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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 담화 15년전 무라야마 수준 그칠 것”

    일본 정부가 올해 한국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총리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15년 전 무라야마 담화를 되풀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5일 “간 나오토 총리가 한·일병합조약 발효 100년을 앞두고 ‘담화’를 발표할 방침을 굳혔다.”고 전하고 “아시아 각국에 대한 식민지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의 뜻’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기분’을 표명한 1995년 무라아먀 담화의 범위 내에서 발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무라야마 담화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50주년인 1995년 8월15일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라, 특히 아시아 여러 나라의 여러분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며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발표한 것을 가리킨다. 당시 이 담화는 일본 정부가 과거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해 표명한 가장 진일보한 내용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식민지 병합 과정의 강제성 등을 분명하게 인정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간 총리의 담화도 병합 조약의 강제성에 대해서는 얼버무리는 의례적 수준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 셈이다. 마이니치신문은 당초 한국 정부의 기대와 달리 일본 정부가 담화 수위를 낮추는 데는 “보상청구의 재현을 우려한 정부가 새로운 전후 보상에 응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기 위한 포석”이라며 “병합조약 체결일인 22일이나 공포일인 29일이 아닌 종전기념일(15일)에 담화를 발표하는 것도 보상 논리를 분리시키고자 하는 생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아들·딸 굶겨 죽인 日 ‘괴물 엄마’…일본 열도 충격

    아들·딸 굶겨 죽인 日 ‘괴물 엄마’…일본 열도 충격

    딸 아들을 굶겨 죽인 ‘괴물 엄마’가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달 30일 새벽 오사카의 아파트에서 세 살배기 여자아이와 이제 막 한 살 된 남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형체를 알아 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된 상황이었으며 뼈의 일부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아이들은 쓰레기가 가득한 방안에 벌거벗은 상태로 숨져 있었고 부검 결과 두 아이의 위장에선 아무런 내용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 직후 오사카 경찰서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육아포기 및 학대, 사체유기 혐의로 시모무라 사나에(23)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3살 여자아이 사쿠라코와 1살 카에데의 친엄마였다. 시모무라는 6월 중순 아이들을 방치한 뒤 외출했다가 보름 간격을 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린 남매는 찜통 같은 더위 속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해 이미 숨진 상태였다. 남매의 죽음을 목격한 ‘엄마’ 시모무라는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은 채 집을 나가 친구집을 전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시모무라는 5월 둘째 아이가 태어난 직후 남편과 이혼해 오사카로 맨션에 살게 됐고 올해 1월부터 유흥업소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봄 이후 육아에 대한 관심이 급속하게 잃어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시모무라가 남매가 방치된 7월 한 달 동안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총 121장의 사진을 게재했다는 것. 사진 속 시모무라는 남성들과 식사를 하고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밝은 미소를 보이고 있다. 현지의 오사카 경부는 이에 대해 “기념 촬영 사진 하단부에 작은 글씨로 날짜가 표시된다. 진술을 토대로 한 날짜에 따르면 이는 시모무라가 ‘집에서 악취가 난다’는 불평을 듣고 집에 들러 남매의 시신을 확인 한 날부터 약 2주가 지났을 때다”고 설명했다. 시모무라에 블로그에는 이밖에도 2007 년부터 이듬해에 걸쳐 “스무살이 되고 1주일 후, 딸을 낳았다. 내 아이를 대면했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등 딸아이 사쿠라코가 태어났을 때의 기쁨이 기록돼있다. 그 때의 기쁨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시모무라는 “아이가 없었다면 좋았을 것.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남매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반성의 메시지는 전혀 없었다. 사진 = 마이니치 신문, 시모무라 사나에 블로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NTN 주요 뉴스 ▶ 탕웨이, 왕지안 신작 거절...극중 베드신이 이유 ▶ 박수진, 김희철 때문에 눈물 펑펑 쏟은 사연 ▶ 리지, 노출사고? 벌칙 수행중 수영복 벗겨져 ‘아찔’ ▶ 박상민, 데뷔 22년 만에 50만평 정원 집 최초공개 ▶ 설경구-송윤아 부부, 오늘 득남...’엄마, 아이 모두 건강’
  • 일주일새 8명 의문死…소름오싹 日 ‘죽음의 계곡’

    일주일새 8명 의문死…소름오싹 日 ‘죽음의 계곡’

    일본 사마타마(埼玉) 현에 위치한 산악 계곡에 ‘죽음의 계곡’이라는 오싹한 이름이 붙었다. 지난 25일, 헬리콥터가 계곡에 추락, 5명의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난 것. 사고 취재를 위해 나섰던 두 명의 기자마저 의문의 죽음을 맞으면서 일주일 새 8명이 사망했다. 2일, 마이니치 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사마타마 현 지치부(秩父)시 오타키의 산속 계곡에서 니혼TV의 취재 기자인 기타 유지(30) 씨와 카메라 기자인 가와카미 준(43) 씨가 1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두사람은 헬리콥터 사고 확인 취재를 위해 31일, 오전 6시께 전문 산악 가이드와 입산했다. 이후 10시께 추락사고 현장의 위험성을 이유로 등산을 만류하는 가이드와 헤어진 채 취재를 강행, 다음날 1일 오전 9시 10 분께 헬기 추락 장소에서 직선거리로 약 2 ㎞ 떨어진 폭포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 산악구조대는 두사람은 높이 3미터의 폭포 가장자리 윗 방향으로 나란히 쓰러져 있었고, 사망 사고 현장 부근의 절벽에 추락한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기타 유지 씨의 머리에는 자갈에 긁힌 듯한 상처가 발견 됐지만, 카와카미 씨에게는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채널 NTV는 사망한 보도국 사회부 기자 기타 유지 씨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된 둘째 아들의 사진을 휴대 전화에 담아둔 자상한 아버지였다고 전했다. 현 경찰 관계자는 그의 죽음을 “해야 할 일을 지키려다가 죽은 진정한 기자였다”고 표현했다. 또한 사진 기자 카와카미 준 씨는 알래스카와 중국 설산, 티베트 큰 빙하 등의 영상 취재를 담당하는 산악 취재 전문 기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험이 두터운 베티랑 기자들의 죽음에,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위해 부검을 실시하며 최종 목격자인 가이드의 설명을 토대로 조난당하기 전까지의 노선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마이니치 신문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1주일간 8명 의문사...소름 돋는 일본 죽음의 계곡

    1주일간 8명 의문사...소름 돋는 일본 죽음의 계곡

    일본 사마타마(埼玉) 현에 위치한 산악 계곡에 ‘죽음의 계곡’이라는 오싹한 이름이 붙었다. 지난 25일, 헬리콥터가 계곡에 추락, 5명의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난 것. 사고 취재를 위해 나섰던 두 명의 기자마저 의문의 죽음을 맞으면서 일주일 새 8명이 사망했다. 2일, 마이니치 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사마타마 현 지치부(秩父)시 오타키의 산속 계곡에서 니혼TV의 취재 기자인 기타 유지(30) 씨와 카메라 기자인 가와카미 준(43) 씨가 1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두사람은 헬리콥터 사고 확인 취재를 위해 31일, 오전 6시께 전문 산악 가이드와 입산했다. 이후 10시께 추락사고 현장의 위험성을 이유로 등산을 만류하는 가이드와 헤어진 채 취재를 강행, 다음날 1일 오전 9시 10 분께 헬기 추락 장소에서 직선거리로 약 2 ㎞ 떨어진 폭포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 산악구조대는 두사람은 높이 3미터의 폭포 가장자리 윗 방향으로 나란히 쓰러져 있었고, 사망 사고 현장 부근의 절벽에 추락한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기타 유지 씨의 머리에는 자갈에 긁힌 듯한 상처가 발견 됐지만, 카와카미 씨에게는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채널 NTV는 사망한 보도국 사회부 기자 기타 유지 씨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된 둘째 아들의 사진을 휴대 전화에 담아둔 자상한 아버지였다고 전했다. 현 경찰 관계자는 그의 죽음을 “해야 할 일을 지키려다가 죽은 진정한 기자였다”고 표현했다. 또한 사진 기자 카와카미 준 씨는 알래스카와 중국 설산, 티베트 큰 빙하 등의 영상 취재를 담당하는 산악 취재 전문 기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험이 두터운 베티랑 기자들의 죽음에,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위해 부검을 실시하며 최종 목격자인 가이드의 설명을 토대로 조난당하기 전까지의 노선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마이니치 신문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中 “韓·美 2+2회의… 전례없는 공조”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장관 회담에 대해 중국과 일본은 신중한 자세 속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향배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0일 “미국과 한국이 처음으로 외무·국방장관 합동회의를 개최한다.”면서 “한국 측은 이를 계기로 한·미 관계가 전례 없이 공고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별도의 평론을 내놓지 않은 채 이번 회의의 의미 등에 대한 한국과 일본 언론들의 보도 내용을 그대로 전재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 등은 한·미 합동훈련 계획이 발표된 직후 “한·미 양국 군이 25일부터 일본해(동해)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며 “그동안 분명히 밝히지 않았던 훈련 일시와 장소가 명확해졌다.”고 큰 관심을 표명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훈련에 대해 ‘34년 만의 최대 규모’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중국을 위협하기 위한 훈련이 아니다.”라는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발언 역시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중국 군부의 유명한 매파 인사 가운데 한 명인 주청후(朱成虎) 국방대학 교수는 전날 네티즌들과의 대화를 통해 “미국인들이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원치 않고, 중국인들의 감정을 무시한다면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황해(서해) 훈련에 참여시킬 것”이라며 여전히 미 항모의 서해훈련 참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리제(李杰) 중국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은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민해방군이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훈련을 실시한 것은 완전한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라고 말해 최근 서해 상에서 실시한 전시 대비 훈련이 사실상 한·미 군사훈련을 염두에 둔 것임을 시사했다. 리 연구원은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전시 수송훈련은 실질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미 정부가 미 해군 요코스카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 파견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중국에는 배려, 북한에는 압력을 넣기 위한 한·미 간의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자에서 “한·미 합동훈련은 천안함 사건의 대항조치로서 중국의 반발을 배려해 서해와 동해에서 분산 실시될 전망”이라고 전하고 “통상의 합동 훈련 규모보다 확대됐다는 점에서 북한에 강한 메시지가 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이번 한·미 합동훈련은 북한의 새로운 군사도발을 견제할 목적으로 서해와 동해에서 실시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북한의 입장도 상세히 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간 총리 체제 첫 관문 새달 참의원 선거

    간 총리 체제 첫 관문 새달 참의원 선거

    일본의 간 나오토 신임총리가 6일 관방장관에 센고쿠 요시토(64) 국가전략상, 재무상에 노다 요시히코(53) 재무 부대신을 각각 내정했다. 행정쇄신상에는 초선인 렌호(42) 참의원 의원을, 국가전략상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측근인 아라이 사토시(64) 총리보좌관을 기용하기로 했다. ●친미 노선 선회, 소비세 인상할 듯 간 총리는 특히 당 간사장에 반(反)오자와 전 간사장의 선봉인 에다노 유키오(46) 행정쇄신상을 발탁했다. 당정의 핵심 요직을 반오자와 계열의 인물들로 채운 셈이다. 다음달 11일 치러질 참의원 선거의 승리를 위해 탈오자와 색깔을 분명히 했다. 나머지 각료 11명은 국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유임시켰다. 간 총리는 7일 열리는 민주당 중의원·참의원 양원 총회에서 인사 방침에 대한 동의를 얻은 뒤 8일 아키히토 일왕의 재가를 받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간 총리는 당과 내각을 한 손에 장악함으로써 당정 일체의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자와 그룹을 적으로 돌려놓고는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게 간 총리의 고민이다. 오자와 그룹에 속한 중의원·참의원 의원은 150여명으로, 이는 민주당 전체 의원 423명의 3분의1이 넘는다. 여차하면 당을 쪼개 새 정당을 창당하거나 다른 당과 합당, 새로운 정권을 탄생시킬 수도 있을 만큼 막강하기 때문이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지난 1993년 “일본의 미래는 없다.”며 자민당에서 탈당한 이래 네 차례나 창당과 합당을 반복했다. 실제로 오자와 그룹은 간 총리가 반오자와 그룹 일색으로 조각과 당직인선을 추진하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지난 4일 당 대표 경선 때 자신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을 고려,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오는 9월 말 대표 선출에서는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을 정도다. 간 총리는 당 대표 경선에서 오자와 그룹의 지원을 받은 다루토코 신지 중의원 환경위원장을 국회대책위원장에 내정하고, 친오자와 계열의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상을 유임하는 방식으로 ‘화합인사’의 모양을 갖췄지만 오자와 그룹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간 총리는 하토야마 전 총리의 사임을 불러일으킨 오키나와현의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와 관련해 미·일 정부의 합의안을 준수할 것으로 보인다. 간 총리는 이날 새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양국) 합의를 기본으로 확실히 대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카다 가쓰야 외상의 유임으로 한·일 외교관계도 기존 기조에서 변화가 없을 것 같다. 소비세 인상론자들이 대거 중용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간 총리를 비롯해 센고쿠 관방장관 내정자, 노다 재무상 내정자는 심각한 국가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세 인상을 요구해 왔다. ●간 총리 지지 여론 60%대 여론은 일단 간 총리체제에 우호적이다. 교도통신이 4일과 5일 실시한 전국 긴급전화 여론조사에서 간 총리에게 ‘기대한다.’는 응답자는 57.6%에 달했다. 아사히신문은 59%, 마이니치신문 63%, 도쿄신문 조사에서는 57%를 기록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 지지율의 20%선과 비교, 큰 변화다.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달에 비해 무려 15.6% 포인트 오른 36.1%로 상승, 자민당의 20.8%와 차이를 벌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1억 총중류’ 붕괴… 워킹푸어 1000만명 넘어

    日 ‘1억 총중류’ 붕괴… 워킹푸어 1000만명 넘어

    좀처럼 불황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일본에 또 다른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일본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중산층이 무너지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파견직 근로자에 대한 감원 열풍 속에 노숙자는 물론 PC방이나 사우나, 고시원 등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네트워크 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을 지탱해 왔던 ‘전 국민이 중산층’이란 뜻의 ‘1억 총중류(1億 總中流)’의 붕괴 현장을 짚어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야마모토 야스노리(39)는 도쿄 신주쿠 도야마 공원내 텐트촌에서 지낸다. 오쿠보도리 근처 도서관 뒤 공터 등지를 전전하다가 지난해 신주쿠구가 이 공원에 노숙자 텐트촌을 허가해 이 곳에서 다른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한다. 빈 음료수 캔들을 모아 1㎏당 110엔을 받아 일주일에 7000~8000엔(약 8만 4000~9만 6000원)의 수입으로 생계를 꾸려나간다. 그는 도토리현 오카야마에서 태어나 중학교 졸업 직후인 15세 때부터 패스트푸드점, 일용직 건축노동자로 전전했다. 그러다가 불황으로 접어든 1990년부터 마땅한 일감이 없자 노숙자생활을 시작했다. 후생노동성은 최근 야마모토처럼 일정한 주거지 없이 공원이나 하천 부지 등에서 생활하는 전국의 노숙자가 1만 3124명이라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2600명 정도가 감소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길거리에서 만나는 노숙자들의 얘기는 사뭇 다르다. 주위에서 알고 지내는 노숙자들이 그대로 길거리에서 생활하고 있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몇년전과 별반 달라진 게 없다고 반박한다. 실제로 도쿄 신주쿠구가 올해 구내에 거주하는 노숙자는 299명이라고 발표했지만 노숙자 지원 시민단체가 파악한 노숙자수는 5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자체에 등록되지 않은 노숙자까지 합치면 2만명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얘기다. 한 예로 도쿄만 하더라도 신주쿠, 아사쿠사, 우에노공원, 도야마공원, 스미다 강변에서 노숙자들을 어렵잖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노숙자 문제에만 매달릴 만큼 한가하지 않다. 최근 파견직 근로자 감원 열풍 속에 공원이나 하천부지는 아니더라도 PC방이나 사우나, 고시원 등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네트워크난민’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중산층이 무너지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패전 후 일본을 지탱해 왔던 ‘1억 총중류’의식은 최근 현저히 무너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일본 경제의 장기 불황 여파로 소득이 감소하면서 중산층(연간수입 500만∼900만엔 가구)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연간소득 200만∼400만엔 가구는 최근 10년간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류층에서 하류층으로 전락하는 가구가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중류층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근로자들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연금외엔 수입이 없는 고령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가구소비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중산층이 감소하면서 일본 경제는 심각한 수요 부진으로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생활보호대상자로 등록된 빈곤층이 1956년 이래 처음으로 18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후생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생활보호대상 등록자는 총 181만 1335명에 달해 1년 전보다 무려 2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생활보호대상자가 180만명을 돌파한 것은 고도 경제성장이 시작되기 직전인 1956년 5월 이래 54년여 만이다. 생활보호대상 가구도 지난해 말 현재 총 130만 7445가구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130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기록됐다. 일을 해도 빈곤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른바 ‘워킹 푸어’(Working poor)도 1000만명을 넘어섰다. 연간 100만엔도 되지 않는 소득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자녀 교육 등 미래를 위한 투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고령화에 이어 빈곤화가 일본의 또 다른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중산층의 붕괴는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촉발됐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대국민 담화] 美 “전적으로 적절” 새벽성명 - 中 무반응… 냉정 촉구할듯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발표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북 조치에 대해 “전적으로 적절하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성명은 이례적으로 월요일 새벽 1시를 조금 넘긴 시각 발표됐다. 이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한 지 4시간여만에 나온 것으로, 미 행정부가 그만큼 천안함 사태를 위중하게 보고 있고, 이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즉각적인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특히 호전적이고 위협적인 행위를 중단하도록 촉구한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군 책임자들에게 북한의 향후 공격을 차단하고 대비태세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군과 긴밀히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밝혔다. 반면 중국 정부는 이 대통령 담화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25일 예정된 외교부 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이 언급되겠지만 발언 수위는 기존의 ‘냉정’과 ‘자제’ 촉구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 정부의 엇갈린 반응과 달리 각국 외신들은 이 대통령 담화를 앞다퉈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AP통신 등 미 언론들도 이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인터넷판 주요기사로 비중있게 다뤘다. 미 언론들은 대북 조치 중 북한과의 교역·교류 중단과 북한 선박의 한국 해역 통과 전면 금지 등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에 대한 강경한 제재 조치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에 새로운 위기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이 대통령의 담화는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것을 요구해온 중국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언론들도 한국 정부의 움직임을 시시각각 비중있게 보도했다. 한국이 북한 제재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계획이고, 북한 선박의 한국 영해 통과를 금지했으며 남북교역이 중단된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들은 그러면서도 “국가의 최고 이익을 지키는데 필요한 만큼 핵억제력을 계속 확대·강화해 나갈 당당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주장 등을 같은 비중으로 보도하는 등 한반도 긴장 상황이 고조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본 언론들은 석간신문에 이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1면 톱기사로 다뤘다. 요미우리신문은 천안함 침몰을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규정한 이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싣고 한국이 남북 교류.교역을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북한 선박의 영해·영공 통과를 금지하는 등 독자 제재를 표명했다고 상세하게 전했다. 아사히와 마이니치, 도쿄신문 등도 한국이 북한의 영토·영해·영공 침범시 자위권을 발동하겠다고 경고했다는 등의 담화 내용을 일제히 1면 톱기사로 싣고 미·중 대화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향후 파장 등을 상세히 다뤘다. kmkim@seoul.co.kr
  • 하토야마 진퇴 가를 ‘운명의 5월’

    │도쿄 이종락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진퇴가 이르면 다음달 말 결판날 전망이다. 내각 지지율의 추락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오키나와현 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가 다음달 말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퇴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실시된 후텐마 기지 이전 여부에 따른 총리 거취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가 다음달까지 결론내지 못하면 ‘퇴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퇴진할 필요 없다.’는 36%에 불과했다. 내각 지지율은 정권유지 위험수위인 24%까지 떨어졌다. 앞서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 신문의 조사에서도 하토야마 총리가 약속대로 후텐마 기지 문제를 정리하지 못한다면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51%, 53%로 나왔다. 이달 초 이뤄진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각각 49%와 47.1%가 퇴진을 요구했다. 후텐마 기지 이전을 놓고 벼랑 끝에 몰린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 23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총리로서 모든 정책에 직을 건다는 각오로 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면서 “그 중에는 후텐마 이전 문제도 당연히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토야마 총리가 스스로 총리직을 걸고 후텐마 문제의 해결 의지를 밝혔지만 내각 대변인인 히라노 히로후미 관방장관은 지난 19일 “후텐마 이전 문제가 5월까지 해결되지 않더라도 총리의 퇴진은 없을 것”이라면서 ‘총리 퇴진론’에 선을 그었다. 27일 도쿄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회담을 갖는 하토야마 총리는 여전히 “반드시 5월말까지 후텐마 문제를 마무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후텐마를 둘러싼 일본과 미국의 입장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극적인 타협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후텐마 기지의 헬리콥터부대 등 50% 이상의 기능을 가고시마현 도쿠노시마로 옮기는 한편 나머지는 오키나와현 미군기지 캠프슈워브 육상부로 이전하는 안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오키나와현과 도쿠노시마 모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합의 당사국인 미국 역시 기존 미·일 합의가 최선이라며 분산 이전안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jrlee@seoul.co.kr
  • ‘엑스재팬’ 토시, 사이비 종교 빠져 파산 ‘화제’

    ‘엑스재팬’ 토시, 사이비 종교 빠져 파산 ‘화제’

    일본 유명 록그룹 엑스재팬의 보컬 토시(TOSHI)가 파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日마이니치 신문은 지난 23일 ‘홈 오브 하트(힐링월드) 피해대책 기자회견’을 보도하며 사이비 종교로 인해 피해를 입은 토시에 대해 언급했다. ‘홈 오브 아트’는 다양한 종교가 있는 일본의 단체 중 하나로 교주인 마사야가 여성신자와 성적 관계를 맺는 등 일본 현지에서 파문이 일고 있는 단체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단체의 홍보모델로 활동한 토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당한 것처럼 금전을 뺏기거나 가족을 잃는 상황에 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지난 1997년부터 이 단체에 참가한 토시는 지난 1월에는 ‘파산’을 선언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토시는 90년대 전설적인 그룹으로 꼽히는 엑스재팬의 보컬로 활동해 왔다. 이후 팀 해체 이후 솔로 가수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사진 = 토시 블로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언론 또 김정은 사진 오보

    日언론 또 김정은 사진 오보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언론이 또다시 초대형 오보를 내는 ‘사고’를 쳤다. 지난해 아사히TV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는 3남 김정은의 가짜 사진을 보도한 데 이어 마이니치신문이 20일 공개한 김정은의 사진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명’됐다. 마이니치는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등 북한 언론들이 김정은의 사진을 지난달 초 처음으로 일제히 공개했다고 관련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지도부에 정통한 소식통과 한국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4일 조선중앙통신과 다음날인 5일에는 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에 김 위원장과 함께 김정은이 함경북도 김책제철연합기업소를 시찰하는 사진이 실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당시 평양의 각 기관과 기업 등에 “5일자 로동신문에 김 대장(김정은의 애칭)의 모습이 많이 실려 있으니 보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소식통은 사진 속의 인물이 지난해 2월과 12월, 올해 3월 5일 김 위원장이 김책제철소 방문 때마다 옆에 나온 사람이고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20대 후반의 김정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아사히TV는 지난해 6월 한국인 배모(40)씨를 김정은이라고 오보를 내 망신을 산 바 있다. jrlee@seoul.co.kr
  • “주일 美해병대 유사시 북핵제거”

    │도쿄 이종락특파원│미국 태평양 해병대 사령관인 키스 스탤더 중장이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유사시 북한의 핵무기 제거라고 밝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일 보도했다. 스탤더 사령관은 2월17일 미 대사관에서 일본 방위당국 간부들과 만나 “오키나와 미 해병대의 (작전) 대상은 북한이다. 남한과 북한의 충돌보다 김정일 체제의 붕괴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이 경우 북한의 핵무기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의 정부나 군 고위 관계자가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임무를 이처럼 명확하게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오키나와 해병대의 주둔 이유를 북한의 위협과 중국의 군비확대에 대한 억지력, 재해 구조 등으로 설명해 왔다. jrlee@seoul.co.kr
  • 日정부가 교과서 독도표기 주도

    日정부가 교과서 독도표기 주도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사용할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할 것을 출판사에 직접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미가요나 ‘천황은 신의 자손’ 등 애국심을 높이기 위한 내용도 대폭 강화했다. 문부과학성은 독도 부근에 국경선을 넣지 않고 신청한 미쓰무라 도서출판과 교이쿠 출판사의 사회과 교과서 지도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 ‘부정확하다’는 검정의견을 붙여 수정을 요구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에 두 출판사는 독도 서쪽에 국경선을 수정 기입해 검정에 합격했다. 문부과학성이 이런 구체적인 검정 의견을 붙인 것은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신문도 문부과학성이 두 출판사에 “국경선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며 한국과의 사이에 국경선을 긋도록 지시한 사실을 밝혔다. 미쓰무라 도서출판 관계자는 “지적받을 때까진 (경계선 기입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 검정 의견은 뜻밖이었다.”면서 “문부과학성으로부터 다케시마를 게재하면서 국경선을 넣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히라노 관방장관은 30일 기자회견에서 문부과학성이 한·일 간 국경선을 명시하도록 검정의견을 낸 것에 대해 “일본이 생각하는 점을 정확하게 기술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언론은 초등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표기에 대해 “‘애국심’을 내세운 개정 교육기본법의 이념 성향이 진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jrlee@seoul.co.kr
  • ‘日 농약만두’ 범인은 中 노동자

    ‘日 농약만두’ 범인은 中 노동자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지난 2008년 1월 발생, 2년 넘게 책임공방을 벌였던 이른바 ‘중국산 농약만두사건’은 결국 중국의 탓으로 끝났다. 사건은 중·일 간의 외교적 마찰을 낳았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중국산 먹거리’의 불신을 키워 왔던 터다. 중국 수사당국은 사건과 관련,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시 톈양(天洋)식품의 임시직 노동자였던 뤼웨팅(呂月庭·36)을 농약투입 혐의로 구속했다고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범인으로부터 “급료 등 처우나 동료 근로자에게 불만을 가진 끝에 만두에 독(살충제인 메타미도포스)을 넣었다.”는 자백과 함께 농약 투입에 사용한 2개의 주사기를 물증으로 확보했다. 주삿바늘에는 살충제 성분이 묻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수사 당국자는 28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과의 회견에서 “용의자가 2007년 여름부터 3차례(6월3일, 10월1일과 20일)에 걸쳐 만두에 살충제를 주입한 사실을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품안전과 관련된 구조적 문제가 아닌 개인차원의 범행이라는 점을 애써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수사결과를 베이징 일본 대사관에 통보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측에 감사의 표시를 했다. 중국은 2008월 6월 사건의 해결을 위해 이례적으로 30만 위안(약 5000만원)을 보상으로 내걸었다. 또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 “수사를 계속하라.”고 거듭 지시해 왔다. 아사히신문은 사건의 배경에 대해 ‘중국의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지적했다. 수사에서도 상당수 임시직 근로자들이 잦은 임금 삭감이나 정리해고 등 열악한 근로조건 때문에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농촌 출신의 ‘농민공’들인 임시직 근로자들은 하루 10시간이 넘는 노동을 하면서도 월급은 고작 800위안(약 13만원)가량 받았다는 것이다.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은 중국의 사건수사에 대한 공개시점과 관련, “현안인 이 사건의 명쾌한 처리를 통해 양국의 관계를 개선하고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을 제거하려는 취지”라고 분석했다. jrlee@seoul.co.kr
  • 日언론 한일역사공동연구 떨떠름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언론들은 24일 제2기 한·일 역사공동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과 관련, 양국 간 역사 인식의 차이가 크다는 데 새삼 놀라면서도 향후 이해를 심화시키기 위한 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조사결과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면 기사에서 “한·일 양국 연구자들이 상대국의 교과서를 비판했다.”며 “역사인식의 차이가 교과서에도 반영돼 있다는 점이 선명하게 부각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설에서 “지금까지는 일본의 교과서만이 도마 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한국 측 교과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한국의 교과서에 ‘일제’라는 용어가 언급되어 있지만 누구를 지명하는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천황의 칭호가 국왕으로 돼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대립을 넘어서는 노력을’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 교과서의 문제점으로 “‘일본인은 모두 악’으로 삼는 내셔널리즘을 극복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며 “일본 국민이 전쟁을 반성하고 평화헌법을 제정한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 폐기와 관련해서는 최근 일본에서도 역할에 의문이 많았는데 한국 언론이 이번 연구의 성과라고 일제히 보도했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논쟁을 지켜보노라면 안타깝기는 하지만 서로 솔직하게 의견을 맞댔다는 의미도 부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 논의를 긍정적으로 진행할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아사히신문도 4면에 “한·일 양국이 서로 역사인식을 이해하는 어려움을 재차 부각시켰다.”며 향후 정부가 논점 선택에 대한 지침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극우 성향의 교과서를 만드는 출판사인 후소샤를 계열사로 거느린 산케이신문은 “한국 학자들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집요하게 비판했다.”며 독도 문제도 다루지 않은 것을 불만스러워했다. jrlee@seoul.co.kr
  • 日정가 군소정당 돌풍

    │도쿄 이종락특파원│오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정치계에 군소 정당 돌풍이 불어닥칠 태세다. 집권 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민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어 부동층의 표심이 이들 군소정당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니정당인 민나노당(다함께 당)이 부상하고 있고, 신당 창당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자민당에서 이탈한 와타나베 요시미 전 행정개혁상이 지난해 8월 총선(중의원 선거)을 앞두고 창당한 민나노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민주당과 자민당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달 들어 마이니치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나노당의 정당 지지율은 7%, 올여름 참의원 선거 예비지지율은 12%였다. 민주당과 자민당에 대한 정당 지지율과 참의원 선거 예비지지율이 각각 28%와 31%, 16%와 22%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선전이다. 의원수 6명(중의원 5명, 참의원 1명)을 거느린 민나노당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공천을 받겠다는 지원자들도 몰리고 있다. 참의원선거에 나설 9명의 후보를 옹립한 데 이어 최종적으로 20명 이상의 지역구 후보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당 창당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야마다 히로시 도쿄 스기나미 구청장, 나카다 히로시 전 요코하마 시장 등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정치단체 ‘일본지민(志民)회의’가 21일 오사카 시내에서 700명이 모인 가운데 모임을 열고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야마다 구청장은 “일본지민회의 회원들의 요청에 응해 신당을 준비하고 있다.”며 “(참의원 선거에서) 후보 10명 이상을 내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친동생인 구니오 전 총무상이 신당을 추진하겠다며 자민당을 탈당했고, 무소속의 히라누마 다케오 전 경제산업상도 별도의 신당 창당을 모색하고 있다. 요사노 가오루 전 재무상과 마스조에 요이치 전 후생노동상 등 자민당 의원들도 구니오 의원과의 연합이나 신당 추진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jrlee@seoul.co.kr
  • 日전투기 조종사, 바퀴 깜빡하고 착륙

    日전투기 조종사, 바퀴 깜빡하고 착륙

    전투기 조종사가 착륙도중 랜딩기어(착륙바퀴)를 내리는 것을 깜빡해 고가의 항공기를 파손시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0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작년 12월 4일에 있었던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불시착 사고의 원인은 조종사가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작년 12월 4일, 일본 이시카와현에 있는 고마쓰 기지에선 항공자위대의 주력전투기인 ‘F-15J’ 한 대가 동체착륙을 하는 사고가 있었다. 전투기 동체는 활주로에 닿자마자 불꽃이 어지럽게 튀었고 그렇게 한참을 미끄러져 간 전투기는 날개 한 쪽이 지면에 닿으면서 간신히 멈춰 섰다. 화재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차들이 활주로로 내달렸고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한 구급차도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갔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 사고로 고가의 F-15J 전투기가 크게 파손됐고 활주로가 폐쇄돼 민간 항공기들이 결항되는등 수많은 물질적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항공자위대는 기계 결함에 의한 랜딩기어(착륙바퀴)의 작동불능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고 언론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사고는 정비결함으로 200㎏에 달하는 전투기의 엔진 부품이 비행도중 떨어져 나간지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공자위대의 조사 결과 이 사고 역시 조종사의 실수로 인한 인재였음이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발표에 따르면 사고기의 조종사는 훈련 편대장으로 다른 전투기들을 먼저 착륙시키는데 집중해 자신의 착륙준비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항공자위대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훈련과 교육을 강화하고 관제탑의 인원을 확충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조종사가 전투기 조종에 지나치게 익숙해진 나머지 착륙 준비 단계를 하나하나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자위대의 기강문제가 다시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사진 = 방송캡처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종락 특파원 도쿄이야기] 한·일 정상회담 日민주 희망사항?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놓고 한국과 일본 정부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은 다음달 10일쯤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양국 정부가 조정하고 있다고 최근 잇따라 보도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오는 5월에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 이 대통령이 ‘셔틀외교’ 차원에서 먼저 방문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청와대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시기와 형식 등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일본 측의 일방적인 ‘희망사항’이라는 뉘앙스가 풍긴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이 대통령의 방일 가능성을 언론에 흘리는 이유는 뭘까. 끝을 모르고 지지도가 추락하고 있는 여당인 민주당이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차원에서 이 대통령의 방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의 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마이니치신문이 15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하토야마 내각 지지율이 43%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45%)에 역전됐다. 앞서 지난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이 요미우리신문 41%, 교도통신 36.3%, 도쿄신문 36%로 비(非)지지율에 못 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는 성과 없는 정상회담을 받아들여 봤자 손해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올해는 한일병탄 100년인데도 일본 측의 ‘한 단계 넘어선 한·일 관계’에 대한 성의가 부족한 것 같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도 이례적으로 일본에 대한 비난을 자제했던 것도 이런 일본 정부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구체적으로 일왕의 방한 추진, 약탈 문화재 반납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지만 일본 정부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일본에서도 이 대통령의 ‘독도 발언’ 논란으로 한국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정상회담 추진이 부적절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대통령의 방일을 새로운 모멘텀으로 삼으려 했던 일본 민주당으로서는 악재만 쌓이고 있는 셈이다. jrlee@seoul.co.kr
  • 도요타 日대학생 취업선호 13위 ‘뚝’

    도요타 日대학생 취업선호 13위 ‘뚝’

    │도쿄 이종락특파원│도요타 자동차가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인해 일본 대학생들이 취업을 원하는 기업 선호도 조사에서 14년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1일 일본 취직·전직 정보 서비스인 ‘마이니치 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내년 봄 졸업 예정인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취직하고 싶은 기업선호도 조사에서 지난해 7위였던 도요타 자동차가 13위로 전락했다. 이는 14년 만에 톱10에서 탈락하는 것으로 최근 대규모 리콜 사태가 영향을 준 듯하다. 지난해 1위의 소니가 5위로 떨어지는 등 세계적인 경기후퇴로 실적이 저조한 자동차, 전자업체 등이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정부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한 일본항공(JAL)은 지난해 5위에서 40위로 급락했다. 반면 가고메, 메이지제과가 각각 3위와 6위에 오르는 등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식품 관련 기업들이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상위 100위권에 식품 회사가 23개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관계자는 “경기의 영향을 받기 어려운 식품 관련 기업들이 상위에 랭크되는 등 학생들의 안정 지향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위를 차지했던 조미료 제조업체인 아지노모토가 1978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대학생이 입사를 원하는 기업 선두에 올랐다.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日 마이니치신문 “김정일 이달말 방중”

    │도쿄 이종락특파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달 하순 중국을 비공식 방문하기로 하고 북·중 양국이 최종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일 베이징 외교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양국 간 일정 문제로 김 위원장의 방중이 4월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방중 기간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을 만나 중국의 대북 지원이나 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동북 3성을 둘러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남 정은의 동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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