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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접경지 빈집, ‘핫플’로 변신 [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경기도가 인구 감소로 점차 느는 접경지역 일대 빈집을 마을 주민들이 공동수익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고양·파주·양주·연천·동두천·포천·김포 등 북한과 마주한 접경지역 7개 시군에 있는 빈집 또는 빈 건물은 2020년 현재 1055곳에 이른다. 도는 이 중 4곳을 선정해 2018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카페·떡 공장·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지역 경제가 열악해 인구가 감소하는 접경지역 마을을 ‘자립형 강소마을’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이 사업을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이라 부른다. 2020년 11월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양주 봉암리 ‘봉암창고’(카페)와 셰어하우스인 ‘봉암월드프라자’다. 마을 주민 33명은 도의 지원을 받아 빈 농협 창고를 리모델링해 카페로 꾸몄다. 마땅한 휴게시설이 없던 마을에 넓고 쾌적한 카페가 생기자 주변 상권도 상승세다. 커피를 마시러 왔다가 마을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농산물도 사 가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50~80명에 불과하지만, 손익 분기점을 넘겼다. 입소문을 타고 멀리서 오는 사람들도 있다. 낡은 마을회관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1층은 PC방으로, 2~3층은 셰어하우스로 꾸몄다. 연천 백의1리 농산물가공시설(떡 공장), 백의2리 게스트하우스와 마을 카페, 포천 냉정리 한탄강문화예술촌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한탄강문화예술촌은 문화예술인을 위한 창작 공간, 카페, 셰어하우스 등으로 꾸며진다.
  • “연 5만 가구 넘는 신규주택 공급… 지금 대선 생각은 사치” [서울시장 인터뷰]

    “연 5만 가구 넘는 신규주택 공급… 지금 대선 생각은 사치” [서울시장 인터뷰]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인 만큼 신속통합기획이나 모아주택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2000년대 초반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인 지난 10년간 2만 8000가구 적게 공급됐던 것을 만회하고도 남는 (5만 가구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이번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주인공은 오세훈 서울시장이다. 지난해 재보궐선거로 10년 만에 시정에 복귀한 뒤 이번 선거에서 최초의 민선 4기 서울시장이라는 역사를 다시 썼다. 25개 전 자치구, 426개 전 행정동에서 모두 이겼다. 동반자 격인 구청장들과 시의회 역시 국민의힘이 다수가 되면서 차기 서울시 정책 집행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단숨에 유력한 차기 권력으로 부상하고, 일거수일투족에 눈길이 쏠리는 까닭이다. 다만 오 시장은 당장은 중앙정치에 거리를 둔 채 시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오 시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임기 때 계층 이동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사회적 약자동행 지수(계층 이동의 사다리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모든 서울시 정책 수립과 예산 집행 단계 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기획과 모아주택 등을 통해 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하이테크 중심의 용산과 문화예술 중심의 노들섬, 금융 중심의 여의도를 한데 잇는 하이테크와 아트의 융합을 꾀해 서울의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창구 사회2부장과의 일문일답.-이번 지방선거에서 6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은 소감은. 일부 자치구에서는 ‘교차투표’ 현상도 나타났는데. “믿고 지지해 주고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빨갛게 물든 서울시 지도를 보면서 ‘일을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하게 된다.(웃음) 다만 사후에 분석을 해 보면 굉장히 무섭고 두렵다. 일하는 게 부족하면 언제라도 지지를 철회할 수 있는 게 민심이고 유권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교차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8명이 당선됐고, 대부분 재선이 되신 분들이다. 이 중 절반 정도는 일로 평가받은 분들이라고 본다. 제가 보기에도 ‘일 참 잘한다’고 평가했던 분들이 많이 살아남으셨다. 교차투표 내지 선별적 투표는 평소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진일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내세웠는데. “기획조정실에 사회적 약자동행 지수를 개발하라고 지시해 놨다. 모든 개발사업 땐 환경영향평가, 건축물 건설 땐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치지 않나. 이런 평가들은 하드웨어에 대해 적용하는 것이라면 사회적 약자동행 지수는 정책 등 소프트웨어에 대해 평가하는 개념이다. 앞으로 복지, 문화, 교육 등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사회적 약자동행 지수에 비춰 합당한 것들이 정책의 실행이나 예산 배정 등에 우선순위에 놓이게 될 것이다. 차기 서울시의 모든 생활 행정 영역에 약자와의 동행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를 통해 어렵고 힘들고 소외되고 병든 분들이 최우선 순위의 정책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시 바로세우기 정책과 관련해 기존에 시민단체들에게 무분별하게 투입됐던 예산들은 정상화되나. “지난해에 해당 부문에 대한 발굴은 완료했지만 정상화는 시의회 등의 반대로 제대로 실행을 하지 못했다. 이젠 본격화할 때다. 급조된 시민단체들이 맡고 있는 마을 종합지원센터나 노동자 지원센터 등은 구청이, 임대주택 관리와 주거 취약계층 보호 등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고유 업무에 해당한다. 이런 사업들은 구청이나 SH공사에 다시 환원시키겠다. 이들 단체들이 마치 자기들 일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다. 흐트러진 행정 질서를 바로잡는 게 서울시 바로세우기이고, 이를 통해 절약되는 재원은 사회적 약자에게 재배정해서 이들에 대한 두터운 보호로 귀결될 것이다.” -TBS의 교육방송 개편을 언급하셨는데. “2030년까지 자율주행 상용화가 이뤄지는 마당에 왜 교통방송이 필요하냐. 지금도 교통방송을 들으며 운전하는 사람이 없다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이런 점을 지적하는데 특정 프로그램과 무슨 상관인가. TBS가 핑계로 연명한다는 느낌이다. 독립 재단화가 됐으면서도 권한만 행사하고 예산은 서울시로부터 받는 게 독립인가. 상식의 문제다. 예산은 점차 줄일 테니 자율적인 예산 체계를 마련하고, 내용도 시대 흐름에 맞게 교통이 아닌 교육을 제안한 거다. TBS는 라디오에 더해 TV채널 등도 있다. 교양이나 평생교육, 문화예술 등이 모두 가능하다. 무엇이 시민들에게 더 큰 혜택이 되겠나. 다만 TBS의 기능 조정 등은 조례 개정 사항이다. 새로 구성되는 시의회가 토론을 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거다.” -신통기획이나 모아주택 등 현재 시행 중인 ‘오세훈표 부동산 정책’은 어느 단계에 와 있고, 향후 계획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매년 평균 5만 가구, 총 50만 가구가 공급됐다. 하지만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박원순 전임 시장 재임 기간엔 연평균 2만 2000가구가 공급됐다. 10년으로 따지면 28만 가구의 공급이 줄어든 것이다. 이 정도면 신도시 하나 물량과 비슷하다. 그 결과 서울 강남을 진원지로 강북과 수도권, 전국의 집값을 끌어올리고, 온 국민의 피폐해진 경제로 귀결된 셈이다. 신도시는 함부로 꺼낼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 허허벌판에 아파트를 먼저 짓고 대중교통은 바로 연결시키지 않는 게 말이 되나. 3기 신도시를 추진하느니 차라리 방향을 전환해서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을 본격화하겠다고 이야기했으면 지금처럼 집값이 오르지도 않았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정말 반성해야 한다. 서울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신규 주택을 공급할 것이다. 신통기획과 모아주택으로 최근 10년간 2000년대 초반보다 2만 8000가구 적은 평균 2만 2000가구만 공급했던 것을 벌충하고도 남는 물량을 공급해야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주택 가격은 안정화 국면으로 들어갔으니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서울시가 구사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써서 최대한 신규 주택을 공급할 것이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따른 세운상가 등 도심재개발이 진행 중인데. “을지로 1가부터 6가까지, 종로부터 퇴계로까지의 구도심은 굉장히 낙후돼 있다. 외국 도시의 경우 녹지 공간이 10~15%에 육박하지만 서울 도심은 3~4%에 불과하다. 이곳을 하이테크 기업 등이 입주한 비즈니스 타운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쾌적한 업무 및 주거 환경까지 만든다는 것이다. 여기에 종묘에서 창덕궁, 창경궁, 남산까지 이어지는 고궁을 돋보이게 하는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결합개발을 통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줘서 수익성을 높여 주면 여기서 나오는 공공기여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수십조원을 절약하면서 녹지공간을 만들고 고궁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전 세계 도시계획사에 없는 새로운 시도를 해낼 수 있는 토대를 4년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임차인들이 순차적으로 나갈 때 필요한 비용 등도 다 반영돼 있다. -노들섬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은. 용산 개발과 어떻게 연계되나. “노들섬은 서쪽 부분에 콘크리트 막사 같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지만 되도록이면 허물지 않는 선에서 방법을 찾고 있다. 남아 있는 동쪽과 어우러지는 예술섬을 만들 것이다. 금융 중심의 여의도와 하이테크 중심의 용산, 예술이 중심이 된 노들섬이 하나로 융합이 된, 세계에서 가장 가볼 만한 하이테크와 아트의 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용산은 철도 정비창 용지에 용산국제업무개발지구가 마련된다. 해당 지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첨단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모이는 도시, 스마트시티가 구현되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선거를 계기로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가 공고해졌는데. “여전히 저로선 굉장히 사치스러운 생각이다. 저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자리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그때(10년 전) 그만두지도 않았다. ‘이 상태에서는 도저히 일이 안 된다, 하고 싶은 일을 못 한다’고 생각해 좌절했고, 그만두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정치인이 하는 말이라고 안 믿겠지만 실제로 그렇다. 나는 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대통령보다 서울시장으로 일하는 게 훨씬 더 재미있고, 의미도 크다. 서울시를 글로벌 톱 5 도시로 만드는 데 제 인생을 쏟아넣겠다는 마음으로 ‘사치스럽다’고 말한 것이다. 시장을 안 해 본 것과 시장을 해 본 경험이 바탕이 돼 공부하는 것은 질이 다르다. 들어와서 눈과 마음에 꽂히는 게 다르다. 한번 해 본 사람 눈에는 외국이나 지방 어느 도시에 가더라도 눈에 와닿는 게 다르더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39대 서울시장 당선 59.05% ▲출생 1961년(61) 서울 ▲주요 학력 대일고 - 고려대 법학 박사 ▲주요 경력 제26회 사법시험 합격·숙명여대 법대 교수·제16대 국회의원(서울 강남을)·제33~34대 서울시장·제38대 서울시장
  • 전남도, 해상풍력산업 성공 위해 주민 공감대 확산 나서

    전남도, 해상풍력산업 성공 위해 주민 공감대 확산 나서

    새 정부가 국정과제 선정에서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전남지역 해상풍력산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남도가 지역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신규 발굴과 주민 협의체 구성을 위해 진행한 ‘권역별 해상풍력협의회 구성 방안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다. 국정과제 선정에서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해상풍력산업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주민 공감대 확산과 일부 어민들의 민원 해소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전남도를 비롯한 시군 공무원과 해상풍력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는 국내외 풍력 보급 현황과 풍황 계측기 인허가 절차를 소개하고, 환경영향평가와 해상교통안전진단, 전파영향분석 등의 개별법과 협의 사항 등을 안내했다. 또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풍력발전 정책 동향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을 설명하고 참여를 당부했다. 조석훈 전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은 “국내 해상풍력산업은 현재 초기 단계로 어업인 등 지역민과 소통을 통해 사업 이해도와 신뢰를 높여야 한다”며 “이달 중순부터 사업지구 어민과 마을을 찾아가는 설명회를 본격적으로 추진, 주민 수용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해상풍력 주민참여모델 개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이달 초부터 지역별 발전사협의회 구성을 위한 설명회 개최에 들어갔다.
  • 우수마을기업 16곳, 모두애(愛) 마을기업 9곳 선정

    행정안전부는 지역 자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한 ‘우수 마을기업’ 16곳과 ‘모두애(愛) 마을기업’ 9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수 마을기업은 전국 마을기업 중 공동체성, 공공성이 뛰어나며 지역 문제 해결 성과를 나타낸 기업 16곳을 선정했으며, 이들에게는 제품개발, 기반시설 확충, 마케팅 비용 등으로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주요 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된 전남 영광군 동락점빵사회적협동조합은 편의점, 마트가 없어 생필품 구매 어려움을 겪는 주민 편의를 위해 설립됐다. 대구 달서군 새벽수라상은 아파트에서 반찬을 제조해 주민들에게 새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두애 마을기업은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이고 설립된 지 2년 이상 된 마을기업 9곳이 뽑혔다.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최대 1억원을 지원받는다.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서울 성북구 나무와열매사회적협동조합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 돌봄과 찾아오는·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장애인의 긴급·일시·상시 돌봄을 하고 있다. 제주시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은 경력단절여성 등이 모여 설립한 마을기업으로 면생리대 및 폐자원의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강동구립 천호도서관, 주민이 만든 에세이집 ‘동심우체통’ 발간

    강동구립 천호도서관, 주민이 만든 에세이집 ‘동심우체통’ 발간

    서울 강동구립 천호도서관은 독서 커뮤니티 지원 사업의 하나로 주민들이 만든 에세이집 ‘동심우체통’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동심우체통’은 주민들로 구성된 책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졌다. 강동구립 천호도서관은 다양한 공동육아 및 독서 커뮤니티를 모집·지원하고 있다. ‘동네북’은 책 놀이 지도사 육성과정을 통해 ‘온마을i 엔젤’ 멘토로 길러진 이용자들이 모여 구성됐다. 2019년부터 ‘그림책으로 행복한 동네를 만들자’는 뜻으로 만들어 다양한 지역 공동체 및 아동들을 위한 책 놀이 강좌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연계 활동의 연장선으로 강동구립 6개 도서관이 공동개최한 ‘2021 강동북페스티벌’에도 참여했다. 페스티벌에서는 지역주민 100명의 고민에 답하는 그림책 솔루션 ‘동심우체통’을 운영했다. 암사도서관 그림책 커뮤니티 ‘책꼬지’도 함께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속 얼어붙은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 행사로만 끝나는 것이 아쉽다는 회원들의 바람으로 마음 치유 에세이집 ‘동심우체통’을 발간하게 됐다. 동심우체통은 천호도서관과 암사도서관에서 대출 가능하며, 상호대차 서비스로도 만나볼 수 있다. 책의 편집을 맡은 ‘동네북’ 윤수혜 대표는 “육아만 하던 평범한 주부들이 함께 모이면 책까지 만들 수 있다는 데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도서관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호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만든 동심우체국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범 내려온다”로 글로벌 평정한 리듬 코리아…3편도 ‘흥행가도’

    “범 내려온다”로 글로벌 평정한 리듬 코리아…3편도 ‘흥행가도’

    HS애드와 한국관광공사가 내놓은 ‘2022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2022 Feel the Rythm of Korea) 캠페인 영상이 론칭 3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6300만뷰를 돌파했다. 한국 관광지의 매력을 해외 알리는 목표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캠페인은 2020년과 2021년에도 공개돼 누적 조회수 9억뷰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범 내려온다’를 부른 이날치와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참여한 서울편은 단일 영상이 이날 기준 4864만뷰를 기록했다. 민요 ‘옹헤야’를 힙합음악으로 재탄생시키고 영화 ‘매드맥스’를 서산 갯벌을 무대로 패러디한 ‘머드맥스’ 영상도 호응을 얻었다. 올해 공개된 3편은 인천, 평창 여수 등을 배경으로 했다. 인천편은 월미도 테마파크, 디스코팡팡, 범퍼카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기는 사람들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소개했다. 평창편은 대관령 능선, 오대천, 계촌 클래식 마을 등을 피아노 선율과 함께 담아냈다. 여수편은 캐리비안의 해적이 연상되는 어선과 선원들의 모습과 함께 화태대표, 이순신광장, 오동도 등을 그려냈다.영상 기획·제작을 주도한 HS애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거리두기 규제 완화로 국제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캠페인 영상이 한국의 숨은 매력을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월드피플+] 베트남 전쟁 알린 사진 속 ‘그 소녀’, 50년 후 근황 공개

    [월드피플+] 베트남 전쟁 알린 사진 속 ‘그 소녀’, 50년 후 근황 공개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진 속 주인공이 근황을 공개했다. 1972년 6월 8일, 당시 9살 소녀였던 판티 낌푹(59)은 북베트남군과 월남군 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던 남부 짱방지역의 한 마을에 은신 중이었다. 낌푹이 은신 중이던 사원으로 네이팜탄이 날아들었고, 주변은 순식간에 불바다가 됐다. 그때 네이팜탄의 불길이 낌푹의 왼팔에 옮겨붙었고, 낌푹은 옷을 벗어 던지고 도망쳤다. 베트남 전쟁의 끔찍한 현실을 알렸던, 벌거벗은 채 울며 달려오는 소녀의 모습이 담긴 흑백 사진 속 주인공이 바로 낌푹이다. 미국 CNN은 8일(이하 현지시간), 이 장면을 포착해 세상에 알린 사진기자 닉 우트(71)와 낌푹과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한 장으로 인연이 시작된 두 사람 중 우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낌푹은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지만 주기적으로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낌푹은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중년이 됐지만, 우트를 ‘삼촌’이라 부른다. 두 사람은 50년이 흐른 현재까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함께 애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두 사람이 함께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네이팜탄 소녀’ 사진 복사본을 전달하기도 했다. 우트는 이번 인터뷰에서 “베트남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는 (지금보다) 모든 것이 훨씬 느렸다. 소셜미디어도 없었던 시절”이라며 “사진이 넘쳐나는 지금도 진실을 전달하고 전 세계에 알리는데 사진은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하며 강력한 힘을 지녔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낌푹은 “네이탄팜 공격을 받은 지 50년이 지난 지금, 더는 전쟁 피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하다. 나는 생존자이고, 평화를 위해 일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역사적 순간을 담은 사진 속 주인공이 된 자신의 삶이 버거운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의사를 꿈꾸고 의대에 진학했지만, 베트남 정부의 정치적 선전도구로 이용됐다. 전국 각지에서 기자들이 찾아와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낌푹은 1992년 캐나다로 망명했다. 자서전 ‘사진 속의 소녀’를 출간하며 자신의 어린 시절과 정면으로 마주보며 상처를 극복했고, ‘낌 국제재단’을 만들어 전쟁을 겪는 아이들을 돕기 시작했다. 1997년에는 유네스코가 임명한 유엔평화문화친선대사가 되어 전 세계에서 평화 메시지를 전달했다. 낌푹은 “우트가 역사의 순간과 전쟁의 공포를 기록해줘서 감사하다. 그 순간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돕겠다는 꿈을 갖고 살아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우트는 50년 전 옷을 벗어 던진 채 화상을 입고 달려오던 소녀 낌푹을 카메라에 담은 직후 그녀를 도왔다. 그의 도움으로 낌푹은 14개월간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전쟁의 흉터는 아직 고스란히 남아있다. 낌푹을 ‘네이팜탄 소녀’라고 불리게 한 네이팜탄은 알루미늄·비누 ·팜유 ·휘발유 등을 섞어 젤리 모양으로 만든 네이팜을 연료로 하는 소이탄이다. 폭탄이 터지면 3000도 고열을 내면서 반지름 30m 이내를 불바다로 만들고, 사람을 타 죽게 하거나 질식하여 죽게 한다. 베트남전, 이라크전, 한국전 등에서 미군이 사용해 논란이 됐고, 현재는 비인도적 무기로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한편, 전쟁의 참상을 알린 우트의 사진은 ‘네이팜탄 소녀’로 불리지만, 원제는 ‘전쟁의 공포’다. 우트는 해당 사진 촬영 이듬해인 1973년 ‘전쟁의 공포’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 흰수염 기른 文, 마을 주민들과 도자기 굽고 막걸리 한잔

    흰수염 기른 文, 마을 주민들과 도자기 굽고 막걸리 한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편안한 모습으로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지난 8일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저 앞 도예, 어제는 큰 가마에 본불을 때는 날”이었다면서 “전통 도자기가 잘 구워져 나오길 바라며 장작을 보탰고, 기념으로 가마불에 돼지고기를 굽는다기에 막걸리 몇 병을 들고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갈색 모시옷 상의를 입고 면장갑을 낀 채 장작을 가마에 넣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흰 수염을 기른 문 전 대통령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려는 듯 막걸리병을 들고 웃고 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퇴임한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귀향해 사저에 머물고 있다. 그는 퇴임 후에도 SNS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평산마을 비서실은 그동안 문 전 대통령이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사저 서재에 쪼그려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 반려견과 산책하거나 먹이를 주고 있는 모습, 농사를 짓는 모습 등을 공개해왔다.
  • 이른 더위도 좋아… 파도랑 숲이랑 BTS랑

    이른 더위도 좋아… 파도랑 숲이랑 BTS랑

    벌써 더워진 날씨 탓에 다소 이른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번잡한 성수기를 피해 유쾌하고 느긋한 여름을 맞으려는 이들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른 여름 휴가자를 위해 가 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1. 경기 시흥 웨이브파크 서핑·스쿠버다이빙 ‘한번에’ 시흥 웨이브파크는 서핑 전용 테마파크다. 높이와 길이, 강도 등이 다른 파도를 제공해 각자 기량에 맞는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서프 존은 좌우 서프 코브(서핑장)로 나뉜다. 총길이 240m에 시간당 파도가 최대 약 1000회 생성된다. 미오코스타 존은 가족 단위 물놀이에 좋다. 파도가 치는 서프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풀과 레크레이션풀 등을 갖췄다. 수심 5m의 블루홀 라군에선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지하철 강남역과 고속터미널역, 사당역에서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빨강등대와 생명의나무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오이도, 갯골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2. 강원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BTS 앨범 촬영지로 명성 덕봉산은 맹방해수욕장 남쪽 끝에 있는 야트막한 산이다. 군 초소가 있어 출입이 금지되다 지난해에 열렸다. 덕봉산은 맹방·덕산해수욕장을 양날개처럼 거느리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앨범 재킷 촬영지로 유명한 맹방해수욕장은 의외로 한적해서 좋다. 높이 54m의 산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바다와 내륙의 백두대간 봉우리가 한눈에 펼쳐진다. 주변에 조성된 해안생태탐방로에서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널린 해안을 감상하는 맛도 쏠쏠하다.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활기치유의숲, 골목과 벽화가 바다와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진 나릿골 감성마을도 들러 볼 만하다.3. 충남 서산 용현계곡·자연휴양림 피톤치드 가득한 물놀이 용현계곡은 계곡과 휴양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서지다.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에서 용현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도로 왼쪽에 용현계곡이 펼쳐진다. 수량이 풍부하고 수심이 무릎 정도로 낮아 가족끼리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계곡은 용현자연휴양림 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울창하고 깊어진다. 숲이 우거져 한여름 따가운 햇살도 들어오지 못한다. 산등성이와 계곡 주변으로 숲속의집과 산림문화휴양관이 들어섰다. 숲속에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청량한 공기가 가슴에 들어찬다. 인근에 보원사지(사적), 해미읍성(사적) 등의 볼거리가 있다.4. 경북 성주 한개마을·포천계곡 성산이씨 집성촌 고택 한 바퀴 한개마을은 주민들이 거주하며 옛 모습을 지켜 가는 전통 마을이다. 조선 세종 때부터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오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사도세자의 호위 무관 이석문, 조선 유림을 대표하는 문장가 이원조, 독립운동가 이승희 등이 이 마을 출신이다. 이들이 머물던 멋스러운 고택과 정겨운 토석담을 따라 천천히 걷기 좋다. 한개마을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에 가야산이 빚어낸 그림 같은 포천계곡이 있다. 풍부한 물줄기를 따라 곳곳에 너럭바위와 작은 폭포가 펼쳐진다. 특히 상류에 자리한 만귀정이 운치를 더한다. 경산리 성밖숲(천연기념물)도 들러 보자. 수령 300~500년의 왕버들 50여 그루가 서늘한 그늘을 만든다.5. 경남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숲속 요가·명상 힐링 체험 해발 700m 고지대의 오도산자연휴양림은 숲과 계곡을 즐기는 여름철 휴가지로 제격이다. 휴양림 내 치유의숲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숲 산책과 요가, 명상, 해먹이나 선베드에 누워 숲과 마주하는 시간이 몸과 마음을 넉넉하게 해 준다. 특히 온열 치유 프로그램은 최신 설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계곡을 따라 늘어선 야영 데크 81면은 여름휴가를 보내기 적당하다. 차로 오를 수 있는 오도산전망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전시한 대장경테마파크 기록문화관 등은 사진 촬영 명소다. 합천 읍내 황강에서는 6월 말부터 카누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6. 전남 신안 도초도 ‘환상의 정원’ 수국·팽나무 어우러진 절경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도초도는 최근 몇 년 사이 신안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도약 중이다. 알록달록 수국이 수백만 송이 피어나는 수국공원,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 수국과 팽나무가 어우러진 ‘환상의 정원’ 등 볼거리가 많다. 팽나무 70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룬 ‘환상의 정원’은 수국이 융단처럼 깔리는 6월에 절정을 이룬다. 거리가 4㎞에 가까워 ‘팽나무 10리길’이라 부른다. ‘자산어보’ 촬영지에선 초가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액자 속 그림 같다. 시목해수욕장은 잔잔한 물에서 해수욕하기 알맞다. 도초도와 다리로 연결된 비금도의 하누넘해수욕장은 ‘하트 해변’으로 유명하다.
  • 제주답지 않아도 좋아… 유럽이랑 커피랑 역사랑

    제주답지 않아도 좋아… 유럽이랑 커피랑 역사랑

    카페가 여행지인 시대다. 잠시 쉬거나 차 마시는 곳이 아닌, 카페 자체가 여행 목적지가 됐다는 뜻이다. 사진, 동영상 등 자신만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활용할 요소가 많다는 점이 이런 흐름을 이끈 주요인인 듯하다. 제주에도 ‘육지부’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카페가 성업 중이다. 그 가운데 지난해 관광객이 많이 찾았다는 10곳을 돌아봤다. 순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개성 강한 카페들도 발품 팔아 찾아냈다. 이제 막 태동하고 있는 제주의 옛집 활용 숙소들도 함께 소개한다. 내비게이션이나 각종 사이트를 통한 카페 검색 횟수는 실제 이용량과 다를 수 있다. 카페를 방문해 결제한 횟수라야 정확한 흐름을 반영할 수 있을 터다. ‘캐플릭스’라는 정보기술(IT) 스타트업에 이와 관련한 메타 데이터가 있다. 제주여행 플랫폼인 ‘제주패스’ 앱과 누리집 등을 운영하는 제주 토착 업체다. 제주패스엔 숙소와 렌터카 등 여러 하위 브랜드가 속했는데, 그중 하나가 ‘카페패스’다. 도내 200여곳의 카페와 협업해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카페패스로 결제한 횟수는 약 33만건이다. 이 가운데 상위 10곳을 추렸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7곳, 제주시 3곳이었다. 제주의 명소와 인접해 주변 풍경과 자체 조경이 빼어난 곳이 대부분이고, 독특한 메뉴 덕에 입소문 난 곳도 있었다. 서귀포 안덕의 원앤온리는 산방산을 등지고 선 카페다. 앞으로는 황우치해변, 옆으로는 용머리해안이 펼쳐진다. 최고 강점은 ‘산방산 뷰’다. 2층 옥상 어디서든 산방산과 함께 멋진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사진 명소가 대세’라는 것을 웅변하는 듯하다. 보목동해안과 바짝 붙은 보래드베이커스는 빵으로 입소문 났다. 고즈넉한 주변 분위기도 장점이다. 드르쿰다는 목장과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운영되는 카페다. 두 곳의 영업장 가운데 순위에 포함된 건 테마파크 콘셉트의 ‘드르쿰다 인(in) 성산’이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변 옆에 있다. 회전목마, 유럽식 건물 등 다양한 포토존을 만들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카페갤럭시아도 산방산 뷰가 멋진 집이다. 용머리해안 바로 앞에 있다. 다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어니스트밀크는 제주로 이주해 아버지와 함께 100여 마리의 젖소를 키우며 사는 세 자매 이야기로 이름난 집이다. 직접 생산한 우유로 요거트 등 유제품을 만들어 판다. 우유의 풍미가 느껴지는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인기다. 성산리 본점이 주변 풍경도 좋고 여유로운 편이다. 카페코지는 ‘성산일출봉 빙수’로 유명하다. 일출봉을 닮았다는 빙수는 두 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다. 하버39는 서귀포 시내 원외천 바로 옆에 있다. 동남아 휴양지풍의 인테리어도 좋지만, 아무래도 ‘양식 맛집’이란 입소문에 이용객들의 발길이 쏠린 듯하다.제주시 쪽에선 본카페가 강자다. 애월읍 고내포구 인근에 있다. 야외의 시원한 오션뷰도 좋고,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도 넉넉하다. 라플라주는 물빛 고운 함덕해변 바로 앞에 있다. 베이커리로 알려져 ‘빵집 투어’ 삼아 찾는 사람이 많다. 제주 시내의 에오마르 역시 디저트 카페다. 너른 유리 통창 너머로 삼양해변의 탁 트인 풍광이 멋지다.상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개성 강한 카페도 많다. 제주시 한림읍의 명월국민학교는 동명의 폐교를 재활용한 공간이다. 옛날 과자, 떡볶이 등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카페 실내는 초등학교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작은 교실과 복도 창가에 앉아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운동장도 넓어 어른과 아이가 함께 뛰어놀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문을 연다.새빌은 옛 호텔을 활용한 카페다. 낡은 외관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 덕에 빈티지풍의 정서가 가득하다. 너른 말 목장 부지 위에 세워져 이국적인 느낌도 물씬 풍긴다. 애월읍 중산간의 새별오름 앞에 있다.카페 공드리는 옛 창고 건물을 활용했다. 규모가 작아 홀로 길 떠난 여행자의 휴식처로 딱일 듯하다. 뮤지션 요조가 운영하는 작은 서점 책방무사와 바짝 붙어 있다. 책방무사가 서울에서 먼저 옮겨온 뒤 카페 공드리도 따라왔다고 한다. 서귀포에서도 유난히 적요한 수산리 마을에 있다. 오전 11시 문을 열고 수요일은 쉰단다. 성산일출봉 옆에도 오르다 등의 카페가 밀집해 있다. 이제 ‘메이크 제주 베터’(Make Jeju Better)를 기치로 내세운 옛집 숙소를 말할 차례다. 제주에는 무려 3만 5000여채의 빈집이 있다고 한다. 믿기지 않는 수치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미등기 건물까지 감안하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수자가 없어 빈집으로 놔둔 경우는 많지 않다. 여러 이유로 관리가 어려워 방치한 집들이 태반이다. 이런 집들을 수리해 숙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제주 스타트업 ‘다자요’와 제주패스가 협업해 진행하는 빈집 재생 프로젝트다. 빈집 한 채를 수리하려면 2억~3억원의 비용이 든다. 이들 업체는 리모델링한 집을 일정 기간 숙소로 운영한 뒤 주인에게 돌려준다. 일종의 기부채납인 셈이다. 숙박비는 특급 호텔 수준으로 결코 만만치 않지만, 이 중 1.5%는 마을 발전기금으로 쓰인다. 아울러 ‘그린 앰배서더’ 회원에 가입하면 제주패스 이용료의 1%가 자신의 이름으로 제주 시민단체에 기부된다.현재 문을 연 곳은 모두 세 채다. 숙소에 머물며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만큼 잘 꾸며졌다. ‘하천바람집’은 바람 센 서귀포 표선의 하천리에 있다. 배우 류승룡이 투자는 물론 건축에도 관여할 만큼 애정을 쏟았다고 한다. 이 집의 역사는 7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오른다. 4·3 사건을 피해 온 부부가 처음 정착한 뒤 아들에 이어 손주 셋이 이 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지붕엔 서까래와 애자(전선을 연결하는 절연체) 등 옛 흔적들이 그대로지만, 실제 사용하는 생활용품들은 모두 최신식에 최고급이다. 끝방에는 류승룡이 기증한 책, 피규어 등이 놓여 있다. 별을 볼 수 있는 작은 야외 자쿠지도 있다. 한두 가족이 머물기에 충분하다.‘월령바당집’은 손바닥 선인장으로 유명한 한림의 월령리 바닷가에 있다. 100년 넘은 집이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로 새로 태어났다. 한경면 두모리의 ‘두모옴팡집’은 골목길보다 낮은 ‘옴팡진’ 곳에 터를 잡았다. 역시 100년을 이어 온 건물과 뒤뜰의 작은 정원이 매력이다. ■ 여행수첩 →제주패스는 숙소와 렌터카 예약, 카페 이용권 등을 묶은 앱이다. 카페패스의 경우 무제한 이용권, 충전식 이용권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전기차를 빌릴 때 렌터카 업체에서 1만 5000~2만원짜리 카드를 끼워 파는 경우가 있다. 대여 기간 중 배터리 충전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한데 가득 충전된 차로 여름철에 380㎞ 정도 주행할 수 있는 만큼 1박 2일 여정으로는 다소 과한 액수다. 배터리의 절반도 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카드 제휴 충전기도 정해져 있어 불편할 수 있다. 다만 차량 반납 시 가득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충전 시 소요되는 1시간 이상의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이점은 있다.
  • [STOP 푸틴] “죽은 척해서 살았어요” 가족 덮친 러軍…홀로 목숨 건진 우크라 소녀

    [STOP 푸틴] “죽은 척해서 살았어요” 가족 덮친 러軍…홀로 목숨 건진 우크라 소녀

    러시아군 총부리가 자신을 향한 상황에서 놀라운 기지를 발휘,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우크라이나 소녀가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노보예브레먀(NV)는 러시아군 손에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은 소녀 다리나(13·가명)의 사연을 전했다. 2월 24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폭발음이 잇따랐다. 전쟁이었다. 며칠 후 러시아군은 키이우 외곽으로까지 세력을 확장했다. 카주잔카 마을도 예외는 아니었다.전차를 몰고 마을로 간 러시아군은 닥치는 대로 총포탄을 쏘아댔다. 비무장 민간인에게도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13세 소녀 다리나 가족도 러시아군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러시아군은 차를 몰고 피란길에 오른 소녀 가족에게 총탄과 포를 퍼부었다. 사방에서 날아온 총포탄에 소녀의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차에는 불이 붙었다.소녀는 차에서 뛰어내려 몸을 숨겼다. 방금 부모를 잃고 졸지에 전쟁고아가 됐지만, 비처럼 쏟아지는 총포탄 속에서 슬퍼할 겨를이 없었다.   러시아군은 발포를 멈추지 않았다. 끝까지 총을 쏘며 다가가, 기어코 차 뒤에 숨은 소녀를 찾아냈다. 점점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군홧발 소리에 공포에 떨던 소녀는 그러나 순간적인 기지로 죽음의 위기를 모면했다. 노보예브레먀는 소녀가 러시아군 앞에서 죽은 척 위장하는 기지를 발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소녀가 정말 죽었는지 확인하려고, 이미 심각한 부상으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던 소녀의 몸을 발로 차고 밟았지만, 소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간신히 목숨을 건진 소녀는 놀라운 생명력으로 부상을 털고 일어났다. 회복 후 소녀는 안드리이 네비토프 키이우 지방경찰서장과 만나 그날의 참혹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네비토프 서장과 현장을 다시 찾은 소녀는 검게 그을린 차 앞에서 아버지 사진을 꺼내보며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찰서장은 날아드는 총포탄 속에서 살아남은 건 그야말로 기적이라며 소녀를 위로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개전 이후부터 6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 공격으로 어린이 272명이 사망하고 433명이 다쳤다. OHCHR은 집계 누락을 고려할 때 실제 사상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민주, 文 사저 앞 100m 이내 시위 금지법 발의…“헤이트 스피치 규제해야”

    민주, 文 사저 앞 100m 이내 시위 금지법 발의…“헤이트 스피치 규제해야”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막기 위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추가로 발의했다. 8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이른바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 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를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한 집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집회 주최자나 질서유지인, 참가자가 반복적으로 특정 대상과 집단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조장하거나 폭력적 행위를 선동해 국민의 안전에 직접적 위협을 끼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음향·화상·영상을 반복적으로 재생하는 행위도 금지 대상에 포함시켰다. 일부 유튜버들의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가 사실상 ’헤이트 스피치‘에 해당한다고 보고 법으로 금지하도록 한 것이다. 개정안은 또 집회·시위 금지 사유에 ’소음과 진동, 타인의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모욕 등으로 사생활의 평온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를 추가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현행법은 사생활의 평온을 뚜렷하게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라고 규정했는데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금지 사유를 더 상세하게 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을 포함해 총 15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 발의에 함께했다. 8일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도로에 한 보수단체 회원이 최근 설치한 모조 수갑이 걸려 있다. 
  • 민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시위 겨냥 ‘헤이트 스피치’ 금지법 발의

    민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시위 겨냥 ‘헤이트 스피치’ 금지법 발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로 귀향한 후 반대단체 욕설 시위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추가 발의했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박광온 의원은 이날 이른바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 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 금지 조항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집회 주최자나 질서유지인, 참가자가 반복적으로 특정 대상·집단 혐오·증오를 조장하거나 폭력적 행위를 선동해 국민 안전에 직접적 위협을 끼치는 행위를 못하도록 했다.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음향·영상을 반복 재생하는 행위도 금지 대상에 포함했다. 일부 유튜버들의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가 사실상 헤이트 스피치에 속한다고 보고 법으로 금지한 것이다. 개정안은 또 집회·시위 금지 사유에 ‘소음과 진동, 타인의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모욕 등으로 사생활 평온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를 추가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현행법은 사생활의 평온을 뚜렷하게 해칠 경우가 있는 경우라고 규정했는데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금지 사유를 더 상세하게 규정한 것”이라고 했다. 법안 발의에는 박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 15명이 함께했다. 앞서 민주당은 ‘악의적 표현으로 청각 등 신체나 정신에 장애를 유발할 정도의 소음을 발생해 신체적 피해를 주는 행위 금지’(한병도 의원), ‘집회나 시위를 금지하는 장소에 전직 대통령 사저 추가’(정청래 의원)를 골자로 한 집시법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야~, 여름이다!” 올 여름 제주에 올 때 ‘여기, 이것’에 안 빠지면 후회합니다. 8일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속 2년여 만에 맞이한 올 여름,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2년 여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다시, 제주 여름에 빠지다’를 발표했다. #끝없는 백사장 위로 드리워진 에머랄드 빛 실크로드 ‘협재해수욕장’ 제주 바다는 두 종류다. 예쁜 바다와 좋아하는 바다. 바다마다 분위기가 달라 취향에 맞는 바다를 발견할 수 있는 기쁨이 제주 바다에 있다. 세화, 김녕 등 동쪽 바다가 자유로움이 넘치는 보헤미안 스타일이라면 협재, 판포 등 서쪽 바다는 보기만 해도 명랑하고 유쾌하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바다가 협재해수욕장이다. 비양도를 품고 있는 협재 해수욕장은 금능해수욕장과 찰싹 붙어있는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썰물 때면 은빛 모래밭이 신비한 융단처럼 바다를 향해 달려간다. 산호빛 바다가 백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김우빈과 한지민의 풋풋한 사랑 무대도 이 근처다.#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함께 잊지 못한 여름 추억 한 장 ‘사계해변+설쿰바당, 황우지 해안, 닭머르 해안길’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의 독특한 지형을 담은 인생 샷을 원한다면 꼭 기억해야 할 곳이 있다. 용머리해안 일대와 사계 포구에 이르는 설쿰바당은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가 단단하게 굳어진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 바위 사이로 숭숭 뚫린 구멍이 이국적인 곳이다. 암석이 둥근 형태로 둘러져있고 암석 아래쪽으로 바닷물이 계속 순환되면서 만들어진 황우지 해안(서귀포 서홍동)은 에메랄드 빛 바다를 품고 있다.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닭머르 해안길(조천읍 신촌)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함께 저녁노을을 담을 수 있는 최고 스폿으로 꼽힌다. #촉촉한 물 안갯속 한 폭의 진경산수화 ‘소정방폭포’ 장수를 기원하던 옛사람들이 겨울밤 서귀포에 떠오른 노인성을 보기 위해 애썼다면, 여름에는 폭포수를 맞기 위해 줄을 섰다. 300m가량 떨어진 정방폭포보다 규모는 작지만 물이 바다로 바로 떨어져 흘러드는 신기한 모습의 소정방폭포. 폭포 높이가 7m 정도로 낮지만 백중날(음력 7월 15일) 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 일 년 내내 건강하다는 속설이 있어 물맞이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이 물을 맞으면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제주 올레 6코스 중간에 있다.# 한여름 뼛속까지 스며드는 짜릿한 시원함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한라산에 스며든 비가 대수층을 흘러 바닷가 마을에서 솟아오르는 것은 용천수라고 한다. 지하에 오래 머물렀던 물이라 얼음처럼 시원한데, 이를 활용해 목욕탕이나 여름 물놀이 장소로 만든 곳들이 있다. 서귀포시 하예동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등이 유명하다. #푸른 바다 거북과 함께 추는 딥 블루스 ‘수중비경-문섬, 섶섬, 범섬’ 매년 10만 명이 찾을 정도로 ‘다이버들의 천국’ 제주. 특히 스쿠버다이빙 메카로 불리는 서귀포 앞바다에는 분홍바다맨드라미 군락을 비롯해 제주 고유종, 다양한 산호, 건강한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다. #제주가 바다 위에 그린 또 다른 섬 하나 ‘우도’ 제주가 품고 있는 섬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섬 우도.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최고 작가의 작품을 품었다. 강렬하고 담대한 선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대표 작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 바서를 테마로 한 건축물이 우도에 자리를 잡았다. 훈데르트 바서 파크는 훈데르트 바서 뮤지엄, 리조트 공간인 훈데르트 바서 힐즈, 갤러리, 카페 등이 모인 복합 공간이다. 절제와 여백이 특징인 동양화와 꼭 닮은 우도를 배경으로 서양 예술이 스며들었다. #누구나 모델이 되고 누구나 시인이 되는 ‘신창풍차해안도로’ 언제 어디서든 멋있는 석양의 유일한 단점은 모든 풍경을 하나의 색감으로 통일시켜 풍경의 질감까지 획일화시킨다는 것.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는 다르다. 석양을 받아 고유한 질감은 신비한 아우라까지 띤다. 특히 바닷가를 따라 줄지어 있는 풍력발전기를 지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이국적이지만, 그 끝에 펼쳐지는 차귀도의 풍경은 예술에 가깝다. #슬기로운 제주 생활, 밤마저 아름다운 제주 여름 ‘캠핑, 야밤버스’ 밤이 되면 제주는 심심해진다는 말은 옛말이다. 제주 밤을 밝히는 다양한 시도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서는 이호테우등대, 도두봉트레킹, 어영해안도로, 산지천, 동문재래시장을 연결하는 야밤버스를 운영한다. 여름 테마코스는 6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1회씩 운영하는데 저녁 6시 30분 제주국제공항 1층 2번 게이트 앞 3번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해 총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청정 제주를 담은 청량한 맛 ‘제주삼다수, 한라산소주, 제주맥주’ 평균 22년을 땅에서 머물며 필터링된 제주 지하수는 한국에서 가장 질 좋은 물로 꼽힌다. 경도가 낮은 연수이자 약알칼리성이라 커피나 차를 타도 그 맛이 일품이다. 삼다수 물맛에 한번 빠지고, 70년 전통의 한라산 소주에 다시 빠지고 마지막으로 크래프트 비어인 제주 맥주에 빠지면 그제서야 안다. 제주 세가지 물맛을. #전 국민이 애정하는 어부들의 소울푸드 ‘물회’ 어부들이 고된 노동 도중 잠시 짬을 내어, 갓 잡은 물고기에 장과 밥을 넣고 물에 말아 술술 넘기던 간편식이 물회다. 그래서 물회는 어부들이 잠시 숨 돌리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건강한 패스트푸드이자 어부들의 영혼까지 어루만져 주는 소울푸드다. 여름 제주 바다에서 건져낸 한치, 전복, 뿔소라, 성게, 쥐치 등 신선한 원물에 각종 야채와 시원한 양념 육수가 하나로 모인 물회는 여행객들이 메고 온 여러 고민까지도 한 방에 씻어버릴 수 있는 진정한 소울푸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시 맞이한 여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알짜배기 여름 여행지를 소개한다”며 “계절별 추천 10선을 발표하여 숨겨져 있는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여 제주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94억 횡령’ KB저축은행 직원 구속…대부분 도박에 썼다

    ‘94억 횡령’ KB저축은행 직원 구속…대부분 도박에 썼다

    KB저축은행 직원 100억원 규모 횡령6년에 걸쳐 1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KB저축은행 직원이 구속됐다. 우리은행, 새마을금고에 이어 저축은행에서도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KB저축은행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법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KB저축은행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했다. 이 직원은 빼돌린 돈 대부분을 도박자금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팀장급 직원으로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년 동안 9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당초 KB저축은행이 내부 감사를 통해 파악한 횡령액은 약 78억원이었는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더 늘었다. A씨는 부동산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대출받았던 기업이 추가 대출을 원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대출자금을 받은 뒤 이를 개인 계좌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추가 대출 신청을 하지 않은 기업의 ‘대출서류 신청서’와 대출자금 송금을 신청하는 ‘내부송금요청서’ 등을 위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벌인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위성으로 보니 곳곳이 폐허…러軍 포격에 우크라 돈바스 일부 지역 파괴

    위성으로 보니 곳곳이 폐허…러軍 포격에 우크라 돈바스 일부 지역 파괴

    무차별 포격으로 처참히 파괴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공개됐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민간 위성업체 막서 테크놀러지는 우크라이나에서 수집한 새로운 위성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러시아군이 최근 공세를 집중해온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피해 모습이 담겼다.돈바스 핵심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는 러시아의 포격에 많은 건물이 파괴됐다. 건물 지붕에 난 구멍부터 검게 그을린 외벽까지 시내가 어떻게 폐허가 됐는지를 보여준다. 산업 중심지이기도 한 이 도시는 우크라이나군 핵심 주둔지인 크라마토르스크로 향하는 길목이다. 현재 도시의 70%를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나서고 있다고 알려졌다.불과 20분 거리에 있는 도시인 루비즈네는 러시아군의 공세로 불과 하루 만에 폐허가 됐다. 24시간 전까지 건물들이 서 있던 자리에는 잔해만 있을 뿐이다.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북동쪽으로 약 11㎞ 떨어진 곳에 다연장로켓 발사기(MLRS)를 배치하고 있다. 지면에 그을린 자국은 도시에 포격을 가한 흔적일 가능성이 크다.우크라이나 남서부 돌리나 마을 주변에서는 최소 7차례 포격 피해가 관측됐다. 슬로비얀스크 북서쪽에 있는 보호로디치네 마을과 시베르스키 도네츠 강변에서도 포격 흔적을 볼 수 있다.이 지역의 추가 사진은 수백 개의 포탄 분화구가 생긴 들판을 보여준다. 지름 40m의 거대한 포탄 분화구들과 파괴된 건물들은 포격을 당했다는 증거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특히 집중 공격을 퍼붓던 리만시 등을 점령했고, 루한스크주의 97%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전체적으로 루한스크 인민공화국 영토의 97%가 해방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도 50% 이상 점령해 전체 돈바스 지역의 80% 이상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또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보급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에서도 자신들이 주거지역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도시 외곽 공장 지역 일부에서 저항 중이라고 밝혔다.
  • 우토로마을 방화한 일본인 “한국인에게 적대감…범행 후회 없다”

    우토로마을 방화한 일본인 “한국인에게 적대감…범행 후회 없다”

    “한국인에게 적대감이 있었다.” 재일 조선인의 집단 거주지인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마을 화재 범인인 아리모토 쇼고(22)가 7일 교토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리모토는 공판에서 “한국인에게 적대감이 있었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 (방화를 일으킨 데 대해) 후회는 하지 않는다”라고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우토로평화기념관 개관을 막겠다는 의도로 (방화를) 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또 “(우토로에 사는 재일 한국인은) 불법 체류를 하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했다. 우토로 마을은 1940년대 일본 정부가 교토 군사비행장 건설을 위해 재일 조선인 1300여명을 동원했고 이들이 모여 살던 지역을 말한다. 이들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하고 비행장 건설이 중단되면서 버려졌는데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이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 곳이 바로 우토로다. 나라현 사쿠라이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아리모토는 지난해 8월 30일 우토로 마을의 빈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화재로 빈집과 창고 등 건물 7채가 불탔고 사상자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 4월 30일 개관한 우토로평화기념관에 전시하려 했던 우토로 마을과 관련된 자료가 상당수가 소실됐다. 이 때문에 기념관에는 주로 사진 자료로 전시를 대체했다. 아리모토는 지난해 7월에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아이치본부 건물 등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 김어준 “尹, 옹졸해… 욕설시위는 文 모욕·테러”

    김어준 “尹, 옹졸해… 욕설시위는 文 모욕·테러”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옹졸하다”고 비판했다. 보수단체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욕설 집회를 벌인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집무실 시위도 허가되는 판”이라고 말한 것을 비꼰 것이다. 김씨는 8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아무 권한도 없는 퇴임 대통령의 개인 집 앞에서 매일매일 욕설을 퍼붓는 걸 어떻게 현직 대통령 집무실 앞 현안 시위와 비교를 하나”라고 말했다. 김씨는 “현직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사람들이 시위를 하는 건 현직 대통령에게는 각종 현안을 해결할 권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퇴임한 대통령은 아무런 권한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더구나 대통령 집무실 앞 시위 금지를 취소해 달라는 관련 소송에 대해 법원이 집회 허용을 결정했는데도 경찰이 금지해왔다”며 “그런데 전직 대통령 사저 앞 욕설 시위는 법대로 하자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김씨는 “문 전 대통령 집 앞에서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욕설·고성은 모욕·증오·혐오 등 내용”이라며 “시위라기보다는 욕설 유튜브 방송이고, 그걸 내보내서 후원을 받는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시위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직 대통령도 공적인 공간인 집무실은 집회를 허용하지만 생활하는 관저는 집회 허용을 안 한다”며 “지금 양산에서 하고 있는 건 테러다. 가학이고 괴롭히는 거다”라고 강조했다.김씨는 “집회의 자유를 국가가 법으로 보장하는 것은 권력이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를 공권력을 통해 차단할까봐 기본권으로 보호하는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는) 무슨 사회적 가치가 있나. 집회의 자유가 보호하고자 하는 가치하고는 무관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연일 보수단체의 시위가 벌어지는 데 대해 “글쎄, 뭐,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권이 윤 대통령을 향해 “할 수 있는 조치를 하라”며 해당 시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보수단체의 시위를 대통령이나 정부가 나서 강제로 막을만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집회·결사의 자유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중요한 기본권”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 원칙을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 헤르손 지하실 비명소리…“러軍, 신체 절단 고문”

    헤르손 지하실 비명소리…“러軍, 신체 절단 고문”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시민 600명가량이 러시아 측에 구금돼 고문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군은 지난 4월 드네프르 강이 흑해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헤르손 도시를 점령했다. 헤르손은 우크라이나 내 친러 지역인 루한스크, 도네츠크와 크림반도 간 육로를 연결시켜줄 수 있기에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CNN에 따르면 타밀라 타체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상임대표는 7일(현지시간) 약 600명의 헤르손 주민들이 지하 고문실에 감금돼 있다면서 러시아군은 헤르손을 점령한 후 친(親)우크라이나 행보를 보인 언론인과 활동가들을 공략해왔다고 밝혔다. 타셰바 대표는 600여명의 민간인 가운데 약 300여명은 현재 헤르손에 있으며 일부는 크림반도에 감금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측 정보에 따르면, 헤르손주 지역에서 600명가량이 인질로 붙잡혀 있다. 특수 장비가 설치된 지하 감옥이나 다름없는 지하실에 갇혀있다. 이 지하실 인근을 지나다 비명을 들었다는 증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당국은 조만간 헤르손 주민을 대상으로 러시아 시민권과 여권을 발급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헤르손주를 장악했고, 방송국은 러시아 국영 TV로 대체됐다.“성기에 화상 입혀” 주민 증언 최근 BBC는 헤르손에서 탈출한 주민들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이들을 상대로 감금, 폭행, 고문 등을 자행했다고 보도했다. 헤르손주 작은 마을 빌로제르카 대표 중 한 명인 올렉산더르 구즈씨는 “러시아군이 내 머리에 주머니를 씌웠다”며 “나에게 신장이 남아나지 않을 거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구타로 온몸에 멍이 들기도 했다. 징집병 출신인 구즈는 현재 빌로제르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연한 반러시아주의였다. 구즈의 배우자도 친우크라이나 집회에 참석하는 등 반러 운동을 했다. 구즈씨는 “내 목과 손목에 밧줄을 묶은 뒤, 심문하는 동안 다리를 넓게 벌리도록 했다”며 “심문에 답하지 않을 땐 다리 사이로 구타했다”고 전했다. 이어 “쓰러졌을 때 숨이 막히기 시작했고, 다시 일어서려고 할 때마다 구타당했다”고 했다. 헤르손주 한 독립 매체 기자인 올레 바투린씨는 “러시아군이 무릎 꿇으라고 외쳤고, 내 얼굴을 가린 채 손을 등 뒤로 밀어 넣었다”며 “그런 뒤 등, 갈비뼈, 다리를 구타했으며 기관총으로 엉덩이를 찼다”고 전했다. 바투린씨는 러시아 침공 며칠 뒤 러시아군에 납치됐으며, 8일간 구금됐다. 고문으로 갈비뼈 4개가 부러졌으며, 구금되는 동안 다른 주민들이 고문당하거나 한 청년이 모의 처형되는 걸 목격했다고 설명했다.고문 사례 계속…러시아 묵묵부답 익명을 요구한 헤르손 지역 의사 A씨는 BBC에 “(피해 사례 중에는) 혈액종, 찰과상, 자상, 감전, 손 결박, 목 교살 흔적 등이 있었다”며 “신체가 절단된 흔적도 봤다”고 전했다. 발과 손에 화상도 입었으며, 한 환자는 모래로 가득 찬 호스로 구타당했다고 했다. A씨는 “성기 화상, 성폭행 당한 뒤 머리에 총상 입은 소녀, 등과 배에 인두로 입은 화상 등이 가장 심한 사례”며 “한 환자는 사타구니에 자동차 배터리 전선 두 개를 부착한 채 젖은 천 위에 서 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유엔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고문과 실종을 우려하고 있다. HRW의 벨키스 빌은 BBC가 입수한 고문 사례가 단체가 들은 증언과 일치한다며, 러시아군이 점령 지역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자의적 구금, 실종, 고문 등 학대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같은 의혹에 답하지 않았다.
  • 고려인마을 ‘관광객 특화거리’ 조성 박차

    고려인마을 ‘관광객 특화거리’ 조성 박차

    광주 고려인마을이 탐방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특화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 광산구 소재 고려인마을의 원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은 ‘고려극장 창립 9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932년 9월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창단된 고려극장은 해외 최초의 우리말 전문 연극 극장으로 고려인 공연 예술을 대표해 온 기관이다. 고려극장은 희곡, 연기, 무대장치·미술·음악, 전통가요와 가무 등이 총망라 된 민족문화예술 기관으로 고려인 동포들은 모국어 보존과 전통의 계승에 큰 영향을 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극장은 고려인이 스탈린에 의해 1937년 연해주 지역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당할 때 카자흐스탄 우슈토베로 옮겨졌다. 1968년 공화국 음악코미디극장의 지위를 얻어 알마티로 이전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고려인 문화 예술의 찬란한 횃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에는 월곡고려인문화관이 소장해온 고려극장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증명서, 공연 등 각종 행사 사진, 배우들의 육필 원고, 공연 희곡 작품, 서적과 신문 등 30여 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기획전은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2023년 2월28일까지 이어진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월2일 지상파로 개국한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국’도 최근 탐방객들이 물밀 듯 밀려오고 있다. 고려방송은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해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광주문화재단과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지원을 받아 2016년 9월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개국 당시에는 주파수 102.1MHz의 한시적 허가만 받아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제30차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려FM라디오는 지상파 방송이 허가됐고, 방송장비 지원과 광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에 3월 새롭게 개국했다. 이후 24시간 방송을 이어가던 고려방송이 최근 방송국 견학을 허용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스튜디오에 앉아 사진을 찍는 명소로 발전했다. 김병학 관장은 “고려극장은 강제 이주의 시련 속에서도 고려인마을을 찾아다니며 걸출한 입담과 흥겨운 가무로 지친 동포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며 “전 세계로 이산을 거듭했던 고려인이 이국땅에서 90년간 쌓아 올린 민족문화예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소개하는 전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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