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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묵화를 그려놓은 듯한…‘한계령 설경’

    수묵화를 그려놓은 듯한…‘한계령 설경’

    강원도 내 곳곳에서 봄을 시샘하는 3월 폭설이 내려 산간마을의 전기가 끊기고 눈길 추돌 사고와 고립 사태가 속출했다. 사진은 폭설이 내린 지난 18일 양양 한계령(오색령)에 한폭의 수묵화가 펼쳐지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7시를 기해 화천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보령의 작은 섬 녹도에 미니 의용소방대 생겼다

    충남 보령의 작은 섬 녹도에 화재로부터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미니 의용소방대가 생겼다. 충남소방본부는 20일 보령시 오천면 녹도 어촌계 사무실 광장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도 의용소방대 발대식을 가졌다. 녹도는 인구 172명에 0.89㎢ 크기의 작은 섬이다. 녹도처럼 소방차가 없는 섬 지역은 불이 나면 선박에 소방차를 싣고 들어가는 동안 초기 대응을 할 수 없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의용소방대가 설립되면서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돼 화재로 인한 재산과 생명 보호와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용소방대를 위해 소방본부는 산불진화차량 1대와 호스릴소화전 6대를 섬 곳곳에 배치하는 등 기반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2005년 당진 난지도를 시작으로, 2025년 연륙교가 건설되는 서산 웅도를 제외한 1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는 9개 섬마을에 의용소방대 설치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까지 보령 장고도 등 6개 섬에서 발대식을 가졌고, 올해 녹도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남은 2개 섬에 의용소방대를 만들 예정이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올해까지 의용소방대 조직 구성이 어려운 100명 이하 주민이 거주하는 10개 섬마을에도 ‘우리 섬 안전지킴이’를 설립해 안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종태 녹도 의용소방대장은 “정식으로 소방차와 장비를 갖추고 대원들과 함께 화재 등으로부터 우리 마을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내 이웃을 지키는 정예 의용소방대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의 안전을 수호하는 중추로서 내 고장과 주민들의 안녕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포토] ‘꽃 피는 봄날’

    [포토] ‘꽃 피는 봄날’

    3월의 셋째 주 토요일인 19일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를 보이면서 나들이객이 줄었다. 강원지역은 고성 향로봉에 75㎝의 눈이 쌓이는 등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봄을 시샘하듯 폭설이 쏟아졌다. 이른 아침부터 내린 폭설에 고속도로 곳곳에서 눈길 추돌사고가 잇따라 주말을 맞아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량으로 큰 혼잡을 빚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향로봉 75.7㎝, 미시령 62.6㎝, 설악산 48.4㎝, 삽당령 41.1㎝, 평창 용평 28.8㎝, 대관령 28.5㎝, 강릉 왕산 28.2㎝, 태백 25.5㎝ 등의 적설량을 보인다.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 각 시군은 주말도 잊은 채 제설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하느라 분주했다. 주민들도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주말을 반납했다. 이른 아침부터 눈과 비가 번갈아 내린 수도권에도 유원지마다 인파가 한산했다.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월미도, 인천대공원 등 지역 명소는 평소 주말보다 인파가 드물었다. 이날 오전 강화도 마니산을 찾은 등산객은 80명가량에 그쳐 평소 주말에 비해 한적했다. 계양산, 문학산, 소래산 등 시내 등산로에서도 등산객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수원 광교, 고양 삼송 등지의 대형 쇼핑몰과 송도국제도시의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는 외출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충북 내 주요 국립공원과 유원지도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청남대에는 비가 내리면서 지난주의 절반 수준인 330여 명이 입장하는 데 그쳤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지난주보다 훨씬 적은 6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월악산 국립공원은 대설주의보의 영향으로 주요 탐방로를 모두 막고 등산객 입산을 통제했다. 경북지역도 새벽부터 비나 눈이 내리면서 나들이객이 많지 않았다. 포항호미곶광장을 비롯해 동해 바닷가에는 행락객 발길이 뜸했고 소백산과 주왕산 등 유명한 산에도 찾는 이가 적었다. 전라지역은 주요 관광지는 물론 도심까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봄비를 맞으며 꽃망울을 내민 구례 산수유마을이나 광양 매화 마을에는 궂은 날씨에도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평소 주말보다는 뜸했다.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 명소 주변은 우산을 든 관광객 몇몇이 드문드문 오갔다. 음식점과 찻집도 평소보다는 손님이 적어 한산했다. 주말마다 많은 등반객이 몰려 혼잡을 빚는 모악산 인근 주차장도 주차 면이 여유로운 편이었다. 낮 기온이 6도 안팎으로 떨어진 광주 도심도 오전 내내 비가 계속되면서 길거리에는 인적을 찾아보기 드물었다. 다만 부산 송정해수욕장 등 서핑 명소에는 전신 슈트를 입은 채 패들보드를 들고나온 동호회원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바다에서 시원한 파도를 맞으며 즐거운 연휴를 보냈다.
  • 묘비처럼…우크라 광장에 놓인 주인잃은 109대의 빈 유모차

    묘비처럼…우크라 광장에 놓인 주인잃은 109대의 빈 유모차

    우크라이나의 한 광장에 빈 유모차 109대가 마치 묘비처럼 진열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아기도 타지않은 빈 유모차 109대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우의 중앙 광장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햇볕이 잘드는 광장 위에 놓인 109대의 유모차는 바로 러시아의 침공 이후 사망한 어린이의 숫자를 의미한다. 전쟁으로 희생된 무고한 어린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빈 유모차가 놓인 것. 이는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강한 비판과 전쟁의 비극을 보여주기도 한다. 실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민간인 피해자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있다.  유엔 인권사무소 측은 17일 기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숨진 민간인 수가 780명에 달한다고 집계했으며 이중 어린이는 52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당국은 어린이 사망자만 최소 109명으로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보고있다. 특히 최근 폭격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마리우폴에서만 적어도 2400여 명이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다.또한 전쟁으로 발생한 난민도 문제다. 유엔 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18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 다른 나라로 탈출한 난민은 약 327만 명에 달한다. 여기에 러시아의 공격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발이 묶인 인구도 약 12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민간인 피해자가 늘고있는 것은 러시아군의 예상과 달리 모든 전선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이 원인이다. 이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무차별적인 포격으로 압박하며 무고한 시민들을 살상하고 있다. 그러나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군대는 마을과 도시를 폭격한 바 없다”면서 민간인 살상을 부인했다.  
  • 서울시, 코이카와 탄자니아 상수도 개선 추진

    서울시, 코이카와 탄자니아 상수도 개선 추진

    서울시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손잡고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상수도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코이카는 최근 내년도 무상원조(ODA) 신규 제안사업 중 하나로 서울시가 2020년 제안한 탄자니아 상수도 시설 개선사업을 외교부에 제출했다. 연내 최종 심의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코이카 기금 382만달러(약 47억원)가 사업에 투입된다. 이 사업은 탄자니아의 행정수도인 도도마시(市)와 농촌지역인 아루샤주(州)에 최적화된 상수도시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도마시는 2019년 9월 서울시에 상수도 기술 자문을 요청했고,시는 현지 사전 조사와 기술진단 컨설팅을 거쳐 2020년부터 사업을 준비해왔다. 시는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도도마시의 노후 상수도 시설을 개량하고,누수율을 낮추는 선진 상수관망 블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상수도시설 운영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한다. 아루샤주의 농촌 마을 4곳에는 양질의 풍부한 샘물을 취수원으로 발굴해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탄자니아 외에도 음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개발해 상수도 시설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연내 사업추진이 최종 확정되면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부상 피란민 위로하는 우크라 대통령

    [서울포토] 부상 피란민 위로하는 우크라 대통령

    개전 22일째인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민간인의 인명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하리코프) 외곽의 메레파 마을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메라파 마을의 학교와 문화센터를 포격했으며, 부상자 중 10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17일째 러시아군의 포위공격을 받는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지금까지 약 3만 명이 도시를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우폴 시청은 SNS를 통해 “약 3만 명의 시민이 개인 차량을 이용해 피란했으며, 주거지역 건물의 약 80%가 파괴됐다”고 알렸다. 이어 “하루 평균 50∼100개의 폭탄이 떨어지고 있다”며 “약 35만 명이 방공호나 지하실로 대피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한 병원을 위문 차 방문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피난민들을 위로했다. AFP·로이터 연합뉴스
  • 사진 한 장에 담긴 전쟁의 참상…러 미사일에 엄마 잃은 아들

    사진 한 장에 담긴 전쟁의 참상…러 미사일에 엄마 잃은 아들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의 참상을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이 보도돼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아침 우크라이나 키이브(키예프)의 한 아파트 땅 바닥에 주저앉아 시신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는 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하고 있는데 시신은 바로 자신의 어머니다. 그의 어머니가 목숨을 잃게 된 이유는 너무나 안타깝다. 이날 아침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수도 키이브로 날아왔으나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이를 격추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미사일 잔해 일부가 이 아파트에 떨어졌고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만약 러시아 미사일이 그대로 도시를 강타했다면 수많은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격추된 것이 다행이었지만 한편으로 뜻하지 않은 희생자가 나온 셈이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민간인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는 러시아군의 예상과 달리 모든 전선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이 원인이다. 이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무차별적인 포격으로 압박하며 무고한 시민들을 살상하고 있다.유엔 인권사무소 측은 16일 기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숨진 민간인 수가 726명에 달한다고 집계했으며 이중 어린이는 52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미 수천 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으며 최근 폭격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마리우폴에서만 적어도 24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군대는 마을과 도시를 폭격한 바 없다"면서 민간인 살상을 부인했다.
  • [책꽂이]

    [책꽂이]

    경이로운 수 이야기(알브레히트 보이텔슈파허 지음, 전대호 옮김, 해리북스 펴냄) 독일 유명 수학자인 저자가 학교에서 좀처럼 가르치지 않는 수학의 본질적 속성을 알기 쉽게 풀어 나간다. 왜 하루는 24시간이고 1시간은 60분인지, 베드로가 잡은 물고기 153마리나 적그리스도의 숫자 666에는 어떤 수학적 속성이 있는지 등을 재미있게 설명한다. 256쪽. 1만 4800원.민주주의 공부(얀-베르너 뮐러 지음, 권채령 옮김, 윌북 펴냄) 포퓰리스트에 비판적인 정치학자의 시각으로 민주주의의 본질과 어려움, 잠재력에 대해 설명한다. ‘포퓰리즘’은 물론 ‘국민’, ‘대의제’, ‘장난 정당’, ‘전투적 민주주의’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해 선거의 승패에 일희일비하는 정치가 아닌 희망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284쪽. 1만 7800원.문샷(앨버트 불라 지음, 이진원 옮김, 인플루엔셜 펴냄) 코로나19 백신을 최초로 만든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회장이 9개월 만에 백신을 개발하게 된 과정을 공개한다. 화이자는 발기부전 치료제 사업을 정비해 혁신 연구개발로 방향을 바꿨고, 독감 백신 개발을 위해 2018년부터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제휴를 맺고 있었다. 328쪽. 1만 8000원.질 건강 매뉴얼(제니퍼 건터 지음, 조은아 옮김, 글항아리 펴냄)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여성 생식기 건강의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 출간 즉시 미국·캐나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이 책은 성 매개 감염이나 피부질환, 통증에서 유사과학과 민간요법에 대한 의혹 해소까지 다뤄 ‘내 몸의 주인은 나 자신’이라는 명제를 실감나게 한다. 524쪽. 2만 6000원.4.0시대 교육정책 어젠다(김경회 지음, 박영스토리 펴냄) 교육행정 전문가인 저자가 ‘혁신 교육’이 인재 경쟁력을 저하한다고 보고 자유와 공정을 바탕으로 한 교육 시스템을 제시했다. 전국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고교학점제 보완과 고교평준화 해체, 대학 선발 자유화, 교육의 탈정치화 등이 포함됐다. 272쪽. 1만 9000원.플레인송(켄트 하루프 지음, 한기찬 옮김, 문학동네 펴냄)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삶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미국 작가 켄트 하루프의 대표작.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가상의 마을 홀트를 배경으로 상실을 겪고 결핍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새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 낼 힘을 얻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464쪽. 1만 7000원.
  • 전통 장 문화 세계 홍보… 양천공동체 튼튼히 [현장 행정]

    전통 장 문화 세계 홍보… 양천공동체 튼튼히 [현장 행정]

    60개 장독이 3년 만에 290개로 쑥주민과 나눔… 공동체 활동 활발숙성된 간장·된장 복지재단 기부 문화재청, 유엔 유산 등재 추진장 담그기 행사 과정 취재·촬영“된장과 간장은 대한민국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이면서 김장과 같이 대한민국 전통문화이기도 하다. 장을 담가 이웃과 나누는 것은 한국의 음식 문화이자 공동체 문화이기도 하다. 한국의 전통문화인 장 담그기가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은 지난 15일 다소 들뜬 목소리로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 말하며 용기에 된장을 나눠 담는 모습을 보여 줬다. 김 구청장이 이날 새삼 ‘전통 장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 건, 한국 전통 장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양천장독대’를 취재하러 나왔기 때문이다. 양천장독대는 구가 주민들과 함께 된장, 간장을 전통 방식으로 담가 1년 뒤 숙성된 것을 이웃에 나누는 행사다. 김 구청장은 2019년부터 양천장독대 행사를 개최해 왔다. 목동보건지소와 신월복지관에서 장독 60개로 시작했던 게 이젠 장독대 15곳에 항아리 290개로 늘어났다. 김 구청장은 “처음엔 슈퍼마켓에서 사 먹는 게 아니라 조미료 없이 직접 담근 건강한 먹거리를 이웃과 나누겠다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함께 마을 이야기를 하고 나눔을 하다 보니 공동체 활동의 한 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는 신정동 양천도시농업공원 장독대에서 지난해 담가 숙성된 된장과 간장을 용기에 담아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에 장 문화를 소개할 홍보 영상에 이날 행사 장면을 담아 갔다. 행사엔 주민들과 인근 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도 참여했다. 장독대에선 항아리에서 장을 꺼내 치대고 간장을 거르는 어른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어린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찰흙놀이를 하듯 야무지게 된장을 퍼 담았다. 이날 기부된 된장과 간장 각 500통은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로 옮겨졌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지급받은 바우처를 이용해 장을 구매할 수 있다. 이날 비워진 항아리들은 곧 다시 채워져 오는 11월 이후 다시 이웃에게 기부될 장을 숙성하게 된다. 장 제조의 모든 과정은 전문가가 관리하며, 장은 기부되기 전 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성 성분 검사를 거친다. 구는 올해 양천장독대 사업에 참가할 주민을 모집하고 있다.
  • “고기 많이 잡게 해주세요”… 당진 안섬마을 풍어제

    “고기 많이 잡게 해주세요”… 당진 안섬마을 풍어제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안섬마을에서 16~17일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안섬당제(충남무형문화재 35호)가 열렸다. 원래는 봉죽기 올리기, 어망굿, 뱃고사, 용왕제, 거리굿 등이 펼쳐지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조촐히 치러졌다. 사진은 주민들이 뱃기를 들거나 음식물을 지고 당집으로 가는 모습. 당진시 제공
  • 한국민속촌, 26일부터 봄 축제 웰컴 투 조선 개막

    한국민속촌은 봄 시즌 축제인 ‘웰컴 투 조선’을 오는 26일부터 6월 26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행사 기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무고한 백성을 괴롭힌 사또를 벌하는 내용의 마당극 ‘사또의 생일잔치’가, 평일에는 민속 마을 사람들이 잔치를 준비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마당극 ‘지금 우리 고을은’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입고 온 옷에 따라 신분이 정해지는 ‘노비 7부제’가 시행돼 노비가 된 관람객과 추노꾼 캐릭터의 추격전이 펼쳐진다.추노꾼에게 잡힌 노비는 감옥에 갇히는 상황극을 함께 하게 된다. 이밖에 재미난 MBTI 검사를 할 수 있는 3초 한약방을 비롯한 각종 체험 행사가 열려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실종된 어린 형제, 빗물만으로 버티다…26일 만에 ‘생환’

    실종된 어린 형제, 빗물만으로 버티다…26일 만에 ‘생환’

    아마존숲서 실종 어린 형제26일 만에 생환 새를 잡겠다고 아마존 숲으로 들어갔다가 길 잃은 어린 형제가 거의 한 달 만에 극적으로 생환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북부 아마조나스주의 주도 마나우스에서 330여㎞ 떨어진 아마존 숲에서 클레이손(8)·글라우코(6) 페헤이라 형제가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두 아이는 지난달 18일 아침 일찍 새를 잡으러 숲으로 간다며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다. 사고를 당했다고 직감한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과 소방대원, 주민들이 함께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다. 닷새 동안 숲을 뒤졌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자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철수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포기하지 않고 200여 명이 수색을 계속했다. 형제는 숲에 길을 내기 위해 나무를 자르던 사람에게 우연히 발견됐고, 이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실종 26일 만인 지난 15일 밤 형제를 구조해 마을로 데려왔다. 이들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빗물로 갈증을 달래며 연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형제는 심한 탈진과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의료진은 어린아이들이 빗물만으로 한 달 가까이 버틴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 [지구를 보다] 평화롭던 마을이…러 공습에 초토화된 우크라 도시 전과 후

    [지구를 보다] 평화롭던 마을이…러 공습에 초토화된 우크라 도시 전과 후

    러시아군의 포위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수미 주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전쟁이 발발하기 전과 최근 수미의 모습을 비교한 위성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러시아 국경에 접한 우크라이나 화학공업의 중심지인 수미는 전쟁이 발발하기 전 만해도 평화롭던 소도시 모습 그대로였다.먼저 지난해 7월 18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수미 도심은 초목이 우거진 평범한 도시지만 지난 14일 촬영된 이곳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기차역과 빌딩이 파괴된 것이 확인된다. 또한 함께 공개된 2장의 사진에도 수미의 거주지역과 교회는 형체만 남고 완전히 초토화됐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제2 도시인 하르키우도 마찬가지다.지난 16일 촬영된 위성 사진에도 곳곳이 공격을 받아 여전히 불길이 타오르는 것이 보이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은 14일 하루에만 65차례나 러시아군 포격을 받아 최소 200여 명이 사망했다.지난 16일 위성으로 촬영된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의 민간인 거주지역은 더욱 심각해 보이는데 러시아 군 공격의 여파로 도시 곳곳이 불길에 휩싸여있다. 또한 다목적 스포츠 경기장인 체르니히우 스타디움은 관중석이 공습으로 크게 파괴됐는데 특히 경기장 중앙에 거대한 충돌 분화구도 생겼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 측은 16일 기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숨진 민간인 수가 726명에 달한다고 집계했으며 이중 어린이는 52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리우폴 같이 포위된 지역에서는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는 것도 어려워 실제 사망자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 산골마을 홍천군 사통팔달 교통망 늘린다

    ‘숲속 마을’ 강원 홍천군이 마을을 잇는 교통망 확충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홍천군은 올해 군도와 농어촌도로 등 농촌지역 교통망 확충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도로정비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군도 6개 노선 5.65km에 38억원, 농어촌도로 20개 노선 22.2km에 138억원 등 모두 26개 노선 27.85km에 176억원을 투입한다. 홍천지역은 군도 14개 노선 219.29km와 농어촌도로 202개 노선 654.1km 등 모두 216개 노선 873.39km의 도로가 있다. 군도의 포장률은 91.18%에 달하지만, 농어촌도로 포장률은 44.66%에 불과하다. 홍천군은 농촌 군(郡)지역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데다 귀농·귀촌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교통망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정비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이용자 중심의 도로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받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미얀마 군부, 대량 살상무기 ‘진공폭탄’ 썼다…불발탄 발견

    미얀마 군부, 대량 살상무기 ‘진공폭탄’ 썼다…불발탄 발견

    미얀마 쿠데타 군부가 공습 과정에서 비윤리적인 대량 살상무기인 ‘진공폭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동부 카야주(州)에서는 대형 진공폭탄 불발탄이 발견됐다. 진공폭탄의 정식 명칭은 열압력탄으로, 주변 산소를 빨아들여 강력한 초고온 폭발을 일으키는 무기다. 폭발 시 높은 압력파가 발생해 인체의 장기에까지 손상을 주는데 군인은 물론 민간인까지 무차별적인 피해가 불가피하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사회에서는 진공폭탄을 비윤리적인 대량 살상무기로 인식한다. 미얀마에서 발견된 진공폭탄 불발탄은 지난 8일 미얀마군이 전투기를 이용해 카야주의 마을을 공격할 당시 떨어뜨린 2개의 폭탄 중 하나로 파악됐다. 카야주 무장세력인 카레니민족방위군은 터지지 않은 채 3m 깊이의 땅에 박힌 불발탄을 발견한 뒤, 불도저와 철제 사슬 등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이를 꺼냈다. 불발탄의 무게는 약 250kg에 달했으며, 세워 놓았을 때 성인 키 만할 정도로 거대했다. 카레니민족방위군은 “발견된 불발탄은 미얀마 내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공군 장교로 복무하다 민족 방위군에 합류한 텟 나잇 아웅은 “이 폭탄은 폭발 시 산소를 사용해 열파를 발생하고 고압을 방출한다. 이런 엄청난 고압은 폭발 지역 인근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출혈을 유발할 수 있을 만큼 파괴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폭탄은 국제적으로도 잔혹한 무기로 간주되고 있으며, 내가 아는 한 미얀마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방위사업체에서 복무하다 지난해 5월 반군부 투쟁에 합류한 또 다른 민족방위군은 “공장에서 이런 종류의 폭탄을 본 적이 없다. 공군이 해외에서 직접 수입한 것 같다”면서 “군부가 벙커나 동굴, 참호 속에 숨어 있는 무장투쟁 대원들을 겨냥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미얀마 나우는 자체적으로 입수한 문건을 통해 지난해 2월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부가 세르비아에서 생산된 고성능 폭탄과 미사일 60t 가량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세르비아 탐사 저널리즘센터·발칸탐사보도 네트워크 등이 지난달 공동으로 펴낸 보고서를 인용해, 세르비아가 지난해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미얀마에 로켓 2500기 이상을 수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은 지난달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 외에도 세르비아가 쿠데타 이후 로켓과 포를 미얀마에 수출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얀마 군부는 문민정부 압승으로 끝난 지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고 반군부 인사들을 유혈 탄압해 왔다. 태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최소 1670명이 목숨을 잃었다.  
  • 아! 4·3길이여, 슬픈 역사를 기억하라

    아! 4·3길이여, 슬픈 역사를 기억하라

    어두운 역사도 기억해야 한다. 그럴려면 그 역사 현장을 잘 보존해야 한다. 더이상 슬픈 역사는 반복되선 안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4·3의 현장을 역사·교육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4·3길 2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지역주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할 마을을 공모하고 4·3유적지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달초에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4·3유적지와 주변 마을자원을 연계한 권역별·주제별 코스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해설사 운영·마을 시설을 이용한 4·3길 센터 운영 가능 여부도 판단하게 된다. 최종 대상지가 선정되면 연령·신체능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무장애길 조성 같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검토한 뒤 도로, 돌담, 코스이정표 등 설치 공사를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늦어도 9월쯤 새로운 4·3길이 개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동광마을, 의귀마을, 북촌마을, 금악마을, 가시마을, 오라마을 등 6개 마을에 총 3억원을 투입해 4·3길을 조성, 유적지 해설사를 현장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승배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단순 관광지 방문보다는 역사 현장을 찾아 교훈을 삼는 다크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어 4·3의 역사를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들에게 가슴아픈 역사현장의 교육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주4.3희생자 보상금 신청을 앞두고 제적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교부 청구권자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유족으로 결정된 ‘방계혈족’(희생자의 형제자매, 형제자매의 직계비속, 직계존속의 형재자매와 형제자매의 직계비속)도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 포켓몬빵 레이드① 아는 맛·아는 스티커에 오픈런 하는 이유는

    포켓몬빵 레이드① 아는 맛·아는 스티커에 오픈런 하는 이유는

    16일 퇴근길 대로변에서 짐을 내리던 편의점 트럭을 보고야 말았다. 전날 밤 초등 자녀들과 4~5곳을 거친 포켓몬빵 수배 작전에 패하며 반쯤 포기했던 마음이 다시 요동쳤다. 요행히 구한다면 전날의 ‘무능 엄마’ 낙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어 서 있던 마을버스 줄을 이탈해 편의점으로 뛰어들었다. 문을 여는 동시에 “포켓몬빵 왔나요”라고 외친 뒤에야 물류박스 앞에 우아하게 서있던 젊은 남자분이 보였다. 우리 둘을 세워둔 채 절도있는 동작으로 물류박스를 살펴 포켓몬빵을 무려 2개나 찾은 알바생이 “하나씩 하시죠”라고 ‘평결’을 내렸다.먼저 왔으니 2개를 다 가져도 될테지만 알바생의 평결을 눈인사로 추인하는 그의 모습에 감사와 전우애 같은 감정이 밀려온다. 그 기분 그대로 손에 쥔 ‘돌아온 초켓단 초코롤’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올렸다. ‘포켓몬빵 들고 퇴근중’ 아홉 글자에 팡팡 터지는 이모티콘을 보며 마을버스 안에서 혼자 킥킥 거리다 돌연 이게 뭐하는 것인지 자각에 잠시 좌절했다. 아무리 2006년 단종된 포켓몬빵이 16년 만에 부활 했을지라도 설령 159종의 띠부씰(띠고 붙이고 하는 스티커) 중 ‘뮤츠’가 5만원 안팎으로 거래되며 ‘포테크’(포켓몬씰+재테크) 열풍이 불었다 해도 비록 처음 나왔던 1998년 500원의 3배가 된 가격이 더 이상은 부담스럽지 않게 된 지금의 나를 보며 안도감을 느낀다 해도 대체 지금 뭐하고 있는 짓이란 말인가.일부 언론은 ‘제2의 허니버터칩 열풍’이라고 규정하고 전문가들은 ‘추억 마케팅’ 혹은 ‘뉴트로 마케팅’이라고 현상을 진단했다. 모두 다 맞는 얘기이겠으나 편의점 오픈런 대열에 합류해 본 이의 입장에서 보면 ‘포켓몬빵 열풍’엔 보다 특이한 몇 가지가 있다. 허니버터칩 열풍과 가장 크게 다른 건 ‘아는 맛, 아는 경험’을 향한 질주라는 것. 편의점 빵 맛은 전 세대가 다 아는 맛일 뿐더라 띠부씰을 얻고 소장하고 나눠주는 기쁨의 정도 역시 20대 이상이라면 대략 알고 있는 것들이다. 심지어 몇 박스를 먹어도 ‘뮤츠’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란 냉혹한 현실마저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만 모두 다 아는 딱 그 만큼의 기쁨을 얻기 위해 편의점을 향해 달리거나 다른 일 때문에 들렸다가도 빵 매대를 자꾸 슬쩍 보는 것이다.각종 게시판에서 ‘포켓몬빵 오픈런’을 대하는 태도에도 유별남이 있다. 포켓몬빵 출시일에 맞춰 지난달 21일 개설된 디시인사이드 포켓몬빵 갤러리엔 ‘아줌마가 객장에 나타나면 상승장이 끝난다는 말처럼 아줌마가 뛰어 들었으니 곧 오픈런이 끝날 것’이라는 냉담한 글들이 있긴 하다. 그러나 ‘마트에도 있다’며 자신이 지닌 정보를 내주고 집 앞 편의점 알바가 쓴 포켓몬방 품절 알림 사진을 공유하며 가욋일을 떠안게 된 알바생들을 응원하는 글이 훨씬 더 많다. ‘일찌감치 먹어서 맛을 알게된 자와 미처 먹지 못해 맛을 모르는 자’를 갈랐던 허니버터칩 열풍 혹은 ‘좋아하는 자와 싫어하는 자’로 지구를 절반으로 구별해 버린 민초단 결성 바람과 다르게 ‘포켓몬빵’ 대열에 일단 동참한 이들은 한 목소리로 “공급 확대”를 외치고 있다. 서울 콘서트 뒤 밤에 편의점을 돌아 포켓몬빵을 찾았다는 방탄소년단(BTS)의 RM이 대열의 선봉에 서 있다.연령 불문, 성별 불문 합심해서 포켓몬빵을 찾는 이들이지만 ‘불공정 행위’라면 서슴없이 비판한다. 편의점 점주나 알바생이 빵이 입고되자마자 직접 사거나 단골을 위해 감춰뒀단 의혹글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금새 들끓게 한다. 당근마켓에서 과하게 비싼 값을 요구하는 이들은 조롱의 대상이 된다. 공정에 대한 높은 감수성은 새로 출시된 포켓몬빵이 이미 ‘공정’ 확보를 위해 꽤 많은 장치를 탑재한 채 탄생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를테면 빵이 포장된 상태에선 아무리 살펴도 어떤 띠부씰이 들었는지 알기 어렵다. 물론 품귀 현상이 해소되기 전까지 고르는 일 자체가 언감생심이긴 하지만. 하루 60만개씩 생산된다는 빵은 편중없이 전국 매장에 고루 배송된다. 즉 오늘 내가 편의점을 향해 달린 노력에 약간의 행운이 더해지면 잡을 수 있는 게 ‘포켓몬빵의 기쁨’인 셈이다. 오늘 밤, 내일 새벽 편의점 물류 스케줄에 맞춰 오늘밤에도 나는 달리게 될까.
  • 녹차향 그윽한 보성에서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녹차향 그윽한 보성에서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녹차향이 그윽한 전남 보성의 다향울림촌에서 도시민들의 농촌 살아보기가 시작됐다. 보성군은 지난 15일부터 회천면에 위치한 다향울림촌 농촌체험 휴양마을에서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도시민들이 귀농, 귀촌을 실행하기 전에 농촌에 거주하면서 생활 환경과 일자리, 지역 주민과 교류 등의 체험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다향울림촌의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참가자들이 높은 정착률을 보인 상위 40% 마을로 선정돼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 전남도 외의 동(洞)지역 거주자이며, 구직급여 수령자, 가족 단위 참가자, 귀농 귀촌 교육 10시간 이상 수료자 등으로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참가자는 최소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주거와 영농기술 교육,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 교류, 지역 탐색 등 농촌 환경 전반에 관한 교육과 생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면 월 30만 원의 연수비도 지급된다. 참가 희망자는 귀농귀촌 누리집(www.returnfarm.com)에서 신청 가능하며 선정 심사를 위해 진행하는 전화 또는 면접에 참여해야 한다. 현재 보성군 다향울림촌에는 9가구, 11명의 도시민들이 들어와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시작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으로 제2의 삶을 꿈꾸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농촌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청년층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시민의 귀농, 귀촌이 안정적인 이주와 정착으로 이어져 지역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들어와 봄 황홀한 섬

    들어와 봄 황홀한 섬

    지금껏 세 번 정도 겨눴던 것 같다. 그때마다 거센 바람과 악천후로 발길을 돌려세웠던 섬이 있다. 남녘의 절해고도 관매도(觀梅島)다. 전남 진도의 여러 섬 가운데 가장 빼어난 섬으로 꼽힌다는 곳이다. 파도가 일군 기암괴석과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 해변, 100년은 족히 넘겼을 솔숲이 해학적인 전설들과 어우러져 있다. 섬 전체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했고, 국립공원 명품마을 제1호 등 이력도 화려하다. 장판 같은 바다 위로 봄바람이 살랑대던 어느 날, 네 번째 시도 만에 관매도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 관매(觀梅)는 ‘매화를 본다’는 뜻이다. 이름만으로는 누구나 섬에 매화가 많을 것이라 예상하기 십상이다. 한데 이 섬과 매화는 별 관계가 없다. 볼매(볼뫼)도, 관호도 등으로 부르던 것을 일제강점기 때 관매도로 바꿨다고 한다. ‘볼뫼’는 산을 본다는 뜻이고, ‘관호’는 호수처럼 잔잔한 앞바다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섬 여행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는 독특한 지형을 만나는 것이다. 관매도 역시 거대한 해안지형과 기암괴석이 볼만하다. 이런 웅장한 해안 경관들을 우리 선조들은 ‘뫼’라고 뭉뚱그려 표현하지 않았을까. 그런 점에서 보면 ‘볼뫼’라는 낯선 단어가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든다. 관매도 여행의 절정은 4~5월과 가을이다. 특히 봄에 섬 전체가 유채꽃으로 물들 때 많이들 찾는다. 그런데 왜 이도 저도 아닌 지금? 얼추 2㎞에 달하는 해변을 혼자 걸어 본 기억이 있다면, 혹은 두려울 정도로 거대한 해식동굴에서 혼자 파도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다면 잘 알 터다. 세상 고즈넉하다.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귀에 가득 찬다. 그 장관이라는 유채꽃을 볼 수는 없지만, 대신 붐비지 않는 한적함과 고요를 얻을 수 있다. 첫 배로 관매도에 들어왔다가 오후 배로 이웃 섬 조도까지 둘러보고 나가는 이들도 있다. 그러려면 관매도에 머무는 시간은 기껏해야 3시간 정도다. 섬의 일부만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아마 ‘일타쌍피는 해야 본전치기’라는 생각에서 이런 여정을 짜는 것일 텐데, 단언컨대 ‘본전’은 관매도에 있다. 생전 처음 보는 생경한 풍경들, 고요 속에 잠들고 어선 발동 소리에 잠이 깨는 낯선 경험들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 관매도 가는 배는 진도항에서 탄다. 진도항의 옛 이름은 팽목항이다. 2014년 4월 이후, 대한민국 모든 이의 가슴에 결코 지워지지 않을 상흔으로 남은 이름이다. 세월호의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가슴 아파서 발걸음하지 못한 사이 시간은 벌써 8년이 흘렀다.현지 분위기는 예전과 다소 다른 듯하다. ‘세월호 팽목 기억관’의 진도항 존치 여부를 두고 유족, 시민단체 측과 진도군 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 진도항에서 1㎞쯤 떨어진 곳엔 국민해양안전관이 들어서고 있다. 세월호 추모, 해양 안전 의식 고취 등 여러 목적으로 조성되는 공간인데, 여기도 상황은 비슷하다. 오는 5월 준공 여부도 불투명하고 문을 연 뒤 제대로 운영될지도 걱정이다. 진도군과 국가가 운영비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래저래 아이들 볼 면목이 없다. 오전 9시 50분 배를 탔다. 관매도로 가는 첫 배다. 조도와 관사도, 소마도, 대마도 등을 거쳐 관매도까지 간다. 거리는 진도항에서 24㎞ 정도. 원래 1시간 20분 거리지만 완행버스처럼 가다 보니 2시간 정도로 늘었다. 그래도 나쁠 건 없다. 어쩌면 두 번 보기 힘든 섬들을 줄줄이 눈에 담을 수 있으니 말이다.관매도의 볼거리들은 섬 구석구석에 산재해 있다. 하루를 묵어도 다 돌아보려면 빠듯할 정도다. 대표적 경관은 ‘관매8경’으로 요약된다. 1경인 관매해변과 해송숲, 2경 방아섬(남근바위), 3경 돌묘와 꽁돌, 4경 할미중드랭이굴, 5경 하늘다리, 6경 서들바굴폭포, 7경 다리여, 8경 하늘담 등이다. 이 가운데 서들바굴폭포와 할미중드랭이굴, 다리여, 하늘담 등은 배를 타야 제 모습을 볼 수 있다.선착장에 내리면 길은 둘로 갈라진다. 왼쪽은 관매마을, 오른쪽은 관호마을이다. 관매마을 앞에 해변이 있다. 길이가 얼추 2㎞에 달하는 긴 해변이다. 백사장은 경사가 완만하다. 썰물 때는 바닷물이 수십 미터 뒤로 물러난다. 그래도 깊이 차이가 별로 없다. 예전에는 관매도를 관호도라고 불렀다. 앞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해서 그랬다. 그 이름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이 해변이다. 해 질 무렵이면 장판 같은 바다 위로 해가 지는 서정적인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해변의 모래도 밀가루처럼 곱고 단단하다. 경운기가 오가도 끄떡없을 정도다. 해변 뒤는 해송숲이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빼곡하다. 일반적인 방풍림에 견줘 나무들의 둥치가 엄청 굵다. 솔숲 옆엔 거대한 후박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다. 관매도의 성황림으로, 해마다 정초에 이 나무 아래에서 마을 동제를 지낸다. 해변 옆엔 거대한 층암절벽이 늘어서 있다. 멀리서도 시선을 끌던 곳인데 가까이에서 보니 위용이 더 대단하다. 이쯤에서 관매8경에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이 층암절벽을 포함해 관매9경이라 불러야 했다. 실제 절벽의 모양이 채석강과 매우 흡사하다. 얇은 암석 절리들이 두꺼운 책처럼 겹겹이 쌓여 있다. 옆으로 펼쳐진 규모는 오히려 채석강보다 넓다. 이런 지형에선 해식동굴이 다양하게 발달하기 마련이다. 절벽이 들고 나는 곳마다 크고 작은 해식동굴이 형성돼 있다. 주민들은 이 일대를 ‘구랍’이라 부른다. ‘동굴 앞’에 있다는 뜻이다. 구랍 일대의 명소는 ‘독립문바위’다. 일몰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한데 내려가기가 매우 위험하다. 워낙 급경사여서 국립공원 측에서 입구를 막아 놓았다. 사실 독립문바위 정도의 층암절벽은 관매해변 옆에서 얼마든지 수월하게 볼 수 있다. 인증 사진 한 장 찍겠다고 힘들여 내려갈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낙조 풍경 역시 관매해변 쪽이 훨씬 서정적이다.관매해변과 장산편마을 사이엔 평탄하고 너른 들이 있다. 이 들녘은 관광객을 위해 봄엔 유채꽃, 가을엔 메밀꽃밭으로 활용된다. 3월 말쯤이면 너른 들 전체가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일 테다. 독립문바위에서 1㎞쯤 떨어진 곳에 방아섬이 있다. 섬 꼭대기엔 커다란 바위가 솟아 있다. 절구공이를 닮은 이 바위 덕에 섬 이름도 방아섬이 됐을 것이다. 한데 주민들은 굳이 남근바위라고 부른다. 방아섬엔 선녀들이 밤마다 내려와 방아를 찧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선녀들은 많은 곳을 두고 왜 하필 남근바위에서 방아를 찧고 놀았을까. 참 얄궂은 상상이 가미된 전설이다.이처럼 관매도의 대표 경관들은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돼 있다. 해학과 풍경이 적당히 얽혔다. 관호마을 쪽의 돌묘와 꽁돌, 하늘다리 등도 비슷하다. 꽁돌은 하늘나라 옥황상제가 애지중지하던 둥근 돌이었다. 어느 날 옥황상제의 두 아들이 꽁돌을 갖고 놀다 지상으로 떨어뜨렸다. 옥황상제는 하늘장사를 보내 꽁돌을 가져오라고 했다. 한데 지상에서 선녀와 맞닥뜨린 게 화근이었다. 선녀들은 방아섬에서 방아찧기 놀이를 하다가 지루하면 하늘다리로 날아올라 잠자리 같은 선녀 옷을 벗고 놀았다지. 하늘장사가 선녀들의 미색에 ‘멘털이 털려’ 함흥차사가 되자 옥황상제는 또 다른 사자들을 내려보냈다. 한데 이들마저 하늘장사의 전철을 밟았다. 화가 치솟은 상제는 꽁돌 옆에 묘를 만들어 이들을 묻어 버렸다. 그게 바로 돌묘란다. 무미건조하더라도 사실적인 이야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다. 지리적으로 남근바위 등은 사암류(화산쇄설성응회암)에 속한다. 풍화와 침식에 강하다. 남근바위는 절벽 꼭대기에 남은 응회암, 꽁돌은 절벽에서 굴러떨어진 응회암이다. 수많은 시간 동안 풍화와 침식이 이어졌고, 그 덕에 현재의 형태를 이루게 됐다. 꽁돌에는 구멍들이 나 있다. 전설은 하늘장사의 손바닥 형상이라 보지만, 학술은 타포니라고 말한다.선녀들이 옷을 벗고 놀았다는 하늘다리 쌍바위섬은 응회암 그 자체의 절벽지대다. 주민들은 베락밧(벼락바위)이라고 부른다. 벼락을 맞아 둘로 갈라졌다는 건데, 학술적으로는 지각변동으로 갈라졌을 것이라 추정된다. 절벽 양쪽으로 작은 다리가 놓여 오갈 수 있다. 폭은 3m 정도지만, 발아래 절벽의 높이는 50m에 달한다. 굽어보는 것만으로도 머리카락이 쭈뼛 선다. 예전 주민들은 여기에 나무로 다리를 놓아 오갔다고 한다. 하늘다리에 서면 멀리 동·서거차도가 보인다. 그 너머에 세월호를 삼킨 바다가 있다. 옷자락을 여밀 수밖에 없는 장면이다. 다리여와 하늘담은 관호마을 끝자락에서 다른 경로로 접근해야 한다. 가는 길이 꽤 멀어 왕복 2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 여행수첩 →오전 9시 50분, 낮 12시 10분 하루 두 차례 배가 오간다. 차량도 싣고 갈 수 있다. 여러 섬을 들르는 1항차는 2시간 5분, 조도만 들르는 2항차는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성수기엔 운항 횟수가 는다. 새섬두레호 (061)544-5353, 한림페리호 544-0833. →섬에선 민박이나 캠핑을 해야 한다. 식당은 있지만 비수기엔 거의 영업을 하지 않는다. 민박집에서 식사까지 해결해야 한다. 민박집은 꽤 많다. →섬에서 낚시는 금지다. 국립공원 지역이기 때문이다. 택시 등 대중교통도 없다. 성수기엔 자전거 대여점이 운영되기도 한다. →유람선이 없어 섬 일주를 하려면 어민들의 배를 빌려야 한다. 값은 15만원 선이다. 관광객들끼리 돈을 추렴해 빌리는 경우가 보통이라고 한다.
  • 강남 스마트 둘레길부터 제주 추자도까지 떠나 봄

    강남 스마트 둘레길부터 제주 추자도까지 떠나 봄

    한국관광공사가 차분하게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을 선정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혼잡도가 낮은 관광지 가운데 봄을 즐기기 좋은 곳들로 꾸렸다. 서울에선 ‘강남 스마트 둘레길’이 선정됐다. 압구정 로데오거리부터 청담 한류스타거리까지 휴대전화로 증강현실(AR) 기념사진을 찍거나, ‘더강남’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벤트 쿠폰을 모을 수 있는 디지털 로드다. 수도권에선 애기봉 정상 전망대에서 북녘을 조망할 수 있는 경기 김포의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경기 여주 영릉, 인천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등이, 강원권에선 축구장 15개 크기에 꽃밭을 조성한 영월 연당원, 양구의 꽃섬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충청권에선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고암 이응노의 예술혼을 되새길 수 있는 충남 홍성·예산 ‘이응노의 집’과 수덕여관, 금산 보곡산골 자진뱅이 둘레길, 대전 동구 대동골목길 등이 꼽혔다. 전라권에선 유채꽃과 메밀꽃이 번갈아 피는 전남 장흥의 선학동 마을과 광양 배알도 섬 정원, 곡성의 섬진강 침실습지, 전북 장수의 뜬봉샘 생태관광지, 군산 옥돌해수욕장 & 구불길 8코스 등이 포함됐다. 경상권에선 독특한 지질 명소 4곳을 볼 수 있는 경북 청송의 길안천, 야경이 화려한 상주 경천섬, 청도 읍성, 남강과 어우러져 황홀한 경치를 선사하는 경남 함안 악양둑방길 & 악양생태공원, 합천 황강마실길, 통영 대매물도 등이 선정됐다. 제주에선 아름다운 자연과 흥미로운 역사, 골목길 벽화가 있는 추자도(사진·제주올레 18-1코스)가 이름을 올렸다. 상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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