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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킨텍스 용지 감정가보다 30% 헐값 매각… 고양시 1000억 손실”

    “킨텍스 용지 감정가보다 30% 헐값 매각… 고양시 1000억 손실”

    서울신문이 2015년 4월 9일자 15면 머리기사로 보도한 ‘고양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지원시설 용지 헐값 매각 의혹’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018년 7월 이재준 현 고양시장 취임 후 3년간 자체 감사를 벌여 온 고양시는 최근 감사결과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하고 관련 공무원 3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고양시에서 건네받은 감사보고서와 관련서류를 추가 요구해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떠한 선입견도 없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최근 공개된 감사보고서는 최성 전 시장 재임 때 현 GTX-A노선 킨텍스역 인근 알짜 땅을 특정 건설 시행사에 헐값에 팔아 시 재정에 약 1000억원대 손실을 입혔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베일에 가려져 온 건설시행사 ‘퍼스트이개발’ 등의 실체와 공모자·조력자가 경찰 수사로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족시설에 아파트 지을 수 있게 ‘계획’ 변경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고양시는 2003년부터 국가경쟁력 강화 및 동북아 무역중심지로 성장하고자 킨텍스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다. 현 킨텍스의 활성화를 위해 인접한 토지에 호텔·공항터미널·무역센터·업무시설 등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 필요한 지원시설만 들어설 수 있도록 용도를 지정하는 한편, 난개발 예방과 전시장 주변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건축물의 높이도 엄격히 제한하는 특화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2009년 11월에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불법 주거화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피스 또는 오피스텔에 대한 제한 사항이 없었던 킨텍스 2단계 부지(C1-1, C1-2)에 오피스텔은 건축연면적의 25% 이하만 건립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그러나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최 전 시장이 고양시장에 당선된 이후인 2012년 9월 25일 자족시설(마이스산업·MICE)이 아닌,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C2부지의 공동주택 허용가구를 300가구에서 1100가구로 늘리고, C1-1와 C1-2부지는 건축연면적의 25% 이하까지만 건립할 수 있도록 했던 오피스텔 제한 규정도 삭제했다.●매각 가격은 인접 경기도 땅값의 절반도 안 돼 반면, 정작 매각 가격은 인접한 경기도 땅의 절반도 안 됐고, 3년 전 감평평가 대비 30% 이상 낮은 금액으로 팔렸다. 고양시는 C2부지 매각을 위해 2009년 11월 ‘1차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유찰되자 3년 뒤인 2012년 10월 ‘2차 감정평가’를 실시했다. 최 전 시장 취임 후 이뤄진 감정평가 결과 C2부지는 2009년 대비 약 30.6% 하락한 것으로 제시됐으나, 매각이 그대로 진행됐다. 그 결과 감정평가 단가가 당초 ㎡당 484만 2000원에서 336만원으로 하락한 C2부지만 355만 2000원에 낙찰됐다. C1-1, C1-2는 유찰됐다. 이후 고양시는 2회 이상 유찰될 때는 수의계약으로 매각할 수 있도록 내부 방침을 세운 후 2014년 1월 나머지 두 부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으나 또 유찰됐다. 결국 고양시는 2013년 12월 실시한 감정평가결과를 그대로 적용해 2014년 10월과 12월 수의계약으로 처분했다. 매각 전인 2014년 2월 정부가 GTX-A 노선을 확정 발표해 킨텍스 주변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타는 등 시장 상황이 변하고 있었으나 재감정 없이 수의계약을 강행했다. 이후 C2부지에는 2019년 2월 1100가구의 아파트와 780호실의 오피스텔이 들어섰다. 2019년 3월과 6월 각각 준공된 C1-1, C1-2부지에는 각각 1054호실과 1020호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지어졌다. ●“빚 갚으려 매각” vs “상환 절박하지 않았다” 최 전 시장은 취임 후 ‘약 4000억원에 이르는 고양시 빚을 갚기 위한 자금마련’을 이유로 땅을 서둘러 매각했다. 당시 고양시는 킨텍스 1단계 전시장 부지 마련을 위해 조달한 국유지 분담금 2046억원을 국토교통부에 2020년까지 20년 일정으로 분할 상환 중이었으며, 2단계 전시장 부지 마련 및 건립을 위해 2006부터 2009년까지 217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최 전 시장은 킨텍스 2단계 전시장 부지조성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의 원금상환이 2011년부터 시작되자, 자금 마련을 이유로 신속한 부지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 감사부서는 지방채 상환이 시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매각토지에 대한 가치평가를 부실하게 수행함으로써 시 재정에 크나 큰 손실을 초래했을 뿐 아니라,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설 유치 기회를 잃고 민간 개발업자의 수익만 높여 줬다는 것이다. 지난달 15일 공개된 35쪽 분량의 감사보고서에는 킨텍스 지원부지 중 특히 C2부지(현 한화꿈에그린 아파트)의 매각과정에 대한 행정적 문제가 구체적으로 지적돼 있다. C2부지는 마이스산업 육성이라는 당초 목적이 훼손돼 계약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우대조치를 할 필요성과 근거가 불분명했으나, 당시 고양시는 당초 입찰공고문을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잔금을 유예할 수 있도록’ 변경해 입찰공고했다. 이에 따라 2012년 11월 16일 회사를 설립해, 회사 설립 단 10일 만에(11월 26일) 낙찰자로 선정된 ‘퍼스트이개발’은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한 이후 잔금을 유예받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고양시는 낙찰자에게 입찰보증금을 반환하여야 한다’라는 낙찰자에게 매우 유리한 특약조항도 추가했다. 이런 내용을 인지한 상태에서 퍼스트이개발은 입찰에 참여했고 낙찰자로 선정됐다. ●C2부지 평가 방법 달라 감정 금액 30% 하락 C2부지에 대한 두 번째 감정평가 금액이 3년 전 대비 30% 하락한 이유는 평가방법이 달랐기 때문이다. 2012년 2차 감정평가를 담당한 감정평가법인은 3년 전 평가방식과 달리 주거와 비주거를 구분하지 않고 단일단가를 적용해 평가했다. 해당 법인은 “3년 전과 달리 지구단위계획에서 ‘공동주택 지정비율 20% 미만’이 삭제돼 용도별 토지면적을 추산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구단위계획에서 오히려 가구 수를 300에서 1100으로, 무려 800가구나 증가시킨 점을 고려하고, 용적률(690%)을 감안하면 C2부지의 주거비율이 50%에 근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오피스 부지보다 2.4배의 가치를 지닌 주거용지의 가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감정평가액이 과도하게 하락됐다는 게 현 시 감사부서 의견이다. 이번 감사보고서는 C2부지에 대한 고양시의 부적절한 행정이 주로 기술돼 있다. 급조된 퍼스트이개발 등 민간업체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C2부지에 1조원대 사업을 한 시행사인 ‘퍼스트이개발’, 그리고 최대주주인 ‘오메르인터내셔널’의 설립자 A씨와 그 주변인물에 대한 실체를 파악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몫으로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경선캠프 총괄 부본부장’으로 활동 중인 최 전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전희정 고양시 감사관은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일련의 과정에서 누가 큰 이익을 챙겼는지, 이런 일을 설계한 자가 있다면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이 수사기관에서 해야 할 일”이라며 “수사를 통해 많은 의혹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구 GIF, 문체부 지역특화 국제 이벤트 선정

    대구 GIF, 문체부 지역특화 국제 이벤트 선정

    대구시의 ‘대구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1 지역특화 국제이벤트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인지도가 높은 지역의 유망한 국제이벤트를 발굴해 장기적으로 지역 관광의 긍정적 파급 효과를 불러오는 지속 가능한 국제 마이스(MICE) 행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2년간 국비 2억4000만원과 한국관광공사 홍보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지원받게 된다. 대구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는 대구의 대표 창업행사로 전 세계 청년 혁신가 및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업의 성장, 진화를 지원하고 응원하는 국내 최대 아이디어 및 스타트업 경연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11월 12일(금)부터 11월 13일(토)까지 대구 EXCO에서 온라인(비대면) 행사와 오프라인(현장)을 한층 강화한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된다. 스타트업 오디션, 메이커톤, 아이디어톤, 루키캠프 등 4개 분야 경진대회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연계가 원스톱으로 진행돼 대구 스타트업 육성 시스템의 우수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상담, 세미나, 포럼 등 창업과정 전반에 대해 접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혁신의 가치와 창업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스타트업 투어, 대구 문화·역사 투어 등 지역 특화 관광 프로그램과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신설해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 참가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춘식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지역특화 국제이벤트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가 전 세계 혁신 창업가를 비롯한 방문객이 대거 참여하는 우수 글로벌 마이스(MICE) 행사로 도약함과 동시에 혁신창업 생태계의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석주 서울시의원, 국제교류복합지구 원안고수용 집단탄원서 제출

    이석주 서울시의원, 국제교류복합지구 원안고수용 집단탄원서 제출

    서울시의회 이석주 의원(강남6,국민의힘)과 이재민, 이향숙 구의원은 지역발전시민위원들과 함께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의 원안고수를 요청하는 1만 4105명의 탄원서를 서울시와 강남구에 제출했다. 탄원 주요 내용은 미래 지역과 국가 희망의 금자탑이자 부흥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국내1위, 세계5위)를 지키기 위한 대시민 운동임을 강조하며,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글로벌경쟁력 쟁취를 목표로 계획된 주요 개발계획상의 용도나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대국민과의 약속 위반으로 강력한 원안고수 요청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의원은 2018년 12월 서울시가 공공주택 건립계획에 따라 발표한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서울의료원부지 800세대와 동 지구와 연계한 세택 옆 동부도로사업소부지 2200세대는 마이스단지 건설부지로 2022년까지 완공 계획으로 3회 거쳐 20억 들인 용역까지 모두 마친 바 있어 당초 계획 준수를 3년간 계속 요구해왔다. 그러나 작년 8.4대책으로 서울의료원부지 경우는 3000세대로 증가토록 변경해 재추진 움직임이 있어 금번 탄원서에 다시 포함했고, 지금까지 총 다섯 번째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GBC 105층 규모 축소 변경에 대한 반대 요구내용은 대민홍보를 6년씩 해왔으며 건축허가까지 받고 착공된 상태로 저층으로의 변경은 시민과 함께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의 시정질문과 발언 및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원안고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오고 있다. 끝으로 이토록 지역과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대사업임에도 수익성만을 운운하며 영동대로 환승센터 규모를 축소하는 설계변경(4000억 상당)에 대해서도 원안 고수해 줄 것을 탄원서 내용에 포함하고 있다. 만약 이번에 서울시와 관련 기관이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 시민들과 함께 반대 투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탄원서를 각각 제출했다.
  • 존쿡 델리미트, 출시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 개…썸머 스페셜 에디션 출시

    존쿡 델리미트, 출시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 개…썸머 스페셜 에디션 출시

    마이스터가 엄선한 재료로 만든 신선한 델리미트를 선보이는 존쿡 델리미트가 브랜드 히트 상품인 킬바사의 400만개 판매를 기념해 ‘킬바사 썸머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킬바사 썸머 스페셜 에디션은 400만개 판매 돌풍의 주역인 킬바사를 시원한 바다 위의 튜브로 표현해 청량하면서도 위트 있는 패키지이다. 존쿡 델리미트는 작년 9월 200만개 판매 기념으로 캠핑 굿즈를 출시했으며, 이번 400만개 판매 기념 썸머 에디션 출시로 고객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존쿡 델리미트는 킬바사 썸머 스페셜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채널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존쿡 델리미트 공식 온라인 몰인 존쿡 마켓 및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는 킬바사 썸머 스페셜 에디션 출시 기념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B마트, 카카오 톡딜 등 여러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깜짝 할인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형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8월 초부터 존쿡 델리미트 SNS 채널을 통해 킬바사 퀴즈 이벤트, 킬바사 썸머 에디션 구매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킬바사 썸머 에디션 제품을 비롯해 킬바사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 한편, 존쿡 델리미트의 ‘킬바사’는 2017년 소비자들에게 국내 최초로 첫 선을 보였으며 2019년 마마무의 화사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먹으면서 이슈가 된 바 있다. 2017년 첫 생산 이후 누계 합산 기준, 4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브랜드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존쿡 델리미트 브랜드 담당자는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킬바사 썸머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존쿡 델리미트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품질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갖춘 식품계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 직장인 아파트 실수요자 ‘직주근접’이 꽉 잡는다…산업단지 인근 ‘공주 유구 줌파크’ 분양 앞둬

    직장인 아파트 실수요자 ‘직주근접’이 꽉 잡는다…산업단지 인근 ‘공주 유구 줌파크’ 분양 앞둬

    최근 분양시장에서 ‘직주근접’이 흥행 키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단지, 직장 등과 가까울수록 일자리가 풍부해 대기 수요가 많은데다, 직장인 주거 실수요자에게는 출퇴근 거리와 시간을 확 낮춰 워라밸이 실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수도권·광역시부터 공급이 뜸했던 지방 중소도시에 이르기까지 직주근접 아파트에는 청약통장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지방에서 직주근접 단지가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해당 지역에서의 파급효과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의 경우 산업단지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주변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이에 맞춰 교통망과 편의시설이 빠르게 확충돼 인근에 자리한 단지는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이러한 가운데,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직주근접을 누리는 새 아파트 ‘공주 유구 줌파크’가 분양 소식을 알려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4개 동 286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 84㎡ 단일 면적으로 조성된다. 특히 지역 내 20년 만에 250가구 이상 분양되는 희소성 높은 단지여서 일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공주 유구 줌파크는 무엇보다 인근에 위치한 일반 산업단지로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해 직주근접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단지 500m 반경 내에는 유구자카드 일반산업단지 농공단지, 동해기계항공 등 128개 업체가 자리하고 있으며, 유구 지역 내 우림코원 등 공장 확장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로 신규 인구 유입은 물론 인프라 확충까지 기대할 수 있다. 우수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유구터미널을 통한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고, 유구I.C를 통한 진출입도 편리하다. 특히, 차량을 이용하면 세종시는 물론 인근 지역인 예산, 신양, 공주시내, 정안 등을 20~30분대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유구전통시장, 도서관, 우체국 등 편의시설과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높다. 또한, 도보권에 유구초·중, 공주마이스터고, 유구도서관 등을 비롯해 공주 시내에 일반 고등학교와 공주대학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자녀를 키우기에도 우수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청약 가능하기 때문에 당첨 확률도 높일 수 있다. 또한 대출 규제가 덜해 자금 마련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한편, 공주 유구 줌파크의 사전 홍보관은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하고 있다.
  • 집값 상승 우려에 중단됐던 2조짜리 잠실 개발사업 윤곽

    집값 상승 우려에 중단됐던 2조짜리 잠실 개발사업 윤곽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사업 19일 1단계 서류 접수서울 송파구 잠실에 2조원대의 복합 개발에 참여할 사업 제안자가 구체화된다. 사업은 송파구 올림픽로 25 잠실운동장 일대 35만7576.2㎡(수상 면적 포함)에 전시·컨벤션, 야구장과 수영장 등 스포츠 콤플렉스와 수상레저시설 등을 짓는 내용이다. 또 900실 내외 호텔과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2조 1672억여원이다. 16일 건설업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19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공고’ 1차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당초 이 사업 제안자인 주식회사 글로벌복합마이스(이하 무역협회 컨소시엄)가 2016년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했다. 잠실 운동장 일대에 ‘올림픽 트레이드 파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공개 경쟁 절차를 밟기 위해 지난달 17일 제3자 제안 공고를 냈다. ●제안자 무역협회 컨소시엄, 사업 수성 주목이에 따라 무역협회 컨소시엄이 사업 수성에 집중하는 가운데 업계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무역협회 컨소시엄에는 무역협회를 대표사로 KDB인프라자산운용·KDB산업은행·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DL이앤씨·롯데건설 등이 참여한다. 사업비가 2조원이 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 제안자가 오랜 기간 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공을 들여 왔겠지만, 경쟁 입찰로 바뀐 만큼 다른 경쟁사가 뽑힐 가능성도 있다”며 “이 사업에 관심 있는 업체들은 1차 제출 기한 마지막날까지 전략이나 컨소시엄 구성 등을 두고 눈치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하나금융투자를 대항마로 주목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다수의 복합개발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잠실 마이스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사업계획서 제출 여부는 미정”이라며 “사업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상승 우려로 중단됐다 지난 4월 재시동사업은 2014년 코엑스부터 잠실운동장까지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종합발전계획 수립으로 시작됐다. 이후 2016년 무역협회 컨소가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하며 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인근의 집값 상승 우려로 사실상 중단됐다가 지난 4월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재시동이 걸린 상태다. 시는 19일까지 1단계 평가서류를, 10월18일까지 2단계 평가서류를 받는다. 1단계 사전적격성평가(사업수행능력)를 통과한 사업제안자에 한해 2단계 평가를 실시한다. 2단계 평가에서는 기술 부문과 가격·공익성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고, 점수가 높은 순서로 협상대상자를 지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올해 안에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착공 목표일은 2023년 상반기다. 사업 추진 방식은 BTO(수익형 민자사업)으로 관리 운영권 설정기간은 운영 개시일로부터 40년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이다.
  • 21학번 그는 쉰살… 뷰카시대, 평생 열공이 답이다

    21학번 그는 쉰살… 뷰카시대, 평생 열공이 답이다

    박은하(49)씨에게 대학은 20여년간 놓지 못한 꿈이었다. 특성화고를 졸업해 19세에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결혼과 육아로 경력 단절을 겪은 뒤 다시 사회에 나오면서 배움에 대한 갈증이 커졌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경영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던 박씨는 지난 2019학년도 대입에서 명지대 미래융합경영학과에 합격했고, 올해 대학 3학년이 됐다. 교수들과 만학도들, 20대 학생들과 어울리는 ‘캠퍼스 라이프’는 하루 3시간씩 잠을 자며 공부하고 과제를 하는 강행군도 잊게 했다.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뿐 아니라 고객 관리 같은 서비스 하나하나에 녹아 있는 경영 원리를 접하며 현재 하는 사업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됐다. “인생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선택한 학과여서 혼란을 겪거나 후회한 적은 없어요.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사업을 해외로 확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변동성(Volatility)과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으로 요약되는 ‘뷰카(VUCA) 시대’에는 끊임없는 학습을 통한 역량 개발이 요구된다. 이상영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장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직업 안정성이 낮아진 시대에서 기존 지식과 기술로만은 직업 경력을 이어 가기 어렵다”면서 “교육의 개념이 학령기 학생의 교육과 평생에 걸친 교육이라는 ‘투트랙’ 체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동의과학대 헬스케어매니지먼트과 ‘21학번’인 정훈(50)씨는 “자녀를 다 키운 50세 안팎의 사람들이 못다 이룬 배움을 위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정씨 같은 ‘2차 베이비붐(1968~1974년) 세대’의 대학 진학률은 30% 안팎이었다. 정씨 역시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사회에 뛰어들어 20년 넘게 식품제조업체를 운영해 왔다. 아들이 대입을 치를 즈음 정씨도 대학의 문을 두드렸다. “사업 잘하면서 그 나이에 왜?”라는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왔던 정씨에게 ‘운동과 건강’, ‘건강학개론’ 같은 강의는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매주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공부에 투자하는 게 버거울 것 같았지만, 눈 깜빡할 사이 강의가 끝날 정도로 푹 빠졌다. 헬스케어 분야의 자격증을 따거나 창업을 한다는 계획은 아직 없지만, “100세 시대에 사람들이 어떻게 건강하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 정씨는 “내 나이대에 대학에서 새롭게 배우는 것은 인적 자원을 재배분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정씨처럼 나이에 상관없이 배움을 이어 나가려는 성인들을 위해 정부는 평생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는 12월 시행되는 개정 평생교육법은 평생교육을 “모든 국민이 보장받아야 할 권리”로 명시하고, 평생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바우처인 ‘평생교육이용권’의 지급 대상을 저소득층에서 모든 국민으로 확대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석학의 교양강좌와 대학 강의 등을 온라인에 개방하는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K-MOOC)’, 전문대에서 1년 단기 과정부터 석사과정까지 유연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신산업 분야 기술 인재를 배출하는 ‘마이스터대학’ 등 다양한 평생교육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교육부는 특히 박씨와 정씨가 ‘만학도’의 길을 걷도록 다리를 놓아 준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학이 ‘재직자 맞춤형’ 학사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만 30세 이상이거나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3년 이상 재직한 성인이 학사(또는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올해 사업에는 일반대 23개교와 전문대 7개교 등 총 30개교가 참여한다. 심리치료, 벤처경영, 레저 등 수요가 늘고 있는 분야는 물론 스마트자동차, 융합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까지 다양한 전공이 개설돼 내년 총 4160명을 모집한다.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대학이 성인 학습자를 위한 학과 또는 학부, 단과대학을 세워 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평생교육원이나 학점은행제를 넘어선 평생직업교육의 고도화를 추구한다. 박씨가 재학하고 있는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은 2016년 명지대의 11번째 단과대학으로 출범했다. 6개 전공(사회복지학과·부동산학과·법무행정학과·심리치료학과·미래융합경영학과·멀티디자인학과)에서 전임교수 26명이 학생 1081명을 가르치는, 여느 단과대학 못지않은 규모와 체계를 자랑한다. 이 학장은 “기존의 학과 체제는 견고해 학과를 없애고 신설하거나 명칭을 바꾸는 게 어렵지만, 평생직업교육을 위한 학과는 사회의 수요에 맞춰 빠르게 신설하고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평생교육연구소를 개설해 기업 인사담당자와 특성화고 교사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매년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학과를 개설한다. 디자이너의 활동 영역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한 ‘멀티디자인학과’가 대표적이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정보기술(IT)을 부동산과 결합한 ‘프롭테크(Prop-tech) 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연계전공도 개발해 14명이 수강하고 있다. 지방 소재 대학들은 지역사회와 주력 산업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동의과학대는 지난해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을 출범하면서 ‘수제맥주 붐’을 타고 부산 지역의 수제맥주가 주목받는 흐름에 맞춰 ‘양조발효과’를 개설했다. 부산 지역에 재개발과 도시 재생이 활발히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해 ‘부동산공유비즈니스과’도 마련했다.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대학이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은 학생들이 수강하는 비교과 강의의 일부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김태경 동의과학대 미래평생교육사업단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을 한데 모아 공유하고 학습자와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대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령인구 감소로 구조조정의 압박을 받는 대학에 평생직업교육 체제로의 변화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김 단장은 “평생교육이 활성화된 해외 대학들은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캠퍼스를 누빈다”면서 “대학의 인프라를 변화된 사회에 맞게 활용하도록 고등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동범 부경대 평생교육·상담학과 교수는 “학령기 학생에서 성인, 노년에 이르기까지 학습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문해교육이나 직업교육, 소양교육 등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과 직업교육의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령기 이후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분야나 대상 등에 따라 여러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이 제각각 도맡고 있다. 가령 직업능력개발훈련은 고용노동부가, 창업자나 소상공인 교육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담당하며 경력단절여성의 재교육은 여성가족부가 맡는 식이다. 이처럼 평생·직업교육의 자원과 관련 정보가 분절적으로 제공되는 ‘공급자 중심’ 환경에서 학습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기에 제공받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지자체의 재정 여건 등에 따라 평생·직업교육에도 학습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주 교수의 지적이다. 주 교수는 “교육을 학령기 학생 중심으로 바라봤던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학습자가 생애주기에 걸쳐 단절 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직업교육 정책을 유기적으로 설계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핵심전문기술 인력 양성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핵심전문기술 인력 양성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이 기계·자동차·가공 중심의 기존 교육과정에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보틱스, 초정밀금형, 에너지화학, 미래형자동차 등의 첨단기술 분야를 융복합한 미래융합 기계산업 분야 핵심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이 계열은 기존 4개 전공을 첨단기술 분야를 융복합화 한 스마트융합디자인과, AI로봇자동화과, 스마트CAD/CAM과, 에너지화학플랜트과로 특화시켰으며 전기·수소차, 지능형자율주행 등 미래자동차 설계 분야의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자동차설계과를 신설한다. 1학년 1학기는 계열 공통과정을 교육하고, 1학년 2학기부터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5개 학과에서 전공코스 교육을 운영한다. 스마트융합디자인과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첨단 제품개발 설계기술인 3차원 CAD 및 3D프린팅 기술을 습득하고 활용해, 첨단 ICT장비, 반도체장비, 자동차·항공기·선박·첨단로봇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부품 및 제조공정에 대한 기획, 설계, 시제작 등의 현장실무 능력을 겸비한 해외 기업서도 근무 가능한 글로벌 스마트 융합 설계 전문엔지니어 양성한다. AI로봇자동화과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AI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설비 분야의 핵심 기술인 자동화장비 설계, 제어 프로그래밍, 제조설비 유지보수와 관련된 첨단기술 실무능력을 갖춘 자동화 전문엔지니어를 배출한다. 스마트CAD/CAM과는 최첨단 실습 장비를 이용한 금형설계, 컴퓨터응용기계(CAM) 및 융복합 생산기술 분야의 기술교육을 통해 자동차부품, 정밀금형, 공작기계, 방위산업체, 중공업 분야에서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CAD/CAM기술 전문엔지니어 양성한다. 에너지화학플랜트과는 대형 공정플랜트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에너지화학산업의 제조 시설의 운전, 유지보수가 필수적인 기계공학을 기본으로 하고 화학 지식을 융합해 석유, 화학분야 산업체에서 생산 및 정비, 설비 유지보수 할 전문가 육성한다. 미래자동차설계과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와 AI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의 동력장치 및 차체 설계, 3D 프린팅·가공, CAE해석·엔지니어링 등의 핵심기술을 습득한 미래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안상욱 AI융합기계계열부장(교수)은 “우리 계열은 교육부 마이스터시범대학, 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선정돼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AI로봇, 미래형자동차, 첨단플랜트로 융복합화하는 산업현장의 요구에 맞춘 핵심 전문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걷세권’ 송파둘레길 바통 이어 ‘학세권’ 한예종까지 완주할 것

    ‘걷세권’ 송파둘레길 바통 이어 ‘학세권’ 한예종까지 완주할 것

    서울 송파구 하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빌딩숲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구의 랜드마크이자 도심의 숨겨진 ‘보물’이 있다. 바로 구의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 하천(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을 이은 송파둘레길이다. 송파둘레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자연과 문화, 관광과 역사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 도보관광코스다. 지난 50년간 막혀 있던 탄천 구간이 연결되면서 1일 순환형 둘레길이 완성된다. 이로써 구 어느 곳에서든 진출입할 수 있게 돼 주민 누구나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걷세권’이 형성된다. 아울러 ‘송파 정보통신기술(ICT)보안클러스터 개발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가 속속 추진되면서 구가 내건 슬로건인 ‘서울을 이끄는 송파’로 도약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출퇴근길은 물론 주말에도 운동화를 신고 송파둘레길 등 주요 사업 현장을 찾곤 한다. 민선 7기 공약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운동화가 닳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는 박 구청장으로부터 지난 28일 취임 3주년을 맞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취임 이후 주요 성과를 소개해 달라.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대규모 개발 사업의 계획을 확정하거나 단계별 완성도를 높였다. 2018년 7월 임기 시작과 함께 가락동 중앙전파관리소 부지가 ‘송파 ICT보안클러스터 개발사업지’로 확정됐다. 올해 1단계 사업의 설계에 들어간다. 앞으로 ICT와 모바일 산업의 거점으로 개발하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잠실동 일대에는 ‘잠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민간투자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9일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이스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는 등 송파만의 특색 있는 지원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방이2동 노후 공공청사를 17층 규모의 ‘청년허브빌딩’으로 조성하는 작업도 시동을 걸었다. 신성장동력 산업과 연계한 스포츠, 관광 분야의 청년 벤처 창업가를 집중 육성하는 거점역할을 할 것이다.”-1일 역점 사업이었던 송파둘레길이 개통한다. 의미가 클 것 같다. “주민들에게 내 집 앞 5분 거리에 위치한 산책로, ‘숲세권’처럼 언제든 편하게 찾아 휴식할 수 있는 ‘걷세권’을 선물하고 싶었다. 2018년 10월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2019년 6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하천을 따라 4개 코스를 조성했다. 코스마다 주민편의시설은 물론 테마공간을 조성했다. 은하수산책로, 벼농사체험장, 유아숲체험원, 조류전망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걷다 보면 강, 호수, 습지 등을 따라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흰목물떼새, 수달 등 시골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생태자원도 만날 수 있다.”-조성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송파의 모든 길은 송파둘레길로 통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선 탄천 구간 연결이 반드시 필요했다. 탄천 구간은 1960년대 말 한강 종합개발 이후 제방이 들어서고 도로가 구축되면서 일반 주민들의 접근이 제한됐다. 2002년에는 철새도래지로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 용역과 5번의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심의 및 협의, 수차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자연을 보전하며 주민이 산책로를 이용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그 결과 제방 소단 및 돌망태를 이용해 보전지역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자연친화적인 산책로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잠실주공 5단지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추진 상황은 어떠한가. “노후화한 공동주택단지가 주민 뜻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줄곧 노력했다. 지난달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 중 처음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것도 이런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오 시장에게 3년째 표류 중인 잠실주공 5단지 아파트 재정비계획안을 서울시가 하루빨리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의 신속한 개최를 촉구했다. 학교 신설에 따른 기부채납과 관련해 서울시와 교육청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한 사전협의도 요청했다.” -일각에선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토지주나 조합에 개발이익 또는 시세차익이 과도하게 귀속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오 시장에게 차제에 한강변 35층 층수제한 해제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층수제한 해제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입지특성에 따라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평균층수 개념을 도입해 높일 곳은 충분히 높이고 낮출 곳은 낮추면 된다. 이 경우에도 주변에 일조피해나 경관을 해치지 않는 등 공공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잠실 5단지의 경우도 그에 맞춰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나. “지난 3월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며 본격화됐다. 해당 부지를 포함한 오금지구 중심 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통해 성동구치소와 오금역 일대를 체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위례신사선, 위례선 트램 등 광역교통망 확충계획도 본 궤도에 올랐다. 위례신사선의 경우 9월 사업자 선정 후 내년 착공할 예정이며 위례선 트램은 현재 업체 선정 중으로,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치구 최초로 ‘성년출발지원금’을 지원한다. “오는 9월 구에 거주한 지 1년 이상이면서 19세가 되는 2002년생에게 송파사랑상품권으로 20만원을 지급한다. 전국 최초다.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사회적으로 관심을 갖자는 의미도 담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 최종 결정을 앞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송파구가 한예종 유치에 가장 경쟁력 있고 준비된 도시다. 우선 한예종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송파구 이전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구내 이전 부지인 방이동 445-11 일대는 한예종의 6개 원 통합캠퍼스 조성이 가능한 서울시 내 유일한 후보지다. 조성비도 경쟁도시에 비해 저렴하다. 구는 역사, 문화, 예술, 체육 등 다방면에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다만 방이동 후보지가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어 이를 일부 해제하는 게 필요하다. 지난달 오 시장과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 차원의 프로세스를 마련하겠다는 답을 들었다. 그린벨트 해제 등 전향적인 검토를 기대한다.” -구만의 특화된 교육지원체계인 송파쌤(SSEM)에 대한 반응이 좋다. “배움에는 소득, 연령, 계층에 관계없이 기회의 평등이 주어져야 한다는 철학을 반영했다. 송파쌤은 ▲인물도서관 ▲미래교육센터 ▲악기도서관과 음악창작소 ▲온라인 교육포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교육현장의 빈틈을 메워 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만 8000명의 학생들이 송파쌤을 만나고 56개 학교가 송파쌤과 함께하고 있다.” -이제 임기가 1년 남았다. 앞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사업은. “대규모 개발 사업들의 단계별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 송파ICT보안클러스터 조성, 방이2동 노후 공공청사 개발, 위례신사선 및 위례선 트램, 잠실 마이스단지 조성 등은 송파의 미래 지도를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석촌호수 중심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높일 것이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보육교사 처우 개선, 돌봄 SOS센터 확대 등을 통해 계층별 맞춤형 복지도시 건설에도 매진하겠다.”
  • 강남 한복판 지하에 국내 최대 복합시설 30일 착공

    강남 한복판 지하에 국내 최대 복합시설 30일 착공

    서울 강남 지하에 환승시설을 포함해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복합시설을 짓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이 기본 구상 뒤 약 5년 만에 착공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약 1㎞ 구간 지하에 광역 환승센터 등을 짓는 복합개발 사업을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계획 등으로 일정이 미뤄져 왔지만, 이제 1~4구간 시공사 선정을 마쳐,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사업은 1조 7459억원 규모로, 지하 7층 복합환승센터와 철도터널, 지상광장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전체 시설 면적은 약 22만㎡에 달한다. 시는 영동대로 중앙 녹지와 보도 일부를 차로로 전환해 당장 차량 흐름에는 큰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주요 시설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GTX-C·위례신사선·버스를 위한 복합 환승센터, 약 1만 8000㎡ 규모 지상 녹지광장, 코엑스·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연결 공간 등이 있다. 경기 부천에서 잠실로 이어지는 남부광역급행철도는 검토 중이다.지장물 이설과 가시설 공사 등 우선 시공분 공사부터 시작된다. 지하 공사를 위한 복공판 설치 등 토목 분야 본공사는 내년 2월 이뤄진다. 준공은 2027년 12월로 계획됐다. 이번 착공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이 나온 2016년 5월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시는 2016년 10월 국토교통부와 영동대로 통합개발 협약을 맺은 뒤 2017년 6월 영동대로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10월에 정림건축·DPA 컨소시엄의 국제설계 현상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2017년 2월 기본설계에 착수했고 2019년 6월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승인이 났다. 총 4개로 나눈 공구 중 1개 공구 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일정이 지연되다가 지난달 계약이 완료돼 본격적 공사 터전이 마련됐다. 시는 삼성역 일대부터 잠실 종합운동장 부지에 이르는 구간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탄천 건너 조성되는 잠실 마이스사업도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DG 데뷔 음반’ 김봄소리의 다채로운 무대… “노래하는 바이올린으로 마음 나누고 싶어요”

    ‘DG 데뷔 음반’ 김봄소리의 다채로운 무대… “노래하는 바이올린으로 마음 나누고 싶어요”

    “바이올린과 많이 친해지니 이제 같이 노래를 할 수 있어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오페라, 발레 등 다채로운 무대 위 음악들을 화려하게 선보인다. 지난 18일 국내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처음으로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전속 계약을 맺은 뒤 낸 데뷔 음반을 공개한 데 이어 21일부터 리사이틀 투어를 갖고 그만의 ‘노래‘를 부른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오드포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봄소리는 “프리츠 크라이슬러, 야샤 하이페츠, 나탄 밀슈타인, 비에니아프스키 등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DG 데뷔 음반과 2년 만의 국내 리사이틀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Violin on Stage)’에서 내보일 프로그램은 그가 언급한 바이올린의 역사와도 같은 이들이 가장 즐겨 연주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면서다. 그는 앨범에서 춤곡인 비에니아프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발레곡인 차이콥스키 ‘호두까기인형’ 중 ‘파드되’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 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 마스네의 ‘타이스’ 중 ‘명상’, 생상스의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 비에니아프스키의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 등 여러 오페라 작품 속 음악과 아리아 선율을 화려하고도 격정적으로 풀어낸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편곡을 맡아온 작곡가 미하엘 로트의 맞춤 편곡으로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진 현의 선율이 돋보인다.“전설적인 연주자들이 오페라나 발레에 영감을 받아 바이올린으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기교를 즐겼는데 저도 그런 작품을 갖고 싶었다”면서 그가 어린시절부터 즐겨 듣던 곡이나 평소 좋아하는 작품들에서 선별해 레퍼토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 작품이나 연주하게 된 비에니아프스키에 대해 그는 “어렸을 땐 두려움이 있었고, 너무 기교에 치우친 곡이 아닐까 하는 편견도 있었는데 여러 작품들을 많이 해보면서 어떤 것을 표현하려던 건지 고민을 읽을 수 있었고 그만큼 깊이가 큰 작품들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봄소리는 바이올린과의 시간을 언급하며 ‘노래’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비에니아프스키를 설명할 때도 “단순히 뽐내기 위한 게 아니라 마음 속에 우러나는 것들을 바이올린으로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한 곡들”이라고 했고, 그 자신도 “(테크닉만 좋은) 바이올리니스틱한 것 보다 싱어송라이터 같은 사람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아주 좋아했고, 이젠 바이올린과 많이 친해져서 바이올린으로 노래하고 있어요. ‘노래하는 바이올린’으로 공간에 갇히지 않고, 어떤 곳에 있어도 그 공간에 함께 있는 사람들이 다른 시간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음반 작업은 과정마다 고비의 연속이었다. 독일에서 폴란드로 녹음하러 가는 길부터 쉽지 않았고, 함께 호흡을 맞추기로 한 오케스트라 단원이나 지휘자, 톤 마이스터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일정에도 차질이 거듭됐다. “함께 연주를 할 수 있는 자체가 감사했던 시간”이었다고 그는 회상했다.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며 작업한 음반에는 관객, 청중들과 같은 공간과 순간을 나누고 싶은 김봄소리의 마음과도 더 깊이 연결됐다. 다채로운 레퍼토리에 간절함까지 얹힌 음반을 그의 지인은 “첫 트랙을 시작하고 끝까지 화장실을 갈 수 없을 만큼 쉬어갈 틈이 없는 음반”이라고 표현했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김봄소리는 22일 경기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3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25일 경기 안성맞춤아트홀을 거쳐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그의 이름 만큼 설레고 따뜻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을 비롯해 시마노프스키 ‘녹턴과 타란텔라’,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비에니아프스키 ‘전설’과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을 춤추듯, 노래하듯 펼쳐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오세훈 만난 정순균 “압구정·은마 재건축 빨리 결정을”

    오세훈 만난 정순균 “압구정·은마 재건축 빨리 결정을”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압구정아파트와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 팔을 걷었다. 정 구청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하고 이들 아파트의 조속한 재건축 추진을 요청했다. 압구정아파트와 대치 은마아파트는 지은 지 40년이 넘으면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와 서울시의 부동산정책으로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은마·압구정 재건축사업은 주민들의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지구단위계획, 공동주택 35층 층고제한 완화 등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오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재건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서 이들 지역 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재건축을 통해 강남에 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주택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구청장은 지난해 8월 서울시가 발표한 ‘강남 서울의료원 부지 공공주택 3000호 공급계획’에 대한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원안인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건립과 영동대로복합개발을 연계한 ‘마이스(MICE)산업 거점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6월 중단된 개포 구룡마을 개발계획변경안과 관련해 “하반기 보상계획공고와 감정평가,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위해 이달 중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강남구 내 순차적 용도지역 변경(종상향) ▲강남구 신청사 부지(SETEC) 관련 협조 ▲수서 로봇거점지구 조성 지원 ▲대모산 공원정비사업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에 대한 협조 등도 오 시장에게 당부했다. 현재 강남구 아파트 단지 309개 중 83개가 지은 지 30년을 넘기면서 재건축 대상이 됐고, 83개 단지 중에서 74개 단지는 현재 재건축 사업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하지만 압구정아파트와 대치 은마아파트 등 대단지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주택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지역 전시디자인설치업계 초청 간담회 개최

    지역 전시디자인설치업계 초청 간담회 개최

    엑스코 동관 전시장 현황을 공유하는 간담회가 개최됐다. 엑스코 임직원, 전시회 담당 대구광역시 국제통상과, 지역 대표 전시디자인설치업 10개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마이스(MICE)산업의 환경변화를 공유하고, 엑스코 동관 전시장 안전 작업 가이드라인을 설명하였으며, 중대재해법 통과에 따른 전시장치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또 최근 온라인으로 급변하는 전시회 트렌드에 대한 전시디자인설치업계의 대응 전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산업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였다. 대구시 이기석 국제통상과장은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계획된 전시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타지역 전시회를 유치하는데 재정적, 행정적 지원으로 대구시, 엑스코 그리고 지역 전시디자인설치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엑스코는 동관 전시장 개관을 계기로 지역 마이스산업이 육성·발전할 수 있도록 마이스관련업체와의 간담회를 지속 개최하고 있다. 지난 2월 지역 전시주최자 8개사와 신규 전시회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데 이어, 전시디자인설치업계 간담회를 통해 전시 장치공사시 발생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한 개선 의견을 나누었다. 앞으로도 엑스코는 동관 전시장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이스 관련 지역 서비스 업체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엑스코는 80개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2023년까지 120개까지 전시회를 확대하여 지역 마이스산업계 전체가 협력하여 상생 발전하는데 기여하겠다.”며 “특히, 올해 개관한 엑스코 동관 전시장이 안전한 전시장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 전시디자인설치업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7석 의석 갖고 멘토 네타냐후 밀어내고 이스라엘 총리 오르는 베네트

    7석 의석 갖고 멘토 네타냐후 밀어내고 이스라엘 총리 오르는 베네트

    7석에 불과한 소수당 대표인데 이스라엘의 최장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71)를 밀어내고 차기 총리 자리를 확보했다. 더욱이 네타냐후의 수석보좌관 출신으로 자신을 키운 네타냐후를 거꾸러뜨리는 데 앞장섰다. 그는 평소에 멘토 네타냐후보다 자신이 더 강력한 우파 정치인이라고 자처하면서도 민족 간 증오와 갈등을 정치 수단으로 활용하지는 않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스라엘 극우 정당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49) 대표 얘기다. ‘반네타냐후 블록’ 9개 정당이 연립정부 구성에 2일(현지시간) 최종 합의했다. 지난 3월 총선에서 원내 제2당이 된 중도 성향의 예시 아티드(17석), 중도 성향의 청백당(8석), 중도 우파 성향의 ‘이스라엘 베이테이누’(7석), 좌파 성향의 노동당(7석), 우파 성향의 ‘뉴 호프’(6석), 아랍계 정당 연합 ‘조인트 리스트’(6석), 사회민주주의 계열의 메레츠(6석), 극우 성향의 야미나(7석), 아랍계 정당 라암(4석) 등이 연정에 참여했다. 9개 정당이 보유한 의석 수는 모두 68석으로 크네세트(의회) 전체 의석수 120석의 절반이 넘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반면 영국 BBC는 조인트 리스트를 빼고 8개 정당이 62석을 확보함으로써 과반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들 정당은 친네타냐후도 반네타냐후도 아닌 제3 지대에 있던 야미나가 지난달 31일 연정 참여를 선언한 뒤 마라톤 협상을 벌여 이날 마감 시한을 약 한 시간 앞두고 극적인 합의를 끌어냈다. 과반이 넘지 못한 의석을 야미나가 채움으로써 타결됐고, 그 대가로 순번제로 맡기로 돼 있던 차기 총리 자리는 베네트에게 돌아갔다. 2023년까지 총리를 맡으며 다음 순번은 예시 아티드의 대표이며 연정 구성을 주도한 야이르 라피드다. 막판엔 역시 제3 지대에 머물던 아랍계 정당인 라암까지 합류하면서 세가 더욱 커졌다. TV 앵커였던 라피드는 성명을 통해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에게 연정 타결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일주일 안에 실시되는 의회 신임 투표 절차만 거치면 ‘거국 연정’이 공식화한다.베네트의 가족은 미국에서 1967년 3차 중동전쟁 직후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로 이주했다. 그는 고교 과정을 유대 학교인 예시바에서 마쳤다. 1990년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한 그는 이스라엘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사이렛매트칼’ 지휘관으로 다수의 작전에 참여했다. 전역 후 미국으로 건너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회사 사이오타(Cyota)를 매각해 큰돈을 벌었고, 그 뒤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의 최고경영자로 일했다. 이스라엘로 돌아온 그는 2006년 레바논 전쟁에 예비군으로 참전했고, 이어 2년 동안 당시 야당 대표였던 네타냐후의 수석보좌관으로 정치에 발을 들였다. 2011년에는 시오니즘(팔레스타인에 유대 민족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 민족주의 운동) 단체인 ‘마이 이스라엘’을, 이듬해에는 중도우파 성향 지지자 대상 시오니즘 운동 단체인 ‘이스라엘림’을 공동으로 결성해 운영하기도 했다. 그 뒤 리쿠드당에서 탈당한 그는 정통파 유대교도 정당인 ‘주이시 홈’(The Jewish Home)에 들어가 당권을 잡고 2013년 총선에서 당의 원내 진출을 이끈다. 크네세트 의원이 되기 위해 미국 국적까지 포기한 그는 네타냐후가 주도한 우파 정부에서 경제, 종교, 디아스포라(재외동포) 담당 장관도 맡았다. 2015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에는 교육부 장관과 예루살렘 담당 장관도 지냈다. 교육부 장관으로서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군사 활동을 비판하는 비정부기구(NGO) 회원의 학교 강사 초빙을 금지했고, 고대 유대 및 사마리아 유적지 방문을 늘리는 교육과정 개편도 단행했다. 네타냐후와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베네트가 2018년 공석이 된 국방부 장관 자리를 노렸으나, 총리가 거절하면서였다. 그는 네타냐후가 주도하는 리쿠드당과 잠시 결별, 몇몇 동료 의원들과 함께 새로운 정당인 ‘뉴라이트 당’을 창당했지만, 이듬해 치러진 총선에서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 정치적 혼란 속에 의회가 해산되고 조기 총선이 예고되자, 그는 ‘주이시 홈’, ‘독실한 시온주의자 당’ 등과 함께 ‘우파 연합’을 결성했다. 이 우파 연합이 ‘야미나’로 이름을 바꿨고 그해 선거에서 7석의 의석을 확보해 원내 진출 정당이 됐다. 지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첫 번째 임기에 이어 지난 2009년 3월 31일 재집권해 12년 2개월(과도정부 총리 재직기간 포함) 총리 직을 수행해온 네타냐후는 물러나게 된다. 그는 수뢰, 배임, 사기 등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총리 직을 내놓으면 곧바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등으로부터 몇 년 동안 고급 샴페인과 시가 등 수십만 달러 상당의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무지개 연정’은 색깔은 화려하지만 주도적으로 이끌 정당이 없어 2년 동안 네 차례 총선을 치를 정도로 불안정한 정국을 안정화시킬지 의문이다. 팔레스타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베네트와 아랍계 정당들이 정면 충돌할 여지도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밀측정산업기사 지역 최다 합격

    정밀측정산업기사 지역 최다 합격

    영진전문대가 ‘2021년 제1회 정밀측정산업기사 국가자격시험’에서 영남권 최다 합격자를 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이달 초 실시한 이번 국가자격시험에서 영진전문대학교(이하 영진)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총 12명(졸업생 1명 포함)이 합격, 자격을 취득했다. 특히 이번 자격시험에서 영진은 영남권(대구경북, 부산경남) 총합격자 13명 중 1명을 뺀 12명을 모두 차지하며 첨단 정밀측정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정밀측정산업기사는 ‘산업현장의 기계부품 고정밀도나 생산된 제품이 설계된 규격과 일치하는지 ’측정할 수 있는 ‘정밀계측 기술’을 갖췄는지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제품 품질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한다. 영진은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 지역을 포함한 산업체의 정밀측정 및 교정 업무를 지원하는 교정측정기술센터를 오픈, 20여 년간 운영하며 지역 산업체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길이, 각도, 거칠기, 경도, 힘·토크를 측정할 수 있는 175종의 측정 장비와 측정기기를 보유하고 지역 산업체를 대상으로 3차원측정, 형상·표면거칠기 측정, 레이저측정, 경도측정 등 다양한 정밀 측정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이 센터는 전국 전문대 유일의 KOLAS 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받았고, 대구경북 2·4년제 대학에선 유일한 KOLAS 공인교정기관이기도하다. 또 정밀측정실습실과 응용측정실습실도 구축, 이 대학 재학생은 물론 전국 마이스터 특성화고 학생과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도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자격을 취득한 조설화(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씨는 “센터의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실습과 이론적인 자세한 교육을 받아, 자격시험에 어려움 없었고 동기생들이 많이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합격자를 포함해 최근 9년간 정밀측정산업기사 116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대학 관계자는 “정밀측정산업기사를 취득한 졸업생들은 포스코, 기아자동차, 대구텍, 도레이첨단소재, 귀뚜라미 보일러 등 굵직한 기업체로 진출하는 등 우수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취업길 막힌 특성화고… 정부, 졸업후장려금 등 ‘희망사다리’ 놓아야

    취업길 막힌 특성화고… 정부, 졸업후장려금 등 ‘희망사다리’ 놓아야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청년 취업이 절벽 수준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청년위원회는 지난 2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9명은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성화고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졸업 예정자의 69%는 코로나19로 취업처가 감소했다. 취업에 필요한 ‘자격검정 일정’과 ‘채용박람회’가 연기돼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에 우려가 크다. 특히 취업을 앞둔 고3 학생들은 취업역량을 확보해야 할 2학년 때 온라인수업 등으로 전공 분야 실습이 감소했고, 그 결과 자격증 취득도 감소했다. 이에 한국 사회가 나서서 특성화고 재학·졸업생에 대한 ‘취업 적신호’를 ‘청신호’로 변화시켜야 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무조건 인문계고 진학… 과잉교육 문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로 요약되는 한국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진학률과 최저 수준의 직업계고 학생 비중이다. OECD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미국 50.4%, 프랑스 48.1%, 독일 33.3%이며 우리나라는 69.8%이다. OECD 평균 45.0%와 비교해서 엄청 높다. 반면에 중등 단계 직업교육 참여 비중은 2015년 기준 17.8%로 핀란드의 71.3%, 스위스 65.3%, 호주 57.8%(OECD 평균 45.7%) 등과 비교하면 심각하다고 느낄 만하다. 그 결과는 한국 청년의 입직연령은 OECD 평균보다 무려 3.5년이나 늦다. 청년들의 늦은 입직은 다시 만혼(晩婚),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2020년 0.84명), 낮은 경제활동 참여, 불필요한 사회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전통적으로 높은 교육열과 양질의 고등교육은 한국이 고급인재를 중심으로 세계 교역 10위국의 국가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다만 자녀들의 소질과 적성에 관계없이 거의 무조건적으로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아가 대입연령의 70% 안팎이 대학에 진학하는 과잉교육이 문제이다. 중등 단계 직업교육의 비중을 늘리고 조기입직을 실현하는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그 답은 초·중등학교부터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을 충실히 실시하고 직업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고교 단계에서 전문성을 갖춘 올바른 직업교육으로 조기 입직을 실현하고 대학 진학은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계속교육의 필요성을 본인 스스로 느낄 때, 평생학습 속에서 일과 학습의 순환교육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해법이다. 특성화고는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학교로 현장실습 등 체험 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학교이고 마이스터고(공식 명칭은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는 유망 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해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이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모두 직업계고등학교로 직무능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며 조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의 가장 큰 장점은 입시 위주가 아닌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존중하고, 직업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가치관을 확립하게 하는 데 있다. 특성화고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실무역량 배양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등의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앙취업지원센터 설치… 전문취업 지원 정부는 중등단계 직업교육 지원을 위해 시설 지원 등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제도적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중앙취업지원센터는 직업교육을 이수한 고교 졸업자가 본인의 적성과 전공에 따라 취업해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고 취업 전 실무역량 강화, 양질의 취업처 발굴, 사회정착 지원 등 단계별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은 50.7%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71.2%, 특성화고 49.2%, 일반고 직업반 31.6%로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가장 높다. 이는 전국 576개 직업계고 2020년 2월 졸업자 중 특성화고 461개교, 마이스터고 45개교, 일반고 직업반 70개교를 조사한 결과이다. 특성화고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하게 학과 및 시설 재구조화를 추진했다. 재구조화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전공학과 개편, 학급 증감축, 일반고의 직업계고 전환, 거점 특성화고 육성의 4가지 분야로 추진했다. 또한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직무 분야 중심으로 기초이론을 배우고 현장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 산학일체형도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 형태는 한국형 도제식 교육의 모델이 되고 있다. 도제교육은 참여기업 및 학생의 만족도가 높으며 기업과 학교현장이 긴밀히 연계되는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극복해야 할 3대 과제 선취업후학습제도란 학생이 고교 졸업 후 선취업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일과 학습의 병행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재직자특별전형, 사내대학, 계약학과, 학점은행제 등이 있으며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선취업후학습제도는 맹목적으로 일시에 대학에 진학하는 과잉학력의 문제를 해소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대학 진학을 희망할 때, 직무에서 진학의 필요성을 느낄 때, 더 나은 삶을 위해 재교육을 선택하고 싶을 때 계속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어 주는 것이다. 선취업후학습제도는 특성화고 학생들만을 위한 트랙으로 한정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일반고 학생 등 지속적인 능력개발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입학 대상자와 입학정원 규모가 정책적으로 더욱 확대돼야 한다. 고등교육법(제2조)에 의한 ‘희망사다리Ⅱ 유형 장학금’은 특성화고 졸업생의 계속 학습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고졸(일부 전문학사 포함)자이고 졸업 후 2년 이상의 재직경력이 있으며 전전학기 성적이 백분위 70% 이내이면 지급 가능하다. 중소·중견기업 재직 시는 대학 등록금의 100%를 지원해 주고 대기업과 비영리기관 재직 시는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고졸후학습자 장려금 대상자의 확대와 신청의 간편성, 중소·중견기업 취업자의 청년내일채움공제(목돈마련지원제) 등 더 많은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뒤 OECD가 청년실업률을 2013년까지 5년간 분석한 결과 그리스와 스페인의 청년실업률은 50% 이상 상승한 반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는 10% 미만으로 유지됐다. 독일 등 청년실업률 10% 미만인 국가의 특징은 모두 학교와 일터 간 우수한 직업교육 통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변화와 기술발전 고도화는 필연적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요구한다. 다만 자신의 소질과 적성, 경제적 자립,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시에’ 무조건 대학 진학을 위해 ‘한 줄 세우기’를 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학교에서 일터로. 일터에서 학교로’(School to Work, Work to School)라는 평생학습사회 모델로 해결이 가능하다. 일과 학습을 별개로 구분 짓는 것이 아니고 학교·일터·학교(SWS 모델)가 선순환하도록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 독일, 스위스 등과 같이 사회적으로 SWS 모델이 정립되고 고등교육비까지도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가 가장 바람직한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직선형 교육에서 원형 교육으로 이제 과잉학력을 선호하는 시대는 마칠 때가 됐다. “어느 학교 나왔니” 대신 “무엇을 할 수 있니”를 묻는 사회가 돼야 한다. 모든 학생을 한 줄로 세워서 꼴찌와 일등을 구분하는 직선형 교육이 아니라, 누구나 선두주가가 될 수 있는 원형 교육을 추구해야 한다. 과잉학력의 악순환을 멈추고 충실한 중등 단계 직업교육의 확대로 청년들의 조기입직을 실현하며 자아실현을 돕는 AI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선진사회로 가는 길일 것이다.■신승인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일본도쿄한국교육원장으로 근무했다. 숭실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 진로교육에 노력하고 있다.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부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 마련...민·관·학 협치

    부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 마련...민·관·학 협치

    부산시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최로 매주 민·관·학이 함께하는 비상경제대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장 체감도가 높은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경제 현장과 정책의 괴리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그동안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도출된 각종 정책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200억원을 추경 예산에 편성해 다음달 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또 앞으로 벤처창업, 해운항만, 전통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민·관·학 협의로 현장감 넘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박형준시장 취임이후 코로나19 관련 당면 현안에 대한 선제 대응과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달 15일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회 개최했다.박시장의 시정 철학인 ‘광범한 합의’, ‘최적의 결정’, ‘신속한 집행’의 3대 원칙 아래 추진되고 있다.그동안 분야별로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 학계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총 17개의 정책 합의사항을 도출했다. 이들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정책화 과정을 거쳐 추경예산안 반영, 정부 협의 등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이날 개최된 7차 회의에서는 지역 수산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판로 확대 방안,유류비 지원 인상 등 어업경영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달 첫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을 다뤘다.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3무·무한도, 무신용, 무이자)을 오는 31일 지원할 예정이다.또 5인 이상 일률적 집합금지 등 불합리한 코로나 19 방역수칙 개선 개편안 반영을 정부당국과 협의 중이다.지난달 22일 열린 관광마이스분야에서는 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 추진 합의안을 마련했다.다음달 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관광상품을 출시한다.지역 관광업계 지원을 위한 ‘부산 관광마이스육성진흥기금’도 추경에 일부 반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5년간 100억원을 조성한다. 지난달 29일 3차 회의에서는 주력산업의 위기를 진단했다.부산시·조선사·협력업체·지역금융기관이 참여하는 35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특례보증을 다음달 출시한다. 해외소형선박의 설계, 건조, 기자재 등 수주 패키지 지원을 위해 5년간 국비 25억원에 시비 12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청년 일자리 대책회의(4차)와 신중년 맞춤형 대책(5차) 등 일자리 분야 대책도 논의됐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IT 기반 도심형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과 기업연수 기반 산학협력 인재 양성 추진책을 협의하고 8월 중 설립 예정인 ‘산학협력센터’를 중심으로 대학과 기업, 청년이 연계된 일자리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각종 지원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신중년을 위해 추경을 통해 고용장려금 지원, 50+(플러스)생애재설계대학 프로그램 등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확충한다.장기적으로 2024년까지 ‘50+(플러스) 복합지원센터’ 조성 등 맞춤형 대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 6차 회의에서는 물류비 상승과 선복량 확보 애로 등 수출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물류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5억원 규모의 긴급 물류비와 다목적선(벌크선) 임차 지원,지역물류상생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지역업체의 선복량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엑스코, 대구·경북 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장

    엑스코, 대구·경북 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장

    엑스코는 대구·경북 특산물 직거래장터를 27일부터 30일까지 대구꽃박람회 행사장인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농·수·축산 및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한 결과 11개 품목이 선정되어 장터 운영기간 동안 무료로 부스를 운영하여 특산물을 판매한다. 특산물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대구·경북의 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고, 시민들은 참외, 수박, 체리, 방울토마토, 시금치, 청경채, 민물장어, 꿀 등을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농수산품은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 엑스코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12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진행된 경상북도 특산물 판매장을, 올해는 경상북도 뿐만 아니라 대구까지 확대하여 5월, 6월, 11월, 12월 4차례에 걸쳐 계절별 특산물을 확대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엑스코에서 주관하는 소비재 전시회와 동시 개최하여 지역 특산물 홍보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엑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올해 엑스코는 △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빵나눔 봉사활동, 김장 담그기, 연탄나눔 봉사활동 △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안전 채용시험장 제공과 청년 프리잡 채용을 통한 지역 일자리 활성화 △ 지역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 및 공유 오피스 제공 △지역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연시설 무료대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찾아가는 마이스교육 등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대구·경북 특산물 직거래장터는 농·수·축산·가공품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되었는데,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특산물이 많이 홍보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산시 4개 글로벌 국제회의 유치... 올해 40여개 국제회의 유치 목표

    부산시 4개 글로벌 국제회의 유치... 올해 40여개 국제회의 유치 목표

    2023년 바이오센서 세계총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023 바이오센서 세계총회, 2024 COSPAR(우주연구위원회) 학술총회, 2021 한국공업화학회 학술대회, 2022 대한토목컨벤션 등 4개 글로벌 국제회의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2023 바이오센서 세계총회는 2020년 부산 유치에 성공한 이후 부산관광공사와 벡스코가 국제본부에 2023년 유치의향서를 다시 제출해 재유치에 성공했다. 4개 국제회의 전체 참가 규모는 약 9000여명에 달하고, 이 중 외국인이 4000여명 정도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공동으로 올해 40여개의 유력한 국제회의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부산시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트렌드에 맞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제회의 유치에서 성공적인 개최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크로아티아에 등장한 ‘백신 칵테일’… “면역력에 좋은 재료 듬뿍”

    크로아티아에 등장한 ‘백신 칵테일’… “면역력에 좋은 재료 듬뿍”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지구촌 분위기를 등에 업고 유럽에서 백신 칵테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있는 칵테일 업소 '루츠 주스&칵테일바'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시리즈 칵테일을 출시했다. 판매를 개시한 칵테일은 Pfizerr, Monderna, Astra Zenecca, Sputnjik 6 등 모두 4종. 상표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 철자를 살짝 바꾸거나 덧붙였지만 누가 봐도 코로나 백신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스푸트니크가 '어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업체는 이름뿐 아니라 재료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백신이 생산되고 있거나 제약회사의 국적을 고려해 그 나라의 대표 주류를 메인 재료로 사용한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계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 화이자에서 이름을 따온 칵테일 'Pfizerr'의 베이스는 미국산 위스키와 독일산 예거마이스터를 섞은 것이다. 영국이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이름을 딴 칵테일 'Astra Zenecca'에는 영국산 증류수 진, 러시아의 백신 스푸트니크를 모티브로 개발한 'Sputnjik'에는 보드카가 기본 재료로 사용된다.  이름만 비슷하다고 백신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백신 시리즈로 개발한 만큼 부재료는 모두 면역력에 좋다는 것으로 엄선했다.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약초 리큐어와 과일 추출물, 주스 등이 부재료로 들어간다. 백신 접종의 기분을 잔뜩 내기 위해 칵테일을 주문하면 주사기가 함께 나온다. 주사기에는 칵테일에 들어가는 마지막 부재료가 들어 있다. 주사기로 마지막 재료를 칵테일에 직접 주입하는 건 손님의 몫이다. 백신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연출한 덕분인지 업소에선 백신 칵테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미 판매된 칵테일을 수백 잔에 이른다. 업소 관계자는 "하루에 종류별로 백신 시리즈를 모두 마셔버리는 손님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칵테일을 마시던 한 손님은 "코로나로 인한 피로감이 상당하다"며 "심각한 문제지만 다소 편안한 마음으로 코로나 문제를 대하게 되는 것 같아 백신 칵테일을 찾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소는 과음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백신 칵테일을 마시면 백신 접종을 맞은 것처럼 음주확인증까지 주고 있는 이 업소는 "백신 칵테일을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1차 음주 후 보름 내 2차 음주를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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