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이니치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특별감사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농구선수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분할상환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성동구청장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58
  • [NPB] 이승엽 전격 FA 공시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가 이승엽(30)을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했다. 일본 언론과 일본야구기구(NPB) 홈페이지는 13일 롯데가 이승엽을 FA로 공시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공시 후 롯데를 포함한 일본내 12개 구단과 계약협상을 할 수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롯데는 이승엽의 잔류를 원하고 있으나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다른 구단이 나타나면서 이승엽이 롯데에 FA 공시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 신문은 세토야마 류조 롯데 구단 대표의 말을 인용, 롯데가 15일까지 이승엽과 재계약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요미우리 신문은 롯데가 이승엽의 일본 대리인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FA 공시를 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롯데가 이승엽에게 옵션 포함 연봉 총액 2억 5000만엔을 제시했고 양자간에 협상이 진행 중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12일 미토 변호사가 “다른 사정이 생겼다.”며 여타 구단이 이승엽에게 관심을 보였음을 암시했고 이에 세토야마 대표는 “롯데는 이미 이승엽에게 최고의 조건을 제시했다.”며 조건을 재검토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면서 결국 이승엽측의 요청대로 FA로 풀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승엽의 진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요미우리 신문은 곧바로 일본내 다른 구단을 포함, 메이저리그 구단도 러브콜을 보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롯데 마린스의 하와이 우승 여행에 참석 중이던 지난달 15일 롯데 잔류를 선언했다. 당초 요구했던 수비 보장에 대한 구단의 양해도 얻어내지 못하고 그야말로 ‘백기 투항’했다. 이후 연봉을 포함한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것만 남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승엽이 롯데 잔류 의사를 밝힌 지 한 달이 다 돼 가도록 재계약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승엽의 진로는 롯데와의 협상 데드라인인 15일이 지나야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이란 핵’ 안보리 회부 초읽기

    ‘이란 핵’ 안보리 회부 초읽기

    |파리 함혜리특파원·서울 안동환기자|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시설 봉인을 제거하고 핵활동을 재개하자 서방세계가 강력 경고에 나서는 등 갈등이 벼랑끝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1일 이란 핵에너지 관계자를 인용,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우라늄 농축은 핵무기 제조의 전 단계로, 이란은 전날 봉인 제거를 시인했지만 연구에 국한되며 우라늄 농축과는 무관하다고 부인했었다. ●“우라늄 농축도 시작”日 보도 스콧 매클렐런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이 방침을 고수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수밖에 없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도 12일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안보리 회부 등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국제사회 합의를 통한 안보리 회부가 목표”라고 분명히 했다. 비교적 이란측을 옹호해 온 러시아도이날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가진 뒤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양국이 이란 문제에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핵활동 재개 왜 지금인가? 이란은 불과 사흘 전까지도 해도 러시아와의 협상에 동의했다. 그런데 갑자기 봉인을 제거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란의 핵개발 추진은 지난해 6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당선 후 공언됐다. 이슬람 혁명을 완성하고 체제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핵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다.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전 대통령도 이날 국영 TV에 나와 “서방의 제재는 이란의 평화적 핵이용을 절대 막지 못한다.”면서 “우리 과학자를 살해하더라도 후계자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평화적 연구용’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우라늄 농축권만은 얻어내겠다는 ‘벼랑끝 전술’로 보인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를 앞두고 선수를 친 측면도 있다. 안보리에 회부되더라도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이란으로선 국제 여론을 탐색하는 동시에 핵협상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lotus@seoul.co.kr
  • 한국 한센인도 보상 받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제 식민지 시절 설치된 격리시설에 강제수용됐던 한국의 한센병 환자들이 재판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외국 격리시설 수용 한센병환자 구제방안을 검토해온 일본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은 한센병 보상법 개정안을 오는 20일 소집되는 정기국회에 의원입법으로 제출키로 결정했다. 개정안은 한국, 타이완, 미크로네시아, 마샬군도 등 외국시설에 수용됐던 환자에게도 일본 국내 시설 수용자와 비슷한 수준의 보상을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상기간은 해방 전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한국·타이완 수용시설 수용자들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현재 2심재판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이 재판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법 개정안을 제출키로 한 것은 대상자가 모두 고령자여서 신속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개정절차는 2005회계연도인 3월 말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taein@seoul.co.kr
  • ‘왕따 외교’ 日서도 비판 거세다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자신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이유로 한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자 일본 내·외에서 ‘억지부리기식 아시아 강경 외교’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언론이 고이즈미 총리의 외교자세를 신랄하게 비판한데 이어 오쿠다 히로시 게이단렌 회장과 전 외무성 고위간부는 물론 고이즈미 총리의 집권에 중요한 역할을 한 야마사키 다쿠 전 자민당 부총재까지 ‘아시아외교 방향 수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도 우려를 표시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5일(현지시간) 일본 기자들과 워싱턴에서 회견,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참배로 악화되고 있는 한·일, 중·일관계를 염려하면서 미국은 중재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과거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사실, 아시아 나라들의 2국간 관계의 현상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쿠다 회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아시아국가와의 외교와 관련, 가능하다면 변화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는 정치관계가 안 좋은 것이 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도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야마사키 전 자민당 부총재도 “일본외교는 ‘유엔중심주의, 일·미동맹견지, 아시아의 일원’이라는 3개의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아시아외교 문제가 가장 개선을 요구하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시아외교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고이즈미 총리의 외교를 비판했다. 외무성 사무차관과 주미대사를 지낸 구리야마 다카카즈 외무성 고문도 기고문을 통해 “총리를 비롯, 정부의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대동아공영권 구상을 정당화한 역사관을 공유한다는 인상을 준다.”고 비판했다. 반면 차기총리를 꿈꾸는 아소 다로 외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야스쿠니참배와 관련,“5년간 참배해 왔는데 중국이 말한다고 그만두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중국의 자세를 비판했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고이즈미 정권은 중국, 한국, 러시아 등 근린외교가 꽉 막혀있는 상태에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방문, 중동평화외교로 존재감을 보여주려 했다.”면서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입원으로 이런 의도는 ‘헛발질’로 끝났다.”고 7일부터 예정됐던 고이즈미 총리의 이스라엘 방문 무산 의미를 풀이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총리는 아시아 외교가 꽉 막혀버린 상태에서 중동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고이즈미 외교의 핵심 중 하나로 하려는 노림수가 있었지만, 그런 의도가 빗나갔다.”고 해석했다.taein@seoul.co.kr
  • 부시 “日, 아시아전략 수정하라”

    |도쿄 이춘규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악화된 중·일 관계를 우려, 일본 정부에 ‘아시아전략의 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미·중 정상회담에서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한 역사문제에 대해 “중·일간 대화를 촉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과거보다 구체적 형태를 띤 이 요청의 대상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뿐 아니라 고이즈미 총리도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시 대통령의 요청은 아시아에서 일본의 고립화가 진행될 경우 미국의 국익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계감 때문이며 직접적으로 ‘야스쿠니 참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아시아 외교를 수정토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같은 달 16일 교토에서의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 중국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을 집요하게 질문했다. 신문은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17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이래 중·일 관계의 회복이 절망적인 상태가 됐다고 보고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지속적인 ‘우려’를 전해 왔다고 덧붙였다.taein@seoul.co.kr
  • 도쿄대 “논문 입증못한 교수 징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도쿄대가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린 논문을 입증하지 못한 이 분야 최고 권위교수와 그가 이끄는 연구진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도쿄대 조사위원회는 대학원 공학계연구과 다이라 가즈나리 교수팀의 리보핵산(RNA) 관련 논문 4편에 대해 실험결과를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요구했으나 데이터를 기한내 제출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한은 내년 1월10일까지로 아직 남아 있지만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사위는 “논문의 재현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내고 교수징계위에 처분을 의뢰하기로 했다. 다이라 교수는 단백질합성에 관련된 RNA연구의 일본 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문제가 된 논문 4편은 지난 2003년 6월 ‘네이처’ 등에 실린 것으로 인간의 RNA가 신경세포 형성에 관련된 유전자를 제어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지난 4월 일본 RNA학회가 “문제의 논문 4편을 포함한 12편이 실험결과의 재현성에 의심이 든다.”며 도쿄대에 조사를 요청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다이라 교수가 소속된 공학계연구과는 이 요청에 따라 조사위원회를 설치, 다이라 교수 등에게 논문 4건에 대해 재실험을 실시, 데이터를 보고할 것을 요구했었다.taein@seoul.co.kr
  • 日, 한센인보상비 예산 미반영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일제 식민지 시절 강제수용했던 한국과 타이완 한센인에 대한 적절한 보상방침을 밝혔으면서도 정작 내년 예산안에는 보상비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보상 방침의 진실성이 의심된다.2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20일 제시한 내년 예산안 원안에 한센인 보상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보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변호단은 “이 문제를 조기 해결하겠다던 약속을 저버린 배신행위이자 태만”이라고 비판했다.일본 정부는 지난 10월 도쿄 고등법원이 일제의 한국과 타이완 한센인 강제격리 정책과 관련한 2건의 소송에서 엇갈린 판결을 내리면서 타이완 한센인쪽의 손을 들어주자 양측에 조기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 “日에 왜 이건희같은 경영자 없나”

    “日에 왜 이건희같은 경영자 없나”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에서 일본 업체들을 앞지른 삼성전자에 대해 견제론을 폈던 일본 언론과 지식인 사회가 이제는 “일본엔 왜 이건희 회장 같은 경영자가 없나.”라는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은 최근 두드러지는 일본의 ‘삼성 경외론’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자만에 빠질 것이 아니라 일본의 ‘혼네(속내)’를 잘 읽고 이들의 거센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발행하는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일본 전자기업의 위기’라는 특집 기사에서 “삼성과는 대조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일본 전자업계의 위기는 근본적으로 훌륭한 경영리더가 없다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중국 하이얼과 제휴해 경영에 전혀 경험이 없는 초보자를 최고경영자(CEO)에 앉힌 산요전기와 ‘기술의 소니’에서 ‘소프트의 소니’로 방향을 돌린 소니”를 일본 일류기업들의 ‘경영자로 인한 인재(人災)’ 사례로 지목했다. 잡지는 반면 “창업 2세인 이건희 회장이 개혁을 추진한 삼성의 연간 순이익은 1조엔을 돌파해 일본 7대 전자기업의 총 순이익보다 배나 많다.”면서 “이는 삼성의 반도체와 휴대전화,LCD 등에 대한 집중 투자와 젊은 인재 등용, 세계 각지 연구·기술 인력의 대량 스카우트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잡지는 또 “지적재산권과 디자인, 마케팅 등 각 지표에서 삼성은 세계 톱 클래스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삼성의 뒷 모습은 날로 멀어지고 있다.”면서 “왜 일본 업계에는 이 회장과 같은 경영자가 없는 것일까.”라는 자문을 던졌다. 최근 일본 경영컨설턴트 기타오카 도시아키(北岡俊明)와 토론모임인 ‘디베이트(Debate) 대학’이 펴낸 책 ‘세계 최강기업 삼성이 두렵다’도 비슷한 논리를 펴고 있다.“투지도 전략도 없는 일본의 월급쟁이 CEO들은 정말 한심하다.”고 지적한 이 책은 ‘일본 업체들은 앞으로도 삼성의 뒤를 따라만 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北 핵포기 3년 걸릴 것”

    “北 핵포기 3년 걸릴 것”

    |도쿄 이춘규특파원|정동영 통일부장관은 25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데는 3년 정도 걸릴 것이며 한국은 이에 맞춰 로드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마이니치신문과의 회견에서 “검증이 수반되는 핵 포기에는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차기 6자회담에서 로드맵을 제시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한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과 동시에 200만㎾의 전력송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새로운 경수로발전소가 완공될 때까지의 과도적 조치라면 한국의 전력지원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마이니치는 정 장관의 발언으로 미루어 한국이 차기 6자회담에서 내놓을 제안에는 구체적인 에너지 지원 일정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장관은 한·일 관계에 대해 “역사문제와 야스쿠니 문제를 제외하면 양국 관계에 특별한 장애는 없다.”면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북·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이니셔티브를 발휘하면 한·일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taein@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日 ‘신보수’첨병 마에하라 민주당 대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 마에하라 세이지(43) 대표의 ‘신보수’ 행보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자민당 의원보다 더하다.”는 그간의 평가를 뒷받침하는 듯하다. 민족주의를 자극,5년 가깝게 장기집권 중인 고이즈미 총리 흉내내기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지도 하락에 우경화 흐름타기 안간힘 마에하라 대표는 9·11 총선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민주당의 구원투수로 대표가 된 뒤 2개월이 넘었지만 당은 지리멸렬 상태 그대로다. 당 중진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개헌을 통한 군대 보유도 공개 주장, 옛 사회당계열 의원들을 겉돌게 하고 있다. 초조해진 것일까. 자극적인 발언으로 ‘존재의 이유’를 드러내려는 것일까. 아니면 우경화되는 일본사회의 흐름을 타려는 것인가. 그는 특히 외교문제에서 신보수 색이 선명하다는 평이다. 대표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미국을 택하는 등 미국엔 우호적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 노선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등 한국·중국에 대해서는 강한 ‘민족주의 색채’를 발산하고 있다. 마에하라 대표는 20일 한 강연에서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독자적으로 진행 중인 가스전 개발에 대해 “현대그룹이라는 한국 재벌이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1일 보도했다. ●“盧대통령 日 교과서검정 이해얕다” 막말 그는 또 이날 방송에 출연, 한·일정상회담에서 노대통령이 독도에 관한 일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면서, 역사교과서 문제의 해결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일본의 검정제도에 대한 이해가 얕은 것이 아닌가.”라고 쏘아 붙였다. 그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적어도 한국, 중국의 요구를 받고 ‘가서는 안된다.’고 말할 생각은 없다.”며 “일본이 독자로, 주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taein@seoul.co.kr
  • ‘귀 막은’ 고이즈미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외교고립’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인해 한국과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일본을 냉대,‘아시아의 왕따’ 신세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와도 관계가 냉랭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부터 일본을 방문,21일 오후 러·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지만 영토문제를 포함한 공동성명 발표는 보류됐다. 마이니치신문은 “공식방문때 양국 수뇌가 공동성명에 합의하지 못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태”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아사히·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일본이 “아시아에서 고립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19일 폐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과 중국 지도부로부터 홀대를 당했고,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싸늘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다음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동아시아정상회담 때는 외교전략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신문도 현재의 고이즈미 외교가 계속되면 “9·11선거에서 대승한 오만함”이란 비판을 임기말에 들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사히신문도 사설과 기사를 통해 “‘고이즈미 외교’가 계속해서 시련을 겪고 있다.”면서 “주변국과 충분하게 대화하지 못하면 지역외교에 영향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고이즈미 총리는 안하무인격 딴청이다.APEC 폐막뒤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문제로 인한 대한·대중관계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이해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나의 의견이 다르다고 전체의 관계를 해쳐서는 안된다.”고 녹음기를 틀어놓은 듯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taein@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민과 일본국민이 만나야 할 지점/이덕일 역사평론가

    고이즈미 정권의 3차 내각에 문제성 인물들이 다수 포진해 논란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과 “군대위안부에 강제성은 없었다.”는 망언의 주인공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이 그런 인물들이다. 아베 신조는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 33%, 마이니치신문의 여론 조사에서도 28%를 획득해 21%에 그친 고이즈미 총리까지 따돌릴 정도로 일본 국민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岸信介)는 만주국 상공대신을 지내다가 종전 후 A급 전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기사회생해 총리가 된 인물이고, 부친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전 외상도 총리직까지 거의 다가갔다가 1991년 췌장암으로 사망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소 다로 외상의 조부인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전 총리는 1954년 총리 재직시 “다행히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 덕을 봤다.”는 망언의 주인공이다. 이처럼 현재 활약 중인 일본 극우 세력들은 과거 일본의 해외침략에 일조했거나 그에 동조했던 선조들의 후예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의 또 다른 특징은 자신들을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의 원폭 투하를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도구로 자주 이용하는데, 정작 피폭자 중 약 10%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애써 외면하는 데서 그런 인식의 자의성은 쉽게 드러난다. 히로시마의 피폭사망자 중에는 고종의 손자이자 의친왕(義親王) 이강(李堈)의 둘째아들인 이우 공(公)까지 있었다. 일본 국민들의 이런 이중적 역사 인식은 과거의 군국주의 세력을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1946년 1월1일 일왕의 ‘신일본 건설에 대한 조서’, 즉 이른바 일왕의 ‘인간선언’은 ‘신적 권위를 버리고 민주주의 사회·국가의 일원으로 국민과 함께 존재한다.’는 선언이지만 이는 사실상 동아시아와 태평양 일대를 전쟁으로 몰아간 최고 전범에 대한 면죄부였다. 아베 신조의 높은 인기의 배경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처리문제에서 강경론을 펼쳤기 때문이다. 자국민이 납치된 비문명적 야만행위에 대한 그의 분노는 이해할 만하지만 그 분노는 일본의 과거 행위에 대한 반성의 토대 위에 서 있을 때만 동아시아 국민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일본의 보통 국민들이 생각해야 할 점은 그 자신들도 과거 군국주의 세력의 희생자였다는 사실이다.1940년 12월∼1945년 8월에 이르는 태평양전쟁 동안 아시아 각국의 국민들도 큰 고통을 받았지만 평범한 일본 국민들도 큰 상처를 입었다.‘태평양전쟁 동안 아국(我國:일본)의 피해종합보고서(太平洋戰爭我國被害總合報告書)’에 따르면 일본 육군은 114만여명이 전사했으며, 해군은 41만여명, 군인군속은 155만여명, 일반국민은 185만여명이 전사했다. 도합 495만여명이니 대단한 피해가 아닐 수 없다. 더 중요한 점은 이 수많은 사람들이 점령당한 아시아인들의 저주 속에서 죽어갔다는 점이다. 오늘날 일본의 평범한 국민들이 생각해야 할 점은 왜 자신의 부친과 오빠, 형들이 이역만리 타국에서 저주 속에 죽어가야 했는가 하는 점이다. 그들을 전쟁의 광기로 내몬 일본 군국주의 세력에 그 모든 책임이 있다. 곧 일본의 군국주의는 아시아의 모든 시민들과 일본의 평범한 시민들이 함께 싸워야 할 공동의 적인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한국의 건강한 시민과 일본의 보통 시민들이 만나는 것, 이것이 현재 일본이 보여주고 있는 우려스러운 진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일 것이다. 이덕일 역사평론가
  • 日국민 ‘보수본색’

    日국민 ‘보수본색’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일본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요미우리·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이어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총리의 야스쿠니참배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보다 높았다. 마이니치신문이 10월31일과 11월1일 실시,4일 보도한 고이즈미 총리의 10월17일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50%로,‘반대’ 46%를 4%포인트 웃돌았다. 앞서 지난달 27일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이 51%, 반대가 41%였고, 지난 2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찬성 47%, 반대 37%로 찬성이 반대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었다. 그동안 일본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는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반대가 우세했거나, 찬성과 반대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었다. 마이니치의 10월(참배 전) 조사 때는 ‘반대’(51%)가 ‘찬성’(44%)을 웃돌았다. 앞서 7월,6월,4월의 조사에서도 반대가 찬성보다 많았다. 지난해 조사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신문은 “총리가 본전에 오르지 않고 사적 참배임을 강조한 것이나,‘한국에서 반발이 적었던 것’ 등이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성향별로 보면 고이즈미내각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64%가 총리의 참배에 찬성했으나 지지하지 않는 층에서는 73%가 반대했다. 현재 고이즈미내각 지지율은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50∼60% 수준을 보이고 있다. taein@seoul.co.kr
  • [국제플러스] 주일 美대사 “고이즈미 신사참배 우려”

    |도쿄 이춘규특파원|토머스 시퍼 주일 미국대사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시퍼 대사는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전사자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방식은 각국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이 문제는 중국과 한국, 아시아 국가에 커다란 우려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시아의 충돌을 기대하는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 자위대의 이라크 주둔 연장 여부에는 “정권 출범이 본격화하는 12월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미국은 일본이 이라크에서 계속 공헌해주기를 희망한다.”며 주둔 연장을 강력 요청했다. 시퍼 대사는 일본이 유엔 분담금 삭감을 요청한 데 대해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돈을 내는 만큼 미국은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국수주의 자극 ‘포스트 고이즈미’ 경쟁

    |도쿄 이춘규특파원|‘포스트 고이즈미 경쟁은 민족우월 의식·국수주의적 애국심 자극 경쟁부터(?)’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후계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유력 차기 주자들이 일본민족 우월의식을 자극하는 국수주의 경쟁에 불을 댕겼다. 취임 후 매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 높은 인기를 유지한 ‘고이즈미 학습 효과’로 풀이된다. 차기 주자 가운데 한 명인 아소 다로 총무상이 15일 국수주의를 자극하는 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아소 총무상은 규슈국립박물관 개관식 축사에서 “하나의 문화, 하나의 문명, 하나의 민족, 하나의 언어를 갖고 있는 국가는 일본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이날 행사에는 후쿠오카 주재 한국총영사 등 한국과 중국 관계자를 포함,800여명이 참석했다. 아소 총무상 사무실은 “유럽 등은 침략이나 민족 이동으로 문화 등이 변했지만 일본은 국가 형성 과정에서 그런 역사가 거의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역시 가장 강력한 차기 후보로 거론되는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대리 주변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아베 간사장대리가 고문으로, 그를 외곽에서 지원하는 자민당내 ‘평화를 원하고 국익을 생각, 야스쿠니참배를 지지하는 젊은 국회의원모임’이 초선의원들에게 가입을 권유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1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18일 활동을 재개하는 이 모임에는 당내 신인 의원 83명 중 14명이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모임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지지를 내걸고 지난 6월 출범했다. 이 모임의 활동 재개는 대북 강경파로 국수주의를 자극해온 아베 간사장대리의 차기행보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taein@seoul.co.kr
  • 日 62% “전쟁포기 유지해야”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국민 10명 중 6명은 개헌을 하더라도 전쟁포기와 전력 불보유를 규정한 평화헌법 9조는 바꾸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이 전국 유권자 455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해 5일 보도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2418명)의 58%가 개헌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34%에 불과했다. 그러나 집권 자민당이 중시하고 있는 평화헌법의 핵심인 9조 개정에 대해서는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62%로 ‘바꿔야 한다.’ 30%의 배가 넘었다. 지난달 2∼4일 실시된 조사결과는 지난해 4월과 올 4월의 전화조사 때와 조사방법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대체로 비슷한 추세다. 전화조사에서는 ‘개헌해야 한다.’는 응답이 60%,‘개정하지 말아야 한다.’가 30% 정도였다. 9조 개정에 찬성한 사람들에게 어느 부분을 고쳐야 할지 물은데 대해서는 전력 불보유와 교전권 불승인을 규정한 2항만을 바꿔야 한다는 사람이 50%였다. 전쟁포기를 규정한 1항을 포함해 1·2항 모두 바꿔야 한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헌법개정이 언제쯤 실현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대해서 3년 이내를 전망한 사람은 10%에 그쳤다.5년 이내는 21%,10년 이내는 23%로 10년 이내에 개헌을 전망한 것을 합하면 54%에 달했다.10년 이후는 14%, 실현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3%에 달했다.taein@seoul.co.kr
  • “위헌판결 영향? 내 성격 알잖아”

    |도쿄 이춘규특파원|‘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위헌’이라는 오사카고등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올해도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총리는 판결 당일인 지난달 30일 참배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 실적을 보면 어떻게 행동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평소 자신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이 발언은 “매년 야스쿠니를 참배할 것”이라는 공약을 지키겠다는 다짐으로 풀이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같은 날 밤 고이즈미 총리와 만난 야마사키 다쿠 전 자민당 부총재도 기자들에게 “연내에 참배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와 절친한 야마사키 전 부총재가 종전과 같은 참배가 아닌 “제3의 길이 있지 않겠느냐.”고 물었지만 고이즈미 총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본 언론들은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를 강행할 경우 시기는 우정민영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이달 중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 때 한국, 중국 지도자와 어색한 장면이 연출될 수 있어 이달 중순 참배를 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언론의 입장도 엇갈렸다. 아사히·마이니치·니혼게이자이·도쿄신문 등 4개 주요 신문은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중지해야 한다고 사설을 통해 주장했으나, 요미우리와 산케이신문은 고법의 판결에 의문이나 이의를 제기했다.taein@seoul.co.kr
  • [총선압승 고이즈미의 日(하)] 외교정책 국민의 기대

    |도쿄 이춘규특파원|총선거에서 기록적인 압승을 거둬 내각 지지율이 상승중인 ‘고이즈미 총리의 일본외교’가 어떤 기조를 유지할 것인가. 일본에 장기체류 중인 한 서방외교관은 13일 밤 “강경외교, 힘의 외교의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올 한 해 아시아 외교무대에서의 고립 심화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좌절돼 앞으로 전술적인 변화를 압박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라 14일 발표된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한국 및 중국과 관계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69%에 달했다. 또 야스쿠니참배 반대론이 46%로 찬성론(32%)을 상당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도 야스쿠니 참배 반대의견이 53.0%로 찬성의견(37.7%)을 크게 웃돌았다. 아시아 경시 외교노선을 견지한 데 따른 초라한 외교성적표를 질타한 것으로 풀이됐다. 고이즈미 총리의 질주에 제동을 건 여론조사도 나왔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9월까지인 자민당 총재의 임기와 관련, 고이즈미 총리가 임기까지만 해야 한다는 의견(50%)이 임기 연장 의견(28%)을 크게 앞섰다. 교도통신조사도 비슷하게 나왔다. 다만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는 임기연장론(53%)이 다소 우세했다. ●강경중진 퇴조, 신보수파들 등장 자민당내에서 지금까지 초강경보수 노선을 주도한 중진들이 크게 퇴조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자민당내에서 일본의 역사와 전통, 국익 중시를 이념으로 하는 보수파가 선거에서 퇴조했다.”면서 “(대북강경파) 아베 신조 간사장대리가 위기에 처했다.”고 평했다. 실제 자민당내 ‘일본의 전도와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의원모임’ 회장과 간사장 등 핵심인사들이 자민당을 떠나거나 낙선했다.‘야스쿠니 참배를 지지하는 젊은 의원모임’도 회장과 사무국장이 당을 떠나거나 낙선했다. 독도우표 발행을 지원해온 ‘국가기본정책협회’ 회장도 낙선했다. 보수강경파 간부급 대부분이 우정민영화법안에 반대, 당을 떠나면서 보수세가 약해진 것이다. 다만 마이니치신문의 당선자 조사에서는 자민당 신인 83명의 경우 야스쿠니참배에 대해 ‘계속해야 한다.’가 49%로 ‘자숙해야 한다.’를 7% 포인트 웃돌았고, 평화헌법 개정세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당선자 중에서도 대북제재 찬성론자가 대화파를 조금은 웃돌았지만 핵무장을 검토해야 한다는 당선자는 15%로,2003년 당선자의 17%보다는 약해지는 등 초강경파들은 전체적으로 퇴조했다. ●미국은 축하, 주변국은 경계고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3일 오후 고이즈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놀라운 승리를 이끈 지도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하며 밀월 지속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압승분위기로 일본측이 국익을 주장하려는 움직임이 일 것을 미국측은 경계하는 것 같다. 반면 한국은 고이즈미 독주로 아시아경시 외교가 강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측은 대중 강경파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북한측은 일본의 군국주의화를 경계하면서도 북·일관계 개선의 전향적 움직임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taein@seoul.co.kr
  • 日중의원 당선자 87% “개헌 찬성”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9·11 총선에서 당선된 중의원 의원의 80% 이상이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과 합해 개헌안 발의선인 3분의2가 넘는 327석(전체 480석)을 차지했다. 자민당이 창당 50주년인 11월까지 독자적인 개헌안을 내놓기로 하고 초안작성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당선자의 압도적 다수가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일본 정계의 개헌추진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아사히신문이 이번 선거 출마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응답자 중 당선자를 가려내 응답내용을 분석한 결과 87%가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3년 선거때는 당선자의 73%가 개헌에 찬성했다. 자민당 의원의 찬성률은 96%로 7% 포인트 증가했다. 자민당 의원 중 ‘개정하지 않는 편이 좋다.’거나 ‘개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호헌파는 1%에 불과했다. 야당인 민주당의원의 개헌찬성률도 73%로 지난번 국회 때의 62%에 비해 11% 포인트나 높아졌다.반면 호헌파는 22%에서 16%로 줄었다. 호헌파는 여야를 떠나 중의원 전체로 8%에 그쳐 지난번 국회때의 14%에서 상당히 줄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참배에 대해서는 찬성 19%, 반대 35%로 반대가 더 많았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는 당선자의 81%, 마이니치 분석에서는 84%가 개헌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taein@seoul.co.kr
  • 美·日 두 정상 같은 날 다른 운명

    11일은 21세기 초반 세계 질서를 유일 초강대국 미국의 일방주의로 재편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9·11 테러가 발생한 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같은 날 일본에선 우정민영화법안 부결로 촉발된 정치적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도박이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 두 정상의 얼굴이 어떻게 달라질 지 주목된다. ■ 부활하는 고이즈미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중의원 9·11총선 D-1. 선거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집권 자민당은 승세를 더욱 굳혀나가는 양상이다. 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은 전통적 강세지역인 대도시에서도 열세를 면치 못하는 등 고전 중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자민당 지지도는 중의원 해산 직후 크게 높아졌다가 선거전 중반 주춤했으나 막판들어 다시 치솟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2003년 11월 중의원선거 때도 자민당이 단독과반을 확보할 것이라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단독과반 획득에 실패한 전례가 있었고,9일 현재 40% 정도의 무당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들의 향배에 따라 선거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자민 절대우세, 민주 벅찬 추격 일본 주요 언론들이 총선을 앞두고 5∼8일 실시,9일 보도한 판세분석에 따르면 자민당은 민주당과의 접전지역에서 우세로 돌아선 선거구가 늘었고 비례대표에서도 민주당을 앞섰다. 아사히·요미우리·마이니치신문 등 대부분의 조사에서 자민당은 초반의 절대우세를 줄곧 유지, 민주당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단독 과반의석(241석)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판세가 선거에 반영될 경우 자민·공명 연립여당은 상임위원장을 모두 장악하고 절대 안정의석(269석)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이즈미 총리의 압승을 의미한다. 자민당이 단독 과반의석을 얻으면 1990년 이래 15년 만의 일이 된다. ●총선 뒤 정국소용돌이 불가피 고이즈미 총리는 연립여당이 과반수 획득에 실패하면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오카다 민주당 대표도 정권교체에 실패하면 물러나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다. 결국 여야 대표 중 한사람은 물러날 수밖에 없어 일본 정국은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주당은 사민당과 자민당은 물론 군소정당 출신들이 복잡하게 모여 있어 패배시 인책론이 불거지고, 이념성향에 따른 당 재편 움직임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당 자체가 존립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고이즈미 총리가 압승할 경우 한층 강화된 위상을 발판삼아 개혁정책을 더욱 강도높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taein@seoul.co.kr ■ 추락하는 부시 ‘들끓는 반전 여론에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응 미숙으로 인한 인종 갈등과 책임 공방, 여기에 9·11 복구자금 관리가 엉망이었다는 폭로까지’. 9·11 테러때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터에 지난 6일(현지시간) 22억달러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터미널 공사가 착공됐고 테러범들이 여객기를 충돌시킨 펜타곤에서 내셔널몰까지 ‘자유의 행진’ 행사 등 추모 행사가 기획되지만 참사 4주년을 맞는 미국은 어느 때보다 어수선하고 분열돼 있다. ●9·11은 단결을, 카트리나는 분열을 미국 언론들은 9·11이 미국민을 단결시킨 반면, 카트리나는 분열상과 갈등을 부채질했다며 연일 원인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USA투데이는 8일 ‘9·11이 우리에게 남긴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계에 비쳐지는 미국 이미지가 미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같은 전통 우방들도 미국을 헐뜯게 된 것은 방송전도사 팻 로버트슨같은 극단적인 아이콘이 대다수 미국인들도 그런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AFP통신은 9·11 이후 앞으로는 ‘나에게 동의하지 않으면 적’이라는 일방주의와 확연히 다른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퓨리서치 센터의 여론조사도 56%가 부시 대통령이 국내 정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대테러전을 우선 과제로 꼽은 사람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는 44%가 대테러전을,40%가 국내 정치를 꼽았었다. 또 응답자의 66%는 부시 대통령이 더 빨리 카트리나에 대응했어야 했다고 믿고 있으며,40%는 정부의 늑장 대응이 향후 테러 대처에 대한 자신감을 약화시켰다고 응답했다. 부시의 지지율도 40%로 1월보다 10%포인트나 떨어졌다. ●하와이 기업까지 9·11복구자금 타내 한편 AP통신은 이날 미국 정부가 9·11 테러로 타격을 입은 소기업들을 지원한다며 마련한 50억달러 저리 융자 사업에 대한 관리가 문제점 투성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라운드 제로 인근의 일부 소기업이 융자를 받지 못한 반면 버진 아일랜드의 향료가게, 유타주의 애완견 부티크, 던킨도너츠 가게, 심지어 하와이주의 59개 중소기업이 제대로 심사도 받지 않고 목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웃음거리가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