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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강술래부터 씻김굿까지’…진도, 세계 무형유산 무대 오른다

    전남 진도군이 유구한 세월을 이어온 무형유산의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고, 미래적 비전을 모색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하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 진도군은 오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와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을 잇따라 개최하며, 진도가 보유한 독보적인 무형문화의 정수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행사의 서막을 여는 ‘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는 9월 16일부터 사흘간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살아 있는 유산, 함께 여는 미래’라는 대주제 아래, 한국을 포함한 일본·몽골·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의 무형유산 석학들과 유네스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컨퍼런스는 진도 민속문화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현대적 보존·전승 및 활용 방안을 도출하고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어지는 ‘국제무형문화축전’은 18일부터 20일까지 진도군 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 ‘삶의 줄, 열두 매듭’을 주제로 펼쳐진다. 개막 공연인 ‘서천꽃밭’과 ‘진도씻김굿’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샤먼 퍼포먼스, 몽골 민속예술, 중국 사천성 천극, 인도 차우댄스 등 아시아 각국의 수준 높은 공연이 무대를 수놓는다. 특히 ‘낙화놀이 × 진도소리’의 협업 공연과 축제 마지막 날의 ‘진도다시래기’, ‘진도 만가’ 행렬, ‘대동놀이’는 진도만의 독창적인 미학을 여실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세대별 아리랑, 진도 카니발 등 다채로운 독립예술 공연과 주제전시관, 어린이 예술 놀이터 등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진도군은 명실상부한 ‘민속문화의 보고’다. 현재 △강강술래 △진도 소포걸군농악 △진도아리랑 등 3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도들노래 △남도잡가 △다시래기 △조도닻배노래 △진도만가 △진도홍주 △진도북놀이 △진도씻김굿 등 8건의 주요 무형유산까지 포함해 국내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이번 국제행사는 진도의 우수한 무형유산을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적 문화교류를 확장하는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진도의 문화적 매력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백진경, 영국인 남편 만난 비결 공개…“‘남미새’로 살면 좋은 일 생겨”

    백진경, 영국인 남편 만난 비결 공개…“‘남미새’로 살면 좋은 일 생겨”

    유튜버 ‘명예영국인’ 백진경이 영국인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영국식 영어와 현지 문화를 유쾌하게 소개하며 인기를 얻은 유튜버 백진경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신여성’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진경은 과거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남다른 인기를 전했다. 대학교 2학년 시절 휴학을 하고 미국으로 향했던 그는 “미국에서는 글래머러스한 여자가 인기가 많다. 한국에서 온 여자가 몸매가 비욘세 같으니 얼마나 인기가 많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LA 공항이 마비될 정도였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의 화려한 일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백진경은 “미국에서 다니던 학교에 90%가 남자였고 그중 절반인 20명 정도가 날 좋아했다. 고백도 많이 받았고 교수님까지 커피 마시자고 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미국 남자를 다 만나 봤는데 질리더라”며 호감이 생기면 곧바로 연애를 시작하는 직진형 미국 남자들의 연애 방식이 자신과는 잘 맞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의 경험 이후 백진경은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영국으로 향했다. 그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영국 가기 2주 전에 데이팅 앱으로 영국 남자를 쫙 봤는데 남편이 나를 ‘슈퍼라이크’ 했더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남미새’로 살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남편과의 만남을 표현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영국 사람들이 가정적이긴 하지만 샤이한 면이 있어서 사귀기까지 오래 걸린다. 현재 남편과도 썸을 3개월을 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천히 여유를 두고 이 사람이 내 삶에 잘 섞일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녹화 당시 백진경은 임신 5개월이라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아이의 태명이 ‘치즈’라며 “12월 8일 출산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금방 오고 싶지만, 영국에서도 콘텐츠를 만들고 제작도 하며 스펙트럼을 넓히고 2027년 여름쯤 한국에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중랑구 모범학생·학부모 의장표창 수여

    이영실 서울시의원, 중랑구 모범학생·학부모 의장표창 수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중랑구 모범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서울시의회 의장표창 수여식을 개최하고, 지역사회와 학교생활에서 모범을 보여온 학생과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중랑구 관내 학교의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 및 학부모 등 총 42명의 표창 대상자와 축하객들이 참석했으며, 이 의원의 축하 인사에 이어 의장표창 수여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표창은 학교생활에서 성실함과 창의적인 자세로 모범을 보인 학생들과, 투철한 봉사정신 및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학부모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 본인의 성취뿐만 아니라, 묵묵히 그 곁을 지키며 성장을 이끌어 준 학부모들의 노고를 함께 조명했다. 이를 통해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뒷받침하는 진정한 교육공동체의 가치를 깊이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 의원은 “오늘 표창은 단순히 한 장의 상장을 받는 자리가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노력과 실천을 서울시의회가 함께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라며 “학생 여러분이 지금의 성실함과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언제나 곁에서 응원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학부모님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자녀뿐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해 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중랑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어느새 노총각” 2000년대 아이돌, 깜짝 ‘결혼 발표’

    “어느새 노총각” 2000년대 아이돌, 깜짝 ‘결혼 발표’

    2000년대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송원근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송원근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필로 꾹꾹 눌러 담은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오늘은 여러분께 조금은 조심스럽고, 또 누구보다 먼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소식을 전하는 게 조금 조심스럽기도 하고 떨리지만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그 사람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합니다”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사실 어느새 ‘노총각’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나이가 됐는데 이제는 그 딱지를 떼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조금은 신기하고 무엇보다 참 행복합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돌이켜보면 제가 지금까지 배우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새로운 시작 앞에서 기쁘다는 말만 전하기에는 여러분께 받은 고마움이 너무 큽니다”라며 오랜 팬들을 향한 깊은 감사와 애정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결혼은 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지만, 지금처럼 더 많이 배우고 더 깊이 고민하며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더욱 성실하게 걸어가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1982년생인 송원근은 지난 2000년 아이돌 그룹 ‘OPPA’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가수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인 전향을 이뤄낸 그는 2010년 뮤지컬 ‘궁’을 시작으로 ‘렌트’, ‘키다리 아저씨’, ‘오페라의 유령’ 등 대형 뮤지컬 작품에서 활약했다. 또한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등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 역사학자 심용환 “하영 증조부 안상호, ‘친일파’ 규정은 위험한 발상”

    역사학자 심용환 “하영 증조부 안상호, ‘친일파’ 규정은 위험한 발상”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로 확인된 가운데, 역사학자 심용환 심용환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이 “친일 부역 행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단체 참여 사실만으로 친일파로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심 소장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갑자기 어떤 여배우의 증조부 문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더불어 역사학계가 그의 증조부가 ‘친일 맞음’이라고 규정했다는 기사까지 떴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하영의 증조부가 고종의 주치의였다는 사실과 관련해 제기된 고종 독살설을 짚었다. 심 소장은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풍문에 불과했고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고 간주된다”고 했다. 이어 “역사학계에서는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냉정히 말해 10년간 일본에 아무런 저항을 않던 고종을 갑자기 일본이 독살할 이유 자체가 없다. 따라서 당시 주치의라고 해서 그를 친일파로 모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행적에 대해서는 “그가 당시 엘리트였고 대정친목회 등 친일파들이 많이 참여했던 단체에 소속된 것, 일본의 시정 홍보에 집안이 사용된 점 등에서 만년에 존경받을 인물이 아니라는 것은 맞다”고 했다. 다만 이를 친일파 규정의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확한 ‘친일 부역 행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특정 단체에 가입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친일파’라고 규정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관련해서는 이정은 선생의 논문이 하나 있는데 개화기 때의 인생을 연구한 것일 뿐 친일파라는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심 소장은 일부 정보가 과도하게 단정적으로 소비됐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상황이 엉뚱하게 커져 대중이 고종 독살설을 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언론이 단 한 학자의 발언을 ‘역사학계’의 공식 입장으로 단정 지으면서 결국 그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되어 버렸다”고 했다. 하영이 방송에서 집안 내력을 소개한 방식도 지적했다. 심 소장은 “여배우의 잘못이라면 그러한 가족사의 불편한 진실에 대한 진실한 반성이 없었다는 점”이라면서도 “‘밖에 알려진 것과는 달라요’, ‘저는 제 힘으로 성공했어요’, ‘물려받은 거 별거 없어요’ 등 이런 식의 친일파 후손들의 역사 인식에서 멀지 않은 태도였다. 하지만 조상의 좋은 것만 기억하고 자랑을 일삼은 우리의 일상과도 별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 소장은 “누군가를 쉽게 ‘친일파’라고 단정해버리며 과거사에 있었던 너무나 많은 이들이 친일파가 될 것이고, 결국 친일 부역의 기준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비판하고 기억해야 하는지 그 기준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어디까지를 ‘후손’으로 보아야 할지에 대해 보다 명쾌한 기준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 연좌가 잘못되었듯 조상의 공이 자신의 공은 아니다. 어디까지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고 그로 인해 어떤 권리와 책무를 누려야 되는지에 대해 이제는 결론을 내려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하영이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당시 하영은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 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하영은 따로 증조부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방송 후 증조부가 일제강점기에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로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친일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하루 만인 11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대정실업친목회는 조선인 상류층으로 이뤄진 친일 단체로,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는 평의원으로 활동했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소속사는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영 측의 사과에도 후폭풍은 거세다. 문제가 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해당 방송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와 유튜브 등에서 비공개 처리됐다. 하영이 출연한 ‘삼성 아트 TV’ 광고 영상 6편도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됐고, 의류 브랜드 ‘아티드’도 하영이 지난해 촬영했던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서울 모처에서 예정됐던 하영 출연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 인터뷰도 취소됐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2일

    쥐 36년생 : 기다리던 소식을 듣게 된다. 48년생 : 집안이 화목하고 마음이 편하다. 60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72년생 : 수입이 좋아지는 날이다. 84년생 : 갑작스러운 일에도 당황하지 마라. 96년생 : 침착하게 대응하면 문제없이 넘긴다. 소 37년생 : 어려운 고비도 쉽게 해결된다. 49년생 : 새로운 친구나 인연을 만나겠다. 61년생 : 횡재수가 있어 기쁨이 따른다. 73년생 : 지나친 계획은 무리가 될 수 있다. 85년생 : 행운이 가까이 손짓하는 날. 97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잘 살펴라. 호랑이 38년생 : 귀인이 찾아와 도움을 준다. 50년생 : 바쁘게 움직이면 행운이 따른다. 62년생 : 커다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74년생 : 즐거운 만남이나 식사 자리가 있다. 86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가 좋다. 98년생 : 사람들과 어울리면 좋은 일이 생긴다. 토끼 39년생 : 무리하게 행동하지 마라. 51년생 :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63년생 : 문서에서 큰 이익이 생긴다. 75년생 : 우연한 행운이 찾아온다. 87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다. 99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좋은 흐름이 온다. 용 40년생 : 어려움이 와도 적극적으로 나아가라. 52년생 : 변동수가 있고 명예가 오를 수 있다. 64년생 : 공들인 일이 흔들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 76년생 : 큰일을 추진해 성공할 운이다. 88년생 : 새로운 일을 벌여도 좋은 날. 00년생 : 도전하는 자세가 좋은 결과를 만든다. 뱀 41년생 : 기쁨 속에 작은 근심이 섞일 수 있다. 53년생 : 하는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린다. 65년생 : 생활에 여유를 가져야 한다. 77년생 : 자신의 일을 함부로 말하지 마라. 89년생 : 신용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01년생 : 약속을 지키면 신뢰를 얻는다. 말 42년생 : 체면이 손상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 54년생 : 오늘 당장 승부를 걸지 마라. 66년생 : 저녁 약속이 미뤄질 수 있다. 78년생 : 재물운이 따르는 하루. 90년생 : 대인관계가 원만하게 흐른다. 02년생 :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기쁨이 있다. 양 43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들어온다. 55년생 : 가까운 사람과 충돌을 조심하라. 67년생 : 서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 79년생 : 힘들수록 용기를 가져라. 91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날 운이 있다. 03년생 : 새로운 인연이 기분 좋은 변화를 준다. 원숭이 44년생 : 기쁜 날이니 마음껏 움직여도 좋다. 56년생 : 긴장을 풀고 여유를 가져라. 68년생 : 아랫사람의 협조를 잘 활용하라. 80년생 : 아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92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해야 한다. 04년생 : 기본을 지키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닭 45년생 : 귀인의 도움을 받는다. 57년생 : 마음의 부담이 차츰 사라진다. 69년생 : 안정이 최우선이니 무리하지 마라. 81년생 : 희망을 가진 자만이 성공을 얻는다. 93년생 : 상대에게 협조하면 길하다. 05년생 : 함께하는 자세가 좋은 결과를 만든다. 개 46년생 : 분수에 맞는 행동을 하라. 58년생 : 곤란한 일이 생길 수 있다. 70년생 : 부부애와 가까운 정이 좋아진다. 82년생 : 노력의 성과로 재물운이 따른다. 94년생 : 차분한 마음에 횡재수가 있다. 06년생 : 침착하게 움직이면 뜻밖의 이득이 있다. 돼지 47년생 : 가정이 안정되고 마음이 편하다. 59년생 : 막혔던 운이 트이기 시작한다. 71년생 :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83년생 : 허황된 일에 휘말리지 마라. 95년생 : 적극적으로 도전해보면 좋다. 07년생 : 자신감을 가지고 새롭게 시도하라.
  • [김상연 칼럼] 22년 전에 본 유시민

    [김상연 칼럼] 22년 전에 본 유시민

    2004년의 어느 날로 기억한다. 총선에서 압승해 기세등등하던 열린우리당의 의원총회가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렸다. 시작 전 국민의례를 위해 의원들이 모두 기립했다. 그런데 음향장치에 잠시 문제가 생겼는지 애국가 반주가 흘러나오지 않았다. 다들 하릴없이 서있는데 누군가 “그냥, 부르지 맙시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유시민 의원이었다. 웃으면서 농담조로 한 말이었지만, ‘저런 민감한 얘기를 거침없이 하는 정치인이구나’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 후 강산이 두 번이나 변했지만, 유시민은 변하지 않았다. 아니, 그의 거침없음은 22년 전보다 더 거침이 없어졌다. 얼마 전 그는 “욕 먹을 일은 밑에 사람을 시키고 인기를 얻는 일은 자기가 하는 마키아벨리식으로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난했다. 제3자가 들어도 얼굴이 화끈거릴 만큼 원색적이다. 유시민이 왜 이렇게까지 신랄하게 대통령을 비판하는지가 요즘 ‘정치 호사가’들의 대화 주제다. 조국 전 장관을 차기 대선주자로 미는 포석이라거나 친문의 부활을 노린다는 해석도 나오지만, 딱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다. 현실 정치인이 아닌 유시민에게 돌아올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 가장 반박이 불가능한 분석은, 그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것이다. 유시민은 옳다고 생각하는 게 있으면 반드시 내뱉어야 하는 유형이다. 그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어버린 사람이다.… 내가 대통령이면 하야한다”고 극언을 했다. 그의 거침없음은 일관성이 있다. 이런 스타일은 마키아벨리식 교언영색이 난무하는 정치판에 맞지 않는다. 모름지기 정치인은 때로 하고 싶은 말도 참아야 하고, 마음에 없는 말도 해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시민에게 정치하지 말라고 당부한 진의도 그의 부족한 ‘다테마에’를 간파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혼네’를 감추지 못하는 유시민은 결국 이른 나이인 50대 중반에 정계은퇴를 선언한다. 그리고 현재 그는 스스로를 비평가라고 부른다. 말하고 싶은 걸 기어이 말해야 하는 그의 기질과 딱 맞는 직업을 마침내 찾은 것이다. 지금 그의 비평은 아주 날카로워서 땅에 던지면 쇳소리가 날 정도다. 유시민은 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포기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까지 말했다. 친명에게는 아픈 말이다. 야당 인사 중에는 유시민발 더불어민주당 내전을 부러워하는 기색도 있다. 자기들은 맨날 찬탄이니 반탄이니 하며 고루한 노선 다툼에 허우적대는데, 민주당은 ABC론, 증축·재건축론, 마키아벨리 군주론 등으로 싸우니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유시민식 비평이 정쟁의 품격을 조금이라도 높였다고 할 수도 있다. 유시민은 도덕적으로 구설에 오른 적도 거의 없다. 그는 현역 의원 시절 첫 해외 출장을 갈 때 인터넷에 ‘출장 신고’ 글을 올릴 만큼 결벽증을 보였다. 과거 김홍신 전 의원은 “남을 비판하는 저격수는 털어도 먼지 하나 안 날 만큼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비평가로서 존경을 받는 것은 다른 문제다. 유시민은 2018년 비트코인에 대해 “역사상 가장 난해하고 우아한 사기”라고 혹평했다. 하지만 그 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현물 ETF의 상장을 승인하는 등 비트코인은 제도권에 진입했다. 그런데도 그는 “더 많은 사람이 도박을 한다고 해서 도박이 훌륭한 일이라는 증거는 될 수 없다”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의 말을 믿고 비트코인을 사지 않아 재산 증식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그런 변명을 들으면 무슨 생각을 할까. “대통령은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라고 했던 유시민식 화법을 빌리자면, 비평가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다. 비평가는 남을 비판하는 운명 때문에 갈수록 적을 많이 만들게 된다. 그걸 희석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서도 추상같이 비평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군이 속절없이 줄어든다. 어떤 영상을 보니, 유시민이 낚시터에서 찻잔을 들고 먼 산을 바라보며 “좋다~”라고 탄성을 터뜨린다. 그런데 어딘가 쓸쓸하고 외로워 보였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이다. 김상연 수석논설위원
  • 호남의 중심 고창, 전력·드론·철도 ‘3대 성장축’ 띄워 대도약

    호남의 중심 고창, 전력·드론·철도 ‘3대 성장축’ 띄워 대도약

    #전력에너지 클러스터 구상전력시험센터에 기업 노크 잇따라전력에너지 제조기업도 속속 둥지고용 창출·세수 증대 등 경제 활성화#자동화 물류센터·드론산업 육성삼성전자 첨단 물류거점 내년 완공드론통합지원센터 산업 기반 확충터미널 혁신 복합문화시설 재탄생#호남서해안선 철도망 반영 총력서해안권은 전국 유일 철도 불모지연내 5차 구축계획에 포함 기대감예타 등 후속 절차 적극 대응 방침전북 고창군이 호남권 중심에 자리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3대 성장축(전력에너지, 첨단물류드론, 서해안철도망)으로 대도약을 꿈꾸고 있다. 농업생산 위주의 1차 산업에서 벗어나 거시적 안목으로 미래 유망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조용했던 농촌도시 고창에 사람과 기업, 돈이 몰리고 있다. ●“세계적 전력 실증시험장 완비”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상하면 해송 숲에는 ‘한전 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40만㎡ 규모의 고창전력시험센터는 국내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초고압 설비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재생에너지 연계 실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애초 이곳은 메케한 화약 연기가 날리며 훼손되었던 공군 사격장이었다. 영광원자력발전소 건설로 사격장이 이전하면서 부지가 비었고, 1980년대 당시 매년 10% 이상 급증하던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창전력시험센터가 만들어졌다. 이후 세월이 흘러 기술이 발전하고 최근 글로벌 전력시장이 고효율 직류(DC)송전에 주목하면서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검증을 받으려는 기업들의 문의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올해 2월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전북타운홀미팅에서 “고창전력시험센터를 확대·개방해 민간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이 센터에서 검증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전력에너지 분야 제조기업도 고창에 둥지를 틀고 있다. 최근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디에스시동탄은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총 951억원을 투자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공장을 짓기로 하고 7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군은 이번 투자가 지역 내 건설·장비·자재 수요 발생은 물론 78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지방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은 장기적으로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와 같은 전력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고창 앞바다에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조성 중이고, 넓은 부지와 저렴한 땅값 등을 장점으로 전력 에너지기업들을 집적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물류허브·드론산업 메카로 날갯짓 고창신활력산단에서는 삼성전자의 첨단물류센터 공사가 한창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는 고창신활력산단 18만 1625㎡(축구장 25개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첨단 물류거점으로,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설비가 결합된 첨단물류센터로 조성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완공 후에는 500여 명의 직·간접 고용과 전북 서남권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동부건설 현장 관계자와 공사인력 다수가 고창을 오가고 있어 음식점과 숙박업소, 주유소, 편의점,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동시에 인근에선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비행시험·드론자격·드론교육)와 활주로 및 실기시험장 등의 공사도 이뤄지고 있다. 고창군에서 2024년 12월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착공하여 현재 1차분을 준공했으며,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 11월 건축공사를 착공하여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교육인원 1000여명과 자격시험 인원 1만 5000여명이 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호남권 드론산업 기반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구 5만 농촌도시의 중심 시가지를 재편하는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사업도 올 하반기 본격화한다. 현재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존 터미널은 혁신적인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한다. 최근 완성된 터미널 조감도를 보면 1층에는 버스승강장과 대합실이, 2층에는 판매시설과 각종 식당들이 자리하고, 3층에는 청년문화공간과 기업체들의 회의실, 4층에는 소규모 컨벤션 시설이, 5층과 옥상에는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청년과 기업이 협력하는 시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맞은편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공급면적도 36㎡(16평), 46㎡(20평), 55㎡(23평), 84㎡(32평) 등으로 다양화해서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해안 철도 시대 열어 균형발전 ‘초석’ 인근 정읍에서 서울까지 고속열차로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시대지만, 고창에는 현재 기차역이 없다. 때문에 고창에선 집이나 직장에서 정읍역까지 오가는 품이 훨씬 많이 든다. 서울 큰 병원에 가기 위해 동트기 이른 새벽부터 집을 나선 어르신, 버스 탔다가 면접에 늦어 낭패를 봤다는 청년, 타 지역 기차역을 이용하면서 정보가 샐까 봐 마음 졸였다는 기업유치 담당 공무원의 하소연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의 핵심은 지역균형발전이다. 서해안 지역은 전국 유일의 철도 불모지다. 동해선과 남해선, 서해선, 평택선 등 전국 곳곳에 철도 인프라가 촘촘히 구축돼 ‘해안선 철도 신(新) 경제권’이 형성되고 있지만 이곳만은 여전히 철도 사각지대다. 일방적인 차별 속 호남 서해안은 서해안고속도로가 사실상 유일한 교통망이다. 그마저도 개통 27년째를 맞은 현재 통행량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제한속도 110㎞가 무색할 정도로 지·정체를 반복하고 있다. 열악한 철도 인프라 탓에 주민들의 이동권이 심각하게 침해받는 것은 물론 관광 및 물류 체계의 비효율로 지역 발전의 근본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남 서해안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관광 거점이자 첨단산업이 집적화된 경제 요충지다. 특히 최근 호남 서해안이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반도체, 조선,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의 중추로 뜨면서 서해안철도망은 국가기간산업 성장의 필수 사회기반시설(SOC)로 강조되고 있다. 국토부가 당초 올해 상반기로 예고했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지만 올해 안에는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엔 계획 반영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계획 반영에 그치지 않고 사업이 실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보훈장관과 현충원 참배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보훈장관과 현충원 참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광복 81주년을 앞두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현충원을 참배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일 보훈부와 ‘국립묘지 묘역 및 참배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함 회장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소중한 토대”라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실질적인 지원으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힘이 되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서울현충원의 노후 비석 2000기 등을 정비하고 참배객 이동 동선과 셔틀버스 대기 공간에 스마트 그늘막 15개를 설치했다. 스마트 그늘막은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설비다.
  • “꼭 속편 찍겠단 독기로 3년 몸 만들어… 더 시원해진 액션 기대하세요”

    “꼭 속편 찍겠단 독기로 3년 몸 만들어… 더 시원해진 액션 기대하세요”

    탄수화물 끊고 꾸준히 복싱 등 연습“아직 쌩쌩해… 배우 20년은 더 할 것”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2’는 배우 엄정화(57)의 고생이 훤히 보이는 영화다. 그는 영화 속에서 달리고 뛰어내리고 주먹을 지르고 발차기를 날리고 총을 쏜다. 오십 대 후반에 저런 액션 연기라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얼마 전 한 아침 방송에서 신체 나이가 ‘삼십 대 초반’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영화는 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요원 미영의 가족들이 바다 한복판에서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엄정화는 전편 ‘오케이 마담’(2020)에 이어 북한 공작원 출신의 꽈배기 가게 사장 미영을 맡았다. 전편 무대였던 여객기는 이번에 크루즈로 바뀌었다. 액션은 더 화려해졌다.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전편에서는 공간이 좁아 다소 움츠리는 액션을 보였다면, 이번엔 좀 더 시원한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영이 크루즈 갑판에서 누군가를 구하러 달려가면서 적들과 맞서는 후반 액션이 백미다. 그는 “액션 장면이 3번 연속 이어진다. 카메라가 따라가면서 찍어 박진감이 넘친다”고 소개했다.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지난 30년 동안 활발히 활동했지만 ‘오케이 마담’은 더욱 각별한 영화다. 6년 전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3년 동안 작품이 거의 안 들어왔습니다. 벽이 생긴 느낌이었죠. 배우로서 이제 대중에게 잊히는 건가 싶었고요. 그러다 시나리오를 받아 너무 기뻤죠. 게다가 액션 영화라니. 눈물 날 만큼 소중한 마음으로 찍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개봉한 전편은 122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그래도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엄정화는 ‘속편에선 더 잘하겠다’며 독기를 키웠다. 지난 3년 동안 탄수화물과 설탕을 끊고 지방을 주로 섭취하는 ‘저탄고지’를 했다. “몸무게가 줄고, 몸 속 염증 수치도 많이 떨어졌다. 지금도 거의 1일 1식 한다”고 했다. 복싱 등을 꾸준히 하며 몸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속편 찍자는 제안이 오면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후배들에게서 ‘롤모델’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는 “후배들이 계속 바라보며 갈 수 있는 누군가가 되는 건 감사할 일”이라고 밝게 웃었다. “‘정화 언니가 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후배들의 말을 들으면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혜영, 전도연 배우처럼 저도 아직 쌩쌩해요. 배우 생활요? 앞으로 20년은 가능합니다.”
  • 순천 농산물도매시장 회원들, 주암면에 240만원 상당 가전제품 기탁

    순천 농산물도매시장 회원들, 주암면에 240만원 상당 가전제품 기탁

    순천시 해룡면에 위치한 농산물도매시장 회원들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온정 나눔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순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협회’는 11일 주암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전기밥솥 4대와 김치냉장고 1대 등 24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지정 기탁했다. 중도매인협회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지난달 승주읍에 포도 50상자(150만원 상당)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나눔은 무더운 여름철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협회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기탁된 물품은 구산여자경로당을 비롯한 경로당 5개소에 전달했다. 물품을 받은 어르신들은 새 가전제품을 반기며 “무더위에 경로당에서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음식을 보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정중(88청과 대표) 농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협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과 이웃을 살피며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영 주암면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김정중 회장님과 김도환 총무님을 비롯한 협회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간의 따뜻한 나눔이 어르신들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복지 현장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펑펑 소리 나더니 불길 번져”…가양동 아파트 15층서 불나 장애 앓던 어머니와 아들 숨져

    “펑펑 소리 나더니 불길 번져”…가양동 아파트 15층서 불나 장애 앓던 어머니와 아들 숨져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망자들은 61세 뇌병변 장애인 여성과 38세 남성으로 모자 관계로 파악됐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쯤 가양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약 24분 만인 오후 5시 19분쯤 큰 불길을 잡았으며, 오후 6시 8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불이 난 세대에 살던 여성과 남성은 아파트 화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불길을 피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불이 난 세대 옆집에 살던 60대 여성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5년째 이 아파트에 살며 불이 난 세대의 가족을 잘 안다는 노모(69)씨는 “뇌병변 장애가 있는 아내와 휠체어를 타는 남편, 성인 아들까지 세 가족이 살았다”고 말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 윤정중(65)씨는 “오후 5시쯤 불길이 확 번지며 가스가 터지는 것처럼 ‘펑’ 하는 소리가 두 차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사고 전 담배를 피우러 밖에 나와 있어 화를 피한 것으로 들었다”며 “같은 주민으로서 인명 피해가 발생해 마음이 참담하다”고 했다. 아파트 인근에서 수리 업체를 운영하는 최순희(63)씨는 “멀리서도 자욱한 연기와 붉은 불길이 보여 달려왔다”며 “바람이 불어 불이 더 번질까 무서웠고, 불타는 모습을 보며 우는 주민도 있었다”고 말했다. 불이 난 가양4단지는 1992년에 준공된 영구임대 아파트로, 총 12동 1998세대 규모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화재 대응에 취약한 단지로 꼽힌다. 이 아파트에서 불이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아파트의 동대표 중 한명인 이모씨는 “4∼5년 전 (불이난 아파트와) 같은 동의 저층 세대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고령의 남성이 숨졌다”며 “당시 바로 아래층에 살았는데 물과 잔해가 집 안으로 흘러내려 큰 피해를 겪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자의 추락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검찰, ‘항공사 동료 살해·추가 범행 계획’ 김동환에 무기징역 구형

    검찰, ‘항공사 동료 살해·추가 범행 계획’ 김동환에 무기징역 구형

    항공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 기장 등 6명을 살해 대상으로 삼아 범행을 계획하고 이 가운데 1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동환(49)씨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1일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임주혁) 심리로 열린 김씨의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도록 명령해 달라고도 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실제 연쇄살인을 시도해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도 매우 불량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씨가 숨진 피해자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는 등 범행 수법이 잔혹했고,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나 유족에게 사과하거나 죄책감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범행 책임을 돌리면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다”며 “피해자들과 유족들도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추가 범행을 예고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렇게 될 걸 다 예측했다”며 “재판에서 아무것도 밝히지 못하고 세상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지, 언론이 나를 어떻게 악마화해 보도할지도 다 예측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범행 대상으로 지목한 5명을 향해 “너희 미래는 이미 결정돼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월 작전을 시작하기 전에 업자들에게 일을 맡기고 작전을 시작했다”며 자신이 죽이지 못한 사람이 있을 경우 대신 살해하고 뒤처리를 해줄 사람들에게 일을 맡겼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검찰이 범행에 대한 후회나 자책감이 있는지를 묻자 “있을 것 같나요?”라고 반문한 뒤 “전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재판장이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전혀 없느냐고 다시 묻자 “없습니다. 그들이 가해자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3월 17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전 직장 동료인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하루 전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 주거지에서 또 다른 전 동료 B씨를 목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달아난 혐의도 있다. A씨를 살해한 뒤에는 또 다른 동료 C씨의 경남 창원 주거지를 찾아갔으나 범행을 실행하지 못한 채 울산으로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김씨는 항공사 내부 운항 스케줄 사이트에 타인의 아이디로 접속해 전 직장 동료들의 비행 일정을 확인하고 뒤를 밟아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추미애 “경기북동부 대한민국 내일 여는 기회의 땅”

    추미애 “경기북동부 대한민국 내일 여는 기회의 땅”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동부를 첨단산업과 에너지, 교통 인프라가 결합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미군 반환공여지와 군 유휴부지를 활용한 첨단산업 육성부터 태양광·기후테크, 반도체 산업 기반시설 확충, 도민 참여형 개발까지 경기북동부의 대전환을 위한 과감한 도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추 지사는 11일 취임 후 두 번째로 북부청사(의정부시)를 찾아 건설국·건설본부·철도항만물류국·교통국으로부터 주요 현안 업무를 보고받았다. 앞으로 한 달에 두세 차례 북부청사에 출근해 경기북부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추 지사는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께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미군 반환공여지와 군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산업 발전과 태양광·기후테크를 통한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동부는 기회의 땅”이라며 “‘경기북동부 대전환’을 추미애가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북동부를 대한민국의 내일을 개척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고, 새로운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경기북동부가 주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북부청사의 의미도 강조했다. 추 지사는 “북부청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마련한 곳”이라며 “북부청사에서 자주 근무하면서 경기동북부의 대전환을 촉진해보겠다”고 말했다. 수원 광교 청사에 대해서는 “개혁군주 정조대왕이 당시 신도시로 건설한 곳에 터를 잡았다”며 “균형발전과 개혁 정신의 기상이 경기도의 리더에게 흐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첫 북부청사 방문 당시에는 “북부청사가 광교 청사보다 여유가 있어 보이고 인간적이어서 훨씬 마음에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 지사는 경기북부 현안과 함께 경기도 전체의 산업·교통 인프라 혁신도 주문했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와 관련해서는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되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 반도체 산단 도로 인프라에는 8개 노선, 총 39.79㎞에 걸쳐 도비 6034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추 지사는 “이 모든 지원은 반도체 기업이 국민과 노동자의 건강과 지역 환경 문제에 온전한 책임을 다한다는 전제하에 이뤄져야 한다”며 “경기도의 투자와 노력이 낡은 지방세제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용인 반도체 산단 방류수 문제와 관련해 SK하이닉스에 전향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추 지사는 “기업은 도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수 재이용률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기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 분야에서는 도로와 전력망을 함께 구축하는 방식의 행정 혁신을 주문했다. 추 지사는 “반도체 산단 도로를 구축할 때 지하 전력망을 동시에 매설하면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도 할 수 있다”며 한국전력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도로 사면과 하천 저류지를 활용한 태양광 에너지 생산 거점 조성도 제시했다. 도민 지분 참여형 민자고속도로 건설과 가칭 ‘경기미래투자공사’를 통한 도민 투자·배당 방안도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추 지사는 “행정 혁신의 핵심 요소는 바로 도민 참여”라며 “과감한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경기도정의 분위기를 내가 먼저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 “정의 외칠 마지막 기회…가슴 뛴다” A급 전범 도조 히데키 새 옥중메모

    “정의 외칠 마지막 기회…가슴 뛴다” A급 전범 도조 히데키 새 옥중메모

    “전장 향하는 기분” 전쟁 정당화쇼와 일왕 전쟁 책임도 전면 부정 일본 패전 81주년을 앞두고 태평양전쟁을 이끈 A급 전범 도조 히데키가 옥중에서 쓴 메모가 새롭게 공개됐다.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서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했던 도조는 법정 밖에서도 자신의 행동을 ‘정의’로 여기며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을 보이지 않았다. 도쿄신문은 11일 도조가 옥중에서 작성한 자필 메모와 편지 등 약 300점의 자료가 친족에 의해 지난 5~6월 일본 국립국회도서관에 기증됐다고 보도했다. 새로 공개된 자료 가운데는 ‘마음 가는 대로’라는 제목의 메모 형식 일기가 포함됐다. 도쿄재판 후반부인 1948년 1월 2일부터 2월 14일까지 작성된 것으로, 도조는 일본의 패전을 ‘국가의 운명’으로 표현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은 정당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도조는 당시 미국인 수석검사 조지프 베리 키넌의 신문을 앞두고 “일본은 전쟁에서 패했으니 그것은 국가의 운명인가”라고 썼다. 이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존과 권위의 정의에 기초한 것이었다는 점을 외칠 최후의 기회라고 생각하니 기쁨으로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마치 전장으로 향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적었다. 재판 과정에서 연합군 측에 협조한 일본인들을 향해서는 노골적인 불만도 드러냈다. 한 인물이 국제법정에서 일본의 ‘군벌’을 인정한 것을 두고 “검사 측의 뜻에 영합했다”고 비판했고, 기독교로 개종한 인물에 대해서도 “비위를 맞추는 태도”라고 적었다. 기증 자료에는 ‘전쟁과 천황의 책임에 대해’라는 제목의 수기도 포함됐다. 태평양전쟁 개전에 대한 쇼와 일왕의 책임을 전면 부정하는 내용으로, 도조가 면회 온 기요세 이치로 변호사에게 건넨 것으로 추정된다. 도조는 1948년 11월 사형을 선고받아 같은 해 12월 교수형에 처해졌다. 그러나 도조를 포함한 A급 전범 14명은 1978년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됐다. 일본 보수·우익 진영에서는 이후에도 이른바 ‘승자의 재판’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도쿄재판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주장이 반복돼 오고 있다.
  • K리그2 성남FC 사령탑에 김해운 단장…“무거운 마음과 책임감에 수락”

    K리그2 성남FC 사령탑에 김해운 단장…“무거운 마음과 책임감에 수락”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전경준 감독을 경질한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김해운(52) 단장에게 사령탑을 맡겼다. 김 단장은 한국인 골키퍼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K리그 감독이 됐다. 성남 구단은 11일 김 단장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성남은 승점 20(4승 8무 6패)으로 17개 팀 중 12위에 처져 있던 지난 4일 2년 가까이 팀을 지휘해 온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 사령탑을 찾아왔다. 골키퍼 출신으로 K리그 감독을 맡는 한국인 지도자는 1982년 한국 프로축구 출범 당시 할렐루야축구단을 이끌었던 고(故) 함흥철 감독 이후 김 감독이 두 번째다. 외국인으로는 FC서울을 이끌었던 세놀 귀네슈(튀르키예) 감독이 선수 시절 골키퍼로 활약했다. 김 신임 감독은 1996년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당시 천안 일화)에서 프로 데뷔해 2008년까지 13시즌 동안 성남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K리그 140경기를 포함해 플레이오프, 리그컵을 합쳐 통산 201경기를 성남에서 뛰었다. 은퇴 후 2010년 전주 영생고 골키퍼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허난 전예(중국), 경남FC, 성남, 부천,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 등에서 골키퍼를 지도했다. 성남에 따르면 김 감독은 행정가로서 구단 비전을 이어가고자 감독직 요청을 고사해 오다 결국 어렵게 받아들였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성남FC는 내 축구 인생의 전부이자 가장 큰 자부심”이라면서 “팀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외면할 수 없어 무거운 마음과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소방병원 찾아 “영웅 지키는 게 국민 지키는 일…안식처 되길”

    李대통령, 소방병원 찾아 “영웅 지키는 게 국민 지키는 일…안식처 되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소방공무원을 향해 “여러분이 위기에 처한 국민을 지킬 때 정부는 또 다른 아픔과 싸우고 있는 여러분을 든든하게 지켜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가장 위험한 곳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영웅들이 가장 안전하게 보호·치료받는 것이 국가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길”이라며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이 마땅히 존중받고, 또 제복에 대한 자부심이 한없이 높아질 수 있도록 충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제1책무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불길 속에서, 또 무너진 건물 더미 사이를 헤쳐가며 생명을 구해내는 여러분이야말로 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국민들의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또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위험과 위협이 존재하는 아비규환의 현장 속으로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늦게 나오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오늘도 안심하고 안전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국립소방병원에 대해서는 “어느 곳보다 여러분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치료하는 든든한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복 입은 영웅들의 몸과 마음을 가장 가까이서 치료해 주실 의료진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웅을 지키는 것이 곧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며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립소방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 역량을 갖춘 서울대학교 병원과 소방의학연구소의 축적된 데이터가 결합해 소방의학의 중심으로 든든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며 “충북에서 지역 공공의료의 거점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립소방병원이 소방의료와 지역 공공의료를 동시에 책임지는 국가의 핵심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응급의료 체계가 24시간 풀가동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인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 아들·며느리 다닌 대학교에 5억 자택 기부한 부부…“기부문화 확산되길”

    아들·며느리 다닌 대학교에 5억 자택 기부한 부부…“기부문화 확산되길”

    경북 포항에서 한 부부가 자택을 대학에 기부해 화제다. 포스텍(포항공대)은 포항시민 유병길·김선화 부부가 자신이 소유한 자택(5억 2200만원 상당)을 기부하기로 해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자택은 부부가 2009년부터 소유해 온 것으로 포스텍 인근에 있다. 유씨는 포스코에서 30여년간 근무한 뒤 포스텍 학교법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거쳐 정년을 맞았다. 퇴직 후에도 자주 캠퍼스를 찾아 산책하며 학생들을 접했다. 또한 유씨의 아들과 며느리 모두 포스텍 출신이다. 아들이 대학에 다니는 동안에는 학부모로서 소액을 기부해 왔다. 포스텍은 대학과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씨는 “언젠가 제대로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오래 품어왔는데 자택 정리를 고민하던 중 부인의 제안으로 결심했다”며 “대학 설립 당시 지향했던 꿈, 세계적인 대학으로 우뚝 서겠다는 뜻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 홍콩영화 세계적 반영 올린 허안화 감독, 올해 부국제 까멜리아상

    홍콩영화 세계적 반영 올린 허안화 감독, 올해 부국제 까멜리아상

    시나리오 작가, 제작자로 활동하며 홍콩영화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린 쉬안화(79·허안화)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 까멜리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1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까멜리아상은 영화 산업에서 여성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이 선구적인 여성 영화인의 발자취를 기리고자 부산의 시화이자 샤넬 설립자 가브리엘 샤넬이 가장 좋아했던 꽃인 ‘동백꽃’에서 영감을 얻어 제정했다. 쉬 감독은 장편 ‘풍겁’(1979)으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장편 영화 27편과 다큐멘터리 2편을 연출했다. ‘여인사십’(1995)과 ‘심플 라이프’(2011)로 홍콩금상장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석권했다.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2020년 베네치아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명예 황금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쉬 감독은 “과거에는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내 영화 인생을 되돌아보는 의미의 상을 받는 게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덧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고, 영화를 만드는 일이 점점 쉽지 않아진 지금 이 상을 받게 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 까멜리아상은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수여된다.
  • 하영父 “조부, 의친왕 가까이서 보필…친일 연루 생각 못했다” 사과

    하영父 “조부, 의친왕 가까이서 보필…친일 연루 생각 못했다” 사과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의 증조부가 친일 단체 명단에 이름이 올라와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하영의 부친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11일 일간스포츠는 하영의 부친 A씨와 전날 만나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라는 중요한 역사와 관련된 문제가 불거진 만큼 가족 구성원 모두 이번 논란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저희 가족은 조부 안상호가 항일 운동의 최전선에서 힘써온 의친왕을 보필했던 분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대정실업친목회는 조선인 상류층으로 이뤄진 친일단체로,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이에 대해 A씨는 “조부의 이름이 대정실업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올라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역사적으로 엄중한 문제와 관련해 이러한 기록이 있다는 점에서 후손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고개 숙였다. A씨는 서적 ‘한국 의학의 개척자’를 인용하며 의친왕과 조부(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의친왕은 항일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역사적 인물로 알고 있다”며 “조부가 동경 자혜의과대학에 근무할 때 의친왕 진료를 맡았는데, 빨리 귀국해 조선을 위해 봉사해달라는 권유를 받고 귀국을 결정했다. 의친왕을 가까이에서 모셨기에, 조부가 친일 논란에 연루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상호가 일본인 여성과 혼인한 후 조선식 생활 방식을 버렸다는 논란에 대해선 “조부가 일본인 여성과 혼인하게 된 배경은 의친왕께서 일본 동경에 머물 때 그곳에서 시무를 보던 여성을 소개해줘 결혼으로 이어지게 된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 여성과의 혼인 자체를 친일과 연결해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모에게 들은 바로는 조부가 자신이 죽더라도 한국에 남아 자식들을 키우고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많이 하도록 각별히 당부했다고 한다”며 “어린 시절 조모가 늘 한복 차림으로 손자들을 돌보고 직접 농사를 짓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다”고 회상했다. A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조부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살아갔는지 처음부터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조부의 과거사를 미화할 생각은 없다”며 “이번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고 앞으로 신중하고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다시 공부해 우리 가족이 후손으로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실천하며 겸손하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영은 최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밝히면서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 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하영은 따로 증조부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방송 후 증조부가 일제강점기에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로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운영하는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안상호(1872~1927)는 1902년 일본 동경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해 한국인으로는 처음 일본의사자격증을 취득했다. 한국의사학회지 제24권 2호에는 안상호가 전의 촉탁(외부 주치의)으로 고종의 건강을, 조선왕조실록에는 촉탁의(외부 의료진)로 순종의 건강을 돌봤다는 기록이 있다. 역사문제연구소의 장신 상임연구위원이 2007년 낸 논문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에 따르면 안상호는 1916년 11월 선출된 간부진에서 21명의 평의원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논문은 조선총독부 경무국이 1927년판 ‘치안상황’에서 대정친목회를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선융화단체로 정의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소속사는 “하영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 출연 중 질문에 응하는 과정에서, 집안의 4대 의료가업 이력을 언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며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영은 2019년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월간남친’, ‘참교육’ 등에 출연했다. 정해인과 함께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주연을 맡았고, 내년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공개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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