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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니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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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들, 밤길 걸을 때 수상한 취급 안 받으려면…이렇게 해보세요”

    “남자들, 밤길 걸을 때 수상한 취급 안 받으려면…이렇게 해보세요”

    지난달 일본 효고현 고베시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일면식 없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남성은 사건 이틀 전부터 피해 여성을 스토킹했으며, 아파트 공동현관을 뒤따라 들어간 뒤 엘리베이터 안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지에서는 ‘일상 속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마이니치신문은 21일 전문가를 인용해 “불필요한 오해나 불안을 주지 않도록 평소 행동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생활안전전문가 사에키 유키코는 마이니치에 “낯선 사람이 뒤따라오는 경험은 여성에게 일상적으로 꽤 자주 일어난다”고 밝혔다. “밤길에는 서로 안심할 수 있도록 거리 확보 중요” 사에키는 밤길을 걷다가 뒤따라오는 사람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는 여성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걷는 여성과 우연히 같은 방향이고, 걸음 속도가 비슷하게 맞춰진 상황이라면 일부러 발소리를 내서 빠르게 지나가는 게 좋다”며 “이때 사람이 많은 구간에서 여성을 추월하거나 길 반대편으로 건너 거리를 두면 서로 안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성도 여성과 비슷한 위협을 느낄 수 있다”며 “자신보다 체격이 훨씬 큰 사람이 같은 속도로 뒤따라 걷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그 사람은 단지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일지라도, 불안이나 공포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엘리베이터 단둘이 타지 말아야…상대방 배려” 남성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여성과 단둘이 마주쳤을 때 상대방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으려면 ‘먼저 타세요’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사에키는 설명했다. 그는 “원칙적으로 여성이나 남성 모두 엘리베이터는 다른 사람과 함께 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에키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상대방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면 남성이 ‘제가 먼저 가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재빨리 타는 것도 방법”이라며 “혹은 전화하는 척하며 잠시 자리를 비키는 것도 방법이다. 이런 행동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성이라면 이 상황이 두렵지 않을까’라고 상상해 보길 바란다”며 “성평등 사회라고는 해도 힘에서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우위다. 그렇기에 여성은 공포를 느끼는 것이다. 그 점을 생각하며 작은 배려를 실천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에키는 ‘머리를 써서 몸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하는 일상적 위기관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과 여성의 안전을 중심으로 생활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확인하고 막는 방법을 알리고 있다.
  • 한일 이달 말 부산서 정상회담 조율

    한일 양국이 이달 말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이시바 총리의 취임 후 첫 방한이자 퇴임 전 마지막 해외 방문이 될 전망이다. 18일 마이니치신문과 아사히TV 등 일본 언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부산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과의 셔틀외교 정착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아사히TV는 이시바 총리가 이번 방한을 통해 “한일 협력 기조를 다음 정권까지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차기 총리에게 전달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정상회담 장소로 서울이 아닌 부산이 거론되는 것은 지난달 방일 당시 이 대통령이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총리를 뵙고 싶다”고 제안한 데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저출산과 지방 활성화 등 양국의 공통 사회과제에 대해 정부 간 협의를 시작하기로 한 만큼 부산 회담에서도 관련 의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퇴임 의사를 밝힌 이시바 총리는 측근들에게 “임기 안에 반드시 한국을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李대통령-이시바 총리, 이달 말 부산서 회담 가능성”

    “李대통령-이시바 총리, 이달 말 부산서 회담 가능성”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을 부산에서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18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늘 10월 퇴진하는 이시바 총리는 정상 간 셔틀 외교를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이달 말 방한을 추진해왔다. 앞서 사카모토 데쓰시 국회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자민당 간부회의 뒤 이시바 총리가 이달 하순 방미 후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상회담 장소로 서울이 아닌 부산을 논의하는 것은 지난달 23∼24일 방일한 이 대통령의 제안에 화답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당시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이 아닌 대한민국의 지방에서 뵀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니치신문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저출산과 지방 활성화 등 양국의 공통 사회과제에 대해 정부 간 협의를 시작하기로 한 만큼 이런 의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이시바 총리가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부산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할 전망”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2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은 사임 의사를 밝힌 이시바 총리가 9월 30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지방 도시에서 이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변기 물과 다름없는데…” ‘똥물 입수’에 환호하는 사람들? 대체 왜

    “변기 물과 다름없는데…” ‘똥물 입수’에 환호하는 사람들? 대체 왜

    일본 간사이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구단 한신 타이거스가 역사상 가장 이른 시기에 우승을 달성하며 2년 만에 센트럴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리그 우승을 확정하자 흥분을 참지 못한 팬들이 오사카 도톤보리강에 뛰어드는 장면이 연출됐다. 8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부 경찰은 이날 오전 12시 30분 기준 29명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든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으며, 큰 혼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신은 전날 일본 효고현 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2대0으로 꺾었다. 시즌 78승(45패 3무)을 거둔 한신은 같은 날 승리한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61승 62패 3무)와의 승차를 17경기로 유지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한신 팬들에겐 팀이 우승하면 도톤보리강에 자진 입수하는 문화가 있다. 지난 2003년 리그 우승 당시에는 약 5300명이 강에 뛰어들었으며, 사망자도 발생했다. 사고를 막기 위해 오사카부 경찰은 전날 1000명 규모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도톤보리강 산책로 일부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고,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에비스 다리는 일방통행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경찰의 이러한 노력에도 팬들의 입수를 막지는 못했다. 경찰관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매우 위험하다. 뛰어드는 행위는 중단해달라”며 자제를 요구했지만, 팬들은 계속해서 강으로 뛰어들었다. 마이니치는 경찰관들이 줄지어 서 있던 에비스 다리가 아니라 인근 산책로에서 사람들이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도톤보리강에서 팬들의 입수를 지켜본 한 미국인 관광객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일본인들은 얌전하고 예의를 중시하는 줄 알았는데 강에 뛰어들다니 의외였다”면서도 “즐겁게 (입수)하는 모습에 보고 있는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고 산케이신문에 말했다. 도톤보리강 매년 대장균 검출…“변기 물 수준” 다만 전문가들은 도톤보리강에서 매년 대장균이 검출되고 있어 입수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우려헀다. 2004년부터 도톤보리강의 혼탁도와 세균 수 등을 조사해온 일본분석화학전문학교에 따르면 지난 8월 조사에서도 강물 100㎖당 약 200개에서 5000개 정도의 대장균이 확인됐다. 미야미치 다카시 학교 교무부장은 “도톤보리강은 수영에 적합하지 않은 강이며, 설사 등 질환 위험도 있다”며 “비유하자면 화장실 변기 물에 뛰어드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우승을 확정한 한신은 일본 프로야구가 센트럴·퍼시픽 양대 리그로 운영된 1950년 이후 ‘조기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0년의 요미우리로 9월 8일에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 “코골이 못 참아”…음식에 독초 넣어 삼촌 살해 시도한 10대, 日 ‘발칵’

    “코골이 못 참아”…음식에 독초 넣어 삼촌 살해 시도한 10대, 日 ‘발칵’

    일본에서 집에서 만든 된장국에 독성 식물을 넣어 삼촌을 살해하려 한 고등학생이 붙잡혔다. 2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바현 경찰은 함께 사는 50대 삼촌을 독살하려 한 혐의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18)군을 전날 체포했다. A군은 지난 7월 17일 낮 12시 15~25분쯤 독성이 강한 식물인 협죽도 잎을 다져 삼촌이 먹으려던 된장국에 넣은 혐의를 받는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삼촌의 코골이가 시끄러운 것을 견디지 못하고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삼촌은 국에서 이상한 맛을 느끼고 바로 뱉었으나 이후 구강 마비,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다음 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된장국에서는 독성 물질인 올레안드린이 검출됐다. A군은 같은 날 오후 6시쯤 한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서 40대 여성과 50대 여성 2명을 망치로 폭행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 도쿄서 40대 한국 여성 ‘교제 살인’

    일본 도쿄 주택가 한복판에서 한국 국적의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인 30대 한국인 남성은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검거됐다.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은 남성에 의한 ‘교제 살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NHK, 교도통신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30분쯤 도쿄 세타가야구 노자와의 한 주택가에서 “여성이 피투성이가 돼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길가에서 목 부위를 흉기로 찔린 4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건 현장은 고마자와대학역에서 약 500ꏭ가량 떨어진 지역이다. 일본 경시청 조사 결과 피해 여성은 한국 국적의 일본 영주권자이며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 B씨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여성을 만나기 위해 사흘 전 일본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피해 여성은 지난달 29일 도쿄도 내 파출소를 찾아 “교제 상대인 남성에게 헤어지자고 했다가 문제가 생겼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1일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사건 현장 근처 건물을 찾았다가 용의자에게 피습당한 것으로 보인다. 지지통신은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피해 여성을 만나기 위해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시청이 A씨를 상대로 조사하던 중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 李대통령 방일 통했나… 이시바 지지율 반년 만에 30%대 회복

    李대통령 방일 통했나… 이시바 지지율 반년 만에 30%대 회복

    지난달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로 곤두박질쳤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 지지율이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이상 뛰며 30% 후반대를 회복했다. 다만 이런 반등세에도 집권 자민당 내 불신임 공세와 야당의 비협조로 인한 내각 해산 가능성이 거론되며 일본 정국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2~24일 실시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39%로 지난달 조사(22%)보다 17% 포인트 급등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7%에서 50%로 낮아졌다. ‘총리가 사임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도 35%에서 50%로 늘었다. 신문은 내각 지지율이 한 달 새 17% 포인트 오른 것은 2008년 전화조사 도입 이후 총리 교체기를 제외하면 최대폭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33%로 나타났다. 7월 조사(29%)보다 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반년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반등 배경에는 정책·외교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 합의를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6월 29%에서 42%로 늘었다. 이시바 총리의 쌀 증산 방침에는 86%가 찬성했다. 이와 함께 17년 만에 ‘한일 공동언론발표문’을 도출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등 최근 외교 행사를 무리 없이 진행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총리가 준비 중인 전후 80년 개인 견해 발표 역시 지지를 얻었다. 요미우리조사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은 58%, ‘반대한다’는 응답은 27%였다. 이시바 총리는 애초 국무회의를 거친 공식 담화 발표를 검토했으나 자민당 내 보수파 반발을 고려해 개인 견해 형식으로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다만 지지율 반등에도 불구하고 정국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임시 총재 선거가 열리지 않고 이시바 내각이 당분간 유지되더라도 가을 임시 국회에서 연정 확대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야당은 이시바 내각과는 협력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고 있다. 임시 국회 초반 야당 주도의 내각 불신임안이 제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가결되면 내각 총사퇴나 중의원 해산 시나리오가 부상한다. 조기 총선이 현실화되면 자민당의 참패와 정권 교체 가능성이 뒤따를 수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 조기 실시 여부를 가를 참의원 검증 시점은 당초 이달 하순에서 다음달 초순으로 미뤄진 상태다. 일본은 내각제여서 집권당 총재가 교체되면 총리도 교체된다.
  • 李대통령 방일효과?…이시바 내각 지지율 39% 급상승

    李대통령 방일효과?…이시바 내각 지지율 39% 급상승

    지난달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로 곤두박질쳤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 지지율이 한 달 만에 두자릿수 이상 뛰며 30% 후반대를 회복했다. 다만 이런 반등세에도 집권 자민당 내 불신임 공세와 야당의 비협조로 인한 내각 해산 가능성이 거론되며 일본 정국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2~24일 실시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39%로 지난달 조사(22%)보다 17% 포인트 급등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7%에서 50%로 낮아졌다. ‘총리가 사임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도 35%에서 50%로 늘었다. 신문은 내각 지지율이 한 달 새 17% 포인트 오른 것은 2008년 전화조사 도입 이후 총리 교체기를 제외하면 최대폭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33%로 나타났다. 7월 조사(29%)보다 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반년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반등 배경에는 정책·외교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 합의를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6월 29%에서 42%로 늘었다. 이시바 총리의 쌀 증산 방침에는 86%가 찬성했다. 이와 함께 17년 만에 ‘한일 공동언론발표문’을 도출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등 최근의 외교 행사를 무리없이 진행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총리가 준비 중인 전후 80년 개인 견해 발표 역시 지지를 얻었다. 요미우리조사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은 58%, ‘반대한다’는 응답은 27%였다. 이시바 총리는 애초 국무회의를 거친 공식 담화 발표를 검토했으나, 자민당 내 보수파 반발을 고려해 개인 견해 형식으로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다만 지지율 반등에도 불구하고 정국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임시 총재 선거가 열리지 않고 이시바 내각이 당분간 유지되더라도 가을 임시 국회에서 연정 확대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야당은 이시바 내각과는 협력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고 있다. 임시 국회 초반 야당 주도의 내각 불신임안이 제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가결되면 내각 총사퇴나 중의원 해산 시나리오가 부상한다. 조기 총선이 현실화되면 자민당의 참패와 정권 교체 가능성이 뒤따를 수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 조기 실시 여부를 가를 참의원 검증 시점은 당초 이달 하순에서 다음달 초순으로 미뤄진 상태다. 일본은 내각제여서 집권당 총재가 교체되면 총리도 교체된다.
  • 일본 도쿄 향하는 李대통령 “한일 협력 확대가 저의 신념”

    일본 도쿄 향하는 李대통령 “한일 협력 확대가 저의 신념”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언론 공동 인터뷰에서 “한일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저의 신념이자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일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안보 경제 등 여러 분야의 공조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전 일본 출국 전 공개된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산케이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나쁜 측면 때문에 유익한 면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에 이르지 못한 여러 문제가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문제에 너무 매몰돼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최대한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등 과거 보수 정부가 합의한 내용을 뒤집지 않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이와 관련해 “국가 간 약속을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 바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는 대표적인 과거사 문제이자 국민으로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며 “경제적 문제가 아닌 진실과 감정의 문제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진심으로 위로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미국 정상과의 연쇄 회담을 위해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이 밖에 재일동포와 일본 의회 주요 인사들을 잇따라 만난다.
  • 日주간지, 재일 교포 혐오자 칼럼 연재 중단

    재일 교포 작가 등을 향해 ‘일본 이름을 쓰지 말라’고 공격해 차별 논란을 일으킨 일본 주간지 ‘슈칸신초’가 논란이 된 외부 기고자의 연재 칼럼을 폐지했다. 20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슈칸신초는 이날 “공식 발매 예정인 최신호에서 편집부와 외부 칼럼니스트 다카야마 마사유키 간의 협의를 통해 칼럼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카야마는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 기자 출신으로, 지난달 31일호 칼럼 코너에 게재한 ‘창씨개명 2.0’ 글에서 작가 후카자와 우시오 등 여러 재일 교포의 실명을 언급하며 “일본도 싫다고 하고, 일본인도 싫다고 하는 것은 멋대로 할 수 있지만 그럼 적어도 일본 이름은 쓰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에 후카자와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초사에서 데뷔해 몇 권의 책을 낸 것은 행복했지만 (다카야마의 칼럼을 보고) 마음이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후카자와 측 변호사는 “외국에 뿌리가 있는 사람이 일본을 비판하는 것을 적대시한다고 할 수밖에 없다”며 “인권 침해 칼럼”이라고 지적했다.
  • “日여행 때마다 사 먹었는데, 이럴 수가”…미니스톱 ‘이것’ 유통기한 조작 발각

    “日여행 때마다 사 먹었는데, 이럴 수가”…미니스톱 ‘이것’ 유통기한 조작 발각

    일본 편의점 체인 미니스톱에서 직원들의 유통기한 조작 파문이 일어나면서 전국 1600여개 매장의 즉석 조리식품 판매가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온그룹 산하 미니스톱이 지난 18일 일부 조리식품의 판매 중단 조치를 발표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문제가 된 것은 매장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오니기리(주먹밥)와 벤또(도시락) 등의 유통기한 표시였다. 조사 결과 일부 매장 직원들이 음식을 만든 뒤 1~2시간 후에 라벨을 붙여 유통기한을 인위적으로 늘리거나, 아예 기존 라벨을 제거한 뒤 새로운 날짜로 교체해 붙이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부정행위는 도쿄, 사이타마, 아이치, 교토,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 등 7개 현의 23개 매장에서 적발됐다. 미니스톱은 지난 9일 오니기리와 벤또 판매를 먼저 중단한 데 이어 18일부터는 모든 조리식품 판매를 전격 중지한 상태다. 회사 측은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오니기리와 벤또를 구매하신 고객께 큰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유통기한 조작으로 인한 건강상 피해 사례는 신고되지 않았지만 미니스톱은 고객 안전을 우선시해 선제적 판매 중단에 나섰다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 개편에 착수했다며, 매장 내 식품 제조부터 유통기한 표시까지 전 과정에 대한 감시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리식품 판매 재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안전성 검증이 완료된 이후에야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다. 미니스톱은 일본의 대표적인 편의점 체인 중 하나로, 7월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 181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2만 1770개 점포를 보유한 세븐일레븐 등 업계 상위 3사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4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 “접촉하면 90% 감염” 韓 관광객 몰려가는 나라, 지하철·카페까지 ‘비상’

    “접촉하면 90% 감염” 韓 관광객 몰려가는 나라, 지하철·카페까지 ‘비상’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급속히 퍼지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올해 들어 200명이 넘는 홍역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연간 발생 건수의 5배를 뛰어넘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 중 한 곳인 후쿠오카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5명이 발생했는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 간에 홍역이 전파된 사례가 확인돼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19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현에서는 이달 들어 홍역 환자가 5명 발생했다.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에서는 40대 남성이 이달 초 홍역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이 남성과 같은 건물에 머물렀던 0세 여아가 지난 16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아는 남성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또 이 여아가 지난 14일 사가현 타쿠시의 한 카페에 1시간 동안 머무른 사실이 확인되자 사가현 보건당국은 “같은 시간에 해당 카페를 이용한 사람들은 이용 다음날부터 21일동안 건강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이 지하철과 지방정부 청사, 게임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머문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공간에 머문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 확진자 중 한 명은 지난 3일 오이타현의 한 테마파크를 찾아 8시간 동안 머무른 사실이 확인됐다. 당국은 “당일 해당 테마파크를 방문한 사람들은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과 상담하라”고 안내했다. 같은 건물 머물다 감염…지하철·카페 이용일본의 질병당국인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JIHS)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일본에서 확인된 홍역 환자는 누적 205명으로, 지난해 연간 환자(45명) 수를 5배 가량 뛰어넘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연간 744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연간 10명 이하로 줄었다. 이후 엔데믹을 맞이하며 외국인의 일본 방문 및 내국인의 해외 여행이 재개되면서 2023년 28명, 지난해 45명 등으로 재차 증가 추세에 놓였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활발해진 반면 홍역 백신 접종률은 낮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 36만명에 달하는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작년 전세계서 36만명…국내선 올해 1.4배↑국내 역시 홍역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9일까지 홍역 환자는 누적 68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47명) 대비 1.4배에 달했다. 이들 중 49명(72.1%)이 해외에서 감염된 뒤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로 확인됐다. 이들은 베트남(42명)과 남아프리카공화국(3명), 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몽골(각 1명) 등을 방문했다가 홍역에 감염됐다. 이어 이들을 통해 가정이나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사례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제2급 법정 감염병인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며 중이염과 폐렴, 설사 및 구토로 인한 탈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홍역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의 기침 또는 재채기로 만들어진 비말(침방울) 등으로 쉽게 전파된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으나 홍역 백신(MMR)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홍역 예방접종 미접종자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해 주길 바란다”라며 “홍역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속히 의료기관을 찾아가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진료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일본군이 조선인 무차별 살해, 시신은 총검 훈련용으로 사용” [핫이슈]

    “일본군이 조선인 무차별 살해, 시신은 총검 훈련용으로 사용” [핫이슈]

    일본군이 1945년 8월 패전한 후에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인 학살 사건을 추가로 벌인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1일(현지시간) 사할린주 향토박물관 관계자가 2019년 러시아 정부에 자료 공개를 요청해 입수한 수사 기록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서 사할린 연구자들은 1945년 8월 15일부터 9월 초까지 사할린 남부 각지에서 일본인이 조선인을 학살한 사건을 추가로 확인했다. 사할린 조선인 학살 사건은 일본군과 경찰, 민간인 자경단 등이 소련군과의 전투와 혼란 속에서 조선인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면서 벌어졌다. 피해자는 탄광과 벌목장 노동자, 의용대 소속 조선인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돼 있었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일본 시민단체와 연구자들은 최소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한다. 러시아 정부가 기밀 해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건은 소련군과 일본군의 전투가 끝난 1945년 8월 25일 이후부터 9월 초순 사이에 벌어졌다. 당시 일본군은 사할린 북서부에서 소련군의 공습을 받던 중 한 조선인 남성이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하며 간첩 혐의를 씌웠다. 일본군 병사 8명이 동시에 총으로 쏴 살해했고, 시신은 일본인 27명이 총검 훈련용으로 썼다. 살해된 조선인 남성의 시신에서는 수많은 상처 자국이 발견됐다. 사할린 북동부에서도 의용대에 소속된 조선인 남성이 일본군과 같은 무장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총살됐다. 9월 초순에는 또 다른 조선인 남성이 소련군에게 무기 은닉 장소를 폭로할지 모른다는 의심을 사 총살됐다. 사할린 주립 향토박물관의 진 율리야 박사는 “전후 80년 가까이 지나서야 밝혀진 사건도 있다”며 “조선인은 일본인과 함께 살아가는 동료였는데, 전쟁 상황 때문에 시민이 시민을 죽이는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노우에 고이치 홋카이도대 명예교수는 마이니치신문에 “소련군이 남하하면서 지상전이 임박하자 일본의 군국주의가 조선인들에게 공격의 창끝을 향했을 것”이라며 “다만 당시 수사 자료는 소련 시각에서 작성한 것으로, 일본이나 조선 측의 시점은 결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일본군이 조선인 무차별 살해, 시신은 총검 훈련용으로 사용”

    “일본군이 조선인 무차별 살해, 시신은 총검 훈련용으로 사용”

    일본군이 1945년 8월 패전한 후에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인 학살 사건을 추가로 벌인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1일(현지시간) 사할린주 향토박물관 관계자가 2019년 러시아 정부에 자료 공개를 요청해 입수한 수사 기록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서 사할린 연구자들은 1945년 8월 15일부터 9월 초까지 사할린 남부 각지에서 일본인이 조선인을 학살한 사건을 추가로 확인했다. 사할린 조선인 학살 사건은 일본군과 경찰, 민간인 자경단 등이 소련군과의 전투와 혼란 속에서 조선인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면서 벌어졌다. 피해자는 탄광과 벌목장 노동자, 의용대 소속 조선인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돼 있었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일본 시민단체와 연구자들은 최소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한다. 러시아 정부가 기밀 해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건은 소련군과 일본군의 전투가 끝난 1945년 8월 25일 이후부터 9월 초순 사이에 벌어졌다. 당시 일본군은 사할린 북서부에서 소련군의 공습을 받던 중 한 조선인 남성이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하며 간첩 혐의를 씌웠다. 일본군 병사 8명이 동시에 총으로 쏴 살해했고, 시신은 일본인 27명이 총검 훈련용으로 썼다. 살해된 조선인 남성의 시신에서는 수많은 상처 자국이 발견됐다. 사할린 북동부에서도 의용대에 소속된 조선인 남성이 일본군과 같은 무장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총살됐다. 9월 초순에는 또 다른 조선인 남성이 소련군에게 무기 은닉 장소를 폭로할지 모른다는 의심을 사 총살됐다. 사할린 주립 향토박물관의 진 율리야 박사는 “전후 80년 가까이 지나서야 밝혀진 사건도 있다”며 “조선인은 일본인과 함께 살아가는 동료였는데, 전쟁 상황 때문에 시민이 시민을 죽이는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노우에 고이치 홋카이도대 명예교수는 마이니치신문에 “소련군이 남하하면서 지상전이 임박하자 일본의 군국주의가 조선인들에게 공격의 창끝을 향했을 것”이라며 “다만 당시 수사 자료는 소련 시각에서 작성한 것으로, 일본이나 조선 측의 시점은 결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日 패전 후에도 사할린서 조선인 학살, “소련군 스파이로 몰아”… 러 자료 확인

    일본의 패전과 한반도 해방이 이미 보름 넘게 지난 1945년 9월까지도 사할린 남부에서 일본군의 조선인 학살이 이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러시아 정부 자료로 확인됐다. 마이니치신문은 11일 사할린주 향토박물관 관계자가 2019년 러시아 정부에 자료 공개를 요청해 입수한 수사 기록 등을 인용해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 선언이 이뤄졌음에도 9월 초까지 남사할린 각지에서 일본군에 의한 조선인 학살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작성된 논문에 따르면 남사할린 북서부 지역에서는 8월 15일 러시아 공습 중 신호를 보냈다는 이유로 조선인 남성 1명이 일본군 8명에게 총살됐다. 일본군 27명은 ‘전투 훈련’을 이유로 이 남성의 시신에 총검 공격을 가해 다수의 상처가 남았다. 같은 날 남사할린 북동부 지방에서는 일본군과 함께 의용대에 소속됐던 조선인 남성 1명이 의심을 받아 역시 총살됐으며, 9월 초에도 무기 은닉 장소를 소련군에게 알릴 것이란 의심을 산 조선인 남성 1명이 사살됐다. 소련은 1945년 8월 9일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만주 등지에서 공격을 개시했다. 11일에는 남사할린에서 약 2주간 지상전을 벌였다. 이런 혼란 속에 ‘조선인이 소련군에 신호를 보냈다’는 유언비어가 퍼졌고, 당시 약 4만 명으로 추정되는 조선인이 공격 대상이 됐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일본 시민단체와 연구자들은 최소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살해됐으며, 피해자는 주로 탄광·벌목장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기존에 알려진 사할린 학살사건 중 ‘미즈호’ 사건은 미즈호 마을 조선인 35명이 소련 스파이 누명을 쓰고 일본 민간인들에게 학살된 사건이다. 미즈호 사건 전문가인 이노우에 고이치 홋카이도대 명예교수는 “소련군이 남하하면서 지상전이 임박하자 일본의 군국주의가 조선인들에게 공격의 창끝을 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日 패전 후에도 남사할린서 조선인 학살…러 자료로 확인”

    “日 패전 후에도 남사할린서 조선인 학살…러 자료로 확인”

    일본의 패전과 한반도 해방이 이미 보름 넘게 지난 1945년 9월까지도 사할린 남부에서 일본군의 조선인 학살이 이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러시아 정부 자료로 확인됐다. 마이니치신문은 11일 사할린주 향토박물관 관계자가 2019년 러시아 정부에 자료 공개를 요청해 입수한 수사 기록 등을 인용해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 선언이 이뤄졌음에도 9월 초까지 남사할린 각지에서 일본군에 의한 조선인 학살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작성된 논문에 따르면 남사할린 북서부 지역에서는 8월 15일 러시아 공습 중 신호를 보냈다는 이유로 조선인 남성이 일본군 8명에게 총살됐다. 일본군 27명은 ‘전투 훈련’을 이유로 이 남성의 시신에 총검 공격을 가해 다수의 상처가 남았다. 같은 날 남사할린 북동부 지방에서는 일본군과 함께 의용대에 소속됐던 조선인 남성이 의심받아 역시 총살됐으며, 9월 초에도 무기 은닉 장소를 소련군에게 알릴 것이란 의심을 산 조선인 남성이 사살됐다. 소련은 1945년 8월 9일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만주 등지에서 공격을 개시했다. 11일에는 남사할린에서 약 2주간 지상전을 벌였다. 이런 혼란 속에 ‘조선인이 소련군에 신호를 보냈다’는 유언비어가 퍼졌고, 당시 약 4만 명으로 추정되는 조선인이 공격 대상이 됐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일본 시민단체와 연구자들은 최소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살해됐으며, 피해자는 주로 탄광·벌목장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기존에 알려진 사할린 학살사건 중 ‘미즈호’ 사건은 미즈호 마을 조선인 35명이 소련 스파이 누명을 쓰고 일본 민간인들에게 학살된 사건이다. ‘가미시스카’ 사건은 피난 중이던 조선인 18명이 일본 경찰에 총살된 뒤 불태워진 사건이다. 미즈호 사건 전문가인 이노우에 고이치 홋카이도대 명예교수는 “소련군이 남하하면서 지상전이 임박하자 일본의 군국주의가 조선인들에게 공격의 창끝을 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러시아가 2012년 발표한 1940년대 인구 보고서에서 일본군의 조선인 학살 가능성이 언급되자 조사 착수를 발표했으나, 이후 사할린 학살과 관련한 공식 조사나 보고서는 나오지 않았다.
  • 한숨 돌린 日… “美, 15% 이상 품목 추가 관세 없애”

    미국이 유럽연합(EU)에만 적용한 관세 15% 상한 특례를 일본에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으로서는 한숨을 돌렸지만 대통령령 수정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행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관세율 15%를 넘는 품목에는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특례 적용에 합의했다. 다만 이를 적용하려면 대통령령을 바꿔야 해 시행 시기는 알 수 없다고 신문은 짚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하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기존 관세가 15% 미만인 품목에는 상호관세 15%를 일괄 적용하며 15%를 초과하는 품목에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과 이달 초 연방 관보에는 이런 내용이 반영되지 않아 기존 관세에 일률적으로 상호관세 15% 포인트가 추가됐다. 이에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지난 5일 미국을 방문해 미 상무·재무 장관과 회담했으며 미국이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령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하네다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영국의 경우 미국과 관세 문제를 합의한 뒤 시행까지54일이 걸렸다”며 “(수정 시기가) 반년이나 1년 뒤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미국이 상호관세 관련 대통령령을 수정할 때 지난달 합의한 자동차 관세 인하도 포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상호관세 특례를 둘러싼 미일 간 이견의 배경으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목했다. 일본이 농산물 수입을 강하게 요구한 그리어 대표를 협상에서 배제해 특례 조치가 상호관세 소관 부서인 USTR에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 日 한숨 돌렸나…“美, 상호관세 특례 일본에도 적용 방침”

    日 한숨 돌렸나…“美, 상호관세 특례 일본에도 적용 방침”

    미국이 유럽연합(EU)에만 적용한 관세 15% 상한 특례를 일본에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으로선 한숨을 돌렸지만, 대통령령 수정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행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관세율이 15%를 넘는 품목에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특례 적용에 합의했다. 다만 이를 적용하려면 대통령령을 바꿔야 해 시행 시기는 알 수 없다고 신문은 짚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하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15% 미만 품목에는 상호관세 15% 포인트를 추가 적용하고 15%를 초과하는 품목에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과 이달 초 연방 관보에는 이런 내용이 반영되지 않아 기존 관세에 일률적으로 상호관세 15% 포인트가 추가됐다. 이에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지난 5일 미국을 방문해 미 상무·재무 장관과 회담했고, 미국이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령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하네다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미국이 영국과 관세 문제를 합의한 뒤 시행까지 54일이 걸렸다”며 “(수정 시기가) 반년이나 1년 뒤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미국이 상호관세 관련 대통령령을 수정할 때 지난달 합의한 자동차 관세 인하도 포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상호관세 특례를 둘러싼 미일 간 이견의 배경으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목했다. 일본이 농산물 수입을 강하게 요구한 그리어 대표를 협상에서 배제해, 특례 조치가 상호관세 소관부서인 USTR에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 “일본 이름 쓰지 마”…재일교포 작가, 차별 조장에 사죄 요구

    “일본 이름 쓰지 마”…재일교포 작가, 차별 조장에 사죄 요구

    재일교포 작가 후카자와 우시오(59)가 자신을 지목해 ‘일본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는 칼럼을 게재한 주간지에 사과를 요구했다. 5일 마이니치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후카자와는 전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초사가 발행하는 주간지 슈칸신초에 실린 칼럼이 외국에 뿌리를 둔 사람에게 차별적이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후카자와는 칼럼의 문제점을 정리해 사과하고 후카자와가 반론할 기회를 요구했다. 반론문을 주간지에 싣겠다는 입장이다. 후카자와는 “신초사에서 데뷔해 몇 권의 책을 낼 수 있어서 행복했으나, 나의 마음이 박살 났다. (신초사가) 옥상에서 좋은 경치를 보여줬다고 생각했더니, 뒤에서 밀어 떨어진 감각”이라고 했다. 후카자와가 문제를 제기한 칼럼은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 기자를 지낸 다카야마 마사유키가 작성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슈칸신초에 실렸다. 다카야마는 ‘창씨개명 2.0’ 칼럼에서 해외 출신자가 일본 국적을 취득하는 방법에 대해 적고서는 “일본인을 가장해 일본을 깎아내리는 외국인을 배제해 낼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후카자와를 비롯해 유명 배우, 대학교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일본도 싫다, 일본인도 싫다며 제멋대로”라며 “그렇다면 적어도 일본명을 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후카자와의 대리인 쓰쿠다 가쓰히코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후카가와는 데뷔 당시부터 코리안 뿌리인 것을 숨기지 않았다”며 “해당 칼럼에는 사실오인이 있다. 외국에 뿌리가 있는 사람이 일본을 비판하는 것을 적대시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신초사는 후카자와가 기자회견을 이후 같은 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신초사는 “이번에 후카자와 우시오님의 마음에 상처를 주어 막대한 정신적 고통을 안긴 데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판사로서 스스로 역량 부족과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후카자와님으로부터의 요구는 폐사에 (정식으로) 도착하는 대로 진지하게 대응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후카자와는 2012년 소설 ‘가나에의 아줌마’로 신초사 주최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연을 맺는 사람’, ‘한사랑 사랑하는 사람’ 등도 신초사에서 출간했다.
  • “이걸 누가 써” 했다가 “나도 살래”…日 40도 폭염에 난리

    “이걸 누가 써” 했다가 “나도 살래”…日 40도 폭염에 난리

    일본 전역이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는 특수 제품들이 ‘돈 주고도 못 살’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과냉각 기술을 활용한 특수 냉장고부터 한때 조롱의 대상이던 삿갓형 양산까지, 생존을 위한 아이템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날 도쿄도 고토구에서 열린 ‘무더위 대책전’ 박람회에서 샤프의 특수 냉장고가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냉장고의 비밀은 ‘과냉각’ 기술에 있다. 페트병 음료를 어는점 이하에서도 얼지 않는 불안정한 상태로 만든 뒤, 작은 충격만 가해도 순식간에 셰벗 형태의 ‘아이스 슬러리’로 변하게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한때 유행했던 슬러시 소주도 같은 원리다. 아이스 슬러리는 미세한 얼음과 액체가 섞인 음료로, 수분과 얼음을 동시에 섭취해 몸을 내부에서 효율적으로 식힐 수 있다. 운동이나 작업 전에 미리 체온을 낮추는 ‘프리쿨링’ 효과로 열사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샤프는 지난 5월부터 법인용 아이스 슬러리 냉장고 대여를 시작했다. 6월부터 직장 내 열사병 예방이 의무화되면서 건설사, 공장, 학교 등에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샤프 관계자는 “2027년까지 3000개 기업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스 슬러리 제품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다이쇼제약은 지난 4월 ‘리포비탄 아이스 슬러리’를 출시했는데, 담당자는 “기업 문의가 급증해 작년부터 생산량을 3배로 늘렸으며 추가 증산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2018년부터 ‘포카리스웨트 아이스 슬러리’를 판매하는 오츠카제약도 최근 무더위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6월부터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에서 현장 직원들의 열사병 예방에 활용되고 있다. 머리에 쓰는 삿갓형 양산도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엑스에서는 초등학생이 삿갓 양산을 쓰고 등교하는 사진이 조회수 2000만회를 넘어서며 화제가 됐다. 해당 학생의 부모는 “아들이 친구와 양산을 같이 쓰고 하교하면서 갖고 싶어 했다”며 “접이식 양산은 사용이 복잡해서 머리에 쓰는 양산을 보여줬더니 바로 원하더라”고 전했다. 학생은 “머리 쪽에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에서 판매하는 ‘엄브렐로’ 삿갓 양산은 현재 완전 품절 상태다. 2017년 출시된 이 제품은 정수리 전체를 넓게 덮는 구조에 통풍 공간이 있어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다. 가격은 5만9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저렴하지 않지만, 이달 초 완판돼 가을 이후에야 다시 입고될 전망이다. 특히 2019년 도쿄올림픽 당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선보였던 삿갓형 양산이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올림픽 자원봉사자용으로 지급된 이 양산은 99.9% 자외선 차단 및 차열 기능을 갖춘 특수 소재로 제작됐다. 당시에는 “모양이 우스꽝스럽다” “디자인이 촌스럽다” 등 혹평이 쏟아졌지만, 지금은 오히려 ‘시대를 앞서간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급의학 전문가인 미야케 야스후미 의사는 삿갓형 양산의 효과를 인정했다. 그는 “열사병 중에서도 중증 사례는 뇌 후유증이 큰 문제가 된다”며 “머리를 더위로부터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야케 의사는 “햇볕 차단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몸통까지 가리는 양산이고, 그다음은 모자인데 캡보다는 밀짚모자가 더 좋다”며 “쓰는 양산은 밀짚모자와 양산의 중간쯤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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