는 어떤 것들인가. -탄천동측도로 확장·지하화,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중앙전파관리소 부지 개발, 마이스(MICE) 산업 효과 극대화를 위한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잠실관광특구 연결 네트워크 구축, 재건축·재개발과 주거복지 강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대책 마련 등이다. 이들 현안을 잘 해결해 송파를 대한민국 기초단체 성공 모델로 만들고 싶다. →전국 기초단체 성공 모델은 하루아침에 얘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듯하다. -송파구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꿈은 일찌감치 갖고 있었다. 송파는 그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송파의 경쟁력을 최대한 확장시키고 뛰어난 인프라를 잘 정비해 일자리·교육·건강·삶의 질 1위 송파구를 만들겠다. →성공 모델을 만들 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지방자치는 삶의 질 향상이라는 큰 틀에서 봐야 한다. 송파구만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된다면 지방자치는 발전하고, 이는 곧 주민들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게 지방자치의 성공 모델이자 ‘서울을 이끄는 송파’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재건축·재개발은 정부나 서울시와 상충할 수도 있을 듯한데. -구청장은 구민들 대변인이자 변호인이다. 구민들께서 원하는 바를 정부나 서울시에 잘 전달해 구민 재산권을 보호하겠다. 정부나 서울시 정책 중 합리적이고 올바른 건 구민들에게 잘 설명해 이해를 구하겠다.→구민 대변인이자 변호인이 되겠다는 건 구민 이익을 우선하겠다는 의미로 보면 되나. -어떤 상황에서도 송파구민이 먼저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방향성 아래 송파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구정을 이끌어 가겠다. 다만 그 과정은 공정하고 정의롭게 하겠다. 이런 마음을 담아 ‘구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은 구민을 위해 공정하고 정의롭게 행사해야 한다’는 것을 민선 7기 구정 운영 원칙으로 삼았다. →2012년과 2016년 총선에 출마했다 떨어졌다. 세 번째 출마에서 당선돼 소감도 남다를 듯한데. -구민들께서 ‘이번엔 꼭 되셔야 한다’는 응원을 많이 보내 주셔서 가슴이 뭉클했다. 민주당이 당선되기 어려운 송파갑에서 두 번 출마했을 때 지지해 주신 분들의 안타까움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송파구 유권자들 인식 수준은 굉장히 높다. 후보자 정책·공약을 기준으로 지지 여부를 결정하고, 인물 경쟁력에 대한 기대 수준도 높다. 당도 보지만 인물도 많이 본다. 출마했을 때 구청장으로 적합하다는 호응과 기대감이 높았다. →국회의원이 아니라 구청장으로 출마해 서운해하는 주민들도 있던데. -간혹 서운함을 표시하시는 분들도 있다. 청와대나 정부, 국회 진출도 필요하지만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기초단체도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 정책을 기초단체에서도 뒷받침해 줘야 하고, 7년간 송파에서 정치를 해 왔기에 구청장으로 해야 할 역할도 많을 것이라고 봤다. 18년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곳이라 보수 텃밭이라는 인식도 깨야 할 필요가 있었다. →두 번의 낙선 경험으로 선거 기간 긴장도 많이 했을 것 같다. -분위기로 봐서는 잘될 것 같았는데 낙선 경험이 있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선거 결과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당선을 떠나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했고, 한 표라도 더 얻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뛰었다. →강남구는 외부 기관 평가를 받겠다고 하는데, 송파구는 어떤가. -과거 잘못되거나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외부기관 평가, 필요하다면 검토해 보겠지만 외부 사람들이 얼마나 더 잘 알겠나. 조직 내 오래도록 몸담아 온 내부 사람들이 문제점은 더 잘 안다. 직원들과 대화의 장을 만들어 수시로 소통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공유하고 개선책을 찾도록 하겠다. 과거보단 미래로 가야 한다. 30~40년 뒤를 내다보고 송파를 이끌어가려 한다. →민선 7기 4년간,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꼭 해내겠다는 것, 한 가지만 말해 달라. -일자리 창출이다. 갈수록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구직 지원은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자리 창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민관 협력을 토대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수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의 구인정보가 모여 있는 취업사이트와 연계해 구민들에게 양질의 컨설팅과 일자리 매칭이 체계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청년, 여성, 중장년, 시니어,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에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경력단절 여성들의 교육과 재취업도 적극 지원하겠다. 경쟁력 있는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중장기적인 지역 기반 일자리도 확대해 나가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보수 텃밭’ 공식 깬 Mr. 뚝심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검사 출신이다. 서울중앙지검, 울산지검, 사법연수원 등을 거쳤고,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법률지원단 부단장으로도 활동했다. 20년 공직생활을 통해 행정력과 정치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박 구청장을 꿰뚫는 키워드는 뚝심과 정의다. 정도를 걸으며 옳다고 믿는 건 소신껏 뚝심 있게 밀어붙인다. 2012년과 2016년 총선 때 보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송파갑 지역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 잇달아 고배를 마셨지만 굴하지 않았다. 송파구가 보수 텃밭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대한민국 자치단체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송파 구석구석을 돌며 민심을 챙겼다. 3선을 노리던 전임 구청장을 누르고 18년 만에 민주당 출신 구청장이 된 것도 이런 노력과 무관치 않다. 박 구청장의 뚝심이 자치구 성공 모델을 만들어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송파를 만들지 주목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입만큼 혹독한 ‘공딩족’ 생활… 전문성은 필수·젊음은 메리트

    대입만큼 혹독한 ‘공딩족’ 생활… 전문성은 필수·젊음은 메리트

    특성화·마이스터고·전문대 졸업자 대상 고시준비 고교생 공직 입문 지름길 전형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정확한 정보 제공 어르신들 ‘나이 어리다’ 무시할 때 속상만 18세에 공직에 뛰어든 이들이 있다. ‘지역인재’ 공무원들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 중에서 뽑는 지역인재 제도는 2012년 도입됐다. 실력 중심의 인재 등용을 위해 만들어진 이후 매년 채용 규모가 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공직 내부 평가가 좋기 때문이다. 오는 24~27일 지역인재 9급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아무나 지원할 순 없다. 선발 공고된 직렬과 관련된 학과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학과 성적이 30% 이내여야 하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합격자들은 인사혁신처 수습직원으로 등록된다. 6개월간 수습직원으로 근무하고 정직원으로 채용된다. 공무원이 되고자 공부하는 고등학생을 뜻하는 ‘공딩족’의 출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안정적인 직업으로 인기를 얻으며 나날이 늘고 있다. 이들이 가장 쉽게 공직에 입문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지역인재 전형이다. 지역인재로 공무원이 된 이들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했고 지금은 어디서 일하고 있을까. 정부 각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지역인재 공무원들과 광화문 서울청사 인근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김예은(21·농업직), 이예슬(25·공업직), 최유나(21·행정직), 이수라(19·세무직), 장서현(20·행정직), 손태주(19·행정직) 씨 등 6명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지역인재 전형은 학교생활이 곧 수험생활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겠다. 다들 어떻게 준비했는지, 본인만의 특별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김예은(김) 중학교 성적은 ‘중상’ 정도였다. 특출난 건 아니어서 아버지가 이 제도를 소개해줬다. 한국 산림과학고등학교에 들어갔다. 학교 역사가 짧아 관련 커리큘럼이 없어서 혼자 정보를 구하고 다녔다. 내신관리 하면서 고2 때 공무원반에 들어가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학기 중엔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방학 때 처음 공시 학원에 들어갔다. 너무 치열하고 숨막히더라. 공시 학원 계단에 보면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써 있는데 진짜 괜찮은 건지, 할 수 있는 건지 걱정됐다. 그래도 이를 악물었다. 학교 다니면서 딸 수 있는 자격증은 다 땄다. 직종마다 필요한 자격증이 있다. 나는 원래 임업직을 준비했었다. 산림기능사, 임업종묘기능사, 조경기능사, 종자기능사 등을 땄다. 자격증 정보는 ‘큐넷’에서 볼 수 있다. 내가 효과를 봤던 공부 방법은 ‘소리 내어 읽기’다. 어느 날 학원에 갔는데 사람들이 강사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더라.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가 했는데 오감을 활용해 외우는 거란다. 국어에서 맞춤법이 특히 약했다. 국어 교재를 하나 정해 혼자 중얼중얼 말하면서 수십번 소리 내어 읽었다. 눈으로 보고 귀로도 듣는 것 아닌가. 효과가 있더라. 손태주(손) 다른 것은 괜찮았는데 영어가 ‘쥐약’이었다. 단어가 그렇게 안 외워지더라. 단어가 들어간 문장을 끊임없이 만들어댔다. ‘냉장고’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문장을 생각해보자. ‘냉장고를 얼마에 구입했다’ 이런 식으로 익숙한 문장을 만들었다. 최유나(최) 혼자 도서관 다니면서 공부했다. 어떤 날은 한 마디 말도 안할 때가 있다. 외로운 싸움이다. 그래서 내게 보상을 주자고 생각했다. 일주일 중에서 6일은 혹독하게 공부하고 하루는 친구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놀았다. 그러면 다시 6일을 열심히 공부할 힘이 생긴다. 그렇게 공부하면서 ‘공시 우울증’을 극복했다. 장서현(장) 공무원 시험은 특히 빨리 풀어야 한다. 문제마다 1분도 안 걸리게 풀어야 한다.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 모의고사에 나오는 비문학 지문을 시간을 재면서 푸는 연습을 했다. 한국사를 진짜 못했다. 약한 부분에는 공부 비중의 70~80% 정도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이수라(라) 지역인재 시험 수준에 맞춰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단권화도 필요하다. 이론과 문제 풀이를 하고서 공책으로 정리한다. 시험 볼 땐 이것만 챙겨 갈 수 있도록 한다. →지역인재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다. 어디서 정보를 얻었나. 후배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가 있다면. 이예슬(슬) 가장 정확한 것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다. 매년 공고가 올라오고 직렬마다 정리가 돼 있다. 뽑는 직렬도 해마다 바뀐다. 직렬마다 갖고 있으면 가산점이 되는 자격증이 있다. 그 자격증 정보가 아주 복잡하다. 가장 정확한 정보는 이곳에 있다. 여기서 본인이 지원할 직렬을 찾아서 확인하면 된다. 라 지역인재는 정보를 아는 사람만 안다. 깜깜이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가 유일하고 정확한 정보다. 나머지는 다 뜬소문이다. 거기에 있는 정보가 모든 정보라고 보면 된다. ‘카더라’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주는 정보만으로도 준비하는 데엔 큰 무리가 없다. 슬 공직박람회도 좋다. 실제로 합격한 선배들이 일대일로 공부법도 알려주니까. 예전엔 서울에서만 하다가 이제는 부산 등에도 생긴 것 같다. 관심이 있으면 이런 곳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면 좋겠다. →어린 나이에 공직자가 됐다. 주변에선 뭐라던가. 너무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한 건데 힘들진 않나. 김 지금 먹고 있는 음식들 제가 수거해서 분석한 것일 수도 있다. 예컨대 복숭아 농가 다니면서 잔류 용량이 얼마나 있는지, 사람에게 판매해도 되는 것인지, 만약 그렇지 않으면 출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돼지에게 주는 것으로 용도를 바꾼다. 심하면 폐기한다. 그러면 농민들이 “우리 복숭아 약도 안 쳤는데 어린 게 뭘 안다고 난리냐”면서 거칠게 민원이 들어온다. 가끔 속상하신지 술도 많이 드시고 욕을 하거나 나이가 어리다고 대놓고 무시하는 일도 잦다. 처음에는 고민이 있었지만 지금은 능글맞아졌다. 일단 나이를 속인다(웃음). 어차피 싫은 소리를 하는 일이다. 적당한 선에서 그분들을 구슬리는 노하우를 터득하게 됐다. 라 세무직은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민원인이 찾아왔을 때 상담하는 일도 한다. 그런데 내가 모르면 그분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다. 세무직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다면 자주 바뀌는 세법부터 시작해 학교에서 배우는 세무교과를 잘 기억해 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직에서 난감할 것이다. 최 역시 민원이 제일 어렵다. ‘멘탈’을 단단히 붙잡지 않으면 어렵다. 고용노동부에서 일하는데 부처 특성상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구직자다. 절망감과 절실함을 안고 오는 분들이다. 화풀이를 하러 오는 분들도 상당수다. 고용부 속설이 있는데 ‘날씨가 흐리면 민원이 많아진다’는 거다. 일용직 분들이 일할 수 없으니 술 한잔 하시고 민원을 넣는다는 거다. 일자리 안정자금을 안내하려고 전화드렸는데 육두문자를 들은 일도 부지기수다. →그럼에도 보람을 느낄 때는 있나. 최 민원으로 가장 힘들지만 또 가장 힘이 되는 것도 민원인이다. 사소한 것을 안내해 드려도 웃는 얼굴로 “감사합니다”라고 해 주면 갑자기 덜컥 와닿는다. 어려 보인다고 반말 듣는 게 익숙해졌는데 그런 사소한 것들에 감동한다. 더이상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 월급이 들어오는 것도 한몫한다(웃음). 김 농가 돌아다니면서 많이도 욕을 먹었다. 하지만 이제 가면 저를 다 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 저 보면서 “아 왔나”라고 하신다.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이다. 제가 잘못하면 국민의 먹거리가 위험해진다. 그런 진심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올해 최고 축제는 강남구 ‘C-페스티벌’

    멀티미디어상… 세계대회 출전 서울 강남구와 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C-페스티벌 2018’이 1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시상식에서 ‘멀티미디어상’을 받았다. 강남구는 이날 “지난해 ‘베스트 TV 대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피너클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됐다”며 “C-페스티벌의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구성, 콘텐츠 내용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피너클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1987년 도입한 상으로, 매년 전 세계 축제 중 우수 축제를 뽑아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한국대회에서 수상하면 IFEA World 본부에서 열리는 피너클어워드 월드대회 출전 자격을 준다. C-페스티벌은 ‘콘텐츠 쇼케이스 페스티벌’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도심 속 문화축제다. 올해는 지난 5월 초대형 공연, 가족, 문화 예술, 음악, 맛, 소통, 이야기 등 7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CMC(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축제 콘텐츠를 향상시키고, 공격적인 해외 홍보마케팅을 펼쳐 C-페스티벌을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IPTV 통해 ‘송파 비전’ 발표… 박성수 구청장의 7대 현안

    IPTV 통해 ‘송파 비전’ 발표… 박성수 구청장의 7대 현안

    서울 송파구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구정홍보 채널인 IPTV를 통해 ‘송파 7대 현안’과 민선 7기 구정 운영 큰 틀이자 향후 송파 30년 기반을 다져 줄 ‘100일 위원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7대 현안은 탄천동측도로 확장·지하화,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성동구치소·중앙전파관리소 부지 개발, 마이스산업 효과 극대화를 위한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잠실관광특구 연결 네트워크 구축, 재건축·재개발 및 주거복지 강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대책 마련 등이다. 구 관계자는 “7대 현안에는 현안 해결이 곧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일자리 1위, 삶의 질 1위 송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100일 위원회는 취임 후 100일간 운영된다. 학계, 시민단체, 연구소 등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해 일자리 창출, 제도개혁, 업무혁신, 인사혁신, 현안추진, 삶의 질 개선 등에 대한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박 구청장은 “7대 현안이 민선 7기 정비할 도시의 하드웨어라면, 100일 위원회 활동은 도시의 소프트웨어를 다듬어 가는 일”이라며 “하드웨어 요소들을 재정비함으로써 도시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면서 미래로 가는 이정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치광장] 전 세계 주목, MICE 중심도시 서울/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자치광장] 전 세계 주목, MICE 중심도시 서울/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국제회의 분야에서 서울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해외 통계로도 입증되고 있다. 지난 15일 발표된 국제협회연합(UIA)의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 순위를 보면 지난해 서울시는 전 세계 1104개 도시 중 688건의 국제회의를 개최, 3년 연속 세계 3위를 기록했다. 국제적인 관광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Business Traveller)도 서울을 6년 연속 국제 비즈니스 미팅 도시로 선정하는 등 서울이 마이스(MICE) 개최지로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서울시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다. 서울시는 MICE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3년 ‘MICE 육성 마스터플랜’을 수립, 종합 지원에 나섰다. MICE 유치를 위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했다. 서울의 독특한 장소 발굴에도 앞장섰다. 서울 MICE 산업의 성장은 세계적인 인지도 확대뿐 아니라 구체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MICE의 외국인 참가자는 개별 여행객보다 지출액이 약 2배가 높고 체류 기간도 1.2배가 길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서울은 MICE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5조 4804억원(2015년 기준)에 이르며, 이로 인한 고용 유발효과는 2만 908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2000㏄ 이상 중형차를 약 19만 6197대 수출한 효과와 맞먹는다. MICE 시장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녹록한 건 아니다. 전 세계는 이미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MICE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싱가포르는 정부 주도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으며, 호주는 시드니에 컨벤션복합지구를 건립하고 있다. 미국은 라스베이거스의 컨벤션센터를 확장하고, 뉴욕 맨해튼 자비츠센터도 확충하고 있다. 서울시는 잠실 등 동남권 일대를 마이스 인프라가 집적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곡산업단지에는 8만 2724㎡ 규모의 비강남권 최대 MICE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족한 MICE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글로벌 톱 수준의 국제 행사를 유치하고자 한다. 인력·자금 지원 등 다양한 육성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MICE 세계 1위 도시, 이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최고 수준의 MICE 도시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동력은 서울시와 MICE 관련 업계 종사자, 주최 기관, 그리고 시민들의 협력일 것이다. 2025년에는 서울시가 명실상부한 세계 MICE 1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 5·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김진일·최인호 대표 선정

    5·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김진일·최인호 대표 선정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김진일(52) 엑스론코리아 대표와 최인호(48) 이노알앤씨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대표는 자체 개발한 ‘초정밀 방전기’를 현대제철에 공급하는 등 가공기 분야의 신기술을 개발한 기술인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회사 성장의 원동력은 숙련 기술”이라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핵심 기술과 숙련된 전문 기술을 지닌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자동차용 고무 제품을 생산해 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하는 기술인이다. 최 대표도 기업 경영과 회사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재 육성을 꼽았다. 이노알앤씨는 매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을 자체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 최 대표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기술 개발과 직원들의 삶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며 “회사가 성장하면 직원들의 삶도 향상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송도컨벤시아에 가면 자율주행 로봇 ‘로미’가 있다

    송도컨벤시아에 가면 자율주행 로봇 ‘로미’가 있다

    국내 컨벤션센터 최초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자율주행 로봇 ‘로미’가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 20일부터 송도컨벤시아 방문객들이 복잡한 전시장·회의장 위치 안내와 관광정보를 로미와 대화해 받을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로미는 자신의 위치·방향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주행하며, 하단부에 설치된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으로 전시·컨벤션 홍보화면을 표출한다. 또 음성인식을 통해 대화가 가능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있어 질문에 대한 학습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한다. 로미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경제청이 추진하는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을 통해 도입됐으며, 최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KME(KOREA MICE EXPO)’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민 공모로 선정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국제회의 메카로 거듭난 서울

    나라별 집계는 韓 1위… 1297건 국제회의가 많이 개최된 도시 3위에 서울시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국제협회연합(UIA)이 최근 발표한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에서 서울이 2016년 대비 31%(162건) 증가한 688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3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1위 싱가포르(877건), 2위 브뤼셀(763건)이며 4위와 5위는 빈(515건)과 도쿄(269건)다. 서울은 2015년, 2016년에도 3위로 선정된 바 있다. 안준호 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는 사드 갈등 및 북핵 위기 등 대외 환경으로 인한 위기 요인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이번 3위는 서울이 세계적인 마이스(MICE·국제회의, 전시회 등 관련 유망 산업)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2013년 ‘서울 MICE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국제 MICE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유치 및 개최 잠재수요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별 전체 국제회의 개최 실적에서는 우리나라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전체 실적이 1297건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의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린 셈이다. 안 국장은 “해외 경쟁도시에 비해 열악한 MICE 인프라와 대외적인 환경 위협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세계적인 MICE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 등 세계의 이목이 한국으로 집중된 만큼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미래 MICE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직업계고 학생, 노동인권 배우고 현장 간다

    직업계고 학생, 노동인권 배우고 현장 간다

    교육부, 실습 사고 예방 대책 강화 학생 “고용주 등 현장부터 바꿔야”공장 등으로 현장실습을 나가기 직전 주먹구구식으로 하던 직업계고 학생들의 노동 인권과 안전 교육이 체계적으로 바뀐다. 정규 수업 시간 때 노동자로서의 권리와 안전 수칙 등을 교과서로 가르치고, 전문 강사도 학교로 불러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제주의 음료 공장에서 실습하다가 기계에 끼여 숨진 이모(당시 19)군 사건 같은 비극을 막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11일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계열)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교육과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세부안을 내놨다. 우선 직업계고 학생들은 올해부터 1·2학년 정규 수업시간에 ‘성공적인 직업생활’ 과목을 배우게 된다. 이 과목 교과서는 근로관계법과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내용 등으로 채워져 학생들이 노동인권 소양을 갖출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나가기 전인 6월 말부터 9월까지는 전국 587개 직업계고에서 ‘찾아가는 안전교육’이 실시된다. 전국 안전보건공단 지사 27곳의 전문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직군별 재해 사례, 산재 발생 시 처리절차 등을 포함한 기본적인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컨대 패스트푸드점 조리 보조원은 튀김기름을 자주 사용해 화상 위험이 큰데 어떤 주의를 해야 하고, 고용주에게 어떤 요구를 해야 하는지 등을 전문가가 가르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정부 방침을 환영하면서도 실효성은 반신반의했다. 특성화고졸업생노조의 관계자는 “학생에게 위험 대처법을 가르쳐 줘도 (고용주 등) 현장이 바뀌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면서 “구의역 사고 때도 ‘2인 1조’로 작업해야 한다는 매뉴얼은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아 문제였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이 노동 권리를 배운다고 해도 ‘갑’의 위치인 고용주가 무시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직업계고 학생들은 “고용노동부가 학생들의 실습 업체에 대한 근로 감독을 강화하고, 노동자를 위험으로 내몬 사례가 적발되면 강도 높게 처벌해야 현장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직업계고 외에 일반고와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도 노동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창의적 체험활동(특별활동) 등에서 노동을 가르칠 때 쓸 ‘범교과 학습자료’를 만들고 있다”면서도 “노동을 별도 교과목으로 만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씨줄날줄] 정상회담 숙박비/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정상회담 숙박비/서동철 논설위원

    외국 국가원수의 방문에 따른 의전은 크게 네 단계로 나뉜다. 국빈 방문(state visit)과 공식 방문(official visit), 공식 실무 방문(official working visit), 실무 방문(working visit) 등이다. 의전의 격(格)이야 달라져도 국가원수의 방문은 대부분 정상회담이 수반되는 국가 중대사라는 점은 불문가지다.그럼에도 외국 정상의 숙식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은 국빈 방문일 때만 초청국에서 부담한다. 이 밖의 의전 수위에서는 모두 방문자 쪽에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정상 방문을 준비하려면 숙식비 정도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숙식비를 부담하는 주체가 누구냐 하는 것에 외교적 상징성이 부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은 물론 이런 국가 사이의 의전 수위와는 관계가 없다. 북한과 미국 두 나라가 단순히 싱가포르를 회담장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각자가 쓰는 비용은 각자 부담하고, 회담장 사용료처럼 공동으로 쓰는 비용은 절반씩 나눠 내면 될 것이다. 2015년 11월 7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양안회담이 그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 총통이 1949년 분단 이후 66년 만에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만찬 비용은 철저하게 절반씩 부담했다. 만찬주도 중국은 마오타이(茅台)주, 대만은 진먼(金門) 고량주를 준비해 균형을 맞췄다. 미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숙박비를 부담하는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는 보도가 워싱턴포스트에서 나왔다. 미국이 숙박 비용을 부담할 의향이 있지만, 북한이 모욕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가 나오자 싱가포르 정부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작은 역할이라도 기꺼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국제회의와 관광, 전시회, 이벤트를 아우르는 마이스(MICE) 산업에 사활을 건 나라다운 태도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북·미 정상회담이다. 회담이 세계사에 남을 성과를 거둔다면 싱가포르가 거둘 부가가치는 당연히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러니 ‘북한 대표단의 숙박비 부담’을 언급한 것은 선심이 아니다. 미국은 손 안 대고 코 푼 꼴이다. ‘북·미 회담 효과’를 생각하면 싱가포르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 방문급으로 환대해야 마땅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박비까지 부담해도 이상하지 않다. 기업가 출신 대통령 덕분인지 미국 정부의 ‘비즈니스 마인드’는 강화되고 있다. dcsuh@seoul.co.kr
  • 강남 “마이스 산업 선도할 인재 모셔요”

    서울 강남구는 31일까지 ‘강남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가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로 지정된 만큼 마이스 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과 연계해 지원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국제회의, 전시, 마이스 마케팅 및 현장 실습, 무역마케팅, 의료관광 등 마이스 산업과 관련된 실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현장 경험이 많은 강사진이 수업을 이끈다. 또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첨삭 지도, 면접 클리닉을 진행하고 수료자에게 관련 업계 취업을 연계해 준다. 모집 인원은 50명이고 교육비는 무료다. 수업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7일까지 역삼동 강남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한다. 신청은 ㈔글로벌MICE진흥원 홈페이지(www.globalmice.or.kr)에서 지원서를 받아 쓴 뒤 메일(edu@globalmice.or.kr)로 보내면 된다.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해에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관련 교육을 추진해 105명이 수료하고, 이 중 39명이 취업한 바 있다. (02)3423-5565.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 고교생 ‘전태일 교재’로 노동인권 배운다

    서울 고교생 ‘전태일 교재’로 노동인권 배운다

    아르바이트·현장 실습 등서 부당한 처우 대처 방안 교육 올해 안에 교재 제작·배포 서울지역 고교생들이 올해 안에 이른바 ‘전태일 교재’로 노동인권을 배우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직업진로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전태일 열사의 삶을 통해서 산업 현장에서 부당한 처우와 마주했을 때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는 소양을 갖추게 한다는 계획이다.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최근 전태일 열사의 일대기를 통해 노동인권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재 개발 지침서를 만들었다. 서울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진로직업 교육을 위한 노동인권 교재 및 안내서 개발’ 위탁연구보고서를 통해 “청소년들의 노동 권리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교재 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자신을 희생해 노동자 권리를 지켜낸 전태일의 삶을 통해 학생들이 노동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과서에는 노동 인권에 대한 내용이 1%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절반 이상(62.1%)이 교과 외 시간을 통해 관련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1월 제주도에서 특성화고에 재학 중이던 이민호군이 현장 실습 과정에서 숨지는 등 직업계 고교생들의 현장 체험 실습과 관련해 노동인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고교생 대상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서울교육청은 교재 개발 지침서에 따라 만드는 전태일 일대기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나 특성화고 현장 체험 등에서 자신들이 직접 겪을 수도 있는 노동인권 침해 상황을 인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태일 열사가 생전 근로기준법을 공부한 상황을 접하면서 그 내용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한다는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1월 시의회에서 통과된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 조례’에 따라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일반고 내 직업위탁반에 학기당 2시간 이상(3년 간 12시간)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이러한 노동인권 교육 과정 내에서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전태일 교재를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또 전태일 열사 동상이 있는 종로구 ‘태일다리’와 전태일기념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이행을 주장하며 분신·항거한 평화시장 등을 방문하는 체험 교육인 ‘전태일 올레길’ 순회 프로그램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전태일 교재가 완성되는 대로 노동인권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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