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을 주민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권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메르켈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부통령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194
  • “도시 정비 힘쓰고 생활 인프라 확충”

    “도시 정비 힘쓰고 생활 인프라 확충”

    “국가와 서울이, 이제는 구로에 진 빚을 갚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정대근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산업화의 첨병’ 구로구의 과거와 현재를 생생히 그려냈다. 고척삼거리의 한 대가족에서 태어난 토박이인 그는 구로공단 전후 도시 변화와 함께 성장했다. 그가 도시 정비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정 의장은 “기존 농촌 마을 공동체에 공업단지가 자리잡으면서 인근에는 근로자 숙소와 배후 주거지가 무분별하게 들어왔고 아직도 토지 대장이 과거 지번과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 등 후유증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선시대 구로구 오류동 인근은 퇴직 관료들이 모이고 요지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균형 개발 명목으로 인근 경기지역보다 더 많은 규제에 묶이면서 머무르는 곳이 아닌 떠나는 곳이 돼버렸다”며 “이제는 구로구가 빚을 받으러 가야 한다”고 했다. 도시 정비와 함께 생활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의장은 “고령화, 1인 가구화가 진행되면서 복지 기반으로서의 생활인프라의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며 “주민들이 모이고,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늘어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고척1동 주민센터 복합청사는 공사를 시작했고 구로세무서 건립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상태다. 지역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고 싶어 시작한 이 길에서 벌써 35년 가까이 보냈다. 정 의장의 집무실 책상에는 ‘50에 읽는 논어’가 있었다. 그는 “계속해서 공부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 중구 약수시장서 가을 물들이는 ‘힐링의 밤’ 열린다

    중구 약수시장서 가을 물들이는 ‘힐링의 밤’ 열린다

    서울 중구는 ‘약수시장 힐링의 밤’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약수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수교회 주차장이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손마사지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전자오락실,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5시에는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주민 동아리의 경기민요와 난타 공연,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0팀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그리고 K팝과 트로트 축하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장 골목에는 푸드코트와 플리마켓이 들어선다. 또 새마을금고 건물 옆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는 상품권 소진 시 종료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맛과 정이 넘쳐나는 약수시장에서 가을 정취와 함께 ‘힐링의 밤’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상권에는 활기를, 방문객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안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구 약수시장, 가을 물들이는 ‘힐링의 밤’ 열린다

    중구 약수시장, 가을 물들이는 ‘힐링의 밤’ 열린다

    서울 중구는 ‘약수시장 힐링의 밤’(포스터)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약수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수교회 주차장이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손마사지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전자오락실,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5시에는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주민 동아리의 경기민요와 난타 공연,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0팀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그리고 K팝과 트로트 축하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장 골목에는 푸드코트와 플리마켓이 들어선다. 또 새마을금고 건물 옆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는 상품권 소진 시 종료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맛과 정이 넘쳐나는 약수시장에서 가을 정취와 함께 ‘힐링의 밤’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상권에는 활기를, 방문객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안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천년송’ 살린 비상 소화기…전북도, 50곳에 확대 보급 추진

    ‘천년송’ 살린 비상 소화기…전북도, 50곳에 확대 보급 추진

    전북도가 산림인접마을(산림 100m 이내)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해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확대한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올해 말까지 5억 2500만원을 투입해 50개소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장소는 산림인접(100m)과 소방관서 원거리 등 산림화재 확산 우려가 큰 곳이 대상이다. 비상소화장치는 지난 5월 천연기념물인 소나무 ‘천년송’을 불길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새벽 2시 28분경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국립공원 내 와운마을 인근 산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으로 불씨가 인근 산림으로 확산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처음 화재를 목격한 와운마을 이장이 신속히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황을 전파했고, 주민 13명이 현장으로 달려왔다. 이들은 마을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신속하게 불길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주민들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평소 사용법 등 정기적인 소방안전교육과 훈련을 한 덕분이었다. 도 소방본부는 시군과의 매칭 사업을 통해 14개 시군 14개 산림인접마을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차량의 신속한 진입이 어려운 산림인접지역에 비상소화장치 및 소화전을 추가 설치해 화재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화재 대응 역량을 더욱 높이는 등 산불 및 각종 재난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줘”라며 집 나선 여고생 삭발 된 시신으로 발견, 용의자 ‘아빠 친구’는 극단 선택[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전국부 사건창고]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줘”라며 집 나선 여고생 삭발 된 시신으로 발견, 용의자 ‘아빠 친구’는 극단 선택[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전국부 사건창고]

    2018년 6월,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강진 여고생 사망사건’. 아빠 친구를 따라 아르바이트하러 간다던 여고생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아빠 친구는 사건 직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진실은 영원히 미궁 속에 갇혔다. 사건 발생 7년이 지났지만,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그날의 찝찝한 의문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여고생 “메신저 보다 무슨 일 나면 신고해”아빠 친구, 초인종 누르자 도주 후 목매여고생 숲속서 머리 깎인 시신으로 발견사건의 시작은 한 여고생의 불안한 메시지였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이 모(당시 16세)양은 친구에게 “내일 아르바이트 하러 간다. 아빠 친구가 남에게 말하지 말라고 한다. 위험할 수도 있으니 SNS 메신저 잘 보고 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양은 이튿날 집 주변에서 아빠 친구인 김 모(당시 51세) 씨를 만났다. 그리고 30분 뒤, “아빠 친구와 아르바이트하러 방면으로 가고 있다”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위험을 감지했던 이양의 마지막 메시지는 비극적인 예감이 현실이 된 순간을 보여준다. 그 후 딸이 밤늦도록 귀가하지 않자 이양의 어머니는 딸 친구로부터 “아빠 친구를 만났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김 씨의 집을 찾아갔다. 이양의 어머니가 초인종을 누르자 김 씨는 가족에게 “불을 켜지 말라”고 한 뒤 뒷문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지만, 김 씨는 다음 날 아침 자택 인근 공사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로 발견됐다. 용의자의 사망으로 사건은 진실을 규명할 결정적 단서를 잃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씨의 행적을 끈질기게 추적했다. 김 씨가 이양을 유인한 ‘아르바이트’는 보신탕에 들어갈 약초 등을 캐는 일이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실종 8일 만에 발견된 이양의 시신은 큰 충격을 안겼다. 우거진 숲속에서 발견된 이양은 옷이 대부분 벗겨졌고, 머리는 1cm 길이로 짧게 깎여 있었다. 부검 결과, 성폭행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김 씨 집 주변 CCTV에서 그가 낫을 꺼내 창고에 걸어두는 장면을 포착했고, 낫에서는 이양의 DNA가 검출됐다. 또한, 트렁크에서는 전기이발기인 ‘바리깡’이 발견됐다. ‘삼촌’ ‘조카’ 하는 사이아빠 친구, 특이한 성적 취향 소문범행 전 김 씨의 행적은 치밀한 계획범죄임을 시사했다. 그는 범행 5일 전 이양을 만나 아르바이트를 제안했고, 이틀 전에는 배낭과 낫, 졸피뎀 등을 샀다. 범행 당일에는 자신의 차량을 세차하고, 이양의 소지품을 소각했다. 또한, 휴대전화를 식당에 두고 가거나 차량 블랙박스를 꺼놓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김 씨는 이양의 아버지와 오랜 친구 사이였다. 이양은 그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따랐고, 김 씨 역시 이 양에게 용돈을 주며 조카처럼 대했다. 이처럼 친밀했던 관계는 이양의 경계심을 허물었고, 결국 비극의 ‘미끼’가 됐다. ‘아르바이트’는 여고생 유인용 ‘미끼’일 것용의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종결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애초 살인이 목적이 아니라 성범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용의자가 사망하면서 이러한 추정들은 법적 진실로 확정될 수 없었다. 범행 동기, 삭발 이유, 살해 장소 등 여러 의문점이 해결되지 못한 채 사건은 발생 3개월 만에 ‘피의자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 사건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이라도 무방비하게 경계를 풀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교육이 필요함을 상기시킨다. 사건 발생 7년이 지났지만, 강진 여고생 사건의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 있다. 우리는 이 사건을 기억하고 다시 들여다보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강진 여고생 사망사건 시간표 2018년 6월 15일: 이양, 친구에게 “뭔 일 생기면 신고해 줘” 메시지 남김. 2018년 6월 16일: 이양, 아버지 친구 김 씨와 함께 집을 나선 뒤 연락 두절. 2018년 6월 17일: 김 씨, 자택 인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 2018년 6월 24일: 실종 8일 만에 이양의 시신 발견. 2018년 9월: 피의자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
  • “주민이 함께하는 자치” 당진시, 주민발의 시책제안회

    “주민이 함께하는 자치” 당진시, 주민발의 시책제안회

    충남 당진시는 19일 주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2025년 주민발의 시책제안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발의 시책제안회는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마을계획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총회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에 직접 사업을 제안한다. 이날 제안회는 오성환 시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장, 읍면동 주민자치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발의 시책 발표,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 주민총회에서는 특화사업, 주민참여예산, 마을 복지사업 등을 포함해 총 84건의 안건을 채택해 24건을 시책 제안 안건으로 상정했다. 제안된 시책 사업들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2026년 본예산 반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 검토 필요 안건은 주민과 함께 실행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바다·숲·동백꽃 배경 삼은 특별한 결혼식…거제 지심도 웨딩 무대로 변신

    바다·숲·동백꽃 배경 삼은 특별한 결혼식…거제 지심도 웨딩 무대로 변신

    남해의 작은 섬 지심도가 따뜻한 사랑의 무대가 됐다. 19일 낮 11시 30분 경남 거제 지심도에서 다자녀 부부 등 세 쌍의 커플이 바다와 숲을 배경으로 특별한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 경남도는 지심도를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으로 단장하고 요트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결혼식은 그 첫걸음으로, 섬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사랑과 추억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날 결혼식은 지심도 선착장에서 약 15분을 오르면 나오는 정상 활주로에서 열렸다. 드넓은 초록 들판에 우뚝 선 나무는 예식장의 배경이 됐고 바다·바람·햇살이 어우러져 섬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얀 천과 동백 꽃잎으로 꾸민 버진로드가 펼쳐지자 작은 섬 정상은 어느새 부부들의 약속을 축복하는 무대가 됐다. 지심도 결혼식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미뤄왔던 약속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부들은 부케를 전달하고 서약을 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연애 시절 아이가 생겨 정식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던 안모씨 부부는 친언니 권유로 ‘섬 웨딩’에 참여하게 됐다. 이들 부부는 “하객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결혼식을 미뤄왔다는) 마음의 짐을 덜고 잘 살겠다”고 말했다. 신모씨 부부는 큰아이 추천으로 섬 웨딩에 함께하게 됐다. 부부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이날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 이들은 “32년 만에 리마인드 웨딩을 하게 됐다”며 “아이 넷을 낳고 키우며 열심히 살아왔다. 새로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최모씨 부부는 결혼 25주년을 맞아 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최근 싸우기도 하고 사이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다”며 “처음 마음가짐으로 잘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올린 선율이 더해졌고 50여명의 하객은 더없이 환한 미소와 박수를 보냈다. ‘경남 섬 서포터즈’들은 결혼식 현장과 섬 곳곳을 사진 등으로 기록하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스몰웨딩을 마친 부부들은 지심도 내 일본식 가옥 등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요트 투어’를 떠나며 식을 마무리했다. 지심도는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에 있는 작은 섬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에 속한다. 현재는 10가구 15명이 살고 있다. 전체 면적은 33만 8000㎡로, 장승포항이나 지세포항에서 배를 타면 15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지심도의 이름은 섬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은 데서 유래했지만 실제로는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동백숲 덕분에 ‘동백섬’으로 더 친숙하다. 최근 지심도는 예비부부들의 야외 웨딩 촬영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결혼식인 열린 장소는 지심도 정상에 있는 비포장 활주로다. 해발 97m 꼭대기에 자리한 이 활주로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길이 150m, 폭 20m 규모로 만든 군사시설이다. 이처럼 아직도 지심도 곳곳에는 포진지와 탄약고 등 당시 흔적이 남아 있다. 지심도 소유권은 해방 이후 국방부가 관리하다 2016년 6월 거제시로 넘어왔다. 지심도는 단편소설 ‘팔색조’의 배경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소설은 쓴 윤후명(1946~2025) 선생은 1983년 여름 거제 향토기업의 초대로 3개월간 거제에 체류하면서 소설을 썼다. 이후 그의 영향을 받은 여러 예술가가 지심도를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으로 형상화한 문학·미술 작품을 선보였다. 지심도가 ‘웨딩 섬’이 된 것처럼, 경남도는 특화한 섬 사업을 잇고 있다. 지심도와 이와 함께 통영 추도·두미도·사량도, 남해 조도·호도, 사천 신수도에서 5대 테마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영화의 섬’을 테마로 잡은 통영 추도에서는 오는 26~28일 제2회 추도 섬 영화제를 연다. 사량도와 조도·호도는 도보 여행(트레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두미도는 건강 장수의 섬을 테마로 삼아 친환경 먹거리 개발 등을 추진한다. 신수도는 ‘무장애 섬’을 목표로 정비한다. 행정안전부의 올해 섬 지역 특성화 사업도 거제 황덕도 등 도내 7곳에서 이어진다. 이 사업은 주민 소득 사업 개발과 마을 활성화를 목표로 4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앞서 도는 자체 공모사업을 추진, 두미도에 ‘섬택근무(섬 휴가지 원격근무)’ 기반을 구축하는 등 섬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경남도는 “지심도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지속가능한 섬 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섬의 자연환경과 고유자원을 활용한 테마섬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경북 초대형 산불 특별법’, 국회 산불특위 통과 환영”

    경북도의회 “‘경북 초대형 산불 특별법’, 국회 산불특위 통과 환영”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지난 3월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한 도민 피해보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특별법 제정이 9월 18일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를 통해 통과된 것에 대해 깊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의회 산불대책특위는 피해 발생 직후부터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를 직접 방문하여 간담회를 갖는 등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이번 특별법 제정은 그러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경북도의 실질적 요구가 법안에 반영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제정된 특별법에는 ▲피해 주민 생활 안정과 실질적 보상 지원 ▲마을 재창조 및 공동체 회복 ▲산림경영특구 지정 및 공동임업경영 전환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과 민간투자 기반 확보 ▲도지사 권한 위임 및 규제 특례 부여 등 경북의 현실적 요구가 담겨 있다. 이는 단순 복구를 넘어 지역의 재건과 임업 구조 혁신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준 위원장은 “이번 특별법안 통과는 정치적 성과가 아니라 도민 생존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남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특별법이 최종 통과·시행되어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용산구, 숙명여대 축제 맞이해 대학가 민관경 합동 순찰

    용산구, 숙명여대 축제 맞이해 대학가 민관경 합동 순찰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숙명여대 축제 기간을 맞아 지난 17일 대학가와 초등학교 일대에서 민·관·경 합동 순찰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순찰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 용산구청, 청파동 주민센터, 용산경찰서(서장 총경 서재찬), 원효지구대, 용산구 자율방범연합대, 동 자율방범대 등에서 50여명이 참여했다. 합동 순찰은 2개 조로 나눠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숙명여대 대학가 원룸 밀집지역과 초등학교 주변 골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아동 대상 범죄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주변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현장 대응 활동으로 추진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합동 순찰에서는 올해 5월 완료한 청파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사업 현장도 함께 확인했다. 안심 커뮤니티 공간 ‘반디’는 기존 새마을협의회, 자율방범초소 노후 컨테이너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 안전거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소통 및 안전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민·관·경이 협력해 방범 활동을 펼치면서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마을 주인의식을 높이는 시간이었다”라며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안전한 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 최승용 의원, 경기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 및 공동체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성황리 마쳐

    최승용 의원, 경기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 및 공동체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성황리 마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운영 및 공동체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17일(수)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2025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최승용 의원이 기획하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경기도의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 김시용 도시환경위원장,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하원선 협회장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한국주거복지연구소 은난순 대표가 ‘공동체 활성화’를, 경기연구원 박기덕 연구위원이 ‘경기도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운영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은난순 대표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소개하며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성과 자립성에서 높은 성과가 있었다”며, “프로그램 참여 이후 이웃관계 개선, 갈등 감소, 주거만족도 향상 등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법령 개정, ▲주민 역량 교육과 주민리더 양성, ▲커뮤니티 전문가 양성 등을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박기덕 연구위원은 “지난 4월 공동주택 관리 전담기구 설치 근거인 「공동주택관리법」이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 조례」에 반영됐지만, 중앙지원센터와 지역지원센터 간 역할 구분이 여전히 불명확하다”며, “중앙–광역–기초 간 역할 분담 구조 마련과 단계별 로드맵, 성과지표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이 이뤄졌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한국주거학회 윤영호 주거연구원 원장은 “관리 효율성과 공동체 활성화는 별개의 과제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 영역으로 보고, 장기적으로는 유기적으로 통합된 지속가능한 공동주택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한국주택관리연구원 강은택 연구위원은 “공동체 활성화 예산은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공동체성, 자립성, 공공성을 높이는 투자”라며 입주민, 지자체, 관리사무소 등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리주체의 참여를 유도하려면 과태료 중심의 관리 문화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치와 관련해 ▲다양해진 민원 대응을 위한 설치 필요성, ▲중앙 정부와의 기능 중복 방지, ▲주민 밀착형 서비스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사)한국주택관리협회 이창희 경기지부장은 “관리 현장에서는 관리주체·입주자대표회의·주택관리사·지자체 간 권한과 책임이 불균형하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를 개선하고 이해당사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경기도지부 허준태 용인지회장은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가 현장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는 실질적인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동대표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교육과 공동주택이라는 생활 공간에서 다양해지는 문화적 욕구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올해 공동주택 관리문화 개선 TF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며, 마을공동체 사업과 착한아파트 선정 등을 통해 상생문화를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을 연구·추진 중이며, 앞으로 중앙정부·지자체·전문가·주민이 협력해 도민의 삶의 질과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좌장을 맡은 최승용 의원은 “공동주택은 도민의 가장 일상적이고 생활 밀착적인 공간으로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이웃 간 신뢰와 소통을 회복하는 공동체 활성화가 병행될 때 비로소 안전하고 따뜻한 주거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다”며 “도의회에서도 오늘 제시된 과제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회를 밝히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의정광장] 녹색 일상과 정원이 피어나는 서울

    [의정광장] 녹색 일상과 정원이 피어나는 서울

    서울은 2024년 세계 도시경쟁력 6위의 대도시이자 수많은 시민의 생활 터전이다. 서울은 빠른 산업화와 인구 밀집으로 초고속으로 도시화가 이뤄져 왔으며 최근 곳곳에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변화의 시점을 맞고 있다. 변화의 시점에서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도시 비전으로 ‘정원도시 서울’을 제시하고 있다. ‘정원도시 서울’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개념이 아니라 도시 공간 곳곳에 자연을 스며들게 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녹색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이에 서울시는 2024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총 955개소, 61만 8000㎡ 규모의 ‘매력가든’과 ‘동행가든’을 조성하며 정원도시의 실현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원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문화적 기반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정원사, 마을정원사도 양성해 지역 주민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관리하는 참여 기반의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이는 정원도시 서울이 행정 주도가 아닌 시민 중심의 녹색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정원이라는 공간은 본질적으로 사적이고 개별적인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다. 반면 공원은 시민 모두에게 열려 있는 보편적 공간이며 도시의 공공성을 상징하는 핵심 녹색 인프라다. 정원도시 서울의 비전은 정원이 더이상 개인의 사적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의 공공성과 공동체성을 담는 녹색 인프라로 진화된 것이다. 따라서 이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공공성 확보’라는 원칙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 녹색 공간이 특정 계층이나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서울시민 누구나 접근하고 누릴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필자는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전·후반기 모두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전반기에는 부위원장직을 맡았다. 특히 ‘정원도시 서울’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활동했다. 실현을 위한 핵심 조건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생활 속 정원 인프라 확대다. 골목길, 학교, 복지시설 등 시민의 일상 공간에 정원을 조성해 도시의 온도를 낮추고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효과를 가져야 한다. 둘째, 시민 참여형 정원문화 확산이다. 생활밀착형 정원 조성 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가꾸는 ‘마을정원’ 모델을 확대해 공동체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공공성 중심의 정원 정책 강화다. 정원과 공원이 조화롭게 배치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녹지공간이 확대돼야 한다. 이는 도시의 평등성과 공동체성을 실현하는 핵심이다. 넷째,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녹색 인프라 연계다. 기후위기 대응의 전략으로 공원과 정원이 녹색 인프라로 연계돼야 한다. 다섯째, 정원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이다. 정원디자인, 식물관리, 도시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과 고령자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정원도시 서울은 단순한 도시 미화가 아니다. 이는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도시의 미래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약속이다. 지금부터라도 더 촘촘한 설계와 더 넓은 시야로 서울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도시로 만들어 가야 할 때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공공성’과 ‘시민 참여’라는 원칙이 반드시 자리잡아야 한다. 남궁역 서울시의회 의원
  • 웨딩 명소·영화제·트레킹… 남해안 섬 화려한 변신

    남해안 섬들이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특화한 사업으로 이목을 끌며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경남도는 19일 거제 지심도에서 다자녀 부부 등 3쌍의 결혼식이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올해 테마섬 조성사업을 벌여 거제 지심도를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으로 단장하고 요트 투어 등 결혼식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음달에는 다문화 가정 부부들이, 11월에는 황혼 테마 부부들이 지심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이와 함께 통영 추도·두미도·사량도, 남해 조도·호도, 사천 신수도에서 5대 테마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영화의 섬’을 테마로 잡은 통영 추도에서는 오는 26~28일 제2회 추도 섬 영화제를 연다. 사량도와 조도·호도는 도보 여행(트레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두미도는 건강 장수의 섬을 테마로 삼아 친환경 먹거리 개발 등을 추진한다. 신수도는 ‘무장애 섬’을 목표로 정비한다. 행정안전부의 올해 섬 지역 특성화 사업도 거제 황덕도 등 도내 7곳에서 이어진다. 이 사업은 주민 소득 사업 개발과 마을 활성화를 목표로 4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도는 자체 공모사업을 추진, 두미도에 ‘섬택근무(섬 휴가지 원격근무)’ 기반을 구축하는 등 섬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전남에서도 섬 변신이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내년 정부 승인 국제 행사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금오도, 개도,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에서 열리는 행사는 섬의 삶과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 “귀촌 때 겪은 시행착오, 청년 귀농 활동 밑거름” [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귀촌 때 겪은 시행착오, 청년 귀농 활동 밑거름” [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연고 없는 곳에서 농업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가장 큰 장벽은 경험과 정보 부족입니다.” 비영리단체 ‘농유피’를 이끄는 배동주(42) 대표는 충남 공주에서 청년 농부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아버지를 도우며 농업을 경험한 그는 청년 후계농에 선정된 뒤 본격적인 영농의 길에 들어섰다. 2021년에는 고향 논산을 떠나 공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배 대표는 “농지를 구하기 어려웠고 시설 문제로 마을 주민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며 “설비 공사를 직접 배워 해결할 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회상했다. 스스로 겪은 시행착오가 그를 청년 귀농 지원 활동으로 이끌었다. 농유피는 멘토링과 지역 정보 제공, 판로 지원은 물론 친환경 제품 생산을 통한 공동 수익 창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삼성의 ‘청년희망터’ 3기(2024년) 참여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됐다. 청년 농부들은 전문가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로 아이스크림·소스·빵 등 제품을 개발해 공동 특허를 출원했고, 전국 박람회에 나서며 판로를 넓혔다. 그는 농유피를 마을기업으로 전환해 청년 정착과 공동체 활성화를 함께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배 대표는 “생산에서 가공, 관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이 자리잡으면 농업은 청년에게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다”면서 “공주의 청년 농부들이 그 길을 여는 개척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빅데이터·AI로 무장한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으로 농촌 혁신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빅데이터·AI로 무장한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으로 농촌 혁신

    #늙어가는 농촌 청년농업정책 2900억 투입했지만 40세 미만 경영주 6년 새 40% 급감귀농 인구도 갈수록 줄면서 고령화#도전하는 청년 딸기 농장 ‘될농’, AI로 온습도 조정 귀농·스마트팜 경험 전도사로 변신미술 전공 김현씨, 자동 제어 적용#아직도 열악한 환경 온실 임대·농지 확보 여전히 걸림돌병원·교통 등 부족한 인프라 한계농직불금 등 청년우대정책 늘려야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역에 뿌리내리며 새로운 삶을 일궈 내려는 청년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서울신문과 삼성은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공동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들의 삶과 꿈을 조명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농촌이 급속히 늙어 가고 있다. 청년 인구는 줄고 농업의 허리는 무너졌다. 정부가 수천억원을 쏟아부었지만 귀농·귀촌 청년은 늘지 않았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스마트팜’이다. 청년 농업인의 마지막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40세 미만 청년농업 경영주 가구 수는 2018년 7624가구에서 지난해 4601가구로 줄었다. 2020년에 1만 2426가구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내림세가 계속됐다. 정부가 지난 7년간 청년 농업인 정착에 2889억원을 투입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귀농 인구도 같은 흐름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 귀농인은 2021년 1만 4461명에서 2023년 1만 540명으로 감소했고 청년 비율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매개로 농촌에 정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센서·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은 초기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도 진입 장벽을 낮췄다. 정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임대형 스마트팜, 창업 보육센터도 발판이 되고 있다. 경남 거창의 딸기 농장 ‘될농’은 청년 농업인의 본보기로 꼽힌다. 이건희(34) 대표와 이윤성(33), 김범중(31) 팀장은 농협중앙회 청년농부사관학교에서 만난 인연으로 2020년 거창에 정착했다. 생활 인프라와 청년 정책이 잘 갖춰진 점이 거창을 선택한 배경이었다. 될농 3인방은 특유의 싹싹함과 성실함으로 농촌 생활을 개척했다. 농장 일이 끝나면 오후에는 떡 공장에서 일하며 종잣돈을 모았다. 빈집을 고쳐 ‘귀농인의 집’에서 살며 주민들과 어울렸다. 2021년 12월 본격적으로 농장을 열었고 딸기를 선택했다. 가격 변동이 적고 체험 운영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빅데이터를 전공한 이 대표는 스마트팜을 농장에 곧바로 적용했다. 딸기 생육 과정을 꼼꼼히 기록해 최적의 조건을 찾아내자 농사는 금세 자리를 잡았다. 애초 800평이던 농장은 육묘장을 더해 2000평으로 확장됐다. AI 카메라와 온습도 센서를 갖춘 ‘2.5세대 스마트팜’으로 변모했으며 스마트 농업 개발을 위한 테스트장으로도 쓰인다. 세 청년은 그사이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하는 등 거창에 완전히 자리잡았다. 될농은 삼성생명·행정안전부·사회연대은행이 주관한 청년 지원 사업에서 우수 단체로 뽑히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제는 귀농 경험과 스마트팜 노하우를 다른 청년들과 나누며 ‘멘토’ 역할에 나섰다. 세 사람은 청년단체 ‘덕유산고라니’를 꾸려 지역 활력에 한몫을 하고 있으며,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실전 농·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대표는 “더 많은 청년이 농촌에 정착하고 스마트팜이 발전하길 바란다”며 “창업 지원 기간은 3년으로 짧고, 월세 지원도 1년·월 20만원에 그친다. 청년 주거 확대와 판로 개척, 정보 제공 등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패션잡화 브랜드를 운영하던 김현(28)씨도 지난해 경북 상주로 귀농했다. 미술 전공자인 그는 지인의 귀농 소식을 듣고 스마트팜 시설을 본 뒤 ‘힘들기만 한 농업’이라는 선입견을 바꿨다. 현재 1300평 임대형 온실에서 150t의 오이를 생산하는 농업 경영인으로 자리잡았다. 김씨는 “깨끗한 온실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물을 키우고 컴퓨터로 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브랜드 운영 경험을 마케팅에 접목하면 시너지도 낼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시 출신인 그에게 농촌 생활은 쉽지 않았다. 그는 “대중교통이 부족해 차가 없으면 이동이 어렵고, 병원도 멀리 있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과 같은 청년 농부들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온실 임대가 끝나면 직접 시설을 지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대출받으려면 최소 20%를 자부담해야 하지만, 3년간 영농으로는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임대형 스마트팜이나 비축 농지 제도를 확대하고 임대 기간도 늘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청년 농업인이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농촌 소멸 위기 완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 농업인이 농촌 소멸을 막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끄는 주체가 될 수 있다”며 “임대형 스마트팜 확충과 임대 기간 연장, 자금 지원 조건 개선, 청년농직불금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의령군의회 ‘우순경 사건’ 희생자 명예회복 특별법 제정 촉구

    의령군의회 ‘우순경 사건’ 희생자 명예회복 특별법 제정 촉구

    경남 의령군의회가 이른바 ‘우순경 사건’으로 불리는 궁류사건 희생자 명예 회복과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18일 의령군의회는 전날 열린 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성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궁류사건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에는 특별법 제정 촉구와 함께 희생자·유가족에 대한 피해 보상과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위령 사업 마련 등 요구가 담겼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황 의원은 “궁류 사건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국가의 명백한 과실로 발생한 참사”라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열악한 지방 재정을 고려할 때 궁류사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와 국회, 여야 정당에 건의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궁류 총기 사건은 경찰로 근무하던 우범곤 순경이 1982년 4월 26일 마을 주민에게 무차별 총기를 난사에 주민 56명을 숨지게 하고 34명을 다치게 한 비극적인 일이다. 당시 27세였던 우 순경은 파출소(치안센터) 옆에 있는 예비군 무기고에서 소총과 수류탄 등을 들고나와 궁류면 4개 리를 돌아다니면서 총기를 난사했다. 당시 정권은 보도 통제로 이 사건을 철저하게 덮었다. 이후 민관 어디에서도 추모행사 한번 열지 못했다가, 지난해 42년 만에 군 주최 위령제가 처음으로 열렸다. 올해 위령제에서는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이 경찰 조직을 대표해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 순천시,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

    순천시,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

    순천시가 18일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주최한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경관의 품격을 높이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간디자인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하는 권위 있는 공모전이다. 문화경관, 가로·광장, 주거·상업·업무단지, 공공건축,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 특별부문, 경관행정 등 총 8개 부문에서 공모가 진행됐다. 순천시는 특별부문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간디자인’ 분야에 ‘정원을 품은 비타(vita)민(民) 커뮤니티, 저전골’을 출품해 전문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97억원을 투입해 쇠퇴했던 저전동 원도심을 ‘정원’ 매개로 새로운 주민 커뮤니티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혁신적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사업 종료 후에도 ‘비타민 저전골 마을조합’ 중심의 주민 주도 운영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빈집·유휴부지를 활용한 ‘테마포켓정원’, 침수 문제를 해결한 ‘빗물가로정원’, 개인 주택 담장을 허물어 개방한 ‘이웃사촌정원’, 학교·마을·종교시설을 잇는 ‘역사정원’등 총 19곳의 정원을 조성했다. 아울러 학교와 연계한 세대를 아우르는 ‘비타민센터’,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한 ‘청년임대주택-새로와’, 마을에 활력을 준 ‘마을호텔-어여와’, 골목상권 특화거리까지 조성하며 쇠퇴한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저전동 정원마을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방문객 4만명을 돌파했다. 주민 주도의 운영 강화로 지역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앞으로 주민 참여형 학교 재생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노관규 시장은 “지역 공동체와 함께 사람 중심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로서 순천의 브랜드 가치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작품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발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발표됐다. 올해는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국토부장관상 9점, 국토연구원장·건축공간연구원장상 등 기관장상 13점이 수여됐다.
  • 한방차 시음하고 약초꽃 손수건 만든다…‘제2회 허준 인트로 축제’

    한방차 시음하고 약초꽃 손수건 만든다…‘제2회 허준 인트로 축제’

    서울 강서구가 오는 20일 허준근린공원 일대에서 ‘제2회 허준인트로축제 × 구암허준마을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18일·19일 열리는 ‘허준축제’를 한달 앞두고 미리 즐기는 사전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허준근린공원 광장 허준동상 앞 ‘허준축제 성공기원제’를 시작으로 건강과 치유를 주제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허준축제는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이 태어난 강서구의 대표 문화축제다. 축제장 전역에서는 건강 검진, 한방차 시음, 약초꽃 손수건 만들기, 리사이클 공예, 타로, 인공지능(AI) 그림 체험 등 10여종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허준 혜민장터’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플리마켓, 수공예품 부스가 마련된다. 주무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가양2동 주민자치회와 지역 예술단체가 준비한 허준마을공연이 펼쳐진다. 사물놀이, 한국무용, 밴드 및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축하무대로 꾸며진다. 오후 5시 30분 개막식 식전공연으로는 강서구립극단이 ‘동의보감’ 진서의 역사적 순간을 선보인다. 오후 6시 ‘허준 인트로 콘서트’에서 초대가수 최성수, 크로스오버 그룹 라클라쎄, 순율음악단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사한다. 오후 8시 30분에는 ‘허준축제 빛의 서막’을 주제로 점등식이 진행된다. 이날 점등되는 조명은 허준축제 본축제 시작 전인 다음달 17일까지 허준근린공원 일대를 장식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허준 인트로축제’는 허준 선생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허준의 숨결이 살아 있는 강서에서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며 건강과 치유의 가치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작은 제안이 모여 행복한 도시로”… 변화 만드는 성북 ‘현장 구청장실’ [현장 행정]

    “작은 제안이 모여 행복한 도시로”… 변화 만드는 성북 ‘현장 구청장실’ [현장 행정]

    8년째 소통 행정… 1293건 완료가로등 추가 등 생활 민원 봇물11월까지 20개 동 목소리 접수 “사소해 보이지만 삶에 꼭 필요한 제안들이 모여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를 만듭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16일 안암동 영암교회에서 열린 ‘2025 현장 구청장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2018년 처음 시작해 어느덧 아홉 번째를 맞은 현장 구청장실은 주민들이 생활 속 불편을 직접 제안하고, 구청장이 현장에서 답하는 구의 대표 소통 모델이다. 지금까지 총 2108건의 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1293건(62%)을 완료했다. 현재 63건(3%)은 추진 중이고, 장기 검토 중인 안건도 216건(10%)에 달한다. 작은 제안이 지역에 변화를 끌어낸 사례도 적지 않다. 여름철 무더위를 고려해 장석·꿈나라어린이공원과 오동근린공원에 물놀이터를 만든 것도 주민 제안에서 시작했다. 이 구청장은 “다른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도 있지만 꾸준히 대안을 찾는 게 현장 구청장실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선 안암동 주민들의 새로운 제안이 쏟아졌다. 안암래미안아파트 후문에서 개운중학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 안전을 위한 가로등과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심야 시간 구급차 사이렌 소리 최소화 등 생활 밀착형 제안이 빗발쳤다. 이 구청장은 “예산을 확인하고 최대한 빨리 가로등을 설치하겠다. 특히 LED(발광다이오드) 가로등의 도수를 높여 보행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이렌 소리는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기에 참 난감하다”면서도 “너무 늦은 시간이고 차가 막히지 않을 때는 사이렌 소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병원 측에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법령이나 예산 문제로 당장 수용하기 어려운 안건도 있었다. 마을버스 노선 연장과 어린이보호구역 노란 펜스 설치, 도로 열선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주민 목소리는 곧 행정의 나침반이다. 모든 제안이 쉽지 않고, 불가능한 것도 많지만 다른 방법을 찾아 지역에 도움이 될만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시원한 답변을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오는 11월 11일까지 현장 구청장실을 통해 20개 동을 순회하며 여러 목소리를 듣겠다.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 같은 대답에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설명해 주니 이해가 된다”며 이 구청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 간이역의 낭만… 군위 화본역 축제 개최

    간이역의 낭만… 군위 화본역 축제 개최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86년 만에 기차와 헤어진 대구 군위 화본역이 관광객들과 만난다. 군위군은 삼국유사 화본마을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3일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알려진 산성면 화본역 일원에서 ‘낭만 플랫폼 화본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제는 중장년층이 옛날에 대한 그리움으로 복고에 빠져드는 ‘레트로’와 ‘시골스러움’이다.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고향사랑 프로젝트’라는 특징이 있다. 축제의 메인 무대는 화본역 앞 광장이다. 중앙선 단선 철도역이자 간이역이었던 화본역은 행정구역상 경북도였던 1938년 2월 1일 운행을 시작해 86년 만인 지난해 12월 20일 중앙선 철도 복선 전철화가 완료되면서 폐역됐다. 화본역은 1936년 준공 당시의 옛 모습과 옛 증기 열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탑’이 그대로 남아 있다. 축제 첫날에는 ▲지역 유치원생 70여명이 참여하는 ‘동네 한 바퀴 어린이 마라톤’ ▲레트로 감성의 ‘신바람 한마당’ ▲미리 맛보는 ‘화본 꽃밥상’이 펼쳐진다. 둘째 날엔 마을 주민들의 신파극 공연 ▲이별의 화본정거장 ▲마을 보물찾기 ▲전통놀이 ‘옛날 옛적 올림픽’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마을의 소리를 담은 ▲동행발언대 ▲화본 퀴즈 골든벨 ▲자연과 함께하는 플로깅 ▲‘다큐 3일’ 특별 상영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베스트셀러 ‘덕혜옹주’의 권비영 작가 북토크 등 인문학 콘텐츠도 마련돼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화본축제는 화려한 연예인들의 무대 대신, 정감 있는 마을 이야기와 사람 냄새 나는 콘텐츠로 채워진다”면서 “골목 골목마다 웃음과 향수가 넘쳐나는 3일간의 특별한 시골 여행에 동참할 것을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 주민판매자 양성해 마을경제 키운다 ... 부산도시공사, 행복마을 지원사업

    주민판매자 양성해 마을경제 키운다 ... 부산도시공사, 행복마을 지원사업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는 ‘2025년 행복마을 리빙랩 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행복마을 리빙랩 지원 사업’은 주민이 마을의 현안을 스스로 발굴하고 전문기관과 함께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참여·협업형 도시재생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상지 5곳 중 한 곳인 수영구 ‘망미 행복마을’은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경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민들이 판매(셀러) 교육을 이수한 뒤 판매자로 직접 참여해, 수제식품·의류잡화·생활소품·농수산물 등 다양한 상품을 시장 내 팝업스토어(반짝매장)에서 선보인다. 리빙랩 자원사업은 단순한 소비·판매를 넘어 주민이 직접 브랜드를 기획하고 마을 이미지를 알리며, 지역 상권 회복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게 도시공사의 설명이다. ‘망미 행복마을’의 팝업스토어 행사는‘망미언니네 산지직송’이라는 콘셉트로 오는 20일 망미종합시장에서 열리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주민들은 상품 기획부터 산지 매수, 공간 연출, 홍보·판매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