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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인민일보 ‘시진핑’ 빼 먹었다…긴급 배달중단

    中 인민일보 ‘시진핑’ 빼 먹었다…긴급 배달중단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논평 기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빼먹는 사고를 일으켜 긴급히 배송을 중단했다고 홍콩 명보가 4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저녁 인민일보에 게재된 “단결과 분투만이 중국 인민이 역사의 위업을 창조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내용의 논평 가운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라는 문장 앞에 ‘시진핑’이라는 이름이 빠졌다. ‘시진핑 동지’로 써야 하는데 ‘동지’만 쓴 것이다. 신문 배달이 급히 중단되고 해당 인쇄분은 파기됐다. 이미 배달된 신문은 회수되지 않았고, 대신 해당 신문은 봉인·폐기해야 하며 사회에 유출돼서는 안 된다는 통지문을 내렸다. 인민일보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신문사 내부에서 발견되고 초반에 대처했지만 결국 외부로 알려져 문제가 된 만큼 책임자를 적절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명보는 덧붙였다.시진핑은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당 총서기 및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3연임이 결정됐다. 이어 지난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가주석 및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3연임이 확정됐다. 인민일보는 중국을 대표하는 전국지 가운데 하나로 하루 발행 부수는 230만부 정도다. 앞서 인민일보는 2010년 12월 30일자에서 원자바오(溫家寶) 당시 국무원 총리의 이름 가운데 마지막 글자인 ‘보’(寶)를 ‘실’(室)로 잘못 표기한 기사를 내보냈다. 인민일보는 기사 마감 뒤 오류를 확인하고 다음 인쇄판부터 이를 바로잡았지만, 이미 인터넷을 통해 원 총리의 이름이 잘못 인쇄된 기사가 퍼져 나갔다. 당시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원 총리의 한자 오기로 인민일보 관계자 17명이 각종 처분을 받았다는 소문이 돈다”고 보도했다.
  • 고래 고기에 야생 곰고기까지 ‘자판기’에서 뽑아먹는 일본

    고래 고기에 야생 곰고기까지 ‘자판기’에서 뽑아먹는 일본

    ‘자판기 왕국’ 일본에 야생 곰고기 자판기가 등장했는데,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일본 북부 아키타현 센보쿠역 근처에 야생 곰고기 자판기가 설치됐다. ‘소바 고로’라는 현지 음식업체가 관광객에게 곰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시장 조사를 벌인지 한 달 만이었다. 업체 측은 자판기를 통해 야생 곰고기 약 250g을 2200엔(약 2만 1700원)에 팔고 있다. 자판기 설치 후 센보쿠역 주변에 사는 주민 발길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이곳에서 400㎞나 떨어진 도쿄에서도 곰고기 배달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판기를 통해 판매되는 곰고기는 매년 정해진 기간, 일정 개체 수만 사냥하도록 허가받은 현지 사냥꾼들이 인근 산속에서 잡은 것이다. 살코기와 지방이 섞여 있고 사슴고기처럼 약간 누린내가 나는 곰고기는 일본 북부에서 주로 먹는다. 캔 제품이나 즉석 카레 형태로 많이 소비되며 찌개로 끓여 먹기도 한다. 자판기 업체 측은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곰고기는 맛이 깔끔하고 육질이 부드럽다”고 설명했다.일본은 ‘자판기 왕국’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자판기가 보급돼 있다. 각종 음료부터 요리한 곤충, 햄버거에 이르기까지 자판기로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수도 없이 많다. 일본자판기제조업연합회에 따르면 일본 내 자판기 수는 2000년 560만대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일본 국민 23명당 1대꼴이었다. 이후 일본 내 자판기 수는 2020년 400만대까지 떨어졌으나, 인구 비례로 보면 여전히 세계 최대다. 최근에는 일본의 최대 포경업체인 교도센파쿠가 자판기로 고래고기 판매에 나서 환경단체와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 업체는 일본에서 잡힌 고래 회, 고래 스테이크, 고래 베이컨 등 냉동 고래고기와 캔 통조림, 조리된 고기 등을 1000~3000엔(한화로 9500원~2만 9000원)에 자판기로 팔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5년간 일본 전역에 고래고기 자판기 1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사람이 곰과 마주치는 일이 2009년 4800건에서 2020년 2만여건으로 급증했다고 환경부는 집계했다. 2020년에는 곰한테 공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158명이 다쳤다.
  • ‘美 아카데미 음악상’ 日사카모토 암투병 끝에 숨져

    ‘美 아카데미 음악상’ 日사카모토 암투병 끝에 숨져

    일본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아시아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직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2일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71세. 사카모토는 1978년 스튜디오 앨범 ‘사우전드 나이브스’로 데뷔했다. 같은 해에 일본 3인조 전자음악 그룹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 활동도 함께 시작하면서 ‘일렉트로닉 팝의 선구자’란 평도 받았다. 그룹 해체 후에는 영화 음악 부문에서 활동을 이어 갔다.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를 비롯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5) 등을 맡았고, 특히 ‘마지막 황제’(1987)로 아시아인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과 그래미상 수상 영광을 안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영화 ‘남한산성’(2017)의 음악을 만들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기도 했으며, 2000년, 2011년, 2012년 수차례 내한하는 등 우리와도 인연이 깊다.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을 만들길 원했던 그의 마지막 공식 활동은 지난해 12월 11일 온라인으로 열렸던 콘서트 ‘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잉 더 피아노 2022’였다. 그의 소속사는 그의 부고 소식을 알리며 사카모토가 좋아한 구절이 있다고 소개했다. “Ars longa, vita brevis.”(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 종이신문 왕국 일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구독료 잇따라 올려 [여기는 일본]

    종이신문 왕국 일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구독료 잇따라 올려 [여기는 일본]

    종이신문의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엔화 약세 현상에 따른 원자재 수입 가격의 상승으로 신문지 가격이 상승, 신문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자 일본 신문사들이 구독자 수가 더 줄어들 주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2월 27일 일본 신문지 생산 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30%)을 차지하는 일본제지는 4월 1일부터 신문지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상폭은 1연(신문 4000페이지) 당 300엔(약 3000원)으로 10%가 조금 넘는다. 뿐만 아니라 일본제지의 가격 인상으로 오지제지·다이오제지 등 다른 제지사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본 신문사들은 신문지 가격의 상승분을 신문 가격에 전가하는 형태로 잇따라 신문 가격 상승을 발표하는 분위기다. 우선 현(縣·광역자지단체)급 신문사 중에서는 카나가와신문이 지난 3월 1일, 4월부터 구독료를 월 3189엔(약 3만 1500원)에서 3500엔(약 3만 50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비세 인상분을 신문 가격에 전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1997년 4월 이후 26년 만이다. 시즈오카신문도 지난 1월, 3월 말부터 석간을 폐지하고 조간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구독료를 조·석간 세트였을 때와 같은 월 3300엔(약 3만 3000원)으로 상정해 사실상의 가격 인상을 했다. 현 단위 신문사보다 더 작은 단위를 커버하는 지방지의 가격 인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일본 현지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개 이상의 현 단위 미만의 신문사가 가격 인상을 발표했거나 실제로 가격을 인상했다. 또, 가격 인상폭이 10%가 넘는 신문사가 많고 그 중에서도 와카야마현 신구시 소재의 쿠마노신문은 4월부터 월 2400엔(약 2만 4000원)에서 1800엔(약 1만 8000원)으로 무려 30%나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전국지의 경우 신문 가격 인상에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일본에서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3월 25일자 조간 1면에 ‘본지는 가격 인상을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1년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본 매체 J-CAST뉴스는 1일 “지난 2017~2021년 전국지는 가격 인상을 잇달아 단행했다”면서 “거기에 시간을 두지 않고 또 다시 가격을 인상하면 구독자 수의 감소가 가속화될 것이 뻔해 이 점을 경계하고 있다”고 그 배경을 분석했다. 앞서 지난 2017년 11월 닛케이신문이 신문 가격을 인상한 바 있고 2019년 1월에는 요미우리신문이 가격을 인상했다. 요미우리신문이 가격을 인상한 것은 1994년 1월 이후 25년 만이다. 또, 지난 2021년 7월에는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각각 가격을 올렸고 같은 해 8월에는 산케이신문이 가격을 올렸다. 한편, 앞서 일본 ABC협회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7~12월) 일본 신문사의 평균 판매 부수는 요미우리신문이 663만 6073부로 가장 많았고 아사히신문(397만 4942부), 마이니치신문(185만 9147부), 닛케이신문(168만 610부), 산케이신문(99만 9883부)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하반기와 비교해 각각 16.4%, 26%, 19.9%, 26.1%, 26.4% 감소한 수치다. 
  • “후지산, 당장 올해 폭발할 수도…3시간만에 도쿄 마비된다”

    “후지산, 당장 올해 폭발할 수도…3시간만에 도쿄 마비된다”

    일본 후지산에서 대규모 분화가 일어나면 3시간 만에 도쿄와 수도권 일대가 마비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후지산 화산방재 대책 협의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후지산 분화 대피계획 보고서 개정안에 이런 내용을 담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4년 처음 수립된 대피계획의 전면 개정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후지산 분화 시 용암과 화쇄류(화산분출물과 뜨거운 가스의 혼합체)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은 ‘화산재’로, 이로 인해 교통 인프라 등 각종 필수 시설이 마비돼 장기적으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후지산 폭발시 3시간만에 도쿄 마비” 1707년 ‘호에이 분화’와 같은 규모의 폭발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분화 단 3시간 만에 도쿄 도심에 화산재가 쌓여 기능이 마비된다. 또 이때 발생하는 화산재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재해 폐기물의 약 10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23구 일부에서는 하루에 3㎝, 이틀에 1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0.5㎜ 수준의 몇 안 되는 화산재 분출에도 도쿄와 치바현에서 열차 운행이 중지된다. 전기와 수도 공급도 끊긴다. 비가 오는 도중에 3㎜ 이상의 화산재가 분출될 경우 전력 공급이 중단되며 화산재로 인한 수질 악화로 수도 사용도 제한된다. 화산재 영향권에 드는 시민들은 눈과 코, 목, 기관지 등에 이상이 생기고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질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日전문가 “후지산, 당장 올해 폭발할 수도” 앞서 아사히신문 계열 온라인 매체 아에라닷은 ‘후지산의 기습적 분화는 언제 일어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다룬 바 있다. 아에라닷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의 후지산 관측 결과 지하 마그마 활동과 관련해 발생하는 ‘심부 저주파 지진’이 2021년 88회에서 지난해에는 140회로 60%가량 늘었다. 저주파 지진의 증가가 곧바로 ‘폭발의 전조’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진학적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한 경계를 높여야 하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후지산 근처 내부 활동으로 지각이 파괴됐을 때 나타나는 ‘고주파 지진’도 2021년 98회, 지난해 82회 등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후지산 전문 연구기관인 야마나시현 후지산과학연구소의 혼다 아키라 주임연구원은 “후지산의 분화 징후가 당장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언제 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후지산은 현재 ‘활화산’으로 분류돼 있다. 과거에는 ‘현재 분화를 반복하고 있는 화산’을 활화산, ‘과거에는 분화가 있었지만, 상당기간 분화하지 않은 화산’을 휴화산, ‘분화 기록이 없는 화산’을 사화산으로 분류했다. 이 기준에 따라 1707년 대분화 이후 한번도 폭발이 없었던 후지산은 휴화산이었다. 하지만 온타케산(나가노현·기후현)이 1979년 폭발하면서 화산 분류의 체계가 바뀌었다. 기상청이 ‘과거 1만년 이내에 분화했던 화산 및 현재 활발한 활동이 있는 화산’을 활화산으로 재정의하면서 후지산은 활화산으로 재분류됐다. 나가오 도시야스 도카이대 해양연구소 객원교수는 “후지산은 300년간 분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에 강력한 파워가 축적돼 있다”며 “가까운 장래에 분화한다는 것은 화산학자 100명 중 100명이 동의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 올 것이 왔나…日정부 측 “독도는 일본땅,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해결해야”

    올 것이 왔나…日정부 측 “독도는 일본땅,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해결해야”

    일본 정부 내부에서 강제동원 배상안에 이어 독도 영토 분쟁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내각부의 한 간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산케이신문에 “윤석열 정부가 공개한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다음으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 문제 해결에도 착수해야 한다”면서 “일본과 한국 관계 개선에 전향적인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독도 문제 해결을) 강하게 호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내부에서 독도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 직후 비공개 브리핑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한일 현안에 대해 잘 대처해 나가자는 취지를 밝혔다. 이 사안 안에는 다케시마(독도) 문제도 포함된다”고 말한 바 있다.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 초등 교과서 검정 통과 일본이 강제징용 배상안을 일본 입맛대로 해결한 데 이어 기어코 독도까지 손에 넣겠다는 조짐은 한일 정상회담 이후 더욱 짙어졌다.  앞서 28일 일본 문무과학성이 2024년도부터 초등학생이 사용할 교과서 149종의 검정을 모두 마쳤는데, 모든 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은 더욱 확고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대부분의 초등학교 교과서는 이전부터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기술해왔다. 이번 검정 과정에서는 검정심의회는 일본문교출판의 6학년 사회 교과서에 실린 ‘일본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에 ‘고유’라는 표현을 넣어 ‘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라고 수정하도록 지시했다. ‘일본 영토’라는 표현만으로는 아동에게 오해를 줄 우려가 있으므로 영유권 주장에 관한 표현을 더욱 명확히 해야한다는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일본의 보수 언론도 기시다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한국과 일본이 진정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나가기 위해서는 (한국도) 다케시마 문제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일본과 관계 개선을 서두르는 윤 대통령과 (독도 문제를) 협의하지 못한다면, 기시다 총리가 이 문제 해결에 진심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독도 문제가 외교 의제 테이블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지난 25일에도 “‘다케시마의 날’은 축하해야 하는 날이 아니다. 아직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들의 태만을 의미한다”면서 일본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독도를 완전한 일본 영토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일 정상회담의 비싼 청구서, 올 것이 왔나 한국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 개선에 전력을 다해왔다. 역대 정부에서 꾸준히 문제가 됐던 강제동원 배상안도 결국 가해자인 일본이 배상하지 않는 ‘제3자 변제안’으로 해결한 뒤 간신히 한일 정상회담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한국이 일본에 내어주어야 할 것은 강제동원 배상안 하나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NHK,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측은 한일 정상회담 당일인 16일 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한국이)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도 16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이니치신문의 기명 칼럼에서는 “윤 대통령이 일한의원연맹으로부터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받았다. 윤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으나 수입 재개에 긍정적인 것처럼 보였다. 이후 대통령의 스태프가 일본 측에 ‘동영상은 중단해달라’며 (윤 대통령과 누카가 일한의원연맹 회장의) 대화 촬영을 제지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한국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강제동원 배상안을 내어줬지만, 한일 정상회담 이후 다양한 현안에서 일본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한일 정상회담의 값비싼 청구서’라고 비꼬는 이유다.
  • “근무 중 ‘4512회’ 담배 피우러 나가”…日공무원 ‘감봉’

    “근무 중 ‘4512회’ 담배 피우러 나가”…日공무원 ‘감봉’

    일본 오사카부 재무성 소속 공무원 3명이 ‘흡연‘으로 징계를 받았다. 27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 3명이 흡연으로 징계받았다고 전했다. 오사카부는 지난해 9월 재무부 남성 직원 3명이 근무 시간에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이들에게 구두로 경고했지만 계속 근무 시간에 담배를 피우러 나가 징계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가장 무거운 처분을 받은 직원은 61세 남성 감독관급 공무원으로 그는 6개월 감봉 조치에 처했다. 그는 재직 14년 6개월 동안 총 4512회(355시간 19분)에 걸쳐 근무 중 직장을 벗어나 담배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징계 처분이 아니라 사무소 내부의 처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곳에서는 2018년에도 같은 이유로 남성 직원 6명이 흡연으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오사카부는 이후 근무 중 흡연에 대해 ‘직무 전념 의무 위반’으로 인한 지방공무원법상의 징계로 엄격하게 다뤄질 수 있다고 직원에게 고지했다. 참고로 오사카부는 청사 내의 흡연을 금지하고, 휴식 시간 등에 주변의 흡연 구역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 흡연 구역이 너무 먼 경우 등에 있어 휴게시간 엄수가 문제가 된다. 2018년 훈계 처분을 받은 공무원의 경우 부청사 인근의 민간 건물 흡연실을 이용하느라 15분 정도가 걸리면서 비흡연자 동료와의 근무시간 형평성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해졌다.‘담배타임’ 갈등…금연 휴가 도입도 최근 일본 도쿄의 컨설팅기업 시키가쿠가 직장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일본의 20·30대 직장인이 49.2%는 “우리 회사에는 ‘일하지 않는 아저씨’가 있다”라며 “반복해서 간식이나 담배를 하거나 화장실 들락거리기 등으로 시간을 보낸다”라고 답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 사회에서 ‘일하지 않는 아저씨(하타라카나이 오지상)’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세대 간 마찰뿐만 아니라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위와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응답자들은 상사가 하타라카나이 오지상이 된 원인에 대해선 “일할 의욕이 없어서(45%)”, “연공서열제에 따라 성과를 내지 않아도 급여가 오르니까(41%)”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30%는 ‘나중에 자신도 하타라카나이 오지상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일본 도쿄의 한 마케팅 회사는 비흡연자 직원들에게 최대 6일간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스모크 휴일’ 제도를 도입해 화제가 됐다. 비흡연자 직원들이 사내 신문고를 통해 흡연자들이 자주 자리를 비운다며 문제를 제기하자 사측은 흡연자 직원들이 흡연실에서 업무 관련 얘기를 나눈다는 점을 참작해 처벌 대신 비흡연자 직원들에게 보상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또한 흡연을 하는 직원들이 한 해 동안 약속(금연)을 성공적으로 지킬 경우 6일의 추가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게 했다.
  • [속보] 대통령실 “日멍게 수입 대화 촬영 제지? 멍게라는 말 안 나왔다”

    [속보] 대통령실 “日멍게 수입 대화 촬영 제지? 멍게라는 말 안 나왔다”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이 지난 17일 방일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하자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일본 측의 동영상 촬영을 제지했다는 마이니치신문의 22일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멍게라는 단어가 나온 바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공무원이 그런 식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며 “그 기사에 멍게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멍게라는 단어는 (당시 대화에서)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니치는 이날 고가 고(古賀攻) 전문편집위원의 ‘미묘한 한일의 온도차’라는 제목의 기명 칼럼(2면)에서 윤 대통령이 도쿄에서 일본 정계 지도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나눈 일부 대화 상황을 전했다. 고가 위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누카가 회장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 요청에 대해 “지난 정부는 정면 대처를 피한 경향이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본 측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응했다. 윤 대통령은 수입 재개 여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이나, 고가 위원은 “재개에 긍정적인 것처럼도 들린다”고 해석했다. 고가 위원은 그러면서 누카가 회장이 윤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할 당시 일본 측이 두 사람의 대화 장면을 촬영하자 대통령실 관계자가 막아섰다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멍게라는 단어가 나오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영상 촬영을 제지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날 여권 원로들을 만나 ‘기시다 총리가 직접 위안부·독도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상회담에서) 독도나 위안부 이야기가 없었다는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 日 경산상 “한국에 대한 수출 관리 우대는 신중하게 판단”

    日 경산상 “한국에 대한 수출 관리 우대는 신중하게 판단”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장관)이 22일 한국을 일본의 수출 관리 우대 대상국인 ‘화이트리스트’ 복귀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라는 태도를 고집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귀시키겠다는 방침을 보인 데 대해 “일본은 이전부터 국제적인 틀에 근거해 수출 관리를 적절히 실시하고 있다”며 “한국 측이 이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재검토를 한다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도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복귀시키느냐는 질문에 “한국 측의 수출 관리 제도, 운용 상황에 대해 실효성을 꼼꼼히 확인하고 향후 자세도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책임 있는 판단을 하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상호주의가 아닌 한국 정부가 하는 것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고압적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일본 정부는 2018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이라는 대법원판결 이후 이듬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사실상 보복 조치를 단행했고 한국 정부도 이에 대한 맞불 조치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6일 강제동원 배상 해결책 발표와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등 한일 관계 개선을 계기로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을 취하하기로 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선제적으로 일본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이번 주 중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복원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수출규제 해제 및 화이트리스트 담당 장관인 니시무라 경산상은 신중한 태도를 고집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17일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도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앞으로 한국의 자세를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 日언론 “기시다 지지율 회복에 자신감…한일 정상회담 등 요인”

    日언론 “기시다 지지율 회복에 자신감…한일 정상회담 등 요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시다 총리가 정권 운영에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여론조사에서 부진했던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요인 중 하나로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현안 해결에 합의하고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후 18∼19일 실시된 마이니치의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3%로 전달 조사(26%)보다 7%포인트 올랐다. 아사히신문이 같은 기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40%로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총리관저 간부는 내각 지지율 상승 이유에 대해 “한일 정상회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저출산 대책 등 복합적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해 집권 자민당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 간 유착 논란과 정치자금 문제 등으로 각료 4명이 잇달아 사임하면서 급락한 바 있다. 전직 각료는 “지지율이 회복되면서 총리가 자신감이 커졌을 것”이라고 봤다. 기시다 총리는 주위 사람들에게 “당내 지지를 모아 나를 대신해 총리가 될 수 있는 의원이 있느냐”며 자신감을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입헌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여당과 비교해 지지율이 절대적으로 열세인 가운데 집권 자민당 내에서도 기시다 총리를 이을 유력한 총리 후보자가 없는 점도 기시다 총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평화가 회복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韓대통령실, 日멍게 수입재개 요청 때 촬영 막아…좌파 의식한 듯”

    “韓대통령실, 日멍게 수입재개 요청 때 촬영 막아…좌파 의식한 듯”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이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할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일본 측의 동영상 촬영을 제지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의 고가 고 전문편집위원은 ‘미묘한 한일의 온도차’라는 제목의 기명 칼럼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 정계 지도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나눈 일부 대화 상황을 이 같이 전했다. 고가 위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누카가 회장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 요청에 대해 “지난 정부는 정면 대처를 피한 경향이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본 측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응했다. 윤 대통령은 수입 재개 여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이나, 고가 위원은 “재개에 긍정적인 것처럼도 들린다”고 해석했다. 고가 위원은 “그러자 대통령의 스태프가 일본 측에 ‘동영상은 중단해달라’며 (윤 대통령과 누카가 회장의) 대화 촬영을 제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대해 “대(對)일본 융화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한국 내) 좌파를 자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고가 위원에 따르면 일본 미야기현 연안에서 잡히는 멍게의 70%는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었지만,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영향이 있다면서 수입을 금지했다. 미야기현은 후쿠시마현 북쪽에 위치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봤다. 한국은 동일본대지진 때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주변 8개 광역지자체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농산물에 대해서도 후쿠시마현 쌀과 버섯류 등 14개 현 27개 품목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고가 위원은 칼럼에서 “윤 대통령은 ‘반일’로 좌파에 영합하지 않겠다고 결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조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 쪽은 기시다 총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역사 인식에 대해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무심하게 말하고, 내용(사죄와 반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며 “총리는 (한일 합의로) 자신에게 비판이 향해지지 않는 것을 우선시했다”고 해석했다.
  • “일본은 사죄 더 안할 것, 강제동원 논란은 한국 문제”…日 의원 발언 직접 들어보니

    “일본은 사죄 더 안할 것, 강제동원 논란은 한국 문제”…日 의원 발언 직접 들어보니

    한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유력 국회의원이 강제동원과 관련한 일본의 사죄 표명이 더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일본외국특파원협회(FCCJ)가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한 영상은 16일 FCCJ 주최로 일본 내 외국 특파원들과 가진 질의응답을 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일본 내 외국 특파원들을 상대한 사람은 마쓰가와 루이 의원으로, 일본 집권 자민당의 외교부회장 대리로서 자민당 및 일본의 외교 정책에 관여하는 유력 인사다.  마쓰가와 의원은 이날 일본 내 외국 특파원들로부터 “일본이 (강제징용과 관련해) 한국에 다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그렇지 않다. 일본은 지난 아베 신조 전 총리 정권에서 과거사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그 어떤 나라에게도 ‘새로운 사죄’를 표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965년의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과거사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는 기본 입장에 대해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타협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강제동원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일본 내 외국 특파원들과 마쓰가와 의원의 질의응답이 있었던 날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당일이다. 한국 대통령이 강제동원 배상안을 들고 일본을 직접 찾아간 날에도 일본은 강제동원과 관련한 인식 차이를 내보인 것이다.  마쓰가와 의원은 이날 약 50분간 진행된 질의응답의 상당 부분을 한일관계 및 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일 관계를 설명하는데 할애했다.  강제동원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진다는 질문에 대해 마쓰가와 의원은 “강제동원 논란은 한국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해당 문제가 이미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마무리 됐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반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 “일본 언론이 왜곡보도, 유감 표시” 일본 자민당 내 유력 인사가 외신 기자 앞에서 공식적으로 강제동원 역사를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도 모자라,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언급한 한일 정상회담 당일에 이러한 발언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국내에서는 일본이 ‘성의있는 사과’ 없이 정상회담을 마무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여기에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규제 철폐 및 위안부 문제 합의 이행 등을 요구했다는 일본 측 보도가 전해지면서 ‘굴종외교’, ‘적자 외교’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 철폐 문제가 논의됐는지 여부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 “한일 정상회담이 끝나고 전혀 근거가 없거나 왜곡된 보도가 일본 측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우리 외교 당국이 (일본 외교 당국 측에)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근거도 없이 일단 내질러놓고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슬그머니 빠지는 행태가 일본 언론에 있는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언론 행태에는 그런 게 없기를 바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희비 엇갈리는 한일 정상...기시다 오르고, 윤 대통령 떨어져 한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아사히신문이 한일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18∼19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 1304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0%로 한 달 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53%에서 50%로 3%포인트 하락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하고 있던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급상승이 나타나기도 했다. 해당 신문의 18~19일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무려 7%포인트 상승한 33%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64%에서 59%로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20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17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월 3주 주간집계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36.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3월 1주 42.9%에서 2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오른 60.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주(60.3%) 이후 5주 만이다.  이와 관련해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조사에서는) 강제동원 배상안 여진과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논란 등이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 무선 97%·유선 3% 방식에 응답률 3.2%이며,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일본 국민 3명 중 2명 “한일정상회담 긍정적”

    일본 국민 3명 중 2명 “한일정상회담 긍정적”

    지난 16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국민 3명 중 2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7~19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 1001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변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부정적 평가는 24%로 나왔다.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 문제 해결책에 대해서도 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1%에 그쳤다. 향후 한일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변하지 않는다”가 61%로 가장 응답 비중이 높았고, 이어 “좋아진다”(32%), “나빠진다”(4%) 순이었다. 아사히 조사에서도 “강제동원 해법 긍정적” 55%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일본 내 여론은 다른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해결책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55%, 부정적 평가는 28%로 나왔다. 항후 한일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변하지 않는다”(57%), “좋은 방향으로 진행된다”(37%), “나쁜 방향으로 진행된다”(3%) 순으로 답변 비중이 높았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 일제히 상승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2%로 한 달 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47%에서 43%로 4%포인트 하락했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0%로 한 달 전 조사 대비 5%포인트 높아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53%에서 50%로 3%포인트 낮아졌다. 마이니치신문의 지난 18∼19일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33%로 지난달 조사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64%에서 59%로 5%포인트 하락했다.
  • 日, 우크라 차관에 “전폭 지원”…총리 키이우 방문 적극 추진

    日, 우크라 차관에 “전폭 지원”…총리 키이우 방문 적극 추진

    일본이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NHK와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은 14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과 회담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하마다 일본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 집무실에서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을 만나 “자유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금까지처럼 최대한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마다 방위상은 “러시아의 폭거는 국제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터무니 없는 행동이 국제사회가 수년간 공들여 구축한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무력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며 “국제사회와 결속해 단호한 결의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가 자유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방탄조끼 등 일본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일본의 협력과 지원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강한 의지, 전투 경험이 쌓인 군 병력,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지를 기반으로 우크라이나는 의문의 여지 없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브릴로프 차관은 명목상으로는 15일부터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방위장비박람회(DSEI)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키이우 방문과도 관련이 있을 거란 분석이 있다. ● 국회 보고·경호 걸림돌…땅에 떨어진 체면 기시다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지 못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했으나 국회 사전 보고와 경호 문제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회가 열리지 않는 지난해 말 키이우 방문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경호 계획을 세웠으나 정보 유출 등으로 무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해 1월 기시다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아직 발을 떼지 못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국회 개회 중 총리가 해외를 방문하려면 국회 보고가 필요하다. 항공기는 식별번호를 발신하며, 일본 정부 전용기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관례를 따르면 안보상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국회 보고로 총리의 방문 일정 등 주요 정보가 누설되면 총리에게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현재 일본 집권 자민당은 ‘후 보고’ 형식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야당을 설득 중이다. 그러나 국회 보고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경호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로 남는다. 일본은 2차세계대전 이후 평화헌법에 의해 군대나 특수기관을 가질 수 없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처럼 비밀 경호국, 자국 정찰기 등을 이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법적 근거가 없어 자위대 파견도 어렵다. 일본 경시청 경호원인 SP가 경호한다 하더라도 장비가 군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 이처럼 상황이 여의치 않자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관저에서 분노를 표한 걸로 알려졌다. ● 5월 G7 정상회의 개최 전 키이우 방문 촉각 일단 기시다 총리는 오는 1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일정상회담을 시작으로 5월 G7 정상회의 개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7~9월에는 한국 방문도 염두에 두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4월에는 일본 지방선거가 있다. 이 같은 정치 외교 일정을 고려할 때, 내부 조율만 무사히 거친다면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점은 5월이 될 것으로 외교가는 전망한다. 세르게이 코르순수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 역시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시다 총리가 5월 안에 방문하는 방안이 확실하다고 답했다. 코르순수키 대사는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이 열리는 히로시마를 방문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일본으로 비행하게 된다면 (러시아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도발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전날 TV도쿄 프로그램에 출연한 세코 히로시게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도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기에 대해 “주저 없이 적절한 시기에 갔으면 좋겠다”며 5월 G7 정상회의 전 우크라이나 방문 실현을 촉구했다.
  • 尹 결단에 “일본 완승” “한국 잘도 굽혔다” 고자세 [이슈픽]

    尹 결단에 “일본 완승” “한국 잘도 굽혔다” 고자세 [이슈픽]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6일 우리 정부가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피해배상 해법에 관한 윤석열 대통령의 평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한일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 중심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역사 인식에 관해서는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해 왔고,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윤 대통령은 정치 부담을 감수했지만, 기시다 총리는 정치적 위험을 회피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윤 대통령은 여론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이 일본 피고 기업 대신 강제징용 배상 소송의 판결금을 원고에게 지급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표명하는 데 그쳤다. 과거 담화와 공동선언에 담긴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 표현도 사용하지 않았다.● “일본의 완승” “한국이 잘도 굽혔다” 일본의 고자세 이후 일본 여당 일각에선 일본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왔다. 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한 중진 참의원(상원) 의원은 한국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에 대해 “일본의 완승이다. 어떤 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한국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보이는 자민당 내 보수파도 이번 해결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수파의 한 중진 의원은 “한국이 잘도 굽혔다. 일본의 요구는 거의 통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번 계기로 강제징용 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며 고자세로 일관하는 기류도 읽힌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때처럼 한국의 정권이 바뀌면 뒤집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마이니치신문은 “해결책이 ‘불가역적’인지가 불투명해 일본 측에는 우려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한국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합의를 나중에 국내 여론 등을 이유로 뒤집은 전례가 있어 일본으로서는 한국에서 해결책이 확실히 실행되는지 지켜보면서 관계 개선을 꾀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일본은 반도체 수출 규제 문제에 있어서도 고자세를 취하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7일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 문제를 협의하는 한일 대화의 재개와 관련해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중단한다는 의사를 보여 정책대화를 재개할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산성은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이 발표된 6일 WTO 분쟁 해결 절차를 중단하고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는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단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의 심사 체제와 수출관리의 실효성을 확실히 확인하고 싶다”며 “한국의 향후 자세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전략물자를 수입해 제3국 등 다른 곳에 보낼 우려가 없는지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 수출규제 해제 놓고도 “한국 자세 지켜보겠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무역관리 심사 체제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2019년부터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2019년 7월에 단행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는 부당하다며 WTO에 제소했다. 일본은 한국의 무역관리 체제를 문제 삼았지만,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으로 해석됐다. 수출 규제를 단행한 아베 전 총리도 회고록에서 “한국이 징용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복 조치였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번에도 한일 정책대화 재개와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실이라면 참으로 기막힌 우연이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수출관리(규제) 운용 재검토는 군사 전용 가능성이 있는 화물의 무역과 기술의 이전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한 제도”라며 “노동자 문제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강변했다. ● 美日 전문가 “기시다 직접 사과로 결실 맺어야” 이처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징용 해법은 ▲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일본 가해기업의 배상이 빠져 있고 ▲ 사과도 없다는 점에서 한국이 일본에 일방적으로 양보한 해결책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그렇다면 배상 해결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는 7일 서울신문 김진아 특파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결단을 내린 점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일본 정부도 힘을 합쳐 윤석열 정부를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기미야 교수는 이어 “기시다 총리가 ‘역사 인식에 관해서는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해 왔고 앞으로도 이어 갈 것’이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그쳤는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가 담긴 담화라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직접 본인의 목소리로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를 담은 담화를 계승한다’고 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계속 ☞ 美日 전문가 “기시다 직접 사과로 결실 맺어야”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08001008)
  • “오히려 일본 기업이 피해자”…日언론, 강제동원 배상안에 불만 [여기는 일본]

    “오히려 일본 기업이 피해자”…日언론, 강제동원 배상안에 불만 [여기는 일본]

    우리 정부가 지난 6일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에 대한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최종적으로 내놓은 가운데, 일본 주요 매체들이 여러 해석을 내놓고 있다.  요미우리 “한국이 강제동원 문제를 또 되풀이 하지 않도록 주시해야”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7일 사설을 통해 “조약 준수를 우선시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판단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면서 “한국에서는 국민들의 이해를 얻기 위한 노력을 기대해본다”며 긍정적인 논평을 내놓았다. 일본 정부는 이번 문제와 관련해 줄곧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모든 피해 배상이 끝났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정부의 이번 제3자 변제안이 일본 정부의 입장을 사실상 수용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계승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역대 내각의 견해를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총리의 발언은 사실상 윤 대통령의 해결 방안에 대한 지지 표명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한국에서는 그동안 내정이 막히면 대일 강경 노선으로 선회하는 정권이 많았다”면서 “한국이 강제동원 문제를 또 다시 되풀이 하지 않도록, 일본이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케이 “오히려 일본 기업이 피해자…극히 유감”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같은 날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해결법의 안이한 영합은 화근을 남긴다’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한국의 부당한 처신을 호도하는 해결책에 서로 뜻을 맞추는 것은 한일관계의 진정한 정상화로 이어지지 않는다.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징용공 관계자(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한국 정부의 몫이며, 애초에 일본 기업에는 배상금을 지급할 이유가 없다. (일제 강점기 당시) 국민 징용령이라는 법령에 따라 일본 정부는 (조선인에게) 임금을 지급했으며, 이는 2차 대전 당시 여러 나라에서 행해지는 근로 동원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또 “한일 간 배상 문제는 한일청구권협정을 통해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한 바 있다”며 “(한국이 주장하는 전범기업들은)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을 무시한 한국 사법부에 의해 누명을 쓴 피해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은 기시다 정권이 한국에 충고를 해야 한다는 논리도 펼쳤다. 산케이신문은 “기시다 총리는 국제법과 (역사적) 사실을 무시한 한국 사법부의 잘못된 점을 설명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은 채 한국 측 재단이 일본을 ‘대신해’ 배상금을 지급한다고 인정한다면, 일본의 근로동원(강제동원의 일본식 표현)이 위법적이고 비인도적이었다는 인상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권이 바뀌거나 무슨 문제가 생길 때마다 상관 없는 일에 사과의 뜻을 되풀이하는 전례가 될까 두려워진다”면서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 과거의 사과나 반성의 문구를 읽는 등의 대응도 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일본 네티즌 “배상 판결 자체를 철회해야”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도 산케이신문과 유사한 의견들이 나왔다. 박진 외교부장관의 발표가 속보로 전해진 직후, 한 네티즌은 일본 기업 ‘대신’ 한국 정부 재단이 배상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일본은 이미 이 문제에 대한 경제적 지불을 했기 때문에 이는 이미 해결된 문제다. 여기에 ‘대신’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옳지 않다”(j_i*****)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밖에도 “일본기업 대신 한국 정부 재단이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 (한국 대법원 판결이) 유효하며 일본이 이를 인정한 꼴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판결을 철회시켜야 한다”(レモン搾り), “기시다 정권은 국민감정을 무시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과의 역사 문제에서 도의적 책임을 완수했다. 현재의 방식은 일본에 외교적 이익도 없다”(tak*****) 등의 의견도 나왔다.  일본 정부가 이미 해결된 문제로 지나친 ‘양보’를 했다며 기시다 정권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이다.  중도 진보 언론 “日기업 기부 참여, 한국 여론 누그러뜨릴 것” 일본의 중도 또는 진보 성향의 매체에서는 한일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주로 다뤘다.  중도 성향의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에서 “(한국 정부의 해결안은) 한일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다. 양국이 협력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2015년 위안부 합의가 한국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해 최종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는 점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여론의 지지을 받을 수 있게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사히신문은 “한일 관계에서 결정적인 관계 악화를 피하려 한 (윤석열 정부)의 무거운 결단을 지지하고 싶다”면서 “재단 참여와 사죄 표명을 완강히 거부해 온 일본 측도 마지막에는 조금씩 양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기업이 자유의사에 따라 재단에 기부한다면, 한국 사회의 거센 반발도 누그러질 것”이라며 일본 기업의 재단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 출산 절벽 日…“연애 기피 청년이 문제” 정치인 막말

    출산 절벽 日…“연애 기피 청년이 문제” 정치인 막말

    일본에서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79만 728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8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 정치인이 출산율 하락 원인으로 ‘연애력 저하’를 꼽아 비난받고 있다. 28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소속 이시다 나리세 미에현 의원은 지난달 24일 지역 의회에서 저출산 대책을 논의하던 중 ‘연애력’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아이를 낳지 않는 건 돈이 들어서가 아니다”라면서 “결혼 전에 연애를 기피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장려책의 일환으로 미혼 남녀의 맞선을 주선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문제는 ‘연애력’이 매우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젊은이들의 ‘로맨틱 지수’를 측정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시다 의원은 ‘연애력’이 무엇인지, ‘로맨틱 지수’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연애력과 출산율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등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해당 발언을 두고 현티 네티즌들은 “저출산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렸다”며 비판했다. 일본의 독신 연구가 아라카와 카즈히사는 ‘연애력을 높여도 출생률은 내려간다’는 제목의 칼럼을 내고 “저출산은 혼인 감소와 연계되는 것이기에 이러한 관점에서 젊은이의 결혼 지원을 하려는 생각에는 찬성한다”면서도 “결혼이나 출산율은 젊은이들의 연애력과는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 늙어가는 일본…신생아 수가 7년 연속 감소 인구 1억 2000만명의 일본은 급격히 늙어가고 있다. 베이비붐 시기였던 1973년에 태어난 아이는 209만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신생아는 8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는 2034년에 일본인 신생아 수가 76만 명대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보다 12년 빠른 지난해 이미 이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출생률과 사망률에 큰 변화가 없다면 2053년에는 인구가 1억 명 아래로 떨어지고 2065년에는 8800만 명으로 급감하게 된다. 저출산의 이유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사히신문 등은 경제적 불안정성이 커진 사회에서 젊은 층이 결혼과 임신을 꺼리게 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기시다 총리는 “신생아 수가 7년 연속 감소하는 위기 상황으로 저출산 경향을 반전시키기 위해 육아 정책을 진행해 가겠다”면서 아동수당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지원 강화, 육아 가정 대상 서비스 확충, 근무 방식 개혁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 관례 따르라는 이유로 국제회의에 외무상 불참시킨 日 정치권의 ‘경직성’

    관례 따르라는 이유로 국제회의에 외무상 불참시킨 日 정치권의 ‘경직성’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국회 일정을 이유로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불참하면서 일본 스스로 특유의 ‘경직성’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그치지 않고 있다. 하야시 외무상은 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중국 견제를 위한 안보협의체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하지만 전날 막을 내린 G20 외교장관 회의에는 불참했다. 일본은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G7 정상회의 주최를 계기로 일본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상당하다. 하지만 정작 사전에 치러진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국회 일정을 이유로 외무상이 불참하면서 일본이 외교적 손실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사설에서 “정부는 하야시의 인도 출장에 대해 양해를 구했지만 자민당도 입헌민주당도 ‘국회의 규칙이 우선이다’라며 거부했다”며 “규칙에 기초해 국회를 원활히 운영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국제 정세의 변화를 무시하고 관례에 집착하는 것은 일본의 위치를 현저히 약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이 국제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는 이상을 각국에 심어줬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관례 때문에 G20 회의에 불참하고 1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했던 하야시 외무상은 오전 9시부터 7시간 넘게 자리를 지켰지만 그에게 질문한 의원은 1명뿐이었다. 또 답변은 53초 만에 끝났다.일본 정치권의 ‘관례의 늪’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발목을 잡고 있기도 하다. G7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못한 정상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뿐이다. 하야시 외무상처럼 총리도 국회 회기 중 해외에 나가려면 국회에 사전 보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이 외부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 안전상 우려가 크다. 일본 정기국회는 6월 21일까지인데 G7 정상회의 전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다만 하야시 외무상의 국회 관례에 따른 G20 회의 불참으로 뭇매를 맞은 일본 정치권에서 총리가 사전 보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입헌민주당의 아즈미 준 국회대책위원장은 “(총리가 우크라이나 방문 후) 돌아올 때 제대로 (국회에) 보고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 징용 빠진 尹대통령 3·1절 기념사에 반색한 日 “기시다 지도력 발휘할 때”

    징용 빠진 尹대통령 3·1절 기념사에 반색한 日 “기시다 지도력 발휘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1일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에 대해 ‘협력 파트너’라고 표현한 데 대해 일본에서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사설에서 “내셔널리즘(민족주의)이 고조되는 자리에서 굳이 일본과 협력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설명한 것은 의미있다”며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와 협력해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내 표현) 문제 해결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외교 당국의 노력을 지켜보겠다’는 말만 반복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외교당국 간 조정에는 한계가 있어 (배상 문제 해결은) 정치 쪽에서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혼란스러운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식하고 일본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역사 문제를 앞세운 역대 정권과 달리 대일 관계 전환을 알린 기념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중시한 데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는 등 국제 정세가 변화하는 데 따른 위기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윤 대통령이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한국 정부가 원고(피해자) 측을 설득 중인 데다 일본 정부와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어 굳이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피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 하루키 신작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 제목·표지 공개

    하루키 신작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 제목·표지 공개

    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다음달 13일 발표하는 신작 장편소설의 제목은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으로 알려졌다. 일본 출판사 신초샤는 1일 자사 홈페이지에 무라카미의 신작 소설 표지와 제목을 공개했다. 신초샤는 작품 소개에 “그 거리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오래된 꿈’이 깊숙한 서고에서 꺼내져 나오듯 봉인된 ‘이야기’가 깊고 조용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영혼을 흔드는 순도 100%의 무라카미 월드”라고 했다. 무라카미의 신작 소설은 2017년 2월 출간한 ‘기사단장 죽이기’ 이후 약 6년 만이다. 신작 소설의 구체적인 주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작품 제목은 무라카미가 1980년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한 중편 소설과 같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에 발표된 소설과 과거 작품의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6년 만의 신작 소설로 일본 안팎에 무라카미의 새 작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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