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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다지’ 제작진 “향후 재범 출연 없을것”

    ‘노다지’ 제작진 “향후 재범 출연 없을것”

    ‘막말 논란’에 휩싸인 아이돌그룹 2PM 멤버 재범이 결국 출연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노다지’의 연출을 맡고 있는 강영선 PD가 “앞으로 2PM 재범의 출연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영선 PD는 “재범은 원래 고정 출연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3주 전에 녹화해뒀던 9월 13일 방송분에서도 재범은 출연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재범이 자숙하는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재범의 출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범은 데뷔 전, 2005년과 2007년 미국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미국에 돌아가고 싶다.”, “한국이 싫다.” 등의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뒀다. 뒤늦게 밝혀진 이 사실이 네티즌들을 통해 일파만파 논란이 확산되자 재범은 과거 본인이 썼던 글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5일 낮 12시를 넘긴 시각 자신의 팬클럽 카페에 ‘박재범 사과문입니다’는 장문의 글을 올려두며 사죄를 구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비하 논란’ 재범, 사과문에도 반응 ‘싸늘’

    ‘한국비하 논란’ 재범, 사과문에도 반응 ‘싸늘’

    한국비하 논란에 휩싸인 2PM 박재범의 공식 사과문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차갑다. 박재범은 JYP 연습생 시절이던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의 소셜네트워킹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은 정말 역겹다. 나는 한국인들이 싫다.” 등 한국 비하의 글을 수차례 게재했다. 박재범은 논란이 불거지자 5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몇 년 전 제가 ‘myspace’에 올렸던 글들에 대해서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불안한 미래나 JYP에 대한 불만이었으면 자신을 책망하거나 회사 욕을 했겠지 기본적으로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이 없던 것처럼 글써놓고선 주저리주저리 알 수 없는 대응”이라며 사과문의 내용 자체에 비난을 가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네티즌들 역시 “무려 2년 반 동안 지속적으로 욕하다가 1년 만에 생각이 바뀌셨다?”, “진실성이 없어 보인다.” 등 사과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박재범의 당시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는 네티즌들도 눈에 띄었다. 그들은 “처음에 낯설은 곳에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는 거지. 더구나 그때는 훨씬 더 어렸는데” 등 그럴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며 “마녀 사냥하듯 몰아가진 말자.”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짐승아이돌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2PM이 이번 논란을 이겨내고 최고의 남성 아이돌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PM 재범, 한국비하 글 공식사과 (전문 포함)

    2PM 재범, 한국비하 글 공식사과 (전문 포함)

    아이돌그룹 2PM 멤버 재범(본명 박재범)이 온라인상에 한국비하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공식사과했다. 지난 2005년과 2007년 미국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재범은 “미국에 돌아가고 싶다.”, “한국이 싫다.” 등의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었다. 뒤늦게 밝혀진 이 사실은 네티즌들을 통해 일파만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자 재범은 과거 본인이 썼던 글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5일 낮 12시를 넘긴 시각 자신의 팬클럽 카페에 ‘박재범 사과문입니다’는 장문의 글을 올려두며 사죄를 구했다. 다음은 재범이 올린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2PM의 박재범입니다. 몇 년 전 제가 myspace에 올렸던 글들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때의 심정을 말씀 드리고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2005년도 1월 고등학생 때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살다보니 말도 안통하고 음식도 안 맞고 모든 한국문화에 대해서 잘 몰랐으며 이해도 못했습니다. 가족들도 다 미국에 있었고 한국 와서 주위 사람들은 다 저한테 냉정하게 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 데뷔할지도 모르고 너무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여러 가지 상황들 때문에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집이 많이 그리웠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서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제가 한국에 대해 표현했던 건 제가 당시 제 개인적인 상황이 싫어서 감정적으로 표현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어려서 정말 잘못 표현했습니다. 그때는 철도 없었고 어리고 너무 힘들어서 모든 잘못을 주위상황으로 돌리는 실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시간이 지나서 그런 글들을 쓴 것 조차 잊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글을 썼던 것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창피합니다. 그때 이후로 모든 면에서 적응했고 생각도 완전히 바뀌어 제가 활동 할 수 있게 된 주변의 모든 상황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글들은 4년 전이었고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우리가족들, hottest 여러분 그리고 우리 2PM멤버들, 2PM을 사랑해주시는 분들 및 모든 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노래 삶의 위안됐으면”

    “내 노래 삶의 위안됐으면”

    “사람들이 내 음악을 통해 행복하고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모든 근심 걱정을 잠시나마 잊고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 미국의 여성 포크팝 가수 콜비 칼레이(24)가 2년 만에 2집 ‘브레이크스루’를 발표했다.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턴을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자작곡 ‘버블리’를, 우리나라로 치면 싸이월드 격인 마이스페이스에 올렸다가 10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게 돼 정식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신데렐라 이야기’를 쓴 셈. 1집 ‘코코’는 미국에서만 200만장이 팔려 나갔다. 흥겹고 빠른 템포의 2집은 음악적인 성장까지 오롯하다. 첫 싱글 ‘폴링 포 유’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 12위로 데뷔하며 갈채를 받았다. 칼레이는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새 앨범의 제목은 돌파구, 혹은 변화를 뜻한다.”면서 “오랫동안 무대 공포증 등 심리적인 불안감을 겪었는데 개인적으로 그런 심각함은 버리고 즐겁게 투어하고 음악하며, 모든 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모두 이겨내고 새로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1970년대 인기 밴드였던 플리트우드 맥의 대표작 ‘루머스’를 프로듀싱했던 아버지 켄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때문에 원하는 바를 편안하게 담았다는 칼레이는 8번 트랙 ‘피어리스’를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각광받고 있는 제이슨 므라즈와 함께 부른 ‘럭키’가 보너스 트랙으로 실렸다. 므라즈의 앨범을 통해 먼저 공개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곡이다. 그는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완성한 곡”이라면서 “런던에서 녹음할 때 처음 만났지만 이후 한 도시에 있을 때는 꼭 연락해 만날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싱그러운 목소리와 빼어난 창작 능력으로 여성 싱어송라이터 계보를 이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칼레이는 “셰릴 크로의 강인하고 인상적인 퍼포먼스와 내가 노래를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로린 힐의 주옥같은 곡들은 엄청난 자극이 된다.”면서 “테크닉적으로 뛰어난 뮤지션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도 피아노와 기타로 작곡할 수 있지만 악기를 더 멋지게 마스터해 싱어송라이터로서 뛰어난 표현력을 갖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뮤지션으로 “노래와 기타 연주, 공연까지 모든 것이 큰 감동과 영감을 준다.”며 ‘21세기의 밥 딜런’으로 불리는 존 메이어를 꼽은 그는 “빨리 한국 무대에서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통합 자치단체 내년 7월 출범한다

    통합 자치단체 내년 7월 출범한다

    정부는 내년 7월 첫 통합 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자율 통합을 추진하는 시·군·구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국고 보조율을 상향 조정하며 자립형 사립고 지정에도 우선권을 줄 방침이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통합을 원하는 자치단체의 건의를 받은 뒤 12월 주민투표 등을 거쳐 연말까지 통합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통합여부 결정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개 부처 합동 ‘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각 기초자치단체의 통합 건의를 받아 해당 지역 지방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투표를 거쳐 연말까지 통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작업을 마무리한 뒤 선거로 통합 자치단체장을 선발, 7월부터는 통합 자치단체 형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통합 건의는 해당 지역 주민·지방의회·자치단체장 등으로부터 받는다. 특히 지역주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는 전체 주민의 100분의1, 시·군·구는 50분의1 이상 연서로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자율 통합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우선 각 5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급한다. 또 통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의 국고보조율을 일반 기준보다 10%포인트 상향해 통합 이전의 지출한도를 5년 간 보장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 필요시 예산을 우선 배정하고 지역 특화·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예산 배분 시에도 통합 자치단체가 속한 시·도를 우대하기로 했다. ●통합지자체에 자사고 우선권 교육·문화도 적극 지원한다. 통합 지자체에는 기숙형 고교, 마이스터고,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신청하면 우선권을 부여한다. 문화시설과 공공체육시설 확충 예산도 다른 지역보다 먼저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시·군이 합쳐질 경우 이전 군 지역 주민에게는 음식점 허가·건축 허가·농지 전용 등에 부과하는 면허세 인상분을 면제한다. 대학의 농어촌 특례입학 자격도 유지해 준다. 한편 기획업무 확대와 공무원 인사상 불이익 등을 감안해 공무원 정원과 신분 보장을 10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통합논의 중인 25개 시·군·구가 합쳐지면 재정 인센티브 2조 866억원, 행정비용 절감·주민 편익 등 총 3조 9000억원, 주민 1인당 50만원가량의 금전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채소만 올바르게 먹어도 암·심장병 예방”

    “채소만 올바르게 먹어도 암·심장병 예방”

    “채소는 불에 올리기 직전까지 차갑게 보관해야 합니다. 수분을 머금은 채소는 싱싱해 보이기는 하지만 조리했을 때 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키친타월로 물기를 깨끗이 제거해야죠.” 26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의 한 스튜디오. 채소와 과일을 앞에 쌓아 놓고 강의를 진행하는 김은경(44·여)씨의 한마디 한마디에 사람들의 눈이 빛난다. ● 일본선 ‘채소 소믈리에’ 3000여명 활동 14년 경력의 요리연구가인 김씨는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을 땄다. 채소 소믈리에의 정식 명칭은 ‘채소·과일 마이스터’이지만 일본에서는 ‘와인 소믈리에’와 유사하다고 해서 ‘채소 소믈리에’로 불린다. 그녀의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지방자치단체 농산물 담당자, 홈쇼핑 머천다이저(MD), 방송리포터 등 다양하다. 일본에서는 웰빙 열풍을 타고 3000여명의 ‘채소 소믈리에’가 활동하고 있다. 백화점, 할인마트의 MD에서부터 피부관리 전문가, 학교 영양사, 연예인 전문 상담사들이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에 열심이다. 채소 소믈리에에 대해 “사람들을 건강한 삶으로 이끌면서 이를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사회운동가”라고 김씨는 설명했다. 채소와 과일의 생산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좋은 채소를 선택하는 법, 맛과 영양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조리할 수 있는 법을 총괄적으로 제공한다. 김씨는 채소와 과일을 식단에 적용하고 식습관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몇 가지 사례를 들었다. 당근이나 오렌지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육식을 먹을 때 섭취하면 칼로리를 대폭 낮춰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많이 먹으면 몸에 꼭 필요한 물질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적당량을 지켜야 한다. 녹색 채소는 엽록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몸속에 들어가 지혈과 세포 재생작용을 해 성인병 예방과 고혈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 10월 한국 채소 소믈리에협회 설립 오는 10월에는 한국 채소 소믈리에협회가 설립되고 공식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3~4개월로 짜여진 초급(주니어 마이스터), 중급(마이스터), 고급(시니어 마이스터) 과정이 마련된다. 이를 위해 김씨는 전문가들과 함께 일본의 채소 소믈리에 매뉴얼을 한국 사정에 맞게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녀는 “채소와 과일을 올바르게 먹는 것만으로 암과 심장병, 고혈압 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7년만에 부활 7인의 연주성찬

    7년만에 부활 7인의 연주성찬

    “보통 오케스트라는 이 부분을 조금 빠르게 하는데….” “그럼 오케스트라처럼 할까요?” “오케이, 우선 좀 빠르게 해보자고. 이 부분은 좀 밝아도 좋아. 여기는 패달을 많이 밟아도 되고.”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실. 방 안에 놓인 그랜드피아노에 앉은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4·5번을 연탄곡으로 연습하며 진지한 표정을 짓다가도 때론 키득거렸다. 리즈 콩쿠르 선배인 정 감독이 음을 놓쳐 버리기도 했다.(정 감독은 영국 리즈 콩쿠르에서 1975년에 4위를 차지했고, 김선욱은 2006년에 1위를 했다.) “내가 이 연탄곡에서 저음부를 맡은 이유가 이거죠. 난 어려운 건 못하거든.” 정 감독이 엄살도 피운다. 이날 두 사람은 7년 만에 부활한 최고의 실내악 연주회 ‘7인의 음악인들’(26일 예술의전당)에서 보여줄 소품을 연습하기 위해 만났다. ‘7인의 음악인들’의 전신은 1997년 첫선을 보인 ‘7인의 남자들’. 당시 최고의 남성 솔로이스트였던 정명훈·한동일(피아노), 강동석·김영욱(바이올린), 조영창·양성원(첼로), 최은식(비올라)이 뭉쳐 공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백혜선(피아노), 알리사 박(바이올린) 등 여성 음악인이 합류하면서 전 좌석 매진, 최다 관객동원 등 기록을 세우며 성장을 거듭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기념공연은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정 감독을 비롯해 예핌 브론프만(피아노), 슐로모 민츠·다이신 카지모토(바이올린), 미샤 마이스키·조영창(첼로), 유리 바슈메트(비올라) 등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이 한국과 일본에서 연주회를 열었다. ‘7인의 음악인들’이 세계적인 실내악 연주회로 자리잡을 기회였다. 그러나 이후 높아진 기대치에 걸맞은 연주자들을 찾아 일정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고, 고환율 탓에 공연은 잠정 중단됐다. 지금도 상황은 7년 전과 비슷하다. 다른 점이라면 이제는 해외에 눈을 돌리지 않아도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는 한국의 연주자들이 많아졌다는 것. 이번 공연에는 원년멤버인 정 감독, 양성원, 최은식에 송영훈(첼로), 이유라·김수연(바이올린), 김선욱(피아노) 등 젊은 피가 수혈됐다. 송영훈과 김선욱은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클래식계의 스타. 이유라는 2006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우승, 2007년 미국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 수상 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수연도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2003년)와 하노버 콩쿠르(2006년)에서 우승한 실력자다. 공연은 이유라, 김수연, 양성원, 최은식의 슈베르트 현악4중주 12번으로 시작한다. 정 감독과 김선욱의 소품 연주에 이어 김선욱·김수연·송영훈이 쇼스타코비치 피아노3중주 2번을 선사한다. 원년멤버의 연주는 마지막 프로그램인 슈만 피아노5중주로 들을 수 있다. “모든 곡은 참여하는 연주자들의 의견을 들어 선정했다.”는 김선욱은 “즐겁고 재미있는 연주를 들려 주자는 공연이라 관객들도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감독과 김선욱은 이달 31일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센터 앙리 르뵈프홀에서 다시 뭉친다. 서울시향이 제6회 클라라 페스티벌의 공식 초청 연주단체로서 서는 무대로, 이날 서울시향과 김선욱은 바르토크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02)518-7343.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데스크 시각] 대학 과수요 현상 방지하려면/박현갑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대학 과수요 현상 방지하려면/박현갑 사회부 차장

    “1970년대만 하더라도 고입연합고사 성적 200점 만점 기준으로 160점 이상은 공고로, 140점은 상고로, 120점대는 일반계 고교로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전부 다 대학 가기 위해 일반계 고교에 지원하려고 해요.” (한 대학교수) “당시엔 은행원도 상고출신들이 즐비해 지점장까지 다 했죠. 하지만 요즈음은 대학 나오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10급 기능직 1명 뽑는데 대졸에다 석사 등 200명 넘게 지원하는 실정이니….”(한 공무원) “4년제 대학 졸업 후 다시 전문대학에 재입학하여 일본 IT대기업에 취직한 사례가 있어 자료로 만들어 보았습니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노동시장 변화에 맞게 인력공급이 적절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다는 지적에 나온 반응들이다. 원하는 곳에 취직을 하지 못하는데도 대학 졸업장에 목을 매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가히 ‘대학 과수요 현상’이라 할 만하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긴 걸까. 무엇보다 정부의 인재양성 시스템이 노동시장의 환경변화에 적절히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학 설립 준칙주의가 단적인 예다. 대졸자를 과잉양산하는 이 시스템은 대학의 ‘신입생 모시기 전쟁’이라는 웃지 못할 상황으로 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는 기업체의 사회적 책무성 부족도 작용하고 있다. 고교를 졸업해서 받는 임금과 대학을 졸업해서 받는 임금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누가 고교 졸업에 만족하겠는가. 현 정부의 대처는 어떤가. 이명박 정부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불법·편법운영을 하는 학원 단속에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했다. 전문기술인으로서 대학에 가지 않고도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는 마이스터고교 육성방침도 내놓았다. 비싸다고 아우성 치던 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는 일부 돌려주는 인심도 쓰고 있다. 모든 게 위기상황에 봉착한 서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허리를 휘게 만드는 대학에 대한 지나친 과수요 현상은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는 것 같다. 대학에 가지 않고도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살 수 있는 사회·경제적 구조개혁에 대한 노력이 아쉽다는 말이다. 마이스터고교 육성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이들의 기업체 채용을 독려하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일반 중·고교에서의 직업교육도 강화되어야 한다. 진정한 직업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재미없는 정책개발’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경제활동인구는 갈수록 주는 반면, 부양대상 노령층은 증가추세다. 특히 초·중·고교생은 2003년 이후 급격한 감소추세가 예상되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2003년 418만명에서 201 5년에는 276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인적자원인 학생들이 줄 상황이지만 선제적 대응노력은 눈에 띄지 않는다.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나 전원학교 육성 등은 현 시점에서 필요한 정책이면서도 사후약방문격인 정책이다. 출산율을 높이고 농·산·어촌에도 도시 못지 않은 정주여건을 조성하려는 전 부처 차원의 고민이 절실하다. 셋째 자녀부터는 대학이 요구하는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정부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교육문제 때문에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을 막을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본다. 대통령도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고 강조한 바 있지 않은가. 박현갑 사회부 차장 eagleduo@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2012년말 사교육 경감 효과 수월성·교육복지 균형 추구”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2012년말 사교육 경감 효과 수월성·교육복지 균형 추구”

    “2012년 말이면 사교육 경감효과가 굉장할 것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기원 기획조정실장은 12일 정부에서 추진 중인 사교육부담 해소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교과부에서 친서민정책을 총괄하는 장 실장은 “사회양극화로 인해 중산층이 줄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2012년까지 교육복지대책을 마련하여 역대 어느 정부보다 교육복지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정부와 현 정부 교육정책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과거에는 공부 잘하는 학생과 뒤처지는 학생에 대한 배려가 적은 상태에서 평균수준의 학생에 집중했다면 현 정부에서는 모든 수준의 학생층에 접근하는 식이다. 수월성과 교육복지의 균형을 이루려 하고 있다. →교육정책에 경제논리가 개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교육논리뿐만 아니라 경제논리가 같이 고려돼야 한다. 교육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하나의 경제활동인 셈이다. 동일한 재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상환 후 대학생 학자금 대출제도는 교육과 경제 측면이 동시에 고려된 사례다. 이명박 정부가 끝날 무렵이면 사교육비 경감효과가 굉장할 것이다. 지금은 제도시행 초기다. 1년, 2년 지나면서 서서히 교육활동에 신뢰가 쌓일 것이다. →어떤 제도가 학교에 신뢰를 줄 수 있나. -우선 학교정보공시제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항을 학생 학부모들이 볼 수 있게 된다. 학업성취도 평가도 있다. 교원평가도 마찬가지다. 관련 법이 통과되면 교원에 대한 인사자료로 활용할 근거가 된다. 입학사정관제도 학교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을 충실히 받으면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앞으로 고교는 물론 중학교 교육에까지 영향을 줄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수월성 교육을 강조, 사교육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자율형 사립고는 평준화지역의 경우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기숙형 고교는 농산어촌에 위치해 이곳에 가기 위해 학원 다니는 일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수월성 교육으로 말하기 어렵다. 마이스터고는 대학에 가지 않아도 전문기술인으로서 충분히 생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수월성 교육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굳이 말자하면 대표적인 수월성교육의 상징인 자사고나 특목고는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추진한 것이 아니다. 그 전부터 있었던 것 아니냐. →좋은 학교가 상대적으로 많이 생기면 이런 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많아져 결과적으로 그만큼 사교육이 늘 수밖에 없지 않은가. -중간층에서 사교육이 이뤄져도 강도는 높지 않을 것이다. 지금 정부는 학교에서 한 공부만 가지고도 대학에 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에 대한 우선순위가 있나. -초·중등 교육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운영된다. 내국세의 20%다. 반면 고등교육은 일반회계에서 재원을 마련한다. 이 때문에 다른 부처와의 예산확보경쟁 상황에 따라 교육여건이 달라진다. OECD평균 정부부담 교육비는 5.0%이나 우리나라는 4.3%선이다. 차이 나는 0.7%가 확보된다면 대학에 집중투자하는 것으로 활용해야 한다. 초·중등교육의 경우 무료급식 확대 등 질적인 교육여건 개선을 도모할 여력이 있어서다. 게다가 고등교육인력은 곧바로 사회로 나가는 인력이니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학벌위주 채용 고쳐야 가계 압박 사교육비 준다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학벌위주 채용 고쳐야 가계 압박 사교육비 준다

    과거 정부도 그랬지만 현 정부에서도 사교육 경감은 중요한 정책이다. 특히 현 정부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제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서민·중산층 붕괴를 걱정하는 상황이다. 소득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 지출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늘리면서 저출산, 기러기아빠, 가정해체, 계층간 위화감 등과 같은 각종 사회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친서민정책의 주요 과제로 사교육비 경감방안이 제기된 것은 이같은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이다. 학원영업시간 규제 및 공교육 강화와 대학입학사정관제 전형 확대 등은 현 단계에서 필요한 정책들이다. 하지만 사교육을 증가시키는 2대 원인으로 꼽히는 출신대학을 중시하는 기업체 채용풍토와 심각한 대학 서열화 구조를 해체하지 않고서는 중산층 붕괴 방지와 한국경제 살리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학원영업시간 규제 효과는? 일단은 가시적인 효과가 있다는 게 대체적 반응이다. 정부는 지난 7월7일부터 교습시간 위반, 학원비 초과징수, 무등록 학원 및 미신고 교습소, 개인과외 교습자 신고자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 10일까지 하루평균 9건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학원비를 안정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게 교과부 설명이다. 학원가 반응도 비슷하다. 정부규제로 학원운영을 포기한 학원들이 생긴 데 이어 앞으로 이 같은 학원가 구조조정 현상은 더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성학원의 이영덕 평가이사는 “서울의 경우 밤 10시 규제로 서울 중계동·목동·대치동 일대의 특목고 대비학원들의 교습시간이 제한받는 효과가 있다.”면서 “밤 10시 이후에도 학원교습을 할 수 있는 경기도가 밤 10시까지로 학원영업을 규제하면 평촌 분당 수원일대 고등부 학원은 초토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톨릭대 교육학과 성기선 교수는 신고포상금제와 관련해 “사교육, 공교육을 서로 미워하고 고발하도록 하는 것은 비교육적이고 사회적 불신을 키우는 것으로 오래가서는 안 될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입학사정관제 확대는? 교육계에서는 준비 안 된 전면 확대실시보다는 단계적 확대를 선호하고 있다. ‘무늬만 입학사정관제’가 되어서는 고등교육 개혁으로 이어질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점수위주의 선발전형을 탈피, 학생의 소질과 잠재력을 감안한 입시전형이 되려면 입학사정관의 신분보장과 전문성 배가 등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때 이명박 대통령의 지적처럼 과외를 받거나 학원에 다니지 않고 공교육만으로도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게 된다. 한국교총의 김동석 대변인은 “과거 점수위주 선발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소질 등으로 선발한다는 취지는 방향이 옳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는 데 따른 충분한 정보제공, 시험의 객관성·신뢰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도 “현재 입시구조를 보면 서열화에 의한 부작용은 있지만 사교육비 고통 때문에 분노하는 것이지, 결과 때문에 분노하는 학부모는 없다.”면서 “그런데 앞으로는 결과 때문에 분노하고 따질 학부모도 많을 것이다. 오히려 초등학교 때부터 스펙을 만들기 위해 사교육으로 내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사회경제적 보상체계 개편돼야 정부는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에서 흡수한다는 입장이다.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학교에서 제공하면 사교육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는 논리다. 교총의 김 대변인은 “학교가 사교육을 이기려면 교과교실제가 이뤄지고 수준별 수업을 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면 어느 정도 사교육과 경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교육을 받는 원인을 따져 보면 사교육 수요를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학부모들이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이유는 좋은 직장 취직 때문이다. 이를 위해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하고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특목고 진학에 목을 매고 있다는 것이다. 고려대 교육학과 김경근 교수는 “고졸이냐 대졸이냐, 대졸 중에서도 명문대학이나 비명문대학 졸업생이냐에 따른 사회경제적 보상차이가 현격한 상황에서는 경쟁이 야기될 수밖에 없다.”면서 “경쟁구도를 다각화하고 분산시키는 등 선택의 폭을 넓혀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마이스터교의 경우 인력배출에 앞서 사회에서 이들을 채용하려는 신호를 보내줘야 한다는 것이다. 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 브아걸 “뮤비 선정성 논란? 의도적 변신” (인터뷰)

    브아걸 “뮤비 선정성 논란? 의도적 변신” (인터뷰)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 멤버들이 ‘선정성 논란’을 빚은 새 뮤직비디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후 7시 께 공개된 브아걸의 정규 3집 ‘사운드지(Sound G)’의 타이틀곡 ‘아브라카다브라’ 뮤직비디오는 나르샤가 가인에게 연인을 빼앗기자, 그 남자를 살해한다는 파격적인 내용을 몽환적인 영상미로 그려내고 있다. ’아브라카다브라’ 뮤직비디오는 자극적인 내용 설정 뿐만 아니라 수위 높은 성적 묘사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장면 곳곳에 삽입돼 23일 모든 동영상 사이트에서 조회수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 다음은 ‘브아걸’과 나눈 일문일답 ] - 뮤비가 ‘선정성이 짙다’는 평가에 대한 생각은? 내용이 다소 자극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타이틀곡 ‘아브라카다브라’가 담고 있는 가사 의미를 잘 전달해 냈다고 생각한다. 선정성 보다 영화처럼 흘러가는 스토리 전개와 영상미에 더 주안점을 두고 봐주셨으면 한다. (제아) - ‘아브라카다브라’ 뮤비가 시사하는 바는? 여리고 순종적이던 착한 여자가 사랑을 지키지 못한 한 남자 때문에 ‘나쁜 여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비극적인 사랑에 결국 미쳐버린 한 여자의 한계를 표현하려 했다. (가인) - 지금까지의 브아걸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의도적인 것인가? 그렇다. ‘어쩌다’, ‘마이스타일’ 등 저번 앨범 때 굳혀졌던 샤방하고 상큼한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려 했다.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3집 앨범인 만큼 음악적으로나, 스타일적으로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강렬하고 멋있는 브아걸의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다. (나르샤) - 강한 변신에 당혹스러운 팬들도 있을 듯 하다. 티저 영상이 공개된 후에도 “누가 너야?”라는 얘기도 들었다. 지난 활동 때는 퍼포먼스에 있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저번에는 율동 같은 느낌이 짙었다면 이번에는 2% 부족한 모든 것들을 채우려 했다. (가인) - 뮤비 속 미료의 랩핑 장면이 마돈나를 연상케 한다. 평소 마돈나 선배님을 존경하는데 뮤비 속 이미지가 그녀와 겹친다고 말씀하셔서 너무 기뻤다. 쉰을 넘은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무대 위에서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그녀의 포스를 닮은 가수가 되고 싶다. (미료) - 새 뮤비에 대한 만족도는? 회사도, 저희도 100% 만족이다. 일단 화면질 부터 다르지 않나.(웃음) 지금까지의 브아걸의 뮤비 중 제일 많은 연구가 이뤄졌고 초호화 제작비와 공을 들인 작품이다. 3집 앨범명 ‘사운드지(Sound G)’도 ‘사운드 업그레이드(Sound up-Grade)’의 이니셜을 따서 만들었을 만큼 이번 앨범의 사운드와 무대, 모든 면에서의 업그레이드된 브아걸의 모습을 자부한다. 많은 준비와 변신을 한만큼 이번 주 26일 컴백(SBS 인기가요)에 대한 설렘이 크다. 기대해달라. (제아)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음반]

    ●소니뮤직 ×2 시리즈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앨범 두 개를 하나로 묶어 한 장 가격에 제공하는 시리즈다. 대부분 절판된 음반들을 한정으로 추가 수입하는 것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절호의 기회. 시리즈 첫번째는 첼리스트 요요 마의 음반이다.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은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1979년에 협연한 것으로 다소 빠르고 경쾌한 느낌이다. 함께 엮은 음반은 드보르자크와 빅터 허버트의 첼로 협주곡으로 1995년에 녹음했다. 앨범 표지에서 요요마의 풋풋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시리즈 두번째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의 거슈인 작품집과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모았다. 앞으로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와 예프게니 키신, 작곡가 존 윌리엄스와 기타리스트 존 윌리엄스, 트럼쳇 연주자 윈튼 마셜리스,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 테너 벤 헤프너, 소프라노 바셀리나 카사로바,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와 니콜라이 즈나이더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안동림의 불멸의 지휘자 클래식 교과서 ‘이 한 장의 명반’의 저자 안동림 전 청주대 영문과 교수가 낸 동명의 서적을 음반화했다. 안 교수가 꼽은 위대한 지휘자의 명연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음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드레스덴 국립 오케스트라의 바그너 악극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전주곡, 오토 클렘페러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툴리오 세라핀과 마리아 칼라스, 스칼라극장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벨리니의 오페라 ‘정결한 여신’ 등 12곡을 CD 2장에 담았다. EMI클래식스. ●서니 사이드 업 빼어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영국의 젊은 싱어송라이터 파올로 누티니가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냈다. 누티니는 19살이던 2006년 자작곡을 담아 데뷔 앨범 ‘디즈 스트리츠’를 냈다.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게 솔 느낌이 풍성한 목소리로 조 카커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1집 ‘뉴 슈즈’가 유명 스포츠 상품 CF에 깔리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달 초 발매되자 에미넴의 신보를 끌어내리고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첫 싱글 ‘캔디’ 등 시적이며 통찰력이 있는 노랫말과 향수를 자극하는 멜로디에 켈틱 음악, 포크, 블루스가 녹아 있는 12곡이 담겼다. 워너뮤직.
  • “김연아 가입에 우리도 흥분했다” ①

    “김연아 가입에 우리도 흥분했다” ①

    미디어의 대변혁 시대다. 인터넷 시대에 이어 이제는 블로그 시대라 할 만하다. 종이신문은 살아남고자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뉴스를 전하는 매체가 바뀌어도 뉴스는 언제나 생산되고 이를 발굴, 가공해서 전달하는 사람들도 영원할 것이다. 신문은 사라질지 몰라도 저널리즘은 남는다. 1인 미디어의 대표 주자인 블로그와 매스 미디어의 ‘늙은 왕자’ 신문은 비록 명암을 달리하는 것 같지만 실은 둘 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부재한 상태다. 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는 미디어 변혁의 최첨단 현장인 미국과 한국을 동시에 취재해 모두 10회에 걸쳐 보도한다. 쉽고 편한 길은 없었지만, 신문과 블로그 둘 다 살기 위한 정답은 취재 결과 명확히 나왔다.    “당신을 팔로우(follow)할게요.”  작은 지저귐이 지구를 움직이고 있다. 140자 이하의 단문 블로그 서비스 ‘트위터(twitter.com)’가 4년 만에 전 세계를 움직이는 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현재 캐나다에서 훈련 중인 김연아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생하게 알 수 있는 트위터란 과연 무엇인가.  ‘지저귀다’란 뜻의 트위터는 휴대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140자 미만의 내용을 올릴 수 있어 마이크로 블로그라 불린다. 만약 당신의 트위터를 누군가가 팔로우한다면 이들은 당신이 140자 미만으로 올리는 ‘뭐하고 있나요?’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트위터가 입주해 있는 빌딩의 외양은 세계를 움직이는 네트워크 기업이 있다고 하기엔 작고 초라했다. 4층짜리 빌딩의 맨 위층에 있는 트위터의 직원은 현재 60여 명이다.올 4월까지만 해도 30여 명에 불과했으나 다소 늘었다. 하루에도 5000~1만 명의 사람들이 트위터에 가입하고 있다. 다음은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인 비즈 스톤(35)과의 일문일답이다.    ●트위터 이용자는 모두 몇 명인가. 한국인의 트위터 이용자 통계는 있는가?  -우리는 총 트위터 등록자 수와 같은 절대적인 숫자는 공유하지 않는다.  (현재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는 700여만 명으로 추산된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한국에서의 트위터 접속 건수는 지난 1월 30여만 건에서 5월에는 562만여 건으로 20배 폭증했다. 하지만 가입자의 60%가 가입한 지 한 달 만에 트위터를 중단한다는 통계도 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6월 17일 미국의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강연에서 트위터 가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비슷한 네트워킹 사이트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악성 댓글 때문에 중단한 바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트위터는 이명박 대통령의 가입을 환영한다.  (미국 방문 이후 트위터를 시작하려 했던 이 대통령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에 타격이 있고,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의 인터넷 정책인 ‘제한적 본인확인제’에 어긋난다는 참모진의 건의에 트위터 가입에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했다.)  ●한국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싸이월드에 대해서 들어봤는가? 트위터는 미국의 또 다른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과 어떻게 비교될 수 있는가?  -트위터는 무료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다.  (트위터는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에 이어 3대 네트워트 사이트로 급부상했다. 마이스페이스는 광고 증가 등의 요인으로 사용자가 감소해 최근 인력을 해고하기도 했다.)  ●한국 싸이월드의 현재 최대 수익원은 MP3 음악파일 내려받기 서비스이며 한때는 사이버 머니(도토리)였다. 사람들은 트위터가 만들어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궁금해 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트위터를 통해 마케팅과 소비자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는 크고 작은 기업들이 트위터를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다. 트위터는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영원히 무료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이 아닌 기업들이 기꺼이 지불하기를 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최근의 이란 소요사태에서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하고 있는 트위터의 네트워크 업데이트(90분간 이란의 낮시간에 트위터 서비스가 중지될 수 있다고 예고됐다)를 백악관이 염려했다는 이야기가 사실인가?  -우리는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인 NTT 아메리카와 함께 계획된 네트워크 재정비 시점을 조정했다. 이란의 소요사태와 같은 중요한 일에 우리같은 신생기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황송하기만 하다. 백악관은 트위터가 네트워크 정비 시점을 재조정하는 결정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그러나 트위터와 백악관은 정보의 공개된 교환이 전 세계에 긍정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데에는 동의했다.  ●허핑턴 포스트나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과 같은 뉴스 사이트들이 트위터를 통해 속보를 전달하고 있다. 트위터로 인해 뉴스 유통 시스템이 바뀔 수 있는가?  -트위터는 세계 어디서든 발생하는 속보를 순식간에 전달하는 데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뉴스에 시각을 더하는 저널리스트와 기자들을 필요로 한다.  (뉴욕타임스의 트위터는 7월 현재 140만명이 팔로우 중이다. 이들은 뉴욕타임스가 전하는 속보와 뉴스링크를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받아보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국가 중의 하나다. 또한 트위터처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블로깅을 할 수 있는 서비스(NHN의 미투데이 등)도 있지만 트위터처럼 인기가 있지는 않다. 이를 한국인들은 사진이나 긴 글로 자신을 과시하기 좋아하는 데 반해 미국인들은 간편하게 자신의 의견을 간단히 전달하기를 즐긴다는 인터넷 문화의 차이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전세계 사람들의 취향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  ●어떤 블로거들은 트위터 때문에 기존의 블로그에 소홀해졌다고 불평한다.  -이용자들에게 트위터는 블로그와 같은 기능을,그것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어떤 이용자들에게는 트위터가 기존 블로그에 더 많은 트래픽을 가져다 준다. 많은 사람이 서로 다른 방법으로 트위터를 즐기고 있으며 결국 무엇이 그들에게 맞는지를 찾아낼 것이다.  ●트위터의 미래는 무엇인가?  -트위터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기업이다. 우리는 네트워크를 키우고 기업을 더욱 성장시킬 것이다.  ●벤처기업 투자자금으로 시작한 트위터가 불황인데도 지난해 15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 2009년 상반기에만 3500만 달러(450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몰려오는 투자 요청을 거절 중이라고 들었다. 지난 5월 초엔 애플이 7억 달러(9000억원)에 인수를 제의했으나 거절했다는 소문은 사실인가.  -지금은 기업 인수와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트위터가 강력하고 독립적인 기업이 될 거라 믿고있으며 그렇게 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나 기업을 소개해 달라. LA의 한국인이 트럭으로 타코를 파는 ‘고기(twitter.com/kogibbq)’는 그의 이동 장소를 트위터로 알려 큰 성공을 거뒀다고 들었다.  -최근 보스턴 글로브는 트위터를 이용해 메뉴나 할인 이벤트를 효과적으로 고객들에게 알리는 식당들을 소개했다. 유기농 전문 식품 판매점인 홀 푸드나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도 다른 작은 동네 자영업처럼 트위터를 성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국의 유명 인사인 김연아 선수가 최근 트위터에 가입한 사실을 아는가?  -우리는 김연아가 트위터를 시작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thrilled). 그녀의 팬들이 김연아의 최신 업데이트를 팔로우하는 것을 즐기길 바란다. 인터넷서울신문 샌프란시스코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경기, 2020년 유기농업 허브 꿈꾼다

    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한 경기도가 유기농업을 신성장 녹색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유기농 특구’ 운영과 함께 100여곳의 친환경농업지구를 조성하고 유기농산물 재배 농경지 면적을 9000㏊로 확대한다.도는 14일 김문수 지사와 진종설 도의회 의장, 안드레 루이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오가닉(Organic) 비전’ 선포식을 갖고 유기농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도는 이 계획을 통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 기업형 유기농업체들이 입주하고 친환경 유기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들어서는 33만㎥ 규모의 ‘유기농 특구’를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또 앞으로 유기농산물 가공식품 업체 35개, 유기 화장품 생산업체 10개, 유기 섬유·패션 업체 25개, 유기 장난감 업체 20개, 유기가구 업체 10개 등 100개의 친환경 유기 관련 업체를 육성하기로 했다. 유기 화장품 및 유기 장난감 업체들은 천연 재료만을 활용, 친환경 제품들을 생산하게 된다.도는 이와 함께 현재 1443㏊에 불과한 유기농산물 재배 농경지 면적을 2020년까지 9000㏊로 늘리고, 381억원을 들여 100곳에 친환경농업지구를 조성하며, 광주 곤지암에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남양주와 양평 등 팔당 지역은 클린농업벨트로 꾸며나가고 유기농 마이스터 학교도 설립할 계획이다.이밖에 도내 유기농산물 대표브랜드를 개발하고 소비자단체들과 협력, 학교 급식 등을 통해 소비를 확대해 나가며 2011년까지 친환경 유기농산물만 사용하는 우수식당 50곳을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도는 2011년 9월27일부터 9일간 110개국 친환경농업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남양주 양평 등 팔당 유역에서 열리는 세계유기농대회를, 현재 4000억원 규모인 국내 유기 관련 산업 규모를 4조원까지 확대시키는 계기로 만들 예정이다.김 지사는 선포식에서 “유기농업 육성계획은 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 건강한 삶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라며 “이같은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 경기지역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유기농업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李대통령 ‘마이스터高 예찬’

    李대통령 ‘마이스터高 예찬’

    이명박 대통령은 3일 “모든 사람이 대학 가는 것보다 마이스터고에 들어가길 원하는 시대가 불과 몇 년 안에 올 것”이라며 마이스터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강원 원주시 원주정보공고를 찾아 학생, 교사,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학원 심야교습 금지’ 등 사교육비 절감대책을 놓고 여권 내 불협화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현장을 방문, 주목받았다.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려는 행보의 하나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마이스터고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우수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 실업계 고등학교다. 기숙형 공립고, 자율형 사립고와 함께 이 대통령이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 내놓았던 ‘300개 특성화 고교 공약’의 하나로 지금까지 21개교가 지정된 상태다. 이 대통령은 독일 마이스터고 제도를 예로 들며 “오랜 기간 해외를 다니면서 독일에서 보고 와서 해보려 노력했다.”며 “(마이스터고는) 대학을 다니지 않고도 오히려 대학 나온 이들보다 존경받고, 수입이 더 낫고, 일생 직장으로서도 전문분야에서 일할 수 있고, 어느 때든 대학에 갈 수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마이스터고가 성공했기 때문에 독일이 세계 최고의 1등 수출·경제 국가가 됐다.”며 “우리 산업 현장에서 제일 좋은 공작기계는 독일에서 수입해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못 간다는 학생들이 대학 이상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마이스터고”라면서 “가능하면 전부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등록금도 면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스터고의 성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교육당국, 기업, 학교는 물론 학부모들도 여기 보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성공하는 날 우리는 선진기술 한국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대학진학 중심 사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이스터고”라며 “성공을 확신하고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전문계高 출신 직장인 특별전형

    이르면 2010학년도 대입부터 전문계고 출신 재직자 특별전형이 신설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전문계고 출신 재직자 정원 외 특별전형 신설’ 등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문계고를 졸업하고 산업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자를 대학이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다. 대학이 전문계고 출신 재직자 특별전형을 신설하면 정원 외 기회균등전형의 모집인원을 기존 입학정원의 9%에서 11%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대신 기존의 전문계고 졸업생 특별전형의 모집상한은 입학정원을 5%에서 3%로 낮춘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마이스터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 후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경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마이클 잭슨 전설속으로] 퀸시 존스 “영혼의 일부 떠났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안석기자│해외 외신들도 25일(현지시간) 마이클 잭슨의 사망소식을 긴급히 타전했다. 특집 방송을 편성한 CNN은 퀸시 존스, 셀린 디온, 셰어, 전 부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 등 생전에 마이클 잭슨과 가까웠던 연예인들을 전화로 연결, 이들의 반응을 내보내기도 했다. 명반 ‘스릴러’의 프로듀서인 퀸시 존스는 “비극적이고 예상치 못한 소식에 할 말을 잃었다.”면서 “나는 동생을 잃었고 내 영혼 일부도 그와 함께 떠났다.”고 슬퍼했다. ‘팝의 여왕’ 마돈나도 “눈물을 멈출 수 없다.”면서 “위대한 음악가를 잃었지만 그의 음악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잭슨이 숨진 로스앤젤레스의 UCLA 메디컬센터 주변에는 취재진과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몰려온 수백명의 팬들은 잭슨의 사진을 흔들며 “마이클”을 연호하는가 하면 일부는 그의 히트곡들을 부르며 슬픔을 가누지 못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잭슨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인디애나주 게리시에도 수백명의 팬들이 몰려와 역사 속으로 사라진 ‘팝의 아이콘’을 애도했다. 잭슨파이브가 1967년 아마추어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던 뉴욕 할렘의 아폴로 극장 앞에서도 수많은 팬들이 그의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기도 했다. 또 일부 언론은 연예전문 웹사이트 ‘TMZ닷컴’을 인용해 영국 런던 공연 재개를 앞두고 장기간 복용한 진통제가 사인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세계 각국의 팬들도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1500여명의 재소자들이 ‘스릴러’에 맞춰 춤을 춘 동영상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필리핀 세부 감옥은 27일 추모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순간 많은 사람이 인터넷으로 몰려들면서 월드와이드웹(WWW) 자체가 사실상 불통사태를 빚었다고 ‘TMZ닷컴’이 보도했다. 사망 소식을 처음 전한 TMZ는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등 주요 웹사이트들이 트래픽 ‘폭탄’을 맞았다며 대부분의 사이트가 작동은 하지만 속도는 매우 느려진 상태라고 전했다. 최근 인터넷에 이 정도의 트래픽이 한꺼번에 몰린 사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뿐이었다고 TMZ는 덧붙였다. kmkim@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오월엔 결혼할거야 28일까지 나온씨어터. 10년간 함께 모은 적금을 제일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몰아주기로 한 스물아홉 세 여자들의 결혼 작전. 서른을 눈앞에 둔 미혼 여성들의 심리를 유쾌하게 그렸다. 1만 2000~2만원. (02)3675-3677. ●이 7월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대극장. 아름다운 광대 공길과 비운의 왕 연산, 진정한 광대 장생의 안타까운 사랑.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 연극이다. 2만~5만원. (02)3675-3677. ●마이스케어리걸 7월19일까지 더스테이지. 얼떨결에 연쇄살인을 저지른 여인 미나와 극소심 남자 대우의 아슬아슬한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뮤지컬. 4만 5000원. 1544-1555.
  • 수상한 男女의 엇갈림…뮤지컬 ‘마이스케어리걸’

    수상한 男女의 엇갈림…뮤지컬 ‘마이스케어리걸’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마이스케어리걸’은 푸른 조명으로 스산한 분위기를, 붉은 조명으로 긴장감을 조성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배우 등장 전 관객들을 먼저 맞이한 무대 세트는 베이지색 바탕에 검은색의 다양한 패턴이 그려진 벽지로 단조로움을 피하고 모던한 느낌을 연출했다. 귓가에 감기는 뮤지컬 넘버와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더 이상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이 아닌 뮤지컬 ‘마이스케어리걸’에 꼭 맞는 새로운 옷이 됐다. ‘살인범과의 사랑’이라는 다소 자극적이고 충격적일 수 있는 소재지만 극은 진행될수록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버리고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관객들을 이해시켰다. 극중 이미나는 첫 번째 남편과 두 번째 남편을 차례로 살해하고 이태리로 도피유학을 떠나려는 계획을 모색하고 있었다. 그녀에게 사랑은 가질 수 없는 욕심이었고 사치였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를 진실로 사랑해주는 남자 황대우를 만나 그동안 꼼꼼 숨겨뒀던 자신의 비밀을 모두 털어놓고 평생 함께 살고 싶었다. ”사랑? 연애? 그건 유치한 놀음”이라고 믿는 대학강사 황대우. 그는 항상 주변 사람들의 사랑에 코웃음을 날리며 혼자 고고하게 살아가겠다고 큰소리쳤다. 하지만 그건 이미나를 만나기 전 상황일 뿐 황대우는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모든 정성을 쏟아 부었다. 그렇게 황대우는 처음으로 사랑을 시작했고 매일 핑크빛만 비춰낼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황대우는 이미나의 수상스러운 행동을 감지하면서 의심하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자꾸 뭔가를 숨기기 위해 반복되는 그녀의 거짓말들. 결국 황대우는 그녀가 두 명의 남편을 살해한 후 이태리로 도망치려는 계획 중에 추가로 두 명을 또 다시 살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경악했다. 이미나는 결코 극악무도하게 살해를 반복하는 악질 살인범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남편의 지긋지긋한 폭력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두 번째는 어차피 아파서 죽게 될 재혼한 남편을 좀 더 일찍 편한 곳으로 보내줬을 뿐이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살인은 그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우발적인 사고였다. 황대우가 진실한 사랑을 하고 싶었던 것처럼 이미나 역시 그랬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 줄 남자를 만나고 싶었고 드디어 황대우를 만났다. 뮤지컬 ‘마이스케어리걸’은 오매불망 ‘첫사랑’을 기다렸던 이미나와 황대우의 엇갈린 만남을 전면에 배치해 범죄의 끔찍함 보다는 이별의 안타까움을 전하며 막을 내렸다. (사진출처=뮤지컬헤븐)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트로플러스] 인천 예산 177억 학교 직접 지원

    인천시는 2007년말 제정된 ‘인천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조례’에 따라 올해 177억 3300만원의 시 예산을 244개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시교육청을 거치지 않고 각급 학교에 교육경비를 보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 내용별로는 급식시설 현대화사업 82억 9900만원(44개교), 노후학교 시설개선사업 32억원(87개교), 교육경비 보조사업 30억원(84개교), 지역커뮤니티사업 15억원(27개교) 등이다. 시는 또 마이스터고교 육성지원사업 10억원, 저소득층 자녀 정보화 지원사업 3억원, 국제고 글로벌리더 프로그램 지원사업 3억 83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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